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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비도 아니고” 차명진, 의료진에 ‘출몰했다’ 표현

    “좀비도 아니고” 차명진, 의료진에 ‘출몰했다’ 표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폐렴 증세를 보여 음압 병실로 이송된 차명진 전 의원이 “의료진이 직접 출몰했다”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출몰은 상어, 해충, 좀비, 늑대 등이 나타났을 때 주로 쓰이는 표현으로 사람에는 쓰지 않는다. 차명진 전 의원은 25일 이천의료원에서 페이스북에 “태극기 부대원들과 같은 병실을 사용 중이다. 다른 건 다 안 좋은데 의료진이 직접 출몰하는 것을 보니 그건 좀 낫다”고 썼다. 음압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공개적으로 물었던 차 전 의원은 “음압병실이라는데 병이 밖으로 못 새어 나가게 하는 게 목적인지라 환자한테는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고 불평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아침에 일어나는데 어디서 몸노동하고 들어온 기분” “쵸코우유 먹고 화장실을 10번도 넘게 드나들었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먹었는데도 혀가 퍽퍽하다”며 증세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음압병실의) 방이 귀해서인지 한 방을 4명이 함께 사용한다. 슬리퍼도 없고 자가진단키트도 원시적”이라며 “편의점 도시락이 식사로 제공되는데 너무 뻣뻣해 못 먹는다. 밥은 거의 못 먹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차 전 의원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나흘 만인 지난 19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 외에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씨,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 등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세월호 막말 사건으로 통합당에서 제명된 차 전 의원은 “여보, 미안하오. 왜 나는 이렇게 하는 일마다 꼬이지?”라며 “우리 편이라는 사람들은 이 난국에 다 어디 갔고 25년 몸담았던 미통당(미래통합당)에서 대놓고 그 사람은 이미 우리 당 아니다 소리 하는 거 보고 당신이 무슨 생각했을까?”라며 “평소에 가만히 숨죽이고 있다가 이참에 8.15 집회에 저주를 퍼붓는 자칭 우파들은 또 뭘꼬?”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태형 의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날 조례 대표발의

    강태형 의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날 조례 대표발의

    경기도의회 강태형(안산6)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경기도에 이어 경기도교육청에서도 해마다 4월 16일을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하는 ‘경기도교육청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강 의원실은 25일 해당 조례안을 새달 1일부터 시작되는 경기도의회 제346회 임시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실은 조례안 추진 과정에서 ‘국무총리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과 소통해 의견을 반영하는 등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매년 4월 16일을 ‘경기도교육청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로, 4월 16일이 속한 주간을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추모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경기도교육감의 책무로 정했다. 또 추모의 날 등에 이뤄질 추진 사업으로 추모의 날 행사, 추모공간의 조성·운영, 세월호 참사 관련 교육, 수업 시작 전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묵념 등을 포함시켰다. 강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4·16세월호참사 추모의 날은 지나간 아픔을 통해 희망을 말하는 계기가 되려는 것”이라면서 “추모 사업 등을 추진함에 있어 피해지역 주민과 학생과 소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보지 않았던 길을 걸어가는 ‘영화쟁이 여자’들의 고군분투

    가보지 않았던 길을 걸어가는 ‘영화쟁이 여자’들의 고군분투

    서점가에 여성 영화인들의 삶에 관한 책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책들은 남성 위주의 척박한 환경 속 한국 영화를 이끌어 온 중추로서의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상을 적극 조명하고, 창작자로서의 고뇌와 다짐을 다룬다.‘영화하는 여자들’(사계절)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여성영화인모임이 1990년대 이후 영화 현장에서 활약해 온 분야별 대표 여성 영화인 20인을 인터뷰한 내용을 모았다. 제작, 연출, 연기, 촬영, 조명, 미술, 사운드, 편집, 다큐멘터리, 마케팅 등 영화와 관련된 전 영역의 창작자들 얘기를 여성 연구자인 주진숙·이순진씨가 담았다. 책의 서두를 여는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접속’(1997), ‘공동경비구역 JSA’(2000)를 만든 스타 제작자다. 1987년 서울극장에 입사해 ‘미스 심’으로 불리던 그는 2000년 여성영화인모임의 창립을 주도하고,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공동 대표로 일하며 후배 여성 영화인들이 일하는 토양을 닦는 일에 힘쓰고 있다. 데뷔 24년을 맞는 임순례 감독은 가장 유연했기에, 가장 오래 일할 수 있었던 여성 감독이다. 여성들에게 진입장벽 자체가 높았던 1990년대 중반에 비해 지금은 데뷔의 문이 넓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 영화의 서사와 장르가 투자와 배급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자본 환경을 더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심 대표와 임 감독을 보고 배운 인물이, 배우 문소리다. 그들과 함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을 작업했던 시절을 두고 문소리는 이렇게 말한다. “여성 감독은 한국 영화계에서 어떤 처지인지, 어떤 일들을 겪게 되는지, 그리고 심재명이라는 제작자는 어떤 길을 걸어왔고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같은 것들이 저한테 아주 크게 다가왔어요. 그분들이 저한테 끼친 영향이 굉장히 커요.”(136~137쪽) 여성 영화인들이 연대를 멈출 수 없는 이유다.‘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문학동네)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는 이길보라 감독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학 생활을 통해 얻은 사유를 담아 낸 산문집이다. 농인 부모의 청인 자녀로 태어나 한국에서 늘 정상성의 의미를 묻던 그는 필름아카데미 석사과정을 시작하며 자신의 내부에 쌓인 편견과 마주한다. 자신을 정의하던 농인의 자녀, 로드스쿨러, 여성 영화감독이라는 맥락이 네덜란드에선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을 다룬 다큐 ‘기억의 전쟁’을 만들며, 한국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마주친 학살 피해자들의 포옹을 보고 그는 다짐한다. 저들이 보여 주는 용기와 연대의 희망이, 이 영화를 제작해야 하는 이유라고.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추미애 “박근혜 지지세력, 최선 다한단 이유로 문대통령 하야 주장”

