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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아파트 입주율, 7개월만 반등…규제완화 영향

    전국 아파트 입주율, 7개월만 반등…규제완화 영향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비교적 활발해지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1.7%로 전월(66.2%)에 비해 5.5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인상 등에 따라 역대급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해 5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11월 66.2%로 2017년 6월 조사 개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전국적으로 입주율이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7.8%로 전월(76.6%)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67.0%에서 71.9%로 4.9포인트, 기타 지역은 61.6%에서 69.3%로 7.7포인트 올랐다. 주산연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에 이어 세제·금융 등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쏟아낸 대책들이 입주율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56.0%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기존 주택매각이 미뤄져 입주하지 못한 경우가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매제한 기간 완화나 규제지역 해제, 청약 시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 정부가 최근 내놓은 정책에 따라 주택 거래가 용이해져 향후 입주율은 상승할 것이라고 주산연은 전망했다. 이 외에 ‘세입자 미확보’(22.0%), ‘잔금대출 미확보’(20.0%) 순으로 나타났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51.9에서 59.4로 7.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은 45.4에서 55.0으로 9.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역시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 심리가 반영된 영향이다. 하지만 서현승 주산연 연구원은 “1월 중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전망돼 대출비용 부담 증가, 주택가격 하락 추세 등으로 입주전망지수 회복세가 빠르게 이뤄질지는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 “올 집값 더 떨어질 것… 공급 부족에 2026년 급반등 가능성”[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올 집값 더 떨어질 것… 공급 부족에 2026년 급반등 가능성”[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꼭 1년 전, 그는 자신 있게 서울 집값 20% 하락을 예측했다. 그때만 해도 이름깨나 있는 부동산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조차 상승론을 더 많이 펼칠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 ‘강남불패’ 같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며 하락론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꼭짓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 대비 25% 떨어졌고 강남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하버드대 박사(‘하박’은 그의 별칭이다)가 대단한 스펙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인 부동산에 얼마나 힘을 쓸까 내심 미심쩍어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치지만 부동산 무료 분석사이트 ‘부트캠프’로 더 유명한 김경민(50) 교수 얘기다. 정부가 대출·전매·세금 완화 등 ‘1·3대책’을 쏟아낸 다음날 김 교수를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집값 상승론을 펼쳤던 분들이 ‘영끌5적’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은 안 했었나. “전혀. 그런 의심을 갖기에는 투자수익률이 당시 너무 높았다.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분자가 1년치 월세이고 분모가 집값이다. 분모가 작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간다.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는 건 집값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신호다. 그런데 아무리 숫자를 들이대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집값 20% 하락을 얘기했을 때 전제가 기준금리 1.75% 인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3.25%다. 그러니 집값이 더 떨어진 거다. 현시점으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고점 대비 30%쯤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급격히 풀고 있다. 전매 제한,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규제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대못을 거의 다 뽑았다. “잘못된 처방이다.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전부 수요 진작책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자가 오르는데 누가 (시장에) 들어가겠나. 백약이 무효다.” -그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하나. “그건 더 미친 짓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지금 금리를 내리면 영국 꼴 난다. (리즈) 트러스가 45일 만에 영국 총리에서 물러난 건 감세 때문만이 아니다.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가 후폭풍을 맞은 요인도 크다. 2020년과 2021년 집값 상승분은 명백히 버블(거품)이다. 그건 꺼지게 놔둬야 한다.” -정부가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규제 완화책을 쓸 때가 아니라는 거다. 효과가 없는 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완화책이 나중에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정부 기세로 봐서는 마지막 남은 강남3구와 용산구도 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상징적인 효과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3구를 풀어도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강남권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8000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만 2000채다. 그런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채, 11월 729채다. 통상 평균 거래량이 얼마인지 아나. 6500채다. 물량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없으니 전셋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달아오르려면 매매가와 전셋값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이 격차가 당분간은 커서 제 아무리 대못을 빼도 강남조차 살아나기 어렵다. 이달 17일이 둔촌주공아파트 계약금 들어오는 날이다. 미계약이 속출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다. 정부가 1·3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다분히 둔촌주공 리스크를 염두에 뒀다고 본다.” -작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거래량 등 모든 빅데이터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 올해 서울 집값은 고점 대비 40% 떨어져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그럼 집을 언제 사야 하나. “내년에는 집값이 좀더 떨어지거나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4년도 괜찮지만 좀더 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2025년을 권하고 싶다.”-작년 꼭지점에 집을 산 사람이 103만여명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애석하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 섣불리 (작은 집 등으로) 갈아탔다가는 손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를 주고 금융비용(대출이자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공급 부족과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릴 공산이 높다는 점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EF) 부실 등으로 아파트 신규 착공이 거의 안 되고 있다. 3~4년 뒤면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사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세도 멈추게 된다.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 2026년에는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세가 초급매물이나 증여성 매물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 한은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이르면 올 하반기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쪼그라들었다. 다만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변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규제를 더 풀고 그러면 다시 폭등하고…. 이런 패턴을 경험치로 이미 터득해서 가수요가 일찍 붙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보다 급반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하나. “토지 비축에 들어가야 한다. 개발 안 된 땅을 계속 사들이고 정부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는 인허가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놔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줘야 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같은 핵심요지에는 반드시 상가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야 한다. 