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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인 다이빙벨 28분 만에 나와 “산소 호스 꼬인 듯”

    이종인 다이빙벨 28분 만에 나와 “산소 호스 꼬인 듯”

    이종인 다이빙벨 28분 만에 나와 “산소 호스 꼬인 듯”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30일 해난구조지원장비 ‘다이빙벨’이 처음으로 투입됐지만 30분을 채우지 못하고 다시 물밖으로 나왔다.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는 “조류상태는 다이빙벨 투입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다이빙벨을 이용하면 잠수사들이 50분 정도 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날은 물살이 빠른 사리 중 대조기 기간이다. 전날 팽목항을 떠나 사고해역에 도착한 이 대표는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과 사고 선박을 연결하는 버팀줄 등을 설치한 후 이날 오후 3시 45분 쯤 다이빙벨을 선미 쪽에 투입했다. 당초 실종 학생 등이 많이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선수 쪽에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출항 전 해경이 구조·수색구역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수사 3명을 태운 채 물밑으로 들어간 다이빙벨은 잠수 28분 만인 오후 4시 13분 쯤 밖으로 건져졌다. 알파측 및 해경 등은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물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잠수사 1명의 산소공급 호스가 꼬인 것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재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은 “(다이빙벨을 바다에)담갔다가 뺐고, 수리를 해야하는 것 같다고 보고 받았다”며 “이후 상태는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빙벨은 잠수사들이 오랜 시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이다. 마치 종(鐘)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4·16 참사 전과 후/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 교수

    [열린세상] 4·16 참사 전과 후/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 교수

    도대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국가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우리 사회는 무엇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인가. 나는 진정 잘살고 있는가. 무죄한 300여 생명을 희생양으로 붙잡고 차가운 바닷속으로 속절없이 침몰해 버린 돈벌이 여객선 세월호의 ‘4·16 참사’는 지금 대한민국에 매우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 너는 누구이냐? 너는 왜 사느냐? 형언할 수 없는 참혹한 슬픔과 안타까움, 분노, 자책은 그 어떤 것으로도 위로받지 못하고 깊은 상처로 남을 터이다. 그럴 것이고 그래야 한다. 우리 모두는 지금 이 사회와 나의 잘못을 대신하여 억울하고 참혹한 죽음을 당해야 했던 순진무구한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우선 용서를 빌어야 한다. 내가,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하시고 안전하고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에서 안식하시기를…. 너무나 죄송하게도 우리는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하게 죽은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통해서 비로소 그동안 은폐돼 잘 드러나지 않았던 대한민국 사회의 온갖 고질적인 병폐들과 물적 욕망에 가득 찬 부끄러운 가치관의 혼란상을 비로소 체험적으로 자각하게 됐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줘야 할 국가와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은 엄청난 참사 앞에서 무능했고 의지도 박약했다. 한때 경제발전의 주역이었던 공직자들은 어느새 정치적 낙하산 줄을 타고 자기들끼리 자리와 이권을 나눠 먹는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집단의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청해진해운-유병언 일가-해운조합-해양수산부로 이어지는 이권의 먹이사실과 부패와 비리의 온상이 드러나고 있지만, 이러한 부패 사슬의 독이 섣불리 건드릴 수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공직사회에 뿌리 깊게 만연해 있음을 확실히 알게 됐다. 이대로 가다간 대한민국은 세월호처럼 침몰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 그리고 우리 모두는 탑승객을 두고 혼자 살겠다고 탈출한 선장처럼 직업윤리에 둔감한 채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자성이 일고 있다. 사람보다 물질과 돈을 추구한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가치관이 어린 목숨의 참혹한 희생을 불렀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에도 한편에서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기를 치거나 피싱 문자 등으로 불법 돈벌이에 나서는 쓰레기 인간군상도 있다. 죄 없는 어린 목숨의 희생을 두고 좌파 우파 편 가르기 하며 비난, 비방, 욕설 공방을 일삼는 멀쩡한 생김새의 정치꾼들은 참으로 염치도 없다. 이것이 세월호 참사를 빚은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시민의 편에서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사 기자들은 4·16 참사를 취재 보도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신뢰 위기를 경험해야 했다. 많은 기자가 어느새 권력의 편에서 관급기사를 받아쓰는 데 안주해 있거나 돈벌이가 되는 선정적인 기사를 양산하는 월급쟁이로 전락했음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억울한 희생자의 편에서 선 진실 보도야말로 공정한 언론이 되는 길임을 망각한 많은 언론은 그동안 하던 관행대로 권력과 돈의 친구가 되면서 사실상 공공의 적이 됐다. 4·16 참사 앞에서 진정성 없는 정치권력은 무력했다. 삶과 죽음의 첨예한 경계에 서 있던 희생자 가족들에게 ‘높으신 분이 직접 오셨다’는 식의 생색내기 정치는 모멸감과 분노만 살 뿐이다. 대통령의 연출된 대국민 사과와 사진촬영용 조문은 유가족과 일반 국민의 항의와 반발만 사는 형국이다. 최고 권력집단이라는 청와대 참모진들은 4·16 참사 이전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 우리 자식이 억울하게 죽어가는 판국에 대통령이 언제 어떻게 사과하는 것이 무슨 대수이고, 총리가 사퇴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4·16 참사는 정치권력에 더 근본적이고 진정성 있는 조문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한국전쟁은 남북 분단체제를 고착화했고, 5·16쿠데타와 1980년대 말 민주화는 정치체제의 변동을 불렀고, 1997년 IMF 금융위기는 경제체제를 요동치게 했다. 이제 2014년 4·16 세월호 참사는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방치된 악폐들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사람을 위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가치 혁명의 계기를 마련하는 분수령이 되고 있다. 정부, 사회, 개인 모두가 이참에 진정한 가치 혁명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비는 진심 어린 조문이 될 것이다.
  • [세월호 참사] 수사 지휘 해경 간부, 세모서 7년간 일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수색·구조 및 수사를 맡고 있는 해양경찰청(해경)의 고위 간부가 청해진해운의 전신인 세모그룹에서 7년간 근무했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한 축이던 해경이 사고 당시 부적절한 대응 등으로 지난 29일 압수수색까지 받은 상황에서 해경 핵심 간부가 세모에서 근무했던 전력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30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용욱(53) 해경 정보수사국장은 1991년부터 1997년까지 7년간 세모그룹의 주력 부서인 조선사업부 등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국장은 대학에 진학할 무렵인 1980년대 초 친구 소개로 구원파를 알게 돼 신앙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모그룹 재직 시 1997년 부산대에서 조선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해 해경 경정으로 특채됐다. 특히 이 국장은 1997년 박사학위 논문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한 새로운 디자인의 선박 구조’의 후기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면학의 계기를 만들어 주신 세모 유병언 회장님, 박OO 사장님과 항상 지켜봐 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윤OO 조선사업본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표시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그는 전주고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경정 특채로 해양경찰에 투신한 뒤 군산해양경찰서장, 여수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창의실용담당관 등을 거쳤으며 2012년 7월부터 정보수사국장(경무관)을 맡아 왔다. 정보수사국은 정보 파트와 수사 분야를 통합한 해경의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이 국장은 “세모그룹에서 근무했지만 당시 말단 대리여서 유 전 회장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종교적 신념의 차이로 해경에 몸담은 이후 구원파와 연락을 끊고 지내 오히려 그들은 나를 배교자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세월호 침몰 관련 수사는 검경 합수부가 주관하고, 해경에서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참여하기 때문에 수사에 개입할 여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지식행정’ 활성화 공직 경쟁력 높인다

