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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주 이상 연속 상승… 브레이크 없는 전셋값

    60주 이상 연속 상승… 브레이크 없는 전셋값

    전셋값이 60주 이상 연속 상승했다. 정부가 잇따른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름값을 못 하고 있다.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전셋값은 안정은커녕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야당을 중심으로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시장 논리에 맞지 않아 정부는 고민이 깊다. 심리적으로 전셋값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전월세 통계를 만들고 수입에 따른 과세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 상승률은 3.02%이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전셋값 상승률 4.45%와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전셋값이 많이 오른 수도권만 따져 봐도 같은 기간 3.7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역시 최근 5년치 수도권 주택 전셋값 상승률 5.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방 광역시도 대체적으로 예년보다 상승률이 낮았으나 대구(7.6%)만 평균치를 웃돌았을 뿐이다. 하지만 통계와 달리 피부로 느끼는 전셋값 상승은 거의 폭등 수준이다. 왜 그럴까. 전문가들은 다른 해와 달리 비수기에 전셋값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심리적 요인을 들었다. 그동안 전세 수요는 봄·여름 이사철로 대변되는 2~4월과 9~10월에 주로 몰렸다. 여름·겨울철에는 주택 거래는 물론 전세 수요도 뜸했다. 그런데 올해는 예년과 달랐다. 지난해 겨울부터 상승세를 탄 전셋값이 봄 이사철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들어서도 오름세가 꺾이지 않았다. 7~8월에는 예년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1년 전세대란 때와 비교해도 올봄 이사철에만 해도 주간 아파트 전셋값 증감률은 훨씬 낮았다. 최근 5년 평균보다도 낮았다. 하지만 7~8월에는 2011년 전세대란 수준으로 상승 증감률이 가팔랐다. 비수기에도 전셋값 상승률이 꺾이지 않았던 것이 통계상 60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굳이 통계를 따진다면 2010~2011년에는 100주 연속 이상 상승한 때도 있었다. 전반적인 주택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셋값이 상승한 원인은 집값과 무관하지 않다.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고 은행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집값 상승 기대가 사라지면서 구매 수요가 전세로 돌아서면서 전세난을 불러온 것이다. ‘8·28대책’에서 손익·수익공유형 저리 모기지 대출을 내놓으면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조금 살아났지만 이 정도의 매매시장 활성화로는 심각한 전세대란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다.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집값을 떠받쳐 주택매매를 활성화한다고 ‘미친 전세’가 잡히냐”며 “임대시장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어떠한 대책도 전세의 매매 전환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월세 선호도 전세난을 부채질했다.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바람에 전세 매물이 줄어든 것이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금융 비용이 높은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면서 내년 봄 이사철 전세계약까지 이뤄지고 있다. 주택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전세대란을 불러온 것이다. 하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매매 시장에서는 투기 조짐이 보이면 시세차익에 대한 세제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을 수 있지만 전세 시장은 정책을 내놓기도 어렵다. 급기야 국토부는 전세 가격 추이에서 중요한 점은 얼마나 오랫동안 상승세를 기록했느냐보다는 상승폭이 얼마나 되는지에 있다고 밝혔다. 도태호 주택토지실장은 “전월세 시장은 투기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개입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재계약시 인상률 5% 제한’ 제안…“전세 물량 대거 월세 이탈 가능성”

    전셋값 상승이 꺾이지 않자 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해법으로 ‘전월세 상한제’를 들이대고 있다. 야당에서 주장하는 전월세 상한제는 재계약 시 인상률을 5%로 제한하고 임차인에게 1회 계약갱신요구권을 허용해 최장 4년까지 거주를 보장하는 내용이다. 전월세 상한제를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임차 가구가 60%인 주택시장에서 임차인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 주는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최근 경실련과 참여연대가 주최한 전월세 상한제 도입 토론회에서 김남근(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변호사는 독일식 공적규제 모델을 근거로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한국의 주택임대차보호법은 대항력, 확정일자 등 보증금 보호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서구의 임대차법처럼 계약갱신청구권과 인상률 제한 등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선진국과 한국의 임대차 시장은 여건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강제적으로 억누르는 규제는 되레 다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다. 집주인이 전세 대신 월세로 전환해 전세 물량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전세보다는 수익률이 높은 월세로 임대계약을 전환할 경우 세입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임대차 계약 중 절반은 월세 계약이다. 김용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단장은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면 전세가가 과다 인상되고 주택의 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행정력 부족으로 이중계약이나 암시장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올 4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2만 3013가구 ‘반토막’

    올 4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09년 같은 기간의 반 토막에 불과해 전세 세입자들의 집 구하기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올 4분기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임대와 오피스텔 제외)는 총 35곳의 2만 301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4분기 이후 최저치다. 올 4분기 입주 물량은 2009년 4분기 4만 9193가구의 46.7%에 불과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5872가구보다 11% 적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손성진 칼럼] 1980년대, 혹은 90년대식

