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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O 제소 11건 중 8건 승소했지만… 판정에 수년

    WTO 제소 11건 중 8건 승소했지만… 판정에 수년

    정부가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전지·모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한 미국 정부에 양자협의를 요청했다. 조치 완화 또는 철회와 함께 적절한 보상을 요청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미 무역대표부(USTR)에 양자협의 개최를 요청했다”면서 “미국 측이 보상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 협정 8.2조에 따른 양허정지도 추진하는 등 WTO 협정에서 보장하는 권리를 적극 행사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사실상 중국 등 무역적자국에 ‘통상 전쟁’을 선포한 미 정부가 우리 측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또 우리 정부가 미국을 WTO에 제소할 방침이지만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WTO 판정이 나오기까지 수년이 걸리고, 미 정부가 판정 결과를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그사이 우리 수출기업들의 피해는 계속된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국을 상대로 11차례 WTO에 제소해 8건에서 승소(일부 승소 포함)했다. 1건은 패소했고, 2건은 판정 전 마무리됐다. WTO 제소에서 이겨도 미국이 판정 결과를 지키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2000년 2월 미국이 탄소강관에 발령한 세이프가드에 대해 2002년 WTO가 위법 판정을 내렸지만, 미국은 시간을 끌다가 세이프가드 시한 3년을 다 채우고 나서야 조치를 풀었다. 2000년 12월 한국과 유럽연합(EU)·일본·인도 등이 공동으로 미국 관세법 수정안을 제소했고 WTO는 이 법을 철폐하라고 했지만, 미국은 따르지 않았다. 우리 정부가 2013년 8월 제소한 세탁기 반덤핑·상계 관세 분쟁도 WTO에서 2016년 9월 승소했지만, 미국은 이행 시한인 지난해 12월 26일까지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삼성·LG전자는 미국 수출기지를 베트남과 중국 등으로 옮겼다. 반도체와 철강, 자동차 등 대미 주력 수출품목으로 미국의 수입규제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트라(KOTRA)는 “미국 철강업계와 의회를 중심으로 중국·한국산 저가 철강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이어질 것”이라며 자동차와 가전도 수입규제 예상품목으로 꼽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트럼프, 세이프가드 서명… “美에 LG·삼성 공장 짓게 할 유인책”

    트럼프, 세이프가드 서명… “美에 LG·삼성 공장 짓게 할 유인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셀·모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서명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미국)에 재앙으로 판명된 거래에 대해 한국과 재협상하고 있다”고 말해 험난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예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세이프가드 서명이) LG와 삼성이 미국에서 세탁기의 주요 제조공장을 짓겠다는 최근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 나갈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공장들은 우리가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절대 오지 않았을 것이다. 세탁기 산업은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하면 많은 제조업체가 미국에 와서 세탁기와 태양광을 만들 것”이라면서 “태양광과 세탁기 모두를 위한 이번 행정명령은 공정무역의 원칙을 지키고 미국이 더 이용당하지 않을 것을 세계에 보여 준다. 우리 기업들은 더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6년 만에 수입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꺼내 들었다. 한국 기업이 주로 수출하는 대형 세탁기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되 3년에 걸쳐 세율을 단계적으로 내리기로 했다. 또 중국·한국 등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셀·모듈은 바로 30%의 관세를 부과하고 4년에 걸쳐 낮출 계획이다. 하지만 친정인 공화당 의원들뿐 아니라 통상 전문가, 현지언론 등은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린지 그레이엄 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과 팻 로버츠 상원 농업위원회 위원장 등은 “(세이프가드는) 좋지 않은 생각”이라면서 “일단 한 가지에 관세를 부과하면 보복 조치를 유발해 결국 미국도 피해를 보게 된다”고 경계했다. 미 태양광에너지산업협회(SEIA)는 “미국 자체적으로 패널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다. 설치 분야를 중심으로 2만 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다음 타깃이 철강과 알루미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미 두 품목에 대해 수입품이 안보를 위협하는지 조사한 보고서를 트럼프에게 제출했다. 마이클 그린 미국 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담당 선임 부소장은 “북한의 한·미 이간질 전략이 먹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미국이 한·미 동맹 관계에 의심을 갖게 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재협상 공세를 우려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설] 美 세이프가드 발동, 정공법으로 대응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라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권고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미국 정부는 첫해 수입 세탁기 120만대에는 20%, 초과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물리게 된다. 태양광 제품에는 첫해 30%의 관세를 부과한다. 이번 세이프가드 결정은 국내 가전업계가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다. 미국 시장에서 연간 200만대 이상을 파는 삼성전자와 LG전자로서는 가장 바라지 않았던 일이 현실화한 셈이다. 우리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한국산 세탁기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할이어서 ITC 권고안에서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졌지만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에는 포함됐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세이프가드 관세 수준을 ITC가 권고한 두 가지 옵션 중 더 무거운 쪽으로 결정했다는 방증이다. 애초 한국은 120만대 저율관세할당(TRQ)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기대했고, 한국산 세탁기도 예외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TRQ 물량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산 세탁기도 예외 없이 적용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ITC의 권고안을 뛰어넘는 보복을 선택한 것이다. 일각의 진단대로 그가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포석에서 그런 권고안을 선택한 것이라면 철강 등 다른 품목으로 무역보복이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 그렇다고 발만 동동 구를 일은 아니다. 미국에 양자 협의를 즉시 요청해 보상 논의에 나서는 것은 기본이다. 정부는 2002년 철강 세이프가드, 2016년 세탁기 반덤핑 관세 등 미국의 과도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해 여러 차례 승소한 적이 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연간 7억 1100만 달러 규모의 ‘양허정지’(보복관세 부과)를 WTO에 요청했다고 한다. 2016년 미국의 WTO 세탁기 판정 불이행에 대한 후속 조치라지만 뒷북 대응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규정에 따라 미국은 지난해 12월 26일까지 WTO 판정을 이행해야 했지만 아직도 꿈쩍하지 않고 있다. 지난 1년 5개월간 우리 정부는 미국의 눈치만 살피다 최악의 국면으로 치솟자 과거의 양허정지 승인을 다시 요청했다는 얘기 아닌가. 이와 별개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어제 “이번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하겠다”고 나선 것은 평가할 만하다. ITC가 한국산 세탁기는 산업 피해 원인이 아니라고 판정했는데도 최종 조치에 한국산 세탁기를 수입규제 대상에 포함한 것은 WTO 협정을 위배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WTO에 제소하는 것에 그칠 일은 아니다. 미국은 국제 규범보다 국내 정치적 고려를 우선시한 전례가 있음을 직시하고 대응책을 고민해야 한다. 아무리 제소해도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인 현실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 따질 것은 당당하게 따져야 한다.
  • [오늘의 경제 Talk 톡] 세이프가드

