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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규 골프 회동 논란, 엇갈리는 반응

    이경규 골프 회동 논란, 엇갈리는 반응

    26일 YTN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가 지인들과 골프 회동을 가진 사실을 보도해 논란을 제기했다. 이경규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이경규 골프 회동 논란에 대해 “이경규가 지인들과 골프라운딩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개월 전부터 초대 받아 약속됐던 것이며 바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경규 골프 회동 논란에 네티즌들은 “자제했어야한다”는 의견과 “여가생활 끊어야 하나” “마녀사냥이다”라는 의견 등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지부터 ‘무한도전’까지 연예인 기부 행렬

    수지부터 ‘무한도전’까지 연예인 기부 행렬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미쓰에이 수지는 지난 22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 측에 5000만원을 전하며 세월호 침몰 관련 일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측은 수지가 기부한 5000만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에 전달했다. 수지는 이번 기부를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도 알리지 않고 처음부터 본인이 직접 조용히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배우 송윤아 설경구 부부가 세월호 참사 피해학생 및 고통받는 가족들의 아픔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성금 1억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송인 강호동의 소속사 SM C&C 측은 25일 “강호동 씨가 이번 세월호 참사에 자식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 아파했다. 기부처를 찾던 중 단원고에 직접 1억 원을 기부해 학생들과 교사들의 치유에 도움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자協 세월호 사고 성금 1000만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24일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종률 기자협회장은 “세월호 참사 보도에서 과도한 취재 경쟁은 자제하고 더욱 신중하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오바마, 단원고에 백악관 목련 기증 “봄마다 피는 부활 의미”

    오바마, 단원고에 백악관 목련 기증 “봄마다 피는 부활 의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5일 정상회담은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위로와 추모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됐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슬픔에 잠긴 우리 국민에게 성조기와 백악관 목련 묘목을 선물하는 등 ‘위로 외교’의 진수를 보여 줬다. 회담에서도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제의하는 등 한국 국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 안산 단원고에 전달한 목련 묘목은 ‘잭슨 목련’으로도 불린다. 미국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재임 기간 1829~1837년)이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을 기려 집에서 가져온 싹을 백악관에 심은 이래 180여년간 백악관 잔디밭을 장식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장에 들어선 뒤 인사말을 통해 “오늘 만남을 사고 희생자, 그리고 실종자와 사망자들을 기리는 시간으로 시작했으면 한다. 이들을 위해 잠깐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한국 국민들이 깊은 비탄에 빠진 시기에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미국 국민을 대표해 이런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국 정상을 비롯한 회담 참석자들은 30초간 고개를 숙여 묵념한 뒤 자리에 앉아 회담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지난 9·11 테러 후에 미국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 그 힘든 과정을 극복해 냈듯이 한국 국민들도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전달한 삼각 나무케이스에 담긴 성조기에 대해 “미국에는 군인이나 참전용사가 목숨을 잃었을 때 그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국 국기를 증정하는 전통이 있다”며 “우리의 깊은 애도의 뜻과 어려운 시기에 함께하는 우리의 마음, 그리고 한국을 동맹국이자 우방으로 부르는 미국의 자긍심을 나타내는 그런 국기”라고 설명했다. 해당 성조기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백악관에 내걸렸던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나는 두 딸을 가진 아버지이고 우리 딸들의 나이가 희생당한 학생들과 거의 비슷하다”며 “지금 그 부모님들의 마음이 어떨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고 위로했다. 또 단원고에 기증할 백악관 남쪽 정원의 목련 묘목을 소개한 뒤 “이 목련은 아름다움을 뜻하고 또 봄마다 새로 피는 부활을 의미한다”면서 “그들의 아름다운 생명과 양국의 우정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낮 전용기 편으로 경기 평택시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바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6·25전쟁 때 전사한 미군 장병을 추모하는 것으로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전쟁기념관 외부 복도에는 주별로 구분된 미군 전사자 명비(名碑)가 설치돼 있다. 하와이 출신의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 출신 전몰 미군의 이름이 있는 명비에 헌화했다. 이어 경복궁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박상미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안내로 25분가량 근정전, 경회루 등을 관람했다. 애초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 등을 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차분하게 관람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복궁 사정전에서 박 교수로부터 “조선 임금은 오전 5시부터 신하를 접견해야 할 정도로 근면하게 일해야 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미국 대통령 자리도 바로 그렇다”고 맞장구쳤다. 미국 대통령이 경복궁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배석한 가운데 6·25전쟁 참전 미군이 불법으로 반출해 간 ‘황제지보’(皇帝之寶),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등 우리 문화재 9점을 인수하는 행사를 가졌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 직후 청와대 소정원에서 함께 산책함으로써 우의를 과시했다. 회담이 늦어져 어둑어둑했으나 박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미국 방문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백악관 내 로즈가든 옆 복도를 산책한 데 대한 ‘화답’ 성격이다. 일본 국빈 방문을 마치고 이날 정오쯤 네 번째 방한을 위해 입국한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양국 경제인 초청 행사와 한미연합사 방문 등 1박 2일(24시간가량 체류)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기착지인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경규, 세월호 참사 와중에 골프… “부적절한 처신” 빈축

