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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총리 국민회의에 격노

    김종필(金鍾泌)총리가 5일 단단히 화났다.국민회의 지도부를 겨냥했다.주표적은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손세일(孫世一)원내총무였다.국민회의가 지난 2일 자신의 특검제 관련 국회답변을 두고 연일 비난한데 대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경고였다.‘절단’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김총리는 “저희당(국민회의) 총재와 합의했는데 자꾸 딴소리하는 친구가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특검제 확대수용을 합의했는데도 국민회의 지도부가 반발하고 나서자 발끈했다.김대행이 “나는국민회의 총재의 지시를 받는 사람”이라며 “총리는 총리고,나는 나”라고말한 게 발단이 됐다.손총무도 “총리가 잘 모르고 말한 것 같다”고 거들었다.국민회의 지도부의 발언을 빌미로 한나라당이 “여당 단일안을 제시하라”며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정국은 꼬였다. 분노 수위는 높았다.김총리는 “대통령이 나에게 다 맡겼어.(특검제를)받자고 했고,하자고 했어”라고 특검제 확대수용 방침을 재확인했다.또 “뭐하는 사람들이야.참는 것도 유분수지.더 소리 못지르게 해.소리지르면 좋지 않아”라고 경고했다.“(특검제를)해서 구릴 이유가 있나”라며 “(국민회의)혼자 해보라고 그래”라고 말하기도 했다.김총리는 오후 ‘사과성 해명’을 전하려는 김대행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김현욱(金顯煜)총장,강창희(姜昌熙)총무,김범명(金範明)·김고성(金高盛)의원 등은 놀란 듯 지켜볼 뿐이었다.몇몇 취재기자들도 이 광경을 지켜봤다.분노를 의도적으로 공개한 의미가 있다.이례적인 일이다. 당 주변에서 “국민회의에 대한 경고와 함께 나름대로 최선의 성의를 보였는데도 국회 보이콧으로 나온 한나라당에 대한 불편한 심기의 표출이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孫총무 ‘좌충우돌’로 구설수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총무가 특검제 협상에서 주목대상으로 떠올랐다.손총무는 3일 “총리가 잘 모르고 (국회답변에서 특별검사제 도입에 관해)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특검제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손총무는 한술 더 떴다.그는 “(총리)비서관들이 (특검제가)한시적이라는게 무엇인지 모르고 쓴 것”이라고 덧붙였다.총리나 비서관들이 특검제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뜻으로 한 얘기다.김종필(金鍾泌)총리의,전날 특검제 도입에 관한 전향적인 말에 비중을 두지 않겠다는 투였다.4일에도 전날과 비슷하게 얘기했다. 그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설화(舌禍)라고 폄훼했다.그러나 한편에서는대야(對野)협상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손총무는 지난 달 28일 열린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는 당론을 무시하고 ‘이신범의원 윤리위 제소 철회’를 밝혔다가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의 질책도 받았다.김부의장은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이 사과나 잘못했다는 것도 아닌 유감표명을 한다고해서윤리위 제소를 철회해서는 안된다”고 손총무를 겨냥했다.손총무는 자신이 한 얘기에 대해 한발 물러서는 해명을 해야했다. 손총무는 지난 4월 12일 경선으로 당선된 직후부터 화제를 뿌렸다.사흘뒤인 15일 “청와대 정무수석이 여당 총무에게 할 말이 있으면 총재권한대행에게 하고,나는 대행의 얘기를 따를 생각”이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정무수석이 집권당 총무에게 직접 ‘대화’하는데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친 게 문제가 됐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민회의 안에도 강온파가 있고 자민련과의 조율이 있어 협상이 쉽지는 않을것”이라며 여당총무를 ‘배려’해야 한다고 동정론을 폈다. 곽태헌기자
  • 與野 ‘특검제 해법찾기’잰걸음

    여야의 특검제 협상이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지난 2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특검제 확대 수용’발언을 한 이후 협상이 급류를 타고 있다.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휴일인 4일에도 비공식 접촉을 갖고 각 당의 입장 차이를 조율했다. ●여당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을 추가,한시적특검제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특검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복안이다.공동여당인 자민련이 적극 제안하고 국민회의가 수용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전면적 특검제는 특검제를 한시적으로 실시한 뒤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기존 당론을 고수하고 있다.옷로비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한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 고위당직자들이 김총리의 발언 이후에도 “당론은 그대로”라며 강경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도 대야(對野)협상력을 높여 국정조사 공세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민회의 손총무는 이날 총무접촉 직후 “자민련이 옷로비 의혹의 특검제실시를 제의했다”면서 “5일 당 지도부와 상의해 보겠다”고 말해 신축적인반응을 보였다. 손총무는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국정조사 대신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다루더라도 증인채택 등을 통한 진실규명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적극적인 야당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나라당 아직까지 여권의 ‘진의(眞意)’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전면적 도입을 시사한 김총리와 한정적 도입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행의 ‘견해’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부영총무는 “대통령의 의사와 지시내용이 뭔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고고개를 저었다. 특검제 및 국정조사에 관한 한 기존 당론을 고수하고 있다.특검제를 2∼3년 한시적으로 전면 도입하고,4대 의혹 사건 가운데 조페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과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은 반드시 국정조사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여권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론변화는‘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고 일축한다. 그러면서 특검제 전면도입에 ‘낙관론’을 편다.이총무는 “김총리의 국회답변으로 일단 특검제 전면도입의 물꼬를 텄다”면서 “국민회의가 기존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앞으론 고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압박했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특별기고] 언론사 세무조사와 ‘언론길들이기’

