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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 , 英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영예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 , 英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영예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 열린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 측은 5편 후보 중 ‘아가씨’에 수상의 영광을 쥐어줬다. ‘아가씨’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영화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배우 안젤리나 졸리 연출작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러브리스’, 이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 등이다. ‘아가씨’는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당당히 트로피를 안으며 미국 아카데미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앞서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지명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계에서는 ‘아가씨’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아가씨’가 지난 2016년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다, 주연 배우 김민희가 지난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이번 영화상 수상의 가능성이 비쳐졌다. 또 영화계는 ‘아가씨’가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만큼, 친숙한 자국 소설을 각색한 영화라는 점 역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일본 여성 히데코(김민희 분)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분), 백작에게 고용된 하녀 숙희(김태리 분)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부고]

    ●이세민(충북보건과학대 경찰행정과 교수)씨 부친상 전정애(전 충북도 여성정책관)씨 시부상 7일 청주 참사람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43)298-9200 ●문일(파크하얏트부산 세일즈마케팅 이사)씨 부친상 7일 부산 수영구 좋은강안병원, 발인 9일 오전 11시 30분 (051)610-9009 ●박병목(전 의성공고 교장)병용(전 VOA 서울지국장)씨 부친상 7일 안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4)840-0002
  • 영국 복서 칸 “사생활은 왜 들먹여” 회견 도중 로 그레코에게 물세례

    영국 복서 칸 “사생활은 왜 들먹여” 회견 도중 로 그레코에게 물세례

    영국 복서 아미르 칸(31)이 자신의 사생활을 들추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3개월 뒤 맞붙을 필 로 그레코를 향해 물을 끼얹었다. 웰터급 세계 챔피언이었던 칸은 오는 4월 21일 리버풀에서 로 그레코(캐나다)와 격돌하는데 지난 2016년 5월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에게 패한 뒤 거의 2년 만에 링에 오르는 것이어서 영국 복싱 팬들의 관심이 높다. 그래서 30일(현지시간) 리버풀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는데 로 그레코가 칸의 가족사와 결혼 생활의 어려움 등을 들먹이자 화가 폭발한 것이었다. 르 그레코는 “카넬로에게 진 뒤 계속 지기만 했지, 가족에게도 마누라에게도, 그 다음, 가출해 세계 헤비급 챔피언들에게 트위터나 날리고 말이야, 넌 뭐가 잘못된 거니, 친구야”라고 말했다. 칸이 지난해 8월 앤서니 조슈아에게 트위터를 날려 결혼 생활이 걱정이라는 등 푸념을 늘어놓았다가 나중에 조슈아에게 사죄한 일을 들먹인 것이다. 경호요원들이 뜯어 말렸다. 프로모터인 에디 히어른이 로 그레코에게 사과하라고 사정하자 칸은 나중에 라이벌의 행동은 “이 놈을 한대 때려줄” 동기를 심어줬다고 털어놓았다. 칸은 프로 커리어 35전 31승을 기록했고 로 그레코는 31전 28승을 거뒀다. 리버풀 팬들은 칸을 “세일즈맨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리는 로 그레코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로 그레코는 “히어른이 너흴 팔아먹고 있는 거야. 칸은 2년 동안 링을 떠나 있었잖아. 지금 에디 히어른과 계약을 체결해 켈 브룩과 맞붙게 하려는 거야”라고 말했다. 또 밤에 거리에서라도 한판 붙길 고대하고 있으며 칸이 알바레즈에게 처참하게 진 뒤 커리어가 “계속 나빠지기만 했다”고 계속 건드렸다. 아버지 샤가 옆구리를 꾹꾹 찌르는데도 칸은 물을 끼얹은 것은 사과했다. 다만 르 그레코에게 한 것이 아니라 참석한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TV 리얼리티쇼 ‘I’m a Celebrity Get Me Out of Here’ 시청에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이번주 미국 코치 버질 헌터의 지도 아래 시작하는 르 그레코의 훈련이 살빼기에나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대신 자신은 “세계 타이틀 매치를 준비하듯 훈련할 것”이라면서 “그레코는 아마도 내 전성기는 지나갔다고 얘기하겠지만 난 이제 서른하나고 커리어의 정점이다. 내게 복싱은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복싱이 날 여기에 있게 했고 난 끝까지 최고까지 가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교육부 “학원비·교복 가격 인상 막는다”

    학교 차원 교복 공동구매 유도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곳곳에서 물가 인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학원비와 교복 가격 등 교육비 안정화에 나섰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올해 첫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회의를 열고 물가관리 방안과 학교 내 비정규직 고용 안정 등을 논의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시도 교육청과 공조해 새학기 학부모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교육비 상승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우선 유치원비 인상을 막기 위해 유치원들이 인상률 상한선(최근 3년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을 지키는지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또 학원가를 돌며 학원비를 건물 밖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옥외가격표시제’를 지키는지도 살펴본다. 수십만원에 달하는 교복은 학교 차원에서 공동구매하는 ‘학교주관구매제도’를 사립 학교들이 더 많이 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해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학생 수가 많지 않은 학교는 다른 학교와 교복 디자인을 비슷하게 해 공동생산하는 방식(표준디자인제)으로 가격 인상을 막는다. 수학여행비 등은 외부업체와 계약을 합리적인 선에서 맺을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을 통해 협조 요청을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지난해 10월 마련한 ‘학교 회계직원 처우 개선 협약’을 차질없이 추진해줄 것을 각 교육청에 당부할 계획이다. 학교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고려해 학교 비정규직 고용 안정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한다. 최근 최저임금 논란이 이어지면서 각 정부부처 장·차관들은 현장을 돌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최저임금 보장 등 ‘최저임금 세일즈’에 나선 상황이다. 김 부총리는 지난 17일 여의도에서 국·공립대 관계자 47명과 간담회를 연 데 이어 22일에는 서울 삼육대를 찾아 청소·경비 근로자 직고용 현황을 점검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세이셸관광청, 세일즈 컨테스트 참가사 모집

