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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니 벤터스, ‘4번의 수술+5시즌 공백’ 극복하고 MLB 재기상 수상

    조니 벤터스, ‘4번의 수술+5시즌 공백’ 극복하고 MLB 재기상 수상

    4번의 수술과 5시즌의 공백을 극복해낸 조니 벤터스(33·애틀랜타)가 ‘재기상’을 품으며 노력을 보상받았다. MLB닷컴은 21일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NL) 2018시즌 올해의 재기상의 수상자로 애틀랜타의 좌완 불펜 벤터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MLB 30개 구단의 담당 기자단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재기상 투표에서 벤터스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이다. 2005년에 새로 생긴 재기상을 애틀랜타 선수가 수상한 것은 2010년 팀 허드슨에 이어 벤터스가 역대 두 번째다. 2003년 신인드래프트로 애틀랜타에 지명된 벤터스는 선수 생활 내내 부상과 사투를 벌였다. 2005년 토미존 수술을 받고 1년이 넘는 재활을 거쳐 2010년에서야 빅리그에서 데뷔했다. 당시 애틀랜타에서 3년여간은 훌륭한 투구를 펼쳤다. 2011년에는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하며 올스타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2013년과 2014년, 2016년에 연달아 팔꿈치 부위에 수술을 받으며 고난의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5시즌을 통째로 날린 뒤 다시 마운드에 선 벤터스는 템파베이와 애틀랜타를 오가며 핵심 불펜 요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50경기에 출전해 5승2패, 3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하며 전성기 때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MLB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보스턴의 데이비스 프라이스(33)가 재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팔꿈치 부상 때문에 16경기에만 등판했지만 올해는 30경기에서 16승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가을야구에서 유독 약하다는 평가를 뒤집고 월드시리즈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호투를 펼쳐 팀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이브웨이, 골든타임 5분 디지털 사이니지 개발

    ㈜세이브웨이, 골든타임 5분 디지털 사이니지 개발

    각종 사고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쳐 원활한 구조가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주)세이브웨이가 화재, 정전 등 사고 시 인위적 조치 없이도 인명 대피와 탈출을 유도할 수 있는 ‘골든타임 5분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이하 디지털 사이니지)’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세이브웨이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평상 시에는 광고, 홍보, 정보 제공용으로 사용되는 광고판으로 지하철, 지하상가 등에 설치된다. 하지만 화재, 정전 등 사고 시에는 연기, 온도, 가스 등을 감지해 광고화면이 피난 유도 화면으로 자동 전환된다. 광고판을 통해 실시간 대피 방향과 방법을 표출하여 지체하지 않고 인명 대피와 탈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인명 대피 유도 장치로 이용될 수 있는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탑재된 인명대피 유도 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과 강력한 스포트라이트를 통하여 최적의 대피, 탈출 방향을 제시하여 골든타임 5분을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여기에 loT 기반 화재관리 시스템으로 온도, 연기, 가스 발생 리얼타임 통보, 발생위치 리얼타임 통보를 통하여 화재 발생 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평상 시에는 화재 발생요인인 열, 연기, 가스 변동상황을 파악하며, 화재 발생 시 관제실, 재난 관리자, 소방서에 즉각 통보가 가능해 보다 빠른 사고 대응이 이뤄지는 것을 돕는다. 관계자는 “최고의 선택은 아닐지라도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인명대피 유도장치를 개발하고자 했다. 안전제품은 ‘비용’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수익성’을 겸비한 디지털 사이니지 융합에 초점을 맞춰 개발에 임했다”며 “디지털 사이니지가 사고 시 골든타임 5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다 많은 인명을 살릴 수 있는 안전 시스템으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주)세이브웨이 골든타임 5분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가치 풍부한 아파트 분양, 새로운 해외 부동산 투자 방법으로 떠올라

    미래가치 풍부한 아파트 분양, 새로운 해외 부동산 투자 방법으로 떠올라

    해외 부동산이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계속된 규제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해외로 투자 방향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 부동산 투자 상품에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해외 부동산 펀드에 몰린 자금은 총 38조1,4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8조9,600억원) 대비 약 9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이며 지난 8월에 비해서도 1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해외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는 이유는 규제도 많고 세금도 높은 서울 규제지역에 투자를 하느니, 해외 시장에 과감히 투자해 수익률과 자녀교육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 방법이 간소화되면서 편리해진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요인이다. 기존 해외 부동산의 경우 리스크가 크고 수익금 회수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절차와 규제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는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이 보장돼 많은 투자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절차가 복잡하고 어려워 해외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지 않았던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들이 도입돼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손쉬운 해외 부동산 투자 방법으로 해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분양받는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구매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브랜드 건설사의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미래가치까지 갖추고 있어 금상첨화로 여겨지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해외 부동산 프로젝트는 포스코건설이 선보이는 ‘더샵 클락힐즈’이다. 이 단지는 필리핀 최고의 휴양도시 클락에서 해외 진출 1호 프로젝트로 조성 중이며, ‘더샵’ 브랜드로 건설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샵 클락힐즈’는 지하 1층~지상 21층, 콘도미니움 5개동, 스튜디오에서 4Bed까지 총 552가구로 구성된다. 용도에 따라 평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 내에서 1인 가구뿐만 아니라 4인 가족도 편안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국제적인 교통 인프라가 탁월하다. 차량 10분 거리에 있는 클락 국제공항을 통해 세계각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오사카•샌프라시스코 직항(예정), 수빅↔클락 청도(예정), 마닐라↔클락 철도(예정) 등이 다양한 노선이 구비돼 있어 한국은 물론, 세계 대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눈에 띈다. 10분 거리에 4개의 골프장이 위치하고 노천온천인 푸닝온천, 영화관 등이 조성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의도공원 2배 면적인 센트럴 파크 Parade Ground를 도보로 이동하며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이 외에 에어포스 시티병원, 여성 의료센터, 세인트폴 국제학교, 필리핀 과학고 등 의료 및 교육시설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필리핀 정부가 클락 지역 및 그 주변을 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뉴클락시티(New Clark City) 개발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분당 6배의 대규모 친환경국제도시로 개발되는 뉴클락시티는 112만명의 주민과 80만명의 근로자가 상주하는 친환경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많은 해외 자본이 유입되고 새로운 시스템을 갖춘 도시로 개발되면서 클락 부동산은 미래가치가 높은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이 해외 첫 사업지로 ‘더샵 클락힐즈’를 선보인 것도 클락이 지닌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더샵 클락힐즈’ 국내 홍보관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발 ‘블랙 프라이데이’ 이미 시작됐다…할인 풍성