지금 정부가 챙겨야 할 것은 규제 완화 같은 수요 진작책이 아니라 MB(이명박 정부) 때의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준비책이다. 엉뚱하게 임대차 3법을 때려잡고 있는데 그것도 번지수가 틀렸다.”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 왜곡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크지 않나. “집값 상승분을 세입자에게 전가한 측면이 (임대차 3법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도입 초기에는 그런 부작용이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기에 들어선 국면이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12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허용 등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은 거의 모두 자산가를 위한 것이다.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책이 임대차 3법이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공격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이자나 임대기간 규제가 훨씬 세다.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려면 노태우 정부 때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도 되돌려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왜인가. “문재인 정부 최악의 부동산 정책이 임대사업자 제도다. 기존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인 사람을 임대사업자로 인정해 온갖 혜택을 줬다. 이런 ‘매입 임대’는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거라 공급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새로 집을 짓는 ‘건설 임대’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33평까지 매입 임대를 다시 허용하려 하고 있다. 이게 허용되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무능하기는 똑같다.” -1년 전에 ‘2030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는데. “지분공유제를 도입하자고 계속 제안하는 이유다. 대출 원금을 일정 부분 정부가 갚아 주는 대신 집값의 일부 지분을 정부가 갖는 거다. 6~7년 정도로 집을 되파는 기간을 제한한 뒤 매각 시점에 차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되면 영끌족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예측이 안 맞아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 “(웃음) 같은 생각이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PPR)에서 상가 건물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모형을 활용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부하고 있다.
  • “재건축 기간 획기적 단축, 급행열차 질주… ‘동작의 지도’ 확 바꿀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재건축 기간 획기적 단축, 급행열차 질주… ‘동작의 지도’ 확 바꿀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은 구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를 만들도록 ‘동작의 지도’를 바꾸겠다는 메시지를 한결같이 전해 왔다.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박 구청장의 전문성을 살려 잠재적 가치가 풍부한 동작의 변화와 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보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그가 내건 슬로건 ‘일하는 동작, 새로운 변화’에 걸맞게 지난 6개월간 동작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구청장 핵심 공약이자 구 개발의 초석이 될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가 설립됐고 일자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역 곳곳의 주택 재정비 속도는 빨라졌다. 도시계획 마스터플랜을 통해 도시 전체에 대한 방향성도 구상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선거 때부터 마음에 새긴 “오랜 기간 변화의 동력을 잃어버린 동작구를 개발해 ‘최고의 가치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구민들의 요청을 막중한 책임감으로 안고 있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6개월이 흘렀다. 그간의 소회는. “취임 후 6개월을 돌아보면 무엇보다 지난 8월의 폭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관측 이래 115년 만에 가장 강한 폭우가 발생해 밤새 수해 복구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모든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동작구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흑석 빗물펌프장 앞 오거리 보도폭 확장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방안도 마련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며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크고 작음을 떠나 지역 주민들의 모든 문제에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절감했다.” -신년에 최우선으로 추진하려는 역점 사업은. “자치구 최초로 구청이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인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조합설립·관리처분 등의 절차 생략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한 주택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민간 제안 도심 복합사업’의 도입을 밝혔다. 우리 구에서도 민간유치, 공공참여형 개발 등 지역 여건에 적합한 사업 방식을 적용해 추진할 계획으로 13년 이상 소요되던 정비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서 임기 내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신년에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에 착수하는 게 목표다. 첫 후보지 선정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용역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오랫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교통이 우수하고 주민 동의율이 높은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 여건에 맞는 경쟁력 있는 건물 선정·구성과 앵커시설 유치가 관건이다. 구에서 직접 주도하는 만큼 토지주와 세입자의 이해관계 조율, 원주민의 정착 문제 등도 다각도로 고려해 추진하겠다. 특히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를 통해서는 도시개발과 일자리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를 통해 주택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주식회사 내 어르신 일자리 사업팀을 어르신·중장년·여성·청년 등 일자리전문기업으로 통합 개편할 계획이다.” -노량진 민자역사를 랜드마크화하며 e스포츠를 접목시키겠다는 점도 눈에 띈다. “노량진 일대는 국제금융지구인 여의도 및 국제업무지구인 용산과 인접하며 한강변을 접하는 등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최근 노량진을 포함해 한강변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다. 그러나 2002년부터 추진된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은 여전히 진척이 더디다. 과거 개발을 추진하던 노량진 민자역사 주식회사의 기업 회생 여부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민자역사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노량진 민자역사 내에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대회장을 만들 계획이다. 노량진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통과하는 서울의 중심지로 이용 인원이 일평균 30만명에 달하지만 교통시설 이외로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9호선 김포공항역과 20분 거리인 노량진에 롤 경기장을 만든다면 전 세계 e스포츠 팬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노량진 민자역사가 착공되는 대로 롤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 측과 협의를 시작해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작 재건축·재개발과 맞물려 교통 문제 해결에도 힘쓰고 있는데. “흑석 현충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흑석역 9호선 급행열차 정차’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 흑석동 대규모 정비사업이 완료돼 7000가구 이상이 입주하게 되면 현충로 교통체증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또한 연 70만명의 외래환자들이 오가는 중앙대병원, 3만 7000명의 대학생들이 통학하는 중앙대, 교도(신자)만 170만명인 원불교 기념관도 위치하고 있다. 지역 명소인 효사정과 향후 조성될 한강 수변공원을 고려하면 흑석역 이용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흑석역 급행열차 타당성조사 용역 수행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흑석역 급행열차 정차 연구 용역 계약 체결을 위해 입찰 공고 중이다. 서울시메트로9 주식회사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와 적극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신년을 맞아 구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2023년은 ‘일하는 동작의 원년’으로 변화의 결실을 맺는 첫해가 될 것이다. 취임 당시 동작은 변화의 동력을 잃은 정체된 도시였다. ‘동작의 지도를 바꿔 최고의 가치도시를 만들겠다’며 구민 여러분과 했던 약속을 지키려고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불망초심(不忘初心)의 자세로 민선 8기를 시작했던 그 첫 마음 잊지 않고 구민 여러분과 함께 자부심이 되는 동작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
  • 중개사협, 전세사기 예방 ‘특약 5개’ 추가