    세이셸관광청, 세일즈 컨테스트 참가사 모집

    세이셸관광청은 31일까지 전국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세일즈 컨테스트 참가사를 모집한다. 이번 컨테스트는 여행사들의 세이셸 상품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컨테스트는 2월 1일~9월 30일 진행된다. 참가사들의 판매 실적을 기록해 높은 실적을 보인 여행사 상위 5곳에 세이셸 스페셜리스트 타이틀을 부여하고 세이셸에서의 휴가 기회도 준다. 아울러 세일즈 증진을 위한 트레이닝과 자료, 대 고객 선물과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 김빛남 소장은 “세이셸 인지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한국인 방문객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셰이셀관광청 누리집(www.visitseychelle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일대일로 올라탄 ‘찰리우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일대일로 올라탄 ‘찰리우드’

    중국이 글로벌 영화시장에서도 우뚝 섰다. 중국 대륙 내 영화 흥행 수입과 영화관 스크린 수, 영화관 방문객 수 등 여러 부문에서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1위 자리를 꿰찬 것이다.중국 미디어 총괄 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國家新聞出版廣電總國)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본토 내 영화 흥행 수입 규모는 전년보다 13.5% 늘어난 559억 1100만 위안(약 9조 17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시장으로 등극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산 영화 흥행 수입은 전년보다 54%나 급증한 301억 400만 위안이다. 지난해 1억 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소박’을 터뜨린 영화가 92편이고, 이 중 중국산 영화는 절반이 넘는 51편(55.4%)이다. 전년( 39편)보다 30%나 늘어나 중국 영화의 경쟁력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특히 10억 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대박’ 영화가 6편이고, 5억 위안의 흥행 수입을 올린 ‘중박’ 영화도 13편에 이른다. 지난해 7월 말 개봉된 ‘전랑(戰狼)Ⅱ’는 1억 6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57억 위안의 흥행 수입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미 할리우드 영화를 포함해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중국 흥행만으로 아시아 역대 흥행 1위, 세계 흥행 5위의 성적이다. 이 영화는 중국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 렁펑(冷鋒)이 내전 중인 아프리카에 들어가 중국인과 난민을 구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중국 전사가 세계의 난민을 구하는 내용을 두고 중국 내에서는 자부심을 고취시킨다는 호평이, 서방에서는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홍보물이라는 혹평이 엇갈렸다. 어쨌든 중국 관객들이 세계 최고 흥행작을 만들어 냈다. ‘전랑Ⅱ’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그레이트월’(長城) 등 중국산 영화는 지난해 해외에서 42억 위안을 벌어들여 전년보다 11%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랑Ⅱ’ 외에도 지난해 개봉된 코미디 영화 ‘수줍은 철권’(羞羞的 鐵拳·6위)과 청룽(成龍) 주연의 ‘쿵푸요가’(功夫瑜伽·8위), 쉬커(徐克) 감독의 ‘서유복요편’(西遊伏妖篇·10위) 등도 중국 역대 흥행 10위권 내에 들었다.중국 영화산업이 고속 성장하는 까닭은 정부가 문화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덕분이다. 1997년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저장(浙江)성의 헝뎬스튜디오((橫店影視城)가 그중 하나다. 36㎢의 부지(약 1100만평·축구장 60배 크기)에 자금성과 진(秦)나라 황궁 등을 실물 크기로 재현했다. 이곳은 촬영에 필요한 소품과 단역 자원이 넘친다. 2200여년 전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별 소품 수십만 가지가 구비돼 있고, 단역 배우는 4만명이 넘는다.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는 2000편이 넘고 ‘미션 임파서블 3’, ‘미이라 3’ 등 세계적 흥행작도 제작됐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영화시장은 연평균 37%의 고속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7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헝뎬스튜디오가 중국과 할리우드를 합친 ‘찰리우드’로 불리는 이유다. 중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에 영화업계는 성장의 기회로 잘 활용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주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편승해 중국 영화가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철도 등 인프라 투자와 무역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영화라는 문화상품의 수출 확대에도 좋은 기회가 된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의 영화사 샤인워크미디어(閃亮媒體)는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과 전기(傳記) 영화, 이란과 코미디 영화, 인도네시아와 재난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 국가들의 영화사들과의 합작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완성을 앞둔 중국·카자흐스탄 합작 영화 ‘작곡가’가 대표적이다. 영화는 중국인이 카자흐스탄에서 작곡가로 활약하며 양국 교류·협력의 상징적 인물이 된 시싱하이(洗星海)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제작자 선젠(沈健)은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연설 속에서 언급된 작곡가의 이름에서 감명을 받았고 영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서 영화 제작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셈이다. 중국 제작자들이 영화를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부로 간주하는 정부 당국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정부는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과 영화제, 영화 제작을 통한 인적 교류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의 지원은 중국 영화계에서 금전적 투자 이상의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정부 지침을 따르는 영화들은 검열과 행정적 규제를 쉽게 통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터키 영화 감독인 무라트 야부즈가 ‘요리사와 공주’(?師與公主)라는 영화를 제작하는 데 제작 비용을 대기로 했다. 13세기 실크로드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중국의 공주가 터키의 요리사와 함께 아나톨리아(소아시아·거의 대부분 터키 영토)로 달려가 침략자들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다. 야부즈 감독은 3년간 투자자를 물색하던 끝에 중국 투자자를 만나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말하자 그들이 반색했다는 것이다. 영화는 지난 5월 촬영에 들어갔고 야부즈 감독은 중국과 터키는 물론 몇몇 실크로드 지역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영화의 배경이 실크로드 전체이기 때문에 중국, 터키와 실크로드 주변 나라에서 모두 상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우선하는 동양의 가치를 바탕으로 할리우드에 대적하는 영화가 많이 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초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서는 제4회 실크로드 국제영화제도 열렸다. 중국과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의 합작 확대 가능성을 보여 준 행사였다. 주최 측은 고대의 무역로를 보여 주는 대형 지도를 걸었고 중국 유명 배우들은 그 위에 속속 자필 서명을 남기게 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전파에 총력전을 펼치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민족주의 성격의 대작들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 통신사 직원이 유럽 라이벌을 누르고 아프리카에서 계약을 따내는 성공담을 다룬 ‘차이나 세일즈맨’(中國推銷員)의 탄빙(檀冰) 감독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주제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며 “이미 30여개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에 영화 배급권을 팔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개봉된 ‘쿵푸요가’는 고대 티베트의 보물을 찾아 나선 중국과 인도 고고학자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인도 여성 고고학자 역을 맡은 아미라 다스투르가 영화 중에서 “우린 중국과 인도의 고고학 협력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도 부합하겠죠”라고 말하자 중국 고고학자 역을 맡은 청룽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신장(新疆)자치구 카스(喀什)에서 파키스탄 남부 과다르항까지 2300여㎞에 도로와 철도, 에너지망 등을 구축하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에 인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kh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중국이 글로벌 영화시장에서도 우뚝 섰다. 