    미국발 ‘블랙 프라이데이’ 이미 시작됐다…할인 풍성

    미국의 최대 쇼핑 할인 이벤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일부 업체를 통해 이미 시작된 분위기다. 미국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는 최근 업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프리 블랙프라이데이(Pre-black Friday, 이하 프리 블프)행사를 시작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0시 시작된 프리 블프 이벤트는 TV, 휴대폰, 노트북, 주방 기기 등의 전자제품 400여 제품과 참대, 책상, 식탁, 의자 등의 가구, 의류, 잡화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 등에 대해 적용된다. 해당 프리 블프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경우 30~80% 이상의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프리 블프 행사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종료되는 24일 24시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Galaxy Tab E7 Lite’ 69.99 달러, ‘Galaxy Tab S2’ 287.99 달러, ‘Galaxy Tab A8’ 157.99 달러 등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단, 모든 프리 블프 할인 이벤트는 온라인 사이트와 당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에서의 제품 구입에만 적용된다. 이 기간 동안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는 최대 배송 기간 일주일 보상제가 적용, 무료 배송 혜택이 지원된다. 또한 각 지역에 소재한 지역 은행에서 개설한 신용카드, 체크 카드 등의 사용자에 대해서는 75달러 이상 구매시 최대 35달러 할인을 제공해오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 11월 넷째 주는 매년 미국 소매업 연간 매출의 20%가 소비될 정도로 쇼핑 절정기라는 평가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준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대형 쇼핑몰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이 기간에는 연말 연시 휴가 기간 동안 전 세계 각 국을 대상으로 한 1~2주에 달하는 장거리 여행자의 수도 급격하게 증가한다. 실제로 이를 겨냥, 최근 미국 각 주에 소재한 여행 업체와 항공사 등에서는 블랙 행사를 기념해 다양한 할인 상품을 제공해오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속 열차 암트랙(Amtrak train)은 지난 18일부터 전국에 운행되는 기차 이용 고객에게 최대 30%의 할인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제트블루(JetBlue)와 케세이 퍼시픽(Cathay Pacific) 등의 항공사는 아시아를 목적지로 한 항공편에 대해 최대 60%에 달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아쳐호텔(Archer Hotel) 측은 오는 26일 사이버 먼데이 행사 기간까지 정상 요금에서 25% 할인된 가격에 호텔 이용권을 제공해오고 있다. 또, 뉴욕시 일부 지점에 대해서는 최대 50%의 할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 지리산에 남아 있는 고운 최치원 흔적

    지리산에 남아 있는 고운 최치원 흔적

    통일신라시대 대학자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857∼?) 선생이 지리산에 남긴 흔적을 볼 수 있는 특별전이 경남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20일 지리산 자락 화개골에 있는 하동야생차박물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고운 최치원 특별전’을 올 연말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특별전에는 국보 제47호 쌍계사 진감선사탑비를 비롯해 세이암, 삼신동 등 최치원 선생의 친필 석각 탁본과 최치원 초상화 3점, 신식 활판 인쇄기로 찍어 발행한 딱지본 소설 ‘최고운전’ 등 20여점이 선보인다. 쌍계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창후 최선생 진영’과 훼손되기 전의 진감선사탑비 모습을 볼 수 있는 목판본도 전시된다.지난 5월 불일폭포 인근 바위에서 발견된 최치원 선생이 쓴 글씨 ‘완폭대(翫瀑臺)’ 석각 탁본과 완폭대·불일암폭포 비경을 그린 겸재 정선의 ‘하동 불일암폭포’ 그림을 함께 볼 수 있다. 완폭대는 최치원 선생이 불일폭포를 감상하던 바위로 이 바위에 ‘翫瀑臺’ 글씨를 직접 쓴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후기 선비들의 지리산 유람록에 완폭대 기록이 남아있으나 1800년대 이후 부터는 기록이 없고 완폭대 바위도 찾지 못하다가 200여년만에 다시 찾았다.장혜금 학예사는 “지리산 화개골에는 최치원 선생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동안 중요성이 부각되지 못했다”면서 “이번 특별전이 최치원 선생의 하동지역 행적을 연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뉴스 in] 그녀들, 스타벅스 불매운동 왜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와 기업들이 광고나 기업 이미지(CI)에서 ‘여성 혐오’를 드러냈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에게 ‘총공’(총공격)을 당하고 있다. 특히 유명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로고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바다 요정 세이렌이 남자를 유혹하는 모습 같다며 ‘불매 운동’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물론 오해에서 비롯된 사례도 있지만 ‘여성 혐오’에 둔감한 업체들의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에는 이견이 없다.
  • ‘세대교체’ 한화, 베테랑 투수들과 결별