    중개사협, 전세사기 예방 ‘특약 5개’ 추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이달부터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주택임대차 계약서에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기로 한 다음날까지 임대인이 저당권 등 담보권을 설정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다섯 가지 특약사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사진은 11일 서울 관악구 공인중개사협회 강당에서 열린 ‘전세사기 예방 및 근절 결의대회’에서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 주택 임대차 계약서에 전세 사기 방지 특약 넣는다

    주택 임대차 계약서에 전세 사기 방지 특약 넣는다

    공인중개사협회가 주택 임대차 관련 계약서에 약정일자 다음날까지 임대인이 임차주택에 저당권 등 담보권 설정을 할 수 없게 하는 내용 등을 담은 특약을 삽입하기로 했다.1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서울 관악구 공인중개사협회회관에서 ‘국민 재산 보호를 위한 전세 사기 예방 및 근절 결의대회’를 열고 현재 사용하는 임대차계약서에 이달부터 5개 특약 항목을 넣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세입자가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기로 한 다음 날까지 집주인이 저당권 등 담보권을 설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다. 또 ‘임대인은 국세·지방세 체납, 근저당권 이자 체납 사실이 없음을 고지함’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임대인이 서명하도록 했다. 임차인이 임대인의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사항에 대해 세무서와 지자체 관련 부서에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도 넣었다. 임대인이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국세나 지방세 체납 사실이 확인된다면 임차인이 본계약을 해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별도의 손해배상 없이 본계약 해제와 동시에 임대인이 보증금 등 원금을 전부 임차인에게 반환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계약과 관련해 분쟁이 있는 경우 법원에 소를 제기하기 전에 먼저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조정을 신청한다는 것과 임대인이 주택을 다른 사람에 팔 경우 사전에 임차인에게 고지하도록 했다. 하지만, 특약은 임대인이 거부하면 강제할 방법은 없다는 한계가 있다.협회는 또 나이스신용정보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임대차 계약 때 공인중개사가 임대인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상반기 중 부동산거래정보망 ‘한방’에 임대인 신용정보 조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의로 사기·횡령을 한 공인중개사에 대해선 민형사상 판결을 확인해 공제가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협회는 공인중개사에게 임대인의 세금 체납,선순위 임차인,보증금 총액 정보를 폭넓게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종혁 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계약서에 전세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특약 보완과 체크리스트 등을 강화하는 등 안전장치를 추가해 나가겠다”며 “강화된 윤리교육과 전세 사기 방지 교육 등 내부 자정 활동 및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해 국민재산권 보호를 앞장서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고정금리 전세대출 검토”… 금융당국 지원 방안 마련 속도

    “고정금리 전세대출 검토”… 금융당국 지원 방안 마련 속도

    전세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집값 하락에 따른 ‘깡통전세’ 피해가 늘면서 금융당국이 고정금리 전세대출 확대 등 지원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금융위원회 대통령 업무보고에도 이 같은 대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인 주택금융공사는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등을 대상으로 고정금리 전세대출 출시에 대한 의견을 다음주까지 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 중 변동금리 비중이 93.5%에 달할 정도로 세입자들은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최근 기준금리 상승으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고정금리 전세대출에 대한 세입자들의 관심도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을 취급 중인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이외에 다른 시중은행들도 관련 상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기준 NH농협은행의 경우도 6개월 변동형 전세대출 금리는 4.69~6.79%인 반면 2년 고정형 금리는 4.41~6.51%로 오히려 고정금리가 더 낮다. 이 밖에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 보증비율도 현재 9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전세자금대출은 보통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데, 보증비율이 높을수록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더 낮게 책정해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달 말에 있을 대통령 업무보고에도 전세대출 지원 대책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세사기꾼 또 검거 “서울 빌라 떠납니다”

    전세사기꾼 또 검거 “서울 빌라 떠납니다”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를 수십채, 수백채씩 매입한 뒤 전세보증금을 떼먹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에서 빌라 사기꾼이 또 붙잡혔다. 이들의 수법은 판에 박은 듯 똑같다. 명의 대여자나 허위 임대인을 앞세우고 자기 자본 없이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밑천으로 주택을 매입하고, 금융기관에서 대출 보증금을 편취하는 방식이다. 전셋집을 알아보려는 세입자들도 “사기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겁난다”고 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세 사기로 38억원을 가로챈 60대 부동산 임대업자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1월~2021년 7월 다른 사람 명의로 구로·관악구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수십채를 사들여 임대하고, 임차인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47명이다. A씨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을 종잣돈 삼아 보유 주택 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매입 주택을 신탁회사에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았다. 이 돈으로 다시 주택을 사들이고, 대출을 받으며 소유권을 이전했는데도 임차인을 속여 집을 임대했다. 이 보증금을 다시 주택 매입에 썼다. 그러면서 전세보증금을 낮춘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써 건물의 담보 가치를 높이고 금융기관에서 약 13억원을 대출받은 혐의(위조 사문서 행사)도 받는다. 최근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해 재판에 넘긴 ‘화곡동 강씨’도 매매가보다 임대차보증금을 높게 받은 뒤 이를 빌라 매수대금에 쓰는 식으로 무자본 갭투자를 일삼았다. 지난 3일 경찰에 검거된 사기 조직은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 등을 모집해 대출 관련 서류를 위조하고, 전세자금 대출 100억원을 편취하는 수법까지 썼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보증하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 임차인의 소득 증빙 관련 서류와 계약서만 있으면 쉽게 대출이 실행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전세 사기 피해는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은 20~30대가 전세를 얻는 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밝힌 통계를 보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 전세사기 사건 106건 중 30대는 50.9%, 20대는 17.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2.8%, 인천 34.9%, 경기 11.3%였다. 전세 사기 행각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세입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2년 전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아직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법적 조치를 고민 중인 양모(36)씨는 직장 문제로 새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씨는 “전세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이미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험이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모(27)씨는 전세 사기 위험 때문에 경기지역 아파트로 눈을 돌렸다. 이씨는 “주변에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사기를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 외곽의 아파트를 구하고 있다”며 “지금도 불안해 전세보증보험제도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 법무법인 명도, 지지옥션 전세보증금 반환분쟁 무료 교육 진행

    법무법인 명도, 지지옥션 전세보증금 반환분쟁 무료 교육 진행

    법무법인 명도와 지지옥션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분쟁의 세입자 피해 예방을 위해 무료교육을 실시한다.10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사고건수는 2018년 372건(792억원)이던 것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3050건(6466억원)으로 무려 10배 가까이 폭증했다. 법무법인 명도 관계자는 “당분간 전셋값 하락세 및 고금리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세보증금 사고 건수는 늘어날 전망”이라며 “전세보증금반환의 법절차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세입자의 피해를 구제하고 공정한 임대차계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내 전세금 지키기 무료 교육’은 오는 19일부터 12월 21일까지 매월 세 번째 주 목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정원은 회당 45명, 총 540명이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지지옥션 6층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교수진은 황규현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 정민경 법무법인 명도 대표변호사, 김부철 지지옥션 법무팀장 등 임대차 관련 전문가로 구성됐다. 임차권 등기명령, 보증금반환청구 소송, 경매신청 및 배당, 전세사기 피하는 방법 등에 관해 체계적이고 실무적인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 참여는 지지옥션 홈페이지(www.ggi.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민경 법무법인 명도 대표변호사는 “최근 속칭 ‘빌라왕’ 등 악질적 전세 사기 극성 등 전국적인 전셋값 하락으로 전세계약 만료일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전세보증금 반환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임대차 시장의 약자인 세입자가 피해 보지 않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똑같은 수법에 수백명 울었다…서울서 ‘빌라 사기꾼’ 또 검거