    이경규, 세월호 참사 와중에 골프… “부적절한 처신” 빈축

    개그맨 이경규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지인들과 골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YTN은 26일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씨가 골프를 쳐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경규는 이날 오전 11시 전남 화순에 있는 무등산컨트리클럽에서 지인 3명과 라운딩을 했다. 매체는 “세월호 침몰 참사로 연예계에서도 애도와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경규씨의 골프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악마의 맷돌’에 갈린 초위험사회/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악마의 맷돌’에 갈린 초위험사회/진경호 논설위원

    우린 안다. 참사는 불의(不義)의 총합이다. 수천, 수만의 불의가 어느 날 한 줄로 늘어선 행성들처럼 우연 같은 필연으로 하나의 시간과 공간에서 만나 대재앙을 만든다. 326명의 목숨을 앗아간 1970년 남영호 침몰이 그랬고,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1999년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 1999년 인천 호프집 화재가 그랬다. 불과 20분 만에 192명의 사망자와 146명의 부상자를 낸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만 해도 저가낙찰과 설계 결함, 불량 내장재 사용, 화재경보 무시, 상황판단 착오 등 수많은 구조적 오류와 위기대응 실패가 순식간에 집중된 참사다. 두 달 전 무너진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지붕도 이 참사의 법칙이 어김없이 짓눌렀다. 참사 이후의 대응도 우린 안다. 그 어떤 참사든 눈에 보이는 희생양을 찾아 단죄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관련 법규를 뜯어고치고 소관기구를 합치거나 떼어 낸다. 온 나라가 법석을 떤다. 그러곤 싹 잊는다. 신속한 대한민국은 참사 앞이라고 다를 게 없다. 사건 발생부터 망각까지 속도전이다. 비통해하지만 성찰하지 않는다. 다짐은 있으나 결코 이행은 없다. 아직도 바다에 아이들이 잠겨 있는데 국가 개조론이 나오고, 내각 총사퇴론이 나오는 건 그래서 슬프다. 5년마다 찾아온 외침이 낳은 유전자 때문일까. 왜 우리는 늘 이렇게 둘러보지 않고, 앞으로 달리려고만 하는가. 국가 개조, 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녕 이대로는 안 된다. 개각? 존재 이유라 할 국민 안전조차 못 챙긴 정부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 낙하산을 타고 이런저런 이권의 먹이사슬에 내려앉아 온갖 탈법과 비리를 저지르며 배를 불리는, 기업형 조폭들이 형님으로 모셔야 마땅한 ‘관료 마피아’들과 그 카르텔도 반드시 색출하고 해체해야 한다. 7000t에 가까운 대형 여객선을 월급 270만원짜리 바지선장에게 맡기고는 접대비만 한 해 6000만원씩 써가며 갖은 부정과 편법으로 수천 억원의 재산을 굴리는 탐욕의 선주도 꼭 단죄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당장 때려잡고 도려내면 정말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가족들을 다시는 참극에 빼앗기지 않을 수 있을까. 근대화의 그늘에서 싹튼 ‘위험사회’를 경고한 울리히 베크의 눈으로 본다면 2014년 대한민국은 초위험사회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이끌 정부와 정치권, 사법부는 진작 대중에게 신뢰를 잃었다. 대중 또한 계층과 이념, 세대, 지역으로 갈려 서로에 대한 불신을 키워가고 있다. 권위와 가치는 무너졌고, 소통은 끊겼다. 사회적 자본은 고갈됐고 편법과 반칙, 각자도생의 승리지상주의가 그 자리를 메웠다. ‘세월호’는 갖가지 패덕(悖德)이 촘촘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불신의 생태계에서 툭 삐져나온 조각배일 뿐이다. 세월호 탈출 1호 선장 또한 기본을 잃어버린 우리 사회의 모순과 불의를 함축한 상징이자 스스로 그런 부조리 앞에서 진작 주저앉은 또 다른 패자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세월호는 대한민국이고, 그 선장은 우리 모두의 아바타다. 세월호를 가라앉힌 범인을 쫓다 보면 그 끝엔 결국 ‘돈’이 있을 것이다. 선사는 돈 때문에 안전을 버렸고, 관리감독은 돈 때문에 눈을 감았다. 그리고 푸른 우리 아이들은 빛나는 4월의 하늘 아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탐욕의 제물이 됐다. 자본이 사회공동체를 파괴시킬 것이라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악마의 맷돌’에 21세기 대한민국이 짓이겨졌다. 더 울어야 한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부러진 아이들의 영문 모를 주검 앞에서 우린 더 통곡해야 한다. 아이들 때문에 울고, 아이들을 못 지켜준 우리 때문에 울고, 병든 대한민국 때문에 울어야 한다. 세월호 아이들이 남겨준 우리의 마지막 기회다. 눈물 고인 지금 그 눈으로 서로를 마주보자. 아이들이 멈춰 놓은 이 시간에서만이라도 발을 멈추고 우리를 돌아보자. 그리고 묻자.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린 누구인가. 그 답을 찾은 다음 걸어도 늦지 않다. 아니, 그래야 아이들에게 물려줄 나라를 만든다. jade@seoul.co.kr
  • [사설] 아! 끝내 기적은 오지 않는가

