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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벨기에]골기퍼 김승규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한 경기만 더 뛰었으면…”

    [대한민국-벨기에]골키퍼 김승규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한 경기만 더 뛰었으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울산 현대)가 벤치에서 쌓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승규는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이 끝난 뒤 “떠나지 않고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경기만 더 뛰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며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승규는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자랑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를 노려왔다. 그러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때부터 대표팀의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해온 정성룡(29·수원 삼성)에게 러시아와의 1차전, 알제리와의 2차전 출전기회를 내줬다. 가장 아쉬운 경기로는 경기 초반에 순식간에 3골을 내주고 2-4로 패배한 알제리전을 들었다. 김승규는 ‘월드컵에서 경험을 쌓았느냐’는 말에 “월드컵의 목표는 경험을 쌓는 것이라기보다는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의 실패가 다음 월드컵에는 분명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승규는 이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상대 슈팅을 7차례 막아내고 슈퍼세이브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에 한 골을 내줘 패배한 골키퍼가 됐다. 그는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서 “초반을 잘 넘겨야겠다고 생각했고 잘 넘겼지만, 후반에 실점이 나왔다”며 “후반 실점을 제 실수로 하게 돼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기다리다가 경기하는 데는 익숙해서 어떤 마음으로 뛰어야 하는지 잘 알았고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며 “경기 들어가는 순간에는 관중이 많아서 긴장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정상급의 벨기에 선수들을 상대한 소감으로는 “얼굴만 봐도 다 아는 선수들이어서 초반에는 긴장도 했는데 뛰다 보니 그냥 똑같은 선수더라”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야 하는 그는 “첫 경기를 하기 전부터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 같이 이야기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걸 다 보여주려고 했는데 후회가 남는다”며 돌아봤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경기로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꼽았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벨기에, 김승규 골키퍼 멋지다”, “대한민국 벨기에, 김승규 골키퍼 앞으로 승승장구할 듯”, “대한민국 벨기에, 김승규 골키퍼 너무 낙담하지 말고 앞으로도 열심히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승규 인터뷰 “제발 한 경기만 더 뛰었으면…” 아쉬움 가득한 발언 눈길

    김승규 인터뷰 “제발 한 경기만 더 뛰었으면…” 아쉬움 가득한 발언 눈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울산 현대)가 벤치에서 쌓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승규는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이 끝난 뒤 “떠나지 않고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경기만 더 뛰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며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승규는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자랑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를 노려왔다. 그러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때부터 대표팀의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해온 정성룡(29·수원 삼성)에게 러시아와의 1차전, 알제리와의 2차전 출전기회를 내줬다. 가장 아쉬운 경기로는 경기 초반에 순식간에 3골을 내주고 2-4로 패배한 알제리전을 들었다. 김승규는 ‘월드컵에서 경험을 쌓았느냐’는 말에 “월드컵의 목표는 경험을 쌓는 것이라기보다는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의 실패가 다음 월드컵에는 분명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승규는 이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상대 슈팅을 7차례 막아내고 슈퍼세이브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에 한 골을 내줘 패배한 골키퍼가 됐다. 그는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서 “초반을 잘 넘겨야겠다고 생각했고 잘 넘겼지만, 후반에 실점이 나왔다”며 “후반 실점을 제 실수로 하게 돼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기다리다가 경기하는 데는 익숙해서 어떤 마음으로 뛰어야 하는지 잘 알았고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며 “경기 들어가는 순간에는 관중이 많아서 긴장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정상급의 벨기에 선수들을 상대한 소감으로는 “얼굴만 봐도 다 아는 선수들이어서 초반에는 긴장도 했는데 뛰다 보니 그냥 똑같은 선수더라”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야 하는 그는 “첫 경기를 하기 전부터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 같이 이야기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걸 다 보여주려고 했는데 후회가 남는다”며 돌아봤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경기로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꼽았다. 네티즌들은 “김승규 인터뷰, 정말 개념 인터뷰네”, “김승규 인터뷰, 절절함이 묻어난다”, “대한민국 벨기에, 김승규 인터뷰, 너무 아쉬워하지 말고 앞으로 더 잘해주세요. 힘내세요.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승규, 1경기 세이브 7개 ‘월드컵 1위’…정성룡 2경기 기록한 세이브 수는?

