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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피해 관광업계 500억 대출

    정부가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에 500억원을 저금리 대출해 주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관련 업계에 기존 정부 특별융자보다 0.45% 포인트가량 금리가 낮은 2%에 500억원을 대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의 긴급 민생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로, 대상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로 단체여행이 취소된 여행업, 호텔업, 유원시설업, 국제회의업, 관광유람선업, 휴양콘도미니엄업 등 20개 업종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지난 10일까지 135만여명이 국내 여행을 취소했다. 424개 관광업체에는 553억원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외국인 관광객 역시 3187명이 방한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체부 측은 “관광객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미국 의원 39명, ‘세월호 조문록’ 서명…“슬픔 나누면 반,깊은 애도”

    미국 의원 39명, ‘세월호 조문록’ 서명…“슬픔 나누면 반,깊은 애도”

    미국 연방 의원들이 12일(현지시간)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미국 상·하원의원 39명은 이날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한국 국민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와 서명을 담은 조문록을 주미 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 조문록에는 미 상원의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외교위원장과 하원의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의원 등 미 연방 의회 의원 39명의 서명이 담겨 있다. 특히 이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한국 국민들을 위로하는 내용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는데, 한·미 양국은 함께 간다”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희생된 사람들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고 적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미 행정부 당국자들도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었다. 세월호 조문록 서명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조문록, 감사합니다” “세월호 조문록 서명, 나름 위안이 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침몰] 유족 “자식 죽었는데…” 3명 중 1명 상담 거부

    [세월호 침몰] 유족 “자식 죽었는데…” 3명 중 1명 상담 거부

    “유족 3명 중 1명은 상담을 거부합니다. 지친 유족을 위해 친인척, 지인분들이 심리 상담을 권해 주세요.” 세월호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실종·희생자 가족과 생존자들의 2차 피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우울증에 시달리던 자원봉사자의 자살과 유족의 자살 시도가 두 차례나 있었다. 지난 1일부터 보건복지부가 개설한 안산 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세월호 참사 실종·희생자 가족과 생존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 중이지만 지난 9일과 11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3명 모두 심리 상담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규섭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장(국립서울병원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심리 상담을 거부하는 사람에게 강제로 상담을 받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친인척이나 지인들이 지친 실종·희생자 가족이나 생존자들이 마음을 열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권유하는 게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하 센터장에 따르면 현재 유족 3명 중 1명은 상담을 거부하거나 집을 비워 상담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센터장은 “11일 기준 유가족 총 238가구 중 161가구가 상담에 응했고, 나머지는 진도에 가 있거나 생업 때문에 집을 비워 상담사들이 만나지 못했다”면서 “가장 우려했던 극단적인 시도가 나타나는 것 같아 상담사들이 더 빨리, 더 열심히 유족들을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월호 참사 실종·희생자 가족들 중 일부는 ‘자식이 죽었는데 심리적 안정이 다 무슨 소용이냐’, ‘아이들 구조하는 게 우선이니 나중에 받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심리 상담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가까이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도 상담 지원이 계속되고 있지만 상담 건수는 하루 평균 3~4건에 그치는 상황이다. 상담을 한 실종자 어머니는 “비통한 심정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 체육관에 차려진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갔지만, 다짜고짜 신상을 묻는 바람에 정신 상담을 받았다는 낙인이 찍힐까 그냥 나왔다”고 털어놨다. 하 센터장은 “상담자가 신원 밝히기를 꺼린다면 얼마든지 익명으로 먼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안산에서는 직접 찾아가 상담을 지원해서 그런지 같은 이유로 상담을 거부하는 유족들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몽준, 아들 발언 해명한 부인 발언 해명.. 논란 딛고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 아들 발언 해명한 부인 발언 해명.. 논란 딛고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 부인 발언 해명,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64)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경선을 코앞에 두고 아들에 이어 부인의 발언이 논란이 돼 해명에 나섰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정몽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당원들에게 아내가 한 발언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부인 김영명(58) 씨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한 매체가 11일 공개한 동영상에는 정몽준의 부인이 최근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막내 아들 예선(19) 씨의 ‘국민정서 미개’ 발언과 관련해 “바른소리 했다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긴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고 어린아이다보니까 말 선택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정몽준 의원은 부인 발언을 두고 “아내는 엄마다 보니 아들도 걱정되고 남편인 제 걱정도 되어 몸살도 크게 앓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 아내를 만나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딴 말 하는 이중 얼굴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라며 해명 글을 남겼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아들 예선 씨는 지난달 21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해명 하느라 바쁘네”, “정몽준 부인 발언 해명, 가족들이 입 조심 해야할 듯”, “정몽준 아들 이어 부인 발언 해명, 그래도 결국 후보 확정 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몽준 의원은 12일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의원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정 의원은 6·4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박원순 현 시장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경필·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 초접전 40.2% 대 39.4%

