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정당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실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택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탄소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613
  • ‘나도 이젠 유튜브 크리에이터’…손쉬운 동영상 제작 플랫폼 개발

    ‘나도 이젠 유튜브 크리에이터’…손쉬운 동영상 제작 플랫폼 개발

    얼마전 청소년들에게서 없어서는 안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은 다름 아닌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실제로 요즘은 TV를 시청하는 사람들보다 스마트기기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1인 크리에이터나 유튜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독특한 컨텐츠를 제공하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국내 연구진이 시청자와 상호 교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화융합연구소 연구진은 영상을 보는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여 선택에 따라 내용과 결과가 달라지는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인 ‘모두비’(모두의 비디오 줄임말)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인터렉티브 콘텐츠는 게임이나 영화에서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 드라마, 인터넷 강의, 광고 등에도 쓰이는 등 제공 분야가 확대되는 추세이지만 1인 크리에이터가 만들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연구팀은 다양한 동영상 장면을 이용해 컨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은 동영상을 자동으로 분할하는 기술, 장면별 자동 분석하고 키워드나 범주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 태깅 기술, 동영상 장면검색과 재구성 기술, 영상과 상호작용하면서 반응을 전달하는 기술, 객체를 제어하고 변환하는 기술로 구성됐다. 이번 기술은 기존 영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물을 손쉽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은 편집과정에서 특정 영상을 일일이 찾아볼 필요없이 간단히 키워드 검색만으로도 필요한 영상을 찾아 편집 제작할 수 있게 된다. ETRI는 부산 동의대와 씨네폭스와 함께 대학 영화학과 수업과정에서 활용하는 한편 인터렉티브 영화의 시장성을 타진하기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연구를 주도한 박종현 ETRI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은 인터렉티브 미디어 창작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며 “학교 교육현장에서 활용가능한 교육 교재나 학습과정별 인터넷 강의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교육용 컨텐츠 제작업체 등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금단의 지식’ 공개되나 … ‘비타칸 비밀 문서고’에서 ‘비밀’ 사라진다

    ‘금단의 지식’ 공개되나 … ‘비타칸 비밀 문서고’에서 ‘비밀’ 사라진다

    금단(禁斷)의 지식을 보관할 것 같은 ‘바티칸 비밀 문서고’에서 ‘비밀’이 사라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현지시간) 교황청 부속 문서고를 ‘바타칸 사도 문서고’로 이름을 바꾸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교황의 문서를 내년 3월에 개방한다는 교황 교서를 발표했다고 AP·dpa통신 등이 전했다. 교황은 ‘비밀(secret)’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의미를 불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라틴어 ‘secretum’은 비밀 보다는 개인의 것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교황은 또 “교회와 세계 문화에 봉사하고자”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바티칸에 있는 문서고는 17세기 초 교황 바오로 5세때 설립됐다. 8세기부터 현재까지의 교회 문서, 원고, 파피루스 등 방대한 분량이 보관돼 있다. 600여개의 다른 콜렉션이 있으며, 서가 길이는 85㎞에 이른다. 문서고에는 열람실들과 강화 시멘트로 만든 2층짜리 지하 벙커도 있다. 고대 황금판에 새긴 원고와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한 종교재판 심문을 포함한 중요 서류들은 습도가 조절되는 안전실에 보관돼 있다고 AP는 전했다.연구학자들의 접근이 가능했던 것은 1881년 교황 레오 13세 때부터다. 그러나 학자들은 1939년 2월 교황 비오 11세 재위 이후 문서부터 열람할 수 있다. 물론 최근의 문서들에 대해서는 열람 불가 예외도 많다. 연간 1500명 정도가 내부 입장이 허용된다. 현재 연구학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최신 교황은 1939년 사망한 비오 11세이다. 교황 사후 70년이 지난 이후에야 교황 재위 기간의 문서는 열람 가능하다. 내년 3월 2일 교황 비오 12세 재위 기간인 1939년부터 1958년 사이, 특히 논쟁 많은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을 포함한 문서들도 조사를 위해 공개된다. 비오 12세는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 만행에 대처하는데 실패했다는 비난을 수십년간 받아왔고,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살아있는 동안 공개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개 예정인 2028년보다 8년 앞당겨 연구자들에게 공개하도록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함연지 “남편과 결혼? 내가 서둘렀다”

    함연지 “남편과 결혼? 내가 서둘렀다”

    오뚜기 그룹 3세이자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함연지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숙은 “28살인데 결혼 3년 차”라고 함연지를 소개했다. 이어 “6년 동안 연애한 남자랑 결혼을 했고, 결혼도 심지어 함연지가 서둘렀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함연지는 “내가 성격이 되게 급하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남편이랑 결혼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집에도 계속 ‘나는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함연지는 지난 2018년 KBS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에 대해 정략결혼이 아닌 연애 결혼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장거리 연애를 오래 해서 항상 같이 살고, 같이 자는 게 오랜 염원이었다”고 고백했다. 함연지의 남편은 1992년생으로 민사고를 졸업했으며 함연지와 연애 당시 홍콩 소재의 외국계 회사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직업에 대해선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함연지가 인스타그램으로 직접 공개한 사진으로 인해 남편의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함연지는 1992년생으로 오뚜기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현 대표이사 회장인 함영중 회장의 장녀다. 그는 예원학교를 나와 대원외고를 졸업한 뒤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다. 2018년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300억 상당의 오뚜기 지분을 소유해 연예계 주식부자 5위에 올랐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 “직접고용 통해 노동자 보호” 사 “안전은 도급 아닌 시스템 문제”