    최근 일부 그룹계열사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가 착수되면서 세간에는 ‘언론길들이기’ 논란이 일고 있다.그 이유는 중앙일보의 관계회사인 (주)보광과세계일보가 조사대상에 포함돼 있고,중앙일보는 관계회사인 보광을 통해 간접적으로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언론 길들이기’라고 의심하는 측은 현 정부가 출범이후 특정 언론사에 대해 가졌던 불만을 이번에 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중앙일보는 1일자와 2일자 지면에서 보광그룹과 세계일보 세무조사를 [언론 길들이기 의혹],[야,“언론탄압 시나리오”]으로 단정짓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야당도 뭔가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하면서 이를 언론탄압으로 정치쟁점화하고 있다.94년 언론사 세무조사를 처음 실시했던 당시 집권당으로서는 뭔지 앞뒤가 맞지 않는 입장 표명이다. 반면에 국세청 등의 시각은 이와 다르다.언론사도 기업인 이상 마땅히 세무조사 대상이고 탈세 의혹이 있으면 조사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즉,언론사라고 해서 세무조사의 ‘성역’이 아니라는 것이다.자산 100억원 이상인 법인은 원칙적으로 5년에 한번씩은 세무조사를 받도록 돼 있다.대부분 언론사는이에 해당한다.그런데도 언론사 세무조사가 관행으로 면제돼 왔던 것은,최근 언론사의 심각한 부실경영을 감안한다면,결국 권언유착의 한 단면이 아니었던가 생각한다. 중앙언론사 세무조사는 94년 이후 5년만의 일이다.당시 14개의 중앙언론사가 일제히 세무조사를 받았다.그리고 작년말에 실시된 7-8개 지방언론사 세무조사는 언론사주의 불법적인 기업자금 유출과 광고수입 누락,급여 미지급,광고 강매,기자증 매매 등 사이비언론 규제차원에서 진행됐다.94년 언론사세무조사는 당시 언론개혁의 신호탄으로 여겨졌다.동시에 언론사주의 재산공개도 함께 거론될 정도로 언론사와 사주의 위법행위를 강도 높게 조사했다. 큰 문제점은 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채 언론사의 약점을 갖고 언론 길들이기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샀던 것이다.그때 한 시민단체는 국민의 알권리차원에서 세무조사결과의 정보공개를 요구했으나 국세청은 이를 거부했다. 98년에 나온 한 연구보고서는 탈세 의혹이 있는 언론사에 대해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탈세 의혹이 있으면 언론사 세무조사도 당연하고 마땅히 이뤄져야 한다.언론은 남의 비리를 엄청나게 폭로하고 비난하지만 정작 자기 허물을 캐는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방어적이라는 지적도 있다.이번 기회에 언론사 세무조사를 근거없이 ‘언론 길들이기’로만 보는 시각이나 과거처럼 정치적 목적을 갖고 세무조사를 휘두르는 관행은 모두 없어져야 한다. 이번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언론개혁 차원에서 다음같이 제안하고자 한다.첫째,언론사 세무조사를 정례화해야 한다.이 점은 경영투명성이 전혀 보장돼 있지 않는 언론사를 상대로 시민언론단체,언론사노조가 한결같이 요구하고 있는 사항이다.둘째,언론사 세무조사결과는 국민의 알권리,정보공개 차원에서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 세무조사가 ‘언론 길들이기’ 의혹을 낳았던 것은 바로 조사결과가 공개되지 않고 이를 언론사 압박 카드로로 활용했기 때문이다.세째,이번 기회에 언론사주의 재산공개도 의무화해야 한다.불법 증여를 포함한 언론사주들의 위법행위는 엄정히 고발돼야 하고 나아가 언론개혁 차원에서 언론사주와 가족의 소유지분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언론사 소유경영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감스러운 모습은,올해초 삼성그룹에서 분리하면서 ‘자립언론’의 기치를 내세운 중앙일보가 이번 세무조사를 계기로 또다시 관계회사와사주의 이해관계를 앞장서 대변하고 선전하고 있는 점이다.세무조사에 대하여 ‘언론 길들이기’라는 의혹과 심증만 갖고 이를 1면 기사로 크게 보도한 것은 객관보도의 정도를 벗어난 자세일 수밖에 없다. 주동황 광운대 교수·언론학
  • 여름휴가 공짜로 가볼까

