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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 공원에서 가을을 즐겨요...동작구 다채로운 공원프로그램 운영

    우리 동네 공원에서 가을을 즐겨요...동작구 다채로운 공원프로그램 운영

    걷기만 해도 일상이 즐거워지는 동네 공원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서울 동작구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아이들, 가족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가을철 공원 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획은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노량진근린공원에서는 버드세이버(새들이 투명한 유리창이나 유리벽에 충돌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붙이는 맹금류 모양의 스티커) 만들기, 나만의 조롱박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현충원에서는 공원의 역사와 시설에 대해 배우는 탐방이 준비돼 있다. 구는 현충근린공원에서 자연 생태 체험 교실과 숲길 여행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아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유아숲 체험 시설도 갖춰 가족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공원 이용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도심 속 가을의 정취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함께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산업계 “고유가·환경규제, 위기를 기회로”

    산업계 “고유가·환경규제, 위기를 기회로”

    항공업계, 연료 효율 높은 기재로 대체 현대상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20척 수주 조선업계, 연료 절감 기술 세계가 인정 완성차 업계, 디젤 단종… 전기차 개발오는 11월에 본격화할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와 글로벌 원유 공급 감소 등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유가에 민감한 항공과 해운, 중공업, 자동차 등 관련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가 상승에 배기가스 저감을 위한 규제까지 더해져 업계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기술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0일 산업계에 따르면 유가 상승과 배기가스 규제에 민감한 항공과 해운, 조선, 자동차업계 등은 연료 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항공업계는 유류비가 전체 영업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30%에 달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3300만 달러(약 37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해운업계는 유가 상승에 더해 2020년 1월 시행되는 강력한 환경규제인 ‘IMO 2020’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선박의 황산화물(SOx) 배출을 막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규제다. 해운사는 ▲선박에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 장치) 장착 ▲저유황유 사용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교체 등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글로벌 해운산업의 장기 불황이 투자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항공업계는 연료 효율이 높은 기재를 도입하며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연료관리 및 저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연료 효율이 높은 기재로 기존 기재를 대체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28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와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3조 1532억원을 쏟아부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환경규제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고유가와 강화된 환경규제는 전기차와 수소차, 친환경·고효율 선박 등의 수요 증가로 이어져 자동차와 조선업계에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디젤차 퇴출이 속도를 내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는 일부 디젤 모델을 단종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수주 절벽’의 고비를 넘긴 조선업계는 연료 절감 기술력을 앞세워 친환경 선박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선체 표면과 바닷물 사이의 마찰 저항력을 줄이는 삼성중공업의 ‘세이버 에어’, 엔진의 폐열을 전기로 재활용하는 대우조선해양의 ‘폐열회수장치’ 등이 대표적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박의 연료 절감 기술은 국내 조선소가 가장 뛰어나다”면서 “올해 들어 발주된 LNG선을 국내 기업들이 싹쓸이하는 등 유가 상승과 환경규제 강화 속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기술력이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혼 인테리어] 설레는 가을… 센스 있는 선택으로 신혼집을 더욱 러블리하게