    시간은 애타게 흐른다. 물속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한 부모들에겐 1분 1초가 영겁 같을 것이다. 속은 새까맣게 탔고 침은 바짝 말랐다. 내 아들, 내 딸이 살아 돌아올까 퀭한 눈으로 기다렸건만 여태 생존자 소식은 없다. 희망의 빛줄기도 점점 가늘어져 간다. 기적은 끝내 오지 않을 것인가. 극한의 환경에서 사투를 벌인 잠수부들의 노고를 폄하하지는 않겠다. 생명을 위협하는 물살과 어둠을 뚫고 생존자를 찾으려고 몸을 던진 노력도 인정해야만 한다. 그러나 자식과 남편의 생사 여부조차 알지 못하는 실종자 가족의 애끊는 심정도 이해해야 한다. 해운사나 선장이나 해경이나 그들에게 안겨 준 건 깊은 절망감뿐이다. 열흘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1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남은 결과를 놓고 본다면 과연 정부가 구조에 100% 온 힘을 기울였다고 자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수중 구조작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물 밖에 있는 사람이 다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치에 너무 빗나갔다. 몇몇이라도, 설사 내 가족이 아니더라도 숨이 붙어 있는 채 구조돼 나오는 모습을 온 국민은 간절히 기원했다. 간절한 기원도 이제 접을 때가 된 듯하다. 그러면서 두고두고 아쉽고 분통 터지는 것은 초기 대응을 잘못한 점이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세월호가 사고 해역에 들어서 속도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고 항로를 이탈해도 알아채지 못했다. 해역에 들어온 두 시간 동안 단 한 차례도 교신하지 않았다. 견습 항해사는 가까운 진도가 아닌 제주 VTS와 먼저 교신함으로써 천금 같은 12분을 허비하고 말았다. 늑장 구조에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손치더라도 구조 과정의 잡음은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 민·관·군 구조대원 726명과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하겠다는 등의 발표는 과시용 숫자놀음에 불과했다. 실제로 물속에서 작업하는 잠수부는 10여명뿐이다. 수백 명이 물속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점을 설명해 줬어야 했다. 정부 말대로 민·관·군의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도 못했다. 새롭게 드러난 사실은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라는 업체에 과도하게 의존한 점이다. 해군이나 해경의 구조 전문가가 아니라 민간업체가 구조를 주도한 꼴이다. 심지어 ‘언딘’은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다. 그러면서 해경은 해군 UDT 출신 등 전국 각지에서 발벗고 달려온 다른 민간 구조 자원자들은 배척했다고 한다. 정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을 주지 못했다. 오죽하면 실종자 가족들이 해양수산부 장관이나 해양경찰청장을 앉혀놓고 거친 언행을 했겠는가 싶다. 가족들 입장에서는 늑장구조요, 전력을 쏟지 않은 구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고 발생 직후부터 우왕좌왕한 정부의 모습은 구조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구조 과정의 미숙함은 침몰 전의 안이한 대응이나 매한가지다. 이런 지경이니 해수부나 해경이 국가기관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설마 “마지막 한 분까지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박근혜 대통령의 말은 가족을 달래고 현장을 모면하기 위한 감언이었단 말인가. 기적은 손에 넣을 수 없는 신기루일지 모른다. 그러나 허황한 신기루일망정 포기하는 순간 희망도 한꺼번에 무너진다. 기적은 오지 않더라도 마지막까지 믿고 좇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
  • [세월호 침몰-눈물의 단원고] 첫 신고 학생… 끝내 못 돌아왔다

