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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 장기투자문화 정착

    펀드, 장기투자문화 정착

    ‘펀드 장기투자문화 정착되나.’적립식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계좌수와 판매잔액이 크게 증가했다. 주식형펀드 가운데 1년 이상 장기펀드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적립식 펀드를 통한 장기 투자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한 적립식펀드 투자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말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전월보다 7만개가량 는 710만 8000여개에 이른다. 7월말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도 전월보다 1조 2153억원 증가한 24조 3640억원을 기록, 지난 5월 이후 1조원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1년 전에 비해서는 15조 8600억원이 늘었다. 간접투자 총판매잔액 220조 2130억원의 11.06%에 이른다.8월에도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자산운용협회의 예상이다. 적립식펀드의 계좌당 평균잔액도 343만원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계좌당 평균잔액은 지난해 3월 280만원이던 것이 12월에는 249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올 들어서는 3월 317만원,6월 329만원 등으로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7월 말까지 1조원 이상 적립식펀드를 판매한 회사는 국민은행(6조 7595억원) 신한은행(3조 3205억원) 우리은행(1조 3354억원) 하나은행(1조 1339억원) 대한투자증권(1조 548억원) 미래에셋증권(1조 497억원) 한국투자증권(1조 330억원) 등 7개사로 적립식펀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7월 판매된 적립식펀드 가운데 주식형펀드의 비중은 86.17%나 됐다. 기간별로도 설정이후 1년 이상 된 주식형펀드는 31조 1404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73.42%를 차지한다.5년 이상 펀드에 가입된 금액만도 20조 9576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49.1%로 절반에 육박한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7월 말 현재 18조 9460억원을 기록, 올 들어서만 9조 1510억원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말의 9조 7950억원에 비해 93.4%나 늘어났다. 개인투자자의 비중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2004년 말 52%였던 개인투자자 비중은 지난해 6월말 61%, 지난해 말 73%,7월말 현재 79% 등으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펀드가입자들의 장기투자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특히 퇴직연금에 세제혜택이 주어지면 현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6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중인 장기 연금 주식형 펀드에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갑자기 목돈 필요한데 예·적금 깰까 말까

    갑자기 목돈 필요한데 예·적금 깰까 말까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지면 우선 떠오르는 게 예금이나 적금을 해약하는 일이다. 그러나 만기 전에 해약하면 처음 약속했던 이자보다 2%포인트 낮은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돼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세제혜택이 있는 세금우대저축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될 뿐 아니라 일반과세 세율(15.4%)대로 이자소득세도 내야 한다. 세금우대저축의 이자소득세율은 9.5%이다. 더욱이 7년 이상 가입하면 비과세되고,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경우 5년 내에 해약하면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그동안 받아왔던 소득공제액도 모두 내놓아야 한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적금을 해약해야 할 때에도 세금우대나 비과세 상품은 맨 나중에 해약해야 한다. ●빠듯한 살림살이…예·적금 담보로 빚내는 사람 늘어 중도해지에 따른 손해를 최대한 막을 수 있는 게 바로 예·적금 담보대출이다. 특히 요즘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꼬박꼬박 불입했던 적금이나 여윳돈을 맡겨 놓았던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저축성예금잔액은 68조 9964억원으로 지난 1월 말 71조 1273억원에 비해 2조 1309억원이나 줄었다. 반면 예·적금담보대출잔액은 지난 1월 2조 5975억원에서 지난 6월 2조 6538억원으로 563억원 증가했다. 저축액은 줄어드는데 저축을 담보로 한 대출액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살림살이가 힘들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적금담보대출은 불입 금액의 95∼100%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금리도 ‘예·적금 금리+1.5%포인트’로 비교적 저렴하다. 대출기간은 예·적금 만기까지 가능하고, 대출기간 중에 돈이 생기면 언제라도 갚을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대출 한도를 부여해 주고, 필요할 때마다 빼 쓸 수 있는 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로도 활용이 가능해 수시로 돈이 생기는 경우라면 한도대출로 받는 게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예·적금 여러개면 예금금리 낮은 상품부터 담보대출 받아야 가입한 예금이나 적금이 여러 개일 경우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부터 담보대출을 받아야 한다. 예·적금 담보대출의 금리는 해당 예금과 적금의 이자율에 일률적으로 1.5%포인트의 금리가 더해지기 때문에 대출금리를 최소화하려면 불입액에 상관없이 낮은 금리 상품을 먼저 활용하고, 대출액이 부족하면 높은 금리 상품을 이용해 추가로 담보대출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담보대출이 중도해지보다 언제나 유리한 것은 아니다. 신한은행 김은정 재테크 팀장은 “만기에 가까운 적금일수록 담보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면서 “그러나 불입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적금의 경우는 중도해지해 우선 필요한 돈을 찾아 쓰고, 다시 적금에 가입하는 게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연 3.85%인 3년제 정기적금을 매월 50만원씩 32개월 불입한 A씨와 같은 금액을 7개월 불입한 B씨가 모두 300만원이 필요하다면 A씨는 적금담보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고,B씨는 중도해지 한 뒤 다시 적금에 가입하는 게 낫다(표 참고).A씨는 300만원의 대출에 대해 4개월간 5.35%(3.85%+1.5%)의 금리가 적용돼 8만원만 이자로 내기 때문에 중도해지 때보다 51만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한다. 만기가 오래 남은 B씨는 대출이자가 38만원 이상이고, 수입이자는 그 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일단 중도해지한 뒤 다시 가입하는 게 좋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은행권 ‘역모기지론 활성화’ 회의적

    은행권 ‘역모기지론 활성화’ 회의적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종신형 역(逆)모기지론을 정부가 보증해 주기로 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관련 상품을 개발할 뜻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역모기지론이 활성화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역모기지론(주택담보 노후연금)은 65세 이상의 고령자 가운데 기준시가 6억원 이하의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이 금융기관에 집을 담보로 맡기고 대출금을 매월 일정액으로 연금처럼 받는 것을 말한다. 대출금을 일시에 받고, 매월 원리금을 갚아 나가는 기존 모기지론이나 주택담보대출과 정반대 개념이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15년 이내에 매월 또는 분기별로 일정액을 지급하는 역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지만 지난 3년간의 계약액은 668억원에 불과할 정도다. 다른 은행들은 아예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 은행이 그동안 역모기지론을 외면한 가장 큰 이유는 리스크(위험)가 컸기 때문이다. 집값이 떨어지거나, 대출자가 오래 살아 집 가치 이상으로 계속 돈을 받게 되면 금융회사로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러나 이런 리스크를 정부가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공적 보증으로 해결키로 한 이상 은행들은 당연히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세제혜택 등으로 많은 노인들이 역모기지론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가 금리 변동, 주택가격 하락, 장수에 따른 리스크를 보증해 주면 은행이 팔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또 역모기지를 활용해 ‘실버 고객’을 유치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역모기지론이 쉽게 활성화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우선 주택이 처분 대상이라기보다는 보유의 대상이고, 자녀에게 상속해 줘야 한다는 사회의 의식구조가 바뀌지 않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부모가 역모기지론을 신청해도 자식들이 해지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역모기지를 놓고 부모 자식간 불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또 집값의 60%까지만 대출되는 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역모기지론에도 적용되면 매월 지급액이 너무 적어 신청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역모기지론은 대출금을 일시불로 받는 게 아니어서 투기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 “역모기지론에 한해 LTV 적용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의사·변호사등 탈세 뿌리뽑는다

