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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박찬호, ‘별중의 별’로 뜬다

    ‘박찬호 전국구로 뜬다’- 풀타임 메이저리거 6년만에 한국인 첫 올스타의 영예를 안은 박찬호(28·LA 다저스)가 11일 오전 9시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지는 2001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전 ‘꿈의 마운드’에 올라 ‘코리안 익스프레스’의 위용을 뽐낸다. 미국 진출 이후 최고조의 피칭을 하고 있는 박찬호는 특유의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레드삭스)등 아메리칸리그의 내로라하는 간판타자를 압도,명실상부한올스타임을 입증하게 된다. 박찬호는 통산 1,000탈삼진을 돌파하며 4년연속 ‘두자리승수’를 쌓은 정상급 투수로 도약했음에도 팀 성적 부진 등으로 LA ‘지역구’에 머문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공중파를타고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 생중계되는 이날 경기를 통해 지역구에서 완전 탈피,‘미국의 스타’로 이미지 격상이 기대된다. 내셔널리그의 선발은 12승(다승 1위)을 챙긴 커트 실링(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예고됐다.따라서 박찬호는 중간계투로 나서 1∼2이닝 정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내셔널리그올스타 투수가 무려 11명인데다 과거 전례도 있어 자칫 등판이 불발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박찬호가 상대할 타자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일본인 ‘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한일간‘창과 방패’의 대결로 두나라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박찬호는 승운이 따르지 않아 전반기 8승(다승 13위)에 그쳤지만 투수 구위의 잣대인 방어율(2.80)과 탈삼진(137개)각 4위에 랭크됐다.팬투표 1위로 선발출장하는 이치로도 타격 3위,최다안타와 도루 각 1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홈런 1위(26개)·타격 4위(.335)의 라미레스,최고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후안 곤잘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등과의 맞대결 여부도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 제3세계 독재자 후계수업

    쿠데타와 잇단 숙청 등으로 장기집권에 성공한 지도자들이 후계자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후계자 수업과 더불어 권력세습을 기정사실화하는 이중 포석인 셈이다. 지난달 연설 도중 기절,건강이상설이 나돈 피델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7일 동생 라울 카스트로와 함께반미집회에 참석했다. 라울 카스트로는 공산당 서열 2위이자 국방장관이다. 두 사람은 그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않었다. 피델 카스트로는 “쿠바 혁명은 단 한 사람의 업적이 아니라 구 세대와 현 세대의 업적”이라며 동생의 중요성을 암시했다. 카스트로는 지난달 미국 NBC와의 회견에서 라울이 자신을 승계할 수 있을 만큼의 경험과 권위를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32년간 집권해온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는 두 아들을외교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큰 아들 사디 카다피는 지난주도쿄를 방문했다. 리비아 축구협회장이자 현역 축구선수인그를 일본 축구협회가 공식초청한 형식이지만 그는 한 강연회에서 “일본 기업들이 리비아 인프라 정비계획,유전개발,석유화학 등의 분야에 적극 진출해달라”고 당부하는등스포츠 외적인 발언도 했다. 둘째아들 세이프 엘-이슬람 카다피는 필리핀 정부와 이슬람 반군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의 협상에 자주 얼굴을 내밀고 있다.지난달 말 3일간의 협상끝에 체결된 평화협정의중재역도 그가 맡았다. 전경하기자 lark3@
  • 박찬호·이치로 ML 올스타 격돌

    박찬호(LA 다저스)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정면 충돌’하나. 오는 11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박찬호는 중간계투 요원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데 견줘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이치로는 외야수로선발 출장,3이닝정도를 뛸 것으로 보여 맞대결 성사 여부는불투명하다.그러나 성사되지 않는다해도 한국과 일본의 걸출한 두 스타가 ‘별들의 축제’에 참가,정상급 기량을 펼치는 것 자체가 팬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맞대결이 이뤄진다면 한일 프로야구는 물론 메이저리그사에서도 한페이지를 장식할 일대 사건이 된다.또 28살 동갑내기인 박찬호와 이치로는 자국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명승부로팬들을 한껏 매료시킬 것이 틀림없다. 94년 미국에 진출한 박찬호는 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9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기며 메이저리그 특급투수 반열에 올랐다.6년연속 ‘세자릿수탈삼진’을 기록하며 올해 개인통산 1,000탈삼진도 돌파했다. 박찬호는 5일 현재 다승 공동11위(8승) 탈삼진 4위(128개)방어율 5위(2.91) 피안타율 2위(.192) 등 투수 전부문에 걸쳐 상위에 올라 있다.특히 올해는 14경기 연속 ‘퀄리티피칭’(한 경기 6이닝이상 던지면서 3점이하로 막는 것)으로 진가를 더했다. 일본 오릭스시절 7년연속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오른 이치로는 올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마자 공수에서 눈부시게 활약,‘야구 천재’임을 입증했다.일본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속에 신인 사상 첫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은 이치로는 이날 현재 타격 2위(타율 .352) 최다안타 1위(129개) 득점 2위(72점) 도루 1위(28개) 등 홈런을 제외한 타격 전부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올스타전에서 두 ‘야구영웅’이 일으킬 바람의 강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찬호는 6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시즌 9승에 4번째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올스타 선정방법.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두가지 방법으로 뽑는다.하나는 팬투표이고 다른 하나는 감독의 추천이다. 팬 투표 대상은투수를 뺀 야수.내셔널리그는 8명,지명타자 제도를 둔 아메리칸리그는 9명이 팬 투표로 뽑히며 지난 3일 확정됐다. 투수와 교체야수(후보)는 감독의 추천으로만 선발한다.전년도 리그 우승팀 감독이 올스타전 사령탑을 맡게 되며 올해는 뉴욕 메츠의 보비 발렌타인(내셔널리그)과 뉴욕 양키스의 조 토레(아메리칸리그). 한편 올해 올스타 투표 용지는 미국 외에 멕시코 캐나다푸에르토리코 일본 등에도 할당됐다.일본에 할당된 50만장은 대부분 스즈키 이치로에게 몰려 최다득표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ML올스타…美진출 8년만에 영예

