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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란 ‘세계음악기행’ 새 DJ 낙점 “치유받는 느낌”

    호란 ‘세계음악기행’ 새 DJ 낙점 “치유받는 느낌”

    가수 호란이 EBS FM 라디오 ‘세계음악기행’의 새 DJ로 낙점됐다. 호란은 전 세계의 다양한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교육방송의 장수 프로그램이자 국내 유일의 월드뮤직 전문 방송 EBS FM 라디오(수도권 104.5MHz) ‘세계음악기행’(연출 방성영)의 새 DJ를 맡게 됐다. 제4대 진행자이자 첫 여성 DJ로 선정된 호란은 “오랫동안 청취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고 굉장히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다양한 음악을 접하는 기회다. 여러모로 내 성격에 맞을 것 같아 기쁘다”며 진행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월드 뮤직에 대한 편견을 낮추는데 일조하고 싶다. 청취자와 여행하듯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 너무 가볍지 않고 지나치게 아카데미적이지 않게 월드 음악을 소개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호란의 다카포’라는 책을 냈던 호란은 프로그램 오프닝 멘트와 에세이 ‘호란의 Tea Break’의 원고를 직접 쓰면서 글 솜씨도 뽐내고 있다. DJ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게 되는 호란은 “물론 매일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진행자로서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녹음이 아닌 생방송이라 재미있다. 방송하고 나가면 오히려 치유 받고 가는 느낌이다. 음악에 대한 여러 사람의 반응을 접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란의 진행으로 새 단장한 ‘세계음악기행’은 마니아 취향에서 벗어나 이국적면서도 우리 감성에 맞는 편안한 음악으로 매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제공 = E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조명 받는 ‘문학적 상상’

    재조명 받는 ‘문학적 상상’

    이해조는 1908년 제국신문에 ‘쌍옥적(雙玉笛)’을 발표하며 ‘정탐소설(偵探小說)’이란 이름을 붙였다. 한국에서 추리소설이 처음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0돌이 된 한국추리소설의 현실은 서글프다. 여전히 ‘방계의 문학’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힘이 있다. 바로 꾸준한 대중적 인기다. 탄생 100년이 넘어서야 한국 추리소설의 원류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김내성(1909-1957)이 그 중심에 서있다.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은 이해조가 썼지만, 두말할 것 없이 한국 최초의 본격 추리소설가는 김내성이다. ●1930~70년대 독보적 추리작가 장르문학 전문 계간지 ‘판타스틱’은 봄호에서 김내성 특집을 마련했다. 그의 초기 대표작은 물론, 김내성에 대한 에세이와 연보, 사진자료도 함께 실었다. 김내성은 1930년대부터 죽은 뒤인 1970년대까지도 한국문단에서 독보적인 추리작가였다. 일본 와세다 대학 유학 시절인 1935년 일본 추리소설 잡지 ‘프로필’에 단편 ‘타원형의 거울’, ‘탐정소설가의 살인’이, ‘모던 일본’에 ‘연문기담’ 등이 잇달아 당선되며 화제가 됐다. 판타스틱은 이 데뷔작 3편을 처음으로 한꺼번에 번역해 실었다. 문학적 상상력으로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을 풀어 간다는 설정의 ‘타원형의 얼굴’은 7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신선한 반전과 흥미를 전한다. 특히 ‘탐정소설가의 살인’에서는 이후 김내성의 필명이자 대표작 속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탐정 유불란(劉不亂)의 탄생을 목격할 수 있다. ‘연문기담’은 1950년 이후 대중소설작가로도 사랑받았던 김내성의 ‘끼’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지금껏 학계에서는 김내성을 외면했고, 문단에서도 논외로 취급했다. 최근에서야 몇몇 학자나 출판계를 중심으로 그를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김내성을 연구하고 있는 박진영 연세대 박사과정 연구원은 판타스틱에 김내성 연보와 작품목록을 정리해 실었다. 그는 “지금껏 김내성 연구는 대표작 ‘마인’ 정도에만 국한돼 있다.”면서 “대중을 문학으로 끌어 들인 그의 힘을 인정하고 본격적 연구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단·학계, 탄생 100주년 집중조명 오는 5월 한국작가회의와 대산문화재단이 공동 개최하는 ‘탄생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에서도 김내성을 다룬다. 탄생 100주년 맞은 시인 신석초, 소설가 박태원, 평론가 김환태 등과 함께 한국 추리소설의 비조로서 김내성을 집중 조명한다. 조성면 인하대 교수가 ‘김내성과 장르문학’이라는 주제의 논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에는 김내성의 ‘진주탑’이 재출간됐다.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 ‘몽테크리스토백작’을 번안한 ‘진주탑’은 한국전쟁 중에도 쇄를 거듭할 만큼 인기가 있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온돌에 등 지지는 기분 요즘 아이들은 알까