    [신혼 인테리어] 설레는 가을… 센스 있는 선택으로 신혼집을 더욱 러블리하게

    가을 혼수 시즌이 다가오면 예비 신혼부부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미기 위해 분주해진다. 예식 절차를 줄이더라도 집 안 인테리어와 가구만큼은 비용·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맘에 드는 것을 찾길 원한다. 어떤 가구를 들여놓아야 아늑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창호·벽지·장판은 어떻게 매치해야 원하는 분위기가 될지 고민거리가 만만치 않다. 태어날 2세와 함께 할 아동 가구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지 꼼꼼한 체크는 필수다. 러블리하고 안락한 신혼 공간을 만들어줄 스마트한 인테리어 솔루션은 무엇인지 가구·인테리어 업체 4곳이 추천하는 제품들에서 답을 찾아보자.●이건창호 ‘에코세이버’·‘세라’ 처음 집을 마련하는 신혼부부일수록 생각해야할 요소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창호 선택은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창호는 공간의 거주성과 쾌적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부부에게 안락한 환경과 안전을 제공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며 집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들 수도 있다. 가격 부담 없이 높은 품질을 가진 창호를 찾는다면 하이엔드 창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이건창호의 ‘에코세이버(ECO SAVER)’를 추천한다. 에코세이버는 창틀 내부를 스틸 재질로 보강해 태풍 등 강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우수한 내구성을 갖췄고, 국내 동급 제품 중에서 처음으로 유리와 창틀 결합 부위에 실리콘을 바르는 대신 개스킷(에틸렌프로필렌 고무)을 적용해 단열성능과 기밀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개스킷은 실리콘과 같이 색이 변하거나 뜯어지는 현상이 없으며, 마감이 깔끔해 곰팡이나 누수 없이 오랫동안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창과 창틀이 접하는 곳에 풍지판을 적용, 보이지 않는 틈새를 한 번 더 막아줘 외풍과 벌레 유입을 차단한다. 조작이 쉬운 핸들을 달아 힘을 적게 줘도 창이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며, 자동 잠금 장치로 이중 보안을 설정할 수 있다.생활 공간에서 바닥을 책임지는 바닥재는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친환경 품질 기준은 물론 내구성이 강한 장점을 갖추면서도 사실적인 나무 무결·질감을 표현하고 싶다면 이건마루의 ‘세라(SERA)’를 추천한다. 세라는 친환경 국내산 합판(SE0 등급)에 품질기준을 통과한 HPL(고압성형화장판) 필름을 입혀 만든 고품질의 강마루다. 다양한 수종과 색상, 친환경성까지 골고루 갖췄다. 먼저 회화적 마루 ‘세라 블렌딩’은 자연스러운 색의 농담과 옹이의 표현으로 유럽 고재(高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엠보 질감 마루인 ‘세라 플렉스’는 원목에 가까운 입체적 질감과 천연 나뭇결의 생생한 느낌을 구현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패턴마루는 한층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모양이다. ‘세라 헤링본’은 폭과 길이의 비가 1대 5로 정밀 가공돼 다양한 패턴으로 시공할 수 있으며, ‘세라 쉐브론’은 헤링본 패턴을 한 단계 끌어올려 완성도 높은 바닥을 완성한다. 안전한 소재와 내구성은 물론, 유지·관리가 편리한 제품을 원한다면 ‘세라 스마트케어’를 눈여겨볼 만하다. 세라 스마트케어는 유아용 젖병에 주로 사용되는 PET 소재를 사용해 아이의 피부가 마루에 닿아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마루 표면에 특수 코팅 처리해 촉감이 보송보송하고 부드럽다. 이밖에 ▲우드(wood) 그레인에 다(多)색감을 가미해 자연을 재해석한 ‘세라 오가닉오크’ ▲내추럴리즘을 담아 은은하고 차분한 컬러의 ‘세라 애쉬그레이’ 와 ‘세라블렌딩 쉐이드그레이’ ▲마일드한 우드(wood) 그레인에 기존 마루 시장에는 없던 유럽 감성의 컬러를 입힌 ‘세라 노르딕화이트’ 및 ‘세라 오슬로베이지’ 등은 그레이, 화이트 등의 무채색 계열의 색깔 배치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에이스침대 매트리스·프레임 조합 예비 신혼부부들이 혼수 구매 시 가장 신중히 고르는 품목 중의 하나가 침대일 것이다. 신혼집의 첫 침실 인테리어를 좌우하는 데다 신혼생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에이스침대는 스테디셀러 매트리스인 ‘HT-Ⅶ’·‘HT-RED’와, 프레임인 ‘루나토(LUNATO) Ⅲ’, ‘BMA-1151’과의 조합을 추천한다.HT-Ⅶ과 HT-RED에는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한 개의 스프링이 연결형과 독립형의 장점을 모두 제공하는 새로운 타입의 스프링으로 미국, 프랑스를 비롯한 15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몸의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신체 라인을 완벽하게 맞춰주고 하단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줘 최적의 숙면을 돕는다. 매트리스 꺼짐·소음·빈틈·흔들림·쏠림 현상도 개선했다. 프레임의 경우 루나토 Ⅲ는 베이직하면서 감각적인 프레임 라인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품격있고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연출한다. BMA-1151 역시 자연스러운 화이트 월넛과 트렌디한 그레이 화이트를 조화해 깔끔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에몬스가구 ‘루쏘’·‘모디스’ 집은 단순히 잠자고 머무르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맞춤 휴식을 돕는 기능성 가구들도 다양하다. 그중 소파에서 다양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길 원한다면 에몬스가구의 ‘루쏘’를 주목하자. 루쏘는 2㎜ 두께의 이탈리아 최고급 황소 통가죽과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비례감과 균형미를 살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외형을 곡선 형태로 디자인해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고, 팔걸이 라인은 면과 선을 비례감 있게 배치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볼륨감 있는 등받이와 머리받이는 안락감을 높여준다.제품은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처럼 머리받이와 리클라이너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소파 내부에 전동 장치를 달아 등받이와 발 받침을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리클라이너 소파와는 다르게 다리를 받쳐 주는 부분이 좌방석 아래로 숨어 들어갔다가 작동 시 펴지는 형태다. 머리받이를 접으면 일반 소파보다 공간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몬스가구는 기능성 식탁으로 ‘모디스’를 추천한다. 모디스 식탁은 세라믹 상판 중간에 언더레인지를 부착해 식탁 위에서 음식을 바로 조리할 수 있다. 조리하지 않을 땐 상단부 언더레인지가 보이지 않아 깔끔하다. 세라믹 상판은 열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다. 특히 그레이와 화이트 색깔을 조합한 천연 대리석 패턴이 세련되고 고급스럽다.●퍼시스그룹 ‘팅클팝’·‘펑거스’ 태어날 아이들이 생활하고 성장할 아이 공간은 신혼부부들이 인테리어 계획 시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아이 맞춤형 기능과 안전성은 물론 상상력까지 키워주는 가구라면 더없이 만족스러울 수 있다. 퍼시스그룹 일룸의 키즈 가구 시리즈인 ‘팅클팝’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톡톡 튀는 컬러와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안전한 놀이학습 환경을 조성해준다. 이 중에서 ‘팅클팝 그로잉 책상’은 아이의 성장주기에 맞춘 ‘그로잉 시스템’을 적용해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성장 단계별로 책상 높이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가 가구에 부딪혀도 다치지 않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디자인하고 연질의 포밍 범퍼로 부드럽게 마감했다. ‘팅클팝 2층 침대’는 아이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더욱 안정적으로 발을 디딜 수 있도록 구름 모양으로 설계했다.퍼시스그룹은 집안의 포인트 가구로 시디즈의 ‘펑거스’ 스툴을 추천한다. 펑거스는 버섯을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서재, 거실 등의 생활 공간을 감각적으로 만들어준다. 공간과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좌판 가장자리에 손잡이가 있고, 무게가 가벼워 쉽게 옮길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유도 전파하는 印 시각장애 여성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유도 전파하는 印 시각장애 여성

