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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활성화 입법 머리 맞댔지만… 간극만 확인 ‘반쪽짜리 만남’

    경제활성화 입법 머리 맞댔지만… 간극만 확인 ‘반쪽짜리 만남’

    여야 원내 지도부와 경제 5단체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활성화 입법 대책 논의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머리를 맞댔다. 사상 처음 이뤄지는 여야 원내대표-5단체장 간의 회동이었지만 서로 간극만 확인한 ‘반쪽짜리 만남’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계가 당장 정기국회 처리가 시급하다고 요청한 법안에 대해 민주당은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온도 차는 모두발언에서부터 감지됐다. 재계와 새누리당은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여야가 만난 사실에 방점을 찍으면서 확답을 피했다. 박 회장은 “기업들에 일시적으로 너무 많은 부담이 주어지면 엔진 과부하와 같은 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외국인투자촉진법·관광진흥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한 회장은 “기업이 죽느냐 사느냐의 싸움을 하는 상황에서 경제 입법이 불리해지면 기업은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 역시 “불황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금이야말로 국회가 경제활성화의 불씨를 살려 활활 타오르게 할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재계 주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은 재계의 인식 전환을 요구하는 동시에 ‘특검·특위 선(先)수용’ 주장을 내놓았다. 전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작 규제 완화가 관철되면 고용·신규 투자는 생색내기만 하면서 국민 불신을 키워 왔다”면서 “재벌과 대기업이 수출과 압도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도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 있는지 되짚어 볼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등 경제적 약자에 대해 과도하게 몰아치는 갑의 행태가 국민 불신을 받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비공개로 전환되자 전 원내대표는 “우리가 요구하는 권력기관 대선 개입 의혹 특검, 국정원 개혁특위 요구는 들어주지 않으면서 여당이 요구하는 경제활성화 법안은 처리해 달라고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참석자들은 “경제 문제와 정치 논리는 분리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맞섰다. 새누리당은 이견이 없는 부동산활성화·외촉법 등 4개 법안이라도 먼저 합의를 하자는 의견을 내놨지만 민주당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반응했다. 10개 법안은 ▲취득세율 인하 지방세법 개정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는 주택법 개정안 ▲코넥스시장 규제를 완화하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중소·중견기업을 일감 몰아주기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가업 상속 시 공제율·공제 한도를 상향하는 상증세법 개정안 ▲서비스산업발전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학교 주변에 관광호텔 건설을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이다. 모임은 12개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경제단체 부회장 간 실무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국회, 재계 호소 직접 듣고도 법안 외면할 텐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들이 어제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경제법안 처리를 서둘러 달라고 부탁했다. 재계 수장들이 여야 지도부를 찾아간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국회로 직접 찾아가 읍소했겠는가. 국회는 재계와 손잡고 찍은 사진을 의정활동에 올릴 생각만 하지 말고 살얼음판 같은 우리 경제 사정과 재계의 절박한 심정을 진심으로 헤아려야 할 것이다. 우리 경제는 간신히 제로성장(전기 대비)에서 벗어났다. 그렇더라도 1%대 성장률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셋값은 1년 넘게 계속 치솟고 있고 가계부채(자영업자 포함)는 이미 1100조원을 넘어섰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가 당장 돈 풀기를 중단할 생각이 없다고 공언해 한숨 돌리는 양상이지만 어차피 양적완화 축소는 시간문제다. 기초체력이 나아졌다고 해도 소규모 개방 구조인 우리 경제는 요 며칠 널뛰기하는 금융시장이 말해 주듯 여전히 바람 앞의 등불이다. 오죽했으면 일본의 보수 주간지 ‘슈칸분슌’이 “한국의 최대 급소는 경제”라며 노골적으로 환(換) 공격을 언급했겠는가. 지난해 말 900억 달러 수준이던 현대·기아차와 일본 도요타차의 시가총액 격차는 올 들어 1500억 달러로 더 벌어졌다. 포스코의 시총은 아예 신일철주금에 역전당했다. 그런데도 국회는 경제활성화법이 먼저니 경제민주화법이 먼저니 하며 기싸움만 벌이고 있다. 수출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서비스업을 키워야 한다고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무려 484일 동안이나 붙잡고 있는 게 우리 국회의 현주소다. 재계는 부동산법 등 10개 법안만이라도 당장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가운데 취득세율 인하를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 2조 3000억원의 투자가 달린 외국인투자촉진법,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 등은 그 어떤 사족도 달지 말고 처리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특정 기업에 혜택이 돌아간다는 우려는 개발이익 환수나 사회 환원 등의 견제 장치를 두면 된다.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고비에서 국회가 힘을 보태 주지는 못할망정 입법 지연으로 발목을 잡아서야 되겠는가. 재계도 “최저임금과 통상임금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최장시간 노동 국가라는 부끄러운 타이틀을 내려놔야 한다”는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 “3通 해결 안되면 국제화 추진 못해”

