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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억울하게 숨진 아이들 위해 檢 세월호 특수단 필요”

    이낙연 “억울하게 숨진 아이들 위해 檢 세월호 특수단 필요”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꾸려 전면 재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진실들을 이번에 다 밝혀내고, 그에 따른 책임의 문제도 말끔하게 정리하는 게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 재수사를 놓고 “자꾸 과거로 돌아갈 게 아니라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 총리는 “그런 것을 정리하지 않고 말끔하게 미래로 가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틀림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세월호 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은 임관혁(53·사법연수원 26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고등검찰청 12층에 마련된 특별수사단 사무실로 출근했다. 임 단장의 첫 출근길을 취재하려는 기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고검 1층에서 기다렸지만, 임 단장은 언론 노출을 피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 출입구를 통해 사무실로 향했다. 특수단은 출범식을 알리는 현판식도 하지 않기로 했다. 수사팀 구성은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8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수사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오는 15일에는 세월호 유족들이 ‘참사 책임자’로 지목한 122명을 검찰에 대거 고소·고발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실 한 조각 남김없이 밝혀 책임자 122명 전원 처벌해야”

    “진실 한 조각 남김없이 밝혀 책임자 122명 전원 처벌해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검찰의 특별수사단 설치 방침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올해 봄부터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와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해 왔다”며 “참사에 대한 수사가 철저하게 이뤄져 진실을 한 조각도 남김없이 밝혀내고 책임자 전원의 처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족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세월호 참사 당일 단원고 학생이 신속히 후송되지 못해 사망한 사실을 발표하자 재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유가족들은 “당시 구조 수색의 부재가 가져온 참담한 결과는 다시 한번 재수사의 필요성을 확인시켰다”며 “122명의 참사 책임자를 철저히 수사하고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협의회가 규정한 책임자 122명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황교안(당시 국무총리) 자유한국당 대표 등 정부 관계자 9명,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구조·지휘 책임자 29명 등이 포함됐다. 김광배 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은 “사참위에서도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검찰이 사참위와 공조해 참사의 진상이 완전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참위는 입장문을 통해 “제기된 의혹이 많고 조사 자료가 방대한 점,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시효가 임박한 점 등을 고려하면 사참위와 검찰 특별수사단의 협력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족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오민애 변호사는 “검찰이 수사를 통해 참사 원인과 정부 대응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실태를 명확하게 밝혀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와 관련해 당시 현장 책임자와 정부 책임자들 중 처벌받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현장 책임자·朴청와대 인사 집유·무죄 판결… 진실 규명은 아직도 진행중

    현장 책임자·朴청와대 인사 집유·무죄 판결… 진실 규명은 아직도 진행중

    檢, 목포·인천·부산에 전방위 수사팀 꾸려 이준석 선장·유병언 일가 등 178명 구속 朴정부 ‘세월호 특조위’ 활동 조직적 방해 지난해 사고 당일 박근혜 행적 수사 진행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는 그동안 여러 갈래로 진행됐다. 그러나 사고 책임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다. 검찰은 2014년 4월 16일 사고 당일부터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수사본부가 구성됐고, 다음날 검경합동수사본부로 확대됐다. 사고 4일 뒤에는 인천지검도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청해진해운과 계열사들에 대한 비리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지검에는 한국선급 비리와 관련한 특별수사팀이 꾸려졌다. 검찰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을 비롯해 청해진 임직원 등 113명을 입건하고 61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청해진해운 관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해 계열사 및 교회 자금 1836억원을 불법 취득한 사실을 밝히고 횡령·배임에 가담한 유 전 회장 일가와 계열사 임직원, 측근 등 29명을 구속 기소했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유 전 회장은 변사체로 발견돼 공소권 없음 처분됐다. 해운업계의 구조적 비리와 관련해 한국해운조합 전 이사장 등 269명을 입건하고 88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 선장은 2015년 대법원에서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유 전 회장의 장남인 유대균씨는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현장 책임자 외에 당시 청와대 등 고위직에 대한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사고 당일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은 해경에 대해 목포해양경찰청 소속 123정장 김경일 경위에게 형사 책임을 묻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2015년 설치됐던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박근혜 정부로부터 조직적인 방해를 받았다. 지난 6월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은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세월호 침몰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수사도 지난해 이뤄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유선 보고는 물론 서면 보고도 제때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올 8월 1심 판결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김장수·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조사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이뤄져 왔다. 사참위는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에 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선실 내 폐쇄회로(CC)TV 녹화장치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청해진해운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불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세월호 수사단 ‘강골 특수통’ 배치… 黃·朴 조사 땐 정치권 후폭풍

