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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제개편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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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세율인하 조정 난항/정부,“세입 불투명” 난색

    ◎6일회의 8일로 연기 정부여당의 세율인하등 추가 세제개편안 마련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민자당의 김종호정책위의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추가 보완대책의 구체적 수치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해 정부와의 견해차가 작지 않음을 시사한 뒤 『당으로서는 과세의 공평성·조세절차 간소화와 함께 상속·증여세 부분에 있어 여성의 세제상 권익향상에 중점을 두는 방향에서 세제의 추가 보완을 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의장은 상속 증여세면에서 여성의 세제상 권익을 신장시키는 것과 관련해 『궁극적으로는 선진국의 경우처럼 재산공유제로 발전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당이 주장하는 세율인하,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 범위 확대,기업의 접대비 인정한도 증액등의 구체적인 폭과 관련,정부가 세입의 불안정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말하고 『당정간에 입장 조율을 위한 물밑 조정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당정은 이르면 4일중 노인환국회재무위원장과 홍재형재무장관등이 참석하는 비공식 당정협의를 가질 예정이며 오는 6일 열 예정이었던 재무당정회의는 8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 “상속·증여 배우자공제 2억은 돼야”/민자세제특위,정부에 촉구

    ◎소득세 최고세율은 45%로 인하 요구/봉급생활자 배려주장엔 소홀한 인상 민자당은 2일 여의도당사에서 김용진재무부세제실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당세제개혁특위(위원장 나오연) 전체회의를 가졌다. 1일 상오 국회에서 가진 재무당정, 하오 서울 시내 C음식점에서 가진 비공식 고위당정에 이어 실명제에 따른 당정협의가 이틀새 3번이나 열린 것이다. 이날 세제개혁특위에서는 소득·법인·상속·증여세 세율인하와 영세상인등의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 범위확대,기업의 접대비 인정범위 확대등 이미 당측에서 정부에 촉구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부에 전달하는 자리였다. 이날 당에서는 나위원장과 정필근·최돈웅의원과 중앙상무위원 가운데 김웅길·박창규위원등이 참석했다. 민자당은 이러한 당의 입장을 오는 6일 열릴 재무당정에서 더 구체화해 전달하고 정부의 추가 세제개혁을 이끌어 낼 태세지만 당이 촉구하고 있는 상당 부분은 법인세·부가가치세 과세기준점·기업의 접대비등과 관련돼 있어 근로자나 일반 봉급생활자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되고 있다. 당에서는 정부가 소득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7%로 낮추는 것으로 돼 있으나 이 정도는 부족하고 45%까지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인세율도 34%,20%(과세표준 1억원 이하분)에서 32%와 18%로 낮췄으나 30%로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속·증여세의 경우 배우자 공제를 1억원+(결혼연수×6백만원)에서 1억원+(〃×1천만원)으로 올렸으나 차제에 부부재산공유개념을 도입해 재산의 절반에 대해서 공제를 하거나 기초공제액을 2억까지 올릴 것을 요구했다. 또 세대생략 상속의 경우 세액의 20%를 할증키로 한 데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당은 이날 세율인하와 함께 영세사업자의 세부담증가를 완화하기 위해 과세특례자가 되는 매출액 규모를 연간 3천6백만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올린 정부안은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보고 이를 1억8천만원까지 끌어올릴 것을 요구했다. 민자당은 영세상인들의 과표현실화율이 20%선에 불과한데 과세특례자 기준점을 대폭 올리지 않고는 과표양성화가 어려울 것으로,즉 실명제의 조기정착이 안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접대비도 이날 회의의 메인 테마. 민자당은 중소기업 접대비 기초금액을 1천2백만원에서 1천8백만원으로 올리는 정도로는 불충분하며 이를 대폭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비자금조성이 어려워진 대기업의 접대비도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접대비에 관해서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측이 강력 반발,조정에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부가가치세 환급기일을 현행 20일에서 10일로 단축하고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방안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민자당은 한의대생 집단유급문제와 달리 토초세라든가 실명제 보완대책 마련에는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당 주변에서는 당이 실명제 초기 김영삼대통령의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의식,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다 최근 세율인하등 보완대책 마련을 대통령이 수용함에 따라 강력하게 의견 개진에 나서게 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기업체 대표 출신등 세제개혁특위위원들은 정부의 세제개혁안이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현실을 들어 강력히 주장했다. 「기업하는데 악착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달라」,「세수를 내세워 세율인하에 인색하기 보다는 실명제 성공을 위해 실명제의 정신인 공평성과 납세자 권익보호측면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세제개편과 관련된 세법은 조세감면규제법,부가가치세법,국세기본법등 모두 13개로 오는 9월말까지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자당의 강력한 주장으로 올해 세제 개편안은 1일 정부가 발표한 내용보다는 세금부담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크게 변모될 것으로 전망된다.
  • “소득·법인세 2%P 추가인하”

    ◎민자 추진/한계세액공제 1억8천만원으로/정부선 “더 못 내린다”… 6일 당정서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2일 여의도당사에서 당세제개혁특위(위원장 나오연)와 김용진재무부세제실장이 참석한 실무당정회의를 열고 소득세 법인세등의 세율인하폭을 확대하는 내용의 보완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날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오는 6일 재무부와 다시 당정회의를 갖고 세법개정안에 대한 당정 단일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1일 발표된 재무부 세제개편안이 실명제등으로 늘어나는 국민들의 세부담을 덜어주는데 미흡하다며 법인세는 2%포인트,소득세는 최고세율을 기준으로 2%포인트를 각각 추가로 인하,법인세는 과세표준 1억원 초과분의 경우 현행 34%에서 30%로,소득세 최고세율은 50%에서 45%로 각각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상속세의 경우 선진국의 경우처럼 배우자의 동등한 재산권을 보장하는 재산공유제를 도입하거나 배우자 상속공제액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민자당은영세사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특례대상도 재무부안인 연간 1억2천만원미만(개인일반과세자)보다 6천만원 많은 1억8천만원미만으로 확대키로 했고 실명제로 비자금 조성이 어려워진 현실을 감안해 기업의 접대비한도 인상폭을 크게 늘리고 그 범위에 대기업도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주세와 관련해선 서민들이 마시는 소주에 교육세 10%를 추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않는 만큼 이를 철회하고 맥주의 경우에도 위스키와 마찬가지로 세율을 1백50%에서 1백20%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민자당은 이밖에 특별소비세 신설에 대해 초콜릿 10% 부과방안은 철회하고 설탕청량음료에 대한 특소세도 아예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세율을 대폭 인하토록 요구했다.
  • 민주서도 인하요구

    민주당은 2일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서민 가계와 중소기업의 조세부담 완화에 미흡하다고 보고 국회심의과정에서 근로소득세 법인세 특별소비세의 과감한 인하를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민주당은 또 세제개편안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교통세 환경세 출국세 숙박세등 목적세의 신설과 소주에 대한 목적세 부과가 예산의 방만한 운영과 조세체계상의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철회를 요구키로 했다.
  • 세제개편안 평가와 개선방향/긴급좌담

