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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시현, 6언더 몰아쳐 소렌스탐 2타차 압박

    ‘신데렐라’가 마침내 ‘여제’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안시현(엘로드)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의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시현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620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전날 공동4위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선두를 지킨 소렌스탐과는 불과 2타차로 시즌 개막전인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을 포함해 7개 라운드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내고 있는 안시현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전날도 5타나 줄인 안시현은 이날 드라이브샷,아이언샷,퍼팅 3박자가 안정을 유지했다.1번홀(파4)에서 그린을 넘긴 두번째샷이 갤러리가 들고 다니던 봉지속으로 들어가는 흔치않은 상황이 벌어진 끝에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안시현은 2번홀(파5)에서 3번째샷을 핀 2m에 붙여 첫 버디를 뽑아 만회했다.6번(파4)·9번홀(파4)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거푸 버디를 추가,전반을 2언더파로 마감한 안시현은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5.5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더니 14번홀(파4)에서 무려 6m가 넘는 거리의 긴 버디퍼트를 떨궜다.16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인 안시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무난하게 버디를 추가,단독2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안시현은 “전반에 잘 안되던 아이언샷이 스윙을 교정한다는 기분으로 플레이하다보니 살아났다.”며 “우승 욕심도 있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내일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번홀(파5)에서 ‘오늘의 샷’으로 선정된 멋진 칩샷으로 이글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한 소렌스탐은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크리스티 커에게 한때 공동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막판 14번(파4)·17번(파3)·18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지켰다. 박세리는 버디 5개에도 불구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에 그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날 4타를 줄인 박지은(나이키골프)과 함께 공동4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터뜨리며 가뿐하게 컷을 통과한 ‘골프천재’ 미셸 위(15)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미셸 위·소렌스탐 격돌

    “여제냐,천재소녀냐.” 이번 주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벌어지는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9일 새벽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에서 개막된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총상금 120만달러)에 동반 출전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한국계 천재골퍼’ 미셸 위(15)의 격돌이 바로 그 것. 두 선수의 격돌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PGA 투어 대회에 도전한 경력 때문이다.먼저 지난해 5월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에 도전한 소렌스탐은 남자골퍼들과의 현격한 실력차를 드러내며 최하위권의 성적으로 컷오프됐다. 이에 견줘 지난 1월 소니오픈에 출전한 미셸 위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워 선전한 끝에 1타차로 아쉽게 컷오프되는 등 소렌스탐에 앞선 성적을 냈다.일단 팬들의 인기도에서는 미셸 위가 압도적이다.연습경기 때조차 수백명의 갤러리가 따라다닐 정도로 인기는 하늘로 치솟고 있다.자신감도 크다.공식 회견에서는 “올해는 두어차례 우승도 하고 싶다.”며 “목표를 높게 잡으면 더 열심히 하게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물론 올시즌 4개 메이저 대회 석권을 목표로 내걸 만큼 LPGA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소렌스탐은 미셸 위와의 대결보다는 우승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렌스탐은 “나도 PGA 투어 대회에 나가봤지만 미셸 위 만큼은 못했다.정말 믿겨지지 않는 업적을 이뤄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그는 다음 세대의 주역일 뿐”이라며 자신과 비교하는데 경계심을 드러냈다.과연 소렌스탐의 생각대로 일방적인 압승으로 끝날지,아니면 예측과 다른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박세리·박지은 1R 동반 티오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총상금 120만달러)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박세리(CJ)와 박지은(나이키골프)이 대회 첫 날부터 정면 대결을 펼친다. 17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세리와 박지은은 19일 오전 3시55분 10번홀에서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과 함께 티오프한다.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웬디 워드와 함께 3시45분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며,미셸 위는 맨 마지막조에 편성돼 오전 5시35분 애쉴리 윈,베키 아이버슨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 [세이프웨어인터내셔널] 소렌스탐 물렀거라