    의사·변호사등 탈세 뿌리뽑는다

    27일 조세연구원이 발표한 ‘세원투명성 제고방안’은 개인사업자들이 소득을 낮춰 신고, 사실상 세금을 탈루해 온 관행을 뿌리뽑겠다는 과세당국의 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리알 지갑’으로 불리는 근로소득자에 비해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의 소득이 훨씬 높음에도 세금을 적게 내 국민의 조세저항이 적지 않은 사실을 감안, 고소득층 전문직을 1차적인 과세 타깃으로 삼았다고 할 수 있다. 전체 개인 사업자 499만명 가운데 과세당국이 소득자료를 보유한 자영업자는 87%인 436만명이다. 이는 소득자료가 있는 근로소득자의 비율 7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자영업자 436만명 가운데 제대로 장부에 기장했거나 추계 신고한 자영업자는 213만명으로 49%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과세미달이나 미신고자로 자영업자 과반의 소득파악이 안되고 있다. 때문에 정부와 조세연구원은 현금대신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의 사용을 유도하고 소득공제를 통해 자영업자와 고소득 전문직의 소득이 노출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세금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거나 제때 내지 않는 탈루자에는 징벌적인 가산세를 최대 70%까지 물리면서 성실 납세자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과세당국에 개인의 각종 소득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한 방안은 이례적이다. 국세청이 금융기관 본점의 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고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기관과 신용평가기관, 보험사 등의 개인정보도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이는 탈루자에 대한 계좌추적 권한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자칫 사생활 침해의 논란을 부를 수 있는 내용이다. 현재 국세청은 조세탈루 혐의 확인을 위해 금융기관의 특정점포(지점)에 한해서만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본점을 상대로 한 일괄조회도 상속·증여세 조사나 부동산 투기조사,1000만원 이상 체납자 재산조회로 한정했다. 사업용 계좌의 도입은 과세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수단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개인 계좌와 사업용 계좌가 분리되지 않아 과세당국이 계좌를 추적해도 세무조사나 세정자료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다만 1∼2년 유예기간을 둔 뒤 복식부기 의무자부터 우선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복식부기 의무자는 연간 수입금액 기준으로 제조업 3억원 이상, 숙박업 1억 5000만원 이상, 부동산임대·서비스업 7500만원 이상이다. 일단 자영업자 53만명이 여기에 해당된다. 고소득 전문직인 의사와 변호사, 회계사 등에도 복식부기를 의무화해 무조건 사업용 계좌를 개설토록 했다. 특히 모든 의료비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소득파악의 ‘사각지대’로 분류된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한의원 등에 손을 대겠다는 의도이다. 사실 이들 의료기관의 치료항목 가운데 상당부분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않아 환자들의 부담이 큰 편이다. 이를 악용해 일부 의료기관은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낼 경우 치료비를 깎아주겠다고 제시, 탈루소득의 원천이 되고 있다. 수억원의 수임료를 받고도 소득이 수천만원으로 신고되는 법조계의 현실을 감안, 변호사 수임료를 국세청에 제출토록 한 것도 획기적인 ‘사건’이다. 하지만 세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의 집단적인 반발도 예상된다. 국회에서 변호사법 개정안이 통과될지도 미지수다. 또한 모든 의료비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킬 경우 성형이나 보약, 치과치료 등을 많이 이용하는 고소득층에 상대적으로 세제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다. 이 경우 과세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 그럼에도 정부와 조세연구원은 징벌적 가산세와 포상금을 통해서라도 탈루행위를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세금을 엉터리로 신고하거나 제때 내지 않으면 가산세율을 현행 10%에서 40∼70%로 높이고 부가가치세 탈루를 막기 위해서도 대형 도매상들로부터 재화와 용역을 매입한 자영업자가 직접 세금계산서를 작성, 세무당국에 신고하는 ‘매입자발행 세금계산서(self-billing)’도 도입하기로 했다.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와 탈세 제보에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성실 납세자에는 세부담 증가 상한제를 현행 1.3배에서 1.2배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복잡한 조세감면 대신 표준세액공제제도(15∼25%)를 적용한 성실납세제도의 도입도 추진토록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내게 맞는 노후연금 어떻게 고를까

    내게 맞는 노후연금 어떻게 고를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분명 행운이지만 돈 없이 오래 사는 것은 재앙이다. 전문가들은 30대, 늦어도 40대에는 소득의 최소 20∼30%는 노후를 위해 저축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국민연금과 퇴직금 등 퇴직 후 예상 가능한 수입과 생활비를 점검, 필요한 차액만큼 연금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연금 가입자라면 국민연금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60세까지 낸 금액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가입기간과 보험료에 따른 평균치를 고려해 받을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해 보는 것이 좋다. ●중도인출 여부, 연금 받는 방식부터 결정을 연금은 가입한 뒤 몇년 또는 몇십년 있다가 받는다. 이 때문에 중도에 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 중도인출이 가능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중도해지 때에는 받은 돈에 대해 기타소득세(22%)를 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은행의 연금신탁, 보험사의 연금보험,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등은 모두 절세상품이다. 불입금액에 대한 소득공제,10년 이상 가입한 뒤 연금수령시 이자소득세(15.4%) 대신 연금소득세(5.5%) 적용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은행의 연금신탁은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는 과거 개인연금펀드의 소득공제 최대 72만원에 새 상품인 개인연금저축펀드 240만원 공제까지 합쳐 최대 312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입기간은 가입 금융기관을 옮겨도 유지된다. 예컨대 가입한 금융기관의 수익률이 낮아 수익률이 높은 다른 상품이나 다른 금융기관의 상품으로 바꿔도 연금가입기간에 따른 조건이 유지될 수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야 한다. 연금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도 따져야 한다. 죽을 때까지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는 종신형,5·10·15년 등 미리 정한 기간에만 받는 확정형, 살아있을 때는 연금을 받다가 사망시 유산으로 목돈을 물려주는 상속형 등이 있다. 이밖에 퇴직금이나 저축으로 모아 놓은 목돈을 한꺼번에 넣고 정한 기간부터 매월 연금을 받는 ‘일시납 즉시 연금보험’도 있다. ●금융기관 홈페이지에서 수익률 비교 가능 지난 2∼3년간 생명보험사의 변액연금보험이 인기였다. 보험료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 운용수익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진다. 위험이 있는 만큼 보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변액보험의 수익률은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의 ‘보험상품 비교·공시→변액연금보험→변액보험특별계정운용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액연금보험 안에도 채권형, 머니마켓펀드(MMF)형, 인덱스형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자신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골라야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투자수익률이 고객의 기대에 못미치자 해약이 늘어나고 있다.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에 변액보험 해약건수가 3만 496건으로 전년보다 544.7%나 늘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노후자금은 장기적으로 평균 수익이 얼마인가를 봐야 한다.”면서 “현재는 주식시장이 약세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반 연금보험은 가입초기에 보험사가 정한 금리체계에 따라 보험금이 정해지는 상품이다. 이때 적용되는 금리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하는데 현재는 4.6∼5.8%이다. 이 또한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의 보험상품 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행에서 가입한 연금신탁은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의 은행금리 비교 코너에서, 연금펀드는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www.amak.or.kr)내 전자공시 코너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제 리모델링 성공하면 5년 뒤 1인 GDP 3만달러”

