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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소리 나는 종부세 내느니 차라리 증여

    “억”소리 나는 종부세 내느니 차라리 증여

    ●9월 서울 아파트 증여 4년 만의 최소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급증한 가운데 지난 9월 서울에서 아파트 증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상당수가 억대에 이르는 보유세와 거래세를 회피하기 위해 자녀들에게 증여를 마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의 아파트 증여 건수는 올들어 최소인 449건으로, 8월(604)보다 25.6%가 줄었다. 올 1~9월 증여 건수는 1만 804건으로 월 평균 1200건과 비교하면 8월엔 반토막, 9월엔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2017년 9월(430건) 이후 4년만의 최소다. 특히 서울 아파트 손바뀜 원인 가운데 증여 비중은 2019년 9.7%에서 지난해 14.2%로 높아졌다가 올해엔 13.5%로 낮아졌다. ●아파트 증여, 서울 넘어 전국 확대반면 경기도는 같은 기간 아파트 증여가 2만 1041건에 이르러 지난해(1만 8555건)를 고쳐 썼다. 거래 원인별로 봤을 때 경기도의 증여 비중은 2019년 5.5%에서 지난해 5.6%, 올해는 7.8%로 높아졌다. 증여 비중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인천도 마찬가지다. 올해 누적 증여 건수는 4655건으로, 전체 거래 원인에서 6.5%를 차지한다. 이는 작년 4.7%. 2019년 3.9%와 비교하면 해다마 증여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증여 확산세는 전국에서도 확인된다. 올 9월까지 전국 아파트 증여 건수는 6만 3054건으로, 전체 거래 건수 94만 2831건에서 6.7%를 차진한다. 전국 아파트 증여 비중은 2019년 5.3%, 지난해 5.8%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서울에서 시작된 다주택자들의 증여 열풍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종부세·양도세 강화, 증여 선택 배경부동산 업계에서는 다주택자를 겨냥한 보유세 및 거래세 등 세금 강화와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에 기대감이 겹치면서 증여가 급증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즉,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양도세 중과 등 세금 부담이 강화됐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감은 꺾이지 않으면서 집을 파는 것보다는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주택을 1년 미만으로 보유한 뒤 거래하면 양도세가 기존 40%에서 70%로, 2년 미만의 경우 60%로 올렸다. 여기에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p(포인트), 3주택자는 경우 30%p가 더해지면서 양도세 최고세율은 75%까지 인상됐다. 이같은 양도세 세율에서 지방소득세가 10% 추가로 부과되면서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최고 82.5%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또 지난 6월 1일을 기준으로 종부세 고지서도 오는 22일 발송될 예정이다. 과세 대상은 1세대 1주택자는 공시가격 11억원 초과와 전국 주택의 공시가격 합계액 6억원 초과이다. 공시지가 반영률이 70%로, 올해부터 개인 다주택자의 세율이 0.5%~3.2%에서 0.6%~6.0%로 상향됐다. ●“증여세, 집값 상승 기대감에 보유세보다 유리”종부세율 상승에 다주택자 상당수는 시뮬레이션 결과 종부세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온 것도 증여를 부추긴 것으로 지적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증여세와 취득세는 당장의 부담이지만 증여가 보유세를 해마다 계속 내는 것보다 유리할 수 있다”며 “또 장기적으로는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도 깔려있다”고 말했다.
  • 다주택자 역대 최대… 정부 대책 안 먹혔다

    다주택자 역대 최대… 정부 대책 안 먹혔다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와 취득세를 대폭 강화하는 등 ‘다주택자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음에도 지난해 다주택자가 3만명 이상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주택 보유자 상위 10%의 주택자산은 1년 새 2억원 넘게 올라 평균 13억원에 육박해 하위 10%의 47배에 달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주택 소유 통계’를 보면 지난해(11월 1일 기준) 집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32만명으로 1년 전(228만 4000명)보다 3만 6000명 늘었다. 2채 소유자가 지난해 179만 7000명에서 183만명, 3채는 29만 3000명에서 29만 7000명으로 각각 늘었다. 다만 5채 이상 소유자는 11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 줄었다. 정부는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다주택자를 지목하고 종부세와 취득세율을 인상하며 집을 여러 채 갖는 것을 막았다. 다주택자 종부세 최고세율은 3.2%에서 6%로 2배 가까이 올렸고 취득세율은 1~4%에서 8%(2주택자)와 12%(3주택자 이상)로 각각 상향했다. 그럼에도 여전이 다주택자가 늘어난 것이다. 집을 가진 사람 중 주택자산 총액 상위 10%의 주택 자산가액은 평균 13억 900만원으로 1년 전(11억 300만원)보다 2억 600만원이나 올랐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자산가액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시세보다 훨씬 낮다. 이들은 평균 2.43채의 집을 가졌고 평균 주택면적은 114.1㎡(34.5평)로 파악됐다. 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2800만원에 그쳤다. 상위 10%의 주택 자산이 하위 10%의 46.75배에 달했다. 2019년(40.85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 李·尹 돈풀기 이어 감세 경쟁… 현실화 땐 재정 부담 2조원 육박