    추미애 “박근혜 지지세력, 최선 다한단 이유로 문대통령 하야 주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사고에 대한 태도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자세를 비교했다. 추 장관은 “‘세월호 7시간은 안물안궁(안 물어보고 안 궁금하다), 대통령의 사생활이기 때문에’와 같은 집권세력의 오만한 태도가 민심에 불을 질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약 대통령이 상황파악을 제대로 했고 국정이 실시간 엄중히 작동되었더라면 결과가 그렇게 어처구니 없고 참혹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국민이 가진 당연한 생각이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대통령이 직접 구조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기에 헌법재판소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판결에서 성실의무 위반이라는 점잖은 지적에 그쳤다”고 부연하며 타이밍에 맞는, 당연히 해야하는 상부의 지휘가 없었던 탓에 어느 누구도 절박해야 할 순간에 절박하지도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분으로 그렇게 바꾼 나라에서 다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기에 처했다”고 현재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진단했다. 추 장관은 “최선을 다하지 않은 대통령을 억지로 축출했다고 믿는 세력들이 이번에는 유례없는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는 위기를 반년이상 대처하고 있는 대통령이 최선을 다한다는 이유로 물러나야한다며 위기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문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세력의 주장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바이러스 위기를 조장한다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추 장관은 부동산 가격 급등은 정부의 정책 실패가 아니라 투기세력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2018년 부동산시장에는 부동산 스타강사들이 증시처럼 일반 투자자를 모으고 표적삼은 대상지를 버스를 타고 사냥하고 다녔다는 사례를 들었다. 그는 정부의 정책을 비웃는 작전세력이 있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일반화되어 있기에 어떤 정책도 뒷북이 될 수 밖에 없어 부동산 급등을 전적으로 정부탓이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부동산과 금융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던 추 장관은 “부동산감독기구가 필요할 수도 있고, 부동산 시장에 과도하게 돈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과 부동산 분리 정책도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그동안 폈던 부동산 정책 제안을 다시 제기했다. 또 앞으로 부동산 신규공급은 민간분양이 아니라 공공임대주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차명진 “질질 짜고 난리”에 김종인 “통합, ‘배신의 역사’ 믿음 얻어야”(종합)

    차명진 “질질 짜고 난리”에 김종인 “통합, ‘배신의 역사’ 믿음 얻어야”(종합)

    김 “혁신·변화의 첫걸음, 치열한 반성”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 무릎 사과’에 대해 “질질 짜고 난리냐”라고 비난한 가운데 김 비대위원장은 20일 “우리가 국민에게 ‘배신의 역사’를 가졌다. 국민의 믿음을 얻어야만 집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 첫 걸음은 치열한 반성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통합당 경제혁신위가 주최한 포럼에서 “지방에 가서 통합당에 관해 물어보면 ‘얘기하는 것은 그럴듯한데 과연 신뢰할 수 있겠는가. 믿음이 안 간다’고 얘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만큼은 우리 당이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음을, 또 절대로 가공적인 것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철저하게 국민에 인식시키고 믿음을 얻어야만 집권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부족하지만 과거 인정하고 반성해야”“역사 매듭 풀고 미래로 가는 시작 불과”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도 자신이 전날 광주 5·18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릎 꿇고 사죄한 데 대해 “역사의 매듭을 풀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낡은 이념 대립은 마치 발바닥에 박힌 가시와 같아 미래로 향한 여정에 걸림돌이 된다”며 “부족하지만 과거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서서히 풀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이틀간 대구와 광주를 가 보니 당을 대표해 지역 주민께 사과드리고 반성하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임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지역의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듯하다. 특히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면서 “수도권은 언택트 관련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으나, 지방은 제조업 위주여서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지방의원 온라인 연수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서 약속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 약속을 대통령이 당선되고서는 글자 하나 남기지 않고 지워버리는 누를 범했다”고 말했었다. 이날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통합당 출신으로 출마했다가 ‘세월호 텐트’ 막말 파문으로 결국 당에서 제명된 차 전 의원은 광주에서 무릎을 꿇었던 김 위원장을 맹비난했다.차명진 “김종인, 당신 하는 짓 가관”“국보위 전력 창피하면 혼자 반성해” 차, ‘세월호 막말’로 총선 때 통합당서 제명 차 전 의원은 ‘김종인에게’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통합당을 ‘미통당’이라 지칭하며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전력이 창피하면 혼자 반성하면 되지 애먼 미통당까지 도매급으로 끌고 들어가서 무릎 꿇고 질질 짜고 난리를 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차 전 의원은 “당신 하는 짓을 보니 가관”이라며 “당원들이 5·18 때 계엄군을 했소. 정치군인으로 쿠데타를 주도했소. 지금 당원 중에 그런 사람 있으면 찾아보소”라고 따졌다. 차 전 의원은 총선 이튿날인 지난 4월 16일 자진 탈당해 통합당 당적엔 없다. 그는 “이거야말로 못된 부모가 밖에서 도둑질하고 도망 와서는 대신 사과한다고 좋은 부모 코스프레하는 것이랑 뭐가 다르냐”고 덧붙였다. 차 전 의원은 “5·18 때 털끝만큼도 민주화운동을 하지 않은 자들을 색출, 제거해서 영령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부터 하자고 하라”며 5·18 유공자 명단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근식, 차명진에 “남의 당에 신경 끄라”“태극기 부대와 통합당 결별이 열 받나” “잘못된 역사 참회가 뭐가 잘못됐나”“한때 민주화 운동했으면 예의지켜라” 이에 대해 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김종인의 5·18 참회를 왜 비난하느냐. 통합당이 태극기 부대와 결별하는 게 열받아서 그런건가”라면서 “이제 당원도 아니니 남의 당에 신경 끄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통합당 대표의 무릎사과와 참회는 진작 했어야 할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통합당이 전두환의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5·18 학살의 주범이 당총재였던 부끄러운 역사, 북한 개입을 주장한 통합당 의원의 망언은 반드시 결별하고 참회해야할 당의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당 대표가 공식적으로 과거 잘못된 역사를 참회한 게 도대체 뭐가 잘못된건가”라면서 “한때 민주화 운동했던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예의를 지키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차명진 “김문수 경찰 임의연행” 비판에김근식 “남 탓 말고 본인 돌아보라”배현진 “검사가 어렵냐. 방역 협조해라” 한편 차 전 의원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것과 관련해 “사이비 보수 언론이 ‘갑질한다’고 마구 조져놨다”며 “걔들 눈에는 경찰이 임의연행하려고 했던 행적은 안 보이나”라고 반발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6일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와 함께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타려다가 동행을 요구하는 경찰관에 “내가 국회의원을 세 번 했어”라며 항의했다가 특권의식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전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배우자를 향해 편지를 쓰기도 했다. 차 전 의원은 “여보, 미안하오. 왜 나는 이렇게 하는 일마다 꼬이지?”라며 “수많은 기사에 ‘차명진 잘 걸렸다’ 글로 도배된 걸 보고 당신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을까”라고 적었다.이에 대해 김 교수는 “김문수 지사와 다니더니 나가도 너무 나갔다. 형수한테 고백한대로 하는 일마다 꼬이는 이유를 스스로 성찰해보라”면서 “입원한 김에 지금까지 언행 되돌아보라. 남 탓 말고 본인을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배현진 통합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검사 임의동행을 거부한 차 전 의원 등에 대해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 (코로나) 검사가 어려운 일이냐”고 물은 뒤 “당장 자리에 임직해 있지 않더라도 본인이 국정 책임의 직권을 맡았던 주목 받는 인물일수록 정부의 방역 조치에 더욱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차명진, 코로나 확진에 “여보, 미안하오. 왜 하는 일마다 꼬이지?”