    [세월호 침몰-눈물의 단원고] 첫 신고 학생… 끝내 못 돌아왔다

    “살려 주세요.” “배가 침몰하는 거 같아요.” “제주도에 가고 있었는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로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앳된 목소리의 남학생은 다급한 목소리로 구조를 요청했다. 세월호 선원들이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간이었다. 이후 이어진 목포해양경찰과의 통화에서 해경은 위도와 경도를 묻는 등 답답한 대응을 했지만 학생은 침착하게 배 이름을 ‘세월호’라고 알렸다. 목포해경은 123정(100t급)을 급파했고 함정은 오전 9시 30분쯤 도착했다. 해경 대원 3명은 고무보트로 세월호에 접근해 9시 50분까지 수십명을 구조했다. 이때 브리지(선교)에 모여 있던 이준석(69) 선장과 선원들은 승객들을 외면하고 가장 먼저 탈출했다. 하지만 정작 신속한 신고로 174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학생은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세월호 침몰 당시 방재당국에 처음 신고를 했던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최모(17)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민관군 합동구조팀 잠수요원들이 전날 오전 8시 50분쯤 가라앉은 선체 내 꼬리 부분 격실에서 최군으로 보이는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 발생 뒤 141번째로 수습된 실종자다. 해경 관계자는 “최군 부모가 시신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결과 ‘아들의 시신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문, DNA, 치아 검사 등의 정확한 신분 확인 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은 최군으로 추정 중인 상태다. 사고 당시 최군은 “구명조끼를 입고 객실에서 기다리라”는 선내 방송을 듣고 객실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2학년 6반 최군의 담임교사인 남윤철(36)씨도 학생들을 구하다가 침몰선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최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던 지인들은 “정말 착한 아이였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군이 다니던 안산 와동성당에서 만난 한 신자는 “매주 토요일 학생 미사를 빠지지 않던 조용한 아이였다”면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인지 구김살이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차분한 성격의 최군은 사춘기임에도 부모의 속 한번 안 썩였던 속 깊은 학생이었다고 한다. 최군의 대부(천주교 교인의 남성 후견인)인 김모씨는 “최군이 내 아들과 단짝이어서 잘 안다. 사고 전 주말 성당에서 생전 처음 제주도에 간다며 참 좋아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사고 이튿날인 17일부터 20일까지 전남 진도 팽목항에 최군 부모와 함께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구조를 바라던 최군 부모도 시간이 흐르면서 온전한 시신이나 건졌으면 하는 마음에 지칠 대로 지친 모습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안산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월호 케밥 자원봉사자, 쫓겨난 것 아니다” SBS 김성준 앵커 알려

    “세월호 케밥 자원봉사자, 쫓겨난 것 아니다” SBS 김성준 앵커 알려

    ‘세월호 케밥’ 세월호 케밥 자원봉사자가 쫓겨난 것이 아니라 봉사일정을 다 마치고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와 희생자들을 위해 진도체육관에서 케밥을 제공한 터키 자원봉사자들이 쫓겨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성준 SBS 앵커는 24일 트위터에 “SBS 취재 결과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자들 쫓겨나지 않았다. 처음에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봉사일정 다 마치고 남은 음식 전달하고 떠났다”고 전했다. 터키 케밥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의 침통한 분위기와 맞지않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이유로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것. 터키 케밥 자원봉사자들은 현장을 떠난 뒤 페이스북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었다. 형제 나라 한국 힘내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려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 케밥 자원봉사자 소식에 네티즌들은 “케밥 자원봉사자, 쫓겨난 게 아니라 다행”, “케밥 자원봉사자, 그 마음 잊지 않을게요”, “케밥 자원봉사자,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다이빙 벨 투입 “이종인 대표 뒤늦게 수색 작업 합류”

    [세월호 침몰]다이빙 벨 투입 “이종인 대표 뒤늦게 수색 작업 합류”

    다이빙 벨 투입 “이종인 대표 뒤늦게 수색 작업 합류” 세월호 침몰 10일째인 25일 수중 구조작업 장비의 하나인 다이빙 벨이 사고해역에 투입된다.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당분간 팽목항 현지에서 실종자 가족과 대기하면서 수색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는 등 현장에서 지휘를 하기로 했다. 김석환 해양경찰청장은 전날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구조와 수색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다이빙 벨도 사고현장에 투입해 잠수사들이 장시간 물속에 머물면서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전날 사고해역 투입요청을 받고 인천서 출항, 이날 오전 사고해역에 도착한다. 전날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 현장을 찾은 이 장관과 김 청장을 실종자 사고대책본부에 앉혀놓고 민간 잠수사와 다이빙 벨 투입 등 적극적인 구조·수색작업을 강력히 요구했다. 가족들은 또한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더라도 DNA 검사만 하고 냉동 컨테이너에 넣은 뒤 수색이 완료되면 한꺼번에 개별적으로 확인하도록 요구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소조기로 물살이 느려지는 등 작업여건이 좋은데도 잠수사 투입이 저조하다며 전날 진도군청내 범정부대책본부를 항의방문한 데 이어 팽목항에서 이 장관을 앉혀놓고 밤늦게까지 연좌농성을 벌였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수색작업에서 시신 7구를 수습, 오전 7시 현재 사망자는 모두 181명으로 늘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지가 언제인데 지금 다이빙벨을 투입한다니”, “세월호 침몰 사고 초기에 다이빙벨 바로 투입하면 안됐나?”, “침몰된 세월호 속 아이들 다이빙벨로 빨리 구해주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속보]이종인 다이빙벨 오후 9시 투입…시간 지연되는 이유는