    ‘강간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인도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목숨을 지키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런 여성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호신술을 배우도록 격려하는 여성이 있다.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주(州)에 사는 잔키 고우드(23)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여성은 인도 전역에 살고 있는 시각장애인 800만 명 중 한 명이다. 5살 때 병에 걸려 시력을 잃었고, 앞을 보지 못하는 탓에 성폭력의 위험에 더욱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의 인생을 바꾼 것은 바로 유도였다. 미국 CNN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2010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국제비영리기구인 ‘사이트세이버스’(Sightsavers)를 통해 처음 유도를 접했다. 이 단체는 시각장애인 여성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호신술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은 진행했고, 잔키는 그 혜택을 입은 200여 명의 인도 여성 중 한 명이다. 잔키는 “앞을 보지 못하는 내게는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런 나의 인생을 바꾼 것은 유도였다”면서 “처음에는 그저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유도를 시작했다. 유도에 대한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나와 같은 장애인들을 위한 호신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처음을 떠올렸다. 사이트세이버스가 파견한 유도 강사들에게 앞을 보지 못하는 여자아이들에게 유도를 가르치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썼다. 눈으로 보고 따라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소리나 박수를 적극 이용하고, 몸을 직접 움직임으로서 동작을 익히도록 배려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도를 배운 잔키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국제장애인유도챔피언십 경기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에서 더 많은 여성 시각장애인들이 유도를 배울 수 있도록 격려하는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이트세이버스 측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한다는 것은 인도의 시각장애 소녀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인도는 시각장애인 소녀들에게 매우 위험한 곳이다. 우리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사진=CNN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호주 멜버른 역들 스카이뉴스 방송 보지 못하게 된 이유

    호주 멜버른 역들 스카이뉴스 방송 보지 못하게 된 이유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가 멜버른 도심 역들에서 스카이뉴스 호주 채널을 방영하지 못하게 했다. 지난 5일 극우 지도자 블레어 코트렐의 인터뷰를 방영한 데 대한 시민들의 반발 여론을 의식해서다. 코트렐은 예전에 모든 학교들에 아돌프 히틀러의 초상을 붙여야 한다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해 무슬림 반대 시위를 열면서 모형의 목을 참수하는 끔찍한 짓을 벌인 3명 중 한 명이었으며 방화와 강도 전과도 갖고 있었다. 그는 애덤 자일스 쇼에 출연해 이민을 억제해야 하며 그래야 “외래 이데올로기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으며 “우리의 전통적인 정체성을 다시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신타 앨런 주정부 교통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혐오와 인종주의가 우리의 스크린에서나, 공동체에서나 발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스카이뉴스 호주는 코트렐을 인터뷰한 것은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해당 프로그램의 방영을 잠정 중단했지만 후폭풍을 잠재우지 못했다. 크레이그 에머슨 해설위원은 더 이상 이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펙세이버스, 허기스 등은 광고를 철회했다. 사실 방송 인터뷰도 문제였지만 그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과 나치즘에 대해 언급한 것이 더욱 공분을 일으켰다. 같은 방송국 진행자인 로라 제이예스는 “블레어 코트렐은 스스로 히틀러 팬임을 자백한 극우 파시스트다. 그는 여성을 조종하기 위해 폭력과 테러를 이용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떠벌이곤 했다”고 지적했다. 제이예스는 코트렐이 자신에게 보낸 트위터 글을 스크린샷해 올렸는데 그는 생방송 중 그녀를 성폭행하는 것처럼 표현해 비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그러나 주정부의 조치도 지나치다는 반론도 나온다. 언론인 피터 판온셀렌은 “빅토리아주의 역들에서 스카이 방송을 금지한 것은 덜떨어진 짓”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해설위원은 “일종의 검열”이라고 지적했다. 이웃 뉴사우스웨일스주는 빅토리아주의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남소방서 생명 살린 7명에 하트하트세이버 인증서와 엠블럼 표창

