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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력은 연봉순? 수십억 연봉자보다 눈길 끄는 ‘저비용 고효율’ 선수들

    실력은 연봉순? 수십억 연봉자보다 눈길 끄는 ‘저비용 고효율’ 선수들

    1억 5259만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전에 발표한 10개 구단 소속선수 527명(신인·외국인선수 제외) 평균 연봉 액수다. KBO는 지난해(1억 5065만원)보다 평균 연봉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자유계약(FA)이 다수 이뤄졌다”는 점을 꼽았다. 그런데 연봉이 10억~20억원에 달하는 핵심 선수 일부가 시즌 초반 부진하면서 ‘연봉 값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동안 리그 평균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이른바 ‘저비용 고효율’ 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리그 7년차(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 2017시즌 제외)를 맞는 SSG 랜더스 좌완투수 김택형(26)의 올해 연봉은 리그 평균보다 낮은 1억 2500만원이다. 하지만 김택형은 올 시즌 개막 후 지난 17일까지 8경기에 출전해 8과3분의1이닝 동안 7세이브,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키는 SSG 필승조로 활약 중이다. 김택형의 7세이브는 현재 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 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예비역’ 구원투수 유승철(24)은 KIA 타이거즈 불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로 리그 3년차(군 복무로 출전하지 못한 2020, 2021시즌 제외) 선수가 된 유승철의 올해 연봉은 4000만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활약은 억대 연봉을 받은 선발투수와 차이가 없다. 시즌 개막 이후 지난 19일까지 6경기에 출전해 구원승으로만 3승을 챙겼다. SSG 베테랑 우완투수 노경은(38), 롯데 자이언츠 좌완투수 찰리 반즈(27)와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KBO가 발표한 평균 연봉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반즈의 경우 이번 시즌 10개 구단에서 뛰는 외국인선수 30명 중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타일러 애플러(29) 다음으로 가장 적은 61만달러(한화 약 7억 5000만원)를 받고 롯데에 입단했다. 100만달러(한화 약 12억 4000만원) 이상의 거액을 받는 다른 외국인선수보다는 저렴한 액수에 해당한다. 그러나 반즈는 시즌 개막 후 지난 17일까지 4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3승을 챙겼다. 26과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28개(리그 1위)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68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빠른 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여러 구종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 10연승 SSG… 독주 체제 이어질까

    10연승 SSG… 독주 체제 이어질까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BO리그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0연승을 기록하며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3일 SS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9회초 김성현의 결승타에 힘입어 2위 LG 트윈스에 4-2로 승리했다. SSG는 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0경기째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2003년 삼성 라이온즈의 KBO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과 동률이다. 10경기만에 10연승을 하면서 리그 독주 체제도 갖췄다. KBO에 따르면 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를 제외하고 10승을 선점한 팀은 37차례 중 15번(40.5%)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SSG는 왜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지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이날 SSG는 선발 투수 오원석은 5와 3분의 2이닝을 삼진 5개, 피안타 6개, 2실점으로 막았고, 6회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이태양은 2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2승째를 챙겼다. SSG 마무리 투수 김택형은 9회말 1사 2, 3루 위기에서 LG 간판타자 김현수에 이어 문보경까지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시즌 6세이브째를 챙겼다. 여기에 타선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SSG는 9회 1사 후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오태곤이 LG 마무리 고우석의 폭투와 케빈 크론의 1루 땅볼로 2루와 3루를 차례대로 밟으며 2-2던 점수를 4-2로 역전시켰다. SSG가 14일 LG를 또 이기면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 삼발삼중, 득점왕이 될 ‘손’인가

    삼발삼중, 득점왕이 될 ‘손’인가

    유효슈팅 세 개 전부 골망 흔들어시즌 17골로 EPL 득점 단독 2위페널티킥 골 없어 필드골 땐 1위리그 선두 살라흐 3골 차로 추격 토트넘 4-0으로 4연승… 4위 지켜손흥민(30)의 세 번의 슈팅이 그대로 해트트릭이 됐다. 이번 시즌 리그 17골로 필드골만 따지면 1위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3골을 넣어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리그 4연승의 토트넘(승점 57)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1-2로 패배해 승점을 보태지 못한 아스널(승점 54)을 밀어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반 3분 왼발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5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추가 골 이후 후반 21분 왼발, 26분 오른발로 연속 골을 넣어 EPL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첫 번째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넣었던 2020년 9월 20일 경기였다. 토트넘 공식 경기인 2017년 3월 13일 밀월FC와의 2016~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3골)까지 포함하면 잉글랜드에서의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지난 시즌 자신의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17골)과 같아진 손흥민은 디오구 조타(리버풀·14골)를 3위로 밀어내고 EPL 득점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골 하나 없이 오로지 필드에서만 17골을 넣었다.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은 1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0골)보다 골의 순도가 높은 셈이다. 손흥민은 이날 딱 3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모두 득점으로 연결돼 100%의 결정력을 선보였다. 또 후반 21분에 넣은 골은 해리 케인의 감각적인 헤더 도움을 받았다. ‘손·케 듀오’의 EPL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도 40골로 늘어났다. 경기 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1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1위 살라흐(12회)보다 한 번 적다. 손흥민에게 처참하게 당한 애스턴 빌라는 리그 4연패에 빠지며 12위(승점 36)로 밀렸다. 경기 전 손흥민과 케인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던 스티븐 제라드 애스턴 빌라 감독은 경기 뒤 “토트넘에는 월드클래스의 선수 2명(손흥민, 케인)이 있다. 이들을 막기 어려웠고, 거기서 승패가 갈렸다”면서 “유벤투스에서 온 어린 선수(쿨루세브스키)는 톱 플레이어가 될 만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로 토트넘의 골문을 완벽하게 지켜 낸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칭찬했다. 손흥민은 “요리스가 팀을 구하지 않았다면 전반에 1-3, 1-4 정도로 끌려갔을 것”이라면서 “굉장히 어려운 슈팅을 요리스가 잘 막아 줬고, 후반에 우리는 강팀이라는 걸 잘 보여줬다”고 전했다. 얼마나 좋았는지 후반 33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돼 나오는 손흥민을 끌어안고 볼 뽀뽀까지 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과 헌신으로 전반전 상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 냈다”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했다.
  • 인터뷰에선 자랑않고 GK 요리스 칭찬만, 쏘니 ‘이러니 사랑받지’