    [세월호 속보]이종인 다이빙벨 오후 9시 투입…시간 지연되는 이유는

    세월호 침몰 10일째인 25일 사고해역 구조·수색작업에 투입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의 ‘다이빙벨’ 투입이 지연되고 있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은 구조수색작업이 지연된다는 실종자 가족의 요구에 따라 전날 오후 투입이 결정됐다. 이종인 대표 등은 이날 오전 팽목항을 출항, 오후 3시쯤 사고현장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오후 5시로, 또 다시 오후 9시쯤으로 조정됐다. 다이빙벨 투입이 늦어지는 까닭은 현재 진행중인 구조 및 수색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에 작업 중인 바지선에 다이빙벨을 붙여 작업을 하는 만큼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알파잠수기술공사가 지난 2000년에 자체 제작한 다이빙벨은 무게 3t에 높이 3m,반경 1.2m다. 알파잠수기술공사는 다이빙벨이 남해 거제도 앞 바다 등에 3차례 투입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바닷속 40m 지점에서 운영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범정부사고대책본부측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의 다이빙 벨 투입은 정부와 정식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혀 사전에 줄긋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카오톡 노란리본 다운방법…일베 가짜 노란리본 주의해야

    카카오톡 노란리본 다운방법…일베 가짜 노란리본 주의해야

    ‘카카오톡 노란리본 다운방법’ ‘노란리본 일베’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노란리본을 다운받으려는 움직임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은 세월호 침몰사고 9일째인 24일에도 노란리본 이미지를 다운받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 계정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있다. 가장 먼저 널리 알려진 노란리본 이미지는 대학동아리 ALT가 만든 이미지다. 한때 노란리본 저작권자가 저작권료를 주장한다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지만 근거 없는 루머로 확인됐다. ALT 블로그(http://blog.naver.com/alterlt/208576424)에 가면 노란리본 이미지를 다운받을 수 있다. 손재주가 좋은 연예인들도 노란리본 이미지 제작에 나섰다. 가수 출신 연기자 심은진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음껏 갖다 쓰세요. 어차피 마음은 다 하나가 아니겠습니까”라면서 걸어가고 있는 사람을 형상화한 노란리본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밖에 배우 한지우, 방송인 박은지 등도 각자 자신이 직접 그린 노란리본을 블로그, 트위터 등에 올려 공유했다. 또 영국 축구클럽 리버풀FC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노란리본 캠페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저장소, 일베) 이용자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노란리본을 변형시킨 이미지를 퍼뜨려 다른 네티즌들의 눈총이 따갑다. ALT의 노란리본 이미지를 일베의 초성 ‘ㅇㅂ’으로 교묘하게 바꾸는가 하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모습으로 합성하기도 했기 때문.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렇게까지 해서 자신이 일베 회원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을까”, “캠페인의 좋은 취지에 먹칠하는 것 같아 눈살이 찌푸려진다” “일베는 좀 앞뒤 봐가면서 나서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등 반응을 보이며 진짜 노란리본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베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에 대한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비하하는 내용을 잇따라 올리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경찰은 세월호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는 네티즌들을 추적해 적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이상호 기자 “대안 필요하다” 여론 악화되자 다이빙벨 투입

    [세월호 침몰]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이상호 기자 “대안 필요하다” 여론 악화되자 다이빙벨 투입