    남경필·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 초접전 40.2% 대 39.4%

    남경필·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 초접전 40.2% 대 39.4%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1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매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주말 경기도지사 선거의 여야 후보가 확정된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이 40.2% 대 39.4%로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전인 지난 4월 11~12일에 실시한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남경필 후보가 김진표 후보를 49.7% 대 34.9%로 14.8%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한 달 만에 0.8%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경기도 유권자 534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2%포인트, 응답률은 12.7%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구명조끼 양보 탈출 도운 살신성인… “그 희생 잊지 않을게요”

    “걱정하지 마, 나는 너희를 다 구하고 나갈 거야.” 정부가 12일 의사자로 인정한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22·여)씨와 김기웅(28), 정현선(28·여)씨는 배가 침몰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승객들의 구조를 돕다 목숨을 잃었다. 세월호의 선장 이준석씨가 속옷 바람으로 허겁지겁 탈출하는 사이 이들은 오로지 지켜야 할 승객들만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 자신들은 구조되지 못하고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와 가족의 품에 안겼다. 의사자는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 사망한 사람들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정부는 분기별로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의사자를 정하고 있다. 의사자가 되면 유족들에게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장제보호, 취업보호 예우가 이뤄지고 시신은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숨진 박씨는 배가 기울어 가슴까지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도 승객들을 안심시키며 필사적으로 구명조끼를 나눠 줬다. 구명조끼가 부족해지자 한 여학생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까지 양보하는 살신성인을 실천했다. 조끼를 건네받은 여학생이 “언니는요?”라고 묻자 박씨는 “선원들은 맨 마지막”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대학에 다니다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신 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세월호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씨의 어머니는 서울대 미대생들이 모금한 성금을 “더 어려운 처지의 환자와 실종자를 위해 써 달라”며 양보하기도 했다. 김기웅씨와 정현선씨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로, 함께 승객들을 구조하다 참변을 당했다. 김씨는 사고 당시 자고 있던 동료 선원 3명을 깨워 대피시키고는 정현선씨를 찾기 위해 다시 배로 들어갔다. 정씨와 승객 1명을 찾아낸 김씨는 함께 탈출을 하려 했지만 아직 선내에 있는 승객들을 두고 차마 여객선을 빠져나올 수 없었다. 김씨와 정씨는 동행한 승객을 먼저 탈출시킨 뒤 기울어지는 선내로 다시 뛰어 들어갔다. 인천대 학생이던 김씨는 군에서 제대하고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4년 전부터 선상에서 불꽃놀이 진행 아르바이트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책임감이 강한 10년 경력의 베테랑 승선원이었다. 김씨와 정씨는 4년간 교제했으며 오는 9월 결혼을 약속했었다.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다른 희생자들의 의사상자 신청서를 보내오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다시 열어 의사상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실종자 수색과정에서 사망한 민간잠수사 이광욱씨,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가 사망한 안산 단원고 남윤철·최혜정 교사, 친구들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정차웅·최덕하군에 대한 의사자 인정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YTN 김정은 무인기 합성사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이미지 조작 철퇴 맞나

