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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의 뉴 재팬] 한국에 우호적… 정책반영은 미지수

    [민주당의 뉴 재팬] 한국에 우호적… 정책반영은 미지수

    │도쿄 박홍기특파원│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는 지난 6월5일 한국을 방문했다. 대표로서는 첫 방문지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본에는 과거를 직시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식민지 침략을 미화하는 풍조도 있다.”면서 “민주당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단언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한국에 우호적이다. ‘지한파’로 분류된다. 지난 2003년 결성된 민주당 한·일의원교류위원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한 데다 현재 민주당의 ‘전략적 한·일 관계를 구축하는 의원모임’의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중국을 의식, “총리가 돼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생각이 없다.”고 공언했다. 나아가 국립추도시설 건립 방침까지 내걸었다. 영주 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큰 기대는 적절치 않다는 경계감도 만만찮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조교수는 “민주당 핵심부의 역사인식은 자민당과는 다르다.”면서 “그러나 정책으로 반영될지는 의문”이라며 인식과 현실의 차이를 지적했다. 참정권 부여도 민주당 내부의 이견으로 선거공약에 넣지 못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아사바 유키 야마구치현립대 교수는 “한국의 기대가 너무 큰 것 같다.”면서 “하토야마 대표의 운신 폭은 넓지 않다.”며 냉정한 관망을 주문했다. “한·일 관계도 내년 7월에 치러질 참의원선거의 선상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선거정책집에서 “한·일 양국의 신뢰 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이 영토주권을 가지는 독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한다.”고 명시했다. 한·일 간의 신뢰를 강화하되 영토문제에서는 물러설 수 없다는 내용이다. 자민당 정권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미치시타 나루시게 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는 “현재의 양호한 흐름에서 크게 바뀔 요인이 없다.”면서 “양국이 역사적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빚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안에 나올 고교의 학습지도요령에 포함될 독도 문제와 관련, 정상 간의 접근법이 한·일 관계의 새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는 한·일 관계의 변화 요인은 크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대북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뚜렷한 청사진이 없다. 다만 공약에서 ‘북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위협이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라는 강경한 태도를 견지했을 뿐이다. 물론 압력과 대화 중 대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대북 여론이 너무 나쁜 탓에 행동반경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소자키 아쓰히토 게이오대 조교수는 “당의 이념 스펙트럼이 넓어 합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섣불리 대북정책을 추진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민주당에는 자민당과 달리 대북 라인이 없다. 마에하라 세이지 부대표는 최근 “북·일 연락채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납치문제 해결과 국교정상화를 위한 향후 포석 차원이다. 다케사다 히데시 방위연구소 총괄연구원은 “북·일 관계는 좋아질 것”이라면서 “하토야마 대표의 우애외교는 북한에도 적용된다.”며 긍정적인 관측을 했다. hkpark@seoul.co.kr
  • 아르헨, 브라질전에 ‘메시-테베스’ 투톱 가동

    아르헨, 브라질전에 ‘메시-테베스’ 투톱 가동

    축구신동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아파치 전사’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테시티)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과 격돌하는 아르헨티나가 메시와 테베스를 공격 선봉에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지금까진 테베스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아틀랜티코 마드리드)가 메시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3일 에세이사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연습장에서 비공개훈련을 했다. 현지 언론은 “청소년팀과 가진 연습경기에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감독이 메시와 테베스를 투톱으로 전진 배치했다.”며 “두 선수가 나란히 골을 작렬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고 전했다. 월드컵대표팀이 7대0으로 이긴 이날 연습경기에서 메시는 5골을 넣었다. 현지 언론은 “발재간이 뛰어난 메시와 탱크처럼 저돌적인 테베스가 선발 출장하면 최강의 공격라인이 될 것”이라며 동반출장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남미축구 지존을 자처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숙명의 라이벌전이다. “브라질을 잡아먹겠다.(테베스)” “아르헨티나가 완벽하게 이길 수도 있다.(메시)”며 아르헨티나는 전의를 다지고 있다. A매치 134경기를 뛴 아르헨티나의 노장 수비수 하비에르 사네티는 “라이벌 역사로 따지면 세계적으로 비슷한 경우를 찾아보기 힘든 게 바로 아르헨티나-브라질 경기”라고 말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4일 인터뷰에서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길 때마다 월드컵(본선)에 다가서는 것이고, 특히 브라질을 이긴다면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데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의지로 대단해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네티는 “브라질에 공간을 주지 않고, 최대한 불편한 플레이를 하도록 하는 게 수비계책”이라며 “빠르게 주도권을 잡아야 매끄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 최대 빅 매치로 꼽히는 브라질-아르헨티나 전은 5일 오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다. 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입장권을 사려는 팬들이 약 1Km 가량 줄을 늘어서는 등 라이벌전 열기는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4일 현재 남미예선 순위는 1위 브라질(승점 27점), 칠레(26점), 파라과이(24점), 아르헨티나(22점), 에콰도르(20점), 우루과이(18점),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각각 17점), 볼리비아(12점), 페루(7점)이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라운지] U-20 월드컵대표팀 공격수 일본 니가타 조영철

