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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막내아들 “국민 정서 미개하다” 막말 파문

    정몽준 막내아들 “국민 정서 미개하다” 막말 파문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 예선(19)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하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파문이 일었다. 정 의원은 논란이 급속도로 번지자 21일 즉각 사과문을 내고 기자회견을 통해 사죄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정치권은 물론 사회 각계의 애도 분위기가 줄을 잇는 가운데 주요 후보 측에서 나온 돌출 발언에 6·4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둔 여권은 얼어붙었다. 예선씨는 세월호 사고 이틀 후인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며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요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예선씨는 또 박 대통령의 사고 현장 방문을 언급하면서 “경호실에서는 경호가 불완전하다고 대통령한테 가지 말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위험을 알면서 방문을 강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글이 논란에 휘말리자 페이스북에서 글을 삭제하고 전체 공개 상태를 비공개로 바꿨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파문이 불거진 직후 사과문을 발표하고 국회 기자회견에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회견문을 읽기 전후 세 번에 걸쳐 머리를 숙여 사죄했다. 정 의원은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우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강조했다. 캠프 측은 “정 의원 부부가 오늘 아침에야 이 일을 알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면서 “막내아들을 엄중히 꾸짖고 본인도 근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선씨는 정 의원의 2남 2녀 중 막내로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입 재수생이다. 경쟁자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일체의 논평을 내지 않았다. 김 전 총리 측은 “언급할 게 없다”며 말을 아꼈고 이 최고위원 측도 “불필요한 언급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도 논평을 피했다. 여야 모두 “단순한 해프닝”이라는 반응이었다. 섣부른 논평으로 자칫 전 국민이 애도하는 참사를 정쟁의 소재로 악용한다는 비판에 휘말릴까 우려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통령 면담때 실종자 가족대표 알고보니 野 안산지역 예비후보

    대통령 면담때 실종자 가족대표 알고보니 野 안산지역 예비후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를 방문했을 당시 실종자 가족들과의 면담에서 가족대표 자격으로 사회를 봤던 송정근씨가 실종자들과는 무관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욱이 송씨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경기도의회 안산지역구 예비후보였던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태를 자신의 선거운동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1일 세월호 사고 현장 및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씨는 세월호 실종자 학생의 학부모나 가족이 아닌 자원봉사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일인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임시학부모대책위 대표를 맡았었다. 박 대통령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을 때에는 나란히 단상에 서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 청와대 측은 “송씨가 실종자의 친인척이며 이미 대표로 활동하고 있어 사회를 맡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씨가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8일 후보직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송 씨의 행동이 6·4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동이 아니었냐는 비판이 나왔다. 송씨는 “사고 첫날부터 학부모와는 관계없다는 사실을 밝혔고 돕고 싶은 마음에 나선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송씨는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당 발기인에 포함됐고 18대에는 한나라당 강명순 국회의원의 5급 비서관 등을 지냈다. 현재는 경기 안산에서 목사로 활동하면서 가출청소년을 위한 쉼터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연아·하지원, 세월호 피해자 위해 1억원씩 기부…얼굴만큼 마음도 예뻐

    김연아·하지원, 세월호 피해자 위해 1억원씩 기부…얼굴만큼 마음도 예뻐

    김연아 하지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민이 비통에 잠긴 가운데 ‘피겨 여왕’ 김연아와 ‘기황후’ 하지원이 피해자들을 위해 각각 1억원씩을 기부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1일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 원의 기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연아는 SNS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7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그 해 1월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으로 1억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했었다. 또 2011년 5월에는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내놓았다. 김연아는 또 아이티, 동아프리카, 시리아 후원 공익광고에 참여해 유니세프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왔다. 배우 하지원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애도하며 1억원을 기부했다.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21일 하지원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막바지 촬영에 임하면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평소에도 최경주 재단을 통해 예체능계 청소년들을 위한 ‘하티스트 장학금’를 기부하는가 하면 세브란스 병원의 시각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금 등을 후원해왔다. 소속사는 “이번 사고의 피해자 대다수가 청소년이라는 소식에 하지원이 더욱 마음 아파했다”고 전했다. 하지원의 기부금은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이날 오후 전달되어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DT 대원, 거듭된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마비증상 호소