중국 대륙 내 영화 흥행 수입과 영화관 스크린 수, 영화관 방문객 수 등 여러 부문에서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1위 자리를 꿰찬 것이다. 중국 미디어 총괄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國家新聞出版廣電總國)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본토 내 영화 흥행수입 규모는 전년보다 13.5% 늘어난 559억 1100만 위안(약 9조 17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시장으로 등극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산 영화 흥행수입은 전년보다 54%나 급증한 301억 400만 위안이다. 지난해 1억 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소박’을 터뜨린 영화가 92편이고, 이중 중국산 영화는 절반이 넘는 51편(55.4%)이다. 전년( 39편)보다 30%나 늘어나 중국 영화의 경쟁력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10억 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대박’ 영화가 6편이고, 5억 위안의 흥행수입을 올린 ‘중박’ 영화도 13편에 이른다.지난해 7월말 개봉된 ‘전랑(戰狼)Ⅱ’는 1억 6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57억 위안의 흥행 수입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미 할리우드 영화를 포함해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중국 흥행만으로 아시아 역대 흥행 1위, 세계 흥행 5위의 성적이다. 이 영화는 중국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 렁펑(冷鋒)이 내전 중인 아프리카에 들어가 중국인과 난민을 구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중국 전사가 세계의 난민을 구하는 내용을 두고 중국 내에서는 자부심을 고취시킨다는 호평이, 서방에서는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홍보물이라는 혹평이 엇갈렸다. 어쨌든 중국 관객들이 세계 최고 흥행작을 만들어냈다. ‘전랑Ⅱ’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그레이트월’(長城) 등 중국산 영화는 지난해 해외에서 42억 위안을 벌어들여 전년보다 11%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랑Ⅱ’ 외에도 지난해 개봉된 코미디 영화 ‘수줍은 철권’(羞羞的 鐵拳·6위)과 청룽(成龍) 주연의 ‘쿵푸요가’(功夫瑜伽·8위), 서극(徐克) 감독의 ‘서유복요편’(西遊伏妖篇·10위) 등도 중국 역대 흥행 10위권 내에 들었다. 중국 영화산업이 고속 성장하는 까닭은 정부가 문화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덕분이다. 1997년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저장(浙江)성에 있는 헝뎬스튜디오((橫店影視城)가 그중 하나다. 36㎢의 부지(약 1100만평·축구장 60배 크기)에 쯔진청(紫禁城)과 진(秦)나라 황궁 등을 실물 크기로 재현했다. 이곳은 촬영에 필요한 소품과 단역 자원이 넘친다. 2200여년 전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별 소품 수십만 가지가 구비돼 있고, 단역 배우는 4만명이 넘는다.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는 2000편이 넘고 ‘미션 임파서블 3’, ‘미이라 3’ 등 세계적 흥행작도 제작됐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영화시장은 연평균 37%의 고속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7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헝뎬 스튜디오가 중국과 할리우드를 합친 ‘찰리우드’로 불리는 이유다. 중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에 영화업계는 성장의 기회로 잘 활용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주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편승해 중국 영화가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철도 등 인프라 투자와 무역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영화라는 문화상품의 수출 확대에도 좋은 기회가 된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의 영화사 샤인워크미디어(閃亮媒體)는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과 전기(傳記) 영화, 이란과 코미디 영화, 인도네시아와 재난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키로 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 국가들의 영화사들과 합작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완성을 앞둔 중국-카자흐스탄 합작 영화 ‘작곡가’가 대표적이다. 영화는 중국인이 카자흐스탄에서 작곡가로 활약해 양국 교류·협력의 상징적 인물인 시싱하이(洗星海)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제작자 선젠(沈健)은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연설 속에서 언급된 작곡가의 이름에서 감명을 받았고 영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서 영화 제작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셈이다. 중국 제작자들이 영화를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부로 간주하는 정부 당국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정부는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과 영화제, 영화제작을 통한 인적 교류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의 지원은 중국 영화계에서 금전적 투자 이상의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정부 지침을 따르는 영화들은 검열과 행정적 규제를 쉽게 통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터키 영화 감독인 무라트 야부즈가 ‘요리사와 공주’(㕏師與公主)라는 영화를 제작하는데 제작 비용을 대기로 했다. 13세기 실크로드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중국의 공주가 터키의 요리사와 함께 아나톨리아(소아시아·거의 대부분 터키 영토)로 달려가 침략자들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다. 야부즈 감독은 3년간 투자자를 물색하던 끝에 중국 투자자를 만나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말하자 그들이 반색했다는 것이다. 영화는 지난 5월 촬영에 들어갔고 야부즈 감독은 중국과 터키는 물론 몇몇 실크로드 지역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영화의 배경이 실크로드 전체이기 때문에 중국, 터키와 실크로드 주변 나라에서 모두 상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우선하는 동양의 가치를 바탕으로 할리우드에 대적하는 영화가 많이 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초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서는 제4회 실크로드 국제영화제도 열렸다. 중국과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의 합작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주최 측은 고대의 무역로를 보여주는 대형 지도를 걸었고 중국 유명 배우들은 그 위에 속속 자필 서명을 남기게 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전파에 총력전을 펼치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민족주의 성격의 대작들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 통신사 직원이 유럽 라이벌을 누르고 아프리카에서 계약을 따내는 성공담을 다룬 ‘차이나 세일즈맨(中國推銷員)’의 탄빙(檀冰) 감독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주제가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이미 30여개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에 영화 배급권을 팔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개봉된 ‘궁푸요가’는 고대 티벳의 보물을 찾아 나선 중국과 인도의 고고학자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인도 여성 고고학자역을 맡은 아미라 다스투르가 영화 중에서 “우린 중국과 인도의 고고학 협력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도 부합하겠죠”라고 말하자 중국 고고학자역을 맡은 청룽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 사업중 하나로 신장(新疆)자치구 카스(喀什)에서 파키스탄 남부 과다르항까지 2300여㎞에 도로와 철도, 에너지망 등을 구축하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에 인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멋지게 빛날‘개’