    생산성과 인적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경제 리모델링’에 성공하면 5년 뒤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신(新)성장 보고서 2006’을 내놓고 “최근 3년간 저성장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리모델링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연평균 6%대로 상승한다면 한국은 2015년 10대 경제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연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경제 리모델링에 성공할 경우 서비스업에서는 2010년 91조원,2015년에는 192조원의 부가가치가 증대되고 제조업에서는 2010년 26조원,2015년 52조원의 부가가치가 추가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비스업의 리모델링 효과가 커 현재 46.4% 와 28.7%인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경제비중은 2015년 50.5%와 29.2%로 선진국에 가까운 형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한경연은 전망했다. 이를 위해 연평균 7%의 성장을 달성한 아일랜드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자본확보를 위한 과감한 세제혜택, 외자유치 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소기업간 상생관계 증진과 산·학·연간 연계 강화, 반기업 정서의 불식, 시장원리에 의한 부실기업 퇴출구조 확립,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 해소 등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연은 그러나 우리나라가 2000∼2005년의 평균인 연 5.1% 성장을 기준으로 매년 0.1%포인트씩 성장률이 하락한다면 경쟁국에 추월당해 현재 11위인 GDP 규모는 2015년 13위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中진출 기업 세제혜택 10년 연장

    중국에서 감면받은 세금을 다시 국내에서 과세를 하지 않는 ‘간주 외국납부세 공제제도’ 적용 기간이 오는 2014년까지 연장됐다. 이로써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이 기간까지 세제 혜택을 다시 누리게 돼 현지 진출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소급 적용도 가능해져 지난해 이후 낸 세금도 되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11일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거친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정의 제2의정서’가 지난 10일 공표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의정서에는 2004년 말 끝난 중국과의 간주 외국납부세 공제제도를 10년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반기 유전개발펀드 나온다

    하반기부터 유전 등에 투자하는 다양한 형태의 해외자원개발 펀드 출시가 가능해진다.정부는 30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해외자원개발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반 투자가를 대상으로 공모해 안정적인 생산유전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인 ‘해외자원개발투자회사’와 기관투자가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탐사·개발단계 유전, 해외석유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하는 사모펀드(PEF)인 ‘해외자원개발투자전문회사’ 등이 출시될 수 있다. 자원개발펀드는 석유·가스 등의 유전뿐 아니라 철광석, 구리, 아연 등 일반광물 개발사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며 해외자원개발을 시행하는 회사에 대한 출자 및 지분·채권에 대한 투자도 가능하다. 펀드 자본금의 10% 이내에서 석유·광물 등에 기초한 파생상품 투자를 통한 위험분산도 허용된다. 펀드에 대해서는 90% 이상 배당시 법인세 비과세, 투자금 3억원 이하 소득세 비과세(2008년까지) 등의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펀드 출자금의 50% 이상을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해야 한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지금 경기도에선] 기업활동·투자 차별 실태와 대책

    [지금 경기도에선] 기업활동·투자 차별 실태와 대책

    경기도 화성시 장안산업단지내 3만여평에 LCD 광학필름 공장을 건립중인 3M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다음달 31일 공장을 완공해 충남 아산 삼성LCD와 파주 LG필립스LCD에 부품을 본격 공급한다. 그러나 3M이 지난해 5월 착공식을 갖기까지 관련법 개정 지연 등으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손학규지사, 막히면 뚫는다 문제의 법은 수도권지역내 외국인투자기업 입지 허용기간을 제한하고 있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 시행령이다. 대기업 규모(종업원 300명 이상, 자본금 80억원) 외국인 투자기업은 2004년까지만 수도권 성장관리권역내 입주가 허용됐다. 따라서 당시 시행령이 개정돼 입주 허용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투자기업의 착공은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3M 화성공장 기공식을 20여일 앞두고 국무총리실 주재로 열린 수도권 발전대책협의회에 참석, 산집법 시행령 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이해찬 총리가 지방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손 지사는 “3M은 경기도를 믿고 투자를 결정했는데 입주를 허용해주지 않으면 경기도뿐 아니라 정부가 국제적인 사기꾼이 될 수밖에 없다.”며 “내가 범법자가 되더라도 3M의 공장 기공식에는 반드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이 개정될 것으로 예상, 장기 투자계획을 세웠던 3M도 기공식 연기를 검토하는 등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이후 여론은 정부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정부는 결국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오는 2007년까지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허용했다. 3M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들도 예정대로 기공식을 치를 수 있었다. 도 투자진흥과 직원들은 “당시에는 타이완을 투자처로 검토하고 있던 3M을 설득하는 것보다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외국인 투자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이 각종 규제로 생산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수도권 역차별 시정해야 국내 대기업은 신증설 규제를 비롯해 수도권 공장총량제, 외투기업 임대단지 매입비용 부담비율, 지방세 과세 등 곳곳에서 역차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건설교통부가 매년 ‘공장총량제’에 따라 입지 허용면적을 정해 수도권 입지를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공장신축을 제때 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외투기업 임대단지 매입비용 부담비율(국가:지방)도 수도권은 40:60인 반면, 비수도권은 75:25가 적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은 원천적으로 수도권 공장입지가 금지되거나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이미 외국 첨단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도 같은 업종에 한해 규제를 완화해야 이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밀억제권역내 기업의 지방세 과세에서도 수도권 지역의 기업에 부과되는 취득·등록세는 비수도권지역의 3배, 재산세는 5배에 달하는 등 차별을 받고 있다. 이밖에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되고, 공장 신·증설과정에서 수도권 기업이 부담하는 각종 개발부담금이 비수도권에서는 전액 면제되는 것도 수도권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것이 경기도와 수도권 기업들의 주장이다. 김동근 도 정책기획관은 “기업이 입지여건에 따라 국가를 선택하는 현 상황에서 수도권 아니면 외국으로 나갈 기업들의 수도권 입지를 막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며 “정부가 규제한다고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정부는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이밖에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마련한 ‘3차 수도권정비계획안’과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및 수정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서도 “단지 공공기관 이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령 개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수정법 개정은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수도권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또한 획일적이고 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피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대한 깊은 문제인식 속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경기도는 강조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역차별 막기’ 경기도 경제인 뭉쳤다 경기도 경제인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정부가 각종 규제정책을 내세워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통해 기업을 못해 먹겠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등 50여개 경제단체 대표들은 지난 13일 경기도청을 찾았다. 최근 중소기업청이 입법 예고한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안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시행령이 개정되면 중기청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배분될 출연금은 당초 250억원에서 142억원으로 축소될 것입니다.” 대표들은 “경기도에 대한 출연금이 연간 100여억원 삭감된다면 이로 인해 1만 1000여 업체에서 4000여억원의 보증피해를 입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보증실적에 비례해 출연금을 배분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지방의 모든 신용재단에 대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에 오히려 가중치를 둬 지원하는 것은 경기도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중소기업체수와 보증실적을 기준으로 출연금을 배분하라.”고 요구했다. 차별적 요소를 담고있는 시행령 개정에 반대하기 위해 관계부처 항의방문과 언론홍보, 결의대회 등 다양한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경제인들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정책이 가해질 때마다 힘을 결집해 공동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5월30일에는 ‘나라살리기·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경기도민 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도내 19개 상공회의소 등 57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다중 집합장소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거나 서명운동, 주요인사 항의방문 등을 통해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그동안 8차례 수도권 규제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최근 정부가 수도권 소재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혜택을 폐지하려 할 때도 강력 대응해 오는 2008년까지 기한을 연장시키기도 했다. 이로 인해 수도권 중소기업들이 연간 3737억원씩 3년간 모두 1조 1211억원의 조세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이들은 최대 현안인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적인 첨단기업 신·증설과 공장총량제 폐지 등을 위해서도 투쟁의 수위를 낮추지 않을 참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뺀 균형발전 정책 외국기업 유치에 걸림돌” “수도권을 배제한 지방 균형발전 정책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오히려 나라경제만 더욱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문병대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장은 18일 정부가 경제를 정치논리로 풀어가고 있다며 지방 균형발전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현 정부가 지방 균형발전을 국정의 주요과제로 선정해 수도권 기업과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시키고 각종 규제를 통해 기업의 수도권 입지를 막고 있습니다.” 문 회장은 “그렇다고 외국기업과 국내 첨단기업들이 지방으로 내려가기는 커녕 오히려 중국과 타이완 등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는 진정으로 지방을 살리는 게 아니라 표를 의식한 정치논리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을 죽여서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정책은 수도권·지방 모두를 위축시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노조가 강성인데다 규제가 많고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없어 기업 경영여건이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내몰렸으며 세계 어떤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도 현대자동차를 유치하면서 토지 무상 제공, 노사 무분규 보장, 세제혜택 등 파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데 우리는 뭘 믿고 이렇게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고개를 저었다. 문 회장은 “정부가 국제 흐름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며 “세계의 화두는 ‘국가경쟁력’인 만큼 우리도 지방 균형발전이 아니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양극화 문제와 관련,“양극화는 경제가 발전하면 수반되는 필연적인 현상이지만 이 정권 들어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하고 “이는 기업을 발전시켜 일자리를 만들어 중산층을 두껍게 만들면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문 회장은 “하지만 못 사는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국가예산 사용이 복지부문에만 치우칠 경우 모두를 공멸하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에 빠질 것”이라며 “정부의 수도권 정책이 이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심히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33%가 있어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하루빨리 수도권의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며 “지방이 자생할 있도록 정부가 나서 SOC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교육과 문화수준이 수도권과 평준화될 수 있도록 하는 상생발전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재테크 칼럼] 30대 종자돈 ‘평생 재테크’ 좌우한다