    박찬호(28·LA 다저스)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11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열리는 2001올스타전에 출전할 투수 21명을 확정,5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다저스의 박찬호와 제프 쇼를 비롯해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크 햄턴(콜로라도 로키스) 등 11명,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 등 10명이 뽑혔다.이로써 박찬호는 94년 미국 진출 이후 8년,풀타임 메이저리거 6년 만에 올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동양인으로서는 95년 노모 히데오(일본·뉴욕 메츠)에 이어두번째.일본인 교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투수 사사키 가즈히로(이상 시애틀 매리너스)도 박찬호와 함께 올스타에 뽑혔다. 김민수기자 kimms@
  • 中 WTO협상 타결/ 국제경제질서 재편 가속도

    세계 8대 무역국인 중국이 국제무역질서에 정식 편입함으로써 세계경제 발전과 무역체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뉴라운드로 대변되는 새로운 세계경제질서 형성에 보다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경제에는 윈-윈게임] 삼성경제연구소 유진석(劉晉碩)수석연구원은 “중국의 WTO 가입은 중국 및 미국 등 관련 국가들에게 뿐 아니라 세계경제 전반적으로 경제적 후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윈-윈 게임”이라고 말했다.유 연구원은 “중국이라는 엄청난 시장의 개방은 수요 확대 및 새로운 수요 창출로 세계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도 WTO 가입으로 양자간 협상보다 유리한 다자간협상을 통해 무역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미국 의회로부터 매년 최혜국대우 연장을 승인받을 필요없이 미국 등 141개 전회원국으로부터 최혜국 대우와 일반특혜관세를 받게 된다.장기적으로는 경제체질이 개선되고 산업구조조정 가속화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단기적으로는 개방 확대와 경쟁 심화로 영세한 중국 업체들의 대거 도산과 국내시장 잠식,산업기반 붕괴와 대량실업이 우려된다. [국제경제질서 재편 신호탄?] 중국의 WTO 가입은 미국 중심의 선진국 이해관계에 따라 구축된 현 국제경제질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은 정치적·경제적으로 미국에 ‘NO’라며 맞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견제세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출범을 앞둔 뉴라운드 뿐 아니라 환경·기술라운드 등 세계경제 질서와 관련된 새 규범들을 수립할 때 능동적으로 참여,서방 선진국들 틈바구니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입장을 보다많이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상 득실] 장장 15년을 끌었던 협상 결과에 대해 중국이시간과의 싸움에서 진 것 아니냐는 게 WTO 주변의 대체적 평가다.일부 통상전문가들은 중국이 11월 제4차 도하 WTO 각료회의에서는 가입 신청을 승인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미국보다 많이 양보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WTO가 다자협상기구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완패는 사실상 불가능하다.중국이 반덤핑이나 과도기간 세이프가드 등에서 객관적 요건을 반영시킨 점,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농업 및 산업정책(보조금) 부문에서 개도국 지위를 명시적으로 포기하지 않은 것은 성과로 평가된다. 김균미기자 kmkim@.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 당장은 한국상품의중국시장 진출이 쉬워져 우리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기대된다.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상품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해외시장에서 경합관계에 있는 우리 상품을 중심으로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중국이 WTO가입 이후 5년동안 교역량이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관세인하와쿼터의 철폐 등 중국의 관세·비관세 장벽이 완화돼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지난달 ‘중국 WTO가입의 한·중교역에 대한 영향과 정책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무역수지를 10억달러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의 WTO가입이 우리나라에는 새로운 기회이자 강력한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대중교역에서 수출이 13억달러 증가하고 수입은 3억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양국간 교역은 섬유·의류·플라스틱제품·철강·차량부품·전기·전자·기계장비 등 품목에서 활성화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중·장기적으로는 장밋빛 전망만 할수 없는 처지다. 개방된 중국이 선진화된 서구의 경제제도 등을 도입,값싼 인건비를 앞세워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면 우리와 세계 곳곳의 수출시장에서 번번히 맞부딪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선진국의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도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실제로 중국이 조선·기계분야는 2∼3년내에 우리를 위협하고,10년안에 정보통신·석유화학·조선·자동차 등에서 한국과 대등해질 것이라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WTO 가입으로 새롭게 개방되는 분야는 우리가 비교우위에 있는 첨단기술분야나 금융·서비스 분야이다.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이 중국시장을 선점하려고 하겠지만우리도 서비스업 진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중국과 지속적으로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일부에서는 한·중·일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FTA)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내놓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부문별 합의 요지. *농업= 수출보조금 사용 금지.농업보조금 상한은 8.5% 적용. *산업정책(보조금)= 보조금 및 상계관세협정상의 개도국 조항중 28조 8,9항(심각한 손상의 추정 금지 및 구제조치 제한)과 27조 13항(민영화 관련 보조금에 대한 상계조치 금지)비활용 약속. *서비스= 합작투자대상 기업 자유 선정 허용. *무역업권= 중국내 등록법인과 순수 외국법인,자연인에게도3년내 완전자유화. *과도기간 무역정책 검토= 향후 8년간 매년 이행상황 일반이사회와 하부 위원회서 검토. *무역에 대한 기술장벽협정(TBT)= 국산품과 수입품으로 이원화된 수입검사제도 18개월내 폐지.법정검사 포함,적합성 판정절차에 있어수입품과 국산품간 비차별 보장 및 신청자 재량으로 시험검사기관 선택. *반덤핑= 중국산 제품이 비시장경제라는 이유로 제3국 가격을 비교가격으로 삼는 국가는 요건·방법 사전 공표. *수량규제 쿼터 (쿼터제)=폐지
  • 이치로 올스타 최다득표