    세월호 수사단 ‘강골 특수통’ 배치… 黃·朴 조사 땐 정치권 후폭풍

    조대호·용성진 등 특수단 멤버로 거론 구조 과정·정부 대응·외압 등 살펴볼 듯 세월호 DVR 조작·은폐 의혹도 재수사 尹총장 “할 수 있는 것 다 해봐라” 지시 총선 앞두고 정치적 논란 불가피할 듯검찰이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의혹을 전면 재수사하기로 한 것은 지난 5년간 검찰을 비롯해 여러 조사 주체가 진상 규명에 나섰는데도 여전히 참사 당일 구조 과정 등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급기야 “참사 당일 맥박이 있던 학생을 헬기가 아닌 배로 옮겼고, 이 학생이 타야 할 헬기에 해경청장이 탑승했다”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검찰도 더이상 재수사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세월호 유가족들도 검찰 재수사를 촉구해 왔다.이번 특수단 설치는 더이상 규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남김없이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3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보고 시간 조작 사건을 수사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을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라는 게 검찰총장의 지시”라고 말했다. 특수단은 2014년 4월 16일 참사 당일 구조 과정의 문제점, 정부 대응의 적정성, 과거 수사 관련 외압 의혹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 취임 이후 ‘1호 특수단’인 만큼 ‘강골’로 분류되는 특수통 검사들이 전면 배치됐다. 단장을 맡은 임관혁(53·사법연수원 26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특수1부장에 이어 부산지검 특수부장을 지냈다. 2010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 시절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불법 정치자금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조대호(46·30기) 대검 인권수사자문관, 용성진(44·33기) 청주지검 영동지청장도 특수단 멤버로 거론되고 있다. 조 자문관은 인천지검 특수부장을 지냈고 용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했다. 특수단 파견 검사들은 법무부의 승인을 거친 뒤 확정된다. 특수단은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서 수사 중인 세월호 내 폐쇄회로(CC)TV 증거자료 조작 의혹 사건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사참위는 지난 4월 해군과 해경 등 관련자들이 세월호 DVR(CCTV 영상녹화장치) 수거 과정을 은폐하는 등 증거인멸,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사참위는 지난 8월에도 산업은행 등의 세월호 대출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 요청을 의결한 바 있다. 특수단이 전방위 수사를 예고하면서 조사 대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122명을 오는 15일 검찰에 고소·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조사 방해 의혹을 받는 황 대표에 대한 수사 여부가 이번 수사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수사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정치적 논란도 불가피하다. 당장 야당에서 강력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특수단이 정치 공방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의혹이 방대해 수사는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檢, 세월호 참사 67개월 만에 특별수사단 구성

    檢, 세월호 참사 67개월 만에 특별수사단 구성

    임관혁 안산지청장이 수사단장 맡기로검찰이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을 전면 재조사하기 위해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한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수사본부를 꾸리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고 있지 않다고 보고 5년 7개월 만에 특수단을 새로 꾸린 것이다. 대검찰청은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의뢰 사건 등을 철저히 수사하기 위해 특수단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임관혁(53·사법연수원 26기) 안산지청장이 수사단장을 맡고,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지휘한다. 특수단은 단장 1명에 부장검사 2명, 검사 5~6명 등으로 꾸려진다. 특수단은 이번 주 안에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사무실이 마련되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의지를 보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결단을 내리고 수사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제기된 구조 과정에서의 의혹(희생자 이송)을 비롯해 의혹 전반을 해소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4월 23일과 8월 21일 각각 세월호 DVR(폐쇄회로TV 영상녹화장치) 수거 은폐, 산업은행 등의 세월호 대출과 관련해 수사 요청을 의결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한 바 있다. 사참위는 지난달 31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당일 해경이 맥박이 있는 학생을 발견하고도 헬기가 아닌 배로 이송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8일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친 뒤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도 박근혜 전 대통령,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 등 122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힌 만큼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정치적 파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찰 ‘특별수사단’ 출범…세월호 참사 재수사 착수

