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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아야세 하루카 “‘해피 플라이트’로 인사드려요”

    [NOW포토] 아야세 하루카 “‘해피 플라이트’로 인사드려요”

    영화 ‘해피 플라이트’(Happy Flight)의 주인공들이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7일 오전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무대인사에는 ‘해피 플라이트’(감독 야구치 시노부)의 배우 아야세 하루카, 다나베 세이치, 야구치 시노부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부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SK·두산 2년연속 1·2위… ‘부산 갈매기’ 흥행 돌풍

    ‘시작은 삐끗, 끝은 환희로….’ 프로야구가 5일 문학에서 SK와 히어로즈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90일간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구기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 국민들을 자지러지게 하는 등 수많은 희비가 엇갈렸다. SK의 선두 독주 체제 속 두산과 롯데는 치열하게 막판 순위 다툼을 벌여 열기는 뜨거웠다.SK와 두산이 2년 연속 똑같이 1,2위를 나눠 가지며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부산 갈매기들은 8년만에 가을잔치에 진출한 롯데의 맹활약에 열띤 날갯짓으로 호응, 흥행에 불을 붙였다. 올해 525만 6332명이 구장을 찾아 13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500만 관중을 넘었다. 롯데는 홈 63경기 가운데 21차례나 꽉 차 시즌 관중 137만 9735명으로 종전 기록인 1995년 LG의 126만 4762명을 깨뜨렸다. 투고타저는 심해졌고, 외국인 선수들은 잇따라 보따리를 싸는 등 롯데와 한화를 빼고는 팀 공헌도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 문을 닫은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8개 구단 체제를 지킨 히어로즈는 네이밍 마케팅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가입금 분납금 미납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빈볼 시비와 윤길현(SK) 욕설 파문도 옥에 티였다. ●삼성,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위업 ‘야신’ 김성근 감독의 혹독한 조련을 받은 SK는 거침없이 승수를 쌓아 4월20일 이후 1위를 한번도 놓치지 않으며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역대 두 번째로 최소 경기 1위, 한시즌 최다승(83승·팀당 126경기 때) 기록은 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가 빠졌지만 김경문 감독의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지도력을 앞세워 2위를 올랐다.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이 분위기를 쇄신한 덕에 2000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막판 혼전을 뚫고 1997년 이후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위업을 이뤘다. ●젊은 피는 타이틀, 노장은 대기록 투타 타이틀은 막강 마무리 투수 오승환(삼성·39세이브)이 최다세이브왕에 오른 것을 빼고는 거의 모두 새 얼굴로 채워졌다. 신고선수 김현수(20·두산)는 타율 .356으로 1999년 마해영(롯데 .372) 이후 최고 성적으로 타격왕에 오르며 최다안타(168개)와 출루율(.454) 1위를 차지,3관왕을 거머쥐었다. 김태균(26·한화)은 31홈런으로 카림 가르시아(33·롯데)를 막판에 1개 차로 제치고 데뷔 8년 만에 처음 홈런왕에 등극했다. 가르시아는 타점왕(111개)에 만족해야 했다. 투수 부문 타이틀은 ‘영건’들끼리 치고받았다. 김광현(20·SK)은 다승왕(16승)에 이어 류현진(21·한화)의 3연패를 막고 탈삼진왕(150개)에 올라 2관왕에 등극했다. 윤석민(22·KIA)은 지난 4일 두산전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역투, 방어율 2.33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3명은 올림픽에서도 쾌투,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혔다. 노장들은 기록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역대 최고령 투수 송진우(42·한화)는 6월6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전인미답의 개인 통산 20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전준호(39·히어로즈)는 6월7일 한화전에서 사상 첫 2000경기 출장을 이뤄냈고, 김동수(40·히어로즈), 김민재(35·한화)가 뒤를 따랐다. 전준호는 양준혁(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2000안타를 이뤘다.9월27일 2200안타 고지를 처음 밟은 양준혁은 개인 통산 339홈런으로 역대 최다기록(장종훈 한화 코치의 340개) 경신을 내년으로 미뤘다. ●외국인은 수난시대 속 타고투저 외국인 선수들은 시즌 도중 잇따라 보따리를 싸는 등 수난을 겪었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타격이 좋지 않으면 방망이를 허벅지로 부러뜨리는 등 화려한 몸짓과 역전홈런을 터뜨리는 해결사 기질, 강한 어깨에서 나오는 수비력 등으로 최고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코르테스(35·롯데)는 뒤늦게 합류했지만 고질적인 팀의 뒷문 불안을 잠재우며 4강 진출을 거들었다. 이밖에 한화의 외국인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31)는 31세이브로, 더그 클락(32)은 22홈런-22도루로 무난한 활약을 펼친 게 고작이었다. 투수 다승왕은 2001년 손민한(33·롯데)의 15승 이후 가장 적은 16승의 김광현이 가져갈 정도로 ‘흉작’이었다. 한편 히어로즈는 5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SK를 8-4로 누르고 시즌을 마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장타자 배상문 단박에 ‘상금왕’

