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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서 개인전열고 귀국 황영성씨

    ◎“유명한 베르넴 준화랑 전시… 격찬 받아” 중진서양화가 황영성씨(51·조선대교수)가 지난 2월12일부터 3월5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베르넴 준화랑에서 개인전을 갖고 현지 미술인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큰 성과를 올렸다. 뿌듯한 기분으로 최근 귀국한 황씨는 『이번 파리전이야말로 제게 새로운 젊음을 불어넣어준 뜻깊은 자리였습니다.그곳의 권위있는 1급화랑의 초대작가가 된 것도 뜻밖의 일이지만 제 그림에 대해 「감동적」이란 찬사를 받았을 때는 정말 기뻤습니다』 지난해 몬테카를로 국제회화제에 참가,특별상을 받게 된 그의 작품을 본 프랑스 미술평론가 로제 부이요씨가 황씨를 격찬하면서 베르넴 준화랑에 추천한 것이 파리데뷔의 계기가 됐다. 우리 작가들이 흔히들 파리나 뉴욕등 외국에서 개인전을 갖고 좋은 성과를 올렸다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이는 자화자찬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상은 현지의 무명화랑에서 작품을 걸어두는 정도에 그치는 예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 그런 점에서 황씨의 이번 파리전은 남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베르뎀준화랑의 명예와 권위는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곳인 때문이다. 파리 마티뇽가에 있는 이 화랑은 18세기부터 미술품 취급상을 하던 한 가족의 가업의 터전이 된 곳으로 19 01년에 반 고흐가 이곳에서 첫번째 파리전을 가졌고 세잔,마티스,루소,블라맹크,모딜리아니,고갱,르노아르,달리등 수많은 거장들의 개인전도 여기에서 열렸다. 그는 1백호 중심의 대작위주로 근작24점을 발표했는데 5점을 판매하기도 했다. 호당 60만원선의 황씨가 국내가격의 70∼80%선에서 가격을 매겼는데 그 가격도 현지에서는 A급작가 가격수준이었다고 한다. 그의 그림에 대한 파리사람들은 『동양화가들이 그린 서양화를 수없이 봐왔지만 그것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동양적인 서양화이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현지미술잡지 L’OEIL 3월호)고 했다. 지난 90년부터 1년여 남미 마야 잉카문명을 돌아보고 이제 파리전까지 마친 황씨는 『올가을까지 아무 생각없이 작업에만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거장 57명 작품 한자리에

    ◎모네에서 베이컨까지 20세기작가 전시회 모네에서 베이컨에 이르기까지 약1세기에 걸쳐 20세기 현대미술을 탄생시킨 세계 거장들의 초기시절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게 돼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부터 4월25일까지 부평 동아시티백화점미술관(519­33 33)에서 펼쳐질 「세계거장­젊은날의 명화전」이 그것으로 세계적 거장 57명의 원화가 발표된다. 동아그룹이 EC집행위원회와 프랑스 마르몽탕미술관,박물관들과의 어려운 교섭끝에 유치한 이 전시회는 EC 12개국 각 나라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이 망라되는 자리. 인상주의의 모네,후기인상주의의 드로네와 피카소,에콜 드파리의 모딜리아니,미래파의 세베리니,형이상학파의 기리코,초현실주의의 달리와 에른스트,신구상의 베이컨과 뒤뷔페등 거장들의 유화 50점 캐리커처 14점,수채화 20점등 84점이 출품된다. 세계적 대가들의 청년기 작품을 모았다는데서 한결 이채로움을 더해주는 이 전시는 당시 완숙한 자기세계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작가가 추구한 현대미술의 청년기를 한눈에 조감해 볼수있는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접할수 있게 한다. 또 이들 작품들속에 잠재돼 있는 젊은 열기가 어떻게 한 시대의 미술을 일궈갔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 전시는 지난 89년9월 파리 및 스트라스부르에서 처음 개최돼 화제를 모았고,그후 세잔느 고갱 고호 마네 등의 작품을 추가,재구성한 오늘의 규모로 동경을 비롯한 일본 전국을 순회전시,큰 방향을 얻었으며 스페인 전역에서도 순회전시하여 호평을 받았다. 주최측인 동아그룹은 서울에 비해 상대적인 문화적 혜택을 향유할 기회가 적은 수도권주민들에게 예술적 서정을 즐기게 한다는 취지로 그룹소유의 부평 동아시티백화점미술관(관장 배인순)에서 이 전시를 열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그룹 최원석회장의 부인 배인순씨가 관장을 맡아 지난해 11월 동아시티미술관을 개관한 동아그룹도 삼성·대우·선경그룹 등과 함께 미술문화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 컴퓨터복제 명화 전시회/고흐등 19세기 인상파화가 작품 1백점

