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일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실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상당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무직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71
  • DJ “경제제일주의 정책 펼터”/국민회의 총선필승 대회 이모저모

    ◎6대분야 3백대 총선공약 확정/시민 21명 공천장 수여식 배석 국민회의는 7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김대중 총재와 공천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필승 전진대회」를 열고 선거대책위를 발족시키는등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돌입했다. 「승리96·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주제의 이날 행사에 전국에서 1만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했으며 기존에 발표된 1백대 공약외에 2백개를 추가 3백대 총선공약을 확정했다. ○…선대위 발대식에서 정대철 선대위공동의장은 『이번 총선은 현정권 3년에 대한 중간평가의 장』이라고 규정하고 『전체의석의 3분의 1을 차지해 내각제를 저지하는 한편 여당의 독선과 독주를 막아 정국안정을 이룩하자』고 주장했다. 정희경 선대위의장도 『15대 총선은 50년 정치사에서 이룩하지 못한 수평적 정권교체의 기초를 세우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정책공약 발표는 유재건부총재가 사회를 맡아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정치·통일외교·국방 등 6개 분야에서 김총재와 손세일 정책위의장,정희경 선대위의장,추미애 위원장등이 분야별로 정책을 밝혔다. 정치분야에서는 ▲대통령중심제 유지 ▲국회의장 당적보유 금지 ▲검찰수사권 독립 ▲전국구의원 직접선출 등을 공약했고 통일·외교에서는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남북상호간 방송개방 등을 약속했다.이밖에 ▲한·미 행정협정 개정 ▲금융실명제의 입법화 ▲한국은행 독립 등을 제시했다. ○…김총재가 총선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는 가운데 학생·노인·직장인·장애인·농민 등 각계를 대표한 일반시민 21명이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김총재는 수여식을 마친 뒤 『1백대 공약 가운데 50%가 경제정책이며 물가안정·중소기업진흥·세금인하 등 경제제일주의로 서민과 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유준상의원(보성·화순)의 지지자 50여명이 행사장으로 몰려와 『썩은 공천 바로잡고 젊은일꾼 살려내자』는 구호를 외쳐 한때 어수선한 분위기.
  • 항공료 봄철 세일/미사 최고 52%까지

    【뉴욕 AP 연합】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최대 52%까지 할인하는 봄철 항공료 세일을 6일 발표했다. 환불이 불가능한 이들 세일 티켓들은 적어도 2주전에 구매해야 하며 토요일 밤 체재나 최소 3일간 체재등의 의무조항이 따른다. 노스웨스트 항공은 40%에서 50%까지 요금이 활인되는 자사의 세일 티켓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구입해야 하며 오는 20일∼4월 30일 사이 여행하려면 8일까지 사야 한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특별할인 요금은 오는 15일까지 유효하다고 말하고 디스카운트 요금은 북미여행의 경우 오는 6월30일까지,멕시코·유럽·중남미의 경우 오는 5월23일까지,그리고 카리브해 여행의 경우는 오는 6월15일까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 지방리스 20개사 무더기 제재/재경원 감사

    ◎시설대여 제한 물건 취급 등 적발 부산리스를 비롯한 20개 지방리스회사 모두가 시설대여 제한물건을 리스취급하는 등 법을 위반한 것으로 재정경제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돼 제재조치를 받았다. 재경원은 5일 20개 지방리스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처음 실시한 정기감사 결과를 발표,19개사에 기관경고조치하고 위반사안이 경미한 신보리스에 주의조치하는 한편 임원 8명을 포함,13개 리스사 44명을 문책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위법이거나 문제가 있는 리스 취급금액은 총 5천8백33억원에 달한다. 엘리베이터 등 부동산 부속물건이나 소모성물품 등 리스대상이 될 수 없는 물건을 리스취급한 회사는 모아유통(서울 상계동)에 2백79억원을 리스한 부산리스를 비롯,20개사 2천5백81억원 규모다. 거웅유통(서울 상계동)에 리스물건없이 3백20억원을 리스취급한 부산리스를 비롯,시설대여를 가장해 운전자금을 공급한 공리스로 적발된 경우는 조흥 외환리스 등 3개사 3백63억원이다.동일한 리스물건에 대해 중복계약하는 방식으로 운전자금을 제공한 중복리스는 신한리스를 위시해 7개사 2백31억원이다.부동산업 등 리스취급이 금지된 업종에 대해 리스취급한 경우는 6개사 42억원이고,소유권을 넘겨받아 리스로 취급하는 편법 세일­리스백방식으로 적발된 규모는 4개사 70억원이다. 대구리스 등 9개사는 물건 공급자에게 4백51억원의 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했고,서은리스 등 6개사는 설비투자지원자금 1천4백39억원을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 등에 과도하게 재테크 목적으로 운용해 적발됐다.
  • 국민회의 15대총선 공천자 명단