    ‘세대교체’ 한화, 베테랑 투수들과 결별

    세대교체를 단행 중인 프로야구 한화가 팀의 베테랑 투수인 배영수(왼쪽·37)와 박정진(오른쪽·42)을 떠나보내기로 했다.한화는 최근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와 ‘최고령 투수’ 박정진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한화는 지난 8월 30일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박정진, 배영수와 면담을 진행했다. 한화는 이 자리에서 은퇴를 제안했지만, 이들은 “정리할 시간을 달라”면서 현역 연장을 원했다. 한화도 지난달 방출 명단을 공개할 때 베테랑 투수를 향한 예우로 둘의 이름을 넣진 않았다. 그러나 젊은 팀을 지향하는 한화는 이들과 결국 작별하기로 했다. 자유계약(FA) 선수가 된 둘은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배영수는 137승(120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올린 현역 최다승 투수다. 2000년 삼성에 입단해 2004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 2007년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뒤 구속이 뚝 떨어졌지만 다시 끌어올려 2013년 다승왕에 오르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4년 FA로 나와 3년 21억 5000만원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뒤로는 예전만큼의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한화에서 2015년 4승11패 7.04, 2017년 7승8패 5.06, 올해 2승3패 6.63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6월 5일 LG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1군에 나오지 못했다. 1999년부터 한화에서만 뛴 박정진은 통산 691경기에 등판, 45승 43패 35세이브 96홀드 평균 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한화가 암흑기에 빠졌을 때 중간계투, 마무리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올해 시즌을 앞두고는 2년 7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어깨 통증으로 한 차례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전력에서 배제됐다. 1년 계약이 남은 그에게 구단은 은퇴를 권했으나 그는 현역 연장을 택했다. 둘의 현역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나이가 많고 고참 선수 1명 영입이 전체 팀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KBO리그의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은 새 팀을 찾을 기회가 될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올해 수출·수입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역대 최단 기간 기록

    올해 수출·수입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역대 최단 기간 기록

    올해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 규모가 16일 오후 1시 24분을 기준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1956년 무역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이날 올해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연말까지 총 1조 1000억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달 29일 역대 최초로 10월 중에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무역액도 최단 기간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가 계속돼 올해 역대 최대 무역액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무역 규모는 2014년 1조 982억 달러가 최고액이다. 2011년에는 1조 796억 달러, 2013년에는 1조 752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5~2016년에는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실패했다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클럽 재진입에 성공했다. 산업부는 올해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가들의 제조업 경기가 호조세이고 국제 유가 상승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노력과 무역보험 확대를 통한 신산업·유망 소비재 등 수출 품목 다변화, 지역별 편중 없는 수출 성장 유도 등 다방면의 교역 진작 노력에 따라 양적 측면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진전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선박 등 13대 주력 품목의 수출 비중이 지난해 78.2%에서 올해 1~10월 77.7%로 0.5% 포인트 떨어지면서 주력 품목에 대한 집중도가 완화됐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차세대반도체, 바이오헬스, 전기차 등 신산업 수출은 12.0% 증가했다. 총 수출 증가율(6.4%)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과 의약품 수출도 각각 32.6%, 23.4% 증가해 품목 다변화를 이끌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 실적이 19.6%로 가장 크게 늘었고 일본(16.3%),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13.2%), 아세안(4.7%) 등에도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주 서점가 핫템… ‘승승장구’ 김난도 ‘다크호스’ 이석원