    인터뷰에선 자랑않고 GK 요리스 칭찬만, 쏘니 ‘이러니 사랑받지’

    손흥민(30)의 세 번의 슈팅이 그대로 해트트릭이 됐다. 이번 시즌 리그 17골로 필드골만 따지면 1위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경기에서 3골을 넣어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리그 4연승의 토트넘(승점 57)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1-2로 패배해 승점을 보태지 못한 아스널(승점 54)을 밀어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반 3분 왼발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5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추가 골 이후 후반 21분 왼발, 26분 오른발로 연속 골을 넣어 EPL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첫 번째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넣었던 2020년 9월 20일 경기였다. 토트넘 공식 경기인 2017년 3월 13일 밀월FC와의 2016~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3골)까지 포함하면 잉글랜드에서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이날 해트트릭으로 지난 시즌 자신의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17골)과 같아진 손흥민은 디오구 조타(리버풀·14골)를 3위로 밀어내고 EPL 득점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골 하나 없이 오로지 필드에서만 17골을 넣었다.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은 1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0골)보다 골의 순도가 높은 셈이다. 손흥민은 이날 딱 3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모두 득점으로 연결돼 100%의 결정력을 선보였다. 또 후반 21분에 넣은 골은 해리 케인의 감각적인 헤더 도움을 받았다. ‘손-케 듀오’의 EPL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도 40골로 늘어났다. 경기 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1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1위 살라흐(12회)보다 한 번 적다. 손흥민에게 처참하게 당한 애스턴 빌라는 리그 4연패에 빠지며 12위(승점 36)로 밀렸다. 경기 전 손흥민과 케인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던 스티븐 제라드 애스턴 빌라 감독은 경기 뒤 “토트넘에는 월드클래스의 선수 2명(손흥민, 케인)이 있다. 이들을 막기 어려웠고, 거기서 승패가 갈렸다”면서 “유벤투스에서 온 어린 선수(쿨루세브스키)는 톱 플레이어가 될 만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로 토트넘의 골문을 완벽하게 지켜낸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칭찬했다. 손흥민은 “요리스가 팀을 구하지 않았다면 전반에 1-3, 1-4 정도로 끌려갔을 것”이라면서 “굉장히 어려운 슈팅을 요리스가 잘 막아줬고, 후반에 우리는 강팀이라는 걸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얼마나 좋았는지 후반 33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돼 나오는 손흥민을 끌어안고 볼 뽀뽀까지 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과 헌신으로 전반전 상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냈다”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 아동친화도시 서대문… 아동 학대 없는 ‘안전한 아동 돌봄 기관’ 만든다

    아동친화도시 서대문… 아동 학대 없는 ‘안전한 아동 돌봄 기관’ 만든다

    서울 서대문구가 어린이집·아동복지시설 등 아동 돌봄 기관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대문구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대문구 우리동네키움센터협의회,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과 함께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집이나 아동복지시설 등 아동 돌봄 기관의 역할은 부쩍 커지고 있지만 2020년 발표된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대리양육시설 내 아동학대 사건은 2930건으로 전체 사례 중 10%를 차지한다. 정부는 아동 보호를 위한 대응책으로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시설을 폐쇄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실행하고 있지만 아동 돌봄 기관 내 안전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아동학대 및 위험 상황을 예방하고 학대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아동안전보호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시설 관리 감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대문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우리동네키움센터 7곳과, 지역아동센터 6곳 등 총 12개 아동 돌봄 기관에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측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각 기관이 자체적인 아동안전보호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안전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관 종사자 대상의 아동안전보호 정책 교육과 함께 부모를 대상으로 한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기관별 아동안전보호 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해 현장 점검 사항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는 아동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대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지역 아동 돌봄 기관과 협력해 아동이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박병호·오승환 관록이냐, 장재영·김진욱 젊은피냐