    노 “직접고용 통해 노동자 보호” 사 “안전은 도급 아닌 시스템 문제”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다. 노동자들은 열광했다. 더는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누릴 거라는 기대였다. 그러나 안전한 일터는 아직도 요원하다. 불법 다단계 하도급과 위험의 외주화라는 구조에서 노동자들은 목숨을 걸고 일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달 초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긴급진단을 시작해 국내외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28일 기획보도의 마지막으로 노사정과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좌담회를 마련했다. 산업안전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언이 쏟아졌다. 고재철 한국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안홍섭(한국건설안전학회장) 군산대 건축공학과 교수,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백대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조직처장 등이 참석했다. 오일만 서울신문 편집부국장이 사회를 맡았다.-우리나라 산업안전의 현주소는. 백대진 후진국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경영계는 겉으로만 안전을 강조한다. 여전히 안전보다는 성과와 실적을 우선시한다. 2017년 산업재해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체 산재에서 요양기간이 30일 이상인 중상해 사고 비율이 85%가 넘는다. 가벼운 사고는 산재 처리를 하지 않고 은폐된다는 뜻이다. 우리 사회의 산업안전 인식의 현주소다. 류기정 과거보다 재해율이나 사망자수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산재가 주로 중소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기업의 사망사고는 언론에서 크게 주목하지만 실제로는 50인 미만 기업에서 산재 사고의 80%가 발생하고 있다. 행정 서비스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산재 사망사고의 원인을 위험한 업무를 하청업체로 넘기는 위험의 외주화에서 찾는다. 백대진 김용균씨 사망사고로 사회적 문제가 됐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라는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위험한 업무를 비정규직을 통해 처리하는 것은 안전보건 관리의 근간을 흔드는 불합리한 제도다. 이를 금지하는 꼼꼼한 규제가 필요하다.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원·하청 구조를 깨뜨리고 직접고용을 확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류기정 위험의 외주화는 노동계가 설정한 프레임이다. 사고들을 보면 반드시 2인 1조로 해야 할 작업을 1명이 맡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 많다. 공정의 분업화와 전문화는 세계적인 추세다. 모든 도급을 금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안전관리는 도급의 여부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다. 원청의 책임을 강화한다면서 관리·감독할 권한은 주지 않는다. 원청에서 하청업체의 안전을 관리하다가 자칫 ‘불법파견’으로 판정이 나면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한다. 원·하청의 책임 범위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홍섭 도급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췄는지 확인을 깐깐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건설현장에서 비계(작업대) 설치는 안전을 담보하는 기본이기에 매우 위험한 작업이다. 이런 어려운 작업일수록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업체가 그 일을 수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원청이 도급을 줄 때 하청업체에 가격을 ‘후려치지’ 않고 제값을 지불했는지, 작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줬는지 등을 잘 살펴야 한다. -이른바 ‘김용균법’이라고도 불리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이 내년 시행된다. 백대진 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취지가 퇴색했다.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한다고 했지만 ‘경제 사정’을 고려한다면서 알맹이는 쏙 뺐다. 하위법령 개정안에서도 도급 금지 작업이 오히려 상위법보다 후퇴했다. 원청의 책임을 강화한다면서 건설기계 분야를 제외한 것도 반드시 되짚어 봐야 할 부분이다. 고재철 법 개정 절차가 김용균씨 사망사고로 급물살을 탔다. 산안법은 원칙적으로 사고의 책임을 사업주가 지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사고 자체를 없앨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역할을 분담하는 게 중요하다. 산업안전은 단순히 노동법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우리 사회 모든 주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더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류기정 과연 사업주만 처벌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전반적인 법의 틀을 재구조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 과정이 없이 너무 급속하게 통과된 측면이 있다. 안홍섭 영국은 건설안전법을 따로 둔다. 그런데 한국의 산안법은 제조업과 건설업 등 모든 업종을 묶어서 관리한다. 제조공장과 건설현장은 속성이 전혀 다르다. 제조공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산안법을 아무리 뜯어고쳐도 건설업에서는 실효성이 없는 이유다. 앞으로는 건설업의 속성을 담을 수 있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의 사업주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기업살인법 제정은 어떻게 보나. 백대진 영국에서 시행하고 있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우리나라에서 사업주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에 가깝다. 기업이 안전에 신경 쓸 이유가 없는 것이다.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취급하게 된다. 기업살인법을 도입해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를 강력하게 처벌하고 이것이 예방으로 선순환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류기정 또 다른 사회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다. 산안법은 이미 사업주를 처벌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제다. 정부에서 특별감독을 나오면 수천 건의 지적사항이 나오고 수억원의 과태료를 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법원이 사업주에게 낮은 형량을 내리는 이유는 사업주가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게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고는 재래형 사고를 포함해 노동자의 ‘불안전 행동’(위험한 행동)에서 발생한다. 고재철 노동자의 불안전 행동은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자신이 죽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위험한 행동을 하는 노동자는 없다. 노동자의 불안전 행동을 줄이려면 그 행동이 왜 위험한지 이해를 시키는 것이 먼저다. 규칙을 만들고 반복적으로 지키도록 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불안전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기업에서도 일정한 비용을 들여야 한다. 산안법 규정에서 정한 2시간짜리 교육으로 의무를 다했다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 기업살인법은 법이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다. 안전은 생명이고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기업살인법의 메시지는 근로자를 고용해서 죽거나 다치게 하려면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산재 사망자수를 실질적으로 줄이려면. 류기정 안전에 대한 경영자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소중히 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양적인 수치에만 골몰하면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을 이룰 수 있는 문제를 놓칠 수 있다. 산업안전 분야에서 대기업은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했다. 문제는 중소 영세사업장이다. 이들이 따라올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적절한 지원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산업안전은 노사가 대결하는 게 아니라 협력해야 하는 문제다. 안홍섭 이번 정부에서는 엄청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확실하게 안전에 대한 문제를 각인시킨 것은 중요하다. 과거에는 각 부처에서 나눠서 했다면 이제는 관계부처가 협업하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건설현장을 단순하게 점검해서 바꾸는 방법은 비효율적이다. 다수의 이해당사자가 개입하는 산업현장의 실태를 정확히 반영하는 제도와 절차가 필요하다. 정리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위기마다 ‘오재1’… 미러클 DNA 깨웠다