    ●세이프가드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 업체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수입국이 관세 인상이나 수입량 제한 등을 통해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할 수 있는 제도로 무역장벽의 하나. 긴급수입제한조치라고도 한다.
  • 다시 맞붙는 美우선주의·차이나 파워

    다시 맞붙는 美우선주의·차이나 파워

    트럼프 마지막날 특별연설 예정 보호무역 주장에 전 세계 눈길세계 각계 최고 리더들이 한데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됐다. 이번 포럼의 주제가 ‘분절된 세계, 공동의 미래 창조’인 만큼 글로벌 지도자들이 인류의 과제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내놓을 전망이다.오는 26일까지 열리는 포럼에는 국가수반과 국제경제·금융기구 수장,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리더 3000여명이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70명의 국가 정상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38명의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한다. 경제계 주요 인사로는 사티아 나넬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참석한다. 금융업계 거물인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도 자리를 채운다. 글로벌 경제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중국 기업인들도 대거 출동한다.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과 류창둥(劉强東) 징둥닷컴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차이나 파워’를 과시한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다. 미 대통령으로는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18년 만에 참석한다. 트럼프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22일 종료되면서 그의 참석이 극적으로 이뤄졌다. 중국 인해전술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가 보호주의에 ‘노’(No)라고 말해야 한다”며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메시지로 박수를 받았다. 올해는 시 주석의 경제책사인 류허(劉鶴) 당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 주임이 대신하지만 사절단 규모는 더욱 커졌다. 중국은 이번에 정·재계 인사 111명(지난해 84명)을 파견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중국 참석자 수는 283%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인 참석자는 800명 안팎으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중국의 부상은 서방 국가들이 포럼을 주도했던 데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나흘간 400여개 세션에서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술 개발’과 ‘다극 및 다국 간 세계의 탐색’ 등을 주로 논의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핀테크 분야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및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기술이 많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미 예일대 교수는 ‘암호화 자산 버블’에 대해 집중 거론할 예정이다. 특히 ‘미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주장이 최대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외국산 세탁기, 태양광 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한 만큼 이를 강력히 옹호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럼 마지막 날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세계화에 우호적인 각국 정상들과 무역통상, 기후변화 등 현안을 놓고 불편한 장면을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미 우선주의에 반기를 들고 유럽연합(EU)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과의 맞대응도 주목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개막 하루 전에도 페이스북, 코카콜라,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업의 CEO 140명을 파리로 초청해 ‘미니 다보스포럼’을 열었다. 올해 포럼 공동의장 7명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라가르드 IMF 총재와 지니 로메티 IBM CEO,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샤란 버로우 국제노동조합연맹(ITUC) 사무총장, 이자벨 코셰 엔지 CEO, 파비올라 자노티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소장, 체트나 신하 인도 만데시재단 창립자가 공동의장으로 지명됐다. 공동의장단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진 것은 1971년 포럼 발족 이후 48년 만에 처음이다. 포춘은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쓸었던 ‘미투’(Metoo) 운동이 포럼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간 포럼은 ‘부자들의 호화로운 잔치’라는 지적과 함께 남성 지배적인 분위기로 포럼 참석자들이 ‘다보스맨’이라 불리며 지탄을 받았다. 참석자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가 되어서야 비로소 20%를 넘어섰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현종 “WTO 제소, 승소할 수 있다”