    李·尹 돈풀기 이어 감세 경쟁… 현실화 땐 재정 부담 2조원 육박

    민주 ‘20대 소득세 비과세’ 논란 커지자“검토 안 해”… 면세자 비율 상향 우려도전문가 “취업난 청년층에 별 도움 안 돼” 윤석열 ‘종부세 감면’ 지자체 반발 거세전문가 “지방 균형발전 취지에 어긋나”이재명·尹, 둘 다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부동산 세금 공약을 놓고 극과 극의 해법으로 맞붙은 가운데 표심을 잡기 위한 감세 정책도 나란히 꺼내 들고 있다. 20대 소득세 비과세,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양도소득세율 인하 같은 ‘감세 카드’를 내세웠는데, 실효성이 떨어지고 사회 갈등 등 부작용만 야기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대 소득세 비과세는 취업난에 허덕이는 대다수 청년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다른 연령대와의 위화감만 조성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종부세 개편이나 감면도 지방재정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지방자치단체가 반발하는 등 혼란이 우려된다. 이 같은 감세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빚이 급격하게 불어난 나라곳간은 한층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5일 학계에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본부가 전날 20대 소득세 비과세(연간 종합소득 5000만원 이하)를 공약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을 놓고 조세원칙을 무시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특정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비과세는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세대 간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를 거쳐 공론화돼야 하는데 갑자기 튀어나왔다”며 “조세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엄정한 원칙이 있음에도 이를 너무 가볍게 봤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세금을 내지 않는 면세자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게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된다. 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면세자 비율을 낮추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여전히 셋 중 한 명은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고 있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체 근로소득자 중 면세자 비율은 36.8%에 달한다. 20대 소득세 비과세는 이처럼 높은 면세자 비중을 다시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취업난에 허덕이는 20대는 깎아 줄 세금도 많지 않아 비과세는 헛다리를 짚은 공약”이라며 “지금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일자리”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논란이 일자 “(20대 소득세 비과세는) 선대위 차원에서 검토한 바 없다”며 한발 물러났다. 윤 후보가 언급한 것처럼 종부세를 지방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 면제하는 것은 지자체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종부세 도입 취지는 고가의 부동산 소유자에게 과세해 불평등을 완화하고 이렇게 걷은 세금을 지방에 나눠 줘 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라며 “종부세를 폐지하거나 감면하면서 별도의 보완 장치가 없을 경우 지자체가 거세게 반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또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에 대해서도 결을 같이한다.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9억원(시가 기준)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윤 후보는 한 발 더 나아가 양도세율 자체를 낮춰 부동산 거래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재난지원금 등 ‘돈 풀기’ 경쟁을 벌인 데 이어 감세 전쟁까지 벌이면서 현실화할 경우 나라곳간 사정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20대 소득세 비과세는 시행 시 연간 약 1조 50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종부세도 1주택자에 대해서만 면제해도 세수 감소가 크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주택자에게 고지된 주택분 종부세는 3188억원에 달했다.
  • 집값도 대선도 흔드는 ‘세금 전쟁’

    집값도 대선도 흔드는 ‘세금 전쟁’

    부동산발 세금이 대선판을 흔들고 있다. 대선이 4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국민 피부에 직접 와닿아 메가톤급 폭발력을 지닌 부동산세가 전면에 부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극과 극’의 부동산 해법을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세금 전쟁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과세 강화, 윤 후보는 과세 완화라는 정반대 공약으로 서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누가 대권을 잡느냐에 따라 세금에 방점을 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더 강화되거나 180도로 완전히 뒤집어지게 되는데, 들끓는 부동산 민심을 잠재우는 데 효과적인 대책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후보의 부동산세 핵심은 ‘국토보유세’(기본소득 토지세) 도입이다. 토지에 일정 비율 세금을 매겨 돈을 거둬들인 후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으로 지급하겠다는 게 요지다. 땅과 건물이 많은 사람은 세금을 많이 내고, 1주택자나 무주택자 등 땅과 토지가 적은 사람은 세금 부담이 적거나 아예 없다.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를 통해 현재 부동산 보유 실효세율 0.17%를 1.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에서 “부동산 투기를 막으려면 거래세를 줄이고 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며 “국민 저항을 줄이기 위해 국토보유세는 전 국민에게 고루 지급하는 기본소득형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핵심 중 하나인 종합부동산세의 ‘전면 재검토’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세제는 유지하되 1주택자는 종부세를 면제하고 중장기적으로 종부세를 재산세에 편입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납세 대상자가 아무리 적더라도 종부세는 재산세와 동일한 세원에 대한 이중과세, 조세평등주의 위반, 과잉금지 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문재인 정부가 만든 부동산 규제와 세제를 원점으로 되돌려 판을 다시 짜겠다는 의도다. 윤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종부세 납부 대상자들에게 그야말로 세금 폭탄”이라며 “내년 이맘때면 종부세 폭탄을 맞을까 봐 걱정 안 하셔도 되게 하겠다”고 했다. 이 같은 부동산세 강화와 완화 공약이 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맞선다. 현 정부 내내 되풀이됐던 세금 강화냐 완화냐의 논란이 대선을 앞두고 재연되는 셈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토보유세는 부동산 관련 세금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세금을 강화하면 투자활동이 위축되고 장기적으로 주택 부족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심 교수는 “현 정부에서 세금 늘리는 정책을 하면 할수록 집값이 올라갔다”며 “종부세 완화는 일시적으로는 부동산가격이 오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만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우리는 부동산 보유세가 낮은 나라이기에 더 높여야 한다”면서 “기본적으로 토지 과세가 기본이고 토지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는 나라가 없기 때문에 토지 중심의 보유세 강화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임 교수는 “종부세가 많다고 해서 폐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종부세는 부유세 개념으로 우리 사회에 작동하고 다주택자들의 주택 보유를 억제하기 때문에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세금을 올리면 투기 수요가 줄어들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김주영 상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보유세를 높이면 양도세를 낮춰 시장에 매물이 풀리도록 하는 등 통로를 열어 주는 균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인플레 공포’ 커지는 와중에… 승자는 세수 급증한 각국 정부