    ‘지식행정’ 활성화 공직 경쟁력 높인다

    공무원 조직 사이의 벽을 허물고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서로 업무 처리 성과물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지식행정 종합발전계획’(가칭) 수립을 목표로 ‘지식행정’ 환경을 전면 개선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지식행정이란 조직 및 개인 차원에서 업무 경험, 연구 등을 바탕으로 축적된 지식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행정기관끼리 공유하고 이를 활용해 조직 경쟁력을 높이는 행정을 가리킨다. 지식행정에서의 ‘지식’은 현재 법령 정보 및 행정 심판례, 교육 및 출장보고서, 업무편람, 연구보고서, 연설문, 전자결재 문서, 업무 노하우 등으로 분류된다. 우선 안행부는 2007년에 구축돼 서비스되고 있는 ‘정부통합지식행정시스템’(GKMC)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GKMC는 중앙부처 41곳, 지방자치단체 124곳 등 165개 기관별로 자체 운영하고 있는 지식행정시스템(KMS)을 연결해 각 기관에서 생산한 여러 업무 지식을 한데 모은 공간이다. GKMC에 등록된 지식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07년 11만 5893건이었던 업무 지식은 2010년 25만 2791건에서 지난해 73만 8270건까지 늘었다. GKMC 내 커뮤니티 숫자도 같은 기간 11개에서 699개로 급증했다. ‘지식공동체’(CoP)라고도 불리는 커뮤니티는 온라인 공간을 통해 서로의 업무 경험을 공유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기존 업무 및 정책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을 가리킨다. 하지만 지식 등록 수는 늘어나는 반면 지식의 질적 수준은 제고되지 않고 있다는 게 안행부의 평가다. 안행부 관계자는 “전자결재 문서 안에는 외부 출장 결재 문서, 대금 지급 증명서 등 단순 행정 처리 문서가 포함돼 있는데 이는 지식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지식에 해당하지 않는 결재 문서를 수작업으로 일일이 거르기가 힘든 만큼 필터링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간이 경과돼 활용도가 낮은 지식을 걸러내고 필요한 정보를 GKMC 내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작업하기로 했다. GKMC 홈페이지 분류체계(BRM) 역시 시스템 개선 항목에 포함된다. 안행부는 또 GKMC에 업무 지식을 많이 올리거나 질문에 대한 답변 글을 적극적으로 올린 공무원들에게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지식행정에 기여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월 ‘이달의 지식인’을 선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식행정 기여도를 인사상 승진과 연계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인사 부서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들과의 협의를 통해 인센티브 방식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전문가 의견]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부처 칸막이 여전, 공직 폐쇄성 개혁을” 건국대 이향수 행정학과 교수는 30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도 중앙부처 간 칸막이는 허물어지지 않았다”면서 “부처 협업을 높이는 차원에서 정부기관 간 영상회의가 가능하도록 하는 ‘나라e음’(정부통합의사소통시스템), 업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정부통합지식행정시스템(GKMC) 등 여러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결국 중요한 순간에는 부처 이기주의가 발목을 잡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식행정 활성화를 통해 폐쇄적인 공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80년대 후반에 등장한 ‘지식경영’(정보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해 성과를 향상시키는 경영 기법) 개념에서 비롯된 지식행정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부터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 교수는 “IMF 사태 당시 정부가 드러낸 외교 협상력 부족 등을 계기로 각 부처에 산재한 중요 정보들을 공유하고 집결시켜 복잡한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자는 논의가 싹텄다”면서 “1999년 당시 철도청 지식행정시스템(KMS) 구축을 시작으로 지식행정이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현재 공공 부문의 경우 업무 지식을 공유해서 조직 성과 향상에 기여해도 해당 공무원에 대한 보상책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 “문화상품권 한장 수준의 보상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인사와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직사회 철밥통을 깨자] 폐쇄적 공직 고용 구조