    차명진, 코로나 확진에 “여보, 미안하오. 왜 하는 일마다 꼬이지?”

    “여보 미안, ‘쌤통’ 글 보고 마음 찢어졌을 듯”“우리 편이라는 사람들, 이 난국에 다 어디 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래통합당 출신 차명진 전 의원은 19일 “도대체 우리 편이라는 사람들은 이 난국에 다 어디에 갔느냐”고 했다. 차 전 의원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페이스북에 차 전 의원은 “여보, 미안하오. 왜 나는 이렇게 하는 일마다 꼬이지?”라며 “인생 마무리기에 접어들었으면 이제 조심도 해야 하건만 왜 나는 앞만 보고 달리다 매번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는 걸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좌충우돌, 물가에 어린 애 같은 서방 데리고 살려니 마음고생 많지? 여보, 당신 오늘 속으로 얼마나 눈물 흘렸소? 아침부터 수많은 기사에서 ‘차명진, 쌤통이다’, ‘잘 걸렸다’ 글로 도배를 한 거 보고 당신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을까?”라며 “우리 서방은 이미 괴물이 된 지 한참인데 아직도 욕먹을 일이 많이 남았네 하는 당신 우스갯소리 듣고 나는 왜 웃음 대신 눈물이 나왔지?”라고 했다. 이어 차명진 전 의원은 “도대체 우리 편이라는 사람들은 이 난국에 다 어디 갔고 내가 25년 몸담았던 미통당(미래통합당)에서 대놓고 그 사람은 이미 우리 당 아니다 소리 하는 거 보고 당신이 무슨 생각했을까?”라며 “평소에 가만히 숨죽이고 있다가 이참에 8.15 집회에 저주를 퍼붓는 자칭 우파들은 또 뭘꼬?”라고 비판했다. 또 차 전 의원은 “이번에 나가면 방향은 안 바꾸되 속도는 좀 조절할게요”라고 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외에서는 코로나 안 옮기니까 걱정 말라, 빨갱이 방송 거짓말하는 거 믿지 말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8일 오전 주소지 인근인 경기도 가평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19일 오전 4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막말 사건으로 통합당에서 제명된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확진 차명진 “재검 안받아, 질병본부 믿는다”