    2일부터 시작된 세일기간 동안 백화점들은 휴가철을 맞아 각종 여행상품과휴가용품을 경품으로 내놨다. 미도파백화점은 20일까지 서울 상계점 영캐주얼 매장에서 3만원어치 이상산 고객을 대상으로 태국 4박5일 1명,제주도 2박3일 2명,한려수도 2박3일 18명에게 여행권을 준다. 또 5층 수영복 매장에서 수영복을 사면 경품권을 제공해 1등 1명 200만원,2등 2명 150만원,3등 3명 100만원 등 휴가비를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생활관은 19일까지 1만원 이상 산 고객 중 10명에게 30만원 상당의 워커힐쉐라톤호텔 1박2일 이용권을 준다. 또 30명에게 12만원 이하의 수영복,20명에게는 16만원 이하의 샌들을 살 수 있는 교환권을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기간동안 5만원 이상 산 고객중에서 100가족(1가족 4인 기준)에게 충남 감읍리 해수욕장에 설치한 ‘해변캠프’에서 2박3일의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경품을 내놨다. 뉴코아백화점이 운영하는 할인점 킴스클럽에서는 16일까지 3만원 이상 산고객 중 44명을 선정,강원 오대산 킴스호텔 1박2일 숙박권을 준다.
  • 온라인·기존 증권사 장점 10가지

    온라인 증권사 1.주식거래 수수료가 기존 증권사의 10분의1 밖에 안될 정도로 저렴하다. 2.편한 시간에 스스로 거래할 수 있다. 3.주가동향이나 기타 주식과 관련된 정보는 전문가를 통하지 않고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4.증권사로 전화를 걸지 않고 컴퓨터 마우스를 누르는 것으로 수초만에 거래가 완료된다. 5.투자는 단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재미를 얻는 것이다.컴퓨터를 통해 주식을 사고 파는 것보다 재미있는 것은 없다. 6.노인들만이 기존 증권사를 이용한다.기존 증권사는 인간관계 구축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잡담’에 불과하다. 7.증권사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세일즈맨으로 훈련받은 사람들이다. 8.주가하락기에는 어느정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낮은 수수료와빠른 거래가 더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9.증권사 직원들로부터 원치 않는 시간에 전화가 걸려올 일이 없다. 10.수수료를 챙기려고 주식거래를 부추기는 직원이 없다. 기존 증권사 1.주식거래 수수료는 비싸지만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온라인 증권사를 이용할 때처럼 빈번한 거래를 하지 않아도 된다. 2.전문가의 조언으로 투자자들이 감정을 배제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3.전문가로부터 가치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활황시장에서 시작된 온라인 주식거래는 주가상승으로 별다른 단점이 나타나지 않지만 주가하락기에는큰 손실을 볼 수 있다. 4.고객의 주문을 확실하게 이행한다. 5.투자자들이 시장의 인덱스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을 얻을 수 있다. 6.온라인 주식거래에 흥미를 쫓는 오락적 측면이 있지만 신중한 거래는 대부분 기존 증권사를 통해 이뤄진다. 7.주식관련 정보는 모으는 것이 아니라 해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증권사전문가들은 알짜 정보만을 골라내도록 훈련받은 사람들이다. 8.주가하락기에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다. 9.고객은 원하는 때 언제든 전문가의 조언을 얻을 수 있다. 10.온라인 증권사의 컴퓨터가 고장나면 주식거래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김균미기자
  • 3黨총무에 들어본 임시국회 전략·특검제 협상 3당 입장