    정부가 개성공단 3통(통행·통관·통신), 출입체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개성공단에 대한 투자나 역외가공지역 인정과 같은 국제화를 추진할 수 없다고 북측에 거듭 강조했다. 통일부는 13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공동위원회 산하 2개 분과위원회(투자보호·관리운영, 국제경쟁력)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국 기업 유치의 필수 조건인 3통 문제 해결 없이는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48일 만에 재개된 이날 회의에서 우선 3개월 내 상사중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데 의견을 접근시켰다. 상사중재위는 기업 경영 과정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분쟁을 해결하는 사실상의 법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와 함께 우리 측은 근로자 부족 문제, 세금·세칙 문제 등을 제기했고, 북측은 임금 체불 문제, 기업회계제도 투명성 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는 우대세율을 적용해야 하는데 최근 북한이 일부 예외를 두려고 해 이 부분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남북협력기금 대출금의 상환을 6개월씩 유예해 주기로 했다. 28개사, 97억여원의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산 내년 예산 소폭 증액 재정 건전성 강화 총력전

    내년도 부산시 예산이 올해보다 소폭 증액되고 건전재정 기조 강화에 역점을 두고 편성됐다. 부산시는 올해보다 0.5% 늘어난 8조 4049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편성해 11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경기 회복 전망과 함께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취득세율 인하 등 불확실성을 고려해 건전재정 기조를 강화하면서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정책 강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는 예산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새해 예산안은 ▲일자리 창출형 경제산업 육성 ▲문화관광도시 조성 ▲따뜻한 복지 실현 ▲창조적 도시재생사업 추진 ▲쾌적한 도시환경 제공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8조 449억원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2% 증가한 6조 3352억원이며 특별회계(공기업 특별회계, 기타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6.8% 줄어든 2조 697억원이다. 신규사업은 ▲레이저 가공기술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25억원) ▲해양플랜트 기자재 연구·개발(R&D)센터 건립(10억원) ▲강변대로 생태문화 휴식공간 조성(6억원) ▲전기차 민간사용 보급(10억원) ▲금곡도서관 건립(34억원) 등이다. 또 마무리 사업은 ▲전포로∼하마정 도로 개설(110억원) ▲북항대교 건설(33억원) ▲태종로 확장(23억원) ▲회동동 화물 차고지 조성(169억원) ▲명지지구 간선도로 개설(37억원) 등이다. 예산안의 세입구조 중 ▲자체 수입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증가로 올해보다 1.7% 늘어난 4조 6978억원 ▲이전 수입은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올해보다 3.3% 감소한 3조 2371억원 등이다. 부산시는 지속적인 채무 감축으로 ‘예산 대비 채무비율’을 2016년까지 25% 이하(2014년 27.9%)로 낮출 계획이다. 정경진 정책기획실장은 “이번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채무목표 관리제’로 지방채 감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강화하면서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정책 강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의회(의장 김석조)는 이날 제232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다음 달 20일까지 40일간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부산시와 부속기관, 부산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시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민생살리기 법안 추진 ‘동상이몽’

    민생살리기 법안 추진 ‘동상이몽’

    여야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각 ‘경제활성화’, ‘경제민주화’를 내걸고 민생살리기 법안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추진 내용은 완전히 딴판이어서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상임위마다 제대로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한 법안들이 대부분이어서 박근혜 정부로서도 첫해 민생법안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새누리당이 경제활성화 대책 중점법안으로 선정한 46개 법안과 민주당이 꼽고 있는 41개 민생살리기 법안 중 서로 겹치는 법안은 수직증축리모델링을 허용하는 주택법 개정안 단 한 개 법안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조세법안은 방향이 정반대였다. 새누리당은 다주택자 비사업용 토지 양도세 중과 폐지(소득세법), 장기모기지 이자소득공제 확대와 법인 양도소득 30% 추가 과세제도 폐지(법인세법) 등을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부자증세에 초점을 맞췄다. 1억 5000만원 초과 과표구간을 신설해 38% 세율을 적용하고(소득세법) 소득 2억~500억원은 22%, 500억원 초과 시 25%로 세율을 적용하자는 안(법인세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재벌실효세율도 인상해 과세표준 100억~1000억원 이하 법인 최저한세율을 12%에서 14%로, 1000억원 초과는 16%에서 18%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여건 마련에 방점을 찍었다. 정부가 시급한 통과를 요청한 외국인투자촉진법과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법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창업투자조합 상장주식 취득 제한을 완화하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등을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실현 법안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을을 위한 경제민주화’를 앞세웠다. 대리점 가맹점 납품업자 보호를 위한 일명 ‘남양유업 방지법’, 순환출자금지법, 불법채권 추심 방지법 등이 대표적이다. 동양사태 관련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대주주 자격심사 강화 등도 포함시켰다. 여야는 상대 당의 법안에 대해 “졸속·날림 법안”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8일 민주당이 전날 여당 중점법안인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22개 법안을 반대당론으로 확정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동산 취득세 영구인하 막판 진통