    멋지게 빛날‘개’

    황금개띠 해를 사로잡을 개띠 스타는 누가 있을까. 개띠생들은 솔직하고 명랑한 품성으로 대체로 호감형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계 스타들이 즐비하다.케이블 예능 접수… 제2전성기 강호동 예능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스타는 단연 강호동이다. 1970년생 개띠다. 그는 지난해 JTBC ‘한끼줍쇼’, ‘아는형님’, tvN ‘신서유기’ 시즌3·4, ‘수상한 가수’, ‘강식당’, 올리브 ‘섬총사’, MBN ‘내 손안의 부모님’ 등 케이블과 종편 채널을 차례로 접수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한때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강호동은 세금 문제로 2011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가 1년 만에 복귀한 이후 지지부진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지난해 지상파 대신 케이블과 종편 채널로 복귀한 강호동은 특유의 힘 있는 진행과 한결 가벼워진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서유기’ 인기에 힘입어 외전으로 만든 ‘강식당’은 지난달 5일 첫방송에서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또 한번 강호동의 힘을 과시했다. 토크쇼 진행도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 올리브TV에서 첫방송하는 ‘토크몬’에서 연예계 ‘토크 고수’로 알려진 이수근, 정용화, 홍은희와 함께 토크 마스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김구라(김현동)와 박명수 역시 동갑내기 예능인들이다. 연극무대 서는 황정민, 카리스마 김혜수 배우 가운데에는 연극 ‘리처드 3세’로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황정민, 영화 ‘미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혜수, 최근 tvN 주말극 ‘화유기’를 통해 요괴로 돌아온 차승원이 있다. 이들도 모두 1970년생이다. 영화 ‘베테랑’(2015), ‘국제시장’(2014)으로 천만 관객을 이끌며 국내 대표 배우로 자리잡은 황정민은 다음달 6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 ‘리처드 3세’를 선보인다. 원래 연극배우 출신인 그가 연극 무대에 다시 서는 건 2007년 ‘웃음의 대학’ 이후 10여년 만이다. 그는 못생긴 얼굴에 곱사등이지만 강한 권력욕과 지배욕으로 자신의 집권에 방해되는 이들을 차례로 제거하고 마침내 왕위에 오르는 리처드 3세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 어느덧 데뷔 30년이 넘은 김혜수의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지난해 영화 ‘미옥’에서 원톱 여주인공 현정을 맡아 묘한 카리스마를 뿜으며 여성 누아르를 시도한 그는 올해 차기작 ‘국가부도의 날’을 준비 중이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외환위기 사태를 배경으로 국가 부도까지 남은 일주일간 국제통화기금(IMF) 협상을 둘러싸고 벌어진 뒷이야기와 가족, 회사를 지키려는 보통사람들의 모습을 다룬다. 여기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을 맡은 김혜수가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아이돌 세계 주름잡는 ‘94라인’ 10대를 넘어 요즘은 30~40대들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는 아이돌 가수 중에는 1994년생 개띠들이 몰려 있다. 그중 지난해 미국 빌보드와 아이튠스 등 각종 차트를 휩쓸며 세계를 주름잡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김남준)이 눈에 띈다. 멤버들 가운데서도 특히 유창한 영어 실력과 조리 있는 말솜씨를 지닌 RM의 존재감은 국제 무대에서 더욱 빛이 났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3대 토크쇼 가운데 하나인 NBC ‘엘런 디제너러스 쇼’에 나와서는 영어 비결에 대해 “NBC 시트콤 ‘프렌즈’를 보며 익혔다. 내가 14~15살 때 한국 부모들이 자녀에게 프렌즈를 보여 주는 게 유행이었고, 내가 그 피해자”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10대 자녀를 둔 국내 학부모들까지 사로잡았다. RM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미국 록밴드 ‘폴 아웃 보이’의 새 노래 ‘챔피언’ 리믹스 버전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공개된 이 곡은 2주 만인 27일 기준 빌보드 ‘록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 18위에 올랐다. 새롭게 떠오르는 아티스트의 순위인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서도 단독으로 47위를 기록하며 첫 진입했다. 여성 아이돌의 경우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이들이 눈에 띈다. 영화 ‘건축학개론’(2012)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국민 첫사랑으로 떠오른 수지(배수지)는 그룹 미쓰에이 해체와 더불어 연기 활동에 더 치중하는 모습이다. 수지는 2016년 KBS 2TV 미니시리즈 ‘함부로 애틋하게’에 이어 지난해 9월 SBS 미니시리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주연을 맡아 시청률을 10%대로 이끌며 또 한번 ‘멜로 퀸’임을 입증했다. 걸그룹 에프엑스 크리스탈(정수정) 역시 tvN 미니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주인공 제혁(박해수)의 여자친구로 털털하면서도 애틋한 멜로를 선보여 시선을 끌고 있다. ‘응답하라 1988’(tvN)의 주인공 덕선 역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걸스데이 혜리(이혜리) 역시 ‘딴따라’(SBS), ‘투깝스’(MBC) 등에서 잇따라 주연을 맡으며 연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스크린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내민 AOA 설현(김설현)도 1995년 1월 3일생으로 개띠에 속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미래클’ 식품 발굴해 수출 미러클 일군다

    ‘미래클’ 식품 발굴해 수출 미러클 일군다

    15개 품목 수출 실적 올 355만弗 농식품부 수출시장 개척 주도 ‘미래클(미래에 클) 식품으로 미러클(기적) 수출을 일군다.’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히트 식품’을 찾기 위한 미래클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노르웨이 연어와 뉴질랜드 키위가 대표적인 벤치마킹 대상이다. 이 품목들은 한 해에만 각각 37억 달러(약 4조원), 10억 달러어치(약 1조원)가 해외로 팔려 나가고 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미래클로 선정된 15개 품목의 수출 실적은 355만 달러다. 우리나라 농식품 중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이 12개인 점을 감안하면 실적 자체는 미미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출했다는 의미가 크다. 실제 당조고추는 전년 대비 289% 급증한 10만 9000달러, 샤인머스켓 포도는 141% 증가한 82만 7000달러, 곤드레나물은 75% 늘어난 18만 9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당조고추의 경우 농식품부가 주도한 기능성 임상시험 결과가 지난해 일본 학술 전문지에 소개되면서 현지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쌀을 발효시켜 유산균을 추가한 곡물가공품인 발효현미 역시 지난 8월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이렇듯 미래클 상품을 발굴·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온 가공식품들이 해외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년 전만 해도 일본 시장을 독차지했던 김치와 고추장의 경우 지금은 점유율이 각각 15%, 7.5%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고유의 차별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모방 제품으로 수출시장이 축소되는 데다 수출 품목 대부분이 해외 거주 한인을 주요 타깃으로 삼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가 소득과 직결되고 대량 수출 가능성이 높으며 지속 가능한 차별적 가치를 지닌 품목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기능성 검증과 수출 시장 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이슬송이, 애호박, 고구마, 은행 등 기능성 식품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제1회 미래클 상품 발굴 전국 콘테스트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민욱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개별 업체가 할 수 없는 세일즈 포인트를 찾아내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 미래클 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수출 초기 위험을 덜어 주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제조업 뿌리 ’ 문래동 소기업 세일즈맨 된 조길형 구청장