    30대는 결혼에 이어 자녀출산과 내집마련 등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기이다.30대에 어떻게 재테크를 해 나가느냐가 평생 재테크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첫째, 수입의 40% 이상을 저축하라. 재테크의 첫 단추는 종자돈을 효과적으로 최소한의 시일내에 마련하는 것이다. 아직 자녀가 없거나 있어도 어리기 때문에 수입의 40% 이상은 저축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도시가계 평균 저축률이 30%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크게 무리한 저축률이라고만 할 수 없다. 둘째, 내집 마련은 주택청약관련 상품가입으로 시작하라. 현재의 아파트청약 제도는 일정비율 범위 내에서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 위주의 우선분양이 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신규아파트나 재개발아파트 분양시 우선청약 자격이 주어지는 청약예금을 가입해 두는 것이 투자로서의 가치까지 고려하는 가장 경제적인 내집마련 전략이다. 청약상품의 경우 서울지역은 300만원, 경기지역은 200만원을 예치한 후 2년이 지나면 32평형(실평수 25.7평)대의 주택분양시 1순위 청약자격을 갖추게 된다. 또한 무주택자 우선분양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30대에는 가능한 한 빨리 이러한 상품에 가입한 뒤 가구주 요건을 갖추어 무주택 우선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 셋째, 효과적인 목돈 마련을 위해서는 적립식펀드 상품 이용을 고려하라. 자녀 교육자금 마련이나 내집마련자금 등을 위해 목돈을 효과적으로 마련해 나갈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안정적이면서도 실효수익률이 높은 세금우대 적금이나 적립식 펀드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 할 수 있다. 금융권의 세금우대 적금은 안정적이면서 확정금리를 지급해 주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적용금리가 매우 낮다는 단점이 있다. 보다 높은 수익률로 목돈마련시기를 줄이기를 원한다면 적립식펀드를 이용한 목돈마련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넷째, 노후자금 마련도 30대부터 시작하라. 노후생활 자금 마련은 빨리 시작할수록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 퇴직금 제도가 폐지돼 은퇴시 별도의 수입이 없고, 직장인들의 은퇴 시기는 평균 53세로 과거보다 빨라지고 있다. 이런 통계를 고려할 때 늦어도 30대 중반 부터는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저축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급여생활자의 경우 연금형 상품을 이용, 노후자금을 마련해 나간다면 세제혜택을 통해 불입한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섯째, 위험관리를 위해 부부보장성 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30대의 재무설계에 있어 중요한 사항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언제 닥칠지도 모르는 위험을 미리 대비해 나가는 것이다. 사고 등으로 가장의 경제력 상실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소득의 6∼8% 정도는 위험관리비용으로 책정하고 위험보장 및 연금지급 기능이 있는 종신보험이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김인응 우리은행 PB팀장·국제공인재무설계사
  • 제주도 별장 중과세 안한다

    앞으로 제주도에 별장을 구입하더라도 중과세가 되지 않는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지방세 감면권한이 행정자치부 장관에서 도지사로 이양됨에 따라 지방세 감면조례를 마련, 다양한 세제혜택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에 별장(휴양·피서·위락 등으로 사용하는 주거용 건물과 부속토지)을 구입할 경우 타 시·도처럼 중과세하지 않고 일반과세에 그치게 된다. 육지에서 1억원짜리 별장을 구입하면 1728만원의 지방세를 내야 하나 제주에서 구입하면 396만원만 내면 된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서울과 제주에 각각 주택이 있는 경우 제주도에 있는 주택(별장)은 1가구2주택 개념에 포함되지 않는다. 오는 7월부터는 투자진흥지구와 자유무역지역에서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10년간 지방세가 전액 면제된다. 관광단지와 지구를 개발하기 위하여 매수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의 50%를 감면해 준다. 조세지원팀 (064)710-2581.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데스크시각] 양극화 해소 세제에만 매달리나/오승호 경제부장

