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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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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알고싶다, 세월호 관련 비리 밝힌다

    그것이알고싶다, 세월호 관련 비리 밝힌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6일 방송에서는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운영선사 청해진해운의 책임, 그리고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을 전격 분석할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세월호 운영선사 청해진해운의 모든 비리를 알고 있다며 이 사고를 둘러싸고 숨겨진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제보자가 찾아왔던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26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침몰직전 선실 모습 공개, 어른들이 무슨 짓을…” 충격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침몰직전 선실 모습 공개, 어른들이 무슨 짓을…” 충격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침몰직전 선실 모습 공개, 어른들이 무슨 짓을…” 충격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25일 오후 10시 생방송을 앞두고 트위터에 “잠시 뒤 10시 생방송 고발뉴스. 죄송하지만 오늘은 꼭 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무슨 뉴스인지 직접 확인해 주시고 우리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건 함께 반성해봤으면 합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11시 15분 “침몰직전 선실 모습. 2학년 8반 아이들이 밖으로 보낸 사진을 공개합니다”라는 말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한 언론사 기자에게 욕설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을 합동 생중계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오늘 낮에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니가 기자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욕설과 함께 분노를 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 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면서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색작업에 큰 진척이 없었고, 이상호 기자가 분노를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진실을 제발 알려주세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너무 감성적인 접근 아닌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지금 현실이 너무 슬프고 괴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 침몰 3분전 세월호 ‘뒤엉킨 학생들’ 충격과 분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 침몰 3분전 세월호 ‘뒤엉킨 학생들’ 충격과 분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침몰 당시 세월호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25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3분전.. 침몰 직전 선실 모습.. 2학년 8반 아이들이 밖으로 보낸 사진들을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세월호 침몰 직전 세월호 내부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생방송으로 진행된 고발뉴스에서는 이상호 기자는 “하루 종일 고민했다. 보시는 피해자 가족과 시청자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싶었다. 그러나 피해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트위터에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원고 2학년 8반 학생들이 침몰해가는 배 안에서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전송한 사진으로 기울어진 세월호 안에서 학생들은 벽에 등을 기댄 채 버티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학생들은 구명조끼도 입지 못한 채 기울어진 선체의 한 쪽 구석에 뒤엉켜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상호 기자는 “아이들은 9시 40분에 마지막 사진을 보냈다. 배가 침몰중이라며 어른들의 세상에 사진을 보내며 호소했다. 그러나 선장은 이미 탈출했다. 저 아이들은 말 잘 듣고 착해서 기다린 죄밖에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 보고 또 눈물이”,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 사진, 우리 아이들의 마지막 모습이구나. 얼마나 무서웠을까”,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 사진 보니 또다시 어른들의 무능함에 분노가 솟구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종인 다이빙 벨 빠른 조류로 투입 실패… “작업 여건 안맞아 철수…재시도”

    이종인 다이빙 벨 빠른 조류로 투입 실패… “작업 여건 안맞아 철수…재시도”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긴급 투입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 벨(Diving Bell)’ 설치 작업이 빠른 조류로 인해 2차례 실패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종인 대표는 이날 새벽 1시쯤 사고 해역에 다이빙 벨을 투입하기 위해 바지선을 고정시킬 수 있는 앵커(닻)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앵커가 꼬여 중단울 했다. 이종인 대표는 물살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새벽 5시부터 2차 앵커 설치 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조류가 강해 바지선을 고정시키는 데 실패했다. 이종인 대표는 결국 물살이 느려지는 정오쯤 3차 다이빙 벨 투입을 위한 바지 앵커 설치작업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인 대표는 “몇몇 부분에서 작업 여건이 맞지 않아 장비를 철수했다”면서 “조만간 다시 투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물살이 워낙 거센데다 수위 또한 높아져 앵커를 고정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조 시간대인 정오께 다시 앵커 설치를 추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종인 대표측이 앵커를 바지선 고정에 성공하더라도 잠수부가 선체로 진입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생명선)을 추가 설치해야 하는 만큼 다이빙 벨을 통한 실종자 수색작업은 오후 늦게나 밤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초 신고 단원고 학생 의사자 지정 검토 “최초 신고로 174명 구하는데 결정적 도움”