    김현종 “WTO 제소, 승소할 수 있다”

    트럼프, 中 겨냥 사전 경고 분석 中 “美 잘못된 행동에 강력 대처” 한국, G2 무역전쟁 희생양 우려미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삼성·LG전자 등 외국산 세탁기와 중국산 등 수입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결정한 것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정부는 부당한 조치라고 주장하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과거 미국의 과도한 수입 규제에 맞서 WTO에서 여러 번 이긴 경험을 바탕으로 승소에 자신감도 보였다. 정부는 23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세탁기·태양광 업계와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조치가 WTO 규범에 위반될 소지가 명백하다”면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측의 입장은 미국의 조치가 세이프가드 발동 요건에 맞지 않아 WTO 협정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WTO에서 승소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미 미국 정부의 철강 세이프가드(2002년)와 세탁기 반덤핑·상계관세 부과(2013년), 유정용 강관 반덤핑 관세 부과(2014년) 등에 대해 WTO에서 승소했다. 정부는 미국 측에 양자 협의를 즉시 요청해 보상방안 등을 논의하고, 협의가 결렬되면 양허정지(보복관세)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2016년 WTO에서 승소한 세탁기 반덤핑·상계관세 분쟁과 관련, WTO에 양허정지를 요청했다. 양허정지 금액은 연간 7억 1100만 달러다. 이만큼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매긴다는 것이다. 미국 측도 우리 측이 요청한 양허정지에 반대 의견을 내면서 적극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이프가드 조치를 전격 발동한 것은 미국의 최대 무역적자국인 중국을 겨냥한 ‘주요 철강·알루미늄 수출국 덤핑 등에 대한 수입규제 결정’(4월)을 앞둔 사전 경고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의 ‘무역 전쟁 선전 포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은 한국 등 세이프가드 대상국들과 함께 WTO 제소 등으로 공동 대응할 전망이다. 왕허쥔(王賀軍)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조사국장은 “WTO 회원국들과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도 “WTO 제소 과정에서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국과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통상 전쟁에 한국이 희생양이 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다른 산업으로까지 보호조치 요구가 확산될 수 있다”며 정교한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WTO에서 승소하더라도 결과를 강제하기 어려워 최종 결론까지 수년간 우리 기업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세이프가드 발동이 이르면 이달 말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개정 협상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세이프가드는 미국 기업 월풀이 제소한 것이고 한·미 FTA는 별도 협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산업부 안팎에서는 미국이 통상 압박 수위를 높인 만큼 FTA 협상에서 험로가 예상되고, 철강 수입 규제도 우리 측에 불리한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태양광업계 “美수출 10~30% 줄어들 것”

    태양광 업계도 당황하는 모습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세금 없이 수출하던 제품에 최대 30% 관세를 붙여서 팔아야 하는 탓이다. 가격 경쟁력 저하로 미국 수출량이 최대 30%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미국의 태양광 패널 세이프가드 발동의 영향권에 든 업체는 한화큐셀, LG전자, 현대그린에너지 등이다.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약 13억 달러(약 1조 3080억원)의 태양광 제품을 미국에 팔았다. 말레이시아, 중국에 이어 미국에 태양광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3위 국가다. 금액 기준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은 약 15~16%로 추산된다. 업계는 미국 태양광 시장 규모 자체가 10~30%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태양광 셀은 기준 용량 초과 수출량에 관세가 적용되지만 모듈은 용량과 관계없이 무조건 관세가 매겨지는 분위기”라면서 “국내 제품이 대부분 모듈 형태라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업체들은 일단 미국을 대신할 시장 찾기에 나섰다. 미국 수출 물량을 최대한 유럽, 일본, 호주 등으로 돌려 손해를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우리의 가장 큰 시장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많다”면서 “결국 원가를 낮추고 미국에서 더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당초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권고한 관세 수준은 35%, 미국 태양광 업체들이 요청한 관세율은 75%였다. 미국 정부가 최종 발표한 세이프가드 관세율은 15~30%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LG전자 “최악 시나리오… 美수출 반 토막 날 것”