    성남소방서 생명 살린 7명에 하트하트세이버 인증서와 엠블럼 표창

    경기 성남소방서는 20일 오전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처치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소방대원들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엠블럼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에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은 대원들은 신건희.박종훈 소방장을 비롯해 윤준수 소방교, 임원묵.오미선.김성준 소방사, 임다빈 사회복무요원 등 7명이다. 특히 신건희 소방장은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6번째 받은 수여자로 관심을 모았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제세동기 등을 사용해 소생시킨 사람으로 ▲병원 도착 전에 심전도를 회복▲병원도착 전.후에 의식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하여 완전회복 된 경우 수여되는 인증서다. 오미선 소방사는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전문적인 의료지식과 본능적인 감각으로 움직인다.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저의 직업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은택 서장은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해준 구급대원들이 자랑스럽고 하트세이버를 수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생명을 소생시킬 수 있도록 구급대원들에 대한 교육?훈련과 시민 심폐소생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LED 지하주차장 조명, 에너지 절감 및 운영 효율성 향상 효과 기대

    LED 지하주차장 조명, 에너지 절감 및 운영 효율성 향상 효과 기대

    국내 LED 조명 시장 규모가 점차 증가하며 2019년에는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공공분야에서 건축되는 아파트에는 100% LED 조명이 적용될 예정이며, 민간 건설사도 LED 조명 도입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2011년 설립한 후 약 500여 곳의 납품 및 설치 실적을 보유한 ㈜엘이디세이버가 지하주차장의 에너지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 선보여 눈길을 끈다. LED 무선스마트 디밍 센서 조명인 ‘세이버룩스’는 동작감지센서와 무선통신 모듈이 내장되어 있다. 덕분에 차량이나 사람의 이동이 없을 때에는 최저 W급의 절전 조도를 유지하고, 이동이 감지되면 최고 W급으로 자동 점등된다. 점등 시에는 개별 또는 여러 개의 조명을 그룹화하여 동시·순차 점등이 가능하고, 조명 제어 시스템으로 전체 조명이나 특정 구역 내 조명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 조명 상호 간 별도의 유선 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무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엘이디세이버는 최근 국내 주차관제 시스템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아마노코리아와 MOU를 체결하여 지하주차장 내에 설치되는 CCTV와 주차 유도, 관제 시스템이 세이버룩스 LED 조명과 무선으로 연동되는 신제품을 개발했다. ㈜엘이디세이버 홍현철 대표는 “지하주차장 내 조명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해소와 에너지 절감, 주차관제 및 보안 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세이버룩스 등 신제품을 개발하였다”며 “새로운 빛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선도하겠다는 기업 이념에 따라 사내 기술 연구소와 자체 생산시설을 통해 가치 있는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이디세이버는 IP 스타기업, ISO9001, 이노비즈 등 다양한 인증과 조명 관련 특허, 고효율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우수 기업에 부여하는 하이서울브랜드에도 선정된 바 있다. 현재까지 삼성생명 전국 사옥과 삼성서울병원, 에스원 본사 사옥, SK C&C 사옥, 고려대학교 병원,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 납품한 실적이 있으며, LG전자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3사 ‘에코십’ 개발로 파고 넘는다

    조선3사 ‘에코십’ 개발로 파고 넘는다

    삼성重, 세계 첫 공기윤활시스템…컨테이너선 1척당 연비 8억 절감 현대重 이중엔진·대우는 가스선글로벌 수주 가뭄에 따른 최악의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국내 조선 3사가 경쟁하듯 환경 친화적인 미래 선박 만들기에 매달리고 있다.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환경오염 물질은 획기적으로 줄이는 이른바 에코십(친환경 선박) 제작 기술을 빠르게 선점해 일련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각오다. 삼성중공업은 선박의 마찰저항을 줄이는 ‘공기윤활시스템’(SAVER Air)을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공기윤활시스템은 선체 바닥 면에 공기를 분사해 선체 표면과 바닷물 사이 공기층을 만들고, 이를 통해 선박의 마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방식(그림)이다. 일종의 에너지 저감장치(ESD)에 속한다. 별도의 구조물을 만들 필요 없이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게 작은 크기로 개발됐다. 파도나 조류 등 외부 환경과 관계없이 마찰 저항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공기윤활시스템이 초대형 고속 컨테이너선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삼성중공업 측이 밝힌 연료절감 효과는 4% 이상이다. 통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연간 유류(벙커C유) 비용은 2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4% 정도 절감해도 선박 1척당 연간 8억원 이상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선박 외판에 장착해 선체 주변 물의 흐름을 제어하는 ‘세이버 핀’도 독자 개발해 상용화 중이다. 이 장치를 단 선박은 최대 5% 연비 개선 효과가 있고 선체 진동도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국제해사기구(IMO) 선박연료 황함유량 규제를 1년 8개월 앞둔 상황에서 친환경 선박을 만들려는 움직임도 분주하다. IMO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규제한다. 추가 탈황시설 등을 달지 않은 기존 벙커C유 선박은 사실상 운항이 금지되는 셈이다. 2016년 세계 최초로 고압의 선박 엔진 배기가스 정화 장치를 선보인 현대중공업은 최근 액화석유가스(LPG)와 벙커C유를 함께 연료로 쓸 수 있는 이중 엔진 개발 사업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세계적인 엔진 메이커인 만 디젤사와 친환경 선박 추진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가스선은 기존 벙커C유 선박에 비해 이산화탄소는 물론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획기적으로 적다”면서 “어느 회사가 좀 더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환경 규제라는 허들을 넘는 기술력을 갖느냐가 결국 미래 생존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라이프 세이버’ 시상