    최초 신고 단원고 학생 의사자 지정 검토 “최초 신고로 174명 구하는데 결정적 도움”

    최초 신고 단원고 학생 의사자 지정 검토 “최초 신고로 174명 구하는데 결정적 도움”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최초로 신고한 단원고 2학년 최덕하(18)군을 의사자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침몰한 선미에서 발견된 최덕하 군의 시신이 24일 오후 안산 산재병원에 안치됨에 따라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족과 협의해 의사자 지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침몰사고 당시 최군의 빠른 신고로 수많은 승객을 살릴 수 있었던 만큼 당시 목격자를 찾는 한편 해양경찰, 전남소방본부 등에도 사실관계 확인서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의사자 지원제도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재산을 구하다가 숨진 사람이나 그 유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유족에게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의사자 시신은 국립묘지에 안장·이장이 가능하다. 의사자로 지정되려면 유족이나 담당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서류를 갖춰 보건복지부에 신청해야 한다. 사고 발생지역 관할 진도군이 직권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안산시가 유족과 협의해 경기도를 거쳐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60일간 심사를 거쳐 의사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최덕하 군은 세월호 침몰 당일인 16일 오전 8시 52분 휴대전화로 전남소방본부에 ‘배가 침몰한다’고 알렸다. 이는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각이다. 최덕하 군은 당시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바꿔 드릴까요?”라고 신고했다. 해경은 최군의 신고전화를 소방본부에서 건네받고 구조선과 헬기 등을 보내 승객 174명을 구조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아버지 최성웅(52)씨는 “바다를 보며 기도 밖에 할 수 없는 한심한 현실에 화만 났는데 이렇게라도 (아들이) 돌아와 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구명조끼라도 입었으면 가슴이 이렇게까지 아프진 않을 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수많은 승객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 정작 자신은 살아오지 못했다”며 “의로운 행동을 기리고자 의사자 지정작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최덕하 군뿐만 아니라 침몰사고 당시 의로운 행동을 한 희생자들이 더 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해 의사자 지정 추진을 검토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의사자 지정 검토, 꼭 지정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의사자 지정 검토, 아 가슴이 먹먹하다”, “의사자 지정 검토, 최초 신고로 174명을 구하다니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빙벨 업체 ‘특혜 논란’ 이종인 대표 결국 투입

    다이빙벨 업체 ‘특혜 논란’ 이종인 대표 결국 투입

    민간 구난업체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세월호 침몰 사고 책임 해운사인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이빙벨은 잠수용 엘리베이터로 잠수부들이 다이빙벨 안에서 머물며 수중 깊은 곳에서 연속으로 20시간가량 작업이 가능한 장비다. 앞서 범정부대책본부는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을 불허했다. 이종인 대표는 “해경 측에서 다이빙벨이 안전에 문제가 있고 구조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투입을 거부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철수했다. 그러나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언딘 측의 소형 다이빙벨이 현장에 반입된 사실이 목격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사고해역 시야가 탁하고 유속 빨라 맞지 않다고 판단해 투입을 불허했고 현재 언딘이 반입한 다이빙벨도 투입되지 않고 있다. 잠수하는 사람의 안전이 확보가 안 되는 문제가 있다”고 해명했다. 결국 해경 측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을 결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경규 골프 회동 논란, 엇갈리는 반응

    이경규 골프 회동 논란, 엇갈리는 반응

    26일 YTN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가 지인들과 골프 회동을 가진 사실을 보도해 논란을 제기했다. 이경규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이경규 골프 회동 논란에 대해 “이경규가 지인들과 골프라운딩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개월 전부터 초대 받아 약속됐던 것이며 바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경규 골프 회동 논란에 네티즌들은 “자제했어야한다”는 의견과 “여가생활 끊어야 하나” “마녀사냥이다”라는 의견 등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지부터 ‘무한도전’까지 연예인 기부 행렬