    삼성·LG전자 “최악 시나리오… 美수출 반 토막 날 것”

    한국서 만든 세탁기까지 관세 삼성·LG 美수출 연 300만대 전체 60%에 관세 50% 부과 “최악의 시나리오다.” 23일 미국 정부의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으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가전업체들은 “미국 수출 물량이 반 토막 나게 생겼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당장은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내심 강구해 온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러나 막상 트럼프 정부가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당초 권고안을 뛰어넘는 수준의 벌칙을 부과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과 LG는 연간 120만대를 초과하는 수출 물량에 한해 미국이 관세 50%를 매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연 결과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서도 관세 20%를 물리기로 했다. 이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한국 세탁기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 세탁기까지 세금을 물리겠다는 얘기다.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상태인 만큼 한국산 세탁기는 제외될 줄 알았는데 꼼짝없이 한국산도 20% 관세를 얹어 수출하게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삼성과 LG의 미국 수출 세탁기 물량은 연간 약 300만대다. 금액으로는 2016년 기준 약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어치다. 전체 수출 물량의 약 60%가 50% 고율관세를 물게 되고, 국내산 제품도 20% 세금을 물어야 하는 셈이다. 삼성은 국내 생산 물량이 없지만 LG는 20만~30만대쯤 된다. 지난해 말 미국 ITC의 경제 모형에 따르면 최초 수입 물량 120만대에도 관세를 적용할 경우 세탁기 수입 물량은 2016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하고 수입 세탁기 가격은 3분의1 가까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50%가 적용되면 현지 통관 기준 900달러인 세탁기는 1350달러로 가격이 뛴다. 미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 따르면 모델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관세 20% 상승 시 소비자 가격은 최소 10% 이상 오르는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과 LG는 “세이프가드 결정은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손실을 입히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한국 세탁기의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고 비판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이미 고가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우리 업체에 주도권을 뺏긴 상황인데 ‘가격 후려치기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주장을 미국 정부가 용인했다”며 답답해했다. 업계에 따르면 북미 세탁기 시장에서 9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은 우리 업체들이 2007년 이후 점유율 1위(매출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월풀 등 현지 업체들의 주력시장은 500~700달러 중급 및 500달러 미만 저가형으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세이프가드는 발효에 2~3주밖에 걸리지 않는 만큼 이르면 다음달 수출 물량부터 곧바로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의 세탁기 공장을 계획보다 각각 빨리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첫 생산을 시작한 삼성전자 현지 공장은 2020년까지 연간 100만대 생산이 가능하다. 라인 증설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2억 5000만 달러(약 2733억원)를 들인 공장 가동 시점을 내년 초에서 올 4분기로 앞당길 예정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정재원 박사는 “주력 제품 라인업을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용량 프리미엄 중심으로 확대하는 게 대안”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품질로 시장에서 승부를 볼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럼프 ‘관세 폭탄’에 정부 보복관세 맞불

    트럼프 ‘관세 폭탄’에 정부 보복관세 맞불

    韓 “WTO 제소”…中도 강력 반발미국 정부가 삼성·LG전자 등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기로 했다. 최고 50%의 ‘관세 폭탄’이다.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보복 관세 등으로 맞불을 놓기로 했다. 하지만 WTO의 판정이 나오기까지 수년이 걸려 당분간 수출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가드 발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의 세이프가드 발동은 16년 만이다. 미 정부는 가정용 세탁기의 경우 낮은 관세를 매기는 쿼터인 ‘저율관세할당’(TRQ) 기준을 120만대로 정했다. 1년차에는 쿼터 이하에 20%, 초과에 50%의 관세를 매긴다. 2년차에는 각각 18%와 45%, 3년차에는 16%와 40%이다. 세탁기 부품에도 1년차에는 5만개 초과에 50%, 2년차에 7만개 초과에 45%, 3년차에 9만개 초과에 40%의 관세를 부과한다. 태양광 셀에는 2.5기가와트 쿼터를 초과하면 1년차 30%, 2년차 25%, 3년차 20%, 4년차 15%씩 관세가 붙는다. 태양광 모듈에는 쿼터 없이 셀과 같은 관세율이 적용된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의 과도한 조치”라면서 “정부는 WTO 규정에 따른 보상 요구, 조치 철회 노력과 함께 WTO 제소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이프가드 대상국인 중국도 강력하게 반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무역구제조치 남용”이라며 “WTO 회원국들과 정당한 이익을 결연히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현종 “미국 세이프가드, WTO에 제소”

