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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국조파행]‘김광진 녹취록 왜곡’ 논란에 한때 새누리 불참 선언…가까스로 재개

    [세월호 국조파행]‘김광진 녹취록 왜곡’ 논란에 한때 새누리 불참 선언…가까스로 재개

    ‘세월호 국조파행’ ‘김광진 녹취록’ ‘김광진 녹취록 왜곡’ 논란에 세월호 국조파행을 겪다 가까스로 회의가 재개됐다. 국회에서 2일 열린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가 해경 상황실 유선전화 녹취록에 대한 ‘왜곡 발언’ 논란으로 여야가 충돌해 한때 파행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전날 여야 위원들이 고성을 내며 싸우거나 자리에서 조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을 받은데 이어 이날도 여야 충돌로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번 충돌은 녹취록을 인용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광진 의원의 발언이 불씨가 됐다. 김 의원은 “사고 당일 오전 9시 50분 청와대에서 (사고현장) 화면을 보여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해경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수행하느라 구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가 “다른 일은 그만두고 영상 중계 화면 배만 띄워라. 카톡으로라도 보내라. 내가 요청하는 게 아니다. VIP(박 대통령)가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니까 그것부터 하라”라는 발언을 했고, 녹취록에도 이 발언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김 의원이 인용한 발언이 녹취록에 담기지 않았다며 즉각 반발했다. 조 의원은 “녹취록 어디에 ‘VIP가 영상을 좋아한다’는 내용이 있나. 우리도 같은 녹취록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할 수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청석에서 지켜보던 희생자 가족이 회의를 서둘러 진행하라고 촉구하자, 조 의원은 “당신 누구냐”라고 큰 소리로 내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김 의원의 특위 사퇴를 요구하며 회의 참석을 거부, 오후 2시 30분에 재개될 예정이던 기관보고가 파행했다. 파행 후 희생자 가족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성역없는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개를 촉구했고, 새정치연합 간사인 김현미 의원도 브리핑에서 “김 의원의 말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저도 사과하겠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새누리당은 회의장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결국 특위는 약 5시간 가량 중단된 끝에 오후 7시 30분부터 가까스로 재개됐다. 다만 회의 재개 직후 권성동 의원은 “국정조사가 파행해 유감스럽고, 일단 국정조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면서도 “거짓말을 한 김 의원을 교체하라는 요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9 “헬기 도착 구조요원 투입하겠다”… 해경 “기다려라” 말만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2일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에 출석해 “제가 파악한 바로는 (전남 진도) 팽목항 현장에서 178명이 구조된 이후에 190명이 추가로 구조돼 온다는 소식이 퍼졌고, 현장에 설치된 간이상황판에 (누군가가) 그렇게 적어 놨다”고 말했다. 사고 당일 ‘370명을 구조했다’는 잘못된 보고가 해경의 계산 착오에서 비롯됐음을 인정한 것이다. 김 청장은 “간이상황판을 경찰 정보관이 촬영해 해경 정보관에게 알려줬고, 이것이 서해해경청을 통해 본청으로 전달됐다. 본청에서 상황 보고를 맡은 직원이 사실 확인 없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간 담당 과장에게 전화한 것이 오류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취록에는 선체에 들어가 구조할 수 있는 구조대원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는데도 대기만 한 정황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119중앙상황실은 오후 1시쯤 해경 본청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우리 헬기가 현장에 2대 도착했고, 수난구조전문요원들이 다 탑승하고 있다. 배 안에 요구조자가 있으면 바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경에서는 “잠깐만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별도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 해경은 오전 9시 42분 청와대가 “구조 작업을 하고 있나”라고 물었을 때도 “아직 구조 단계는 아니고, 지금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고 답변해 초기 대응을 지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당일 오전 총리실에 “암초 위를 올라탔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그 이야기는 하면 안 될 것 같다”며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 사고 이후 열린 해경 화상회의에서는 해경 차장이 “일단 (배를) 뚫는 흉내라도 내고 이런 것까지 해 봤다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라며 면피성 언급을 했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이에 대해 “어려운 상황만 모면하고 보자는 것으로, 이런 태도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경청장의 의전에 집중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본청 상황실은 오전 11시 43분 제주청에 전화를 걸어 “해수부 장관이 현장 가신다는 것 알고 있나. 어차피 유류 수급하러 무안공항 간 김에 태우고 오라”면서 “장관 편성차 간다고 이동한다고는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현장 구조 중인 헬기를 급유 핑계로 의전용으로 빼돌리고 거짓말까지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녹취록에서 해경과 언딘의 유착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사고 당일 오후 4시에 해상안전과장이 경비계에 ‘언딘도 같이 넣으라’고 지시했다. 지금까지 해경은 언딘 선정을 청해진해운이 했다고 했는데, 해상안전과장이 은밀히 지시를 내려 압력을 넣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은 “녹취록을 보면 김 청장은 대통령과 직접 통화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온다”며 구조 작업에 미진했던 점도 질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광진 의원 녹취록 논란에 일부 유가족 “새누리 이해 못하겠다” 반발

