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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개발 주민동의 강화 백지화/서울시, 기존 ‘3분의 2이상’ 환원

    재개발 사업 등 주거정비구역을 지정할 때 주민 동의 요건을 강화하려던 서울시의 계획이 주민 반발 등으로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무분별한 정비사업 추진을 막기 위해 사업 입안단계부터 주민 동의 요건을 기존의 ‘3분의2 이상’에서 ‘5분의4 이상’으로 강화하기로 입법예고했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안’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다시 종전의 3분의2 이상으로 완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초기에 5분의4 이상 주민 동의를 얻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때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주민 5분의4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지분쪼개기’ 투기 수법을 막기 위해 단독·다가구주택을 건축물 준공 이후 다세대주택으로 전환했을 경우,여러 명의 분양신청자를 1명으로 인정하기로 한 규정은 원안대로 확정됐다. 재개발사업 때 임대주택 건립 규모를 총 건립 가구수의 20% 이상,거주 세입자 총 가구수의 40% 이상 중 가구수가 많은 쪽에맞춰 건립토록 한 규정도 확정됐다.조례안은 시의회에 상정돼 통과되면 9월 중 공포·시행된다. 류길상기자
  • 강북아파트 담보대출 ‘별따기’

    대출시장에도 서울의 강남·북 아파트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정부가 강남에서 시작된 집값을 잡기 위해 지난해 9월 이후 2차례에 걸쳐 집 담보 대출 비율을 50%선으로 낮췄기 때문이다.강남의 아파트는 값이 오르면서 은행권의 대출여력이 있는 반면 강북지역 아파트의 경우 집을 담보로 대출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일부에서는 강남지역의 집값 상승에서 비롯된 담보 대출 비율 인하가 오히려 강북지역 아파트 보유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담보 대출 비율이 축소됐지만 아예 대출 길이 막힌 것은 아니다.부동산금융전문가들은 금융기관별로 담보 대출 비율이나 금리 등이 약간씩 차이가 있는 만큼 이들 상품을 잘 살펴보면 고리의 사채를 쓰지 않고도 급한 돈을 빌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출로 집사기는 옛말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시가 1억 7000여만원짜리 주공아파트(28평형)를 갖고 있는 황모씨는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주택 담보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을 찾았지만 5000여만원밖에 빌리지 못한다는 말에 발길을 돌렸다. 담보 대출 비율이 50%로 떨어진 데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경매처분시 세입자에게 1600만원을 돌려주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방3개 가운데 2개에 3200만원(개당 1600만원)의 적립금이 설정돼 5000만원 대출도 빠듯하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전세를 낀 집이라면 대출을 아예 기대도 할 수 없다.전세금 빼고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공제를 하고 나면 대출여력은 한 푼도 없기 때문이다.이런 아파트는 대부분 강북에 집중돼 있다. 반면 준강남권인 강동구 고덕동 주공2단지 13평형을 갖고 있는 박모씨는 시세가 3억 5000여만원이지만 가격상승의 여지가 있는데다 방1개에 대한 1600만원을 공제하고도 1억 7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었다.강남구는 사정이 더 좋다.시세가 강동구를 훨씬 웃돌기 때문이다. ●잘 알고 대출받자 담보 대출 비율이 축소됐지만 일률적으로 비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은행권은 50% 비율이 엄격히 적용하지만 주택보유기간이 3년을 넘었다면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이자율은 대부분 5%선. 보험회사들은 60%까지도 빌려준다.물론 이자율은 은행보다 높다.이자율은 6∼7%선.상호저축은행은 80%까지도 대출해준다.이 경우 은행에서 대출받은 50%를 제외한 3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이 경우 이자율은 12%안팎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러나 종금사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게 되면 이자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금융기관별로 담보 대출 비율도 약간씩 다르다.시세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농협은 비교적 다른 기관보다 담보비율을 여유있게 적용하는 편이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강남·북간에 아파트 가격 못잖게 담보 대출 비율 격차가 커지고 있다.”면서 “인터넷 등을 활용,금융기관별 대출상품을 비교해보면 더욱 낮은 이자로 많은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다.”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책 / 고대 로마의 일상생활