    ‘장타자’ 배상문(22·캘러웨이)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끝에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과 이언 폴터(32·잉글랜드) 등 쟁쟁한 해외파 우승 후보를 제치고 2년 만에 한국 내셔널타이틀을 탈환했다. 배상문은 6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벌어진 제51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올 시즌 2승째. 통산 승수도 4승으로 늘렸다. 또 3억원의 ‘뭉칫돈’ 우승 상금을 챙긴 배상문은 올 시즌 통산 4억 4915만원을 기록, 상금 랭킹도 종전 5위에서 단숨에 1위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첫 한국 내셔널타이틀을 벼른 ‘새끼 호랑이’ 앤서니와 폴터를 따돌리고 지난해 비제이 싱(피지)에게 넘겨준 한국 최고의 메이저 타이틀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우승은 더욱 빛났다. 반면 2라운드부터 삐걱, 승기를 놓친 앤서니는 이날도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제자리를 걸은 탓에 합계 9언더파 275타로 3위에 그쳤다. 대회 중반 이후 앤서니를 제치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폴터 역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0언더파 274타,2위로 첫 한국대회를 마감했다. 앤서니와 함께 3라운드 선두 김위중(27·삼화저축은행)에 1타차 2위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첫 홀부터 ‘아웃 오브 바운스(OB)’를 내며 불안했다.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OB구역으로 들어간 것. 가까스로 보기로 막았지만 샷은 전반홀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했다. 버디 4개를 뽑아낸 뒤인 7번홀(파3)에선 공을 그린 앞 해저드에 빠뜨리는 통에 더블보기로 홀아웃한 뒤 9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전반홀에 벌어들인 타수는 고작 1타. 이후부터는 안정된 샷으로 밀고 올라온 폴터와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됐지만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갈렸다.17번홀까지는 나란히 11언더파로 팽팽해 연장 승부까지 점쳐졌다. 그러나 10번홀 버디로 1타를 더 챙긴 배상문은 이후 착실하게 파세이브 행진을 펼친 반면 폴터는 마지막홀 두 번째 샷이 나무에 맞고 17번홀 러프에 떨어지는 바람에 보기로 홀아웃, 연장 승부의 기회를 날려 버렸다. 한편 앤서니 김은 6일 경북 포항 마우나오션리조트골프장에서 홀별 스킨스 방식으로 벌어지는 남녀 혼성 자선대회에 이날 대회 5위에 오른 김대섭(27·삼화저축은행)과 함께 참가한다. 여자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나란히 시즌 3승을 올린 김하늘(20·코오롱 엘로드)과 서희경(22·하이트). 총상금 3600만원은 전액 경주·울산지역 어린이를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리다 만 기름값 다시 올리기

    내리다 만 기름값 다시 올리기

    내려가던 기름 값이 주춤하다. 다시 올라갈 조짐이다. 정유사들이 주유소 공급가를 금세 올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격 결정의 핵심잣대인 국제 석유제품 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데 왜일까. 정유사들은 환율 급등을 이유로 든다. 환차손 부담이 급증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 개선 노력보다는 ‘고객 전가’라는 손쉬운 해법을 일삼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주유소 공급가 ℓ당 40∼70원 인상 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SK에너지는 지난 1일 자정을 기해 주유소 휘발유 공급가를 ℓ당 평균 40원가량 올렸다. 전날 자정, 업계 2위인 GS칼텍스도 공급가(희망가)를 올렸다.ℓ당 휘발유는 50원, 경유는 70원씩 올려잡았다. 이로써 정유사들의 공급가 인하는 2주만에 막을 내렸다. 국제 원유가격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을 때, 정유사들은 “국내 기름값은 국제 원유가격이 아닌 국제 석유제품(휘발유·경유 등) 가격에 연동돼 있다.”며 공급가를 내리지 않았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8월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시차’ 등을 이유로 인하에 소극적이던 정유사들은 대통령까지 나서 문제제기를 하자 9월 셋째주에야 휘발유 공급가를 ℓ당 평균 30원쯤 내렸다. 넷째주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가를 낮춰 ‘기름값 본격 인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정유사들이 이달 들어 다시 공급가를 올림으로써 이같은 희망은 맥없이 무너졌다. ●“환율급등 어쩔 수 없다”vs“고객에 환차손 손쉽게 전가” 싱가포르 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 휘발유(92론 기준) 가격은 10월 첫째주(9월29일∼10월2일)에 배럴당 100.82달러로 전주보다 6.29달러 떨어졌다. 경유도 같은 기간 배럴당 7.87달러(123.47달러→115.60달러) 하락했다. 제품값 하락이 모처럼 원유값(두바이유 기준) 하락폭(배럴당 4.95달러)을 웃돌았다. 물론 9월 넷째주에는 오름세를 보이는 등 등락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하향 안정세이다. 그런데도 정유사들은 이달 들어 주유소 공급가를 일제히 올렸다. 정유업계를 대표하는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기름값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뿐 아니라 환율 등도 감안해 결정한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9월 셋째주부터 계속 올라 (정유사들의 주유소 공급가 인상은)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10월 첫째주 원달러 환율(1187.80원)은 9월 둘째주(1111.76원) 대비 달러당 80원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기름값 하락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도 전에 또다시 올라간 가격표를 보며 한숨짓게 됐다. 운전자 A씨는 “정유사들이 환율 핑계를 대는데 그렇다면 원화 환율이 크게 떨어졌을 때 하락분만큼 국내 유가에 충분히 반영했는지 의문”이라며 “자신들에게 불리한 요소는 잽싸게 100% 반영하고, 유리한 요소는 가급적 천천히 부분만 반영한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정유사들은 가뜩이나 ‘3·4분기(7∼9월) 실적 악화’ 공포에 고질적 비난여론까지 재연될 낌새를 보이자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원유 결제대금 등 70억∼80억달러의 외화 빚을 안고 있는 정유업계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1조원 이상의 환차손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제마진마저 축소돼 영업이익도 신통찮다.SK에너지는 영업이익 30% 급감이 예상된다.GS칼텍스는 2000억원 이상의 환차손을 봤던 1분기때처럼 고전이 점쳐진다.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정유사들이 최근 고부가가치 설비인 고도화 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도 선진국 수준에는 못 미친다.”며 “고도화 설비 확대, 수출비중 강화, 경영 효율성 증대 등 자체 체질 개선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손톱으로 글씨 써지는 ‘메모장 피부’ 여성 화제