    YTN 김정은 무인기 합성사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이미지 조작 철퇴 맞나

    ‘YTN 김정은 무인기’ YTN 김정은 무인기 보도에 쓰인 합성 이미지에 대해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심의를 요청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은 12일 방심위에 지난 9일과 10일 방송된 YTN ‘무인기, 공격용 활용 지시’ 와 ‘북 김정은, 공군 전투기 비행술 대회 참관’ 보도에 대해 심의를 요청했다. YTN은 해당 리포트를 보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무인기를 바라보는 듯한 장면을 앵커 배경화면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지난해 3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1501 부대를 시찰한 사진과 지난달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를 합성한 사진이었다. 실제 이 사진 속에서는 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사진 하단에 살짝 걸쳐져 나오지만 YTN에서 마치 김정은이 사진 중앙에 놓여진 무인기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를 합성한 것이다. 또한 10일 방송된 ‘북 김정은, 공군 전투비행술 대회 참관…최룡해 동석’은 김정은이 공군을 시찰할 때 최룡해 당비서가 옆을 지켰는데 이는 북한 내 권력서열 변화를 감지하게 하는 장면으로 분석한 보도로 무인기와 무관한 내용이었다. 최민희 의원은 “YTN의 보도는 ‘방송에 의한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방송법 제6조를 위반했으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방송은 제작기술 또는 편집기술 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대립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에 유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하여서는 아니된다)와 제14조 객관성(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 하여서는 아니된다) 조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 “이 보도는 무인기에 대한 북한 비난 여론을 고조시켜 세월호 침몰사고로 악화된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을 물타기하기 위해 제작된 것일 수 있다”면서 “방심위가 엄중한 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씨 자녀는 버티기, 구원파는 회장님 지키기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검찰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유씨의 자녀들이 검찰 소환 조사에 잇따라 불응하는 등 검찰 수사에 반발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의 거주지인 경기 안성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관련 시설인 금수원을 찾았으나 교인들이 진입을 막아 발길을 돌렸다. 검찰은 유씨 측이 범죄 혐의가 속속 드러남에 따라 계획적·조직적으로 검찰 조사를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의 강도를 높이는 한편 이번 주 중 유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12일 오전 10시 유씨의 장남 대균(44)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은 대균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앞서 미국에 체류 중인 장녀 섬나(48)씨와 차남 혁기(42)씨 등에게도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들 모두 입국을 거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송환에 착수했다. 대균씨는 혁기씨와 함께 유씨의 지시를 받아 계열사 경영에 관여하면서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및 세금을 탈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그는 지분이 없는 일가 계열사 ㈜세모로부터 매달 1000만원가량의 월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원아이홀딩스, ㈜다판다, 트라이곤코리아, 한국제약 등 4개 계열사의 대주주다. 강제 수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차녀 상나(46)씨도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만큼 대균씨나 혁기씨에 대한 조사에 앞서 유씨를 체포해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아해 이강세(73) 전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인천지검 수사팀 5~6명은 경기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에 위치한 금수원을 찾았으나 교인들의 반발로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금수원 정문에는 10여명의 교인이 경비를 서면서 출입 차량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며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인천지법은 이날 김동환(48) 다판다 감사와 오경석(53)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대표에 대해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이날 구명장비 점검 업체인 한국해양안전설비 대표와 이사 등 2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구명벌과 슈터(승객 탈출용 미끄럼틀) 등 17개 항목을 점검하면서 서류를 조작해 ‘양호’ 판정을 내린 뒤 한국선급에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이날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의 해양수산부 마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해운조합 마산지부를 찾아 5시간 동안 서류와 컴퓨터를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인천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박지영씨 등 승무원 3명 의사자 인정

    박지영씨 등 승무원 3명 의사자 인정

    보건복지부는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 탈출을 돕다 숨진 승무원 박지영(22·여), 김기웅(28), 정현선(28·여)씨 등 3명을 의사자로 인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씨는 혼란에 빠진 승객들을 안심시키고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주는 등 구조를 돕다가 목숨을 잃었다. 결혼을 앞둔 사이였던 세월호 아르바이트생 김씨와 사무직 승무원 정씨도 학생들의 구조를 돕고 선내에 남아 있던 승객을 구하러 들어갔다가 숨졌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 도중 숨진 민간 잠수부 이광욱(53)씨에 대해서는 신청자인 경기 남양주시에 심사를 위한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태로, 자료가 제출되는 대로 다음 위원회를 열어 인정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의사자 유족들은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상금, 1종 의료급여, 교육 보호, 취업 보호 등의 예우를 받게 된다. 또 의사자의 시신은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공기관 퇴직자 개인·회사 해당 기관과 수의계약 금지