    박병호·오승환 관록이냐, 장재영·김진욱 젊은피냐

    LG는 새 외인 루이즈에 기대구창모 복귀에 NC 우승 달려다음달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선 구단별로 눈여겨볼 선수들이 있다. 지난해 팀의 아쉬웠던 부분을 채울 이들의 활약에 따라 팀 성적도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게 올해 프로야구의 재미가 될 수 있다.KT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맏형 유한준이 은퇴하고 홈런왕 박병호가 합류했다는 점이다. 다른 팀보다 베테랑을 중용하고 리더 역할을 맡기는 KT로서는 박병호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성장시키길 기대한다. 특히 강백호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합류하기 어려운 만큼 박병호의 역할이 중요하다. 삼성은 오승환이 올해도 마운드에서 후배들을 이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 40세이브를 거뒀을 만큼 아직 건재하다. 팀마다 마무리 고민이 크지만 삼성은 오승환이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지난해 좌절된 우승의 꿈에 도전할 수 있다. LG가 지난해 부진했던 딱 하나의 이유로 외국인 타자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LG가 100만 달러에 야심 차게 영입한 리오 루이즈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루이즈는 시범경기 마지막 3경기 모두 안타를 신고한 후 “LG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목표라며 의욕을 보였다. 해마다 주축 선수의 이적이 연례행사였던 두산은 NC로 이적한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강진성을 데려왔다.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포지션을 옮겨 다녔던 경험은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79로 펄펄 날았다.키움의 ‘9억팔’ 장재영은 시범경기에서 7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0’을 찍었다. 조상우의 입대를 메워야 하는 키움으로선 장재영의 활약이 반갑다. 장재영은 “올해는 편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2년 차에 달라진 마음을 설명했다. 문승원과 박종훈이 돌아와 완전체가 될 때까지 버텨야 하는 SSG는 베테랑 노경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 세 번째 프로팀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지가 주목된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구창모는 NC 우승의 핵심이다. 복귀를 준비하던 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건강하게 돌아와 준다면 NC의 우승 행보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롯데는 2년 차를 맞는 김진욱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올해는 사직구장이 투수 친화적으로 바뀐 데다 지난해 불펜에서 맹활약한 김진욱이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하면 롯데의 가을야구도 현실이 될 수 있다. KIA는 올해 특급 신인 김도영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경험은 박찬호가 앞선다.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최하 수준이던 박찬호가 시범경기 타율(0.385)을 정규시즌에도 이어 간다면 KIA로서는 금상첨화다. 한화는 해마다 외야진을 고민한다. 김태연은 공격력이 뛰어났지만 주 포지션이 3루수라 활용이 애매했다. 올해 외야수로 변신한 김태연이 안정된 수비를 보여 준다면 한화는 내야만큼 외야도 탄탄해질 수 있다.
  • 3일만 참았으면 MLB인데… 내려놓은 김광현, 웃었다

    3일만 참았으면 MLB인데… 내려놓은 김광현, 웃었다

    올 연봉 81억원으로 메이저리거가 부럽지 않은 김광현(34·SSG 랜더스)이 화려한 입단식을 마쳤다. ‘며칠만 기다렸으면 미국 생활을 이어 갈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팬들의 안타까움에 대해 김광현은 “아쉬운 마음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16일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진행된 입단식에서 2년간의 메이저리그(MLB) 생활에 대한 소회와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등을 밝혔다. 우승도 우승이지만 빅리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온 만큼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가 남달랐다. 10승7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로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 줬음에도 김광현의 MLB 생활에는 ‘불운’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첫해에는 코로나19가 덮쳤고,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올해엔 MLB 노사 갈등으로 직장이 폐쇄됐다. 96일을 기다린 김광현이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의 입단 계약을 맺고 난 뒤 사흘 후에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불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3일만 더 기다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김광현의 생각은 달랐다. 김광현은 “혼자 속앓이도 많이 했는데 단장님께서 ‘네가 필요하다’고 해 주셨을 때 아쉬운 마음을 접는 건 정말 순식간이었다”며 “사흘 뒤에 노사 협상이 완료됐다고 하는데 ‘다음날 (협상이) 되더라도 아쉬워하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미국에서 좋았던 기억만 가지고 한국에서 생활하려 한다”며 웃었다.2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팀이 바뀐 것처럼 김광현도 달라져 있었다. 김광현은 “메이저 선수들보다 (직구) 스피드도 떨어졌는데, 다른 부분으로 채우려고 노력하니까 야구가 또 늘더라”면서 “어렸을 때를 포함해 야구를 20년 넘게 했어도 배울 점이 있고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야구 외적으로는 스타 선수들의 팬서비스를 보고 배운 덕에 “더 베풀 수 있는 큰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이미 네 차례 우승을 이끌었지만 자신이 없던 2년 동안 팀이 9위(2020년), 6위(2021년)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김광현은 “내가 등판했을 때 승률 80% 이상은 돼야 한다”며 “지난해 우승한 KT를 이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꼭 잘해야 한다”면서 “감독님이 저보다 더 부담을 느낄 텐데 그 부담을 즐기는 모습으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같이 이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디카프리오, 우크라에 124억 기부” 가짜뉴스였다