    ◎“실명제정착 발맞춰 세율인하 바람직”/교통세,명분 좋으나 「의외의 대폭」은 무리/설비·기술개발투자부문 세제지원 강화/상속세율 하향조정 “혜택” 해석은 곤란/고속전철등 특별회계서 국채발행 고려할만 ▷참석자◁ 이철성 성균관대 교수 최광 한국외국어대 교수 김진표 재무부 세제심의관 사회:우홍제 편집부국장 재무부는 교통세법을 새로 만들고 소득세법 등 12개 세법을 개정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서울신문사는 2일 이철성 성균관대교수,최광 한국외국어대 교수,세제개편안의 실무작업을 지휘한 김진표 재무부 세제심의관(국장) 등을 초청,우홍제 부국장 사회로 좌담회를 가졌다. ­우부국장=재무부는 조세의 공평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실명제로 과세자료가 양성화됨에 따라 세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일반인들은 세율 인하폭이 미흡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하폭 기대 못미쳐 ▲김국장=신경제 건설을 하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합니다.재원조달을 위해 조세부담률을 19.4%에서 20.2%로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실명제에 따라 그동안 유통상의 문제와 세무행정의 미비로 탈루됐던 분야 중에서 양성화되는 부분이 있게 될 것은 분명하고 이는 세수 증대로 이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일부에서 실명제로 과세자료가 현재보다 2배 이상 양성화 된다며 큰 폭의 세율인하를 주장하지만,정부로서는 객관적인 자료 없이 빠른 시일 안에 그 정도로 양성화되리라는 예측에 의지해 정책을 펼 수 없는 고민이 있습니다.때문에 세율 인하폭이 일반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치게 된 것입니다.세율을 큰 폭으로 낮추고 세출을 계획대로 하려면 국채를 발행해야 합니다.그렇지만 이는 후세에게 빚을 넘기게 되는 결과이기 때문에 택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미국도 레이건정부시절 미국인의 납세의식과 실명제를 근거로 세율을 낮추면 세수가 많이 걷힐 것으로 예상하고 세율을 낮췄지만 오히려 재정적자만 늘었지 않았습니까.앞으로 과세자료가 양성화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므로 이에 맞춰 세율을 차차 낮춰야지요. ▲최교수=실명제의 목적이 모든 자료의 노출에 있는 만큼사업자가 이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세수가 현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덜 걷히더라도 정부가 세율 인하에 인색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아쉬운 것은 세제 개편안에 실명제 정착을 위한 정부의 정확한 신호가 없다는 점입니다.레이건정부는 당시 세율을 낮추면 개인저축과 노동공급이 차례로 늘어나고 기업의 투자도 활발해져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여 세수가 늘어난다는 논리였고 상황도 우리와 다르지요.미국은 이미 실명제가 된 상태가 아니었습니까. ­우부국장=월 1백만원의 수입이 있는 경우 소득세 감면 혜택이 월 몇 천원에 불과하는 등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월급쟁이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적다는 지적이 많습니다.돈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 세율이 낮아져 오히려 이들에 대한 혜택이 많아졌다는 말도 있고요. ▲최교수=현재 돈많은 사람들에게 적용될 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 세율이 5%씩 낮아졌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상속세와 증여세의 공제액이 전반적으로 많아져 일반 시민들도 혜택을 보기 때문에 있는 자들만 더 헤택이 크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요. ○소득세 제구실해야 ▲이교수=근로소득자 중에 47%는 소득이 적어 지금도 소득세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직접세에서 공평성을 유지하려면 소득세가 제구실을 해야 합니다.그동안 상속세와 증여세의 과세대상은 대부분이 부동산이었지요.그런데 실명제로 동산이 양성화되므로 돈 많은 사람들이 내야 할 증여 및 상속세가 많아지는 것 아닙니까.따라서 증여세 등의 최고 세율이 낮아졌다고 해서 돈 많은 사람들을 많이 봐 준 것이라고 볼 수는 없지요. ▲김국장=그렇습니다.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 세율을 소득세에 비해 큰 폭으로 낮춘 것은 실명제로 금융자산이 노출되는 것을 고려했기 때문이지요.상속세의 경우 지난 3년간 부동산의 비율이 89%나 됩니다.반면 금융자산의 비율은 8∼9%였지요.금융자산도 대부분 주식이동에 따른 결과였습니다.그런데 실명제로 금융자산도 드러나게 되므로 상속과 증여세의 세율을 다소 낮춘 것이지요.근로자의 세금 경감폭이 미미하다고 하지만,정부로서는최선을 다했습니다.근로자의 부담이 올해보다 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부국장=월 1백만원의 봉급생활자는 소득세에선 2천원의 경감 혜택을 보지만 휘발유 목적세가 새로 생겨 자동차를 유지할 경우 과거보다 1만원이 더 들게 돼 가계 차원의 세금은 오히려 늘어난 셈입니다. ▲김국장=가계 입장에서 실제로 느끼는 현실입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에너지 증가율이 세계 1위란 점과 기름값이 EC 국가 평균의 절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저유가 정책이 과연 옳은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교통혼잡과 이로 인한 물류비용의 증대 등을 고려할 때 가계의 부담증가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합니다. ▲이교수=정책의 앞뒤가 안맞습니다.세제의 효과 중엔 물론 억제효과란 것이 있습니다.소득이 줄면 생활수준을 낮출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분수에 맞는 소비형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그러나 우리 현실에서 과연 세금이 높다고 교통난이 해소되겠습니까.이번 유류세는 교통세 확보라는 명분에도 불구,지나치게 대폭이란 점이 문제입니다. ­우부국장=기존의 조세감면 제도중약 40%가 축소됐습니다.기업의 국제경쟁력 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한데 너무 성급한 조치는 아닐까요. ▲김국장=감면 축소로 더 걷히는 세금의 총 규모는 2조4천억원 정도입니다.양도소득세 9천5백억원에선 60%선인 6천억원이,세수 및 증자소득 부문에선 3천7백억원이 각각 더 들어올 전망입니다.그러나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나 기술·인력개발 투자부문에 대해선 세제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최교수=조세감면을 한꺼번에 축소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문제는 「총론 찬성」「각론 반대」라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교수=정부에 들어와야 할 돈이 안들어 오는 조세감면 제도는 보조금 제도로 양성화시켜야 합니다.국회 심의를 거쳐,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공개돼야 합니다.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되 예산지출로 해야지,「숨은 보조금」이나 「뒷구멍 거래」로 하면 안 됩니다. ­우부국장=당정회의 결과 세율을 재무부 안보다 더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영세 사업자는 그간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이를 전제로 세율이 높았었지요. ▲김국장=이 문제는 궁극적으로 세율을 축소하느냐,세출 집행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느냐 하는 정책 선택의 문제입니다.영세 사업자들을 위해선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있음에도 소비자들이 내는 세금인 부가세에 한계세액 공제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사업자우려 감안을 ▲최교수=세율인하 문제는 기본적으로 사업자가 무엇을 걱정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부가세 납세자 2백30여만명은 지금 얼마만큼의 세원과 소득을 노출시킬지,또 과거 소득원은 어떻게 될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조세 소멸시효가 5년인 만큼 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합니다.금융실명제의 취지가 과세자료와 세원의 양성화를 도모하는 것인 만큼 세율을 낮추는 동시에 정직한 세무행정이 이루어지도록 강력한 집행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교수=지하철 도로사업 특별회계나 고속전철 특별회계 등은 일반회계에서 전입될 예정입니다.이 대목에서 국채가 꼭 나쁜 것인지는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일반회계가 감당하기 힘들고,추후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생산적 투자라면 특별회계에서국채발행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합니다.세수 확충은 세목을 신설하거나 실명제로 인한 과표노출로 충분히 가능합니다.그러나 이는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얘기이지,지금과 같은 감속성장의 상태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사회형평이 너무 앞서다 보니 경기부양에 대한 배려가 약해진 느낌입니다.조세제도는 경기부양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만큼 투자마인드 유발을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 정·재계주장 일축

    정부는 지난 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의 소득세율 등을 더 이상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2일 정치권과 재계에서 세율인하폭을 더 넓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세율 조정폭은 내년도 예산의 세입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을 삭감하거나 재정적자 발생시 이를 국공채를 발행해 메우겠다는 합의가 없는한 소득세와 법인세 등의 세율을 더 내릴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 세재개편 주역 재무부 세제실장 김용진씨

    ◎“세부담 완화… 실명제 조기정착 유도”/정기국회에서 정부안 통과 낙관/「신경제 재원」·조세저항 함께 고려 『필요한 재정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세입기반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되 금융실명제의 시행에 따른 납세자의 부담을 고려,세부담을 전반적으로 완화했습니다』 81년이래 가장 대규모로 단행된 세제개편의 방향에 대해 실무책임을 맡았던 김용진 재무부세제실장은 1일 이같이 설명했다. 김실장은 올들어 토지초과이득세 보완작업·금융실명제실시·세제개편등 초대형작업을 연속한 탓인지 다소 지친 모습이었다.그는 정기국회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지만 실명화에 따른 과세노출이 어느정도 될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낙관했다. ­과세자료의 양성화에 따른 납세자들의 불안감과 불만이 이번 세제개편으로 어느정도 해소될것으로 보는지. ▲실명제 실시에 따른 세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사업자나 기업에 대한 세부담을 경감함으로써 성실신고와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유도하는데 이번 세제개편의 중점을 두었다.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부담을 올 하반기 거래분부터 경감해 주기위해 연간 매출액 1억2천만원 미만의 개인 일반과세자에 대해서는 내년1월 신고분부터 새로운 세금공제 혜택을 주도록 했다.또 소득세·법인세·상속·증여세의 세율을 전반적으로 내리고 각종 공제액도 상향 조정했다. ­조세부담률 상승으로 조세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는가.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중소기업지원 등 신경제 5개년계획의 차질없는 집행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조세수입을 매년 늘려나가는 것이 불가피하다.조세마찰을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재정수입도 확보하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위해 징세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양도소득세의 감면을 비롯,각종 비과세·감면제도를 전반적으로 축소하여 과세기반을 확대하는데 힘썼다.또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세금을 적게 내온 부문부터 많은 세금을 거둬 들이도록 했으며,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세법대로 세금을 납부해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세율을 전반적으로 인하했다. ­이번 세제개편작업을 하면서 경기활성화 분야에는 어느정도배려를 했는지. ▲우리경제의 활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세제면에서 뒷받침했다.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의 투자재원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목적세인 교통세를 10년 한시세로 신설했다.
  • 내년도 세제개편 정부안 요지