    [손성진 칼럼] 1980년대, 혹은 90년대식

    군(軍)의 선거 개입 논란은 군대 시절을 떠올렸다. 교정에서 최루탄가루를 마시며 시위대의 말미에 서보았지만, 군의 존재가치 만큼은 부정하지 않았던 나는 한동안 회의에 빠졌었다. 대사(大事)가 다가올수록 높은 계급장을 단 지휘관들의 정신교육은 빈번해졌다. 말이 정신교육이지 누구를 찍으라는 무언의 압력이었다. 상관들이 눈을 부라리는 투표장에선 비밀투표라 해도 몰표가 나왔으리라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1980년대식 부정이 2013년에 버젓이 재현됐다. 형태만 다를 뿐이다. 바통을 이어받은 곳은 이름도 생소한 사이버 사령부였다. 사이버 사령관의 태도는 군인답게 단호했다.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도 ‘절대’. 그의 자신감은 선거와 관련한 요원들의 활동들이 드러나면서 무너졌을 것이다. 한국의 민주화지수가 세계 20위, 아시아 1위이며 일본이나 프랑스보다 위라는 사실은 덜 알려져 있다. ‘우리가 그 정도나 됐나’ 하겠지만 수십 년이 짧지 않은 만큼 우리는 발전해 왔다. 30년을 구가하던 군부의 철권정치도 물러갔고 평가야 어떻든 지방자치도 궤도에 올랐다. 썩어빠진 집단들도 겉으로는 웬만큼 정리된 듯하다. 이런 시대에 군의 정치 개입은 시대착오적이다. 시대착오로 따지면 국정원이 더하다. 1987년에 국정원의 선택은 ‘전 국민 궐기대회’였다. KAL기 폭파범 마유미가 누구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대선용으로 써먹을 생각부터 했다. 1992년 초원복집의 ‘우리가 남이가’도 국정원이 검찰과 합작한 작품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국정원의 대선 개입 망령은 시신이 부활하듯 되살아났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방식이 디지털화됐을 뿐이다. 정권에 맹종하던 80년대식 검찰은 진작에 사형선고를 받아야 했다. ‘정치 검찰’이라는 비아냥을 그토록 듣고도 일각의 해바라기 의식은 여전히 건재하다. 죽은 듯했던 ‘공안’의 득세는 옛 시절을 방불케 한다. 작금의 검찰 내분을 공안과 특수(特搜)의 싸움이라고 해석하지만 검찰의 발전을 위해서는 신선하다. 다양성은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반면 구시대의 유물, ‘검사 동일체 원칙’의 일사불란(一絲不亂)은 조직을 죽이는 병인(病因)이 될 수 있다. 송전탑 밀어붙이기는 공사장의 철거 용역을 연상시킨다. 아파트는 언젠가 지어져야 하겠지만 세입자들의 삶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었던 게 1990년대식이다. 다른 방도가 없기에 언젠가 송전탑은 들어서겠지만 거주민들의 삶에 좀 더 일찍 관심을 보였어야 했다. 무자비했던 철거와 동일 선상에 놓을 수는 없더라도 나을 것도 없다. 거주민의 처지를 먼저 생각하는 지혜로운 네고시에이터(협상가)가 있었다면…. 그랬으면 적어도 자살은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 전직 두 대통령의 비리로 거대 비리는 종말을 고한 줄 알았다. 우리는 그 사이 참 깨끗해졌고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라고 믿어 왔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수십 년 전에나 있을 법한 거악(巨惡)을 우리는 원전 비리에서 확인했다. 유사한 비리가 어딘가 숨어서 다만 모습만 드러내지 않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세상은 사람이 만들고 변화시킨다. 모든 것은 사람에 달려 있다. 80년대 또는 90년대의 사고방식을 고수하는 인물이 주도하는 세상이라면 시계도 거꾸로 되돌려진다. 원로는 원로다울 때 대접받는다. 잘못된 시절에 잘못된 삶을 살았던 사람이 원로로 등장하면 안 된다. 그런 전력(前歷)은 기껏 발전해 온 사회를 뒤흔든다. 그들이 변함없는 구시대적 사고를 주입시키려 든다면 세상만 혼탁해진다. 후세들에게 자리를 비워주고 퇴장해야 마땅하다. 우리의 구시대는 향수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음습한 시대로의 복귀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궐기대회에 동원되고 댓글에 현혹될 80년대식 낮은 소양을 가진 우리가 아니다. 문제는 그럴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는 사람들이다.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전국 평균 월세액 60만원…세입자 70%가 저소득층

    전국 평균 주택 월세는 보증금 2094만원에 월 44만원이고 월세 이율은 연 9.84%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20일 발표한 월세 시장 분석과 정책 방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전국 평균 보증부 월세의 보증금은 2094만원, 월세액은 44만원으로 나타났다. 보증금이 없는 무보증 월세로 전환하면 평균 월세액은 60만원 수준이다. 수도권의 보증부 평균 월세는 보증금 2442만원에 월 51만원, 지방은 보증금 1494만원에 월 33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보증월세로 전환한 월세는 수도권이 69만원, 지방은 45만원 수준이다. 월세는 단독·연립 주택 비중이 높고, 월세 세입자는 전세 가구에 비해 소득이 낮고 재무건전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는 고소득층(81.0%)과 중소득층(59.1%)의 대표적인 임차 형태인 반면 월세는 저소득층(소득 1~2분위)의 비중이 69.9%나 차지했다. 소득 1분위 월세가구의 85%가 임시직, 학생, 무직이었다. 9월 말 현재 전국 평균 월세 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5%p 떨어진 0.82%(연 9.84%)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0.89%(연 10.64%), 연립주택 0.87%(연 10.41%), 오피스텔 0.82%(연 9.86%), 아파트 0.68%(연 8.11%) 순이었다. 월세 가격 하락은 주택매매 부진으로 임대인이 전세물량을 월세로 전환함에 따라 월세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삼송1차 아이파크’ 최대 1억 파격 할인 분양