    김현종 “미국 세이프가드, WTO에 제소”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국 정부가 수입 태양광·세탁기를 대상으로 시행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는 부당한 조치”라면서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민관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국익 수호를 위해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하겠으며 이런 취지에서 WTO 협정상 보장된 권리를 적극 행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WTO 회원국 간 분쟁의 최종 판단자 역할을 하는 WTO 상소기구 위원을 지낸 김 본부장은 “과거 WTO 상소기구 재판관 경험에 비춰봤을 때 이번에 제소할 경우 승소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보상 논의를 위해 미국에 양자협의를 즉시 요청할 예정이며 적절한 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 제품에 대한) 양허정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산 세탁기에 무조건 관세…트럼프 초강력 세이프가드 발동

    한국산 세탁기에 무조건 관세…트럼프 초강력 세이프가드 발동

    120만대까지 관세 20%, 초과시 관세 50%‘미국 우선주의’ 내세운 럼프의 노림수 미국 정부가 자국에 수입되는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불이익을 주는 초강력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미국에 약 300만대의 세탁기를 수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충격에 빠졌다.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2일(현지시간) 세이프가드 조치를 발표했다. 당초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제출한 권고안보다 훨씬 세다. 세탁기의 경우 120만대까지는 수입 첫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120만대를 초과하는 물량부터 첫해 50%의 관세를 부과한다. 부품도 낮은 관세로 들여올 수 있는 저율관세할당(TRQ)을 5만개로 정하고 이를 넘겨 수입하는 부품은 첫해 50%의 관세를 매긴다. 애초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세탁기는 규제를 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마저도 포함했다. 또 ITC는 먼저 수입되는 120만대에 대해서는 관세를 매기지 않는 방안을 권고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20% 부과를 지시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의 초강력 제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두 기업은 한해 미국에 약 300만대의 세탁기를 수출한다.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라 120만대에 대해서는 관세 20%, 180만대에 대해서는 50%의 관세를 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삼성과 LG의 미국 내 세탁기 판매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어 경쟁력을 잃게 된다. 상대적으로 미국산 세탁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미국 우선주의(아메리카 퍼스트)’를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림수인 셈이다. 미 정부는 태양광 제품에 대해서도 셀과 모듈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고 셀은 2.5GW까지만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태양광 업계의 낮은 이익 마진을 고려할 때 30%의 관세율이 수출업체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산업부는 보고 있다. 우리 정부와 관련 업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미국 세이프가드 관련 민관 대책회의’를 연다. 미국 세이프가드 발동에 따른 업계 영향과 피해 보상 조치 요구 등 향후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식 발표문을 통해 “이번 결정이 미국 소비자와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이라면서 “세탁기 구입을 원하는 모든 소비자에 관세를 부과해 이들의 부담이 커지는 동시에 선택은 좁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미 정부의 결정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세이프가드 발효로 인한 최종적인 피해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되고 지역 경제 및 가전산업 관점에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국, LG 삼성 세탁기에 ‘세이프가드’ 발동하나

    미국, LG 삼성 세탁기에 ‘세이프가드’ 발동하나

    첫 해 120만대 이하 20%, 이상이면 50% 관세 부과 미국 정부는 23일 삼성·LG 등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기로 했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해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과 LG전자를 비롯한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서는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20만대로 설정하고, 첫 해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선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그 다음 해인 2년 차의 경우, 120만 대 미만 물량에는 18%, 120만 대 초과 물량에는 45%를 부과하고 3년 차에는 각각 16%와 40%의 관세가 매겨진다. 또 한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 제품에 대해서는 2.5기가와트를 기준으로 1년 차에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 15%씩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 [인터뷰 플러스] ‘우리 집 숨은 소방관’ 세이프코리아…건축용 방화재의 미래를 말하다