    똑같은 수법에 수백명 울었다…서울서 ‘빌라 사기꾼’ 또 검거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를 수십채, 수백채씩 매입한 뒤 전세보증금을 떼먹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에서 빌라 사기꾼이 또 붙잡혔다. 이들의 수법은 판에 박은 듯 똑같다. 명의 대여자나 허위 임대인을 앞세우고 자기 자본 없이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밑천으로 주택을 매입하고, 금융기관에서 대출 보증금을 편취하는 식이다. 전셋집을 알아보려는 세입자들도 “사기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겁난다”고 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세 사기로 38억원을 가로챈 60대 부동산 임대업자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1월~2021년 7월 다른 사람 명의로 구로·관악구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수십 채를 사들여 임대하고, 임차인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47명이다. A씨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을 종잣돈 삼아 보유 주택 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매입 주택을 신탁회사에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았다. 이 돈으로 다시 주택을 사들이고, 대출을 받으며 소유권을 이전했는데도 임차인을 속여 집을 임대했다. 이 보증금을 다시 주택 매입에 썼다. 그러면서 전세보증금을 낮춘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써 건물의 담보 가치를 높이고 금융기관에서 약 13억원을 대출받은 혐의(위조 사문서 행사)도 받는다. 최근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해 재판에 넘긴 ‘화곡동 강씨’도 매매가보다 임대차보증금을 높게 받은 뒤 이를 빌라 매수대금에 쓰는 식으로 무자본 갭투자를 일삼았다. 지난 3일 경찰에 검거된 사기 조직은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 등을 모집해 대출 관련 서류를 위조하고, 전세자금 대출 100억원을 편취하는 수법까지 썼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보증하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 임차인의 소득 증빙 관련 서류와 계약서만 있으면 쉽게 대출이 실행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전세 사기 행각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세입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2년 전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아직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법적 조치를 고민 중인 양모(36)씨는 직장 문제로 새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씨는 “전세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이미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험이 있어 불안하다”며 “전세 사기에 대한 부담이 큰데 월세만 전전하기도 부담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모(27)씨는 전세 사기 위험 때문에 경기지역 아파트로 눈을 돌렸다. 출퇴근 거리는 멀어지지만 집주인 신원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생각에서다. 이씨는 “주변에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사기를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 외곽의 아파트를 알아보게 됐다”며 “사회초년생 입장에선 전세보증금이 전재산이어서 지금도 불안해 전세보증보험 제도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이날 국토교통부가 전세보증금 피해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연 설명회에 따르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 전세 사기 사건 106건의 피해자 중 30대가 50.9%, 20대가 17.9%를 차지했다.
  •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꼭 1년 전, 그는 자신있게 서울 집값 20% 하락을 예측했다. 그때만 해도 이름깨나 있는 부동산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조차 상승론을 더 많이 펼칠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 ‘강남불패’ 같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며 하락론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꼭지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 대비 25% 떨어졌고 강남도 속절 없이 무너졌다. 하버드대 박사(‘하박’은 그의 별칭이다)가 대단한 스펙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인 부동산에 얼마나 힘을 쓸까 내심 미심쩍어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치지만 부동산 무료 분석사이트 ‘부트캠프’로 더 유명한 김경민(50) 교수 얘기다. 정부가 대출·전매·세금 완화 등 ‘1·3대책’을 쏟아낸 다음날 김 교수를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집값 상승론을 펼쳤던 분들이 ‘영끌5적’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은 안 했었나.  “전혀. 그런 의심을 갖기에는 투자수익률이 당시 너무 높았다.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분자가 1년치 월세이고 분모가 집값이다. 분모가 작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간다.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는 건 집값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신호다. 그런데 아무리 숫자를 들이대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집값 20% 하락을 얘기했을 때 전제가 기준금리 1.75% 인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3.25%다. 그러니 집값이 더 떨어진 거다. 현 시점으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고점 대비 30%쯤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급격히 풀고 있다. 전매 제한,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규제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대못을 거의 다 뽑았다.  “잘못된 처방이다.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전부 수요 진작책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자가 오르는데 누가 (시장에) 들어가겠나. 백약이 무효다.”  -그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하나.  “그건 더 미친 짓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지금 금리를 내리면 영국 꼴 난다. (리즈) 트러스가 영국 총리에서 45일 만에 단명한 것은 감세 때문만이 아니다.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가 후폭풍을 맞은 요인도 크다. 2020년과 2021년 집값 상승분은 명백히 버블(거품)이다. 그건 꺼지게 놔둬야 한다. 억지로 붙들어 맨다고 잡히지도 않지만 잡을 이유도 없다.”  -너무 급격히 꺼지면 충격이 크지 않나. 정부가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규제 완화책을 쓸 때가 아니라는 거다. 효과가 없는 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완화책이 나중에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정부 기세로 봐서는 마지막 남은 강남3구와 용산구도 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상징적인 효과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3구를 풀어도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강남권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8000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만 2000채다. 그런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채, 11월 729채다. 통상 평균 거래량이 얼마인지 아나. 6500채다. 물량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없으니 전셋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달아 오르려면 집값과 전셋값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이 격차가 당분간은 커서 제 아무리 대못을 빼도 강남조차 살아나기 어렵다. 이달 17일이 둔촌주공아파트 계약금 들어오는 날이다. 미계약이 속출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다. 정부가 1·3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다분히 둔촌주공 리스크를 염두에 뒀다고 본다.”  -작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거래량 등 모든 빅데이터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 올해 서울 집값은 고점 대비 40% 떨어져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그럼 집을 언제 사야 하나.  “내년에는 집값이 좀 더 떨어지거나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4년도 괜찮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2025년을 권하고 싶다.”  -작년 꼭지점에 집을 산 사람이 103만여명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애석하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 섣불리 (작은 집 등으로) 갈아탔다가는 손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를 주고 금융비용(대출이자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공급 부족과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릴 공산이 높다는 점이다. PE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등으로 아파트 신규 착공이 거의 안 되고 있다. 3~4년 뒤면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 사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세도 멈추게 된다.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 2026년에는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세가 초급매물이나 증여성 매물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이르면 올 하반기 다시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쪼그라 들었다. 다만,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변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규제를 더 풀고 그러면 다시 폭등하고…. 이런 패턴을 경험치로 이미 터득해서 가수요가 일찍 붙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보다 급반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하나.  “토지 비축에 들어가야 한다. 개발 안 된 땅을 계속 사들이고 정부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는 인허가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놔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줘야 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같은 핵심요지에는 반드시 상가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야 한다. MB(이명박 정부) 때 집값이 잡혔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외부요인도 있었지만 보금자리주택 공도 컸다. 지금 정부가 챙겨야 할 것은 규제 완화 같은 수요 진작책이 아니라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준비책이다. 엉뚱하게 임대차 3법을 때려잡고 있는데 그것도 번지수가 틀렸다.”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 왜곡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크지 않나.  “(임대차 3법에) 집값 상승분을 세입자에 전가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도입 초기에는 그런 부작용이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기에 들어선 국면이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12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허용 등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은 거의 모두 자산가를 위한 것이다.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책이 임대차 3법이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공격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이자나 임대기간 규제가 훨씬 세다.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려면 노태우 정부 때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도 되돌려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왜인가.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최악의 부동산 정책이 임대사업자 제도다. 기존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인 사람을 임대사업자로 인정해 온갖 혜택을 줬다. 이런 ‘매입 임대’는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거라 공급에 전혀 도움 안 된다. 새로 집을 짓는 ‘건설 임대’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용해도 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이미 허용키로 한 25평을 넘어) 33평까지 매입 임대를 허용한다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무능하기는 똑같다. 토지거래허가제 같은 반시장 규제는 풀고 대출과 세제는 묶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정부에 찍히는 것 아닌가.  “(웃으며) 문재인 정부 욕도 많이 해서 괜찮다. 그런데 부동산 관련 대출이나 세제는 정권에 따라 자꾸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된다. 실수요자한테 불리한 요소를 손 볼 필요는 있지만 큰 틀을 정하면 웬만해서는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 우리나라 집값이 냉탕, 온탕을 오가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 때문이다.” -도시계획 전공자로서 서울시의 ‘35층 룰’ 해제는 어떻게 보나.  “글로벌 도시 중에서 서울처럼 자연환경이 좋은 도시가 어디 있는가. 강이 흐르고 산이 있고 문화유산이 있다. 자꾸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하려 하는데 거기는 아무 것도 없는 깡촌이라 건축물로 승부를 본 거다. 왜 그런 데를 따라 하려 드나. 외국 유명 도시를 봐도 강 주변은 저층, 외곽이 고층이다.”  -1년 전에 ‘2030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지분 공유제를 도입하자고 계속 제안하는 이유다. 대출 원금을 일정 부분 정부가 갚아주는 대신 집값의 일부 지분을 정부가 갖는 거다. 6~7년 정도로 집을 되파는 기간을 제한한 뒤 매각 시점에 차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되면 영끌족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런 모델을 시도했지만 집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의 유별난 애착 때문에 실패했다. 그게 아니더라도 특혜 시비가 일 것 같은데.  “과거 실패는 집값 상승기에 시도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급락기라 상황이 전혀 다르다. 특혜 시비는 따를 것이다. 투자는 자기책임 아래 하는 게 맞지만 사회초년병은 경험이 부족하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피해를 키운 측면도 있으니 정부가 퇴로를 열어줘야 하지 않겠나.”  -예측이 안 맞아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  “(웃음) 같은 생각이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대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PPR)에서 상가 건물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모형을 활용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부하고 있다. 2020년부터 해마다 ‘부동산 트렌드’도 내고 있다. 
  • 전세대출 못갚은 절반 이상이 2030… 돈없는 초년생, 사기에 또 울었다