    UDT 대원, 거듭된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마비증상 호소

    ‘UDT 대원 마비증상’ UDT 대원이 마비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UDT 대원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투입돼 바닷속에서 잠수를 반복한 이후 증상을 호소했다. 22일 오후 1시 37분쯤 수중탐색작업을 마치고 복귀한 해군 UDT 소속 A상사가 두통과 마비증상을 호소해 1시 45분쯤 청해진함으로 이송, 체임버에 들어가 감압 치료를 받고 있다. UDT 소속 A상사는 이날 오전 1시 12분쯤부터 37분까지 25분간 수심 22m의 바닷속에서 수색 작업을 마치고 배 위로 올라온 뒤 두통과 팔 마비 증상을 호소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민·관·군 합동 구조팀 잠수사들이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잠수사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인력을 투입,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은 완장 찬 ‘손’ 기적 기원 어시스트

    검은 완장 찬 ‘손’ 기적 기원 어시스트

    검은색 완장을 찬 손흥민(22·레버쿠젠)은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하고도 세리머니는 펼치지 않았다. 20일 독일 뉘른베르크의 그룬디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뉘른베르크와의 31라운드경기. 손흥민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오른팔에 검정 완장을 두르고 출전했다. 후반 35분 상대의 프리킥을 동료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펀칭한 공을 잡아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약 70m를 단숨에 질주한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와 수비 두 명이 자신에게 집중한 틈을 타 반대쪽에서 따라들어온 동료 에미르 스파히치에게 공을 내줬고, 스파히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4번째이자 지난 13일 베를린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 그러나 손흥민은 한 손을 번쩍 든 뒤 스파히치에게 미소지었을 뿐 동료들과 얼싸안는 등의 골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이 4-1로 대승, 2연승을 올렸다. 루디 펠러 레버쿠젠 단장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의 도움은 마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연상시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2를 부여했다. 분데스리가 평점은 활약, 기여도와 반비례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몽준 사과·권은희 의원 경찰조사·송정근 목사까지…‘세월호’ 정치인들 왜 이러나

    정몽준 사과·권은희 의원 경찰조사·송정근 목사까지…‘세월호’ 정치인들 왜 이러나

    ‘권은희 SNS 논란’ ‘정몽준 사과’ ‘송정근 목사’ 정몽준 사과, 권은희 SNS 논란, 송정근 목사 실종자 가족 사칭까지… 세월호 침몰사고를 두고 정치인들이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지난 21일 막내아들의 SNS 글 때문에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다.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예선(19)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파문이 확산되자 정몽준 의원은 사과문을 내고 아들을 대신해 진화에 나섰다. 정몽준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정몽준 의원이 재빨리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 같은 당 권은희 의원이 재차 실종자 가족들을 ‘선동꾼’으로 몰아붙이는 글을 공유해 재차 물의를 일으켰다. 권은희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라는 글과 더불어 동영상을 전했다. 권은희 의원은 이어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 현자에 혼란과 불신, 극한 대립을 일으키는 전문 선동꾼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지?”라고 전했다. 또 권은희 의원은 동영상과 사진에 대해 “가족들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입니다. 그런데 위의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권은희 의원이 전한 영상 속 인물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밀양 송전탑 반대시위에 학부모가 있었다는 장면 역시 조작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결국 권은희 의원은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한편 그 동안 실종자 가족 대표를 자처하며 정부와의 대화에 나섰던 송정근 목사가 실종자 가족이 아닌데다 정치인으로 드러나 실종자 가족들을 분노케 했다. 송정근 목사는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을 당시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 송정근 목사의 가족은 없었다. 송정근 목사는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당 발기인과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은희 의원 경찰조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권은희 의원 경찰조사, 엄벌하라”, “권은희 의원 경찰조사, 사실 확인을 했어야지”, “권은희 의원 경찰조사, 정치인들 좀 신중할 수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베 ‘세월호 실종 여교사 모욕글’ 올린 회원 체포…근조화환 논란도