    정국 현안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이 팽팽하다.29일 개회되는 205회 임시국회전망도 불투명하다.28일 총무회담에서도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실시 문제가 도마에 올랐으나 절충에 실패했다.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원내총무에게 임시국회 전략과 특검제 해법 등을 들어봤다. 손세일 총무 손총무는 “야당은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민생현안과 정치개혁 논의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당리당략을 위한반대와 비판에서 벗어나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에 정치권이 동참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특검제 해법과 관련,손총무는 우선 당면한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사건’에 적용·조사하되 야당이 주장하는 제도화 문제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여야간 진지한 논의를 통해 결정하자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여권이 야당의 국정조사와 특검제 요구를 수용했으니 이제는 야당이 정략적 태도를 버리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이번 제205회 임시국회를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추경국회’로 규정했다.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관련 법안 처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손총무는 “야당도 추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야당측에 협조를요청했다. 손총무는 국회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법 협상 과정에서도 야당의 대승적인 자세를 당부했다.그는 “야당의 비협조로 정치개혁법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계속 협상해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창희 총무 강총무는 “조폐공사 파업개입의혹 사건에 특검제를 일단 도입한다면 특검제 도입관행이 성립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리고는“단계적 접근을 시도한다면 여야간 절충 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민회의의 ‘제한도입’과 한나라당의 ‘전면도입’으로 맞붙은 가운데 그는 중간에 섰다. 국회 운영대책과 관련해 강총무는 “민생현안은 우선적으로 회기내 처리하고,정치현안은 여야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처리할 것”이라고 분리대응방침을 밝혔다. 정치개혁 협상에 대해서는 “개혁은 제도의 수립보다도 실천이 더욱 중요한 과제”라고 전제,“개혁을 조기에 완료,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일도 중요하지만 여야 합의도출도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선거구제 문제를 포함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예민한 사안와 관련해 그는 “총선을 9개월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논의를 늦출 수 없으므로 회기 내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간 지루한 정치공방으로 국회와 정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과거 경험에서 보듯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면서 파국을면했다”며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이부영 총무 이총무는 “현 정국을 풀기 위해 여권이 특검제와 국정조사에 대한 야당 주장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경입장을 고수했다.이총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대국민사과에서 “민의를 수렴하겠다”고 한 언급에 큰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국민 대다수가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바라고 있는 만큼 야당 주장을 받아들이는것이 순리라는 입장이다.“김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다음달 2일 이전까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시일을 못박기도 했다. 이총무는 “사과를 한 것으로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말잔치로 끝나면 여권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당의 특검제법 단독처리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사과를 한 마당에 단독처리를 하겠느냐”면서도 “만약 단독처리한다면 야당을 장외로 몰아내는 것”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총무는 제205회 임시국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여권이 특검제와 국정조사에 대해 무성의한 태도를 보일 경우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리는 3당대표 연설,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국민의 의구심을 풀 생각이고 여당은 추경예산을 얻어내려 하고 있다”면서 특검제와 국정조사에 대한 여권의 변화를 봐가면서 임시국회에 임할 뜻을 내비쳤다. 박대출 박찬구 박준석기자 - 특검제 협상 3당 입장 여야간 특검제 협상이 28일에도 실패했다.국민회의는 ‘제한적 도입’,한나라당은 ‘전면적도입’을 고수했다. 국민회의는 단독처리 수순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은 임시국회 거부 운운하며압박하고 있다.자민련은 절충안을 제시하면서 중재 역할에 나섰다.정면 충돌가능성 속에서도 타결 실마리가 엿보인다. 국민회의는 이날 당무·지도위 연석회의를 열어 여당 단일안을 추인했다.‘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용법안’이라는 원안대로 통과시켰다.특검제 도입을 이 사건에 국한해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 특검제 전면 도입문제는 국회 정치구조개혁특위에서 다루자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단독처리 방침을 세웠지만 막상 강행에는 조심스럽다.단독처리 수순은 ‘최후의 카드’다. 자민련은 단독처리에는 난색이다.여당 단일안 추인을 위한 당무회의도 취소했다.이날 총재단회의에서는 당론을 유보하고 29일까지 협상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여권 핵심부에서는 여·여 조율 및 여·야 협상에 실패하면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정면 돌파를 시도하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자민련은 국민회의측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제도적인 특검제 도입을 일부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오후 강창희(姜昌熙)총무와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총무간 접촉에서도 이런 입장을 제시했다.대신 시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측이 ‘3년간 운용’에서 좀더 양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일부 사건에 국한되지 않는 제도 차원에서 특검제를 도입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특검제 대상에 ‘옷로비’ ‘그림 로비설’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경우 활동시한을 2년으로 양보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관철되지 않으면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백화점 여름 고객 시선끌기…업체마다 다양한 행사

    다음 달 2일을 전후해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다.세일에앞서 각 백화점들은 다양한 행사를 열어 고객 시선끌기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 8층에서는 12개국 토속 민속품을 전시판매하는 ‘세계 풍물벼룩시장 특별전’을 세일 전날(7월1일)까지 연다.케냐의 동물조각의자(2만5,000원),인도의 신주촛대(1만5,000원),멕시코의 판초모자(9,000원) 등이 있다.5만원 이상 산 고객들에게는 각 국가마다 사은품이 준비돼있다. 현대백화점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도 루마니아의 전통 항아리,네델란드의나막신 등을 파는 세계풍물대전을 갖는다.방송에서 인기 연예인들이 착용한액세서리를 산 고객에게는 ‘누드목걸이’를 준다. 뉴코아백화점 평촌점은 26일부터 10일간 세계적으로 희귀한 우표와 화폐를전시한 뒤 경매방식으로 팔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다음 달 1일까지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26일 개봉하는 영화 ‘스타워즈’의 3,000원 할인권을 2매씩 준다.갤러리아백화점 서울 잠실점은 ‘전라남도 특산물전’을 열며 5만원 이상 산 고객중 30명에게 피부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티켓을 준다. 경기 분당 삼성플라자는 오는 7월18일까지 7만원 이상 산 고객 중 169명에게1등 1명 200주,2등 2명 100주 등 삼성물산주식 3,000주를 경품으로 준다.
  • 3黨총무 28일부터 임시국회

    여야 3당은 25일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204회 임시국회를 폐회하고 오는 28일부터 3당 공동으로 205회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제2차 추경예산안을 상정하고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듣기로 했다.이어 30일 3당 대표연설을 듣고 내달1,2,5,6일에는 정치,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 분야의 대정부질문을 벌이기로 했다. 추승호기자 chu@
  • [외언내언] 홈쇼핑