    온돌에 등 지지는 기분 요즘 아이들은 알까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과 묵은 나물은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분을 보충한다. 부럼으로 까먹는 호두, 잣, 땅콩 등 견과류는 두뇌발달을 돕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건강음식이다. 한여름 더위를 이기고 귀신을 쫓기 위한 미신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가진 옛 사람들의 지혜이다. 과학이나 생태학에 대한 지식이 없었어도 생활 속에서 자연의 변화를 조화롭게 이용했고, 미생물의 힘과 자연의 이치를 받아들여 사용할 줄 알았던 이들이 우리 조상이다. 이재열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이런 우리의 전통문화, 한국의 의식주 안에 녹아든 생활의 지혜를 찾아 ‘담장 속의 과학’(사이언스북스 펴냄)에 담아냈다.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면서 매서운 겨울을 나기 위해 집을 세우고 농사를 지었다. 힘든 농사일은 힘을 모으는 ‘두레’로 해결하고,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훌륭하게 생활에 이용했다. 추수를 끝낸 뒤 남은 볏짚으로 이엉을 엮어 지붕을 이고, 새끼를 꼬아 가마니, 종다래끼, 망태, 삼태기, 닭둥우리, 멍석 등을 만들며 무궁무진하게 사용했다. 오랜 시간의 경험을 지혜로 모으고, 경험을 보태 과학과 생활의 발전을 이뤄낸 것이다. 대청마루의 통풍 구조는 앞마당과 뒷마당의 온도 차를 이용해 무더운 여름을 견디게 하고, 창호지로 만든 창은 유리창보다 따뜻한 기운을 품어 겨울철 높은 보온효과를 갖는다. 반투명의 한지가 방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한풀 꺾어주면서 은은한 조명 역할도 한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구들장 밑에 고래를 따라 불기운이 지나가면서 방바닥을 데우는 온돌구조는 다른 나라의 어떤 난방장치보다도 난방 효과가 탁월하다. 불을 때는 아궁이는 취사 겸용이다. 아궁이에 쪼그려 앉아 장작을 넣으면서 쬐는 열기는 여성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염증과 질병에도 도움이 된다. 하나가 여러 기능을 가진 ‘멀티시스템’이다. 온돌에 등을 지지는 기분은 한국인만이 가질 수 있는 혜택이다. 미생물과 공존하는 기술을 개발해 만든 김치, 간장, 된장 같은 발효식품은 항산화력을 발휘하고 면역력도 높인다. 짚을 엮어 그릇틀을 만들고 한지를 여러 겹 발라 만든 전통보온통, 누에와 목화 등 자연의 산물에서 실과 천을 만들어낸 직조 기술 등은 정량화나 수식화 같은 현대과학의 기준에 대면 부족하지만 수치로 따질 수 없는 커다란 지혜이다. 저자는 “우리의 전통 생활에서 맛볼 수 있는 생활의 지혜는 결코 남의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것이지만 옛것은 가치가 없고 새로운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집을 집이라 부르지 않고 초가집이나 한옥이라 하고 우리 옷은 한복, 우리 음식을 한식이라고 부른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오늘에 되살릴 수 있는 지혜는 얼마든지 있다.”는 저자는 “옛것에서 새로운 지식을 찾는 온고지신(溫故知新),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으로 우리 고유의 것을 지키고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마을 어귀에 심은 당산(堂山)나무, 집의 흙벽, 대문의 손잡이 등을 하나하나 둘러보는 전통생태학의 현장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 고향마을을 함께 찾아간 듯 편안하게 읽힌다. 1만 5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이재열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 ‘라임 오딧세이’, 태국 땅 밟는다

    ‘라임 오딧세이’, 태국 땅 밟는다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라임 오딧세이’가 태국 땅을 밟는다.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최근 태국의 골든소프트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10년경 ‘라임 오딧세이’를 태국 게임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골든소프트사는 2006년에 설립된 태국의 게임 전문 퍼블리셔로 제이투엠의 온라인게임 ‘레이시티’ 등의 한국산 온라인 캐주얼게임들을 서비스 중이다.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골든소프트사의 주요 인력 대부분이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와 연관이 있었다는 점이 태국 게임시장 공략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병찬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이번 태국 서비스를 발판으로 ‘라임 오딧세이를 글로벌 온라인게임으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느 ‘독거미 여인’의 죽음 2년 뒤에도…