    일베 ‘세월호 실종 여교사 모욕글’ 올린 회원 체포…근조화환 논란도

    ’일베 세월호’ ’일베저장소’ ‘일베 실종여교사’ 일베 ‘세월호 실종 여교사 모욕’ 회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한 회원이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수차례 올렸다가 철창신세를 질 처지에 놓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모욕·비하한 글을 작성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혐의(모욕 등)로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 A(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여학생·여교사를 소재로 한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해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관심을 유도하고 주목을 받으려고 이런 게시물을 써서 올렸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작성한 게시물 중 세월호 사고 피해자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컴퓨터와 포털사이트 등을 분석하고 있다. 조사 결과 추가 범행이 확인되면 사안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직업 없이 고시원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작성한 글 외에도 일간베스트 게시글 1건을 포함, 세월호 관련 악성 게시글 총 5건을 확보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타까운 참사에도 구조작업에 혼선을 주고 가족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일베 회원들이 학생들을 구하고 숨진 승무원 고 박지영(22)씨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낸 것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일베 회원들이 뜻 깊은 행동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인터넷 여론은 냉랭하다. 그동안 일베엔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글이 꾸준히 게재됐기 때문이다. 고 박지영씨는 지난 16일 세월호가 기울어 침몰하는 상황에도 끝까지 남아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을 하고 구명조끼를 나눠주며 승객들의 대피를 돕다가 목숨을 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객선 또 대형 참사 날 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강원 동해시 묵호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엔진 결함 상태로 이틀 동안 3차례나 운항을 강행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해양경찰과 한국해운조합 동해출장소 등은 21일 묵호~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썬플라워2호(4599t급)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편도 3차례에 걸쳐 고장 난 엔진으로 무리하게 운항했다고 밝혔다. 길이 80m, 여객정원 985명, 승용차 150대까지 실을 수 있는 쌍동선 썬플라워2호는 지난 17일 승객 618명을 태누고 울릉도를 떠나 묵호로 향하던 중 4개 엔진 가운데 1개 엔진에 폐그물이 끼여 정상 입항을 하지 못했다. 이후 여객선은 정비를 마치고 이튿날 오전 754명의 승객을 태우고 울릉도로 출항했지만 이날 또다시 같은 엔진에서 이상이 발생해 울릉도에 뒤늦게 입항했다. 여객선은 이날 엔진이 고장 난 채 울릉도에서 다시 427명의 승객을 태우고 동해 묵호항으로 돌아왔다. 여객선 엔진을 점검한 결과 주기관의 베어링이 파손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사인 대아고속해운 측은 “엔진 1개에 문제가 생겨 도착이 다소 지연되기는 했지만 승객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해운조합 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엔진 고장은 쉽게 볼 일이 아니다. 현재 상태로는 운항을 해선 안 되며 엔진 4개 모두 무조건 정상 작동해야 운항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울릉도 도동항은 부두시설이 좁고 파도가 거세 엔진에 이상이 있으면 접안 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송정근, 새정치연합 영구제명…변희재 “안철수에게 거짓말 배워” 비아냥

    송정근, 새정치연합 영구제명…변희재 “안철수에게 거짓말 배워” 비아냥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인 송정근 씨가 실종자 학부모가 아닌 정치인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자 송정근 씨가 소속된 새정치민주연합이 영구제명이라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송정근씨를 영구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날 채널A는 “안산단원고 학부모들을 대표했던 송정근 씨가 가족 대표를 맡았을 당시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경기 안산시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송정근 씨는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당 발기인과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특히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는 송정근 씨의 자녀 등 가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이어지자 송정근 씨는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면서 “처음부터 정치적 이유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해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정근 씨는 세월호 사고 후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을 때에도 나란히 단상에 서서 진행을 맡았었다. 송정근 씨는 결국 “정치를 시작한 지는 2~3달밖에 안 됐고, 평생 목사로 일해왔기 때문에 사고 현장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하지만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진해 후보직을 내려놨다. 주위에서도 자신을 자원봉사자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실제 송정근 씨가 소장으로 운영하는 안산 청소년 쉼터를 안다는 네티즌들은 트위터로 송정근 씨가 청소년 상담 업무와 위기 청소년 지원을 해온 사실을 밝히며 “송정근 목사가 유가족 대표 한 번 서고 정치인이라고 욕먹고 계신데 19년간 쉼터 운영하며 청소년들 도왔던 분”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보수논객 변희재는 22일 송정근씨에 대해 “안철수라는 당대표가 온갖 거짓말로 저 자리까지 갔으니, 송정근 등 밑에 당 후보들도 거짓말 따라 배운 거죠. 가짜 유족 대표라는 거짓말은 안철수가 봐도 끄덕일 정도로 프로급이네요”라고 비아냥거려 구설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선화 “세월호 선장 도망간 것 봐라…한국과 관계 끊자” 이건 또 무슨 소리