    ▷서울◁ ◇종로=이종찬(60·부총재) ◇중구=정대철(52·부총재) ◇용산=오유방(55·전의원) ◇성동갑=나병선(61·현의원) ◇성동을=조세형(64·부총재) ◇광진갑=김상우(41·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 ◇광진을=추미애(37·부대변인) ◇동대문갑=김희선(51·당무위원) ◇동대문을=김창환(60·전의원) ◇중랑갑=이상수(50·전의원) ◇중랑을=김덕규(55·당무위원) ◇성북갑=유재건(59·부총재) ◇성북을=신계윤(42·현의원) ◇강북갑=김원길(53·현의원) ◇강북을=조순형(60·사무총장) ◇도봉갑=김근태(49·부총재) ◇도봉을=설훈(42·부대변인) ◇노원갑=고영하(43·지구당위원장) ◇노원을=임채정(54·당무위원) ◇은평갑=손세일(60·정책위의장) ◇은평을=이원형(62·현의원) ◇서대문갑=김상현(60·지도위의장) ◇서대문을=장재식(61·현의원) ◇마포갑=김용술(56·지구당위원장) ◇마포을=김충현(49·현의원) ◇양천갑=한기찬(45·변호사) ◇양천을=김영배(62·부총재) ◇강서갑=신기남(43·변호사) ◇강서을=최두환(55·현의원) ◇구로갑=정한용(41·탤런트) ◇구로을=김병오(60·현의원) ◇금천=이경재(63·현의원) ◇영등포갑=장석화(50·현의원) ◇영등포을=김민석(33·당무위원) ◇동작갑=박문수(54·지구당위원장) ◇동작을=박실(56·현의원) ◇관악갑=한광옥(55·현의원) ◇관악을=이해찬(43·전서울시부시장) ◇서초갑=조소현(38·변호사) ◇서초을=정상용(46·현의원) ◇강남갑=강동연(54·전 사우디공사) ◇강남을=김태우(45·핵전문가) ◇송파갑=김희완(40·전 중앙일보기자) ◇송파을=김진명(38·소설가) ◇송파병=김병태(58·한올제약회장) ◇강동갑=김형래(56·전의원) ◇강동을=심재권(49·전 민주쟁취국민회의정책위부의장) ▷부산◁ ◇중·동구=이철(44·횐경복지연구소장) ◇서구=정오규(35·현위원장) ◇영도구=정동철(50·전 무등일보부산지사장) ◇진구갑=송영웅(35·반여풀빛교회담임목사) ◇진구을=정인화(65·정당인) ◇동래갑=마청(55·공인회계사) ◇남구갑=황상수(53·정후토건대표) ◇남구을=송정섭(61·현위원장) ◇북구·강서갑=조운규(48·햇님유치원이사장) ◇북구·강서을=미확정 ◇해운대·기장갑=미확정 ◇해운대·기장을=문희탁(42·팝아트컴퓨터이사) ◇사하갑=미확정 ◇사하을=미확정 ◇금정갑=문용한(59·부산전자공업전문대학설립대표) ◇금정을=김종필(59·대승부사장) ◇연제구=김석근(41·상아탑웅변학원장) ◇수영구=미확정 ◇사상갑=차재철(46·사회환경문제연구소장) ◇사하을=미확정 ▷대구◁ ◇중구=이수만(46·전 대경신문사발행인) ◇동구갑=미확정 ◇동구을=미확정 ◇서구갑=미확정 ◇서구을=미확정 ◇남구=미확정 ◇북구갑=조규택(60·정당인) ◇북구을=미확정 ◇수성갑=미확정 ◇수성을=양헌석(31·문화정책연구소장) ◇달서갑=박방희(도서출판물례 대표) ◇달서을=김춘곤(38·등용문학원장) ◇달성군=이원철(43·동영주택건설전무). ▷대전◁ ◇동구갑=선병렬(37·현위원장) ◇동구을=윤성한(59·전의원) ◇중구=신재철(51·대전가족복지선양회이사장) ◇서구갑=정구영(55·중앙위원회 부의장) ◇서구을=이혜숙(48·중부대교수) 이희순(35·한양대강사) ◇유성구=김태용(61·전의원) 박상록(48·충남대교수) 이대형(54·전국민당위원장) ◇대덕구=서윤관(44·전대전시의원) ▷경기◁ ◇수원 장안구=이종철(52·화성산업대표) 이대의(48·대인물산대표) 박철욱(41·효행원봉사자) 정관희(48·경기대교수) ◇수원 권선구=최민화(47·도서출판나눔기획대표) ◇수원 팔달구=박왕식(56·전의원) ◇성남 수정구=이윤수(57·현역의원) ◇성남 중원구=조성준(48·현위원장) ◇성남 분당구=나필렬(59·전매릴랜드교수) ◇의정부=문희상(51·현역의원) ◇안양 만안구=이준형(46·현위원장) ◇안양 동안갑=최희준(59·가수) ◇안양 동안을=이석현(45·현역의원) ◇부천 원미갑=안동선(61·현역의원) ◇부천 원미을=배기선(현역의원) ◇부천 소사구=박지원(53·대변인) ◇부천 오정구=최선영(55·오정농협조합장) ◇광명갑=남궁진(현역의원) ◇광명을=배기운(46·전민주당총무국장) 김은호(42·전신민주공화당 경기도당부위원장) ◇동두천·양주= ◇안산갑=김영환(41·부대변인) ◇안산을=천정배(40·변호사) ◇고양갑=이영복(51·변호사) ◇고양을=김덕배(41·전한국JC중앙회장) ◇과천·의왕=이동진(63·전의원) ◇구리시=박영순(48·전구리시장) ◇평택갑=김용한(39·광운대강사) ◇평택을=서화택(60·약사) ◇남양주=이용곤(61·서일전문대이사장) ◇오산·화성=송형석(52·축협수원지구감사) ◇시흥시=백청수(55·월간 씨알의소리 편집장) ◇군포=유선호(42·변호사) ◇하남·광주=문학진(42·전 한겨레신문기자) 박영길(55·전경기도의원) 서형렬(59·아태재단 중앙위원회 부의장) ◇여주군=민호영(58·정당인) ◇파주군=김병호(48·현위원장) ◇연천·포천=윤성진(61·전연천·포천군수) ◇가평·양평=민병서(54·전안기부총무국장) ◇이천군=전상현(44·정책조정실부장) ◇용인군=김정길(60·전의원) ◇안성군=홍석완(34·현위원장) ◇김포군=이택용(58·한국세무사회감사) ▷강원◁ ◇춘천갑=미확정 ◇춘천을=미확정 ◇원주갑=임현호(41·현위원장) ◇원주을=박전하(36·한국예총원주지부감사) ◇강릉갑=김진하(48·전강원도의원) ◇강릉을=이참수(57·전 강릉대총장) ◇동해시=미확정 ◇태백·정선=안영배(55·문곡학원이사장) ◇속초·고성·양양·인제=최정식(67·현위원장) ◇삼척시=미확정 ◇홍천·횡성=미확정 ◇영월·평창=이상춘(57·전 KBS영월방송기자) ◇철원·화천·양구=박영율(52·전국제대교수) ▷충북◁ ◇청주 상당구=장한양(43·당무위원) ◇청주 흥덕구=고영태(62·정당인) 이성일(51·주성레저유통대표) ◇충주=미확정 ◇제천·단양=미확정 ◇청원군=미확정 ◇보은·옥천·영동=이용희(63·전의원) ◇진천·음성=박병남(42·한국웅변인협회 경기본부회장) ◇괴산군=고경수(58·민주평통자문위원) 안양숙(57·금성식품대표) 황일성(53·충북건기대표) ▷충남◁ ◇천안갑=최기덕(44·워싱턴한미문제연구소장) ◇천안을=유병성(52·민족문화사상연구회장) ◇공주시=이성구(47·홍익대교수) ◇보령시=미확정 ◇아산시=이원창(58·전 충남도의원) ◇서산·태안=안숙순(43·홍주공영대표) ◇금산·논산=김형중(62·현위원장) 박석우(49·우남농산대표) 백춘종(40·한국산업경제연구원 유통연구실장) ◇연기군=신상근(58·정당인) ◇부여군=정용환(40·변호사) ◇서천군=미확정 ◇청양·홍성=미확정 ◇예산군=미확정 ◇당진군=백종길(48·현위원장) ▷경북◁ ◇포항 북구=이강원(57·전포항MBC보도국장) ◇포항 남구·울릉=김만철(57·전포항새마을지회장) ◇경주갑=배팔용(52·원림토건대궁조영 상임고문) 이정호(61·송원농원대표) ◇경주을=이관수(43·아태재단 후원위원) 황한수(69·삼우회장) ◇김천=송필호(56·전 민주당부위원장) 장재현(41·새생활봉사회장) 송재상(55·김천시농민회장) ◇안동갑=미확정 ◇안동을=강병철(48·경북문화신문창간발행인) ◇구미갑=미확정 ◇구미을=김진복(51·현위원장) ◇영주시=이광희(35·전 제일경제신문기자) ◇영천시=이육만(57·현위원장) ◇상주시=미확정 ◇고령·성주=도호기(35·북상유선방송사장) ◇군위·칠곡=구문장(52·경북대강사) ◇의성군=미확정 ◇청송·영덕=미확정 ◇영양·봉화·울진=조영환(38·전계명대강사) ◇경산·청도=이경희(54·현대산업이사) ◇문경·예천=박형서(47·현위원장) 황병호(55·전 자민련위원장) ▷경남◁ ◇창원갑=미확정 ◇창원을=미확정 ◇울산 중구=미확정 ◇울산 남구갑=미확정 ◇울산 남구을=손진철(37·현위원장) ◇울산 동구=정천석(전경남도의원) ◇울산 울주구=미확정 ◇마산 합포구=김희극(55·마산외국어학원장) ◇마산 회원구=이상기(56·전시사한국사장) ◇진주갑=강일만(43·지역발전연구소장) ◇진주을=박영식(59·대오산업고문) ◇진해시=김종준(53·현위원장) ◇통영·고성=미확정 ◇사천시=이순근(41·현위원장) ◇김해시=오세호(54·현위원장) ◇밀양시=이태권(50·현위원장) ◇거제시=미확정 ◇의령·함안=미확정 ◇창녕군=김정수(62·성도수산대표이사) ◇양산군=이미애(58·적산농원대표) ◇남해·하동=홍재표(33·현위원장) ◇산청·함양=정막선(64·현위원장) 김성천(49·새정치연합청년동지회산청군회장) ◇합천·거창=신문규(45·한국유통사업본부장) ▷제주◁ ◇제주시=미확정 ◇북제주군=미확정 ◇서귀포·남제주군=고진부(49·병원장) ▷인천◁ ◇중·동·옹진=김순배(51·대한서림 대표) ◇남갑=박우섭(41·전부대변인) ◇남을=하근수(54·현의원) ◇연수=정구운(51·전국민일보 편집국장) ◇남동갑=유재희(60·전의원) ◇남동을=이호웅(46·전지구당위원장) ◇부평갑=송선근(56·전지구당위원장) ◇부평을=신용석(55·조선일보 전논설위원) ◇서=조철구(58·전지구당위원장) ◇계양·강화갑=이기문(43·변호사) ◇계양·강화을=김정호(53·서경레미콘 대표) ▷전북◁ ◇전주 덕진=정동영(43·전MBC앵커) ◇전주 완산=장영달(48·현의원) ◇군산갑=채영석(62·현의원) ◇군산을=강철선(61·현의원) ◇익산갑=최재승(50·현의원) ◇익산을=이협(55·현의원) ◇정읍=윤철상(43·사무부총장) ◇남원=조찬형(57·전의원) ◇김제=장성원(57·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완주=김대식(57·현의원) ◇진안·무주·장수=정세균(45·전 쌍용자동차 상무) ◇임실·순창=박정훈(54·현의원) ◇고창=정균환(53·현의원) ◇부안=김진배(62·전의원) ▷전남◁ ◇목포·신안갑=김홍일(47·현위원장) ◇목포·신안을=한화갑(57·현의원) ◇여수=김충조(54·현의원) ◇순천갑=김경신(52·현지구당위원장) ◇순천을=조순승(67·현의원) ◇나주=정호선(52·전경북대교수) ◇여천=김성곤(43·전영산대교수) ◇담양·장성=국장근(57·전도의회의장) ◇곡성·구례=양성철(55·전경희대교수) ◇광양=김명규(53·현의원) ◇고흥=박상천(57·현의원) ◇보성·화순=박찬주(51·변호사) ◇강진·완도=김영진(49·현의원) ◇해남·진도=김봉호(63·현의원) ◇장흥·영암=김옥두(58·현의원) ◇무안=배종무(65·전목포대총장) ◇함평·영광=김인곤(68·현의원) ▷광주◁ ◇동구=신기하(55·현의원) ◇서구=정동채(45·총재비서실장) ◇남구=임복진(59·현의원) ◇북갑=박광태(53·현의원) ◇북을=이길재(55·현의원) ◇광산=조홍규(53·현의원)
  • 20∼30대·여성표 공략에 초점/국민회의 사회공약 내용

    ◎탁아소 확충·노령수당 인상 밝혀 국민회의는 2일 대학입시 지원자의 전면수용과 학교급식 전면실시,선거권 연령인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분야 28대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손세일정책위의장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청년과 여성·노인 등 소외계층의 권익 및 복지증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사회 공약은 ▲교육 ▲보건·복지 ▲노동·환경 ▲문화·체육 ▲청년·여성 등 크게 5개 분야로 나눠졌다.경제(50개),정치(22개)에 이어 이날 사회분야 공약발표로 1백대 공약이 모두 제시됐다. 사회분야 공약은 유권자의 60%에 육박하는 20∼30대와 절반이 넘는 여성표를 겨냥한 흔적이 역력했다.특히 직장여성들과 주부층을 주공략 목표로 삼았다는 분석이다.대입지원자의 전원수용과 탁아소시설 확대,초등학교 급식의 전면실시 및 2000년대초 중학교 급식실시 등이 그 것이다.이외에도 선거권을 현행 20세에서 18세로 낮춘 점과 여성들의 전국구 25% 배정 및 정부부처 고위 공직의 여성참여 확대도 눈에 띈다. 그러나 대입지원자의 전면수용의 경우 진급과 졸업을 엄격히 관리한다는 설명에도 불구,과거 졸업정원제 실패에 비춰 검증받아야 될 공약으로 지적된다.또 학교급식의 경우도 재원마련 등 현실성을 고려치 않은 구호성 공약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교육분야에선 ▲유아교육기관의 확충·지원 ▲학교폭력 추방 ▲사학의 지원·육성 등을 약속했다.보건·복지분야에서 ▲장애인의 취업확대 ▲통합의료보험의 실시 ▲노령수당제의 개선 등을 제시했다.노령수당제 개선과 관련,노령수당을 월 1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급대상도 65세 이상 생활보호대상 노인으로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노동·환경분야에서 ▲산재보상의 확대 ▲외국인 연수근로자의 처우개선 ▲국제적 수준의 노동법 개정 등을 약속했다.이외에 대기환경기준의 강화와 공보처 및 한국방송광고공사의 폐지도 약속했다.
  • 공직자 재산 누가 얼마나 변했나