    위기마다 ‘오재1’… 미러클 DNA 깨웠다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 베어스가 지난 26일 한국시리즈(KS) 4연승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3년 만의 통합우승을 탈환했다. 올 시즌 총액 27억원의 우승 배당금(정규리그 9억원·KS 18억원)을 챙긴 두산은 프로 원년인 1982년, 1995년, 2001년, 2015∼2016년에 이어 통산 6번째 KS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KS에서 3차례 대역전극을 펼친 두산의 우승은 결정적 순간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는 두산 타선이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S 4차전 주인공은 ‘오재1 콤비’로 불리는 주장 오재원과 오재일이었다. 키움의 9회 극적인 동점으로 연장까지 끌려간 10회 선두 타자 오재원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에게 천금같은 2루타를 뽑아냈다.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3루에 안착한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건 KS 최우수선수(MVP)가 된 오재일의 2루타였고, 김재환의 쐐기타로 오재일도 홈을 밟았다. ‘오재1 콤비’는 4전 전승의 마침표를 찍은 일등 공신이었다.오재원은 2차전에서도 단 한 번의 결정적 기회를 살린 주역이었다. 8회 수비 때 교체 멤버로 투입된 오재원은 5-3으로 뒤지고 있던 9회 2루타를 날리며 단번에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경기를 뒤집을 희망이 커지자 두산 타선이 폭발하면서 동점 상황이 나왔고, 박건우는 1사 2루 상황에서 끝내기 역전타를 날렸다. 1차전 승리는 오재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6-6으로 팽팽하던 9회 1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승부를 끝냈다. KS에서 마무리로 보직이 변경된 이용찬은 이번 KS 3경기에서 2승 1세이브의 성적으로 두산 마운드를 사수한 철옹성이었다. 그는 1차전에서 6-6으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3차전에서는 4-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4차전에서는 9-8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0회말 1사까지 카운트를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명실상부한 승리 투수였다. 4차전 연장 10회말,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의 마지막 장면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배영수는 25번째 KS 등판으로 역대 신기록을 썼다. 만 38세 5개월 22일에 KS 세이브도 챙겨, 임창용의 KS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38세 5개월 3일)도 깼다. 배영수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이용찬에게 “형을 믿어”라고 말했고, 김태형 감독은 “영수야, KS에 등판하게 해 준다는 약속 지켰다”고 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3분기 부진’ 현대·기아차 신차로 만회 노려

    올해 3분기 실적이 일제히 하락한 현대·기아자동차가 4분기에는 ‘신차 효과’로 수익성을 회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보다 각각 69.4%, 45.4%씩 떨어졌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준대형 세단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을 잇따라 출시한다.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종인 만큼 출시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길 바라고 있다. 지난 24일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한 현대차는 다음달 초순 사전구매 예약 신청을 받은 뒤 중순쯤 공식 출시한다. GV80은 국내뿐만 미국의 고급 SUV 시장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앞서 출시한 팰리세이드와 쏘나타의 판매량까지 함께 확대되면 3분기 3785억원으로 떨어진 영업이익을 다시 1조원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4분기에 지난해 4분기 매출 수준인 약 25조원의 성적만 내면 올해 사상 첫 연매출 100조원을 돌파한다. 기아차도 신차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먼저 12월 초쯤 ‘K5’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해 세단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신형 K5는 쏘나타가 차지한 중형세단 판매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출시한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6월), 소형 SUV ‘셀토스’(7월), 준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9월)의 판매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셀토스는 올해 말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아울러 인도 시장 공략 역시 셀토스가 책임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영국 컨테이너 집단사망사건 피해자 다수 베트남 출신 가능성

    영국 컨테이너 집단사망사건 피해자 다수 베트남 출신 가능성

     영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의 피해자 일부가 베트남 출신일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당초 영국 경찰은 피해자들의 국적을 중국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기사 모리슨 로빈슨(25)을 인신매매, 돈세탁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런던에서 동쪽으로 32km가량 떨어진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23일(현지시간) 오전 1시 40분쯤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시신은 남성 31명, 여성 8명이었다. 이들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했거나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더타임스에 따르면 컨테이너에서 사망한 피해자 가운데 상당수가 베트남 출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베트남에 본부를 둔 시민 네트워크인 ‘휴먼 라이츠 스페이스’의 호아 응히엠은 컨테이너가 벨기에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시기에 베트남 26세 여성인 팜 티 짜 미가 “엄마 미안해. 외국으로 가는 것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아. 사랑해 엄마. 숨을 쉴 수가 없어 죽을 것 같아. 미안해 엄마”라는 문자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짜 미는 당초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건너갔으며,이후 프랑스를 통해 영국에 들어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밀입국 알선 조직에 3만 파운드(약 4500만원)를 지불했다고 트라 마이의 가족은 밝혔다.  한 베트남 남성은 자신의 여동생(19)이 지난 22일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어와 컨테이너 안에 들어가야 해 휴대전화를 끌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끊겼고, 밀입국 알선조직이 비용을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호아 응히엠은 피해자 중 7명은 베트남 출신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BBC는 냉동 컨테이너가 발견된 이후 영국 내 대표적 베트남 커뮤니티인 ‘비엣홈’에 20명 가까운 베트남인들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나이는 15∼45세이며 이 가운데 20세 남성 응우옌 딘 르엉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응우옌 딘 트엉의 부친은 지난주 아들이 영국으로 건너가기 위해 파리에서 다른 그룹에 합류했다고 말한 이후 아들로부터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집에 가끔 전화를 걸어왔는데 지난주 마지막 통화 이후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팜 티 짜 미 가족을 포함해 베트남 북부 하띤성과 응에안성에서 모두 13가족이 “영국에서 자녀가 실종됐다”고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응에안성 옌타인현에서 활동하는 가톨릭 신부인 앤서니 당 흐우 남은 로이터 통신에 “영국 냉동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9명 가운데 대다수가 베트남 출신일 개연성이 있다”면서 “희생자들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응우옌 쑤억 푹 베트남 총리는 이날 지방당국에 베트남 국민이 이번 사건 희생자에 포함됐는지 여부를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함께 경찰이 밀입국 등 알선조직 연루 여부에 대해 조사한 뒤 다음달 5일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영국 주재 베트남대사관에 사망자들의 신속한 신원 확인을 위해 현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사망 당시 위조 신분증을 갖고 있어 신원 확인에 혼선을 빚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모두 5명이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로빈슨에 이어 밀입국 알선 등의 혐의로 조안나 마허(38)와 토머스 마허(38) 부부를 체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정혜영, 수준급 요리 실력에 감탄.. 이연복 “내공 느껴져”