    오선화 “세월호 선장 도망간 것 봐라…한국과 관계 끊자” 이건 또 무슨 소리

    일본으로 귀화한 한국인 반한 평론가 오선화(58·일본명 고젠카) 다쿠쇼쿠대 교수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한국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 산케이신문은 22일 오선화가 21일 후쿠오카에서 ‘왜 한일이 화해할 수 없는가’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세월호 선장이 침몰하는 배를 버리고 탈출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극한상황에서야말로 사회의 본 모습이 보인다”면서 “한국인은 반일(反日)할 때는 단결하지만 애국심은 없고, 철저한 이기주의”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오선화는 또 “한국인에게 대화를 하자고 고개를 숙이는 사람은 비굴하게 보인다”면서 “한국에는 다가설 것이 아니라 관계를 끊고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956년 제주에서 태어난 오선화는 83년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술집 호스티스로 일하다 학력 등을 속이고 일본 극우세력을 따라다니며 한국을 비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오선화는 ‘치맛바람’, ‘한국병합의 길’ 등의 책을 펴내며 한국을 비하하는 망언을 퍼부었다. 극우세력은 오선화의 엉터리 주장을 근거로 혐한론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오선화는 한국에서 자신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일본으로 귀화했다. 현재 다쿠쇼쿠대 국제개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결국 사람과 문화의 문제다/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결국 사람과 문화의 문제다/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사회가 슬픔에 젖어 있다. 정말 많은 사람이 꽃다운 나이에 그 꽃봉오리를 피워 보지도 못하고 죽거나 실종됐다. 세 자식을 기르고 있는 아버지 입장에서 억장이 무너진다. 답답한 구조 과정을 보면서 무능한 정부를 욕해보기도 한다. 선박회사와 선장을 포함한 승무원들의 무능과 무책임, 그리고 정부의 답답한 대응능력이 연일 언론의 도마 위에 올라 있다. 사고는 어느 나라고 어디서고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수출규모 7위, 경제규모 13위인 이른바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나고 또 후속 조치는 이토록 한심한가. 우선 안전 시스템의 부재를 들 수 있다. 그러잖아도 요 며칠 사이 여기저기서 국가 안전시스템의 부실을 지적하고 완벽한 안전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는 질책이 줄을 이었다. 안전에 관한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야 하는 것은 재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국가적 차원의 안전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하고 우왕좌왕한지를 우리는 이번 사고를 통해 다시 한 번 똑똑히 보았다. 오죽했으면 국제 언론의 조롱거리가 되었을까.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이름을 바꾸는 것이 대수가 아님도 알게 됐다. 오히려 제대로 작동하는 범정부적 대응체제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함을 절감했다. 국가 안전을 위해 비싼 전투기며 잠수함, 함정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 같은 하드웨어 구축 못지않게 그것을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배양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안전 시스템은 국가차원의 시스템에서부터 말단 현장까지 확실하게 가동돼야 한다. 안전시스템이 현장에서 정확하게 작동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민간이든 정부든 매뉴얼을 제대로 준비하고 이를 확실하게 지켜야 한다. 감독관청은 정직하고 철저하게 공무를 집행해야 한다. 그런데 안전시스템을 갖추는 것보다 더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사람과 문화의 문제다. 안전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운영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사람의 사고와 행동은 그 사회의 문화적 소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고가 날 때마다 인재(人災) 타령을 한다. 승객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져야 함에도 먼저 탈출한 선장과 승무원을 보고 우리는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그들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가. 그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자리를 지켰을까. 좀 생뚱맞은 얘기 같지만 해외 생활을 하며 소위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의 공동체 의식과 문화가 부러웠다. 나만이 아니라 내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고 공적(公的) 가치를 귀중하게 여기는 그들의 문화가 우리에게도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안타깝지만 우리는 그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 내 몸 다치지 않고 남보다 출세하는 것이 덕목인 사회에서 나고 자랐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내가 우선 잘살고 보자는 문화가 강한 분위기에서 살았다. 법을 몇 번이나 어긴 범법자도, 부당하게 군대가지 않은 사람도 정치가와 최고위 공직자가 되고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되는 데 별 지장이 없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 공동체 교육을 가정에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무리다. 부끄럽지만 그럴 도덕적 가치도 의지도 부족한 것이 솔직한 우리네 현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선뜻 내키진 않지만 정부가 나서야 한다. 특히 유치원 때부터 사람에 대한 존중, 남을 배려하는 마음, 사회의 규칙을 준수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 줘야 한다. 유치원 자율에 맡기면 힘들다. 영어 단어 하나 더 가르치길 원하는 학부모들의 등쌀을 견딜 수 없을 테니까 말이다. 기본적인 커리큘럼을 만들어 반드시 이를 가르치도록 해야 한다. 교육당국은 괜히 잘하고 있는 일부 대학들에까지 칼을 휘두를 생각 말고 정말 공교육이 필요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 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허술한 사회 시스템과 느슨한 시스템 운영, 직무능력의 부족과 무책임한 직무유기는 결국 사람과 문화의 문제다. 문화는 그냥 원래부터 생겨난 것이 아니고 나중 공동체에서 학습되고 축적되는 것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우리 어른들이 먼저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하고 조금이라도 행동으로 본을 보이자. 무엇보다 우리의 어린 후손이 유치원 때부터 더불어 사는 교육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가르쳐 주자.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
  • 권은희 의원 “세월호 실종자 가족 중 선동꾼 있다”했다가 여론 뭇매

