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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아, 정창영과 결혼 소식에 애프터스쿨 리지 반응 “믿기지 않아”

    정아, 정창영과 결혼 소식에 애프터스쿨 리지 반응 “믿기지 않아”

    애프터스쿨 리지가 전 멤버 정아의 결혼 소식에 축하를 건넸다. 리지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정아 언니가 내년에 4월의 신부가 됩니다. 많이 믿고 의지한 멤버 언니다 보니 시집가는 게 아직 믿기지 않지만 너무너무 축하할 일이에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언니 시집 가는데 제가 다 떨리네요. 4월의 신부를 기대하며 창영이 오빠랑 평생 행복하시길. 사랑해 언니. 조만간 만나. God Bless U”라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정아는 내년 4월 28일 농구선수 정창영과 결혼한다. 5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한편 정아는 애프터스쿨 탈퇴 후 패션사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정창영은 창원 LG 세이커스 농구선수로 활약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지막 가는 길, ‘장례 로봇’이 함께한다

    마지막 가는 길, ‘장례 로봇’이 함께한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 로봇이 지켜드립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임무부터 누구나 하고 싶어하지 않는 허드렛일까지, 로봇의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는 장례식을 주관하는 로봇까지 등장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삶의 끝 산업 박람회’에 등장한 로봇 ‘페퍼’(Pepper)는 장례를 주관하는 승려로서 대중 앞에 섰다. 페퍼는 검은 승복을 입고 제단 앞에서 북을 두드리거나 경전을 읽었으며, 장례식 도중에는 특정 종교 음악을 들려주거나 조문객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장례식을 촬영하고,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를 생중계로 전달하기도 한다. 장례식을 주관하는 승려 로봇이 된 페퍼는 일본의 소프트뱅크사가 만든 유명 로봇이다. 세계 최초의 감정인식 로봇으로도 불리는 페퍼는 상대방의 현재 기분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위로를 건네거나 웃음을 터뜨리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페퍼를 사들여 로봇 승려사업을 이미 시작한 업체도 등장했다. 닛세이에코라는 이름의 업체는 페퍼에게 장례식에서 자주 활용되는 불교의 경전 내용 및 장례식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의식의 절차를 입력시켰다. 닛세이에코가 로봇 승려를 대여해주는데 제시한 금액은 5만 엔(약 52만원). ‘진짜 승려’가 장례식을 진행하는데 드는 24만 엔(약 248만원)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업체 측은 가격경쟁 뿐만 아니라, 장례식을 치르는 비용이 비싸고 장례식을 진행해 줄 승려의 수는 점점 줄어드는 일본 사회의 현황 등을 고려했을 때,로봇 승려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야 하는 역할을 과연 로봇이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던진다. 박람회에 참석한 한 승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종교의 중심은 마음에 있다. 기계가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울증 겪다…극복하려 SNS 공동체 만든 여성

    우울증 겪다…극복하려 SNS 공동체 만든 여성

    2010년 등장한 인스타그램이 갑작스런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은 상대방의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익명으로 서로를 북돋아 주거나 혹은 비방할 수 있게 됐다. 엘리즈 폭스(27)에게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전자’의 경우였다. 미국 뉴욕시에 사는 폭스는 현재 누구보다 소셜미디어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평범한 여성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를 잘 활용했던 건 아니다. 폭스는 10대 때부터 우울증을 겪어왔다. 타국으로 이사를 오고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우울증은 더 심해졌다. 그러나 마냥 우울증에 빠져 있을 수만 없었던 그녀는 자신의 고통과 정면으로 맞서야 겠다고 결심했고, 인스타그램에 ‘새드 걸스 클럽’(Sad Girls Club)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그녀는 “나는 깊은 우울감과 외로움을 느꼈고, 인생이 과연 무엇인지 알아내려 노력하던 중에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었다”며 클럽을 만들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폭스가 지난 2월에 개설한 클럽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1만6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었다. 이는 팔로워들의 사연이나 콘텐츠를 게시물로 게재하고 항상 고무적인 메시지를 동반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폭스는 “여성들에게 예술작품이나 그들의 감정을 발산한 글 등 무엇이든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공간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게시물들이 좋은 반응을 얻자, 폭스는 오프라인 만남까지 계획하기 시작했다. 심리 치료사와 미술치료사에게 찾아가 활동을 지원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모임에 참여한 여성들이 자신의 우울증을 다룬 방법에 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자유 발언대를 운영했다. 활동에 참여한 최연소 회원 에밀리 오뎃서(16)는 “우리는 모두 일어서서 자신의 우울증과 불안과 관련해 쓴 시 또는 에세이를 읽었다. 명상, 그림치료 등 이벤트를 통해 재미 뿐만 아니라 자신을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 같은 활동을 오랫 동안 찾고 있었다고 밝혔다. 폭스의 의도처럼 새드 걸스 클럽의 구성원들은 서로의 게시물과 댓글을 통해 격려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자신의 단점과 정통으로 마주하고자 온라인 공동체를 만든 폭스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증이 특정한 사람이 지닌 측면이나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자 이 클럽을 만들었다”며 “마음의 질병을 갖는 것은 절대 부정적인 것이 아니란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sadgirlsclubpbg)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정창영♥정아 결혼, 소속사 측 “따뜻한 마음에 결혼 결심”

    정창영♥정아 결혼, 소속사 측 “따뜻한 마음에 결혼 결심”