    [공직사회 철밥통을 깨자] 폐쇄적 공직 고용 구조

    “공무원이 곧 국가란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공무원의 정년 보장이 곧 국가에 대한 그들의 충성심을 보장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죠.” 대통령이 공무원 개혁을 통한 국가 개조 지시를 내리자 메스를 든 담당 공무원들이 머리를 싸맸다. 전문가들도 그동안 관료의 눈치를 보느라 보고서에서는 하지 못했던 얘기를 쏟아냈다.한국 공직사회의 폐쇄성과 뒤따르는 부패를 꾸준히 지적했던 김재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30일 정년 보장 등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면서 “행정고시(5급 공무원 공채)는 폐지하는 게 맞다. 부처별로 필요한 전문가를 그때그때 뽑아 쓰면 된다”고 못 박았다. 사법시험, 외무고시도 없어지는 마당에 매년 300여명씩 뽑는 행시도 폐지해 공무원 직위를 개방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국가공무원법도 아예 폐지해서 공무원의 정년 보장을 없애고, 공무원연금도 국민연금과 통합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유일하게 남은 행시에 대해 ‘개천에서 용 나는 사다리’란 주장은 고시 제도를 통해 자리를 차지한 사람의 억지”라며 “현재 2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7%만 민간에 개방한 것도 40~50%로 확대하고, 언제든지 민간 전문가가 공무원이 돼 일하다가 다시 민간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기업과 산하협회가 많은 정부 부처에는 공무원들이 가서 끼리끼리 문화를 형성하며 비리를 저지른다고 지적했다. 국가공무원 채용을 주관하는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그들만의 리그를 없애야지요. 진도와 목포, 서울분향소 등에서 비상근무를 해 보니 주인의식도, 책임의식도 없는 공무원들의 행태가 뻔히 보이더군요”라면서도 고시 폐지에 대해서는 머뭇거렸다. 국가에서 공정하게 채용하는 고시야말로 ‘희망의 사다리’로, 미국처럼 추천제 중심의 공무원 수시 채용은 국민이 믿지 못할 것이라며 뒤로 물러섰다. 공무원의 비리는 증가하는 추세다. 수뢰죄는 2007년 93건, 2008년 173건, 2009년 244건, 2010년 839건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1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행정기관 직원의 총 ‘부패금액’은 85억 2900만원으로 부패행위자 1인당 평균 1254만원꼴이었다. 장관, 차관과 같은 정무직의 부패금액은 평균 1억 4000만원으로, 일반 공무원의 10배 수준이었다. 전문가를 키워내지 못하는 인사관리도 문제다. 1~2년마다 보직을 바꾸는 순환보직제는 공무원이 비리와 유착되는 것을 막는 측면이 있지만, 전문성이 쌓이지 못하는 구조를 만들고 말았다. 윤태범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가 터졌을 때 소방방재청의 긴급구조 전문가가 핵심에서 상황을 지휘했어야 했다”며 “안행부는 사회적 재난, 방재청은 자연 재난과 인적 재난을 맡은 시스템 설계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전처 신설은 코미디”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긴급 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방재청의 전문성을 살려 미국의 연방재난관리청(FEMA)처럼 재난관리 총괄 기능을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신설 예정인 국가안전처는 청보다 처로 지위가 격상된 것 같지만, 문제는 위상이 아니라 조직 설계라고 강조했다. 일이 터져도 책임지는 공무원이 없는 것은 공무원의 직무유기를 도왔다. 292명이 사망한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에서는 군산해운항만청 공무원 4명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32명이 숨진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에서는 오직 1명의 공무원만 실형을 받았고, 1995년 502명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에서는 법정에 선 12명 중 2명만 실형을 살았다. 대통령이 관료 개혁을 담당 공무원들에게 맡긴 것은 ‘고양이에 생선을 준 꼴’로 켜켜이 쌓인 철밥통의 폐해를 부수기에는 무리란 지적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지현 본명 왕지현으로 1억 원 조용히 기부 ‘모르고 넘어갈뻔 했는데..’

