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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게시판 글 관심 폭주하자 일베 “청와대 사수하자” 행동 예고

    청와대 게시판 글 관심 폭주하자 일베 “청와대 사수하자” 행동 예고

    ‘청와대 게시판’ ‘청와대 글’ ‘일베 청와대’ 청와대 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글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한때 접속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에 이르자 일베 회원들이 ‘청와대 게시판 사수’를 예고했다.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35·여)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쯤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글을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앞서 이 글은 다른 네티즌이 같은 게시판에 올리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 때문에 청와대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이 글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고 이후 정부 대처의 미흡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네티즌은 이 글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자 이날 오전 “제가 쓴 게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퍼온 것인데 이렇게 반응이 클지 몰랐다. 파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 운영자 분은 글을 좀 삭제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다시 올렸고 오전 11시쯤 자진 삭제했다. 글 원작자인 박성미씨는 “페친(페이스북 친구) 중 어느 분이 답답한 마음에 대통령 보라고 이 글을 청와대 게시판으로 가져오신 듯 싶다”면서 “청와대에서 글이 삭제된 데 대해 다른 의도나 오해는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히며 삭제됐던 글을 댓글 등과 함께 다시 올렸다. 한편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가 화제가 된 뒤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대통령이 두렵다’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오자 친정부 극우 성향의 일베 회원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화력지원 바란다’, ‘화력지원 안 오면 직무유기다’, ‘박근혜 대통령을 보호하자’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 일베 회원들이 언급한 ‘화력지원’이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사이 분쟁이 발생했을 때 아군을 옹호하는 글이나 댓글을 남기는 행위를 말한다. 청와대 게시판에 대한 화력지원은 박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글에 반대하는 댓글을 남기거나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남기는 것을 뜻한다. 일부 일베 회원들은 “청와대 게시판 아직 좌익 세력에 의해 장악되지는 않았다. 사수하자”, “자연스럽게 글 쓰면 된다. 욕설 쓰지 마라”, “일베 티 안나게 정상적으로 글 남겨라” 등의 조언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 옹호 글 남기기를 독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JTBC 언딘 보도 파장 “시신 인양 언딘이 한 것으로…” 언딘 “명백한 오보 법적대응”

    손석희 JTBC 언딘 보도 파장 “시신 인양 언딘이 한 것으로…” 언딘 “명백한 오보 법적대응”

    손석희 JTBC 언딘 보도 파장 “시신 인양 언딘이 한 것으로…” 언딘 “명백한 오보 법적대응” 세월호 수색 작업을 주도한 민간 구조 업체 언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뉴스9는 다른 민간잠수사가 처음 발견한 시신을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취재진은 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8명의 민간 잠수부 중 다수가 언딘 측으로부터 “시신이 언딘이 인양한 것으로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선에서 다칠 분들이 많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 민간 잠수부는 “언딘의 고위 간부가 민간잠수사들의 배로 건너온 뒤 ‘시신을 인양하지 말아라. 언딘이 한 것으로 해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언딘 측은 “민간 잠수사들이 시신을 발견한게 맞지만 실력이 좋아 함께 하자고도 했다”면서 “윗선에서 다칠 분이 많다라는 발언은 한 적이 없다”고 강력 반박했다. 또 사고 수습이 끝난 뒤 법적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JTBC 언딘 보도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건지”, “세월호 JTBC 언딘 보도 사실 규명 명확하게 해야”, “세월호 JTBC 언딘 보도 사실이라면 정말 황당한 일인데 진실이 뭐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딘 “JTBC 손석희, 명백한 오보”…법적대응 예고, 손석희 운명은?

    언딘 “JTBC 손석희, 명백한 오보”…법적대응 예고, 손석희 운명은?