    ◎양도세 감면한도 1억으로 축소/신용카드 매출액 공제 전업종 적용/손자·손녀 상속·증여세액 20% 할증/상속­증여세 누진율 최고 50­55%로 인하/위스키·럼 관세 96년부터 20%로 낮춰 재무부는 1일 올해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세제개편안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실명제 세제보완◁ ▲세율 및 공제액조정을 통한 세부담 줄이기 ○소득세 세율인하 및 공제액조정=과세표준(소득액에서 기초공제등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에 따른 소득세율은 다소 낮아진다.과세표준이 4백만원이하일 때는 5%로 같지만 8백만원까지는 현재의 10%에서 9%로,1천6백만원까지는 20%에서 18%로 부담이 줄어든다.또 3천2백만원까지는 27%,6천4백만원까지는 37%,6천4백만원초과는 47%로 각각 현재보다 3%포인트씩 낮아진다. ○상속세 및 증여세 누진세율완화=5단계의 상속세율은 변함이 없고 최고세율을 제외한 세율도 현재와 같지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세율기준을 다소 올렸다.상속세 10%를 현재의 2천만원이하에서 5천만원이하로,20%를 2억원까지에서 2억5천만원까지로 각각올렸다.상속세 30%의 기준은 현재의 2억∼5억원에서 2억5천만∼5억5천만원으로,40%의 기준은 5억∼10억원에서 5억5천만∼10억원으로 올렸다.10억원이상일 때 현재는 상속세가 55%이지만 50%로 낮아진다.증여세도 세율 15%를 적용받는 금액이 현재의 1천만원이하에서 2천만원이하로,25% 적용은 1천만∼9천만원에서 2천만∼1억5천만원으로 오른다.35%는 2억5천만원까지에서 3억원까지로,45%는 2억5천만∼5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오른다.5억원이상일 때의 증여세 세율은 60%에서 55%로 낮아진다. ▲중소제조업에 대한 법인세·소득세경감=중소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올해말로 끝날 예정이었던 조세감면제도를 계속 적용받을 수 있게 한다.올해까지는 세액감면율이 20∼40%이지만 20%로 단일화된다.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부담경감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요건완화=재화나 용역의 공급때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아도 관계자료에 의해 거래사실이 확인되면 매입세액공제를 해준다. ○신용카드 세액공제대상확대=현재는 음식·숙박업·소매업·서비스업을 하는 사업자의신용카드에 의한 매출분에 대해 매출금액의 0.5%를 내야 할 부가세에서 공제해주고 있으나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다. ▲기업경영여건 및 재무구조개선 ○초과유보소득 과세완화=현재 비상장 대법인은 법인세후 배당이 가능하지만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의 40%를 공제한 나머지에 대해 15%의 세금(초과유보소득에 대한 법인세)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초과유보소득의 50%나 자본금의 10%중 큰 금액만큼 공제한뒤 15%의 세금을 내도록 해 기업의 부담을 줄였다.예컨대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이 1백원일 때 현재는 60원에 세율 25%를 곱해 15원을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자본금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50원에 세율 15%를 곱한 7.5원만 내면된다. ○중간예납기간조정=법인세의 중간예납기간을 60일로 연장하고,중간예납때 내지 않은 세금을 현재는 납부기한이 지난때부터 20일내에 내야 하지만 30일로 연장해 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인다.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차이조정=할부와 연불로 되어 있는 것을 할부판매로 통합한다.현재는 이자지급의무가 확정된 때 손비로 처리하지만 앞으로는 지급이자를 내야 할 때가 아니더라도 기간경과분은 비용으로 인정한다.부동산등 고정자산에 대한 임의평가제도를 없앤다. ○가산세완화=소득탈루혐의가 명백할 때 산출세액의 20%를 가산세로 내야 하는(중과소신고가산세) 것을 없애고 가산세는 10%(일반과소가산세)로 통합한다.액면가액 5백만원이하의 공모설립법인 및 장외등록법인 주식소유자의 이동상황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가지급금 규제강화=차입금비율에 관계없이 업무와 관련없는 가지급금에 대한 차입금이자는 모두 손금에 넣지 않도록 해 기업자금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조세지원제도◁ ▲일반 조세지원의 축소 ○세액감면제도 축소=창업중소기업·농공단지입주기업·의료취약지역신설병원·위탁영농회사·사업전환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현재는 3년간 1백%,2년간 50% 줄여주는 것을 5년간 50% 감면으로 한다. ○증자소득공제제도 축소=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법인이 자본을 증가한 경우 중소기업은 증자금액의 12%까지 공제해주던 것을 일반기업처럼 10%로 한다.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 축소 ○공공사업용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축소=국가등 공공사업 시행자에게 공공사업용지로 처분하는 경우 50∼1백% 감면해주던 것을 30∼75%로 감면율을 줄인다.감면율은 5년이상 보유한 경우는 50%로(채권보상분은 75%),5년미만은 30%(채권보상분은 45%)로 줄어든다.토개공·주공·도시개발공사·농어촌진흥공사 또는 컨테이너부두공단등에 토지등을 양도하는 때도 지금은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앞으로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볼 수 없다. ○공공법인이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대상축소=토개공·주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조성한 토지가 아닌 개별적인 필요로 갖고 있는 토지의 양도세 감면을 없앤다.토개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택지나 공단등을 조성해 양도하는 경우는 현재와 같이 50%의 감면혜택을 계속 본다. ○주택용지로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율축소=현재는 국민주택 건설용지로 주택건설등록업자가 기업에게 양도하는 경우50%를 감면받고 있으며,기숙사 건설용지로 기업이나 기숙사 운영사업자에게 양도후 기숙사 건축때 양도세를 전액 돌려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5년이상 보유일 때는 30% 감면으로,그외는 20% 감면으로 감면율이 줄어든다. ○주택을 신축해 분양하는 건설업자가 같은 단지 또는 동일건물내에 주택과 상가를 함께 지어 분양할 경우 상가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주택양도 차익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축소=개인의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은 세액기준으로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인다.법인의 양도세감면액도 현재는 사업연도별로 양도세 산출세액의 70%를 한도로 하고 이 부분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있지만 50%로 줄인다. ○농지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세감면범위축소=8년이상 재촌자경한 사람이 농지를 처분한 경우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지 않고 전액세금을 내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때도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는다.법인도 현재는 8년이상 경작한 농지를 처분하면 전액 비과세되지만 법인의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세감면은 영농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생산법인이나 영농조합법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인상 및 범위축소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조정=과세표준 3억원이하의 경우 세율을 18%로 1%포인트 높여 일반법인의 낮은 세율과 같게 한다. ▷상속·증여세제◁ ▲공익법인을 통한 우회적인 상속·증여규제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하는 경우 감면범위축소=의결권 주식의 면세범위를 주식발행법인 주식발행총액의 5%로 줄인다.내년부터 출연·취득하는 경우부터 적용한다.기존에 5%를 넘는 법인은 내년부터 새로이 얻는 주식에 대해 적용한다. ○공익법인의 특수관계자 이사취임 허용범위축소=공익법인의 출연자 및 그 친족등 특수관계자의 이사취임허용은 학술·장학·의료·사회복지법인은 이사인원의 20%로,학교법인은 40%로 줄인다.출연자 및 그 배우자·직계존비속의 경우 한 사람에 한해 이사취임을 허용한다.내넌부터 설립되는 공익법인부터 적용되며 기존법인은 1년간 경과조치후 개정규정을 적용받는다.○공익법인에 대한 주무관청과 국세청의 업무협조=주무관청은 법인 설립허가자료·재무검사결과등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한다. ▲사전상속이나 변칙증여에 대한 과세강화 ○상속·증여세의 조세시효기간을 현재는 일반적인 경우는 5년으로 되어 있지만 이때도 무신고·허위신고 경우처럼 10년으로 늘린다. ○세대생략 상속·증여에 대한 할증세율 적용제도 신설=친족관계에 있는 피상속인과 상속인 또는 증여자와 수증자간에 2세대이상 차이가 있는 때는 일반 상속·증여때의 세액에 20%를 추가해 할아버지가 1세대를 넘어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함으로써 아들이 부담해야 할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을 막는다. ○명의신탁에 대한 증여세 과세때 회피목적이 되는 조세의 범위=명의신탁으로 증여세대상이 되는 조세회피의 범위를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경우는 물론 소득세·법인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 다른 세금을 회피할 목적인 경우도 분명히 한다. ○특수관계 없는 사람에게 신주 인수권을 싼 가격으로 배정할 경우도 증여세를 물린다. ○상속세 공시대상이 되는 고액상속자범위를 현재는 신고된 상속재산가액이 50억원이상으로 조세회피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되어 있지만 30억원이상으로 늘린다. ▷소비세제 개선 ▲특수소비세 ○사치성 서비스업에 대한 과세강화=투전기 설치장소에 대한 입장세는 현재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오른다.카지노의 경우 한국사람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르지만 현재 외국인만 출입이 허용되므로 현단계에서 실익은 없다. ○무허가면세제도중 일부폐지=국가원수 및 그 가족이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제도가 폐지된다. ▲주세 ○혼합위스키의 주세는 현행 80%에서 내년부터는 1백%로,현재 30%인 위스키의 관세는 96년부터는 20%로 낮아진다.럼·진·보드카·리큐르·기타브랜디의 관세는 현재는 40%이지만 내년부터는 30%로,96년부터는 20%로 각각 낮아진다.내년 1월의 청주 수입개방에 따라 알코올 도수 25도미만인 기타주류의 세율이 50%에서 70%로 높아진다. ○탁·약주 공급구역제한폐지=주조기술과 수송수단의 발달로 제품의 보존성이 향상되었으므로 현재 탁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시·군으로,약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도로 되어 있는 공급구역제한을 없앤다.
  • 세율 인하폭 확대키로/당정 합의/“감세 기대 못따라…6일 재조정”