    검찰 ‘특별수사단’ 출범…세월호 참사 재수사 착수

    세월호 참사를 재수사해야 한다는 유족들과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검찰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의뢰 사건 등을 수사하기 위해 특수단을 설치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특별수사 경험이 있는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이 특수단장을 맡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수사 지휘를 한다. 특수단은 서울고검 청사에 꾸려진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때 출범했지만 조사 활동에 방해를 받았던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원회, 그리고 문재인 정부 들어 새로 출범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살펴본 내용들을 다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출범한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세월호 가족협의회)는 지난 3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 및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원 글을 올렸다. 이 청원은 한 달 만에 24만 529명이 참여했다. 당시 이 청원 답변자로 나섰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발생 후) 지난 5년 간 여러 차례에 걸쳐 세월호 진상규명 시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새로운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의혹은 끝까지 추적하고 법과 제도를 보완하면서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후보자 신분이었던 지난 7월 8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서울중앙지검에서 과거에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같은 사회적 참사 사건에 대해 몇 년 전에 수사를 했지만 조금 미진했던 부분들, 새로운 부분들에 대해서 수사를 한 적이 있다”면서 “고발 조치가 있게 되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사회적 참사 특조위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해양경찰이 응급환자를 헬기로 이송하지 않고 헬기보다 느린 배로 이송한 사실, 그리고 헬기가 응급환자 대신 당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과 김수현 서해해양경찰청장만을 태우고 현장을 떠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이후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지난 2일 ‘세월호 참사 책임자‘로 규정한 122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 요구 기자회견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 요구 기자회견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처벌 촉구

    [서울포토]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처벌 촉구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5.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해경청장, ‘세월호 때 청장 헬기 탑승’ 논란에 “유족에 유감”

    해경청장, ‘세월호 때 청장 헬기 탑승’ 논란에 “유족에 유감”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세월호 참사 당일 해양경찰청 헬기가 병원에 이송돼야 할 학생이 아닌 해경청장을 태운 것에 대해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5일 “유족과 국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에서 ‘유가족에게 사죄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청장은 “해경청장 입장에서는 그 당시 상황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구조수사 적정성 조사내용 중간 발표에서 참사 당일 구조된 A학생이 헬기가 아닌 배편으로 4시간 41분만에 병원에 이송돼 숨진 가운데 당일 해경 헬기가 당시 김석균 해경청장과 김수현 서해청장을 태우고 돌아갔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년 지나 또 부실 의혹… 세월호 유족들 “전면 재조사하라”

    5년 지나 또 부실 의혹… 세월호 유족들 “전면 재조사하라”