    “펜, 종이 없어도 메모할 수 있어요.” 자신의 손톱과 피부를 각각 펜과 수첩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여성이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에 보도되어 화제에 올랐다. 중국 청두지역에 사는 후앙 샹지는 일명 ‘인공 두드러기’(artificial urticaria)라고 불리는 증세를 오히려 이용해 50세가 되도록 자신의 피부를 노트처럼 사용해 왔다. 일반적인 피부 두드러기와 다른 점은 자신이 원할 때만 매우 세밀하게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매우 독특한 증세이지만 정작 후앙 본인은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후앙의 주장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의 피부에 손톱으로 글씨를 쓰면 그 부분이 부어올라 한동안 글씨가 유지된다. 부어오르는 굵기가 매우 얇아 복잡한 글씨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 후앙은 자신의 피부에 대해 “나는 늘 내 몸을 메모지로 사용해왔다.”며 “편리한 ‘신체적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별도의 메모지 없이 팔에 쇼핑목록을 적어서 시장에 나가곤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51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앤서니 김 “오늘은 영…”

    골프코스를 집어삼킬 듯 버디쇼를 펼쳤던 앤서니 김(23·한국명 김하진·나이키골프)의 ‘불꽃타’가 둘째날 국내파의 반격에 밀려 잠잠했다. 앤서니는 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벌어진 제51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저질러 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전날 7언더파 64타, 단독선두로 나서며 첫 내셔널타이틀 사냥의 신호탄을 올린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 더욱이 전날 자신보다 처졌던 김위중(28), 김대섭(27·이상 삼화저축은행) 등 국내파가 2∼3타 차로 앞지르며 다음날 ‘무빙데이’를 벼르고 있는 터라 당초 “첫 한국대회 우승컵을 가져가겠다.”던 장담도 불투명하게 됐다. 짙은 안개로 출발이 2시간30분가량 지연된 가운데 1번홀에서 출발한 앤서니의 드라이버샷은 다소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앤서니는 2번홀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첫 위기를 맞았지만 파로 세이브,“역시 앤서니”라는 갤러리의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위기를 넘긴 직후인 3번홀. 앤서니는 드라이버샷을 310야드나 가볍게 날린 뒤 9번 아이언으로 핀 60㎝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냈다. 파5인 8번홀 역시 두 번 만에 공을 올린 뒤 두 차례 퍼트로 두 번째 버디를 떨궈 이틀째 약진은 이상이 없어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의 ‘운’은 여기까지였다. 전반을 마무리하는 9번홀(파4)에서 앤서니의 티샷은 왼쪽으로 당겨지면서 ‘아웃 오브 바운드(OB)’ 구역으로 들어갔고,2벌타를 포함해 4차례만에 그린에 올려진 공도 핀에서 7m나 떨어지는 바람에 2퍼트로 홀아웃, 더블보기의 멍에를 썼다. 이후 샷이 흔들린 앤서니는 17번홀까지 보기 3개를 더 쏟아내며 고전하다 마지막 18번홀(파5) 2m짜리 버디퍼트를 간신히 성공시켜 체면을 세웠다. 앤서니는 경기를 마친 뒤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공이 OB 구역과 해저드에 동시에 빠진 날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지만 내일부터는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 남은 2개 라운드를 맞이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프로 4년차에 접어들었지만 ‘무명’에 가까웠던 김위중은 이글 1개를 포함,4타를 한꺼번에 줄이며 앤서니를 3타 차로 돌려세웠다. 반면 앤서니와 이틀째 라운드를 펼친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은 2타를 더 까먹어 중간합계 8오버파 150타로 컷 탈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권력 틀어 쥔 글로벌 파워 대해부

    매년 1월 스위스의 작은 휴양 마을 다보스는 한바탕 소란을 겪는다. 전세계 정·관계 유력 인사와 갑부들이 타고 온 제트기, 헬리콥터, 리무진 등으로 인근 공항과 도로는 북새통을 이루고, 각국 미디어는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잡기 위해 취재 경쟁을 벌인다. 일명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풍경이다. 가진 자들의 고급 사교장이란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포럼의 참석자들이 현재 지구상에서 최상의 권력을 틀어쥔 글로벌 엘리트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이 바로 ‘슈퍼 클래스’다. 데이비드 로스코프의 ‘슈퍼클래스’(이현주 옮김, 더난출판 펴냄)는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권력과 부를 손에 쥐고, 세계를 주무르는 글로벌 파워 집단의 실체를 해부한 책이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연구원이자 국제정책컨설팅회사 로스코프그룹의 CEO인 저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상무무 부차관을 지내면서 겪은 체험과 방대한 자료조사, 엘리트 집단과의 심층인터뷰를 토대로 슈퍼 클래스가 어떤 과정을 거쳐 출현했고, 전세계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파헤쳤다. 저자에 따르면 슈퍼클래스는 현재 약 6000명 정도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8세이며, 미국과 유럽의 갑부들이 61%를 차지한다. 남자가 94%로 압도적으로 많고, 대부분 기업체나 금융회사를 소유한 기업가들이다. 그리고 전세계 슈퍼클래스 중 3분의1이 하버드와 예일 등 20개 명문대 출신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CEO,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배우 앤절리나 졸리, 조용기 목사 등이 꼽힌다. 책의 핵심은 슈퍼클래스의 세력 강화로 인한 권력 불평등의 문제다. 개인 자산의 증가는 글로벌 엘리트들의 권력을 강화시켰지만 국가 제도는 약화시켰다. 어떤 국제기구도 글로벌 엘리트 집단을 제어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저자는 이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슈퍼클래스를 이해하는 것이 글로벌 시대의 본질과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제시하는 미래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2만8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MLB] 9월의 사나이 ‘추추 트레인’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9월 미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의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로 뽑혔다. 추신수는 같은 팀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행크 블레이락(텍사스 레인저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크 테세이라(LA 에인절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30일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 타자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 최희섭(KIA)이 시카고 컵스에 몸 담았던 2003년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고 투수로는 박찬호(36·LA 다저스)가 처음 다저스에 몸담았던 1998년 7월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추신수는 지난달 24경기에 출장, 타율 .400에 5홈런,24타점,21득점, 장타율 .659를 기록하는 등 시쳇말로 ‘크레이지 모드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기회에 강한 면모를 보인 추신수는 “누상에 주자가 있는 걸 좋아한다. 없는 것보다 낫다.”고 설명했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은 “그는 우리 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완벽한 선수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승리를 도울 수 있다.”며 “내년에는 붙박이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연봉 협상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화이트삭스-미네소타 동률 PS티켓 놓고 1일 끝장대결