    ‘삼송1차 아이파크’ 최대 1억 파격 할인 분양

    서울 은평뉴타운 전셋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세입자들이 인근 삼송지구 미분양 단지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이는 은평뉴타운과 동일한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데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들이 다양한 가격 할인과 세제 지원 혜택을 함께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1 부동산 대책으로 올해 말까지 6억 원 이하 또는 전용 85㎡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면, 구입 후 5년간 양도세가 전액 면제된다. 또 8.28대책의 후속 조치들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취득세 영구 인하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 ‘삼송1차 아이파크’는 초기 분양가에서 최대 1억 원까지 할인한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은평뉴타운 내 아파트 전세 가격이 전용 84㎡의 경우 3억~3억3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어 큰 가격 부담 없이 삼송1차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아파트는 7개 동, 지하2~지상24층, 610가구, 전용 100㎡, 116㎡로 2012년 6월 완공으로 입주가 바로 가능한 단지다. 단지 내 녹지율이 48%로 매우 쾌적하며 조망권도 뛰어난 편. 단지 동쪽으로는 공릉천이 위치해 있고 북한산 조망이 가능해 웰빙형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교육 환경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단지 전면으로 신원초•중교 및 고교 부지와 맞붙어 있고 시립 신원도서관(8월 준공)과 시립어린이집(12월 개원)도 건립 중에 있다. 특히 큰길을 건너지 않아도 걸어서 학교까지 통학이 가능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개발 호재도 잇따른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주변으로 업무 시설인 삼송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에 있고 단지 인근으로는 2017년까지 신세계 대형 쇼핑몰 건립이 예정돼 있어 문화, 쇼핑 등의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3 국정감사] 저소득층 40% 월세 살고 있다

    [2013 국정감사] 저소득층 40% 월세 살고 있다

    저소득층 10명 중 4명이 월세를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에서 월세로 옮겨 간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의 2012년 주거 실태조사를 16일 재가공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저소득층의 40.3%가 월세 형태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보다 9.6%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중산층 및 고소득층의 월세 거주비율이 각각 5.09% 포인트, 0.21% 포인트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매우 가파른 증가세다.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도 높고, 살림살이가 빠듯한 서민층이 목돈이 필요한 전세보다 월세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부동산114의 통계를 인용해 월세 세입자는 전세 세입자보다 연간 490만원 정도 주거 비용을 더 지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대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면서 전세가가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면서 “가장 많은 고통을 받는 저소득층 월세 세입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 전월세 전환율 도심 8.6% 최고

    서울 전월세 전환율 도심 8.6% 최고

    서울시는 흔히 ‘반전세’로 불리는 보증부 월세의 적정 가격을 파악할 수 있는 전·월세 전환율 정보를 분기별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다. 반전세는 전세 계약이 끝나 재계약을 할 때 오른 전세금을 월세로 내는 임대차 방식이다. 최근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금이 오르고 전반적으로 월세 계약이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해 일부 불공정한 계약이 이뤄지는 등 세입자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월세 전환율 산정은 월세를 전세금에서 월세 보증금을 뺀 가격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하면 된다. 연이율은 다시 12를 곱한다. 예를 들어 전세가가 1억 1000만원인 주택에서 월세보증금 8000만원에 월 임대료로 20만원을 낸다면 월세 이율은 20만원을 3000만원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한 0.66%가 된다. 연이율은 다시 12를 곱해 7.92%가 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전·월세 전환율 상한선은 연 14%다. 시가 올 3분기 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 도심의 단독·다가구 주택이 9.4%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동남권의 아파트가 6.3%로 가장 낮았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상식을 벗어난 월세 계약으로 피해를 보는 세입자가 없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입자 나간 집서 나온 현금다발 11억원…정체는?

    세입자 나간 집서 나온 현금다발 11억원…정체는?

    텅 빈 집에서 현금 11억 700만원이 나왔다면, 당신의 선택은? 중국 광둥성 둥관시의 한 집에서 상자 여러 개에 나눠 담긴 현금 633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1억 700만원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간지 남방도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둥관시에 사는 마(馬)씨는 세입자가 나간 뒤 빌라를 청소하러 들어갔다가 수상한 상자를 발견했다. 문제의 상자는 총 4개로, 나무침대 아래 보관돼 있었다. 마씨는 호기심에 그 중 한 개를 열었다가 놀란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안에는 100위안짜리 지폐가 가득 담겨 있었다. 놀란 마씨는 다른 상자들은 열어보지도 못한 채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살핀 결과 상자 4개에는 100위안, 50위안, 10위안 등의 지폐가 차곡차곡 쌓여 있었고 총 금액은 633만 위안에 달했다. 마씨에 따르면 세입자는 약 5년간 이 집에 살았으며, 지난 5월 계약 만기가 도래했지만 집을 더 빌리겠다는 연락이 없었다. 마씨가 몇 개월을 기다리다 집을 찾았을 때, 집은 이미 비어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거액의 현금이 불법 경로를 통해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세입자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둥관시 경찰 측은 “현금은 모두 경찰서 창고에 보관하다가 곧장 은행으로 옮겼다”면서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사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용산참사’ 김석기 공항공사 사장 가당찮다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한국공항공사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반발이 거세다. 용산 철거민 농성 과잉 진압을 지휘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용산참사’로 불리는 이 사건은 2009년 서울 한강로 2가 건물 옥상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세입자들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유가족과 공항공사 노조 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내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용산 사건으로 청장직에서 물러난 김 전 청장은 그동안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끊임없이 공직의 문을 두드렸다. 이명박 정부는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그를 오사카 총영사에 임명해 ‘보은인사’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그보다 더 황당한 것은 김 전 청장이 총영사에 부임한 지 8개월 만에 총선에 출마한다며 사직한 일이다. 출마에 뜻이 있었으면 애당초 총영사직을 거절했어야 했다. 총영사라는 자리를 더 높은 출세를 위한 발판쯤으로 여긴 것 아닌가. 그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고 경북 경주에서 무소속으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그랬던 그가 또다시 공직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용산 참사의 아픔은 아직도 유족들의 가슴에 한(恨)으로 남아 있다. 지휘 책임자로서 고통을 함께하고 자성의 세월을 보내도 부족할진대 기회만 닿으면 공직에 나아가려는 권력지향적인 행태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이미 지난 8월 말부터 “김 전 청장을 사장으로 청와대가 낙점했다더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언필칭 원칙과 신뢰를 내세우는 이 정부가 전 정권의 사람을, 그것도 흠결이 있는 사람의 자리를 굳이 챙겨주려고 하는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 공항공사 사장은 적잖은 전문성을 요하는 자리다. 경찰 간부후보생을 수석 졸업했다거나 경찰 마스코트를 창안했다는 개인의 이력이 공항 업무의 전문성으로 이어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전문성과 거리가 먼 김 전 청장은 그런 점에서도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 무릇 공직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진퇴를 분명히 해야 한다. 유족들의 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았다. 정부가 끝내 무리한 인사를 강행한다면 두고두고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심사숙고하기 바란다.
  • 계양 센트레빌, 서울 출∙퇴근 편리 2억 원 미만 전세아파트