    ‘코리아군단’은 ‘여제’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코리아 군단’이 오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슈퍼스티션의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1))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로 개막하는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총상금 120만달러)에서 마침내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충돌한다. 소렌스탐이 결장한 개막전에서 7명이나 ‘톱10’에 들며 세를 과시한 ‘코리아 군단’으로서는 올시즌 소렌스탐과의 우열을 점쳐 볼 첫 무대를 맞은 셈.수년째 ‘코리아 군단’과의 격돌에서 승리해온 소렌스탐은 올들어서도 호주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가볍게 우승하는 등 건재를 과시해 ‘코리아 군단’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코리아 군단’의 선봉은 역시 “올시즌에는 1인자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공언한 박세리(CJ).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박세리는 “개막전 우승은 놓쳤지만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만은 반드시 이루겠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다.개막전 공동 2위에 그친 박지은(나이키골프)도 “10여명의 선수들이 소렌스탐 단 한 사람을 못 이긴다는 건 말도 안된다.”며 “올해는 분명 달라질 것”이라고 반격을 예고했다. 김미현(KTF) 한희원(휠라코리아) 박희정(CJ) 등도 ‘소렌스탐 넘어서기’에 힘을 보탤 전망이고,개막전 돌풍의 주역 이정연(한국타이어)과 안시현(엘로드) 송아리(빈폴골프) 전설안 등 ‘루키 3총사’도 전열을 재정비,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한편 이 대회에는 ‘한국계 천재골퍼’ 미셸 위가 4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데스크시각] 마스터스와 미셸 위/곽영완 체육부 차장

    “미셸 위(15)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9)보다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다.” 미국의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은 한국계 천재 소녀골퍼인 미셸 위가 프로가 된다면 우즈를 가볍게 추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우즈는 스포츠스타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다.지난해에만 1000만달러가 넘는 돈을 벌었다.그런 우즈를 능가할 잠재력을 지녔다니 정말 엄청난 소녀임에 틀림없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갖춘 다양성과 외모,카리스마를 감안하면 훌륭한 브랜드가 될 소지가 크다.”며 “어린 나이에 이만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는 없었다.”고 평가한다.이들의 시각으로 보면 미셸 위는 간혹 남자대회에 출전해 남자보다 긴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뿜어내는 신기를 보인 덕에 돈방석 위에 앉을 것처럼 보이는 소녀일 것이다.하지만 다른 어떤 시각에서 보더라도 미셸 위가 엄청난 가치를 지닌 건 틀림없다. 미셸 위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그 것은 도전 정신이다. 골퍼로서 미셸 위의 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이다.지난 1934년 미국 남부 조지아주의 오거스타내셔널CC에서 시작돼 매년 4월 개막하는 마스터스는 전세계의 모든 골퍼들이 우승은 제쳐놓고 출전이라도 한번 해보고 싶어하는 대회다.US오픈,브리티시오픈,PGA챔피언십 등 다른 메이저대회에 견줘 연륜은 짧지만 출전 자격을 갖추기가 까다롭고,매년 코스가 바뀌는 다른 메이저대회와 달리 유일하게 한 골프장에서만 치러지는 탓에 권위에서는 최고를 자랑한다. 거액의 상금도 그렇지만,오거스타는 골프장 관리를 위해 연간 5개월가량을 문을 닫을 정도로 운영이나 관리가 완벽하고,미국내에서도 이름난 부호와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회원들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 지고 있다.그러나 미셸 위가 이 대회에 출전하고자 하는 데는 귄위보다 차별에 대한 도전의 뜻이 담겨 있다.오거스타는 여성에게 회원 자격을 주지 않는다.아직까지 오거스타 코스를 밟아본 여성은 없다는 말이다.21세기에도 여전히 성차별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 바로 오거스타다.흑인도 90년에야 회원 가입이 허용됐을 정도로 인종차별에서 탈피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이런 차별의 장막을 15세의 소녀가 허물기는 여전히 벅차 보인다.오거스타는 그녀의 목소리에 냉담할 뿐이다.하지만 인종 차별이 무너졌듯 성차별도 언젠가는 무너질 것이라는 희망을 미셸 위는 잃지 않고 있다.우즈가 마스터스를 제패한 첫번째 흑인이었듯 가장 먼저 마스터스에 출전한 여성은 자신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나 박세리가 그저 ‘한번 겨뤄보기 위해’ 남자대회에 출전했다면 미셸 위는 남자를 이기기 위해 남자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1월 소니오픈에 초청받아 1타차로 컷오프됐듯이 여전히 그녀에게 PGA의 벽은 높지만 그녀는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그녀의 기량이라면 여자대회에서는 얼마든지 정상을 넘볼 수 있다.그녀는 18일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에서 치러지는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번째 대회인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바라보는 곳은 PGA의 마스터스다.어려운 도전이지만 언젠가는 마스터스에서 미셸 위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곽영완 체육부 차장˝
  • 초등생 ‘안전하게 길건너기’ 캠페인

    국제단체 세이프키즈코리아(공동대표 송자·문용린)와 ㈜대교는 4일 오전 11시 서울 대림동 신영초등학교 등 전국 500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엄마손 들고 안전하게 길 건너기’ 캠페인을 벌인다.