    농구선수 정창영(29)과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정아(34)가 내년 4월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4일 정아 소속사 비에이엠컴퍼니 측은 “정아가 내년 4월 28일 농구선수 정창영과 웨딩마치를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정창영 씨의 따뜻한 마음에 정아가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며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아와 정창영은 1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아는 애프터스쿨 탈퇴 후 패션 사업가로 활동중이며, 오는 9월 첫방송되는 뷰티 프로그램의 MC를 맡는다. 정창영은 지난 2011년 창원 LG세이커스에 입단했다.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화마당] 모두가 외면할 때 믿어 준 유일한 사람/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모두가 외면할 때 믿어 준 유일한 사람/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1982년 9월 5일자 뉴욕타임스에 부고 기사가 실렸다. “프레더릭 다네이, 35권 이상의 엘러리 퀸 미스터리 소설의 공동 저자가 금요일에 화이트플레인스 병원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공동 저자인 맨프레드 리는 1971년에 세상을 떠났다. 사실상 이때 엘러리 퀸도 죽었다고 할 수 있으리라.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지만 엘러리 퀸은 탐정의 이름이자 프레더릭 다네이와 맨프레드 리가 필명으로 만든 작가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들의 공동 작업은 탐정 소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합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이들의 정체, 즉 엘러리 퀸이 두 사람이라는 사실은 오랫동안 비밀에 부쳐졌다. 때문에 엘러리 퀸이 대학에서 강연을 부탁받았을 때는 맨프레드 리가 마스크를 쓰고 대학을 방문했고 이후에 백화점에서 열린 사인회에는 프레더릭 다네이가 마스크를 쓴 채 참석한 적도 있다고 한다. 마스크를 쓰고 대학을 방문한 사람이 프레더릭이고 백화점에서 사인을 한 건 맨프레드라고도 하는데 어느 쪽이 맞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엘러리 퀸 시리즈는 맨프레드 리가 사망했을 무렵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2000부 정도가 팔렸다. 엘러리 퀸은 작가로서도 빛을 발했지만 그 명성을 오늘날까지도 공고하게 만든 것은 편집자적 능력 때문일 것이다. 1941년 가을에 첫 호가 나온 이후로 지금도 발간되고 있는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은 탐정 소설이라는 장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이자 편집자 엘러리 퀸이 발굴한 500명이 넘는 신인들의 등용문이었다. 거물 작가들도 이 잡지에 자신의 소설을 발표했다. 레이먼드 챈들러, 애거서 크리스티, 올더스 헉슬리, 서머셋 몸, 조르주 심농, 도로시 세이어스, 코넬 울리치, 윌리엄 포크너 같은 이들 말이다. “에디터였던 퀸은 거물급 작가들의 원고를 심지어 교정하기도 했다”고 뉴욕타임스 부고 기사에 적혀 있다. ‘감히 거물급 작가들의 글을 수정하다니 대단하다’는 뉘앙스로 말이다. 이 대목을 읽으며 ‘지니어스’를 떠올렸다. 천재 작가 토머스 울프와 명편집자 맥스 퍼킨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 ‘편집자가 원고를 고쳤을 때 작가는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관한 에피소드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모든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원고를 알아봐 준 맥스와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당신이 고치라는 대목은 전부 고치겠다”던 토머스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 인사가 된 후에는 “맥스가 내 작품을 변형시켰다”며 화를 낸다. 그러자 맥스의 불만을 들은 스콧 피츠제럴드가 이런 얘기를 한다. “맥스는 다들 외면할 때 자네를 믿어 준 유일한 사람이야. 본인이 쓴 글도 아닌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어. 자네도 언젠가 지금의 자리에서 내려오겠지. 기나긴 고통의 시간일 거야. 내가 알아. 그 시간을 함께해 줄 친구한테 왜 상처를 주나.” 영화는 맥스와 같은 동지적 편집자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작가의 삶, 혹은 작품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듯하다. 실제로 맥스는 출판사 대표의 반대를 무릅쓰고 스콧 피츠제럴드의 데뷔작을 전력으로 편집해 걸작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작가의 의도에 아랑곳없이 편집자가 원고를 자기 입맛에 맞게 멋대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문득 내가 편집을 맡은 책의 저자가 토머스 울프 같은 불만을 품기보다는 스콧 피츠제럴드처럼 여겨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뭐, 나는 명편집자도 뭣도 아니니까 딱히 해당 사항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
  • “한국형 ‘생활 산악 문화’ 보급… 내년 초 법인 설립”

    “한국형 ‘생활 산악 문화’ 보급… 내년 초 법인 설립”

    “우리나라의 산악문화는 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활문화’인 데 반해 유럽·북미·중앙아시아는 산을 오르고 정복하는 ‘등반문화’라고 할 수 있죠.”울주세계산악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신장열 울산 울주군수는 23일 울산시청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제에서 우리 특유의 산악문화가 발현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3선인 신 군수는 “올해로 2회를 맞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각국의 출품작이 늘어나면서 명성을 쌓고 있다”며 “우리나라 산악문화의 특성을 살린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로, 목표인 ‘세계 3대 산악영화제’ 도약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울주의 대표적 산악관광지인 ‘영남알프스’에서 개최한 ‘울주 오디세이’(열린 음악회)를 통해 산악영화제의 꿈을 키웠고, 이후 7년간 준비했다”며 “그 기간에 이탈리아 트렌토와 캐나다 밴프 등 국제산악영화제를 참관하는 것은 물론 1주일에 한 번 이상 영남알프스를 직접 오르내리면서 영화제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등산을 통해 산악영화제에 관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제1회 때는 산악계 전설인 라인홀트 메스너를 초청했고, 올해는 산악인 겸 환경운동가인 릭 리지웨이가 ‘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참석한다”며 “리지웨이는 시상식, 특별강연, 패널토크, 전시회 등을 통해 한국 관객과 팬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군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10년 내에 ‘세계 3대 산악영화제’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 내년 1월쯤 독립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독립법인이 설립되면 전문성, 독립성, 자율성을 갖추고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21개국에서 출품한 9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국내 작품은 ‘다시 태어나도 우리’(감독 문창용) 등 33편이다. 개막작은 미국 오토 벨 감독의 ‘독수리 공주’. 이 작품은 2017 런던비평가협회상 다큐멘터리작품상 등을 받았다. 폐막작은 2016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청년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인도 영화 ‘타쉬, 그리고 선생님’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FTA 효과 공동조사’ 강공 이후…김현종 다음 수, NAFTA서 찾나