    [스포츠 라운지] U-20 월드컵대표팀 공격수 일본 니가타 조영철

    “친한 (이)청용 형이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걸 보니 심장이 뛰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조영철(20·알비렉스 니가타)이 까만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말했다. ‘한국축구의 기대주’ 조영철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대표팀에 유일한 10대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9대회에서는 괌을 상대로 혼자 무려 10골을 터뜨리며 28-0 승리의 선봉에 섰다. U-20대표팀 훈련이 한창이던 최근 경상도 억양의 어색한(?) 서울말을 쓰며 조곤조곤 푸른 꿈을 말하는 조영철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났다. ●“나는 황금세대” 조영철은 울산 학성고 졸업반이던 2007년 ‘제2의 박지성’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일본 땅에 첫 발을 디뎠다. 어린 나이에 말도 통하지 않는 외로운 타지생활이 고될 때도 있었지만 그렇기에 더 도전할 가치가 있었다. 그는 “일본에서 날 원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두려움도 컸지만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지난해까지 J2리그의 요코하마FC에서 뛰던 그는 올 시즌 니가타로 이적, 당당히 J리그에 입성했다. 가장 기다려지는 건 홈경기. 조영철은 “니가타의 홈 경기장에는 매번 4만명 가까운 팬들이 오는데 그 분위기랑 응원이 정말 좋아요.”라며 설레어 한다. 5월에는 이적 후 첫 골이자 J리그 데뷔골을 쏘아 올려 관심도 높아진 상태. 귀여운 외모 덕분인지 ‘욘초르’라고 부르며 쫓아 다니는 여자팬들도 꽤 많다. 그는 우리나라 축구유학 3기다. 고교 1학년이던 2005년 축구협회의 지원으로 조범석(FC서울)·설재문(고려대)과 함께 프랑스로 1년 간 유학을 떠났다. FC메츠 유소년 팀에서 푸른 눈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주전으로 뛰며 U-16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에는 그들의 유연한 발놀림과 볼 센스에 주눅이 들었지만 오히려 오기가 발동했다. 조영철은 “한국에선 잘 한다고 딱 3명 뽑혀서 왔는데 일개 유소년팀 애들보다 못하면 자존심 상하잖아요.”라고 말했다. 1년 간의 유학은 축구인생에 기폭제가 됐다. 한국으로 돌아와 한층 농익은 기량을 선보인 조영철은 학성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후 일본 진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UEFA 챔스리그 우승이 꿈” 요즘 조영철의 머릿속에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이집트 U-20월드컵 생각뿐이다. 독일·미국·카메룬과 같은 조에 속해 가시밭길이 예상되지만 그는 오히려 태연하다. “작년에 올림픽 갈 때도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인데 주눅들면 어쩌지?’하고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다 똑같은 사람이더라고요. J2리그에서도 J리그가 두려웠지만 잘하고 있고. 어디서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어린 나이지만 똘똘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쐐기를 박는 한마디. “거기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유럽에 갈 기회가 온다면 더 좋겠죠.” 대뜸 목표를 묻자 “벤치를 지켜도 좋으니 대표선수로 남아공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했다. 현재 A대표팀에서 조영철과 같은 포지션은 이근호와 박주영. 형들과 싸울 자신이 있냐고 하자 “형들을 경쟁자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잘하고 싶다는 뜻”이라며 빙긋 웃는다. 이내 “진짜 꿈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하는 거예요.”라고 귀띔한다. 여느 선수처럼 그도 축구에 실증을 느낀 적이 있을까. 조영철은 “축구가 정말 재밌어요. 수비수 피하는 것도 신나고 골 넣는 것도 짜릿하고….”라며 화색이 돈다. 어쩌면 마냥 즐거울 만도 하다. 중1 때 2002한·일월드컵을 보며 축구에 올인하기로 한 그에게 ‘한국 축구의 레전드’ 홍명보 감독 밑에서 파주NFC의 잔디를 밟으며 뛰는 것은 ‘로망’이었다. ‘한국의 카카’를 꿈꾸는 겁없는 스무살 조영철이 오늘도 꿈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조영철은 누구? ▲출생 1989년 5월31일 울산 ▲체격 183㎝, 70㎏ ▲가족 조재현(51)·변귀옥(47)씨의 1남 2녀 중 막내 ▲학력 내왕초-(울산)학성중-학성고-요코하마 FC-알비렉스 니가타 ▲좋아하는 선수 브라질의 카카(공을 쉽게 차는 모습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닮고 싶다고) ▲별명 욘초르(일본인들의 ‘영철’ 발음인데 친구들도 별명처럼 부른다고) ▲취미 MP3에 넣을 노래 검색(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G-드래곤) ▲이상형 예쁘고 착하고 내조 잘하는 여자. 김사랑·한가인 ▲경력 베이징올림픽대표팀·아시아축구연맹(AFC) U-19아시아선수권대표팀(이상 2008년), 20세이하 대표팀(2009년)
  • 디자이너 장동련씨의 포토에세이전

    디자이너 장동련씨의 포토에세이전 ‘렌즈 장동련 세계2’가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관훈동 그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2003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그래픽디자인협의회인 이코그라다의 보드임원을 지내면서 방문한 카타르, 바르셀로나, 인도, 스위스, 호주, 캐나다 등 여러나라의 사람들과 가장 인상적인 순간 등을 디자이너의 시각적 감성을 통해 렌즈로 포착했다.(02)720-1117
  • [부고]

    ●이재선(스파이렉스샤코 부사장)재익(시티내과 원장)재학(세이브치과 〃)재숙(선사청소년소아과 〃)재연(사회복지사)씨 부친상 강창희(전 과학기술부 장관·전 한나라당 최고위원)강명수(사업)씨 빙부상 2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42)250-9411 ●이광수(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호수(마산무학초 교감)동수(의정부 경전철주식회사 기전팀장)철수(울산광역시교육청 과장)씨 모친상 이정순(서울홍제초 교사)안현자(경남금병초 교사)씨 시모상 이희범(기획재정부 조세정책과)씨 조모상 1일 마산 삼성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5)290-5643 ●김진(김진가정의학과의원 원장)씨 별세 문성민(한국은행 동북아경제연구실 차장)씨 상배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2258-5959 ●이창기(전 슈퍼마켓협동조합 부회장)씨 별세 성호(하이투자증권 부장)씨 부친상 김동준(신영증권 차장)민경표(한국투자증권 〃)씨 빙부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27-7597 ●신우현(부천역사 부사장)용현(자영업)숙자(해남군향우회 부평면 부회장)씨 모친상 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650-2746 ●이성규(연합인포맥스 금융증권부 차장)김필규(씨메일즈 과장)김진우(한길흥산 주임)씨 빙부상 2일 경기 고양 명지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31)810-5471 ●정연준(전 국민연금공단 상임이사)씨 모친상 2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10-9299-1488 ●최웅산(서울안과 원장)웅대(최웅대치과 원장)웅재(최웅재치과 원장)씨 모친상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2)2072-2091 ●강명구(서울대 기초교육원장 겸 언론정보학과 교수)씨 상배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2072-2022
  • [프로야구] 강윤구 역투 ‘PO 불씨’ 살렸다