    김승규, 1경기 세이브 7개 ‘월드컵 1위’…정성룡 2경기 기록한 세이브 수는? 주전 정성룡을 대신해 출전한 ‘백업’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가 자신의 월드컵 첫 경기인 벨기에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아레나 디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벨기에전에 선발 출장했다. 앞서 러시아·알제리전에 출전했던 선배 정성룡이 기량 논란에 휘말리면서 대신 나오게 된 것이다. 정성룡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벨기에의 막강한 화력을 온 몸으로 막아냈다. 물론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토트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차세대 수문장’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FIFA 공식 기록에 따르면 김승규는 이날 7차례의 세이브 및 1실점 했다. 1위인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 이탈리아 부폰 등에 이은 9위다. 앞선 골키퍼들이 각각 2~3차례 경기에 출전한 데 반해 김승규는 단 1경기를 출장해 7번이나 선방하는 놀라운 활약을 제공했다. 경기당 세이브수로 보자면 김승규가 단연 1위로 우뚝선다. 정성룡이 앞선 2경기에서 기록한 세이브는 5개로 김승규가 출전한 1경기보다도 못하다. 벨기에전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김승규는 경기 직후 “후반에 실점을 제 실수로 하게 돼서 아쉽다”면서 “첫 경기를 하기 전부터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 같이 이야기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걸 다 보여주려고 했는데 후회가 남는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승규 해외언론 평가 살펴보니…월드컵 ‘1경기 세이브’ 1위 등극

    김승규 해외언론 평가 살펴보니…월드컵 ‘1경기 세이브’ 1위 등극 주전 정성룡을 대신해 출전한 ‘백업’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가 자신의 월드컵 첫 경기인 벨기에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아레나 디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벨기에전에 선발 출장했다. 앞서 러시아·알제리전에 출전했던 선배 정성룡이 기량 논란에 휘말리면서 대신 나오게 된 것이다. 정성룡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벨기에의 막강한 화력을 온 몸으로 막아냈다. 물론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토트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차세대 수문장’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FIFA 공식 기록에 따르면 김승규는 이날 7차례의 세이브 및 1실점 했다. 1위인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 이탈리아 부폰 등에 이은 9위다. 앞선 골키퍼들이 각각 2~3차례 경기에 출전한 데 반해 김승규는 단 1경기를 출장해 7번이나 선방하는 놀라운 활약을 제공했다. 경기당 세이브수로 보자면 김승규가 단연 1위로 우뚝선다. 정성룡이 앞선 2경기에서 기록한 세이브는 5개로 김승규가 출전한 1경기보다도 못하다. 벨기에전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김승규는 경기 직후 “후반에 실점을 제 실수로 하게 돼서 아쉽다”면서 “첫 경기를 하기 전부터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 같이 이야기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걸 다 보여주려고 했는데 후회가 남는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승규의 플레이에 대해 해외 언론들은 “한국의 젊은 골키퍼가 벨기에를 힘들게 했다” “빅 유닛‘이 나타났다” “좌우 뿐 아니라 앞뒤로 움직이는 움직임이 좋다”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와 커버하는 판단력이 탁월하다” “안전한 손(Safe hands)” 등의 평을 내며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승규 인터뷰, 도중 눈물까지..‘7번의 세이브에도..반전 이유’

    김승규 인터뷰, 도중 눈물까지..‘7번의 세이브에도..반전 이유’

    김승규 인터뷰가 화제다. 대한민국 벨기에 전에서 정성룡 대신 선발 출전 해 선방을 선보였던 김승규가 인터뷰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홍명보가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벨기에에게 0-1로 패했다. 이날 김승규는 벨기에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며 선방했지만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이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김승규는 1골을 내주긴 했지만 7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무려 87.5%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승규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후반 실점은 제 잘못이라 아쉽다”라며 “관중도 많고 벨기에 선수들이 이름만 대면 알 선수들이 많아서 긴장을 했는데 막상 해보니 똑같은 선수였다.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2차전(알제리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로 인해 한국 축구대표팀은 1무 2패를 기록하며 H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승규 인터뷰, 벨기에 드푸르 퇴장에도 16강 진출 실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승규 인터뷰, 벨기에 드푸르 퇴장에도 16강 진출 실패..한 명 퇴장했는데 결국 16강 좌절”, “김승규 인터뷰, 벨기에 드푸르 퇴장에도 16강 진출 실패..너무 안타깝다”, “김승규 인터뷰, 벨기에 드푸르 퇴장에도 16강 진출 실패..16강엔 못 가더라도 지진 말지”, “김승규 인터뷰, 벨기에 드푸르 퇴장에도 16강 진출 실패..김승규 최선을 다했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김승규 인터뷰, 벨기에 드푸르 퇴장에도 16강 진출 실패)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비록 16강은 멀어졌으나… 활활 불태운 열정만큼은 ★★★★★