    앞으로는 공공기관이 같은 기관에서 일했던 퇴직자 개인이나, 퇴직자가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회사와는 퇴직일로부터 2년 동안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 등에 대해 수의계약을 할 수 없다. 수의계약이란 경매, 입찰 등 경쟁 과정 없이 적당한 상대를 선택해 맺는 계약으로서 그동안 공공기관과 퇴직자 사이의 유착 등 비리의 온상으로 지적돼 왔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공공기관의 입찰 비리와 불공정거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 개정안을 마련, 13일부터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됐던 내용이지만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정부 관료, 공공기관 임직원 등과 협력업체의 고질적인 유착 관계가 지목되자 관계 부처,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용해 구체화시킨 방안이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퇴직자가 대표이사, 이사, 감사는 물론 비상임이사 등으로 근무하며 실제로 이사회에서 활동하거나 이사에 상응하는 업무를 하는 업체라면 수의계약 금지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입찰 및 계약 과정에서 기관 임직원들이 단 1번이라도 뇌물, 횡령, 배임 등 비리 혐의로 감사원으로부터 중징계 요청을 받거나 검찰에 기소되면 비리와 관련된 계약 업무 일체를 조달청 등에 즉시 위탁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월호 침몰] “선생님이 국정원서 이미 세월호 시신 다 찾아…”

    경기도의 한 고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정부 불신을 조장하는 유언비어를 언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국정원은 “해당 교사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할 것”이라며 즉각 대응하고 나섰다. 해당 학교 측은 “당황스러워 할 말이 없다”며 곤혹스러워하고 있고, 도 교육청은 “진상 조사 후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경기도교육청과 선동·편향 수업 신고센터에 따르면 최근 경기지역 A고교 3학년 수업 도중 B교사는 “MBC는 박근혜가 최대 주주이기 때문에 세월호에 관해 조작하고 있다”, “국정원이 이미 시신을 다 찾아 놓고 시간이 지나면서 찾은 것처럼 구라(거짓말)를 치려고 한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학생들에게 말했다. B교사의 발언을 녹화한 9분가량의 녹음파일이 한 학생의 신고로 선동·편향 수업 신고센터에 접수됐다. 녹음 내용에 따르면 B교사는 “오전 7시에서 7시 30분 어선들이 세월호가 멈춰 선 것을 감지했다는데 해경 녹취록은 왜 오전 8시 30분부터만 보여 주겠냐”며 “현재는 모든 책임이 선장에게 가 있지만 그전에 무슨 일이 있었다고 하면 해경한테 시선이 쏠리니까 숨기고 있는 것 같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학생들에게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세월호 때문에 사람들의 정신이 딴 곳에 팔려 있을 때 한·미비준안(한·미방위비 비준안)을 통과시켜 9600억원을 미국에 줘야 한다. 미 해군이 세월호 옆에 있었는데 정부가 지시를 내려서 돕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정원 관련 언급은 녹음되지 않았으나 학생이 “들었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관계자도 “너무 당황스러워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 해명 통했나 ‘가족사진 봤더니..’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 해명 통했나 ‘가족사진 봤더니..’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 해명 정몽준 의원이 6·4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현 시장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몽준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선출대회’에서 경쟁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앞서 정몽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정몽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정몽준은 “최근 당원들에게 아내가 한 발언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아내와 저는 아들의 글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아들의 잘못을 엄히 바로 잡았다. 부부가 4일간 기도원에 가서 참회의 시간을 보냈다”고 적었다. 이어 정몽준은 “제 아내를 만나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딴 말을 하는 이중 얼굴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엔 정몽준의 아내인 김영명 씨가 새누리당의 한 중랑구청장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막내가 일을 저지른 거 아시죠?”라며 지난달 일어난 아들 논란을 언급한 동영상이 게재됐다. 그는 “그 아이가 지금 대학가는 것을 실패하고 재수생이다. 바른 소리를 했다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기는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 해명을 접한 네티즌은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 해명..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 해명..그냥 가만히 있지”,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 해명..사람 생각은 모두 다르니까”,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 해명..끊임없이 논란이 생기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몽준 막내 아들은 지난 달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벌어진 사회적 혼란에 대해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글을 남겼다. 이에 정몽준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스럽기 그지없다.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모든 것은 저의 불찰이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 해명)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정몽준, 막내아들 발언 언급하며 수락연설 중 눈물…차기대선 불출마 입장 밝혀