    계양 센트레빌, 서울 출∙퇴근 편리 2억 원 미만 전세아파트

    가을 이사철이 되면서 치솟은 서울 전셋값을 감당 못하는 세입자들이 교통이 편리한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을 전세난 대안으로 8•28전•월세대책이 나왔지만 전셋값 상승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억 원 미만 전세 아파트가 많았던 노원구, 도봉구, 구로구에서도 지금은 전세 아파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 많은 수요자들이 서울 외곽지역으로 이동 하면서 특히 지하철 인근의 서울외곽지역은 서울로 출•퇴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더욱 인기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직장이 서울 도심이나 강남에 대부분 위치하지만 서울 전셋값을 감당하기 힘들어 서울 외곽에 위치한 전세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서울과 한 두 정거장 차이에 있는 외곽지역에도 2억 원 미만의 전세 물량이 있어 신중히 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동부건설이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공급하는 계양 센트레빌은 남은 잔여물량을 직접전세로 전환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공항철도 계양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1억 8천 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정거장 차이인 김포공항역 인근 김포 강서 C아파트 84㎡의 전세가격은 2억5천5백 만원 선이며, 2정거장 차이인 상암DMC역 E아파트 84㎡는 3억 원, 3정거장 차이인 공덕역 인근 공덕역 R아파트 84㎡는 4억4천5백만 원 선으로 인근대비 7천 만원~2억 6천 만원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계양 센트레빌은 지하 2층~지상 15층 2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5㎡ 1∙2∙3단지 총 1,425가구의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다. 인근 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한정거장이면 이동 할 수 있어 서울역 까지는 25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진입 할 수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한 ‘경인 아라뱃길’의 최대 수혜단지로 두리 생태공원이 인접해 있어 자연생태공원을 비롯해 수변휴게공간,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어 쾌적한 생활도 가능하다. 계양 센트레빌이 시행하는 ‘직접전세’는 1순위 확정일자가 가능하며, 회사가 직접 전세를 주기 때문에 근저당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소위 깡통전세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임대차보호법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전세금을 떼일 걱정도 없고 임대인이 원하면 전세등기도 할 수 있다. 전세물건은 전용 84~145㎡ 일부 남은 잔여 물량에 한해 진행된다. 금액은 면적에 따라 1억6천5백 만원~2억2천 만원선으로 구성되며,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뜀박질’ 수도권 전셋값 약이 없네

    ‘뜀박질’ 수도권 전셋값 약이 없네

    서울·수도권 전셋값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는 한달 사이에 전셋값이 4~5% 오르는 폭등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매매 활성화로 전세 수요를 줄이고 전세 시장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 대책에 대해 ‘백약이 무효’라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달 전·월세 실거래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의 평균 전셋값은 3억 3167만원으로 전달(3억 1767만원)보다 1400만원 올랐다. 한달 새 4.4%나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84.99㎡ 평균 전세가는 5억 8200만원으로 7월(5억 5719만원)보다 1750만원이나 뛰어 5.5% 상승했다. 가격뿐만 아니라 전세 매물도 달려 전셋값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경옥 잠실 삼성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되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전셋값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고공행진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끌어올리고 있다. 비싼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세입자들이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 영통 황골마을 LH 1단지 아파트 59.99㎡ 전세는 7월에만 해도 평균 1억 475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거래된 전셋값은 평균 1억 7000만원으로 2250만원이나 올랐다. 한달 새 상승률이 무려 15%나 됐다. 성남 분당 붓들마을 이지더원 아파트 84.28㎡ 전셋값도 3억 5500만원으로 전달보다 1750만원이 올라 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셋값은 현재 4억~4억 3000만원을 호가한다. 김인선 영통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난봄 이사철이 끝난 5월쯤부터 전세 수요가 급증했다”며 “내년 봄 이사철에 대비해 계약기간 종료 전에 미리 전셋집을 점찍어 두려는 수요도 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세난이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은 월세 전환과 무관하지 않다. 집주인들이 임대수익을 높이기 위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계약이 이뤄진 전·월세 아파트 가운데 월세 비중은 33.8%(전세 66.2%)로 정부가 전·월세 거래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2011년 평균 25.4%에서 지난해 25.7%로 상승했다. 올해 1∼8월에는 평균 30.8%로 껑충 뛰었다. 전체 주택의 월세 비중도 40.5%(전세 59.5%)로 전월(39.6%)보다 늘었다. 이 통계는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순수 월세는 제외돼 실제 월세 비중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새달 1일 출시 공유형모기지… 어떤게 유리할까