    “디카프리오, 우크라에 124억 기부” 가짜뉴스였다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 정부에 1000만달러(한화 약 124억원)를 기부했다. 디카프리오의 외할머니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이다.” 세계 여러 언론사가 기사화한 이 소식은 가짜로 판명됐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디카프리오 측과 비세그라드 재단을 통해 확인한 디카프리오가 케어, 유엔난민기구, 국제구호기금, 세이브더칠드런 등에 인도적 지원 목적의 기부를 했으나 우크라이나 정부나 군에 기부하지는 않았으며 기부금 총액도 1000만달러는 아니라고 전했다. CNN은 남미 가이아나 매체 GSA뉴스의 지난 5일 보도를 진원지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에 10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그의 외할머니가 오데사에서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GSA뉴스 설립자 패트릭 카펜은 “GSA뉴스는 구독자 수가 적기 때문에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더라도 금방 정정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기사는 각종 뉴스발행에 인용되며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놀랍고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GSA뉴스는 보도 당일 정정보도를 냈다. 비세그라드24는 지난 6일 디카프리오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팔로어 수가 19만명을 넘는 이 트위터에서만 1만명이 소식을 리트윗했다. 비세그라드24 계정의 한 운영자는 “여러 작은 미디어들의 뉴스에서 봤다”며 “우리는 가짜뉴스의 피해자”라고 답했다. 폴란드 뉴스는 디카프리오의 외할머니 헬레네 인더버켄은 오데사에서 태어나 1917년 디카프리오의 어머니 고향인 독일로 이주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CNN의 확인 결과 인더버켄은 독일에서 태어나 2008년 독일에서 사망했다. 비세그라드 재단도 디카프리오에게서 기부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트위터 비세그라드24를 비세그라드 기금 공식 계정으로 착각하고 추가적 사실확인 없이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더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미러, 인도의 힌두스탄타임스, 체코 최대 포털 노빈키, 프랑스의 유로뉴스, 미국 연예정보 사이트인 ET온라인과 우파 성향 온라인 사이트 워싱턴이그재미너, 데일리콜러가 차례로 소식을 전했다. 이 회사들은 현재는 기사를 지우거나 정정보도를 냈다.
  • [월드피플+] 쿠키 팔아 우크라이나 돕는 英 초등생 형제 화제

    [월드피플+] 쿠키 팔아 우크라이나 돕는 英 초등생 형제 화제

    영국 노퍽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 프레디와 덱스터 형제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또래 친구들을 위해 적은 액수지만 용돈을 모아 성금 전달을 준비 중이다.  올해 8세인 프레디와 10세의 덱스터 형제는 매주 월요일마다 한 차례씩 부모님으로부터 주급으로 용돈을 받아오고 있는데, 두 초등학생은 그동안 모아 둔 용돈을 모두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위해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프레디는 “방송국에서 송출한 영상 속 어린 친구들이 가족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탈출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탈출하지 못하고 갇혀 있다는 내용을 들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내 또래 친구들은 전쟁터를 탈출해 안전하게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했다. 영국 노퍽에 거주하는 이들은 지난 7일부터 주택 앞 주차장에서 우크라이나 친구들 돕기 과자 판매를 시작했다. 또 모금을 시작한 이튿날인 8일에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에 위치한 골스턴온시 해변을 찾아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과자 판매를 이어갔다.  두 사람이 직접 반죽해 구운 과자 다섯 조각이 든 한 봉지 과자 가격은 1파운드(약 1620원)으로 2팩을 동시에 구매하는 이웃들에게는 1팩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로 진행했다.  덱스터는 “노퍽에 살고 있는 내 친구들 모두 우크라이나에 갇혀 전쟁 폭탄 소리로 두려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용돈을 모으고 있다”면서 “전쟁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우크라이나에 있는 내 또래 친구들이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이 매우 슬프다. 우리들 모두는 그 친구들이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전쟁터를 탈출하기를 바랄 뿐이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형제가 직접 구워 판매해 100파운드(약 16만 2000원)를 모금했고, 이웃들로부터 기부금 900파운드(약 146만 원)를 추가로 모금해 총 1000 파운드(약 162만 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 행렬은 각계 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앤 해서웨이도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지지를 호소했다.  앤 해서웨이는 9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재하고 "평화는 인권이다.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진심 어린 기도를 보낸다. 그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와 세이브더칠드런 등 무력 분쟁으로 위기에 놓인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인 단체들을 태그해 모금을 독려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유된 직후 23만 8537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 4년 151억 최고 계약 金 귀환… SSG, 단박에 우승 전력