    [세월호 침몰]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이상호 기자 “대안 필요하다” 여론 악화되자 다이빙벨 투입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언딘’은 해경과 직접 계약을 맺은 업체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청해진 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로 밝혀져 네티즌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일부 민간잠수부들은 “언딘 측이 계약한 민간 잠수사만 잠수 수색작업에 투입하고 다른 민간 잠수사는 발을 들이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때문에 수색작업이 늦어진 게 아니냐며 정부 관계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잠수 전문가인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도 지난 21일 직접 바지선을 타고 팽목항에 도착했지만 해경이 안전상의 이유로 투입을 반대하면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런데 언딘이 23일 한 대학에서 다이빙 벨을 대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은 탑승인원이 4명인데 반해 이 다이빙 벨은 2명에 불과하다. 실종자 가족들은 소조기로 물살이 느려지는 등 작업여건이 좋은데도 잠수사 투입이 저조하다며 24일 진도군청내 범정부대책본부를 항의방문한 데 이어 팽목항에서 이 장관을 앉혀놓고 밤늦게까지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사고 9일째인데 174명 빼고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대안이 필요하지 않냐”면서 “지금이라도 24시간 구조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 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실종자 가족들의 박수를 받았다. 여론이 악화되자 이날 오후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의 요청으로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 투입이 결정됐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구조와 수색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이날 사고해역 투입요청을 받고 인천에서 출항했다. 한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5일 ‘언딘’이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데 대해 “해양사고 발생 시 선박소유자는 해사안전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군·경의 구조작업과 함께 효과적인 구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이런 조치의 일환으로 선박 소유주인 청해진해운이 전문 구조업체인 언딘 과 사고 발생 이후인 4월 17일 계약을 하고 구조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리베로 바지선은 언딘의 구조작업의 일환으로 투입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수색작업에서 시신 7구를 수습, 오전 7시 현재 사망자는 모두 181명으로 늘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이빙벨 투입 요청한 게 언제인데 지금하다니.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이라니. 이상호 기자 고발뉴스 대단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뒤에 그나마 다이빙벨 투입 다행이다.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샅샅이 확인해야. 이상호 기자 고발뉴스 응원합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이빙벨 투입 빨리 해주세요.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황당하다. 이상호 기자 고발뉴스 그나마 볼만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김성준 앵커 “케밥 봉사 터키인들, 쫓겨난 것 아냐”

    SBS 김성준 앵커 “케밥 봉사 터키인들, 쫓겨난 것 아냐”

    SBS 김성준 앵커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SBS 취재 결과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자들 쫓겨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앵커는 “처음에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풀려서 실종자 가족들이 케밥 전달받아 잘 드셨고 오전 봉사일정 다 마치고 남은 음식도 전달하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 앞마당에는 터키인들의 케밥 무료 자원봉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케밥을 만드는 과정이나 이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광경 등이 숙연해야 할 현장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일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등에게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기부, 금액도 밝히지 않아…조문도 새벽에 조용히 세월호 분향소 찾아

    무한도전 기부, 금액도 밝히지 않아…조문도 새벽에 조용히 세월호 분향소 찾아

    ‘무한도전 기부’ ‘무한도전 조문’ 무한도전 멤버들이 새벽에 조용히 세월호 희생자를 조문하고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새벽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 6명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영정이 있는 안산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임시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또 이들 멤버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금액을 밝히지 않고 기부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에서 자진 하차한 길은 이날 조문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예고된 인재] 합수부 “사고 원인은 우현 급선회… 해경도 수사 대상”

    [세월호 침몰-예고된 인재] 합수부 “사고 원인은 우현 급선회… 해경도 수사 대상”

    세월호가 항해사 실수와 선체 결함 등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해경의 초기 대응 및 구조 작업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4일 “세월호는 과도한 우현 변침과 화물 적재 잘못, 선박구조 변경에 따른 복원력 약화, 강한 조류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침몰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 서울대 조선공학과, 한국해양대, 한국수산연구원 교수 등 전문가 13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세월호의 입체 및 실물 동영상을 작성하는 등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키로 했다. 또 이날 제주~인천 항로를 오가는 오하마나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본부는 세월호와 비슷한 이 배의 내부 구조와 구명장비, 비상시 대피 요령 등을 살펴 사고 원인 규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이미 구속된 선장 이준석(69)씨 등 3명에 이어 1등 기관사 손모씨 등 4명을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구속했다. 이로써 구조된 선박직 선원 15명 가운데 11명이 구속됐다. 나머지 조타수 박모(59)씨 등 4명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본부는 사고 전후 이들의 보다 구체적인 행동을 살피기 위해 침몰한 선박의 조타실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할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들이 승객을 보호할 법률상, 계약상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한다”며 “촬영된 영상, 사진 등에 의하면 이들이 구호 조치를 취하지 못할 급박한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선장과 항해사 등이 사고 당시 “조타실을 지키며 승객 퇴선 명령을 내렸고 일부는 구조에 나섰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신빙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들이 같은 종교를 갖고 있는지, 그것이 집단 탈출과 관련이 있는지 등도 살피고 있다. 수사본부 총괄책임자인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세월호 침몰 후 해경의 초기 대응 및 구조 작업과 관련해 공무원들을 수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안 차장검사는 해경 공무원 등의 수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수사본부 출범(17일) 당시 국민에게 사고 원인과 사고 발생 후 구조 상황을 제대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초기 대응과 구조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해경을 상대로 수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선박의 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한국선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부산지검은 이날 전임회장 A씨가 회사 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른 전·현직 간부 3명은 각각 정부 지원 연구비 등 125만∼61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국선급의 역대 회장과 이사장 12명 가운데 8명이 해수부나 정부기관 관료 출신이고 임원들도 해경 고위 간부 등으로 이뤄진 점을 중시하고 이들이 선박 안전검사 과정 등에서 선박업계의 로비 창구로 이용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선박회사로부터 뒷돈을 받고 안전검사를 내 준 사례가 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쓰나미로 만들다 아픔을 치유하다