    정부와 민자당은 1일 하오 재무관련 비공식 고위당정접촉을 갖고 정부가 이날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따른 근로소득세등의 세율인하폭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수용,조만간 추가 인하조치를 취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당정은 오는 6일 공식 당정회의를 갖는 등 공식,비공식 협의를 통해 정기국회가 개회되는 10일 이전까지 근로소득세를 포함,법인세 상속세 증여세 등에 대한 세율의 추가 인하폭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당정은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이날 접촉에서 금융실명제 실시에 맞춰 발표한 재무부의 세제개편안이 세부담 경감 기대에 못미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정부측에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홍재형재무부장관 김철수상공부장관이,당측에서 김종호정책위의장 서상목제1정조실장 나오연당세제개혁위원장 김채겸국회경과위 간사가,청와대측에서 박재윤경제수석이 각각 참석했다. 이날 접촉에서 당 관계자들은 정부측이 내년도 세수에 대한 예측의 어려움을 이유로 세율 인하폭을 당초 계획보다 작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이의를 제기,정부측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기준으로 5백50만원에서 5백87만원으로 인상된 근로소득세 면세점이 보다 높아지고 근로소득세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 등의 세율도 상당수준 인하될 전망이다. 한 참석자는 이와 관련,『당정간에 세율의 인하폭을 더 낮춰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었다』면서 『다만 내년도 세수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추가 인하폭의 정도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을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정은 이날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에 앞서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의견을 교환했으나 세율인하폭을 둘러싼 이견으로 논란을 벌였다.
  • 재계,“세율 인하폭 확대를”/세제개편 반응

    ◎“한계세액공제 도입 환영”/전경련/제조업 감가상각 확충 필요/중기협/과세특례기준 조정했어야 세제개편안에 대해 재계는 1일 『정부가 법인세율을 2%포인트 인하하고 부가가치세제 완화조치를 취한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계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개편안 내용이 당장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지만 정부가 기업을 도우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기업활동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기업의 경우 법인세율 하락폭이 그간 희망해 왔던 4%포인트에 미치지 못한 것을 미흡한 점으로 지적했으며,특히 금융실명제로 충격을 받을 것이 우려되는 영세기업들은 『부가세율과 과세특례기준을 조정하지 않고 한계세액 공제제도만 도입한 것은 영세기업의 세부담 경감에 별 도움이 안된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현대,삼성,대우,럭키금성,선경 등 대기업 그룹들은 급격한 세율인하로 큰 폭의 세수감소가 있을 경우 그 부담이 다시 기업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는 현실적 여건을이해한다며 향후 점진적으로 세율을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조세부담의 완화수준은 미흡하며,제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감가상각제도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기술·인력개발비의 경상지출분에 대한 세액공제 폐지방안은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인들도 부가가치세제와 관련,과세특례자가 일반과세자로 전환됨에 따라 늘어나는 세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한계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한 것은 환영하지만 실명제로 영세중소기업들의 과세자료가 드러나는 점을 고려할 때 법인·소득세율의 인하폭은 기대에 크게 미흡하다고 말했다.
  • 세제개편 좀더 과감했어야(사설)

    93년도 세제개편안은 금융실명제 조기정착을 위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광범위하게 손질된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실명제가 실시되지 않았으면 그 개정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을 소득세와 상속·증여세,그리고 법인세 등의 세율인하를 비롯하여 13개 세법을 개편,9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그 범위가 넓은 점과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해 교통세를 신설하고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현행 세제는 상속·증여세 등 일부 세목에서 보듯이 지나치게 세율이 높아 과세자료의 양성화를 오히려 저해하는 사례마저 있다.금융거래에서 실명제가 실시되지 않아 예금을 이용한 위장·변칙 상속과 증여를 가려내기가 힘들자 이러한 누수현상을 감안하여 세율을 높게 책정해 놓고 있다.그 결과 세수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조세체계만 왜곡시킨 면이 있다. 금융실명제 실시로 그같은 변칙적이고 탈법적인 세금탈루현상이 원천적으로 봉쇄됨에 따라 세법의 왜곡현상을 시정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또한 각종 세율인하를 통해서 과세자료와 세원의 양성화를 촉진,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지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이번 세제개편안은 바로 실명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세제의 고유기능인 재정자금 확보라는 두가지 요건을 충족하려는 데 과녁을 맞춘 것이다. 그러나 실명제와 세수확보라는 두가지요건을 충족하려다 보니 세율인하가 미흡한 것 같다.금융실명제는 역사적인 일대개혁이다.이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두해 재정적자도 감내할 수 있다고 본다.재정적자를 중기채권으로 충당하거나 불요불급한 세출억제로 재정적자를 줄인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세율의 확대인하는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실명제의 가시적인 효과를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소득세 인하 폭을 개정안의 1∼3% 포인트에서 5%포인트 정도로 늘리고 법인세의 경우는 2% 포인트에서 3% 포인트로 과감히 확대하기를 우리는 제의한다.부가가치세는 개정안이 세율인하없이 한계세액공제제도만을 도입하고 있으나 세율을 2% 포인트 정도 내리고 한계세액공제한도는 줄이는 것이 조세체계면에서 합리적이다. 국고를 맡고 있는 재무부로서는 세수측면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때문에 세율인하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세제개편안은 앞으로 국회심의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다.향후 입법부의 심의과정에서는 세수보다는 금융실명제 정착에 비중을 높게 두어 세율인하를 비롯하여 각종 면세점과 공제제도의 조정,조세감면의 축소 등 세법에 대한 전반적인 개정이 있기를 기대한다.
  • “신경제 조세”… 국회심의 진통예상/13개 세법개편안에 담긴뜻

    ◎실명제로 넓어진 세원 부담완화 역점/비과세 대상·폭은 줄여 조세형평 유지/세율조정 불공평… 근로자 실질소득 되레 줄듯 재무부가 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은 무엇보다 신경제 5개년 계획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각종정책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재원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당정협의와 부처간의 이견조정은 물론 국회에서의 심의절차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되기까지에는 소득세율의 소폭 인하에 따른 반발이 많아 적지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정부가 재정의 수입원을 궁극적으로 1천1백50만 근로자의 과세에서 찾고있어 이번의 소득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실익이 적기 때문이다. 이미 LNG 특소세의 신설과 농·축산업에 대한 감면축소를 민자당이 반대하고 나섰으며 탁·약주에 대한 시도 판매지역 철폐문제는 벌써 백지화된 상태다. 이번 개편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갈수록 늘어나는 재정수요를 뒷받침할 재원확보와 금융실명제의 실시에 따른 세부담 완화,그리고 각종 비과세·감면폭을 줄여 조세의 형평을 꾀함으로써조세행정의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래서 지난 88년과 90년에 이어 이번에 무려 12개 법을 고치고 교통세법을 신설하는등 대폭적인 손질을 가했다.특히 부가가치세법을 제정이후 17년만에 손댄 것이 좋은 예다. 재무부는 내년도 예산을 뒷받침할 조세기반이 금융실명제 실시로 넓어짐에 따라 올해보다 세수가 1조원 정도 늘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근로소득세가 세율의 1∼3%포인트 인하로 4천억원,부가세가 영세기업에 대한 한계세액 공제 등으로 1천1백억원 가량 각각 줄어드는 반면 양도세가 1천2백억원,유류세가 1조2천억원 늘 것으로 추산하는 등 세원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원으로 부족한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투자하고 정책금융에 의존해 온 중소기업,농·수·축산업은 물론 기술개발 등 전략적인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조세의 형평을 꾀하기 위해 그동안 각종세금을 비과세하거나 감면해온 대상과 세율을 대폭 낮추었다.예컨대 지금까지 8년 이상의 자경농지에 대해 물리지 않던 양도세를 세액 1억원까지만 면제해주고 그 이상은 부과키로 했으며 주택업자가 분양하는 상가에 대해서도 양도세를 매기기로 했다. 특히 최근 이모 전국회의원의 사례에서 보듯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할 때는 세액의 20%를 할증하고 조세시효도 10년으로 늘려 세금없는 부의 탈법·변칙적인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했다. 실명제로 높아진 세원포착률과 넓어진 세원확보로 정부가 신경을 쓴 것은 바로 근로소득자와 영세상인,중소기업의 세율인하 및 각종 공제액의 인하조치였다. 그러나 이번 세제개편의 핵심인 소득세·법인세율의 인하를 놓고 이날 열린 세발심에서 대다수의 위원들이 반발을 보인 것처럼 일반근로자의 세부담은 예상만큼 덜어지지 않았고 더 증가할 판이다.정부가 소득세의 인하를 막판에 끼워넣는 성의를 보였으나 세율조정의 불공평으로 실질소득이 오히려 감소하는 셈이 됐다.단적인 예로 월급여 1백50만원의 근로소득자가 자가운전을 할 경우 연간 경감받는 소득세는 10만8천원이지만 1백ℓ의 휘발유세 추가부담액은12만9천6백원이고 여기에 도시가스 사용료를 합하면,굳이 물가요인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최소 2만5천원의 실질소득 감소를 가져온다는 얘기다. 과표를 낮추거나 고액소득자의 세금 탈루,불법상속·증여 등을 막아 세금을 더 거두는 것보다 유리지갑인 봉급생활자의 주머니를 터는 쉬운 방법을 택했다는 지적이다.근로자를 결국 「봉」으로 삼는 세정 방향 때문에 지나치게 높은 특소세율의 인하 내지는 소득세율의 추가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정부가 고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근소세/면세점/37만원 올라 587만원(4인가족기준)