    김광진 의원 녹취록 논란에 일부 유가족 “새누리 이해 못하겠다” 반발

    김광진 의원 녹취록 논란에 일부 유가족 “새누리 이해 못하겠다” 반발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2일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진위를 놓고 여야간 신경전 끝에 파행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을 포함한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사고 녹취록에 전혀 없는 내용을 조작해서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회의에서 발표했다”면서 “김 의원의 (특위위원직)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그전까지는 회의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사고 책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을 하고 향후 이런 부분이 없도록 차분하게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같은 녹취록을 받았는데 전혀 다르게 왜곡, 날조한 부분을 갖고 국민을 호도하고 정쟁으로 몰고 갔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김 의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이날 회의는 물론 앞으로 국정조사 활동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월호 일부 유가족은 “(여당의 입장을) 이해 못하겠다”고 반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사고 당시 청와대 한 관계자가 해양경찰청에 선박 주변 영상을 요구한 녹취록을 언급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녹취록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내가 요청하는 게 아니다. VIP(대통령)가 그것을 제일 좋아하니까 그것부터 하라고 끊임없이 한다. VIP는 계속 다른 화면만 요구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수행하느라 구조 활동을 제대로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인 것이다. 회의에서 김 의원은 “직접 대통령 (지시했다는) 발언은 없었는데 사과한다”면서도 맥락상 박 대통령도 사실상 요구한 것이라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진 녹취록 세월호 특위 파행…일부 유가족 “여당 이해 못하겠다” 반발

    김광진 녹취록 세월호 특위 파행…일부 유가족 “여당 이해 못하겠다” 반발

    김광진 녹취록 세월호 특위 파행…일부 유가족 “여당 이해 못하겠다” 반발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2일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진위를 놓고 여야간 신경전 끝에 파행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을 포함한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사고 녹취록에 전혀 없는 내용을 조작해서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회의에서 발표했다”면서 “김 의원의 (특위위원직)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그전까지는 회의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사고 책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을 하고 향후 이런 부분이 없도록 차분하게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같은 녹취록을 받았는데 전혀 다르게 왜곡, 날조한 부분을 갖고 국민을 호도하고 정쟁으로 몰고 갔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김 의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이날 회의는 물론 앞으로 국정조사 활동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월호 일부 유가족은 “(여당의 입장을) 이해 못하겠다”고 반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사고 당시 청와대 한 관계자가 해양경찰청에 선박 주변 영상을 요구한 녹취록을 언급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녹취록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내가 요청하는 게 아니다. VIP(대통령)가 그것을 제일 좋아하니까 그것부터 하라고 끊임없이 한다. VIP는 계속 다른 화면만 요구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수행하느라 구조 활동을 제대로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인 것이다. 회의에서 김 의원은 “직접 대통령 (지시했다는) 발언은 없었는데 사과한다”면서도 맥락상 박 대통령도 사실상 요구한 것이라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석균 해경청장 독대한 심재철 위원장과 조원진 의원…세월호 유가족 “판사가 범인 몰래 만난 셈”