    정혜영, 수준급 요리 실력에 감탄.. 이연복 “내공 느껴져”

    정혜영이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수준급 요리실력과 살림꾼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KBS2 새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정혜영은 연예계 미식가 이경규, 이영자, 김나영, 정일우, 진세연 등과 함께 출연, 첫 예능 출연이 무색할 만큼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녹아들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그는 핑크빛 원피스를 입고 화사한 미소로 등장해 작품에서와는 또 다른 친근함과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혜영은 사전 첫 만남에서 “판매 수익금이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된다는 취지에 참여하게 됐다”며 따뜻한 마음의 참여 이유를 밝혔다. VCR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정혜영은 수준급 요리 실력은 물론, 만렙 살림 스킬을 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나무에 물을 주며 등장한 그를 본 이영자는 “잡지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잡지 속 한 장면처럼 우아해 보였던 정혜영은 실제로는 전투태세로 맨손 빨래를 하고, 물뿌리개에 물을 채우는 동안에 푸시업을 하는 등 의외로 털털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아이들의 등교를 도와주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이 점심으로 닭가슴살을 먹겠다고 하자, 정혜영은 닭가슴살을 넣은 ‘아보카도 밥버거’를 즉석에서 만들어냈다. 양배추를 써는 모습을 본 이연복 셰프는 칼질만으로도 내공이 느껴진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종류별로 소분 용기로 깔끔하게 정리된 냉장고와 매번 냄비 밥을 한다는 그의 말에 연신 감탄했다. 첫 번째 주제로 쌀이 주어지자 남편은 즉각 하와이안 주먹밥과 코코넛 밀크를 넣은 레드 카레 2가지 메뉴를 추천, 특히 주먹밥은 앉은 자리에서 20개는 먹을 수 있다며 그의 요리를 추켜세워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정혜영은 방송 취지에 걸맞게 편의점에서 사 먹을 수 있는 간편한 한 끼 식사이지만, 고급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럭셔리하고 감각적인 메뉴를 선택해 6인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를 본 편의점 상품개발팀 김정훈 MD 또한 “카레는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 좋은 원료”라며 정혜영의 픽을 인정했고, 이경규도 “혜영이가 다크호스”라며 칭찬과 함께 견제했다. 정혜영은 요리 에세이 ‘정혜영의 식탁’을 발간했다. ‘정혜영의 식탁’은 교보문고, 예스24 등 온라인 서점 요리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승 챙겨온 오재일 “결승타 치고 MVP 기대했다”

    2승 챙겨온 오재일 “결승타 치고 MVP 기대했다”

    “세이 오~” 1차전 끝내기 안타에 이어 4차전도 끝내준 두산 베어스의 오재일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최우수선수(MVP)에 꼽혔다. 오재일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의 KS 4차전에서 연장 10회 역전 2루타를 치며 팀의 11-9 승리를 이끌었다. 벼랑 끝에 몰린 키움이 9회 9-8에서 9-9 동점을 만들며 연장까지 어렵게 끌고왔지만 오재일은 역전 적시타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오재일은 지난 21일 KS 미디어데이에서 함께 나선 이영하에게 “예상 MVP로 나를 말할 줄 알았다”며 서운함을 드러낸 바 있다. MVP를 예상해보라는 질문에 오재일은 이영하를 꼽았지만 이영하의 대답은 김재환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재일은 기어이 MVP에 오르며 왜 자신이 두산 대표 선수로 미디어데이에 나섰는지를 증명했다. 기자단 69표 중 36표였다. ‘우승포수’로 맹활약한 박세혁이 26표로 쫓아왔지만 2승을 챙겨온 오재일의 임팩트가 더 강했다. 경기 후 MVP 수상자에게 마이크가 주어지자 오재일은 팬들을 향해 “세이 오~”라는 말로 호응을 유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재일은 “연장에서 2사 3루 상황이 부담스럽긴 했다”면서 “이 상황에서 적시타를 치면 MVP를 받지 않을까. 정말 내가 MVP를 받을 운명인가”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잡생각을 지우고 이내 타석에 집중한 오재일은 깔끔하게 역전을 이뤄냈다. 오재일은 “결승타를 치고 난 뒤 ‘MVP를 받을 수도 있겠다’고 기분 좋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재일은 지난해 KS에서 16타수 2안타로 빈타에 허덕이며 쓸쓸하게 한 시즌을 마친 아픈 기억이 있다. 오재일 역시 “지난해에 정말 너무 힘들었다”면서 “올해 20일 동안 KS를 준비하며 작년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중요한 대목마다 타점을 올리며 우승을 이끈 오재일은 “두산에 와서 3번째 우승을 하는데 올해가 가장 기분 좋다”고 웃어 보였다. 글·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8번째 우승 배영수 “마무리 투수 등판 상상 이뤄졌다”

    8번째 우승 배영수 “마무리 투수 등판 상상 이뤄졌다”