    전세대출 못갚은 절반 이상이 2030… 돈없는 초년생, 사기에 또 울었다

    지난해 은행에서 빌린 전세자금을 못 갚아 정부가 대신 갚아 준 금액(대위변제) 중 절반 이상이 주거 취약 비율이 높은 2030 청년세대가 빌린 돈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대위변제 금액은 지난해 10월 기점 3개월여 만에 2배가량 폭증했다. 금리인상에다 보증금 사기 등으로 빚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전세자금보증 가입자 중 은행에 전세자금을 상환하지 못해 주금공이 대위변제한 금액은 2675억원(5564건)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56.84%(1520억원)는 2030세대가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주금공의 전세자금보증 대위변제액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7~2020년 40% 초반대를 유지했으나 2021년 46.7%(1011억원)로 뛰어오르더니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는 56.84%로 급증했다. 전세자금보증은 세입자가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할 때 담보로 주금공이 보증해 주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세입자가 기한 내 은행에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공사가 일단 대신 갚은 뒤 차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회수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차주 대위변제 규모가 961억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대가 갚지 못한 전세자금 대출이 급격히 늘었다는 점이다. 20대 차주 대위변제 규모는 지난해 7월만 해도 282억원이었는데 10월 말에는 2배가량 급격히 증가해 559억원에 달했다.이같이 전세자금을 갚지 못한 청년층이 크게 늘어난 것은 고금리 속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전세가가 매매가를 웃도는 ‘깡통전세’ 문제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20대 대위변제 규모가 급격히 확대된 지난해 7월은 ‘세 모녀 전세 사기’ 등으로 전세 사기 문제가 공론화된 시점이기도 하다. 무자본 갭투기로 서울과 수도권 빌라 1139채를 소유하다가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지난해 10월 숨진 빌라 사기꾼 사태의 피해자들도 주로 2030 청년층과 신혼부부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칠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청년층은 아무래도 돈이 많지 않으니 열악한 주거를 선택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아파트 전세보다는 금액대가 높지 않은 빌라 전세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고 사회초년생이다 보니 공인중개사 말에만 의존하다가 사기당하는 사례도 많았다. 문제는 올해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이 겹치면서 초래된 깡통전세로 인해 전세자금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대사업자 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 70만 9026가구 중 54%가 집주인의 부채비율이 80%가 넘는 ‘깡통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란 집주인의 주택담보대출 등 담보권 설정 금액과 전세보증금을 합한 금액을 집값으로 나눈 수치로, 이 비율이 80%를 넘으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 있어 깡통주택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청년층의 상환 능력이 악화된 점도 2030의 대위변제 규모가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2021년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 중 변동금리 비중은 93.5%에 달해 금리 인상에 따른 직격탄을 그대로 맞았을 공산이 크다.
  • ‘깡통전세’ 1억 손해…法 “공인중개사, 4000만원 손해배상”