    언딘 “JTBC 손석희, 명백한 오보”…법적대응 예고, 손석희 운명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민간 해양구조업체 ‘언딘’은 29일 시신 인양을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JTBC ‘뉴스9’의 전날 보도에 대해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다. 장병수 언딘 이사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JTBC가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면서 “허위사실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 전파 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이 직접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한 JTBC ‘뉴스9’은 구조 업체 언딘이 시신 인양을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민간 잠수부는 “언딘의 고위 간부가 민간잠수사들의 배로 건너온 뒤 ‘시신을 인양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민간 잠수부중 다수는 “시신을 언딘이 인양한 것으로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선에서 다칠 분들이 많다”고 언딘으오부터 들었다고 증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현장에 울려퍼진 ‘어메이징 그레이스’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합창했다.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다. 바이올라 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지현, 본명 ‘왕지현’으로 세월호 1억 기부…지인 통해 남긴 말은?

    전지현, 본명 ‘왕지현’으로 세월호 1억 기부…지인 통해 남긴 말은?

    배우 전지현이 세월호 참사를 겪은 가족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한적십자사는 29일 “전지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거액 기부금을 담당부서에서 재확인 하던 중 전지현이 본명인 ‘왕지현’으로 기부한 것을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은 지인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들의 소식과 애절한 유가족들의 사연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했다”며 “남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은 마음이지만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현은 지난 2012년 결혼 축의금 전액을 모두 기부해 화제를 모았었다. 또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고 17일 명동에서 예정된 캠페인 행사를 취소하고 애도를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TBC 보도 파장 언딘 “발언한 적 없다” 강력 반발

    JTBC 보도 파장 언딘 “발언한 적 없다” 강력 반발

    JTBC 보도 파장 언딘 “발언한 적 없다” 강력 반발 세월호 수색 작업을 주도한 민간 구조 업체 언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뉴스9는 다른 민간잠수사가 처음 발견한 시신을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취재진은 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8명의 민간 잠수부 중 다수가 언딘 측으로부터 “시신이 언딘이 인양한 것으로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선에서 다칠 분들이 많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 민간 잠수부는 “언딘의 고위 간부가 민간잠수사들의 배로 건너온 뒤 ‘시신을 인양하지 말아라. 언딘이 한 것으로 해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언딘 측은 “민간 잠수사들이 시신을 발견한게 맞지만 실력이 좋아 함께 하자고도 했다”면서 “윗선에서 다칠 분이 많다라는 발언은 한 적이 없다”고 강력 반박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JTBC 언딘 보도 진실이 뭐지”, “세월호 JTBC 언딘 보도 사실 명확하게 규명하라”, “세월호 JTBC 언딘 보도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딘 기자회견, “JTBC 손석희, 오보…특A급 잠수요원 50명도 안돼” 반박

    언딘 기자회견, “JTBC 손석희, 오보…특A급 잠수요원 50명도 안돼” 반박

    언딘 기자회견, “JTBC 손석희 명백한 오보…특A급 잠수요원 50명도 안돼”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민간 해양구조업체 ‘언딘’은 29일 시신 인양을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JTBC ‘뉴스9’의 전날 보도에 대해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다. 장병수 언딘 이사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JTBC가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명백히 잘못된 보도이며 “허위사실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 전파 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수 언딘 이사는 “JTBC가 당사를 부도덕한 기업을 몰아 전 직원의 정신적 공황이 심하다”면서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 돌아올 5월2일~10일(조금) 작업 진척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또 “우리는 법무팀도, 대변인도 없는 중소기업일 뿐이라 수색작업과 법적 대응을 함께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수색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이 직접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한 JTBC ‘뉴스9’은 구조 업체 언딘이 시신 인양을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민간 잠수부는 “언딘의 고위 간부가 민간잠수사들의 배로 건너온 뒤 ‘시신을 인양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민간 잠수부중 다수는 “시신을 언딘이 인양한 것으로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선에서 다칠 분들이 많다”고 언딘으오부터 들었다고 증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언딘은 “민간봉사잠수팀이 지난 19일 오전 4시20분에서 5시21분 사이에 최초로 실종자 시신 3구를 발견한 것은 맞다”면서도 “수습한 것은 언딘측”이라고 해명했다. 장병서 언딘 이사는 “민간잠수사가 19일 오전 6시쯤 해경측 해머로 유리창을 깨려고 시도했으나 해당 유리창이 탄성을 갖고 있어 깨지 못했다”면서 “이날 밤 11시55분쯤 언딘이 자체 특수제작한 해머로 유리창을 가격해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언딘이 사용하고 있던 한국수중기술2호에는 민간봉사잠수팀과 실종자가족, 해군통제관, 언딘측 잠수팀이 있었다”면서 “3자 대면을 해 사실 확인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류를 계산하지 못하고 수색작업을 할 경우 잠수부가 표류할 수 있는 점, 당시 사용하던 11mm 로프로는 배를 붙잡을 수 없다는 점 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언딘은 또 바지선에 관해서는 “언딘 리베로는 3년 전부터 설계됐으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바지선”이라며 “언딘 리베로가 빠지면 수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잠수 요원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한국에서 특A급이라고 하는 잠수 요원은 50명이 채 안 된다”며 “검증된 특A급 리스트를 가지고 구조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사태 마무리 후 실비 정산 과정에서도 손해 볼 것을 생각하고 투입시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전광판에 등장한 태극기 ‘세월호 애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전광판에 등장한 태극기 ‘세월호 애도’