    비록 16강은 멀어졌으나… 활활 불태운 열정만큼은 ★★★★★

    축구 경기장은 옛 로마의 콜로세움과 닮았다. 경기장에 들어서는 선수들은 검투사처럼 비장하다. 그 안에는 칼과 피와 죽음 대신 공과 땀과 골이 있다. 축구는 현대의 검투 시합이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F조 탈락을 일찌감치 확정한 팀과, E조 통과 가능성이 희박했던 두 팀이 26일 각자의 콜로세움에서 검투사처럼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다. 경기는 끝났고 16강 진출의 영광은 사라졌다. 2전 전패로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이란과 F조 마지막 경기를 치러 3-1의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1992년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밟은 월드컵 무대였다. 패배만 안고 돌아갈 수는 없었던 보스니아 선수들은 이란 골문을 향해 악착같이 달려들었고 결국 조국에 월드컵 첫 승리를 안겼다. 아르헨티나전 자책골, 그리고 나이지리아전 오심이 만든 생채기를 어느 정도 씻어냈다. 에딘 제코(맨체스터시티)가 전반 23분 자신의 대회 첫 골을 터뜨렸다. 이란 수비수 두 명을 달고 그대로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려 공을 꽂았다. 보스니아는 후반 14분 미랄렘 퍄니치(AS로마)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다가 후반 37분 이란 공격수 레자 구차네지하드(찰턴)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1분 뒤 아브디야 브르샤예비치(하이두크)의 쐐기골로 3-1로 달아났다. E조 에콰도르는 1명 적은 10명의 선수로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인 11명 프랑스와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0-0 무승부로 비겼다. 머리가 깨진 선수는 붕대를 둘둘 만 채 후반 44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고, 골키퍼는 90분 내내 몸을 날려 프랑스 공격진의 슛을 막았다. 에콰도르는 스위스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전반 28분, 경기를 지켜보던 에콰도르 팬들은 비명을 질렀다. 주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노보아(디나모 모스크바)가 상대 미드필더 블레즈 마튀이디(파리 생제르맹)와 공중볼을 다투다가 머리를 부딪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기 때문이다. 노보아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다시 나타났다. 붕대는 곧 피로 흥건하게 젖었다. 노보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 팀 내 최다인 11.266㎞를 뛰었다. 에콰도르는 후반 5분 안토니오 발렌시아(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발렌시아가 볼 경합 과정에서 뤼카 디뉴(파리 생제르맹)의 무릎을 밟자 심판이 레드카드를 뽑아들어 그라운드에서 쫓아낸 것. 수적 우위를 점한 프랑스의 공격은 번번이 에콰도르의 골키퍼 알렉산데르 도밍게스(우니베르시타리아 데 키토)의 손에 걸려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도밍게스는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4전5기 배영수 완투로 120승

    120승까지 가는 길은 멀고 험했다. 배영수(삼성)가 4전5기로 통산 120승을 국내 프로야구 사상 12번째로 기록했다. 그것도 완투승이었다. 배영수의 완투승은 2005년 4월 2일 사직 롯데전 9이닝 4피안타 무실점 이후 무려 3371일 만에 달성한 것이어서 기쁨은 곱절이 됐다. 2회 김민성에게 투런포, 8회 윤석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이 옥에 티였다. 배영수는 25일 대구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까지 2개의 홈런을 포함해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삼성이 넥센을 14-3으로 일축했다. 지난달 21일 롯데를 꺾고 일찌감치 119승을 채운 배영수는 그러나 18일 SK전까지 선발 출전한 4경기에서 단 1승도 쌓지 못했다. 매번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마무리 임창용이 블론 세이브를 범했기 때문이다. 이번만은 배영수에게 반드시 승리를 안기고 말겠다고 다짐한 것처럼, 삼성 타선은 불을 뿜었다. 안타 수에서 20-5로 압도했다. 1회 말 5번 타자 이승엽부터 9번 타자 김상수까지 다섯 명의 타자가 안타를 집중시켜 무려 6점을 먼저 따냈다. 2회 초 배영수가 넥센 김민성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자 삼성 타선은 더 바짝 힘을 냈다. 삼성은 3회 초 7개의 안타를 더해 5점을 쓸어담았다. 이어 5회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와 7회 최형우의 솔로포를 엮어 승부를 매조졌다.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광주에서 SK를 제물로 1승을 추가, 9승으로 밴헤켄(넥센), 유먼(롯데)과 함께 다승 선두에 올랐다. 투구 내용은 아쉬웠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포함해 9피안타 4실점(4자책)했다. 3회 이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6회 정상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KIA가 SK를 5-4로 꺾었다. NC는 잠실에서 LG를 3-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NC 선발 이재학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을 완성했다. 모창민은 2회 2점 홈런으로, 이호준은 4회 1점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유먼이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9승째를 올린 롯데는 한화를 9-3으로 따돌리고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철벽수문장 오초아 뚫리니 모레노 있었네