    ‘FTA 효과 공동조사’ 강공 이후…김현종 다음 수, NAFTA서 찾나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첫 만남에서 우리 측 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개정 협상 전에 한·미 FTA 효과 등을 먼저 공동조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워싱턴DC에 돌아가 검토한 뒤 통보하겠다”고 답했다. 일단 공은 미국으로 넘어간 셈이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FTA 개정 의지가 강한 만큼 미국이 빠른 시일 내 2차 회동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의 다음 포석에 관심이 쏠린다.미국은 예상대로 전날 자동차, 철강과 함께 자신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개정을 요구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3일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을 배제하거나 미국 지식재산권에 돈을 물리는 부담스러운 규제를 다뤄 줄 것을 (1차 회동에서) 요구했다”며 “이번 협상이 이러한 문제와 (한·미 간) 또 다른 불균형 장벽들을 해소해 나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번에 한국에 직접 오지 않고 미국에서 영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최소 6개월가량 걸리는 공동조사를 최대한 단축하자고 제안할 수 있다고 봤다. 내년 초로 예정된 한·미 FTA 공동위 정기회기 전에 자신들의 정치 일정상 2차 특별회기를 신속히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일단 객관적인 수치와 공동조사로 배수진을 친 채 강공 전략으로 최대한 시간을 벌면서 미국이 먼저 진행하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의 선행 과정들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한·미 FTA 이후 미국 상품 수출은 감소한 반면 대(對)한국 무역 적자는 거의 세 배로 급증했다”며 “미국산 서비스 수출은 지난 4년간 사실상 성장을 멈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고 올해도 6개월간 30% 정도 감소했다”고 반박했다. 실제 올해 1~7월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약 53억 달러, 6조원)나 급감했다. 한국 내 미국 자동차 비중은 10%(7월 말 기준)가 넘는 반면 미국 내 한국 자동차 비중은 7.6%에 불과하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제조·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도가 높은 ICT 분야는 직전 오바마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당시 높은 수준으로 개방화 작업을 해놨다. 전날 김 본부장의 “TPP와 관련해 검토하겠다”는 발언은 TPP 수준의 개방을 원하는 미국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압박을 차단하거나 역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TPP에서 미국이 요구했던 사항을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개정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보복무역조치인 슈퍼 301조나 환율 문제로 압박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요 에세이] 공무원의 ‘자기합리화’/정재근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 전 행정자치부 차관, 시인

    [수요 에세이] 공무원의 ‘자기합리화’/정재근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 전 행정자치부 차관, 시인

    1980년 대학 2학년 겨울로 기억된다. 1979년 10월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후의 사회적 격동으로 1년여 문을 닫았던 대학들이 다시 학업을 재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미처 놓친 공부를 보충하기 위해 방학 중 경제학 무료 특강을 실시한다는 게시문이 붙었다. 첫 시간에 교수는 우리를 둘러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여기 공무원 될 사람이 반드시 있을 것 같아서 얘기하는데, 여러분, 공부 똑바로 제대로 하세요. 공무원이 제대로 하면 500만명의 국민이 웃고 공무원이 정책을 잘못하면 500만명 국민의 눈에서 피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1979년 돼지고기 파동에 대해 말했다. 몇 년 전 돼지고기 값이 오르자 정부는 가격안정을 위해 공급을 늘리기로 하고 새끼 돼지 한 쌍을 원하는 농민에게 무상으로 분양한 후 나중에 갚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런데 정책을 입안한 공무원은 돼지의 습성을 잘 몰랐다. 돼지는 사람이나 소와 달리 태어난 지 8개월이면 임신을 할 수 있고 임신 후 4개월이면 한 번에 8~12마리를 낳는다. 시골 노부모들이 빈 외양간과 음식 부산물을 활용해 몇 마리를 기를 수 있었지만 1년여를 지나 돼지 수가 급증해 사료 없이는 도저히 버틸 수 없었다. 사료값이 폭등해 돼지를 키울 수 없게 되자 농민들은 새끼들이 태어나는 대로 죽일 수밖에 없었다. 피붙이와도 같은 새끼를 땅에 묻으며 농민들은 피눈물을 흘렸다. 교수는 덧붙였다. “수요공급 곡선이 전부인 줄 알던 어리석은 공무원이 농민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했다. 이론만 달달 외지 말라. 공무원이 되려거든 인생 공부, 역사 공부, 철학 공부를 해라. 무엇보다도 돈의 눈이 아닌, 인간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인간을 긍휼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갖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 공무원이 되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다. 공무원이 돼 기필코 국민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생겨야 한다. 내가 하려는 일이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생기고 이 일을 하면서 내 인생도 행복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겨 공무원 시험엔 바로 합격할 것이다.” 물론 당시의 돼지고기 파동이 공무원에게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여러 가지 구조적 어려움이 있었다. 단지 교수는 공무원을 꿈꾸는 제자들에게 공직 가치의 소중함을 강조하려고 사안을 단순화했을 것이다. 아무튼 그런 말이 나를 움직였다. 33년에 걸친 내 공직생활 중 어려움도 많았고 유혹도 있었다. 그때마다 국민 행복을 위한 바른 정책의 생산과 집행, 그리고 따뜻한 행정이라는 공직 가치를 심어 주셨던 그 선생님을 생각하며 견뎠다. 돼지고기 파동 사례는 내 일에 대한 가치와 보람을 되새겨 줬다. 며칠 뒤면 국가직 7급 공무원 채용시험이 실시된다. 최고 100대1의 경쟁을 뚫고 대한민국의 공무원이 될 그대들은 왜 공무원이 되려는가.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장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목표라고 말하려는가. 내 자신의 행복이 우선이지만 그것만으로는 힘든 공직여정을 행복하게 항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 공직은 개인의 행복을 넘어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도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선택했다는 자기만의 논리를 구체적 사례를 가지고 만들어야 한다. 필자는 이것을 ‘개인목표를 사회화하는 과정’이라고 부른다. 개인의 목표를 사회적 목표와 조화를 이루도록 만드는 ‘자기합리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공직생활 중 자꾸 되새기며 스스로를 담금질할 나름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힘들고 두렵고 유혹을 받을 때 자기합리화의 논리를 자꾸 꺼내 쓰다듬노라면 언젠가 문득 나 자신만의 삶을 위해 공직을 선택했던 마음이 옅어지며 나의 삶과 공직의 삶이 하나로 다가오는 가슴 뭉클한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공무원들이여, 자기합리화를 하자.’
  • 북풍·개각 효과… 아베 지지율 9%P 상승