    히어로즈가 LG를 제물 삼아 4강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히어로즈는 2일 프로야구 목동 LG전에서 선발 강윤구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6-2로 승리,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히어로즈는 승률 .482로 이날 KIA에 패한 5위 삼성(.483)에 불과 1리 차로 다가섰다. 수훈갑은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선발 강윤구. 7과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4볼넷)만 내준 채 2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어 시즌 3승(1패1세이브)을 수확했다. ‘신(新) 닥터K’란 별명에 걸맞게 탈삼진도 8개나 솎아냈다. LG는 2회초 2사 1루에서 박용택이 강윤구의 144㎞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두들겨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포로 연결, 기세를 올렸다. 히어로즈는 그러나 5회말 대거 5득점, 승부를 되돌렸다. 선두타자 송지만과 클리프 브룸바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강정호의 적시 2루타가 터져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강귀태의 ‘싹쓸이’ 2루타로 3-2,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황재균의 내야안타 때 상대 유격수 박경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강귀태가 홈을 밟아 1점을 더 달아난 뒤, 이숭용이 적시 2루타로 황재균을 불러들여 5-2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오랜 재활 치료 끝에 대타로 1군 무대에 복귀한 전준호는 6회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LG ‘슈퍼소닉’ 이대형은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대형은 2007년 53도루, 지난해 63도루에 이어 3년 연속 50도루에 성공한 첫 선수가 됐다. 이전 기록은 KIA의 전신인 해태 김일권(1982~1984)과 두산 이종욱(2006~2008)이 세운 3년 연속 시즌 40도루. 대구에서는 선두 KIA가 고졸 루키 정용운을 선발로 내고도 삼성을 12-5로 격파했다. 72승(41패4무) 째를 올린 KIA는 9승만 더 보태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에 나갈 수 있다. KIA 최희섭은 26·27호 홈런을 쏘아올려 팀동료 김상현(31개)과의 홈런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반면 ‘4위전쟁’ 중 일격을 당한 삼성은 5위마저 위태롭게 됐다. 잠실에서는 연장 10회 혈투 끝에 두산이 고영민의 끝내기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한화에 10-9로 승리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北 핵심권력층 평균 70~80대 고령정치 왜?

    北 핵심권력층 평균 70~80대 고령정치 왜?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핵심 참모진을 교체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장과 수석, 경호처장 등 청와대 수석급 이상 10명의 평균 나이는 57.1세로 종전보다 평균 1세 정도 낮아졌다. 이번 주말 개각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 한승수 총리와 장관 15명의 평균 나이는 61.7세다. ●남한 靑 평균 57.1세 내각 61.7세 북한은 어떨까. 북한의 핵심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의 소속 위원 10명의 평균 나이는 75.5세나 된다. 인민군 차수인 이용무 부위원장은 무려 86세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15명의 평균 나이는 78.4세나 된다. 김영남 위원장은 81세. 북한 내각의 경우 전체 42명 중 나이가 공개된 18명의 평균나이는 67.8세이다. 남자 평균수명은 남한이 북한보다 10세나 많지만 지도층의 나이는 북한이 훨씬 많은 이유는 뭘까. 북한은 선거 등으로 교체가 되는 남한과는 근본적으로 체제가 다르다는 게 우선 이유로 꼽힌다. 특정 인물들이 핵심 고위 간부로 장기간 군림하는 게 가능하다. 이외에도 북한의 ‘고령정치’ 이유로는 ▲북한 원로급 혁명 1세대 인물들의 상징성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심 중시 ▲고 김일성 주석의 유훈정치 강조 ▲개혁·개방 단절로 인한 새로운 세대 진입의 어려움 등이 꼽힌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일 “북한은 정치의 영속성, 일관성 및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과 혁명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고령정치가 만연화돼 있다.”면서 “특히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유훈정치를 강조하면서 아버지 뜻을 따라 김영남 상임위원장,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 등 원로급 혁명 1세대의 상징성을 존중, 오랜기간 핵심 간부로 유지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개혁개방에 폐쇄성도 한몫 김 위원장이 2인자 역할을 시작한 1960년대부터 그를 보좌한 인물들이 여전히 핵심 고위층에 남아있는 것도 고령정치의 한 이유다. 양 교수는 “북한이 체제결속 차원에서 개혁·개방에 폐쇄적인 것도 고령정치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40~50대의 전문가그룹이 설 땅이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안병훈, 아마랭킹 30위… 허미정 46위