    세금만큼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도 없다. 나라살림을 하기 위한 재원이 국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와야 한다는 사실을 정작 다 알면서도, 거부감을 갖는 게 세금이다. 납세의무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이지만, 조세저항이 유독 큰 이유는 재산을 빼앗기는 것으로 인식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기업인이든, 자영업자든, 봉급생활자든간에 세제개편 얘기만 나오면 민감하게 반응하게 마련이다. 혹시 세율인상이나 비과세·감면혜택 축소 등으로 세금을 더 내게 되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운다. 반면 정부는 납세자에 비해 훨씬 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양극화 해소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제를 당연한 수단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결국은 샐러리맨 등의 주머니를 쥐어짜야 하는 사안인 데도 불구하고 속도를 내려하고 있다. 얼마전 조세개혁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나온 재정경제부의 인사조치도 너무 서둘러 일을 처리하려는 조급증의 부작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재경부는 설익은 공청회안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조세개혁기획단의 국장급을 잽싸게 보직해임했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자료를 유출한 당사자는 아니지만, 연구 과제를 완성할 때까지 유지하지 못해 징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8·31대책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은 재경부의 자존심 문제와도 상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우여곡절과 세금혜택 축소 등을 탐탁해하지 않는 여권의 분위기까지 가미돼 세제개편을 위한 공론화 과정은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다. 지금은 논쟁의 불씨가 남아 있는 잠복기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조세개혁을 위한 공청회 등을 준비하는 데만 집착해서는 안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양극화 해소에 필요한 재원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마련할 수 있을지, 머리를 싸매야 한다. 먼저 논의의 절차나 우선 순위가 뒤바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원점에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양극화라는 것이 뭔가. 덩치가 큰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부자와 서민,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가 크다는 뜻이다. 따라서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는 데 대한 공감대 형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에 있다. 그동안 나온 얼거리를 보면 세제혜택의 축소 대상이 대부분 서민이나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정부는 전체 납세자에게 적용되는 세율인상은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세제개편의 결과가 취약 계층에게 많이 주어지는 혜택을 없애거나 줄이는 쪽으로 나온다는 것은 뻔한 이치다. 상대적인 약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것이 양극화 해소의 취지일 텐데, 실제로는 정반대의 현상이 빚어진다면 조세저항을 막기란 쉽지 않다. 이뿐이 아니다.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에 대한 공평과세 방안은 세제개편에서 부각되지 않고 있다. 한 일선세무서장은 “이들에 대한 과세가 많이 개선됐지만, 변호사의 경우 수임 건수는 모두 드러나는 반면 성공 보수는 포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금영수증 발급이나 신용카드 결제 기피 현상도 일부 학원이나 부동산중개업소 등에서 여전하다. 세금을 제대로 걷기 위한 현재의 제도마저 정착되지 않고 있는데도 손쉬운 방법만으로 세금을 더 거두려고 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혈세의 쓰임새는 어떤가. 적절한 예인 지는 모르지만 농어촌투융자 사업으로 10년 동안 119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타결된 1990년대에도 농어촌에 수십조원을 투입했지만, 농가의 빚만 늘고 있다. 수입에 한계가 있는데 쓸 곳이 생기면 꼭 필요한 곳에만 지출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은 기본이다. 가시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대책의 예에서 보듯, 세제는 가급적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오승호 경제부장 osh@seoul.co.kr
  • [사설] 환경운동 새 장 기대되는 ‘국민신탁법’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국민신탁법)이 지난 2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환경·문화관광부와 관련단체들이 노력한 지 4년만의 결실이다. 이 법의 제정 취지는 보전가치가 높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시민이나 문화·환경단체 등의 공동명의로 사들여 미래 세대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자는데 있다. 그동안 극소수 민간차원의 모금으로 어렵게 이루어지던 국민신탁(내셔널 트러스트)운동이 이제 법적 뒷받침으로 탄력을 얻게 됐으니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국민신탁법의 제정은 여러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우선 비폭력·합법적인 국민신탁 방식의 새로운 시민·환경운동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는 점이다. 내년 3월쯤 이 법이 시행되면 환경과 개발을 둘러싼 물리적 충돌이나 갈등도 많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신탁 기부자(개인·법인·단체)에 대해서는 각종 세제혜택과 재정지원이 이루어져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될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법적 제약으로 인해 국가의 일방적인 개발 강행도 어려워지게 됐다. 법 제정 초기여서 미흡한 점도 없지 않다. 부처 이기주의로 인해 신탁법인을 이원화(문화유산법인·자연환경자산법인)한 점은 유감이다. 개발이 불가피할 경우 신탁법인과 관련부처의 협의 의무규정을 두었기는 하나, 이는 신탁자연자산의 매각 여부를 싸고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많다. 영국은 의회의 동의가 있어야 신탁자산의 처분이 가능할 정도로 법적으로 확실하게 보호하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시행령을 잘 다듬고, 신탁자산의 영구보전을 위해 세심한 보완이 따라야 하겠다.
  • [환경·생명] ‘아름다운 부동산 투자’ 국민신탁 날개 단다