    권은희 의원 “세월호 실종자 가족 중 선동꾼 있다”했다가 여론 뭇매

    ‘권은희’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을 두고 “선동꾼이다”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권은희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라는 글과 더불어 동영상을 전했다. 권은희 의원은 이어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 현자에 혼란과 불신, 극한 대립을 일으키는 전문 선동꾼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지?”라고 전했다. 또 권은희 의원은 동영상과 사진에 대해 “가족들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입니다. 그런데 위의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권은희 의원이 전한 영상 속 인물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밀양 송전탑 반대시위에 학부모가 있었다는 장면 역시 조작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카카오톡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화제 “희망을 잃지 맙시다”

    [세월호 침몰]카카오톡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화제 “희망을 잃지 맙시다”

    [세월호 침몰]카카오톡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화제 “희망을 잃지 맙시다” 세월호 실종자들의 구조를 염원하는 카톡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카카오톡과 트위터 등의 프로필에 희망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라는 글이 늘어나고 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이미지에는 노란 배경을 바탕으로 나비 리본 문양이 그려져 있고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노란 리본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세월호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네티즌들은 “카카오톡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이번에는 꼭 동참할게요”, “카카오톡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길”, “카카오톡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희망을 잃지 맙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탈출한 조타수, 매뉴얼 왜 안 지켰냐 묻자..

    세월호 탈출한 조타수, 매뉴얼 왜 안 지켰냐 묻자..

    21일 방송된 SBS 특집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에서는 사고 직후 선장을 따라 승객들을 침몰하는 배에 둔 채 먼저 탈출한 조타수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조타수는 인터뷰에서 “매뉴얼에 의하면 우선 노약자를 구해서 퇴선시키고, 아이들을 퇴선시킨다. 그다음에 임산부라든가 약한 사람들 먼저 내리고 승객들이 다 퇴선한 것을 확인하고 선장님과 같이 선내를 순찰한다. 이후 선원이 내린 뒤에 선장님은 제일 나중에 마지막 한 명이라도 있나 없나 확인하고 내리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 기자가 “왜 매뉴얼을 안 지켰냐”고 묻자 그는 “지킬 상황이 안 되지 않느냐. 객실에 어떻게 가느냐. 정말 이 사람들 희한한 사람들이다”라며 화를 냈다. 이어 “방송에 그대로 내보내라. 누가 내보낼 거냐. 아무도 대답 못 하지 않느냐. 당당하게 설 테니까 방송에 그대로 내보내라”며 큰소리쳐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적반하장’ 침몰 여객선 조타수 “매뉴얼 지킬 상황이 아니었잖아”

    ‘적반하장’ 침몰 여객선 조타수 “매뉴얼 지킬 상황이 아니었잖아”