    ‘라이프 세이버’ 시상

    국립공원에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탐방객을 구한 ‘라이프 세이버’가 처음으로 배출됐다.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인명을 구조한 직원 12명과 일반인 3명 등 15명에게 ‘국립공원 라이프 세이버’를 시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국립공원에서 생명을 구한 직원과 일반인의 자긍심을 올리고 명예를 높이고자 이 제도를 도입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라이프 세이빙 어워드’와 ‘하트 세이버’ 제도를 운용 중이고 국내에서도 경기재난본부가 인명을 구조한 소방관에게 라이프 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공단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구조 당시 요청자의 위험성과 상태, 구조자의 기여도 등을 심의해 금장(13명)과 은장(2명) 시상자를 확정했다. 라이프 세이버에게는 ‘흉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일반 국민은 지속적으로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명예 레인저로 추천하고 직원들에 대해서는 사기진작을 위해 포상휴가도 제공할 계획이다. 라이프 세이버들은 탐방로에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국립공원 특성상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속한 구조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 박봉진·이문호씨는 지난해 12월 덕유산 향적봉에서 심정지가 온 남성 탐방객을, 조성호씨는 지난해 9월 무등산에서 기도가 폐쇄된 탐방객을 구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혼자 못자는 아들 위해 ‘스타워즈 침대’ 만든 부모

    혼자 못자는 아들 위해 ‘스타워즈 침대’ 만든 부모

    자신의 방 침대에서 자려고 하지 않는 아이들과 씨름하는 일이 부모에게는 큰 고민거리일 수 있다. 그러나 한 부모는 아들이 혼자서도 잘 수 있게 하려고 좀 특별한 방법을 생각해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5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데릭과 켄드라 윈셋 부부가 아들 마브릭(5)을 위해 아들 방에 스타워즈 우주선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윈셋 부부는 혼자 잠못드는 아들을 위해 스타워즈에 나오는 우주선 밀레니엄 팰컨(Millennium Falcon)을 본떠서 수면캡슐을 만들었다. 작은 아들 방에 우주선 전체를 구현해낼 수 없어 한 부분만 조립했지만 1.5m 높이에 수면캡슐을 매달고, 그 뒤에 우주 벽화를 그려 마치 벽을 뚫고 4차원 공간에 난입한 우주선처럼 보이게 했다. 내부는 2인용 크기의 침대와 공기 순환을 위한 환풍기, 색이 바뀌는 전등이 배치돼 있다. 위트 넘치는 부부는 아들이 밤 중에 적(?)들을 물리칠지도 모를 경우에 대비해 장난감 총 너프건(NERF guns)과 광선검인 라이트세이버(lightsabres)도 준비해뒀다. 데릭은 “아들은 우리 방을 떠나지 않거나 침실 TV를 일주일 내내 디즈니 채널에 돌려놓고 잠을 청했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의 방으로 가고 싶어한다. 자기 침대에서도 잘잔다”며 “아들과 우리 부부 모두에게 잘 된 일”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이제 우리 막내 딸 방을 새롭게 디자인해줄 생각이다. 딸아이 방이 어떻게 변신할지 기대된다”며 의욕을 보였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드론에 포착된 소형 보트 공격하는 4.6m 백상아리

    드론에 포착된 소형 보트 공격하는 4.6m 백상아리

    소형 보트를 공격한 백상아리의 모습이 드론(무인항공기)에 의해 포착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남호주 포트 링컨 주변 해역에서 게잡이 소형 보트를 거대 백상아리가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15피트(약 4.6m)짜리 백상아리는 주변을 배회하며 헤엄치다 두 차례 소형보트를 들이박았다. 보트 위 남성은 배를 지키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상어를 내쫓았다. 남호주 포트 링컨 해역은 상어케이지 다이빙 관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이 지역은 상어로 연간 약 225억 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관광 산업 도시다. 한편 호주 해변은 잦은 상어의 출현으로 호주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과 무인기 구호 업체 리틀 리퍼 라이프세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 드론을 투입, 피서객들 쪽으로 상어가 접근하면 드론이 고출력 스피커로 경고음을 울린다. 사진·영상= Newsflare / OL PRO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작년 심정지 환자 550명 살린 ‘시민영웅들’

    작년 심정지 환자 550명 살린 ‘시민영웅들’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도 증가세…119 이송 심정지환자 4.7% 생존 지난달 26일 전남 순천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마모(36)씨가 어지럼증을 느껴 앞마당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모습을 본 식당주인 아들 천모(20·대학생)씨가 바로 현장에 뛰어나갔다. 그는 마씨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천씨는 팔을 다쳐 손에 붕대를 감고 있었음에도 침착하게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를 이어 갔다. 천씨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마씨는 3분여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119구급대가 그를 응급실로 이송해 한 가족의 가장을 살려냈다.소방청은 이처럼 심정지로 사망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시민과 구급대원 등 5998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심정지 환자가 응급처치를 받고 72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퇴원해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경우 소방청은 응급의학 전문의의 공증을 거쳐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준다. 지난해 119구급차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는 모두 2만 7601명으로 이 가운데 4.7%인 1298명이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했다. 전년에 비해 258명(24.8%) 늘어난 수치다. 특히 소방청은 천씨처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자를 살리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시민 수는 550명으로 2015년 384명에 비해 42.1% 급증했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심정지를 처음 목격한 신고자 등이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해 주는 것이 생명 유지에 결정적인데,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소방청의 분석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민방위 훈련장 등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의무화됐고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가 늘어 심폐소생술 요령을 동영상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최근 심폐소생 방식을 바꿔 심정지 환자에게 인공호흡을 하지 않도록 한 점도 시술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 줬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람이 많은 지역은 경기 275명, 서울 261명, 부산 100명 등이었다. 심정지 환자 대비 소생 비율은 세종 10.4%, 충남 7.3%, 광주 6.9% 순이었다. 윤상기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심폐소생 방법을 몰라도 119에 신고하면 전화로 응급처치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심정지 위급 환자 구한 ‘하트 세이버’