    금주 서점가 핫템… ‘승승장구’ 김난도 ‘다크호스’ 이석원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내년 경향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19’가 출간 이후 3주째 베스트셀러 선두를 질주했다. 교보문고가 16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11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이 책은 1위를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독자들이 미래를 가늠하면서 더 나은 새해를 맞이하고자 발 빠르게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간 첫 주부터 종합 4위로 등장한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2위로 두 계단 더 뛰어올랐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출신 임상심리학자이자 ‘유튜브 스타’인 조던 피터슨이 쓴 이 책은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되돌아 보며 자아성찰을 하려는 독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트렌드 전망서와 인문 분야 도서의 선전 속에 가벼운 에세이 인기도 식을 줄 모른다. 특히 인디밴드 보컬 출신 에세이스트 이석원의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이 출간과 함께 젊은 여성 독자들의 지지를 받아 종합 5위에 진입했다. 이씨는 ‘보통의 존재’,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등 감성적인 에세이로 애독자층을 확보하면서 베스트셀러 저자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신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은 30대 여성 독자의 구매가 44.7%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트렌드 코리아 2019(김난도·미래의창) 2. 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B. 피터슨·메이븐 펴냄) 3. 골든아워.1(이국종·흐름출판) 4.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 5.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이석원·달) 6.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흔) 7. 모든 순간이 너였다(한정 스페셜 에디션·하태완·위즈덤하우스) 8.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9. 수미네 반찬(김수미·성안당) 10. 언어의 온도(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이기주·말글터)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정민 지음, 글항아리 펴냄) 오랜 세월 다산 정약용을 연구해 온 저자. 그의 기운을 받고자 내려간 전남 강진에서 뜻밖의 저술을 만난다. 200여년간 다산의 책으로 알려졌던 ‘동다기’, ‘상두지’의 원저자를 찾는 10여년의 고증 추적기를 그렸다. 436쪽. 2만 2000원.의사가 뭐라고(곽경훈 지음, 에이도스 펴냄) 때론 환자에게 냉정하고, 동료 의사들에게도 ‘악당’을 자처하는 괴짜 의사의 의학 에세이.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보호자의 모습에서 한국 사회의 왜곡된 문화와 정서를 꼬집기도 하고, 의사 사회의 잘못된 권위 의식과 직업 윤리의 부재도 질타한다. 252쪽. 1만 5000원.경관기행(정기호 지음, 사람의무늬 펴냄) 옛 사진에 담긴 시선과 기억을 좇아온 정기호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여행 이야기. 포항, 상주, 통영, 경주, 서울 등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더듬 찾아가며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풍경과 아직 변하지 않고 남아 있는 것들을 모두 기록했다. 272쪽. 1만 5000원.누가 루뭄바를 죽였는가(에마뉘엘 제라르·부르스 쿠클릭 지음, 이인숙 옮김, 삼천리 펴냄) 60년 전 아프리카 최초로 콩고에 민주공화국을 세운 파트리스 루뭄바(1925~1961)의 죽음과 그 파장을 그린 책. 그의 죽음은 신생 독립국에서 나타나는 권력투쟁과 내전, 열강의 각축, 낡은 제국주의의 뿌리를 가장 원초적인 형태로 보여 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404쪽. 2만 3000원.평범한 미덕의 공동체(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지음, 박중서 옮김, 원더박스 펴냄) 인권, 자유, 평등, 민주주의. 세계가 경제적으로 통합되면서 ‘세계 윤리’라 불리는 가치들도 사람들 내면에 침투하고 있는 것일까. 통합카네기국제문제윤리위원회가 100주년 프로젝트로 미국 뉴욕과 LA,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세계 7개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 도덕적 선택의 순간에 어떤 가치를 따르는지를 살펴봤다. 367쪽. 1만 8000원.아름다움의 선(앨런 홀링허스트 지음, 전승희 옮김, 창비 펴냄)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영국 작가 앨런 홀링허스트의 작품. 퀴어 소설로는 처음으로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평범한 가정의 게이 청년 닉과 마거릿 대처 시대의 전형과도 같은 페든 가족 사이에 흐르는 내밀한 긴장을 축으로 영국 상류층의 위선과 모순, 닉과 주변 동성애자들의 현실적인 삶을 그린다. 680쪽. 1만 7000원.
  • [열린세상] 연대임금제와 정책 게임의 판돈/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열린세상] 연대임금제와 정책 게임의 판돈/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한 토론회에서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들의 지나친 고임금 억제를 화두로 제시했다. 해결책 중 하나로 “노동자들이 자신의 임금을 줄이고 협력기업의 임금을 지원”하는 소위 ‘연대임금제’를 소개하고 이의 제도화를 정부에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평범한 회사원이라면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 발상이다. 지나친 고임금의 기준은 무엇인가? 자발적으로 줄인다는데 어느 정도의 구성원 동의가 필요한가? 누가 얼마나 임금을 줄여야 하는가? 연대 협력업체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누구에게 얼마나 나누어야 하는가? 이런 문제들에 과연 정답이 있을 수 있고, 그걸 제도화할 수 있을까? 연대임금제의 사례는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사례 회사의 경영진과 노조가 경제적 제약을 고려해 자발적 의사 결정으로 제도를 선택했고, 그 결과와 위험을 오롯이 감수한다는 점이다. 정책 당국자는 이러한 사례를 아름다운 관행으로 평가하고 소개할 수 있다. 하지만 정책 당국자가 이런 좋은 관행이 가능한데 왜 다른 회사들은 실행하지 않느냐며 이를 장려하거나 제도를 추진하는 것은 다른 얘기다. 나심 탈레브의 책 제목으로 유명해진 ‘승부의 책임’(Skin in the Game)이라는 용어가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서 친구를 위해 샤일록에게 돈을 빌린 안토니오가 저당으로 건 살점 1파운드에서 기원한 용어다. 직접적인 위험과 책임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경우의 위선을 비꼬는 데 쓰인다. 주식 투자도 안 하며 주식 해설로 돈을 버는 전문가, 고객의 돈으로 위험한 투자를 하면서 책임은 없고 보너스만 가져가는 펀드매니저, 자신은 멋진 발표로 주목을 끌지만, 부담은 국민만 지는 정책을 양산하는 정치인들. 탈레브는 책에서 황금률(The Golden Rule)의 폐해와 차선책으로서의 은율(The Silver Rule)을 얘기한다. 황금률은 여러 분이 익숙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다. 칼 세이건의 말처럼 황금률은 인간의 선호가 다 다르기에 실패하기 쉽고, 과도한 개입주의를 부르는 문제가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 반드시 남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은 좋은 일을 남에게 열심히 하는데 상대방은 고맙기는커녕 불편해한다. 이에 반해 차선책인 은율은 ‘남들이 당신에게 하기를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마라’이다. 황금률과 비슷하지만, 행동 규칙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 다르다. 쉽게 얘기해서 남에게 좋은 일 한다고 뭔가를 강권하는 것보다 남에게 피해를 줄 것 같으면 아예 행동을 삼가고 사는 것이 낫다는 차선책이다. 정책 담당자는 자신이 그 정책의 위험과 책임을 직접 감수하지 않으면, 자신의 선호를 정책으로 전환하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 홍 위원장이 연대임금제를 얘기하려면 승부의 책임을 고민해야 한다. 게임을 하려면 판돈을 걸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대기업 고임금 노동자보다 더 철밥통이라고 생각하는 공무원을 국민과 대통령 앞에 판돈으로 내놓기를 권한다. 대통령께 공무원 복지 포인트 비과세 폐지를 주장하시라. 터무니없는 공무원 공로연수제도 없애자고 주장하시라. 복잡한 공무원 임금 체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무원 임금도 민간 중위 수준으로 연대 조정하자 하시라. 이 정도의 판돈을 거시면 정책의 진정성을 믿어 보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본인이 단지 아름답고 정의롭다고 판단하는 연대임금제를 황금률의 이름으로 강권하지 마시라. 공무원 월급을 민간 중위 수준으로 조정하는 게 고통스럽다고 공무원들이 아우성치면 대기업 노동자라고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자명한 생각을 떠올리시고 차선책인 은율에 따라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 소득주도성장은 공정경제, 혁신성장과 함께 현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이다. 그러나 최저임금의 인상 이외에 뾰족한 내용이 없는 소득주도성장의 완성을 위해 초과이익공유제와 연대임금제가 등장했다. 당국의 고민과 선의를 이해한다. 하지만 당국자는 자신의 선호를 정책으로 밀어붙이는 것보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곱씹을 필요가 있다.
  • 연말 기대되는 프리미엄 수입 신차