    ◎정부,세제개편안 발표/내년부터 소득세 최고 3%P 인하/법인세도 2%P 내려/휘발유·경유세는 11∼14%P 올려 내년부터 소득세가 현행보다 평균 1∼3% 포인트 내린다. 근로자 4인가족 기준 소득세 면세점이 5백50만원에서 5백87만원으로,사업자는 2백10만원에서 2백22만원으로 높아진다. 법인세도 현행보다 2%포인트 인하된다.특히 연간 매출액 1억원이하의 중소 제조업체는 이같은 법인세 인하에다 추가로 20%의 세액감면혜택을 계속 입게돼 세부담이 14.4%나 줄어든다. 또 현행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목적세인 교통세(가칭)로 흡수되고 세율도 10∼41%포인트 인상돼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투자재원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실명제 실시에 따른 소득세·법인세등 세부담의 증가에 비해 세율 인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근로자·재계·정계등에서 나오고 있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다소 조정이 될 전망이다. 재무부는 1일 신경제5개년 계획과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납세자의 세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세율조정을 내용으로 한 소득세법·법인세법등 13개 법안의 올해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 개편안을 이날 당정협의와 세제발전심의위원회의 토론에 부친데 이어 오는 23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6단계 소득계층별로 돼있는 5∼50%의 소득세율을 각 계층별로 1∼3%씩 인하했다.저소득 근로자들을 위해 기초공제액을 연간 60만원에서 72만원으로,근로소득 공제액을 20만원 인상한 2백70만∼6백20만원으로 높였다. 생산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초과근무 수당의 비과세액을 연간 1백80만원에서 2백40만원으로 올렸다.그러나 조세의 공평성을 높이기 위해 근로소득세의 납세자 비중이 전체 근로자의 46%에서 47∼47.5%로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월평균 급여가 50만원인 근로자의 세부담은 연간 1만8백원,1백만원인 근로자는 2만4천원,1백50만원인 근로자는 10만8천원이 줄어든다. 법인세도 과세액 1억원을 기준으로 20,34%의 세율을 2%포인트씩 낮추었다.이에 따라 연간 과표가 1억원인 기업의 법인세 경감액은 연간 2백만원,10억인 기업은 2천만원의 부담이 줄게된다. 영세기업의 지원을 위해 부가가치세의 면세점을 연간 4백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높이고 손비처리되는 중소기업의 월평균 접대비 한도도 1백85만원에서 2백35만원으로 올렸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세율은 각각 5%포인트 내려 50%와 55%로 낮추었으며 상속세의 기초공제액을 6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이는 한편 배우자간의 상속공제액(결혼30년기준)을 2억8천만원에서 4억원,증여공제액을 4천5백만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양도소득세의 종합감면한도를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축소하고 장례비에 대한 상속세 공제한도를 2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높였다. 유류에 대한 특별소비세는 교통세 신설로 그동안 비과세되던 등유와 도시가스(LNG)에 10%의 특소세가 부과되고 휘발유가 1백9%에서 1백50%,경유가 9%에서 20%로 크게 높아져 국민들의 간접세 부담이 많이 늘어나게 됐다. 액화석유가스(LPG)는 2%포인트 오른 10%를 매기기로 했다. 특소세 부과대상중 그동안 6㎏ 이하의 소형에만 20%를 물려온 세탁기의세율을 소형에는 15%,대형에는 20%를 매기며 VTR은 25%에서 20%로,지프차는 10%에서 25%로 조정했다.비과세하던 초콜릿에 10%,잔디깎기기계에는 15%를 부과하는 반면 볼링용품은 60%에서 25%로 낮추었다. 재무부는 이번 세제개편에 따라 내년에 1조원 정도의 세수증대가 이뤄져 조세부담률이 지난 92년의 19.4%에서 20%이상으로 늘어나 신경제 5개년계획의 내년목표인 20.2%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내년도 세제개편 정부안 문답풀이