    전지현 본명 왕지현으로 1억 원 조용히 기부 ‘모르고 넘어갈뻔 했는데..’

    배우 전지현이 세월호 참사에 1억 원을 기부했다. 29일 대한적십자사는 전지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전지현의 기부는 왕지현이란 본명으로 적십자에 기부된 거액을 담당 부서에서 재확인 하던 중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지현의 지인은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들의 소식과 애절한 유가족들의 사연을 접할 때 마다 전지현 씨가 ‘가슴이 먹먹하다’며 ‘남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은 마음이지만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결혼 당시 축의금을 모두 기부하기도 했던 전지현은 이번 기부에 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고 지난 17일 명동에서 진행하려 했던 캠페인 행사도 취소하며 애도를 표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전지현 기부 왕지현으로 하면 모를 줄 알았나”, “전지현 기부 역시 마음까지 예쁜 전지현”, “전지현 본명 왕지현이라는 걸 잊고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참사’ 전지현도 1억 원 기부

    ‘세월호 참사’ 전지현도 1억 원 기부

    29일 대한적십자사는 배우 전지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전지현의 기부는 왕지현이란 본명으로 적십자에 기부된 거액을 담당 부서에서 재확인 하던 중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지현의 지인은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들의 소식과 애절한 유가족들의 사연을 접할 때 마다 전지현 씨가 ‘가슴이 먹먹하다’며 ‘남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은 마음이지만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교실 덮친 우울감… 속마음 털어놓기 ‘애도 수업’

    서울 지역 한 초등학교의 돌봄교사 김모(여)씨는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전달하는 TV뉴스를 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베어 전치 2개월의 중상을 입었다. 참담한 사고 수역 모습을 반복해서 보다 보니 온종일 멍한 느낌이 들고, 감각도 둔해진 느낌이라고 한다. 김 교사는 “속이 메스껍다든지, 잠깐씩 기억을 잊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는 교사도 있다”면서 “교사가 불안해하니 학생들도 동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2주가 지난 29일에도 학교 현장을 휩쓴 우울감은 증폭되고 있다. 교사들은 수업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기도 한 김현수 서울 관악구 은천동 ‘성장학교 별’ 교장은 “청소년들에게 동년배는 가족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사건이 일어났을 때보다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도의 모델이 되어야 할 교사들마저 실종된 동료를 보며 충격을 받아 자신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불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애도수업 매뉴얼을 개발, 전국교직원노조와 함께 보급했다. 애도수업에서는 교사와 학생 모두 일종의 ‘털어놓기’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김 교장은 설명했다. 서울 천왕초에서는 학생들이 먼저 자발적으로 이 과정을 거쳤다. 5~6학년 신문반 학생들이 세월호 참변에 대한 의견을 표현하도록 독려하자 학생들은 쪽지에 안타까움, 원망, 격려 메시지를 표현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학생들이 먼저 복잡, 다단한 감정에 대한 말을 꺼내지 않을 공산이 크다. 김 교장은 “침묵을 통해 감정을 억압하는 것은 학생들의 정신건강뿐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털어놓을 줄 아는 것은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매우 중요한 태도이자 기술”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이끌기 위해 교사는 스스로 마음을 털어놓고, 학생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학생 대부분이 원하지 않는다면 애도수업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가면 자유롭게 이야기하기, 급우의 말을 끊지 않기, 너무 길게 이야기하지 않기와 같은 규칙을 정해야 한다. 수업 시간에 꺼낸 감정을 일단 수업 시간 내 마무리하기와 같은 규칙도 필요하다. 교사는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상황을 알 수 있고, 애도카드를 작성해 정해진 장소에서 1주일 동안 게시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이끈다. 오심, 위통, 답답한 느낌과 같은 스트레스 반응을 호소하는 학생은 상담교사와의 상담으로 도움받을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내 구명조끼 입어” 세월호 침몰 당시 객실 동영상 보니.. ‘안타까워’