    김석균 해경청장 독대한 심재철 위원장과 조원진 의원…세월호 유가족 “판사가 범인 몰래 만난 셈”

    ‘김석균’ ‘해경청장’ ‘심재철’ ‘조원진 의원’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심재철 세월호 특위 위원장과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을 독대한 것이 알려져 세월호 유가족들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회의가 중단된 사이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위원장과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석균 해경청장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별도로 만났다가 희생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가족들은 부대표실에 찾아가 “판사가 범인을 몰래 만나는 셈”이라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일부 가족은 물병을 책상에 던지고, 조원진 의원에게 간사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김석균 청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불러 나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잠시 (부대표실에 들러) 음료를 마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김광진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청와대 사이에 교감이 있었다는 추측을 해본다. 교감 창구 중 한 분이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아닐까”라며 “뭔가 시도하려다 유가족에게 들켜 불발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심재철 위원장은 “무엇인가를 모의한 것 아니냐는 의심은 전혀 근거없는 억측”이라며 “오후 특위 파행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 및 간사와 협의해 조속히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막말, “(세월호)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세월호 특위 파행 끝 가까스로 재개

    조원진 막말, “(세월호)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세월호 특위 파행 끝 가까스로 재개

    ‘조원진 의원’ ‘조원진 막말’ ‘조원진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 조원진 국회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왜 자꾸 같은 녹취록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냐”며 “이런 식이면 회의를 못한다”고 말했다. 언쟁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의 발언이 불씨가 됐다. 김광진 의원은 “사고 당일 오전 9시 50분 청와대에서 (사고현장) 화면을 보여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해경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수행하느라 구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폈다. 김광진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가 “다른 일은 그만두고 영상 중계 화면 배만 띄워라. 카톡으로라도 보내라. 내가 요청하는 게 아니다. VIP가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니까 그것부터 하라”라는 발언을 했고, 녹취록에도 이 발언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김 의원이 인용한 발언이 녹취록에 담기지 않았다며 즉각 반발했다. 조원진 의원은 “녹취록 어디에 ‘VIP가 영상을 좋아한다’는 내용이 있나. 우리도 같은 녹취록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할 수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원진 의원은 “사과 하기 전까지는 회의 진행을 못한다”고 항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조원진 의원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싸우지 말라”며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삿대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이 “유가족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유가족이 “뭐요? 지금 나한테 당신이라고 했어?”라고 항의했다. 이 같은 소란은 야당 의원이 유가족들을 말리고 심재철 위원장이 ‘속기록’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하면서 일단락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핑계로 나가겠다는 모습에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질의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김광진 의원의 특위 사퇴를 요구하며 회의 참석을 거부, 오후 2시 30분에 재개될 예정이던 기관보고가 파행했다. 파행 후 희생자 가족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성역 없는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개를 촉구했고, 새정치연합 간사인 김현미 의원도 브리핑에서 “김 의원의 말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저도 사과하겠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새누리당은 회의장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결국 특위는 약 5시간 가량 중단된 끝에 오후 7시 30분부터 가까스로 재개됐다. 한편 조원진 의원 공식사이트 첫 화면에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에 고성…항의하자 “경비는 뭐하냐” 조롱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에 고성…항의하자 “경비는 뭐하냐” 조롱