    ◎입법부/1억이상 증가 국회의원 24명·행정부 40명/김진재 의원 50억 줄어 감소1위로 역전/야 지도부 대부분 소폭 감소… 21명 무변동 ○…현역 국회의원 2백88명 가운데 재산 감소자는 1백9명.지난해 공개 때의 감소자 94명보다 15명이 늘어난 규모. 이 때문에 상당수 의원이 오는 4월11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자금을 따로 비축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대두하기도. 재산 무변동자는 지난해 22명에 이어 이번에도 21명으로 나타나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그러나 증가자는 전체의 54.8%인 1백58명으로 문민정부 출범후 정치자금 조달난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직은 경제적으로도 「플러스」임을 반영. 지난해 1억원 이상 증가자는 26명으로 지난해 공개 때보다 9명이 줄어든 반면 1억원 이상 감소자는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38명. ○…재산증가 1위는 무소속 정몽준의원.48억9천6백만원이 늘어나 총재산은 8백33억원으로 증가.정의원은 현대상선 주식상장으로 보유주식 가액이 32억원 늘어나고 현대해상화재 등의 유상증자도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2위는신한국당 김찬두의원으로 12억1천5백만원이 늘어났다.김의원은 기아자동차·삼성전자 등 보유주식 배당금 8억6백만원을 주요 증가 요인으로 제시. 3위와 4위는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노인도(3억8천6백만원),신재기의원(3억6천7백만원)이 각각 올라 눈길.노의원은 토지매각 선수금,신의원은 임대료와 이자저축 등을 이유로 설명. ○…재산 감소자 1위는 신한국당 김진재의원으로 50억3백만원이 감소.김의원은 지난해 53억1천4백만원이 늘어나 증가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반대로 1위를 차지.김의원은 가액 4억5천9백만원 상당의 부산 동래구 안락동 부지를 복지시설로 헌납하는 등 자신과 장남 명의 부동산 17건이 변동됐다고 신고. 감소 2위는 자민련 양순직의원으로 29억3천9백만원이 줄었으며,감소 3위는 13억5천6백만원이 줄어든 국민회의 김명규의원.그는 인천시 남구 주안동 토지를 33억2천만원에 매각했다고 신고. 13억3천7백만원이 감소,4위를 기록한 자민련 유수호의원은 11억9천만원을 의정활동비 등에 사용했다고 설명.그러나 9억7천8백만원이줄어들어 5위에 오른 무소속 김동권의원은 쌍용양회 유가증권 12억6천만원 어치를 매각했지만 그 대금의 행방은 공개하지 않아 주목. ○…여야 지도부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은 2천1백60만원,강삼재 사무총장 1천7백60만원,김종호 정책위의장 1천7백90만원,서정화 원내총무 4천6백20만원 등으로 모두 소폭이지만 증가. 그러나 국민회의와 민주당 지도부는 대부분 감소했다고 신고.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가계비 지출 명목등으로 9천6백만원,정대철 부총재는 2천7백만원,조세형 부총재는 8백40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당 3역가운데 조순형 사무총장은 8백만원,손세일 정책위의장은 2천4백만원이 줄었으나 신기하 원내총무는 강의료 수입 등으로 8천5백만원이 늘어 대조. 민주당에서는 이기택 상임고문이 마포구 서교동 상가 전세보증금 부채 증가로 2억6천1백80만원이 줄어 유일한 억대 변동자였다.김원기 공동대표는 무변동을,제정구 사무총장은 3천1백40만원 감소를 신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변동없음」,김동길 고문(1억2천40만원),김복동 수석부총재(3천5백만원),한영수 총무(1천9백만원)등은 증가로 신고. ○…국회의장 가운데 황락주의장과 홍영기 부의장이 2억원 이상 증가를 기록해 눈길.황의장은 용산구 후암동 단독주택을 매각한 대금 7억원중 6억원을 현금으로 일시 보관하고 있으며,월급 6백60여만원을 저축.부인도 저축 3천1백19만여원등 7천3백80여만의 현금을 보유. 홍부의장은 변호사 수익금 2억1백68만여원을 비롯,시중은행의 저축이자가 증가요인라고 설명. ○…12·12,5·18과 관련돼 구속된 4명의 의원 가운데 무소속 정호용·허화평의원과 자민련 박준병의원은 증가한 반면,무소속 허삼수의원은 2천2백여만원이 증가해 대조. 3억8천6백여만원이 줄어든 정의원은 과천 주암동의 단독주택을 팔아 대구에 사무실을 얻고 예금을 생활비로 충당한 게 주원인이었으며,박의원은 채무변제 및 생활비로 3억8천만원을 사용한 것이 감소분의 전부.허화평의원은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로 4천5백만원이 감소. 반면 허삼수의원은 3백73만여원의 세비 저축과 자녀들의 헬스회원권 매입에 따라 2천1백50여만원이 증가.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건과 관련,호유해운으로 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국민회의 신순범의원은 『재산에 변동이 없다』고 신고. 알선수뢰 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집행유예로 풀려난 국민회의 최락도의원은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써 2천만원이 감소했다고 설명. ○…자민련의 양순직의원과 무소속 임춘원의원은 서로 재산이 얽혀 주목.양의원은 경기 군포 부곡동 임야와 대지등 22억여원의 재산을 세림의료재단에 무상 기증했다며 29억3천9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그러나 이 재산이 『독지가로 부터 받았다』며 임의원이 신고한 재산목록에 포함. 양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69년 한평에 4백만원씩 주고 산 땅인데,몇년뒤 그린벨트로 묶여 팔리지도 않는데다 무거운 세금만 물어 지난해 3월 동향출신이 대표로 있는 세림재단에 무상으로 기증한 것』이라고 설명. 임의원도 『세림의료재단을 사실상 운영하다 지난해 제3자에게 넘겼다』며 『그 땅과 나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부인.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민당사 매각을 둘러싼 거래가 아니냐는 추측도. ○…이번 공개 과정에서 일부 의원은 증감분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가 의혹이 제기. 6억6천5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한 신한국당 최영한의원은 감소이유로 빌딩매입에 8억2천만원을 썼다고 밝혔으나 매입한 빌딩은 증가분에서 누락. 또 신한국당 최돈웅의원도 7억1천2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으나 건물신축 부분과 주식증가 및 예금 증가액이 나타나있지 않았으며,자민련 이학원의원도 막연히 자녀유학비·생활비등으로 4억3천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 ○…정계를 은퇴한 이춘구 전 민자당대표는 연금 및 이자수익 증가로 4천1백만원이 늘었으며,정순덕의원은 본인과 자녀들의 저축증가로 7천7백만원이 증액. 한편 15대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효영의원(신한국당)은 지난해 장남 이름으로 명의신탁했던 빌딩이 부도로 임의경매되는 바람에 여전히 서류상으로 49억4천만원의 부채를 진 것으로 기록. ◎청와대/김 대통령 가족 1억5천만원 늘어/김홍조옹 이웃돕기 등으로 1억여원 사용/손 여사 변동없고 현철씨 인세로 재산 증식 김영삼 대통령은 부친 김홍조옹과 자녀를 포함,지난 한햇동안 모두 1억5천1백20만3천원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 본인의 재산증가분은 봉급을 고스란히 상업은행에 예금한 4천4백95만3천원이다.부인 손명순여사는 재산변동이 없었다. 김옹은 올해 거제도어장에서 9천3백21만원의 수익을 올려 경남은행과 한국투자신탁에 예금했으나,출어경비와 생활비·불우이웃돕기로 1억2천7백51만원을 쓰는 바람에 3천4백54만1천원이 오히려 줄었다. 김옹의 어장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남 은철씨는 위탁판매 수입금 8천9백53만원을 예금하고 은행 대출금 5천만원을 상환,5천8백95만3천원이 늘었다.은철씨 부인은 부동산을 임대,3천2백60만4천원을 늘렸다고 신고했다. 차남 현철씨는 지난해 출간한 「하고싶은 이야기,듣고싶은 이야기」의 인세로 받은 3천7백64만4천원이 늘어났다. 또 김대통령의 장손녀는 장학적금을 해약하고 용돈을 모아 국민·기업·주택·한일은행 등 4곳에 1천1백21만원을저축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총재산은 직계가족분을 합쳐 모두 26억3천3백만원이 됐다. ◎행정부/외무부 1억이상 9명으로 최다/안 중수부장 상속주식 팔아 급증 행정부의 1급 이상 공직자 가운데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모두 40명으로 2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도 9명이다. 지난 94년에는 1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이 24명,2억원 이상은 7명이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이 가장 많은 부처는 외무부로 9명이었고,대학총학장과 군장성도 각각 5명과 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산증가 1위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수사로 널리 알려진 안강민 대검중앙수사부장으로 16억8천4백여만원을 신고했다. 안부장의 재산 증가는 액면가 5천원에 신고돼 있던 여수문화방송 비상장 주식 2만9천여주를 10배 이상인 16억6천여만원에 판데다 부산 민락동 임야를 수용당하고 보상금 3억8천만원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안부장은 이들 재산을 여수문화방송사장이었던 부친으로 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억6천만원으로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최규학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제1조정관 역시 8억9천만원짜리 화곡동 상가와 은행예금 등을 부친으로 부터 상속받았다. ○…2억2천8백만원이 늘어난 한완상 한국방송통신대총장은 증가액 모두가 이자수입이다. 한총장은 자신의 명의로 된 제일·국민은행·우체국·한국투자신탁 통장의 증가분 1억9백53만원,부인의 명의로 된 제일은행·한국투자신탁 통장 증가분 1억2천3백25만원이 모두 정기적금의 이자라고 신고했다. ○…장관급에서 재산증가 1위는 오인환 공보처장관으로 은행 장기신탁 해지에 따른 원가이익 및 부인의 약국경영 수입 등으로 8천만원을 신고했다. 그러나 재산총액이 66억원이 넘어 행정부 최고의 재력가로 통하는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6천6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장관급 가운데 4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재산 규모로 보면 상대적으로 증가액은 많지 않은 편이다. 김장숙 정무제2장관은 봉급저축보다 차량구입용 차입금이 더 많아 막상 본인의 재산은 줄었으나,아들과 손자의 전세금 수입과 주식매도금·예금이자소득이 늘어 전체적으로 7천4백만원이 증가했다. ○…박송규 법제처차장은 2억1천8백만원이 늘어 장·차관 가운데 유일하게 억대 증가자로 나타났다. 박차장의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7억3천3백만원으로 등록한 청주시 가경동 밭 1천3백여평이 수용되면서 보상금으로 11억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비서진 가운데 증가 1위는 김기수 수행비서,감소 1위는 박세일 사회복지수석으로 나타났다. 박수석은 전반적인 주가약세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으로 1억5천3백만원의 재산증가를 기록한 반면 박수석은 지난해 영등포동에 있는 8억3천9백만원 상당의 대지를 김세중 기념사업회에 헌납,7억7천3백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김석우 의전수석은 1억3천8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는데 재산증가의 이유를 지난 94년에 이어 「장인의 송금」이라고 밝혔다. 이원종 정무수석은 분양가 4억5천만원짜리 홍은동빌라의 중도금 1억원을 불입하는 등 5천2백만원이 늘었다. ○…군장성으로 억대재산증가자 대열에 낀 김동진 합참의장은경기도 소래의 임야 1천4백여평에 대한 보상금으로 현금 1억원과 채권 1천4백만원 등을 보상받았다고 신고했다. ○…외무부는 올해도 1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이 행정부내 40명 가운데 23%인 9명을 차지했다. 2억5천3백만원을 신고한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자신과 부인 명의로 갖고 있던 오뚜기식품 주식이 상장되는 바람에 1억2천6백만원과 1억1천5백만원이 각각 늘어났다. 이밖에 1억원 이상 증가자는 김흥수 주교황청대사,이원영 주페루대사,김승호 주리비아대사,정경일 주말레이시아대사,김창근 주카자흐스탄대사,김태지 주일본대사,이정수 주코스타리카대사,박동순 주이스라엘대사 등이다. ◎사법부/윤관 대법원장 가족 4천여만원 불어나/조용완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6억 증가/조무제 창원지법원장 작년 이어 최하위 ○…사법부의 재산공개 대상자는 판사 106명과 일반직 1명 등 모두 1백7명이다.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법관은 71명,줄었다고 신고한 법관은 26명,변동 없음은 9명이다. 윤관 대법원장은 지난해 본인·가족들의 예금 등 4천2백87만원이 늘어 재산 총액이 6억3천2만원으로 불었다. ○…가장 많은 재산 증가액을 신고한 법관은 조용완 서울지법 서부지원장으로 토지수용보상금 등 5억9천8백4만원을 신고했다. 양승태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은 재혼한 배우자의 재산 3억8천1백여만원을 포함,4억4천1백여만원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로 여성 고법부장판사로 승진한 이영애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재산 감소에서 1위를 차지,눈길을 끌었다.3억5천여만원을 은행에서 빼내 세금 납입·생활비 등으로 사용,4억4천만원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법조 주변에서는 이부장판사가 얼마전까지 신한국당 서울 서초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총선출마를 준비해 온 남편 김찬진 변호사의 「지역구 관리비용」으로 이돈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12·12 및 5·18사건의 재판을 맡은 서울지법 형사30부 김영일 부장판사는 생활비 등으로 2천2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지난 93년 첫 재산공개 때 5천만원짜리 집 한채를 비롯,6천4백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한 조무제 창원지법원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재산변동이 없어 재산 보유 「꼴찌」를 기록했다.
  • 은행가 새바람 “싼 금리에 돈 쓰세요”