    ◎ℓ당 휘발유 108­등유 22원 인상/결혼 30년된 부인 상속세 4억원 공제/지프 특소세 25%… 2백3만원 올라/월200ℓ 사용 운전자 21,600원 더 부담/7㎏짜리 세탁기값 11만6천원 인상 1일 발표된 정부의 「93 세제개편안」의 주요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상속·증여세◁ ­결혼기간이 30년된 부인이 남편으로부터 상속 또는 증여를 받은 경우 상속·증여공제액은 각각 얼마로 늘어나나. ▲상속의 경우 과거에는 기초공제 1억원과 결혼연수별 공제액이 6백만원씩 30년간 1억8천만원으로 합계 2억8천만원이었다.앞으로는 기초공제 1억원은 같고,결혼연수별 공제액이 1천만원씩 30년간 3억원으로 합계 4억원으로 늘어난다. 증여의 경우 과거에는 기초공제 1천5백만원과 결혼연수별 공제 1백만원씩 30년간 3천만원으로 합계 4천5백만원에서 앞으로는 기초공제 3천만원,결혼연수별 공제 3백만원씩 30년간 9천만원으로 합계 1억2천만원으로 늘어난다. ­미성년자인 아들이나 손자에게 증여하는 경우에도 공제액이 인상되는가. ▲그렇지 않다.이번에 직계존비속간증여공제액을 3천만원으로 인상한 것은 미성년자를 제외한 직계존비속에게 증여한 경우에만 적용되고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종전과 같이 1천5백만원을 공제한다. ­상속재산가액이 10억원인 경우 세부담은 어떻게 달라지나(결혼연수가 30년인 배우자와 자녀가 둘 있는 경우). ▲종전에는 상속재산가액에서 공제액 4억8천만원(기초공제 6천만원,배우자공제 2억8천만원,자녀공제 4천만원,주택상속공제 1억원)을 뺀 5억2천만원(과세표준)에 대해 40%의 세율로 1억3천6백만원이 부과됐다. 앞으로는 공제액 6억4천만원(기초공제 1억원,배우자공제 4억원,나머지는 동일)을 뺀 3억6천만원에 대해 30%의 세율로 7천8백만원이 부과된다. ­아버지로부터 3억원을 증여받은 경우 아들의 세부담은. ▲종전에는 공제액 1천5백만원을 뺀 2억8천5백만원에 대해 45%의 세율로 9천3백25만원이 부과됐다.앞으로는 공제액 3천만원을 뺀 2억7천만원에 대해 35%의 세율로 7천7백50만원이 부과된다. ▷영세상 세 경감◁ ­부가세 한계세액공제제도는 1과세기간 매출액이 6천만원미만인기존의 개인일반과세자도 적용받을 수 있나. ▲적용된다.과세특례자에서 일반과세자로 전환되는 경우뿐만 아니라 기존일반과세자도 적용받기 때문에 경감대상의 폭이 크다.현재 개인일반과세자 68만명중 70%인 48만명이 한계세액공제혜택을 받게 된다. ­한계세액공제제도의 경감률은 어떻게 결정되나. ▲1과세기간의 매출액이 1천8백만원인 경우 일반과세자로서 납부해야 할 세액과 종전 특례세율에 의한 세액의 차액에 대해 1백%의 경감률이 적용되고,매출액이 커짐에 따라 3천2백만원은 차액의 67%,4천6백만원은 33%,6천만원은 0%가 경감된다.즉 매출액이 1천8백만원인 경우는 종전과 세금이 같고 매출액이 커갈수록 경감률이 낮아져 6천만원이 되면 경감혜택이 없어진다. ­1과세기간 매출액이 1천8백만원미만인 개인일반과세자에 대해서도 경감률이 적용되나. ▲적용된다.경감방법은 일반과세자로서 본래 납부할 세액과 특례세율에 의한 세액과의 차액을 전액(1백%)경감하므로 1과세기간 매출액이 1천8백만원미만인 개인일반과세자는 앞으로 과세특례자와 동일한 세부담을 하게 된다. ­한계세액공제는 1과세기간(6개월)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적용하는가 아니면 연간매출액을 기준으로 적용하는가. ▲1과세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적용한다.6개월동안의 매출액이 6천만원미만일 경우 확정신고(1기 7월1∼25일,2기 다음해 1월1∼25일)를 할 때 납부할 세액에서 경감액을 빼고 납부하면 된다. ­1과세기간 매출액이 1천4백만원이고,매입액이 8백만원인 개별사업자의 부가세부담은 어떻게 되나. ▲종전 60만원에서 28만원으로 32만원이 준다.매출액이 3천6백만원,매입액이 2천1백60만원인 경우는 종전 1백44만원에서 1백3만원으로 41만원이 준다. ­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는 어떻게 바뀌나. ▲현재는 면세되는 농·수·축·임산물을 원재료로 과세되는 재화를 공급하는 경우 제조업에 한정해 매입가액의 1백5분의 5를 매입세액으로 의제해 공제해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업종에 관계없이 모두 의제매입세액공제를 인정해준다. ▷양도세◁ ­국민주택건설용지로 아파트건설업자에게 토지를 파는 경우 양도세감면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현재는 나대지를 국민주택건설용지로 주택건설등록사업자 또는 사원용 주택건설자에게 양도하는 경우 양도세를 50% 감면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보유기간에 따라 5년이상 보유한 토지는 30%,5년미만 보유 토지는 20%의 차등감면율이 적용된다. ­대도시 공장의 지방이전,법인본사의 이전,중소기업의 사업전환,업무용 자산의 대체취득 등의 경우 양도세가 어떻게 과세되나. ▲현재는 기업이 공장등을 이전하고 양도가액으로 대지·건물·기계장치 등을 대체 취득하는 경우 그 대체취득가액의 범위내에서 양도세를 전액감면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양도세 50% 감면과 과세이연방법중 기업이 선택해 적용받을 수 있다. ­8년이상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세과세제도가 어떻게 바뀌는가. ▲현재 개인이 8년이상 재촌자경한 농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세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지 않고 전액을 비과세하고 있다.앞으로는 양도세감면종합한도제가 적용돼 세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1억원까지만 감면하고 1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과세한다. ▷공익법인◁­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하는 경우 5% 면세한도는 무의결권 주식도 포함하는가. ▲그렇지 않다.발행주식총액의 5%를 초과하는지 여부는 의결권 있는 주식만을 기준으로 계산한다.따라서 무의결권주식은 전액면세된다. ­공익법인이 이미 특정기업의 주식 5%를 초과보유하고 있는 경우 초과부분에 대해 증여세를 소급과세하는가. ▲그렇지 않다.소급과세는 하지 않으며,94년1월1일이후 신규출연 또는 취득분에만 증여세가 과세된다. ▷특소세◁ ­6㎏이상인 전기세탁기에도 과세되는가. ▲현재는 건조섬유 중량기준으로 6㎏이하만 과세하고 있다.94년부터 6㎏이상인 가정용 대형세탁기에도 과세한다.6㎏이하 소형세탁기는 세율이 인하돼 출고가격 26만3천원짜리의 소비자가격이 43만8천원에서 42만원으로 1만8천원 내린다.7㎏짜리 대형세탁기는 소비자가격이 54만5천원에서 66만1천원으로 11만6천원이 오른다. ­지프의 소비자가격은 얼마나 오르나. ▲지프는 대부분이 배기량 2천㏄이상이므로 25%의 특별소비세가 부과돼 현재 1천1백75만원짜리가 1천3백78만원으로 2백3만원 오른다. ­휘발유 등 석유류에 대한 세율인상으로 소비자가격은 얼마나 되는가. ▲94년부터 휘발유는 1ℓ당 6백10원에서 7백18원으로 1백8원,경유는 2백14원에서 2백33원으로 19원,등유는 2백45원에서 2백76원으로 22원,LPG(가정용 프로판기준)는 1㎏당 4백60원에서 4백65원으로 5원,LNG(가정취사용기준)는 1㎡당 3백25원에서 3백44원으로 19원이 각각 오른다.월 2백외를 사용하는 자가운전자는 기름값이 월 2만1천6백원 더 든다. ­소주와 위스키의 소비자가격은 어떻게 되나. ▲소주 2홉들이 한병의 소비자가격은 4백62원에서 교육세부과로 4백74원으로 12원,2.6%가 오른다.국산 위스키 패스포트(3백60㎖)의 소비자가격은 1만3천5백20원에서 1만1천3백86원으로 1천7백34원이 싸진다. ▷기타◁ ­과세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제기기간이 어떻게 달라지나. ▲현재는 심판청구에 대한 결정통지를 받은 경우에는 결정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60일이내,결정통지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결정기간이 지난 날로부터 60일이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해야 한다.앞으로는 심판청구에 대한 결정기간내에 통지를 받은 경우에는 현행과 같고,결정기간내에 통지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기간이 경과한 날로부터 90일이내에 제기하면 된다. ­가지급금규제강화 내용은.출자자등 특수관계인에게 업무와 관련없이 빌려준 가지급금이 10억원 있고 차입금이 1백억원,자기자본이 60억원,지급이자가 12억원인 경우 종전과 어떻게 달라지나. ▲현행은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2배를 초과하는 법인에 대해서만 가지급금에 상당하는 차입금의 지급이자를 손금으로 인정해주지 않았다.앞으로는 차입금비율에 관계없이 가지급금이 있을 때는 그에 상당하는 차입금이자가 손금불산입된다.즉 위의 경우 현재는 차입금(1백억원)이 자기자본의 2배(1백20억원)를 초과하지 않으므로 지급이자는 손금으로 인정받는다.앞으로는 차입금지급이자 10억원중 차입금에서 가지급금이 차지하는 비율(10%)에 해당하는 1억2천만원은 손금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신용카드세액공제에 있어 현행과 달라지는 점은. ▲현행 규정에는 음식·숙박업·서비스업을 하는 사업자로서 금전등록기를 설치한 신용카드 가맹사업자에 한해 세액공제를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금전등록기를 설치하지 않은 신용카드 가맹사업자의 경우에도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가맹사업자가 발행하는 신용카드거래분은 모두 세액공제가 되는 가. ▲세액공제가 가능한 신용카드거래분은 부가가치세법상의 사업자로서 연간 외형이 3억원미만인 개인사업자로서 부가세가 과세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고 그 대금의 결제수단으로 발행하는데 대해 세액공제가 인정된다. 따라서 부가가치세법상의 사업자가 아니거나 재화 또는 용역을 제공하지 아니한 채 발행하는 카드거래분은 세액공제가 되지 않는다.
  • “정치·세제·의식개혁에 역점”/정사협주최 토론회