    TV 홈쇼핑은 안방에서 고르면 배송료없이 집안에서 편안하게 물건을 받을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케이블TV의 경우 홈쇼핑전문 채널외에도 오락·교양전문 채널에서 지역특산물을 집중적으로소개하는가 하면 의류와 보석, 주방기구와 홈세트,대형가구와 운동기구, 미술품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구미를 돋구는 다양한 상품이 선보인다. 상품광고를 시청하다보면 소비자는 자칫 새로운 정보에 빠르게 접근하고 싶다는 구매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건강식품 광고를 보면 불로장생할 것 같은 호기심이 발동하고 주름살을 제거하는 화장품을 바르면 주름살이 활짝 펴진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실제로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 다양한 카메라 앵글,각종 효과음과 애니메이션,반짝 번개세일이 곁들인 TV화면의 상품은 실물이상의 색채효과를 발휘하여 막상 실물을 받아보면 실망을 금치 못하는 예가 종종 있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뉴욕주 TV 감시위원회는 ‘상품선전‘에서 화면을 검게 만들어과대광고를 방지하고 있고 우리도 충동구매가 늘어나면 반품률이 증가하기때문에 지나치게 화려한 조명은 피하는 편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에 따르면 최근 신용카드회사중 통신판매 매출액 상위 5개사(98년기준)와 케이블TV 2개사에서 판매되는 의류중 33종을 조사한 결과 27종인 82%가 품질미흡 등 통신판매의 편리성과 신뢰도에 문제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일부 ‘드라이클리닝 제품’은 ‘물세탁’이 가능한 것으로 허위광고되거나 업체에서 제시한 인도일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통신판매 방식은 백화점이나 할인매장에 가서 직접 물건을 보고 고르는 것과는 달리 사업자로부터 제공받은 표시나 광고에 의해 상품에 관한 정보를얻고 선택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불만의 소지가 많은 편이다.지난해말 에메랄드 한세트가 인조보석으로 밝혀지면서 TV홈쇼핑의 사장이 자살한 사건이 한 예이고 화장품 함량미달로 제품을 다시 보상한 일 등이 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생활에서 쇼핑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려는 소비자의 욕구에 따라 사이버 쇼핑이나카탈로그 판매, TV 홈쇼핑등의통신판매 이용이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통신판매업체의 엄격한 품질검사 및보증이 이루어지고 제조업체측이 양질의 상품을 책임지고 제공하지 않는한냉정한 소비자는 일시에 눈을 돌리고 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여야 현격한 시각차

    정치권에서는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 부부의 ‘그림로비 의혹’ 공방이 22일에도 이어졌다.국민회의는 ‘무대응이 대응’이라는 반응이었다.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진실을 가릴 것인 만큼 야권의 논쟁제기에 어설프게 말려들지 않겠다는 분위기였다.하지만 한나라당은 ‘그림 로비’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여권을 계속 압박했다. 여당 국민회의는 오전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고위 당직자회의를 열고 국민의혹을 부풀리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한나라당에 요구했다.최회장측이 그림보관 창고를 상세히 공개했고 검찰도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만큼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확인도 되지 않은 내용을 갖고부풀리는 것은 잘못됐다는 게 국민회의의 시각이다.검찰이 철저히 수사해 ‘그림 로비’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국민의 의혹을 조기에 해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고위 당직자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대행은 “그림 산 것과 국정조사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반문했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그림 구입과 관련된 것은 검찰수사를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검찰에서 다뤄야 할 일반적인 사범을 정치문제로 물고 늘어지는 한나라당 태도가 적절치 않다”고 한나라당을 공격했다.이대변인은 또“그림 로비 의혹은 대응하지 않겠으며 대응할 필요도 없다”면서 “정치문제도 아닌 사안을 놓고 대응하면 정치문제화되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는 게좋다”고 설명했다.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은 “한나라당이 무책임한 말을 하기 위해 야당이 되기를 기다린 것 같다”고 꼬집고 “국민회의는 야당 시절에도 무책임한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한나라당을 공격했다.손세일(孫世一)총무는 “야당이라고 함부로 말을 해도 되느냐”고 한단장을 거들었다.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와 특보단회의를 잇달아 열고 그림로비 의혹의 진상규명을 거듭 요구했다. 그림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착수를 ‘면죄부 발부용 절차’로 규정,국정조사 실시와 특검제 도입을 촉구했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옷로비 의혹 수사 당시 그림구매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의도적으로 덮은 의혹이 짙다”면서 “이번 검찰수사도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의 뻔한 수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은 그림 구입시기가 옷로비 시기와 일치하고 김기창 화백의 장남이 건넸다는 그림 수와 대한생명이 보관하고 있는 그림 수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로비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편 당 조사특위(위원장 李佑宰)는 이날 불시에 대한생명을 방문,현장 조사활동을 벌였다. 위원들은 대한생명 이국준(李國俊)대표이사전무를 상대로 보관중인 그림의구입목적,액수,출처 등을 꼬치꼬치 캐물었다.이전무는 “지난해 11월부터 회사재산 증식 차원에서 회사자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된 골동품 소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전무는 “현재 지하창고에 60억원 가량의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 그림 203점을 보관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142점은 김화백의 아들에게 구입했고 나머지는 화랑과 개인 소장가들에게 구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곽태헌 박준석기자 tiger@
  • 여야 특별검사제 양측 입장