    어느 ‘독거미 여인’의 죽음 2년 뒤에도…

    2007년 2월 약물복용으로 숨진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상속녀 안나 니콜 스미스에게 불법 처방전을 발급해준 남자친구이자 변호사 하워드 스턴과 의사 2명이 12일(현지시간)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  플로리다주의 한 호텔에서 39세 나이에 숨진 채로 발견되기까지 그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1993년 플레이보이 모델로 나서 유명해진 그녀는 26세이던 이듬해,63세나 더 나이 많은 텍사스 석유재벌 하워드 마셜과 재혼해 화제를 뿌렸다.그리고 14개월 뒤 그가 사망하자 수백만달러를 상속받아 ‘독거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2006년 9월에는 첫 남편과의 소생으로 당시 스무살이던 아들을 마약 과다복용으로 잃으면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고 이때부터 약물 복용량을 급격히 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기소된 스턴은 마셜 유족과 몇년을 끈 유산 분할 다툼에서 그녀를 대변하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던 인물.  그녀가 호텔 방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자 변호사이자 남자친구인 스턴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미국 여론의 의심이 있었지만 이번 기소로 살인죄는 면하게 됐다.스턴은 2004년 6월부터 사망 직전까지 산딥 카푸르프,크리스틴 에로슈비치란 이름의 의사들과 공모해 스미스에게 수천 정의 약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의사들이 스턴에게 약을 건네면 스턴이 그녀에게 다시 건네는 식으로 약물이 제공됐으며 시신이 발견된 호텔 방에서는 무려 600정의 약물이 발견돼 현지 경찰을 놀라게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 호텔이 인디언 보호구역 안에 있어서 시신이 발견된 직후에도 그녀가 얼마나 많은 약물을 복용했는지는 공개된 바 없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스미스의 사망 직후 미국과 바하마 제도는 유산 관리권을 둘러싸고 법적 쟁송을 벌여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스미스가 남긴 딸 다니엘린 때문이다.스미스는 2006년 바하마 제도에 놀러가서 딸을 출산했는데 거액을 노린 바하마 제도가 유산에 대한 세금을 노리고 나선 것이다.  스턴은 처음에는 다니엘린이 자신의 소생이라고 밝혔다가 지난해 2월 그녀의 1주기 때 자신이 착각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DNA 조사 결과 이 아이는 래리 버크헤드란 남성의 소생으로 밝혀졌고 두 남성 모두 다니엘린의 재산관리인으로 돼 있다.만약 전 남편 마셜의 아들들과의 소송에서 승리한다면 다니엘린은 수백만달러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돈과 관련한 소송으로 스미스는 끊임없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北 “새달 4~8일 위성발사”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2호’를 다음달 4~8일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 북한은 또 로켓의 궤도가 동해 및 태평양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2일 “북한이 외무성 해사국장 명의로 영국 런던에 있는 IMO측에 11일 저녁(한국 시간 12일 오전) 팩스 등을 통해 ‘광명성2호’ 발사 시기와 위치, 궤도 등 관련 정보를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IMO측이 현재 원본 확인작업을 하고 있어 공식적으로 인정되면 곧 IMO 웹사이트를 통해 내용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새달 4일과 8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며, 1단계 추진체는 동해, 2단계 추진체는 태평양 지역에 떨어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운반로켓 ‘은하2호’로 발사하기 위한 준비사업의 일환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들에 비행기와 선박들의 안전에 필요한 자료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밝힌 ‘광명성2호’ 발사 예정 시기는 ‘김정일 3기 체제’를 출범시키는 시점과 맞아떨어진다. 이 무렵 북한은 제12기 최고인민회의 1차 전체회의를 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재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준비 과정과 대내외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4월 초순 발사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돼 왔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외기권조약을 지난 6일, 우주물체등록협약은 10일 가입서를 의탁했다.”고 확인했지만 정부가 이를 언제 파악했는지는 밝히지 않아 ‘뒷북’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이 관련 조약에 가입하고 인공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위배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외기권조약을 지난 6일, 우주물체등록협약은 10일 가입서를 의탁했다.”고 확인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이 관련 조약에 가입하고 인공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위배라고 밝혔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 “북한의 발사체가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어떤 것이든지 간에 유엔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한편 북핵 6자회담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은 이날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는 “북한이 발사한 뒤에야 판단할 수 있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패션쇼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패션쇼

    지구 온난화의 피해가 피부로 느껴지면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에코(Eco)’라는 단어는 불황 속에서도 지갑을 열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기업들이 앞다퉈 친환경 이름표를 제품 앞에 다는 이유다. 패션도 무관하지 않다. 몇 해 전부터 에코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나 대부분 제품의 값을 올리는 수단으로 치부되거나 친환경에 대한 혼란만 가중시켜 온 부작용도 적지 않다. 연륜 있는 디자이너가 한 데 모여 지구를 살리는 옷입기에 대한 제안을 한다.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가 주최하는 SFAA 서울 컬렉션(www.sfaa.co.kr)이 19~21일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이브 디 어스(Save the Earth)’. 연속적으로 같은 주제를 선정함으로써 친환경 패션의 범위를 확대하고 그 의미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취지다. 19일 오후 2시 박항치가 ‘겨울잠을 던진 곰’을 주제로 한 컬렉션으로 시작을 알린 뒤 노승은, 한혜자, 루비나, 박동준, 김철웅, 박윤수, 김동준 등 참가 디자이너들의 쇼가 이어진다. 옷감의 처리, 색상, 세부적인 디테일, 재활용을 통한 디자이너 고유의 친환경 패션에 대한 해석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02)514-866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여행가방]