    정규리그 162경기의 대장정을 마쳤지만 그걸로도 부족했다. 미프로야구 가을잔치의 마지막 남은 초대장을 놓고 다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얘기다. 30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1-2로 끌려가던 화이트삭스는 6회말 상대의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해서 2사만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타석에 들어선 루키 알렉세이 라미레스는 방망이를 휘두른 순간 홈런을 확신한 채 만세를 불렀다.3만 5000여명의 홈팬들은 벌떡 일어나 함성을 질렀고, 하늘에선 연신 폭죽이 터졌다. 반면 디트로이트가 화이트삭스를 잡아 주기를 바랐던 미네소타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놓였던 화이트삭스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라미레스의 결승 만루홈런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8-2로 눌렀다. 벼랑 끝에 몰렸던 화이트삭스는 88승74패로 미네소타와 동률을 이뤄 ‘원게임 플레이오프’의 기회를 갖게 됐다. 화이트삭스와 미네소타는 1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놓고 ‘끝장대결’을 펼친다. 승리한 팀이 3일부터 동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돌풍의 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를 펼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코리안 빅리거 내년이 기대되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2008년 봄은 잿빛이었지만 가을은 황금빛이다.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맏형 박찬호(35·LA 다저스)의 빅리그 합류는 미지수였다. 또 추신수는 지난해 9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은 뒤 1년 가량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소속팀의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끝낸 29일 현재 둘의 위상은 올봄과는 사뭇 다르다. 박찬호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시즌 세번째 블론세이브 및 시즌 4패째를 기록했지만, 올시즌 전체를 돌이켜보면 눈물겨운 부활에 확실하게 성공했다. 땜질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가다가 후반기에 우완 셋업맨으로 자리잡을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4승4패2세이브 방어율 3.40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결장했다. 비록 최희섭(KIA)이 보유한 한국인 한 시즌 최다홈런(15개)과 첫 100안타 달성은 아쉽게 놓쳤지만, 올시즌 클리블랜드 홈팬들은 물론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 해였다. 추신수는 올해 94경기에 나와 타율 .309(317타수 98안타)에 66타점,14홈런 등을 기록했다. 재활을 마친 뒤 5월말 빅리그에 합류한 것을 감안하면 환상적인 성적이다. 팀내 300타석 이상 타자 가운데 타율과 장타율(.549), 출루율(.397)은 1위. 이밖에 홈런 5위, 타점 4위, 최다안타 6위를 기록했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만 놓고 보면 OPS(출루율+장타율) 1.038과 타율 .343으로 아메리칸리그 2위에 해당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베네스트오픈] 매킨지 ‘코리안 드림’

    ‘이방인’ 앤드루 매킨지(26·호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세 번째 ‘코리안 드림’의 주인공이 됐다. 매킨지는 28일 경기도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1·7014야드)에서 막을 내린 삼성베네스트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67타로 ‘무명의 루키’ 송기준(21·우리골프)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뒤 첫 홀에서 파세이브, 티샷을 해저드로 날려버린 송기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외국인 선수가 K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06년 5월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마크 레시먼(24)과 지난 5월 SBS코리안투어 레이크힐스오픈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앤드루 추딘(36·이상 호주)에 이어 매킨지가 세 번째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매킨지는 후반 홀 송기준, 허인회(21)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치다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송기준 역시 15번홀에서 1타를 줄여 매킨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18번홀 6m짜리 버디 퍼트가 짧아 연장전으로 끌려간 게 화근이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송기준은 티샷이 밀리면서 공이 억새로 뒤덮인 언덕으로 날아갔고,1벌타를 받고 드롭해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렸지만 우승컵은 사실상 매킨지에게 넘어간 뒤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삼성 12년 연속 PS진출 ‘포효’

