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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청와대 증인 출석한 청와대 전 간호장교

    [서울포토]청와대 증인 출석한 청와대 전 간호장교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보라 전 청와대경호실 간호장교가 1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에게 (마늘, 감초, 태반주사를) 처치한 적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신 대위는 또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당일 가글액을 전달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머무르는 관저로 갔다”면서 “안약 종류도 가져갔고, (전달) 시간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점심 전”이라고 증언했다. 대통령 주치의, 자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많이 포진한 3차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청문회장 나서는 김영재 원장

    [서울포토]청문회장 나서는 김영재 원장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 참석한 김영재의원 김영재 원장이 14일 오전 질의가 난 뒤 정회가 선포되자 자리를 뜨고 있다. 대통령 주치의, 자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많이 포진한 3차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청문회 증인 출석한 청와대 전 간호장교

    [서울포토]청문회 증인 출석한 청와대 전 간호장교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1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마늘, 감초, 태반주사를) 처치한 적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신 대위는 또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당일 가글액을 전달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머무르는 관저로 갔다”면서 “안약 종류도 가져갔고, (전달) 시간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점심 전”이라고 증언했다. 대통령 주치의, 자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많이 포진한 3차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김영재 “박 대통령 입가 피멍자국은 필러 흔적인 듯”

    김영재 “박 대통령 입가 피멍자국은 필러 흔적인 듯”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얼굴 필러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4년 5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할 때 사진을 들어 보이며 입가 피멍 자국에 대한 소견을 묻자 김 원장은 “필러를 찌르다 혈관을 터뜨려서 피멍이 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이어 “필러 시술을 할 때 프로포폴을 쓰느냐”고 묻자 김 원장은 “국소마취제가 있어서 (프로포폴을 쓸)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안면시술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원장은 “없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을 때 (박 대통령에게) 흉터가 있었다. 거기에 대해서 자꾸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련이 일어난다고 하여 봐달라고 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도 몇 번 들어갔다. 피부 트러블이나 부었을 때 들어간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필러 시술을 누가 한 것으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저를 제외한 다른 의사는 모른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 처음 들어갈 때 경호실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리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려줬고, 청와대에 들어갈 때엔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그게 프리패스, 보안손님이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원장은 또 박 대통령이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김영재의원에서 대리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원장은 “최순실씨가 최보정이란 이름으로 (136차례) 병원에 온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회 문건 사건 후 사진을 보고 (최보정이) 최순실이란 걸 알았는데, 물어보니까 개명했다고 했다”면서 “그 후 찌라시 수준에서 나와서 (그들이) 이런 권력을 갖고 하는지 몰랐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김장수-서창석, 청문회 증인석에서 눈 인사

    [서울포토]김장수-서창석, 청문회 증인석에서 눈 인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창석(왼쪽) 전 청와대 주치의가 김장수(오른쪽)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 주치의, 자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많이 포진한 3차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생중계] 김영재 “박 대통령 입가 피멍은 필러 흔적인 듯”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이 “직접 박근혜 대통령 얼굴 필러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할 때 사진을 들어 보이며 입가 피멍 자국에 대한 소견을 묻자 김 원장은 “필러를 찌르다 혈관을 터뜨려서 피멍이 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이어 “필러 시술을 할 때 프로포폴을 쓰느냐”고 묻자 김 원장은 “국소마취제가 있어서 (프로포폴을 쓸)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안면시술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원장은 “없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을 때 (박 대통령에게) 흉터가 있었다. 거기에 대해서 자꾸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련이 일어난다고 하여 봐달라고 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도 몇 번 들어갔다. 피부 트러블이나 부었을 때 들어간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필러 시술을 누가 한 것으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저를 제외한 다른 의사는 모른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 처음 들어갈 때 경호실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리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려줬고, 청와대에 들어갈 때엔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그게 프리패스, 보안손님이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원장은 또 박 대통령이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김영재의원에서 대리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원장은 “최순실씨가 최보정이란 이름으로 (136차례) 병원에 온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회 문건 사건 후 사진을 보고 (최보정이) 최순실이란 걸 알았는데, 물어보니까 개명했다고 했다”면서 “그 후 찌라시 수준에서 나와서 (그들이) 이런 권력을 갖고 하는지 몰랐다”고 답했다.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 앞서 “불출석한 이영선·윤전추 증인은 소위 금수저 보다 더한 빽 수저”라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윤정추 행정관 3급이다. 개인 트레이너인데 홍보 민원업무, 민원대처 능력은 없다”며 “9급 공무원이 3급 공무원 되려면 30년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영선 증인은 4급인데, 대통령을 잘 모신게 아니라 최순실의 핸드폰을 잘 모셨다. 대한민국의 헬 조선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김장수-서창석, 청문회 증인석에서 눈 인사