    심정지 위급 환자 구한 ‘하트 세이버’

    심장 정지로 위급 상황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구급대원들이 9일 ‘하트 세이버’ 인증서를 받은 뒤 김일수(가운데)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트 세이버 인증을 받은 대원들은 양준민(왼쪽부터)·조태구 소방교, 김민경·김유섭 소방장 등으로 이들은 지난해 12명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합뉴스
  • 서울시 ‘올해의 청렴 공무원’은? 이광영 소방위·유광모 주무관

    서울시 ‘올해의 청렴 공무원’은? 이광영 소방위·유광모 주무관

    서울시의 청렴한 공무원을 뽑는 제8회 ‘하정 청백리상’ 수상자로 이광영(49) 용산소방서 소방위와 유광모(58) 마포구 주무관이 선정됐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광영 소방위는 중증장애인 목욕 봉사 등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하트세이버’(심정지환자소생)를 7회 수상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한 점을 인정받았다. 유광모 주무관은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 방재작업에 참여하고 치매 어르신 목욕 봉사를 펼쳐왔다. 특히 1996년 마포구 수해를 복구하던 중 감전사고 당해 투병 중임에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18평 아파트에서 노모를 부양하는 등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는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본청, 사업소, 자치구로부터 후보 4명을 접수해 심사를 벌였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아하! 우주] ‘스타워즈’ 속 신비의 행성 실제로 있을까?

    [아하! 우주] ‘스타워즈’ 속 신비의 행성 실제로 있을까?

    최근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대박이 터진 스타워즈 시리즈(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단순한 영화 차원을 넘어 문화계 심지어 과학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같았던 '제다이의 상징' 광선검(라이트세이버)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레이저빔 쏘는 전투기, 3차원 홀로그램 전화, 1인 비행체도 이제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스타워즈가 스크린에 구현한 것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광활한 우주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았던 천체들이다. 그 이상하게 생겼던 천체들은 이제 과학자들에 의해 하나씩 존재가 확인돼 이름을 얻고있다. - 태양이 2개 뜨는 행성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살던 특이한 외계행성이 있다. 바로 태양이 두 개 뜨는 행성 ‘타투인’(Tatooine)이다. 이곳에서는 '하늘에 태양이 둘일 수 없듯이'라는 단골 대사가 통하지 않는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았던 타투인 행성은 의외로 우주에 흔하다.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발견한 케플러-47과 케플러-16 행성계가 대표적. 더욱 놀라운 사실은 태양이 두 개인 곳을 넘어 삼성계, 사성계, 심지어 오성계인 곳도 있다. 2년 전 미국 서던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 연구팀은 기묘한 모습의 타투인 행성이 전체 외계행성의 50%에 달할만큼 우주에 흔하디 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 데스 스타(Death Star) 스타워즈 속 제국군의 우주 요새인 데스 스타를 닮은 천체도 우주에는 존재한다. 토성으로부터 18만 6000km 떨어진 궤도를 22시간 37분 주기로 공전하는 위성 미마스(Mimas)가 바로 그것이다. 미마스는 지름 390km의 비교적 작은 위성인데, 독특하게 생긴 거대한 크레이터가 눈동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영화 속 데스 스타는 파괴돼 사라졌지만 우리의 데스 스타는 멀고 먼 은하계가 아닌 태양계 안에 있다.  - 화산행성 무스타파(Mustafar) 지난 2005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서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오비완이 용암이 녹아내리는 화산행성 무스타파에서 결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용암이 녹아내리는 이 행성의 이름은 무스타파로 설정됐지만 실제 존재하는 행성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구에서 약 480광년 떨어진 행성 'CoRoT-7b'가 대표적으로 표면온도가 1000~1500°c에 달하는 화산과 용암의 지옥이다. - 얼음행성 호스(Hoth) 지난 1980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의 초반 전투에 등장하는 눈으로 덮힌 차가운 행성도 실제로 존재한다. 영화 개봉 이후 16년 만인 지난 2006년 발견된 이 행성의 정식명칭은 'OGLE-2005-BLG-390Lb'지만 NASA는 이 행성을 간단히 호스라 부른다. 지구에서 무려 2만 1500광년 떨어져있으며 표면온도 -220℃.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물원 코끼리 행복할까” 관악에서 동물권 배워봐