    4년 151억 최고 계약 金 귀환… SSG, 단박에 우승 전력

    SSG 랜더스가 마침내 김광현(34)을 다시 품고 야구의 ‘신세계’를 열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 딱 0.5경기 모자랐던 SSG는 에이스의 귀환과 함께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SSG는 8일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메이저리그(MLB) 직장 폐쇄가 길어지면서 거취가 불분명했던 김광현에게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 나성범(33·KIA 타이거즈)이 세운 역대 최대 계약 규모 150억원에 1억원을 더 얹어 주는 초특급 대우를 해 에이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날 SSG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조회를 요청하면서 김광현의 복귀 가능성이 급격히 떠올랐다. 류선규(52) SSG 단장은 “어제(7일) 에이전트를 만나 일사천리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김광현은 계약금이 없어 역대 최초로 연봉 3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추신수(40)의 27억원을 뛰어넘는 최고액이다.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구단을 인수한 후 추신수 영입 등을 통해 선보였던 SSG의 파격 행보가 또 한 번 이어진 셈이다. 정 부회장은 7일 소셜미디어에 김광현의 신분조회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2MS129’(이게 무슨 일이고)라고 적어 그의 영입이 임박했음을 드러냈다. 영입 발표가 이뤄진 8일에는 ‘다주거쓰’로 추정되는 ‘DJGSS’를 올려 지난해 못 이룬 신세계 야구단의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SSG는 MLB에서 2년간 35경기에 출전해 10승7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거둔 김광현에 더해 MLB 11년 경력의 이반 노바(35), 6년 경력의 윌머 폰트(32)까지 선발진의 빅리그 경력이 화려하다. 여기에 지난해 역대 최고령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까지 있어 젊은 선수들이 MLB를 경험한 선배들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문승원(33)과 박종훈(31)이 돌아온다는 점도 호재다. SSG는 지난해 선발진이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674와3분의1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도 5.22로 가장 안 좋았다. 선발 붕괴 속에서도 5강 싸움을 이어 갔던 SSG가 김광현이라는 날개를 달게 된 만큼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김광현은 “미국에 있으면서 구단주님과 SSG가 리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승 이상의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광현은 등번호 29번을 다시 달고 9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 정용진+추신수+김광현, 야구판 ‘신세계’ 열었다

    정용진+추신수+김광현, 야구판 ‘신세계’ 열었다

    SSG 랜더스가 마침내 김광현(34)을 다시 품고 야구의 ‘신세계’를 열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 딱 0.5경기 모자랐던 SSG는 에이스의 귀환과 함께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SSG는 8일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메이저리그(MLB) 직장 폐쇄가 길어지면서 거취가 불분명했던 김광현에게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 나성범(33·KIA 타이거즈)이 세운 역대 최대 계약 규모 150억원에 1억원을 더 얹어 주는 초특급 대우를 해 에이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날 SSG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조회를 요청하면서 김광현의 복귀 가능성이 급격히 떠올랐다. 류선규(52) SSG 단장은 “어제(7일) 에이전트를 만나 일사천리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김광현은 계약금이 없어 역대 최초로 연봉 3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추신수(40)의 27억원을 뛰어넘는 최고액이다.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구단을 인수한 후 추신수 영입 등을 통해 선보였던 SSG의 파격 행보가 또 한 번 이어진 셈이다. 정 부회장은 7일 소셜미디어에 김광현의 신분조회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2MS129’(이게 무슨 일이고)라고 적어 그의 영입이 임박했음을 드러냈다. 영입 발표가 이뤄진 8일에는 ‘다주거쓰’로 추정되는 ‘DJGSS’를 올려 지난해 못 이룬 신세계 야구단의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SSG는 MLB에서 2년간 35경기에 출전해 10승7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거둔 김광현에 더해 MLB 11년 경력의 이반 노바(35), 6년 경력의 윌머 폰트(32)까지 선발진의 빅리그 경력이 화려하다. 여기에 지난해 역대 최고령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까지 있어 젊은 선수들이 MLB를 경험한 선배들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문승원(33)과 박종훈(31)이 돌아온다는 점도 호재다. SSG는 지난해 선발진이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674와3분의1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도 5.22로 가장 안 좋았다. 선발 붕괴 속에서도 5강 싸움을 이어 갔던 SSG가 김광현이라는 날개를 달게 된 만큼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김광현은 “미국에 있으면서 구단주님과 SSG가 리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승 이상의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광현은 등번호 29번을 다시 달고 9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 배낭에 비닐봉지 들고…11살 우크라 소년, 홀로 1200㎞ 피란길