    ◎동화·환은 신탁상품 대출 관행 파괴/동화­장기대출 금리 낮춰/한은­가산금리 부과 안해 대출기간이 길수록 금리를 낮춰주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기간에 관계없이 일정한 금리를 적용하는 대출 상품도 나온다.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높아졌던 은행의 대출관행이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돈은 남아돌지만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는 은행들이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새 전략이다.돈을 쓰려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았던 1∼2년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현상이다.현재 금리가 낮아지는 추세여서 앞으로 기존 대출관행과는 다른 이런 대출방법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동화은행은 대출기간이 1년 지날 때마다 대출금리를 0.5%씩 낮춰주는 상품인 「신탁 마이너스 1%대출」을 27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대출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처음이다.대출 첫해의 이자는 연 14.25%이며 2년째에는 13.75%,3년째에는 13.25%다.동화은행에서 지금까지 개인이 신탁대출을 받을 때에는 대출 첫해에는 15.25%였으나 「신탁 마이너스 1% 대출」에는 비제조 가산금리인 1%를 적용하지 않아 14.25%로 됐다. 내년 3월말까지 새 대출상품을 취급하지만,대출금액은 7백억원으로 한정돼 있다.개인은 최고 1억원까지,개인사업자는 3억원까지 대출받을수 있으며 동화은행과 거래가 없어도 된다.동화은행 통장으로 월급이 입금되거나 공과금을 자동납부하면 추가로 금리가 0.1% 낮아질수도 있다. 외환은행은 종전보다 대출금리가 0.25%쯤 낮은 연 13.75∼14.25%로 신탁대출을 해주는 「YES 가계대출」을 이날부터 취급에 들어가면서 대출세일을 선언했다.대출기간이 연장되더라도 기간 가산금리를 부과하지 않는다.역시 기존 관행과는 다른 발상의 전환인 셈이다.일반은행들은 지금까지 1년기한의 대출을 연장할 때마다 금리를 0.5%씩 높여왔다. 동화은행과 외환은행의 새로운 대출상품은 일단 신탁대출만 기준으로 하고 있다.은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신탁대출의 금리는 일반대출보다 금리가 1.5%쯤 높다.외환은행의 조인남 신탁부장은 『금리가 하향 안정화로 가는 추세여서 앞으로는 일반대출도 이런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전망했다.은행들의 높은 코는 점점 낮아진다.
  • 자동차 3사가 본 타사 경쟁차 장·단점

    ◎쏘나타Ⅲ­편의성 부족/크레도스­코너링 약점/뉴 프린스­안정성 미흡/현대 반박­4채널 4센서 최신형 ABS/파워핸들은 전자제어 방식/기아 주장­동급최대 외·내부길이 자랑/오른쪽에 엔진… 안전 극대화/대우 항변­후륜구동통한 최고 승차감/최대한 넓힌 트렁크의 편리 현대의 쏘나타Ⅲ,기아의 크레도스,대우의 뉴 프린스.국내 중형자동차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들 차들에 대한 평가도 각양각색이다.자기차는 극찬을 하지만 경쟁차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짚어가며 신랄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물론 공식의견은 아니다.하지만 영업사원들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그래서 영업사원 교육용 책자인 세일즈가이드는 대외비다.경쟁차의 약점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자사 자동차의 우수성을 주장하는게 세일즈 포인트이기 때문이다.경쟁사가 말하는 경쟁차의 취약점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자사측의 해명을 들어본다. 기아와 대우는 현대의 쏘나타Ⅲ에 대해 오토에어컨이 아니어서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또 전륜거 보다후륜거가 넓어 핸들 복원력이 낮다.트렁크 용량이 적어 불편하다. 독립현가장치가 지나치게 소프트하다고 말한다.그리고 엔진이 왼쪽에 치우쳐 있어 충돌시 운전석으로 엔진이 침입할 위험이 높다.엔진 타입별로 자동변속기를 사용하지 않아 변속쇼크 소음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오디오 DSP 기능이 4가지 밖에 안된다.껍데기만 바꾼 차라고 주장한다. 현대는 이에 대해 자사의 쏘나타Ⅲ가 강인함과 볼륨감,세련미의 정통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맞선다.외국의 중대형 승용차와 같은 윤거·축거로 최고의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4채널 4센서 ABS브레이크를 적용했다.유일하게 도로상황과 속도에 따라 작동하는 전자제어 파워스티어링을 달았다고 설명한다. 현대와 대우는 기아의 크레도스에 대해 외부 크기는 중형급이나 축거는 중소형급에 가까워 코너링시 불리하다고 꼬집는다.이밖에 실내를 무리하게 넓혀 뒷좌석 승객의 머리가 리어글라스에 닿는다.현가장치는 소형차에 어울리는 수준이다. 자동변속기가 엔진 타입별로 적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트렁크가 좁다.SOHC 엔진에 고속회전시 밸브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로커암을 달지 않았다.DOHC 엔진은 슬립타입으로 마찰손실이 있다고 지적한다. 기아측은 이에 대해 모든 면에서 2천㏄급 세계 명차를 겨냥했다고 주장한다.동급최대의 차체길이와 실내길이를 확보했다는 점도 내세운다.이밖에 6스피커 시스템의 최고급 오디오,트랜스버스멤버가 추가된 일체프레임으로 뛰어난 안전성과 승차감,엔진을 오른쪽에 배치해 사고때 엔진의 운전석 침입방지 등을 장점으로 꼽는다. 현대·기아는 대우의 뉴 프린스에 대해 윤거 및 축거가 작아 코너링시 안전성이 없다고 비판한다.후륜구동으로 구동축이 차체 밑을 통과해 실내가 좁다.그러나 헤드룸·숄더룸·레그룸은 비슷해 기형적이라고 꼬집는다. 이밖에 ABS브레이크가 4채널 4센서 방식보다 아래급인 3채널 4센서 타입이다.RPM 감응식 파워 스티어링으로 저속 RPM에서 핸들이 무겁고 고속 RPM에서 가벼워 운전이 다소 불안하다고 주장한다. 대우는 이에 대해 기존의 우수한 승차감을 더욱 보강하여 최고의승차감을 실현했다고 반박한다.그리고 DOHC엔진은 경쟁사의 문제점을 해결한 엔진이다.엔진타입별로 전용자동변속기를 적용,최적의 변속기를 갖췄다.후륜구동방식에 의한 앞뒤 무게배분이 뛰어나 승차감이 우수하다.트렁크 공간이 넓다고 자랑한다.
  • 세계화시대 여성 사회진출 “격려”/김 대통령 숙대졸업식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상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숙명여대 졸업식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94년에는 서울대,95년에는 이화여대 졸업식에서 직접 축사를 했다.매년 대학을 바꿔가며 졸업식에 참석하는 새로운 관행을 만들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자유스럽게 대학을 선택,졸업생들을 격려하는 것은 문민정부의 달라진 모습의 하나다. 해방후 역대 대통령들은 국립인 서울대나 육·해·공 3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했었다.유신 직후인 74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서울대 졸업식에서 치사를 하던중 졸업생들이 돌아앉는 사태가 발생한 뒤 대통령의 서울대졸업식 참석관행이 사라졌다.군출신이었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3군사관학교 졸업식에만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모교인 서울대졸업식에 참석,20년만에 대통령의 대학졸업식 참석관행을 부활시킨 뒤 이대,숙대 등 사립대 졸업식 참석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2년째 사립여대 졸업식을 찾은 것은 세계화시대를 맞아 여성인력의 전문화와 사회진출을 격려한다는뜻도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당초 방송통신대 졸업식에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숙대가 개교 90주년인 점을 감안,학교를 바꾼 것으로 알려진다.재임중 언젠가는 방송통신대 등 다른 학교도 찾을 것 같다. 김대통령은 이날 졸업식 축사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과 세계화,정보화를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축사를 위해 등단할 때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축사를 마치고 퇴장할 때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모두 일어나 장내에 울려퍼지는 행진곡에 맞춰 3분여동안 힘찬 박수로 환송했다.김대통령도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졸업생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안병영 교육부장관,서정화 신한국당의원과 청와대의 김광일 비서실장,윤여전 공보·박세일 사회복지수석,그리고 랄프 마이어스 세계대학총장협의회사무총장이 참석했다.
  • 중기 세계화의 길/박용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기고)