    수지부터 ‘무한도전’까지 연예인 기부 행렬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미쓰에이 수지는 지난 22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 측에 5000만원을 전하며 세월호 침몰 관련 일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측은 수지가 기부한 5000만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에 전달했다. 수지는 이번 기부를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도 알리지 않고 처음부터 본인이 직접 조용히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배우 송윤아 설경구 부부가 세월호 참사 피해학생 및 고통받는 가족들의 아픔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성금 1억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송인 강호동의 소속사 SM C&C 측은 25일 “강호동 씨가 이번 세월호 참사에 자식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 아파했다. 기부처를 찾던 중 단원고에 직접 1억 원을 기부해 학생들과 교사들의 치유에 도움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자協 세월호 사고 성금 1000만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24일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종률 기자협회장은 “세월호 참사 보도에서 과도한 취재 경쟁은 자제하고 더욱 신중하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오바마, 단원고에 백악관 목련 기증 “봄마다 피는 부활 의미”

    오바마, 단원고에 백악관 목련 기증 “봄마다 피는 부활 의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5일 정상회담은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위로와 추모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됐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슬픔에 잠긴 우리 국민에게 성조기와 백악관 목련 묘목을 선물하는 등 ‘위로 외교’의 진수를 보여 줬다. 회담에서도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제의하는 등 한국 국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 안산 단원고에 전달한 목련 묘목은 ‘잭슨 목련’으로도 불린다. 미국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재임 기간 1829~1837년)이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을 기려 집에서 가져온 싹을 백악관에 심은 이래 180여년간 백악관 잔디밭을 장식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장에 들어선 뒤 인사말을 통해 “오늘 만남을 사고 희생자, 그리고 실종자와 사망자들을 기리는 시간으로 시작했으면 한다. 이들을 위해 잠깐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한국 국민들이 깊은 비탄에 빠진 시기에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미국 국민을 대표해 이런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국 정상을 비롯한 회담 참석자들은 30초간 고개를 숙여 묵념한 뒤 자리에 앉아 회담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지난 9·11 테러 후에 미국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 그 힘든 과정을 극복해 냈듯이 한국 국민들도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전달한 삼각 나무케이스에 담긴 성조기에 대해 “미국에는 군인이나 참전용사가 목숨을 잃었을 때 그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국 국기를 증정하는 전통이 있다”며 “우리의 깊은 애도의 뜻과 어려운 시기에 함께하는 우리의 마음, 그리고 한국을 동맹국이자 우방으로 부르는 미국의 자긍심을 나타내는 그런 국기”라고 설명했다. 해당 성조기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백악관에 내걸렸던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나는 두 딸을 가진 아버지이고 우리 딸들의 나이가 희생당한 학생들과 거의 비슷하다”며 “지금 그 부모님들의 마음이 어떨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고 위로했다. 또 단원고에 기증할 백악관 남쪽 정원의 목련 묘목을 소개한 뒤 “이 목련은 아름다움을 뜻하고 또 봄마다 새로 피는 부활을 의미한다”면서 “그들의 아름다운 생명과 양국의 우정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낮 전용기 편으로 경기 평택시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바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6·25전쟁 때 전사한 미군 장병을 추모하는 것으로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전쟁기념관 외부 복도에는 주별로 구분된 미군 전사자 명비(名碑)가 설치돼 있다. 하와이 출신의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 출신 전몰 미군의 이름이 있는 명비에 헌화했다. 이어 경복궁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박상미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안내로 25분가량 근정전, 경회루 등을 관람했다. 애초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 등을 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차분하게 관람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복궁 사정전에서 박 교수로부터 “조선 임금은 오전 5시부터 신하를 접견해야 할 정도로 근면하게 일해야 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미국 대통령 자리도 바로 그렇다”고 맞장구쳤다. 미국 대통령이 경복궁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배석한 가운데 6·25전쟁 참전 미군이 불법으로 반출해 간 ‘황제지보’(皇帝之寶),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등 우리 문화재 9점을 인수하는 행사를 가졌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 직후 청와대 소정원에서 함께 산책함으로써 우의를 과시했다. 회담이 늦어져 어둑어둑했으나 박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미국 방문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백악관 내 로즈가든 옆 복도를 산책한 데 대한 ‘화답’ 성격이다. 일본 국빈 방문을 마치고 이날 정오쯤 네 번째 방한을 위해 입국한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양국 경제인 초청 행사와 한미연합사 방문 등 1박 2일(24시간가량 체류)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기착지인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경규, 세월호 참사 와중에 골프… “부적절한 처신” 빈축