    류재화 옮김 우물이 있는 집 펴냄 로마는 흔히 신분질서가 확고한 경직된 사회로 간주되지만 사실은 신분 혹은 계급간의 이동이 활발했던 사회다.심지어는 황제의 자리도 특정 도시나 특정 가문의 전유물이 아니었다.이민족과의 결혼도 빈번했고,신분제도도 완화돼 노예의 삶의 질이 평민의 수준에 이르기도 했다.노예가 어느날 제국의 2인자가 되는 일도 가능했다. 로마의 신분제는 우리의 통념과는 달리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었고 대대로 지속되는 것도 아니었다.신들을 모시는 제례의식에서도 노예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누구 못지않게 컸다.노예가 엘리트 계층으로 편입된 경우도 있었다.클라우디스 황제 때부터 트라야누스 황제 때까지는 이례적으로 해방노예들이 내각 구성원으로 선발됐다.그로 인해 제국시절의 원로원 의원들은 이 노예 출신들 앞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나르키수스 같은 노예는 권력의 2인자로 등극해 신하들의 승진과 재산,목숨까지 좌지우지할 정도였다. 프랑스의 제롬 카르코피노가 쓴 ‘고대 로마의 일상생활’(류재화 옮김,우물이 있는집 펴냄)은 ‘세계제국’ 로마의 일상생활사를 2000년의 시간 장벽을 넘어 생생하게 전해준다.역사학자이자 지리학자,비문(碑文)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역사에 대해 섣불리 평가하기보다는 생활상 그 자체를 실증적으로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1939년에 첫 출간된 이 책은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 등 수많은 로마연구자들의 필수 참고문헌이 돼왔지만 국내에서는 이제야 비로소 완역본을 얻었다. 그동안의 로마역사서들은 로마 건국에서 멸망까지 정치와 황제를 중심으로 기술된 것들이 대부분이다.그러나 이 책은 정치나 전쟁,황제의 무훈과 치적 등을 크게 다루지 않는다.그 대신 먹고 마시고 단장하고 일하고 즐기고 사랑하고 질투하는 인간 삶의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추적한다. 서기 1세기경 로마 주민은 이미 100만명에 이르렀다.이중 15만명이 실업자로,그들 대부분은 국가가 지원하는 연금으로 생활했다.인구팽창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주택난.제국의 수도에는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6층(약 18m)의 주택,즉 ‘인술라(insula, 공동주택)’들이 세워지기 시작했다.그것은 당시로서는 현기증이 날 만큼 높은 것으로 수도와 화장실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물은 우물에서 길어와야 했으며 화장실은 돈을 내고 사용하는 공공시설물이었다.요즘은 이런 고층주택의 주인은 보통 맨 위층에 거주하지만 로마시대에는 1층은 건물 주인이나 그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1차 임대자가 차지했다.꼭대기로 올라갈수록 가난한 사람들이 살았다.주인은 세입자가 세를 제때에 내지 않으면 위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치워 버려 외부와의 통행을 차단하기도 했다. 고대 로마시대 공공화장실은 무척이나 특이한 장소였다.화려한 대리석으로 꾸며졌으며 분수대가 설치되기도 했다.겨울에는 난로를 피워 안을 따뜻하게 했다.고대 로마인들에게 공공화장실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일종의 사교장이었다. 공중목욕탕 또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고대 로마에서 처음으로 공중목욕탕이 설립된 것은 기원전 2세기 무렵.공중목욕탕은 대중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책임지고 해준다는 제국 통치이념의 상징이었다.여러 황제를 거치면서 로마의 목욕탕은 수천 개가 넘었다.요컨대 고대 로마의 목욕탕은 단순히 몸을 씻는 장소가 아니라 최고의 복지공간이었다.로마 시민들에게 목욕은 최고의 레저였으며,공중목욕탕은 황제도 자주 이용했다. 로마제국의 사치와 방탕을 이야기할 때 흔히 드는 일화가 귀족들이 산해진미가 가득한 연회에서 구토를 해 가며 음식을 먹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것은 과장된 면이 많다.책에 소개된 로마인들의 연회 혹은 식생활 문화를 보면 아침식사는 대부분 물 한 잔 정도로 건너뛰었고 점심은 간식 수준으로 가볍게 먹었음을 알 수 있다.하지만 저녁은 성찬이었다.부자들이 베푸는 연회의 경우 7번에 걸친 요리가 나왔다.그러나 일부 부자나 미식가들과는 달리 대부분 로마인들의 저녁식사는 소박했다. 고대 로마에도 페미니즘이란 것이 있었을까.로마 사회에서 가장의 권한은 2세기 들어 여권이 신장됨에 따라 급속히 약화됐다.가장이 자식과 부인에 대해 모든 권한을 가진다는 법률도 사라졌다.처녀 때 누리던 편안한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어머니가 해야 할 일을 등한시하거나 금기시되던 일에 도전하는 여성들도 생겨났다.이혼이 만연했으며 재산을 노리고 결혼하는 일도 흔했다.고대 로마에도 ‘페미니즘 현상’이 있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한편 저자는 고대 로마의 페미니즘은 여성들의 편협한 이기심의 결과라는 견해를 펴 눈길을 끈다.여성들은 남성의 영역으로 간주됐던 문화와 예술,스포츠를 즐겼지만 직업활동에는 관심이 없었다.그들은 직업을 천하게 여겼다.로마 여인들은 어느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남자들을 흉내내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현대 역사학에서 생활사 혹은 일상사는 갈수록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거대담론보다는 소소한 일상생활이 인간을 지배하는 하나의 코드로 인식되면서 역사분야에서도 수많은 무명씨들의 삶이 각광받고 있다. 찬란하고 오만했던 세계의 중심 로마.이 책은 그 영원의 도시 속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 고대 로마인들의 감정과 의식,고민과 희망을 엿보게 한다.그들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정신세계까지 만날 수 있다는 데 또 다른 미덕이 있다.이 책에는 고대 로마연구의 제1텍스트,미시사의 고전이라는 평가가 따른다.2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임대보증금 지원대상 확대 / 소득액이 최저생계비의 150%까지