    제109회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역대 최연소(17세11개월) 우승 기록을 세운 안병훈(18)의 세계 아마추어 골프 순위가 30위로 수직 상승했다. 1일 미국의 골프 전문지 골프위크가 발표한 아마추어 골프 랭킹에서 안병훈은 종전 185위에서 30위로 무려 155계단이나 건너 뛰었다. 미국 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서는 12번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우승한 허미정(20·코오롱)도 지난주보다 104계단이 올라 46위가 됐다. 또 지난 3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넥스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른 전미정(27·진로재팬)도 40위에서 3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남자 세계랭킹에서는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17위를 그대로 지켰고,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33위로 한 계단 올랐다. 그러나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63위로 3계단 내려섰다. 남녀 세계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로 변동이 없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최고령 견공 ‘샤넬’ 21년을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령 견공 ‘샤넬’ 21년을 마지막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즈로부터 세계 최고령 견공으로 공인된 미국 롱아일랜드의 닥스훈트종 암컷 ‘샤넬’이 21년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사람으로 치면 147년을 살았던 셈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샤넬은 롱아일랜드의 포트 제퍼슨 스테이션에 있는 주인 드니스 샤우네시의 집에서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자연사했다.지난 5월6일 견공들이 이용하는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성대한 21번째 생일 파티를 즐긴 지 넉달이 채 안돼 세상을 등지고 만 것.  이름에 걸맞게 색이 잔뜩 들어간 고글을 걸치는 등 도드라진 패션 감각을 선보였던 샤넬은 사실 녹내장 때문에 4년이나 고글을 썼었다. 또 관절염으로 고생해 추위에 예민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늘 두꺼운 스웨터를 걸치곤 했다고 주인 드니스와 칼 샤우네시 부부는 31일 소개했다.    샤넬의 생전 사진 보러가기     동영상 보러가기    장난끼 심했던 샤넬이 생후 6주였을 때 군 복무 중이던 드니스가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처음 데려오면서 인연이 시작됐다.드니스가 독일에서 근무하던 9년 내내 그녀의 외로움을 달래줬다.부엌 조리대에서 버터 조각들을 훔쳐다 거실 소파 밑에 숨기는 것으로 주인으로부터 지청구를 듣기도 했다.샤넬은 또 개들이 잘못 먹으면 위험해지는 것으로 알려진 초콜릿도 아주 좋아했다.  드니스는 “한번은 땅콩버터 한 봉지를 다 먹어치웠더군요.그러니 21살까지 살았지요. ‘난 놈’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남편 칼은 기네스 월드 레코즈에 세계 최고령 견공 등재를 신청했지만 기네스측은 아무런 자료도 없었다.그러나 지난해 봄에 28세이던 버지니아주의 비글 종이 죽자 기네스 월드 레코즈는 애완견 식품회사가 맨해튼 호텔에서 열어준 샤넬의 생일 축하 파티 도중 인증서를 건넸다.  드니스는 “샤넬은 파티,특히 땅콩버터 향이 나고 개들을 위해 만들어진 케이크를 사랑했어요.”라고 돌아봤다.  샤넬은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애완견 음식과 함께 정성스레 조리한 닭고기를 먹었다.하지만 보살핌을 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천수(天壽)를 누린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주인들은 “개들은 신의 천사들이 우리를 돌보라고 보낸 존재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 최고령 견공 타이틀은 루이지애나주 뉴 이베리아에 살고 있는 ‘맥스’가 승계할 것 같다.그런데 주인 자넬리 드로우엔에 따르면 맥스는 지난달 9일 26번째 생일을 맞았다는 것.기네스 월드 레코즈측은 맥스의 연령을 공증하는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드로우엔은 애완견이 지금도 자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따금 충격을 받는다고 했다.  “다섯 아이를 키웠는데 아이들은 성장한 뒤 다 가버렸다.지금 손주들이 이 개와 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CN캐나디언오픈] 물오른 미셸위 캐나다서 날까

    허미정(20)의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으로 주춤했던 승수 사냥에 다시 불을 지핀 ‘코리안 시스터스’가 캐나다에서 여세를 몰아갈 기세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7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무대를 캐나다로 옮겨 또 한 차례 우승 잔치를 준비하는 것. 3일부터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그린골프장(파71·6427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N캐나디언오픈은 2005년 이미나(28·KT)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비교적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던 대회여서 8승 합작에 대한 기대를 부풀릴 만하다. 선두 주자는 역시 올해 7승을 거둬들인 젊은 세대들. 이 가운데서도 지난주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우승, 투어 정상 궤도에 접어든 허미정이 선봉장이다. LPGA 통산 5승의 관록을 자랑하는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를 연장전에서 무너뜨린 담력이 걸출하다. “연장전에서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고 할 만큼 두둑한 배짱을 갖고 있는 허미정은 당시 3라운드를 통틀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에 그칠 만큼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치렀다. “(신)지애(21·미래에셋)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할 만큼 거리가 먼 신인왕에 대한 아쉬움도 진하다. 신인왕 포인트는 750점차. 그러나 얼마만큼 따라 잡느냐가 관건이다. 신인왕 경쟁에 관한 한 동갑내기 미셸 위(나이키골프)가 한 수 위다. 세이프웨이클래식 당시 1위에 2타차 공동 4위에 올라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투어 첫 우승으로 점수 차를 줄일지가 관전 포인트. 신지애와 벌이는 신인왕 경쟁에서 408점이나 뒤져 있지만 신지애가 세이프웨이클래식 공동 65위에 그치는 등 둘의 상승세와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상황은 예측 불허로 치닫게 된다. 미국-유럽 대항전인 솔하임컵 맹활약을 계기로 상승세로 돌아선 위는 지난주에 이어 LPGA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캐나다 오픈 우승자 예상 설문’에서도 49%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투어 첫 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2005년 챔피언 이미나도 이 대회에 네 차례 출전해 우승 한 번을 포함, ‘톱10’ 성적을 세 차례나 내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타차 단독 2위에 올랐던 박세리(32)도 이 대회에 7차례 출전, 4번의 한 자릿수 순위를 기록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모두 크리스티 커(미국)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지켜 볼 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청야니(타이완), 커 등 ‘톱 랭커’들도 대부분 출전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9] KIA 정규리그 우승 10승 남았다

    [프로야구 2009] KIA 정규리그 우승 10승 남았다

    프로야구 잔여경기 일정 첫 날인 1일, KIA-롯데전이 열린 사직구장. 이날 현재 잔여경기가 11경기로 가장 적게 남은 4위 롯데는 5위 삼성(16경기)과 6위 히어로즈(20경기)와의 ‘4강전쟁’에서 다소 불리한 것도 사실이다. 정수근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롯데로서는 매 경기 총력을 기울여야 할 판. 하지만 롯데는 71승 고지에 선착하며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굳힌 KIA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선두 KIA는 이날 선발 서재응의 호투와 ‘안방마님’ 김상훈의 3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KIA는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페넌트레이스 1위까지 ‘매직넘버 10’을 남겨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삼성과의 승차가 반 경기차로 좁혀져 ‘4강전쟁’에서 부담이 만만찮게 됐다. 롯데는 1회 1사만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2회 KIA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IA는 최희섭과 김상훈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재주의 중전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2점을 뽑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회 2사 후 김상훈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롯데도 추격에 나섰다. 6회 가르시아가 시즌 25호 우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이어 정보명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박종윤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3-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8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3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3패)을 거뒀다. 마무리 유동훈은 1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 17세이브를 따냈다. SK는 목동에서 갈길 바쁜 히어로즈를 잡고 6연승을 달리며 2위를 굳혔다. SK 선발 카도쿠라 겐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4패)을 따냈다. 히어로즈는 믿었던 ‘에이스’ 이현승이 3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4볼넷) 6실점하며 일찌감치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잠실에서는 3위 두산이 선발 니코스키의 호투에 힘입어 ‘꼴찌’ 한화에 4-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5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한화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편의 코미디네”…아르헨 여객기 23시간 연발