    배낭에 비닐봉지 들고…11살 우크라 소년, 홀로 1200㎞ 피란길

    11살짜리 우크라이나 소년이 러시아군의 침공을 피해 홀로 열차에 올라 장장 1200㎞의 피란길 끝에 이웃 나라로 향한 사연이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년은 최근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살고 있었다. 소년의 어머니인 율리아 피세츠카야는 남편과 사별 후 여러 명의 자녀를 키우던 중 러시아군의 공격이 거세지자 아들을 인접국 슬로바키아에 있는 친지의 집에 맡기기로 결정하고 아들을 홀로 슬로바키아행 열차에 태웠다. 본인의 몸이 편치 않은데다 거동이 불편한 노모도 돌봐야 했기 때문에 아들과 함께 피란길에 오르지 못한 것이었다.열차를 타고 1200㎞를 이동해 슬로바키아 국경에 도착했을 당시 소년은 손등에 친지의 연락처를 적은 채 배낭 하나와 비닐봉지 하나를 들고 있었다. 슬로바키아 국경수비대는 먼 길을 홀로 열차를 타고 도착한 11살 소년을 가리켜 ‘영웅’이라 칭했다. 슬로바키아 당국은 소년의 손등에 적힌 친지의 연락처로 연락을 취했고, 당국의 보살핌을 받은 소년은 다시 500㎞ 떨어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친지의 집까지 이동해 무사히 도착했다. 슬로바키아 내무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미소와 용기, 결의를 갖춘 이 소년은 모두의 마음을 얻었다”면서 “진정한 영웅이라 할 만하다”고 칭찬했다. 내무부는 군경과 세관 직원, 자원봉사자, 종교·시민단체 등 다수가 소년을 돌보는 데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또 소년이 친지의 집까지 가는 동안 필요한 음식과 음료도 제공했다고 전했다. 소년의 어머니 율리아는 지난 6일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슬로바키아 당국을 향해 아들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줘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란길에 오른 아동이 40만여명에 달하며, 이들이 납치·학대·질병·굶주림 등의 위험에 노출됐다고 경고했다. 특히 영하권 날씨에 보호시설을 구하지 못해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에게 음식과 식수, 숙소 등이 절실하다고 단체는 호소했다.최근 소셜미디어에는 홀로 울면서 폴란드 국경을 넘는 어린 소년의 영상이 전 세계 네티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영상 속에서 10세 전후로 추정되는 소년은 한 손에 소지품을 담은 비닐봉지를 꼭 쥐고 흐느꼈다. 폴란드 국경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 것 외에 소년이 왜 혼자인지, 어쩌다 홀로 국경을 넘은 것인지 등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김광현, 친정팀 SSG로 복귀하나

    김광현, 친정팀 SSG로 복귀하나

    김광현(34)이 프로야구 SSG 랜더스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선규 SSG 단장은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대한 김광현의 신분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류 단장은 “지금으로선 구체적인 사안을 말씀드릴 게 없다”고 했지만 신분조회는 SSG 복귀의 마지막 단계일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은 MLB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그러나 MLB 노사 합의 불발로 인해 올 시즌 개막 일정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서 KBO 복귀를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2007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19년까지 136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김광현은 13년 동안 팀의 에이스 자리를 놓지 않았다. 2019년 12월 FA 계약 기간 1년을 남겨 두고 구단의 허락을 받아 MLB로 진출한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020∼2021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빅리그 통산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 몸짱 소방관 달력 1억 수익, 저소득 화상 환자에게 기부

    몸짱 소방관 달력 1억 수익, 저소득 화상 환자에게 기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2022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사진)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모은 판매 수익금과 민간기업 기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등을 합치면 모두 1억 700만원이다. 달력 제작에는 17명의 현직 소방관과 오중석 사진작가, GS리테일 등이 참여했다. 달력을 구매한 시민들과 한강성심병원, LG트윈스 구단 등이 기부금을 조성하는 데 동참했다. 특히 LG트윈스 소속 고우석 선수는 지난해 1세이브당 달력 20개 기부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기부금은 저소득 화상 환자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림화상재단에 따르면 그동안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달력 사업을 통해 지원한 화상 환자는 총 209명이다. 달력은 지난 8년간 9만 5250부가 판매됐고, 수익금과 기부금 등 총 8억 8000여만원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됐다.
  • [속보] 우크라 “러 침공 후 민간인 2000명 이상 사망”

    [속보] 우크라 “러 침공 후 민간인 2000명 이상 사망”

    어린이 최소 14명, 구조대원 10명 사망 “매순간 어린이·여성 희생” 러 비판“러 민간인 탈출 막아 마리우폴 대규모 사상”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주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어린이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20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사람들 가운데는 인명을 구조하던 구조대원 10명도 무차별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적어도 2000명의 민간인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재난 당국은 개전 이래 러시아의 공격으로 4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는 구조대원 10명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어 “매 순간 우리 어린이와 여성의 목숨이 희생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공격을 비판했다.이는 유엔이 파악한 우크라이나 내 민간인 사망자 수보다는 훨씬 많은 수치다. 유엔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13명을 포함해 136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마리우폴 시장이 밝혔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의 탈출을 막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식수 공급이 끊겼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인권단체 “러 집속탄 공격 받아유치원에 숨어 있던 아동 사망”“학교가 학생 희생 전쟁터 돼선 안 돼”고를로프카 학교 포탄에 교사 2명 사망 우크라이나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352명의 민간인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숨졌다. 또 어린이 116명 등 1684명이 다쳤다. 러시아는 군 주요 시설을 포격했다지만 실상은 유치원, 학교, 아동 병원 등에 포탄이 떨어져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하벙커에서는 병원에서 긴급 대피한 조산아 등 신생아들에 대한 치료가 어렵게 이어지고 있다. 첫 번째로 희생된 아동은 키예프 출신 초등학생으로 알려졌다. 이 소녀와 가족이 동승한 차량은 러시아 공격을 받았다고 볼로디미르 본다렌코 키예프 부시장이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또 다른 아동이 어른들과 함께 집속탄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고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가 주장했다. 당시 이들 희생자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오흐티르카의 보육원과 유치원에서 몸을 숨기던 상황이었다는 것이다.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다수 민간인이 피해를 볼 수 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처참한 상황을 전하면서 “괴로운 사실은 그 장소가 유치원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쏘려 하는 것은 무엇인가. 군사 표적인 것이냐. 그게 어디 있느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동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고를로프카의 한 학교에서는 교사 2명이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고 현재까지 교육 관련 건물 최소 7채가 포격을 받았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학교는 싸움이 벌어지고 학생들이 희생되는 전쟁터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러 피격에 어린이 10명 넘게 사망… 병원 지하벙커서 신생아 치료 [우크라 참상]