    박근혜·황교안 등 책임자 1차 고소·고발 세월호 참사 당일 맥박이 있던 단원고 학생이 신속히 후송되지 못해 사망한 사실이 참사 발생 5년여 만에 알려지며 당시 의혹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재차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장 헬기에 환자 대신 해경 고위직이 탔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유가족 등은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유족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책임자를 고소·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지난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행사를 열고 참사 책임자들을 검찰에 고소·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규정한 책임자 122명에는 박 전 대통령과 황교안(당시 국무총리) 자유한국당 대표 등 정부 관계자 9명,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구조·지휘 책임자 29명, 참사 조사방해세력 29명, 희생자 모욕·왜곡·망언 전·현직 정치인 26명, 언론인 18명, 세월호 참사 비방·모욕 극우세력 11명 등이 포함됐다. 협의회는 오는 15일 이 가운데 일부 인물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유족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오민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는 “참사 당시 현장 책임자와 정부 책임자들 중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처벌받은 사람이 없다”면서 “참사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로 1차 고발 명단을 추렸다”고 설명했다. 오 변호사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이번 발표로 새로운 증거와 사실관계가 확인됐기에 수사를 촉구하려는 것이며 특조위의 수사 의뢰 여부와는 별도”라고 밝혔다. 가족협의회와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지난 9월 ‘세월호 참사 책임자’ 명단 발표 후 고소·고발을 준비해 왔다. 김광배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은 “이번 특조위 조사 결과 희생자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는데도 (해경이) 방치한 것이 드러났다”며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유가족들은 당시 구조의 적절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해 왔다. 김 사무처장은 “이번에 밝혀진 희생자 외에 추가 사례가 있었는지 더 조사하고 추가로 나오면 법적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구조수색 적정성 조사내용’ 중간발표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이 맥박이 있는 익수자를 발견하고도 병원 이송까지 4시간 41분이 걸렸고, 헬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용하지 못했다”는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참사 책임자’ 122명 고소·고발…황교안도 포함

    세월호 유가족, ‘참사 책임자’ 122명 고소·고발…황교안도 포함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 국민고소고발인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다고 보는 122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족협의회와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지난 9월 ‘세월호 참사 책임자’ 122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고발인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서명을 모아 오는 13일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낼 계획이다. 이 단체가 작성한 명단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참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포함됐다. 또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김문홍 전 목포해경서장 등 해경 관계자와 1기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조대환·이헌 부위원장 등도 고발 대상이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과 이완영 전 의원, 전광훈 목사 등도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명단에 올랐다. 장훈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당일 단원고 아이가 발견됐고, 즉각 헬기에 태워 병원에 갔다면 살 수 있었지만, 이 헬기는 해경 지휘부가 차지했다’고 밝혔다”며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생존자를 국가가 죽인 것”이라고 말했다. 2기 특조위의 역할을 맡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이 맥박이 있는 익수자를 발견하고도 병원에 이송할 때까지 4시간 41분이 걸렸으며, 당시 헬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실제로는 이용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 즉각 시작하라’,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라’ 등 구호를 외쳤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수색도 구조도 엉망이었던 세월호, 철저히 조사하라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그제 세월호 참사 당시 발견된 생존자가 구조되어야 할 헬기를 해경 간부진이 타면서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또한 해경이 참사 당일 헬기 11대를 투입했다고 했으나 헬기 다수는 팽목항에 대기 중이었고 참사 현장에서 수색 중인 헬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세월호 참사 그 자체도 참혹한데, 그 이후 이뤄진 수색작업과 구조과정의 민낯이 밝혀지면서 더 참혹한 심정이다. 특조위에 따르면 참사 당일 바다 위에서 발견된 단원고 학생 1명은 발견 당시 맥박이 뛰고 있었다. 학생을 함정으로 옮긴 뒤 가동된 원격의료시스템에서 병원 응급 이송 지시가 떨어졌고 응급구조사와 해경 등은 학생을 들 것에 들고 헬기장까지 갔다. 그러나 그 함정을 오갔던 헬기들을 김석균 당시 해경청장과 김수현 당시 서해해경청장을 각각 태우고 떠났다. 응급구조대들의 항의를 뒤로하고 말이다. 사고현장으로 가던 다른 헬기 1대는 착륙하지도 않고 되돌아갔다. 결국 생명이 위독한 학생은 배를 3번이나 갈아타면서 4시간 41분 걸려 병원으로 옮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인명 구조활동의 기초도 적용되지 않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해경 등에서는 긴급 후송 이후 생존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최선을 다하는 구조의 자세가 필요했던 것이다. 게다가 이런 사실이 참사가 발생한 지 5년 반이 지나서야 밝혀졌다는 사실 또한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박근혜 정부에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 하더라도 정권이 바뀐 지 2년 반이나 지나지 않았는가 말이다. 세월호 참사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를 지닌 국가가 최소한의 의무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철저한 진상 조사와 엄격한 처벌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한 역할이었다. 특조위는 구조의 문제를 추가 조사해 범죄 혐의를 발견하면 수사 요청 등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다 밝혀라.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책임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뒤늦은 정의’라고 해도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당연한 의무이다.
  • 세월호 구조헬기, 맥박 살아있던 학생 대신 해경간부가 타고 갔다