    새달 1일 출시 공유형모기지… 어떤게 유리할까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현재 분양시장에는 ‘떴다방’까지 등장할 만큼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하반기 건설산업 전망이 밝다는 조사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전셋값은 계속 오르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신혼부부와 혼자 사는 직장인 등 무주택자들이 주목하는 정부 대책이 ‘수익형·손익형 모기지’다. 특히 정부가 이 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다음 달 1일 출시하기로 하면서 부동산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두 모기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집주인과 국민주택기금이 공유하는 대상 자체가 다르다. 수익공유형은 집값의 70%까지 1.5%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대신 매도 시 집값이 오르면 주택기금과 차익을 공유한다. 기금의 최대 수익률은 연 5% 내외로 제한된다. 반면 손익공유형은 집값의 40%만 대출할 수 있는 대신 집값이 올랐을 때뿐만 아니라 내렸을 때에도 손익을 주택기금과 공유한다. 손익공유형은 최초 5년간 연 1%, 이후 연 2%의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두 모기지는 대출 상환 방식도 다르다. 수익공유형은 20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고, 손익공유형은 20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돈을 적은 부담으로 빌려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는 수익공유형이 적합하고, 향후 집값이 떨어질 우려가 크다면 손익공유형이 유리하다. 두 모기지를 이용해 시세 2억 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구매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면 전세와 각각의 차이는 명확해진다. 우리은행 분석 자료에 따르면 9000만원을 대출받아 1억 7000만원 전셋집에 사는 세입자의 연간 주거비용은 817만 2000원이다. 연간 주거비용은 대출이자 405만원(대출금리 4.5% 적용)과 자기자본을 은행에 예치했을 때의 이자를 추산한 기회비용 211만 2000원, 이사비용 150만원, 중계수수료 51만원(전셋값의 0.3%) 등으로 구성했다. 이 아파트를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활용해 자기자본 7500만원에 집값의 70%인 1억 7500만원을 1.5%의 고정금리로 대출받아 구매하면 연간 주거비용은 716만 8000원이 된다. 전세보다 연간 주거비용이 100만원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손익공유형을 활용해 집값의 40%인 1억원을 대출받고 시중 금리를 적용한 추가 대출에 자기자본을 더한 경우를 추산하면 연간 주거비용은 931만 7000원이 된다. 단순 1년 주거비용으로만 놓고 보면 가장 불리하다. 다만 손익공유형은 향후 집값이 하락하더라도 그 손실까지 국민주택기금이 일정 비율을 떠안는다는 점에서 집값 하락기에 집주인의 부담이 가장 적다. 부동산114가 서울·수도권 내 전용 85㎡ 이하, 6억원 이하로 입주 20년차 이내 중간 매매가격대의 아파트를 매입하는 경우를 가정해 아파트 대출상품별 손익을 분석한 결과 대출 규모가 가장 큰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44.4%의 자기자본 수익률을 기록했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28.9%, 손익 공유형은 -23.3% 순으로 모든 대출 상품이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이자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매각차익으로 메우려면 수익공유형 2.09%, 손익공유형 1.06%, 근로자·서민 대출 0.80%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매년 꾸준히 발생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년 아파트 가격이 1%씩 하락한다면 수익공유형은 -74.8%의 자기자본 손실이 발생하지만 손익공유형은 -41.5%, 근로자·서민대출은 -59.2%의 자기자본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이 매년 0.4% 이내로 오르면 세 가지 금융상품 중 손익공유형이 가장 유리하나 0.4% 이상 상승하면 근로자·서민 대출이 높은 수익률을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아파트 가격이 3.36% 이상 오르면 손익공유형이 가장 낮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양도세·취득세 2중 혜택 ‘고양 삼송아이파크’ 관심 고조