    [인터뷰 플러스] ‘우리 집 숨은 소방관’ 세이프코리아…건축용 방화재의 미래를 말하다

    화재는 큰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때문에 법으로 건축에 사용되는 방화재 기준이 정해져 있다. 최근 29명이 사망한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 화재 등 화재사고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물의 방화 성능도 중시되고 있다. 건축 방화제품 기업인 ㈜세이프코리아 노상언 대표는 “현재의 법 기준만으로는 부족하다”라고 말한다. 현재의 제도는 직접적인 화재 확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유독가스 발생 및 확산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제천 사고도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가 컸던 사례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가 이끄는 세이프코리아는 이러한 유독가스 연기 확산 문제까지 고려한 친환경 방화재를 개발했다. 세이프코리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초고층 복합빌딩 프로젝트 참여한 바 있으며, 국내 최고층 빌딩 등을 포함한 국내 초대형 건물들의 내화충전재 시공에 직접 참여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 회사 노상언 대표에게 세이프코리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편집자 주 →국내 대표적인 건축용 방화재(내화충전재) 기업으로서 세이프코리아의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저희는 조금 더 많은 고민을 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재가 나면 ‘불’뿐만이 아니라 연기, 즉 유독가스가 매우 위험한데 현재 제도적으로는 불이 번지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연기 확산은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연기 확산 방지를 위한 부분까지 고려해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단순히 제품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시공도 품질이다’라는 자세로 시공까지 책임지고 있지요. →국내시장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진출 계획도 있으십니까. -준비하고 있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해선 각국 규격에 맞게 인증을 받아야 해요. 소방법이나 건축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저희 같은 중소기업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국적 기업 같으면 진출 국가에 출장소라든지 영업소를 세우기 때문에 조금 수월하지만 중소기업에서는 그럴 수가 없죠. 예를 들어 중국만 하더라도 직접 가서 시험도 해야 하고 유통채널도 갖춰야 하니 장벽이 있습니다. 그래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우선은 미국 UL인증을 준비하고 있어요. UL인증은 미국으로 수출하고자 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사용자의 신체상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임의로 규제되고 있는 규격 제도입니다. 세이프코리아가 취급하는 건설용 유기, 무기 재료, 내화충전제 등은 당연히 대상 품목이죠. 미국 내에서 UL의 신뢰성은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생산업자, 판매상, 수입업자 대부분이 요구하고 있어서 실제로는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강제규격과 같습니다. →직원 해외연수를 보내시기도 하셨는데 어떤 취지입니까. -이전에 캄보디아와 태국을 다녀왔고 올해는 2월 초에 마카오 여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저는 기업의 책무라는 개념에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죠. 바깥세상을 보고 시야를 넓히는 것이 큰 가치가 된다고 봅니다. 또 이런 기회를 통해 모든 사람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지요. 이런 부분은 생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인성함양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인문학 강의, 외부강사를 초빙한 품질교육, 스피치교육 등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원들 근로 의욕이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세이프코리아만의 독특한 기업문화가 있습니까.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회사가 든든하게 서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직원을 어떻게 움직이게 할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할 겁니다. 저는 ‘복지가 직원을 움직인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해외연수뿐 아니라 직원의 입장에서 기숙사를 지어 활용하고 있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내적 성장을 위해 외부 강의를 추진합니다. 직원들이 회사에 자부심을 가지면 그들의 마음도 움직인다고 봅니다.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시고 계십니다. -네, 뭐 큰 것은 아닙니다만 작년 9월 이천시를 방문해 어려운 가정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행복나눔 동행 성금 500만원, 대한 장애인체육회 성금 500만원, 괴산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 1000만원, 고교 동문장학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습니다. 나눔은 특별한 사람들의 몫이 아닙니다. 작은 나눔이지만 나와 내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 기탁하게 되었습니다. (노상언 대표는 2017년 제5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이천세무서장으로부터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기도 하여 모범 중소 기업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세이프코리아의 추구하는 중소기업상은 어떤 것입니까. -세이프코리아는 중소기업으로서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끊임없이 준비해야 할 부분이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바른 기업은 기업의 성장만큼이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직원과 상생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균형 있게 맞추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이프코리아는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병무청으로부터 ‘병역특례업체’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걸맞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 상생하는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자 합니다. →세이프코리아의 향후 계획과 비전은. -저희는 국내에서도 외국 업체들과 경쟁을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외국의 다국적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국내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 그렇게 성장함으로써 고용의 기회도 넓히고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게 우리 사회에서 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삼성 신제품 원더풀”… 아이들도 체험 발길