    서울시는 저소득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다음달부터 임대보증금 융자와 임대료 지원 대상을 소득액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내인 저소득층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융자와 일반주택의 임대료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와 소득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내인 차상위계층으로 제한해 왔다.올해 월 최저생계비는 4인 가족 평균 101만 9411원으로 1인은 35만 5774원. 이에 따라 소득액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내인 가구는 다음달부터 영구임대주택을 제외한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을 최고 500만원까지 ‘연리 3%에 7년 균등상환’ 조건으로 융자받을 수 있다.일반주택 월세 입주자는 가구당 최고 월 5만 4000원까지 임대료를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1년 이상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세대주 가운데 전세자금 5000만원 이하 저소득 세입자에게는 자격심사 등을 거쳐 ‘연리 3% 2년후 상환’ 조건으로 최고 3500만원까지 융자해 주고 있다. 전세자금 융자와 임대료지원은 각 자치구 주택과·사회복지과 혹은 동사무소에,임대보증금 융자는 도시개발공사 민원2팀에 각각 신청하면 된다. 황장석기자 surono@
  • 범인잡은 119녹취록 / 밀어뜨려 숨지자 실족사 위장 구조요청 전화에 ‘단서’남아

    119 녹취록이 폭행치사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해 3월14일 새벽 1시20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 다가구 주택 3층에서 세입자 김모(44)씨가 집주인 황모(53)씨의 아내와 전세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2층 계단으로 떨어졌다.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급성 뇌출혈로 숨졌다.당시 황씨의 가족이 ‘김씨가 말다툼 도중 실족사했다.’고 진술하고 새벽 시간이라 다른 목격자도 없어 김씨의 죽음은 그대로 묻혀 버릴 상황이었다. 사건을 맡은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그러나 숨진 김씨가 떨어진 위치와 황씨의 아들이 김씨를 흔들어 깨웠다는 황씨 딸의 진술 등을 중시,황씨의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당했다. 그러나 의외의 단서는 119에 녹음된 녹취록에서 나왔다.황씨의 아내가 “사람이 떨어져 다쳤다.”고 신고한 뒤 119에서 전화를 끊은 줄 알고 “당신 미쳤어,왜 그래.”라고 말한 대목이 발견됐기 때문이다.검찰은 황씨의 아내가 ‘당신’이라고 부를 사람이 황씨 밖에 없고 행위를 비난하는 말투를 사용한 점 등으로 미뤄 황씨가 김씨를 밀어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지난 3월 황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1부는 녹취록 등을 유력한 정황 증거로 인정,지난 25일 황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전셋값 2005년까지 떨어진다

    지난해 4·4분기부터 시작된 전셋값 하락 추세가 오는 2005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31일 발표한 ‘주택 전세시장 침체의 원인과 파장’이란 보고서에서 “주택공급 과잉현상이 지속되는 등 향후 주택수급 여건을 고려할 때 오는 2005년까지 전세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역전세난은 더욱 심화되고,추가 금리 하락이 없다면 집값도 덩달아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3년동안 연평균 주택분양 물량이 과거 주택 200만호 당시보다 많아 이들 물량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세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전체 공급 물량중 60% 이상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됐고 이는 과거 5개 신도시 건설 당시 보다 많은 물량이라 수도권 전세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공급과잉 현상으로 최근 재고주택은 물론 완공된 지 수개월이 지난 새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완공기준 주택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2005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그동안 집값이 급상승하면서 사람들이 주택을 빨리 살 수록 이익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면서 “최근 6%까지 떨어진 저금리와 주택공급자 금융이 대폭 확충되면서 전세입자들이 대거 주택 구매에 나설 수 있게 된 만큼 전셋값 하락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경기 호황기에는 전세 수요자들이 임대료가 비싼 아파트로 몰리고,침체기에는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싼 다가구 주택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어 실물경기가 나빠지면 전·월세 임대료가 떨어진다.”면서 “최근 실물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전세시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끝으로 “완공기준의 주택공급 물량은 올해 하반기는 물론 내년으로 갈수록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최근 가시화되는 역전세난은 향후 더욱 확산될 것”이라면서 “금리가 현 수준에서 추가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완공된 주택의 공급증가가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
  • 逆전세대란 현실화