    여야의 특별검사제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는 야당과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여(與) 단독으로 특별검사 임명절차를 밟는 등 독자적인 해법모색에 나설 채비다.여야간 시각차가 워낙 커 이번주 기대됐던여야총재회담도 불투명한 상황이다.임시국회 회기가 29일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가 여야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겉으론 여야 모두 입장변화가 없다.여당은 한시적 특검제를 받아들인 만큼“이제는 야당이 양보할 차례”라고 옥죈다.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원내총무는 20일 “야당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이번주에 특별법안을 확정해 법사위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도 “여당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검사가 의혹을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법사위나 노동위 등 해당 상임위에서 진상을 규명하는 작업도 병행한다는전략이다. 그러면서 대야 설득도 계속중이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여당이정치개혁 차원에서 특검제를다루겠다는 것은 야당 요구대로 특검제를 수용하겠다는 뜻”이라며 “야당에게 미리 보장을 하지 못하는 것은 정치협상 과정에서 각당의 이견을 조율해야 하는 등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신축성을 보였다. 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해서는 상임위에서사직동팀의 내사 및 검찰 수사 등을 다루는 절충안을 모색하고 있다.핵심 현안에 대한 여야간 조율이 어느 정도 이뤄지면 큰 흐름을 정리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단독 총재회담도 가능하다는입장이다.총무와 총장간 물밑 접촉을 강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도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및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함께 특검제의 전면 도입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우리 입장은 불변”이라면서 “여권의 입장을 알기위해 여당 총무와의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직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권력의 도구가돼있는 만큼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찾을 때까지 특별검사제를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당론의 변화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당내에서는 특검제 전면 도입을 관철하는 대신 옷로비 의혹 부분을 양보하자는 의견과 한시적 특검제를 받아들이면서 옷로비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관철시키자는 현실적 타협론이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특별검사 임용법안 오늘 확정

    여당은 한나라당이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실시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번주에 한시적 특별검사 임용 법안을 국회에제출하는 등 여(與) 단독의 진상규명 수순을 밟아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에 합의하지 않으면 단독으로 국정조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총무는 20일 “조폐공사문제와 관련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임용법을 시급히 만들어야 한다”면서 “야당이 합의하지 않으면 이번주에는 법안을 법사위에제출하겠다”고 밝혔다.국민회의는 21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법안을 확정할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與野 냉기류 한꺼풀 걷히나

    고급옷 로비사건과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서해사태로 불거진 여야의 대치국면과 신경전이 언제 풀릴까. 여야는 17일 일단 ‘심각한’ 대치국면에서는 한발 물러섰다.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가 이날국회의장실에서 회담을 갖고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북(對北) 경고결의안을 채택한 뒤 긴급 현안질문을 하기로 ‘절충안’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야의 냉기류가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니다.서해사태 이후에는 햇볕정책과 신북풍 의혹을 놓고도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여야의최대 현안은 특별검사제의 대상문제다.3당 총무는 이날도 특검제 도입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눴지만 이견(異見)만 확인했다.여당은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에 적용되는 한시적인 특검제를,야당은 전면적인 특검제를 주장했다. 현 상태로는 접점이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여야 모두 여론의 부담과 서해사태라는 변수를 맞아 벼랑끝 타협에 이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여당은 공식적으로는 특검제에 관해서는 이제는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는쪽이다.한나라당 내에서도 한시적인 특검제를 받아들이자는 주장이 조심스럽게 나온다.시민단체들은 대체적으로 전면적인 특검제를 선호하지만 여당이제의한 한시적인 특검제에 관해서도 긍정 검토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있다. 지난 주까지 특검제를 놓고 여당이 일방적으로 몰린 형국과는 사뭇 다르다. 한나라당이 전면적인 특검제만 주장할 수 없는 사태의 변화들로 볼 수도 있다. 한나라당에서 제의한 여야 단독 총재회담이 추진되고는 있지만 시기는 불투명하다.빠르면 내주 초쯤 열릴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 정도다.이와 관련,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원론적으로 여야총재회담은 바람직하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총재회담을 하면 야당에 ‘선물’을 줘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특검제에 관해서도 더 이상 양보할 게 없는 상황이라 빨리 여야 총재회담을 해야할 지에 관해 고민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국민회의 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은 “여야 총재회담을 하루라도빨리 여는 게 정국수습에 좋다”고 말했다.한나라당도 기대하기는 마찬가지다.이총무는 “여야 총재회담이 열리면 특검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며 쟁점사항의 타결 가능성을 기대했다. 한나라당은 여야 총재회담 가능성이 높아지자 대여(對與)공세의 톤을 낮추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총재회담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정치현안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여야가 대치정국을 지속할지,대화정국으로 돌아설지 다음주 초쯤이면 가닥이 잡힐 것 같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tiger@
  • 연평도 “위기는 기회”…최고의 피서지 ‘세일즈’

    ‘위기는 곧 기회’북한 경비정의 침범으로 조업을 못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평도를 안보관광지화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이번 남북한 함정 교전사태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은 것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인천 옹진군은 꽃게 금어기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연평도를 안보관광지로부각시켜 피서철에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이는 군이 지난 96년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는 ‘섬 세일즈’ 전략과도 맞아 떨어져특별한 준비가 없어도 가능하다.군은 연평도의 기존 관광명소를 적극 홍보하면서 관광객의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는 코스도 개발할 방침이다. 연평도 북서쪽에 위치한 천혜의 해수욕장인 구리동해수욕장,소연평도 동남쪽에 있는 바위로 사람의 옆얼굴과 똑같은 얼굴바위,북서쪽에 있는 등대에서 옹진반도로 지는 낙조풍경 등이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다. 안보관광지로는 북한 황해도 해주시내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이거론되고 있다.여기에 금어기가 끝나는 9월부터 꽃게와 소라·낙지을 직접손으로 잡는 행사등 이벤트를 연계하면 연평도가 새로운 관광지로 뜰 수 있다는 계산이다.조건호(趙健鎬) 옹진군수는 “수년전부터 관내 섬 전체를 관광자원화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특히 이번 사태로 널리 알려진 연평도를 최고의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옹진 김학준기자hjkim@
  • 절충실패 ‘특검제’ 여야전략