    “내가 10회까지 노히트로 막았던 놈인데 이거 못 막겠나 생각했다”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그리고 8번의 우승. 배영수는 프로야구에서 KS를 대표하는 선수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2004년 KS 비공인 10이닝 노히트노런과 2006년 팔꿈치와 맞바꾼 팀의 우승은 ‘푸른 피의 에이스’를 증명하기에 충분한 기록이었다. 배영수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의 우승 드라마를 제 손으로 탈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KS 등판 기록이 없던 배영수는 11-9로 앞선 연장 10회말 1사 상황에서 25번째 KS 등판을 한 뒤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KS 통산 최다등판 기록을 하나 더 늘린 배영수는 이날 세이브로 KS 통산 4승 6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7의 기록을 완성했다. 또한 임창용이 가지고 있던 38세 5개월 3일의 최고령 KS 세이브 기록도 만 38세 5개월 22일로 갈아치웠다. 배영수는 “솔직히 어제 밤에 마무리투수로 등판하는 상상을 했다”면서 “하늘에서 타이밍이 주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영수는 총력전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불펜 대기를 하고 있었지만 출전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다. 연장 10회에도 이용찬이 마운드에서 굳건히 버텼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이 마운드 방문 횟수를 착각하며 뜻하지 않게 투수 교체를 해야하는 상황이 연출됐고 배영수가 등판했다. 배영수는 “감독님이 우연찮게 선을 넘어버리셔서 극적으로 올라가게 되니 흥분했다”면서 “감독님이 한 번은 던지게 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약속 지켰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상대 타자는 박병호와 제리 샌즈.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배영수는 “용찬이한테 믿으라고 말하고 올라갔다. 자신있었다”면서 “나가면서 정말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15년 전 KS를 생각했다. 그해 현대 유니콘스와의 KS 4차전에서 배영수는 10이닝 노히트를 기록했다. 연장 12회까지 두 팀이 점수를 내지 못해 경기가 0-0으로 끝났지만 프로야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 배영수는 “어떻게 보면 전신이 현대인데 나는 (현대 상대로) 10이닝까지 던졌던 놈”이라고 자신의 과거 활약을 상기시켰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투수 앞 땅볼이었다. 배영수가 직접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선수들이 모두 배영수를 향해 달려왔고 단 한 번의 등판에도 배영수는 주인공이 됐다. 시리즈를 좌우하는 에이스에서 지금은 등판기회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 단역이지만 배영수는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였다. 배영수는 “보름 전부터 죽을 힘을 다해서 던져보겠다고 했는데 타이밍이 운 좋게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해서 너무 좋고 8번째 반지다. 현역 중에 제일 많은 기록이고 누가 못 깨니까 너무 좋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글·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현숙 노래이야기 – 두번째 콘서트 ‘BEIJING JAKARTA SEOUL’

    손현숙 노래이야기 – 두번째 콘서트 ‘BEIJING JAKARTA SEOUL’

    청계천8가, 오월에서 푸른 시월까지의 주인공 가수 손현숙이 베이징 자카르타의 오랜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해 직접 곡을 써서 최근 발매한 ‘손현숙의 노래이야기 두 번째’ 앨범을 중심으로 한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손현숙 노래이야기 두 번째’는 2006년에 나온 ‘노래이야기1’ 이후에 10여년의 해외생활의 경험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섯곡의 곡들과 짧은 에피소드를 담은 글로 구성 되어진 노래에세이집이다. 앨범의 수록곡은 포크 모던록 블루스 락앤롤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졌고 특히2번 트랙 ‘암태아들, 영기’는 포크와 랩이 적절히 어우러져 치열했던 한사람의 인생을 담은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음악적인 영역을 더 확장시켰고 특별히 이번 앨범은 손현숙이 모든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싱하는 음악적인 역량을 보여줬다. 가수 손현숙은 숭실대학교 노래 모임인 ‘두메’에서 노래를 시작해 이후 1995년부터 1996년 1년간 록그룹 ‘천지인’에서 보컬로 활동하다 1998년 1집 ‘아름다운 약속’을 발표하며 대중가수로의 첫발을 내딛고 2집 ‘그대였군’를 발표, 포크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포크가수로서의 활동으로 인해 팬들이 생길 무렵 개인적인 문제로 해외로 이주 생활하다 오랫만에 귀국해 갖는 첫 단독 공연이니 만큼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뜨겁다. 삶속에서 어려운 이들과 힘든 이들에게 항상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으려는 그녀의 삶의 자세가 이번 공연에도 잘 묻어 날것이다. 문화예술기획 시선과 마음이 보이는 집 공동기획하는 본 공연은 11월2일 벨로쥬 홍대에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흔남’ 제친 ‘글배우’ 베스트셀러 1위

    ‘흔남’ 제친 ‘글배우’ 베스트셀러 1위

    글배우의 에세이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사진)가 6주 연속 1위를 달리던 ‘흔한 남매’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10월 셋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독자 마음을 다독이는 작가 글배우의 감성적인 에세이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1위에 올랐다. 조남주 작가 ‘82년생 김지영’은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가 23일 개봉하면서 지난주보다 2계단 더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영화 예고 영상이 나간 이후 소설 판매가 6배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페터 한트케의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는 53계단 상승한 17위로 뛰었다. 올가 토카르추크의 ‘태고의 시간들’은 24계단 상승해 5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토카르추크의 대표작 ‘방랑자들’은 60위에 진입했다. 탤런트 정혜영의 요리집 ‘정혜영의 식탁’은 출간하자마자 순위권에 들었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강한별) 2.흔한남매.2(아이세움) 3.82년생 김지영(민음사) 4.90년생이 온다(웨일북) 5.혼자가 혼자에게(달) 6.여행의 이유(문학동네) 7.사피엔스(김영사) 8.베스트 셀프(안드로메디안) 9.정혜영의 식탁(이덴슬리벨) 10.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부크럼)
  • [책꽂이]

    [책꽂이]