    북풍·개각 효과… 아베 지지율 9%P 상승

    아베 신조 일본 정권의 내각 지지율이 이달 초 개각 이후 9.1% 포인트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개각으로 분위기를 바꾼 데다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한반도 위기 상황이 보수적 심리를 자극해 지지율 반등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극우 보수성향인 산케이신문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3일 개각 이전 조사(7월 22~23일) 때의 34.7%에서 43.8%로 올랐다. 개각 이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5(마이니치신문)~44.4%(교도통신)로 조사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참이었다. 지지율은 젊은 연령대와 남성에게서 높았다. 응답자의 62.8%는 아베 총리를 견제해 온 노다 세이코 총무상과 고노 다로 외무상의 발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문은 개각의 효과가 지지율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은 49.0%로 여전히 지지한다는 응답(43.8%)보다 많았다. 북한이 미국령 괌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응답자의 78.2%는 “미국과 북한의 군사충돌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은 36.6%에 그쳤고, 그렇지 않다고 보는 사람이 58.4%로 훨씬 많았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한반도 위기 상황이 국민들의 안정 심리와 보수적인 정서를 자극해 아베 내각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대응 등을 이유로 재무성에 제출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연도 예산안보다 1300억엔(2.5%) 늘어난 5조 2551억엔(약 55조 1024억원) 규모로 정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방위성이 육상형 이지스 시스템인 이지스 어쇼어의 도입 등을 예산안 사업 내용에 포함시켰으며,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자동경계관제 시스템에 107억엔(약 1122억원)이 배정됐다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결혼포기, 결혼지연, 그리고 결혼파업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결혼포기, 결혼지연, 그리고 결혼파업

    오랜 역사 동안 결혼은 남녀가 경제를 공유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서로 의지하고 사랑을 나누는 사회의 근간이었다. 그러나 20세기 말, 1970년대부터 서구를 시작으로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거나, 결혼연령이 늦어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이혼율도 동시에 증가해 왔다. 요즘 유행하는 혼밥, 혼술이라는 문화적 현상은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이기도 하지만, 결혼과 가족관계, 남녀관계, 일과 가정의 양립과 같은 삶의 근본적 변화, 사회문화 심층에서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할 수 있다. 결혼포기, 지연, 파업이라는 표층 아래 깊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화구조의 변화를 들여다보면 어떨까.먼저 결혼포기. 생애미혼율은 50세가 될 때까지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을 가리킨다. 2015년 한국 남성은 9명 중 1명, 여성은 5명 중 1명에 달했다(2015 통계청). 일본 남성은 4명 중 1명, 여성은 7명 중 1명이 50세가 될 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인구와 복지연구소 2015, Japan Times 보도). 이들이 노후에 결혼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결혼을 평생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이렇게 많은 셈이고, 이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결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고, 자신의 선택에 의해 혼자 사는 삶을 택한 경우도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생애미혼자의 대다수가 비정규직으로 일한다는 조사가 나와 있다. 결혼지연은 생애 첫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추세를 가리킨다. 2015년 유엔 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32.6세, 여성은 30세로 나와 있다. 일본은 30.9, 29.3세이고, 미국은 29.2, 27.1세이다. 대다수 유럽국가들은 한국보다 더 늦게 생애 첫 결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동거라는 커플 형태를 고려하면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늦게 첫 결혼에 이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는 동거 비율도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대단히 낮게 나타난다. 프랑스, 영국, 스웨덴 등 대다수 나라에서 정부에 등록한 동거는 혼인관계와 동등한 법적 인정과 권리를 누린다. 이들 국가의 남녀 70% 정도는 생애 한 번 이상 동거한 경험을 갖고 있다. 동거를 거쳐 결혼에 이르는 과정으로서의 동거도 있고, 결혼의 대안적 형태로서의 동거도 있다. 한국과 일본은 동거에 관한 공식 통계가 없지만(일본은 부분적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25% 정도의 미혼여성이 동거 경험이 있다는 비공식적 조사가 있기는 하다) 몇몇 조사에서는 2~5%로 나타난다. 결혼의 대안적 형태로서의 동거가 유럽에 일반화되면서 결혼하지 않은 여성의 출산율 역시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유럽의 대다수 국가는 전체 출산의 40% 이상을 비혼여성이 차지하고 있다(OECD, 2014). 미국 역시 2015년 전체 출산 아동 40.3%(160만명)가 비혼커플의 자녀였다. 그런데 이 보고서는 동아시아의 대표적 회원국인 한국, 일본의 비혼출산율이 2~3%에 불과하다며, 약간은 놀라운 수치라는 느낌으로 서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결혼 파업은 ‘나는 혼자 살겠다’고 작정하는 선택을 가리킨다. 비혼이 늘어나면서 일본의 경우 30대 여성의 3분1이 싱글이고, 한국에서도 고학력 여성에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들 역시 결혼파업을 선언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서 초식남은 아예 결혼과 데이트 등 여성에 관심이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시간과 돈을 쓰는 결혼파업의 전형이다. 스스로 선택해서 혼자 사는 삶은 자유롭고 독립적이다. 그것을 원하는 청년 특히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결혼지연과 파업은 이들의 선택이다. 결혼포기와 지연의 상당수는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행하고 외롭다. 사회의 심층에서 서서히 그렇지만 도도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족관계, 남녀관계에 좀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족제도가 제공해 온 소속감과 안락함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적 사회적 관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다.
  • [프로야구] 대타 전준우, 롯데 5위 올려놨다