    [뉴욕 AP 연합] 미국 프로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27·시애틀 매리너스)가 신인사상 최초로 최다득표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치로는 3일 발표된 올스타 팬투표 최종집계 결과,외야수부문에서 337만3,035표를 얻어 양대 리그 전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일본 최고의 타자로 군림하다 올 시즌 미국으로 진출한 이치로는 아메리칸리그(AL) 최다안타(125개)와 도루(27개) 득점(70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타율도 2위(0.348)에 오르는등 공격 전부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팬투표가 일본에서도 시행,고국에서 몰표를얻은 이치로는 90년 샌디 알로마 주니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후 11년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신인이 됐다.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팀인 시애틀은 이치로 외에 존 올러루드(1루수) 브레트 분(2루수) 에드가 마르티네스(지명타자) 등 가장 많은 4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기록적인 홈런 행진을 하고 있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14만315표를 얻어 최다득표자가 됐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오리올스)는 AL 3루수 부문에서 19번째 올스타전에 출장하게 됐다. 올스타전은 10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며 전체선수명단은 5일 발표된다.
  • 통상조직 대수술 시급

    중국산 마늘의 미수입분 처분을 둘러싸고 지난 4월 한·중 마늘분쟁이 재연됐을 때의 일이다.통상교섭을 담당하고 있는 외교통상부는 뒷짐만 지고 있었고,농림부와 산업자원부는 첨예하게 대립했다. 결국 마늘 수입비용을 농림부와 산자부,정통부가 3분의 1씩 분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중국과의 마늘협상에서 보여준 우리 정부의 협상자세는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기본도 안 갖춰 실수 연발=한·중 마늘협상은 우리 통상교섭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낸 사례였다.발단부터 협상과정까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저질러진 실수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지난해 7월 합의때 합의문을 국제 통용어인 영어로 작성하지 않고 각각 자국어로 하는 바람에 ‘관세할당’의 해석을 놓고 논란의 소지를 남겼으며,민간차원에서 해야 할 3년간의 중국산 마늘수입을 정부가 직접 보장하는 ‘친절’까지베풀었다.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철회할 경우에 대비한 연계규정도 넣지 않아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이프가드 조치를 풀더라도 무조건 중국산 마늘을 약속한 양만큼 사줘야 할 형편이다. 중국산 마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성급한 긴급수입제한 조치로 중국수출에 타격을 입었던 휴대폰 제조업체의 관계자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다 의사결정이 지연되고,내줄 것은 다 내주는 정부의 협상자세를 보면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통상조직이 비효율적이고,전문성이 부족한 탓이다. ◆눈치 보기에 현안은 뒷전=현재의 통상조직은 부처간 갈등을 키우기에 딱 알맞다. 그때문에 요즘에는 일단 통상문제가 불거지면 관련부처 담당자들은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린다.조금이라도 부처의 입장을 대변했다가는 ‘부처간 갈등’이나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것이 두려워서다.통상현안은 뒷전이다. 눈치보기에는 장관이나 사무관이나 구분이 없다. 장재식(張在植) 산자부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50여명의 통상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미 상무부 장관 등 관계인사들을 만나 통상현안들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도모할 계획이었다.그러나 민노총의 파업과 가뭄이 겹치면서 ‘한가로운 외유’로 비춰질까봐 미국 출장을 10월로연기했다. ◆전문성 확보 시급=정부 내에 통상전문가가 없는 것도 피해를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는 국가간 분쟁해결을 해당국의 정부 관계자가 담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복잡한 통상법에 따라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국가가 있을 것에 대비,민간인 변호사(국적 불문)가 대리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WTO 제소·피제소사건 14건을 모두 유럽이나 미국의 법률회사에 의뢰했다. 한 통상 전문가는 “미국·유럽연합과의 주세분쟁에서 호주인 변호사가 우리 정부를 대리했다”면서 “서양 사람이WTO 패널들 앞에서 위스키는 소주와 달라 매운 한국음식과함께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소주 값을 올리라는 미국 등의 요구에 밀릴 수밖에 없었던것도 결국 우리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고,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없었던 탓이다. 아웃소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통상전문가를 키우고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것이다.우리나라는 141개 WTO회원국 중 11번째로 많은 분담금을내고 있지만,550명을 수용하는 WTO사무국에 한국출신은 불과 2명뿐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日産 자동차·휴대폰등에 中, 100% 보복관세 부과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이 일본산 자동차, 핸드폰, 에어컨에 대해 10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이들 3개 품목, 60개 일본 제품들이 22일부터 100%의 관세를 물게 된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 4월 일본이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한 이후 무역분쟁을 겪고 있다. 이 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중국산 수출품에 대한 불공정한 제한'을 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수출품과 관련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일본측이 중국측의 계속된 유감표명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관행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2001년 6월22일부터 일본 제품들에 대한 특별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中, 日에 특별관세 ‘무역보복’