    세월호 구조헬기, 맥박 살아있던 학생 대신 해경간부가 타고 갔다

    응급 익수자, 헬기 탑승 기회 3차례 놓쳐 원격의료 결과 불규칙한 맥박 살아 있어들것 실려 헬기장까지 갔다가 함정 귀환20분 거리 병원 4시간여 만에 배로 도착 유가족 “첫 발견 때 살아 있었다니” 분노 특조위 “조사 후 혐의 발견 땐 수사 요청”세월호 참사 당일 해양경찰이 맥박이 있는 상태의 익수자를 발견하고도 헬기를 이용하지 않아 병원 이송에 4시간 41분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20~30분이면 충분히 후송할 수 있었던 현장의 헬기는 해경청장 등 고위직이 탔다. 익수자는 네 번에 걸쳐 배에서 배로 옮겨졌고, 이송 과정에서 숨졌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3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세월호 참사 구조수색 적정성 조사내용’ 중간발표를 진행했다. 문호승 특조위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소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보고드릴 내용은 지금까지 전혀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것”이라고 설명했다.특조위에 따르면 세 번째 희생자이자 단원고 학생인 A군은 참사 당일 오후 5시 24분에 발견돼 해경 1010함으로 올려졌고, 6분 뒤 3009함으로 옮겨졌다. 3009함 항박일지에 따르면 해경은 오후 5시 35분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해 ‘병원으로 이송하라’는 병원 응급의료진의 지시를 받았다. 당시 영상을 보면 해경 응급구조사는 A군을 ‘환자’로 호칭하며 응급처치를 했다. 5시 59분쯤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병원에 전달된 바이탈 사인(사람이 살아 있음을 보여 주는 호흡, 체온, 심장 박동 등의 측정치) 모니터에는 불규칙한 맥박과 69% 산소포화도가 나타났다. 박병우 진상규명국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산소포화도가 69%라는 것은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며 100% 사망이라고 판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헬기를 이용했다면 20~30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지만, A군은 헬기를 타지 못했다. 5시 40분쯤 A군이 올라와 있던 3009함에 해경의 B515헬기가 내렸지만 김수현 당시 서해해양경찰청장만 태워 갔고, 서해청으로 이동한 김 청장은 오후 7시부터 기자회견에 나섰다. 오후 6시 35분에도 B517헬기가 착함했지만, 오후 7시쯤 당시 김석균 해경청장이 탔다. 같은 시각에 도착한 응급헬기 1대는 착륙하지 않고 회항했다. 응급구조사와 해경 직원 등은 A군을 들것에 들고 헬기장까지 나갔지만 마이크 선내 방송으로 “익수자 P정으로 갑니다”라는 방송이 나왔고, 헬기는 돌아갔다. 참사 당시 P정은 시신을 옮겨 오던 배다. 해경은 오후 7시 15분쯤 심폐소생술을 중단하고 공식 문서에 A군을 사망자로 기록했다. 결국 A군은 오후 6시 40분 3009함에서 P22정으로 옮겨졌고 오후 7시 P112정으로, 오후 7시 30분 P39정으로 옮겨진 뒤 오후 8시 50분 서망항에 도달했다. 목포한국병원에는 오후 10시 5분에야 도착했다. 특조위는 A군이 헬기를 이용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장훈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아이가 발견됐을 때는 살아 있었는데, 적절한 조치가 실시되지 않아 희생됐다”면서 “심장이 떨리고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특조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조사 과정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해경, 세월호 환자 늑장 이송… 골든타임 놓쳐”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이 응급 환자를 늑장 이송해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세월호 참사 때 해경 헬기 응급환자 안 태우고 해경청장 태웠다