    철벽수문장 오초아 뚫리니 모레노 있었네

    후반 32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세 명의 멕시코 수비수를 따돌린 안테 레비치(크로아티아)가 달려 나오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를 피해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은 오초아의 손을 비켜 간 뒤 그물 안으로 굴러갔다. 관중들이나 선수들 모두 드디어 크로아티아의 첫 골이 터졌다고 여겼다. 그러나 그 순간 어느새 나타난 엑토르 모레노가 넘어지면서 골 라인 바로 앞에서 공을 걷어냈다. 지난 18일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 ‘슈퍼 세이브’로 0-0 무승부를 견인한 오초아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레노를 얼싸안았다. 2-0으로 앞선 데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모레노가 걷어내지 못했더라면 어떤 상황이 전개됐을지 모를 일이었다. 오초아도 뒤질세라 3-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1분 이반 라키티치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반 페리시치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한 것을 넘어지면서 손으로 쳐냈다. 오초아는 물론 모레노-라파엘 마르케스-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로 이어지는 멕시코 스리백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1실점으로 16강 진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마르케스는 35세 노장이고 로드리게스는 191㎝ 장신이라 움직임이 둔할 것 같지만 이들의 놀라운 호흡은 마리오 만주키치, 페리시치, 루카 모드리치, 라키티치로 이어지는 크로아티아의 예봉을 꺾어 버렸다. 무서울 정도로 침착했고 여유가 있었다. 최강 브라질 화력을 잠재운 자신감이 더해진 결과로 보였다.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에도 침착하게 짧은 패스를 연결했다. 절대로 공을 길게 차지 않았다. 체격이 좋은 크로아티아의 세트피스 공격도 번번이 막혔다. 헤딩 득점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만주키치도 제대로 머리에 공을 갖다 대지 못했다. 좌우 풀백 파울 아길라르와 미겔 라윤은 기동력을 앞세워 크로아티아의 측면 침투를 막는 한편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반 막바지 페리시치에게 만회골을 내준 것은 옥에 티였지만 탄탄한 수비가 단기전 승부에 얼마나 절실한가를 깨닫게 해 준 한 판이었다. 한편 멕시코가 첫 실점을 기록하면서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을 자랑하는 팀은 26일 아르헨티나와의 F조 3차전을 앞둔 나이지리아만 남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더 촘촘한 수비… 스리백 ‘컴백’

    더 촘촘한 수비… 스리백 ‘컴백’

    ‘스리백’(Three Back)이 돌아왔다. 한동안 구시대의 유물로 여겨졌던 스리백이 브라질월드컵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스리백을 사용한 네덜란드는 강적 스페인, 칠레, 호주를 잇달아 격파해 조별리그 B조 1위를 차지했고 멕시코는 우승후보 브라질과 비긴 뒤 카메룬, 크로아티아를 꺾어 A조 2위에 올랐다. 스리백은 기본적으로 세 명의 후방 수비라인을 운용하는 전술이다. 1990년 이탈리아대회에서 독일이 스리백으로 월드컵을 들어올린 이후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그러나 공격 자원이 줄어든다는 약점 탓에 최근 포백(Four Back)에 밀리는 추세였다. 핵심은 양쪽 미드필더다.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빌 체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스리백 성패의 관건. 이들은 팀의 측면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진다. 세 명의 수비수에 합세해 넉넉한 대인 방어가 가능해진다. 이 경우 스리백은 ‘파이브백’(Five Back)으로 변신한다. 어지간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라 해도 쉽게 뚫을 수 없다. 지난 18일 멕시코가 브라질을 괴롭혔던 경우다. 다섯 명의 철벽 수비수에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슈퍼 세이브 활약에 힘입어 멕시코는 브라질에 한 점도 허락지 않고 0-0 무승부를 만들었다. 스리백보다 하나 더 많은 포백이니까, 포백이 더 수비 지향적인 전술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포백에서 수비를 전담하는 선수는 중앙 수비수 둘뿐이다. 측면 수비수 두 명은 공격 시 측면 공격수를 지원한다. 또 스리백과 달리 포백은 각자 맡은 구역을 지키는 지역 방어의 개념이다. 따라서 상대 공격수의 발이 빠르거나, 침투 패스가 날카롭게 꽂히는 경우 중앙 수비에 구멍이 나기 쉽다. 포백을 고수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일찌감치 짐보따리를 쌌다. 스페인은 1차전 스리백을 들고 나온 네덜란드에 1-5로 참패했고,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칠레에 0-2로 또 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칠레 역시 스리백을 가동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맨 ‘위’… 미셸 위 프로 9년 만에 메이저 첫 승