    “동물원 코끼리 행복할까” 관악에서 동물권 배워봐

    “동물원 코끼리는 행복할까요?” “야생 코끼리는 기분 좋게 귀를 펄럭이면서 아기 코끼리랑 무리를 이뤄 흙을 밟고 다니는데,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는 귀가 축 처져서 시멘트 바닥에 혼자 있어 외로워 보여요.” 서울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동물보호교육 시간에 교사가 텔레비전 화면에 보이는 야생 코끼리와 동물원 코끼리의 차이에 대해 묻자 이태린(11)양이 내놓은 대답이다. 관악구는 12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함께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동물보호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당초등학교 4학년 3반 교실에서 열린 동물보호 교육에서는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복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생일 선물로 강아지를 사달라고 하거나 별 생각 없이 동물원으로 소풍 가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했다. ‘동물원 동물을 통한 동물복지 개념 이해하기’란 주제로 ‘동물상식 OX 퀴즈’, ‘으르릉 보드게임’ 등이 진행돼 아이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했다. 또 야생동물 영상자료를 본 뒤 동물원 동물이 겪는 고통을 생각해 보고, 동물원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도 배웠다. 특히 동물보호 교육을 통해 느낀 점과 앞으로 동물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얘기하고 ‘버드세이버’(조류충돌방지 스티커)에 적어 동물보호를 다짐했다. 올해 ‘찾아가는 동물보호 교육’은 6개 초등학교 24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내년에는 22개 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구에 반려동물팀을 신설한 관악구는 반려동물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동반자로 여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동 주민센터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동물병원’, 반려동물 관련 강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 등이 대표적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동물보호 교육은 생명존중의 가치를 가르치고,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북극곰 만큼 큰…역대 가장 큰 세이버투스 화석 발견

    북극곰 만큼 큰…역대 가장 큰 세이버투스 화석 발견

    지금으로부터 약 4200만년 전 지상에 나타나 약 1만 1000년 전 멸종한 전설의 동물이 있다. 바로 호랑이와 비슷하게 생긴 고양잇과 맹수인 ‘세이버투스’(Saber-toothed cat·검치호)다. 최근 중국과학원 측은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크기의 세이버투스 화석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0년 전 간쑤 지방에서 처음 발굴된 이 화석은 대략 830만 년 전 것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세이버투스와는 또 다른 사촌뻘이다. 주로 영화나 만화 등에 등장해 두려움의 대상으로 묘사되는 세이버투스는 무려 17cm에 달하는 칼처럼 뻗은 송곳니를 가져 자신보다 덩치가 큰 매머드도 사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에 확인된 세이버투스는 입이 벌어지는 각도가 작아 고양이보다 큰 먹잇감을 사냥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덩치는 남다르다. 두개골은 대략 40cm, 길이 3.1m(꼬리 포함), 몸무게는 400kg이 조금 넘을 것으로 추정돼 지금의 수컷 북극곰 만하다. 연구를 이끈 타오 뎅 박사는 "이 세이버투스 역시 긴 송곳니를 가졌으나 턱이 벌어지는 각도가 70도 수준"이라면서 "아메리카에 살았던 세이버투스인 스밀로돈(Smilodon)이 120도 벌어진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더 작은 먹잇감을 사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세이버투스 가문의 진화와 다양성을 분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이버투스는 강한 턱과 이빨로 당시 먹이사슬의 최종 소비자로 군림하며 무리를 지어 생활했으며 멸종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소중한 생명 구한 ‘하트 세이버 6관왕’

    소중한 생명 구한 ‘하트 세이버 6관왕’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과 일반인에게 주는 인증서인 ‘하트 세이버 6관왕’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강원도 강릉소방서에서 일하는 김재현(왼쪽) 소방장과 이동규 소방사다. 지난해부터 한 조로 일해 온 두 사람은 심장이 멈춘 6명의 생명을 살렸다. 강릉 연합뉴스
  • [포토 스포츠] 두 다리 없는 고교생 레슬러 시온 셰이버를 만나다