    21일 방송된 SBS 특집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에서는 사고 직후 선장을 따라 승객들을 침몰하는 배에 둔 채 먼저 탈출한 조타수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조타수는 인터뷰에서 “매뉴얼에 의하면 우선 노약자를 구해서 퇴선시키고, 아이들을 퇴선시킨다. 그다음에 임산부라든가 약한 사람들 먼저 내리고 승객들이 다 퇴선한 것을 확인하고 선장님과 같이 선내를 순찰한다. 이후 선원이 내린 뒤에 선장님은 제일 나중에 마지막 한 명이라도 있나 없나 확인하고 내리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 기자가 “왜 매뉴얼을 안 지켰냐”고 묻자 그는 “지킬 상황이 안 되지 않느냐. 객실에 어떻게 가느냐. 정말 이 사람들 희한한 사람들이다”라며 화를 냈다. 이어 “방송에 그대로 내보내라. 누가 내보낼 거냐. 아무도 대답 못 하지 않느냐. 당당하게 설 테니까 방송에 그대로 내보내라”며 큰소리쳐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침몰] 조타수 인터뷰 “매뉴얼 지킬 상황이 안 돼” 뻔뻔한 태도

    [세월호 침몰] 조타수 인터뷰 “매뉴얼 지킬 상황이 안 돼” 뻔뻔한 태도

    [세월호 침몰] 조타수 인터뷰 세월호 침몰 당시 선장을 따라 탈출한 조타수의 뻔뻔한 태도에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특집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에서는 청해진해운 여객선 세월호 조타수 조모 씨가 침몰 사고 직후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타수는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려서 10명이서 좌현 쪽으로 탈출했다. 나는 7~8번째로 퇴선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승객들도 명령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1등 항해사가 명령을 받아서 방송을 하든가 안내실로 연락을 해서 그쪽에서 방송을 하게 돼 있다. 나는 그 과정을 모른다”라고 말했다.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리면 바로 무조건 나가는 거냐’는 질문에 “매뉴얼에 의하면 우선 가서 노약자를 구하고 아이들을 퇴선시켜야 한다”며 “명령이 떨어졌을 경우 승객들이 다 퇴선한 것을 확인하고 선장님과 같이 선내를 순찰하고 선원이 내린 뒤 선장님은 제일 나중에 마지막 한 명이라도 있나 없나 확인하고 나중에 내리게 돼 있다”고 매뉴얼의 내용을 설명했다. 그러나 조타수는 매뉴얼을 따르지 않았고 이에 기자가 ‘왜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냐’고 묻자 조타수는 “매뉴얼을 지킬 상황이 안되지 않느냐. 객실에 어떻게 가느냐. 정말 이 사람들 희한한 사람들이네”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방송에 그대로 내보내라. 누가 내보낼 거냐. 아무도 대답 못 하지 않느냐. 당당하게 설 테니까 방송에 그대로 내보내라”며 되레 큰소리치며 당당한 행동을 보였다. 세월호 침몰, 조타수 인터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침몰, 조타수 인터뷰..진짜 뻔뻔하네”, “세월호 침몰, 조타수 인터뷰..말도 안 되는 인터뷰”, “세월호 침몰, 조타수 인터뷰..사람이 양심이 있으면”, “세월호 침몰, 조타수 인터뷰..아이들만 불쌍해”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세월호 침몰, 조타수 인터뷰)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실종가족 대표’ 송정근 목사, 알고보니 정치인… “19년 쉼터 운영” 누구 말 맞지?

    ‘세월호 실종가족 대표’ 송정근 목사, 알고보니 정치인… “19년 쉼터 운영” 누구 말 맞지?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 송정근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인 송정근 씨가 실종자 학부모가 아닌 정치인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채널A는 “안산단원고 학부모들을 대표했던 송정근 씨가 가족 대표를 맡았을 당시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경기 안산시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송정근 씨는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당 발기인과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특히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는 송정근 씨의 자녀 등 가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이어지자 송정근 씨는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면서 “처음부터 정치적 이유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해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정근 씨는 세월호 사고 후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을 때에도 나란히 단상에 서서 진행을 맡았었다. 송정근 씨는 결국 “정치를 시작한 지는 2~3달밖에 안 됐고, 평생 목사로 일해왔기 때문에 사고 현장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하지만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진해 후보직을 내려놨다. 주위에서도 자신을 자원봉사자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실제 송정근 씨가 소장으로 운영하는 안산 청소년 쉼터를 안다는 네티즌들은 트위터로 송정근 씨가 청소년 상담 업무와 위기 청소년 지원을 해온 사실을 밝히며 “송정근 목사가 유가족 대표 한 번 서고 정치인이라고 욕먹고 계신데 19년간 쉼터 운영하며 청소년들 도왔던 분”이라고 해명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하인리히 법칙, 중상자 1명 발생하면 경상자는? ‘소름’