    쓰나미로 만들다 아픔을 치유하다

    “2011년 3월 거대한 쓰나미가 삼켜버린 이와테현 미야코시의 처갓집을 찾았습니다. 형체도 없이 쓸려간 집 바닥에는 빛바랜 녹색 타일만 남아 있었죠. 이들을 모아 테이블을 만들었어요. 모든 것이 통째로 폐허로 변했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잔해를 가져와 작품의 일부로 사용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없었죠. 주변에는 엉망이 된 삶을 계속해서 ‘살아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한국도 마찬가지고요. 뭐라 형언하기 어려운,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지요. 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살아가야 합니다.” 일본의 설치미술가인 아오노 후미아키(46)는 깊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일본 동북부 미야기현 센다이시 출신인 그는 3년 전 대지진과 지금 이 땅에서 벌어진 사건을 함께 떠올리는 것조차 괴로운 표정이었다. 벚꽃처럼 화려하게 피었다가 지는 삶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치유자를 자처해 왔으나, ‘사고’를 주제로 작업하는 일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일본에선 예술가들이 쓰나미를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 게 불문율로 여겨진다. 함부로 생채기를 건드리면 유족의 아픔을 이용한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이어지는 ‘환생, 쓰나미의 기억’전은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다. “과거를 무조건 잊기보다 파괴된 물건에 복원 당사자의 능동적 해석을 덧붙여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에요. 이를 통해 스스로 정신적 치유를 받았어요.” 작가는 일본의 주류 미술계에서 한발짝 물러나 동북부에 기거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에 천착해 왔다. 그간 찢어진 천이나 파편을 모아 ‘모노화’처럼 물성을 복원하는 작업을 해오다 대지진을 계기로 작품관을 확장했다. 남겨진 흔적들을 새로운 사물과 짝지어 영원한 기억으로 되살려 놓는 것이다. 사고 현장에서 가져온 널브러진 자동차와 아스팔트 덩어리, 구겨진 간판, 뒤틀린 신발, 욕실매트, 교과서, 페트병, 트럼프 카드, 사진 등이 각기 다른 형태의 설치 미술품으로 복원됐다. 처가에서 가져온 장판과 타일, 도로의 아스팔트는 탁자의 상판으로 바뀌었고, 자동차는 시커먼 앞면과 곱게 칠한 뒷면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전시품으로 변모했다. 구겨진 빨간 코카콜라 간판은 흉물이 된 가구로 만들어진 탑의 지붕이 됐다. 생사조차 불분명한 아이의 흑백사진은 생환을 기원하듯 그림 작품의 일부가 됐다. 작가는 세월호 침몰 사건이 일어난 사흘 뒤인 지난 19일 내한했다. “TV에서 세월호 사건을 계속 지켜봤어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직 구조가 진행 중이니 더 지켜봐야 합니다. 마음이 무겁지만 아이를 잃은 부모들에겐 ‘다시 함께 살아가자’고 말하고 싶어요.” 그렇게 작가는 동병상련의 슬픔을 ‘쓰나미의 기억’을 넘어 ‘세월호의 아픔’으로 치환하고 있었다. 글 사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시론] 재난대응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