  • 美, 리비아식 核해법 밀어붙인다

    리비아로부터 핵포기 선언을 끌어낸 미국이 북한과 이란,시리아 등 핵보유 야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나라들에 리비아식 해법을 밀어붙이고 있다.이라크 경우처럼 무력사용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핵포기시 경제 지원 약속을 은밀히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강온 병행책’을 펴고 있다. 이같은 미국의 입장은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팀이 이란에서 공개되지 않은 원심분리기 설계도를 발견함으로써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의 압둘 카디르 칸 박사는 1990년대 10여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해 원심분리기 프로그램 구축을 도왔다고 뉴욕타임스가 수사관들의 말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이란,핵무기 계속 개발중 미국은 이란이 국제사회와의 핵개발 중단 약속을 무시하고 여전히 핵 프로그램을 가동중이라고 비판했다. 독일 베를린을 방문중인 존 볼턴 국무부 차관도 이날 유럽연합(EU) 대표들과의 대량살상무기(WMD)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WMD 확산 국가들(이란과 북한 겨냥)은 무력사용안이 미국의 공구함에 여전히 들어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그는 이어 이란은 지난해 12월 핵개발 포기 의사를 밝힌 리비아와 달리 핵개발 의혹에 대해 부인과 속임수 정책으로 일관해 왔다고 혹평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IAEA는 12일 유엔 사찰팀이 이란이 ‘핵프로그램 전면 공개’ 발표시 공개하지 않은 첨단 가스 원심분리기 설계도를 찾아냈다고 밝혀 미국 비난이 의혹제기 차원이 아님이 드러났다. 이란에서 발견된 원심분리기 설계도는 칸 박사가 리비아에 공급한 장비의 설계도와 같은 것으로 핵기술이 암시장을 통해 이란으로 흘러들어갔음을 보여주는 새 증거라고 빈 주재 외교관들은 지적했다.이는 핵무기 개발 의혹을 강력 부인해온 이란의 태도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동시에 ‘자진 공개→IAEA 사찰’이라는 유럽식 핵 해법의 한계를 드러냈다. ●미국의 리비아식 해법 이에 따라 미국은 북한 등 이른바 불량 국가들이 흘리고 있는 핵동결 카드를 일축하며 핵프로그램 완전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핵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무력공격을 각오하라는 ‘압박’과 함께 핵포기시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는 ‘회유책’을 쓰고 있다.이러한 미국식 해법은 이라크와 리비아에서 결실을 맺었고,북한과 이란,시리아에도 이를 적용하려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제공키로 한 핵포기 대가의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북한핵 문제 해결방식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후계자로 알려진 아들 세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는 13일자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리비아의 핵포기에 상응하는 대가가 있어야 북한이나 이란 시리아 등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리비아의 핵포기는 패키지 협상이었다.”며 미국과 영국이 리비아에 대한 경제적 조언과 외국인 투자,군사훈련과 보호까지 제공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미 정부 관계자는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뭐든 가능하다고 했지 누구도 확약을 해준 것은 없다.”고 이를 일단 일축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對韓 수입규제… 수출 '빨간불’

    올해 주요 교역국들간의 무역마찰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는 8일 ‘2003년 대한 수입규제 동향 및 2004년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불안정한 국제통상 환경과 철강,반도체,석유화학 등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각국의 수입규제 확산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중국 등의 무역마찰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 공급과잉 상태인 철강·IT·섬유 등의 분야에서 수입규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현재 미국·EU 등 20개국으로부터 138건의 수입규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나라별로는 인도가 27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 24건,중국 17건,EU 및 호주 각 10건,남아프리카공화국 9건으로 선·후진국 구분없이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규제 형태별로는 반덤핑 119건,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 11건,반덤핑·상계관세 5건,상계관세 3건이었으며,품목별로는 석유화학 48건,철강 45건,섬유 17건,전기·전자 13건,기타 15건 순이었다.규제 형태 가운데 반덤핑 비중이 86%를 차지해 우리 수출상품이 아직도 가격경쟁력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고,2003년 신규 제소건수 17건중 개도국의 제소가 12건으로 파악돼 개도국의 통상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지난해에는 반도체와 조선 분야에서 외환위기 이후 진행된 구조조정 조치가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간주돼 통상마찰의 대상으로 등장했다고 KOTRA는 밝혔다. 올해 미국은 실업문제 해결,철강 세이프가드 철회에 따른 업계 반발,대선 등을 고려해 수입규제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EU는 직접적 수입규제보다는 안전,환경보호,위생 등 간접 규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관계자는 “교역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입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구조 개편으로 수출산업을 고도화·부가가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洪의원 “하나銀 CD형태 은닉 계좌확인”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5일 “사채시장에 가짜가 하도 많아 나도 처음엔 입수한 양도성예금증서(CD)가 가짜인 줄 알았으나 계좌추적 결과 앞뒤가 맞아떨어졌다.”