    ‘역전세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새집뿐만 아니라 헌집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비어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공가’(空家)는 수도권에서 서울로 확산되는 추세다.새집으로 가려던 실수요자들은 기존주택이 빠지지 않아 입주를 못하는 낭패를 본다.반면 대출을 끼고 새집을 분양받은 투자자들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관리비와 대출이자를 물고 있다. ‘묻지마 투자’의 부작용으로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이 상태가 계속되면 매물이 쏟아져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랜드마크 아파트가 웬 빈집 지난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용산구 이촌동 LG건설의 한강자이는 660여가구 가운데 200여가구는 비어 있다.30% 이상이 세입자를 찾지 못한 것이다. LG자이는 이 일대에서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아파트로,2000년 5차 분양 당시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임대가가 비싼데다가 최근 미군부대 이전이 확정되면서 외국인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부동산 관계자인 김재은씨는 “인근에 새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빈집이 늘고 있다.”면서 “미군부대 이전이라는 변수도 한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임대목적 투자자들은 월 20만∼80만원의 관리비만 물고 있다.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성북구 정릉동 풍림아이원 아파트도 2305가구 가운데 입주율이 30%에도 못미쳐 1500여가구 이상이 빈집으로 있다.당첨자는 입주하자니 전셋집이 안빠지고,투자자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밖에 6월에 입주를 시작한 동대문구 장안3동 삼성래미안1차와 영등포 현대홈타운도 큰 평형은 절반정도가 비어있다. ●묻지마 투자 부작용이다 기존 아파트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는 지난봄부터 빈집이 속출하고 있다.주민들이 LG한강자이 등 새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나온 전세매물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정릉 등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많은 곳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빈집으로 방치된 곳이 적지 않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묻지마 투자의 영향에다가 국지적으로 수급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역별로 매물증가와 이에 따른 가격하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책임연구원은 “묻지마 투자의 부작용이지만 이제 시작일뿐이다.”면서 “앞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빈집이 더 늘어나 대출받아 분양받은 사람은 곤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삼일아파트 새달부터 철거

    세입자 이주대책 문제로 재개발사업에 난항을 겪어온 서울 중구 황학동 삼일시민아파트가 다음달부터 철거된다.철거 부지엔 2006년까지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6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구는 철거가 진행중인 청계고가도로 옆 삼일시민아파트 14∼24동을 ‘재난위험에 따른 경계구역’으로 최근 지정,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구는 철거를 거부하는 세입자를 강제이주시킬 권한을 갖게 됐지만 자발적 이주대책을 내놓는 등 협의를 거쳐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구 한상현 도시관리과장은 세입자 이주대책과 관련,“지난 16일을 기준,3개월전에 입주한 세입자에게는 임대아파트의 입주권이나 주거대책비를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우리區 ‘e좋은 서비스’ / 강남, 9월부터 ‘세무포털’ 운영 지방세 감면등 절세정보 톡톡

    다가구 주택을 지어 5가구 이상 세입자를 확보한 집주인(가구당 전용면적 60㎡이하)이라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고 재산세·종토세는 50%만 내도 된다.물론 이 혜택을 받으려면 건물 준공시 사용승인서와 함께 임대사업등록을 관할세무서와 구 주택과에 내야 하고,또 한번 구청 민원실에서 지방세 감면 신청을 해야 한다.과정이 다소 복잡하다 보니 적지 않은 건물주들이 지방세 감면 혜택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서울 강남구는 오는 9월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방세 감면·감액·비과세 사례를 공개,주민 및 관내 법인들의 지방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지방세 감면 및 감액,비과세 내역은 지방세법과 각종 조례에 의해 180여 종류에 총 1141건 173억원에 이른다.감면 등의 조건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실제 감면 대상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는 감면사례들을 인터넷에 공개,사례가 축적되면 자신이 감면 대상인지 아닌지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9월부터는 개인의 세무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세무포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세무포털은 개인별 세무 관련 고지내역 및 납부내역,체납 및 압류내역,과오납 환급 자료 등을 제공하고 각종 세무관련 정보를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주민들에게 알려준다. 구 세무과 김영배 주임은 “세무포털이 자리를 잡으면 지방세 감면 혜택 확대는 물론 개인별 지방세 납부내역을 조회,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게 영수증을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2104-1452. 류길상기자 ukelvin@
  • 수자원公, 업체 부당요구 수용 88억 손해 / 감사원, 건교부에 주의 통보

    지난 2000년 경기도 안산시 고잔신도시내 임대아파트 용지가 일반아파트 용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건설업체의 부당한 요구를 수용하는 바람에 88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고석구 사장 등 2명에 대한 인사자료를 건설교통부장관에게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원이 지난 2월 실시한 ‘기업토지 매입 및 택지 등 공급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수자원공사는 지난 99년 7월 경기도 안산시 고잔신도시내 아파트 용지 3만여평을 304억원에 D주택에 팔면서 소형 임대아파트 2094가구를 건설토록 했다.그러나 이 업체는 용도를 변경해 임대아파트 183가구와 일반 분양아파트 1721가구를 짓기로 설계를 변경한 뒤 박성규(구속) 전 안산시장으로부터 용도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용지 용도가 임대아파트에서 일반아파트로 바뀌는 만큼 용지관리규정에 따라,D주택으로부터 용지분양가격 인상분 107억원을 추가로 납부받아야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19억원만 받고 나머지는 탕감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사장은 당시 기술본부장이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임대주택에 입주해야 할 시화지구내 세입자들의 일반아파트 저가 분양요구가 아무런 이유없이 받아들여져 향후 공공개발 추진사업에 부당한 선례를 남겼다. 조현석기자
  • 6개월새 1500만~4000만원 하락… 逆전세란 조짐/전셋값 계속 떨어진다