    ●다채로운 화이트데이 이벤트 롯데월드는 주머니가 가벼운 연인을 위해 15일까지 화이트데이 커플 이용권을 30% 할인 판매한다. 자유이용권은 5만원, 오후 4시 이후 이용할 수 있는 커플권은 4만원이다. 선착순 300쌍에게는 커플 사진을 앨범에 넣어 준다. 서울랜드는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화이트데이 커플 할인 쿠폰을 출력해 가지고 가면 어른 커플권은 3만 5000원, 청소년 커플권은 3만원으로 40% 정도 할인한다. 마술교, 키스포토존, 사랑고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넥스투어는 호텔 스페셜 상품을 내놓았다. 도심 속 데이트를 준비하는 부부와 연인을 위해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페라가모 보디용품 세트 패키지’는 페라가모 보디용품 세트를 선물로 준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을 포함해 1박 21만 6950원이다. 부산 해운대의 리베라호텔은 11만 1000원으로 조식이 포함된 숙박이 가능하다. 1만원을 추가하면 오션뷰룸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연인과 스파를 즐기고 휴식을 취하며 화이트데이를 보낼 수 있는 이천 미란다호텔의 ‘봄 패키지 상품’도 있다. 조식과 스파 포함, 1박 11만 6000원이다. 물론 코레일이 14일 오후 5시 서울역 3층 오픈콘서트홀에서 갖는 ‘토마토중창단’ 공연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에버랜드 ‘T-Express’ 오픈 1주년 행사 국내 최초의 우든코스터인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가 14일 오픈 1주년을 맞는다. 2008년 3월 가동을 시작한 티익스프레스는 그동안 운행횟수 5만차례, 운행거리 8만 5000㎞, 탑승객 175만 8800명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에버랜드는 첫돌을 기념해 티익스프레스에서 찍은 사진과 생일 축하 메시지를 31일까지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1년 회원권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14일부터 22일까지 생일을 맞는 사람은 생일축하 이벤트로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대학생들은 새달 5일까지 평일 50%, 주말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럭셔리 휴양리조트의 뉴트렌드! 세이셀 몰디브와 모리셔스에 이어 뉴칼레도니아가 럭셔리 휴양지의 대세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세이셀 공화국이 새로운 경쟁 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아프리카 케냐 동쪽으로 마다가스카르 북쪽에 있는 세이셀 공화국은 115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포시즌스’는 세이셀의 수도인 마헤섬에 원시의 열대우림과 인도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리조트를 열었다. 톰 행크스 주연의 ‘캐스트 어웨이’를 촬영한 곳이다.
  • 세이클럽, SNS 플랫폼으로 새단장

    세이클럽, SNS 플랫폼으로 새단장

    네오위즈인터넷은 11일 세이클럽의 변신을 선언하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으로 새단장 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SNS란 불특정 타인들이 온라인에서 관계를 맺어 인맥을 쌓고 정보와 가치를 교환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회사 측은 월 350만 회원이 방문하는 세이클럽의 이용자 기반과 새로운 소통의 가치를 접목함으로써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이클럽의 강점인 음악방송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서로 소식과 감성을 공유하고 고객들의 관심사를 확장해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이번 개편의 취지인 셈. 이에 개인화를 표방하는 ‘SayClub me(세이클럽 미)’를 테마로 설정하고 메인페이지에 개인화 서비스의 핵심인 ‘마이 스토리’를 전면 배치했다. ‘마이 스토리’는 개인의 정보들을 한 곳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주변인들에게 자신의 소식이나 정보들을 즉시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 환경(UI)도 개선됐다. 단순하고 일관성 있는 디자인으로 통일해 중요한 알림과 친구 소식을 커뮤니케이션 바를 통해 즉시 전달 받을 수 있게 했다. 신병휘 네오위즈인터넷 이사는 “이번 변화는 10년 동안 유지됐던 고객 가치를 새롭고 폭넓게 확장해 나가기 위한 첫 단계”라며 “향후에도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타진해 진일보한 SNS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S1 ‘영상포엠… ’ 책 발간

    매주 일요일 오전 7시40분에 방송하는 KBS 1TV ‘영상포엠, 내 마음의 여행’(연출 장기랑)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강원 한계령에서부터 제주 추자도에 이르기까지 국내 아름다운 여행지를 배경으로 시적인 내레이션 문구를 곁들였다. 그리움을 테마로 자연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의 향기와 도시인의 향수를 아름답게 그렸다. 부록으로 영상포엠에 배경으로 사용했던 음악에 대한 에세이를 함께 실었다.
  • [한·미FTA 재협상으로 가나] 지재권·의약 얻을 것도 있다