    ‘제조업 뿌리 ’ 문래동 소기업 세일즈맨 된 조길형 구청장

    서울 영등포구는 문래동 소상공인들의 판로 지원을 위해 오는 22일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문래동 금속제품타운 생산제품 전시 구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문래동은 1500여개 소상공인 업체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이들은 1970년대 제조업 곳곳에 부품과 소재를 공급하며 경제성장의 뿌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소상공인은 상시 근로자 수가 10명 미만인 소기업들을 가리킨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구매 상담회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개별업체를 홍보해 문래동 금속제품타운 특화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상담회는 오전 9시 30분 개관식 행사와 함께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제품 전시부스와 구매상담 부스로 운영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거산정밀, 태청TECH, 에스에스스포츠, 윤창정밀산업, ㈜우진정밀, 대신테크, 현성툴테크, 영승기어정밀, 씰링크(주), 태유정공, 남도정밀, 한빛정밀, 영신정밀산업, 명신기어기공, 부영금속, 세선테크, 효성제작소 등 총 17개 업체가 참여한다. 제품은 밤껍질 탈피기계, 3단 T자 지팡이, 티켓발권기, 특수용접된 식품압력용기 등 다양하다. 먼저 참가업체당 5분간 기업 및 생산제품을 소개하고, 초청 바이어들과의 1대1 개별 구매 상담이 진행된다. 초청 바이어들에게는 17개 참가업체 브랜드 및 사전 정보를 제공했으며 상품종류, 기업별 전문분야, 시장성, 선호도 등을 고려해 바이어와 상담업체를 매칭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영등포를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승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승진

    후임 사장에는 한상윤씨 내정 자동차 업계서도 파격 인사 주목‘수입차 1세대’로 고졸 신화의 주인공인 김효준(60) BMW코리아 사장이 내년 1월 회장으로 승진한다. 올해로 18년째 BMW코리아를 이끌어 온 김 사장은 BMW 그룹 내 해외법인장 중 유일하게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수입차 한국 법인에 회장직까지 두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로 자동차 업계에서도 파격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김 사장은 지난해 말 연임이 확정돼 2020년까지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게 된다. 후임 사장에는 한상윤(51) BMW 말레이시아 법인장이 내정됐다. BMW그룹 코리아는 내년 1월 1일부로 김효준 대표이사 회장 취임과 3월 1일 한상윤 대표를 BMW그룹 코리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6일 발표했다. 2009년 9월부터 BMW코리아를 이끌어 온 김 사장은 취임 당시 1600대 수준이던 판매 대수를 지난해 4만 8000여대로 30배 이상 끌어올리고 BMW를 국내 1위 수입차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덕분에 수입차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03년 아시아인 최초로 본사 임원에 오른 뒤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 센터를 세우고 수입차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재단을 설립해 2011년부터 225억원을 직간접적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BMW 본사 내에서 김 사장의 직급은 수석부사장이다. 수석부사장은 본사 차원에서도 50명밖에 되지 않고 비독일인 가운데서는 김 사장이 최초다. 후임 사장으로 내정된 한 법인장은 2015년까지 BMW코리아 판매 총괄 전무로 근무했으며, 한국 수입차법인 임원으로는 처음 해외 법인 현지 지사장으로 발탁된 바 있다. 그는 국내에서 김 사장이 직접 육성한 인재로 알려졌다. 한편 신임 한상윤 사장은 1991년 시드니 공과대학교를 졸업한 뒤 사브 코리아, 한국지엠 등을 거쳐 2003년 BMW그룹 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BMW 마케팅과 MINI 총괄, BMW 세일즈 총괄을 담당한 뒤 지난해 1월부터 BMW 말레이시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BMW코리아 회장에 김효준…업계 “인증서류 조작으로 사실상 경질”

    BMW코리아 회장에 김효준…업계 “인증서류 조작으로 사실상 경질”

    BMW코리아의 김효준(60) 사장이 회장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사실상 문책성 경질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BMW코리아는 최근 8만대가 넘는 차의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됐다. 수입차 브랜드 한국법인이 ‘회장’직까지 두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수입 인증서류 조작에 대한 문책성 인사에 따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수준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BMW코리아는 6일 김효준 현 사장이 2018년 1월 1일부로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95년 BMW코리아 재무 담당으로 입사해 2000년 9월부터 17년 동안 BMW코리아 사장으로 재직했다. BMW코리아 사장직은 내년 3월 1일 취임 예정인 한상윤(50) 현 BMW 말레이시아 법인장이 물려받는다. 신임 한 사장은 사브 코리아, 한국지엠(GM) 등을 거쳐 2003년 BMW코리아에 입사해 2015년까지 근무하면서 세일즈 부문을 총괄한 인물이다. 2016년 1월 BMW말레이시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BMW코리아는 “김효준 사장이 한국법인 대표이사 회장 역할을 맡으면서 (한 사장으로의) 경영 승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인증서류 조작 사건으로 김 사장이 일선에서 단계적으로 물러나는 ‘경질 인사’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아울러 BMW가 이번 인사와 함께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준법감시팀을 신설한다”고 밝힌 것도 ‘인증서류 조작’ 사건의 여파로 해석된다. 지난달 환경부와 관세청은 BMW코리아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8만 1483대의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해 수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단일 회사 사상 최대 규모의 배출가스 관련 과징금 608억원을 BMW코리아에 부과했다. 이 사건은 독일 BMW 본사에 보고됐고, 지난달 말 본사 임원이 한국을 방문해 대책뿐 아니라 인사와 조직개편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대기업 갑질·불공정 거래서 중소기업 지켜낼 것”