    코로나 확진 차명진 “재검 안받아, 질병본부 믿는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동 경로와 증상을 자세하게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8일 오전 9시쯤 자발적으로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 임시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재난본부 명의로 8·15 광화문집회 참석자는 보건소와 진료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가 와 다음날인 18일 재판때문에 변호사와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차 전 의원은 “변호사가 이런 경우는 재판에 참석않는 것이 좋다, 자기가 판사에게 연락해 놓겠다라고 답을 줬으나 안타깝게 그 기간이 연휴라서 법원 측이 전화를 안받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결국 재판부는 재판 당일인 18일 차 전 의원의 첫번째 공판 기일 불출석 사실을 확인했다. 차 전 의원은 8월 들어 여러가지 사정으로 사랑제일교회에 나가지 않았으며, 15일 광화문 집회에서는 연단에 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15일에 이사 계획이 있어 집회에도 안가려 했으나 비가 많이 와 이사를 취소하고, 애국시민의 한 사람으로 광화문 집회에 가게 되었다”며 “오전 12시 반에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도착해 10분 정도 연단 앞 텐트를 찾아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며 이어 집회 자리를 떠서 경복궁 앞으로 갔다고 말했다. 경복궁 앞 돼지 두루치기 식당에서 모르는 여러 사람들과 식사를 했다며, 15일에 행진이나 식당에서 마주치고 인사를 나눈 이들은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차 전 의원은 자발적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청평에서는 갓 이사를 왔기 때문에 동네에서 주변 사람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선을 공개하며 16일 생활용품 가게에 갔고, 검사 당일인 18일에는 사무실 이사 때문에 부천 부동산에 계약서 쓰러 갔다 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동선은 보건소에도 자세히 가르쳐 주었다고 부연했다. 차 전 의원은 “병원에서 다시 검사받으라는 분들이 계신데 죄송하지만 저는 우리 나라 질병본부를 믿는다”며 “지금은 집에서 구급차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상에 대해서는 체온은 36.9도에 지난 밤 한 시간에 2~3회 정도의 사소한 기침이 있었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김문수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세월호 관련 발언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차명진 확진에 정치권 발칵 “당 떠난 사람 엮지 마”…이낙연 ‘음성’ 안도(종합)

    차명진 확진에 정치권 발칵 “당 떠난 사람 엮지 마”…이낙연 ‘음성’ 안도(종합)

    與 광화문 집회 보수진영 책임론 부각통합, 광주 행사 최소화…“정치공세 멈춰”광복절 일부 보수단체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의원이 1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미래통합당은 차 전 의원이 이미 당을 탈퇴한 인사라며 선긋기에 나서는 한편 광주 방문 행사를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경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한숨 돌렸지만 잠복기가 있는 만큼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전당대회 당일 행사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김은혜 “차명진 이미 당 떠난 사람” 차 전 의원은 국내 유명 정치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다. 이로 인해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는 이번 사태의 여파가 어디까지 확산할지 가늠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차 전 의원은 원외 인사지만 통합당 관계자들과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전날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했다는 소문도 돌며 의원과 보좌진들이 초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차 전 의원이 몸담았던 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날 광주 방문행사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오는 26∼2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예정했던 ‘정기국회 대비 의원 연찬회’도 잠정 연기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통합당은 일부 통합당 인사들이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제기하는 야당의 확산 책임론을 경계했다.김은혜 대변인은 언론에 “차 전 의원은 당을 떠난 사람”이라며 “전 목사나 광화문 집회를 우리 당과 계속 엮으려 하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실제 차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세월호 참사와 김상희 민주당 후보자의 플래카드를 두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가 당 내부와 여론의 역풍을 맞자 이튿날 지난 4월 16일 자진 탈당했다. 다만 차 전 의원이 ‘세월호 텐트’ 막말로 제명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을 지냈고, 통합당 후보로 총선 레이스를 완주한 만큼 당 일각에서는 “난감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집회 간 민경욱, 페북에서 ‘음성’ 판정 게시김진태 “전광훈 안 만났지만 지금 검사”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인사들도 속속 검사를 받고 있다. 앞서 민경욱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 연수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문자메시지를 게시했다. 또 김진태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전 목사를 만나지도 않았지만, 주변에서 걱정하니 지금 검사를 받으러 간다”고 말했다.이낙연 음성 판정에 한숨 돌린 與 마이크 쓰다 자가격리 이낙연 “음성 받았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음성 판정에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오전만 해도 분위기는 긴박했다. 오전 예정된 최고위원회의가 오후로 연기됐고, 각종 의원 모임도 미뤄졌다. 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도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전대 당일 행사는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이 후보가 일단 음성으로 판정받기는 했으나,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아직 위험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이날과 20일 계획된 TV토론회 등 선거운동 일정도 ‘올스톱’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10분 조금 전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음성’으로 나왔다고 한다”면서 “이제부터 외부활동을 어떻게 할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권고를 존중하며 국회 및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틀 전인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가졌는데 직전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전날 저녁 국립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후보는 확진자와 악수 등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사용한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언론에 밝혔다.이해찬 “통합당 집회 참석 매우 부적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미래 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들이 전광훈 목사가 개최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이는 공당으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힌 뒤 “통합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랑제일교회 상당수 신도가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고 연락두절 상황인 것에 대해서도 “이런 극단적 행태는 감염 방치를 넘어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역당국, 사정당국은 총력을 다해 감염 위험자를 찾아내야 한다”며 “검찰은 압수수색을 해서라도 관련자들을 확보하고 경찰도 필요한 경우 주저 없이 강제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은 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아내도록 하겠다”며 “상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앞장섰던 (민주당) 코로나국난극복위를 다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현 코로나 확산세를 결부시키며 보수 진영 책임론을 거듭 부각하려는 모습이다. 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전광훈 목사가 참여한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여파가 여기까지 미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국회도 이날부터 연이틀 진행하려고 했던 정보위원회 유관기관 업무보고를 24∼25일로 미뤘다. 다만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기하기가 여의치 않자 방역대책 속 예정대로 진행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경욱 “광화문 집회서 전광훈 목사 전에 마이크잡고 연설”

    민경욱 “광화문 집회서 전광훈 목사 전에 마이크잡고 연설”