    ‘인플레 공포’ 커지는 와중에… 승자는 세수 급증한 각국 정부

    코로나19로 인한 양적완화의 후폭풍으로 세계 각국의 서민들이 인플레이션 고통에 시달리는 가운데 세수가 크게 늘어난 각국 정부만 승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물론 각국이 금리인상에 나서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 있지만, 동시에 경기위축 가능성을 염두한 각국 정부는 재정확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물가가 더욱 오를 것이라는 경고음이 울리는 이유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사설에서 미국 각 주와 지방 정부의 3분기 수입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개인소득세·판매세·법인세·재산세 등 세수가 약 1조 8000억 달러(약 2120조원)로, 직전 1년간의 약 1조 5000억 달러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반면 서민들은 물가와 세금이 동시에 오르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미 싱크탱크인 ‘텍스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2019년에 6만 달러를, 올해 6만 4000달러의 연봉을 받은 델라웨어 거주자는 물가 상승으로 구매력은 거의 동일하나 세율 구간이 높아지면서 소득세가 264달러(약 31만원) 증가했다. 범지구적인 인플레이션의 이유는 다양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경제 재개로 상품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이 달리고 물류 역량도 부족했다. 급속한 탈화석연료 기조에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석탄에서 원료를 조달하는 비료 가격이 오르며 농산물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각국 중앙은행이 시중에 막대한 자금을 순간적으로 쏟아부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미 중앙은행은 6년간 양적완화를 3번 단행하며 3조 6000억 달러를 투입했지만, 이번에는 불과 19개월 만에 4조 2000억 달러를 풀었다. 꼭 필요한 대응이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각국은 여전히 상존하는 경기위축 우려에 재정확장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의회를 통과한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 법안에 이어 1조 7500억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성 예산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과 세수 규모가 4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한국도 벌써부터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얘기가 나온다. 바이든 경제팀은 재정확장 정책에 대해 인프라 투자로 근로자가 더 많은 상품을 만들면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최고 수준일 때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위험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
  • 미친 집값, 더 오른 종부세… 진보성향 서울 표심이 요동친다

    미친 집값, 더 오른 종부세… 진보성향 서울 표심이 요동친다

    20대 대선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는 서울·수도권 표심과 어떻게 연동될까. 첫 기로가 오는 22일부터 고지될 올해분 종합부동산세 여파다. ●尹, 역대 최대 종부세에 ‘세금폭탄’ 프레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다주택을 가진 국민을 범죄자 취급한다”는 ‘세금폭탄’ 프레임으로 포문을 열었다. “내년 이맘때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더는 종부세 폭탄을 맞을까 봐 걱정 안 하셔도 되게 하겠다”는 윤 후보의 이날 페이스북 공약은 올해 종부세 납부 규모와 대상이 역대 최대일 것이라는 예상치와 맞물려 나왔다. 올해분 종부세는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종부세율 인상 조치를 반영한 뒤 첫 세금 부과 사례로, 대상자만 지난해보다 10만여명 늘어난 76만 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1주택자라도 공시가격이 급등했다면 전년 대비 20~30% 오를 수 있다.여권은 종부세가 다주택자 등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제한적 문제’로 본다. 서울의 ‘똘똘한’ 두 채를 보유한 사람은 한 해 보유세로만 1억원씩 내는 시대가 열렸다는 하소연이 나오지만, 이 역시 일부 고소득자·다주택자의 문제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민주당은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2% 포인트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대로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커지고 있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 포인트 오른 34%, 국민의힘 지지율은 같은 기간 2% 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종부세 대상자 대부분 몰린 서울 여론 주목 하지만 과거 보수진영의 세금폭탄 프레임이 주요 국면마다 강력하게 작동했던 전례를 떠올리면 종부세가 표심에 미칠 영향을 가볍게 볼 수만은 없다. 특히 종부세 대상자 대부분은 서울에 몰려 있다. 대선 대진표가 확정된 뒤 보름여 만에 날라오는 종부세 고지서가 서울 유권자들의 표심을 또 한번 흔들 수 있다는 의미다. 여권 관계자는 “대선 레이스 초반 윤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인 이재명 후보가 이제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서야 하는 시점에 종부세 이슈가 맞물리게 됐다”면서 “부동산 이슈가 계속 선거를 지배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윤 후보는 최근 서울에서의 상승세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오는 등 과거 보수진영 후보들이 서울에서 약세를 보였던 흐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의 11월 2주차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전국 18세 이상 2014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후보의 서울지역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8% 포인트 상승한 50.5%로 나타났는데, 지지율 추이로 비교하면 대구·경북(58.3%·14.9% 포인트 상승)이나 부산·울산·경남(51.0%·13.7% 포인트 상승)보다도 높다. 최근 집값 폭등으로 부동산민심이 가장 악화한 서울이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공급확대·대출규제 등서 지지율 변할 수도” 서울에서의 지지율 상승은 경기와 인천으로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의 경기·인천 지역 지지율은 전주보다 5.25% 포인트 하락한 34.7%였던 반면 윤 후보는 13.4% 포인트 오른 44.8%로 조사됐다.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경기 지역에서의 지지율 하락은 이 후보에게 뼈아픈 대목이다. 반면 이 후보가 본격적인 추격에 나서고 야권의 종부세 공격이 과거처럼 힘을 쓰지 못할 경우 여권으로선 서울에서 지지율을 결집하며 반등에 나설 수도 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대선에서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민주당이 서울에서 패배한 선거는 2007년 대선이 유일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종부세 찬반 논란은 이미 기존 지지율에 반영이 돼 있다”며 “향후 공급 확대나 대출 규제 문제 등 각론을 두고 후보들이 경쟁하며 지지율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부동산 표심 겨눈 尹 “종부세 전면 재검토”

    부동산 표심 겨눈 尹 “종부세 전면 재검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종부세 제도 전면 개편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민의 급격한 보유세 부담 증가를 해소하고 양도소득세 세율을 인하해 기존 주택의 거래를 촉진하고 거래 안정을 유도할 것”이라며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낮춰 보유세가 급증하는 것을 막겠다.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율도 인하하고 장기보유 고령층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매각하거나 상속할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공약은 오는 22일부터 올해분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윤 후보는 “1주택 보유자들 중에는 수입이 별로 없는 고령층도 있다. 더구나 코로나 사태로 소득이 정체되거나 줄어든 사람도 많은데, 이런 분들이 어떻게 고액의 세금을 감당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심성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똘똘한 한 채’를 둘러싼 투기 열풍을 자극해 부동산 시장의 잘못된 나비효과를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지 먼저 답변해 보라”며 “정책에 대한 소신이나 철학 없이, 게다가 맥락도 없이 이런 잘못된 시그널을 던진다면 결국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종부세 전면 개편의 ‘감세카드’를 들고나온 가운데 여권을 중심으로 양도소득세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5일 조세소위를 열고 양도세 개편안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은 1가구 1주택 양도세가 비과세되는 고가주택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기존 양도 차익 규모와 상관없이 40%로 일괄 적용되던 공제율을 보유 기간에 따라 10~40%까지 차등 적용하는 1가구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장특)공제율을 변경하는 내용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장특공제율 차등 부과에는 이견이 있지만 양도세 완화라는 큰 틀에 공감하고 있어 연내 처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 양도세 부과 기준 9→12억 상향안 연내 처리될까