    文대통령 “대기업 갑질·불공정 거래서 중소기업 지켜낼 것”

    “중기·벤처를 우리 경제 중심에… 소득주도·혁신성장 이뤄낼 것”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중소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에 두겠다”면서 “대기업의 갑질과 불공정 거래로부터 중소기업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 축사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국가기간사업과 대기업 육성으로 경제를 이끌어왔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는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면서 “극심한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대다수 국민의 삶을 고단하게 만들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중기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유일하게 신설된 장관급 부처이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에 시급한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것”이라면서 “기술 탈취, 납품 단가 후려치기, 부당 내부 거래 등 일부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불공정, 불합리, 불균형의 3불(不)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공정 경제의 초석을 튼튼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은 경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인 일”이라면서 “수출 대기업이라는 하나의 심장으로 뛰었던 우리 경제에 또 하나의 심장을 더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일자리 없는 성장, 가계소득이 늘지 않는 성장, 분배 없는 성장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성장 자체가 어렵게 됐다”면서 “‘사람 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그 중심에 중소기업을 세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뼈대”라면서 “‘사람 중심 경제’의 양 날개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모두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1기 내각에서 마지막으로 임명된 홍종학 장관도 “대기업도 벤처로 시작해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을 이끌어왔고, 외환위기 때는 혁신 벤처기업이 위기 극복을 견인했다”면서 “하지만 세계화와 기술진보로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수호천사와 세일즈맨이 되어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백운규 산업 ‘원전 세일즈 외교’ 나섰다

    백운규 산업 ‘원전 세일즈 외교’ 나섰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원전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27일 산업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우리 기업의 해외 원전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전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5박7일의 일정으로 주요 원전 수출 대상국인 영국, 체코,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 백 장관은 현지에서 주요 정·관계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이날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그레그 클라크 장관을 면담하고 원전 건설·해체 등 양국의 원전 분야 협력 확대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영국 무어사이드·윌파 등이 추진하는 신규 원전 사업에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이어 28일과 29일에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인 프랑스를 방문해 니콜라 윌로 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면담하고, 신재생 에너지와 원전 해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2차 한·프랑스 경제장관급 대화에서는 브뤼노 르메르 경제재정부 장관과 양국 경제정책 방향과 산업·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중견기업 2022년까지 80개로↑… 유럽 원전 수출에도 적극 나설 것”

    “중견기업 2022년까지 80개로↑… 유럽 원전 수출에도 적극 나설 것”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규모의 중견기업을 80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원전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백 장관은 지난 20일 저녁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일본은 샤프 등 대기업이 어려워져도 전체 산업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 1조원 이상의 중견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달 말까지 끝낼 예정인 산업혁신 방안과 관련해서는 “반도체가 세계적인 슈퍼 호황 상황이지만 걱정이 많다”면서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는 쉽지만 퍼스트 무버(시장 선도자)는 어렵다고 하는데 규제와 인프라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산업부가 나서서 해소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백 장관은 “앞으로 에너지 전환은 안정적인 수급뿐만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만들어 가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탈원전 정책)을 반영한 8차 전력수급 계획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력을 공급하고 난 이후의 서비스에 대한 시장을 어떻게 전개할지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오는 26일부터 원전 세일즈에도 나선다. 다음달 2일까지 영국, 체코 등 원전 잠재 구매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원전 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 한국수력원자력 이관섭 사장과 함께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장관을 만나 우리 정부의 강력한 원전 수주 의지를 전달할 생각이다. 영국 원전 수주와 관련해 백 장관은 “지금 느낌에는 좋다”면서도 “영국은 원전을 지은 뒤 전력을 생산해 판매하는 사업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앞둔 체코도 방문한다. 탈원전을 추진하는 프랑스에서는 원전 해체와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논의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백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떻게 보면 사업가로 손해 보는 것을 못 참는 사람”이라면서 “미국에서 걱정하는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미국산 셰일가스 구매 확대를 한 방안으로 언급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용인시 29개 산단 유치 비법, “모르면 알려주고, 풀것을 풀어주는 ” 적극 행정