    “내 구명조끼 입어” 세월호 침몰 당시 객실 동영상 보니.. ‘안타까워’

    ‘내 구명조끼 입어’ 세월호 침몰 당시 4층 객실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7일 JTBC ‘뉴스9’은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인 故 박수현 군이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침몰 당시 4층 객실 상황이 담긴 것으로 박수현 군의 아버지가 허락해 전파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학생들이 배가 기울자 “나 진짜 죽는 거 아냐” “엄마, 아빠, 내 동생 어떡하지”라고 말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만을 따르며 불안에 떨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학생들은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의 구명조끼를 챙겨주며 “내 구명조끼 입어”라고 말하고 있어 뭉클함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내 구명조끼 입어, 저 상황에 남을 챙기는 아이들”, “내 구명조끼 입어.. 선장 선원들과 너무 다른 학생들”, “내 구명조끼 입어, 눈물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JTBC(내 구명조끼 입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석희 옷, 5일째 같은 옷 “테이블도 없이 묵묵히 보도”

    손석희 옷, 5일째 같은 옷 “테이블도 없이 묵묵히 보도”

    손석희 옷, 5일째 같은 옷 “테이블도 없이 묵묵히 보도” 손석희 앵커의 옷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 손석희 앵커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스튜디오를 벗어나 진도 팽목항에서 늘 같은 옷을 입고 ‘뉴스9’을 진행하고 있다. 짙은 회색 재킷에 검정색 셔츠를 코디한 손석희 앵커는 그 흔한 테이블 하나 없이 팽목항 한 가운데 우두커니 서서 바다 바람을 몸소 맞으며 세월호 침몰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다른 뉴스 앵커들이 스튜디오에서 앉아 매일 다른 옷을 입고 뉴스를 진행하는 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에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힘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 “국민 의식이 못 미쳐 이렇게 된 것” 발언 논란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 “국민 의식이 못 미쳐 이렇게 된 것” 발언 논란

    ‘이철우 의원’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 ‘이철우 발언 논란’ 이철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30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를 두고 국민의 안전의식이 못 미쳐 일어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철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안전을 많이 강조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공무원들한테 다 전달이 안됐고, 또 국민 의식이 그만큼 못 미쳐서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국민 의식이 못 미쳤다는 발언은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자, 이철우 의원은 “배를 탈 때 우리 국민 모두가 배 종사자 아니냐. 하나 하나 원칙이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진행자가 계속해 ‘국민 의식이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인가. 탑승객들은 이번 사고에서 질서를 잘 지켰다’고 지적하고 나서야 “일반 국민은 배의 종사자가 하라는 대로 잘 했는데 지켜야 하는 사람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철우 의원은 박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대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사과한 것에 대해 “유족들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사과하고 또 사과해야 한다”며 “대통령부터 국가의 녹을 받는 사람들은 모두 반성하고 사과하고 죄인의 심정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철우 의원은 청와대 내 국가안보회의(NSC)내 재난관련 기능 재도입에 대해서는 “NSC에서 재난 관련 부분을 넣는 것이 마땅하다”며 “지금까지 생각한 컨트롤타워 가지고는 안된다. 미 연방재난관리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옷, 닷새째 변화 없는 이유는?

    손석희 옷, 닷새째 변화 없는 이유는?