    맨 ‘위’… 미셸 위 프로 9년 만에 메이저 첫 승

    미셸 위(나이키 골프)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재미교포 미셸 위는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끝난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븐파 28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미셸 위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5년 10월 프로 전향 9년 만에 처음이다. 16번 홀에서 티샷 난조로 더블보기를 범한 미셸 위는 그러나 17번 홀에서 그림 같은 8m짜리 버디를 잡아 타수를 만회했다. 이어 18번 홀을 파 세이브로로 마무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셸 위는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맛보고,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미셸 위의 우승으로 2011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2012년 최나연(SK텔레콤), 2013년 박인비(KB금융그룹) 에 이어 4년 연속 한국(계) 선수가 대회를 제패하는 진기록도 수립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초아 ‘야신 빙의’ 명예, 아킨페예프 ‘기름손’ 오명…정상급 골키퍼 평가보니

    오초아 ‘야신 빙의’ 명예, 아킨페예프 ‘기름손’ 오명…정상급 골키퍼 평가보니 18일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에서 세계적인 골키퍼 두 명의 명암이 갈렸다. 주인공은 러시아의 이고르 아킨페예프와 멕시코의 길레르모 오초아다. 아킨페예프는 이날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1차전에서 이근호의 슈팅을 어이없이 놓치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골키퍼 정면을 향해 비교적 무난하게 날아온 공이었지만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될 뻔했다. 아킨페예프 골키퍼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준급 ‘골리’다. 특히 안정적인 볼 처리로 각광을 받았던 아킨페예프 골키퍼는 이날 이근호의 골 외에도 공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는 등 뜻밖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외신들의 혹평도 이어졌다. 야후 스포츠는 “앞서 열린 브라질-멕시코전에서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가 엄청난 세이브를 연달아 해낸 것과 달리 러시아 아킨페예프 골키퍼는 한심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방송 ESPN도 “아킨페예프의 골키핑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러시아는 아킨페예프의 실수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아킨페예프 골키퍼가 이근호의 슈팅을 잘못 처리했다. 러시아엔 악몽과도 같은 장면이었다”고 꼬집었다. 반면 오초아 골키퍼는 마치 전설의 골키퍼 야신을 연상케 하는 슈퍼 세이브를 연이어 선보이면서 우승 후보 브라질의 파상 공세를 막아냇다 브라질은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멕시코의 골문에 날카로운 공세를 퍼부었지만 번번이 오초아의 손끝에 걸려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왼발 발리슛과 티아구 실바의 완벽한 헤딩슛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낸 것이 백미였다. ESPN은 브라질 멕시코 경기에 대해 “오초아가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평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역시 공식홈페이지에 “오초아가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미손’ 오초아… 멕시코 “오~ 좋아”

    ‘거미손’ 오초아… 멕시코 “오~ 좋아”