    [프로야구] 대타 전준우, 롯데 5위 올려놨다

    전준우가 ‘롯데 영웅’으로 거듭났다. 롯데는 20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대타로 나선 전준우의 역전 2점포에 이은 결승타로 한화를 4-3으로 눌렀다. 이로써 롯데는 5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뒷심 부족에 땅을 쳤다. 전준우는 1-2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송창식을 통렬한 역전 2점포로 두들겼다. 그러나 롯데는 3-2로 앞선 8회 말 양성우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 초 2사 1, 2루에서 전준우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4번째 투수 심수창과의 대결에서 짜릿한 좌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만들었다. 9회 나선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28세이브째를 올렸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6이닝 5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1-2로 뒤진 7회 강판돼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전준우의 역전포로 패전을 면했다. 19일 만에 선발 등판한 한화 배영수는 7이닝을 4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 기대를 부풀렸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한화 정근우는 통산 350도루(역대 8번째)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정근우는 2-1로 앞선 5회 말 안타로 출루한 뒤 하주석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용규(한화)도 2회 2사 3루에서 볼넷으로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KIA 시절이던 2005년 31도루를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1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역대 6번째)를 일궜다. 꼴찌 kt는 수원에서 2위 두산을 2-1로 꺾었다. kt가 2-1로 앞선 6회 초 1사 후 두산 민병헌 타석 때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30분 뒤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kt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5와 3분의1이닝 1실점으로 7승째를 따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5안타 2실점으로 5패째를 당했다.NC는 고척에서 나성범-이호준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넥센을 4-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잠실(삼성-LG)과 광주(SK-KIA)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시즌 최고 맹활약…쓰리런포 포함 4안타

    추신수, 시즌 최고 맹활약…쓰리런포 포함 4안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1도루로 경기를 마쳤다.4안타는 올 시즌 처음이다.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7로 올랐다. 홈런은 5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13-6으로 앞선 6회 말 2사 1,2루에서 화이트삭스의 3번째 투수 크리스 벡의 3구째 시속 142㎞(88.3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포를 폭발했다. 지난달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서 나온 투런포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터진 시즌 15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날 앞선 타석에서 3안타를 쳤다. 사실 이 3개의 안타는 모두 다소 운이 따랐다. 그는 0-5로 뒤진 채 맞은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졌다.이후 3루까지 진루한 뒤 노마 마자라의 땅볼 때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자신의 득점으로 1-5로 추격한 3회 말 무사 2루에서 내야 안타로 일찌감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타구는 힘없이 2루수 쪽을 향했고,2루수의 악송구로 추신수는 1루에서 세이프된 뒤 2루까지 진루했다.2루 주자 딜라이노 디실즈는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텍사스는 3회 말 대거 6점을 올려 역전했다. 추신수는 7-5로 앞선 채 맞은 4회 말 무사 1루에서는 2루수의 허술한 수비로 1루를 밟았다.기록은 추신수의 내야 안타다. 그는 엘비스 안드루스 타석 때 시즌 11호 도루로 2루를 훔친 데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13-6으로 점수 차를 벌린 5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6회 말 5번째 타석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17-7로 크게 이겼다.올 시즌 텍사스의 최다 득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무실점은 만족하지만, 많은 투구 수는 불만족”

    류현진 “무실점은 만족하지만, 많은 투구 수는 불만족”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무실점 투구에 위안을 삼았다.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7·8·9회 1점씩 뽑아내며 3-0으로 승리했지만,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6회 말부터 불펜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겼기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경기 후 류현진은 “점수를 1점도 주지 않았다는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구는 썩 좋지 않았다. 그래서 투구 수가 많아졌다“며 ”그 점이 불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졌다. 올 시즌 4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 ‘끝판 대장’ 부활…9회 1사 만루서 등판해 깔끔한 세이브