    광화문 집회 참석한 미통당 관계자들에 민주당 “국민 생명 위협” 비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보다 앞서 연설을 했다고 강조했다. 민 전 의원은 “저는 오후 2시에 연설을 하고 떠났고 전광훈 목사는 3시 10분에 와서 연설을 했다”며 “안 아픈 사람이 연설하고 떠난 뒤에 아픈 분이 와서 연설하면 앞의 사람이 소급해서 전염되나”라며 한 인터넷 카페에서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광화문 집회에는 미래통합당 소속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 등이 참여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측은 “통합당의 이런 행위는 명백히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민 전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이 아닌 을지로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한 4·15 부정선거 규탄집회를 합법적으로 진행했다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코로나 검사받고 자가격리 차명진, 재판 불참 그는 인천 연수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음성이라고 받은 문자를 첨부해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15일 집회에 참여했다가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차 전 의원은 “텔레비전에 얼굴도 나왔고 주변사람들 괜한 걱정도 하기에 할 수 없이 검사받았다”며 “어머니가 광화문 집회에 코로나 환자가 드글드글한데 왜 거기 갔냐며 통곡하시길래 확진 판정받은 사랑제일교회 사람들은 집회 안갔고 야외에서는 코로나 안 옮기니까 걱정말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4·15 총선 중 세월호 유가족을 상대로 막말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차 전 의원은 이날 첫번째 공판준비기일에 불참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 1단독(정진우 판사)은 차 전 의원으로부터 광복절 집회 참석으로 보건소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중이라는 답변을 받고, 재판을 연기했다. 차 전 의원의 다음 재판은 9월 15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진행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취중생] 역대 최장 장마에 “기후위기 해결 나부터” 앞장서는 사람들

    [취중생] 역대 최장 장마에 “기후위기 해결 나부터” 앞장서는 사람들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6월 24일 시작한 중부지방 장마가 15일로 53일째를 맞았습니다. 역대 최장기록(2013년 49일)을 진작 넘어선 기록입니다. 또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7월 기온이 6월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때 이른 폭염에 이은 폭우와 장마. 한 번도 보지 못한 ‘재난’ 사태에 온라인에서는 ‘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다’라는 해시 태그가 등장했습니다. 이 해시 태그 운동을 시작한 김지은 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은 “지구가 여섯 번째 대 멸종 단계에 진입했다”고까지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지구온난화로 장마전선 정체…역대 최장 장마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시베리아와 북극의 이상고온현상 때문입니다.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찬 공기가 한반도에 밀려 내려와 머무르게 됐고,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만나 장마전선이 생긴 겁니다. 기후학자들은 “시베리아의 폭염은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가 아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실제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 1∼6월의 시베리아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5도 이상, 6월은 10도 이상 높게 나타났죠. 김 사무국장 등이 온라인에서 해시 태그 운동을 시작한 것도 이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그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려 전주에서 오프라인 시위를 계획했는데, 그날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취소하는 ‘아이러니’가 생겼다”며 “기후위기는 지금 당장 닥친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나부터 환경보호” 채식 시작하는 사람들 이번 장마와 산사태 때문에 수천명이 터전을 잃는 걸 보며 사람들도 조금씩 생각이 바뀌는 걸까요. 전국이 물난리를 겪으며 “채식을 실천하겠다”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나부터’ 일상에서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건데요. 한 네티즌은 “이때까지 외면하던 문제를 돌아볼 때가 된 것 같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채식을 하며 육류 소비를 줄이겠다”고 합니다. 이슬아 작가는 최근 한 칼럼에서 전 세계 온실가스의 18%가 축산업에서 배출된다고 지적하며 “육식은 지구의 에너지 자원을 광범위하게 그리고 빠르게 소진하는 생활습관이다. 지나친 육류 섭취 또한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누려 온 풍요 중 하나”라고 강조하기도 했죠.일반 대중의 시선도 이전까지 채식하는 이들을 ‘까다로운 사람’ 또는 ‘예민한 사람’ 정도로 치부하던 것과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김 사무국장은 채식을 실천하고, 일회용품을 줄이는 등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개인이 에너지와 자원을 아끼는 것만으로는 이미 심각한 온난화 현상을 막을 수 없다. 탄소배출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하고 전 지구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인간 문명은 날씨와 계절, 자연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게 되며 활짝 꽃피었죠. 하지만 최근의 심각한 기후 변화로 예측은 불가능해졌습니다. 기상청이 하루 걸러 하루씩 오보를 낸다며 ‘오보청’이라는 오명을 얻게 된 것처럼요. 근본적으로 지구온난화의 가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재난은 계속된다는 게 기후 전문가들의 경고인데요. “이젠 정말 시간이 없다”는 이들의 말에, 이젠 정말 모두가 귀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민주 ‘여성가족위 통폐합’ 여성단체 설득 나서