    “삼성 신제품 원더풀”… 아이들도 체험 발길

    “냉장고가 아이 놀이터가 됐네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내 근처 베스트바이 매장, 재키 오르도네즈 부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5살 딸과 함께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앞에서 한참 머물렀다. 직원이 “냉장고 앞 21.5인치 풀 HD 스크린이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 식재료를 보여 주고, 인터넷 검색, 조리법 추천, 쇼핑도 된다”고 설명하자 부부가 고개를 끄덕였다. 딸이 색칠놀이 앱으로 스크린에 그림을 그리자 가족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르도네즈는 “가족 일정을 공유할 기능이 유용해 보인다”고 했다.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매장은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입구 정면에 삼성전자, LG전자의 최신형 TV가 전시됐고, 왼편에는 ‘삼성 오픈 하우스’가 약 51㎡ 넓이로 자리잡고 있다. 냉장고부터 세탁기, 건조기, 전자 오븐 등 스마트 백색 가전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월풀, GE, 소니, 파나소닉, 다이슨 등 쟁쟁한 경쟁업체 가전들이 전시됐지만 고객들 관심은 주로 한국산 제품에 쏠려 있다.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기기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가 현지 주 소비자층으로 부상하자, 단순 전시보다 체험 마케팅을 강화했다. 85인치 초대형 터치스크린으로 제품을 실물 크기로 느껴 볼 수도 있다. ‘삼성 오픈 하우스’는 지난해 베스트바이 주요 300여개 매장에 조성됐고 전담인력이 배치됐다는 설명이다. 박영민 삼성전자 미국법인 주재원은 “미국시장 진출 20년 만에 100년 이상 장사해 온 월풀을 따라잡은 것은 철저한 현지화와 품질 경쟁력 때문”이라면서 “프리미엄 위주의 혁신 기능을 넣어 같은 제품군 대비 가격이 비싸지만 소비자들 관심은 더 높다”고 덧붙였다. 가스레인지 일체형 오븐은 오븐을 주로 사용하는 생활 패턴에 맞춰 내부 공간을 위아래 2칸으로 나눴다. 칠면조 등 온도가 높은 요리와 디저트 등 저온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냉장고는 상단에 양문형 냉장실이, 하단에 서랍식 냉동실이 있다. 세이프가드(수입제한조치) 제소로 문제가 된 세탁기 코너에는 월풀, GE는 중저가형이 주로 전시된 반면 한국업체 제품들은 고급형 위주였다. 손님인 실비아 메디아는 “삼성 제품이 월풀보다 20% 정도 비싸지만 결국 소비자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선택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는 북미 생활가전 시장에서 19.3%의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로 6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 주재원은 “미국 가전시장은 매년 3~4% 성장하는 보수적인 시장이지만 디자인, 제품 가치를 중시하는 30~4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CES 2018] “LG, 美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 올 4분기로 앞당겨 가동”

    [CES 2018] “LG, 美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 올 4분기로 앞당겨 가동”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 가동 시점을 내년 2월에서 올해 4분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미국 정부의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생산 규모는 연간 120만대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조 부회장은 “LG전자는 5년 전부터 세이프가드와 상관없이 미국 공장 건설을 준비해 왔다”면서 “최근 미국 유통업계 측과 만나 보면 (세이프가드 조치로 인한) 공급 불안을 많이 걱정하는데 어떤 경우라도 공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7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영업손실을 본 스마트폰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회사가 스마트폰을 해마다 출시한다고 해서 따라잡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필요하면 스마트폰 브랜드를 바꿀 수도 있다”고 사업 조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 부회장은 “올해는 LG전자가 금성사로 사업을 시작한 지 꼭 60년 되는 해”라면서 “프리미엄 가전을 바탕으로 수익 제고,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 수입규제 조사 결과 韓 세탁기 등 타깃 우려

    조만간 결과가 나올 미국의 수입규제 조사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미국 측에 막바지 설득 작업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성천 통상차관보가 지난 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의 태양광·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조사 결과가 임박한 상황에서 강 차관보가 미 정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우리 입장을 재차 설명하기 위해서다. 태양광 세이프가드 결정 시한은 오는 26일, 세탁기는 다음달 4일이다. 미 상무부가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백악관에 제출해야 하는 법정 시한은 오는 14일이다. 세이프가드 결정 및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조사에서 모두 우리나라에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미 FTA 협의 시작... 미 압박 견디는 것이 첫 과제

    한미 FTA 협의 시작... 미 압박 견디는 것이 첫 과제

    미 측, 자동차 비관세 물고 늘어질 듯 한미 당국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 들어가면서 우리의 수출 주력인 자동차 등 각 분야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대적인 압박이 예상된다. 워싱턴DC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열린 이날 한미FTA 개정 1차협상에는 우리 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정책국장, 미국 마이클 비먼 USTR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임했다. 유명희 국장은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해 우리나라 특파원들과 만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미국과) 이익의 균형을 이루면서 우리 국익을 반영할 수 있는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도 “이번 한미FTA 1차 협상 후 3~4주 간격으로 후속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미국과 협상을 언제 타결할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이익균형의 원칙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요구에 상응해 우리측 요구를 관철해 나가면서 미국산 쇠고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농축산물을 위시한 일부 국내시장을 보호한다는 기본 계획을 세웠다. 반면 미 측은 자동차 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놓고 우리 정부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쉐보레 한 달간 최대 100만원 할인…르노삼성 QM3 구매 여성 현금 할인