면서 문제의 CD가 위조됐다는 하나은행측의 주장을 반박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위조 CD가 아니라고 확신하나. -은행 계좌와 일일이 확인했다.확인 방법은 공개할 수 없다.하나은행 지점에서 ‘키움닷컴’의 계좌를 치면 5000만원도 안 나올 거다.문제의 계좌는 ‘세이프가드’를 쳐놓아 극히 일부만 알게 돼 있다. 1300억원이 분명한가. -계좌를 확인했다.1300억원은 두 사람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 중 한 사람은 부산상고 출신으로 알고 있다. 전부 하나은행 것인가. -1300억원 모두 하나은행에 있다.은행측도 이를 부인하지는 못할 거다.어제 청문회에 증인 요청을 한 3명 가운데 관련자가 들어 있다. 비정상적인 자금으로 확신하나. -정식적인 할인매출액이 CD에 명시된대로 98억 5859만원짜리다.그걸 사채시장에서 85억원에 팔려는 건 분명 비정상적인 자금이다.정당한 자금이라면 2월18일 만기일에 100억을 받아가면 되는 것 아니냐. K증권사의 역할은. -자금세탁으로 봤다.사채시장에 이 CD를 돌리고 있다.발행 원천을 찾으려고 한달간 고생했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입수한 CD는 원본인가,사본인가. 증서의 만기가 다가와 명동사채시장에서 이 CD 한 장을 85억원에 할인판매하려 한다는 첩보를 듣고 사본을 입수했다. 이지운기자 jj@˝
  • 지리정보시스템 中·베트남 공략/KT 사내벤처1호 김장수 한통데이타 사장

    KT의 사내벤처 1호로 설립된 한국통신데이타(사장 김장수)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무기로 국내시장에서 기반을 굳힌 데 이어 세계 시장공략에 나섰다. 김 사장은 “올해를 중국·베트남 등 해외에서 매출을 올리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19일 밝혔다.그는 “중국 차이나유니콤에 GIS 통신 솔루션과 무선인터넷 위치기반서비스(LBS)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99년 GIS분야 전문업체인 한통데이타가 설립된 지 6년 만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시스템통합(SI)업체와 컨소시엄으로 프로젝트를 주로 수주했다. 김 사장이 과감하게 중국진출을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대기업집단과 합작한 북경지오소프트가 현지 3개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지난해 말 총 6000억원 규모의 석탄안전 GIS 표준화업체로 선정되면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한통데이타는 북경지오소프트의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 또하나의 자랑인 LBS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치정보를 파악,불법 카드결제 등을 곧바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GIS 전용 엔진인 ‘제우스(ZEUS)’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우스’는 최근 5년간 국내 GIS 엔진시장에서 30% 가량을 점유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64%나 늘린 270억원으로 잡았다.한통데이타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도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지난해 말 LG텔레콤과 위치검색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KTF와 SK텔레콤과도 이달 중에 계약을 맺는다.불법카드 결제 알림서비스(세이프 카드)도 다음달까지 3개 이동통신사와 계약하는 대로 본격 추진한다. 김 사장은 경북대 전산학과와 KAIST 전산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87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줄곧 GIS 연구개발분야에서 일해왔다. 정기홍기자
  • 경제플러스/기아車, 이세창씨에 쎄라토 증정

    기아차는 준중형차 쎄라토 성능 모니터링을 위해 연예인 레이싱팀 ‘알스타즈’ 단장으로 활약 중인 탤런트 이세창씨에게 ‘쎄라토 2.0 CVT 골드 세이프티’를 증정했다고 28일 밝혔다.기아차는 이씨의 모니터링 내용을 향후 차량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달아오른 美대선 / 공화 ‘조직’ VS 민주 ‘바람’

    내년 1월 미 민주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대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민주당 후보 경선전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이 8일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딘 후보의 대세몰이에 가속도를 붙였다.이에 따라 조지 W 부시 대통령 진영의 재선 행보도 빨라지기 시작했다.더욱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재선가도의 최대 고비가 될 이라크전 처리와 함께 국내 정치행사에도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공화당 선거본부는 이미 각 주별로 조직책 확대에 나섰고 민주당은 새해초부터 시작될 후보 경선전을 통한 ‘민주당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지난달 17일 이라크를 극비 방문,‘깜짝쇼’를 연출한 부시 대통령은 이후 각주에서 열리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적극 참석하고 있다.2억달러 모금을 목표로 한 부시 대통령은 눈발이 휘날리는 6일에도 볼티모어를 찾아 하루에 100만달러를 거둬들였다.앞서 펜실베이니아에서는 85만 달러,미시간에서는 100만 달러 이상을 모았다.지금까지 1억 1100만달러를 모금했다. ●선거자금 쓸어담는 부시 특히 부시 대통령은 경기가 회복되는 점을 곳곳에서 강조하고 있다.최대 쟁점인 경제와 이라크 정책 가운데 경제 문제에서는 득의만만한 모습이다.실업률 회복이 더딘 게 문제지만 다른 지표들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주 뉴저지,미시간,펜실베이니아를 돌면서도 경기 회복에 연설의 초점을 맞췄다.11,12일에도 버지니아와 미시시피를 방문,비슷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과거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걸프전에서 이기고도 경기를 다잡지 못해 민주당에 패배한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의지다. 