    ◆ 중국입장. 중국정부는 일본이 중국산 파 등 농산물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취한 데 맞서 일제 자동차,휴대폰,에어컨 등 3개 품목에 대해 특별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18일 밤 공식발표를 통해 일본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 중국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일본이 불공정하고 편견에 가득찬 조치를 철회하지 않고 있어 이같은 무역보복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측은 “세이프가드 발동 이후에도 중국정부는 일본이잘못된 조치를 바로잡아 문제해결에 조속히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이번 일제 공산품에 대한 무역보복이 일본정부의 태도에서 비롯됐음을 강조했다.그러나 중국측은 무역보복의 시기와 관세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지난해 중국에 4만7,000여대의 자동차를 수출했으며,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84억엔(약 65억달러)에 달한다. 일본정부는 중국산 파, 표고버섯 등에 대해 지난 4월23일긴급수입제한 조치를 취했으며,중국은 그동안 일제자동차수입쿼터제한 등으로 일본측을 압박해 왔다. 중국 정부가 이번 자동차·휴대폰·에어컨 등 3개 일본 공산품에 대해 특별관세를 부과를 공포한 것은 일본 공산품에대한 중국의 원천적인 수입규제 차원이라기 보다 일본의 보호무역주의와 우경화 흐름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내 일본 자동차 수입물량은 중국의 전체 자동차 수입물량의 1% 수준에 불과한 데다 휴대전화도 마쓰시타공업과NEC·도시바 등의 일본 정보통신기업이 대부분 중국 현지공장을 두고 있어 중국 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일본입장. 일본 정부 각료들은 19일 중국측이 대일(對日)무역 보복조치로 일본 자동차 등에 특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대체적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냉정히 모색할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번 사태가 중·일 무역 전쟁으로 ‘확전(擴戰)’되지 않도록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은 이날중국측이대일(對日) 특별관세 부과 대상으로 정한 휴대전화, 자동차등 3개 품목 모두 “중국 수출량이 적다”며 “중국이 (이같은 품목을 지정한 것은)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뜻한다”고 강조했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 등도 “양국간 무역 보복전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신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그러나 중국산 농산물 수입 제한 조치를 주도했던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농림수산상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강한 불쾌감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번 사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내각 차원의 회의를 열 계획이다. 산업계는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관련 업체들은 “중국의 보복 조치가 오래 끌면 일본 제품의 유력한 수출지인 중국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다른 나라에 빼앗길 우려가있다”면서 정부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계가 지난 해 중국에 내다 판 물량은 4만7,000여대로 일본 자동차 전체 수출 물량의 1% 정도.물량은많지 않지만 지난 해 수출물량이 전년에 비해 36% 증가하는등 중국 시장의 성장세는 기존 어느 시장보다 크기 때문에업계로서는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부시 유럽순방 ‘가시밭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겸손한 외교’를표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취임 이후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미국 이익 중심의 ‘신고립주의’를 걷고 있다고 강력한 비난을 받아왔다. 이런 비난 속에 부시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유럽 순방길에 올라 그의 이번 순방이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주목된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 조차 “솔직히 유럽국가들과 상당한 긴장이 존재한다.서로 정책과 이슈가 다르기 때문이다”고 언급할 정도로 부시를 보는 유럽의시각은 곱지 않다.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강행,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 탈퇴,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전제한 철강 수입 실태 조사 등 군사안보및 무역과관련된 현안들을 앞에 놓고 부시의 방문을 ‘벼르고’있다. 부시의 유럽 순방에 앞서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유럽을 방문,MD에 대해 설명하는 등의 사전정지 작업을 펼쳤지만 유럽의 반감은 누그러지지 않은 상태다.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파기 입장을 설득하는데도 실패했으며 MD추진에 대한 지지입장도 얻어내지 못했다. 3월 발표한 교토의정서 탈퇴 방침은 국내외에서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최근 지구온난화 연구에 예산과 인력,노력을쏟겠다고 한발 물러서며 타협을 시도했지만 여론의 반응은신통치 않다. 발칸주둔 미군을 절반으로 줄이려다 취소, 당장은 유럽의환영을 받았지만 정책을 급작스레 바꾸는 해프닝으로 미국의 신뢰도에 오점을 남겼다. 미국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확대 방안과 유럽의 신속대응군 창설 계획은 서로 상충하는 정책의 대표적 사안.러시아는 NATO 비대화에 반대하며,미국은 미국의 지휘권 약화를초래할 것이란 우려로 신속대응군 창설을 반대하고 있다. 이라크에 대한 강경노선도 마찬가지.유럽국가들은 이라크에 대해 제재완화를 원하고 있다. 게다가 11일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범 티모시 맥베이에대한 사형이 강행됨으로써 사형에 반대하는 유럽 각국의 반감을 부채질했다.첫 방문국 스페인에서는 벌써부터 부시의방문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이보 데들러 연구원은 “근본적 균열이미국과 여타국들 사이에 존재한다”고 지적한다.부시의 이번 방문이 이 균열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중국마늘 세이프가드 내년말까지 유지키로

    지난해 6월 중국산 마늘에 취해진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가 내년 12월까지 유지된다.또 올해와 내년에 도입키로 한 중국산 마늘 중 미소진 민간쿼터 물량이 발생할 경우도입비용을 국가재정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무역위원회는 8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163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무역위원회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마늘 세이프가드 조치의 해제여부를 중간재검토한 결과 ▲지난해 6월 세이프가드 발동이후 국내산업 피해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데다 ▲세이프가드를 해제할 경우 국내마늘 산업에 피해를 줄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현행 상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마늘 세이프가드 조치는 내년 12월까지 유지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中, 日 보호무역 보복 경고