    세월호 참사 때 해경 헬기 응급환자 안 태우고 해경청장 태웠다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해양경찰이 응급환자를 헬기로 이송하지 않고 헬기보다 느린 배로 이송한 사실이 확인됐다. 헬기는 응급환자 대신 당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과 김수현 서해해양경찰청장만을 태우고 현장을 떠났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세월호 참사 구조수색 적정성 조사 내용’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A군은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오후 5시 24분쯤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A군은 그날 오후 5시 30분쯤 해경 3009함으로 옮겨졌다. 당시 해경 응급구조사는 A군을 응급처치했다. A군 학생의 산소포화도 수치는 69%였다.박병우 특조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국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산소포화도가 69%라는 것은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며,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기는 하나 사망이라고 판정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A군은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A군을 함정으로 이송한 해경은 오후 5시 35분쯤 원격의료 시스템을 가동했고, 모니터를 통해 A군 상태를 살핀 인근 병원 응급 의료진은 심폐소생술(CPR)을 지속하며 A군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인근 병원까지 헬기로 이동하는 데 약 20분이 걸리는 상황이었다. 그날 오후 5시 40분쯤 해경의 B515 헬기가 해경 3009함에 내렸다. 그런데 이 헬기는 오후 5시 44분쯤 A군이 아닌 김수현 당시 서해청장을 태우고 돌아갔다. 이후 오후 6시 35분쯤 해경 B517 헬기가 도착했지만 A군 대신 오후 7시쯤 김석균 당시 해경청장을 태우고 돌아갔다. 결국 A군은 오후 6시 40분쯤 3009함에서 P22정으로 옮겨졌고 오후 7시쯤 P112정으로, 오후 7시 30분쯤 P39정으로 옮겨진 뒤 오후 8시 50분쯤 서망항에 도착했다. A군은 오후 10시 5분쯤이 돼서야 병원에 도착했다. 헬기로 약 20분 만에 갈 병원을 4시간 40분이 넘어서야 도착한 것이다.박병우 국장은 “당시 영상을 보면 오후 6시 35분쯤 ‘익수자 P정으로 갑니다’는 방송이 나온다”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P정은 시신을 옮겨오던 배”라고 설명했다. 이어 “A군은 원격의료 시스템을 통해 의사로부터 이송조치를 지시받은 상태인 만큼 헬기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면서 A군이 제때 해경 헬기를 이용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추가로 조사해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 현장에 참석한 장훈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오늘 특조위의 발표는 우리 아이가 처음 발견됐을 때는 살아있었고 의사 지시대로 헬기에 태웠으면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는 내용”이라면서 “분하고 억울해서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다음 달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책임자의 재수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세월호 참사 대응 부적절’ 발표에 분개한 장훈 위원장

    [포토] ‘세월호 참사 대응 부적절’ 발표에 분개한 장훈 위원장

    31일 서울 중구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구조수색 적정성 조사내용 중간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장훈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책상을 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특조위는 참사 당일 해경이 희생자를 발견하고도 병원에 이송할 때까지 4시간41분이 걸리는 등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스1
  • 황교안이 공들인 ‘인재 1호 박찬주’… 당 반발에 막판 제외