    부동산 취득세 영구인하 방안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의 처리가 무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지만 지방재정 보전 대책을 놓고 여야의 의견 차이가 커 추후 논의키로 했다. 개정안은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시점을 8월 28일로 규정하고 중앙재정으로 지방세수 부족분을 보전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누리당은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 정부의 세수감소분 보전을 위해 내년 부가가치세 중 지방소비세 전환 비율을 현행 5%에서 8%로 올리고 부족분은 예비비로 충당한 후 2015년 11%로 단계적으로 인상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내년에 바로 11%로 올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자체 간 불균형, 중앙예산 부담 증가 우려로 단계적 인상을 하자는 것이고, 민주당은 지방재정 안정에 무게를 두고 일괄 인상하자는 것이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오전에 만나 협의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태환 안행위원장은 전체회의 직후 “소급시기 등 법안 핵심 내용은 모두 합의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면서 “다음 법안 심의는 12월 초이지만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쌀 목표가격 때문에 쌀소득보전법 개정안 논의가 진통을 겪었다. 정부는 80㎏ 한 가마당 17만원인 쌀 목표가격을 올해 수확분부터 17만 4000원으로 올릴 계획이지만 민주당은 19만 5900원, 농민단체는 23만원 선을 요구하고 있다. 농촌이 지역구인 여당 의원들도 최소한 18만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상폭이 클 경우, 재정 부담이 너무 크고 정부 지원이 쌀 재배 농민에게 편중된다는 점 등을 들어 인상폭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해수위는 다음 주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열어 절충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시론] 부동산 세제의 정석/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시론] 부동산 세제의 정석/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이번 8·28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취득세율을 인하해서 임대에 몰려 있는 주택수요를 매매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게 잘되면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고 따라서 이와 관련된 건설업 등이 살아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또한 ‘하우스 푸어’(내 집 소유 빈곤층)로 전락한 상당수 주택담보대출자의 퇴로도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취득세율 인하 이외에도 부동산 취득자금의 저리 대출과 각종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한마디로 “세금을 낮춰 주고 돈도 빌려줄 터이니 집 사세요”라는 말로 들린다. 오죽이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어 있으면 이렇게까지 할까. 정부의 고심이 읽힌다. 논란이 됐던 취득세율 인하 적용 시점은 정부가 대책을 발표한 지난 8월 28일 이후 거래분부터 소급적용한다고 한다. 정부가 적용 시점을 고민한 것은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세수의 감소 때문이다. 그래서 법률의 적용 시점을 국회 통과 시점으로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나 8월 28일로 적용 시점을 앞당긴다고 해서 법률상 문제될 것은 없다. 그 이유는 소급적용을 한다고 해서 해당 법률 조항이 납세자들 재산권에 반(反)하는 것이 아닌 이른바 ‘부진정소급’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부진정소급은 위헌이 아니라고 헌법재판소는 말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재정정책의 일관성과는 거리가 있다. 주지하다시피, 현 정부는 비과세 및 감면의 축소 등을 통해서 복지 재원을 마련한다고 했다. 그런데 취득세율 인하 정책은 이와는 다른 방향이다. 따라서 줄어든 세수의 보전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하여야 한다. 이른바 ‘페이 고’(Pay-Go·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보유세를 늘릴 것인지 아니면 세출을 줄일 것인지 정부가 밝혀야 한다. 또한 이번 조치로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투기자에 대한 대책도 없다. 그래서 미덥지 못하다는 평가도 있다. 부동산 세제의 정석(定石)은 부동산 거래 단계에서 부과되는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 거래세는 낮추고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보유 단계의 세금을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부동산 매매거래가 세금 때문에 멈칫거리는 것을 제거하고, 아울러 불필요하게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려고 하는 자에 대해서는 세금 때문에라도 그 욕구를 억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게 부동산 세제의 본질이다. 부동산 거래시장을 부동산 세제가 앞서서 가로막고 있으면 안 된다. 물론 부동산 투기자는 예외지만 말이다. 이와 같은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이번 취득세율 인하는 선택 가능한 정책 수단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효과는 미지수다. 예를 들면, 3억원 정도의 주택에 부과되는 2%의 취득세율을 1%로 인하할 경우 약 300만원 정도 구입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 과연 300만원 때문에 주택 구입 수요가 눈에 확 띄게 늘어날까. 궁금하다. 결론적으로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부동산 세제가 개입하는 것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세제는 세제인 것이다. 