    우리 정부는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지명자의 언급에 대해 “현행 한·미 FTA 협정은 미국에도 많은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정면 대응을 자제했다. 커크 지명자의 발언은 최근 한·미 FTA 재협상을 시사하는 미국 정부 당국자들의 주장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에서 통상정책을 담당할 각료가 한·미 FTA의 수용 불가 방침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지난 1월 정부 투입 건설공사에 미국산 철강만 사용하도록 하는 ‘바이 아메리카’ 조항이 통과되는 등 미국 보호무역주의 색채가 강해지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정부는 커크 지명자의 발언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통상 부문 인선이나 정책 기조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발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부터 했던 이야기를 청문회에서 되풀이한 수준”이라면서 “무역정책의 청사진을 그리지 않은 상황에서 일종의 ‘블러핑’(허세 부리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협상 쪽으로 미국 입장이 굳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대 교수는 “위기 모드로 가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가 재협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면서 “결국 재협상 여부가 아니라 어떤 부문에서 어느 정도까지 고칠 것인가라는 게 문제가 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보통 협정문 문구 수정은 재협상으로, 양해각서나 추가 이행문 작성 등은 추가 협의로 분류된다. 오바마 정부가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자동차와 의약품, 지적재산권 등이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철폐 기간 연장, 한국의 의약품 특허·허가연계제도 18개월 유예 권리 완화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반대로 우리는 개성공단 원산지 기준 완화와 금융 분야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제한조항 축소 등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통상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경림 외교통상부 FTA 정책국장은 이날 한국정책방송(KTV)에 출연, “한·미 FTA는 미국에도 많은 혜택을 주기 때문에 미 의회도 결국은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커크 대표 지명자 발언에 대해 “지난해 미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이 얘기하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고,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미 의회 움직임과 상관없이 한국 의회가 독자적으로 판단해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미국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비준하면 근본적인 전략적 한계와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현진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온라인게임 ‘라임 오딧세이’, 신규 이미지 공개

    온라인게임 ‘라임 오딧세이’, 신규 이미지 공개

    온라인게임 ‘라임 오딧세이’의 미공개 신규 이미지들이 공개됐다. 개발사인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는 10일 ‘라임 오딧세이’의 신규 이미지 20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이미지는 ‘라임 오딧세이’의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공개될 중급 레벨대의 고원지대인 ‘듀발 고원’을 배경으로 주인공 캐릭터들의 다양한 연출 장면을 다각도로 촬영한 것이 특징이다.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주 내로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공개하고 신규 일러스트와 이미지 등 관련 정보를 게임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봉중근 칼날투 ‘사무라이 재팬’ 잠재웠다

    [WBC] 봉중근 칼날투 ‘사무라이 재팬’ 잠재웠다

    │도쿄 김영중특파원│봉중근(LG)은 지난 7일 도쿄돔에서 일본에 2-14로 콜드게임패를 당한 수모를 잊을 수 없었다. 후배인 ‘일본 킬러’ 김광현(SK) 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에서 입술을 질끈 물었다. 봉중근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2회 WBC 아시아예선 1·2위 순위결정전에 “자신이 있다. 나름대로 일본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며 등판을 간청했다. 김인식 감독 등 코치진은 투지에 불타는 봉중근이 컨디션도 좋다고 판단, 일본전 선발로 내세웠고 적중했다. 투지로 똘똘 뭉친 봉중근은 시작부터 달랐다. 역사적인 콜드게임승의 기쁨에 취해 있던 일본 관중은 도쿄돔 5만여 석을 꽉 채우며 일방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1회 톱 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엄청난 함성과 함께 카메라 플래시를 마구 터뜨리며 절정을 이뤘다. 그러나 봉중근은 전혀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공을 던지기 전 주심에게 투구에 방해가 된다는 뜻을 전하는 여유를 부렸다. 결국 봉중근은 이치로를 공 3개만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경기를 풀어 갔다. 2번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와 3번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를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상대의 호흡을 빼앗으려고 서두르지 않았다. 봉중근은 “템포를 늦추었다 빨리했다 하는 식으로 투구했다. 변화구도 빠른 것보다는 느린 것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또 봉중근은 수모를 갚기 위해 “공 하나하나에 힘을 들여 던졌다.”고 했다. 그렇게 혼이 들어간 공에 일본 타자들은 연신 헛방망이질을 해댔다. 하라 다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도 “좋은 곳을 파고들어 칠 수가 없었다.”고 봉중근을 칭찬해야만 했다. 정신력으로 완전 무장한 봉중근은 위기를 맞아도 흔들리지 않았다. 4회 선두 타자 나카지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보크를 저질러 무사 2루가 됐지만 후속 타자 3명을 범타로 처리했다. 봉중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을 2개 잡아 내며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일본에 찬물을 끼얹은 김인식 감독은 “기분 전환하며 미국에 가고 싶다.”는 소원도 풀어 줬다. 봉중근은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정말 하나의 힘이 돼 싸웠다.”며 ‘4강 신화’ 재현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jeunesse@seoul.co.kr
  • ‘김태균을 잡아라’ 일본 프로구단들 혈안