    “한편의 코미디네”…아르헨 여객기 23시간 연발

    실제상황1= 지난달 30일 밤 7시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출발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나려던 아르헨티나 에어라인즈 소속 보잉 747이 서서히 활주로로 이동했다. 탁 트인 활주로를 앞에 두고 비행기는 보조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엔진엔 반응이 없었다. 엔진정비 불량으로 비행기는 활주로에서 내려왔다. 실제상황2= 이날 아르헨티나에선 34도 찜통더위가 기록됐다. 기내 에어컨은 웬일인지 작동하지 않았다. 기내에 있던 보조승무원이 더위를 참지 못하고 한쪽 출입문을 열었다. 갑자기 슬라이더가 활짝 펴졌다. 비상사태 발생 때 미끄럼처럼 펼쳐지는 슬라이드 장치의 전원을 내리는 걸 깜빡 잊고 출입문을 열어 버리고 만 것. 기내에선 비상등이 깜빡였다. 승객들 사이에선 난리가 났다. 실제상황3= 조종실에 있던 부기장이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소리를 친다. 장에 문제가 생겼단다. 비행기 조종을 못하겠다고 한다. 실제상황4= 비행기가 다시 활주로로 들어서 이륙채비를 했다. 그런데 이번엔 공항당국에 비행기록표를 제출하지 않고 왔다. 비행기록표를 내지 않은 비행기엔 공항이 이륙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비행기는 다시 돌아와야 했다. 실제상황5= “이번엔 문제 없겠지?” 비행기는 다시 이륙준비를 했다. 활주로를 탈 준비를 하고 엔진에 시동을 걸었지만 이번에도 이륙은 불발했다. 정비불량 문제가 드러났다. 실제상황6= 활주로를 들락날락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난리가 났다. “에어프랑스 비행기처럼 사고를 낼 것 같다. 이 비행기 못 타겠다.”며 내리겠다고 가방을 챙겨 일어섰다. 승객들이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혼란은 더 커졌다. 한 편의 코미디 같지만 이건 아르헨티나에서 최근 실제로 벌어진 황당한 이륙지연 사고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밤 9시 출발할 예정이던 비행기가 장장 23시간 연발했다. 겹친 사고를 수습하고는 31일 오후 7시55분에야 겨우 이륙했다. 현지 언론은 “마치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에어플레인 (Airplane!)’의 3편을 찍는 것 같은 상황이 전개됐다.”면서 1일 연발사고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회사에 불만을 가진 노조가 고의로 연속 사고를 내 비행기 이륙을 방해한 게 아닌가 라는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에어라인즈 노조 관계자는 “당당하지 않게 그런 식으로 숨어서 실력행사를 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하면서 “노조가 마음만 먹는다면 전면 파업으로 비행기 운항을 완전히 중단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新일본시대] 하토야마 “장관은 내가 정한다”… 오자와계와 힘겨루나

    [新일본시대] 하토야마 “장관은 내가 정한다”… 오자와계와 힘겨루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오는 16일 총리에 취임할 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가 지난달 31일 새 정부의 각료 인사와 관련, “나 혼자 결정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인사를 둘러싼 오자와 이치로 대표대행과의 잡음을 차단하기 위한 결단으로 보인다. 하토야마 대표는 또 “인사는 당 대표의 전권사항이다. 당내에서 이론이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오자와 간사장설’에 알레르기 반응 지난달 30일 선거가 끝나자 정권교체의 일등공신인 오자와 대표대행의 예우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지붕 다가구’인 민주당을 일사불란하게 이끌어온 주인공은 오자와 대표대행이다. 하토야마는 지난 5월부터 대표를 맡았다. 게다가 오자와 대표대행의 계파는 기존의 50명에다 중의원선거의 이른바 ‘오자와 칠드런’을 합치면 120명가량이다. 일각에선 150명이라고 추산하기도 한다. 민주당 내 최대 규모다. 오자와계에서는 “이번 압승은 오자와의 힘이 컸다. 인사에 오자와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오카다 가쓰야 간사장과 마에하라 세이지 부대표는 이에 “당치 않은 소리”라며 즉각 반발했다. 오자와 대표대행이 당을 맡는 ‘간사장설’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하토야마 대표의 ‘뜻’을 전달한 것과 같다. 오자와 대표대행의 당 장악과 인사의 입김은 곧바로 하토야마 대표의 구심력에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 하토야마 대표는 실권 없는 ‘무늬만 총리’로 전락할 수 있어서다. 오자와 대표대행의 ‘상왕’, ‘2중 권력’ 체제에 대한 견제인 셈이다. 나아가 지난 1993년 8월 첫 비자민연립정권이었던 호소카와 모리히로 내각이 당내 분란에 10개월만에 붕괴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염두에 뒀다. 2중 권력은 결국 당과 내각의 조화를 해쳐 결국 정권 자체를 흔들게 된다는 논리다. ●오자와, 참의원 승리뒤 거취 따질 듯 오자와 대표대행은 몸을 낮추고 있다. “인사는 당 대표가 결정한다. 대표의 의사에 따를 뿐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으론 ‘감히 나를 누가 어떻게 할 것이냐.’하는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읽히는 부분이다. 당의 일각에서는 오자와 대표대행이 일단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때까지는 가급적 몸을 낮출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참의원 선거까지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는 완벽한 승리를 취한 뒤 거취를 따지겠다는 복안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주당의 구조상 하토야마 대표와 오자와 대표대행의 힘겨루기는 쉽게 정리되기 어려울 것 같다. hkpark@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롯데 초강수’ 정수근 결국 퇴출 판피린걸·뽀삐도 성형 해운대 달맞이길이 왜 문텐로드? 장마저축·펀드 올해까지만 납입 강남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여름 휴가 후유증 ‘휴~’ & 극복기 ‘핫!’
  • 메간 폭스, 속보이는 ‘섹시 드레스 화보’ 눈길