    지동원, 홍정호가 현재 뛰고 있고 구자철 역시 뛴 적이 있어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 경기장 전광판에 태극기가 등장했다. 27일 열린 아우크스부르크 대 함부르크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선수 전원은 한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의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했다. 선수단 전원이 검은 완장을 차고 출전한 것은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에 이어 두 번째이며, 1부리그 팀으로서는 아우크르부르크가 처음이다. 검은 완장보다 더 뭉클했던 것은 이날 경기장 전광판을 수놓은 태극기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공식홈페이지의 함부르크전 갤러리란을 통해 해당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태극기 중앙에는 “우리의 생각이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있다”는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은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으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홍정호는 결장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홈페이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안전사고 예방 법안들 법사위 통과

    세월호 참사 후속 조치로 해상 안전을 강화하고 수학여행 등 학생들의 단체 활동에 대해 안전대책 수립을 의무화하는 법안들이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현행 개항질서법과 항만법에 분산된 선박 입·출항 규정을 통합하고 위험물 운송 선박의 계류 작업 시 안전관리자를 현장에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사안전 우수 사업자 지정제도와 해사안전감독관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해사안전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빈번하게 해양 사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해역에 반드시 선박통항신호표지, 해양기상신호표지, 조류신호표지 등을 설치토록 하는 내용의 항로표지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됐다. 법사위는 또 학생이 참여하는 단체 활동에 대해 안전대책 수립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학교 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법사위를 통과한 일명 수학여행 안전대책 의무화법 개정안은 학생이 참여하는 단체 활동에 안전대책 수립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개정안은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같은 체험 위주의 교육을 할 경우 학교장이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위탁 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라 인증된 프로그램인지를 확인하도록 했다. 이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계류되다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하자 부랴부랴 심사가 끝나 법사위로 넘어왔다. 법사위는 이날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에 대한 노역 일당 판결로 불거진 ‘황제 노역’을 방지하기 위해 벌금액에 따라 노역장 유치 기간 하한선을 정해 노역형 일당을 제한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들 법안은 29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세월호 침몰-불거지는 의혹들] 청해진해운·운항관리실 한지붕 공생