    ◎2단계 개혁방향 관­민 “한목소리”/교육제도 획기적 전환 필요/국민 동참으로 실명제 뒷받침 문민정부의 2단계 개혁은 정치·세제·의식등 3분야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데 정부와 민간의 목소리가 일치하고 있다. 한국노총·경실련·흥사단등 전국 39개 시민·사회단체모임인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정사협)주최로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처럼 정부 고위관계자와 각계 대표들이 제시한 향후 개혁방향에 공통점이 많아 새정부 개혁추진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대부분의 토론참석자들은 근로소득과 기업소득에 대한 세율을 낮추는 대신 땅투기·재테크등에 과세를 강화해 자본이득이나 정치행위에 의한 불로소득을 줄여나가야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정치자금과 관련,정당이나 정치인 스스로가 지출을 줄여나가는 동시에 합법적 정치자금조달방안 마련이 요구됐다. 오인환공보처장관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대통령이 주도하는 위로부터의 개혁은 이제 정착됐고 법과 제도에 의한 2단계 개혁이 시작되는 시점에 와있다』면서 『공직자윤리법과 실명제가 제도개혁의 기관차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장관은 『개혁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명제를 뒷받침할 정치개혁·세제개혁이 뒤따라야한다』면서 『이어 우리의 의식과 관행의 세계까지 개혁되는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의 돌파의 정치로 창조의 정치,생산의 정치를 펴나갈 준비는 되었으며 이제 남은 일은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이를 실천해나가는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제도개혁 단계에서 유아교육부터 시작되는 신교육을 통해 국민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구체적 모습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해 교육제도의 획기적 개혁도 함께 시사했다. 주제발표자인 홍원탁교수(서울대)는 정부의 세제개편방향과 관련,『불로소득적 성격이 강한 자본이득·투기소득을 추구하는 비생산적 행위로부터 기대되는 수익률을 제도적으로 극소화시키는 동시에 순수한 기업활동과 근로활동에 대한 수익률을 극대화시키는 제도적개혁을 가장 우선적으로 착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교수는 투기불로소득 근절을 위해 『농지·임야의 전용은 수용과정을 거친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해야하고,민간에 맡길 때는 철저한 불로소득환수장치를 확립해야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실명제 실시이후 새로운 출구를 모색하는 도시 자본가와 기업가,일반 국민들에게 이제부터 땅투기나 본격 시작해보라고 권장하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역시 주제발표를 한 박재창교수(숙명여대)는 『고위공직자재산공개제도와 금융실명제가 도입됨으로써 검은 돈의 흐름을 차단하는 이중의 잠금장치를 갖게 됐다』면서 정치권이 이에 효율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정치자금지출억제,재정지출원천의 국회등으로의 대체,비음성적 정치자금의 적극 조성등 3가지 대응전략을 복합적으로 구사해야한다고 제안했다.
  • 홍재형재무장관에 듣는 대책과 전망(국정탐방)

    ◎“실명제 2∼3개월 뒤엔 자리 잡힐것”/자금난 중기에 최대한 금융·세제지원/일시충격 불구 물가·수출목표 꼭 달성/“경쟁력 강화” 2단계 금리자유화는 반드시 연내 실시 금융실명제로 전국이 떠들썩하다.당초부터 예상한 부작용인데도 현실로 맞닥뜨리고 나니 저마다 죽겠다는 비명을 참지 못한다.서울신문 정신모 경제부장이 홍재형 재무부 장관을 만나 실명제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알아보았다.홍장관은 신경제 5개년 계획의 금융개혁과 세제개편 작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금융시장 안정세로 ­지난 12일 실명제 실시 이후 2주일이 지났습니다.그동안의 동향을 어떻게 보십니까.또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초기에 주가가 폭락하고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이 이탈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그러나 정부가 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하고 금융기관이 자금을 건전하게 운용하면서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되찾고 증권시장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앞으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서 어려움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금융시장의 안정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실명제가 조기에 정착돼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실명제가 성공하기 위해 넘어야 할 고비는 무엇이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십니까. ▲앞으로 2∼3개월이 고비로 여겨집니다.우선 월말 자금수요가 몰리는 이달 말,추석(9월30일),그리고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나는 10월12일을 전후한 3단계의 고비가 있을 것 같습니다.기업의 연쇄부도를 막고 음성자금의 유출을 막는 게 성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정부는 통화량의 신축적인 공급을 통해 중소기업에 이미 1조여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영세 기업과 소기업 및 소상인을 위해 추가로 2천억원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지원방법은 모든 대출금의 상환을 1년간 연장해 주고 모든 진성어음을 은행이 전액 할인해주는 방법이란 지적도 있는데요. ○재정 조기집행 유도 ▲이미 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에 5천8백3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재정의 조기 집행을 유도하고 있습니다.영세 기업에는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통해 제조업의 경우 5천만원까지 긴급 운영자금을 대출해주고 있습니다.특히 매출액에 상관없이,담보나 제3자의 보증없이,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 했습니다.상환기간도 기업의 사정을 감안해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습니다.또 전국 2백37개 신용금고에 대해 지방 영세 기업의 진성어음 뿐 아니라 융통어음까지도 매입을 최대한 늘려주도록 조치했습니다.그러나 대출금의 일률적인 상환연장은 금융기관의 자금사정때문에 어렵습니다.진성어음은 은행들로 하여금 긴급 경영안정 지원자금이나 긴급 운전자금을 활용해 적극 할인해 주도록 조치했습니다. ­무자료 거래를 해온 영세상인들의 세원이 노출돼 세금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동안 영세 상인들은 세금 계산서 없이 거래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따라서 세원이 노출되면 그동안 세금을 덜 낸 이들의 세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그러나 연매출액 3천6백만원 이하인 과세 특례자가 일반 과세자로바뀌면서 세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도록,일정 규모 이하의 사업자에 대해 세금액의 일정액을 감면해주는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아니면 과세 특례자에 대한 2%의 세율과 일반 과세자에 대한 세율 10%의 중간단계로 5%의 중간세율을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또 중소 제조업에 대해서는 올해 말로 끝나는 소득세와 법인세의 공제제도를 계속 연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명제로 세수가 늘어나는 만큼 각종 세율을 인하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습니다.당초의 세제개편 일정을 앞당겨야 하지 않을까요. ▲실명제로 음성자금에 대한 세원포착률이 높아져 세수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그래서 선진국보다 세율이 높은 상속·증여세는 물론 소득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입니다. ­당초 발표한 2단계 금리자유화의 추진에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세액 공제제도 도입 ▲실명제 초기에 금리의 급등이 우려됐으나 신축적인 통화공급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앞으로도 금융기관의 자금경색으로 금리상승이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와 함께 금리모니터링 체계를 활성화하는 등 자유화를 위한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단계 금리자유화는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대내외적인 약속인 만큼 연내 반드시 실시할 것입니다. ­실명제가 세수증대를 목적으로 음성자금의 퇴로를 차단하는 데 중점이 두어지다 보니 이를 산업자금으로 양성화하는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또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받는 기준금액인 5천만원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검은 돈을 산업자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무기명 장기채를 발행,사회간접자본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논의는 당초 정부 내에서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이들에만 퇴로를 열어줄 때의 형평문제와 검은 돈들이 투자자금화할 가능성이 적어 배제했습니다.자금출처 한도는 금융자산 현황을 인별로 파악하는 게 전산망과 행정력을 감안할 때 불가능하기 때문에 계좌 별로 5천만원을 정한 것입니다.이를 높일 계획이 없음을 새삼 밝힙니다.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연도가 어떻게 됩니까.또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98년 이후로 연기한 이유가 있습니까. ▲금융자산의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96년도 소득에 대해 97년에 첫 신고를 받겠다는 뜻입니다.종합과세의 방법은 먼저 고액 소득에 과세한 뒤 점차 과세대상 소득을 높여나가는 방식을 택할 생각입니다.주식의 양도차익 과세는 대통령의 임기 내에 실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증시안정과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정부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금융개혁 5개년 계획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금융개혁의 핵심 내용인 인사자율화는 시중은행의 선출과정에서 보셨듯이 이미 이루어졌습니다.자금운영의 자율은 정책금융의 단계적 축소를 통해 추진하고 업무영역의 조정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금융개혁을 위해 첫번째 과제인 금리자유화를 연내에 반드시 시행하려는 것도 이같은 금융개혁을 위해서입니다. ­실명제가 단기적으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올해의 거시경제 지표를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소득세율 인하 검토 ▲단기적으로 기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설비투자에 나쁜 영향을 끼치리라 생각됩니다.그러나 화폐의 유통속도가 떨어져 물가가 당초 수준에서 안정되거나 낮아지고,국제수지도 수입이 주는 대신 수출이 늘어 목표치를 유지할 전망입니다.다만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치 6%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실명제 실시가 거시지표를 수정해야 할 만큼 나쁜 영향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명제 이후 화폐교환설,금리자유화의 전격단행 등의 악성 루머가 끊이지 않는데요. ▲화폐교환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대표적인 악성 루머입니다.화폐교환이나 개혁은 혼란만 초래할 뿐 경제에 실익이 전혀 없는 조치로 더이상 경제를 충격조치로 다스리는 일은 없을 것이며,또 있어서도 안됩니다.실명제는 속성상 전격적인 단행만이 부작용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취해진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신경제 세제개편 “쉴틈 없다”/실명제 산파역 재무부 세제실