    연말 기대되는 프리미엄 수입 신차

    요즘 거리에 나가면 심심찮게 외제차를 볼 수 있다. ‘BMW 520d’의 또 다른 이름이 ‘강남소나타’일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올해 판매된 차량 6대 가운데 1대가 수입차일 정도다. 업계에선 대대적인 할인과 마케팅 공세,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입소문, 과시욕구가 커지는 소비트렌드를 이유로 꼽는다. 그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사랑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연말 출시를 앞둔 수입 신차들을 15일 살펴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비즈니스 4도어 쿠페’ 폭스바겐코리아 아테온 폭스바겐코리아는 프리미엄 세단인 아테온을 다음달 야심 차게 내놓는다. 신형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에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최신 안전 기술까지 모두 결합시킨 비즈니스 4도어 쿠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은 기존 수입차 시장을 주름잡던 천편일률적인 대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폭스바겐의 기대작”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아테온은 폭스바겐이 도입한 MQB 플랫폼(규격화한 가로배치 엔진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공간을 이용하기 쉬워졌다. 2840㎜의 롱 휠베이스와 4860㎜의 전장뿐만 아니라 각각 1870㎜, 1450㎜(2.0TDI, 190마력, 전륜 구동 베이스 모델 기준)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또 전면부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주간 주행등은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과 결합돼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아테온은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갖추고 있으며, 적재공간은 최대 1557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최신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과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췄다.‘베스트셀링 모델’ 벤츠코리아 더 뉴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연말 지난 10년간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 ‘더 뉴 C-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C-클래스는 ‘베이비 S클래스’라고 불릴 정도로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의 웅장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다. 작은 차체인데도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녀 인기가 높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데도 일반적인 C-클래스 세단 부품 수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6500개에 달하는 부품을 바꿨다. 또 새로운 전장 설계(일렉트로닉스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약 80%의 부품을 교체했다.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도 이전 세대에 비해 월등히 개선했다. 차량 주변을 확인하는 레이더의 스캔 범위는 전방 250m, 측면 40m, 후방 80m이며 카메라는 전방 500m까지 인식할 수 있고, 전방 90m까지는 입체적으로 인식이 가능하다. 선택 사양으로 멀티컨투어 시트 패키지도 새로 추가되었다. 이 패키지의 측면 지지, 요추 지지 기능은 전동식으로 개별 조절할 수 있다. 요추 부분의 마사지 기능을 작동시키면 맥박이 뛰듯 혹은 파도가 치는 듯 한 모션으로 공기주머니가 팽창하고 수축한다.‘2세대로 풀체인지’ BMW코리아 뉴 X4 BMW 코리아는 신차도 별도의 출시 행사 없이 공개한다. BMW 뉴 X4 모델은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SAC)로 역동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춰 4년 만에 2세대로 진화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디자인을 더 날렵하게 다듬고, 주행보조와 커넥티드 신기술을 추가했다. 새로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플러스 세이프티 패키지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및 차선 제어 기능, 능동형 측면충돌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10.2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음성 제어 시스템도 장착했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각각 81㎜, 37㎜, 54㎜ 늘어나 4752㎜, 1918㎜, 2864㎜이며, 전고는 3㎜가 줄어든 1621㎜로 완성돼 보다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50㎏ 더 가벼워졌다.‘하이브리드로 진화’ 토요타 아발론 토요타 브랜드를 대표하는 풀 사이즈 세단 ‘아발론’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토요타코리아는 국내에서 2013년부터 가솔린 모델을 판매해 왔으나 저조한 판매량을 극복하고자 신형 아발론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차체 강성을 높여 뛰어난 승차감과 고속에서의 주행 안정성 또한 높은 수준으로 확보했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 기존 대비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과 트랜스미션이 결합해 218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동시에 경쾌한 고속 주행감과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 16.6㎞/ℓ를 실현했다. 대시보드패널, 바닥, 천정 부위 등에 흡·차음재를 넣어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다. 4점식 엔진 마운트도 최적으로 배치, 엔진 진동을 줄였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작동할 경우 갑작스러운 출발을 방지하고 과도한 가속을 억제해 사고를 예방하는 드라이브 스타트 컨트롤 기술도 적용됐다.
  • 독도 인근서 한·일 어선 충돌… 우리 선원 전원구조

    독도 인근서 한·일 어선 충돌… 우리 선원 전원구조

    독도 인근 대화퇴 해역에서 한·일 어선 2척이 충돌해 우리 측 어선이 침수됐으나 승선원 13명은 모두 구조됐다. 15일 오전 9시 38분쯤 독도 북동쪽 333㎞(180해리) 인근 해상에서 48t급 연승어선 문창호(통영 선적)와 일본 국적의 어선 등 2척이 충돌했다. 사고로 문창호는 선미 50㎝가량이 침수한 상태로 이날 오후 현재 자체 배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문창호에는 13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 2척에 의해 40여분 만에 전원 구조됐다. 해경과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피해 어선 선원 13명 전원이 구조 완료됐으며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문창호는 지난 10일 울산 방어진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돌한 일본 선박은 164t급 세이토쿠마루호로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역시 인명 피해 없이 사고 해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우리 측은 이날 오후 1시 12분쯤 경비함 2척과 관공선(무궁화 32호) 1척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보다 이른 오전 10시 26분쯤 함정 1척을 현지에 급파했다. 동해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아직 선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 수 없다”며 “사고 현장에서 복귀하면 충돌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위기의 주력 산업 - 안 보이는 산업정책] 고부가 철강재 생산·中企 역량 키우기… ‘3각 파고’ 넘어라