    여야는 16일에도 특별검사제의 폭이 한시적이냐,전면적이냐를 놓고 막후 절충을 벌였으나 이견(異見)을 좁히지 못했다.야당 일각에서는 수위를 낮춰야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어 여야 협상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하지만아직까지 대세는 아니다. 여당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민회의 8역회의는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만 당장 특검제를 도입하기로 한 전날의 결정을 재확인했다. 이번 주까지 한나라당이 국정조사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이 제의를 거부하면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고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건에만 특검제를 도입하는 수순을 밟겠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좋다는 판단에서다.한시적이기는 하지만 특검제를 일단 수용한 뒤 여론도 다소 호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대행은 “한나라당에 더이상 양보할 게 없다”며 “한나라당은 어떻게든안되는 쪽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대행은 “하루 이틀 더 지켜보고 끝내 한나라당이 특검제를 거부하면 진상규명을 위해 여당만으로라도국정조사를 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손세일(孫世一)총무는 “제도적으로 특검제를 도입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먼저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에 대해 특검제를 하고 제도적인 문제는 협의하자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자세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당 한나라당은 당무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여권의 ‘한시적 특검제’는 국면호도를 위한 말장난이라며 ‘전면적인 특검제’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안보문제와 특검제문제는 분리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의원총회에서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한해 특검제를도입하는 것은 사실상 안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안보문제로 4대의혹이 가려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성명에서 “변형특검제 발상은 난국 해결책이 아니라 미봉책”이라며 “‘하루살이’‘일회용’특검제는 정권의 신뢰성을 추락시킬 뿐”이라고 비난했다.당무회의와 의원총회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위를 낮춰야 하지 않겠느냐”며 여당과의 타협을 주장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서해안 교전사태 등 정국상황이 바뀌었고 특검제와 관련,여당의 ‘양보’를 들어 야당도 신축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하지만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한 ‘압박’은 당분간 더 계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tiger@
  • 국회 이모저모

    서해안 교전사태를 다룬 16일 국회가 여야간 신경전으로 얼룩졌다.이날 국회는 정부의 햇볕정책에 반발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퇴장과 긴급 의원총회 개최,국회 통일외교통상위와 5인 비상대책위 연기 등으로 여야간 시각차를 그대로 드러냈다.국무위원 보고 도중 야유와 맞고함 사태를 벌이는추태까지 연출했다. 본회의 오후 2시부터 50분간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임동원(林東源)통일장관이 차례로 서해안 교전사태의 경과와 현황,향후대책 등을 보고했다. 그러나 임장관의 보고 도중 한나라당 의원들이 정부의 대북정책에 거세게항의하면서 한차례 소동을 빚었다. 한나라당쪽 의석은 임장관이 “지속적인 대북 포용정책으로 북한의 변화를유도하기 위해 비료지원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보고하자 술렁거리기 시작했다.노기태(盧基太)·김용갑(金容甲)의원은“교전상태에서 적에게 비료를 주는 것은 이적행위”“비료지원을 중단하라. 햇볕정책은 잘못”이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에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의원이 “그러면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고맞불을 놓았다.그러자 하순봉(河舜鳳)·신영국(申榮國)의원 등이 “보고를더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나가자”고 소리쳤고 뒤이어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본회의 직후로 예정된 통외통위는 한나라당의 긴급 의총으로 하루 연기됐다. 앞서 조성태 국방장관은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 한·미간 군사적 공동대응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은 산회 직전 “안보문제에는 정략을 배제하고 국민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정치권에 호소했다. 총무회담 본회의와 한나라당 의원총회 직후 여야 3당 총무는 국회의장실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이날 사태의 수습에 나섰다.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총무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서로 “사전 약속을 어겼다”며 고성을 주고 받았다.손총무는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퇴장을,이총무는 장관의 보고내용을 문제삼았다.각당 움직임 국민회의는 여야를 떠난 안보협력 태세와 당리당략 배제를 촉구했다.손총무는 본회의 산회 직후 “본회의장에서 야당이 저렇게 행동하는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나라당은 긴급 의총에서 장관 보고내용을 신랄하게 비난했다.이총무는 “북한에 체류중인 1,970명의 우리쪽 사람들 안위가 시급한 문제인데도 장관들은 엉뚱하게 비료지원과 금강산 관광 등을 열거하면서 본회의장을 정부 선전장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일부 의원은 “지도부의 판단 잘못으로 소속의원들이 정부의 선전장에 동원됐다”며 지도부를 성토했다.김광원(金光元)의원은 “어제 대통령이 교전상태에도 불구하고 천하태평하게 정상업무를 본 것을 보니 이번 사건이 예견된 것처럼 보인다”며 “대통령의 정신이 제대로 됐으면 모든 업무를 중단했어야 했다”고 극언을 퍼부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與 ‘특검제 수용’과 정국해법