    양도세·취득세 2중 혜택 ‘고양 삼송아이파크’ 관심 고조

      대출이자 60% 4년간 지원, 발코니무료확장, 이사비용 지원까지  지난달 28일 정부가 취득세 영구 인화와 1%대 저리금리를 지원하는 모기지 공급확대 등을 포함하는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아파트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책에 포함될 취득세 영구 인하 안에는 6억 원 이하 주택은 2%에서 1%로, 6억~9억 원은 2% 유지, 9억 원 이상 주택은 4%에서 3%로 취득세를 각각 내리는 것이다.  특히 그 동안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만 주어졌던 감면 혜택을 다주택자에게도 확대 적용하고 적용 시점도 거래 절벽등을 감안해 빠른 시일내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도소득세 혜택과 저금리 대출 등으로 올 하반기를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으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고양 삼송지구 A-8블록에 분양하고 있는 ‘삼송 아이파크’는 대출이자 60% 4년간 지원, 발코니확장무료, 이사비용 지원 등으로 전용 100㎡를 3억 중후대, 전용 116㎡도 4억 중후반대에 매입 가능하다. 4.1대책에 따른 양도세 감면뿐만 아니라 취득세 인하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삼송 아이파크는 전용 100㎡, 116㎡ 총 7개 동 610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단지 내 녹지율이 48%로서 매우 쾌적하게 조성된다.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있어 100㎡의 경우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고, 116㎡는 뉴코리아 골프장 조망권도 확보됐다.  단지 동쪽으로는 공릉천이 위치한 웰빙형 단지다. 116㎡ A타입은 3면 개방형 평면이 적용된다. 세대를 둘러싼 4면 중 3면이 개방돼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며, 2면 개방 거실 설계를 통해 조망도 강화했다. 단지 전면에 신원초•신원중 및 고교부지와 맞붙어 있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는 행정구역상은 경기도이지만 은평뉴타운과 바로 접해 있어 사실상 서울생활권이다. 이런데다 집값은 서울의 전셋값 수준이어서 서울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이나, 젊은층 신혼부부들에게 인기 지역으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전세 만기가 도래한 세입자들과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고객들의 계약이 크게 늘었다”면서 “특히 저렴한 분양가에 은평뉴타운의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 할 수 있어서 은평구의 전세 세입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신세계쇼핑몰과 함께 삼송역 인근 삼송테크노벨리 조성 등 개발 호재도 많아 미래가치가 높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통여건도 더욱 좋아진다. 지하철 신분당선(강남~삼송지구)연장, GTX(일산~강남)개통 등 교통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내년 8월에 개통되는 원흥~강매간 도로를 이용하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의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분양문의: 1577-155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앞광대필러 유행… 의료용으로 시작해 안전성 입증된 원더필 사용 시술 늘어

    앞광대필러 유행… 의료용으로 시작해 안전성 입증된 원더필 사용 시술 늘어

    ‘렛미인’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복수의 방송에서는 렛미인과 같은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통해 성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에 대중들도 성형 관련 커뮤니티를 자체적으로 구성해 자신들의 성형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하는 상황. 국제미용성형의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1년 기준으로 천 명당 13.5건의 성형수술이 이뤄지는 등 관련 산업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성형 커뮤니티 내에서 성형만큼 각광을 받는 분야가 바로 ‘필러’로 대표되는 쁘띠성형이다. 성형은 한 번의 수술로 새로운 자신을 만날 수 있을 만큼 효과가 크지만 그만큼의 부작용 위험도 가진다. 이에 반해 쁘띠성형은 보다 ‘안전한 선택’으로 통한다.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에 따르면 최근에는 필러를 넣는 부위도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콧대, 이마 등의 부위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앞광대필러를 맞고자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고 한다. 앞광대 시술을 받으면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며 얼굴의 균형도 맞춰주기 때문이다. 원진성형외과에서는 앞광대필러시술에 화상, 외상, 피부 재생 등 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원더필’을 사용한다. 표피층과 진피층 안에 있는 세포를 제거한 후 원더필 필러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원더필은 지방이 없는 모든 부위에 시술이 가능한 필러의 한 종류다. 미세입자형으로 볼륨 증대 효과가 크고 주입 후 이동이 적으며, 즉각적인 세포의 침투와 빠른 혈관 생성으로 높은 생착률을 보인다. 원더필은 주입된 후 주변 부위의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켜 조식의 재생도 돕는다. 이렇게 환자의 자가 조직으로 자리 잡기만 하면 5~7년까지 형태가 유지된다. 기존 필러에 비하면 ‘반영구적’이라 하겠다. 박 원장은 “기존 필러를 이용했을 때는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못함은 물론, 멍이나 흉터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원더필은 이런 단점을 개선함은 물론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 많은 환자들이 찾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년 여름 반복되는 ‘대정전’ 공포… 가정용 배터리가 구원투수 될까

    매년 여름 반복되는 ‘대정전’ 공포… 가정용 배터리가 구원투수 될까

    여름철 블랙아웃 등의 공포가 반복되면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가정용 ESS(4.5㎾/7.2㎾h 기준)를 1만 1000가구에 보급하면 50㎿급 화력 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전력예비율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 2개 단지에 ESS를 보급하는 일만으로 만만찮은 전력 안정성을 누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가정용 ESS는 남는 전력이 있을 때 저장했다가 부족할 때 다시 사용하는 일종의 ‘가정용 대형 배터리’를 말한다. 가정용 ESS의 평균 판매가격은 2500만원 정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 아직 국내에선 건축 단계부터 태양광 전기시설을 고려한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등에만 설치된다. 전문가들은 가정용 ESS의 보급이 우리나라 전력 수요의 불확실성을 해결해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예상치 못한 기상변수 등으로 전력 수요가 높아질 때 각 가정이 스스로 전력의 저수지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과 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가정용 ESS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일본 정부 경제산업성이 ESS 구축 비용의 33%를, 지자체가 추가로 10~20%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덕분에 일본에선 가정용 ESS을 1000만원 초중반에 살 수 있다. 특히 원전사태 이후 정전에 대한 공포 때문에 일반 시민까지 가정용 ESS에 대한 관심이 많다. 독일도 주택용 ESS 설치비를 최대 30%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글로벌 기술력 1위라는 우리나라의 ESS 보급률은 미미한 수준이다. 일본 ESS 시장에서 삼성SDI는 시장점유율 60%를 자랑하지만 국내 가정용 시장에선 판로 찾기조차 힘들다. 정부 보조금도 없는 데다 전세가 많은 국내 주택시장의 특수성도 걸림돌이다. 세입자의 전기세를 아낄 수 있게 주인이 ESS를 설치할 지 만무하다. 삼성 SDI 관계자는 “아직 국내는 설치에 걸림돌이 많지만 앞으로 전기자동차 시장 등을 고려하면 가정용 ESS는 어떤 분야보다 장래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시론] 조세정책과 부동산조세정책/노영훈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경영지원실장