    ‘깡통전세’ 1억 손해…法 “공인중개사, 4000만원 손해배상”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바람에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면,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공인중개사도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7단독 반정우 부장판사는 세입자 A씨가 공인중개사와 서울보증보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공인중개사와 서울보증보험이 공동으로 A씨에게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이는 A씨가 잃은 보증금 1억원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A씨는 지난 2015년 8월 서울 구로구의 한 건물에 있는 방을 보증금 1억원을 내고 2년간 임차했다. 이 건물에는 약 70개의 방이 있었는데, A씨가 계약할 당시 그보다 먼저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들의 임대차 보증금은 29억 2810만원에 달했다. 채권최고액 합계 22억 2000만원의 근저당권도 설정돼 있었다. 이 건물은 2018년 1월 경매에 넘겨졌다. 매각대금 약 49억원이 근저당권자와 선순위 임차인 등에게 먼저 배당되는 바람에 A씨는 돈을 받지 못했다.A씨는 중개사가 임대차 계약을 중개하며 이 같은 위험성을 알리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중개사는 “건물주가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실상을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중개사가 성실하게 중개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며 A씨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원고(A씨)보다 선순위 임차인의 보증금이나 소액임차인 발생 가능성에 관해 전혀 기재하지 않은 이상, 원고에게 그릇된 정보를 전달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한 “(이를 알았다면) 원고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개연성도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도 건물의 시가나 권리관계 등을 소홀히 조사한 책임이 있다며 중개사의 배상 책임은 40%로 제한했다. 양측이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 원희룡 “부동산 가격, 비정상적으로 높다…빚 내서 집 사라는 것 아냐”

    원희룡 “부동산 가격, 비정상적으로 높다…빚 내서 집 사라는 것 아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으며,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속도와 강도가 단기간 내 달라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책 목표와 대상이 빠르게 움직이면 우리도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맞받았다. 이번 완화책은 부동산 가격이 빠른 속도로 급격히 하락하는 경착륙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원 장관은 4일 국토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규제가 완화되니 당장 집을 사라거나 빚내서 집 사라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하자 ‘빚내서 집 사라’는 과거 부동산 정책으로 회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원 장관은 “자기 소득과 상환 능력을 넘어선 추가 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규제(DSR) 등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며 “이런 점 때문에 과거와 다른 양상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은 ‘경제성장률 플러스 알파(α)’ 정도로 움직이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원 장관은 “소득과 경제성장률에 연동되는 주택가격이 거시경제나 국민의 미래설계를 위해 필요하다”며 “가격을 두드려 맞추려고 정책 수단을 무리하게 동원하는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주택 공급 기반을 꾸준히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원 장관은 “영끌과 매수 광풍이 불었던 것은 가격뿐 아니라 공급 자체가 불안했기 때문이다”라며 “예측 가능한 공급계획뿐 아니라 공공분양주택 대출 지원, 시세의 70% 수준이라는 가격, 구체적 지역 등을 제시해 내 집 마련이나 주거 상향 시간표를 짤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했다. 원 장관은 또한 “이럴 때일수록 서둘러서 공포 매수 수요를 지피는 장작불을 빼줄 필요가 있다”며 “물은 1℃의 차이로 끓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원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남 3구와 용산에 대한 추가 규제지역 해제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4개 구를 끝까지 남겨놓은 것에는 깊은 뜻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아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앞서 정부 안팎에서는 국토부 주택정책심의위원회가 지난 2일 회의를 열어 규제지역 해제를 심의·의결하기도 전에 강남 3구와 용산만 빼고 전부 규제지역에서 해제된다는 ‘결론’이 언론을 통해 새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원 장관은 이번 규제 완화로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전매제한, 실거주 완화의 소급적용 혜택을 보는 것에 대해선 “정책 시행 이전과 이후 차이가 생기는데, 언제 경계선을 그어야 하냐는 문제가 있다”며 “정책 당국의 고충이 있기에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세사기 대책과 관련해서는 “세입자와 집주인, 대행사가 서로 짜고 보증기관에 보험사기를 칠 여지를 걸러내는 장치를 만들고, 보증을 신청해왔을 때 사전 심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집주인도 세입자도 가짜…전세대출 100억 가로챈 63명 적발

    집주인도 세입자도 가짜…전세대출 100억 가로챈 63명 적발

    허위로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은 뒤 전세 계약서 등 서류를 조작해 전세 자금 명목으로 시중은행에서 100억원 상당을 대출받아 가로챈 일당 63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시중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 사기를 벌인 일당 63명을 검거해 총책 A씨 등 7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한 뒤 전세계약서와 대출 관련 서류를 위조해 시중은행에서 45회에 걸쳐 약 100억원 상당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하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 임차인의 소득 증빙 관련 서류, 전세 계약서만 있으면 쉽게 대출이 실행된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범행을 지시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총책, 과정을 총괄하는 중간책, 대출위조책,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돈세탁을 하는 환전책, 가짜 임차인·임대인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전세자금 대출 과정에 허점이 있다고 보고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피해 은행에 대출제도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 연봉 2억도 집 못 구해 쩔쩔… 미국에 무슨 일이[특파원 생생리포트]

    연봉 2억도 집 못 구해 쩔쩔… 미국에 무슨 일이[특파원 생생리포트]