    이경규, 세월호 참사 와중에 골프… “부적절한 처신” 빈축

    개그맨 이경규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지인들과 골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YTN은 26일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씨가 골프를 쳐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경규는 이날 오전 11시 전남 화순에 있는 무등산컨트리클럽에서 지인 3명과 라운딩을 했다. 매체는 “세월호 침몰 참사로 연예계에서도 애도와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경규씨의 골프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악마의 맷돌’에 갈린 초위험사회/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악마의 맷돌’에 갈린 초위험사회/진경호 논설위원

    우린 안다. 참사는 불의(不義)의 총합이다. 수천, 수만의 불의가 어느 날 한 줄로 늘어선 행성들처럼 우연 같은 필연으로 하나의 시간과 공간에서 만나 대재앙을 만든다. 326명의 목숨을 앗아간 1970년 남영호 침몰이 그랬고,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1999년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 1999년 인천 호프집 화재가 그랬다. 불과 20분 만에 192명의 사망자와 146명의 부상자를 낸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만 해도 저가낙찰과 설계 결함, 불량 내장재 사용, 화재경보 무시, 상황판단 착오 등 수많은 구조적 오류와 위기대응 실패가 순식간에 집중된 참사다. 두 달 전 무너진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지붕도 이 참사의 법칙이 어김없이 짓눌렀다. 참사 이후의 대응도 우린 안다. 그 어떤 참사든 눈에 보이는 희생양을 찾아 단죄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관련 법규를 뜯어고치고 소관기구를 합치거나 떼어 낸다. 온 나라가 법석을 떤다. 그러곤 싹 잊는다. 신속한 대한민국은 참사 앞이라고 다를 게 없다. 사건 발생부터 망각까지 속도전이다. 비통해하지만 성찰하지 않는다. 다짐은 있으나 결코 이행은 없다. 아직도 바다에 아이들이 잠겨 있는데 국가 개조론이 나오고, 내각 총사퇴론이 나오는 건 그래서 슬프다. 5년마다 찾아온 외침이 낳은 유전자 때문일까. 왜 우리는 늘 이렇게 둘러보지 않고, 앞으로 달리려고만 하는가. 국가 개조, 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녕 이대로는 안 된다. 개각? 존재 이유라 할 국민 안전조차 못 챙긴 정부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 낙하산을 타고 이런저런 이권의 먹이사슬에 내려앉아 온갖 탈법과 비리를 저지르며 배를 불리는, 기업형 조폭들이 형님으로 모셔야 마땅한 ‘관료 마피아’들과 그 카르텔도 반드시 색출하고 해체해야 한다. 7000t에 가까운 대형 여객선을 월급 270만원짜리 바지선장에게 맡기고는 접대비만 한 해 6000만원씩 써가며 갖은 부정과 편법으로 수천 억원의 재산을 굴리는 탐욕의 선주도 꼭 단죄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당장 때려잡고 도려내면 정말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가족들을 다시는 참극에 빼앗기지 않을 수 있을까. 근대화의 그늘에서 싹튼 ‘위험사회’를 경고한 울리히 베크의 눈으로 본다면 2014년 대한민국은 초위험사회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이끌 정부와 정치권, 사법부는 진작 대중에게 신뢰를 잃었다. 대중 또한 계층과 이념, 세대, 지역으로 갈려 서로에 대한 불신을 키워가고 있다. 권위와 가치는 무너졌고, 소통은 끊겼다. 사회적 자본은 고갈됐고 편법과 반칙, 각자도생의 승리지상주의가 그 자리를 메웠다. ‘세월호’는 갖가지 패덕(悖德)이 촘촘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불신의 생태계에서 툭 삐져나온 조각배일 뿐이다. 세월호 탈출 1호 선장 또한 기본을 잃어버린 우리 사회의 모순과 불의를 함축한 상징이자 스스로 그런 부조리 앞에서 진작 주저앉은 또 다른 패자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세월호는 대한민국이고, 그 선장은 우리 모두의 아바타다. 세월호를 가라앉힌 범인을 쫓다 보면 그 끝엔 결국 ‘돈’이 있을 것이다. 선사는 돈 때문에 안전을 버렸고, 관리감독은 돈 때문에 눈을 감았다. 그리고 푸른 우리 아이들은 빛나는 4월의 하늘 아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탐욕의 제물이 됐다. 자본이 사회공동체를 파괴시킬 것이라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악마의 맷돌’에 21세기 대한민국이 짓이겨졌다. 더 울어야 한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부러진 아이들의 영문 모를 주검 앞에서 우린 더 통곡해야 한다. 아이들 때문에 울고, 아이들을 못 지켜준 우리 때문에 울고, 병든 대한민국 때문에 울어야 한다. 세월호 아이들이 남겨준 우리의 마지막 기회다. 눈물 고인 지금 그 눈으로 서로를 마주보자. 아이들이 멈춰 놓은 이 시간에서만이라도 발을 멈추고 우리를 돌아보자. 그리고 묻자.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린 누구인가. 그 답을 찾은 다음 걸어도 늦지 않다. 아니, 그래야 아이들에게 물려줄 나라를 만든다. jade@seoul.co.kr
  • [사설] 아! 끝내 기적은 오지 않는가