    오승환 ‘끝판 대장’ 부활…9회 1사 만루서 등판해 깔끔한 세이브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끝판 대장’으로 돌아왔다.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11-9로 앞선 9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41일 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꾼 오승환은 2사 2, 3루에서 애덤 브레이저를 고의 4구로 내보내고 엘리아스 디아스와 대결을 택했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디아스에게 결정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11-10 승리를 지켰다. 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3.69로 낮췄다. 지난달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41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시즌 19세이브로 지난해 거둔 세이브와 같은 숫자를 채웠다. 경기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는 8회 초까지 11-3으로 앞서가며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8회 말 세인트루이스 두 번째 투수 마이크 마이어스가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위기를 자초했다. 급하게 브렛 시슬을 올려 불을 끈 세인트루이스는 9회 초 추가득점에 실패해 11-8, 세이브 요건에서 9회 말을 맞았다. 현지에서는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의 부상으로 ‘전임자’ 오승환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때 마운드에 오른 건 오승환이 아닌 맷 보우먼이다. 오승환은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과 18일 피츠버그전 모두 등판해 이날까지 마운드에 오르면 3일 연속 등판이라 보우먼이 먼저 등판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오승환은 전날 피츠버그전에서 28개를 던지며 고전한 끝에 1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보우먼은 1사 후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만루 위기를 초래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잭 듀크가 등판했지만, 이번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다. 결국,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오승환을 등판시켜 승리를 굳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낭만 오디세이(KBS1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아시아의 가희라 불리며 1970~1990년대 중화권을 비롯해 일본에서도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덩리쥔(鄧麗君)의 일생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그녀가 태어난 대만 타이중의 생가, 그리고 열네 살 나이에 데뷔한 그녀가 유년기의 삶을 보냈던 루저우로 향한다. ‘군인들의 영원한 연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덩리쥔은 기회가 될 때마다 대만 전역을 돌며 군 위문 활동을 펼쳤다. 그녀가 마흔둘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덩리쥔의 목소리는 진먼다오섬에서 울리고 있다. 타이베이에도 여전히 그녀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뉴스토리(SBS 토요일 오전 7시 40분) 대통령의 구두는 누가 만드는 것일까. 55년째 구두를 만들어 온 유홍식(69)씨가 지난 5월 한 여성으로부터 출장 주문을 받아 찾아간 곳은 청와대.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 때 김정숙 여사가 신은 ‘버선코 구두’와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가 이렇게 탄생했다. 역대 대통령 구두를 만든 제화업계 장인들을 만나 그들의 구두 인생과 구두로 나타나는 대통령들의 또 다른 모습을 들여다본다.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15분) ‘LALA랜드’ 특집 2탄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의 깜짝 몰카 오디션으로 몸을 푼 무한도전 멤버들이 미국 드라마 ‘글로’ 오디션에 도전한다. 이들은 독특한 애칭을 붙인 프로레슬러 캐릭터를 만들어 현지인들을 주목하게 만든다.
  • 우즈·박병호 이어… 최형우 4년 연속 100타점

    우즈·박병호 이어… 최형우 4년 연속 100타점

    최형우(KIA)가 역대 세 번째로 4년 연속 100타점을 일궜다. 이대호(롯데)는 2161일 만에 연타석포를 폭발시켰다.최형우는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5회 버나디나의 안타와 도루로 맞은 무사 2루에서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시즌 99타점으로 타점 선두를 질주하던 최형우는 이로써 올 시즌 처음으로 100타점 고지에 우뚝 섰다. 그러면서 1998~2001년 타이론 우즈(전 두산), 2012~2015년 전 넥센 박병호(미네소타)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4년 연속 100타점을 생산했다. 최형우는 2-2로 맞선 6회 말 2사 만루에서 승기를 잡는 2타점 적시타도 날렸다. KIA는 최형우의 3타점 적시타 등을 앞세워 4-3으로 힘겹게 이겼다. 선두 KIA는 3연승을 달리며 이날 패한 2위 두산에 8경기 차로 멀리 달아났다. 3위 NC는 속절없이 5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헥터는 7이닝을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16승째를 수확했다. 다승 선두 양현종에게 1승 차로 다가서며 다승왕 ‘집안싸움’을 이어 갔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2실점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이대호의 연타석포 등 홈런 세 방을 앞세워 두산을 4-2로 격파했다. 6위 롯데는 3연승했고 가파른 상승세의 두산은 뜻밖에 연패를 당했다. 롯데 주포 이대호는 선발 보우덴을 상대로 4회와 6회 연타석 대포(23·24호)를 쏘아 올렸다. KBO리그에서 이대호의 연타석 아치는 2011년 9월 16일 청주 한화전 이후 2161일 만이자 개인 통산 9번째다. 아울러 그는 7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8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일본과 미국에서 뛴 2012∼2016년을 제외하고 2004년에 이어 2006년부터 올해까지 전 구단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9회 등판한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7세이브째로 구원 선두를 달렸다. LG는 잠실에서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터진 로니의 끝내기 안타로 kt를 2-1로 제쳤다. 한화는 대전에서 장단 12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갈 길 바쁜 7위 SK를 8-5로 눌렀다. 넥센은 대구에서 삼성을 6-5로 눌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10월 5일 2017~18 PGA개막전 미국프로골프(PGA) 16일(한국시간) 2017~18시즌 가운데 내년 1월 첫 주까지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10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정해졌다. 10월 12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CIMB 클래식이 열린다. 국내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PGA 투어 정규대회인 CJ컵은 10월 19~22일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펼쳐진다. 광주FC, 김학범 前성남감독 선임 광주FC는 16일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을 재정비할 사령탑에 김학범(57) 전 성남FC 감독을 선임했다. 김 신임 감독은 성남 수석코치 시절인 2001~2003년 연속 K리그 우승에 기여하고, 감독으로 승격한 2006년 K리그 정상에 오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광주는 시즌 4승7무14패(승점 19)로 12개 팀 중 최하위로 처졌다.
  • 생물자원 이용 승인·이익 공유 의무화… 한국도 種의 전쟁 가세