    시에 기대다(정우영 지음, 문학들 펴냄) 등단 30년을 맞은 중견 시인의 시평 에세이집. 박승민, 송태웅, 장철문, 박형권 등 독자적인 성취를 이뤘으나 세간의 관심에서는 다소 비켜난 시인들의 작품에 애정 어린 평을 더했다. 시인은 요즘 시의 조류를 일컬어 당대의 사회현실을 기반으로 하되 언어적 감수성과 실험 정신을 구현하고자 하는 ‘융합적 리얼리즘’으로 설명한다. 448쪽. 2만원.이 순간 사랑(송정림 지음, yeondoo 펴냄) 33편의 오페라를 소재로 인간의 사랑을 이야기한 에세이. ‘슬플 때 사랑한다’ 등 많은 드라마를 쓴 작가 송정림은 ‘막장 드라마’의 시초는 다름 아닌 오페라라고 말한다. 권선징악, 출생의 비밀 등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원조는 오페라이며 우리는 오페라를 통해 다채로운 사랑의 감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208쪽. 1만 4000원잘못 든 길도 길이다(김여옥 지음, 책만드는집 펴냄) 1991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하고 ‘월간문학’ 편집국장을 지낸 시인의 신작 시집. 삶의 과정에서 응어리진 마음을 어르고 달래 신명 나게 풀어내는 시들이 담겼다. 그의 시는 특히 돌발적인 상황 속 죽음에 대한 자의식을 통해 강렬한 존재성을 드러낸다. 164쪽. 1만원.감국대신 위안스카이(이양자 지음, 한울엠플러스 펴냄) 임오군란에서 청일전쟁까지 10여년 동안 이뤄진 중국 청나라의 군사·정치·경제 침탈의 선봉에 있던 위안스카이. 당대는 제국주의 격랑 속 조선이 자주 개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위안스카이의 당시 행적과 조선의 대응을 통해 이 천금 같은 기회가 어떻게 유실됐는지 분석한다. 240쪽. 2만 8000원.앞서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알렉스 비어드 지음, 신동숙 옮김, 글담출판사 펴냄) 교육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혁명을 이끌고 있는 교사·학생·교육학자·혁신운동가들을 만나 21세기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물었다. 혁신에 대한 관심이 들끓는 실리콘밸리, 생각하는 기계를 이용해 스스로 학습하는 미국의 로켓십 페르자 초등학교,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학습 능력이 뒤떨어지는 아이들을 최상위 성적으로 끌어올린 런던 킹 솔로몬 아카데미 등에서 비법을 찾는다. 560쪽. 1만 7800원.한국영화 표상의 지도(박유희 지음, 책과함께 펴냄) 가족, 국가, 민주주의, 여성, 예술 다섯 가지 표상으로 보는 한국영화사. 눈가에 흉터가 깊게 팬 북한군 장교, 남성 마초처럼 괄괄한 여성 검사, 북과 나팔을 불며 쥐 떼처럼 몰려드는 중공군처럼 표상화된 이미지는 한국영화에서 어떻게 재현됐으며 우리의 상상을 어떻게 구성해 왔는지 연원을 짚어 본다. 584쪽. 3만 3000원.
  • 왕년의 KS 주연, 이제는 OK 조연

    왕년의 KS 주연, 이제는 OK 조연

    배영수,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불펜 준비 오주원·권혁·이현승은 등판했지만 부진2019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 확률 88.9%(18번 중 16번)에 선착한 두산 베어스와 추격자 키움 히어로즈에는 왕년의 KS 스타 투수들이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등판 기회를 엿보고 있다. 두산 불펜 배영수(왼쪽·38)는 삼성 라이온즈의 KS를 대표한 선수였다. 이번이 11번째 KS인 배영수는 2004년 KS 4차전에서 비공인 노히트노런을 세웠고, 2006년 KS 때는 팔꿈치 통증을 참으며 2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87를 기록한 수훈 갑이었다. 팬들에게 ‘푸른 피의 에이스’로 기억되는 이유다. 올 시즌 두산으로 이적해 5년 만에 KS 무대를 밟은 배영수는 “불펜에서 함께 경기를 준비하면서 후배들을 돕겠다”며 조연을 자처하고 있지만 아직 김태형 감독의 카드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배영수와 함께 두산으로 옮긴 권혁(36)도 삼성에서만 KS 21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과거에는 승부처마다 등판해 팀의 우승을 도왔던 권혁은 지난 23일 2차전에서 9회 등판했지만 두 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쓸쓸히 강판됐다. 수비진이 후속 타자를 병살로 잡아내지 못했더라면 두산의 역전승은 없던 이야기가 될 뻔했다. 이현승(36)은 두산 소속으로 5년 연속 KS 무대를 밟고 있지만 위상은 과거와 사뭇 다르다. 2015·2016년 팀의 마무리로 KS 2연패를 완성했던 선수였다면 올해는 정규리그에서 6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을 정도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 감독은 베테랑 이현승을 KS에 출전시켰지만 1차전 6회에 등판해 볼넷과 희생타를 허용하며 2명의 타자를 홈으로 들여보내는 등 안정감이 떨어졌다. 2004년 신인상을 수상했던 키움 불펜 오주원(오른쪽·34)은 그해 KS 5차전에서 깜짝 선발승을 거둔 영건 에이스였다. 2014년 KS 3차전에선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5년 만에 다시 밟은 이번 KS에선 1차전 패전투수가 됐고 2차전도 역전 주자를 허용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어려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제왕의 귀환… 더 커지고 날렵해진 ‘더 뉴 그랜저’

    제왕의 귀환… 더 커지고 날렵해진 ‘더 뉴 그랜저’

    길이 G80과 같고, 휠베이스 동급 최고 현대자동차 대표 준대형세단 ‘그랜저’가 3년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더 뉴 그랜저’를 출시하기에 앞서 24일 내·외관 디자인을 먼저 공개했다.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의 완전변경에 가까운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란성 쌍둥이’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에 내 준 준대형세단 1위 자리를 되찾아 올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 프리뷰 행사를 열고 더 뉴 그랜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각적인 날렵함)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더 뉴 그랜저의 전면부에는 현대차 최초로 그릴과 헤드램프가 하나로 합쳐진 디자인이 적용됐다. 그릴은 마름모꼴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으로 이뤄졌다. 후면 램프는 더욱 얇고 길어졌다. 더 뉴 그랜저의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60㎜ 길어진 4990㎜로 제네시스 G80과 같아졌다. K7 프리미어의 전장보다는 5㎜ 짧다. 실내 공간의 넓이를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40㎜ 늘어난 2885㎜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K7 프리미어보다는 30㎜ 더 길다. 변속기는 팰리세이드와 쏘나타에 적용된 버튼식을 채택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는 서로 연결돼 일체감을 준다. 6세대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지난 9월까지 국내에서 약 34만대가 판매됐다. 이 기간 단일 승용차 모델 가운데 최다 판매량이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매출은 선전했는데… 암울한 현대기아車·SK하이닉스