    민주 ‘여성가족위 통폐합’ 여성단체 설득 나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통폐합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인 김상희 부의장이 여가위 통폐합에 반대하는 여성단체 설득에도 직접 나선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다음달 초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등 여성단체를 찾아 여가위 통폐합 취지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통폐합한 상임위의 명칭을 애초 고려했던 문화체육여성가족위원회 대신에 여성가족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가위는 통폐합됐지만 여성가족 문제를 여전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상징적 조치인 셈이다. 앞서 민주당은 21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으로 내세운 일하는 국회법(국회법 일부개정안)에 여가위와 문체위에 통폐합하는 안을 담았다. 일하는 국회법에 따라 월 4회 이상의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열리면 겸임상임위인 여가위의 정상 운영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여성계의 반발이 제기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달 21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국회 여가위 통폐합 시도를 당장 중단하고 단독 상임위로 격상해 집권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라”고 주문했다. 여세연 역시 하루 앞서 성명을 내고 “여가위를 없애자는 발상은 세월호 사건 이후 해경 해체 발상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오해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여성단체를 직접 설득하겠다는 생각이다. 한 민주당 소속 여가위 위원은 통화에서 “여가위를 겸임상임위로 두는 게 오히려 여가위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여가위 전체회의를 진행해 보면 다른 상임위와 겹쳐 회의를 열지 못할 때가 잦은데 그럴 때마다 서글프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가위 위원도 통화에서 “단독 상임위를 하자는 이야기도 있는데 예산 1조원을 갓 넘긴 여가부를 담당하는 여가위를 단독상임위로 한다고 한다면 의원 5명도 배치하기 힘들다”며 “환경노동위원회가 환경과 노동을 소홀히 해 통합한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세월호 텐트 막말‘ 차명진 전 의원 기소의견 검찰 송치

    ‘세월호 텐트 막말‘ 차명진 전 의원 기소의견 검찰 송치

    4·15 총선에 출마해 ‘세월호 텐트 막말’로 논란을 일으켜 고발된 차명진(60) 전 국회의원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차 전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지난 4월 6일 한 방송사의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하며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유가족을 모욕했다며 같은 달 13일 그를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 고발했다. 차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보도된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 전 의원을 조사한 결과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가위 통폐합 절대반대’ 여성단체 설득나선 與

    ‘여가위 통폐합 절대반대’ 여성단체 설득나선 與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통폐합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인 김상희 부의장이 여가위 통폐합에 반대하는 여성단체 설득에도 직접 나선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다음달 초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등 여성단체를 찾아 여가위 통폐합 취지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통폐합한 상임위의 명칭을 애초 고려했던 문화체육여성가족위원회 대신에 여성가족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가위는 통폐합됐지만 여성가족 문제를 여전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상징적 조치인 셈이다. 앞서 민주당은 21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으로 내세운 일하는 국회법(국회법 일부개정안)에 여가위와 문체위에 통폐합하는 안을 담았다. 일하는 국회법에 따라 월 4회 이상의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열리면 겸임상임위인 여가위의 정상 운영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여성계의 반발이 제기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달 21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국회 여가위 통폐합 시도를 당장 중단하고 단독 상임위로 격상해 집권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라”고 주문했다. 여세연 역시 하루 앞서 성명을 내고 “여가위를 없애자는 발상은 세월호 사건 이후 해경 해체 발상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오해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여성단체를 직접 설득하겠다는 생각이다. 한 민주당 소속 여가위 위원은 통화에서 “여가위를 겸임상임위로 두는 게 오히려 여가위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여가위 전체회의를 진행해 보면 다른 상임위와 겹쳐 회의를 열지 못할 때가 잦은데 그럴 때마다 서글프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가위 위원도 통화에서 “단독 상임위를 하자는 이야기도 있는데 예산 1조원을 갓 넘긴 여가부를 담당하는 여가위를 단독상임위로 한다고 한다면 의원 5명도 배치하기 힘들다”며 “환경노동위원회가 환경과 노동을 소홀히 해 통합한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진중권 “정부 까다가 일베 됐다” 논란에 “풉, 인용한 건데”

    진중권 “정부 까다가 일베 됐다” 논란에 “풉, 인용한 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페이스북에서 네티즌의 댓글에 답하는 과정에서 ‘일베’ 용어를 써 논란이 되고 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9일 “나보고 이제 색깔을 분명히 하랍니다. 제 색깔은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갯빛”이라며 “그 누구도 차별함 없이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이 투닥투닥 거리면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의 색깔”이라고 썼다. 이 게시물에 한 네티즌은 “맞습니다. 저도 세월호 관련 무적권 미통당 사과하라는 진 교수님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투닥투닥 거리면서 진 교수님 의견에 반대하고 있죠. 이게 노무 평화롭고 좋습니다. 이게 바로 사회다 이기야”라고 댓글을 달았다.진 전 교수는 이 댓글에 “문재인 정권도 사과 안 하잖아요. ‘노무’ 평화롭고 좋죠?”라고 답글을 달면서 “무적권이 아니라 ‘무조건’”이라고 적었다. 해당 네티즌은 “아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또 이런 드립에는 약하시네”라고 받아쳤다. ‘노무’는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너무’라는 부사를 노 전 대통령의 이름 앞 두 글자로 바꾸어 쓰는 표현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말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진 전 교수의 댓글에 ‘정부 까다가 일베화 됐다’며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런 논란에 “풉, 뭘 이런 걸 가지고 논쟁을 하나. 일베 애들만 쓰는 독특한 표현이 보이길래 ‘너 일베구나’라는 뜻으로 따옴표 붙여 인용한 건데”라면서 ‘대중의 오해를 허용한다’는 게 내 철학이니 그냥 내버려둬도 될 듯. 게다가 저건 의도적 오해인데 그걸 어떻게 말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예쁜 언니’ 수지·박신혜, 호우피해 수재민 돕기 1억원 기부 쾌척(종합)

    ‘예쁜 언니’ 수지·박신혜, 호우피해 수재민 돕기 1억원 기부 쾌척(종합)