    신들린 선방을 펼친 기예르모 오초아(29)가 ‘멕시코 영웅’으로 우뚝 섰다. 18일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브라질-멕시코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은 브라질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멕시코 오리베 페랄타(산토스 라구나)의 활약에 초점이 모아졌다. 하지만 정작 팬들의 시선을 빼앗은 선수는 ‘신의 손’ 오초아였다. 오초아는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브라질 공격수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이겨내며 한 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무려 4차례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그의 철벽 방어에 힘입은 멕시코는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0-0으로 비기는 성과를 올렸다. 멕시코는 브라질과 나란히 승점 4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조 2위를 지켰다. 카메룬과의 1차전에서 후반 막판 결정적인 헤딩슛을 막아내 1-0 승리의 귀중한 발판을 놓았던 오초아는 이날도 수차례 ‘슈퍼 세이브’를 과시했다. 전반 25분 브라질의 하미리스(첼시)가 중앙의 네이마르를 보고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네이마르는 높게 솟구쳐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 라인을 넘기 직전 오초아의 손에 걸렸다. 브라질은 전반 43분에도 상대 수비진의 실책으로 완벽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오초아의 기막힌 선방에 골문을 열지 못했다. 두 차례의 결정적인 위기를 막아낸 오초아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2분 네이마르가 단독 기회에서 강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오초아는 가슴으로 막아낸 데 이어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후반 40분 치아구 시우바가 골문 앞에서 날린 회심의 헤딩슛마저 동물적인 감각으로 걷어냈다. 멕시코시티 중앙광장 소칼로에 모여 응원전을 펼친 멕시코 팬들은 경기 뒤 ‘오초아, 오초아’를 연호했고 멕시코 매체 ‘밀레니오’는 “오초아가 멕시코를 구했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야신’급 활약을 펼친 오초아를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세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그는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벤치 신세를 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주전 헤수스 코로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인 탓에 골문을 지키는 행운을 얻었고 ‘야신의 재림’으로 불릴 만큼 놀라운 활약으로 설움을 털어냈다. 2004년 CF 아메리카에 입단한 오초아는 이듬해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최근 AC 아작시오(프랑스)에서 활약했지만 현재는 무적 상태다. 조만간 유럽 빅리그 클럽의 러브콜이 잇따를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동 삶의 질’ 대전 1위, 서울 4위… 충남은 꼴찌

    ‘아동 삶의 질’ 대전 1위, 서울 4위… 충남은 꼴찌

    재정자립도와 복지예산이 높은 대도시일수록 아동 삶의 질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 어린이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3 한국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CWBI)를 발표하고 대도시와 농어촌의 CWBI(평균 100)가 각각 106.30과 90.80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수행한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재정이 풍부한 대도시일수록 아동 복지에 지출할 수 있는 여력이 큰데 사회적 투자가 아동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아동과 부모 각각 7337명을 대상으로 8개 영역(건강, 교육, 주거 환경 등), 46개 항목을 설문조사해 아동 삶의 질 지수를 산출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CWBI가 111.59로 가장 높았고 대구(110.18), 부산(105.46), 서울(104.54) 등 대도시가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충남(92.75)은 CWBI가 가장 낮았고 제주(92.78), 전남(93.13), 전북(94.5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권 도시의 재정자립도는 대전 58.3%, 대구 52.8%, 부산 57.4%, 서울 90.2%로 전국 평균 52.3%를 상회했다. 반면 하위권인 충남, 제주, 전남, 전북의 재정자립도는 각각 35.5%, 28.5%, 21.4%, 26%에 그쳤다. 아동이 풍요로운 주거 환경보다 가족 및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할 때 삶의 질이 높다고 느낀다는 결과도 흥미롭다. 물질적인 환경보다는 아동 자신이 느끼는 행복과 연관된 부분이 삶의 질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얘기다. 숫자 100에 근접할수록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봤을 때 ‘아동의 관계’는 95.30, ‘주거 환경’은 31.90을 기록했다. 이 교수는 “16개 시·도에 사는 아동 삶의 질에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아동복지 예산의 중앙정부 환원 등 적극적인 노력과 아이들 행복이 가족 관계와 밀접하다는 점에 대한 성찰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초아-아킨페예프, ‘정상급 골키퍼’의 엇갈린 운명…외신 “한심하다” 혹평