    전셋값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전셋값이 두 달째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 매물이 쌓였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전셋값이 떨어지고 수요가 줄면서 집주인이 전세를 빼주지 못하는 ‘역전세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세입자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집주인들은 수익률이 떨어져 걱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셋값은 하반기에도 1% 안팎 떨어져 외환위기 때와 같은 폭락사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금호아파트 34평형 전셋값은 1억 2000만원선으로 연초 대비 호가 기준으로 3000만∼4000만원 하락했다.분당 신도시 시범단지 우성아파트 22평형은 연초 대비 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도 광명 철산동 장미아파트 24평형은 연초 전셋값이 7000만∼8000만원을 호가했으나 6개월 만에 2000만∼3000만원 빠졌다. 원당 동신아파트 24평형 전셋값은 7500만원으로 2년 전 수준이다. 전셋값 하락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주택공사는 “하반기 전국의 전셋값은 0.5%,서울은 1%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이 두드러지지 않아 전셋값 하락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전셋값이 떨어지는 원인은 신규 주택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입주한 새 아파트는 대략 33만가구.특히 서울에서만 2만 7000여 가구가 새 주인을 맞았다. 올해도 전국적으로 32만가구가 입주하고,특히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에만 5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택자 탈출 가구가 늘면서 전세 수요가 감소한 것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다가구·다세대 주택 공급 증가도 전셋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지역에 공급(건축허가 기준)된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10만가구를 넘는다. 저금리도 전세수요를 감소시켜 세입자들이 은행돈을 빌려 집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편 전셋값 하락을 아파트값 하락의 전주곡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아파트 수익률의 잣대인 임대 수익률 하락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모든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집값 상승지역을 중심으로 오히려 뛴 곳도 있다. 전셋값 상승·하락지역이 교차,전국적으로는 강보합 내지는 하락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도 “전셋값 상승·하락이 지역별로 교차,전반적으로 ‘전세 대란’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장희순(부동산학과) 강원대 교수는 “외환위기 때와 상황이 다르다.”면서 “전셋값 하락세는 계속되겠지만 단기간에 폭락하는 사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역전세 혼란을 막기 위해선 집주인과 세입자가 함께 전세기간 만료일을 확인하고 미리 물건을 내놓아야 한다.전셋값이 떨어지고 수요가 적을 때는 적어도 두달 전에는 매물을 내놓아야 소화된다.집주인도 보증금을 올려받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주변 시세에 맞춰야 세입자를 쉽게 들일 수 있다. 굳이 이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세입자라면 집주인과 가격을 조정,전세기간을 연장하는 것도 현명하다. 류찬희기자 chani@
  • 재개발때 임대주택 20% 의무화

    서울시는 16일 주거정비구역(재개발구역)내 임대주택 건립 규모를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조례안은 오는 9월쯤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조례안은 재개발사업시 총 건립 가구수의 20% 이상,또는 구역내 현 거주세입자 가구수의 4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짓도록 구체화했다.임대주택 부지 면적은 1가구당 평균 25㎡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지금까지는 사업 시행자가 자체적으로 임대주택을 희망하는 세입자의 의견을 조사해 건립계획을 수립토록 했지만 임대주택을 줄이기 위해 세입자 의견을 정확히 묻지 않아 임대주택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재개발구역 지정시 주민 동의 요건도 구역내 토지·건축물 등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에서 5분의 4 이상으로 강화했다. 시는 또 재개발 구역내 단독·다가구주택을 건축물 준공 이후 다세대 주택으로 전환했을 경우 소유자는 여러명이라도 분양 대상자는 1명만 인정키로 했다.새로 생긴 무허가 건축물·토지면적 90㎡ 미만 소유자 등도 재개발 아파트 분양에서제외시키기로 했다. 다만 조례 시행일 전에 다세대 주택으로 전환,구분 등기를 마친 주택은 분양시 최소 규모인 전용면적 60㎡ 이하나 임대주택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류길상기자
  • 경매 포인트