    ‘이완영 국회의원’ ‘이완영 세월호’ ‘세월호 특위’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특위 국정조사에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하고 다른 의원들의 질의 시간에 졸고 있는 모습을 보이자 유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가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졸거나 자리를 떠 가족대책위가 지적에 나섰다. 가족위는 특히 이완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목하며 “이완영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 시간에 장시간 조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정조사 진행에 분통을 터뜨리는 유가족을 보고선 ‘경비는 뭐하나’고 말해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실제 이완영 의원은 전날 기관보고에 참석한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이 소리를 지르자 이들을 향해 “내가 당신에게 말했느냐. 조용히 하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실제 이완영 의원은 전날 기관보고에 참석한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이 소리를 지르자 가족을 향해 “내가 당신에게 말했느냐. 조용히 하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완영 의원실 보좌관은 특위 도중 졸았다는 가족대책위의 지적에 대해 “국조 특위를 준비하면서 보좌진과 의원 모두 밤을 새다시피 했다”면서 “질문을 빠뜨린 것도 아니고 다른 의원 질의할 때 잠깐 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유가족에게 언성을 높인 것에 대해서는 “유가족 심정은 알지만 질의 도중 끼어들어 소리를 지르면 회의가 진행되기 힘들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진 의원 발언 논란…새누리 “세월호 특위 사퇴하라” 논란된 발언은?

    김광진 의원 발언 논란…새누리 “세월호 특위 사퇴하라” 논란된 발언은?

    김광진 의원 발언 논란…새누리 “세월호 특위 사퇴하라” 논란된 발언은?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새누리당 의원들은 2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특위 의원직에서 물러날 때까지는 해양경찰청 기관보고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 의원이 녹취록에 없는 대통령 관련 발언을 공개 회의 석상에서 허위로 주장하면서, 특위와 세월호 유가족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광진 의원은 이날 오전 기관보고에서 청와대와 해경 상황실 간 녹취록을 근거로 “청와대가 VIP가 원한다는 이유로 구조작업이 한창인 해경에게 영상중계 배를 가까이 댈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록에는 ‘VIP도 그건데요, 지금’이라고 딱 한마디 나오는데 김 의원은 이 한 마디를 날조해서 발표했다”고 반발했다. 네티즌들은 “김광진 의원 누구 말이 맞나”, “김광진 의원 논란 계속되네”, “김광진 의원 발언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 막말…공식사이트엔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

    조원진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 막말…공식사이트엔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

    ‘조원진 국회의원’ ‘조원진 의원’ ‘세월호 특위’ 조원진 국회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왜 자꾸 같은 녹취록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냐”며 “이런 식이면 회의를 못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조원진 의원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싸우지 말라”며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삿대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이 “유가족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유가족이 “뭐요? 지금 나한테 당신이라고 했어?”라고 항의했다. 이 같은 소란은 야당 의원이 유가족들을 말리고 심재철 위원장이 ‘속기록’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하면서 일단락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핑계로 나가겠다는 모습에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질의를 이어나갔다. 한편 조원진 의원 공식사이트 첫 화면에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세월호 참사 잊지 않고 기억해야/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옴부즈맨 칼럼] 세월호 참사 잊지 않고 기억해야/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지난 일주일간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다. 동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선 한 관심병사의 총기 난사로 다섯 명의 귀중한 젊은이가 희생됐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는 언론 검증 과정에서 낙마했고, 축구국가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씨의 소재는 오리무중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1일 만에 등교한 생존 학생들은 손목에 ‘remember(기억하라) 0416’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노란색 ‘기억 팔찌’를 찼다. 생존 학생대표는 편지에서 “사람이 진짜 죽을 때는 잊히는 순간”이라며 4월 16일을 잊지 말아 달라고 울먹였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는 조금씩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다. 아직까지 희생자 11명은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초기 해경의 잘못된 초동대처와 무능으로 ‘문책 1호’였던 정홍원 국무총리는 유임됐다. 유임된 정 총리는 “국가개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 첫 행보로 진도 팽목항의 실종자 가족을 찾아 ‘눈물의 위로’를 했다(6월 28일자). 총리 유임 이틀 만에 세월호 선체 수색을 담당하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인력과 장비를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6월 30일자). 합동구조팀은 “효율성을 높이는 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종자 가족은 “장비와 인원축소는 수색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통령과 총리의 눈물은 어디까지가 진심인가. 서울신문은 세월호 참사 초기에 다양한 안전대책과 대안에 대한 기획기사를 내보냈고, 지금까지 원인분석을 보도했다. 그러나 참사 70일째를 넘어선 시점에서부터 세월호 관련기사는 단신 1~2개만 실렸다. ‘잊히는’ 수순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아이들의 목소리처럼 잊지 않기 위해 참사의 원인 규명과 후속 조치를 다뤄야 한다. 그 첫 번째가 검찰의 세월호 참사 원인과 정부대처에 대한 수사상황에 대한 보도다. 최근 검찰이 진도VTS의 일부 기록을 삭제한 정황을 밝혀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없고 유병언씨의 미심쩍은 행적만 간간이 알리고 있다. 둘째는 국회의 세월호 국정조사 활동이다. 현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7·30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의 정치 셈법으로 인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를 우롱(6월 26일자 사설)’하는 행위다. 또한 ‘민심의 역풍(6월 30일자 사설)’도 두려워하지 않는 정부는 진상조사특위에 무성의한 자료 제출만 하고 있다. 셋째는 실종자 수색활동에 대한 보도다. 이제는 실종자 시신 유실의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6월 23일자). 수색장비와 인원 축소는 수색보다는 선체 인양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선택이다.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가 가족 품에 돌아갈 때까지 보도는 계속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지구로 선포된 안산시와 진도군 주민의 아픔과 희생에 대한 보도다. 여론의 질타를 모면할 요량으로 발표된 정부의 재정지원 대책의 사후 검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사태의 원인을 규명한 뒤 후속조치를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세월호 사고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일은 또 다른 참사를 막는 일이며 사회발전의 동력을 되살리는 일이다. 살아있는 건전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서울신문의 꾸준한 보도를 기대한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국회의원 김광진 녹취록 파문, 세월호 국조 파행…조원진 의원 “김광진 자진사퇴까지 회의 중단” 초강수