    양도세 부과 기준 9→12억 상향안 연내 처리될까

    국회가 추진하는 부동산 양도소득세 개편으로 국민의 세금 부담이 완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여야 모두 양도세가 부과되는 주택 가격의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어 연내 국회 통과가 유력해 보인다. 다만, 일부 각론에 여야 이견이 있어 개편 수준은 달라질 수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5일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양도세 개편안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 논의를 시작한다. 1가구 1주택 양도세가 비과세되는 고가주택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과 물가가 폭등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2008년부터 유지돼 온 9억원이라는 고가주택 기준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상황 인식이 개정안을 추진하는 배경이 됐다. 개정안에는 1가구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변경하는 내용도 담겼다. 기존 양도 차익 규모와 상관없이 40%로 일괄 적용되던 공제율을 보유 기간에 따라 10~40%까지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15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주택을 양도하면 보유기간에 따른 공제율이 40%에서 10%로 축소돼 세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된다. 보유 기간에 따른 저가 주택 양도세는 현행대로, 고가 주택 양도세는 세율을 더 높이겠다는 의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내용의 양도세 개편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장특공제율 차등 부과에는 다소 이견이 있지만 양도세 완화라는 큰 틀에 공감하고 있어 연내 처리 가능성은 큰 상황이다. 다만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양도세 완화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해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조세소위는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의 소득세법 개정안도 논의한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현행 소득세법은 가상자산의 양도·대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규정하고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 소득세율 20%를 적용한다. 과세 시기는 내년부터다. 여야는 이 과세 시기를 2023년으로 1년 연기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주식 등 금융투자 소득 과세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2030세대의 표심을 얻기 위한 과세 유예 추진이라는 시각도 있다.
  • 尹 “당선되면 종부세 전면 재검토…1주택자 면제도 검토”

    尹 “당선되면 종부세 전면 재검토…1주택자 면제도 검토”

    “정부, 고가 부동산 소유 범죄자 취급”“종부세, 재산세 통합하거나 1주택자 면제”“공시가격 인상 속도 낮출 것” 감세 공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대통령이 되면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금에 민감한 40대 이상 중노년층을 공략하기 위해 ‘감세’ 공약을 꺼내든 것이다. 윤 후보는 “국민의 급격한 보유세 부담 증가를 해소하고, 양도소득세 세율을 인하해 기존 주택의 거래를 촉진하고 가격 안정을 유도하려고 한다”고 공약했다. 그는 “논란 끝에 과세 기준선을 공시가격 11억원으로 인상해서 그나마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하지만 종부세를 내야 하는 분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세금을 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종부세는 납세 대상자의 수가 아무리 적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많은 세금”이라며 “재산세와 동일한 세원에 대한 이중과세, 조세평등주의 위반, 재산권 보장원칙 위반, 과잉금지의 문제 등이 쟁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낮춰 보유세가 급증하는 것을 막겠다”며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율도 인하하고 장기보유 고령층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매각하거나 상속할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의 도입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다주택을 가진 국민을 범죄자 취급하면서 고액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마치 정의의 실현인 것처럼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유세 부담 때문에 오래 사는 집을 팔라는 건 정부가 국민들에게 할 말이 아니다”라며 “내년 이맘때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더는 종부세 폭탄 맞을까봐 걱정 안 하셔도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부 “상속세 납부연한 10년으로 확대 필요…세율조정은 신중”

    정부 “상속세 납부연한 10년으로 확대 필요…세율조정은 신중”

    기재부, 국회 조세소위에 보고서 제출유산취득세 도입은 ‘중장기 검토’ 의견 상속세 개편 논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정부가 상속세 납부연한을 최대 10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직접적인 세율 조정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실상 반대한 것이다.기획재정부는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게 이 같은 내용의 ‘상속세 주요 쟁점에 대한 검토의견’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서 기재부는 현재 납부세액이 2000만을 초과하면 최대 5년간 허용하는 연부연납기간을 최대 10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영국, 독일이 10년으로 정해두고 있다. 하지만 직접적인 세율 조정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우리나라 상속세는 10%(1억원 이하)~50%(30억원 초과) 세율로 운용되고 있다. 최고세율 기준으로 OECD 2위 수준이다. 총 조세 대비 상속세 비중은 2.7%로, 2019년 기준 OECD 평균인 0.4%보다 2.3%포인트 높다. 기재부는 “정책지원으로는 원활한 가업 승계 지원을 위해 가업 영농상속공제 운용, 각종 인적 물적공제를 통해 적정 세부담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기부 활성화 동거봉양 등 지원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익법인 제도, 동거주택 상속공제 등을 통해 세부담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산세 방식의 상속세 대안으로 거론되는 유산취득세에 대해선 “입법 추진 여부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유안세는 상속인의 유산총액을 기준으로 계산하지만, 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의 유산 취득가액에 대해 각각 세액을 계산한다. OECD 23개국 가운데 19개국이 유산취득세를 운용하고 있다. 기재부는 상속인 각자의 담세력에 맞춰 과세할 수 있고 증여세 체계와 일관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부의 대물림 과세 약화와 조세 회피 우려로 전환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고 소개했다. 기재위 조세소위는 기재부의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5일부터 상속세 개편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이재명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 청년표심에 구애