    삼성이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3위 롯데는 시즌 21번째로 홈팬들이 꽉 찬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2위 두산을 1.5경기차로 쫓아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탈환의 꿈을 이어갔다. 삼성은 28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10-9로 승리,3연패에서 벗어났다. 양 팀은 장단 14안타씩 모두 28안타를 주고받았다. 64승60패를 기록한 삼성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게 됐다.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삼성이 유일하다. 두 번째는 1986∼1994년에 9년 연속 진출한 해태다. 두산은 이날 역대 최다 관중 수였던 1995년의 91만 4638명보다 4047명 늘린 91만 8685명을 기록한 가운데 3연승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8세이브(1승1패)째를 챙겨 나머지 2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해야 3년 연속 40세이브를 이루게 됐다. 롯데는 사직에서 선발 이용훈의 역투와 이대호의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KIA를 4-2로 눌렀다. 이용훈은 5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승(7패)째를 챙겼다.6연패를 끊은 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68승54패로 3위를 지켰다. 롯데는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기록도 137만 9735명으로 늘렸다. 부산 인구가 360여만명이기 때문에 10명 가운데 4명이 사직을 찾은 셈으로 뜨거운 야구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팬들 앞에서 부산 야구를 상징하는 가요 ‘부산 갈매기’를 부르겠다는 약속을 지켜 사직을 더욱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함께 마이크를 잡고 구성지게 뽑아낸 것.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0-3으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에서 정수성의 2타점 적시타와 정성훈의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강정호가 시즌 30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SK에 4-3 역전승을 거뒀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러와 자원협력 새틀… 4강외교 ‘매듭’

    러와 자원협력 새틀… 4강외교 ‘매듭’

    |모스크바 진경호 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3박4일의 러시아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취임 첫 해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정상외교를 마무리짓고 한·러 관계를 기존의 ‘상호 신뢰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 경제 중심에서 정치·외교·안보·문화 등 전방위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으로 북한 체제의 가변성이 높아진 시점에 한·러 정상이 만나는 만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30년 내다보는 전략 가져야” 29일 열릴 이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간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는 양국간 자원 협력과 한국의 러시아 시장 진출이다. 무엇보다 양국간 자원 협력, 특히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과 관련한 남북한 및 러시아 3각 협력과 양국간 단기 복수비자 협력 방안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로 향하는 전세기 안에서 가진 수행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러시아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라며 “30년을 내다보는 국가전략을 갖고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스크바에 도착,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러 친선협회 만찬에서는 “저는 일찍이 시베리아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양국이 이 지역 개발에 대한 실질 협력을 구체화해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양국의 협력은 경제 분야를 넘어 교육, 문화, 과학기술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국교수립 18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러시아는 이제 한국과 긴밀한 동반 협력자가 됐으며 공동의 미래를 바라보는 친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 내외는 러시아측이 마련한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 러시아 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공항에는 이규형 주러대사와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차관, 글레프 이바센초프 주한러시아 대사가 나와 이 대통령을 영접했다. ●오늘 정상회담, 10여개 협정 예정 환영행사에 이어 이 대통령은 주러 한국대사관으로 이동, 현지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해 1000명 정도인 외국동포 2·3세의 모국방문 기회를 확대할 생각”이라며 “러시아어로 된 교과서도 만들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조바실리 고려인연합회장, 텐 세르게이 민족문화자치회장, 지호천 모스크바 한인회장 등 현지 동포와 유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러시아의 고려인 동포는 약 20만명이고, 기업 주재원과 유학생 등 재외국민은 6000여명에 이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서울시장 재직 때부터 교분을 쌓아온 유리 루슈코프 모스크바 시장을 크렘린궁 영빈관에서 만나 서울과 모스크바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jade@seoul.co.kr
  • 7개국 한반도 전문가들 한자리

    7개국 한반도 전문가들 한자리

    북한의 핵시설 복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영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프랑스 등 7개국 국제안보 전문가들이 서울에 집결, 한반도 미래에 대해 토론회를 갖는다. 지난 2월 출범한 아산정책연구원(AIPS·이사장 한승주 전 외교장관 왼쪽)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소장 존 칩맨·오른쪽)가 26∼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주최하는 코리아포럼 ‘아시아의 새로운 역학구도와 한국’에서다.26일 오후 열린 개회식에는 한승주 이사장과 존 칩맨 소장,AIPS 명예이사장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개회사를, 이상희 국방장관이 기조연설을 했다.27∼28일에는 ‘남북 관계의 세로운 접근법’ ‘한국과 아시아’ ‘한·미 관계 강화’ ‘에너지 안보협력’ ‘한반도 안보관리:6자회담의 도전과 기회’ ‘동북아 지역안보체제 구축’ 등 주제별로 6개 회의가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게리 세이모어 미국 외교협회 부회장, 프랑수아 고드망 프랑스 아시아연구소장, 소에야 요시히데 일본 게이오대 동아시아연구원장, 런 샤오 중국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양학연구소 한국학부장, 마이클 아마코스트 미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특별연구원, 마이클 그린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고문 등이 참석한다. 또 한승수 총리가 28일 ‘21세기 글로벌 코리아’를 주제로 특별연설을 하며, 문화비평가인 기 소르망 프랑스 파리정치대 교수도 참석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형을 어미처럼… ‘애정결핍’ 아기원숭이