    ‘트바로티’ 김호중 팬들, 1억 이상 기부가수 겸 배우 수지(26)와 배우 박신혜(30)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난 10일 오전 1억원씩을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연예인의 기부금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지는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었다. 박신혜도 같은달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밖에 보이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21)도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타 본인뿐만 아니라 그의 팬들도 기부에 동참하는 모습도 보인다. 가수 김호중(29)의 팬들은 그의 별명 ‘트바로티’라는 이름으로 희망브리지에 성금을 보내고 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트바로티’로 총 3234건이 기부됐으며, 금액은 약 1억 1900만원에 달한다.‘기부천사’ 유재석 1억 기부유인나도 5000만원 선행 앞서 지난 3일에는 ‘국민 MC’ 유재석이 수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가 운영하는 2020 수해 피해 긴급구호 캠페인에 1억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유재석은 2006년 수재의연금 1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굵직한 재난·재해 때마다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해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로 불린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1억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바 있다. 유씨가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총금액은 이날 기준 7억 1000만원이다. 배우 유인나는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이날 희망브리지에 5000만원을 기부했고, JTBC ‘팬텀싱어3’ 출연 팀 ‘라비던스’ 멤버 존 노도 성금 600만원을 보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원타임 송백경, KBS라디오 DJ 고사…세월호·음주운전 논란

    원타임 송백경, KBS라디오 DJ 고사…세월호·음주운전 논란

    KBS 시청자청원에 진행 취소 청원 9600명 동의 그룹 원타임 출신 가수 겸 성우 송백경이 KBS라디오 진행자 후보에 올랐지만 과거 발언 논란에 스스로 고사했다. 10일 KBS에 따르면 송백경은 8월에 예정된 2라디오 해피FM 개편안에서 진행자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성우 일에 집중하고 싶다”며 최근 고사 의사를 전달했다. KBS 관계자는 “처음부터 진행자로 확정된 것은 아니었고, 후보군에 있었던 것인데 이 소식이 알려지고 본인이 고사 의사를 전해와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송백경이 해피FM의 한 프로그램 DJ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세월호, 음주운전 논란 송백경 방송 진행 취소 및 선임 관계자 징계’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10일 현재 9600명이 동의했다. KBS “곡목만 소개하는 전속성우 중 후보였을 뿐”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KBS 측은 “8월 31일 개편을 앞두고 ‘NON-STOP 음악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기존에 DJ가 사연과 곡목을 소개하고 음악을 내보내는 것과 달리 2시간 동안 음악이 끊임없이 나오고 진행자는 곡과 곡 사이에서 곡목만 소개하는 역할에 국한된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구성의 신규 프로그램에서 곡목 소개를 전담할 진행자를 전속 성우 중에서 찾고 있었고, 그 중에는 현재 KBS 성우인 송백경도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지난 6일 송백경이 해당 프로그램의 DJ로 결정된 것처럼 출처를 알 수 없는 기사가 나왔다면서 “제작진은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백경이 진행자를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제작진에 전해왔기에 그를 제외한 다른 후보 중에서 진행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월호·지역 비하 발언 논란…음주운전 사고도 송백경은 1998년 그룹 원타임 멤버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했다. 지난해 3월 KBS 44기 전속성우 공채에 합격해 성우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15년 9월 자신의 SNS에 “세월호 사고 때는 없는 법까지 만들어가며 ‘억’ 소리 나게 보상해주면서 나라 지키다 북괴 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장병들은 자기 돈으로 치료를 하네. 이런 병×같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니”라고 글을 써 논란이 됐다. 그 외에도 자신의 SNS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을 고발했다며 “알고 보니 전라도 사람이었네”라는 글을 작성해 특정 지역 비하 논란에도 휘말렸다. 2005년 11월에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차가 전복되고 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통합당, ‘권언유착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검찰 고발

    통합당, ‘권언유착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검찰 고발

    “헌법 및 공무원법 정면 침해 중범죄” 주장미래통합당은 10일 ‘권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회 통합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아 고발장을 제출했다. 과방위원인 조명희·허은아 의원이 동행했다. 적용 혐의는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 및 방송법 위반,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이다. 통합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참사 보도 개입 혐의로 기소돼 1000만원 벌금형을 확정받은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례를 고발장에 적시하면서 “이에 비하면 피고발인(한상혁)은 특정 방송을 이용, 특정 기자와 임직원과 공모 또는 유착해 헌법 및 국가공무원법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중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심각한 정치 편파적 방송정책으로 방통위원장 자격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고, 이번에 불법행위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한 위원장의 사퇴 및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통합당은 권경애 변호사가 ‘한 위원장이 전화를 걸어 한동훈 검사장을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는 취지의 폭로를 한 것을 바탕으로 여권과 일부 언론의 권언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방송은 공정이 생명이고 이를 감독하는 방통위와 위원장은 훨씬 더 엄격한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법이 요구하고 있다”며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과방위 현안질의를 거듭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뜨악했다”는 진중권에 “궁예질 말라”는 신동근

    “뜨악했다”는 진중권에 “궁예질 말라”는 신동근

    최근 온라인에서 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는 진중권 전 교수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신동근 의원의 기싸움이 점임가경이다. 신 의원은 10일 ‘진중권의 타락’이라는 글을 올려 다시 한 번 진 전 교수를 강하게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떤 사람의 타락과 변질의 징후는 차마 해서는 안 될 언행을 감행하느냐 여부에서 나타난다”라며 “자기 스스로가 진보적이라 자처하는 이라면 도저히 넘지 말아야 할 선, 금기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항쟁, 세월호와 같이 너무나 아프고 슬픈 역사적 사건, 유족과 사회 공동체가 여전히 그 트라우마에 고통스러워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함부로 언급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진 전 교수가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을 때 방명록에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은 것을 문제삼았는데 이를 다시 한 번 비판 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얼마 전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작년엔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주변이 문제라고 하더니, 왜 이제 와서 말을 바꾸었냐’고 물었다. 남의 페북질 눈팅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그 입장 바꾼 지가 언젠데”라며 “대통령에게 크게 세 번 뜨악했던 적이 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그중 하나기 “세월호 방명록에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은 것을 보았을 때”라며 “‘미안하다’는 말의 뜻은 알아듣겠는데, 도대체 ‘고맙다’라는 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아직도 나는 그 말의 뜻을 합리적으로 해석할 방법을 못 찾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진중권이야말로 ‘흉악한 궁예질’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아무리 조국이 밉고, 대통령이 밉다고 이런 짓까지 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건 ‘철학이 없다’는 말보다 더 심각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이런 말을 함부로 해댈 수 있는 진중권의 철학, 심리가 무엇인지 진짜 궁금하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진중권 “文대통령에 세 번 뜨악”… 與 “생각 없이 지껄여”