    국회의원 김광진 녹취록 파문, 세월호 국조 파행…조원진 의원 “김광진 자진사퇴까지 회의 중단” 초강수

    국회의원 김광진 녹취록 파문, 세월호 국조 파행…조원진 의원 “김광진 자진사퇴까지 회의 중단” 초강수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2일 ‘김광진 녹취록’ 파문으로 결국 파행했다. 앞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사고 당시 청와대 한 관계자가 해양경찰청에 선박 주변 영상을 요구한 녹취록을 언급했다. 김광진 의원에 따르면 녹취록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내가 요청하는 게 아니다.VIP(대통령)가 그것을 제일 좋아하니까 그것부터 하라고 끊임없이 한다.VIP는 계속 다른 화면만 요구한다”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수행하느라 구조 활동을 제대로 못했다는 내용의 발언이다. 김광진 의원은 “직접 대통령 (지시했다는) 발언은 없었는데 사과한다”면서도 맥락상 박 대통령도 사실상 요구한 것이라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을 포함한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광진 의원이 사고 녹취록에 전혀 없는 내용을 조작해서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회의에서 발표했다”면서 “김 의원의 (특위위원직)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그전까지는 회의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진 의원은 “사고 책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을 하고 향후 이런 부분이 없도록 차분하게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같은 녹취록을 받았는데 전혀 다르게 왜곡,날조한 부분을 갖고 국민을 호도하고 정쟁으로 몰고 갔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김광진 의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이날 회의는 물론 앞으로 국정조사 활동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해명 “졸 수도 있는 것 아니냐”…이완영 세월호 유가족에 언성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해명 “졸 수도 있는 것 아니냐”…이완영 세월호 유가족에 언성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이완영 세월호’ ‘이완영 해명’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세월호 특위 태도 논란을 지적받아 이에 대해 해명했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이틀째인 지난 1일 가족대책위원회로부터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가족대책위는 1일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과연 국회가 세월호 사고에 대한 조사를 수행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 시간에 장시간 조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완영 의원이) 국정조사 진행에 분통을 터뜨리는 유가족을 보고선 ‘경비는 뭐하나’라고 말해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완영 의원실 보좌관은 특위 도중 졸았다는 가족대책위의 지적에 대해 “국조 특위를 준비하면서 보좌진과 의원 모두 밤을 새다시피 했다”면서 “질문을 빠뜨린 것도 아니고 다른 의원 질의할 때 잠깐 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유가족에게 언성을 높인 것에 대해서는 “유가족 심정은 알지만 질의 도중 끼어들어 소리를 지르면 회의가 진행되기 힘들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에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 삿대질 파문