    [서울포토]김장수-서창석, 청문회 증인석에서 눈 인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창석(왼쪽) 전 청와대 주치의가 김장수(오른쪽)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 주치의, 자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많이 포진한 3차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청문회 나온 차광렬

    [서울포토]청문회 나온 차광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출석한 차광렬(오른쪽) 차 병원그룹 총괄회장이 관계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전직 간호장교, 주치의, 대통령 자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많이 포진한 3차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추미애 “황교안, 탄핵 기다린 사람처럼 대통령 행세” 맹비난

    추미애 “황교안, 탄핵 기다린 사람처럼 대통령 행세” 맹비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마치 (탄핵) 가결을 기다린 사람처럼 대통령 행세부터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에서 “박근혜표 정책을 계속 추진한다거나 경제부총리의 거취를 일방처리하고 대정부질문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행 체제는 단기 과도관리체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황 총리는 대통령 탄핵 가결과 함께 사실상 정치적 불신임을 받은 상태”라고 황 대행을 비난했다. 추 대표는 야3당 대표가 전날 황 대행에게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황 총리는 야3당의 요구에 조속히 화답해야 한다”고 황 대행을 압박했다. 추 대표는 이날 열리는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 대해선 “세월호 7시간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와대와 관련 증인들도 이제는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차 청문회.. 새누리당 이종구 빼고 이혜훈 투입

    3차 청문회.. 새누리당 이종구 빼고 이혜훈 투입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 비박계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투입됐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청문회 시작에 앞서 “국조 위원인 이종구 의원이 사임하고 이혜훈 의원이 보임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처음 재개되는 이날 청문회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이 집중 추궁될 전망이다. 3차 청문회 증인은 총 16명이다. 전직 간호장교, 주치의, 대통령 자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많이 포진했다. 또 최순실씨 단골병원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 차움병원을 계열사로 둔 차병원그룹의 차광렬 총괄회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3차 청문회 연다…‘세월호 7시간’ 의혹 밝혀질까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4일 국회에서 세 번째 청문회를 여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이 해소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되고 처음 재개되는 이번 청문회는 사실상 ‘세월호 7시간 의혹’ 진실 규명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16명의 증인이 출석 명단에 올라 있는 가운데 그들 중 청와대 의료진 7명을 포함해 무려 11명이 의료계 종사자다. 때문에 지난 2014년 4월 16일 당시 박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을 놓고 여야 위원들의 집중적인 추궁이 예상된다.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과 전 대통령 주치의 2명, 전 대통령 자문의 2명, 전 경호실 의무실장, 성형외과 원장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대위)와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장수 前 실장·김석균 前 해경청장 오늘 청문회 출석