    18일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에서 세계적인 골키퍼 두 명의 명암이 갈렸다. 주인공은 러시아의 이고르 아킨페예프와 멕시코의 길레르모 오초아다. 아킨페예프는 이날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1차전에서 이근호의 슈팅을 어이없이 놓치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골키퍼 정면을 향해 비교적 무난하게 날아온 공이었지만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될 뻔했다. 아킨페예프 골키퍼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준급 ‘골리’다. 특히 안정적인 볼 처리로 각광을 받았던 아킨페예프 골키퍼는 이날 이근호의 골 외에도 공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는 등 뜻밖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외신들의 혹평도 이어졌다. 야후 스포츠는 “앞서 열린 브라질-멕시코전에서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가 엄청난 세이브를 연달아 해낸 것과 달리 러시아 아킨페예프 골키퍼는 한심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방송 ESPN도 “아킨페예프의 골키핑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러시아는 아킨페예프의 실수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아킨페예프 골키퍼가 이근호의 슈팅을 잘못 처리했다. 러시아엔 악몽과도 같은 장면이었다”고 꼬집었다. 반면 오초아 골키퍼는 마치 전설의 골키퍼 야신을 연상케 하는 슈퍼 세이브를 연이어 선보이면서 우승 후보 브라질의 파상 공세를 막아냇다 브라질은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멕시코의 골문에 날카로운 공세를 퍼부었지만 번번이 오초아의 손끝에 걸려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왼발 발리슛과 티아구 실바의 완벽한 헤딩슛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낸 것이 백미였다. ESPN은 브라질 멕시코 경기에 대해 “오초아가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평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역시 공식홈페이지에 “오초아가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새끼 공룡’ 이성민 올 첫 등판서 첫 승

    [프로야구] ‘새끼 공룡’ 이성민 올 첫 등판서 첫 승

    되는 팀은 역시 잘 풀린다. 에이스 웨버가 빠진 NC가 맹장 수술 후 돌아온 이성민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대승을 거뒀다. NC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성민의 6이닝 1실점(1자책) 호투와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11-2 대승을 거뒀다.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고 3위 넥센에는 5경기 차로 달아났다. 지난해 영남대를 졸업하고 우선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이성민은 지난 시즌 40경기에 나와 3승4패 평균자책점 5.15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5선발 후보로 꼽혔지만 지난 4월 갑작스럽게 맹장 수술을 받았다. 지난달 중순부터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웨버가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지면서 이날 등록돼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이성민은 직구 구속이 140㎞ 초반에 그쳤지만 포크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 4회 무사 1, 3루에서 정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했고 이후에도 1사 만루에 몰렸으나 송광민을 병살타로 잡아 잘 넘겼다. 2회와 6회에도 각각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고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NC 타선은 1회부터 7점을 뽑아내 이성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모창민과 손시헌이 각각 상대 선발 송창식을 상대로 3점 홈런과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4회에도 이호준과 모창민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 뽑아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김경문 감독은 역대 8번째로 통산 600승 고지에 올랐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3-1로 꺾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채태인이 0-1로 뒤진 3회 1사 2루에서 유희관의 5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실점(1자책)으로 시즌 6승에 성공했고, 9회 등판한 임창용은 내야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14세이브째를 올렸다. LG는 잠실에서 장단 14안타로 SK에 15-2 대승을 거두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화를 9위로 밀어내며 8위로 올라섰다. 6회 백창수는 데뷔 5년 만에 신고한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KIA는 안치홍의 3점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8-4로 꺾어 사직 원정 7연패에서 탈출했다. 13일과 14일 홈런을 두 방씩 날렸던 롯데 최준석은 8회 솔로홈런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日프로야구] 11일 만의 세이브

    오승환(32·한신)이 11일 만에 세이브를 수확하며 시즌 15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2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교류전 원정경기에서 8-7로 앞선 9회 등판,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잡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선두를 질주했고,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73으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다음 타자 오카다 요시후미에게는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루이스 크루스를 150㎞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오무라 사부로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32승(30패)째를 올린 센트럴리그 3위 한신은 2위 히로시마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신바람 복수극’

    [프로야구] 넥센 ‘신바람 복수극’

    넥센이 천적 삼성에 마침내 설욕했다. 선발 밴헤켄이 통산 9경기 만에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1승5패1무로 기를 펴지 못한 넥센이 삼성을 꺾은 것은 지난 4월 26일 11-1 승리 이후 40여일 만이다. 지난달 23~25일 3연전에서는 싹쓸이 패를 당했고, 지난 10일 경기에서는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넥센은 4회 대거 석 점을 얻어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성열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서건창이 3루타로 불러들였다. 이어 이택근과 박병호가 적시타로 두 점을 더 올렸다. 선발 밴헤켄의 호투도 돋보였다.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7안타 2실점(2자책)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7승에 성공해 에릭(NC), 양현종(KIA)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승 부문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부진한 마무리 손승락이 2군으로 내려간 가운데 이날 넥센의 뒷문을 책임진 선수는 한현희. 8회 1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1과3분의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삼성 선발 배영수는 4이닝 6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고, 개인 통산 120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지난달 21일 롯데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119승(시즌 3승)째를 올린 배영수는 세 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NC와의 경기에 3-3으로 맞선 9회 1사 3루에서 상대 투수 박명환의 끝내기 폭투에 편승해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광주에서 한화와 30안타를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11-10으로 간신히 이겼다. 롯데-LG(사직)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5시간 연장 혈투…역전도 끝내기도 나지완이 다했다