    러 피격에 어린이 10명 넘게 사망… 병원 지하벙커서 신생아 치료 [우크라 참상]

    아동 시설 노린 잔인한 포격에 사망 급증“허겁지겁 병원 지하로 대피…아기가 기억 못해 다행” 산모 증언유치원·아동병원 등 어린이 사상자 216명민간인 352명 사망·1684명 부상고를로프카서 학교 포탄에 교사 2명 사망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으로 수도 키예프 출신 초등학생 등 어린이 10명 이상이 숨지고 어린이 116명이 다쳤다. 지난 26일까지 민간인 포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시민은 352명, 부상자는 1684명에 달한다. 시간이 흐른 만큼 집계될 민간인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군 주요 시설을 포격했다지만 실상은 유치원, 학교, 아동 병원 등에 포탄이 떨어져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하벙커에서는 병원에서 긴급 대피한 조산아 등 신생아들에 대한 치료가 어렵게 이어지고 있다. 신생아 중환자실서 산소통·온갖 튜브관들고 의료진·산모·아기 지하실 직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한 산모는 얼마 전 태어난 딸을 데리고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이 산모는 “아기가 힘들어 하지만 너무 어려서 이 경험을 기억 못할거라는 사실에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스스로 위안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방공호로 변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중심부의 한 아동 병원을 조명했다.이 산모는 키예프에서 공습경보가 울리자 딸 ‘미아’와 함께 병원 지하실로 대피한 상황이었다. 미아는 신생아 치료실에서 퇴원을 앞두고 있었지만 러시아가 24일 새벽 침공을 개시해 수도 방향으로 포위망을 좁혀오면서 꼼짝없이 병원에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이 산모는 당시 지하실로 대피하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나온 미숙아들과 가족, 의료진 등이 생명유지장치와 산소통, 온갖 튜브관을 허겁지겁 들고 지하실로 직행했다고 한다. 이 벙커는 냉전 시절이던 1970년대 소련 기술자들이 설계한 곳으로 튼튼한 외벽을 갖췄지만 내부는 어른용 침대나 의자도 없이 단출하다.방공호 된 병원… 산모 “전쟁 예상 못해 약 등 최소한의 필수품만 있는 상황” 맨바닥에 앉는다는 이 아기 엄마는 “조건은 열악하지만 안전하다는 느낌은 있다”면서 “전쟁을 예상한 이가 없었기에 준비된 사람도 없다. 약이나 아기침대 등 최소한의 필수품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조산된 신생아 수십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암 같이 중증질환을 지닌 환자들도 빼곡히 차 있는 상황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까지 아이 1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우크라이나 내무부에 따르면 26일까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352명의 민간인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숨졌다. 또 어린이 116명 등 1684명이 다쳤다. 첫 번째로 희생된 아동은 키예프 출신 초등학생으로 알려졌다. 이 소녀와 가족이 동승한 차량은 러시아 공격을 받았다고 볼로디미르 본다렌코 키예프 부시장이 밝혔다.인권단체 “러 집속탄 공격 받아 유치원에 숨어 있던 아동 사망”“학교가 학생 희생 전쟁터 돼선 안 돼” 지난 25일에는 또 다른 아동이 어른들과 함께 집속탄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고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가 주장했다. 당시 이들 희생자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오흐티르카의 보육원과 유치원에서 몸을 숨기던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다수 민간인이 피해를 볼 수 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처참한 상황을 전하면서 “괴로운 사실은 그 장소가 유치원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쏘려 하는 것은 무엇인가. 군사 표적인 것이냐. 그게 어디 있느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아동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 25일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고를로프카의 한 학교에서는 교사 2명이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고 현재까지 교육 관련 건물 최소 7채가 포격을 받았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학교는 싸움이 벌어지고 학생들이 희생되는 전쟁터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28일 무력 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아동과 여성을 위해 30만 달러(3억 6000여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제네바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아동과 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글로벌 파트너십과 연대하여 피란길에 오른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긴급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등에서 우크라이나 아동과 피란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푸틴, 우크라 침공 선전포고“우릴 방해하면 즉각 가공할 보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4일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 50분쯤 긴급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를 방해하거나 나아가 우리나라나 국민에 위협을 가하려는 자는 러시아의 대응이 즉각적일 것이며 그 결과는 당신들이 역사에서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것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어떤 사태 전개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 공격은 잠재적 침략자들에게 괴멸과 가공할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데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 ‘느림의 미학’ 유희관 야구 해설위원으로 새출발