    내일 정윤회·박관천 등 출석… 22일 5차 증인 24명도 확정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4일과 15일 3·4차 청문회를 잇따라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부정 입학’ 논란을 집중 추궁한다. 13일 국조특위에 따르면 모두 16명의 증인이 출석하는 3차 청문회는 사실상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청와대 의료진 7명을 포함해 증인 11명이 의료 분야 종사자다.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15일 열리는 4차 청문회는 정유라씨의 부정 입학 의혹과 ‘정윤회 문건’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최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이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위는 오는 22일 예정된 5차 청문회 증인 24명의 명단을 확정했지만 이날 간사 간 협의 실패로 이를 의결할 전체회의를 열지 못했다. 명단엔 우병우·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최순실·최순득씨, 이른바 ‘우병우 라인’으로 지목된 추모 국가정보원 국장을 비롯, 황창규 KT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도 증언대에 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최순실 단골’ 김영재 의원, 프로포폴 관리 대장 이중장부 작성 의혹

    ‘최순실 단골’ 김영재 의원, 프로포폴 관리 대장 이중장부 작성 의혹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의원을 운영한 김영재 원장이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급하게 파쇄한 가운데 해당 관리대장 속에 최순실씨 모녀가 있엇으며, 의원 측이 장부를 이중으로 작성한 정황이 드러났다. 13일 JTBC에 따르면 김영재 의원 측에서 파쇄한 고객들의 스케쥴 관리표를 하나하나 짜맞춘 결과 최순실씨와 최씨 딸 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 정유연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2013년 10월부터 올 8월까지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136차례 진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의원 측이 버린 봉투엔 찢겨진 스케줄 표뿐 아니라 잘게 파쇄된 다른 문건들도 포함돼 있었는데, 2012년부터 2013년 작성된 이 문건엔 프로포폴 처방 기록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해당 기록엔 고객으로 추정되는 대기업 오너 일가와 연예인 이름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에 등장한 한 연예인 측은 고객임을 확인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강남보건소 조사에서 김영재 의원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프로포폴 관리 대장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며 제시한 바 있다. 앞서 파쇄한 문건을 포함해 프로포폴 사용 기록이 담긴 대장이 2개나 있는 것. 그 중 하나는 이중 장부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특히 보건소 측에 제시한 대장은 유사한 글씨체를 포함해 도장, 서명 등이 한번에 작성한 것처럼 보이는 흔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의원 측은 “기간이 지난 장부를 파쇄했을 뿐”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국정조사에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강남구보건소도 “잘못된 양식으로 작성한 것을 파기한 것으로 안다”며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는 일단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김영재 의원 측은 애초 취재진에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수요일은 휴진일이라고 밝혔지만, 복지부 조사에선 당일 프로포폴 처방을 포함해 수요일마다 수십차례 처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세월호 7시간’ 규명 집중···향후 일정은?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세월호 7시간’ 규명 집중···향후 일정은?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가 오는 14일로 예정된 3차 청문회를 기점으로 2라운드에 접어든다. 모두 16명의 증인이 출석하는 3차 청문회는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에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증인 명단에는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과 전 대통령 주치의 2명, 전 대통령 자문의 2명, 전 경호실 의무실장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장수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또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청와대 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던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출석, 최씨와 박 대통령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열리는 4차 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과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부정입학 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최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정윤회 문건’을 처음 보도했던 언론사 관계자들과 함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특혜 의혹을 조사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도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및 교수, 학생 대표와 승마협회 관계자 등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 대통령경호실과 함께 최씨가 단골로 다닌 것으로 알려진 차움의원, 김영재 의원(醫院)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경호실 현장조사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한 미용사 정송주(55) 원장이 직접 참석한다. 특위는 또 오는 19일 5차 청문회를 열어 최씨를 비롯해 지금까지 불출석한 증인 등을 부를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로 19일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올림머리 전속 미용사 계약서에 찍힌 ‘김기춘 직인’

    朴대통령 올림머리 전속 미용사 계약서에 찍힌 ‘김기춘 직인’