    면목동 두산아파트 서울 중랑구 면목동 면목두산아파트 301동 1103호(35평형)가 8일 오전 10시 북부지원 경매3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3-2390’.지난 95년에 지은 344가구 단지.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과 버스정류장이 걸어서 5분거리.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 3000만원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84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1억 9000만∼2억 2000만원.시세와 차이가 없다. ●안전성 임차인이 없어 명도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고양 성사동 동신아파트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신원당마을 동신 702동 405호(48평형) 아파트다.11일 오전 10시30분 의정부지원 경매16계에서 경매가 진행된다.사건번호 ‘2002-58207’.성라초등학교 북쪽에 있다.지난 92년 11월에 입주했다.지하철 3호선 원당역이 걸어서 6분거리. ●수익성 최초 감정가 2억 6000만원에서 한 차례 유찰돼 최저 경매가는 2억 800만원.시세는 2억 5000만원 안팎.2억 2000만원 이하로 낙찰받으면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근저당권 2건이 있으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세입자를 내보내야 하는 어려움은 없다. 자료제공 ㈜알닥 (02)3445-8114,www.rdaq.com
  • 세입자 폭행 내쫓고 노조집회 폭력해결 / 국내 최대 조폭 적발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건설 관련 이권과 노사분규에 개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신흥 조직폭력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9일 서울 영등포를 무대로 활동해온 영등포 J파 폭력배 52명을 적발,이 가운데 두목 이모(46)씨 등 40명을 범죄수익 은닉 및 폭력 등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또 정모(35)씨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최모(23)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말 건축시행사인 ㈜J측이 서울 영등포 로터리에 쇼핑몰 신축을 위해 주변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명도를 거부하는 주변 상가 세입자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이들을 강제로 몰아내고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다. 경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J사로부터 두목 이씨의 부인 통장으로 1억 45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을 몰수할 방침이다.이는 2001년 9월 제정된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처음으로 적용한 것이다. 이들은 또 98년 6월 강성 노조로 유명한 서울 송파구 D운수에 조직원을 위장취업시킨 뒤 노조사무실 출입문을 용접해 폐쇄하고 노조위원장 등을 폭행,노조를 해산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94년 J파 2인자였던 이씨는 70년대부터 영등포 일대에서 활동해오던 군소 폭력조직들을 97년 4월께 통폐합해 영등포 J파로 재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건축시행업체인 J사가 추진하는 2000억원 규모의 쇼핑몰 공사비 중 26억원 가량이 신축허가 등 건축과정에서 정치권 등에 로비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서울지검 강력부와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냉천동·강일동 강일마을·상계동 노원마을 / 친환경 단지 들어선다

    서대문구의 대표적 ‘달동네’인 냉천동 75 일대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는 강동구 강일동 강일마을,노원구 상계1동 노원마을이 12∼15층 이하의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17일 냉천동 일대 1만 3000여평(4만 3880㎡)을 도로와 공원 등을 갖춘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충정로·냉천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충정로·냉천주택개발 지역에는 분양 570가구와 임대 120가구 등 모두 69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분양아파트는 ▲23평형 138가구 ▲31평형 314가구 ▲41평형 118가구 등 10∼15층 규모의 14개 동으로 건립된다.이 가운데 400여 가구는 토지나 건물을 소유한 조합원에게 우선 분양된다.100여 가구는 일반인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임대아파트는 8∼12층 규모 1개 동으로 구역내 세입자들에게 공급된다. 시는 폭 6∼8m의 단지내 동쪽 도로를 12m까지 확장하고 북쪽에는 660평 규모의 녹지를 만드는 등 도시기반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강일마을 91만 1789㎡(27만 5816평)는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오는 2007년까지 대지 38만여㎡에 임대 3620가구와 일반분양 3480가구 등 10개 단지 아파트 7100가구가 건립된다. 전용면적별로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12평 1086가구 ▲15평 1448가구 ▲18평 724가구 ▲25.7평 362가구다.일반분양은 ▲18평 1040가구 ▲25.7평 2440가구 등이다. 강일마을은 6∼12층,용적률 160∼180%의 중밀도아파트에 전원적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과 풍부한 녹지,보행친화적 공간,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이어지는 교통체계 등을 갖추게 된다. 단지내 16만㎡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을 지정,1500㎡ 이상의 어린이공원 3곳과 고등학교,중학교 1곳씩을 설치한다. 노원마을은 상계1동 3,4단지의 경우 오는 2006년까지 대지 6만 4150㎡(1만 9000여평)에 최고 12층,용적률 200% 이하로 임대 450가구(12∼25.7평)와 분양 720가구(18∼34.5평) 등 1170가구를 짓는다. 이들 단지도 강일마을처럼 서쪽의 중랑천과 동쪽의 수락산 등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과 실개천을 따라 거닐 수 있는 보행환경,의정부와 연계되는 녹지공간,광역교통체계 연계망 등을 갖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의정부 녹양·고양 행신2·의왕 청계 / 국민임대단지 3곳 개발 승인