    중국이 일본의 교과서 왜곡,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대해 대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스광성(石廣生)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포럼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현재 진행하는 협의를 통해 결과를 산출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일본측이 중국의 항의를 무시하고 행동을 고집할 경우 중국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경고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6일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규제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주룽지(朱鎔基) 총리는 일본과 독일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하이(上海)시와 푸둥(浦東)공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실험노선 건설에 공공연히 독일을 지지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의 방침은 일본 정부가 교과서를 왜곡하고 지난4월 대파·표고버섯 등 3개 농산물에 대해 최고 226%의 고율 관세를 매기는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한데 이어,대(對)중국 ODA(개발도상국 원조) 원조액을 대폭삭감할 것으로 알려진데 대한 ‘보복 조치’의 성격이 짙다. 지난 79년부터 일본과 가까운 중국대륙 연해부의 인프라건설을 위해 지원된 일본의 중국 ODA원조액은 지금까지 모두 14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철강업계 내우외환 ‘주름살’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감소와 세계적인 철강재 가격하락에따른 수익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부시대통령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위한실태조사 지시로 초비상이 걸렸다.그동안 내수와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단기간에 세계적인 철강강국으로 부상했지만 ‘내우외환(內憂外患)’이 겹치면서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설비과잉→공급과잉→수익악화 과잉설비 문제는 세계 철강업계가 공히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내수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설비과잉이 공급과잉-채산성 악화로 이어지고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철강수요는 82만3,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가 줄었다.설비과잉 문제는 철근 등 봉·형강류를 생산하는 전기로와 냉연업계가가장 심각하다. 당분간 철근수요는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수출이동시에 줄면서 과잉을 부채질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전기로 산업의 경우 과잉설비로 인한 가동률 저하가 심각한 지경이다.지난해 91.7%에 달했던 전기로 가동률은 오는 2006년 87.9%,2010년에는 85.2%까지 떨어질 것으로 산자부는 보고 있다. 냉연의 경우 국내 생산설비는 연간 1,450만t이지만 국내수요는 700만t에 불과하고 수출은 500만t 정도에 그치고 있다.정부는 철강제품에 대해 현재 6%인 관세를 매년 2%포인트씩 낮춰 나가고 있어 관세무세화가 예정된 2004년 이후의업계 경영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악화되는 수출환경 한국산 철강제품은 현재 10개국에서 35건이 수입규제를 받고 있다.미국이 16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캐나다(8건)로 북미에 집중돼 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통상법 201조에 따라 97년 이전 3년간을 기준으로 수입쿼터를 묶을 경우 한국 철강재의 미국수출은 지난해보다42%(100만t)가 줄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포철의경우 미국 유에스스틸과 50대 50으로 합작한 UPI에 핫코일형태로 수출해 현지가공으로 제품을 팔기 때문에 피해규모가 적지만 여타 냉연과 철근 수출업체는 큰 피해가 우려된다.일본,대만 등 주요 수출경쟁국의 조강생산과 수출량마저증가추세여서 국제 철강재 가격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유일한 해답은 구조조정 우리 철강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 과잉설비로 인한 채산성 악화다.특히 유럽에서 시작된철강사들의 인수합병 바람이 일본과 미국에 이어 중국 인도태국 등 아시아지역 후발국가로 확산되면서 국내 업체들이설 땅을 잃고 있다. 통합화·대형화를 서둘러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는 것만이 살길임에도 업계가 선뜻 나서지 못하고있다. 산업연구원 정은미(鄭銀美) 박사는 “국내 철강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료조달-생산-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전 세계를 무대로하는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실현,규모의 경제를 추구해야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중국마늘 수입 제한…내일 해제여부 결정

    지난해 6월 내려진 중국산 마늘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의 해제여부가 8일 결정된다.무역위원회는 8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중국산 마늘 세이프가드 조치의 해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무역위 관계자가 6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세이프가드 적용기간이 3년이 넘을 경우 존속 여부를 중간 검토하라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른 것이다. 함혜리기자
  • 보호무역 바람 거세진다

    세계 주요국 시장에 보호무역주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세계 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EU) 등 우리의 주요 교역상대국들은 최근자국시장 보호를 이유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보호무역 조치를 잇따라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곳곳에서 통상마찰이 빚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협상을 통해 사전에 마찰을 줄이는적극적인 통상정책을 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외국산 철강제품이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통상법 201조에 따른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 가드) 발동을 위한 실태조사를 요청했다. 미국은 이에 따라 ITC가 앞으로 4∼5개월간 철강제품 수입으로 미국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며 그결과에 따라 통상법 201조의 발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긴급수입제한조치가 발동되면 철강수출국인 한국·일본·EU등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관계자는 6일 “부시 행정부는무역대표부(USTR) 인사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부터는 자동차·지적재산권 등의 분야에서도 통상압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날 EU도 한국산 철강튜브 및 파이프 피팅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중국도 최근 우리나라가 중국과 홍콩에 대해 연간 119억달러의 흑자를 보이는 데 대한 무역역조 시정을 비공식 경로로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일본은 지난 4월 중국의 파,표고버섯,골풀돗자리등 3개 품목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으며 3월에는 야채와 과일류 수입검역 건수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이에 따라 한국산 야채·과일류의 일본 수출이 타격을 입고 있다. KIEP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일본의경우 개혁성향이 강한 새 내각의 출범으로 잇단 수입규제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보호무역주의 대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통상마찰은 사전에 대비를 잘하면 줄여나갈수 있다”며“산업자원부와 통상교섭본부가 업무협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박정현기자 jhpark@
  • 멀티 선블록 ‘여름햇살 걱정없다’