    [시론] 조세정책과 부동산조세정책/노영훈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경영지원실장

    새 정부의 중요한 정책들로 과세 베이스 확대 조세정책과 부동산 시장 정상화가 있다. 전자는 공약가계부상의 복지재원을 세율 인상 없이 마련하기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나 비과세·감면 축소로 달성하려는 것이다. 한편 후자는 5년여 주택매매시장 침체를 반전시키고 또 서민·중산층이 겪고 있는 전·월세 부담 완화를 목표로 이미 지난 4월 1일과 8월 28일에 부동산 세제지원책이 발표되었다. 과연 현 경제상황에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면 세금 정책이 상충되는 부분은 없는지 잘 조율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국세청이 전·월세 시장에서의 세금 탈루 파악을 위해 세입자가 시군구청에 신고한 확정일자 정보를 수집한 국토교통부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한다. 현재 주택임대소득은 비과세가 원칙이지만 예외적으로 공시가격 9억원 초과 고가 1주택 소유 월세임대주, 2주택 이상 소유자 월세수취자, 또는 부부합산 3주택 이상 소유자이면서 보증금합계액 3억원 초과자나 월세수취자에 한해서 과세하고 있다. 정말 복잡하니 납세자가 몰라서 불성실 신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실제 다주택 소유자이거나 타지에 주택을 소유한 임차가구는 2010년 센서스에서만도 268만 가구, 전 가구의 15.5%를 넘어 급증하는 실정이다. 반면 이들 소유 임대주택에 대한 전·월세 여부나 보증금 및 월세액은 과세당국이 파악할 길이 없어서 과세 사각지대에 있다. 따라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전세대란 문제를 완화하려면 가급적 전세보증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전세형태로 임대를 지속하려는 임대주의 행태를 장려해야 하는데, 만일 2011년 도입한 다주택자 전세보증금 간주임대소득과세 강화를 비과세·감면 축소 차원에서 추진한다면 전세의 월세 전환 또는 인상된 전세보증금의 월세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세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과는 상반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 셈이어서 두 개의 정책목표 간에 상충관계가 우려되는 바이다. 한편 금년 초 및 4·1 부동산대책은 주택 매수 수요 증대를 통해 거래량을 늘리고 가격 하락을 둔화시키려고 주택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을 당근으로 제시하였다. 정책당국의 시각은 집값이 하락하고 전세가가 상승하여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이 정도까지 오르고 또 여기에 세금 당근을 이 정도까지 주었으면 충분할 거라고 판단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집을 실수요 거주목적으로 살 만한 사람들도 주택 구입을 계속 미루면서 부담되는 월세 대신 전세만 찾고 있는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갈수록 심화되는 전세 수요 폭증의 배후에는 낮은 시중이자율과 50대 이상 베이비부머 임대주들의 은퇴 대비 월세 전환 요구도 한몫했다고 한다. 반면 30대 가구주들은 세입자 비중과 전·월세보증금도 이미 타연령대 가구주에 비해 높다 보니, 전세 재계약 시 반전세나 월세로 임대계약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50대 임대주와 30대 임차인이 타협하는 형국이다. 따라서, 전세 수요의 매매 수요로의 전환에 정책당국이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집이 있어도 세 들어 사는 가구들이 부쩍 늘어나게 된 시대변화를 직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집값 상승 기대감을 높일 유인책’이 당연히 포함되어야 하는 것처럼, 과거의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또 다른 유인인 보유단계 중 수익 흐름을 높이는 쪽에서 문제에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주택의 소유와 이용에 관한 수많은 차별적 세제 요인들을 찾아 중립적으로 만들어 주는 데서 시장정상화 세제정책이 수립돼야 한다. 주택종합부동산세, 다주택양도세 중과, 가액별 차등 주택취득세, 전세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소득세 차별화 등을 손봐야 한다. 일자리나 향후 경기전망이 호전되어 소득이 늘어나면 주택가격이 조정된 시장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주택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인위적인 주택구매 수요 진작 정책은 가계 빚 증가라는 비용도 치러야 하는 위험이 있다.
  • ‘착한가격’ 쏟아진다

    ‘착한가격’ 쏟아진다

    대형 건설사들이 가을 분양시장을 맞아 전셋값 수준의 ‘착한가격’을 앞세운 주택 물량을 대거 분양한다. ‘8·28 부동산 대책’으로 매매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의 온기를 가격 경쟁력으로 더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에서 또 한번의 ‘완판 신화’에 도전한다. 반도건설은 오는 27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 건설하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74~84㎡, 총 999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6년 4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 529-1번지에 문을 열 예정이다.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평균 890만원대라는 동탄2신도시 최저 분양가로 책정, 전 가구 2억원대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다. 현재 서울 평균 전셋값이 3.3㎡당 870만원(국민은행 현재 시세)에 육박한 상황에서 수도권 전세입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동탄2신도시에서 착한 가격과 한층 개선된 상품 및 서비스로 무장해 다시 도전한다”며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분양가를 전셋값 수준에 맞췄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6일 분양을 시작한 서울시 송파구 위례지구 택지개발사업 내 ‘위례 아이파크’는 3.3㎡당 170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공급된다. 같은 송파구인 잠실의 아파트가 3.3㎡당 2700만원 안팎인 점을 염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삼성물산이 이달 분양하는 ‘래미안 잠원’도 전용면적 84㎡형 일부를 주변 전셋값 수준인 8억 8000만원대에 분양해 인기몰이에 나선다. 이는 인근 위치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셋값보다 최고 7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래미안 퍼스티지의 전세금은 9억 2000만∼9억 5000만원 수준이다. ‘래미안 잠원’은 3.3㎡당 평균 분양가도 2987만원으로 책정했다. 3.3㎡당 3000만원이 훌쩍 넘는 강남에서는 보기 드문 가격이다. 울트라건설도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의 분양가를 3억원 이하로 정해 눈길을 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伊 다큐 ‘사크로 GRA’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伊 다큐 ‘사크로 GRA’