    정몽준, 막내아들 발언 언급하며 수락연설 중 눈물…차기대선 불출마 입장 밝혀

    ‘정몽준 막내아들 발언’ ‘정몽준 눈물’ 정몽준 막내아들 페이스북 논란을 언급하며 정몽준 의원이 후보 수락연설 도중 눈물을 흘렸다. 6·4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은 12일 막내아들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정서 미개” 발언으로 논란을 일었던 사실을 울먹이면서 언급했다. 정몽준 의원은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 후보수락연설에서 “김황식 후보의 경륜과 이혜훈 후보의 정책을 합해서 반드시 서울시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셋은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은 뒤로 하고 이제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화합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지 구별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잠자는 서울을 깨워 일자리와 복지를 챙길 수 있는 시장을 뽑을 수 있는 의미있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쉽지는 않다. 국민께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에 많은 책임을 묻고 있고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시장직을 계속 맡길 수는 없다. 저 정몽준이 서울시민들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울을 살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키겠다”면서 “서울 시민의 일자리와 복지를 챙기는 ‘일복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몽준 의원은 “오늘의 승리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승리이며 서울시민 모든 분들의 승리”라며 “저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여러분께서 제게 주셨던 좋은 가르침의 말씀, 항상 가슴에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자인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 “경선 중에 불편하셨던 점은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올린다”고 말했고, 이혜훈 후보에 대해선 “정말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존경을 올린다”고 했다.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모(18)씨는 지난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을 불러왔다. 이어진 당선자 기자간담회에서 정몽준 의원은 시장 당선시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는 서울시장 임기 4년을 열심히 재밌게 하면서 서울시민과 함께 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대해선 “시장이 되면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해서 백지신탁하라면 법대로 할 생각”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 초접전 양상 0.8%p차

    남경필·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 초접전 양상 0.8%p차

    남경필·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 초접전 양상 0.8%p차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1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매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주말 경기도지사 선거의 여야 후보가 확정된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이 40.2% 대 39.4%로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전인 지난 4월 11~12일에 실시한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남경필 후보가 김진표 후보를 49.7% 대 34.9%로 14.8%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한 달 만에 0.8%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경기도 유권자 534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2%포인트, 응답률은 12.7%다. 한편 남경필·김진표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틀째 신경전을 이어갔다. 두 후보는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차례로 출연했다. 남경필 후보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관료사회와 정치권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과거 언행을 바탕으로 활력 넘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라는 것이 도민의 바람”이라며 본인이 도지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김진표 후보는 “경기도가 재정위기·경제위기다. IMF를 극복한 경제전문가가 꼭 필요한 이유”라면서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는 경제·교육부총리, 원내대표·최고위원 등 다양한 국정경험이 필요하다”고 비교우위를 내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병석 경제산책] 세월호, 국가개조론

    [정병석 경제산책] 세월호, 국가개조론

    세월호의 침몰과 무기력한 대처과정에서 온 국민이 국가 재난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데 분노하고 관료조직, 더 나아가 국가 시스템의 전면적인 점검과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언론은 이를 ‘국가개조론’으로 정리해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위기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 시스템을 개편하고 관련 행정기관을 신설한다면서 각종 규제를 늘리지 않을까. 얼마 전까지 정부는 침체에 빠진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규제철폐가 급선무라고 규정해 중점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면 규제철폐를 통한 경제활성화 정책은 어떻게 되는가. 우리가 직면한 딜레마는 이런 것이다. 자연법사상, 사회계약론에서 확립된 국가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며 국가가 이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국가로서 존립 의의가 없을 정도로 이것은 중요한 것이다. 미국의 설립자들은 독립선언서에서 국가가 개인의 자유, 신체, 재산을 지켜주지 못한다면 국민은 이를 변혁하거나 폐지하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할 권리가 있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다.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과연 우리 정부와 공무원들이 이런 근본 책무를 염두에 두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세월호 침몰에 대처했는가. 몇 년 전에 119에 폭행당하며 위기에 처해 있다고 신고하고 국가에 도움을 청한 여성의 생명도 우리 정부는 지켜주지 못했다. 그때도 논란이 됐지만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국가의 책무도 일선 행정기관에서 실행되지 못했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이런 일이 또 되풀이된다면 정말 국가가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해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지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게 됐다. 세월호의 참사는 관련된 법 제도가 없어서 일어난 것이 아니고, 담당 행정기관이 없어서 대처하지 못한 것도 아니다. 너무도 기본적인 규정을 해운사, 선원, 해운협회, 조합 등이 다 무시하고 관련기관도 이를 방치해 일어난 것이다. 법 제도는 사회에서의 ‘게임의 규칙’이므로 이는 단순하고 명확해야 모두에게 반드시 지키라고 이행을 강제할 수 있고 위반하면 엄중 문책하고 퇴출시킬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복잡한 법 규정을 촘촘하게 만들어 두면 관계자들이 이를 착실히 이행해 입법 목적이 달성될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법 제도, 잡다한 규칙을 만들어 놓으면 다 지키는 것이 애당초 불가능하고 정작 중요한 규칙이 무엇인지 인식하기도 어렵다. 관련 기업이나 집행기관도 대충대충 지나치며 위법, 편법을 방치하다가 막상 문제가 생기면 이를 방지한다면서 허겁지겁 또 다른 규칙을 만들어 내는 일이 반복돼 왔다. 예컨대 여객선의 운항 규정도 단순화해서 출발 직전에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몇 가지 루틴(예: 흘수선 확인, 구명정 작동 상태, 화물의 적재량 등)을 정해서 일상적으로 반드시 이행하게 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운항을 금지해야 했을 것이다. 항공기에서는 실행하는데 여객선에 적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관료주의가 득세하는 것은 이행하기가 어렵고 애매모호한 규제가 과도하기 때문이다. 게임의 규칙이 너무 많고 복잡하면 선수들이 다 알지도 못하고 이행하지도 않는다. 국민이 지킬 수 있는 법 제도를 만들어 놓고 이것만은 반드시 지키게 하는 것이 법치주의 원칙이다. 국가 개조라는 이름으로 개혁을 추진하려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핵심적으로 중요한 규제는 존치하되, 이것만은 누구를 막론하고 반드시 지키게 하고 안 지키는 자는 퇴출시키는 정도로 벌칙을 대폭 강화해야 하며 별 의미가 없는 관료들에게 필요한 규제는 철폐해야 한다. 이렇게 정리하면 국가의 책무를 강화하면서도 규제는 오히려 완화될 것이다. 한양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 세월호 유족 청와대 행진, 로이터·BBC 주요 뉴스로 비중있게 다뤄