    여권이 고심끝에 한시적 특별법을 제정,‘진형구(秦炯九)전대검공안부장의파업유도 발언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키로 한 것은 의혹규명에 미온적이라는 국민의 비판적 여론을 적극 수용,난국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특별검사제의 도입문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국회에서논의하겠다는 입장도 정리했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15일 오후 긴급확대 간부회의가 끝난뒤“한나라당은 국정조사에 임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국민회의의 특검제 수용에 대한 입장 변화는 이날 오전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등 당지도부의 움직임에서 일찌감치 감지됐다.김대행은 아침 자택에서 “여론이 특검제를 하라는 쪽으로 몰고가지 않느냐”면서 “검토해 봐야겠다”고 운을 뗐다.손세일(孫世一)원내총무도 “오후 3시에 예정돼 있는 총무회담 결과를 지켜 보자”며 ‘특검제 수용’이라는 대야 협상전략이 마련됐음을 시사했다. 국민회의가 당론으로 결정한 특검제 수용 및 정국 해법은 크게 2가지다.하나는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에 한해서는 한시적으로 특별 검사를 임명,특별검사로 하여금 수사토록 하자는 방안이다.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이 대변인은 “검사가 검사를 수사할 경우 의혹을 말끔히 씻을수 없다”며 특별검사 임명 방침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야당에서 주장하는 특별검사제의 제도화는 ‘조폐공사 피업유도사건’수사를 지켜 본 뒤 정치개혁차원에서 국회에서 전향적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기존의 특별검사제 도입 반대 당론에 비춰 큰 진전이라 할 수 있다.‘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에 대해 특별 검사제를 도입한 뒤 필요성이 있으면도입하자는 취지다.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옷사건을 제외하고 ‘조폐공사…’만 특검제를 도입하는 것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여야간 협상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반응이다.그러나 “옷사건을 포함하거나 여권의 특별검사제 도입 의지를 확인하면 받아 들일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따라서 여야 절충을 거듭하며 협상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與野“밀릴수 없다”대치정국 장기화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정국이 가파르다.14일 총무회담에서도 특별검사제 도입 등에 대한 여야간 이견으로 뚜렷한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총무회담 손세일(孫世一)원내총무는 “조폐공사의 파업유도 의혹은 국민의혹을 풀기 위해 하루 속히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할 사안”이라며 “야당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겠지만,야당이 불참하면 부득이 여당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여당이 국민적 요구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면서 “현 정권의 국정운영 시스템에 빨간 불이 켜진 것으로 생각할수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야 움직임 국민회의는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에 한해서만 국정조사를실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고히 했다.특히 당 지도부는 확대간부회의에서 “특검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회의에서는 야당 설득에 실패 단독 국정조사에 들어갈 것에 대비,조사특위구성과 조사대상 및 기간,증인채택 등실무적인 준비작업 착수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조폐창 파업유도 의혹사건’과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등 대여공세를 강화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파업 사건에 대해 사전보고를 받았다면 대통령의 책임도 있다”며 김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렸다.이부영총무도 “대통령이 민심과 동떨어진 얘기를 하는것은 청와대 참모기능의 이상징후와 국정운영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여당단독으로 국조권을 발동할 경우 ‘장외투쟁’과 ‘실력저지’,‘정권 퇴진운동’으로 맞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특검제 도입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최광숙 박찬구기자 bori@
  • 與, “野 특검제 주장은 정략적 의도”

    요즘 정치권의 최대 이슈는 특별검사제 도입 여부다.조폐공사 파업유도에관한 국정조사를 계기로 불거진 사안이다.한나라당과 시민단체는 특검제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지만 여권의 입장은 단호하다.현 단계에선 특검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여권의 시각이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총무,청와대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청와대 정무수석은 14일 긴급 ‘6자’ 조찬회동을 갖고특검제에 관한 이러한 입장을 정리했다.여권은 한나라당이 특검제를 들고나오는 것은 사태를 꼬이게 하려는 정략적인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대행은 “한나라당은 사태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골몰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문제가 풀리지 않게 하려는 정권투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국민회의 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조폐공사 파업유도와 관련됐다’고 말했는데 실제그런지를 밝히는 데 국정조사만큼 좋은 방법이 어디있느냐”고 역공(逆攻)을 퍼부었다. 이어 열린 국민회의 확대간부회의와 자민련 총재단회의에서도 특검제를 수용할 수 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지금까지로는 두 당 모두 특검제 불가가 당론이다.개인적으로는 찬성하는 의견도 없지 않다.비공개로 열린 국민회의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안동선(安東善)지도위의장,김근태(金槿泰)부총재는 특검제 도입 문제도 연구해야 되지 않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조순형(趙舜衡)의원은 원래부터 특검제 찬성론자다.자민련 강총무도 ‘6자’회동에서 특검제 수용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 여권내에서 특검제찬성은 소수파다. 여권은 한나라당이 국정조사에 나오지 않으면 여당 단독의 국조권 수순을밟는다는 입장이지만 특검제 카드가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김대행도 ‘야당의 자세전환이 있으면 특검제를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이 진실을 규명하는 자세로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야당이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한해 국조권을 발동하자는 여당측안을 수용하면 ‘앞으로’ 제도적 보완책으로 특검제 도입을 위한 입법화를적극 검토할 수 있다는 전략을 구상중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현재로서는 여권이 특검제 카드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또 설령 받아들인다 해도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이 아닌 앞으로 일어나는 사건으로 대상을 한정할 것으로여겨진다. 박대출 곽태헌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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