    최근 위험에서 구조된 한 아기 원숭이의 유별난 동물인형 사랑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브리스톨 근처에서 태어난 지 10일 만에 버려진 채 발견된 이 주머니 긴팔원숭이는 어미의 젖을 먹지 못해 기아상태에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다. 당시 아기 원숭이는 극심한 기아로 생명이 위독했으며 어미와 떨어진 충격으로 큰 심리적 불안감에 빠져 있었다. ’노아의 방주’(Noah’s Ark)동물원 스태프들은 아기 원숭이의 빠른 안정을 위해 작은 낙타 인형을 선물했다. 그러자 이 원숭이는 마치 인형을 어미로 착각한 듯 절대 품안에서 떼어놓지 않아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잠을 잘 때나 놀 때에도 인형을 놓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젓병을 이용해 밥을 먹을 때에도 인형이 없으면 먹지 않을 정도로 아끼고 있다. 동물원 관리자인 세이디 갈랜드(Sadie Garland)는 “우리(스태프)가 아기 원숭이의 엄마 노릇을 하기 위해 노력해 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면서 “힘들어하는 아기 원숭이가 언제나 품안에 안을 수 있는 낙타 인형을 우연히 선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형을 놓지 않는 것은 어미를 그리워하는 심리 때문인 것 같다.”며 “인형과 함께 있게 하는 것은 아기 원숭이의 회복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지내고 있는 이 아기원숭이는 인형과 함께 생활한 후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조만간 일반 아기 원숭이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종부세 완화’ 누구를 위한 것인가/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기고] ‘종부세 완화’ 누구를 위한 것인가/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가난뱅이의 쌀독을 축내 부자들의 곳간을 채우려는 것이다.” “아니다. 징벌적 과세로 완화·폐지되어야 한다.” 최근 정부가 종부세 완화를 추진하자 이처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보유세 부담의 불공정성을 바로잡고, 부동산 가격의 안정 도모와 지방재정의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2005년에 도입된 종부세는 부동산 투기 광풍을 잠재우는 수단으로 정책적 효과가 컸다. 그러나 이번 종부세 완화 조치의 내용을 보면 적용 대상을 기존 6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서 9억원 초과로 상향 조정하고 세율을 낮추겠다고 한다. 이는 부동산의 과다보유 및 부동산 투기억제의 수단, 불합리한 세제 개편 등 당초 종부세의 도입 취지에서 벗어났다. 사실상 폐지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종부세 시행 이후 ‘세금 폭탄’ 논란이 있었고,1가구 1주택의 장기 소유자와 은퇴한 고령자에게 세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은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항간에는 종부세가 징벌적 제재로 악용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 종부세는 고소득자의 책임적 과세이며, 부동산 과다 보유에 대한 정책적 과세이기 때문이다. 이번 종부세 완화 발표로 부동산 투기 재연이 우려된다. 안정세로 접어든 부동산시장을 다시 부추기는 정책으로 질타를 받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물론 이번 조치가 과도한 부동산세금 규제를 풀어 정상화시키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혜택을 받는 국민은 극소수다. 수혜 가구는 총 28만 5713가구로 이 가운데 98%가 수도권에 산다. 또 이들 중 31%(8만 6398가구)가 서울 강남권이다. 이처럼 종부세 수혜가 강남3구에 집중되다 보니 서민보다 부동산 보유 부유층에 혜택을 준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 게다가 정부는 종부세를 이명박 정권 임기 내에 완전 폐기하고 재산세로 통합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줄어드는 세수를 보충하기 위해 결국 재산세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서민들에게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넘기는 꼴이다. 관련법 개정으로 종부세 완화가 현실화되면 서울 강남·북 자치구간, 수도권과 지방간의 불균형은 지속될 것이다.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도 더 심화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사실 주택시장 한파 등 부동산경기 침체의 원인은 세금 때문이 아니라 금용시장 불안과 경기 침체, 대출 규제 등 주택시장의 외부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종부세 완화가 아니라 규제를 풀어 개발 비용의 상승을 완화시켜야 한다. 건축경기 및 공급 확대로 집값 안정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투기 예방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원 배분의 정의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 1주택 소유의 고령자인 60세 이상에 대한 공제 혜택이라든가 일부 불합리하게 적용받는 사람들에 대한 기술적인 미세 조정은 몰라도 종부세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 조세의 목적이 재정 확보와 자원 재분배, 경기 조절 등 정책수단 기능을 갖고 있다고 볼 때 조세 정의 관점에서 이를 충족시킬 수 없는 이번 종부세 완화 조치는 마땅히 재고해야 한다. 특히 현재 취·등록세 세율을 인하한 마당에 종부세까지 완화하게 되면 지자체 세수 확보의 대안은 어떻게 찾는다는 말인가. 자칫 종부세 완화가 부자들을 위한 수혜로 비쳐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만큼 광범위한 여론수렴 과정과 논의를 통해 심사숙고한 뒤 결정하기를 바란다.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 [여배우열전②] 김혜수vs손예진vs신민아 ‘발칙한 그녀’들이 뜬다