    세월호 유족 청와대 행진, 로이터·BBC 주요 뉴스로 비중있게 다뤄

    ‘세월호 유족 청와대’ 세월호 유족 청와대 행진에 대해 해외 주요 언론인 영국의 BBC와 로이터통신이 주요 뉴스로 다뤘다. 지난 8일 로이터는 “지난달 16일 여객선 침몰로 사망한 어린 아이들의 부모들이 지난 9일 새벽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길 요구하며 청와대로 향했다”며 “아이들의 영정을 움켜쥔 이들은 경찰에 의해 길이 차단되자 도로 한복판에 앉아 통곡하며 분노에 차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BBC는 지난 9일 세월호 유족 청와대 시위소식을 보도하며 세월호가 서서히 침몰하는 사진들을 시간대별로 함께 게재하는 등 사건을 비중있게 다뤘다. BBC는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방문은 전경의 제지로 무산됐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접견 역시 무산됐다”며 “책임 있는 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고 지연됐던 초동구조 시도에 대해 설명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BBC는 수백명의 경찰들이 유족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진 1장과 이례적으로 세월호 가족들이 영정을 들고 모여 앉아 있는 사진 3장을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기가요’ 결방, 4주 연속 결방…‘너희들은 포위됐다’로 대체

    ‘인기가요’ 결방, 4주 연속 결방…‘너희들은 포위됐다’로 대체

    ‘인기가요’ 결방 SBS ‘인기가요’가 4주 연속 결방됐다. 지난 8일 ‘인기가요’ 운영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5월 11일 ‘생방송 SBS 인기가요’는 결방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 오후 방송 예정이었던 ‘인기가요’는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재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인기가요 측은 “최근 방송 정상화에 대한 논의를 거쳤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결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기가요 결방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른 음악 프로는 시작했는데”, “인기가요 결방이 길어지는구나”, “인기가요 방송, 아직은 이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몽준 부인 발언, 정몽준 아들 이어 왜? ‘도대체 뭐라고 했길래..’

    정몽준 부인 발언, 정몽준 아들 이어 왜? ‘도대체 뭐라고 했길래..’

    정몽준 부인 발언이 화제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정몽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정몽준은 “최근 당원들에게 부인이 한 발언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부인과 저는 아들의 글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아들의 잘못을 엄히 바로 잡았다. 부부가 4일간 기도원에 가서 참회의 시간을 보냈다”고 적었다. 정몽준 부인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정몽준 부인 발언..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네”, “정몽준 부인 발언..그냥 가만히 있지”, “정몽준 부인 발언..사람 생각은 모두 다르니까”, “정몽준 부인 발언..끊임없이 논란이 생기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몽준 막내 아들은 지난 달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벌어진 사회적 혼란에 대해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글을 남겼다. 사진 = 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영화 별로예요” 기대치 낮춘 마케팅, 왜?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영화 별로예요” 기대치 낮춘 마케팅, 왜?