    ‘김태균을 잡아라’ 일본 프로구단들 혈안

    ”김태균을 잡아라.” 일본 프로야구 각 구단들이 한국의 ‘신 해결사’ 김태균(27)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특히 한신 타이거스 등은 사장, 단장이 나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김태균 스카우트 전쟁을 예고했다. 김태균은 지난 7일 도쿄돔에서 열린 WBC아시아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1회말 마쓰자카의 직구를 강타, 좌측 관중석 상단 대형광고판을 맞히는 140m짜리 초대형 투런홈런을 터뜨려 일본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태균의 홈런이 터진 순간 일본 관중석은 2006년 1회 대회 이승엽의 홈런 한방에 역전을 당한 악몽이 연상되는듯 ‘아!’하는 탄성속에 순간 얼어붙었다. 9일 일본과의 두번째 맞대결에서도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지난 2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평가전에서는 기무라 후미가즈의 145㎞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스탠드에 꽂히는 120m짜리 대포를 터뜨린 터다. 일본에서도 힘 있는 직구를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 수 있는 선수는 별로 찾아보기 힘들다. 김태균의 홈런 퍼레이드에 화들짝 놀란 일본은 ‘김태균 경계령’을 발동하는 동시에 그를 스카우트 표적으로 삼기 시작했다. 특히 한신 타이거즈는 미야자키 쓰네야키 사장이 직접 나와 6일 한국-대만전에서 김태균을 유심히 관찰했고 7일에는 누마자와 쇼지 단장이 김태균의 대형홈런을 목격한 뒤 에이전트들을 통해 스카우트 가능성 등을 타진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한신은 마운드와 슬러거 영입을 위해 팀 리빌딩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밖에 다른 구단들도 김태균의 신분을 조회하는 등 영입작업 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이 김태균에게 주목하는 것은 단순히 홈런 한방의 영향은 아니다. 타격시 스트라이드 폭이 작아 유인구에 잘 속지않는다는 강점이 있다. 일본의 현미경 데이터 야구로도 약점을 찾기 힘든 선수라는 판단이다. 선구안이 좋고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 정도로 파워도 좋다. 게다가 더 매력있는 것은 스물여덟살의 젊은 나이에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는 점이다. 일본 프로야구단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한국선수들에 대한 데이터를 쌓아오고 있다. 김태균처럼 자국의 최고 선수들을 상대로 힘 자랑을 한 경우는 관심이 더 증폭될 수 밖에 없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SBC 위민스챔피언스] ‘뒷심 지존’ 지애 6타차 뒤집었다

    [HSBC 위민스챔피언스] ‘뒷심 지존’ 지애 6타차 뒤집었다

    ‘지존’은 살아있었다. 신지애(21·미래에셋)가 8일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파72·6547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전날 선두 캐서린 헐(호주)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 극적으로 일궈낸 짜릿한 역전승. 특히 지난해 LPGA 투어에 무혈 입성한 뒤 지난 두 차례의 부진을 딛고 시즌 세 번째 대회 만에 일궈낸 ‘루키’ 첫 승이라 그 의미는 더욱 컸다. 지난해 비회원 자격으로 수확한 3승에 1승을 더 보태 LPGA 통산 4승째를 수확한 신지애는 이 대회에 불참한 미셸 위(미국)와의 ‘신인왕 경쟁’에서도 시즌 첫 승을 타고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신지애는 1라운드 공동 25위에서 시작, 3라운드 공동 6위까지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린 뒤 1번홀부터 챔피언조의 헐에 앞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다. 3번홀(파3)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는 등 초반 4개홀 ‘줄버디’로 순식간에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후 9번홀까지 파세이브로 잠잠하던 사이 침묵하던 헐 역시 7번, 9번홀 버디를 뽑아내며 맞불을 놓았다. 타수는 2타차. 그러나 대세는 후반 중반부터 신지애 쪽으로 기울었다. 헐은 13번홀(파5)에서 티샷을 당겨 치는 바람에 숲으로 볼을 날려 버렸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1벌타를 받고 세 번째 샷을 해야 했다. 5타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헐은 2퍼트로 홀아웃하며 2타를 잃어 순식간에 신지애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신지애의 ‘파이널 퀸’ 근성이 살아난 건 이때. 신지애는 15번홀(파5) 세 번째 샷을 홀 2.3m 지점에 떨어뜨린 뒤 버디로 연결시켰고, 헐은 14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고전하다 또 1타를 잃고 말았다. 헐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차로 쫓아왔지만 18번홀(파4) 티샷 실수로 타수를 도로 까먹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산넘어 산’ 대표팀, 2라운드 상대는 B조 쿠바-멕시코