부시 대통령은 바그다드 극비 방문으로 이라크 정책에 쏟아지는 비판을 반전시키려 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충격요법’에 불과할 뿐 이라크 정책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시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이라크를 방문한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최고 61%까지 올라간 점은 주목된다.AP통신의 여론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에 찍겠다는 응답이 41%로 반대하는 36%보다 높게 나왔다.11월까지는 찬성과 반대가 균형을 이뤘던 것에 비하면 부시측에는 고무적이다. ●박빙의 승부,부동표 공략이 관건 부시 진영은 특히 이라크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사항이 아니라고 본다.공화·민주 양당의 지지자들이 양극화를 이뤄 이라크 상황의 진전과 관계없이 이라크 정책에 관한 평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따라서 내년 선거도 2000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부시측은 무소속이 대부분인 ‘부동표’를 공략하는 게 승패의 관건이라고 여긴다.유권자의 비율이 과거 공화 40,민주 40,무소속 20에서 무소속만 10으로 줄었으나 공화·민주가 반분된 상황에서 무소속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고 본다.선거일인 내년 11월 2일 이전까지 이라크 상황이 개선되면 부시 진영으로서는 바랄 게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득표에 영향을 미칠 대안을 찾는 게 승리의 지름길이다. 수입철강에 부과했던 관세(세이프 가드)를 폐지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웨스트 버지니아,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 등 철강 생산 지역에선 표를 잃겠지만 관세를유지해 미시간,플로리다,사우스캐롤라이나,켄터키 등의 관심지역에서 고전하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이다.유럽연합(EU)은 관세를 폐지하지 않으면 미시간 등의 수출품인 자동차나 오렌지 주스,농기계 등에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의사가 처방한 비싼 약을 공공의료보험이 부담하는 ‘메디케어’ 개혁안 역시 주요 수혜자인 노인과 장애인 4100만명과 자금줄인 제약업체를 위한 정략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워싱턴포스트마저 앞서 발표된 달 탐사 계획이나 현재 백악관에서 검토하고 있는 우주여행,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및 암 퇴치계획 등이 ‘대선을 위한 의제’라고 5일 보도할 정도다. ●대세 굳히는 민주당의 딘 후보 내년 1월 19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1월 27일 뉴햄프셔 예비선거를 앞둔 민주당 후보 경선전은 당초 ‘3강,2중,4약’에서 ‘1강,4중,4약’의 구도로 바뀌고 있다.딘 후보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며 대대적인 방송광고에 나서자 다른 후보들은 딘 후보를 공동 표적으로 삼고 있다. 딘 후보가 군대 경력이 없는 점 등 일부 약점이 노출되고 있으나 중위권을 형성한 다른 후보들마저 부시 대통령에 반기를 든 딘 후보의 전략을 따르는 등 이미 형세는 딘 후보에 기울었다는 분석이다.고어 전 부통령이 딘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도 이같은 판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부시 선거본부에서도 딘 후보를 유력한 경쟁자로 삼고 일대일 시뮬레이션까지 벌이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딘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서 사상 처음 4500만달러로 제한된 공공선거자금 지원을 포기하고 부시 대통령과 같이 독자적인 선거자금 모금에 나서는 등 다른 후보들의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튀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mip ■부시 재선 노리는 공화당 전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공화당의 대선 전략은 통제 가능한 요인과 불가능한 요인을 구분하는데서 출발한다.이라크 사태나 경제 문제 등의 쟁점은 선거본부의 능력 밖으로 본다.그러나 주별로 선거운동원을 모집하고 여론을 환기시키는 등의 노력은 인위적으로 통제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와 주별 공화당 조직은 승패를 결정할 최대 경합지역 18개주를 선정,이미 조직관리에 나섰다.2000년 대선에서 개표 시비를 일으키며 반전을 거듭한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아이오와,아칸소,오리건,일리노이,뉴햄프셔 등이 포함됐다.특히 부시 대통령의 선거본부는 방송광고보다 유권자를 직접 정치에 끌어들이는 이른바 ‘풀뿌리 민주주의’의 조직화에 더욱 중점을 둔다.하워드 딘 민주당 후보가 인터넷 모임을 주도한데서 착안했다.지난달 미시시피 주지사 선거에서 이미 활용,큰 성과를 거뒀다. 부시 캠페인의 웹 사이트에는 이미 600만명의 지지자가 서명했다.그러나 별도로 각 주가 300만명의 신규 공화당원을 확보하는 목표를 잡았다.부시의 재선 캠페인을 이끄는 켄 멜만은 “사상 최대규모의 풀뿌리 조직이 내년 대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RNC는 각주의 모든 카운티에 연말까지 조직책을 확보하라는 일정과 주별 신규당원의 확보 목표치까지 제시했다.부재자 투표의 성향 분석과 투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주요 경쟁자와의 시뮬레이션 분석도 마쳤다.풀뿌리 조직화에는 총 1억 7000만달러를 책정했다.예컨대 뉴햄프셔에서는 유권자들이 집을 사면 공화당의 지역 책임자가 환영한다는 엽서를 보낸다.카드에는 고율의 세금에 반대한다는 공화당의 정책들이 설명됐고 이어 당원들이 전화를 걸어 공화당 명부에 등록할 것을 권유한다.내년부터는 선거운동원이 가가호호 방문할 계획이다. 아칸소에서는 목사들을 초청,교구민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방안을 설명했다.교회에 자원자를 모집하는 책임자를 두고 당원이나 선거 운동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민주당 성향이 강한 노조와 시민단체를 공략하라는 지시도 하달됐다. 부시 선거본부는 웹 사이트를 통해 자발적인 조직책인 ‘팀 리더’를 찾고 있다.인터넷 선거운동의 핵심 조직원으로 5명의 조직책을 추가하고 10명의 자원자를 모집하는 역할이다.이들은 부시 대통령에게 투표하도록 설득하고 신문이나 라디오 방송에 부시 정책을 지지하는 편지를 쓴다. 