세제는 국가 재정수입을 담당하는 도구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부동산 세제는 부동산 투기자와의 전쟁에서 이겼다고 볼 수 없다. 예를 들면 부동산 투기자의 양도차익 20억원에 대해 세율을 60%로 한다고 해도, 세금 12억원을 공제하면 그래도 8억원이 남는다. 이들에게는 세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는 이익 8억원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세금을 내더라도 부동산 투기를 하겠다는데 세제가 무슨 효험이 있겠는가. 세금을 깎아주는 등 세제를 이용해서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시키려는 정책보다는 부동산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수요가 부족하면 금융 공급을 확대하여 매입을 촉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부동산 거래 활성화 방안이라고 본다. 부동산 시장은 일반 시장처럼 활성화돼야겠지만 안정돼야 하고 세제는 그저 한 발짝 떨어져 가야 한다. 그게 모두에게 좋다.
  • [열린세상] 기초연금법안의 출구는 없는가/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기초연금법안의 출구는 없는가/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26일 10만~20만원(현재가치)의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연동해 소득 하위 70%의 60세 이상 노인에게 차등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연이어 10월 2일에 2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입법예고한 기초연금법안에 의하면 기초연금의 최소지급액을 ‘10만원’(현재가치기준)으로 명시하지 않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초연금의 최소 지급액부터 10만원으로 명시되지 않음에 따라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중 공적소득자료 미보유자는 본인이 소득이 없다며 보험료를 내지 않겠다고 신청하면 ‘납부예외자’가 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자료에 의하면 ‘납부예외자’ 신청이 2010년 438만명에서 지난해에는 405만명 선으로 줄어들었으나 올해 9월 현재 414만명 선으로 다시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50대의 납부예외자 신청은 지난 1월의 89만 9611명에서 9월에 93만 731명으로 3만 1120명 늘었다고 한다. 결국, 기초연금액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연동한 정부안은 50대의 국민연금 장기가입 동기를 급속도로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기초노령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게 9만 6800원씩 지급되고 있다. 정부의 기초연금 도입계획이 그대로 이번 예산국회에서 확정된다면 현재 기초노령연금 대상자의 90%인 353만명은 20만원을 받게 된다. 전체 노인 598만명의 60%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나머지 65세 이상 노인 중 20만명은 15만~20만원을, 18만명은 10만~15만원을 받게 되어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공약인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노인 10명 중 6명’ 정도가 지급받게 되는 것이다. 가령 2014년에 만 65세가 돼 기초연금을 받는 사람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1년 이하이면 20만원을 전부 받을 수 있지만 가입 기간이 12년 이상 되면 점차 금액이 줄어들어 20년에 이르면 10만원이 된다. 정부는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하여 현재 65세 이상 노인들 ‘다수’에게 20만원을 지급하고자 노력하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2011년 기준 4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2010년 현재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초연금, 공적연금을 합친 공적연금 지출비율은 0.9%로 OECD 28개국 중 최하위였으며 27위인 호주(3.6%)에 비해서도 격차가 큰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그대로 이행되더라도 2020년 공적연금 지출 수준은 GDP 대비 2.8%가 돼 OECD 평균의 4분의1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공적연금제도는 가장 중요한 복지정책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중장기 거시경제정책이기도 하다. 미국이 1960년대 사회보장제도를 본격 도입했으나 아직도 ‘오바마 건강보험법안’으로 인해 연방정부 재정의 마비 사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우리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일본 학자들은 1990년대 초부터 일본 경제가 장기 저성장 기조에 빠진 가장 큰 이유를 일본의 공적연금제도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급격히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국정감사가 끝나면서 여야는 기초연금법안을 둘러싼 내년도 예산심사에서 크게 대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가 재정건전성의 유지를 위해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은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 조세 저항이 덜한 부가가치세율 인상, 대기업에 유리한 법인세율의 단일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부유하거나 가난한 사람이 똑같은 비율로 세금을 내는 부가가치세율 인상은 빈부격차를 확대시키며, 법인세율의 단일화는 안 그래도 확대되고 있는 수출·내수기업과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양극화 추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기초연금 도입계획이 노인 빈곤율의 축소와 소득 재분배의 개선에 그 목적이 있다면 소득세와 법인세율의 인상이라는 정공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공평한 정책이라는 경제학의 원리를 우리 모두 되새길 필요가 있다.
  • 새누리 “경제활성화 15개 핵심법안 연내 처리”