    [여배우열전②] 김혜수vs손예진vs신민아 ‘발칙한 그녀’들이 뜬다

    올 가을 스크린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여배우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관객들을 자극하는 발칙한 여배우가 넘쳐나고 있다. 그들은 어떤 발칙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까? # ‘모던 보이’ 김혜수 ‘비밀을 간직한 팔색조’ ‘모던 보이’의 김혜수는 1930년대 경성을 사로잡은 여인 팔색조 조난실을 통해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그가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댄스단 리더, 양장점 디자이너, 재봉사, 가수까지 직업도 이름도 여럿인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이다. 팔색조처럼 변화 무쌍한 매력을 가진 여인답게 김혜수는 이번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크랭크인 3개월 전부터 춤, 노래, 외국어 등 교육을 통해 조난실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영화 속에서 스윙댄스는 물론이고 서로 다른 정서를 요구하는 4곡의 노래까지 멋지게 소화해내면서 70년대 경성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관객들까지 사로 잡을 태세를 갖췄다. # ‘아내가 결혼했다’ 손예진 ‘어떻게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어?’ 제 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인 동명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한 ‘아내가 결혼했다’는 이중 결혼을 선언한 아내와 그것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남편의 심리를 담은 영화로 파격적인 소재와 신선한 캐릭터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 손예진은 ‘어떻게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하며 살수 있어?’라고 당당하게 반문하는 사랑과 연애에 자유로운 가치관을 지닌 발칙한 여인이다. 그는 사랑은 나누면 두 배가 된다고 믿고 설렘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핸드폰 발신자 표시도 거부하는 당돌함과 때론 맨 살 위에 우비만 걸친 채 거리를 활보하는 도발적인 매력까지 가지고 있다. 손예진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도발적이면서 동시에 사랑스러운 면모를 가진 발칙한 캐릭터로 올 가을 극장에 새로운 센세이션을 일으킬 예정이다. # ‘고고70’ 신민아 “70년대 밤은 내가 사로잡는다” ‘고고 70’은 야간 통행 금지가 있던 70년대 전설적인 밴드 ‘데블스’의 열정적인 활약을 다룬 영화로 주인공인 조승우, 신민아의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다. 무엇보다 신민아는 영화 속에서 70년대 밤 문화를 이끄는 ‘미미와 와일드 캣츠’를 결성해 파격적인 패션은 물론 고고댄스에 노래까지 선보인다. 전작에서 한번도 춤이나 노래를 선보인 적이 없었던 그였기에 이번 영화에서 선보이는 그의 변신은 실로 놀랍다. 아찔한 미니스커트와 화려하게 부풀린 헤어스타일에 화려한 댄스 실력과 열정적인 노래까지 70년대 원조 디바로 확실하게 변신한 그는 촬영 시작부터 마지막 날까지 댄스와 보컬 트레이닝을 거쳤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지막 수렵채집부족 ‘!쿵’족 생활상

    지금으로부터 40년쯤 전. 미국의 한 여성 인류학자의 발길이 아프리카 오지에 닿았다. 보츠나와에서도 한참 더 떨어진 칼라하리 사막 북부. 그 곳에서 만난 원주민은 ‘!쿵’족.(!표시는 아이를 어를 때 혀 끝으로 입천장을 차면서 내는 ‘딱딱’ 소리와 비슷한 치조구개음.> 그 인류학자는 이후 20여년 동안 !쿵족 마을을 들락거리며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정밀히 담아내는 연구를 거듭했다. 현대문명이 비켜간 그곳 사람들의 삶 구석구석에는 원시의 질서가 온전히 유지되고 있었다. ‘니사(Nisa)’(유나영 옮김, 삼인 펴냄)는 그렇게 탄생한 인류학의 고전이다.!쿵족에 매료된 인류학자 마저리 쇼스탁은 20여년의 연구관찰 과정을 거쳐 다시 집필에만 10여년을 공들였다. 책의 주인공인 !쿵족은 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순수 수렵채집 부족으로 꼽힌다.!쿵족의 언어만 해도 학자들에겐 근사한 연구거리가 됐다. 그들이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상의 직계후손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저자도 현지조사를 하며 !쿵족의 언어를 배웠다고 적고 있다. 책은 6명의 원주민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리됐다. 그 가운데 대표격인 여성이 책 제목이 된 ‘니사’다. 니사의 구술로 이야기체로 엮인 책은 무엇보다 에세이처럼 쉽고 흥미롭게 읽혀 부담없다. 진통이 와서 아기를 낳는 장면에서 시작된 책은 출산, 성(性)에 눈뜨는 청소년기, 결혼, 사별의 고통 등 인간 한살이의 질곡을 차례대로 풀어 나간다. 겉으론 학술서의 느낌을 전혀 피우지 않으면서도 한 부족의 삶을 통해 인간의 원형적 특질을 행간으로 웅변하는 것이 책의 최대 묘미다.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쿵족의 생활은 인간이 외부환경에 대응하는 순수한 방식 그 자체다. 재산은 모두 개인에게 속해 있으며 소유자는 그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한다. 덕분에 개인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재화연결망이 구축되며 부(富)는 언제나 고르게 분배된다. 어린이와 노인을 빼놓고 모든 사람들은 일주일에 2∼3일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요리, 아이 돌보기 등의 집안일에 할애하며 자투리 시간은 완벽하게 여가생활로 메운다. 여성 원주민이 안내하는 아프리카 오지 탐험기로도 손색없는 읽을거리다. 하지만 책의 학술적 가치는 마지막 장까지 빛을 잃지 않는다. 인류역사 인식에서 소외돼온 토착원주민과 여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사실에 의미가 더 한층 커지는 책이다.2만 4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뉴욕 한인 청과상의 성공과 영향력 해부