    손석희 옷, 닷새째 변화 없는 이유는? 손석희 앵커의 옷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 손석희 앵커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스튜디오를 벗어나 진도 팽목항에서 늘 같은 옷을 입고 ‘뉴스9’을 진행하고 있다. 짙은 회색 재킷에 검정색 셔츠를 코디한 손석희 앵커는 그 흔한 테이블 하나 없이 팽목항 한 가운데 우두커니 서서 바다 바람을 몸소 맞으며 세월호 침몰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손석희 앵커의 이런 모습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언론인의 진정성을 엿보이게 한다. 다른 뉴스 앵커들이 스튜디오에서 앉아 매일 다른 옷을 입고 뉴스를 진행하는 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에 시청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손석희 앵커의 검소한 성격도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해 7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퀸‘ 토크콘서트 퀸’에서 손석희 앵커의 학교 동기인 장광효 디자이너가 그의 검소함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장광효는 “손석희는 대학시절 4년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항상 똑같은 패션을 유지할 만큼 검소함이 몸에 밴 친구였다. 아나운서로 30년을 재직할 당시 거의 단벌에 가까웠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좋은 보도 부탁드립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애, 홍콩 주얼리 행사 참석

    이영애, 홍콩 주얼리 행사 참석

    배우 이영애는 지난 25일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와 한복을 알리기 위해 홍콩에서 개최하는 주얼리 행사에 참석했다. 앞서 이영애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모든 스케줄을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홍콩 행사는 1년 전부터 이영애와 까르띠에 측이 기획하는 큰 규모의 행사여서 취소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영애 측은 “오래 전부터 세심하게 준비한 공식적인 행사에 많은 차질을 빚으며 신뢰를 무너뜨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71% 상승 이유는…”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해명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71% 상승 이유는…”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해명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71% 상승 이유는…”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해명 박근혜 지지율이 세월호 침몰사고를 전후로 크게 요동친 것을 두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그 간의 조작 의혹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지난 28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 ‘국가재난과 대통령 지지율, 그리고 음모론’에서 “근거 없는 음해의 글들이 계속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된 이후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71%까지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것을 두고 “‘재난 구조를 신속하게 잘 수행해 달라’는 기대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서 미국에서도 이미 그런 사례는 오래 전에 있었다”면서 2001년 9.11 테러 당시 미국갤럽조사 결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39%포인트 올라 90%로 오른 사례를 소개했다. 이택수 대표는 71%까지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되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 “리얼미터는 2005년부터 10년째 주간단위로 여론조사를 해서, 매주 월요일 오전 정해진 시각에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정당지지도 등을 발표해 오고 있기 때문에, ‘안하던 여론조사를 갑자기 해서 발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지지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50%대까지 급락한 대통령 지지율을 자신의 트위터로 밝힌 것에 대해서는 “사건 당일부터 에어포켓 생존 사례 시간인 60시간이 지나면서부터는 급격한 하락을 하게 돼, 지지율 급등에서 급락으로 분위기가 며칠 사이에 반전됐다”면서 “71%만 계속 인용 보도될 경우, 국민들을 더 혼란에 빠뜨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그간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둘러싼 응답자 구성비, 응답률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응답자 구성비 문제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보도하기 전에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사전 등록하게 된 최근 법 개정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설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는 통계 보정을 한 것으로 발표하지만 사전 등록하는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는 통계 보정 이전의 인적 구성비만 공개하고 있는, 다소 모순적인 상황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이 부분은 제가 해당 심의위원회 위원으로서 업계를 대표하여 수정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아직 수정되고 있지 않아 여론조사 업계들이 홍역을 앓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고, 그것을 근거로 여론조작으로 단정된 글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응답률 논란에 대해선 “미국여론조사협회(AAPOR)가 이전에 소개한 응답률과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여론조사 응답률과 조사의 질(Quality)의 상관관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연구 사례들을 적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며 “‘응답률 30% 이하면 폐기’ 주장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또 2008년 총선을 예로 들며 “‘응답률이 낮은 ARS조사’가 전화면접 조사보다 당선자 예측 오차가 훨씬 적게 도출되었다”며 전화면접 조사보다 ARS 조사의 응답률이 낮더라도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지지율이 오르니 진보매체가, 지지율이 떨어지니 보수매체가 논란을 일으키는 기사를 쓴 것”이 있다며 “필자 입장에서는 해당 기사들이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에 빠져있거나 유권자들로 하여금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쓴 기사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면서 여론조사 자체보다는 관련 여론조사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택수 대표는 “리얼미터는 (2005년 이후 주간 정례조사, 2009년 이후 일간 정례조사를) 고정된 설문문항, 고정된 시각에 컴퓨터로 세팅된 서버에 의해 매일 동일하게 여론조사를 하고, 통계과정도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에 기반하여 통계를 냄으로 연구원의 의견이나 주관이 개입될 수 없으므로 바라건대 근거 없는 비방과 여론조작설은 지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리얼미터는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이 장기화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1주차 지지율은 57.9%를 기록, 6.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구조 수습이 장기화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집계로는 67.0%(월)→61.1%(화)→56.5%(수)→54.0%(목)→56.6%(금)로 4일 연속 하락하다가 금요일에 반등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p 상승한 33.8%로, 2주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휴대(30%)·유선전화(70%)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는 2520명(총 통화시도 4만3795명, 응답률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이종인 다이빙벨, 20여분만에 다시 ‘물밖’…이상호 “산소 케이블 꼬여”