    새누리 “경제활성화 15개 핵심법안 연내 처리”

    정부와 새누리당은 5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15개를 선정, 연내 우선 처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다만 일부 법안들은 야당이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법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선정한 경제활성화 관련 15개 법안은 기업 및 투자 활성화 관련 7개, 주택시장 정상화 관련 5개, 벤처·창업 관련 3개 등이다. 투자 활성화와 관련해 당정은 손자회사가 외국회사와 공동출자로 증손회사를 설립할 경우 최소 지분율을 완화하는 등 지주사 규제 개선을 위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관광숙박시설의 입지 제한을 완화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해 선상(船上) 카지노를 허용하는 크루즈산업 육성지원법 제정안 등을 핵심 법안으로 꼽았다. 주택시장 정상화 관련 핵심 법안으로는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영과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 다주택자·비사업용 토지 양도세 중과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 취득세율 영구 인하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 등을 선정했다. 벤처·창업 관련 핵심 법안은 창업투자회사의 코넥스 상장기업 신규 출자 시 세제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창업투자조합의 상장주식 취득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개정안 등이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날 당정협의를 시작으로 정부와 함께 조속한 입법 처리를 위해 야당 설득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려고 하는 경제 관련 핵심 법안 상당수가 야당과 이견이 큰 법안들이기 때문에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되는 것도 직시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정부·여당이 국민, 야당과 어떻게 소통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와 정부가 합심해 우리 기업들이 힘껏 달려 득점할 수 있도록 적시타를 쳐야 할 시점”이라면서 “15개 중점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탈리아서 세금 내야 온라인 광고 대행 가능”

    이탈리아 연립정부 최대 정당인 중도좌파 민주당(PD)이 이탈리아에 세금을 내는 업체들만 온라인 광고를 대행할 수 있게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구글과 야후, 아마존 등 다국적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세율이 낮은 룩셈부르크나 아일랜드 등에 있는 업체들을 통해 광고해 온 관행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다. ‘구글세’라고 이름 붙은 이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돼 시행되면 10억 유로(약 1조 4700억 원) 이상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민주당은 기대하고 있다. 법안 발의자인 하원 예산위원장 프란체스코 보치아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제안 취지를 설명하면서 “다국적 기업들이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해외에 세금을 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법안 추진에 대해 “인터넷 상거래와 광고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무리한 방안을 내놓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법안 통과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과거에도 이런 제안이 나온 적이 있으나 통과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려면 이탈리아의 제2당인 자유국민당(PDL)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민주당과 자유국민당은 엔리코 레타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수 전망·국고 보전 어떻게

    새누리당과 정부가 4일 취득세율 인하 조치를 지난 8월 28일 거래분부터 소급 적용키로 하면서 연말까지 7000억원 안팎의 재정 부담이 추가로 발생하게 됐다. 지방세인 취득세의 수입 감소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결손을 정부가 전액 보전키로 했기 때문이다. 만일 이번 취득세 인하 소급 적용으로 연말까지 주택 거래가 크게 활성화되면 세수에 도움이 되겠지만 거래마저 제자리걸음이면 세수만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정부로서는 사실상 도박에 가까운 결정이다. 이번 취득세율 소급 인하 결정으로 지자체가 얼마의 세금을 환급해야 할지는 향후 주택 거래 증가 추이에 달려 있다. 안전행정부는 78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는 반면 기획재정부는 6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대략 7000억원 선이다. 안행부는 취득세 인하로 연간 2조 40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8월 28일을 소급 적용일로 잡을 경우 약 4개월분의 거래를 환급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78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200억원은 취득세가 면제되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을 감안해 제외했다. 당정은 연말까지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 부담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의 예비비를 활용해 전액 국비로 보전할 계획이다. 먼저 지자체가 환급을 한 후 국비로 지자체에 환급금만큼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내년부터 줄어들 취득세수 감소분에 대해서는 이미 지방 소비세율을 현행보다 6% 포인트 인상해 보전키로 한 바 있다 문제는 올해 7조~8조원의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세수가 줄어들 여지가 크다는 점이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이미 발생한 거래에 대해 취득세 인하를 소급 적용해 주기로 한 것은 앞으로의 거래량 증가와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주택 거래는 살아나지 않고 취득세 수입만 7000억원 줄어들어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가 재정만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한국주택협회 진흥실장은 “야당의 반대로 법안이 통과되지 않거나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국회 상임위에서라도 법안이 통과돼야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車 취득세 4년간 308억 이상 덜 걷혀

    車 취득세 4년간 308억 이상 덜 걷혀

    차를 구입할 때 내는 자동차 취득세가 최근 4년간 308억원 이상 포탈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자동차 취득세 감면 대상인 중증 장애인의 상당수가 세금 감면 및 환불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감사원에 따르면 2009~2012년 자동차 취득세의 과세표준(과표)을 시가표준의 50%도 안 되는 금액으로 적용한 사례가 총 5만 312건에 세수 기준으로 308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취득세는 신고된 취득가액이나 시가표준액 중 높은 것을 과표로 삼아 차량 용도에 따라 4~7%의 취득세율이 매겨진다. 과표가 시가표준액의 50%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은, 걷혀야 할 세금이 50%도 걷히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이런 현상은 자동차 취득세를 전국 어디에서나 신고·납부할 수 있게 된 2010년 12월 이후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차를 산 사람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취득세 신고를 하는 경우 각각의 관할 지방자치단체 간에 정확한 조사를 떠밀며 징세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장애인에 대한 자동차 취득세 면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증장애인은 차량 1대에 대해 취득세가 면제된다. 감사원은 중증장애인인데도 행정착오로 세금을 내고 나중에 감면받은 사례가 2011~2012년 1073건, 5억 5277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경기 고양·수원·안산·용인·부천시의 경우 감면 신청이 없다는 이유로 3208만원이 환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4억원에 85㎡ 아파트 구입한 경우 취득세 440만원 돌려받는다