    시간은 애타게 흐른다. 물속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한 부모들에겐 1분 1초가 영겁 같을 것이다. 속은 새까맣게 탔고 침은 바짝 말랐다. 내 아들, 내 딸이 살아 돌아올까 퀭한 눈으로 기다렸건만 여태 생존자 소식은 없다. 희망의 빛줄기도 점점 가늘어져 간다. 기적은 끝내 오지 않을 것인가. 극한의 환경에서 사투를 벌인 잠수부들의 노고를 폄하하지는 않겠다. 생명을 위협하는 물살과 어둠을 뚫고 생존자를 찾으려고 몸을 던진 노력도 인정해야만 한다. 그러나 자식과 남편의 생사 여부조차 알지 못하는 실종자 가족의 애끊는 심정도 이해해야 한다. 해운사나 선장이나 해경이나 그들에게 안겨 준 건 깊은 절망감뿐이다. 열흘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1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남은 결과를 놓고 본다면 과연 정부가 구조에 100% 온 힘을 기울였다고 자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수중 구조작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물 밖에 있는 사람이 다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치에 너무 빗나갔다. 몇몇이라도, 설사 내 가족이 아니더라도 숨이 붙어 있는 채 구조돼 나오는 모습을 온 국민은 간절히 기원했다. 간절한 기원도 이제 접을 때가 된 듯하다. 그러면서 두고두고 아쉽고 분통 터지는 것은 초기 대응을 잘못한 점이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세월호가 사고 해역에 들어서 속도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고 항로를 이탈해도 알아채지 못했다. 해역에 들어온 두 시간 동안 단 한 차례도 교신하지 않았다. 견습 항해사는 가까운 진도가 아닌 제주 VTS와 먼저 교신함으로써 천금 같은 12분을 허비하고 말았다. 늑장 구조에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손치더라도 구조 과정의 잡음은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 민·관·군 구조대원 726명과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하겠다는 등의 발표는 과시용 숫자놀음에 불과했다. 실제로 물속에서 작업하는 잠수부는 10여명뿐이다. 수백 명이 물속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점을 설명해 줬어야 했다. 정부 말대로 민·관·군의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도 못했다. 새롭게 드러난 사실은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라는 업체에 과도하게 의존한 점이다. 해군이나 해경의 구조 전문가가 아니라 민간업체가 구조를 주도한 꼴이다. 심지어 ‘언딘’은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다. 그러면서 해경은 해군 UDT 출신 등 전국 각지에서 발벗고 달려온 다른 민간 구조 자원자들은 배척했다고 한다. 정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을 주지 못했다. 오죽하면 실종자 가족들이 해양수산부 장관이나 해양경찰청장을 앉혀놓고 거친 언행을 했겠는가 싶다. 가족들 입장에서는 늑장구조요, 전력을 쏟지 않은 구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고 발생 직후부터 우왕좌왕한 정부의 모습은 구조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구조 과정의 미숙함은 침몰 전의 안이한 대응이나 매한가지다. 이런 지경이니 해수부나 해경이 국가기관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설마 “마지막 한 분까지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박근혜 대통령의 말은 가족을 달래고 현장을 모면하기 위한 감언이었단 말인가. 기적은 손에 넣을 수 없는 신기루일지 모른다. 그러나 허황한 신기루일망정 포기하는 순간 희망도 한꺼번에 무너진다. 기적은 오지 않더라도 마지막까지 믿고 좇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
  • [프로축구] 환호 대신 애도를… 조용한 슈퍼매치