    매출은 선전했는데… 암울한 현대기아車·SK하이닉스

    현대車, 세타2 엔진 결함 품질 비용 여파… 27조 매출 올리고도 2분기보다 69.4%↓ SK하이닉스, 반도체 메모리 가격 급락…2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比 93% 추락 포스코, 1조 넘었지만 철강 부진 2.7%↓국내 주요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일제히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하는 ‘품질 비용’의 여파로 전분기보다 크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9분기 연속으로 연결 기준 영업익 1조원을 돌파한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철강 부문 부진으로 주춤했다. 현대차는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6조 9689억원, 영업이익 3785억원, 경상이익 4290억원, 당기순이익 46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세타2 GDi’ 엔진과 관련한 품질 비용이 약 6000억원 반영됨에 따라 2분기의 1조 2380억원보다 69.4% 줄었다. 반면 매출액은 팰리세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중심의 판매 확대와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 증가한 26조 9689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3분기 매출액은 15조 895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세타 2 GDi 품질 비용 3100억원을 반영하면서 영업이익 291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5.4% 급감했다. 현대차 측은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 활동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4분기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제네시스 GV80 신차, 팰리세이드 증산 효과 등이 더해져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13분기 만에 처음으로 5000억원을 밑도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은 6조 8388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 분기 6조 4522억원보다 6% 증가했다. 그러나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 같은 기간 11조 4168억원보다는 40%나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6376억원보다 26%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조 4724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93% 급감했다. 2016년 2분기 4529억원 이후 가장 적은 흑자 규모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설비 투자를 상당 부분 축소할 것”이라면서 “올해 현금흐름 상황이 악화하면서 기존 배당 정책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코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7% 감소한 1조 3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2% 줄어든 15조 9882억원을 기록했다. 철강 부문이 다소 부진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 단가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로 1조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국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 분야의 수요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여 국내 철강 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건축과 예술, 흙으로 빚어진 -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건축과 예술, 흙으로 빚어진 -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가이아 #Fired_Painting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가이아>는 신들의 아버지인 제우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 저승의 신 하데스의 할머니에 해당하는 여신입니다.” <그리스에 길을 묻다, 이윤기, 2003, 해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대지(大地)의 여신 ‘가이아(Gaia)’는 모든 신의 어머니다. 로마식 표현으로는 ‘가에아(Gaea)’라고 쓰이기도 하는 땅의 여신 가이아는 지구에서 가장 큰 여신이자 세상을 지배하는 여왕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 그 자체다. 그녀는 태초부터 존재하여 왔으며 인류의 어머니 신(神)이자 만물의 근원으로 숭배 받아 왔다. 그녀의 또 다른 이름은 ‘흙’이다.예로부터 동서양에서 공통적으로 내려오는 생명 탄생 모티프는 단연 ‘흙’으로 귀결된다. 성경에도 사람을 흙으로 짓고, 생기를 불어 넣었다는 구절이 전해지며, 중국 신화에서도 여왜(女?)가 황토를 뭉쳐서 인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프로메테우스가 진흙으로 인간을 만들었으며 우리나라 함경도 채록 무가(巫歌)에서도 ‘천지가 있는 압록강으로 가 황토를 모아’ 인간을 만들었다 한다. 이 외에도 이집트, 잉카, 마야, 메소포타미아 등 ‘흙’은 인간 탄생의 원형이었으며 세계의 출발점이었다. 흙으로 만든 세상,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이다. #김해토기 #도자체험 #돔하우스 #큐빅하우스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하 미술관)의 위치는 외따로 떨어져 있지만 찾아 가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김해와 창원 사이를 가로지르는 남해고속도를 따라 주변 풍광을 감상하며 가다보면 저 멀리 20m 높이의 타워가 보인다. 흡사 서양의 오벨리스크처럼 생긴 타워는 미술관의 등대 역할도 하면서 멀리서도 미술관의 위치와 방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언덕에 세워졌다.미술관의 시작은 2000년에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기본 구상 및 미술관 진입도로가 개설되었고 이후 2006년 3월에 ‘세계 최초의 건축도자전문미술관’이라는 정체성을 표방하며 본격적으로 미술관 문을 열었다.원래 김해 지역은 예로부터 가야국 토기 문화가 그대로 내려오는 곳으로 금관가야의 독특한 와질토기인 ‘가야토기’를 계승 발전한 ‘김해토기’가 유명한 지역이었다. 조선초기에는 ‘김해장흥고’라는 이름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된 분청사기를 궁중에 납품하였고, 지방 백자생산으로 유명했으며, 일본에서는 차사발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어 1975년 ‘김해요’를 시작으로 김해 등지의 도예가들이 하나 둘씩 모여 공방을 설립, 현재 100여개의 도자공방이 이 지역에 밀집해 있기에 자연히 이 곳에 미술관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미술관은 크게 돔하우스, 큐빅하우스, 세라믹창작센터, 도자체험관, 아트키친, 산책로, 타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본관이라고 할 수 있는 돔 하우스는 건물 외벽이 5,000장의 도자작품 ‘Fired Painting’을 하나하나 붙여서 만들었다. 또한 미술관 입구로부터 산책로로 이어지는 사각 판석은 고대 중국의 궁과 성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둥근 돔하우스와 육면체의 큐빅하우스와 어우러져 미술관의 전경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이 외에도 2012년 3월 24일 2차 개관한 큐빅하우스에는 3개의 전시실과 키즈스튜디오, 테라스튜디오, 시청각실 그리고 부대시설로 중정 수변공간을 비롯하여 미술관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창이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아동 및 성인 교육프로그램, 학술회의, 강연, 문화이벤트가 운영되고 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2. 누구와 함께? - 가을 나들이 장소로는 제격이다. 미술관 내부 관람도 좋지만 타워가 있는 언덕 주변 산책도 좋다. 3. 가는 방법은? -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5-51 - 44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 진례농협(클레이아크) 하차 / 진례공영1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하차 / 진례공영2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하차 4.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관람의 특징은? - 도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 특별히 미술에 대한 조예가 없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다. 5. 유명도는? - 위치가 김해에 있다 보니 그다지 많은 관람객들이 있지는 않다. 6. 꼭 가 볼 장소는? - 돔하우스, 타워, 언덕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먹거리는? - 야끼우동 '명성제면', '떡팔이네 떡볶이', '사계절 밀면', '한일뒷고기', '대동할매국수', '하동한우국밥' 8. 홈페이지 주소는?- 요금 및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https://www.clayarch.org/index.do 으로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김해가야테마파크, 국립김해박물관, 장유김해아울렛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지방에서 운영하는 미술관 중에서는 단연 눈에 띄는 곳이다. 서울의 여느 미술관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는 않는다. 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복잡한 도심의 예술 체험 공간보다는 훨씬 여유로운 편이다. 매년, 매시기별로 전시작품들이 교체되는 것도 미술관의 특징 중의 하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안재현, 돌연 게시물 삭제..구혜선 폭로에 심적 부담?