    [세월호 침몰-불거지는 의혹들] 청해진해운·운항관리실 한지붕 공생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는 세월호 사건을 일으킨 ‘청해진해운’을 비롯한 선사, 해운조합 인천지부, 운항관리실, 해경 지부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익단체와 관리·감독기관이 붙어 있어 유착 관계가 형성될 여지가 상당한 구조다. 실제로 이들 간에 ‘봐주기’ 커넥션이 형성되고 금품이 오고 간 정황이 검찰 수사 등으로 드러났다. 특히 연안부두항을 총괄 관리·감독하는 해경 지부는 직원이 단 한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선박 운항 및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운항관리실은 9개 선사와 함께 터미널 2층에 있었다. 운항관리실이 204호이고 청해진해운은 209호다. 해운조합 인천지부는 바로 위층에 있다. 운항관리실은 평소 선사들이 화물을 과적해도 적당히 검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의 경우 화물 적정량 선적 여부를 판단하는 흘수(배가 물에 잠기는 부분)가 6m임에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망원경으로 파악해 왔다. 또 선사가 지난해 선박 운항규정을 멋대로 바꿔 화물 선적 최대치를 2배 이상 높였는데도 승인했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인천 여객선사 대표들로 구성된 인선회는 운항관리자 등을 데리고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들을 회원사로 둔 해운조합 소속의 운항관리실이 선사 관리를 맡은 것도 원초적인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선사와 해운조합이 ‘공생’ 관계라면 해경은 공생을 지켜보는 방관자처럼 비친다. 해경은 선사와 해운조합 등을 관리·감독하도록 돼 있지만 여객터미널 지부에 근무하는 직원은 한명에 불과하다. 그것도 승객 검문 기능만 맡고 있다. 지부의 정식 명칭도 ‘검문소’다. 이런 구조에서 제대로 된 관리·감독을 기대한다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다. 검문소장이자 직원인 해양경찰관(경위)은 “오전 7시쯤 출근해 여객선 출항이 마무리되는 오후 1∼2시가 되면 퇴근한다”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월 25일 세월호 특별점검 당시 선사 측에 내린 시정명령에 대한 조치 사항마저 해운조합을 통해 전달받았다. 그것도 아주 형식적인 조치였지만 해경은 재점검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해운조합의 로비 대상에서 빠지지 않았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해운조합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서 간부들에게 명절 때마다 금품과 선물을 살포하며 조직적으로 관리해 온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연안여객터미널은 1995년 10월 해수부 예산으로 연면적 6482㎡, 3층 건물로 지어졌다. 관리센터 관계자는 “업무 편의를 위해 선사와 관련 기관을 함께 입주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업무 편의도 중요하지만 업체와 관리단체, 감독기관이 한곳에 밀집돼 있으면 유착되기 쉽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비상시 대응력 부족’ 독도행 여객선 운항 중지

    경북 포항지방항만청은 28일 울릉~독도 항로를 운항하는 울릉해운 소속 ‘독도사랑호’(295t급·정원 419명)에 대해 비상시 대응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5일간의 운항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전국 연안 여객선 가운데 운항상의 문제점으로 인해 운항정지 처분이 내려지기는 처음이다. 최근 검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포항~울릉, 울릉~독도 구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3척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해당 여객선의 안전운항에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것. 항만청은 이 여객선 최모(63·4급 항해사) 선장의 선박 조정능력 및 장비 운용능력 부족, 비상전원 공급 불량, 위성 조난신호 운용 및 이해도 불량, 조난신호 작동법 미숙지 등을 지적했다. 또 여객선의 울릉~독도 왕복 실제 운항시간이 면허시간 4시간 30분보다 30분~1시간가량 지연 운항됨에 따라 운항시간 조정도 지시했다. 이처럼 무더기 개선 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독도사랑호는 5일간의 운항정지 처분에도 불구하고 상당기간 운항이 어려울 전망이다. 독도사랑호에는 선장과 기관사 3명 등 모두 6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울릉 간을 오가는 썬플라워호(2394t급·정원 920명)와 울릉∼독도 구간을 운항하는 돌핀호(310t급·정원 390명)는 안전운항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만청은 28일 후포∼울릉∼독도 항로를 운항하는 씨플라워2호(4599t급·정원 376명)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독도사랑호’(295t급)는 지난해 5월 독도에 갔다 울릉도로 귀항하던 중 엔진 1기가 갑작스럽게 고장 나는 바람에 다른 1기의 엔진만으로 포항 여객선터미널로 긴급 입항, 수리했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노란리본’ 김창완 “가사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노란리본’ 김창완 “가사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노란리본 김창완’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김창완의 추모곡 ‘노란리본’이 온 국민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김창완은 지난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오프닝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자작곡 ‘노란리본’을 공개했다. ‘너를 기다려. 네가 보고 싶어. 교문에 매달린 노란 리본. 너를 사랑해. 목소리 듣고 싶어. (중략) 초록나무도 활짝 핀 꽃도 장식품 같아. 너의 체온이 그립고 그립다’ 등의 가사를 담담하게 뱉어내는 김창완의 목소리, 따뜻한 기타 연주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환은 “어제(26일) 오후 3시쯤 펜을 들었다. 곡은 순식간에 썼는데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취입을 못하겠더라”며 “위로와 따뜻함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청춘을 위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마련해야 하는 것은 희망이다. ‘노란리본’은 희망가”라고 말했다. 김창완의 추모곡 ‘노란리본’은 전파를 탄 이후 SNS 등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간 잠수사, 세월호 브리핑 현장 난입