    이재명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 청년표심에 구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상자산 소득 과세 1년 유예’와 ‘공제 한도 상향’ 공약을 발표했다.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주요 투자자인 청년층 표심을 겨냥한 첫 공약이다. 이 후보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에 참석해 “가상자산 과세는 지금 주식양도세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1년 유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내용을) 당에 요청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연 250만원이 넘는 소득에 대해 20%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앞서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도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보는 것이 적정한지, 손실은 이월하지 않으면서 양도소득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것이 타당한지 등 준비하고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유예 필요성을 거론했다. 또 “금융투자소득 개편 방안이 본격 시행되는 2023년에 가상자산을 포함한 금융투자소득 전반에 대한 과세가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방안이 더욱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다”며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자산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 후보는 특히 주식과 가상자산 간 형평성 논란 등 청년층의 불만을 파고들었다. 국내 주식 소득의 기본공제액은 5000만원이고, 과세 시점도 2023년이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1호공약’이라고 명명했다. 부동산 개발이익을 환수해 전 국민에게 가상자산을 배분하는 방안도 공언했다.
  •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비사업용 토지 장특공제 내년부터 제외… 연내 양도하면 절세

    A씨는 소유하고 있는 농지를 6억원에 양도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토지는 30년 전 5000만원에 취득한 토지다. 해당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는 얼마나 될까. 토지 양도세는 사업용 토지 또는 비사업용 토지 여부에 따라 세금 계산에 차이가 있다. 비사업용 토지란 나대지, 농업인이 아닌 사람이 보유하는 농지 등 세법에서 투기 성격으로 분류되는 토지를 말한다. 사업용 토지는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 차익에 최대 30%의 장기보유특별공제가 가능하고, 세금 계산은 과세표준에 따라 6.6~49.5%의 기본세율을 적용받는다. 비사업용 토지도 사업용 토지와 동일하게 장기보유특별공제는 가능하지만, 세율은 기본세율에 10%를 가산한 17.6~60.5%의 중과세율을 적용받는다. A씨의 사례로 살펴보면 양도차익 5억 5000만원 기준 사업용 토지에 해당하면 1억 4000만원의 양도세가 예상된다. 비사업용 토지에 해당하면 1억 8000만원의 양도세가 예상된다. 문제는 지난 3월 29일 정부에서 발표한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에 따르면 내년부터 비사업용 토지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세율도 기본세율에 20%를 가산한 28.6~71.5%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본 개정안이 통과되면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세부담은 대폭 늘어나게 된다. A씨의 경우 비사업용 토지에 해당한다면 3억 3000만원의 양도세를 부담하게 된다. 위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행은 2022년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강화된 중과 규정을 적용받지 않으려면 올해 안에 양도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세법에서 정하는 양도 시기는 잔금청산일과 등기접수일 중 빠른 날이다. 즉 올해 안에 잔금청산이 되거나 소유권 이전등기 접수가 돼야 한다. 증여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부부간에는 10년간 6억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만약 위 사례에서 A씨가 배우자에게 과거 10년간 증여한 사실이 없다고 가정해 보자. 해당 토지를 배우자가 6억원에 증여받고, 증여받은 후 5년 이후에 양도한다면, 배우자의 양도차익 계산 시 취득가액은 6억원이 돼 양도세가 줄어든다. 다만 증여 시점에 공시지가의 4%에 상당하는 취득세는 발생한다. 또한 농지의 경우 수증자가 농지취득자격 증명을 발급받아야만 증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비사업용 토지를 사업용 토지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농지의 경우 사업소득이나 근로소득이 연 3700만원 이하라면 양도하기 직전 2년 이상 세법에서 정하는 농지 소재지 근처에서 거주하면서 직접 경작한다면 사업용 토지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정대운 경기도의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토지보상자 양도세 감면 대책 요구

    정대운 경기도의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토지보상자 양도세 감면 대책 요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대운 의원(더민주·광명2)은 지난 8일 경기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책임 있는 토지보상 및 자가기업의 이주대책을 마련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정 도의원은 “광명ㆍ시흥특별관리지역은 지난 2015년 보금자리주택지구 해제 후 무분별한 개발 방지를 위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던 곳”이라며 “지난 2월 정부가 수도권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광명ㆍ시흥 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해당 지역주민들은 또 다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도의원은 “해당 지역은 첨단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등 4개 단지로 구성되어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곳으로 3기 신도시 사업부지에 편입된 주거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구는 보상이 거의 완료됐다”며 “양도소득세는 매년 발생하는 양도소득 과세대상 자산에 대한 세금이므로 2필지 이상의 토지를 보상받는 지주의 경우 해를 달리하게 되면 해마다 적용받을 수 있는 세액감면과 누진세율 만큼의 세금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도의원은 “해당 주민들이 합법적으로 양도소득세를 절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정 도의원은 “자가기업들이 해당 구역 내 재정착할 수 있도록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는 책임 있는 이주대책을 마련하여 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이와 관련하여 GH 사장권한 대행은 “연내 보상과 자가기업의 이주대책에 대해 책임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 베트남서 요소 200t 내주 수입… 文 “수급 안정 방법 총동원”