    영화계에는 요즘 ‘기대치 마케팅’이란 것이 먹힌다.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기대감을 높이는 것이 일반적 마케팅 방법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그 반대의 전술을 구사하기도 하는 것. 블록버스터 영화의 경우 대중과 언론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아져 ‘실망스럽다’는 입소문이 나 버리면 오히려 흥행에 엄청난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최근 개봉한 영화 ‘역린’. 이 작품은 의도치 않게 ‘기대치 마케팅’의 효과를 봤다. 현빈의 군 제대 후 복귀작에다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지만 언론 시사회 직후 영화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감독은 물론 배우, 배급사, 홍보사도 “상처를 받았다”고 하소연할 정도로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배급사인 롯데시네마 측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주연 배우의 인터뷰 등 모든 홍보 행사가 취소된 상황에서 최소한의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지 못한 상태에서 개봉해 아쉽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화는 11일 현재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그 같은 우려를 씻어 냈다. 개봉 3개월 전부터 공개한 예고편에서 현빈의 등근육이 화제가 되는 등 사전 마케팅의 효과도 컸지만, 언론이 대중의 기대치를 낮춰 준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었다는 분석들이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김대우 감독의 영화 ‘인간중독’도 한국판 ‘색, 계’라는 소문과 함께 기대감이 한껏 높아져 있다. 19금 영화인 만큼 지난 3월 티저포스터 공개 때부터 화제를 모았고 주연 배우 송승헌의 노출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하지만 홍보 포인트는 파격 베드신 등 자극적인 면보다는 베트남전 막바지인 1969년의 군 관사라는 시공간적 배경에 두고 있다. 지나친 기대감에 따른 부정적인 입소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다. 이처럼 ‘기대치 마케팅’이 중요해진 이유는 간단하다. 개봉 첫날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관객 리뷰가 순식간에 퍼져 입소문이 걷잡을 수 없는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한 홍보사의 대표는 “아예 홍보 문구에서 ‘기대작’이라는 문구를 빼기도 하고, 대작일수록 대중의 관심은 높이되 언론의 관심은 최대한 낮추려고 하는 편”이라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초기 반응이 나올 때 가장 입소문이 효과적으로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대치 마케팅’이 주인공이 쟁쟁한 대형 화제작에나 통하는 배부른 고민이라는 지적도 있다. 톱스타, 유명 감독이 없어 마케팅 요소가 부족한 영화들의 경우는 작품의 사전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작업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이선균·조진웅 주연의 영화 ‘끝까지 간다’의 개봉을 앞둔 투자배급사 쇼박스의 최근하 과장은 “스타 배우와 감독이 만들어 이미 마케팅 요소가 충분한 작품은 과장된 기대감을 심었다가 굳이 약점을 지적당하는 것이 손해이므로 기대 수위를 조절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다르다”면서 “사전 시사회 등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기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최고의 전술”이라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정몽준 부인 김영명씨 “막내아들 ‘국민이 미개’ 발언, 시기가 안 좋았다”

    정몽준 부인 김영명씨 “막내아들 ‘국민이 미개’ 발언, 시기가 안 좋았다”

    ‘정몽준 부인 김영명’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58)씨가 아들의 최근 “국민 정서 미개” 발언와 관련해 “’바른소리 했다’고 격려해주시는데 시기가 안 좋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민중의 소리’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김영명씨는 최근 서울지역의 한 구청장 후보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막내가 일을 저지른 거 아시죠? 그 아이가 지금 지난번 대학가는 거 실패하고 재수생이다”라며 지난달 아들의 페이스북 글을 언급했다. 김영명씨는 이어 “’바른소리 했다’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긴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고, 어린아이다 보니까 말 선택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예선(19)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올렸다. 이어 논란이 일자 정몽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몽준 후보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영명씨가 지난주 새누리당 서울 중랑구 당협사무실에서 당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막내아들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며 “이 과정에서 연로한 한 참석자가 김영명씨에게 위로 차원의 말을 하자 (김영명씨가) 막내아들의 잘못을 강조하는 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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