    WBC 한국 대표팀(A조)이 아시아라운드를 통과하면서 이제 시선은 2라운드에서 맞서게 될 B조 팀들을 향하고 있다. B조에는 쿠바.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등이 포진해 있다. 쿠바와 멕시코가 2라운드 티켓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둘 모두 강팀. 한국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예선과 결승에서 쿠바를 연달아 꺾었고. 멕시코와는 지난 1회 WBC 2라운드 때 붙어 승리를 거둬 심리적으로 우위에 서 있긴 하지만 이번에는 객관적인 전력상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나 2라운드 대결 때는 일본도 같은 조에 포함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일정 자체가 산넘어 산일수 밖에 없다. 쿠바는 9일 남아공전에서 화력을 뽐내며 8-1로 승리했다. 화끈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는 팀답게 8점을 모두 홈런(6홈런)으로 만들었다. 세페다가 두방을 뽑고. 데스파니에. 올리베라. 구리엘. 세스페데스 등이 한방씩 기록했다. 마운드도 4안타 1실점했다. 선발 베라는 61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하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쿠바는 지난해 베이징 로스터에 약간 손을 본 상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5번타자로 나서 타율 0.500. 2홈런. 10 타점을 기록했던 노장 주포 알렉시스 벨을 제외했고. 마운드에는 라소. 곤살레스. 베라 등 주력 3인방에 올해 쿠바리그에서 102마일(약 164㎞)를 기록했던 체프맨 등을 가세시켰다. 타선은 안정감은 약해졌지만 젊어졌고. 마운드는 전보다 더 강해졌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 비해서 더 세졌다고 볼 수 있다. 멕시코 역시 지난 1회 대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자랑한다. 주력 선수 대부분이 메이저리거로 채워져 있고. 전력의 밸런스가 좋아 마운드의 경우 선발~중간~마무리의 구성이 돋보이고. 타선도 정교함과 파워를 동시에 확보한 인상이다. 선발진은 뉴욕 메츠 소속으로 지난해 10승을 거둔 좌완 올리버 페레스가 선봉에 서고. 중간계투진은 루이스 아얄라. 데니스 레이예스가 핵심으로 역시 강하다. 마무리는 캔자스시티 주전 마무리로 지난해 42세이브를 거둔 호아킴 소리아가 맡는다. 신시내티 소속으로 지난해 타율 0.326을 기록한 제리 헤어스톤이 테이블 세터 중심에 서고. 호르헤 칸투(플로리다·29홈런). 아드리안 곤살레스(샌디에이고·36홈런)이 중심타선을 책임진다. 롯데 소속인 카림 가르시아는 6번 정도로 기용이 예상되는데 한국팀의 전력을 꿰고 있어 우리로서는 상당한 부담스럽다. 가르시아는 “WBC에서 한국을 만나더라도 봐줄 수 없다”며 필승 의지를 밝힌 상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조엔 잡아라”

    │도쿄 박홍기특파원│‘2조엔(약 31조 4000억원)을 잡아라.’ 일본 유통 및 여행업계 등이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국민들에게 푸는 돈을 손에 쥐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기에 바쁘다. 값도 평상시보다 낮췄다. 국민들의 닫힌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는 모처럼만의 기회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4일 통과한 정액급부금 법안을 근거로 5일부터 장기체류 외국인을 포함,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만 2000엔씩을 주기 시작했다. 세이부백화점과 소고백화점 등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28개 지점에서 신사복과 구두·핸드백 등을 1만엔 균일 세일에 들어가기로 했다. 더구나 여러 상품을 한 봉지에 넣어 싸게 판매하는 이른바 ‘복주머니’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세이부백화점 측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40%가량 싸게 연초에나 선보이던 복주머니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체인 이토 요카도, 다카시마야, 세븐 일레븐 등도 정부의 급부금에 맞춰 1만 2000엔짜리 상품을 마련했다. 일본항공 등 여행업계도 마찬가지다. 일본여행은 아예 ‘정액급부금으로 가자.’라는 문구까지 내걸었다. 관동 근교의 도치기현과 군마현 등의 온천지를 묶어 1만 2000엔에 1박2일 또는 2박3일의 관광을 가능케 했다. 일본의 최대 여행사인 JTB도 오는 27일부터 평일에 한정해 28곳의 유명 온천지를 선택,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도쿄의 프린스호텔도 1만 2000엔짜리 특별 상품을 선보였다. 한편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698곳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고려, 해당 지역에 한정해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제작, 배부하기로 했다. 현금 지급에 따른 저축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기 위해서다.hkpark@seoul.co.kr
  • BoA, 美 최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와 인터뷰

    BoA, 美 최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와 인터뷰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메인스트림에 진출한 BoA(보아)가 미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 인터뷰를 가졌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미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로 지난 3일 보아의 미국 정규 1집 ‘BoA’ 발매기념 리스닝 파티에서도 보아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한국의 팝 센세이션 보아는 미국 음악시장에 목표를 두고 새로운 미국 앨범을 갖고 왔다. 2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 기록을 세운 그녀는 이미 아시아에서 거대한 성공을 이루었다.”고 조명했다. 또 ‘보아 미국 침공’(BoA invades America)이라는 표현과 함께 “그녀는 주목해야 할 차세대 글로벌 팝 원더로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보아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규 앨범 1집 ‘BoA’을 위해 프레쉬(fresh)하고 좋은 댄스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클럽음악은 물론 라디오 음악, 퍼포먼스 음악이 될 수 있는 많은 종류의 댄스 음악이 될 것이다. 그게 바로 미국에서 활동할 음악들”이라며 앨범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할리우드 리포터는 오는 13일(현지시간) 발간되는 할리우드 리포터 오프라인 매거진에서 보아의 ‘Next Generation Asia’에 관한 상세 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뇌종양환자 생존기간 3배 연장