    쉐보레 한 달간 최대 100만원 할인…르노삼성 QM3 구매 여성 현금 할인

    자동차 시장이 저성장 기조를 이어 갈 전망인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새해 초부터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한국GM은 1월 한 달간 ‘쉐보레 슈퍼 세이프티 페스티벌’을 열고 100만원 할인, 72개월 할부 등 차종별 구입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중 2017년 생산분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를 구입하면 100만원의 현금 할인 및 최대 72개월 슈퍼 초장기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파크 월 19만원, 트랙스 월 29만원, 말리부는 월 47만원에 살 수 있다. 2000㏄ 이하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이 말리부를 구입하면 50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임팔라’와 ‘올란도’, ‘캡티바’도 연말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임팔라는 최대 9%, 올란도 200만원, 캡티바 300만원이 각각 할인된다. 르노삼성차도 차종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QM6’는 30만원 현금 할인 또는 5년 보증연장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SM6’도 차종별로 50만원 상당의 소비자 선택 옵션 및 용품 또는 5년 보증연장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여성 고객이 ‘QM3’를 구매하면 30만원 현금 추가 지원 또는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를 제공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미 FTA 재협상 새달 5일 개시… “전면 아닌 부분 개정할 듯”

    한·미 FTA 재협상 새달 5일 개시… “전면 아닌 부분 개정할 듯”

    美, 車 환경규제 완화 압박 원산지 차부품 사용 강화 예상 농축산물 지렛대 활용할 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첫 협상이 내년 1월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다. 지난 10월 4일 미국 측의 요구로 개정 협상 착수에 합의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FTA 폐기’까지 위협하며 우리 측을 압박한 결과다. 우리 정부에는 미국의 공세적 요구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전략적으로 맞대응해야 하는 숙제가 던져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차 개정 협상에 “우리 측에서는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이, 미국 측에서는 무역대표부(USTR) 마이클 비먼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경제적 타당성 평가·공청회·국회보고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했다.이번 개정 협상은 전면이 아닌 부분 개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이 전면 개정을 위한 자국 내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무역협정을 전면 개정할 경우 무역촉진권한법(TPA)에 따라 협상 개시 90일 전 의회에 협상 개시 의향을 통보해야 하고 협상 개시 30일 전 협상 목표를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은 협상 목표 공개나 의회에 개시 의향 통보를 하지 않았다. 다만 부분 개정 협상으로 시작했더라도 전면 개정으로 바뀔 여지는 남아 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8일 국회 보고에서 “소규모 패키지(부분 개정) 방식으로 개정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본다. (그러나) 실제 협상 과정에서 전면 개정 방식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실제 협상에서 미국 측은 돌발 변수를 포함한 강한 압박을 해올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은 1차 협상에서 우선 자동차의 비관세 장벽 철폐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미 양국 간 자동차 수출입 관세가 제로화(0%)됐지만, 수출액은 국산 자동차가 160억 달러, 미국산 자동차가 17억 달러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안전 환경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러스트벨트 지역에 중요한 품목의 원산지 기준 강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원산지 차 부품 의무 사용을 요구하면 우리 부품 업체들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과의 협상 중 가장 많이 시달릴 부분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분야”라고 말한 바 있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금융회사 고객 정보의 현지 서버 저장 요구 자제와 전자상거래 기업의 소스코드 공개 요구 금지 등 NAFTA 재협상에서 논의된 이슈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농축산물시장 개방도 미국의 협상 압박용 카드로 거론된다. 민감한 쌀·소고기 등의 추가 개방을 요구하며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1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쌀을 비롯한 민감품목을 제외한 자국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는 추가 개방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하고 협상에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 측 반격 카드도 있다.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개선이다. ISDS는 외국에 투자한 기업이 상대방 국가의 정책 등으로 이익을 침해당했을 때 해당 국가를 상대로 직접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분쟁 해결 제도다. 이는 정부의 공공 정책 기능이 상실되거나 거액의 민사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지목돼 왔다. 정부는 또 국내 농축산업계가 요구한 미국산 소고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기준 완화 등 각 업계에서 수렴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미국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17 하반기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 G70

    [2017 하반기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 G70

    ‘G70’는 출시 첫날 21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고급차 시장 동일 세그먼트에서 1, 2위를 다투는 벤츠 C클래스 등 독일업체 차량의 지난해 월평균 판매 대수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G70 구매 고객이 매력적으로 느꼈던 요인은 고급스러움과 성능이다. 차 디자인의 핵심은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다. 전면부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볼륨감 있는 측면부, 유니크한 스타일의 후면부 리어램프 등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품격있는 내부 인테리어도 고객들을 매료시키는데 한몫했다. 럭셔리 세단에 걸맞은 첨단 편의사양은 G70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첨단 안전 사양인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이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가까운 주유소를 찾거나 날씨를 검색하는 등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다. G70의 개발자들은 전고를 낮춰 슬릭한 모습을 지니면서도 실내공간은 최대한 확보하는데 G70의 차별점을 뒀다. ‘히든 스페이스’에 배기계며 연료탱크 등을 세밀하게 배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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