    우리나라 철강업계에 ‘3각 파고’가 덮치고 있다. 중국의 물량 공세, 미국의 수출길 봉쇄, 조선·자동차로 대표되는 수요 산업의 침체 등이 한꺼번에 표출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공급 과잉 위기를 겪은 터라 충격파는 더 크다. 이 때문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업체들은 부도나 휴·폐업 등으로 내몰리는 실정이다. 전 세계 철강 공급 과잉의 주범은 중국이다. 15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조강 생산량 16억 8940만t 중 중국이 8억 3170만t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중국 철강업체들은 공급 과잉으로 늘어난 저가 철강재를 한국이나 베트남 등으로 ‘밀어내기 수출’을 하고 있다. 한국 내수시장에서 2010년대 초반에 10% 후반대였던 중국산 철강 점유율은 꾸준히 올라 지난해에는 25.6%, 올해 1~9월에는 20.5%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설비투자에 나섰던 국내 업체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2015년 포스코는 창사 47년 만에 처음으로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960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해 7월 현대제철도 현대하이스코와 합병했다. 중국은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정부 주도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안에 1억 5000만t의 철강설비를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목표 시점보다 2년 앞당긴 것이다. 중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으로 가격이 오르면 우리 철강업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경쟁력을 잃은 생산설비를 줄이고 있지만 이 노후 설비들이 최신 설비로 교체되면서 오히려 중국의 철강 경쟁력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물량 공세에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터키, 인도 등이 관세 장벽을 높이면서 국내 업체의 수출길마저 막혔다. 미국은 지난 5월 1일 한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면제를 공식화했지만 2015~2017년 평균 물량의 70%만 쿼터를 적용키로 했다. 송유관과 유정용 강관 등 상당수 업체들이 이미 쿼터를 소진한 상황에서 조선업 장기 침체, 건설경기 악화, 자동차산업 부진 등 수요 산업의 악화는 중소·중견업체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연간 30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들여 포화 상태인 범용 철강제품을 대체할 고부가 철강재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을 통해 철강소재 개발 R&D 지원(2000억원),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의 중소 철강업체들을 위한 실증 인프라 타운 개발(800억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중소·중견업체를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산업경쟁력연구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포스코나 현대제철의 물건을 받아 자동차와 조선의 중개·가공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 동안 초호황을 누려온 석유화학업계도 고유가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환경 악화로 ‘다운 사이클’(업황 하락)에 접어들었다는 게 중론이다. 당장 화학업계 ‘빅3’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0~30% 줄었다. LG화학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3.7% 감소한 6024억원, 롯데케미칼은 34.3% 하락한 5036억원, 한화케미칼은 56.4% 급락한 938억원에 각각 그쳤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석유화학제품의 대중국 수출량은 올해 3분기 420만t으로 전년 동기(504만t)보다 16.8% 줄었다. 김평중 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하반기에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발 수요가 줄어들었고, 수요 산업의 경기 부진 상태에서 유가까지 상승해 채산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실시된 미국의 2단계 대이란 제재 복원도 업계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민거리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란산 콘덴세이트 수입량은 58.5%로 최대였지만 점차 비중이 떨어져 지난 9월에는 수입량 제로(0)가 됐다. 대신 단가가 비싼 카타르산 콘덴세이트 비중이 80.4%까지 치솟았다. 콘덴세이트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나프타를 가장 많이 추출할 수 있는 유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나프타를 기준으로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과 중국은 각각 셰일가스와 석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유가 연동이 덜하다”면서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석유화학제품 원료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업계도 정부 지원에 목말라하기는 철강업계와 마찬가지다. 정부는 화학업계에 연간 350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미래 유망 소재, 친환경·경량화 소재 등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김기수 울산테크노파크 경제통상실장은 “화학 분야 R&D 예산이 적다 보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위기의 주력 산업 - 안 보이는 산업정책] “국가별 쿼터제·온실가스 감축 대비하고 업계 양극화 줄여야”

    [위기의 주력 산업 - 안 보이는 산업정책] “국가별 쿼터제·온실가스 감축 대비하고 업계 양극화 줄여야”

    “철강의 수요산업인 자동차와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아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한국철강협회 이민철 상근부회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철강의 수요산업이 건설, 자동차, 조선인데 조선업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건설 경기가 좋아서 철근 수요가 국내에서 1200만t 정도 발생했는데 내년에는 1000만t도 안 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은 대외적 환경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그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이어 유럽연합(EU), 캐나다, 터키, 인도까지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도입했다”면서 “이제 수입규제 환경은 상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글로벌 쿼터제이지만, 앞으로는 국가별로 쿼터가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업계에서 쿼터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철강산업의 친환경 요구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환원제철공법’의 개발을 들 수 있는데, 철광석을 녹여서 쇳물을 만들 때 산소 대신 수소를 집어넣으면 온실가스 배출을 20~30% 감축할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민관 공동으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수소를 활용해 온실가스를 15%까지 줄이는 수소환원제철공법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3년까지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완료한 뒤 고로(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설비)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철강업계의 양극화 심화 문제도 거론했다.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5311억원으로 2011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중소업체들은 줄도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철강산업 구조 자체가 내수 경쟁이 심화되고 업계 간 수익이 양극화되고 있다”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같은 일관제철소(쇳물부터 최종 철강제품까지 모두 만들 수 있는 제철소)는 경쟁력을 갖고 있는데, 전기로(철광석 대신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설비)만 보유한 중소철강사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로가 있는 일관제철소와 전기로를 보유한 중소업체, 강관 파이프 업체 등으로 나눠 각각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독도 인근서 한-일 어선 충돌…13명 전원 구조