    경제의 세계화가 곧 기업의 세계화라는 등식이 최근 우리 경제계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이는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국내시장 개방이라는 무역환경의 변화에 맞춰 정부가 세계화를 추진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그러나 세계화는 개방없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국민 모두가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중소기업들은 개방의 의미를 귀에 익지 않은 자율·토착·국제경영으로 해석해 개방을 생존과 성장의 걸림돌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개방이 우리 기업들에게만 불리한 점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세계화의 목적은 대외적으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시키기 위한 경쟁과 도전의 기회를 늘리고 이를 뒷받침할 만한 힘,즉 경쟁력을 키우는데 있고 대내적으로는 외국기업의 도전을 뿌리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기르는 데 있다.따라서 세계화 실현의 전제인 개방화가 우리 중소기업의 장애물이라는 피해의식은 반드시 떨쳐져야 한다. 기업의 세계화가 대기업들의 전유물로 인식돼서는 안된다.중소기업들도 세계화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해야만 한다.그러나 중소기업의 세계화는 대기업과는 추진과정과 방법이 다르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자금난 인력난 및 불합리한 시장구조와 관행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무한경쟁」「국경없는 무역전쟁」으로 표현되는 무역환경의 악화라는 현실도 대면해야 한다.중소수출업체들이 자칫 수출의욕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나 소자본 소인력을 갖고도 미래기업을 키우는 중소기업들의 성공사례도 있다.자신감을 갖고 글로벌 경쟁에 뛰어든 결과다.청주시에 있는 직원 8명의 자전거 페달 생산업체인 MBI가 캐나다에 「뒤로 밟아도 가는 자전거」 제조기술 3천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에 성공한 예는 무역환경의 악화에도 불구,세계시장이 곧 나의 시장이라는 굳은 의식이 거둔 소산으로 풀이된다. 지방자치단체 출범이후 대두된 과제중의 하나가 지방 중소업체들의 세계화다.지방경제의 활성화 없이는 지자제 정착이 힘들다는 사실은 지자체를 책임지고 있는 단체장들의 경영마인드에서 읽을 수 있다.지자체 출범원년인 95년에지자체들은 무공 국내 무역관과 공동으로 대표단을 구성,해외에 파견했고 단체장이 직접 단장을 맡기도 했다. 파견횟수의 양적 기준도 중요하지만 지방 중소기업들이 해외 세일즈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가능성을 모색했는가 하는 질적인 기준도 중요하다.다만 외국 바이어와 접촉한다거나 시장탐색을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기업의 세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해외바이어들과의 꾸준한 접촉을 통해 해외시장 마인드를 갖는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그리고 중소기업이 당면한 현실여건을 감안,이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강화와 지방자치 단체의 실질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하는 대목이다. 이제 중소기업의 세계화는 불가피하다.국내에서 업계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개방으로 외국기업과 무한 자율경쟁을 벌여야 한다.세계화는 생존전략으로 떠올랐다.물론 세계 어느나라에도 중소기업은 있다.이들을 배울 필요가 있다.외국의 중소기업들중에는 대기업의 틈바구니에서 고유영역을 구축한 경우가많다.이탈리아 독일 대만 등에서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이 감히 침범할 수 없는 고유영역을 확보하고 있다.품질,가격경쟁력 등의 구호가 아닌 업종 전문화,기계화,브랜드화를 생존전략으로 삼았다.중소기업만의 독자영역을 구축한 노력이 세계화를 추진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본받아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중소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의식전환과 대응자세 구축도 중요하다.도전을 기회로 인식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그리고 세계화를 쉽게 현실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대만기업의 성실성,일본기업의 친절,싱가포르 기업의 국제화감각,독일기업의 정확성,이탈리아 기업의 초일류 장인정신 등을 받아들여 우리기업의 장점으로 접목시키는 것이 세계화의 실천이다.작은 부분부터 하나씩 실천에 옮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 외교정책/공로명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탈북·총격 사태는 북 붕괴 초기증세”/중 어선 불법조업 막을 대책 검토/러시아와 동반자 관계 증진 모색 □대담=이경형정치부장 공로명외무부장관은 15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 고위층 인사들의 탈북·망명기도 사태등과 관련,『속단히기는 이르지만 북한 붕괴의 초기 증세라는 느낌이 든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공장관은 이날 서울신문 이경형정치부장과의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일성의 유훈통치로는 북한체제를 유지하기 어려울』것이라고 전망했다.공장관과의 회견내용을 요약한다. ­김정일의 전동거녀 성혜임의 신병은 어디에 있습니까. ▲아직 외무부의 영역에 들어온 사안이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성씨 일행을 받아들이는데 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현재로서는 너무나 가정이 많은 상황입니다.성씨 본인의 의사도 중요하고…. ­최근 북한 지도층 인사의 잇딴 망명에 이어 평양의 러시아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북한청년이 사살되는 사건까지 일어났는데 북한이 붕괴로 가는 조짐으로 볼 수 있을까요. ○경수로비 40억불선 ▲속단은 어렵겠지만 (붕괴의)초기증세라는 느낌도 듭니다.현재의 사회주의나 유훈통치를 갖고는 북한문제 해결의 해답이 나오지 못합니다.개혁과 개방이 살 길인데 문을 꼭 닫고 있으니 파산은 분명한 것이지요. ­경수로 총 공사비용은 어느 정도로 추산합니까.또 공사비에 대한 한·미·일간의 분담비율은 어느 정도입니까. ▲현재 경수로사업 주계약자인 한전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요청에 따라 대략적인 공사비 산정작업을 시작한 단계입니다.한국형경수로의 모델인 울진 3,4호기의 건설비용 40억달러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3국간의 구체분담비율 협의는 공사비 산정이 이뤄진 다음 있게 될 것입니다. ­65년 한·일기본조약을 체결하면서 독도문제를 확실히 하지 못한데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앞으로 일본과 북한의 수교협상이 본격화되면 어차피 한·일기본조약에도 변화가 올 수 있는 것 아닙니까. ▲한·일기본조약 2조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한다는 부분의해석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정부는 지난 6·23선언 이후 북한의 정권을 사실상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또 일본은 한·일관계를 중시하는 기초위에서 일·북수교를 추진할 것이기 때문에 한·일기본조약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서해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은 중국측의 불법조업 때문에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는데. ▲우리측은 중국측에 제5차 한·중어업실무회담을 3월중에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외교경로를 통해 제의했습니다.정부는 일본의 EEZ선포 가능성등 유동적인 주변상황 속에서 한·중어업협정 체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음을 감안하여 그전에라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아직도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극소수 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그런데도 최근 우리내부에서는 러시아를 너무 과소평가,홀대한다는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일조약 변화 없어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상당한 영향력을 계속 가질 것으로 봅니다.러시아 자신도 근래 소원했던 북한과도 관계증진협력을 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점에서 한·러 양국간의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적 우호협력관계는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우리도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지원에 참여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북 지원 호응 적을 것 ▲기본적으로 북한의 대남적대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직접지원이든 정부차원의 추가지원은 고려될 수 없습니다.지난해말부터 유엔인도적사무국(UNDHA)를 중심으로한 유엔 기구와 기타 세계구호기구들이 대북한 지원활동을 벌여 대북지원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95년 9월 유엔의 지원호소가 50% 미만의 성과를 거두는등 실적이 저조합니다. ­경제부처와의 대외통상업무에 대해 합리적 조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정치·안보 외교와 경제·통상 외교 기능을 통합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따라서 우리의 통상외교 체제도 궁극적으로는 외교무역부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외교무역부 설치전까지는 대외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정부내 입장 조정기능은 재경원이,대외교섭기능은 외무부가 주관하는 현행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통상교섭은 현안에 대한 전문지식만으로는 부족하며,국제통상법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협상기술과 문안작업등에 있어 오랜 기간을 통한 경험이 긴요합니다. ◎「38년 외교통」 공외무 회견기/82년 중 민항기 불시착사건 해결의 주역/“협상비결은 상대방에게 신뢰감 주는 것” 공로명외무부장관을 만날 때마다 「중후한 외모에 신뢰가 가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는다.38년간의 외교관 생활에서 오는 체취라면 으레 「매끄럽다」라는 인상이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부드러운 질문부터 시작하기로 했다.『외무부에서 주사로부터 시작했다는데 사실입니까』경기고·서울법대를 나온 그가 고시출신이 아니어서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58년 당시 조정환장관이 촉탁으로 뽑았지요.아마 6개월후 사무관이 되어 정보과에 근무했습니다』 우리 외교사의 굽이굽이 어려운 협상의 현장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한·일국교정상화 때는 동북아과 서기관으로 실무작업을 했고 70년 요도호 사건때는 동북아과장으로 뒤처리를 했으며 월남적화직후엔 사이공에 억류된 우리 공관원의 송환교섭을 맡았었다.80년대 초에는 한·일경협 40억달러 협상을 주관했고 82년에는 피랍 중공민항기 한국불시착 사건의 협상주역으로 나서 한·중관계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90년에는 모스크바주재 한국영사처장으로 대소조기수교의 막후 특공대장 역할을 해냈다.그래서 외무부주변에선 『협상있는 곳에 공로명있다』는 말이 전해진다. 훤칠하게 벗어진 이마에 범접하기 어려운 풍모로 협상의 상대방에게 기를 죽이는 것 같다. 『협상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비결이라고 할수는 없고 덕목이라면 상대방에게 성실하게 얘기하고 신뢰감을 주도록하는 것이지요』 『외교관이란 「두얼굴」을 가져야 유능한 것 아닙니까』 『「대사는 나라를 위해 거짓말을 하는 신사」라는 말이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않아요』 외교정책현안등 본격적인 질문을 하다 『클린턴 미대통령이 오는 4월에 모스크바와 도쿄를 방문하면서도 서울을 일정에서 뺀 것은 북한에 대한 쌀지원등 대북문제에 관해 한·미간에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 아니냐』고 물었다. 공장관은 『클린턴 대통령의 미국내 각주 예비선거 유세일정 때문에 서울을 들를 시간이 나지 않았끼 때문』이라며 『미·북한간의 관계개선 속도 등 미세한 사항까지도 한·미 양국간에 긴밀히 협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애 특수강플랜트 우리업체 수주/「세일즈 외교관」 숨은 노력