    [환경·생명] ‘아름다운 부동산 투자’ 국민신탁 날개 단다

    자산을 불리려는 욕구나 경제적 목적이 배제된 부동산 투자도 가능할까? 땅 투기가 판치는 요즘 같은 시대엔 쉽게 상상하기 어려울 법하다. 그러나 드물긴 하지만 사례는 있다. 동네 주민들이 훼손될 위기에 처한 아리따운 동산을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들이거나, 사회단체들이 시민성금으로 풍광이 좋은 토지를 매입해 공유재산으로 보전하는 경우가 우리나라에서도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민신탁운동, 전국에서 20여건 성과 바로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국민신탁)’ 운동이다. 국민신탁운동은 빼어난 자연환경이나 문화유산을 미래 세대에게 영구히 물려주려는 취지를 담고 있어, 이른바 ‘공익목적의 부동산 투자’로도 불린다.110여년 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국민신탁운동은 현재 호주와 일본 등 30여개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단순히 개발반대를 외치는 데 그치지 않고, 비폭력적이고 합법적인 국민신탁 방식의 시민·환경운동이 10여년 전부터 시작됐었다.‘광주 무등산 공유화운동’을 비롯해 ‘용인 대지산 살리기 운동’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및 동강 제장마을 매입’ ‘서울 우면산 야생초화단지 조성’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최근엔 전북 전주시민들이 주도해 도심에 자리잡은 산 주변의 습지 470여평을 사들여 보전운동에 본격 착수했고, 부산 시민들은 낙동강 하류 일대의 ‘100만평 문화공원 조성운동’을 펼친 지 4년여 만에 땅 1만여평을 매입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진행돼 온 국민신탁운동은 지금까지 모두 20여건에 이른다. 다른 나라 사례에 비추면, 짧은 시간에 적잖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그 동안 문제점도 여럿 불거졌다. 무엇보다 신탁재산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데다, 국민신탁운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기부자 등에 대한 세제·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마구잡이 개발 제동 걸릴 듯 이런 가운데 국민신탁운동에 바야흐로 날개가 달리게 됐다. 환경부가 2004년 입법예고한 ‘국민신탁법’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내년 3월 본격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국민신탁법은 크게 ▲신탁법인·기부자에 대한 지원과 보호 ▲국가의 일방적인 개발강행 제한 등 두 가지를 뼈대로 하고 있다. 우선 일반 시민과 기업 등이 내놓는 기부금과 출연자산에 대해선 소득공제(개인)나 손금산입(기업) 등의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신탁재산의 매입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국세와 지방세의 면제 혹은 감면도 예정돼 있다. 환경부 신동인(자연정책과) 사무관은 “신탁법인이 취득한 토지·건물 등 재산과 기부자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상속·증여세, 등록·재산세 같은 세금 감면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면서 “올해 중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구체적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마구잡이 개발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신탁법인이 사들인 자산에 대해선 행정계획 수립 및 개발사업을 확정하기 전에 반드시 신탁법인과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명문화하고, 환경부(자연자산)와 문화관광부(문화유산) 등 보전부처와의 협의도 의무화시켰다. 시민의 돈으로 사들인 공유재산인 만큼 개발부처나 지자체가 신탁된 재산을 개발대상에 함부로 포함시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시민·기업참여 큰 계기 될 것” 관련 단체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와 동강 제장마을 매입 등을 주도해온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김금호 부장은 “보전가치가 높은 자연자산을 영구 보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시민·기업 등의 국민신탁 참여도 앞으론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김인주 본부장도 “그동안 시민들의 호주머니 돈을 모아 미래 세대에 물려줄 땅을 매입하면서도 온갖 세금을 다 냈다.”면서 “세금감면 혜택은 당연하며, 이는 앞으로 국민신탁운동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조명래(도시·지역계획) 교수는 “국민신탁법에 대한 논의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는데, 이처럼 짧은 기간에 법제화가 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신탁법인은 올해 중 세제지원 방안과 법인 운용에 관한 세부적 내용 등을 모두 확정된 뒤 내년 초 설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위해 다음달에는 시민단체 인사 등으로 구성된 ‘국민신탁법인설립준비위원회’가 발족될 예정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英서 시작… 국토 3%가 국민신탁 국민신탁운동은 아이러니하게도 산업혁명의 시발지인 영국에서 처음 일어났다. 급격한 산업화로 자연환경·유적 등이 속속 파괴되자 보전가치가 있는 자연자원 등을 영구히 보전해야 한다는 요구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던 것. 변호사 출신의 로버트 헌터를 비롯한 명망가들이 1895년 설립한 내셔널트러스트(NT)가 효시로 기록돼 있다. 이후 1907년 영국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한 이래 전국적으로 세(勢)가 크게 확장됐다. 영국NT가 그 동안 사들인 신탁재산의 규모는 엄청나다. 전국(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면적의 3% 가까운 땅을 보유하고 있는가 하면, 해안선도 960㎞에 달해 전체의 20%에 육박할 정도다.200채 이상의 성이나 대규모 저택도 공유재산으로 보유, 국민 모두의 재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설립 초기 수백명에 불과하던 회원 수는 현재 300만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급성장했으며, 연간 예산도 6000억원에 이른다. 이런 신탁재산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는 강력하기 이를 데 없다. 단국대 조명래 교수는 “영원한 보전을 위해 의회의 3분의2 이상 동의를 구하지 못하면 어느 누구도 신탁재산을 일절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영국의 자연자산과 문화유산이 잘 보전돼 온 것은 이처럼 강력한 법적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주도 영국의 사례를 본떠 1990년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첫 도입한 이래 주별로 국민신탁법 제정이 잇따르고 있지만 국가적 차원의 입법수준으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 일본 역시 전국적으로 40여개 단체가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국가차원의 법령은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일본의 국민신탁운동 단체들이 빠른 시간에 법제화에 성공한 우리나라 사례를 매우 부러워하고 있다.”고 조명래 교수는 전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종신형 ‘역모기지’ 내년 도입

    내년부터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주택을 은행 등에 담보로 맡기고 사망할 때까지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공시가격으로 6억원 이하의 주택 1채만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공시가격으로 3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맡기면 재산세를 25% 깎아주고 연간 200만원 한도에서 대출이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금융기관에는 주택금융공사가 주택가격이나 금리 등의 변동 위험에 대해 공적보증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6일 당정 협의를 열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이같은 내용의 ‘종신형 역(逆)모기지 도입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당초 2008년 시행하려던 일정을 1년 앞당겨 법 개정 등을 통해 내년에 도입하기로 했다. 가입 대상은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인 1가구 1주택자로 주택을 1년 이상 보유했어야 한다. 가압류나 가처분, 경매 등 주택에 대한 권리침해가 없어야 한다. 아파트의 경우 공시가격이 시가의 70∼80%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가로 7억∼8억원짜리 아파트 보유자도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이같은 조건에 맞는 역모기지 잠재수요는 전국에서 77만가구로 추정된다.”면서 “이 가운데 2%인 1만 5000가구가 10년 이내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감정가격으로 6억원짜리 주택을 가진 65세 고령자가 역모기지에 가입하면 사망할 때까지 월 186만원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집 값이 떨어지거나 가입자가 기대수명보다 오래 살아 원리금이 담보가액을 초과함으로써 손실이 발생하는 금융기관에는 주택금융공사가 공적보증을 해 종신지급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가입자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주택을 가진 고령자로 주택가격이 3억원 이하, 연간 총소득 1200만원 이하이면 재산세 경감과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는다. 대출받을 때 역모기지 근저당 설정에 따른 등록세(설정액의 0.2%)와 국민주택채권 매입의무(설정액의 1%)도 면제된다. 정부는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보험료 수익에 대한 법인세와 금융기관이 보증 목적의 기금에 출연할 경우 증여세 부담을 각각 면제해 줄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종신형 역모기지 대상 집값 4억~5억대 유력