    바쁜 아침,‘멀티 선블록’으로 해결한다? 따가운 햇볕에 의해 피부가 늙거나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외출할 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필수다.하지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특히 분초를 다투는 아침시간에는 더더욱 그렇다.최근 이런 고민을 풀어주는 것을 겨냥한 ‘멀티선블록’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자외선 차단은 기본이다.메이크업베이스·에센스·화이트닝(미백) 등 다양한 ‘α기능’이 추가됐다.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외선차단+α 제품들]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은 메이크업베이스 겸용 자외선차단제.간편할 뿐 아니라 화장이 두터워지는 것을 막아준다.애경산업이 최근 내놓은 ‘마리끌레르선컨트롤’이 대표적이다.자외선 차단지수(SPF)는 25이며,해조추출물을 이용해 피부보습 기능까지 겸비했다. 코리아나의 ‘엔시아 오렌지 선크림’(SPF37),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선케어 프로텍션’(SPF35),태평양의 ‘아이오페 세이프티 선블록 크림’(SPF28)·‘라네즈 선블록 크림’(SPF30),‘참존 알바트로스 크림’(SPF34)도 메이크업베이스겸용이다. ‘엔시아 오렌지’와 ‘아이오페 세이프티’는 복합비타민과 아보카딘 성분 등을 함유,피부보호 및 보습기능도 갖췄다.여기에 화이트닝 기능까지 첨가한 것이 ‘참존 알바트로스크림’이다. 이밖에 자외선차단제와 에센스를 하나로 묶은 ‘아이오페세이프티 선에센스’,자외선차단제와 영양크림을 묶은 ‘헤라 안티Ⅱ 파르페 크림’ ‘아이오페 안티스트레스 데이크림’도 있다. 코리아나의 ‘아스트라21 선로션’(SPF33)은 바닷가 모래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샌드 프루프’(Sand Proof)기능도 있다. 태평양의 아이오페 브랜드 전재황 프로듀서는 “고객들이사용하기에 간편하면서도 자외선 차단 이외의 부가적인 기능까지 겸비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그러나SPF지수와 식품의약청으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인지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아두면 좋은 자외선차단제 상식] 자외선차단제는 남녀공용이다.피부노화 방지를 위해 남자들도 발라주는 것이 좋다.‘필라 선크림’은 남성 전용이다.‘엔시아 베이비 선크림’등 어린이 전용 제품은 어린이뿐 아니라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 좋다. 야외나들이나 스포츠를 즐길 때는 땀이나 물기에 덜 지워지는 크림 타입이,가볍고 투명한 화장을 좋아하거나 지성 피부인 사람은 로션타입이 낫다. 코리아나 김태경팀장은 “립스틱 등 모든 메이크업 제품에는 자외선 차단성분이 들어있다”면서 “화장만 꼼꼼히 해도기본적인 방어는 된다”고 강조했다. 설령 ‘피부미인’이라도 여름철엔 맨 얼굴로 외출을 삼가라는 얘기다. 할인점 롯데마그넷은 오는 23일까지 자외선차단제 특별할인전을 연다. 안미현기자 hyun@
  • 中·日 냉각 국면 장기화 조짐

    교과서 왜곡과 무역마찰 등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중국 농산물에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의 잠정 발동,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의 일본 방문 등에 대해 중국이리펑(李鵬) 총리의 도쿄 방문을 연기하는 등 인적 교류를중단하고 일본 수입상품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는 등‘보복’ 의지를 강력히 표명함으로써 중·일관계의 냉각국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국가수출입 상품검사 검역국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대한 검역활동을 강화하라고 전국 수입품 검역기관에 지시한 것으로알려졌다. 특히 이날은 일본 정부가 대파·표고버섯·돗자리 등 3개 중국 농산품의 수입을 200일간 긴급 제한한다는세이프가드 조치를 잠정 발동한 바로 다음날이어서 중국정부의 불편한 심기가 즉각적으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 상품의 대(對)중국 주요 수출창구인 중국남부 광둥(廣東)성 등지에서는 일본제 수입품 통관이 늦어지는 것으로알려져 일본 국내에서는 중국 농산물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수입품 검역 강화 이유로 외국산 수입물품을포장한 나무상자에 인체에 해로운 해충들이 달라붙어 들어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일본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보복조치가 