    조원진 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에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 삿대질 파문

    ‘조원진 의원’ ‘국회의원 조원진’ ‘세월호 특위’ 조원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왜 자꾸 같은 녹취록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냐”며 “이런 식이면 회의를 못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조원진 의원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싸우지 말라”며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삿대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이 “유가족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유가족이 “뭐요? 지금 나한테 당신이라고 했어?”라고 항의했다. 이 같은 소란은 야당 의원이 유가족들을 말리고 심재철 위원장이 ‘속기록’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하면서 일단락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핑계로 나가겠다는 모습에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질의를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질타

    세월호 질타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1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기관보고에서 해운관련 업무에 대한 총체적인 부실 관리를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세월호 침몰 당시 설치된 구명뗏목 44개 중 43개가 모두 작동불능 상태였고, 이로 인해 검사를 담당했던 한국해양안전설비의 부실검사가 드러났다”면서 “해수부 또한 지난해 11월 구명뗏목 우수사업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도 부실검사 문제를 적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소속 윤재옥 의원은 “정부조직개편으로 여객선 안전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번 사고에서는 애초 불가능했던 세월호 증선인가가 청해진해운과 담당공무원의 유착으로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은 “세월호 사고의 주된 책임자는 해수부와 유관기관”이라며 “아직 11명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완료하지 못해 가족들의 마음을 애끓게 하고 있는데, 이들을 찾지 못한 원인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야당 의원들은 한층 강한 질타를 쏟아냈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해수부가 지난 4월 29일 발표한 자료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조치사항 및 계획’을 보면 19회에 걸쳐 수정됐다”면서 “이미 발표한 자료를 수정하는 것은 중대한 사실 은폐 및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당 김현미 의원도 “지난 4월15일부터 (사고 당시인) 16일까지 세월호는 운항관리규정에 따른 위치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세월호는 사고지점까지 모두 10회의 위치보고를 해야 하지만, 실제 2회만 보고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의 초반 여야 의원들은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보고’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이 “앞으로 재발방지 대책은 꼭 들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서면으로 대체해달라”고 요청하자,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야당의원이 그리 잘났느냐.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우원식 의원은 심재철 위원장에게 경고를 요청했고, 김현미 의원은 “말 같은 말이라니 그게 여당의 자세냐”며 조 의원을 겨냥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완영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 항의에 “경비는 뭐하냐” 조롱

    이완영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 항의에 “경비는 뭐하냐” 조롱

    ‘이완영 국회의원’ ‘이완영 세월호’ 이완영 국회의원이 국정조사에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한 것도 모자라 졸기까지 하여 유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가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졸거나 자리를 떠 가족대책위가 지적에 나섰다. 가족위는 특히 이완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목하며 “이완영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 시간에 장시간 조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정조사 진행에 분통을 터뜨리는 유가족을 보고선 ‘경비는 뭐하나’고 말해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실제 이완영 의원은 전날 기관보고에 참석한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이 소리를 지르자 이들을 향해 “내가 당신에게 말했느냐. 조용히 하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실제 이완영 의원은 전날 기관보고에 참석한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이 소리를 지르자 가족을 향해 “내가 당신에게 말했느냐. 조용히 하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완영 의원실 보좌관은 특위 도중 졸았다는 가족대책위의 지적에 대해 “국조 특위를 준비하면서 보좌진과 의원 모두 밤을 새다시피 했다”면서 “질문을 빠뜨린 것도 아니고 다른 의원 질의할 때 잠깐 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유가족에게 언성을 높인 것에 대해서는 “유가족 심정은 알지만 질의 도중 끼어들어 소리를 지르면 회의가 진행되기 힘들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진 녹취록 파문 뒤 “누가 뭐라해도…” 심경…새누리 분개한 이유는?