    이탈리아 감독 지안프란코 로시의 다큐멘터리 ‘사크로(Sacro) GRA’가 7일 밤(현지시간)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차지했다. 다큐멘터리가 황금사자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 영화제에서 주최국인 이탈리아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것은 1998년 이후 15년 만이다.수상작은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도시외곽순환도로 GRA 주변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았다. 응급구조원, 매춘부, 어부, 별난 귀족, 공영 아파트 세입자 등의 삶을 조명했다. 영화 촬영을 위해 밴을 타고 3년간 길 위에서 보낸 로시 감독은 수상 직후 “다큐멘터리로 이렇게 중요한 상을 받게 될 줄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사크로 GRA’와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의 이야기를 다룬 ‘언노운 노운’(The Unknown Known) 등 2편의 다큐멘터리를 포함해 총 20편의 작품이 경합했다. 베니스영화제 2등상에 해당하는 은사자상(감독상)은 ‘미스 바이올런스’(Miss Violence)를 연출한 그리스 알렉산드로스 아브라나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미스 바이올런스’는 남우주연상(테미스 파노)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어 스트리트 인 팔레르모’(A Street in Palermo)의 엘레나 코타가 받았다. 지난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한국 영화는 올해는 경쟁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올해 ‘뫼비우스’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배경헌 기자 baemin@seoul.co.kr
  • 월세대출 10건·목돈 안드는 전세 8건뿐… 朴정부 핵심정책 찬밥 신세, 왜

    월세대출 10건·목돈 안드는 전세 8건뿐… 朴정부 핵심정책 찬밥 신세, 왜

    전세와 월세 세입자들을 위한 서민형 대출 상품들이 시장의 외면으로 찬밥 신세다. 은행들은 적극적인 대출 의지가 없고, 수요자들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월세대출’은 출시 이후 5개월 동안 단 10건이 팔렸고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은 2주 동안 8건이 팔렸다. 이유는 간단하다. ‘렌트 푸어’를 돕겠다는 진정성과 현실성을 담지 못한 상태에서 억지춘향 격으로 대출 상품이 급조되는 탓이다. 세입자 주거 안정이라는 대통령 공약을 앞세워 정부와 금융당국이 설익은 정책을 질러놓고, 은행 등 금융기관은 마지못해 시늉만 하며 따라가는 형국이다. 그렇다 보니 서민 지원이라고 하기엔 금리가 너무 높고, 대출 조건도 까다로우며, 기존 대출과 별 차이가 없는 상품들이 요란하게 가짓수만 채울 뿐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 4월 각각 월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금융감독원이 ‘반전세 월세’ 대출의 활성화를 공언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지난 7일까지 두 은행의 대출 실적은 각각 5건씩 총 10건(1억 100만원)에 불과하다. 주된 이유는 금리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이자가 연 5.86~6.66%, 우리은행은 4.23~6.02%이다. 일반 전세대출 상품이 각각 연 4.03~5.43%, 연 3.82~4.45%인 것과 비교하면 신한은행은 연 1.23~1.83%, 우리은행은 연 0.41~1.57% 더 비싼 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금리를 제일 중요하게 따지는데, 이자가 거의 신용대출 수준으로 높다”면서 “저소득층 월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든 상품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대선 공약 실천 차원에서 등장한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2’도 이자의 혜택이 거의 없다. 최저금리 기준으로 기존 전세대출 상품과 비교해 국민은행은 0.03% 포인트, 우리은행은 0.2% 포인트, 하나은행은 0.3% 포인트 정도 낮을 뿐이다. 2주일 동안 대출 실적이 고작 8건(2억 7800만원)에 그친 주된 이유다. 대출 조건도 까다롭다.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2’ 상품은 부실이 발생하면 임차보증금 반환 청구권을 가진 은행이 우선 변제권으로 대출액을 직접 회수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출시하긴 했지만 갑(甲)의 위치에 있는 집주인의 동의를 받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쯤 나올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1’도 마찬가지다. 이자를 세입자가 내는 조건으로 집주인이 전세금을 본인의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하는 상품이다. 어지간한 세제 혜택으로는 집주인이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기존 대출 상품을 답습한 것도 문제다. 신한은행 월세대출은 서울보증보험과 계약을 맺은 보증대출이다. 우리은행 월세대출은 신용대출 방식이다. 둘 다 전세대출이나 신용대출을 받았다면 한도가 줄어드는 구조다.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2’도 기존 전세대출과 별 차이가 없다. 임차보증금 반환 청구권을 은행이 갖고 있긴 하지만 세입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에 한정된다. 사정이 이런데도 금융 당국은 전·월세 상품의 판매 창구를 늘리는 데만 급급하다. 이달 말 기업, 농협, 외환, 하나은행이 금융당국의 채근에 월세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내놓은 보증대출이나 신용대출 방식을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은행별로 차이가 없어 이벤트나 홍보를 열심히 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묘안이 없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도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 등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법 외에는 정부에서 추가로 내놓을 유인책이 없다”면서 전·월세 상품이 뜨고 있지 않은 데 대해 곤혹스러워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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