    ◎화면요철까지도 흡사… 원화와 구별 힘들어 세계 유명화가들의 그림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복사한 복제회화가 국내에 첫 소개 전시된다. 트레이드코리아 주최로 2일부터 서울 동방플라자 미술관에서 열린 「19세기 인상파 명화 복제회화 전시회」(7일까지)는 컴퓨터 아터그래프 공정을 이용한 고흐 고갱 마티스 모네 세잔 피카소 르누아르 등 인상파 대가들의 작품 복제화 1백여점을 전시하고 있다.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고갱의 「물속의 여인들」,세잔의 「포플러가 있는 풍경」,르누아르의 「침실」,드가의 「춤추는 여인」등은 실물크기로 화면의 요철까지도 완벽하게 복사한 복제화.전문가들조차도 원화와의 구별이 힘든 것들이다. 복제화의 제작 유포는 원화의 보존과 미술 대중화 차원에서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널리 보편화된 일.이번에 전시되는 복제화들은 이제까지의 복사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아터그래프 방식을 이용한 것들이다. 레이저광선에 의한 색분해와 특수도료를 사용한 엄밀한 다색인쇄,그리고 주형을 이용한 표면처리 등으로아터그래프는 당시 화가들의 손끝이 컴퓨터로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그림의 색감·생동감·요철감뿐만 아니라 화가들이 실수했던 점이나 선·훼손된 부분까지도 그대로 그려내는 복사기술이다. 따라서 원화에 가까운 아터그래프 복제화를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미술애호가들과 세계적인 대가들의 원화와의 간격을 좁힘으로써 미술 감상의 대중화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입체파 창시 불 브라크전

    ◎19∼31일 예성화랑… 정물·새등 전시/피카소와 함께 20세기 미술기초 확립 피카소와 함께 큐비즘(Cubism 입체파)화풍의 창시자인 조르주 브라크(1882∼1963)의 작품 26점이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예성화랑(738­36 30)에서 전시된다. 국내 최초의 외화 전문화랑인 예성화랑이 개관 5주년 기념으로 꾸미는 특별전이다. 파리 국립 에콜 드 보자르출신인 브라크는 청년작가 시절 당시 화단에 새로 등장한 포비즘(Fauvisme 야수파)의 감화를 받은 후 19 00년대초 세잔느의 영향아래 피카소와 함께 큐비즘을 창시한 화가.이 무렵의 큐비즘운동은 회화표현의 근거를 혁신하여 20세기 미술을 수립하는 기초가 됐다. 「하나의 자일로 엮어진 두 사람의 등산가」란 말까지 따르듯이 청년시절의 브라크와 피카소,이 두 거장의 작품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밀접히 연결돼 있기도 했다. 특히 브라크 그림은 정온미묘한 색채 및 디자인감각에 의거하고 있는 화가로 정평이 나 있다.이지와 감정의 균형을 동시에 유지하는 프랑스 특유의 차분함에 고담의 경지에까지 이르고 있는 브라크의 대상물은 주로 정물이었고 즐겨 다루는 주제는 「나는 새」였다.
  • 외언내언

    정신과 의사 가운데는 그 자신이 정신과 환자로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한다. 정신이 말짱하지 못한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하는 일이 직업이다 보니 나중에는 정상과 비정상의 한계를 모르게 된다는 뜻이리라. ◆혼수 적다고 그 아내를 때려 유산케 한 사람이 구속되었다. 그는 국립서울정신병원의 정신과 수련의. 그가 아내에게 가혹해지기까지는 「혼수」이외의 다른 이유도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평소에 혼수가 적다 하여 구박한 것만은 사실인 듯하다. 한데,보도된 대로라면 혼수 장만한 돈이 1억1천4백여만원 어치였다니 그게 어디 적은 액수인가. 그렇다면 이 정신과 수련의는 정신과 환자라고도 할 만하다. ◆지난 연초 한국소비자 보호원이 혼인비용 지출실태를 조사한 일이 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5대 도시에서 89년에 결혼한 부부 6백쌍을 대상으로 했던 조사. 여성이 평균 1천56만원,남성이 7백7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액수가 보통사람들의 「혼인 비용」. 그러니까 그 안에는 혼수비용도 포함된다. 그렇다 할때 혼수비용만 1억이 넘는다는 것은 얼마나 파격적인 액수인가 짐작이 간다. 그런데도 「적다」고 구박을 했다. 그래서 정신과 환자라는 거다. ◆『옛날에는 혼가의 납채에 옷 몇가지만을 썼고 혼례식날 저녁에는 종친들이 모여 한상의 음식과 술 두세잔으로 그쳤다. 그런에 요즘에는 납채에 채반을 쓰면서 많은 것은 수십 필,적어도 수필에 이르며 납채 싸는 보도 명주ㆍ비단을 쓴다. 혼례식 날 저녁의 연회도 크게 베풀며 신랑이 타는 말 안장도 사치스럽다.…』 성현의 「용재총화」(권1)에 쓰여 있는 4백년전의 「개탄」. 그가 오늘의 혼수 풍속을 본다면 뭐라고 할까. ◆어째서 세상이 이리 점점 천박해져 가는 건지. 배울만큼 배운 축일수록 혼수타박이 심해진다는 것도 병. 오순도순 살림 늘려 나가는 「재미」가 있는 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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