    ‘세월호 침몰’ 하인리히 법칙, 중상자 1명 발생하면 경상자는? ‘소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하인리히 법칙’이 적용된다는 목소리가 등장했다.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하는 것을 밝힌 법칙으로 1930년대 초 미국의 보험회사 직원 하인리히가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재해에 대해 실증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주장한 이론이다. 당시 하인리히는 통계작업을 하다 산업재해로 중상자 1명이 발생하면 같은 원인의 경상자가 29명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어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300명 존재했다는 사실을 검증했다. 이 이론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비추어 보면 사고가 일어나기 전 이미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여길 만한 징후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 먼저 세월호에는 적정 기준 이상의 화물이 실렸으며, 선장은 탑승 인원과 화물 무게를 엉터리로 게재했다. 이어 사고 발생 2주 전 세월호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었지만 이를 무시했다. 또 세월호의 원래 선장인 신 모 씨의 부인은 “남편이 선박 개조 후 여러 차례 선체에 이상을 느껴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묵살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월 해양경찰 특별점검에서 수밀문(배가 침수되면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문)의 작동이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승무원 교육 및 정부의 소홀한 세월호 검침 등 다수의 요인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침몰’ 하인리히 법칙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하인리히 법칙이라” “세월호 침몰 사고, 위기관리 배울 때 들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하인리히 법칙 맞네” “‘세월호 침몰’ 하인리히 법칙..아이들이 너무 불쌍해”, “‘세월호 침몰’ 하인리히 법칙..너무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월호 침몰’ 하인리히 법칙)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선박 검사 봐주기 뒤에 ‘해피아’

    세월호 침몰 사고로 드러난 선박 관리, 검사 체계의 문제점에는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의 병폐도 숨겨져 있었다. 21일 정부와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운항관리를 하는 한국해운조합과 선박 검사를 하는 한국선급에는 해피아 출신이 낙하산으로 가고 있었다. 해수부는 해운조합이 임명한 운항관리자가 해운사의 안전관리 업무를 맡도록 정해놨다. 해운조합은 회장 아래 이사장을 두고 있는데 회장은 선사 출신이, 이사장은 관료 출신이 각각 맡는 게 관행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주성호 해운조합 이사장은 해수부 출신으로 국토해양부 2차관을 지냈다. 뿐만 아니라 1962년 이후 이사장을 지낸 12명 가운데 10명이 해수부 및 국토부 관료 출신이다. 세월호의 선박 안전 검사를 맡았던 사단법인 한국선급 역시 해수부 출신이 낙하산으로 가고 있다. 1960년 한국선급이 출범한 이래 전영기 현 회장 등 3명을 제외한 8명의 회장이 해수부 등 관련 기관 출신이다. 이 외에도 어선과 소형 선박의 검사를 대행하는 선박안전기술공단도 국토부 해양교통시설과장 등을 지낸 부원찬 이사장이 2012년부터 취임한 상태다. 이처럼 해수부 고위 관료 출신이 관련 기관으로 가면서 봐주기식 선박 관리, 검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월호가 출항 전 점검 보고서에서 탑승 인원과 선원 수, 화물 적재량 등을 엉터리로 보고했지만 해운조합 소속 운항관리자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해운조합에 대해 구조적으로 잘못됐다며 질타해 앞으로 해피아의 낙하산 인사 등에 대한 문책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정몽준 사과..진중권 “미개인에게 표 구걸 않겠죠?”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정몽준 사과..진중권 “미개인에게 표 구걸 않겠죠?”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정몽준 아들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교수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명인이 미개인들한테 표 구걸하지는 않으시겠죠?”라며 “자식을 잃은 부모가 절망과 고통에 몸부림치고, 그것을 지켜보는 이들이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는 ‘미개’한 정서라면, 이 사회에서 문명인은 오직 하나, 사이코패스들 뿐이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정몽준 아들 정모 군의 ‘미개 국민’ 발언을 겨냥한 것. 앞서 정 군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리를 지르고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물 세례를 퍼부은 것을 언급하며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정몽준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 우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정몽준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정몽준 사과..기가 찬다. 본인이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정몽준 사과..후폭풍 상당할 듯”,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정몽준 사과..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네”,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정몽준 사과..진중권 교수 장난 아니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정몽준 사과)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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