    김광진 녹취록 파문 뒤 “누가 뭐라해도…” 심경…새누리 분개한 이유는?

    김광진 녹취록 파문 뒤 ”누가 뭐라해도…” 심경…새누리 분개한 이유는?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2일 ‘김광진 녹취록’ 파문으로 결국 파행했다. 하지만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회의 재개에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사고 당시 청와대 한 관계자가 해양경찰청에 선박 주변 영상을 요구한 녹취록을 언급했다. 김광진 의원에 따르면 녹취록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내가 요청하는 게 아니다.VIP(대통령)가 그것을 제일 좋아하니까 그것부터 하라고 끊임없이 한다.VIP는 계속 다른 화면만 요구한다”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수행하느라 구조 활동을 제대로 못했다는 내용의 발언이다. 김광진 의원은 “직접 대통령 (지시했다는) 발언은 없었는데 사과한다”면서도 맥락상 박 대통령도 사실상 요구한 것이라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을 포함한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광진 의원이 사고 녹취록에 전혀 없는 내용을 조작해서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회의에서 발표했다”면서 “김 의원의 (특위위원직)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그전까지는 회의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진 의원은 “사고 책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을 하고 향후 이런 부분이 없도록 차분하게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같은 녹취록을 받았는데 전혀 다르게 왜곡,날조한 부분을 갖고 국민을 호도하고 정쟁으로 몰고 갔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김광진 의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이날 회의는 물론 앞으로 국정조사 활동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의 당사자인 김광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24분 자신의 트위터에 “누가 뭐라해도 제가 걸어갈 길 뚜벅뚜벅”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진 녹취록 무슨 얘기했길래…새누리 “사퇴 안하면 세월호 특위 못한다”

    김광진 녹취록 무슨 얘기했길래…새누리 “사퇴 안하면 세월호 특위 못한다”