    베트남서 요소 200t 내주 수입… 文 “수급 안정 방법 총동원”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과 사재기가 심화하면서 물류, 교통, 건설 현장, 쓰레기 수거 등 일상생활 전반의 대란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정부는 베트남 등 해외 수입처를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요소수와 요소수 원료인 요소 등의 매점매석 행위와 불법 유통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정치권에 이어 대통령까지 나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는 8일 요소수·요소 불법 유통 점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경유차 요소수 제조·수입·판매 영업행위를, 산업부는 요소 수입업자를 단속한다. 공정위는 요소수 가격 담합 여부를 단속하고, 국세청은 요소수 입고·재고·출고 현황과 매입·판매처를 확인한다. 요소수 제조·수입·판매업자, 요소 수입업자는 조사 당일 기준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보다 10%를 초과해 보관하면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단속에는 관계 부처 공무원 31개조 108명이 투입된다. 경찰도 단속에 나선다. 매점매석 행위가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고발되며, 경찰청은 위반 사항을 즉각 수사할 방침이다. 입고·재고·출고 현황 자료 제출이나 검사를 거부하면 엄정 대처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단속 대상 업체는 1만여곳으로 추정된다. 요소 수입업체 90여곳, 요소수 제조업체 47곳, 요소수 수입업체 5곳, 중간유통사 100곳, 주유소 1만곳 등이다. 정부는 이날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베트남 등으로부터 약 1만t의 요소를 수입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다음주 중 차랑용 요소 200t을 도입하는 것은 확정됐다. 호주에서는 전날 발표한 2만ℓ보다 7000ℓ 많은 2만 7000ℓ를 수입한다. 하지만 수요를 충족하기엔 턱없이 모자란다. 요소 200t은 요소수 65만ℓ를 만들 수 있는 물량으로 지난해 판매량 기준 하루치 남짓한 양이고, 2만 7000ℓ는 화물트럭 1350대가 하루 쓸 물량에 지나지 않는다. 정부는 요소 수입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5~6.5%가 적용되는 관세율을 0%(무관세)로 인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요소수 수급 불안과 관련,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라. 매점매석을 철저히 단속하고, 공공 부문 여유분을 활용하는 등 국내 수급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 해외 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도 총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초기에 적극성을 띠고 했다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프게 반성한다”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호주 외 다른 나라 추가 수입과 관련, “10여개국 정도와 접촉하고 있고,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어느 정도이고 얼마나 공급받을 수 있는지 여러 경로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군은 비축 요소수 일부를 민간에 방출한다. 군이 검토 중인 물량은 최대 20만ℓ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소수는 디젤(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정화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으로, 중국이 지난달 15일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 요소수 공급망이 무너졌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광재 의원과 만나 “한국 시장에서 요소수 대란이 일어날 것은 중국도 미처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요소수 10배 뻥튀기… “새 공급원 못 찾으면 내년 봄까지 대란”

    요소수 10배 뻥튀기… “새 공급원 못 찾으면 내년 봄까지 대란”

    호주 2만 7000ℓ 수입 관세율 0%로 인하홍남기 “10여개 나라에서 협의 진행 중”“中 겨울 석탄수요 늘어 내년 정상화 전망”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과 사재기가 심화하면서 서울 시내 모든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동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주유소 상황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이말 말 요소수 재고 제로(0)’라는 정부·업계 예상과 달리 요소수가 더 일찍 바닥을 드러낼 가능성이 커졌다. 물류·교통·건설 현장·쓰레기 수거 등 일상생활 전반의 대란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정부는 베트남 등 해외 수입처를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경찰 등과 함께 요소수와 요소수 원료인 요소 등의 매점매석 행위와 불법 유통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지방자치단체도 정부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단속에 나섰다. 정치권에 이어 대통령까지 나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전체 주유소 470곳의 요소수가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시내 주유소 긴급 점검 결과 탱크 저장식 요소수 판매 주유소 8곳에만 요소수가 일부 남아 있었는데 이마저도 다 떨어졌다”며 “서울에서 요소수를 구할 수 있는 주유소는 없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의 주유소 상황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는 이날 요소수·요소 불법 유통 점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합동 점검은 ‘요소수와 요소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가 이날 시행되면서 마련됐다. 환경부는 경유차 요소수 제조·수입·판매 영업행위를, 산업부는 요소 수입업자를 단속한다. 공정위는 요소수 가격 담합 여부를 단속하고, 국세청은 요소수 입고·재고·출고 현황과 매입·판매처를 확인한다. 요소수 제조·수입·판매업자, 요소 수입업자는 조사 당일 기준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보다 10%를 초과해 보관하면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단속에는 관계부처 공무원 31개조 108명이 투입된다. 경찰도 단속에 나선다. 매점매석 행위가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고발 조치되며, 경찰청은 위반 사항을 즉각 수사할 방침이다. 입고·재고·출고 현황 자료 제출이나 검사를 거부하면 엄정 대처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단속 대상 업체는 1만여곳으로 추정된다. 요소 수입업체 90여곳, 요소수 제조업체 47곳, 요소수 수입업체 5곳, 중간유통사 100곳, 주유소 1만곳 등이다.요소수 사재기 단속에 돌입했지만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뻥튀기 판매’가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10ℓ에 평소 1만원 안팎이던 요소수를 10배 이상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당장 생계 위협에 직면한 화물기사, 택배기사 등을 중심으로 구매 경쟁이 벌어지면서 금세 동이 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이번 단속과 관련,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에 협조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정부에서 협조 요청은 하지 않았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자체적으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요소수 사재기 단속은 서울시 특사경 업무 범위 안에 들어간다”면서 “다만 고발 권한이 환경부에 있어 단속 내용을 정부에 알려 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베트남 등으로부터 약 1만t의 요소를 수입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다음주 중 차랑용 요소 200t을 도입하는 것은 이미 확정됐다. 호주에서는 전날 발표한 2만ℓ보다 7000ℓ 많은 2만 7000ℓ를 수입한다. 요소 수입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5~6.5%가 적용되는 관세율은 0%(무관세)로 인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요소수 수급 불안과 관련,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라. 매점매석을 철저히 단속하고, 공공 부문 여유분을 활용하는 등 국내 수급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 해외 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도 총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초기에 적극성을 띠고 했다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프게 반성한다”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호주 외 다른 나라 추가 수입과 관련, “특정 국가의 이름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10여개 나라에서 호주와 같은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정부는 군용기 외 민항 화물기를 활용한 요소수·요소 수입도 준비하고 있다. 요소수는 디젤(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정화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국내 경유차 요소수 생산 원료의 97%를 수출하는 중국이 지난달 15일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 요소수 공급망이 무너졌다. 중국발 요소수 대란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베이징 소식통은 “최근 중국 석탄 수급이 일시적이나마 안정을 되찾는 조짐이 있지만 중국 정부가 자국의 요소 수요를 충분히 확보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데다 베이징이 지난 7일부터 난방을 시작해 겨울철 석탄 수요가 크게 늘어 난방이 끝나는 내년 봄에나 전력난이 풀리고 요소수 생산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주유소 요소수 동났다…일상생활 대란