    세월호 참사 발생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인물로 알려진 전속 미용사 정송주(55) 원장과 청와대 간의 계약서가 공개됐다. 이 계약서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직인도 찍혀 있었다. 12일 JTBC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정 원장과 청와대 간의 ‘대통령비서실 표준근로계약서’ 내용을 보도했다. 이 계약서는 2013년부터 1년마다 다시 작성이 됐는데 계약서상 ‘갑’은 김 전 실장의 직인이 찍혀 있었다. ‘을’에는 정 원장의 이름과 서명이 적혀 있었다. 계약서에 따르면 정 원장은 매일 2~3시간씩 머리 손질을 하는 것으로 계약돼 있었다. 앞서 <한겨레>는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 16일 낮 12시쯤 정 원장이 “대통령 머리를 손질해야 하니 급히 들어오라”는 청와대의 요청을 받고 청와대 관저에 가서 박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를 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도 이런 사실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박 대통령은 머리 손질까지 모두 마친 뒤인 오후 5시 15분이 돼서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세월호 참사 관련 보고를 받았다. 참사가 발생한 다급한 상황에서도 머리 손질을 할 수 있었느냐는 비판이 일자 청와대는 “미용사(정 원장)가 오후 3시 20분부터 1시간 가량 머물렀지만 머리 시간은 20여분이었다”면서 “공식 일정이 나오면 미용사가 오고 보통은 박 대통령이 머리를 손질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계약서를 보면 정 원장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매일 2~3시간씩, 필요하면 휴일에도 근무한다는 조건으로 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올림머리에 시간이 많이 드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JTBC의 설명이다. 이렇다 보니 세월호 참사 당일 20분 만에 올림머리를 끝냈다는 청와대 해명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김 전 실장에게 “대통령 미용사를 아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모른다”고 답변했다. 김 전 실장은 “하급 직원은 알지 못한다. (계약서가) 명의만 제 것으로 나간 건지 모르겠다”면서 “알면서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朴 “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 기각 희망 속 관저서 특검 대비

    靑수석 오늘부터 黃권한대행에 보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지난 9일 오후 7시 3분부터 직무가 중단됨에 따라 ‘타의에 의한’ 관저 칩거에 들어갔다. 이 칩거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최장 180일) 결정 시기에 따라 짧으면 내년 초, 길면 내년 6월 6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 갑자기 끝날지 모를 ‘연금 생활’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탄핵 가결 후 첫 휴일인 10~11일 관저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일에는 TV로 제7차 촛불집회를 지켜봤고 참모들로부터 비공식적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칩거는 ‘휴식형 칩거’는 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사건 관련 헌재 탄핵심판은 물론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까지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탄핵심판 심리에 들어간 헌재가 오는 16일까지 피청구인인 박 대통령에게 답변서 제출을 요구했고, 14일 국조특위의 3차 청문회는 세월호 7시간 의혹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여기에 특검의 대면조사 요구를 앞두고 법률적 대응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청와대는 11일 검찰의 최종수사 결과 발표에 대응하지 않는 등 특검 조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9일 국회 탄핵안 가결 직후 가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탄핵 가결 등의 상황에 대해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고, 눈물을 흘리면서 국무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 직후 가진 수석비서관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박 대통령은 비슷한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소식통은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대로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 여전하다”면서 “헌재에서 탄핵안이 기각돼 임기를 끝까지 채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2일부터 이틀간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청와대 업무 현안 파악에 나선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지난 10일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40여분간 보고를 받고 청와대 비서실과 총리실 간 업무 조정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가 권한대행으로서 외교, 안보, 경제 등 국정을 수행할 때는 청와대 비서실에서 보좌하고, 행정부처 간 정책 조정 등 기존 총리 업무는 국무조정실에서 보좌한다’는 기본 원칙을 정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최순실 국조 ‘세월호 7시간’ 규명 총력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두 차례의 청문회와 청와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에 나선다. 국조특위는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 이병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 그리고 김원호 전 청와대 의무실장,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현 주중대사인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등을 14일 3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15일 4차 청문회에서는 최순실씨의 전남편인 정윤회씨,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0여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16일 오전에는 청와대 경호실을 방문한다.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 경호를 맡았던 구순성 경찰관과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정송주 미용사가 현장에 동행해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리 처방 의혹이 제기된 차움병원과 김영재의원을 찾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를 부른 1차 청문회와 장시호·차은택·고영태씨 등 최씨의 측근을 부른 2차 청문회가 국정농단의 전반적인 실상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주는 박 대통령 개인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해 탄핵 절차가 가동됐고, 특검 수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에 국조특위의 진상 규명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조특위 활동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한다면 여야 합의로 이뤄지는 일정 진행이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최씨와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 핵심 증인들을 청문회장에 불러올 방법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직무정지 朴대통령 “피눈물 의미 이제 알겠다”