    [포토 스포츠] 두 다리 없는 고교생 레슬러 시온 셰이버를 만나다

    미국 오하이오주 북동부의 마실론 워싱턴 고교 3학년 레슬러 시온 셰이버입니다. 1997년 이 주의 콜럼버스에서 태어난 그는 날 때부터 두 다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당한 레슬러입니다.  미국 ESPN은 장애인의 날인 20일(현지시간) 셰이버가 지난달 오하이오주 고교들의 포스트시즌 대회인 ‘타이거 타운 인비테이셔널’ 출전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하반신이 없는 그의 몸무게는 40㎏을 넘지 않아 48㎏ 이상급에 출전하는데 이 학교 레슬링팀에서 가장 강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힙니다. 올 시즌을 20승4패로 시작한 그가 이 대회를 끝으로 고교 시절 성적을 33승15패로 장식한 뒤 코치와 힘껏 껴안자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방송은 이 장면이 훗날 그의 인생을 담은 영화의 피날레를 장식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어릴 적 거리에 버려져 양육가정을 전전하고 그 바람에 전학을 밥먹듯이 했습니다. 삶을 꾸려갈 환경은 매우 불안정해 이리저리 떠도는 신세였지만 두 살 때부터 시작한 레슬링만이 그의 얼굴에 많은 미소를 번지게 했습니다.  22년 동안 레슬링 코치로 일하면서 질 도너휴 코치는 셰이버 같은 선수를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코치 일을 바라보게 했다. 당신이라면 다리가 없는 아이를 어떻게 코치하겠는가? 우리는 그가 성공한 기술과 사용할 수조차 없는 기술을 구분해냈다. 그의 몸에 맞춰 쓸 수 있는 기술들만을 갈고닦아 그의 레슬링 스타일이 만들어지게 됐다. “ 셰이버는 말합니다. “레슬링이 내 인생에서 장애와 마주칠 때와 장소를 일러주는 식으로 내 삶을 바꿨어요. 난 즉각적으로 뚫고 나갈 방법을 알아내곤 합니다.”  어릴 적 그는 자신과 비슷하게 다리가 없는 조지아주 고교생 레슬러 출신으로 유명 강연카 겸 저술인이며 최근에 킬리만자로산 정상을 기어 올라 화제가 된 카일 메이너드의 책 ‘핑계 대지 마(No Excuses)’를 읽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를 좇아 내 스스로를 모델로 만들었다. 그는 내가 닮고 싶어하는 유형의 인물이다.”  휠체어에 앉은 채로 자신의 몸무게와 맞먹는 40㎏짜리 바벨을 거뜬히 들어올립니다.( 단 사진은 건축학 수업 도중 교사와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그는 기어이 1점을 따냈습니다.  그는 켄트 주립대에 진학, 건축학을 공부하면서 그 대학 레슬링팀에 들어갔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비장애 선수들과 똑같은 규칙을 적용받는데 단 하나 예외가 있습니다. 코치들이 오하이오주선수협회에 편지를 써서 셰이버가 늘 중립 포지션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를 인정받았습니다. 셰이버가 섹션 예선인 이 경기를 이겨 디비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그의 어머니 킴벌리 호킨스입니다. 2년 전 양육가정으로 셰이버를 받아들여 그에게 가정을 선물해야겠다고 느껴 그를 입양하기로 마음먹었고 지난 2월 입양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아들이 디비전 진출을 확정하자 격하게 끌어안고 있습니다. 그녀는 “시온은 역경을 극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우리는 독특하고 특별한 유대를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세이버는 레슬링 말고도 하는 일이 많습니다. 마실론의 한 교회 밴드의 드러머인 그가 연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트럼펫도 연주하고 학교 합창단에서 노래도 부르는 그에게 음악은 두 번째 열정이라고 합니다.  셰이버와 절친 다리세 스파크맨이 교회를 떠나 집으로 향하고 있다. 이웃 페리 고교에 재학 중인 스파크맨에 대해 셰이버는 “무슨 일이든 그를 위해서라면 해줄 수 있는 친구”라고 말합니다.  디스릭트 본선에 오른 그는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 지며 이번 시즌과 고교 시절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재계 라이벌 3·4세 ‘가문의 대결’

    재계 라이벌 3·4세 ‘가문의 대결’

    아버지의 특명을 받은 재계 3, 4세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은 채 경영 일선에 뛰어들고 있다. 향후 후계구도뿐 아니라 동종업계 ‘라이벌’ 관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가문의 대결’로 비춰진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항공업계 경쟁자인 조양호 한진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각각 장남을 전면에 내세우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는 9월 금호아시아나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을 출범하기에 앞서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진에어 공동 운항을 강화하는 한편 조원태(41)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을 진에어 대표에 임명했다. 이에 박 회장은 국제선 전용 LCC인 에어서울에 국내선 사업을 추가하고 국토교통부에 새로 운항증명(AOC) 신청서를 냈다. 박세창(41) 사장의 아시아나항공 복귀설도 제기된다. 지난 2월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챙기던 장남을 그룹으로 불러들이고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를 맡긴 이후부터다. 박 사장은 2005년 금호타이어로 옮기기 전 아시아나항공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지난해 금호타이어 대표에 선임됐지만 채권단 반대로 사흘 만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박 사장이 항공업계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동갑내기나 다름없는 조 부사장과의 자존심 대결도 불가피해졌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37) ㈜두산 전무와 김승연 한화 회장의 삼남 김동선(27) 한화건설 팀장도 면세점 사업에서 맞붙었다. 지난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광고쟁이’ 박 전무는 다음달 중순 공식 개장을 앞두고 이달 초 명품 본고장인 파리를 다녀왔다. 그는 1주일간의 여정 동안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샤넬 본사를 찾았다.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럭셔리 콘퍼런스’ 행사에 베르나르 아르노 LVMH 총괄회장이 깜짝 방한하는 것도 박 전무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김 팀장도 매주 한화갤러리아 본사에서 열리는 면세점 TF 회의에 참석하면서 명품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명품업체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하면 승마 선수 이점을 살려 비공개 면담을 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면세점을 열었지만 명품 유치에 실패하면서 전면 개장을 못 하고 있다. 현재 명품업체 중 입점이 확정된 곳은 구찌와 코치뿐이다. 오는 8월 리우올림픽 출전을 앞둔 그는 7월 안에 3대 명품업체(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입점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재계 3, 4세들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수십 년간 이어진 대기업 간 경쟁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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