    메간 폭스, 속보이는 ‘섹시 드레스 화보’ 눈길

    전 세계를 강타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로 스타 반열에 오른 메간 폭스가 최근 ‘블랙’을 콘셉트로 한 새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폭스는 이번 화보에서 검은색의 건강한 머릿결과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 명실상부한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임을 과시했다. 유명 포토그래퍼인 마리아노 비반코와 함께 작업한 이번 화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속이 훤히 비치는 초미니 시스루 드레스. 드레스 사이로 비치는 아찔한 몸매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밖에도 금색의 큰 귀고리나 팔찌 등 빅 액세서리를 이용한 이번 화보는 섹시한 그리스 여신을 연상하게 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이번 화보를 촬영한 매거진과 한 인터뷰에서 “사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나는 매우 신경질적이고 내성적이지만, 나 자신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화보에 매우 만족한다는 뜻을 표시했다. 한편 폭스는 개봉을 앞둔 신작 ’제니퍼의 육체‘에서 ‘맘마미아‘의 스타인 아마단세이프리드와 진한 동성애 연기를 펼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폭스는 “영화에서 나는 누구라도 가리지 않고 유혹한다. 남자와 여자를 통틀어 매우 많은 키스신이 있으며, 모든 장면들이 다 열정적일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화보는 영국 매거진 ‘원더랜드’(Wonderland)에 실렸으며, 영화 ‘제니퍼의 육체’는 내년 전 세계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Wonderland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전자 시가총액 인텔 넘본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인텔 넘본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1위인 미국 인텔의 뒤를 바짝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때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입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총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1010억달러(8월25일 기준)인 반면 인텔의 시총은 1069억달러에 그쳐 차이가 불과 60억달러에 머물렀다. 60억달러 정도의 격차는 환율이나 증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격차가 좁혀진 시발점은 금융위기다.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9월에는 인텔과 삼성전자의 시총이 각각 1269억달러와 761억달러를 기록, 격차가 508억달러나 됐다. 2005년 1월에는 인텔과 삼성전자의 시총이 각각 1459억달러, 707억달러로 두배 차이였다. 휴대전화 1위 업체인 핀란드 노키아도 금융위기 전에는 시총이 965억달러로 삼성전자보다 높았지만 지금은 472억달러로 크게 줄었다. 핵심비결은 실적이다. 올해 2·4분기 실적만 봐도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 5200억원, 매출은 32조 51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436%가 늘었다. 증가세도 증가세이지만 실적 발표 당시 시장은 ‘분기당 영업이익 2조원 이상’을 회복세의 바로미터(잣대)로 여겼다. 그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 2분기에 이를 충족시킨 것이다. 여기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환율 상승의 혜택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급격히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자본시장의 수급 차원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금이 한동안 얼어붙었다가 다시 움직이는 과정에서 다소 과도하게 쏠리는 경향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봐서는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시총이 인텔을 능가할 것이라고 섣불리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또 코리안 돌풍… 지구촌 그린 “역시나”

    또 코리안 돌풍… 지구촌 그린 “역시나”