    [프로축구] 환호 대신 애도를… 조용한 슈퍼매치

    역대 가장 차분한 ‘슈퍼매치’의 승자는 누가 될까. 프로축구 K리그의 가장 뜨거운 라이벌, 수원과 FC서울이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환호와 축포 대신 위로와 애도가 그라운드에 깃들 전망이다. 서울의 공식 서포터스 ‘수호신’은 응원을 하지 않고 조용히 관전하기로 했다. 수원 구단도 장내 아나운서의 경기 진행 외에 일절 집단 응원 유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도한 골 세리머니도 자제하기로 했다. 앞서 록밴드 ‘노브레인’ 공연도 ‘세월호 침몰’ 이후 접었다. 프로축구연맹의 지침에 따라 슈퍼매치는 물론, 주말 열리는 클래식 10라운드 모든 경기에 선수들은 리본을 패용하고 경기 전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수원은 공격력은 절정이다.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로 클래식 12개 팀 가운데 4위를 달리고 있다. 13골로 선두 포항(19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며 최근 두 경기에서는 5골을 몰아 쳤다. 주장인 ‘왼발의 달인’ 염기훈은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3도움)로 펄펄 날았다. 서울은 지난 2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베이징(중국)을 상대로 간만에 멀티포를 터뜨리며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K리그에선 최근 2무2패로 부진해 11위로 처져 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데다 하대성의 공백을 메운 강승조, 데얀의 자리에 첫 선발 출전한 윤주태가 나란히 득점해 희망을 부풀렸다. 서울은 3년여 동안 수원에 9경기 무승(2무7패)으로 기를 펴지 못하다 지난해 8월 3일에야 악몽에서 벗어났다. 그 뒤 다시 1승씩 주고받았다.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 체력에서 달리는 서울로선 2008년 12월 7일 이후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에 그쳤던 ‘빅버드 원정 징크스’가 못내 걸린다.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수원은 중앙수비수 조성진과 헤이네르가 슈퍼매치 경험이 없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수비진을 조율하는 골키퍼 정성룡이 신경 써야 할 대목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세월호 분향소에 미니스커트·핫팬츠 입고… ‘꼴불견 추모객’ 눈살

    세월호 분향소에 미니스커트·핫팬츠 입고… ‘꼴불견 추모객’ 눈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11일째인 26일 오후.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임시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꼴불견 추모객’도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는 26일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 대부분은 검은 계열의 상·하의를 단정하게 입고 애도를 표했지만 장소와 어울리지 않는 복장을 입고온 일부 추모객들이 보는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짧은 청바지를 입은 채 분향소로 들어가는 줄에 서 있었다. 분향을 마치고 나오는 두 여성은 속살이 비치는 베이지색 망사 원피스와 무릎 한뼘 정도 위까지 오는 길이의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다. 통신은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이었으며 얼굴에 쓴 선글라스는 조문할 때도 벗지 않은 30대 일행, 야구모자를 쓴 채 분향소를 찾은 한 남성, 심지어 운동복 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헌화한 10대 남성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어린 자녀와 함께 나들이 나온 것으로 보이는 가족단위 조문객도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고도 했다. 엄마 손을 잡고 국화를 단상에 올려놓던 여자아이는 흰색 스타킹에 분홍색 치마,화사한 머리띠를 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일부 조문객 중에는 흙이 잔뜩 묻은 등산화와 등산가방을 멘 채 분향소에 들어서기도 했다. 사흘간 분향소를 지킨 경기도 합동대책본부 한 관계자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말이어서 그런지 나들이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오시는 분들이 평일보다 많은 것 같다”면서 “‘그냥 아이한테 한번 보여주려고 왔다’고 말하는 분들도 제법 많았다”고 말했다. 분향소 밖에서 추모객들을 안내하던 한 시민경찰은 “날이 더워져 복장이 간편해진 것 같다”면서 “옷차림이 어떻든 다들 애도하는 마음으로 조문왔을 텐데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조금만 더 복장에 신경 써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우적 대책본부 뭉그적 행정부처] 해상 전문가 한 명 없이 중대본 꾸려… “인력·장비 총동원” 하나마나한 지시