    직무정지 朴대통령 “피눈물 의미 이제 알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지난 9일 저녁 7시 3분부터 직무가 중단됨에 따라 ‘타의에 의한’ 관저 칩거에 들어갔다. 이 칩거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최장 180일) 결정 시기에 따라 짧으면 내년 초, 길면 내년 6월 6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 갑자기 끝날지 모를 ‘연금 생활’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탄핵 가결 후 첫 휴일인 10~11일 관저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1일에는 TV로 제7차 촛불집회를 지켜봤고 참모들로부터 비공식적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칩거는 ‘휴식형 칩거’는 되기 힘들 전망이다. 최순실 사건 관련 헌재 탄핵심판은 물론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까지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탄핵심판 심리에 들어간 헌재가 오는 16일까지 피청구인인 박 대통령에게 답변서 제출을 요구했고, 14일 국조특위의 3차 청문회는 세월호 7시간 의혹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여기에 특검의 대면조사 요구를 앞두고 법률적 대응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9일 국회 탄핵안 가결 직후 가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탄핵 가결 등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고, 눈물을 흘리면서 국무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 직후 가진 수석비서관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박 대통령은 비슷한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소식통은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대로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 여전하다”면서 “헌재에서 탄핵안이 기각돼 임기를 끝까지 채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가 박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게 됨에 따라 청와대 비서진은 총리실과 역할분담 협의를 시작했다. 황 권한대행은 10일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업무조정 문제를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가 권한대행으로서 외교, 안보, 경제 등 국정을 수행할 때는 청와대 비서실에서 보좌하고, 행정부처 간 정책 조정 등 기존 총리 업무는 국무조정실에서 보좌한다’는 기본 원칙만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업무조율 범위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한다. 청와대에서 황 권한대행에게 업무 보고를 하는 창구 역할은 강석훈 경제수석 겸 정책조정수석 대행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이정현 대통령 탄핵안 표결 앞두고 “탄핵 지금이라도 중지시켜야”