    18세 청소년 안병훈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을, 그리고 프로 2년 차 허미정(20)이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을 각각 일궈 냈다. ‘야생마’ 양용은의 PGA챔피언십 제패에 이은 낭보. 특히 허미정의 우승은 태극자매들이 올 시즌 수확한 LPGA투어 7승째이자 LPGA투어 통산 80승의 쾌거였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넘나들며 한국인 남매가 골프의 땅 미국을 정복한 이날, 오는 2016년부터 올림픽에 나설 골프에서의 금메달 꿈도 함께 영글었다. ■ 허미정 연장전 끝에 LPGA 생애 첫승 “병훈이 아빠도움 받았어요” 국가대표 출신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루키’ 허미정(20·코오롱)이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허미정은 31일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막을 내린 세이프웨이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과 버디로만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미셸 레드먼(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낚아 우승했다. 지난해 퓨처스투어(2부 투어) 상금 랭킹 4위에 올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든 허미정은 통산 5승을 올린 페테르손을 꺾고 우승컵과 함께 25만 5000달러(약 3억 2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허미정의 우승으로 한국 여자선수들은 올해 7승을 합작하며 최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한국계와 한국 국적의 선수들은 1988년 구옥희가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LPGA 투어에서 83승째를 올렸다. 순수 한국 국적 선수만으로는 80번째 우승. 같은 날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 안병훈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미국 생활 초창기 허미정은 부족한 영어실력 때문에 외톨이가 됐다. 이 때 알게 된 선수가 안병훈. 허미정은 “영어가 안돼 힘들었는데 영어를 잘 하는 (안)병훈이와 아빠인 안재형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지키지 못한 레드먼이 먼저 탈락하고 17번홀(파4)에서 치러진 두 번째 연장전. 허미정은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냈지만 두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떨어뜨렸다. 홀까지 4m를 남겨 둔 페테르손을 따돌릴 기회. 페테르손의 퍼트는 홀 바로 옆에서 멈췄고, 침착하게 친 허미정의 버디 퍼트는 천천히 굴러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허미정은 “올해 신인왕이 목표였는데 신지애(21·미래에셋) 언니가 너무 잘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했으니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솔하임컵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셸 위(20·나이키골프)는 이날 6타를 줄이는 불꽃타를 휘둘렀지만 연장전에 합류하기에는 2타가 모자라 시즌 6번째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 전날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던 이선화(23·CJ)도 2타를 줄이는데 그쳐 미셸 위와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안병훈 US아마추어골프 최연소 우승 “내몸엔 챔피언 피가 흐른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자존심을 잇겠다.” ‘탁구 커플’ 안재형(44)-자오즈민(46)의 아들 안병훈(18)이 3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골프장(파70·7093야드)에서 벌어진 US아마추어선수권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벤 마틴(미국)을 5홀을 남겨 놓고 7홀차로 완파,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국적의 선수로는 처음이자 109회째를 맞은 이 대회 최연소 챔피언. 지난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이진명·캘러웨이)가 세운 18세 1개월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2개월 앞당겼다. 안병훈은 1991년 9월생이다. 이로써 안병훈은 내년까지 2010년 아마추어 신분을 계속 유지할 경우 마스터스대회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US오픈에서는 전통에 따라 올해 우승자 루카스 글로버(미국)와 한 조에 편성된다. 안병훈은 “기쁘고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사실 64강 진출이 목표였다. 최근 3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데다 아마추어 대회 가운데 가장 수준이 높은 대회여서 우승을 하고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트로피를 받고 나서야 비로소 우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PGA챔피언십 우승 당시 입었던 것과 같은 흰색 옷을 입고 나선 안병훈은 “원래 하얀색을 좋아해 자주 입는 편”이라며 “양용은 선배처럼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입은 것은 아니지만 어제 산 그 옷이 마침 ‘메이드 인 코리아’인 덕에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과 오후 18홀씩 열린 결승에서 안병훈이 대세를 잡은 건 오전 경기 막판부터. 15번홀부터 3홀 연속 따내며 3홀 차로 앞서 승기를 잡더니 오후 경기 7번홀까지 4홀을 더 보태 마틴의 백기를 받아냈다.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가 배출한 우승자는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로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그야말로 즐비하다. 특히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가업’이 이어질지가 관심거리. 어머니 자오즈민은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은메달과 단식 동메달을 따냈고, 아버지 안씨 역시 같은 대회 남자복식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2016년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에서 안병훈이 메달을 따낼 경우 대를 잇는 ‘올림픽 가문’으로 인정받게 된다. 안병훈은 “운동선수라면 올림픽 메달의 꿈은 누구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그러나 2016년은 너무 먼 이야기라 지금은 별 느낌이 없다. 현재의 일에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허미정은 누구 허미정은 아마추어 시절 국내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대전 성천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2005년과 이듬해 연속으로 국가대표를 지내며 전국체전을 2연패했다. 대전 월평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 합류에 대한 부담감으로 ‘드라이버 입스’(드라이버 공포증)에 걸려 한 동안 고생하기도 했던 허미정은 2006년 아시아-태평양 국가대항전인 퀸스 시리키트컵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허미정은 국내 프로무대를 거치는 대신 미국 직행을 택했지만 2007년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본선에도 못 오르며 쓴 잔을 마셨다. 그러나 이듬해 2부 투어인 퓨처스 투어에서 상금랭킹 4위에 올라 2009년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했고, 이번 대회에서 14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76㎝의 큰 키에 팔이 유난히 긴 것이 특징. 중학교 시절부터 허미정을 지도했던 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의 로빈 사임스 코치는 “허미정은 팔이 긴 신체적인 특성 덕에 클럽의 헤드 스피드가 굉장히 좋은 선수”라며 “문제점이라면 기복이 심한 것인데, 상승세만 타면 무섭게 치고 올라 가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 안병훈은 누구 ‘88년 핑퐁 커플’ 안재형(44)-자오즈민(46) 부부의 외아들 안병훈은 6세 때 아빠를 따라 실내 연습장을 오가면서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 것은 성내초등학교 때. 일주일에 세 차례 열리는 특별활동을 통해서였다. 안병훈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남서울골프장에서 훈련하면서 실력을 쌓다 2005년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으로 이주했다. 부친 안재형 전 대한항공 탁구팀 감독이 2007년 감독직을 1년여 만에 그만둔 것도 아들 뒷바라지 때문이었다. 안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도 직접 캐디를 맡아 아들의 우승을 도왔다. 안병훈은 186㎝ 96㎏의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 일품.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300야드를 웃돈다. 아버지 안씨는 “(안병훈의)영어 이름이 벤(Ben)인데 워낙 장타를 날려 친구들이 ‘빅 벤’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작은 공을 잘 다루는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 받아 어프로치샷과 퍼팅 등 쇼트게임에도 능하다. 이번 대회에선 침착한 경기운영도 돋보였다. 36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9오버파를 기록할 정도로 기복이 있었지만 공격과 방어 시점을 잘 선택해 완승했다.
  • 한류스타 배용준이 쓴 책, 일본에 8억원 선판매

    한류스타 배용준이 쓴 책, 일본에 8억원 선판매

    한류스타 배용준이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두문불출하며 쓴 책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 9월 23일 출간된다. 일본에서는 이미 예약판매를 시작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끈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배용준’은 한국의 문화와 여행지를 섬세하고 진솔한 어조로 소개하고 있는 배용준의 사진여행 에세이집이다. 게다가 배용준이 쓴 책은 9월 출간을 앞두고 일본에서 약 8억원 규모로 서적매매가 이루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내에서 외국서적의 평균 저작권료가 9200만원(60~70만엔)선이고,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 서적의 최고가액이 1억3000만(1000만엔)~2억6000만원(2000만엔)정도로 이번 8억원(6000만엔)의 서적 매매 계약은 매우 큰 규모다.  한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의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나 명소가 있느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했던 기억이 부끄러워 책을 쓰게 됐다는 배용준은 1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직접 사진을 찍고, 장인들을 만나 배우고 익히며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배용준이 쓴 책에는 무형문화재인 도예가 천한봉 장인부터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칠예가 전용복, 전통술 연구가 박록담, 차 문화 연구가 박동춘 선생 등 우리나라 각 분야의 대표 장인 11명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가정식, 김치와 발효 음식, 한복, 옻칠, 템플 스테이, 차, 도자기, 황룡사지 미륵사지, 세종대왕, 경복궁과 천상열차분야지도, 국립중앙박물관, 술, 한옥 등 13가지 전통문화에 대한 풍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성북동, 가회동, 문경시, 가평군, 강릉시, 순천시, 광양시 등 볼거리가 풍부한 한국의 각 지역도 배용준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소개된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출판될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배용준’의 표지는 겨울을 준비하는 들판에서 코트 자락을 펄럭이며 가방을 멘 여행자 배용준의 뒷모습이 인상적인 흑백사진이다.  배용준은 서문에서 “한국 문화를 공부하는 초보자로서 나의 서툴지만 진지하고 싶었던 여행의 기록이다.”라고 책에 대해 설명했다. 배용준의 사진여행 수필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은 9월 22일 한국에서의 출판 기념회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돔 출간 기념회를 거쳐 9월 말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으로 각각 판매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새음반]