    건설교통부는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16개 지구 가운데 1차로 의정부녹양,고양행신2,의왕청계 등 3개 지구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3개 지구에는 공동주택 9011가구 등 9217가구가 지어지며,이 가운데 58%(5228가구)가 국민임대 아파트이다. 건교부는 이들 지구를 중·저밀도로 개발하고 공원·녹지를 20% 이상 확보,친환경 주거단지로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용적률은 150% 안팎으로,인구밀도는 ㏊당 200명 이하로,최고층 15층(서울·울산은 12층)으로 제한된다. 대한주택공사는 토지 및 물건에 대한 기본조사를 마치는 대로 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보상에 들어가는 한편 내년말께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제약받았던 점을 고려해 일반 택지개발 사업과는 차별화된 보상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지구내 우선해제 대상 집단취락에 대한 감정평가는 그린벨트가 해제된 상태에서,다른 해제 지역은 그린벨트 조정가능지역을감안해 평가키로 했다.주택 소유자에게는 단독주택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일반 택지지구와 달리 80평까지 늘리기로 했다.또 단독택지에 근린생활시설 설치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정면적(수도권 1만㎡,광역시 200㎡) 이상 토지 소유자가 토지 전부를 협의양도하면 지구내 단독주택지나 분양아파트를 공급하고,철거 가옥에 일정기간 거주한 세입자에게는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농업·상업에 종사했던 경우에는 지구별 여건에 따라 5∼8평의 상업용지를 공급하는 등 주민 재정착도 지원하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이기명씨 용인땅 농가주택 5채 신축 ‘실버타운 진입로 개설用’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의 경기도 용인 청덕리 산27의2 일대 임야에 신축 중인 농가주택은 실버타운 진입로 개설 목적이라고 한나라당측이 의혹을 제기했다.실버타운 사업을 위한 소명산업개발의 농협 대출도 지난 1월 말부터 추진된 것으로 드러나 결국 1차 매매계약이 해지되기도 전에 소명산업과의 2차 매매가 추진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농가건축 목적은 실버타운 진입로? 용인시는 지난해 7월 이씨 형제 땅에 농가주택 5채를 짓기 위한 산림훼손을 승인했다.한나라당 김문수 기획위원장은 3일 “이 지역은 수도나 전기도 없고 택지개발지구 경계선에서 700m나 떨어져 있다.”면서 “실버타운 허가의 관건인 진입로 확보가 어렵자 농가건축 허가를 계기로 진입로를 내려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 형제가 ‘남’에게 집을 짓도록 땅을 순순히 내준 점도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한다.특히 형 기형씨 집의 세입자인 김모씨는 기형씨 땅을 담보로 사채 10억원까지 빌려 집을 짓고 있는 것으로 등기부상에 나타났다.주택의 실소유주가 의문시되는 대목이다. 김 의원은 또 “용인시가 이 땅의 윗부분은 산림녹지공원으로,아랫부분은 택지로 지정했는데 유독 여기만 개발가능한 자연녹지로 지정했다.”면서 “일부가 택지로 1차 지정됐다가 해제된 경위가 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용인시는 “자신들의 땅이 택지로 편입당한 농민들이 고향에서 살기 위해 농가건축을 신청해 허가했으며 (용도 지정도) 2001년 5월 건교부의 도시기본계획과 지난 1월 경기도 고시 자연녹지지역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1차 파기 전 2차 계약 추진 의혹 농가 주택이 실버타운 진입로 목적이었다면 지난해 8월 1차 매매계약은 왜 맺었는지 의문이다.또 소명산업은 농협 대출을 지난 1월 말 문의했지만 1차 계약은 2월에 가서야 파기됐다.1차 계약자는 지난 2월4일 잔금 가운데 4억원을 지급,장수천의 마지막 채무변제(5일 가압류해제)를 돕고 아직까지 중도금 등 17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따라서 2억원의 위약금까지 물은 1차 계약자가 과연 누구인지,정말 송전탑 때문에 파기했는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소명산업의 실소유주라고 밝힌 윤동혁씨는 인터뷰에서 “지난해 10∼11월 이씨에게서 (1차 계약이) 해약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준비를 해 왔다.”고 말했다. ●농협측,“먼저 대출 추진” 농협 용인 수지지점은 이날 “지난 1월 말쯤 윤씨 등에게 전화를 걸어 농협의 국민주택기금 등을 소개하면서 주택사업을 추진할 경우 농협의 사업자금을 이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뒤늦게 다른 얘기를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농협측은 대출 권유과정에서 소명산업의 ‘프로젝스 파이낸스’를 이용한 실버타운 개발계획을 알았다고 밝혔다. 프로젝스 파이낸스는 땅 주인과 시공회사,은행 등 3자계약 방식의 주택건설 형태다.김모 지점장은 “윤씨는 관내 건설업계에 다소 이름이 나 있는 상태”라며 “일상적 대출 권유로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씨 주변에서는 소명산업이 주소지를 빌려 쓰고 있는 경기도 분당 ‘S사’의 실소유주인 김모씨가 윤씨에게 사업자금을 대주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아 제3의 동업자가 있는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 윤상돈·박정경기자 yoonsang@
  • 진영 땅 유찰배경 / ‘대통령의 땅’ 기피 감정가도 뻥튀기