    생물자원 이용 승인·이익 공유 의무화… 한국도 種의 전쟁 가세

    # 2004년 에티오피아 농업연구기구(EARO)와 네덜란드 중소기업 헬스앤퍼포먼스푸드인터내셔널(HPFI)은 에티오피아인들이 주식으로 먹는 ‘테프’의 종자 개량 및 제품 개발에 관해 10년 기한의 이익 공유 협정을 맺었다. 이익 공유 등에 관한 협정 체결권을 에티오피아 생물다양성보전연구소(IBC)에 위임했으나 HPFI나 에이전트인 에티오피아대학 역시 간과했다. 이후 재협상을 통해 테프 종자 판매액의 30%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IBC에 지급하고, 원주민들의 경제환경 보호 강화를 위한 펀드(FiRST)에 HPFI가 순이익의 5% 또는 연간 2만 유로(약 2700만원)를 내기로 했다.# 다육식물인 ‘후디아’는 남아프리카 토속 부족인 샌족이 식욕 억제용으로 써왔다. 1995년 남아공 과학산업연구위원회(CSIR)는 샌족의 승인 없이 식욕 억제 효과가 있는 물질을 특허 등록, 1998년 영국계 기업인 파이토팜에 무료로 제공했다. 2004년 파이토팜은 유니레버와 식욕 억제 활성물질을 추출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상업화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정을 맺었다. 남아공 비정부단체의 문제제기로 2003년 이익 공유 협상에서 샌족은 파이토팜이 CSIR에 지불한 로열티의 6%를 받고 제품 성공 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의 8%를 갖기로 합의했다. # 1990년 일본 화장품회사인 시세이도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약용식물인 ‘자무’를 이용한 화장품 원료 등으로 51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비정부단체가 시세이도가 인도네시아 민간 생물자원에 대한 무단 사용을 생물해적행위로 규정하고 반대운동을 전개했다. 위법한 이용은 없었지만 시세이도는 기업 이미지를 고려해 2002년 특허를 철회했다.17일 한국이 전 세계에서 98번째로 ‘나고야의정서’ 당사국이 됐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유전자원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도록 한 국제협약이다. 한국은 당사국으로서 국제적·의무적으로 이익 공유를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전처럼 해외에서 생물자원을 가져와 연구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판매는 가능하지만 생물자원 접근부터 연구개발, 제품화 등에 비용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사실상 ‘종(種)의 전쟁’에 참여한 것이다. ●中 절차 위반 벌금… 소송 등 피해 우려 생물자원을 이용하거나 침탈돼 희비가 엇갈린 사례는 수없이 많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길리어드가 중국이 원산지인 팔각회향(스타아니스)을 이용해 만들었다. 다국적 제약사인 스위스 로슈사가 기술이전을 받아 연간 9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열·진통·심혈관 질환 예방약인 ‘아스피린’은 1899년 독일 제약사인 바이엘이 버드나무 껍질 성분을 합성해 만들었다. 세계적으로 연간 5만t(1억알/일)이 팔리고 국내에서만 한 해 20억원 매출이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제약사인 동아ST가 한반도 서해안 지방에서 자생하는 쑥에서 ‘유파틸린’이란 성분을 추출해 위염치료제 ‘스틸렌정’을 개발했다. 2003년부터 시판된 후 2013년 연매출 633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천연물 신약 1호인 SK케미칼의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은 한약 제재인 위령선·괄루근·하고초를 혼합해 개발됐다. 반면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와 ‘털개회나무’는 과거 해외로 유출·개량된 뒤 오히려 사용료를 주고 역수입하는 상황이다. 구상나무가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전락했으나 미국에서 크리스마스트리용으로 개량돼 국제적으로 확산됐다. 미국 식물채집가가 발견, 유출한 털개회나무는 원예종으로 개량(미스킴라일락)돼 1970년대부터 역수입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 적용 대상은 식물·동물·곤충을 포함한 유전자원 및 유전자원과 연관된 전통 지식까지 광범위하다. 당사국이 되면서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에서 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이익 공유를 요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문제는 해외 유전자원을 많이 쓰는 우리나라 생물산업계는 각국의 보호조치 강화에 따른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길영식 한국콜마 제재연구소장은 “수입국마다 이익 공유 계약을 맺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같은 효능이 있는 국내 자원에 대한 연구 및 활용 확대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나고야의정서 이행에 따른 생물산업계 추가 비용이 연간 3500억~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4월 28일부터 한 달간 국내외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바이오 산업계·연구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 유전자원 조달국은 중국이 전체 57.5%를 차지했다. 특히 산업계의 수입 비중(49.2%)은 압도적이다. 특히 중국이 지난해 9월 나고야의정서 당사국 자격을 얻음에 따라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엄청날 것이다. 중국은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 공유(ABS) 조례뿐 아니라 전통지식 분류까지 마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생물자원 이용 시 중국기업과 합작해야 하고 중국 내 자국 직원이 실질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참여하도록 명시했다. 이익 공유와 별도로 연간 이익발생금의 0.5~10%를 기금 명목으로 내야 한다. 절차 위반시 5만~20만 위안의 벌금이 부과된다. 보고서는 “중국이 연내 ABS 조례를 시행하면 생물유전자원 사용을 위한 로열티 상승과 자원수급 불안정, 연구개발 지연 등으로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고 이해부족으로 소송과 같은 사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적인 이용에 악영향을 들어 유전자원 등에 대한 접근 및 이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도 있다. ●로열티 등 불리한 점은 조정 권리 활용을 유전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공국이 정한 절차에 따라 사전통고승인(PIC)을 받은 뒤 제공자와 로열티·기술이전·연구활동 지원 등 이익 공유와 관련한 상호합의조건(MAT)을 작성한다. 제공국의 ABS 관련 법규 의무도 준수토록 했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화장품과 식품 등은 다양한 원료를 섞어 쓰기에 체계적인 분류·관리가 미흡할 뿐 아니라 계약서조차 갖추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전 준비 미비로 어디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이 권리를 행사하거나 자원보유국의 이익 공유 요청 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고야의정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구 생태계 보존 의미와 합리적인 이익 공유를 추구한다. 그럼에도 자원 수입이 많은 우리나라는 생물자원 보호의 방어막보다 로열티 부담이 늘어나는 등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사국으로서 의무 이행과 함께 이익 공유 조건 등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조정’ 의견을 낼 수 있는 권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적한 변수 중 적용 대상과 시점이 핵심이다. 기름을 생산하는 콩이나 주스를 만드는 오렌지 등과 같이 연구개발행위가 수반되지 않으면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류의 질병 치료와 관련해서는 적용을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다수 국가에 퍼져 있는 ‘월경성 자원’의 활용에 대한 이익 공유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적용 시점을 놓고는 자원 보유국들은 생물다양성협약이 체결된 1992년을 기준으로 제시하는 반면 이용국들은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된 2014년 이후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최원목 교수는 “적용 시점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제적 판단으로 자원국은 1992년 소급을 내세울 것”이라며 “중국이 기준을 정하지 않았지만 소급을 전제해 국내 기업들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체자원 발굴… 자원 부국과 협력 필요 정부는 해외 생물자원 대체자원 발굴과 유용성 분석, 증식·배양 등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자원 부국과의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키로 하는 등 국내외 생물자원을 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 중 자원 부국과의 협력은 이익 공유에 반영할 수 있는 ‘교량’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적극적 추진 필요성이 제시된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내 기업의 경우 중개상을 통한 공급이 많기에 중개상이 제공국과 절차를 제대로 밟았는지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자원 수입국을 집중하기보다 다국화하는 것도 위험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8.2대책 영향 없는 부산 금정구,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 주목