    ●아이 룩 투 유 ‘세이빙 올 마이 러브 포 유’,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 빼어난 가창력으로 1980~90년대를 뜨겁게 달궜던 최고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불우한 결혼 생활과 약물 중독의 어두운 그림자를 떨치고 다시 돌아왔다. 쓰디쓴 참패를 맛본 2002년 5집 ‘저스트 휘트니’ 이후 7년 만에 자신을 발굴했던 음악계의 거물 클라이브 데이비스와 다시 손을 잡고 새 앨범을 낸 것. 알 켈리가 선물한 발라드 ‘아이 룩 투 유’, 차세대 R&B 여왕 앨리샤 키스가 작곡한 ‘밀리언 달러 빌’, 다이안 워렌과 데이비드 포스터가 합작한 ‘아이 디든트 노우 마이 오운 스트렝스’, 에이콘이 피처링한 ‘라이크 아이 네버 레프트’ 등 11곡이 담겼다. 소니뮤직. ●더 스톤 로지스 브릿팝의 제왕 오아시스의 리더 노엘 갤러거가 “완벽하다.”고 찬사를 보냈던 스톤로지스의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이다. 1960년대 사이키델릭과 팝을 부활시키며 자유로운 창의 정신과 음악 실험을 담아 브릿팝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한편, 세계 록음악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리마스터로 다시 발매됐다. 기존 11곡 외에 9분53초짜리 히트 싱글 ‘풀스 골드’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됐다. 스톤로지스는 1985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이언 브라운(보컬), 존 스콰이어(기타), 매니(베이스), 레니(드럼)가 뭉쳐 결성한 밴드다. 1989년 기념비적인 1집에 이어 1994년 2집 ‘세컨드 커밍’을 발표했고, 1996년 스콰이어가 탈퇴하며 해체됐으나 재결성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니뮤직.
  • 납치됐다 18년 만에 두 딸의 엄마로 돌아온 그녀

    18년 전 의붓아버지 눈앞에서 납치됐던 딸이 스물아홉 숙녀가 돼 나타났다. 그런데 그녀는 납치범이 아버지인 두 딸을 키우고 있었다.납치된 지 3년째인 열네살 때 첫 딸을 낳아 지금 15세이고 둘째는 11세였다.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를 납치하고 이들 가족을 감금하는 데 납치범 아내도 힘을 보탰다는 것.  희대의 납치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타호 근처에서 1991년 6월10일 아침 시작됐다.당시 11세였던 제이시 두가드는 학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가던 중 괴한이 몰고온 회색 세단 차량에 납치됐다.차가 갑자기 서더니 눈깜짝할 새 두가드를 태우고 사라진 것.아이는 발길질을 하면서 소리를 질러 저항했지만 힘센 어른들을 이길 수 없었다.의붓아버지 칼 프로빈(60)은 자전거를 타고 쫓아갔지만 따라잡을 수 없었다.경찰도 차량의 행방을 좇는 데 실패했다.  어머니 테리는 딸이 살아있을 것이란 희망을 접은 채 살아왔으나 지난 26일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두가드라고 주장하는 이가 콩코드 관할 경찰서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딸과 상봉했다.프로빈에 따르면 엄마가 만나본 두가드는 전혀 그 나이 답지 않게 앳된 얼굴이었다고 했다. 두가드를 납치한 이들은 필립 가라도(58)와 낸시(55) 부부.가라도가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교정에서 종교 홍보지를 배포하다 경찰에 체포되면서 이들 부부의 범죄 행각도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가라도가 교정에서 두 어린이에게 접근하는 것을 우연히 본 경찰이 신원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성범죄 전력이 드러나 붙잡혔다.가석방 상태였던 가라도는 지난 26일 부인과 두가드네를 데리고 가석방 심사소에 출두했고 두가드가 18년 전 납치된 그 소녀란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  두가드는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을까.고향에서 273㎞ 떨어진 샌프란시스코 근처 안티오크의 외딴 사유지 뒷마당에서 천막과 창고에 갇혀 지금까지 지내왔다.뒷마당에는 납치 당시 이용됐던 차량과 비슷한 차량이 숨겨져 있었다.  이 천막은 가라도 부부가 사는 집에서는 눈에 띄지 않도록 덤불 등에 의해 철저히 가려져 있었다.밖을 내다볼 수도 없었고 외부 사람이 찾아와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여건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두가드 딸들은 학교에도 다니지 못했고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했다.  가라도는 “두가드가 첫 딸을 낳은 뒤 내 인생이 확 바뀌었다.”며 “우리 집에서 일어났던 일을 자세히 들어보면 누구라도 감명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등 엉뚱한 말을 늘어놓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딸과 18년 만에 전화로 통화한 테리는 “그애가 매우 정상적이고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현재 DNA 조사가 진행 중이다.  먼 발치서 의붓딸의 납치를 지켜보아야 했던 프로빈은 결국 테리와 갈라서야 했다.범인이 나타나지 않자 의심의 눈길이 자신에게로 쏟아졌기 때문.”납치 사건 때문에 파경을 맞았다.지옥과 같은 나날이었다.나는 (그 애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어제까지 용의자였던 것”이라고 말했다.테리는 딸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프로빈에게 전화해 둘은 2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울음을 터뜨렸다고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

    전셋값 상승과 함께 주춤했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강동·송파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주간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서울 0.14% ▲신도시 0.05% ▲수도권 0.07%를 기록했다. 서울은 매수문의와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재건축, 새 아파트, 대규모 아파트 등 지역에서 선호도 높은 단지 중심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6단지, 명일동 삼익그린1, 2차, 둔촌동 둔촌주공3, 4단지 등 재건축 단지의 투자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거래도 전달보다 늘었다. 일부 단지는 추격 매수까지 이어져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단지 소형면적 시세는 2006년 연말 고점 시세까지 도달했다. 고덕주공 3단지 46㎡는 5억 4500만원으로 한 주 새 1500만원이 올랐다. 고덕주공6단지도 150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115㎡가 전주보다 1000만원 올라 13억 6500만원을 호가했고, 119㎡도 역시 1000만원이 올랐다. 양천구는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재건축 연한 단축을 추진한다는 보도로 수혜를 보는 목동신시가지1단지, 5단지 매도자들의 기대감으로 매도호가가 크게 올라 거래 성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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