부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자들은 “공화당원의 결집력이 민주당원보다 훨씬 높아 풀뿌리조직의 결성에 유리하다.”며 “내년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이르지만 일반 유권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9龍' 나선 민주당 후보경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민주당은 9명의 후보가 나서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부시 대통령으로 후보가 결정된 공화당과 달리 전국적 차원의 대선 캠페인이 가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후보로 나선 ‘9룡’의 입을 통해 부시 행정부의 실정을 비판,민주당 열기가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 실패와 이라크 전쟁 등 외교·안보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그러나 3·4분기부터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는 반면 이라크에서 미군의 사상자가 크게 늘자 후보들은 경제 문제보다 전후 이라크 처리 문제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일찌감치 이라크 전쟁에 반기를 들어 관심을 끌었다.특히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한 ‘딘 토론모임’으로 자원자를 불리고 선거자금도 200만달러 이상 모아 여론의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주지사 시절 메디케어(의료보험) 지출을 줄인 사실이 드러나고 후세인 정권을 무장해제시키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결의안에 찬성한 게 논란이 되는 등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타를 맞고 있다.그럼에도 딘 후보는 뉴 햄프셔의 여론조사에서 42%의 지지를 얻어 존 케리(12%) 상원의원,웨슬리 클라크(9%) 전 나토사령관,조 리버먼(7%) 상원의원 등에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2위권을 형성한 다른 후보들은 딘 후보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점을 꼬집으면서 자신들이 미국의 안보를 지킬 적임자라고 주장한다.베트남 참전 영웅인 케리 후보는 “이라크에 수만명의 미군을 증파하고 중동 및 이슬람권을 담당하는 특사를 지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클라크 후보는 “부시 행정부는 힘만 앞세우는 골목대장으로 유럽과 협력하고 나토를 부활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전에 일찍 뛰어든 케리 후보는 딘 후보의 열풍에 점차 밀려나고 있다.지역구인 매사추세츠에 이웃한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조기사퇴 가능성마저 점쳐진다.클라크 후보는 검증받지 못한 정치인이라는 약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미주리 출신의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은 텃밭이라 여긴 아이오와 예비선거에서 고전이 예상된다.철강·항공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노동총연맹이 딘 후보에 기울어 사실상 그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다.아이오와에서 패배하면 사퇴가 유력시된다. 유대인으로서 앨 고어 전 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첫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나섰던 리버먼 후보는 인지도가 높으나 신선도가 떨어진다.더욱이 고어 전 부통이 딘 후보를 지지,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 [오늘의 눈] 정부 조직은 장난감이 아니다

    5년전 ‘개혁’의 이름으로 출범한 정부조직이 또다시 ‘개혁’의 이름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통상교섭본부.1998년 3월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대대적인 정부조직개편의 결과물로 생겨났다.국제통상무대에서 외교부와 산자부,농림부 등이 현안별로 수석대표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업무협조도 제대로 되지 않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다.영어로 상대방을 설득시켜야 하는 전문 교섭력,재외공관을 통한 지휘체계의 원활화를 감안해서 외교부가 지휘권을 갖는 게 효율적이라고 결론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조직이 지난 대선 전부터 후보들의 공약리스트에 오르더니 급기야 운명의 기로에 섰다.정부 혁신·지방분권위가 통상교섭본부를 미국의 USTR와 같은 부처로 독립시키는 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단 존속시키면서 보완하는 안도 논의중에 있으나 전자 쪽에 무게가 쏠려 있다.조직의 반을 떼어낼 위기에 처한 외교부는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재경부 등 경제 부처쪽은 통상교섭본부를 자신들의 산하에 두어야 한다면서물밑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4일 한 경제신문이 “통상조직을 경제부총리 산하로 이관하라.”는 내용의 사설을 게재하자 이례적으로 반론 서한을 보내고 이를 공개했다.안호영 다자통상국장은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 철회 조치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지난 98년 이후 세계무역기구(WTO)에 우리가 제소해 승소한 비율이 100%임을 강조하기도 했다.외교부는 그러면서도 “반론문은 혁신위측에 항의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칼자루를 쥔 혁신위의 심기를 건드릴까 우려한 때문이다. 외교부 등 각 부처의 조직개편안이 이달안에 결론날 것이라고 한다.5년 뒤,이 조직이 또 개혁의 도마 위에 오를 일은 없을까.정부조직은 여기 떼었다,저기 붙였다 하는 아이들 진흙 놀잇감이 아니다.어느 쪽도 장단점은 있다.운용의 묘를 살리는 선에서 약점이 보완될 수 있다면 무조건 크게 바꾸는 게 좋은 것은 아니다. 김수정 정치부 기자 crystal@