    주유소 요소수 동났다…일상생활 대란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과 사재기가 심화하면서 서울 시내 주유소 가운데 요소수를 판매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주유소 상황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이말 말 요소수 재고 제로(0)’라는 정부·업계 예상과 달리 요소수가 더 일찍 바닥을 드러낼 가능성이 커졌다. 물류·교통·건설 현장·쓰레기 수거 등 일상생활 전반의 대란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정부는 베트남 등 해외 수입처를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경찰 등과 함께 요소수와 요소수 원료인 요소 등의 매점매석 행위와 불법 유통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정치권에 이어 대통령까지 나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전체 주유소 470여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요소수를 판매하는 곳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요소수를 판매하는 시내 주유소 중 탱크 저장식 요소수 판매 주유소 8곳에만 요소수가 일부 남아 있었는데 이마저도 다 떨어졌다”며 “서울에서 요소수를 구할 수 있는 주유소는 없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의 주유소 상황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는 이날 요소수·요소 불법 유통 점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합동 점검은 ‘요소수와 요소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가 이날 시행되면서 마련됐다. 환경부는 경유차 요소수 제조·수입·판매 영업행위를, 산업부는 요소 수입업자를 단속한다. 공정위는 요소수 가격 담합 여부를 단속하고, 국세청은 요소수 입고·재고·출고 현황과 매입·판매처를 확인한다. 요소수 제조·수입·판매업자, 요소 수입업자는 조사 당일 기준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보다 10%를 초과해 보관하면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단속에는 관계부처 공무원 31개조 108명이 투입된다. 경찰도 단속에 나선다. 매점매석 행위가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고발 조치되며, 경찰청은 위반 사항을 즉각 수사할 방침이다. 입고·재고·출고 현황 자료 제출이나 검사를 거부하면 엄정 대처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단속 대상 업체는 1만여곳으로 추정된다. 요소 수입업체 90여곳, 요소수 제조업체 47곳, 요소수 수입업체 5곳, 중간유통사 100곳, 주유소 1만곳 등이다. 요소수 사재기 단속에 돌입했지만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뻥튀기 판매’가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10ℓ에 평소 1만원 안팎이던 요소수를 10배 이상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당장 생계 위협에 직면한 화물기사, 택배기사 등을 중심으로 구매 경쟁이 벌어지면서 금세 동이 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단속에 나섰다. 서울시는 “요소수 사재기 단속은 서울시 특사경 업무 범위 안에 들어간다”면서 “특사경을 중심으로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베트남 등으로부터 약 1만t의 요소를 수입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다음주 중 차랑용 요소 200t을 도입하는 것은 이미 확정됐다. 호주에서는 전날 발표한 2만ℓ보다 7000ℓ 많은 2만 7000ℓ를 수입한다. 요소 수입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5~6.5%가 적용되는 관세율은 0%(무관세)로 인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요소수 수급 불안과 관련,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라. 매점매석을 철저히 단속하고, 공공 부문 여유분을 활용하는 등 국내 수급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 해외 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도 총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초기에 적극성을 띠고 했다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프게 반성한다”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호주 외 다른 나라 추가 수입과 관련, “특정 국가의 이름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10여개 나라에서 호주와 같은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정부는 군용기 외 민항 화물기를 활용한 요소수·요소 수입도 준비하고 있다. 요소수는 디젤(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정화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국내 경유차 요소수 생산 원료의 97%를 수출하는 중국이 지난달 15일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 요소수 공급망이 무너졌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광재 의원과 만나 “한국 시장에서 요소수 대란이 일어날 것은 중국도 미처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여기는 남미] 티켓값보다 세금이 더 비싸네…세금폭탄 아르헨의 현실

    [여기는 남미] 티켓값보다 세금이 더 비싸네…세금폭탄 아르헨의 현실

    세율이 높기로 악명 높은 아르헨티나에서 진정한 세금폭탄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영수증 1장이 공개돼 큰 반향을 사고 있다. 마누라는 이름의 아르헨티나 청년은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 장의 영수증 사진을 공유했다. 청년은 12월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시즌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위해 항공티켓을 샀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꽁꽁 묶여 있던 중남미지역 해외여행은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하늘 길 빗장을 푸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청년은 여행을 준비 중인 국가를 밝히지 않았지만 티켓요금을 보면 아르헨티나 인접국 어딘가로 추정된다. 청년이 낸 항공티켓 요금은 세전 5만4600페소, 원화로 약 62만9000원이다. 하지만 세금을 포함하면 티켓가격은 10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영수증을 보면 세금 명목으로 붙은 돈은 5만4638.90페소, 세전 티켓가격보다 세금이 38.90페소 더 많다. 세금을 포함해 청년이 지불한 돈은 10만9238.90페소, 원화 125만9000원이었다. 세금폭탄을 맞은 청년은 사진에 '나를 위해 티켓 1장 그리고 국가의 누군가를 위해 또 다른 1장을 샀다'는 제목을 달았다. 국가가 세전 요금보다 더 많은 돈을 세금으로 뜯어가고 있어, 얼굴도 모르는 공무원 1명에게 티켓 1장을 사준 꼴이라고 꼬집은 위트 넘치는 제목이다. 사진은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샀다. 네티즌 사이에선 특히 어이없다는 반응이 넘쳤다. 한 네티즌은 "이 정도면 티켓을 사면서 세금을 낸 게 아니라 세금을 내니 티켓 1장이 온 거네"라면서 황당한 주객전도를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식으로 국가가 유지될 수는 없다"면서 "아르헨티나는 곧 (위기가) 폭발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을 복지프로그램 수혜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복지)예산을 보태줘서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다. 세금폭탄은 아르헨티나의 고질적 병폐로 꼽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아르헨티나 옷값의 50.3%는 각종 세금이다. 의류업계는 "옷이 비싼 건 세금 때문"이라면서 여러 차례 세금 인하를 촉구했지만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정부는 업계의 하소연을 외면하고 있다.
  • “테슬라 주식 10% 팔까요?”…머스크 질문에 과반 ‘찬성’