    [허우적 대책본부 뭉그적 행정부처] 해상 전문가 한 명 없이 중대본 꾸려… “인력·장비 총동원” 하나마나한 지시

    안전행정부는 대규모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에 관한 사항을 총괄 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재난 컨트롤타워 역할도 한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직격탄을 맞았다. 안행부는 중앙부처 한 곳의 능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이 발생한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한다. 이번 참사에서 해양수산부가 구성한 중앙사고수습본부만으로는 사고 대처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중대본을 가동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 해양경찰청 상황실에 침몰 사고 신고가 접수된 이후로 중대본이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시간은 오전 9시 19분. 21분이나 늦었다. 그것도 해경의 보고가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서였다. 당시 중대본 상황실 상황판에는 방재 기상정보 지원시스템(MISS-DP)과 지진재해 대응시스템 실시간 영상 및 소백산(경북 영주시), 속리산(충북 보은군), 부모산(충북 청주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전남 진도군 해역의 침몰 현장 영상은 전혀 볼 수 없었다. 중대본은 해경에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달라”고 전했다. 명령 권한이 없어 해경에 적극 지원을 요청한 것인데,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고 일반적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구조 인력과 장비가 필요한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중대본 본부장에서부터 차장, 총괄조정관, 통제관, 담당관 모두 안행부 공무원들로 구성돼 해양 선박 사고에 대한 전문성이 없다. 중대본은 “우리의 역할은 재난대응 과정에서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내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국가재난 컨트롤타워를 자처하면서 그에 어울리지 않게 제한적인 기능만 수행할 뿐이다. 해경은 “고생은 우리가 다 하는데 중대본은 멀리서 상황 보고만 받는다”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불만은 16~17일 이틀 동안 중대본과 해경 발표 내용이 서로 다르고, 한쪽 발표를 다른 한쪽이 곧장 부인하는 볼썽사나운 일로 나타났다. 안행부 중심의 현 중대본 체제가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자 “세월호 예고된 참사” 충격 고백…PD 트위터엔

    ‘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자 “세월호 예고된 참사” 충격 고백…PD 트위터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진실을 파헤친다. 26일 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편이 방송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을 통해 전직 세월호 항해사의 증언을 통해 청해진해운의 위험한 항해의 전말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제보자를 통해 “세월호의 운영선사 청해진의 모든 비리를 알고 있다. 이 사고는 예고된 참사였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는 취재 중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주 방송을 앞두고 의견을 구하던 학자들이 하나둘씩 인터뷰 약속을 취소해버렸다. 그리고는 점점 섭외가 힘들어지더니 끝내 불가능해져버렸다. 사고를 분석해줄 전문가들이 침묵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는 26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인 ‘다이빙벨’, 결국 성과없이 귀항…이상호 “언딘 비협조” 주장