아니라 “일본제 수입상품에 붙은 증명서에‘살충처리를 했다’는 표시가 불분명한데다,증명서가 첨부된 수입품을 포장한 나무상자 등에서도 해충이 발견됐기때문에 수입품 검역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중국 세관의 수입품 검역 통관과정의실태 조사에 나서는 한편,중국 농산물에 대한 세이프가드조치의 잠정 발동을 보다 신중하게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긴급 ‘진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고이즈미의 일본/ (중)韓·中과의 관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새 총리는 보수·우익적 성향으로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의 우익성향은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헌법개정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으로 크게 나타난다.그는 24일 총재 당선 직후 신사참배와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관한 자신의 평소 소신을 거듭 확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신사참배와 관련,“현재의 일본 번영이 목숨을 희생한 분들의 토대 위에 있다는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일”이라고 밝혔다.더 나아가 그는 신사참배했던 종전의 일본 총리와 달리 ‘개인 자격’이 아닌 ‘총리 자격’으로신사참배하겠다고 공언,주변국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집단자위권 문제에 대해서도 “자위대를 군대로 보지 않는것은 부자연스럽다”고 말했다. 25일 단행한 당 3역 인선도 표면적으로는 파벌파괴의 의도로 보이지만 그의 우익성향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포석으로해석된다. 간사장에 기용된 야마사키 다쿠(山崎拓)는 90년대 중반부터 “유사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일본은 극동 지역밖에서 미군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발언했을 정도로 일본의집단적 자위권 행사론을 주도해온 인사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신임 정조회장도 일본 우익의 본령인 ‘일본회의’와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자민당 내 골수 우익 정치가로 분류된다. 현재 한·일간 가장 큰 현안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고이즈미는 “검정제도는 존중돼야 하는 만큼 문제없다”는 태도를 밝혀왔다.재일동포 지방참정권 문제에 대해서도 “귀화하지 않으면서 참정권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수없다”는 게 그의 평소소신이다. 그는 지난 99년 한·일의원연맹에서도 탈퇴하고 한국에 그와 친한 한국 정치인이 없어 간혹 거물 정치인간 친분으로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기대도 어려운 상황이다.때문에 앞으로 누가 외상과 관방장관을 맡느냐가 한·일외교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일 관계도 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의 방일외에 역사 교과서 왜곡,중국산 농산품에 대한 일본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 문제가 걸려 있어 양국 관계는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기미를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중·일 간에는 지난 98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방일 때 과거사 문제로 양국 관계가 냉각됐던 전력이 있어 중국측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나아가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국내 정치 일정이 워낙 빡빡해 그나마 외교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여유도 없다.우선 7월말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에서 이겨야 하며 9월 예정된 정기총재 선거에서 승리해야 비로소 2년짜리 총리가 되는 것이다. 국내적으로 정치개혁 등을 통해 입지를 높여갈수록 그의우익성향은 더 노골화될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주변국의 우려는 더 깊어지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中·日 무역분쟁 심화