    [경제정책 돋보기] 종신형 역모기지 대상 집값 4억~5억대 유력

    우리나라는 오는 2017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유년인구(0∼14세)를 추월,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노후 소득보장 대책은 국민연금 정도밖에 없고, 국민연금 수령액만으로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는 어렵다. 이에 정부는 ‘종신형 역(逆)모기지’ 제도가 노인들의 소득 보장 문제를 해결해줄 방안의 하나로 보고, 종합적인 종신형 역모기지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기관 손실보전이 관건 역모기지는 주택이 있지만 수입이 부족한 고령자가 은행·보험사 등에 집을 담보로 맡기고 일정기간 또는 사망시까지 연금 형태로 돈을 받는 제도다.2004년 5월 이후 신한·조흥은행, 농협, 흥국생명 등 4곳이 역모기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용자 수가 통틀어 400명이 안 될 정도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금융권에서 운영 중인 제도는 ‘종신형’이 아니라 대부분 10∼15년으로 기한을 정해놓고 있다. 이용자들로서는 길어야 15년 뒤에는 집을 넘겨주거나 대출금액을 모두 갚아야 하기 때문에 이용을 꺼린다. 금융기관들은 역모기지를 종신형으로 운영할 경우 주택가격이 떨어지거나 이용자가 예상보다 오래 살면 손해를 볼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보증 대책은 없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공적보증과 세제지원을 통해 역모기지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2월중 발표될 지원대책에는 종신형 역모기지를 운영하는 금융기관이 손해를 볼 경우 이를 보전해주는 방안, 역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자의 기준, 이용자들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역모기지 이용 요건은 완화될듯 종신형 역모기지 대상자의 기준에 대해 한국금융연구원은 ‘65세 이상으로 3억원 이하의 주택 1채를 갖고 있는 고령자’를 제안했다. 정책목표가 저소득 노인들의 주거안정과 생계비 지원에 있기 때문에 대상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이같은 조건에서 단독주택의 50%와 아파트를 담보대상으로 인정한다고 가정할 경우 역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는 고령자는 7대 광역시와 경기도에서만 20만 1377명에 이른다. 그러나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는 금융연구원의 제안에 대해 “3억원은 너무 적다.”며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도 30일 “금융연구원이 제시한 기준과는 많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준가격은 5억원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기관에 대한 공적 보증은 주택금융공사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금융기관의 손실을 완전히 보전해 주거나, 아니면 금융기관과 부담을 분담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세제혜택은 담보로 제공한 주택의 재산세와 역모기지 이용자들의 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얼마나 받게 되나 그렇다면 종신형 역모기지 이용자는 실제로 얼마나 받게 될까. 금융계에서는 주택담보비율 70%, 대출금리 연 7.0%, 보증료 1∼1.5% 등으로 가정했을 때 65세 노인이 3억원짜리 집을 맡기면 월 66만원가량 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물론 조건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비율을 많이 인정해주면 그만큼 정기적으로 받는 금액은 많아지고, 주택가격이 오를 경우 이를 반영해 돈을 더 지급하도록 설계를 할 수도 있다. 정부가 손실을 충분히 보전해줄수록 이용자에게 유리한 상품이 나올 수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 박경서 교수는 “종신형 역모기지는 고령화 대책의 일환인 만큼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주택담보비율은 높이고 가입대상 기준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 강종만 박사는 “종신형 역모기지는 노인들에게 최저생계비와 최소한의 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라면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금융기관에 손실이 없도록 상품을 설계하고, 집값 폭락 등 특수상황에서만 정부가 손실을 보전하도록 하면 정부의 재정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주가차익 “과세해야” “시기상조”

    주가차익 “과세해야” “시기상조”

    주식거래시 주가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물려야 하느냐를 놓고 ‘찬반논란’이 거세다. 정부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밝혔으나 내부적으로는 중·장기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주가차익에 과세할 경우 다른 나라들처럼 증권거래세는 폐지해야 하며, 주식투자 손실분을 뺀 순수차익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손실이 이득을 초과하면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양도소득세 찬반 팽팽 고려대 이만우 경영학과 교수는 20일 “과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자본시장 육성 차원에서 과세하지 않았을 뿐, 오히려 시스템이 제대로 만들어지면 주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로 돈을 잃은 사람에게도 증권거래세를 부과하고 수수료까지 받는 것은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과세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세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해 증권거래세 세수가 양도차익 과세보다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것. 반면 한양대 나성린 경제학 교수는 “최근 주가폭락을 보듯 성급한 도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소득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이 맞지만 주식시장이 아직은 취약하다는 주장이다. 주가차익에 과세하면 증권거래세를 없애야 하는 만큼 세수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차익을 노리는 세력과 장기투자자에 대한 세율을 다르게 적용한다든가, 손해보는 사람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내부에서도 시각은 엇갈려 재경부는 지난 17일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가 시장에서 과세쪽으로 받아들이자 18일에는 “주가차익에 대한 전면적인 과세계획은 없다.”고 다시 밝혔다. 특히 현재 주가차익에 과세되지 않는 소액주주의 비중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12%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과세하더라도 세수 효과가 크지 않은데 욕을 먹으면서까지 과세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세제실 내부에서도 의견은 엇갈린다. 한 관계자는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갑자기 발표하기보다는 조금씩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낫다.”고 말했다. 실제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의 한 과제로 주가차익 과세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외국의 사례는 미국은 1919년 이래 자본차익에 과세하고 있다. 현재 1년 미만 보유 주식의 양도차익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 과세하고,1년 이상은 2008년까지 5∼15%의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이후에는 10∼20%로 높아진다. 증권거래세는 폐지됐다. 손실이 이득을 초과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89년부터 주가차익에 과세하고 99년에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했다. 신주인수권이나 전환사채의 양도차익도 과세한다.1년 미만은 종합과세하고 1년 이상은 분리과세하되 1년 이상의 경우 매각대금의 1.05%를 원천징수하거나 양도차익의 26%를 신고하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 영국은 증권거래세 성격으로 0.5%의 양도인지세를 물린다. 양도차익은 종합과세한다. 연간 양도차익이 7900파운드(1369만원) 이하이면 비과세한다. 보유기간이 10년 이상이면 차익의 60%만 과세한다. 타이완은 89년부터 종합과세를 시행하려 했으나 과세 방침을 발표한 88년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3일간 타이완의 종합주가지수가 6.64% 하락하고 거래대금이 30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자 과세를 포기했다. 홍콩은 증권거래세만 부과하고, 싱가포르는 두가지 모두 과세하지 않는다. 백문일 장택동기자 mip@seoul.co.kr
  • [달라진 세법] 개편된 퇴직연금·기업지출 과세제도