    ‘느림의 미학’ 유희관 야구 해설위원으로 새출발

    프로야구에 ‘느림의 미학’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며 101승을 올린 투수 유희관(36)이 마이크를 잡고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유희관은 24일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 “제2의 인생 첫걸음을 뗐다. KBSN스포츠와 함께 한다”고 밝혔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희관은 은퇴 전인 지난 시즌까지 통산 101승 69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시속 120~130㎞대 느린공을 던지면서도 완벽한 제구로 타자들을 제패하며 ‘느림의 미학’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두산의 선발로 자리잡은 2013년부터는 8시즌 연속 두자릿 수 승수를 거뒀다. 특유의 밝은 성격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희관은 선수 시절에도 방송 예능 프로그램 등에 얼굴을 비추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은퇴 기자회견에서도 “방송3사에서 야구 해설위원 제의를 받았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유희관은 “25년 야구 인생 경험과 노하우를 야구팬 여러분이 알기 쉽고 편하게 전달하겠다”면서 “해설은 처음이어서 많이 부족하겠지만 관심과 시청 부탁한다”고 전했다.
  • 트럼프 “2024년 대선 승리하면 ‘의회 난입’ 관련자 사면할 것”

    트럼프 “2024년 대선 승리하면 ‘의회 난입’ 관련자 사면할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해 1월 6일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 관련자들을 사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밤 텍사스주 콘로에서 열린 ‘세이브 아메리카’(미국을 구하라) 집회 연설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만약 내가 출마해 승리한다면 1월 6일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우할 것”이라며 “만약 사면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들을 사면할 것이다. 왜냐면 그들은 너무나 불공정하게 대우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백악관 인근에서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집회를 연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하려는 미 의회로 몰려서 난동을 부리고 4시간 동안 의회를 점거했다. 생명을 느낀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 확정이 수 시간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이후 미 법무부는 의회 난입 사건에 참여한 725명을 체포했으며 지금까지 225명을 폭력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 가운데 20여명은 이미 유죄를 인정했다. 당시 지지자들의 집회에서 ‘선거 사기’를 주장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 난입을 선동한 혐의를 받아 재임 중 두 번이나 탄핵 대상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탄핵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가결됐으나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분된 상원에서는 부결된 바 있다.트럼프 탄핵 심판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7명 중 한 명인 수전 콜린스는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다시 나와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1월 6일은 우리 역사에서 암흑의 날이었다. (난동 참여자들의) 사법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콘로 집회에서도 2020년 대선은 조작됐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유권자 사기의 결과로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7차례 9400만원… 야구도 기부도 ‘끝판왕’ 오승환

    7차례 9400만원… 야구도 기부도 ‘끝판왕’ 오승환

    장애인체육의 ‘키다리 아저씨’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8일 “홍보대사 오승환의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이날 장애인체육 신인선수 육성을 위한 기초종목육성 지원금 700만원과 휠체어테니스 발전 기금 300만원 총 1000만원을 기부했다. 오승환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12월 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외촉된 오승환은 이번 후원을 포함해 7차례 기부를 이어왔다. 명목상의 홍보대사가 아니라 직접 기부를 아끼지 않는 진짜 홍보대사로서 장애인체육인들을 위해 힘써왔다. 그동안 후원금이 7000만원, 현물 2400만원으로 총 9400만원에 달한다. 삼성을 거처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를 거쳐 돌아온 오승환은 지난해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으로 세이브 1위에 올랐다. 조카뻘 되는 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으로 전성기 못지않게 ‘끝판왕’의 면모를 과시하며 팀이 암흑기를 끊고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야구뿐만 아니라 기부도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선수들의 귀감이 됐다. 오승환은 “장애인 꿈나무선수 육성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도움을 드릴 수실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후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완 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오승환 선수는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장애인체육 홍보와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 해왔다. 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올 한 해도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 사우디, 예멘 반군 수용소 폭격…“82명 사망·265명 부상”

    사우디, 예멘 반군 수용소 폭격…“82명 사망·265명 부상”

    사우디 동맹군 “반군, ‘보호 시설’ 등록 안해”유엔 사무총장 “민간 시설 공격은 국제법 위반”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 수용소 폭격으로 300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쳤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2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전날 이뤄진 사다주(州)의 수용소 공습으로 최소 82명이 사망하고, 265명 부상했다고 밝혔다.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수색 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사상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앞서 타하 알모타와켈 반군 보건장관은 공습으로 7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알모타와켈 장관은 “부상자 중 다수가 위중한 상태로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시설 피습 이후 예멘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예멘 반군은 UAE의 적대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아부다비 내 주요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투르키 알말키 사우디 동맹군 대변인은 “반군 후티가 해당 수용소를 유엔과 국제기구에 ‘보호 시설’로 등록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반군의 일상적이고 기만적인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국제 구호 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수용소에 아프리카에서 온 이주민들이 생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예멘을 거쳐 부유한 걸프 국가로 넘어가려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AP 통신은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홍해 항구 도시인 호데이다의 통신 센터 등도 사우디 동맹군의 공습 목표가 됐다고 전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동맹군이 호데이다에서 활동하는 후티 반군을 무력화하기 위해 정밀 타격을 했다”고 발표했다. 반군 측은 호데이다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연합군의 공습 이후 호데이다, 사다 지역의 인터넷은 완전히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간인,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 인도주의 법에 위배된다”고 우려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예멘에서 확전 중지와 외교적 해결을 촉구한다”며 “예멘인들은 평화롭게 살면서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썼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7천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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