    4억원에 85㎡ 아파트 구입한 경우 취득세 440만원 돌려받는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4일 부동산 취득세 인하 시점을 ‘8월 28일’로 소급해 적용키로 함에 따라 인하 기준, 환급 방법, 환급 금액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취득세 환급 대상이면 해당 관청으로부터 환급통지서를 받게 된다”면서 “취득세 인하분뿐 아니라 그에 따른 이자도 돌려받는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취득세 인하분을 환급받을 수 있나. -취득세 인하 규정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이 공포된 날부터 환급받을 수 있다. 내년 1월 1일이 가장 유력하지만 국회의 결정에 따라 다소 빨라질 수 있다. 개정 법률이 공포되면 시·군·구청에서 환급 대상자에게 우편물(취득세 환급통지서)을 보낸다. 여기에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를 기재해 해당 관청에 신청하면 돈이 입금된다. 단 과세 관청에 따라 환급 통지 방식이나 신청 방식(온라인 또는 관청 방문) 등은 차이 날 수 있다. →취득세 인하 대책을 발표한 8월 28일 이후에 집을 산 사람들만 환급 대상인가. -8월 28일 이후에 주택을 취득하고 취득세를 냈다면 환급 대상이 된다. 집값의 잔금 납부일이나 소유 이전 등기일 중 빠른 날을 주택 취득일로 삼는다. 단, 신축·상속·증여 등 유상 거래가 아닌 경우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납부한 취득세 금액 가운데 농어촌특별세 등도 환급되나. -그렇다. 납부자가 내는 전체 취득세 금액에는 순수한 취득세 외에 농어촌특별세와 지방교육세가 가산돼 있다. 이번에 취득세를 인하하면 농어촌특별세(전용면적 85㎡ 초과시 취득세의 5%)와 지방교육세(취득세의 10%)도 인하 된다. →4억원에 85㎡(25.7평) 아파트를 산 A씨의 경우 취득세를 얼마나 돌려받게 되나. -취득가액 기준으로 6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세율이 낮아진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주택은 2%로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6억원 이하 주택을 산 A씨는 이미 낸 취득세 880만원(4억원×(취득세 2%+지방교육세 0.2%)) 중 440만원만 돌려받게 된다. 또 개정 법률 공포일 다음 날부터 하루가 지날 때마다 환급금의 0.03%를 환급 이자로 받을 수 있다. 만일 개정 법률이 1월 1일에 공포되고 A씨가 1개월 후인 2월 1일에 취득세를 환급받는다면 이자 3만 7200원(400만원×0.03%×31일)을 포함한 443만 7200원을 돌려받게 된다. B씨가 내년에 10억원에 132㎡(43평) 아파트를 구입하면 취득세는 얼마인가. -구입 시점이 내년이라면 환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개정 법률에 따라 낮아진 취득세를 그냥 적용하면 된다. 9억원 초과 주택의 취득세는 4%에서 3%로 줄었으므로 취득세액은 3000만원이다. 또 85㎡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는데 9억원 초과는 취득가액의 0.35%이므로 350만원이 추가로 붙는다. 9억원 초과 주택의 지방교육세는 0.3%로 300만원이 더 붙게 된다. 결과적으로 전체 취득세는 3650만원이다. →관청의 환급신청서가 도착하기 전에 취득세 환급 대상인지 알아볼 수 있나. -개정 법률이 공포되면 안전행정부가 운영 중인 ‘위택스’(www.wetax.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 지방세환급금 코너를 클릭하면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으로 취득세를 포함해 환급받을 지방세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취득세 영구인하 8월28일부터 소급

    정부와 새누리당은 4일 ‘취득세 영구 인하’ 조치를 정부의 대책 발표일인 8월 28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8월 28일 이후 주택 거래자들은 모두 취득세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황영철 의원은 “그동안 적용 시점에 대해 여러 안을 검토해 왔으나 국민의 기대를 반영하고 대책 발표의 실효성을 높임으로써 주택시장을 조속히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당의 요구를 정부가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취득세율을 6억원 이하 주택은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각각 1% 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6억원 초과~9억원 주택에 대해서는 현행 2%를 유지한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취득세 인하를 적용하자는 입장이었지만 새누리당의 적극적인 소급 적용 요구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취득세 인하 소급 적용에 따른 정부의 재정 부담은 약 7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앞으로 연간 2조 4000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재정 보전을 위해 당정은 현행 5%인 지방소비세율을 2014년에는 8%로, 2015년에는 11%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부족분은 예비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당정협의를 하고 ‘보금자리주택 건설 특별법’의 명칭을 ‘공공주택 건설 특별법’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원칙적으로 공공택지 내에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서만 분양가 상한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국토위 소속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수직 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 주택 관련 법안 등에 대해 당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하고, 야당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취득세인하 8월28일부터 소급적용…세수감소 따른 재정부담 불가피(2보)