    지난해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역사상 첫 ‘Z세대(18~25세) 하원의원’이 된 맥스웰 알레한드로 프로스트(25)가 Z세대 주거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상징으로 떠올랐다. 급격히 오른 집값에 Z세대의 주택소유비율은 현저히 떨어졌고, 월세 급등으로 독립을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플로리다 출신인 프로스트는 의회가 있는 워싱턴DC에서 월세방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프로스트 의원은 1일(현지시간) ABC뉴스에 “(워싱턴DC 월세가) 비싸다. 아직도 (집을) 구하지 못했다”며 “당분간은 다른 이의 집에서 신세를 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9일 트위터를 통해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빚을 졌고 우버 기사로도 일하지 못해 돈을 못 벌었다. (부동산에) 신용점수가 나쁘다는 점을 미리 알렸지만 (입주를 거절당해) 결국 신청비만 날리게 됐다”고 전해 관심을 끌었다. 미국 도심 아파트들은 세입자의 입주 자격을 평가하는 데 100~200달러(약 12만 5000원~25만원) 정도의 신청비를 받는 곳이 많다. 이 비용은 입주 부적격자로 판단돼 집을 구하지 못해도 돌려받을 수 없다.프로스트 의원은 이튿날인 10일에도 “지난해에도 저렴한 곳을 찾지 못해 올랜도에서 한 달간 집 없이 지냈다. (하원의원) 후보자로 정규 직업도 없었기 때문에 수백 달러를 신청비에만 썼다”고 트위터에 썼다. 그는 하원의원에 당선돼 올해는 17만 4000달러(2억 2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직업 경력이 부족해 신용점수가 낮을 수밖에 없는 Z세대의 주거 문제를 자신의 사례를 들어 고발했다. 민주당 내 젊은 극좌파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도 신용점수에 대해 “의회가 노동계급을 배제하고 밀어내기 위해 구조화하는 많은 방법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18~29세 가운데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48%에 달했다. 재정적 부담 때문에 부모 집에서 독립하지 않는 ‘캥거루족’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또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 전역 평균 월세는 200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올랐다.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어섰다. 월세가 가장 비싼 뉴욕시 상승률은 5.3%였지만 평균 가격은 무려 4010달러(506만원)였다. 집값 급등으로 Z세대가 집을 소유하는 비율은 더욱 낮아졌다. 아이프로퍼티매니지먼트에 따르면 2009년부터 10년간 25세 미만의 주택소유비율은 32.2% 하락해 1993~2009년 67.1%가 증가했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 운동 통해 삶을 레벨업시켜 볼까 [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운동 통해 삶을 레벨업시켜 볼까 [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해가 다가오고 있다. 1월이 되면 가장 붐비는 곳은 체육관일 것이다. 많은 사람이 새해에는 꼭 운동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바삐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1월이 채 가기도 전에 다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간다. 이유는 제각각이다. 너무 무리를 해서 부상이 왔다느니, 나하고 이 운동은 맞지 않는 것 같다느니, 열심히 했는데도 아무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느니…. 그렇게 당찼던 결심은 애꿎은 돈만 날린 채 어느덧 저 멀리 사라져 버리고 만다. 야심 차게 준비했던 운동화, 운동복, 각종 운동 물품들만 집 어딘가에 처박혀 먼지만 쌓이는 ‘안타까운 결말’이 매해 1월이면 반복된다. 이런 새해 결심과 관련한 비극적 결말의 반복적인 굴레에 빠진 분들을 위한 ‘맞춤 웹툰’이 있으니, 네이버웹툰에서 2020년 1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매주 금요일 연재되다 완결된 ‘여성전용헬스장 진달래짐’(글·그림 유기)이란 작품이다. 구청 공무원 1년차 막내 주무관인 계나리는 직장 옆 가까운 곳의 옥탑방으로 이사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집 바로 밑이 헬스장. 헬스장의 소음에 시달리던 계나리는 다시 이사를 가기 위해 전세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나, 헬스장의 관장이자 집주인 진달래는 전세금을 이미 헬스장 리모델링에 사용해 버려서 전세금을 융통해 줄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진달래는 세입자인 계나리에게 3개월 동안 PT를 무료로 해 주겠다는 제안을 하게 되고, 계나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둘은 ‘한시적 합의’를 한다. ‘숨쉬기만이 운동 경험의 전부’였던 계나리에게 ‘운동으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진달래의 선언과 함께 둘의 여정이 시작된다. 이 작품은 운동 초보 계나리가 운동을 습관처럼 자기 몸에 체화시키는 과정을 세심하게 보여 준다. 계나리는 그 과정에서 맨손 운동으로 체력을 올리고,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근육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 나간다. 물론 운동하는 모든 순간마다 계나리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그때마다 진달래는 그녀를 북돋워 주고, 가르치고, 용기를 주면서, 한 걸음씩 천천히 성장시켜 준다. 이렇듯 이 작품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운동 레벨업의 벽 앞에서 평범한 주인공이 좋은 지도자를 만나 자신 있게 변해 가는 모습을 섬세하고 전문적이며 흥미롭게 풀어낸다. ‘여성전용헬스장 진달래짐’에는 계나리 말고도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아기자기한 서사를 엮어 간다. 싱글맘 배지현, 제1형 당뇨병 환자 백설, 전업주부 이미화 등 운동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무척 의미 있다. “운동하면서 제 인생도 다시 일으켜 세웠죠. 코어를 단련해서 몸을 바로 세우는 것처럼요.” 배지현의 말처럼 작가는 인터뷰에서, 자신도 운동을 통해 인생이 달라졌으며, 그 좋았던 경험을 이 작품을 통해 여러 독자와 나누고 싶어서 작품을 시작했다고 했다.운동에 관한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 거기에 내 곁에 있을 법한 친숙한 캐릭터들이 운동을 통해 삶을 레벨업시키는 재미까지 겸비한 이 작품은 단행본으로도 나와 있으니, 새해부터 운동하겠다는 다짐을 한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 보라 권하고 싶다. ‘정보’와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2023년 계묘년에 잡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소음피해 양천주민 보상길 열렸습니다[현장 행정]

    소음피해 양천주민 보상길 열렸습니다[현장 행정]

    “양천구가 그동안 김포공항 소음 피해로 고통받는 구민들에게 해 준 것은 공항공사의 도움을 받는 주민들을 관리해 주는 수준이었습니다. 구가 구민들에게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해 나온 게 바로 소음피해지역 재산세 감면정책입니다.”(이기재 양천구청장) 서울 양천구에는 김포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는 지역이 적지 않다. 2017년 기준 총 4만 5869가구, 11만 7797명으로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피해 가구의 약 65%가 양천구에 있다. 공항은 강서구에 있지만 피해는 인근 지역 양천구에서 받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받는 주민들에게 확실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이 구청장이 올해 초 선거에 나설 때부터 내건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공약 실현을 위한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했다. 우선 소음대책지역 1가구 1주택자 재산세를 2025년까지 3년 동안 40% 경감한다는 내용으로 구의회에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당초 구의회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며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아 진통을 겪었지만 이 구청장과 구청의 의회 설득 노력 등으로 지난 21일 원안 가결됐다. 지난 1일 김포공항 소음영향도 조사용역 주민설명회에 참여하고 12~13일에는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의견 공청회를 열어 이 구청장이 직접 설득에 나선 것도 도움이 됐다. 이 구청장은 공청회에서 집주인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실제 거주자인 세입자에게는 혜택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소음피해지역 주택의 재산 가치가 낮게 형성되면 결국 주변 환경을 개선할 여력이 낮아져 실거주자들도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우선 재산상 피해에 대한 행정적 보전을 시행하고 향후 공항소음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청력 정밀검사 실시, 주민상담 서비스 지원 등으로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산세 감면 대상자는 지난해 기준 7100명, 감면액은 약 12억원이다. 내년 7월과 9월 정기분 재산세부터 적용된다. 이 구청장은 외부에도 양천구민들의 피해를 알리고 보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했다. 지난 8월 31일 공항소음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초청해 ▲소음기준 완화를 통한 소음대책지역 확대 ▲전기료 지원 20만원→30만원 증액 ▲항공기 야간 운항시간 1시간 단축 등을 요청했고, 9월 2일에는 한국공항공사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같은 내용을 요청했다. 이 구청장은 “소음 피해를 받는 지역은 실제 주민들이 고통받는 것뿐 아니라 소음과 고도 제한으로 인해 지역 개발이 늦어지는 데 따른 재산상의 피해까지 떠안고 있다”고 재산세 감면 정책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공항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580여명이 대책 지역으로 새롭게 포함되면서 소음 피해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됐다.
  • 4000만원 월세까지...고금리에 1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급증