    난치성 뇌종양인 ‘원발성 뇌림프종’에 ‘고용량 메토트렉세이트 요법’이 기존 치료법에 비해 생존기간을 3배가량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발성 뇌림프종은 뇌와 척수, 안구 등 중추신경계에 생겨 두통·경련·시력 및 기억력장애·인격장애 등 다양한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뇌종양이다.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홍용길 교수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팀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16명의 원발성 뇌림프종 환자에게 국내 처음으로 고용량 메토트렉세이트 요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8명은 뇌종양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2명은 부분적으로 종양이 사라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또 환자들의 방사선치료 후유증이 크게 줄었으며, 평균 생존기간도 기존 18개월에서 50개월로 3배 정도 연장됐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수술 후 방사선치료 대신 고용량의 메토트렉세이트를 정맥에 투여했으며, 이 요법이 효과가 없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만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원래 항암제로 개발된 메토트렉세이트는 특정 체내 효소와 결합해 세포 성장에 필요한 엽산의 기능을 저해하는 대사길항제다. 홍용길 교수는 “뇌림프종은 주변 뇌로 잘 침범해 수술만으로는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술과 함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왔다.”면서 “하지만 방사선치료를 받아도 평균 생존기간이 18개월 정도에 그칠 뿐 아니라 방사선치료 부작용 때문에 기억력과 인지기능 장애 등 많은 후유증이 동반되는 부작용이 있어 치료 대안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WBC 일본전 2-14 콜드게임 패…김광현 ‘수모’

    WBC 일본전 2-14 콜드게임 패…김광현 ‘수모’

     ‘일본킬러’ 김광현(SK)이 일본타선에 완벽하게 공략당하면서 2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중인 WBC 아시아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2-14,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WBC 규정에 의하면 7·8회까지 점수차가 10점 이상 날 경우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마무리된다.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콜드게임으로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투수 김광현(SK)를 제외한 전날 대만전 타순을 그대로 출전시켰다.반면 일본은 중국전에서 4번타자를 맡았던 이나바 아츠노리(니혼햄)를 제외시키고 대신 중국전에서 2점홈런을 터뜨렸던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를 4번타순에 기용했다.  선발 김광현은 1회초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 나카지마(세이부),아오키(야쿠르트)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하지만 4번타자 이나바와 5번 오가사와라(요미우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하지만 뒤이어 나온 우치가와(요코하마)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김광현은 후속타자인 후쿠도메(시카고 컵스)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1회말 공격에서 잠시후 이종욱(두산)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일본은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를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1회말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정근우(SK)·김현수(두산)의 안타로 2사 3루의 기회를 맞았다.김현수는 우익수 앞 안타를 터트렸지만 2루로 달리던 중 일본의 완벽한 중계플레이에 막혀 횡사했다.한국은 4번타자로 나선 김태균(한화)가 관중석 2층을 강타하는 초대형 홈런을 터트리면서 3-2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김광현은 타선의 분발에도 불구하고 2회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자존심을 구겼다.‘일본 킬러’라는 명성이 아쉬운 투구 내용이었다.직구의 날카로움은 덜 했고,주무기 슬라이더는 상대에게 간파당한 듯 보였다.또 상대방에게 출루를 허용하고도 웃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선두타자 조지마 겐지(시애틀 매리너스)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이와무라(템파베이 레이스)에게 볼넷을 내줬다.무사 1·2루에서 이치로가 희생번트를 댔지만 김광현이 볼을 더듬어 1회에 이어 또 다시 무사 만루의 위기까지 몰렸다.김광현은 나카지마에게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한점을 더 내준 뒤 아오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대5로 다시 3점차까지 벌어졌다.김광현은 무라타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마운드를 넘겨받은 정현욱(삼성)은 후속타자를 침착하게 잡아내며 2회초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4회초 이치로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나카지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1점을 추가실점 했다.전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치로는 이날 지금까지 5타석에서 3안타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특히 2회에는 김광현을 상대로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 안타를 성공시키면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일본은 5회초 1아웃 1·2루에서 이후 좌전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탠 뒤 6회초에도 조지마가 한국의 4번째 투수 이재우(두산)에게서 2점 홈런을 뽑아냈다.한국은 7회초 수비에도 1점을 추가실점했다.  7회말 한국은 무사 주자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서 치욕적인 콜드게임 패로 게임을 끝냈다.  일본이 맹타를 휘두르는 동안 한국은 김태균의 2점 홈런 외에는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반면 일본은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의 호투와 스즈키 이치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득점하면서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은 이날 대만을 4대1로 꺾은 중국과 8일 오후 6시30분 WBC 본선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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