    뉴욕 한인 청과상의 성공과 영향력 해부

    |글 사진 뉴욕 이순녀기자|재미 한인 사회학자 민병갑 뉴욕 퀸스대 교수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 이민 연구 전문가이다. 특히 사회학적·인종학적 분석틀에 머물지 않고 이민자들의 사업활동에 초점을 맞춰 경제학적 시각을 접목한 그의 연구방법론은 학계에서 이미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최근 펴낸 ‘경제적 생존을 위한 인종적 연대-뉴욕시의 한인 청과상’은 뉴욕 한인 사회의 중추인 청과상이 어떠한 배경 속에 뿌리를 내렸고, 그 과정에 인종적인 유대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해 주목된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5일 메트로면 톱기사로 책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사회과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러셀세이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1년간 이 책을 집필한 민 교수를 20일(현지시간) 뉴욕 플러싱의 퀸스대 교수 연구실에서 만났다. ●사업활동에 초점… 경제학적 시각 접목 ▶청과상에 특별히 주목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960년 400명에 불과했던 뉴욕의 한국인 수는 1965년 이민규제가 완화되면서 2000년까지 17만 500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중 자영업자 비율은 24%로, 그리스와 이스라엘에 이어 세번째로 높습니다. 원인으로는 언어 장벽과 고국에서의 자본 조달, 가족간의 유대,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는 근면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한인 청과상은 60년대 후반 이래 가발과 의류 하청업에 이어 한국 이민자들의 소규모 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한때 2500곳에 달했다가 지금은 1700곳으로 줄었지만 한인청과상협회는 엄청난 단결력과 로비로 한인 사회는 물론 현지 정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한인 청과상이 유독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 배경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분석하셨는데요. -1970년대부터 한인들은 브루클린, 자메이카, 퀸스, 브롱스 등 소수 인종 밀집 지역에서 은퇴한 백인 사업주로부터 가게를 사들이거나 건물을 임대해 청과상을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백인과 타 인종들로부터 멸시와 차별, 부당한 대우에 시달렸습니다. 백인 도매상들이 같은 물건인데도 한인 청과상에게 값을 더 부른다거나 상한 과일을 교환해주지 않는가 하면 주차장 할당을 차별하고, 걸핏하면 주차 위반 딱지를 떼기 일쑤였습니다. 한인 청과상들은 이에 맞서기 위해 74년 청과상협회를 설립하고,80년 미국 최대 농수산물시장인 헌츠포인트마켓안에 서비스센터를 개설해 공동 대응에 적극 나선 것입니다. 한국인의 단결심을 흔히 민족성으로 치부하는데, 이처럼 외부의 위협에 대항해 경제적 생존을 이루려는 측면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이런 위협이 감소하면서 단결력도 많이 약화된 것이 현실입니다. ▶한인과 흑인 갈등의 원인과 소멸에 대해서도 새로운 분석을 내놓으셨습니다. -한인 청과상이 세력을 넓히는 과정에서 흑인 고객이나 라틴계 종업원들과 갈등을 빚는 일이 잦았습니다.81년부터 95년 사이 흑·인 고객들이 열다섯차례의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종 편견과 언어장벽, 좀도둑질, 높은 실업률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최근 한흑 갈등이 거의 사라진 것은 한인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자영업자가 줄었고, 흑인 고객 위주에서 히스패닉계와 인도·중국계 등 인종 다변화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이민자들의 사업활동과 인종적 유대감 사이의 역학 관계에 관심이 많으신데 나라마다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다음 책의 주제가 바로 그런 내용입니다. 한국과 인도, 중국 이민자들의 소규모 자영업이 어떤 경로를 통해 뉴욕에 뿌리를 내렸고, 또 이런 사업활동들이 각각의 커뮤니티를 결속시키는지 아니면 오히려 방해하는지를 연구할 계획입니다. 일례로 중국은 잡화상과 식당업 위주인데 차이나타운처럼 한 마을 안에서 같은 민족끼리 경쟁을 하다보니 분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의점과 주유소 사업 중심인 인도 이민 사회 역시 종교와 지역적으로 워낙 분리돼 있어서 내부 갈등이 일어나는 사례가 잦습니다. 요컨대 외부 위협이 큰 한국은 경제적 생존을 위해 인종적 단결이 잘 되는 반면, 중국과 인도는 경제적 이유로 인해 인종적 유대감이 훼손되는 것으로 볼 수 있지요. ●한인 2세들 이중문화 장점 살릴 노력 필요 ▶한인 2세들이 주류 사회에 빠르게 편입되면서 민족 정체성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다른 민족에 비해 한인 2세들의 모국어 사용 비율이 높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인종 차별이 줄어들면서 이들이 미국 사회에 빨리 동화되는 건 잘된 일이지만 한인사회의 결속력이 느슨해지는 점은 아쉬운 일입니다. 이중문화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인터뷰를 한 날은 마침 뉴욕 한인청과상협회가 주최하는 최대 한인 축제인 ‘한가위 민속행사’가 플러싱에서 열린 날이었다. 협회는 매년 50만달러를 들여 전통결혼식 등 각종 문화행사와 한국 음식 시식회, 특산물 전시판매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민 교수는 “청과상협회가 지난 30년간 자원봉사와 기부금 지원 등 한인 사회에 기여한 바는 무척 크다.”면서 “하지만 최근엔 일회성 행사에 치우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coral@seoul.co.kr
  • 세계최초 외발자전거 타는 로봇 日서 개발

    세계최초 외발자전거 타는 로봇 日서 개발

    일본의 한 업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외발자전거를 타는 로봇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자부품업체인 무라타제작소는 23일 자전거 타는 로봇 ‘무라타 세이사쿠군’의 후속기종으로 개발된 외발자전거 타는 여자아이형 로봇 ‘무라타 세이코짱’을 공개했다. 높이 50cm, 무게 5kg의 미니 로봇인 세이코짱은 자세의 기울기를 감지하는 기술이 적용돼 정지된 외발자전거 위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또 정면에 장착된 초음파센서를 이용해 다른 로봇과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달리는 것도 가능하다. 업체는 “자사 여직원과 초등학생 사이에서 ‘이번엔 외발자전거 타는 로봇을 만들어달라’, ‘여자아이형 로봇도 만들어 달라’는 의견을 많이 받아서 개발하게 됐다.”고 세이코짱의 개발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세이코짱은 총 4대이며 앞으로 일본 내의 초등학교를 돌며 학생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알리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무라타제작소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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