    [프로야구] 5시간 연장 혈투…역전도 끝내기도 나지완이 다했다

    나성범(NC)이 박병호(넥센) 앞에서 또다시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성범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5-5로 맞선 7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5회 2사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강윤구. 초구를 그냥 보낸 나성범은 2구 몸 쪽 14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그대로 우측 담장 뒤에 꽂아넣었다. 시즌 16호. 전날 두 방을 쏘아올린 데 이어 또 한번 짜릿한 손맛을 느꼈고, 박병호(21개)와 팀 동료 테임즈(17개)에 이어 홈런 레이스 3위를 질주했다. 박병호와의 격차가 아직 5개나 되지만, 최근 페이스를 보면 해볼 만하다. NC는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호준마저 홈런을 터뜨렸고, 결국 9-5 승리를 가져갔다.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해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충격의 3연패를 당한 넥센은 4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이날 승리한 5위 롯데에 1경기, 6위 SK에는 2경기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넥센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2승7패에 그치는 등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나지완(KIA)은 12-12로 팽팽했던 연장 11회 솔로포를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KIA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 5시간 13분 혈투 끝에 삼성에 13-1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최장 경기시간. 7-9로 뒤진 채 9회 초에 돌입한 KIA는 나지완이 2타점 2루타로 ‘창용불패’ 임창용을 무너뜨리고 10-9 역전했지만, 9회말 마무리 어센시오가 뼈아픈 블론세이브를 범해 연장에 돌입했다. 11회 초 1점을 추가한 KIA는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행히 연장 10회 김주찬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힘겹게 승리를 가져갔다. SK는 문학에서 7회 터진 김강민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4-2로 제압했다. 전날 “현장의 반대에도 조인성을 트레이드했다”며 구단 프런트에 섭섭함을 드러냈던 이만수 SK감독은 “민경삼 단장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며 수습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10-1로 대파하고 5할 승률(24승1무24패)에 복귀했다. 선발 장원준이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日언론 “오승환, 제2, 제3의 비밀무기 준비”

    日언론 “오승환, 제2, 제3의 비밀무기 준비”

    일본 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의 오승환(32)이 1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파이터스의 경기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와인드업을 선보이며 14세이브를 올리자 현지 매체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인 히가시스포웹은 2일 “오승환이 제2, 제3의 비밀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1일 니혼햄전에서 새로운 투구 폼과 함께 와인드업을 던져 관중과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같은 팀인 한신타이거즈의 코치진도 놀라는 눈치였다. 한 코치는 “(와인드업을 던질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오늘 처음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뭔가 생각하는 게 있겠거니 하고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돌직구’가 트레이드마크다. 세트포지션에서 던지는 시속 150km 안팎의 강력한 직구가 주무기다. 투구 수의 70% 이상이 직구다. 일본에서의 첫 시즌인 올해 출전경기에서는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조금씩 시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와인드업 자세를 선보이자 일본 야구계가 크게 관심을 보인 것이다. 오승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부터 기분에 따라 가끔씩 (투구 폼이나 구질을) 바꾸기도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에 대해 히가시스포웹은 한신 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오승환이 아직 보여주지 않고 있는 게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이 일본에서 최고의 마무리 입지를 굳히기 위해 새로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슬로우 볼이 될 지, 사이드 스로우가 될 지 모르겠지만 흥미진진하다. 새로운 구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환은 6,7일 홈구장인 고시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2연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인 한신타이거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릭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교류전을 알리는 홍보물에 오승환의 사진을 싣고 “오릭스와의 마지막 승부에서 최강 스토퍼의 돌직구가 폭발할 것”이라고 썼다. 사진=한신타이거즈 홈페이지의 오릭스 교류전 홍보물에 등장한 오승환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하프타임]

    포항 vs 서울 亞챔스리그 8강서 격돌 프로축구 포항과 FC서울이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하우스에서 열린 조추첨 결과 8월 열리는 대회 8강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 승자는 웨스턴 시드니(호주)-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오승환 2피안타 3실점… 日진출 후 첫 패 오승환(32·한신)이 28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안타 2볼넷을 내주고 폭투 한 개와 실책까지 범하며 3실점해 일본 진출 이후 22번째 등판에서 첫 패배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1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도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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