    취득세인하 8월28일부터 소급적용…세수감소 따른 재정부담 불가피(2보)

    당정은 4일 ‘취득세 영구인하’ 조치를 정부의 대책 발표일인 8월28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결정으로 보이지만 인하 혜택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세수 감소로 인한 재정부담이 불가피해졌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 끝에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앞서 정부는 취득세율을 ▲6억원 이하 주택은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각각 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6억~9억원 주택은 현행 2%로 유지된다 정부는 그동안 내년 1월 1일부터 취득세 인하를 적용하자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적극적인 소급 적용을 요구하면서 ‘대책 발표일’을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취득세 인하를 8월말부터 적용하면 세수 감소로 인한 정부의 재정부담은 대략 7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복지재원 확충… 부가세 인상이 해법”

    “한국 복지재원 확충… 부가세 인상이 해법”

    “많은 나라들이 복지 확충을 위해 주로 부가가치세와 법인세의 세율을 올렸습니다. 부가세율이 너무 낮으면 복지 재원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파스칼 세인트 아망스(45·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세정책센터장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복지 재원 확충을 위한 한국의 조세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아망스 센터장은 프랑스 파리정치대학과 국립행정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재정부와 OECD에서 근무한 조세정책 전문가다. 기획재정부와 OECD가 공동으로 개최한 OECD 조세와 개발TF 연례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한국은 복지 확대에 많은 재원이 필요하지만 경기 침체로 세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다른 OECD 국가들도 복지 확대를 위해 증세를 많이 했다. 새로운 세금을 만든 것은 아니고 기존 세금의 세율을 올렸다. 특히 부가가치세와 법인세의 세율을 많이 올렸다. →한국의 부가세는 도입된 지 37년이 넘도록 세율이 10%로 변화가 없다. -OECD 국가들의 평균 부가세율은 3년 새 25%에서 33%로 인상됐다. 한국도 현재 세원이 얼마나 부족한지에 따라서 세율을 올리거나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를 올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국의 소득세 최고세율은 38%인데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절대 낮은 편이 아니다. OECD 평균이 40%다. 최근 다른 나라들은 비과세 감면을 줄이는 방법으로 소득세 수입을 늘리고 있다. →한국 정부는 법인세 인상이 기업활동을 위축시켜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OECD 국가들의 평균 법인세율은 25%다. 하지만 3년새 10% 포인트 인하됐다. 법인세율은 점차 인하되는 추세다. 세율 인상보다는 기업들이 저세율의 조세피난처 국가로 수익을 빼돌리는 역외 탈세를 막아야 한다. →세수 확대를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비과세, 감면 제도를 비롯한 각종 세제를 전보다 복잡하게 수정하는 대신, 과세 대상을 넓히는 방향으로 일반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세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내년부터 ‘대체공휴일’ 도입…설·추석·어린이날로 확정

    내년부터 설이나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정부나 관공서에서는 공휴일 아닌 첫날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해 쉬게 된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대체공휴일로 처음 지정되는 날은 내년 추석 연휴 때다. 추석 전날인 9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연휴 이후 공휴일 아닌 첫날인 9월 10일이 대체공휴일이 된다. 2015년에는 추석 당일인 9월 27일이 일요일과 겹쳐 29일도 쉬게 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현행 공휴일제 운영처럼 근로기준법에 따라 이를 준용해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 등에 대체공휴일을 지정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중소기업까지 대체휴일제를 전면 시행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휴일이 연평균 1.1일씩 10년 동안 11일 늘어난다. 당초 모든 공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치면 돌아오는 평일을 쉬게 하자는 것이 지난 5월 임시국회에서의 여야 합의의 취지였다. ‘모든 공휴일’에 대체휴일제도를 적용하면 연평균 1.9일, 10년 동안 19일의 휴일이 늘어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재계의 거센 반발에 정부가 굴복해 ‘모든 휴일’이 아닌 ‘설, 추석, 어린이날’로 대상을 축소했다.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경찰관 2970명, 해양경찰관 289명 등 치안 인력 3259명을 늘리는 내용의 ‘경찰청·해양경찰청 직제’ 개정안도 통과됐다. 경찰청 직제의 경우 새 정부 국정과제인 ‘4대 사회악 근절 및 범죄 예방’에 2618명, ‘아동안전 및 실종자 수사’에 189명, ‘교통안전’에 101명, ‘경찰교육기관 교수요원 등 기타 분야’에 62명 등이 늘어나게 됐다. 해경 직제에서는 ‘122구조대 및 파출소 운영’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항공기 등 시설장비 운영’ 등에서 289명의 인력이 보강된다. 한편 종교인이 소속 종교단체로부터 받는 금품을 근로소득이 아닌 기타소득 가운데 사례금으로 규정하고, 필요경비 80%를 제외하고 기타소득 원천징수 세율 20%를 적용해 과세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문형표 후보자 “기초연금 혜택 줄여야” 과거 발언 논란