  • 美 “철강 관세부과 철회” 발표/EU·中 보복관세 철폐할듯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4일 오전(한국시간 5일 새벽) 그동안 외국산 철강제품에 적용해온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의 철회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달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가 협정 위반이라는 최종판정을 내린 뒤 유럽연합(EU)과 한국,일본 등 주요 수출국들이 미국에 대해 약 23억달러 상당의 보복관세 부과를 압박함에 따라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여 시행해온 세이프가드를 철회하는 대신 특정국가로부터의 철강 수입이 급증할 경우 긴급 관세를 부과한다는 약속으로 국내 철강업계를 달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동조해 같은 조치를 취했던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세이프가드 철회도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EU는 작년 5월 한국의 7개 철강품목에 대해 17.5∼26%의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이 철회할 경우 이를 즉각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mip@
  • 백문일 특파원의 워싱턴 엿보기/‘철강관세’ 입다문 부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일 미 철강산업의 심장부인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를 방문했다.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정치적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2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85만달러를 모금하는 수완을 발휘했다.연설은 대테러 전쟁의 정당성,회복되는 미국 경기,에너지 개발 등에 집중됐다. 그러나 2000달러짜리 점심 뷔페 티켓을 산 참석자들은 적지않게 실망했다.그들이 진정 듣고 싶은 말은 한마디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지난해 3월 수입산 철강에 부과한 관세(세이프 가드)를 폐지하느냐 마느냐에 관한 대통령의 견해다.미 언론들은 앞서 1일 백악관이 철강관세 폐지를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때문에 행사가 열리는 호텔 밖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철강산업을 배신했다며 그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토머스 어셔 유에스 스틸 회장도 앞서 부시 대통령을 붙들고 관세를 유지하라고 촉구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어렵고 복잡한 문제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백악관 보좌진은 철강관세 폐지를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미 경제팀은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시간을 끌고 있다.일각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관세폐지를 요구하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 방문을 앞두고 언론에 관세폐지 결정을 흘렸다는 것.당연히 미시간의 정치자금 모금은 성공적으로 끝났다.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 BMW 공장을 방문해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강조,관세폐지 쪽을 시사했다. 그러나 피츠버그에선 관세폐지와 관련,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철강산업이 대통령을 상대로 로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건만 대통령은 어떤 방식으로도 갈증을 풀어주지 못했다.그렇다고 ‘폐지’라고 말한 것도 아니다. 철강관세를 유지하면 유럽연합은 미국산 자동차,오렌지 주스,섬유,농기계 등에 22억달러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이는 미시간,플로리다,사우스캐롤라이나,켄터키 등의 경제에 직격탄이며 이곳에서 부시 대통령이 승기를 잡기는 어려움을 뜻한다. 종국에는 부시 대통령이 철강산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겠지만 현재로선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mip@
  • 美 수입철강 관세 폐지/WP “EU등 보복관세 방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지난해 3월 수입철강에 부과한 관세(세이프 가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언제 발표할지는 분명치 않으나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백악관 관계자와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측근들은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로 이어지는 무역전쟁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철강관세를 유지하면 EU는 플로리다산 오렌지 주스와 밀감류,모터사이클,농기계,섬유 등 22억달러어치의 미국산 수입품에 15일부터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부시 행정부는 EU를 만족시키는 선에서 부분적인 철강관세의 폐지를 검토했으나 기술적으로 가능할 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측근들은 내년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웨스트 버지니아,오하이오 등 철강산업 지역에서의 유권자 상실을 신중히 고려했으나 관세를 유지하면 경제에 더 많은 고통과 혼란을 줄 것이라는 의견 일치가 부시 행정부 내부에서 이뤄졌다. 미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졸릭 대표는 “세이프가드는 이미 철강산업을 도왔으며 그들에게 기회를 줬다.”고 말해,경제팀은 철강관세 폐지를 부시 대통령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미 철강회사들에 관세를 한꺼번에 폐지하는 대신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건의하도록 요청했으나 부시 대통령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mip@
  • ‘美세이프가드’ 보복연기 EU·韓·日등 15일까지

    |제네바 연합|유럽연합(EU)과 한국,일본 등 8개국은 미국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 대해 다음달 6일부터 부과하려던 보복관세를 15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세계무역기구(WTO) 관리들이 28일 밝혔다.