    중국이 일본에 무역 보복조치를 경고한 가운데 일본은 이에 아랑곳않고 중국에 대한 추가무역제재를 검토중이어서양국간 무역분쟁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3일 일본 정부가 3개 농산물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에 들어간데 대해 이는 양국간의 무역관계를 해칠 수있다면서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시사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對外經濟貿易合作部)는 이날 일본 정부가 주로 중국산 3개 농산물에 대해 200일간 수입제한 조치를 취한데 대한 성명서를 내고 보복을 시사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사건,리덩후이(李登輝) 전(前) 타이완(臺灣) 총통에 대한 비자 발급 등으로 양국 관계가 점차 악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강도높은 대응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위반했다며 일본 정부에 수입제한 조치취소를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수입제한 조치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중국 정부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일본 양말공업협동조합회는 이날 중국산 양말의 수입 급증과 관련,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해줄 것을 경제산업성에 요청키로 결정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양말업계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 2월 타월업계에 이어섬유부분에서는 2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다. 베이징·도쿄 외신종합 연합
  • 中·日 관계 ‘급속 냉각’

    군용기 공중충돌 사건으로 중·미 관계가 긴장국면에 접어든데 이어 중·일관계도 급랭하고 있다.일본 정부가 왜곡된 교과서를 통과시키고 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에게 일본 방문 비자를 발급한데다,23일부터 중국 농산물에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잠정 발동하기로 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3일 중국산 파·생 표고버섯·이구사(다다미용 왕골) 등 3종류의 농산물에 세이프가드를 잠정 발동하기로 했다.중국산 농산물의 수입 급증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일본내 생산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세이프가드를 잠정발동하게 됐다고 일본 정부는 설명했다.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가 인정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잠정 발동기간은 11월23일까지200일로 해당 농산물의 수입가격과 국내가격과의 차액을 상한선으로 최대 266%의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 이에 앞서 20일 일본 정부는 중국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리덩후이 전 타이완 총통에게 방문 기간중 정치활동을않고 신병치료만을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발표했다.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리 전총통의 일본 방문을 허용했다”며“그의 일본 방문 활동은 심장병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때문에 일본 중학교 교과서 왜곡 문제로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하던 중국 정부는 중·일간의 인적 교류 중단에 이어 도쿄주재 중국 대사의 일시 소환을 검토하는 등 초강경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리 전 총통의 비자 발급이 결정된 20일밤 아나미 고레시게(阿南惟茂) 주중 일본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력히 경고했다.왕 부부장은 교과서문제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리 전 총통에게 비자를 발급한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중국 정부는 향후 필요한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에 따라 4월말로 예정된 다이빙궈(戴秉國)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마훙(馬洪) 국무원 국가발전연구센터 명예주임의 일본 방문을 취소했다.특히 천젠(陳健) 도쿄주재 중국대사의 일시 소환과 5월28일로 예정된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방일 취소 등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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