    용인시 29개 산단 유치 비법, “모르면 알려주고, 풀것을 풀어주는 ” 적극 행정

    정찬민 용인시장이 취임하기전 용인 지역에는 산업단지가 단 한곳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무려 29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발판을 마련했다.기업인들이 모르면 알려주고, 풀 것은 풀어주고, 정부 규제는 대신 나서서 해결해 준 덕분이다.용인시는 최근 3년 동안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각종 규제 등 기업 애로를 해결한 주요 사례들을 추려 21일 발표했다. 적극적인 행정 사례를 공유해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을 발전시키려는 취지다. 이 기간동안 해결된 기업들의 애로는 20~30년씩 묶은 것들이 적지 않다.그만큼 공직자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기업들이 용인시에 적극 투자를 하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모르면 적극적으로 알려서 푼다 화장품 제조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있는 연구소와 제조설비의 확장이 시급했다. 하지만 기존 연구소가 자연녹지지역에 있고, 일부가 공원으로 묶여 있어 신·증축이 불가능했다. 용인시는 민간이 소유한 공원 용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면 나머지 토지를 다른 용도로 개발할 수 있는 규정을 안내했다. 또 제조설비 확장 공간으로 이곳과 가까운 이동면 덕성2산업단지를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곧바로 보라동 일대에 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고, 이를 통해 개발할 수 있게 된 남은 땅과 기존 연구시설 부지를 합친 23만1764㎡에 사업비 329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뷰티산업단지’를 짓기로 했다. 다른 지역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려던 일양약품을 붙잡은 사례도 있다. 일양약품 본사와 공장이 있는 용인시 기흥구 하갈로 일대는 저수지 상류 공장설립 제한 규정에 묶여 있었다.일양약품은 이 때문에 충북 음성과 전북 군산 등으로 공장 일부를 분산한 데 이어 남은 공장도 아예 매각한 뒤 다른 지역으로 옮기려고 했다. 용인시는 폐수를 배출하지 않으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했다. 또 투자유치를 위해 일양약품을 줄기차게 설득한 끝에 지난해 2월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했다. 일양약품은 이 일대 6만6884㎡에 일양히포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본사와 연구소 등으로 활용하고,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할 계획으로, 현재 산단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 풀 수 있으면 직접 푼다 녹십자는 용인시 기흥구 구갈 역세권이 개발되자 50년 넘게 이곳에 있었던 백신 공장을 전남 화순으로, 일반의약품은 충북 오창으로 옮겼다. 이전 뒤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커 신규 사업인 셀 센터는 본사가 있는 용인에서 문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흥구 보정동 땅이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연구소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자, 이마저도 옮기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했다. 용인시는 기업 유치는 고사하고 더는 향토 기업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이곳 도시계획시설을 해지해 셀 센터를 열게 했다. 녹십자는 2015년 4월 용인시와 업무협약 뒤 곧바로 공사에 착수,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곳 5만9216㎡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셀 센터를 짓고 있다.◇정부 규제는 대신 해결한다 안과의약품 전문업체인 태준제약은 해외매출이 급증하면서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북리 공장 증설이 시급했다. 하지만 1984년 입주 때 준농림지역이던 이곳 용도지역이 자연녹지지역으로 바뀌면서 건폐율이 40%에서 20%로 축소됐다. 이 때문에 태준제약은 2015년 공장을 증설하려던 계획을 포기해야 했지만, 용인시가 대신 나섰다. 용인시는 정부에 관련 규정을 개정해 달라고 건의했고, 정부는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기존 공장에 대한 특례’ 규정을 신설했다. 덕분에 태준제약은 대지면적을 애초 2만9216㎡에서 3만1254㎡로 늘려 공장을 증설할 수 있었다. 제일약품도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백암면 근곡리 일대에 있는 공장을 28년 동안이나 증설하지 못했다.국토교통부 지침과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상충해 도저히 풀 수 없다고 보고, 공장을 충북 오송 등으로 이전하려 했다. 이번에도 용인시가 나서 정부에 규제 완화를 요청했고, 국토부는 해당 지침의 예외 규정을 적용해 제일약품이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허용했다. 제일약품은 이 일대 5만9998㎡에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 제조 등을 중심으로 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2015년 공사에 착수,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려면 많은 첨단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이런 기업을 유치하려면 삼고초려뿐만 아니라 오십 번, 백 번도 더 찾아가 세일즈를 해야 한다”며 “기업 유치만큼 중요한게 기업 유출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뽀로로, 해외로 날다

    뽀로로, 해외로 날다

    국내 컴퓨터 그래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 1일(현지시각)부터 8일간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개최된 ‘아메리칸필름마켓(American Film Market, AFM)에서 국내 기업들이 총 1820만 달러(약 200억원)의 계약 성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17일 밝혔다. AFM은 70여개국 8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북미지역 최대의 영상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으로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참가하는 B2B 전문행사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컴퓨터그래픽(CG)/특수시각효과(VFX), 애니메이션 기업들의 북미‧중국 등 전략국가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AFM에서 공동관을 운영했다. 올해 공동관에는 디지털아이디어,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등 VFX 기업 5개사와 오콘, 모팩, 드림서치씨앤씨 등 애니메이션 기업 5개사 등 모두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기업들은 영화 제작사·배급사와 비즈니스 상담, 쇼릴영상 시연, 현지홍보, 스크리닝 등의 비즈니스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공동관 참여기업 자이언트스텝은 헐리우드 유명 프로듀서이자 제작자인 Sylvain Doreau가 창업한 기업인 Space Cargo와 Global Partnership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0개 기업에서 이 기간동안 한 비즈니스 상담은 293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일부 업체는 모두 약 8300만 달러(약 930억원), 계약액 1820만 달러(약 200억원)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특히 군함도의 VFX를 맡은 시각효과전문기업인 디지털아이디어의 경우, 드레곤 블레이드와 금의위 등을 작품을 감독한 중국의 이인항 감독과 내년 여름 개봉예정인 액션판타지물인 ‘자국’의 VFX파트너로 참가하기로 주목됐다. 사드배치와 맞물려 전년도부터 불거진 한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과의 계약 성과가 이뤄진 점을 미뤄보아 여전히 국내 CG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탄탄함을 입증했다는게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평가다. 이밖에 오콘이라는 애니메이션제작사는 순수 국산캐릭터로 만든 ‘뽀로로 1~4’의 판권계약을 남미, 러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맺는 개가를 올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VR산업진흥팀의 김송이 선임은 “남미의 경우, 한류가 K-pop외에는 없는데 국산캐릭터물이 팔린 점이 주목할만하다”면서 “전체적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성과가 더 많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관에 참여한 드림서치씨앤씨는 2018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글로벌 세일즈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있는 3D 애니메이션 ‘DINO KING 3D, Journey to Fire Mountain’을 행사기간 동안 현장 상영시사를 진행해 현지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신재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국내 컴퓨터그래픽 기업들이 중국, 미국 등 주요 전략국가 소재 기업들과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축하여 해당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안보 따로, 실리 따로… 트럼프 韓·中 통상 압력 예고

    안보 따로, 실리 따로… 트럼프 韓·中 통상 압력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일 정상회담에서 긴밀하고 굳건한 양국 연대와 동맹 관계를 과시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대내외에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문제 등 경제 분야에서는 무역 역조 개선 요구 등 미국의 국익을 챙기는 위한 청구서를 들이미는 것을 잊지 않았다. 앞으로 진행될 한·미 및 미·중 정상회담의 ‘예고편’으로 거센 통상 압력이 예상된다.이날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미국,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위협”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강한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미·일동맹이 지금처럼 이렇게 긴밀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토대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동맹이 지역 평화 번영의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위상을 치켜세우면서 아베 정권에 힘을 실어 줬다.이날 정상 회담에 이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일 무역역조 시정 등 갈등 현안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과 불공평한 무역관계 해소에 대해 노력할 것”이라는 말로 향후 추가 조치를 시사한 정도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미·일 기업 경영자 대상 간담회에서는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대일) 무역적자가 대략 700억 달러에 이른다”면서 “지난 수십년간 일본은 승자의 위치에 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는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베 정권을 배려하면서도 간접적으로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동맹을 강조하면서 무역 갈등을 부각시키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연출했지만, 앞으로는 강한 무역 역조 시정 요구 등 후폭풍이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북한 위협에 맞서) 일본은 대량의 방위 장비를 사야 한다”며 “미국은 세계 최고의 군사장비를 갖고 있다”고 무기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일본은 방위 장비 대부분을 미국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 양국 정상은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두 나라가 주도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면서 관련 국가들도 이를 따를 것을 촉구했다. 특히 중국의 더 큰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두 정상이 인식을 같이했다. 9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무역 역조 시정 등과 함께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질서를 유지·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해상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견제 의지를 담고 있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미·일 두 나라는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이 이를 공동 외교전략으로 표명한 것으로 미국도 영향력 범위를 넓혀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등 공통의 가치관을 가진 인도, 호주, 동남아국가들과 연대하겠다는 의도를 깔고 있다. 이 같은 입장은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한 견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예매율 32% 불꽃 안 튀는 평창… “영란법에 혹시” “이제부터 시작”