    문형표 후보자 “기초연금 혜택 줄여야” 과거 발언 논란

    기초연금 정부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긴급 투입된 ‘구원투수’로 평가받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초연금 혜택을 현행보다 더 축소하자는 입장을 갖고 있고, 기초연금 재원도 부가가치세 인상을 통해 조달하자는 주장을 했던 것으로 27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드러났다. 문 후보자가 평소 ‘긴축을 통한 복지 지출 통제’를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복지부 장관으로서 각종 복지공약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문 후보자는 2004년 7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연 국민연금 관련 좌담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기초연금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기초연금제 도입 시 부가가치세율의 인상을 통한 재원 조달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가가치세 부담이 소득계층 간에 대체로 비례적으로 분포돼 있어 세율 인상에 따른 왜곡 효과가 비교적 작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은 조세를 통해서건 복지 지출을 통해서건 소득 재분배 기능 자체가 취약한 데다 금융·토지 자산에 대한 누진세 원칙도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적인 역진세인 부가가치세를 통한 기초연금 재원 조달 방안은 강력한 조세 저항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또 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정부가 기초연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때 문 후보자는 기초연금 지급 혜택을 더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당시 그는 재정건전성을 위해 기초연금 수급 연령을 5년마다 한 살씩 늦추는 방식을 통해 2040년에는 70세 이상에게만 기초연금을 지급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자가 평소 재정건전성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복지 지출 확대에 거부감을 보였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의 소신은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했던 ‘복지 확대’ 공약과 상충한다. 문 후보자는 2006년 한 경제지 기고문에서 “과다한 복지 부담은 근로 의욕 축소, 기업의 고용 회피 등 경제 성장 저해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이를 고려한다면 무조건 복지 지출을 늘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시절이던 2004년 연금 전문가들로 구성된 당내 특별팀에 참여했다. 특별팀 논의를 바탕으로 그해 12월 당시 윤건영 한나라당 의원(현 연세대 교수)이 대표 발의한 국민연금 개정안을 보면 문 후보자가 지향하는 국민연금정책 방향을 알 수 있다. 당시엔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채 폐기된 이 법안의 핵심은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을 분리해 국민연금의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폐지하고 ‘덜 내고 덜 받는’ 공적연금 체계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당시 법안은 기초연금의 경우 만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가입자 평균 소득 월액의 20%를 지급하고 소득비례연금은 본인 평균 소득의 20%로 낮춰 소득대체율을 당시 60%에서 40%로 삭감하도록 했다. 대신 연금보험료를 9%에서 7%로 낮췄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국민연금은 더 낸 사람이 더 받는 방식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민간보험과 다를 바 없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특집] 미래에셋증권, 年 4~6% 안정적 수익률… 저축같은 투자

    [특집] 미래에셋증권, 年 4~6% 안정적 수익률… 저축같은 투자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글로벌인컴펀드’는 안전하게 연 4~6%의 수익률을 꾸준하게 올리고 싶은 투자자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국내외 다양한 채권 및 인컴형 자산군(리츠, 고배당 주식 등)에 투자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투자환경에서 대안으로 삼을 만한 상품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시장 변동성과 투자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운용 기조 속에 투자가 이뤄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자 개발한 투자심리 분석모델인 ‘에퀴녹스’를 활용한다. 미국장기국채ETF, 달러가치ETF 등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해 투자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 상품은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최대 41.8%(지방소득세 포함)의 종합소득세율을 적용받는 고액자산가들도 양도소득세 22%(주민세 포함)만 부담함으로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관순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기획팀장은 “저성장과 저금리의 투자환경에서 저축상품의 대안으로 안정적 수익을 꾸준히 추구할 수 있는 인컴형 상품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특집] 하나대투증권, 선진국 대형 우량주 투자로 안정 추구

    [특집] 하나대투증권, 선진국 대형 우량주 투자로 안정 추구

    하나대투증권은 미국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투자 대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하나 선진글로벌 리더스&ETF랩’을 판매하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주식 및 ETF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로 미국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 및 주식 관련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상품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내지 종료 예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전망됨에 따라 별도의 환(換)헤지 없이 운용해 이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직접 투자에 따른 수익이 양도소득세로 분류 과세(연간 250만원까지 기본공제, 250만원 초과 양도차익은 단일세율 22% 분류과세)돼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3000만원,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이며 랩 수수료는 연 2.5%로 분기별로 나눠 내는 방식(후취수수료)이다. 미국 달러나 미국 상장주식 등 현물로도 납입이 가능하며 중도 환매 수수료는 없다. 정윤식 하나대투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선진국 주식시장이 신흥국 시장보다 장기적으로 초과 수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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