    노무현 대통령이 한때 소유한 적이 있다고 밝힌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상가 땅과 건물은 29일 경매에서 예상대로 유찰됐다. 문제의 땅과 건물은 진영읍내에서 최고 요지로 꼽히고 있지만 대통령과 관련된 말썽많은 땅인 데다 세입자들과의 관계,지나치게 부풀려진 감정가 등이 매수 희망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골치아픈 땅 이 상가 땅과 건물(300평)에는 부산은행과 이번 경매를 신청한 박모(49·여),대구의 백모(51·여)씨 등이 채권최고액 19억 6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해놓고 있다.그리고 상가에는 세입자 8명의 전세금도 1억 7000만원에 이른다. 이 땅에 대한 경매는 이번이 두번째.첫번째 경매는 지난 2000년 8월 한국리스여신이 신청했다.공동소유주였던 노건평씨 등이 노 대통령이 경영에 관여한 생수회사 (주)장수천에 보증을 선 것이 작용했다.4차례 유찰 끝에 건평씨 처남 민모씨가 12억 100만원에 경락받았다. 상가에 입주한 세입자들은 이때부터 전세금 보전을 위한다는 이유로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다.지금까지 내지 않은임대료가 아직 전세금에 못 미친다는 구실로 누가 낙찰을 받든 채권·채무관계가 정리될 때까지 임대료를 안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누가 경락을 받든 꽤 골머리를 썩일 것으로 보여진다. 상가 한 세입자는 “지난 2000년 경매를 앞두고는 건물을 보려는 사람들이 매일 몰려들어 영업을 못할 정도였다.”면서 “이번에는 말썽이 생겨서 그런지 보러 오는 사람이 도통 없다.”고 말했다. ●감정가도 부풀려졌나 이날 최저 매각가격은 22억 22만 7600원.소유주의 권리를 최대한 반영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주변 시세보다 감정가가 높다는 지적이다.S부동산 관계자는 “요지라고 하더라도 평당 500만∼600만원에 불과한데 감정가는 700만원을 웃돈다.”면서 “감정가가 웬만큼 싸더라도 뛰어들까말까한 골치아픈 물건에 누가 달려들겠느냐.”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이세영기자 kws@
  • 경매 포인트

    이촌동 한가람건영아파트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209동 1603호(25평형)가 다음달 5일 오전 10시 서부지원 경매4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16121’.이촌역 남쪽에 있다.방 3개짜리 지역난방 아파트.지하철 1,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3분.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3억 3000만원이었다.한 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2억 6400만원.시세는 2억 9000만∼3억 3000만원.2억 7000만원 이하로 낙찰받으면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안전성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모든 권리관계는 없어진다.임차인이 없어 명도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개봉동 두산아파트 서울 구로구 개봉동 두산아파트 102동 1605호(32평형)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남부지원 경매3계에서 경매로 나온다.사건번호 ‘2002-21001’.97년에 지어진 아파트.1호선 개봉역이 걸어서 5분.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8000만원에서 한 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44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1억 8500만∼2억원.1억 6000만원 이상으로 낙찰받으면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없다. ●안전성 등기부등본상 근저당 1건과 가압류 2건은 낙찰 후 잔금납부와 동시에 소멸.세입자 없어 명도 부담 없다. 자료제공 ㈜알닥 (02)3445-8114 www.rdaq.com
  • 임대아파트 거주자대책 시급

    노원구 임대아파트 입주 가구의 절반 이상이 한 달 소득 75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절반 이상은 마땅한 이주 대책 없이 오는 2005년부터는 집을 비워야 할 형편이다. 노원구의회(의장 최경식)는 관내 영구임대 및 공공임대아파트 거주 893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6.3%가 월 소득 75만원 이하였으며 19.4%는 3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의 연령도 50대 이상이 76.9%이고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36.6%나 돼 자립능력이 없는 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정부의 보조로 근근이 생계를 꾸려 나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영구 임대아파트 주민의 56%가 2000년 12월에 개정된 서울시 영구임대주택운영 및 관리규칙개정에 따라 입주자격을 상실,2005년 1월이면 약 3400가구가 쫓겨나게 된다.개정 규칙은 2년마다 계약을 갱신토록 규정,이 기간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에서 탈락한 세입자는 입주자격을 잃게 된다. 노원구의회 임대주택문제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 박남규 위원장은 “2005년까지 집을 비워야 할 입주자들도 대부분 수입이 월 100만원을 조금 넘는 차상위 계층이 많아 생계가 막막하다.”면서 “개정관리규칙 시행을 미루고 차상위 계층에 대한 주거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자격상실 입주자 가운데 일부는 공공임대아파트로 이주가 가능하지만 공공임대는 임대료가 영구임대의 3배나 돼 이들에게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한편 노원구의회는 22일 오후 2시 노원구민회관에서 학계 및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대주택 개선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갖는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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