    독도 인근서 한-일 어선 충돌…13명 전원 구조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한일 어선 2척이 조업 중 충돌했다. 이로 인해 국내 민간 어선이 침수됐으나 선원 13명은 전원 구조됐다. 15일 오전 9시 38분쯤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48t급 어선 문창호와 일본 국적의 어선이 충돌했다. 당시 문창호에는 선원 13명이 타고 있었다.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 2척이 접근해 사고 발생 40여 분만에 전원 구조했다. 충돌한 일본 선박은 164t급 세이토쿠마루호로 8명이 타고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소식에 우리 해경은 경비함 2척과 관공선(무궁화 32호) 1척을, 일본 해상보안청은 함정 1척을 급파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사고가 난 곳은 동해 중간수역으로 양국 어업인들이 자유롭게 어획할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어업 방식에 차이가 있어 양국 어업인들 간 충돌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때문에 양국은 민간단체협의회를 통해 매년 조업 질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 수역에서 우리나라 어선과 일본 어선의 비율은 7대3 정도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길섶에서] 만기 보험금/김균미 대기자

    며칠 전 지인한테 전화가 왔다. 생각지도 못했던 ‘공돈’이 생겼다며 잘 챙겨 보란다. 직장 초년생 때 부모님 앞으로 가입했던 암보험이 보장 기간이 끝나 보험금을 찾아가라고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다. 만기 보험금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보험회사 직원의 전화를 받고는 덜컥 걱정이 앞서더란다. 부모님이 아프시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했다. 보장 기간이 만 80세이고, 지금까지 부모님께서 큰 병 없이 지내셔서 보험금을 한 번도 청구하지 않았던 것은 다행인데, 앞으로 기댈 언덕이 없어졌다며 한숨을 내쉰다. 20여년 전 적금 든다는 마음으로 부모님 앞으로 보험을 들 때 중도에 해지하지 않고 과연 10년 동안 보험료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한 적이 있었다. 1995년 당시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이 남녀 평균 72.7세였으니까, 만 80세까지 보장된다는 설명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80세라는 나이가 그렇게도 멀게만 느껴졌는데 어느새 부모님 연세가 팔십을 훌쩍 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대수명은 평균 82.4세다. 남성이 79.3세, 여성이 85.4세다. 만기 보험금 돌려준다는 보험사의 전화가 반갑지 않은 나이가 됐다. 세월은 정말 속절없이 흐른다. kmkim@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세계 최고 스테이크 맛의 비결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세계 최고 스테이크 맛의 비결

    스페인 레온 인근의 한적한 시골 마을인 히메네스 데 하무스. 사방이 끝도 없이 펼쳐진 들판뿐인 이곳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테이크 레볼루션’에서 세계 최고의 스테이크라고 평가한 식당 ‘엘 카프리초’가 있다. 이곳은 대체 무엇이 특별하길래 ‘세계 최고’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었을까.‘스테이크 레볼루션’은 꼭 식도락가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볼만한 흥미로운 작품이다. 프랑스인인 제작자는 미국의 유명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소고기를 먹고 놀랄 만한 경험을 한다. 그동안 프랑스 스테이크가 최고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가 늘 ‘한우가 최고’라는 프레임 속에 갇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까. 제작자는 그 길로 스테이크의 발상지인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일본 등을 누비며 세계 최고의 스테이크를 찾아 나선다. 우리가 얼마나 작은 세상 속에 사는지,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방식의 삶이 있는지 스테이크를 통해 일깨워 준다. 마드리드에서 차를 달려 네 시간이나 걸리는 시골을 기꺼이 찾은 것도 이 영상 때문이었다. 오후 늦은 시간 엘 카프리초를 찾았다.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 한편에서 오너이자 셰프인 호세 고르돈을 만났다.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그는 저녁 식사 전에 갈 곳이 있다며 차를 몰고 어디론가 향했다. 5분가량 달려 도착한 곳은 그의 목장. 경계를 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 넓은 곳에서 수많은 소들이 풀을 뜯고 있다. 멀리서 볼 때와 달리 가까이서 보니 여느 소와 달리 덩치가 어마어마했다. 고르돈 셰프는 그중에 유난히 덩치가 큰 소를 가리키며 말했다. “얘는 13년 된 소입니다.”엘 카프리초의 스테이크가 특별한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키운 소로 만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우는 3년, 미국은 광우병 위험 때문에 2년을 키운 후 도축하는 데 비해 이곳의 스테이크는 주로 10년에서 15년을 키운 소를 사용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소를 키우는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오로지 최고 품질의 소고기를 얻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모든 동물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치밀해지고 육향이 진해진다. 오래 키운 동물은 어린 동물에 비해 질기고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이는 어린 동물은 부드러운 대신 특유의 풍미를 덜 가진다는 말과도 통한다.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기는 스테이크 재료로 풍미가 적은 어린 소보다 충분히 오래 키운 소가 더 적합한 셈이다. 그렇다면 질긴 육질은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 필요한 것이 숙성이다. 고기를 건조 숙성시키는 드라이에이징은 고기의 풍미는 살리면서 육질은 연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다. 고르돈 셰프의 숙성고에는 3~6개월 이상 숙성시킨 고기가 매달려 있었지만 그중에 겉이 곰팡이로 덮여 있다든가 이취가 나는 건 단 하나도 없었다. 숙성시킨 고기에서 쿰쿰한 치즈향이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건 드라이에이징을 잘못한 결과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우리는 고기 맛이 살코기에서 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풍미는 지방에서 비롯된다. 근육에 그물처럼 퍼진 지방, 마블링이 많을수록 맛있다고는 하지만 지방에도 격이 있다. 어린 소와 나이 든 소의 지방, 사료를 먹고 살을 찌운 소와 물을 먹고 자란 소의 지방은 풍미가 다르다. 고르돈 셰프가 그토록 오랫동안 소를 키우는 이유도 지방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나름의 방식인 것이다.또 하나 흥미로운 건 키우는 소의 종이 각기 달랐다는 점이다. 스페인 각 지방의 토종소를 비롯해 인근 포르투갈산 소도 있었다. 단지 오래 키운 소로 만든 스테이크가 아니라 ‘7년 사육해 3개월 숙성한 미뇨타 종으로 만든 스테이크’, ‘12년 키우고 6개월 숙성한 사야게사로 만든 스테이크’처럼 각각 고유 이름과 연령, 숙성 기간을 명시해 알고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맛은 어떨까. 직접 칼을 잡은 고르돈 셰프는 능숙하게 고기를 썰어 접시에 담았다. 스테이크 한점 한점의 풍미는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깊이가 있고 여운이 오래갔다. 지방은 마치 품질 좋은 버터를 맛보는 듯했다. 손에 꼽을 만한 멋진 경험이었다. 다만 부드럽고 연한 소고기를 많이 먹는 한국인의 방식과는 어울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들의 방식이 무조건 옳고 우리는 그르다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 어린 소는 어린 소대로, 오래 키운 소는 그 나름의 맛과 가치가 존재한다. 다만 다른 방식으로 소를 키우고 요리한 이곳의 스테이크는 꼭 한 번 맛봐야 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맛에는 한 가지 정답만 있진 않다는 걸 온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크레너헬스컴,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 출간