    안재현, 돌연 게시물 삭제..구혜선 폭로에 심적 부담?

    배우 안재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최근 안재현이 운영하던 SNS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게재됐던 게시물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갑작스러운 게시물 삭제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혼 소송 중인 구혜선의 폭로에 심적 부담을 느끼고 계정을 폐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겠다는 의견으로 추측하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방송된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2016년 5월 21일 결혼했다. 구혜선은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전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안재현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안재현이 지난달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 측은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안재현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이혼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현은 오는 11월 방송되는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 중이다. 구혜선은 영화제에 단편 영화를 출품하고, 반려동물 에세이 출간, 해외 그림전시회 출품, 신곡 ‘죽어야만 하는 가요’ 음원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질투심으로 모델 동생을 살해한 러시아 여성, 13년형 선고

    질투심으로 모델 동생을 살해한 러시아 여성, 13년형 선고

    2016년 질투심으로 모델 동생을 살해한 러시아 여성에게 살인죄 13년의 징역형이 선고 되었다고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이 보도했다. 2016년 당시 러시아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살고 있던 엘리자베타 두브로비나(22)는 당시 19세로 모델이었던 당시 17세의 여동생 스테파니아에게 심한 질투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동생의 헤어 스타일이나 화장 등을 따라 하곤 했지만 출중한 외모로 모델 생활을 했던 여동생에 비해 평범한 외모를 가졌던 언니는 심한 열등감을 느꼈다. 당시 같은 염색의 헤어 스타일, 같은 색깔의 립스틱을 한 사진들이 공개됐다. 여동생의 시신은 여동생의 남자친구인 알레세이 파테예프(44)가 쇼핑을 하고 돌아오면서 발견했다. 알렉세이는 도주하려는 언니를 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언니는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노출이 심한 모델 사진에 질투심을 느껴 여동생을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언니의 행동으로 밝혀졌다. 당시 잔혹한 살해 방법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고, 언니는 정신병원에 수감됐다. 당당 검사는 법정에서 “피의자 언니는 심한 질투심으로 피해자 동생을 189번이나 찔렀으며, 귀를 자르고 안구를 적출하는 등 그 잔혹성이 이루 말로 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 법정은 “피해자를 다수의 자상과 과다출혈로 숨지게 한 피의자에게 살인죄 유죄를 확정하며 13년의 징역형을 선고 한다”고 말했다. 자매가 어린 시절 고아원 생활을 했다고 밝힌 자매의 친척은 “너무나 충격” 이라며 “온몸의 피가 얼어붙는 듯하다”며 그 고통을 토로했다. 유죄 판결의 소식이 알려졌지만 범죄의 잔혹성에 비해 형량이 작다는 비판과 함께 여전히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범인이라는 주장도 존재해 아직도 이 사건은 끝나지 않은 듯 하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hanmail.net
  • ‘VIP’ 깜짝 놀란 장나라 베드신 수위

    ‘VIP’ 깜짝 놀란 장나라 베드신 수위

    장나라-이상윤이 로맨틱한 ‘키스 모닝콜 베드신’으로 설렘을 폭발시킨다. 배우 장나라-이상윤은 오는 10월 28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에서 각각 예상치 못한 어느 날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고 인생 전체가 송두리째 무너져버리는 나정선 역과 진중하고 완벽주의자적 기질을 갖고 있지만, 딱 한 번의 순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인생 노선으로 접어들게 되는 박성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누가 보아도 잉꼬부부의 정석을 보이며 살아가던 중 의문의 문자로 인해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는, 아슬아슬한 부부의 삶을 펼쳐낸다. 이와 관련 장나라-이상윤이 가벼운 입맞춤을 나누다가 저돌적인 스킨십을 감행하는, ‘키스 모닝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나정선이 고혹적 애교를 터트리며 출근하려는 박성준을 붙잡는 장면. 나정선은 달콤하게 잠을 깨워준 박성준을 향해 행복한 웃음을 보이다, 순간 양 볼을 붙잡고 훅 끌어당겨 진한 키스를 건넨다. 두 사람의 스킨십이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서로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퍼붓는 설렘 가득한 19금 로맨스가 펼쳐지는 것. 과연 이토록 사랑했던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일지,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장나라-이상윤의 ‘초밀착 모닝 베드신’ 장면은 지난 7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핑크셔츠와 편안한 화이트 톤 팬츠를 입고 사랑스러움을 드리운 장나라와 완벽한 슈트핏으로 출근 복장을 갖춘 이상윤이 등장,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던 터. 두 사람은 부부의 달달함을 표현해야 하는 초밀착 스킨십 장면을 앞두고 침대에 앉아 대본을 함께 보며 장면에 대한 리허설을 펼쳤다. 그리고 관록의 배우들답게, 서로의 눈빛이 마주치는 순간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일사천리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 장면에 몰입한 채, 사랑이 폭발하는 부부의 면모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두 사람이 펼치는 실제 같은 러브 포션이 현장의 분위기마저 설렘으로 물들였다. 제작진 측은 “두 배우가 촬영 중간중간 꼼꼼한 모니터링을 거듭하며, 심혈을 기울인 열연을 펼쳤다. 컷 소리를 외치기가 아까울 정도였다”며 “부부의 리얼한 멜로로 안방극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장나라, 이상윤의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4개월 만에 월화 안방극장을 채우게 될, SBS 새 월화드라마 ‘VIP’는 오는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