    4000만원 월세까지...고금리에 1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급증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세입자들이 대출 이자를 감당하는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올해 1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아파트 거래가 처음 8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보다 25%가량 급증한 수치다.2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량 전체 41만 5445건 가운데 월세 100만원 이상인 아파트 거래는 8만 812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월세 아파트 거래의 5분의 1(19.5%)의 월세가 1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월세가 100만원 이상인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017년 2만 4015건에서 2018년 2만 4395건, 2019년 2만 6051건 , 2020년 3만 2668건 등으로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였다. 그랬던 것이 지난해 6만 4712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8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 깡통 전세나 전세보증금 사기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늘어나 고액 월세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올해 전국에서 ‘월세 최고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PH129’(전용면적 273.96㎡)로 지난 3월 전세 보증금 4억원, 월세 4000만원(6층)에 계약이 이뤄진 바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킨텍스원시티 3블럭’ 전용면적 148.9336㎡이 지난 3월 전세보증금 3억 5000만원, 월세 1200만원(49층)에 계약됐다. 월세 100만원 이상인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이 3만 3116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가 2만 7663건, 인천이 5141건, 부산이 3632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 ‘주거 안심 도시’ 마포구… 2년 연속 주거복지대전 우수 지자체 선정

    ‘주거 안심 도시’ 마포구… 2년 연속 주거복지대전 우수 지자체 선정

    서울 마포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2년 제2회 주거복지대전’에서 2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주거복지대전은 맞춤형 주거 복지 정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주거 여건을 개선한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주거복지대전에는 전국 지자체 96곳이 참여했으며, 마포구는 지난해 국무총리상 수상에 이어 올해 장관상을 받으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재난 및 강제 퇴거 등 주거위기가구를 위한 ‘임시 거소 운영’ ▲저소득 주거 취약가구를 위한 ‘매입 임대 주택 운영’ ▲주거 취약가구에 안정적인 주거 제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지역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구는 주거 취약가구를 위해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주택 연계, 집수리 사업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는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주민이 없도록 주민 재정착을 지원하는 ‘보상주택’을 도입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주민 재정착률이 20%대에 불과하고, 세입자가 거주지를 벗어난 타지역의 임대아파트에 배정되는 등 생활 터전을 박탈당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 같은 제도를 추진하게 됐다. 구는 보상주택 도입을 위해 도시환경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변호사, 정비 사업 전문가, 감정평가사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보상주택TF팀을 운영 중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거는 삶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자 모든 복지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다”며 “마포구는 구민들이 안정적인 주거 공간에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구민의 주거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번엔 20대 ‘빌라왕’ 사망…세입자들 피해 100억원 추산

    이번엔 20대 ‘빌라왕’ 사망…세입자들 피해 100억원 추산

    빌라와 오피스텔 1139채를 보유하다 보증금을 내주지 않고 사망한 ‘빌라왕’과 유사한 사건이 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갭투자를 통해 인천 미추홀구 등지에 빌라와 오피스텔 수십 채를 보유하던 송모(27)씨가 지난 12일 숨지면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속출하고 있다. 송씨는 등록임대사업자였지만 임대사업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그가 보유한 주택 중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된 주택은 50여채로 파악됐다.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험에 든 임차인 일부는 상속 대위등기 절차를 거쳐 보증금을 반환받았으나, 아직 40여채는 임대 기간이 끝나지 않아 보증보험 완료 기간도 도래하지 않았다. 송씨 명의 주택 중 HUG 전세보험에 가입된 주택만 해도 임차인들이 돌려받아야 할 보증금 규모는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임대인이 사망할 경우 전세보험에 가입한 피해자들은 HUG로부터 보증금을 반환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HUG의 대위변제(보증기관에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먼저 돌려준 뒤 임대인에게 회수하는 것)를 위해선 임차인이 집주인에게 임대차 계약 해지 통보를 해야 하는데, 집주인이 사망했기 때문에 이 단계부터 차질이 생기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빌라왕’ 김씨가 보유한 주택의 임차인 중 614명은 보증보험에 가입했지만, 대위변제를 통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은 사람은 139명에 불과하다.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피해자들은 주택 경매를 거쳐 보증금을 회수해야 한다. 김씨와 송씨 등 임대인이 사망해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고 있는 임차인들은 이날 세종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상황과 요청사항을 발표하고,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는 송씨를 비롯해 또 다른 사망 임대인 사례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김씨보다 세입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 집주인도 수두룩했다. 가장 많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사람은 박모씨로 293건 계약에서 646억원을 떼어 먹었다. 2위는 정모씨로 254건 계약에서 세입자들에게 보증금 600억원을 돌려주지 않았다. 3위 이모씨는 581억원(286건), 4위 김모씨는 533억원(228건)을 내주지 않았다. ‘빌라왕’ 김씨는 악성 임대인 중 사고 금액으로만 따졌을 때 8위였다. 경찰은 ‘빌라의신’, ‘건축왕’ 등 지역에서 발생한 조직적 전세사기 범행에 대해 지난 7월부터 시도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60건, 822명을 검거했고 78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또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사기 의심 거래 106건에 대한 세부 자료가 오는대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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