    [달라진 세법] 개편된 퇴직연금·기업지출 과세제도

    정부가 9일 입법예고한 세법 시행령·규칙 개정안 중 퇴직연금 및 기업지출과 관련된 주요 세제를 간추린다. ●퇴직연금:일시금보다 연금으로 받으면 세금 덜내 연금을 받을 때 매월 5%씩 원천징수한다. 연말에는 다른 연금소득과 합산해 과세대상 소득이 600만원이 넘으면 8∼35%의 세율로 종합과세한다. 합산액이 600만원 이하이면 연금소득을 합하지 않고 따로 분리과세한다. 연금 가입자가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거나 중도에 인출하면 일반 퇴직소득으로 간주, 정률공제(45%)와 근속 연수 등의 퇴직소득 공제를 받는다. 중도인출은 주택구입 및 본인과 가족의 6개월 이상 요양 등에만 허용된다. 직장을 옮길 경우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마련된 개인퇴직계좌(IRA)로 이체할 때에만 세금을 나중에 내는 ‘과세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퇴직연금의 정착을 위해 기업의 퇴직급여 충당금의 법인세 손비 인정비율을 40%에서 2007년까지 35%,2008년까지 30%로 낮추기로 했다. 또 근로자들의 연금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연금 수령액이 연간 1700만원 이하이면 일시불로 받을 때보다 세금을 덜 내게 만들었다. 예컨대 올해 퇴직연금에 가입, 매년 1000만원씩 불입,2016년부터 연간 1500만원을 받을 경우 내야 할 세금은 연간 13만 6000원이다. 연금 수령자가 65세 이상이면 경로우대 공제 200만원이 적용돼 세금을 한푼도 안 낸다. 하지만 같은 기준으로 연금을 불입한 뒤 10년 뒤 일시불로 받으면 54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이는 연금으로 퇴직금을 받을 때 매년 13만 6000원씩 40년을 내야 하는 세금액과 비슷하다. ●기업투자 활성화: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및 사전상속제도 도입 기업이 기계장치 등 설비에 새로 투자할 경우 투자금액의 일정비율을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했다. 다만 공제율은 10%에서 7%로 낮췄다. 즉 올해 100억원을 설비투자할 경우 지난해에는 10억원의 세금을 빼 줬으나 올해에는 7억원만 공제해 준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700억원이고 과세표준이 70억원인 기업이 100억원을 투자했을 경우 세액공제가 없으면 17억 3800만원의 법인세를 내야 했으나 세액공제를 받으면 10억 3800만원을 내게 된다. 투자가 여러 해에 걸쳐 이뤄지면 과세 연도별 공제율에 따라 집행된 투자액만큼 세제혜택을 받는다. 또 30세 이상 혼인한 자녀가 내년 말까지 65세 이상 부모로부터 창업자금을 증여받으면 우선 10%의 낮은 세율로 과세하고 나중에 상속받을 때 10∼50%의 정상 세율로 정산한다.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추세에 따라 은 층으로 ‘부(富)의 이전’을 촉진,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다. 예컨대 10억원을 사전 상속할 경우 일단 5000만원의 세금을 낸 뒤 나중에 실제 상속받을 때 4000만원의 세금을 내면 된다. 그러나 이 제도가 없는 경우 상속에 앞서 증여하면 2억 3100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하고 상속시에는 9000만원의 상속세를 한꺼번에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다만 토지·건물이나 상장주식 가운데 소액주주분 등 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자산은 제외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설] 직장보육시설은 비용 아닌 투자다

    직장내 보육시설이 크게 부족하다는 노동부 조사결과는 직장여성들이 얼마나 어려운 여건하에서 양육과 직장을 양립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여성의 합계출산율이 1.16명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보육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노동부는 이달말부터 직장내 보육시설 의무화사업장이 300인 이상 여성사업장에서 남녀불문 500인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것을 계기로 이에 해당하는 563개 사업장의 보육시설을 전수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직장보육시설을 갖춘 사업장은 16%인 90개에 불과했고 나머지 473개 사업장은 미설치된 곳이었다. 안 그래도 우리나라는 직장보육시설 비율이 1%로 프랑스 20%, 독일 11%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 직장여성들의 마음고생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양육은 출산과 고용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양날의 칼이다. 노동부는 이번에 직장보육시설지원금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고 교재·교구 및 비품비를 3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기업은 직장보육시설을 비용으로만 보지 말고 출산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로 인식, 투자에 인색해선 안 된다. 정부도 직장보육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체에 대해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볼 것은 근로자들이 직장보육사업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사업주도 14.4%인 81개소나 됐다. 직장보다 집근처의 보육시설에서 아이를 양육하려는 여성들이 상당수 된다는 것이다. 육아를 직장에서 해결하는 것이 능사가 아닌 만큼 전국 2만 8000여개의 보육시설과 연계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 ‘지역개발 펀드’ 뜬다

    ‘지역개발 펀드’ 뜬다

    오는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와 금융계의 손잡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지역관광 개발사업에 일반공모 펀드를 조성하기도 하고, 지역고용 문제 해소에 보험사 콜센터를 끌어들이기도 한다. 영업경쟁이 치열한 금융기관들로선 자치단체의 ‘러브콜’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지역개발은 거액 펀드로 해결 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CJ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전라남도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에 7000억원의 투자금을 조성을 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지역개발 투자금을 일반공모로 조달하는 ‘관광펀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가 설정되면 3개월 안에 개발사업 전담법인(SPC)을 설립하고, 투자자들은 이 법인의 주식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관광지 개발, 임대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CJ자산은 은행이나 증권사, 또는 직접판매를 통해 관광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최소 가입액은 일반인들의 관심이 큰 점을 감안, 주식형 펀드처럼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이 관광펀드는 일반펀드와 달리 전남도가 투자손익에 관계없이 원금을 100% 보장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전남도의 서남해안 개발사업은 오는 2013년까지 무려 36조원을 들여 영암과 해남을 중심으로 교육전문 타운과 고급 위락시설, 테마 영상단지 등을 조성하는 대단위 지역사업이다. 전남도의 해당 자치단체장들로서는 다가올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숙원 사업이어서 펀드 유치에 적극적이다.CJ자산운용도 지난해 이색적인 ‘엔터테인먼트 펀드’를 업계 최초로 내놓아 재미를 보았기 때문에 관광펀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다른 자치단체들도 지역관광지 개발 붐을 조성하고도 재원 마련에 애를 먹고 있는 처지라 관광펀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단체들은 지난해 200곳의 관광지 개발사업을 위해 정부에 국고지원을 요청했으나 이 가운데 54개 사업이 이런저런 이유로 예산지원을 거절당했다. 정부 지원을 받았더라도 지원액이 전체 사업비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고용창출은 보험사 콜센터로 지방선거를 앞둔 자치단체들은 보험사 콜센터를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서울에서 보험사를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하고, 지역 콜센터에 세제혜택은 물론 보조금까지 주고 있다. 지역의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 효과를 노리고 콜센터를 유치한다고 하지만 과열될 가능성도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말까지 LG화재(260명), 신한생명(110명), 동부생명(150명), 메리츠화재(50명) 등을 유치했다. 오는 3월에는 다음다이렉트자동차(130명)와 하나생명(40명)의 콜센터가 오픈을 한다. 광주시도 미래에셋생명(120명), 금호생명(70명) 등을 유치한 뒤 최근 ‘대어급’ 삼성생명(400명)을 낚는 데 성공했다.50명 이상의 콜센터에는 직원 1인당 100원씩의 교육훈련 보조비도 주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안에 7개 보험사를 끌어들일 방침이다. 콜센터는 서울 외에 전국에 1∼2곳만 더 있으면 되는데, 부산시는 대전시가 따낸 삼성생명(230명)의 추가 유치에 신경을 쓰고 있다. 동부화재는 4일 경기도 이천시, 강원도 화천군, 제주도 서귀포시 등 전국 9개 자치단체와 풍수해보험 독점계약을 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호우·강풍 등의 농가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보험료의 절반을 정부와 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했다.1년 보험기간에 농가 피해가 적어 보험금이 쌓이면 보험 이익금으로 적립한다. 피해가 커 많은 보험금이 필요하면 정부가 이를 보전해 준다. 자치단체와 보험사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는 셈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쯤부터 자치단체의 금융상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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