    ◎정태익대사 “외국사에 변칙낙찰” 항의/국제 관례상 드물게 재입찰 이끌어내 지난 1월 이집트에서는 국제 입찰관례상 보기드문 일이 벌어졌다.이집트 알코특수강회사가 발주한 중동최대의 특수강플랜트가 「1차 유찰­2차 외국업체 낙찰­우리측 이의제기」끝에 3차입찰에서 우리에게 낙찰된 것. 이 일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제외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준 작은 사건이다.최종낙찰까지는 정태익이집트대사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그는 해외공관장회의에 참석차 귀국해있다. 『포스코개발과 삼미특수강,대우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특수강사업으로 본사업(1억5천만달러)에 부대사업까지 합쳐 2억5천만달러나 되는 큰 사업이었습니다.1차입찰때 우리측이 최저가를 냈음에도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음해성 루머 때문에 차순위업체인 오스트리아 업체로 낙찰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정대사는 발주업체의 용역보고서가 우리기술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며 대통령실과 산업성장관에 시정을 촉구했다.변칙성 낙찰이 수교1년을 맞는 양국관계에 바람직하지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위협」도 했다.곡절끝에 재입찰이 이뤄졌고 우리업체가 결국 플랜트를 따냈다. 『이집트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한국의 개발경험을 모델로 경제부흥을 강력히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우리와 수교한 것도 우리업체의 투자확대를 기대해서지요.그동안 개발노하우를 이집트에 전수,양국간 외교관계가 탄탄합니다.관례를 깨고 우리요구를 수용한데는 이같은 외교관계가 큰 몫을 했습니다』 이집트는 61년 우리와 영사관계를 맺었지만 친북한정책으로 수교를 꺼리다 지난해 4월에야 수교를 했다.우리와의 교역액은 지난해 6억달러. 정대사는 이집트가 외환보유액이 1백70억달러나 돼 자금조달이 쉽고 임금수준도 월 1백달러 정도로 낮아 앞으로 양국간 경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입찰을 통해 「외교관이 정부의 세일즈맨이 돼야 한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한다.경복고­서울법대를 나온 정대사는 외무고시 2회로 주미 정무참사관,대통령외교안보비서관 미주국장 주카이로 영사를 지냈다.
  • “우리도 대마도 영유권 주장하자”/일 「독도 망언」­정치권 반응

    ◎또 망발에 분노… 범국민 저항 나서자/군국주의 망령 부활… 근본대책 촉구/논쟁대상 안돼… 일의원연맹에 강력 항의할것 여야 정치권은 10일 일본정부가 독도를 일본영토로 규정하고 한국의 부두공사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 『명백한 주권침해』로 규정하면서 정부측에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다. ▷신한국당◁ ○…하시모토 일본 총리에 이어 이케다 외상이 독도를 자국영토로 규정하고 우리측 부두공사에 시비를 걸어오자 『일본의 보수군국주의 세력이 교활한 제국주의 근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하며 근본대책 마련을 정부측에 촉구하고 나섰다. 강삼재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정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다』면서 정부가 강력대응토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11일 방한예정인 한·일의원연맹측 일본대표단을 통해 일본측의 진의를 파악,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절대 한발도 양보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한·일의원연맹회장인 김윤환대표위원은 12일 일본 연립여당 정조회장단과 롯데호텔에서 예정된 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긴급의제로 제기,한국측의 분노와 강력한 대응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연맹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상호 친목과 우호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이지만 독도문제가 양국간 현안으로 떠오른 마당에 이 문제를 적당히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손학규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극단적 망언을 서슴지 않는 일본에 분노를 금할길 없다』면서 『일본 정부는 영토침탈주의에 입각한 더 이상의 망언으로 국제사회의 불신과 비난을 자초할게 아니라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제국주의 잔재 청산으로 새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권◁ ○…국민회의는 『상식이하의 억지주장』『현실을 무시한 주장』이라고 일본측의 망언을 규탄하면서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박지원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라면서 『우리 땅에 접안시설을 만들든,뭐를 만들든 일본이 나설 일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손세일정책위의장은 『독도문제는 논쟁거리가 되지않으며,협의의 대상도 아니다』며 불쾌감을 표시한뒤 『지난 65년 한·일기본조약 체결 당시 이 문제를 명확하게 해결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개탄과 분노를 감출 수 없는 망발』이라고 강력히 규탄한뒤 주일대사 즉각 소환등의 조치를 정부측에 촉구했다. 김원웅의원은 『이 기회에 말로만 영토임을 주장하지 말고,단호한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차제에 국제법상 근거가 있는 대마도 영유권을 일본정부에 공식적으로 제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민련은 『일본이 그동안 속내를 감추고 있다가 이제와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비난한 뒤 범국민적 저항등 강경대응을 강조했다.김종필총재는 『지난 65년 한·일회담 때도 국제재판소에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시비를 걸더니 국력이 신장됐다고 이런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소설가 최인훈(작가를 찾아:2)