    이정현 대통령 탄핵안 표결 앞두고 “탄핵 지금이라도 중지시켜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지금이라도 탄핵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끝까지 ‘내년 4월 퇴진·6월 대선’ 입장을 고수했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일부 진술이나 언론 보도만을 갖고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탄핵 사유로 삼는 게 선례가 됐을 때 국정이 어떻게 될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중지시키고 ‘내년 4월 사임·6월 대선’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 국회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7시간’ 내용이 탄핵안에 포함된 일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야당이 발의한 탄핵안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아래 내용이 언급돼 있다. “대통령은 국가적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국민이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이른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일 오전 8시 52분 소방본부에 최초 사고접수가 된 시점부터 당일 오전 10시 31분 세월호가 침몰하기까지 약 1시간 반 동안 국가적 재난과 위기상황을 수습해야 할 박근혜 대통령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중략) 그 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과 언론이 수차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동안의 행적에 대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였지만 비협조와 은폐로 일관하며 헌법상 기본권인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해 왔다(후략).” 이에 이 대표는 “탄핵 사유 중 하나인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 탄핵안 표결 하루 전까지 넣느냐, 빼느냐를 갖고 논의하는 경솔함과 기막힌 사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탄핵안에 집어넣은 사람과, 탄핵안을 찬성한다는 사람들이 책임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박 대통령이 7시간 동안 연애했다고 하고, 굿판을 벌였다고 하고, 또 시술을 받았다고도 했다”면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하는데 이렇게 명확하지도 않은 사실을 넣는다는 게 정말 놀랍다”고 비판했다. 또 JTBC의 태블릿PC 보도 경위를 문제삼기도 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60·구속기소)씨 소유 회사인 더블루K의 전 이사 고영태씨가 “최씨가 태블릿PC를 사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서 “사용법을 모를 것”이라고 말한 것을 근거로 JTBC를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번 문제의 발단이 된 태블릿PC의 입수 경위도 모르고, (최순실씨가) 사용 방법도 모른다는 증언이 나왔다”면서 “신중의 신중을 기하고 나중에라도 부끄럽지 않은 일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영태 “최순실, 세월호 노란색만 봐도 안 좋게 생각”

    고영태 “최순실, 세월호 노란색만 봐도 안 좋게 생각”

    세월호 참사에 대한 최순실씨의 반응에 대해 고영태씨가 “세월호의 노란색만 봐도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한 고씨는 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시 최씨의 행적에 대해 “당일 오전 원단 때문에 컨펌(확인)을 받으려고 최씨에게 전화를 했는데, (통화가 된 점에 비춰볼 때) 최씨가 당시 청와대에는 안들어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세월호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는 배가 막 발견됐을 때라서 ‘전원구조 됐다’는 기사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시장 가서 볼 일 본 뒤 침몰하는 걸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핵심 증인 절반이 출석하지 않아 ‘맹탕 청문회’라는 비난을 받았다. 청문회에는 출석대상 증인 27명 중 절반인 13명만 참석, ‘반쪽 청문회’로 시작하다 동행명령장을 발부받은 장시호씨가 오후에 출석해 14명이 증인석을 채웠다. 특위는 오전 질의를 시작하기 전 불참한 최씨 등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면서 청문회는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나돌았다.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증인들에 대한 호통이 이어졌으나 핵심 증인이 빠진데다 출석자들도 모르쇠로 일관해 ‘헛방 청문회’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특히 김기춘 전 실장에게는 세월호 관련 질문이 쏟아졌으나 소득은 없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특위 위원들은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적힌 김 전 실장의 사법부·언론통제 의혹을 거론하며 김 전 실장을 몰아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아이들 죽어가는 시간에 대통령이 머리 손질한 게 적절하냐”고 쏘아붙였다. 박영선 의원도 “아이들이 물에 빠지는 장면을 보고도 대통령에게 쫓아가지 않았느냐”고 소리쳤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국민 앞에서 진실을 말하라”고 소리치며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김 전 실장은 때로는 뻣뻣하게, 때로는 해명하듯 전략을 바꿔가면서도 답변만큼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김 전 실장은 비망록에 대해서도 “완전 루머”라며 “시대가 어떤데 사법부와 언론을 통제하나. 김 전 수석도 의도를 갖고 비망록을 남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에 야당 의원석에선 비웃는 소리와 한숨, 탄식이 뒤섞여 나왔다. 이런 가운데서도 ‘검사’ 후배인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이 청문회가 잠시 정회하자 김 전 실장에게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반면 고씨의 활약이 가장 눈부셨다. 초반에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민주당 손혜원 의원 등이 “당신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독려하자 최순실씨를 작심 비판하는 등 적극적으로 답변했다. 고씨는 일부 기자들과 국회 후생관에서 점심을 같이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새누리당 황영철·하태경 의원은 “우리 고영태 증인”이라고 불렀고,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쉬는 시간에 넥타이가 비뚤어졌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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