    [관가 인사이드] 예매율 32% 불꽃 안 튀는 평창… “영란법에 혹시” “이제부터 시작”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채 100일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저조한 티켓 판매가 도마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조직위원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 세계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에서 관중은 ‘또 하나의 선수’인데, 텅 빈 경기장을 내보이는 것은 국제적 망신일 수밖에 없어 고민이다. 손님을 불러놓고 주인이 외면한 셈이어서 더욱 그렇다.# 팔린 티켓 절반 이상이 해외서 구매, 국내선… 5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티켓 판매율은 31.9%로 집계됐다. 목표 107만장 가운데 34만 1327장이 팔렸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판매율이 높은 ‘해외 부문’(56.5%)을 더한 게 이 정도다. 국내만 보면 일반인 판매율 26.5%, 단체 15.9%다. 5장 중 1장만 팔린 셈이다. 우리나라의 ‘메달 밭’인 쇼트트랙과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의 스피드스케이팅 판매율도 각각 66.2%, 45.3%에 그쳤다. ‘동계올림픽의 꽃’인 피겨스케이팅 판매율도 47.2%였다. 비인기 종목인 설상과 썰매 종목의 판매율은 10~20%대로 더 안 좋다. 특히 패럴림픽 티켓 판매는 심각한 수준이다. 모두 22만장 중 9401장이 팔려 판매율 4.3%다. 국내 일반인을 대상으로 4만장 중 고작 499장(판매율 1.2%)이 팔렸다. # 법적으로는 후원 문제 없다는데도 재계 눈치 ‘최순실 사태’가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린 데다 ‘김영란법’(청탁금지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에게 8만원 이하의 입장권(공무원은 5만원 이하)을 선물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용 가능하고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도 아니다’라는 법제처와 국가권익위원회의 유권해석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하다. 국가적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앞장섰던 재계가 최순실 사태를 겪으면서 후원에 몸을 사리는 탓이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혹시나 싶어’ 선물을 받는 것도 꺼린다. 문체부와 평창조직위는 티켓 판매를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조직위 관계자는 “매주 청와대 소통수석실 주재로 올림픽 홍보, 티켓 판매와 관련된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며 “지난 9월에는 마케팅 전문가인 김주호 기획홍보부위원장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 8000개 학교·공공기관 단체 판매 장려 특히 국내 성화 봉송으로 올림픽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지금을 적기로 보고 물량 공세를 퍼붓는다. 문체부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옥외·매체 광고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구매력이 높은 20~40대(입장권 구매의 83% 차지)를 위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 홍보를 위해 유로스포츠에 방송 광고를 내보내고 중국과 일본에도 이달부터 방송 광고를 집행한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과 유엔 휴전결의안 발표(11월 13일), G(게임)-50일(12월 21일) 등 국내외 주요 행사를 붐업의 계기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와 공공기관에 단체 판매를 늘리고 현장 티켓 판매처도 대폭 늘린다. 전국 8000여개 초·중·고교 학생 32만명을 참여시킬 생각이다.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참여 실적을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 집행 규칙도 개정해 업무추진비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행정자치부, 지자체, 공공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홍보와 붐업, 티켓 구매도 요청했다. 판매가 저조한 비인기 종목과 패럴림픽 티켓에 대해서는 TV 프로그램과 숙박 연계 여행상품 판매, 차기 올림픽 개최국(중국, 일본)의 단체 관람 유치 등으로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다. # “월드컵 때처럼 개막 임박해서 표 사는 경향”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은 대회가 임박해야 티켓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여수 엑스포와 한·일월드컵 때도 마찬가지였던 만큼 다음달부터 티켓 판매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장마다 만원 관중을 채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패럴림픽은 우려된다. 공공기관과 학생들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다. 경기장 만석까지는 어렵지만 국제적으로 부끄럽지 않은 수준의 관중 동원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이달부터 올림픽 티켓 구매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스타들의 티켓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천 인삼축제 3일 설봉공원서 개막

    이천 인삼축제 3일 설봉공원서 개막

    제3회 이천 인삼축제가 3일 막이 오른다. ‘행복나눔 이천인삼, 건강나눔 이천인삼’이란 주제로 5일까지 3일간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부 인삼농협이 주최하고 이천시가 후원한다. 이번 인삼축제는 3일 오후 사물놀이와 대북공연, 퓨전국악공연 등과 함께 식전행사를 시작해 다양한 공연으로 개막을 알린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인삼 OX 퀴즈대회, 인삼경매 이벤트 행사와 함께 동문광장에서 줄타기 공연, 이천인삼 즉석 시민노래자랑과 초대가수 삼순이와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5일에는 소리샘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마술공연, 밸리 Festa 공연, 인삼경매 이벤트 행사, 이천인삼 시민노래자랑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방송인 전원주 씨가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들과 자리를 함께해 특유의 입담으로 신바람 나는 시간을 갖는다. 상설행사로는 6년 근 수삼 등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가 운영되고, 인삼 과 웰빙 인삼요리, 인삼 가공식품 등의 전시장이 개설된다. 또한 건강 체험 부스와 인삼 체험 부스 9개가 운영되는데 인삼세일즈 서포터즈, 이천인삼 FUN놀이터, 인삼달인, 인삼중량 맞추기, 인삼 활력 왕,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소박하지만 넉넉한 시골 인심을 담은 인삼 먹거리가 판매되며, 이천 인삼주를 담아주는 도자기 잔을 제작해 오는 관람객에게 무료 시음 코너도 마련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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