    [속보]이종인 다이빙벨, 20여분만에 다시 ‘물밖’…이상호 “산소 케이블 꼬여”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이 처음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됐지만 20여분 만에 다시 물밖으로 나왔다. 전날 팽목항을 떠나 사고해역에 도착한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과 사고 선박을 연결하는 버팀줄 등을 설치한 뒤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다이빙벨을 투입했다. 다이빙벨 팀이 부여받은 수색 공간은 4층 선미 중앙 격실이다. 대책본부는 이곳에 세월호 실종자 30여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잠수사 3명이 탄 다이빙벨은 잠수 28분만인 오후 4시 13분쯤 물 밖으로 올라왔다. 현장에서 다이빙벨 투입을 생중계하고 있는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바지선 흔들림이 심해 다이빙벨 개인용 산소공급 케이블이 꼬여 손상됐다”고 전했다. 이날은 물살이 가장 빠른 사리 중 대조기 기간이라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초 이종인 대표는 “조류상태는 다이빙벨 투입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빙벨은 현재 수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200만명 쏜살같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200만명 쏜살같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이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 속에서도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고의 영향으로 먹먹한 사회 분위기에서 나름 기분전환을 위해 ‘스파이더맨’을 찾는 듯 싶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전날 10만 5004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88만 5845명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개봉 첫 날부터 19만 932명을 동원,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모았다. 개봉 2주차와 더불어 황금연휴(5월 3~6일)에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흥행은 멈추지 않을 것 같다. 한 관객은 “세월호 침몰이라는 현실에는 영웅이 없지만, 영화에서나마”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개봉한 영화 ‘역린’, ‘표적’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스파이더맨’의 앤드류 가필드와 ‘역린’의 현빈, ‘표적’의 류승률과의 대결인 셈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해진해운, 세월호 알바생 장례비 지원 않기로…죽음 앞에서도 차별

    청해진해운, 세월호 알바생 장례비 지원 않기로…죽음 앞에서도 차별

    ‘세월호 알바생’ ‘청해진해운’ 승객 수백명을 태우고 침몰한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측이 아르바이트생들에게는 장례비를 지원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오후 5시께 인천시내 한 병원 장례식장에 선사 고용 아르바이트생 방모씨의 빈소가 차려졌다. 방씨는 세월호 식당에서 승객을 위해 배식 등을 하는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청해진해운 측은 방씨와 같은 아르바이트생에게는 장례비를 지원할 수 없다는 회사의 방침을 이날 오전 인천시에 통보했다. 앞서 장례를 치른 정식 승무원들에 대해서는 비용 일체를 지원한 것과는 대조됐다. 시는 장례비에 대해 우선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거나 지급 보증을 서고 사후 선사에 지급을 재차 요청하거나 국비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방씨의 나이는 올해로 만 20세. 입대를 앞두고 용돈 벌이라도 하려고 배에 올랐으나 사고 2주 만에 주검이 돼 돌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준영 전남지사 소방헬기 사고 당일 탑승 논란