  • 이승엽, LA·시애틀과 접촉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라이언 킹’ 이승엽(27·삼성)이 구단과 직접 접촉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이승엽은 20일 시애틀의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를 방문한 데 이어 22일 LA 다저스 구단 관계자를 만난다. 이승엽을 초청한 두 구단은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SFX스포츠그룹의 에이전트 존 김에게 이미 개략적인 계약조건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겨울 이후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어 두 구단이 제시하는 조건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존 김은 20일 “시애틀에 가서 그 쪽과 만나고 21일 돌아와 다른 한 팀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접촉할 다른 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애너하임 에인절스 구단의 한 관계자와 통화했는데 ‘1루수는 옵션이 많아 우선 투수와 중견수 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여 LA 다저스가 다음 방문 구단임을 시사했다. 시애틀은 이달 초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스카우트 테드 하이드를 파견했고 지난 8월 대구구장을 찾아 이승엽과 개별 면담을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시애틀은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가 장기계약에다 연평균 1500만달러를 요구해 트레이드를 고려한다는 것.구단은 2∼3년에 연평균 1000만달러를 생각하고 있어 이견차가 크다는 소문이다. 이에 따라 시애틀은 이승엽과 ‘리틀 마쓰이’ 마쓰이 가즈오(28·세이부·유격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어린이 자전거면허증 인터넷서 취득 하세요

    자전거는 어린이의 분신.누구나 한 대씩은 갖고 있을 정도로 자전거는 어린이에게 있어 일종의 ‘필수 놀이기구’이다.그러나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는 조마조마하기만 하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교통 사고의 위험 때문이다.이에 따라 어린이 전용 포털사이트인 쥬니어네이버가 최근 어린이안전나라(http://jr.naver.com/safekids) 코너를 통해 어린이 자전거 면허증 발급 캠페인을 시작했다. 자전거 면허증은 세계 16개국에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적인 시민사회단체 ‘세이프 키드’(SAFE KIDS)가 인정하는 국제 공인 면허증.어린이들은 자전거 구조,수신호 요령,교통안전표지 습득 등 자전거 안전 교육을 온라인으로 받게 된다. 온라인 필기 시험에서 70점 이상 받은 어린이들은 경기도 용인 삼성교통박물관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실제 실기시험을 보게 된다.횡단보도 건너기,뒤쪽 확인하기,언덕 오르내리기,좌우회전 수신호하기 등 자동차 운전면허 실기 시험을 방불케 하는 실기 시험에 통과해야만 면허증을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을 통해 안전한 자전거 운전 습관을 몸소 습득하게 하자는 취지다. 어린이 안전나라에서는 이밖에도 교통안전과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내용을 퀴즈와 만화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쿠우 어린이 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쥬니어네이버 관계자는 “자전거 면허증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시키기 위해 만들었다.”면서 “지금까지 500여명이 면허증을 발급받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이두걸기자
  • 美, 中의류 3개 품목 수입제한

    |워싱턴 백문일·베이징 오일만 특파원|미국이 중국산 섬유류 3개품목에 수입제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이 대미 구매사절단 파견을 취소하기로 하는 등 미·중 무역마찰이 확산될 조짐이다. 미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중국산 니트류 직물과 브래지어,남성용 실내복 등 3개 품목의 연간 수입증가율을 7.5%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랜드 앨도너스 상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수입제한은 중국과의 협의를 거친 뒤 실시될 것이며,이번 조치는 클린턴 행정부 당시 중국과 맺은 무역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정은 미국이 ‘민감한’ 중국산 품목의 수입 증가율을 연 7.5%로 제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수입철강에 대한 관세부과(세이프가드)처럼 이번 결정도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여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파고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기 위해 랴오샤오치(廖曉淇) 상무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구매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하려던 당초 일정을 전격 취소하는등 정면으로 맞설 태세를 보였다. 이 구매사절단은 다음달 초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대미 무역흑자를 해소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성의를 보이기 위해 파견하려 했던 대규모 구매사절단의 일부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 섬유류 수출은 31억달러로 2001년보다 63%나 급증했다.올해 섬유류 수출은 이미 32억달러를 넘어섰으며,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폭은 나라별 사상 최대치인 13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 의회에서는 위안화를 평가절상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중국산 모든 섬유류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갭,JC페니,탤보트 등을 대표하는 미 소매업협회(NRF)는 소비자 판매가격을 올릴 수입제한 조치보다 미 섬유업자들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세금구제 등의 직접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강관세 부과가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웨스트 버지니아 등지의 유권자를 겨냥한 대선용이었던 것처럼 이번 조치도 노스 캐롤라이나 등 남부 섬유지역의 ‘표밭’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부시 행정부로서는 의회의 압력을 비켜가면서 중국에는 무역전쟁에 나서기에 앞서 각종 무역장벽을 제거하는 데 중국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밀리켄 등 미 섬유업계는 중국산 직물류의 급증으로 피해를 늘고 있다며 부시 행정부에 ‘일시적 구제조치’를 요청했다. 엘리자베스 돌 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등은 남부지역의 섬유업계가 중국산 섬유류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우려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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