    [시론] 재난대응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울음바다로 변했다. 미국의 정책학자 벌크랜드는 2006년 출간한 자신의 저서에서 대형재난을 ‘인간의 고의적인 행위나 중대한 불법 행위에 의해 촉발된 위기로, 책임지기로 한 조직이 거의 또는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재난’으로 정의한다. 세월호 선장과 항해사 등 승무원들이 승객을 저버린 중대한 불법행위에서 시작해 풍선효과처럼 하나씩 이어지는 세월호와 관련된 안전불감증의 인과적 스토리, 정부가 그토록 강조해 왔던 총체적 재난 대응이 컨트롤 타워의 부재에 대한 책임으로 고착됐다. 세월호 침몰사건이 대형재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미디어에서는 연일 관련 이슈가 재점화되고 있으며, 모든 시민들은 세월호 침몰 사건 관련 이슈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탄식하며 울부짖고 있다. 서울신문 24일자 기사의 제목처럼 ‘일상마저 죄스럽다. 숨죽인 대한민국’이라는 말처럼 말이다. 우리 모두는 한국의 대형재난과 관련된 경험적 근거를 갖고 있음에도 “왜 세월호 침몰사건 발생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사고수습본부, 현장지휘본부 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가?”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그 어느 누구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필요로 하는 문제의식의 실종, 사회에 만연한 적당한 타협,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양적 성과 강조, ‘빨리 빨리’ 문화에 익숙해져 중장기 시간을 필요로 하는 연구 질문에 대한 외면 등이 만연한다는 일반적인 핑계에 매몰돼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그동안 정부의 의사결정에 개선이 필요했음에도 주저하고 포기했던 것은 아닌지도 냉정하게 뒤돌아봐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참회의 반성문을 쓰는 심정으로 다시 채찍질을 하면서 고민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미국이 재난대응과 관련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인트로덕션과 오버뷰, 핸드북, 매뉴얼, 표준운영절차, 리뷰 머트리얼, 표준해설목록 등을 작성하고 공유하는 문화다. 미국은 이러한 문화가 정착돼 있기에 2001년 9·11 테러 직후 긴급대응과 관련된 현장지휘체계에서 현장책임자에 파격적으로 관할 소방서장을 선정해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첫째, 인트로덕션과 오버뷰는 전체를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개관 또는 입문용 책자다. 둘째, 핸드북은 한 분야의 모든 영역을 총망라한 서적으로 조직 구성원들이 필요할 때마다 차분하게 참고할 수 있다. 셋째, 매뉴얼은 교육 일환으로 표준화된 작업 지시서 또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습득의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문서화된 안내서다. 넷째, 표준운영 절차는 경험기반 업무수행의 기준이 되는 표준적인 규칙으로, 장기적으로 학습된 결과물로 이해할 수 있다. 빠른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해 작성된 수단으로 관련된 일체의 활동들을 조정 및 통제가 용이하게 할 수 있기 위해 존재한다. 리뷰 머트리얼은 업무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것 위주로 정리된 짤막하게 소개돼 있는 표준화된 업무 자료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표준해설목록은 용어사전 같은 것으로 중요 용어들을 모두 기술해 해설목록으로 기술돼 있다. 이 모든 문서들이 지나칠 정도로 자세히 작성돼 있고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실무자들은 수시로 읽고 수정하고 보완한다. 각각의 필요한 기능으로 누적돼 있는 학습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연방재난관리청의 사고지휘체계 입문 및 개관, 국토안보국 내의 해안경비대의 사고관리핸드북, 연방재난관리청의 국가사고지원매뉴얼, 국토안보부 내의 연방재난관리청에서 긴급 대응을 위해 가동되는 우리의 중대본 역할로 볼 수 있는 국가재난대응조정센터에서 발간된 국가대응계획 표준운영절차, 국토안보부 내의 국가수색구조위원회의 대형재난사고 수색 및 구조 표준해설목록 등이 학습의 결과물들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통해 제대로 작성하고 공유하는 작업부터 다시 시작하자.
  • 터키 케밥 자원봉사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끼니 거를까 달려와..”

    터키 케밥 자원봉사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끼니 거를까 달려와..”

    케밥 자원봉사자들이 쫓겨났다는 오해가 풀렸다. SBS 김성준 앵커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SBS 취재 결과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자들 쫓겨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성준 앵커는 “처음에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풀려서 실종자 가족들이 케밥 전달받아 잘 드셨고 오전 봉사일정 다 마치고 남은 음식도 전달하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 앞마당에는 터키인들의 케밥 무료 자원봉사가 진행됐다. 케밥 자원봉사자들은 특정 봉사단체나 기업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사비를 털어 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케밥을 만드는 과정이나 이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광경 등이 숙연해야 할 현장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일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등에게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밥 자원봉사자들은 “식사를 거르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점심까지만 만들고 떠나려했다. 힘든 시기를 함께 하자는 목적이 제대로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은호 한지우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동참

    유은호 한지우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동참

    배우 유은호와 한지우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유은호는 24일 “지금 이 순간 모든 국민들의 염원을 한장의 그림에 담아봤습니다. 해바라기의 꽃말이 기다림과 그리움이라고 하지요. 세월호 침몰 실종자분들의 무사귀환을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직접 그린 노란 리본이 묶인 해바라기 그림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앞서 지난 23일 배우 한지우도 직접 그린 그림으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지우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아 한장의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제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라는 글과 함께 직접 그린 노란리본 그림을 게재했다. 노란리본은 보고 싶은 이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소망을 의미하는 상징물로 알려져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전쟁터에 있는 병사와 포로로 잡혀간 사람 등의 조속한 무사 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노란 리본을 나무에 묶어 놓고 기다린 데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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