    ◎“내소설은 모두 남북문제의 변주”/6·25때 월남… 떠돌이 생활해온 처지가 원형/하지만 그 체험을 「날것」으로 드러내지는 않아/작품통해 끊임없이 질문… 한번도 결론 제시 한적 없어/정말로 문학하겠다면 뭐든지 써 볼수 있어야 해방과 한국전쟁을 통해 남북한을 골고루 살아봐도 마땅치 않자 중립국행을 택했다가 그 중립국행 선상에서 바다에 뛰어든 이명준.한국 소설사에서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처럼 여러겹으로 문제적인 인물도 드물다.자유당 독재가 막을 내린 60년말 발표된 최인훈의 「광장」은 「이도 저도 아니다」는 전면 부정의 이념적 선택을 한국 지성사에 안겨줬다.그 선택은 뿌리뽑힌 4·19세대의 떠돎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었다.그같은 결말의 바닥엔 작가의 개인사,더 나아가 실존적 허무의식에 부대끼던 분단세대 전체의 의식세계가 깔려있었던 것이다.어느 덧 분단문학의 고전이 돼버린 소설 「광장」.그로부터 36년이 지난 지금 「광장」이 던진 질문,「광장」의 선택은 아직도 유효할까? 『동서냉전이 누그러진 지 오래지만 남북관계의 본질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요.내 작품이 문제삼았던 것이 분단인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또한 갇힌 시대상황에서 인간이 어찌 살아야 할지 다같이 생각해보자는 것이기도 했고요.우리의 자유를 가로막는 제약중에도 분단은 뜻밖에 요지부동으로 굳어가고 있었고 이 사슬은 아직도 쩔그럭대고 있다는 게 내 생각입니다』 냉정할이만큼 흐트러짐없는 한마디 한마디로 최인훈씨는 분단의 상처가 현재진행형이라고 못박는다. 『따지고 보면 내 소설은 모두 남북문제의 변주』라는 본인의 얘기를 빌리지 않더라도 분단체험은 이 작가의 작품세계를 두루 꿰뚫고 있다.작가는 두만강변 회령에서 태어나 해방후 원산으로 이주했고 6·25를 틈타 가족과 월남했다.의식했든 않았든 그는 반쪽 고향에서 떠돌이로 살아온 자신의 처지를 원형으로 글을 쓸 수 밖에 없었다.그것은 일본 학교에서 히라가나를 깨칠락 말락하자 밀어닥친 해방으로 돌연 미국식교육에 내던져지고 금새 또 6·25에 휩쓸린 지난 세대 청년들 전체의 얘기다.한 평론가가 「피란민 의식」이라고 지적한 민족의 공동상처가 작품을 떠받쳐온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한번도 체험 그 자체를 날 것으로 드러내놓지 않았다.「광장」「그레이 구락부 전말기」「회색인」「화두」등 작품에도 빈번히 그려지듯이 평생에 걸친 독서편력은 그의 주인공들을 끝없이 사색하고 반성적이 되도록 만들었다.그는 모든 문제에 거리를 두고 되씹어 재구성하는 독특한 스타일로 한국문학에 새롭게만 느껴지는 지식인소설,관념소설을 열었다. 『「화두」를 실험적 전위소설이라고 어려워하는 반응들을 보곤 아주 놀라웠어요.그정도는 20세기 세계문학에선 이미 공유재산이 된 수법 아니요? 미술이며 음악은 난해해도 반기면서 소설만은 한글깨친 사람 다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심심하지요』 『유년시절,창작뒷얘기,독서단상 등을 한데 버무려 역사를 말하려 했다』는 93년작 「화두」는 미묘한 찬반양론을 불러온 게 사실.『한 개인의 체험으로 세기말적 실상을 묘파해냈다』『현란하게 무르익은 대가의 사상』이라는 찬사의 한켠에선 『육질은 없고 앙상한 관념뿐』이라는 비난도 따랐다.『10년넘게 소설을 쓰지 않더니 최인훈의 시대는 역시 갔다』는 고약한 수군거림도 들렸다. 『내 작품들은 끊임없는 질문으로 무언가를 구하려는 자세일 뿐 한번도 결론 자체를 제시한 적이 없소.「화두」라는 말부터 결론·예언·체계화 따위 굳은 자세와 대척되는 우리문화의 귀한 정신자세 아니오.그런데 어떤 이들은 아직도 미완성인 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너무 쉽게 결론내 버려요.80년대에 작품을 별로 안썼다지만 「길에 관한 명상」이며 「문학과 이데올로기」 등 산문집도 두툼한데.소설만 정통문학이고 다른 것은 과외라고 치부하는 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문학을 하겠다면 뭐든 다 써볼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오』 그간 그의 문학적 갈증은 너무 커서 소설이라는 한 그릇에만 가둬 둘 수 없었던 것은 사실.70년대 써 낸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둥둥 낙랑둥」 등의 희곡작품으로 그는 지난해 말 프랑스에서 열린 「한국작가포럼」에 소설가가 아닌 극작가 자격으로 초청받았다.우리 연극사를 독식하다시피 해온 사실주의 전통에 대든 이 작품들에서 작가는 그의 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운명에 적극 감응하는 생기넘치는 인물들을 창조해냈다.그런가하면 사유깊고 지적인 그의 문장은 한국문학사에 독특한 에세이 문체로 주목받았다. 『산문은 한 작가의 문제의식과 정서의 씨앗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데다 작가의 문장력이며 기본기를 완전히 들통내는 장르지요.따라서 외국에선 고급한 산문작가는 소설가 이상으로 쳐주는데 우리는 정반대로 산문을 너무 푸대접해왔어요.떼밀린듯 개항을 맞은 근대사로 정신문화 자체가 뿌리째 흔들렸기 때문이 아닌가 아쉬워요.비단 문학 뿐 아니라 역사·철학적 소양이 높았던 옛적 선비들에겐 산문이 가장 인기있는 장르였거든요』 산문정신을 도두 말하는 그에게선 영락없는 문학청년의 열정이 엿보인다.아무튼 최인훈과 같은 작가를 가져 한국문학사는 풍요롭다.성마른 사실주의가 소란스럽던 지난시절 천천히 씹어 생각하는 최인훈의 목소리는 한국문학에 숨돌릴 틈을 터줬다.문학평론가 김윤식교수(서울대)는 『소설이라는 장르가 근대 시민사회 인간의 자의식을 탐구하는 수단이라고 할때 그 장르적 특성을 끝까지 밀어붙여 본 이는 우리 문학사에서 이청준을 제외하곤 최인훈이 유일하달 정도』라고 평가한다. 작가는 최근 『정보화 시대에 문학이 어떻게 하면 잡다한 정보들로부터 자신의 위치를 지켜낼 수 있을까』하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만도 못한 것으로 전락하지 않게끔 하는 특성은 역시 높은 정신적 품격이 아닌가 해요.영상시대다 뭐다 하지만 그같은 매력에 끌려 평생 문학에 매달려온 나로서는 문학의 장래를 낙관합니다』 『살아생전 소원이 통일이지만 역사를 누가 예측하겠느냐』는 말엔 이명준을 무턱대고 바다로 몰아넣은 젊음의 혈기는 가라앉고 조심스러운 지혜가 묻어난다. 『돌이켜보면 광장의 주인공은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할일에 너무 조바심을 내고 금새 선택을 해버린 것도 같아요.지금 「광장」을 다시 쓴다면 결론이 같을 수는 없을 겁니다』 □약력 ▲1936년 4월13일 함북 회령에서 목재상인 최국성의 장남으로 탄생 ▲해방통에 원산으로 이주(47년)했다가 6·25때 해군함정 LST편으로 가족과 함께 월남(50년) ▲대표작 소설 「광장」(60년) 「구운몽」(62년)「회색인」(63년)「서유기」(66년)「총독의 소리」연작(67년∼)「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연작(69년∼)「화두」(93년)희곡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70년) 등 ▲단편 「웃음소리」로 동인문학상(66년)희곡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77년)희곡 「달아 달아 밝은 달아」로 서울극평가그룹상(79년)등 수상 ▲아이오와 대학 초청으로 도미(73년) 4년간 미국체류.이때의 대폭 개작을 비롯,평생 6회에 걸쳐 「광장」을 개작 ▲문학과 지성사에서 「최인훈 전집」완간(79년) ▲현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교수
  • 서울대 총장후보 4인의 「공약」

    ◎교육체제 국제수준으로 높일터­권숙일교수/「복수부총장제」 도입 행정전문화­김세원교수/서울대법·제2캠퍼스 지속추진­선우중호교수/학교발전기금 3천5백억 마련­이기준교수 서울대 총장선거가 각 후보들의 합동 소견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권숙일(물리학),김세원(경제학),선우중호(토목공학),이기준교수(화학공학)등 4명의 총장후보들은 30일 수원캠퍼스에 이어 31일 서울 관악캠퍼스 및 연건캠퍼스에서 소견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관악에서 열린 소견발표회에 참석한 2백여명의 교수들은 이수성전총장이 임기 9개월만에 총리로 떠난 것을 의식한 듯 『정부로부터 총리나 장관영입 제의가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공약실현 여부에 대한 중간평가를 받을 용의가 있는가』등의 질문을 계속 퍼부었다.이에대해 후보들은 『서울대의 독자적인 위상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학교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기로 한 만큼 반드시 4년의 임기를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권교수와 이교수는 특히 『원한다면 중간평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말했으며 김교수와 선우교수는 『후보들은 모두 공약을 충분히 실천할 자질과 신망을 갖추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중간평가」반대의사를 비쳤다. 후보들은 또 서울대가 세계 초일류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울대법」제정과 재정확충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권교수는 대학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조화시키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서울대의 교육체제를 국제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을 약속했다.김교수는 대학행정 전문화를 위해 부문별로 부총장을 두는 「복수부총장제」도입을 공약으로 제안했다.선우교수는 부총장으로서 이수성전총장이 추진하던 「서울대법」과 제2캠퍼스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학교발전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며 2년 안에 3천5백억원의 발전기금을 마련하겠다며 「세일즈총장」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서울대 총장선거는 2월2일 전임강사 이상 1천4백21명의 교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직접투표를 거쳐 다수 득표자 2명이 대통령에게 추천되고 대통령은 이변이 없는 한 최다득표자를 총장에 임명하게 된다.
  • 여야 「선거법 지뢰」 비켜가기 비상/김현욱전의원 구속이후

    ◎안전수칙 제작… 유권자 접촉 조심­여/수·공세 병행­국민/자문기구 추진­민주 자민련 당진지구당위원장인 김현욱전의원이 구속 됐다.여야 후보들은 이를 계기로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당국의 칼날이 더욱 매서워질 것으로 보고 몸조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여권◁ ○…신한국당 소속 의원 및 출마예정자들은 초동단계에서 선관위와 검찰에 걸려든 인사들이 주로 야권후보들이지만 「형평」과 「본때」를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여권 후보들에 대한 당국의 「대공세」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긴장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여권의 전통적 프리미엄이었던 돈과 조직을 활용하기 어려워진 현실에서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자연스레 부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접촉방식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박범진총재비서실장(서울 양천갑)은 돈안드는 홍보수단으로 의정보고서를 애용하고 있다.현역의원들에 한해 횟수나 지면제약이 없는 의정보고서가 허용돼 있는 점을 활용,국회가 끝나거나 현안이 있을 때마다 타블로이드판 한장에 앞뒷면을 채워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14대 국회들어 12차례라는 최다 발간기록을 세웠으며 의정보고회나 보고서가 금지되는 선거기간 30일전까지 2차례 더 발간할 계획이다. 박주천의원(서울 마포을)은 지난해 여름 땀흘려 배운 색소폰 솜씨를 각종 지역행사 등에서 발휘하며 함께 어울리는 것으로 「호소의 변」을 대신하고 있다.박의원은 최근 당원들에게 『의정보고서를 돌릴때 집에 들어가지 말라』 『유권자들과 식사를 하지 말라』는등 「안전수칙」을 담은 주의사항을 수시로 팩스를 통해 보내고 있다. 이성헌위원장(서울 서대문갑)은 매일 새벽 당원 50여명과 함께 연세대 앞에 집결,3㎞ 떨어진 인근 봉원사까지 조깅을 한뒤 봉원사주변에서 한시간동안 휴지나 쓰레기를 줍는 자연보호캠페인을 벌여 점수를 따내고 있다. ▷야권◁ ○…국민회의는 구속된 최락도·박은대의원을 의식,「왜 야당만이냐」는 반응이다.박지원대변인은 여러사례를 적시하며 『오히려 실질적인 위반사례가 여당에 더 많다』고 주장한뒤 정부가 공권력을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불똥이 튈까봐 수세와 공세 차원으로 나눠 대비하는 모습이다.우선은 종합민원실 등을 활용,후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진력하고 있다.여기에 부정선거고발센터를 운영,당원들로부터 다른 당후보들의 부정사례를 신고받는 등 공격 채비도 서두르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은 다른 당과의 차별성 부각 차원에서 공명선거에 접근하고 있다.개혁모임 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기획성 행사를 준비중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개혁신당과 통합하면서 처녀출전하는 후보들이 많아 당 차원의 자문기구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다. 자민련은 일단 자기당의 지구당위원장이 구속된 때문인지 「야당탄압」으로 규정,공세일변도이다.조부영사무총장을 현지에 내려보내 진사조사 및 법적·정치적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구창림대변인도 『다른 당의 출판기념회와 같은 평범한 행사인데 선관위의 조사없이 구속한 것은 명백한 탄압행위』라고 주장,김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 입도세(외언내언)