    크레너헬스컴,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 출간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크레너헬스컴(대표 신병준, 송주혜)은 양덕숙 약학박사와 함께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은 약학박사 양덕숙이 후배 약사들을 위해 매일 아침 써 내려간 1년여 동안의 러브레터를 ‘성공’ ‘행복’ ‘건강’ 세 개의 키워드로 분류해 엮은 책이다. 첫 번째 섹션 ‘오늘부터 성공 1일’에서는 양 박사만의 성공에 대한 가치관과 성공전략이 인문학과 버무려져 흥미롭고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두 번째 섹션 ‘내겐 너무 낯선 행복’에서는 행복의 기반이 되는 마음 내공 키우기와 마인트 컨트롤, 양 박사가 직접 추천하는 소확행 등이 펼쳐진다. 이 두 개의 섹션은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 팁들을 주제에 맞게 배치하고 있어 ‘교양’과 ‘실용’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본격적으로 건강 이야기가 펼쳐지는 세 번째 섹션 ‘약이 되는 건강 비결’에는 알아두면 유용한 건강 상식부터 식습관에 대한 조언, 질환과 노화에 대한 해법, 약국과 의약품의 슬기로운 활용법 등 약사로서 알려주고 싶은 저자의 바람과 당부가 친절하고도 알차게 담겨 있다. 저자 양덕숙은 “약사들을 위해 쓰기 시작했지만 책으로 엮어내는 과정에서 약사뿐 아니라 모든 현대인들이 꼭 알아야 할 건강 상식과 인생에 약이 될 만한 지혜와 비결을 담아내고자 노력하게 됐다”며 “‘매일 아침, 알알이 쏟아지는 영양톡’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이 독자들의 인생을 살찌우는 영양가 있는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자와 함께 이 책을 펴낸 크레너헬스컴의 송주혜 대표는 “인문학과 건강을 버무린 에세이로 대중에게 보다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며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는 최근 헬스케어 패러다임과 발맞춘 이 책은 환자 중심의 콘텐츠로 개인의 건강관리는 물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을 통해 많은 약국이 고객들과 더 적극적으로 건강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채널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책의 저자인 양덕숙 약학박사는 대한약사회 부회장, 마포구약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약학정보원 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는 5000여 명의 약사들과 함께 약사 학술ㆍ경영 커뮤니티 ‘약사학술경영연구소(Korean Pharmacy Academic Management Institute)’, 일명 KPAI(케이파이)를 태동시키며 명실공이 약사들의 리더로 활약 중이다. 또한 오는 12월에 있을 서울시약사회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이후 행보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산성 저하” 이유로 日서 ‘근무 중 흡연 금지’ 기업 늘어

    “생산성 저하” 이유로 日서 ‘근무 중 흡연 금지’ 기업 늘어

    일본에서 직원들에게 근무 시간 중에 흡연을 금지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 개개인의 건강을 개선해 의료비 등 사회보장에 과한 부담 역시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흡연에 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추세이므로 흡연을 금지하는 기업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다이요생명보험은 지난 6월까지 본사를 비롯한 전국 지사 영업소 150여 개에 있던 흡연실 등 모든 흡연 공간을 없앴다. 당시 이 보험사의 전 사원 중 약 30%에 해당하는 직원 약 3000명이 흡연자였지만, 이들 모두 사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이 회사 영업후생과의 히토미 카즈유키(30)는 “업무 중에 흡연하지 않게 돼 효율적으로 일에 임할 수 있게 됐고 건강 의식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교토에 있는 장수 정밀기기 제조회사 시마즈제작소 역시 지난달부터 점심시간 앞뒤로 총 2시간을 금연 시간으로 지정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20년 봄까지 금연 시간을 모든 근무 시간으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일본 흡연자들은 “아베 총리 때문에 일본인들은 점점 고통 속에 죽어간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일 것”, “공무원들도 근무 시간에 금연하라” 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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