    8.2대책 영향 없는 부산 금정구,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 주목

    ‘8.2 부동산대책’으로 11월부터 부산 해운대, 연제, 수영, 동래, 남구, 부산진, 기장 등 7개구의 전매제한기간이 수도권과 같이 1년 6개월 또는 소유권이전 등기까지 강화하기로 밝히면서 부산의 아파트 청약 시장에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두산건설은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일원에 주상복합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을 8월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6층~지상 32층, 전용 59~84㎡형 총 370가구(아파트 330가구, 오피스텔 40실)이다. 이 단지는 반경 1km안에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올인원(All in One)’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은 전 가구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었으며, 부산지하철 1호선 구서역 50m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구서 IC를 통해 도심은 물론 양산, 언양, 울산지역 등 광역지역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특히 오는 2019년 개통예정인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연결하는 산성터널이 개통되면 외부순환도로가 전부 연결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중앙대로, 도시고속도로 등 도심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 만덕1,2터널 유입차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로 북구~금정구간 이동시간이 10분대 이내로 단축된다. 이들 지역에서 곧바로 김해, 해운대는 물론 신대구, 남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진출입도 한층 수월하게 돼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입지여건은 탁월하다. 반경 1Km 이내에 구서지하철역, 학교, 대형마트, 온천천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구서 IC 초입에 위치해 도심권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특히 수요자들은 구서동 최초로 1군 브랜드가 초역세권에 중소형평형을 중심으로 하는 주거시설이 공급된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학군도 좋다. 반경 1Km 이내에 장서초, 동래초, 두실초, 부산예중, 동래여중, 구서여중, 동래여고, 부산예고, 지산고,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등이 밀집돼 있어, 도보 가능한 직주근접 형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부산 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4학군에 포함돼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구서 오시게시장, 이마트, 침례병원, 금정구청, 금정문화회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녹지도 풍부하다. 해발 801m인 금정산과 우리나라 5대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와 금정구~연제구를 흐르는 온천천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온천천은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되고 시민공원, 자전거길, 산책로, 인공폭포, 수영장 등으로 조성되어 현재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차별화된 평면설계도 눈에 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 조망을 고려했으며 채광과 개방감이 우수한 4-bay 위주의 혁신적인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전 세대 확장형 설계로 보다 넉넉한 생활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금융혜택으로는 중도금 무이자대출 지원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가변형벽체로 다양한 구조 변형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거실을 넓게 쓰는 거실확장형, 주부들을 위한 주방확장형, 2자녀를 가진 세대를 위한 침실2,3 확장형 등 가족구성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평면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WEMS)이 적용된다.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동일평형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다. 또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 장치가 곳곳에 설치되며LED 등도 전기요금 절약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배상문 전역하자마자 골프 연습 “점심 먹고 곧바로 스윙”

    배상문 전역하자마자 골프 연습 “점심 먹고 곧바로 스윙”

    21개월 동안 육군 소총수 복무를 마친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배상문(31)은 제대한 날부터 연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배상문은 16일 강원도 원주 육군 모 부대에서 전역 후 “점심 먹고 곧바로 스윙 연습을 시작한다. 하루가 급하다. 일과가 끝나면 주어지는 자유 시간에는 빈 스윙과 체력 훈련으로 필드 복귀에 대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배상문은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0월 5일 시작하는 세이프웨이 오픈부터 나선다. PGA투어는 배상문에게 군 복무 동안 투어 출전권을 유예해줬다. 배상문은 “앞으로 할 일이 많다. 그간 못했던 훈련을 하고 대회도 많이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 골프가 너무 하고 싶었다. 필드에서 다시 우승 경쟁을 하는 순간을 꿈꿔왔다”면서 “대회에 나가기 전까지 몸무게를 더 불리고 몸 상태를 (선수 시절로) 되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배상문은 군 복무 동안 휴가를 나오면 빠짐없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했고 간간이 실전 라운드도 돌았다. 그는 “드라이버 비거리는 예전보다 더 나간다”면서 “비거리나 체력은 크게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귀띔한 그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예전보다 나은 기량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배상문은 군 복무 기간 소총수로 다른 병사와 똑같이 훈련을 받았고 똑같은 일과를 보냈지만, 일과가 끝나고 주어지는 개인정비시간(자유시간)에는 빈 스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빠트리지 않았다. 다만 그는 “잔디 위에서 치는 쇼트게임과 퍼트,그리고 특히 벙커샷 등은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감각을 하루빨리 끌어 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전성기에 군에 입대한 배상문은 “군대 생활을 하면서 매 순간순간 인내를 배웠다.내 인생에서 상당히 큰 밑거름이라 여긴다. 투어 선수로 다시 활동하면서도 군에서 배운 인내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나는 군대 체질인 것 같다”는 그는 “통제된 단체 생활에도 잘 적응했고 10살 어린 전우들과도 잘 지냈다.어젯밤에도 후임병들과 밤새 이야기를 나눴고 오늘도 헤어지기가 서운해서 우는 후임병들 달래주느라 제대가 늦었다”고 껄껄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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