    지난해 6월 민선단체장시대가 출범한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이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과거와 달리 주민에게 봉사하려는 행정의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대민접촉도 활발해져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바람직한 현상이다.일요일에 동사무소 문을 여는 곳이 있는가 하면 단체장들이 세일즈맨으로 나서는 곳도 있다. 그러한 변화 중에 지자체의 재정확충을 위한 세수확대 노력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취약한 재정을 위해 온갖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국세의 지방세 전환요구를 비롯해 시세인 담배세를 구세로 바꿔달라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또한 택지개발·위락단지 건설·복합상가 신축·보트장 설치등 수익사업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실정.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실시되긴 했지만 아직 지방의 재정 자립도가 취약해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이긴 하다. 지난해 6월말 현재 15개 시·도의 빚은 16조 3천억원으로 지난해 예산의 38.3%를 차지한다.가장 많은 서울시의 빚은 4조6천만원.전국 시·도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63.5%.50%가 넘는 도는 경기(78.7%)와 경남(57.2%)뿐이고 최저인 전남도는 23.4%에 불과하다.따라서 인건비도 못대는 자치단체가 무려 60곳이나 된다.이런 형편이니 단체장들이 세일즈맨으로 뛰고 기업경영 방식을 도입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부지사나 부시장을 기업인 중에서 영입하는 까닭도 재정확충을 위한 자구책이다. 최근 경기도에서는 세원 확보를 위해 도에 전입하는 주민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입도세」라는 걸 추진중이라고 한다.헌법에 엄연히 거주의 자유가 있는데 입도세라니,아무리 궁여지책이라 하더라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또 비현실적인 발상이다.입도할 때 세금을 받는다면 타도로 옮길때는 출도 장려금을 지급해야 할게 아닌가.조선시대에도 4대문을 드나드는 백성들에게 통행세를 받은 일이 있었다.그러나 백성들의 원성때문에 곧 폐지되었다.거두기 쉽다고 세금을 쉽게 생각해선 안된다.
  • 2년만에 최고… 달러화 강세 언제까지

    ◎「1달러 110엔」 당분간 유지될듯/국제 외환시장서 수요 급증… 더 오를수도/일 저금리·무역흑자 감소도 고달러 요인 【도쿄 AP 연합】 9개월 전만 해도 일본의 엔화에 대해 유례없는 약세를 보였던 미국의 달러화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달러화 강세는 과연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달러화는 2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1백7.28엔으로 거래되며 2년만에 최고시세를 기록했다. 전자 부문 등 일본의 수출업자들은 큰 두통거리였던 엔고 현상이 수그러들고 달러화 강세가 나타남에 따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미 달러화는 지난해 4월 80엔대 이하로 내려가면서 2차대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작년 한햇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다.서방 선진 7개국 경제장관들이 모여 반전을 촉구했을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달러화 강세가 지나칠 경우 도리어 난처한 일이 생길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달러화가 너무 강세를 기록하면 일본의 무역흑자 폭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달러화는 더욱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스위스유니언뱅크(UBS) 도쿄지사의 외환 담당 간부인 사코 다카오는 달러가 약세일 때 사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제 앞다퉈 매입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달러화 강세는 또 부분적으로는 대만­미국간 관계를 못마땅해 하고 있는 중국의 무력 과시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외환 전문가들은 말했다. 장기적인 면으로 볼 때도 ▲일본의 무역흑자 감소 추세 ▲미국보다 낮은 일본 금리 등 달러화 강세 요인은 많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가 올해 1백10엔대 이하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나중에 급등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UBS의 사코는 올해 달러가 93년 2월 이후 최고시세인 1백20엔대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으며 「레먼 브러더스 저팬」사의 수석 경제학자 러셀 존시는 올해 1백∼1백5엔선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치판의 영입바람/정종석정치부차장(오늘의 눈)

    『옛날에는 정당 간에 토담같은 경계라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토담은 고사하고,창호지를 바른 문짝 하나 없는 느낌입니다.이렇게 마구잡이로 바람처럼 정당을 넘나들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는 4월의 총선을 앞두고 이당 저당을 기웃거리던 정치철새들이 생각지도 않던 엉뚱한 당에 마구잡이로 영입되는 것을 보고,지난 30여년을 정치판에 몸을 담아온 한 정당당료는 회한에 잠긴 듯 이렇게 한마디를 불쑥 내뱉는다. 정치판에서 당적을 옮기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오히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종래의 「민주 대 반민주」의 대결구도가 깨지면서 현재의 4당 구도아래서는 재야출신과 제도야권,구 여권 및 정부인사,유신 또는 5·6공 핵심 등 여러 뿌리의 인사들이 각당에 혼재한다. 하지만 불과 3년전 재벌 출신 대통령 후보의 특보를 맡았던 소설가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입당을 놓고 왔다갔다 하다가 국민회의를 선택했고,한 코미디언 출신 여당의원은 공천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자민련으로 적을 옮길 움직임이다.또 슬롯머신 수사담당 검사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당 저당을 저울질한 끝에 신한국당을 택했다고 한다. 요즘 정치인 또는 지망생들의 행태는 대학입시에서의 막판 눈치작전이나,아침에는 1만원을 부르다가 생선이 물간 저녁 때면 3천∼5천원,또는 아예 몇마리씩 묶어서 막판떨이 세일을 하는 어물전의 상술이나 별로 다름이 없는 것 같다. 영입철새들이 부쩍 늘어난 것은 최근 일었던 정당간 색깔논쟁과도 무관하지 않다.정당에 개성이 없고 고유의 색깔이 불분명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당선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는 이들을 마구잡이식으로 영입하는 정당들의 자세는 더 큰 문제이다.여기에 어떤 이들이 공천되더라도 지역맹주가 공천하면 맹신적으로 표를 몰아주는 유권자들의 투표행태와 지역감정은 오늘날 영입철새들을 양산한 근본원인일 지도 모른다.모두가 공범인 것이다. 과거 조선시대 중종조의 조광조가 부르짖던 도학정치 같은 개혁을 이 시대가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다만 정당이 이념과 정책노선을 보다 분명히 하고 후보자들이 눈앞의 이해관계보다도 개인의 소신과 절개를 조금이라도 더 영예로 아는 풍토가 아쉽다.
  • “손 맞잡고 개혁완수”대통령이 설득/이회창씨 신한국 입당 뒷얘기

    ◎작년 12월이후 3번이상 청와대 회동/지난주 수락… 「영입 메신저」는 베일속에 이회창전총리가 22일 신한국당 입당의사를 밝히기까지는 김영삼대통령의 끈질긴 설득이 있었다.지난해말 서울대총장이던 이수성총리를 발탁했던 과정처럼 「삼고초려」와 함께 메신저가 부지런히 오갔었다.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이전총리의 신한국당 입당을 발표한뒤 『김대통령이 여러차례 이전총리를 만나 문민정부의 개혁과 안정을 성공시키기 위해 이전총리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간곡히 말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윤대변인은 『이전총리가 아쉽게 총리직을 떠난뒤 김대통령은 「애석하다」는 뜻을 여러차례 피력하곤 했다』고 말해 김대통령이 이전총리의 영입,재기용을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청와대관계자들의 언급을 종합하면 이전총리는 지난해 12월21일 그리고 지난 16일과 22일 등 세차례이상 청와대에 들어와 김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입문을 완강하게 고사하던 이전총리는 김대통령의 설득 노력에 연초부터 마음이흔들리기 시작,지난주 청와대 면담에서 「신한국당 입당」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측은 이전총리의 영입이라는 「빅 카드」를 공개하는 시점을 22일로 잡고 이날 상오 예정됐던 세계화추진회의를 26일로 연기했다.김대통령은 또 20일 윤대변인에게 『22일 상오 10시10분 본관으로 올라오라』고 지시해 「큰 발표」가 있음을 예고했다. ○…김대통령과 이전총리 사이를 오간 메신저는 누군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권오기통일부총리·민관식당고문·김찬진변호사 등과 박세일청와대사회복지수석등 이전총리와 경기고·서울법대 동문인 인사들이 설득사절로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당에서는 전혀 몰랐고 청와대도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극소수만이 구체적 영입진척 상황을 알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과 이전총리의 22일 청와대 회동은 따뜻한 분위기에서 상오 9시30분부터 50분동안 진행됐다. 김대통령이 『이전총리의 입당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자 이전총리는 『얼마만큼 개혁과 정국안정에 도움이 될지 자신이 없다』고 겸손해 했다. 김대통령과 이전총리는 입당논의를 위해 몇차례 만나면서 지난 94년 4월 이전총리가 공직을 떠날 때의 껄끄러운 관계를 모두 해소한 것 같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이전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인이 됐으니 집을 보도진에게 개방하는 문제도 검토 해보겠다.솔직히 불안한 생각도 있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