    김광진 녹취록 무슨 얘기했길래…새누리 “사퇴 안하면 세월호 특위 못한다”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2일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진위를 놓고 여야간 신경전 끝에 파행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을 포함한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사고 녹취록에 전혀 없는 내용을 조작해서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회의에서 발표했다”면서 “김 의원의 (특위위원직)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그전까지는 회의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사고 책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을 하고 향후 이런 부분이 없도록 차분하게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같은 녹취록을 받았는데 전혀 다르게 왜곡, 날조한 부분을 갖고 국민을 호도하고 정쟁으로 몰고 갔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김 의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이날 회의는 물론 앞으로 국정조사 활동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월호 일부 유가족은 “(여당의 입장을) 이해 못하겠다”고 반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사고 당시 청와대 한 관계자가 해양경찰청에 선박 주변 영상을 요구한 녹취록을 언급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녹취록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내가 요청하는 게 아니다. VIP(대통령)가 그것을 제일 좋아하니까 그것부터 하라고 끊임없이 한다. VIP는 계속 다른 화면만 요구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수행하느라 구조 활동을 제대로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인 것이다. 회의에서 김 의원은 “직접 대통령 (지시했다는) 발언은 없었는데 사과한다”면서도 맥락상 박 대통령도 사실상 요구한 것이라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네티즌들은 “김광진 의원 바른 소리 한 것 아닌가?”, “김광진 의원 논란만 일으키는 듯”, “김광진 의원 발언 새누리 입장에서는 가만 있을 수 없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 달치 CCTV 지운 진도VTS 구린 데 있나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수사와 국정조사가 진행되면서 초기 구조과정에서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구조의 중심인 해경은 기초적인 임무도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기만 했다. 해경 123정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24분 동안 지휘부인 목포 해경과 한 번도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교신을 하지 않았다. 이런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그냥 넘어가기 어려운 것은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 근무자들의 업무 태만이다. 2인 1조 맞교대로 근무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야간에는 1인만 근무했다는 것이다. 이를 숨기려고 관제실 폐쇄회로 TV(CCTV)에서 사고 전후 한 달간 영상 기록을 지웠다고 한다. 그랬으니 어떻게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구조를 지휘할 수 있었겠는가. 참으로 어이없고 분통 터지는 일이다. VTS(Vessel Traffic Services)의 역할은 공항 관제탑을 생각하면 알기 쉽다. 선박의 운항 동태를 파악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초동 조치를 취하고 구조대에 알려야 한다. 비행기의 이착륙을 유도하는 관제탑의 기능이 마비되면 공항은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공항보다는 덜 하지만 바다라고 위험이 없는 곳이 아니다. 진도 해역에는 하루 수백척의 여객선과 화물선이 오간다. 게다가 맹골수도라 불리는 조류가 빠른 해역이다. VTS 근무자들은 다른 곳보다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바다를 관찰해야 한다. 그런데도 나태하고 해이한 업무 태도로 세월호 사고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것이다. 침몰 당시 VTS 근무자들은 국제조난통신망인 16번 채널을 통한 두 차례 구난 요구에 답신조차 하지 못했다. 아마도 그 시각에 자리를 비웠거나 졸고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이 가능하다. 근무자들은 그전부터 CCTV를 원래 방향과 다른 쪽으로 틀어 놓거나 근무대장도 허위로 작성했다고 한다. 근무지를 ‘쉼터’처럼 여기지 않고서야 이럴 수는 없다. 세월호 침몰 당시의 영상에 근무 모습이 일부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한 VTS 책임자는 CCTV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난다면 모두 법으로 엄중히 다스릴 일이다. 공무원이든 민간인이든 자신이 맡은 영역에서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 특히 안전사고와 연관된 분야에서 업무 태만은 큰 피해를 부를 수 있다. 비단 해상 VTS뿐만이 아니다. 감시의 눈이 없다고 쉬면서, 졸면서 일을 하고 봉급은 꼬박꼬박 받는 태만한 공직자들이 더 없기를 바랄 뿐이다.
  • 새누리당 이완영, 세월호 특위 태도 논란… “졸 수도 있는 것 아니냐” 해명

    새누리당 이완영, 세월호 특위 태도 논란… “졸 수도 있는 것 아니냐” 해명

    새누리당 이완영, 세월호 특위 ‘불성실’ 논란… “졸 수도 있는 것 아니냐” 해명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세월호 특위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이완영 의원은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이틀째인 지난 1일 가족대책위원회로부터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가족대책위는 1일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과연 국회가 세월호 사고에 대한 조사를 수행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이완영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 시간에 장시간 조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완영 의원이) 국정조사 진행에 분통을 터뜨리는 유가족을 보고선 ‘경비는 뭐하나’라고 말해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완영 의원실 보좌관은 특위 와중 졸음과 관련, “국조 특위를 준비하면서 보좌진과 의원 모두 밤을 새다시피 했다”면서 “질문을 빠뜨린 것도 아니고 다른 의원 질의할 때 잠깐 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 좀 가만히 있어” 막말…사이트엔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

    조원진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 좀 가만히 있어” 막말…사이트엔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

    ‘조원진 국회의원’ ‘조원진 의원’ ‘세월호 특위’ 조원진 국회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왜 자꾸 같은 녹취록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냐”며 “이런 식이면 회의를 못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조원진 의원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싸우지 말라”며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삿대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이 “유가족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유가족이 “뭐요? 지금 나한테 당신이라고 했어?”라고 항의했다. 이 같은 소란은 야당 의원이 유가족들을 말리고 심재철 위원장이 ‘속기록’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하면서 일단락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핑계로 나가겠다는 모습에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질의를 이어나갔다. 한편 조원진 의원 공식사이트 첫 화면에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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