    진중권 “文대통령에 세 번 뜨악”… 與 “생각 없이 지껄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세 번 뜨악했던 적이 있다”며 현 정권 비판에 앞장선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 신동근·이원욱 의원이 반격에 나섰다. 진 전 교수는 지난 8일 밤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입장으로 돌아선 계기에 대해 “첫 번째는 대선 토론에서 극렬 지지자들의 행패를 ‘민주주의를 다채롭게 해주는 양념’이라고 정당화했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세월호 방명록에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고맙다’고 적은 것을 보았을 때”라며 “‘미안하다’는 말뜻은 알아듣겠는데 도대체 ‘고맙다’는 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라고 했다. 또 “결정적인 것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했을 때”라며 “그 말을 듣는 순간 모든 게 분명해졌다. 주변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자신의 문제였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신 의원은 페이스북에 “진 전 교수는 오로지 친구 꾸기(조국 전 장관)에 대한 악감정, 불타는 적개심에 휩싸여 있다. 대통령이 애틋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했으니 똑같이 적의의 대상이 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차명진 전 의원을 거론하며 “노동운동가, 진보주의자였던 그들이 지금은 광장에서 태극기를 휘두르고 있다”며 “한번 탈선하면 나중에 가닿을 곳은 지금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지경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오즈의 마법사’를 인용해 “허수아비에게 도로시가 물었다. ‘뇌가 없는데, 어떻게 말을 해’. 그러자 허수아비가 말한다. ‘인간들도 생각 없이 지껄이지 않나?’”라고 한 뒤 “왜 허수아비의 일침이 떠오르는지. 진 전 교수의 과거의 명징함을 떠올리는 분들이 이래서 통탄하고 애석해하고 있는지 싶다”고 밝혔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공격하는 부분이 아팠던 모양”이라고 재반박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세월호 아이들에 고맙다?” 진중권에…신동근 “오로지 조국 악감정”(종합)

    “세월호 아이들에 고맙다?” 진중권에…신동근 “오로지 조국 악감정”(종합)

    진중권 “대통령의 문제는 주변이 아니라 자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세 번 뜨악했던 적이 있다”며 비판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신동근 이원욱 의원이 반격에 나섰다. 진 전 교수는 9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문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계기에 대해 “첫 번째는 대선 후보 토론에서 극렬 지지자들의 행패를 ‘민주주의를 다채롭게 해주는 양념’이라고 정당화했을 때”라고 밝혔다. 또 “두 번째는 세월호 방명록에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고맙다’고 적은 것을 보았을 때”라며 “‘미안하다’는 말의 뜻은 알아듣겠는데 도대체 ‘고맙다’는 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아직도 합리적으로 해석할 방법을 못 찾고 있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결정적인 것은 올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했을 때”라며 ‘그 말을 듣는 순간 모든 게 분명해졌다. 이게 그냥 주변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자신의 문제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동근 “진 전 교수, 조국에 적개심” 그러자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진 전 교수는 오로지 친구 꾸기(조국 전 장관)에 대한 악감정, 불타는 적개심에 휩싸여 있다”며 “꾸기에 대한 적개심이라는, 표면이 울퉁불퉁한 렌즈가 끼워진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김문수 차명진 전 의원을 거론하며 “노동운동가, 진보주의자였던 그들이 지금은 광장에서 태극기를 휘두르고 있다”며 “한번 탈선하면 나중에 가닿을 곳은 지금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지경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원욱 “생각 없이 지껄여…통탄, 애석” 이원욱 의원은 ‘오즈의 마법사’의 한 대목을 인용하며 진 전 교수를 맹공했다. 그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허수아비에게 도로시가 물었다. ‘뇌가 없는데, 어떻게 말을 해’. 그러자 허수아비가 말한다. ‘인간들도 생각 없이 지껄이지 않나?’”라고 인용한 뒤 “왜 지금 허수아비의 일침이 갑자기 떠오르는지. 혹여 진 전 교수의 과거의 명징함을 떠올리는 분들이 이래서 통탄하고 애석해하고 있는지 싶다”고 밝혔다.진 전 교수 “대통령 얘기만 나오면 다들 부들부들 떨어요” 진 전 교수는 “하여튼 대통령 얘기만 나오면 다들 부들부들 떨어요. 그럴 바에는 아예 대통령 심기 경호실장으로 발령을 내달라고 하든지”라며 “의원들이 일개 유권자 스토킹이나 하고 있으니, 나라 꼴이 이 모양”이라고 적었다. 특히 신 의원을 향해 “어설픈 궁예질 그만하시고. 세상을 증오의 프레임으로 바라보지 말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그러자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을 어쩜 이렇게 하실 수 있나. 한마디만 하겠다. 반사!”라며 SNS 공방을 이어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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