    ◎8개과 80명 “휴가 못갔지만 보람”/48년 사세국으로 출범… 90년 실 승격 올들어 중앙 부처의 단위 부서 가운데 일을 가장 많이 한 곳으로 재무부의 세제실(실장 김용진)이 단연 선두로 꼽힌다. 「개혁중의 개혁」인 김융실명제를 철저한 보안 속에 마련,전격 단행한 산파역을 해냈기 때문이다.신경제 5개년 계획의 세제개편 작업을 추진하는 핵심 센터로 말 많던 토지초과이득세제를 개선하느라 분주하기도 했다. 김실장을 정점으로 김진표·엄락용국장을 비롯한 8개과 80여명의 세제실 직원들은 그만큼 뿌듯한 보람으로 휴가와 휴일을 잊은 올 여름을 아쉬워하지 않는다.그러나 실명제의 입안 과정에서 동료들에게까지 감춘 점을 미안하게 여기고 있다. 「잘해야 본전」이라는 세금문제를 다루는 세제실은 실명제라는 혁명적 조치로 우리 세정사에서 엄청난 업적을 남기게 됐다. 세제실은 광복 후인 지난 48년 11월4일 사세국으로 출발했다.당시 징수·직세·간세·국유재산과의 4개 과로 구성된 사세국은 각종 세법을 제정,우리나라 세제와 세정의 기반을닦았다.하부조직으로 오늘날의 국세청인 사세청과 세무서를 두고 조세정책의 집행까지 맡았다. 사세국은 제3공화국 들어 시작된 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66년 2월28일 세제국으로 확대 개편됐다.막대한 사회간접자본 건설을 위한 재원조달을 위한 조세정책을 전담했다.세제국의 개편 한달후 내국세의 집행을 전담하는 국세청이 외청으로 독립한다. 세제국이 세제실로 바뀐 것은 지난 90년 9월10일 경제의 균형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재정수요 증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제개편과 공평과세를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였다.책임자도 국장급에서 관리관(1급)으로 격상되고 그 밑에 국장급인 2명의 세제심의관을 두게됐다. 김실장은 초대실장에 취임한 이래 만 3년을 계속 맡고 있다.지난 84년 6월부터 5년동안 17대 세제국장으로 재직하며 금융실명제 대책반을 지휘했고,이번에는 실장으로서 실명제 실시를 완벽하게 마무리해 사실상 실명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고 시행하는 영광과 고통을 함께 했다.막판에 실무진으로 참여한 진동수과장과 임동빈·최규연사무관은 지난 89년 2차 작업때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다. 경북 상주출신의 김실장은 김천고와 서울대 독문학과를 나와 지난 66년 행정고시(4회)에 합격한 뒤 국세청과 재무부의 세정분야에서 26년을 일한 대표적인 조세통이다.선굵은 얼굴과 부리부리한 눈,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전문지식과 집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국세청 국장 시절에는 당시 실세였던 안무혁청장에게 유일하게 제동을 걸 만큼 총애를 받았다. 세제국장으로는 김실장에 앞서 초대국장인 인태식 전재무장관에 이어 김학렬 전 부총리(7대),나오연의원(민자·13대),서영택 전 건설장관(15대),백원구재무차관(16대),이근영 국세심판소장(18대)등이 있다. 세제실은 금융실명제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그동안 이재국에 다소 눌려온 입지를 확고히 하며 인재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 상속·증여세율 내년 인하/홍 재무

    ◎소득·법인세도 소폭 내릴 방침 정부는 금융실명제로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라 올해 세법을 개정,상속세와 증여세를 낮춰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종합소득세와 법인세의 경우 세수 전망을 봐가며 빠르면 연내에 1∼2%포인트 정도 인하,내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홍재형 재무부장관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세제개편 방향을 밝혔다. 홍장관은 『실명제로 상속·증여세의 세원포착이 크게 용이해진데다 과거의 세율이 조세탈루를 고려,높게 책정됐기 때문에 올 정기국회에서 세율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도 『이번 주안에 상속·증여세의 세율이나 세율적용 계급의 조정을 통해 전반적인 세부담 완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속금액이 10억원을 넘을 경우 55%인 상속세의 최고세율은 50%로,5억원을 초과할 때 60%인 증여세의 최고 세율은 55%로 각각 5%포인트가 낮아질 전망이다. 홍장관은 또 소득세와 법인세의 조정과 관련,『세수기반이 워낙 넓어 세율인하에 따른 세수감소 효과를 경제기획원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연내 세율인하를 검토하되 내리더라도 과거처럼 5∼10%포인트 낮추는 게 아니라 1∼2%포인트의 미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당초 종합소득세제와 법인세는 오는 95년 개정키로 했었다.
  • 조세에의 영향(「실명경제」열리다:7)

    ◎「지하의 30조」노출… 세수증대 8조/근로자·기업부담 경감… 조세정의 실현/소득세율등 인하… 직접세비중 56%로 금융실명제로 그동안 숨어있던 검은 돈의 행방을 찾아내 세금을 물리게 됨으로써 세수기반이 넓어지게 된다.소득 있는 곳에 세금을 물린다는 조세정의의 구현이 훨씬 수월해진 셈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경상 GDP(국내총생산)의 13%로 추정되는 30여조원의 지하경제의 자금행방이 상당히 드러나며 적어도 8조원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명제의 당위성은 바로 이러한 공평과세에 있다.실명제의 완결은 고른 세부담을 위해 합리적인 세목과 세률의 조정,즉 세제개편이 이뤄져야 가능한 셈이다.새로 더 걷히는 만큼 일반 근로자와 기업이 더 부담했던 세금부담은 덜어진다는 얘기이다. 재무부는 실명제에 따른 세수증대 효과를 가늠해보며 세제개편 작업에 땀을 흘리고 있다.정부가 신경제 5개년 계획의 하나로 이미 발표한 세제개편 방향을 더 발전시켜 개인의 소득세와 법인세,부가가치세,상속·증여세 등을 현실에 맞게 손질하느라 부산하다. 지난해 19.4%인 조세부담률을 오는 97년까지 22∼23% 수준으로 높이고 직접세의 비중도 52.8%에서 56%로 높여 서민 및 일반 근로자의 간접세 부담을 낮춰주겠다는 골격에는 변함이 없다. 개편의 대상은 소득세와 법인세,부가가치세의 세율 인하이다.소득세의 경우 봉급생활자와 의사·변호사·부동산업자등 개인 사업자와의 형평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돼 왔다.봉급생활자는 세원이 1백% 드러나 국세청의 봉이 된 반면 사업소득자와 재산소득자의 세원포착률은 불과 30∼39%에 그친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실제로 최고 세율을 40% 정도로 낮추고 최고 세율의 적용기준도 6천4백만원에서 1억원 정도로 높여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정부는 일반 근로자의 면제점을 소득향상에 따라 높이되 납세자 비중을 현재 46%에서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다.국세청의 전산망이 확충돼 오는 96년 종합소득세를 부과할 때,그 대상자는 현 93만명에서 8백만∼9백만명으로 늘 전망이다. 법인세도 마찬가지이다.대기업을 비롯한 중소 및 영세 기업의 비자금 조성이 불가능해져 비자금 만큼 사업주의 소득세나 법인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지금도 우리의 법인세 최고 세율은 34%로 영국의 30%는 물론 경쟁국인 대만의 25%보다 높다.일본은 37.5%이지만 배당세액 공제제도를 도입,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부가가치세의 조정은 실명제로 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 없이 무자료 거래를 해온 소기업과 영세 상인들의 지대한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이들의 세원이 앞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늘어나는 세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연매출액 3천6백만원 이하의 과세 특례자가 일반 과세자로 전환될 때 세금액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세금 증가액의 일정액을 깍아주는 한계세액 공제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아니면 2%의 세율이 10%로 껑충 뛰지 않도록 중간 세율을 설정,점차 높여나갈 생각이다. 상속세 역시 금융자산이 모두 드러나는데 따라 최고 세율 55%의 인하와 함께 기준액도 10억원보다 높이고 증여세의 최고세율 60%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실명제에 따라 가족간의 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할 때 일정액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물리지 않거나,동창회 대표자가 관리하는 공동회비에 대해서는 이자 소득세를 개인에게 물리지 않는 방안등 사소한 일에까지 손길이 미쳐야 한다.
  • “고속전철·신공항 조기 집행”/김 대통령

    ◎대형 국책사업으로 경제활성화 촉진/“실명제부작용 해소·정착 노력” 다짐/경제5단체장 정부는 금융실명제 실시등으로 인한 투자부진을 해소키 위해 경부고속전철·영종도 신공항건설등 대형국책사업을 조기에 집행,관련산업의 투자촉진을 유도키로 했다. 김영삼대통령은 18일 이와관련,『과거 추진돼온 대형국책사업을 조기에 집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최종현전경련회장등 경제5단체장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업계의 건의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통해 경제활성화에 한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경부고속전철및 영종도 신공항건설 조기집행을 위한 세부지침을 마련,금명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날 경제5단체장과의 대화에서 『금융실명제 실시는 국민적 합의사항의 이행』이라면서 『업계가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5단체장들은 이에대해 『금융실명제가 예상보다 빨리 시행됐지만 반드시 실시되어야 할 제도이며 성공해야한다』고 금융실명제실시에 동감을 표하고 부작용해소와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찬에서 업계대표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줄 것과 세제개편등을 통한 국민부담경감등을 공동으로 요청했다. 특히 최종현전경련회장은 ▲세무자료가 빈약한 영세업자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할 것과 ▲고금리개선 ▲통화공급량확대등을 통해 실명제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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