    민간 잠수사, 세월호 브리핑 현장 난입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한 민간 자원잠수사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브리핑 현장에 나타나 해경이 민간 자원잠수사들을 매도했다며 항의했다. 이 잠수사는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브리핑장 단상에 올라가 사고 당일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장관이 잠수사들을 격려한다며 출항을 5분 이상 지연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28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범정부사고대책본부의 정례 브리핑 도중 10시 5분쯤 윤모씨가 발표자인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을 향해 “목포시 예비군 중대장입니다. 민간 (자원) 잠수사들이 사진만 찍고 돌아갔다는 그 말에 책임질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단상으로 올라갔다. 윤씨는 이어 “사고 당일인 4월 16일 12시 30분쯤 팽목항에서 최초로 출항했고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 잠수사들을 격려하겠다며 출항을 제지했다”며 “저쪽 침몰선에서는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그게 장관인가?”라고 말했다. 2분여 동안 발언을 하다가 대책본부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한 윤씨는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주영 해수부 장관의 사진을 보고는 “이 사람이 아니다. 그때 본 장관이 해수부 장관인줄로만 알았다”고 부인한 뒤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의 사진을 보고 “이 장관이 맞다”고 정정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출항 전 누군가와 악수한 것을 장관인 줄로 착각했다’고 밝혀 결국 ‘장관의 출항 제지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윤씨는 “우리가 사진이나 찍고 그랬다고 해경에서 발표해 그것을 해명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6일 낮 해경 상황실의 지시로 해경 함정을 타고 오후 2시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군함으로 갈아탔는데 6시가 훨씬 넘도록 대기만 하다가 투입이 취소됐다는 전달을 받았다며 “해경관계자에게 돌아가는 배편을 문의했으나 알아서하라고만 해 민간 어선에 직접 도움을 청해 돌아와야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대책본부는 지난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의 성과를 내야 하는 현실과 희생자 가족 대표의 요청을 고려해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제한하게 됐다”며 “거센 물살과 제한된 시야로 10분도 채 안 돼 나오거나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씨는 군무사무관에 해당하는 예비군 중대장은 아니며 명예직인 특전예비군중대 소속이다. 특전사 출신 예비역으로 구성된 목포시 특전예비군중대는 지난 2012년 창설됐으며 현역 때 익힌 폭파·저격·화기 등의 주특기는 물론 UDT, 고공강하, 스쿠버, 심리전 등의 기술을 활용해 유사시는 물론 재난 발생 등 긴급 상황에도 구조 활동 등을 수행한다. 한편 해수부 측은 “이주영 장관은 지난 16일 낮 12시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무안공항을 거쳐 진도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팽목항에는 오후 4시 이후 도착해 윤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전행정부 역시 강병규 장관이 당시 낮 12시쯤 인천에서 경찰헬기에 탑승, 오후 1시 10분쯤 목포의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도착해 윤씨와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딘 “JTBC 손석희, 명백한 오보” 반박…공개사과 요구·법적 대응 방침