    황교안이 공들인 ‘인재 1호 박찬주’… 당 반발에 막판 제외

    자유한국당의 내년 총선 1차 인재 영입 리스트에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불명예 퇴역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포함돼 30일 논란이 일자 황교안 대표가 영입식을 하루 앞두고 박 전 대장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황 대표는 당초 31일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1차 영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당 안팎의 비판에 박 전 대장 영입을 보류했다.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전 대장을 제외하고 다른 분들은 계획대로 31일 발표할 것”이라며 “박 전 대장은 추후 다른 형식으로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영입 철회 수순으로 봐야 하지 않느냐”며 “당 대표가 직접 영입한 사람인데 곤란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자신이 직접 영입한 박 전 대장을 1차 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최고위원들의 제안을 수용하는 방식을 취했다. 조경태·김광림·김순례·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맹우 사무총장과 회의를 열어 인재 영입과 총선기획단 구성을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의견을 황 대표에게 전했다. 한 참석자는 “박 전 대장에 대해선 의견이 나뉘었고,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분을 굳이 인재 영입 대상에 넣을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당내 소통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황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서 ‘공정’을 고리로 청와대를 맹공하고 정작 갑질 논란 인물을 ‘1호 영입’으로 추진한 데 대해서도 당내 평가가 엇갈린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말도 안 되는 ‘적폐 수사’의 피해자”라며 “다만 영입 1호로는 부족하고 1차 명단의 3, 4순위로는 적절해 보인다”고 했다. 반면 다른 중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조국을 우겨 지지층 결집에는 성공했지만 중도층을 잃은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조국 표창장’ 논란처럼 오만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난 5월부터 박 전 대장 영입에 공을 들여 왔다. 박 전 대장은 이날 통화에서 “황 대표가 총리일 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책임자로 만났었고, 개인적 연은 없다”며 “지난 5월 황 대표가 나라가 어려울 때 당에 들어와 같이해 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갑질 논란에 대해선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면 돌파하겠다”고 했다. 그는 고향인 충남 천안 또는 논산·계룡·금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보도본부장 재임 시절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를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있는 이진숙 전 MBC 보도국장 등은 예정대로 인재영입식을 진행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세월호 보도 개입’ 이정현 2심 벌금형… 의원직 유지

    ‘세월호 보도 개입’ 이정현 2심 벌금형… 의원직 유지

    KBS의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혐의를 받은 이정현 의원이 2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받았다. 이 의원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었다. 형량이 줄면서 의원직 상실 위기를 일단 피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부장 김병수)는 28일 방송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죄라고 판단하면서도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 의원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 의원의 행위는 방송편성 간섭에 해당하고 청와대 홍보수석이라 해도 방송법을 위반하는 것을 정당한 직무집행으로 볼 수 없다”면서도 “해당 지위에서 이러한 행위가 관행처럼 이뤄져 가벌성 인식도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2014년 4월 21일 KBS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와 해경의 대처를 비판하는 보도를 이어 가자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이 잘못한 것처럼 몰아간다”, “10일 후에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 하라”고 항의해 편집에 개입한 혐의를 받았다. 앞서 1심에서는 이 의원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행이란 이름으로 국가 권력이 언론에 관여하는 행위가 계속되는 것은 시스템의 낙후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이 의원은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직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거나 선거법 위반 외 범죄를 저질러 금고형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세월호 보도개입’ 이정현, 벌금 1000만원…징역형 집유서 감형

    ‘세월호 보도개입’ 이정현, 벌금 1000만원…징역형 집유서 감형

    대법 확정시 방송법 위반 처벌 첫 사례李 “오보에 항의…정당한 직무집행”2심 “방송 영향 중대…독립 엄격히 보장”2014년 4월 16일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보도에 개입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정현(61·무소속) 의원이 2심에서는 벌금형으로 감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김병수 부장판사)는 28일 방송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은 이 의원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해경이 구조 작업에 전념하도록 하거나, 사실과 다른 보도를 시정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또 “청와대 홍보수석 지위에서 이런 행위가 종전부터 관행으로 이어져 가벌성(처벌 가능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벌금형이 확정되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국회의원은 형사사건에서 집행유예를 포함해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통상 선거법에서는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지만 형사사건은 선거법과는 다르다.이 의원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방송법 위반으로 처벌되는 첫 사례가 된다. 이 의원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KBS가 해경 등 정부 대처와 구조 활동의 문제점을 주요 뉴스로 다루자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뉴스 편집에서 빼달라”, “다시 녹음해서 만들어 달라”, “해경이 잘못한 것처럼 몰아간다”, “10일 후에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 하라” 등 편집에 개입한 혐의를 받았다.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을 위해 제정된 방송법 제4조와 제105조는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침해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이 의원은 당시 자신의 행동을 두고 “친분이 있는 사이에 오보에 대해 항의한 것이고, 홍보수석의 정당한 직무집행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피고인과 김시곤 국장의 지위와 둘 사이의 관계, 대화 내용 등을 보면 단순한 항의나 오보를 지적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향후 해경을 비난하는 보도를 당분간 자제해달라거나 보도 내용을 교체·수정해달라고 방송 편성에 간섭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또 “청와대 홍보수석이라고 해도 방송법에 금지된 행위를 하는 것은 정당한 직무집행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항소심에서 방송법이 금지한 ‘간섭’ 개념이 불명확해 죄형법정주의에 반하고, 다른 언론기관과의 평등 원칙에 반해 위헌적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러나 재판부는 “간섭이란 굳이 정의하지 않아도 그 의미와 방송법의 체계에 비춰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용어”라면서 “죄형 법정주의에 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공공재인 전파를 이용하는 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점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재판부는 “다른 언론매체에 비해 방송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해 그 자유와 독립을 엄격해 보장해야 하고, 방송 보도에 대해서는 다른 방법으로 비평하거나 정정보도를 요청할 절차적 수단이 마련돼 있다”면서 “이런 점에 비춰보면 방송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다만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1심의 형이 다소 무거운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 판단을 유지한 채 벌금형으로 형량을 낮춰줬다. 이 의원은 선고를 받은 뒤 유죄 판단이 유지된 데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원을 빠져나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해경의 구난 협조로 일하던 민간잠수사 작업중 숨져 안전성 논란