    박준영 전남지사 소방헬기 사고 당일 탑승 논란

    ‘전남지사 소방헬기’ ‘박준영 전남지사’ 박준영 전남지사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16일 오전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운용되는 도 소방헬기를 전남도청 앞 헬기장으로 불러 탑승한 뒤 현장으로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남소방본부장과 행정부지사는 현장으로 급히 날아가는 광주시 소방헬기를 호출해 전남도청 앞 헬기장에 착륙하도록 한 뒤 탑승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광주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광주시 소방헬기는 침몰 해역으로 가려고 16일 오전 9시 40분쯤 광주공항을 이륙했다. 헬기에는 조종사 2명, 정비사 1명, 구조대원 2명이 탑승했다. 헬기가 영암 상공을 비행할 때쯤 전남도 소방본부로부터 “소방본부장과 행정부지사를 태우고 가라”는 연락을 받고 오전 10시 5분쯤 전남도청 앞 헬기장에 착륙한 뒤 소방본부장과 행정부지사를 태우고 10시 37분쯤 진도 해역 상공에 도착했다. 신속한 구조를 위해 운용되는 소방헬기가 고위공무원을 태우려고 시간을 지체했다는 비판을 살 만한 대목이다. 이재화 광주시 소방본부장은 “광주시 소방본부는 지원기관으로서 피지원기관인 전남도 소방본부 지휘를 받게 돼 있다”며 “통제단장인 도 소방본부장이 현장 출동을 위해 시 소방헬기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광주시 소방헬기가 전남도청을 들르지 않고 곧바로 사고해역으로 갔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전남도가 운용하는 도 소방본부 헬기 2대가 어떻게 운용됐는지도 주목된다.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 소방헬기 1호기는 오전 9시 10분쯤 조종사 2명, 정비사 1명, 구조대원 2명을 태우고 전남소방항공대(영암)를 이륙했으나 기상악화로 오전 10시 10분쯤 진도 해역 상공에 도착했다. 도 소방헬기 2호기는 오전 10시 40분쯤 조종사 2명, 정비사 1명, 구조대원 1명을 태우고 전남소방항공대를 이륙한 뒤 전남도청 앞 헬기장에 들렀다. 박준영 전남지사와 공무원을 태우기 위해서였다. 도 소방헬기 2호기는 박 지사 등을 태우고 오전 11시 30분 사고 해역 상공에 도착했다. 박청웅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도지사와 행정부지사는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야 할 위치에 있다”며 “일반적인 재난상황 같았으면 도지사와 부지사가 소방헬기를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대형 재난상황이어서 소방헬기를 이용해 현장에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방본부장은 현장 통제관으로서 소방헬기에 탑승해 현장으로 신속히 갈 필요성은 있다. 그러나 고위공무원들이 소방헬기를 이용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생자 유족 대표단, 침몰 당시 객실 내부 영상 공개

    희생자 유족 대표단, 침몰 당시 객실 내부 영상 공개

    세월호 침몰 당시 객실 내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마지막 모습과 대화가 담긴 전체 영상을 희생자 유족들이 공개했다. 침몰 사고 희생자 유족대표단은 29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스타디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분 29초간의 객실 내부 영상을 틀었다. 아이들은 서로를 걱정하며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양보하는 등 앞다퉈 탈출한 선원들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보면 학생들은 최덕하(안산 단원고 2)군이 119 상황실에 처음 침몰 사실을 알린 16일 오전 8시 52분쯤 4층 객실에서 ‘아, 기울어졌어’라고 하다가 ‘다 안정되고 있어’, ‘어 아까보단 괜찮아졌어’라고 말했다.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알지 못한 듯 시종일관 웃으며 서로에게 농담을 던진다. 오전 8시 57분쯤 잠시 끊긴 동영상은 오전 8시 59분쯤 다시 촬영됐다. 이때 아이들이 구명조끼를 찾아 입는 모습이 담겼다. 한 친구의 구명조끼가 없는 것을 인지하자 다른 학생들은 친구를 챙기면서 ‘내 것 입어’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여전히 천진난만하다. 침몰 시작 10분쯤 지나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자 아이들이 불안해하기 시작했고 가족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 한 학생은 “엄마,아빠 사랑해요. ○○씨 아들이 고합니다. 이번 일로 죽을 수 있을 것 같으니 엄마, 아빠 사랑해요. ○○(동생)아 으 너만은 제발 수학여행 가지마. 오빠처럼 되기 싫으면. 알았지? 제발 살려줘 마지막이야”라고 말했다. 또래끼리 함께 있어 든든했는지 시종일관 웃음기를 잃지 않았지만 한마디 한마디에 진심이 가득 담겼다. 다른 학생도 “엄마, 아빠 사랑해요” 등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는 걸 잊지 않았다. 아이들은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시고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오히려 “갑판에 있는 애들은 어떻게 되는 거야”, “선생님들도 다 괜찮은 건가” 하며 교사와 친구들을 걱정한다. 영상에 담긴 모습은 여기가 마지막이다. 영상에 비친 내부는 이미 기울대로 기울어 아이들이 복도벽을 바닥인 것처럼 기대어 누운 자세로 있다. 휴대전화 주인인 A군은 23일 시신으로 발견돼 26일 안산 모 장례식장에서 발인됐다. 아이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대기하던 상황에서 선장과 선원 대다수는 이미 탈출에 성공했다. 안내방송만 제대로 했다면 여러 아이들이 살 수 있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안산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미국인들도 폭풍눈물 쏟아내.. ‘눈물 바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미국인들도 폭풍눈물 쏟아내.. ‘눈물 바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 울려 퍼진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합창했다.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다. 바이올라 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눈물이 주룩주룩”,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희생자들에게 닿길”,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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