    이종인 ‘다이빙벨’, 결국 성과없이 귀항…이상호 “언딘 비협조” 주장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 재투입됐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 벨이 26일 팽목항으로 회항했다. 26일 오전 낮 12시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을 실은 바지선이 팽목항에 정박했다. 이종인 대표와 다이빙 벨은 25일 오전 10시 사고해역으로 출항한 지 하루 만에 결국 되돌아왔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은 21일에도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사고해역에 도착했다가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었다. 이종인 대표는 2차례 실패 끝에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인 이날 정오쯤 3차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무위로 그쳤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진도항으로 되돌아와 “오늘이나 내일은 잠수가 힘들겠다”면서 “내부 불협화음과 날씨때문에 28일이나 29일쯤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기존에 일하던 사람도 실적 등이 지지부진한데 새로운 사람들이 투입돼 바지를 괴겠다고 해 불협화음이 있다”면서 “어차피 지금 거센 조류 등으로 바지선 고정 작업 등을 마쳤어도 다이빙 벨 투입이나 잠수 등은 상당히 힘들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 벨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해경과 언딘이 비협조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종인 대표는 “구조 작업을 하려는데 자꾸 언딘 측에서 사유재산끼리 부닥친다며 제재했다. 사유 재산이라 그럴 순 있다”면서도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어 “기존 바지선에 다른 바지가 붙으면 앵커끼리 겹치는 등의 이유로 고정 작업을 못한다”면서 “오랫동안 논의 끝에 로프로 고정하겠다고 하고 또 동행한 학부모가 해경에 항의해 그제서야 허락을 받았다”고 했다. 또 “그때는 새벽 1시가 넘어 이미 조류가 너무 세 구조 작업 자체가 힘든 상태였고 때문에 선장도 근처로 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른 다이버들로부터 적대감을 느껴 투입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적대감은 무서운 것이다. 그래서 작업하게 해달라고 애원하다시피 얘기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진도에 온 이유에 대해서는 “”구조 분야에 경험이 많고 특별한 장비도 있는데다 교육을 받아 마음이 앞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 벨에 대해 “대단한 장치는 아니고 철로 만든 종일 뿐”라면서 “그것을 잠수에 이용하는 건데 이 자체는 감압장치일 뿐이고 그래서 두 바지선이 같이 작업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이빙벨은 조류의 영향은 받지 않는다”며 “파도 높이 1.5m 정도에서 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무용론’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실종자 가족들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및 김윤상 언딘마린인더스트리 대표, 이종인 대표 등 구조 작업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수색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간 구조업체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해경은 26일 오전 1시쯤 이종인 대표 측이 다이빙벨 투입을 위해 바지선을 고정할 수 있는 앵커를 설치하던 도중 앵커가 꼬여 작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다시 물살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새벽 5시부터 2차 앵커 설치 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조류가 강해 바지선을 고정하는 데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쉿! 죄인처럼 애도하라

    쉿! 죄인처럼 애도하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치권의 움직임은 조심스럽다.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당직자들에게 ‘단체 조문 금지령’을 내리고 대표, 원내대표도 비공개 일정으로 분향소를 찾는 등 유족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차원에서 단체 조문을 막은 것은 아니지만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최근 ‘단체 조문을 자제하고 조문을 원하는 의원·당직자들은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또 가능하면 현재 임시 분향소보다는 29일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되는 정식 합동분향소를 찾으라고 안내했다. 새누리당에서 분향소를 공식 조문한 것은 지난 24일 세월호 침몰사고대책특위가 유일하다. 황우여 대표는 지난 23일 계획된 조문을 연기했다고 밝혔으나 그날 밤 늦게 안산이 지역구인 김명연 의원만 대동한 채 ‘몰래’ 조문했다. 최경환 원내대표 역시 24일 수행비서만 데리고 분향소를 찾았다. 최근 아들 예선씨의 ‘미개인 막말’ 논란 후 지방에서 칩거하던 정몽준 의원은 이날 캠프에도 알리지 않고 분향소를 전격 방문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23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경기지사 후보인 김진표·원혜영 의원 등이 함께 분향소를 찾은 후로는 단체 조문을 자제하고 있다. 문재인 의원도 같은 날 당 지도부와는 별도로 조문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의원들이 떼로 몰려가는 것은 지금 분위기상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치권이 이렇게 ‘죄인’처럼 조문하는 것은 세월호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여론의 질타를 경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떠들썩하게 단체 조문을 할 경우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유족들로부터 자칫 ‘봉변’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당은 정부 책임론을 걱정해, 야당은 섣부르게 행동했다가 역풍을 맞을까 우려해 행동을 자제하는 예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다이빙벨 설치, 아침 7시 이후 될 거라더니..

    다이빙벨 설치, 아침 7시 이후 될 거라더니..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현장에서 실종자 구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다이빙 벨이 조류가 강해져 바지전 고정이 쉽지 않아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관계자는 “새벽 5시부터 다시 바지선 고정 작업을 시작했지만 다이빙 벨을 내릴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침 7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난항을 겪으며 다이빙 벨 설치가 계속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물살이 워낙 거센데다, 수위 또한 높아져 앵커를 고정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조 시간대인 정오께 다시 앵커 설치를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진 = 이상호 기자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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