    세월호 참사때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 민간 잠수사가 해경의 구조 협조로 작업을 하다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잠수사가 물에 들어갈 때는 시야가 안보는 새벽인데다 가장 물살이 쎈 시간이어서 안전규정을 무시한 인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완도읍 대구두 마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의 스크루에 걸린 어망을 제거하던 40대 민간잠수사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0시 9분쯤 대구두 남서쪽 3㎞ 해상에서 부산 선적 D호(222t)가 이동 중 어망이 걸려 해경은 민간잠수사 4명을 섭외했다. 이중 양모(48)씨가 오전 3시 18분쯤 어망 제거를 위해 물속으로 들어갔다. 3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고, 20~30차례 음파 전달 신호를 보내도 반응이 없자 잠수사 이모(40)씨가 급히 뛰어들었다. 이씨는 물결이 너무 강해 왼손에 줄을 감고 입수, 숨져 있는 양씨를 발견했다. 양씨는 산소호흡기가 입에 떨어져 있고, 산소통이 그물에 걸려 있는 상태였다. 강한 조류로 양씨가 뒤로 밀려나면서 그물에 걸려 변을 당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망한 양씨는 24년 잠수 경력의 베테랑으로 세월호 참사때 구조 활동을 위해 동료들과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했던 잠수사다. 그는 완도해양구조대 소속으로 평상시에도 인명 사고와 시신 수습시 해경과 함께 구조활동을 활발히 해왔었다. 양씨가 이날 어망 절단을 위해 바다에 들어갈 때는 한달중 가장 물살이 빨라 동료 잠수사들도 물에 들어갈 엄두를 못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D호 선장도 물결이 세다고 우려를 했지만 양씨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혼자 바다에 들어가다 참변을 당했다. 현장에는 완도파출소 직원 4명이 연안구조정을 타고 있었다. 이씨는 “해경 연락을 받고 갔지만 사고 현장은 물살이 너무 센 악사리여서 난 들어갈 생각도 못했는데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다”며 “세월호 사고때 현장에서 눈물도 많이 흘리고, 위급 상황을 알면 어느 현장이나 제일 먼저 들어가 구조활동을 했던 분인데 너무 안타깝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족들은 “일몰후 일출전은 잠수사들의 다이버 수중 투입이 금지되고, 2인 1조 원칙의 내부 규정이 있는데도 해경은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며 “해경은 자체 구조단이 있으면서도 위험하다고 오지도 않고, 파출소 직원들은 쳐다보기만 하고 있었다”고 반발했다. 이에대해 해경 관계자는 “양씨가 세월호 현장에서도 열심히 활동했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런 일을 당해 당황스럽다”며 “구조가 아닌 구난 작업은 선사와 잠수사간의 계약 작업이어서 엄격한 통제를 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람을 구하는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국가가 보상해주는 경우는 없다”면서 “선장을 상대로 손괴죄와 안전관리책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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