    “테슬라 주식 10% 팔까요?”…머스크 질문에 과반 ‘찬성’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10%를 매각해 현금화할지를 묻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약 58%가 ‘찬성’ 의견을 내 실제로 머스크가 주식을 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트위터를 통해 “최근 들어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에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주식 매각을 지지하는지 묻는 설문을 올렸다. 24시간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총 351만9252명이 참여했으며 57.9%가 찬성, 42.1%가 반대 의견을 냈다. 머스크는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어떤 결론이 나오든 설문 결과를 따를 것”이라며 “주지할 점은 나는 어디에서도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으며 주식만 갖고 있을 뿐이어서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실제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10%를 매도할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총 1억7050만주다. 이 중 이 중 10%를 매각할 경우 지난 5일 마감가(1222달러) 기준으로 약 210억 달러(약 24조8000억원)를 손에 쥐게 된다. 이처럼 머스크가 주식 매각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민주당이 상원에서 추진 중인 일명 ‘억만장자세’를 거론했다. ‘억만장자세’는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도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회복지 예산 재원을 마련하면서 동시에 주식을 팔지 않으면 영원히 양도차익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억만장자들에게서 세금을 거둬들이기 위해 논의되고 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제학자인 게이브리얼 저크먼의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법 시행 후 첫 5년 동안 미실현 이익에 대한 세금으로 약 500억달러(약 59조원)를 물어야 한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달 26일 트위터에 “모든 억만장자에게 100% 세금을 물려도 국가 부채는 조금밖에 줄어들지 않는다”면서 “(정부가) 부자들의 돈을 다 쓴 뒤에는 결국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실적으로는 내년 8월에 돌아오는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상당한 세금을 내야 하는 것도 머스크가 주식 매각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머스크는 내년 8월 13일까지 테슬라 주식 2286만주를 주당 6.24달러에 매입할 수 있다. 이 경우 지난 5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약 28억 달러(약 3조3000억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 9월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얻는 이익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낼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주가가 내려갈 수 있다며 세금을 내기 위해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앞서 세계식량계획(WFP)과 기부금 출연을 둘러싸고 공개 트윗을 주고받기도 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이 지난달 26일 머스크를 포함한 세계적 부호를 지목하면서 4200만 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60억 달러(약 7조1000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자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만약 WFP가 정확히 어떻게 60억 달러가 세계의 기아를 해결할지를 설명할 수 있다면 내가 지금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겠다”고 맞받아쳤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는 순자산이 3380억 달러(약 401조원)에 달하는 세계 1위 부호다.
  • 역대급 ‘종부세 폭탄’… 다주택자 작년보다 2~3배

    역대급 ‘종부세 폭탄’… 다주택자 작년보다 2~3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가 임박해지면서 역대급 ‘세금폭탄’ 현실화에 주택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급증한 세 부담에 매물이 증가하는 등 주택 가격의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는 지난해와는 체감 수준이 다른 역대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과세하는 종부세 고지서는 이달 말쯤부터 발송된다. 대상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납세해야 한다. 올해는 종부세 최고 세율이 기존 3.2%에서 6.0%로 오른 데다 공시가격 현실화와 주택 가격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종부세 폭탄이 예고됐다. 종부세 과세 표준은 주택 공시가격에서 공제금액을 차감한 금액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 금액이다. 올해 공정시장가액비율은 95%다. 연합뉴스가 김종필 세무사에게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공시가격 15억 7200만원과 14억 5800만원짜리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2가구 보유자의 종부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지난해 2298만원에서 올해 6779만원으로 195% 급증한다. 이 보유자는 지난 7월과 9월에 이미 납부한 재산세(976만원)까지 더하면 올해 보유세 총액이 7755만원으로 지난해(3111만원)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또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12.96㎡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82.51㎡ 등 3주택 보유자의 종부세를 산출한 결과 올해 2억 3618만원으로, 지난해(8727만원) 대비 1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다주택자가 기납부한 재산세까지 합친 총보유세는 2억 5978만원으로, 지난해(1억 777만원)보다 약 1억 5200만원 더 많다. 우 팀장은 “전용면적 84㎡의 은마아파트와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2가구만 갖고 있어도 지난해 3000만원 선이던 보유세가 올해는 7500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고가주택 보유자들은 보통의 직장인 월급으로 보유세를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보유세 폭탄이 최근의 거래 급감과 맞물려 주택시장이 변곡점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오른 고지서를 받아들면 깜짝 놀랄 집주인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매물이 소폭이나마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종부세 영향으로 매물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화된 보유세에 대비해 팔 사람은 이미 팔았고, 사전 증여 등으로 대책 마련을 했다는 것이다. 또 양도소득세가 최고 75%까지 늘어나면서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고 싶어도 팔기 힘들어진 데다 내년 과세 기준일까지 8개월가량 남았기 때문이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지금까지 팔지 않은 다주택자들은 대부분 규제 완화까지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주택자들이 전월세를 높이는 방법으로 보유세를 무주택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했다.
  • 머스크 “테슬라 주식 10% 팔까요?”

    머스크 “테슬라 주식 10% 팔까요?”

    ‘트위터 기행’을 일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10%를 파는 방안을 트위터 설문조사에 부쳤다. 미국 민주당이 추진하는 ‘억만장자세’에 반발하며 자신에 대한 세금 회피 논란을 비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최근 들어 실현되지 않은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된다는 것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내 테슬라 주식의 10%를 파는 것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렸다. 찬성과 반대를 놓고 투표하는 설문조사에는 14시간 만에 총 249만여명이 참여해 약 56%가 찬성했다. 머스크는 “나는 어디서도 급여나 보너스를 받지 않아 주식을 팔아야 세금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200%가량 폭등해 지난 1일(현지시간) 주당 1200달러를 돌파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의 약 17%인 1억 705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약 2083억 달러(약 247조원)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는 순자산이 3380억 달러(약 401조원)에 달하는 세계 1위 부호다. 지난 6월 미국의 탐사보도매체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7년에 연방 소득세로 6억 5000달러를 납부했으며 2018년에는 아예 납부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극부유층이 보유한 주식과 채권 등의 미실현 이익에 대해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달 26일 트위터에 “모든 억만장자에게 100% 세금을 물려도 국가 부채는 조금밖에 줄어들지 않는다”면서 “(정부가) 부자들의 돈을 다 쓴 뒤에는 결국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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