    언딘 “JTBC 손석희, 명백한 오보” 반박…공개사과 요구·법적 대응 방침

    언딘 “JTBC 손석희, 명백한 오보” 반박…공개사과 요구·법적 대응 방침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민간 해양구조업체 ‘언딘’은 29일 시신 인양을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JTBC ‘뉴스9’의 전날 보도에 대해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다. 장병수 언딘 이사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JTBC가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명백히 잘못된 보도이며 “허위사실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 전파 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수 언딘 이사는 “JTBC가 당사를 부도덕한 기업을 몰아 전 직원의 정신적 공황이 심하다”면서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 돌아올 5월2일~10일(조금) 작업 진척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또 “우리는 법무팀도, 대변인도 없는 중소기업일 뿐이라 수색작업과 법적 대응을 함께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수색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이 직접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한 JTBC ‘뉴스9’은 구조 업체 언딘이 시신 인양을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민간 잠수부는 “언딘의 고위 간부가 민간잠수사들의 배로 건너온 뒤 ‘시신을 인양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민간 잠수부중 다수는 “시신을 언딘이 인양한 것으로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선에서 다칠 분들이 많다”고 언딘으오부터 들었다고 증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불거지는 의혹들] 박진영측 “부인, 유병언 조카 맞지만 구원파와 무관… 불법자금 유입 없다”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가수 박진영(42)의 부인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친조카로 확인된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유 전 회장의 불법자금 유입설에 대해 28일 공식 부인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박진영과 지난해 재혼한 부인 유모(33)씨가 유 전 회장 동생인 유병호씨의 딸이라는 사실과 함께 구원파 신도들의 자금 중 약 5억원이 JYP엔터테인먼트로 유입됐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이에 JYP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박진영 대표의 부인이 유 전 회장의 조카인 것은 맞다. 하지만 박진영은 무교(종교 없음)”라며 구원파와의 관련설을 강력 부인했다. 또한 “단돈 10원이라도 불법적인 자금이 유입된 사실이 없으며 어떠한 조사도 받고 있지 않다.”며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JTBC 보도 파장…언딘 “법적대응”

    JTBC 보도 파장…언딘 “법적대응”

    JTBC 보도 파장…언딘 “법적대응” 세월호 수색 작업을 주도한 민간 구조 업체 언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뉴스9는 다른 민간잠수사가 처음 발견한 시신을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취재진은 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8명의 민간 잠수부 중 다수가 언딘 측으로부터 “시신이 언딘이 인양한 것으로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윗선에서 다칠 분들이 많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 민간 잠수부는 “언딘의 고위 간부가 민간잠수사들의 배로 건너온 뒤 ‘시신을 인양하지 말아라. 언딘이 한 것으로 해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언딘 측은 “민간 잠수사들이 시신을 발견한게 맞지만 실력이 좋아 함께 하자고도 했다”면서 “윗선에서 다칠 분이 많다라는 발언은 한 적이 없다”고 강력 반박했다. 아울러 사고 수습이 모두 끝난 뒤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JTBC 언딘 보도 사실이라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듯”, “세월호 JTBC 언딘 보도 뭐가 문제였지?”, “세월호 JTBC 언딘 보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TBC 9시뉴스 앵커, 세월호 소식 전하다 결국..

    JTBC 9시뉴스 앵커, 세월호 소식 전하다 결국..

    27일 방송된 JTBC ‘뉴스9’은 진도 팽목항 현지에 나간 손석희 앵커를 대신해 김소현 앵커가 스튜디오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이승현 군 아버지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승현 군의 아버지는 인터뷰 말미에 “불쌍한 내 새끼 미안해. 아빠 용서할 수 있지?”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김소현 앵커는 다음 소식을 전하려던 중 울컥하며 힘겹게 진행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마음도 먹먹하게 만들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침몰-이모 저모] “바닷속 떨고 있을 내 딸 제발 꺼내줘요”

    [세월호 침몰-이모 저모] “바닷속 떨고 있을 내 딸 제발 꺼내줘요”

    지난 16일 오전 8시 55분, 조모(17·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양의 전화가 걸려 왔다. “엄마, 배가 이상해. 조금 기운 것 같아.” 그때만 해도 엄마 이모(45)씨는 파도가 거칠어 딸이 놀란 줄 알았다. 9시 12분, 이번엔 다급한 목소리로 딸이 엄마를 찾았다. “엄마, 배가 45도 기울었대. 부딪쳐서 휴대전화에 금 갔어, 어떡하지. 선생님이 구명조끼 입고 앉아 있으래. 움직이면 배 흔들린다고…” 그리고 전화가 끊겼다. 엄마는 입이 타들어 갔지만, 딸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9시 58분, 딸의 단짝에게 전화가 왔다. “아줌마, ○○랑 같은 방은 아닌데요. 전화가 지금 안 돼요. 애들이 (겁을 먹어) 막 소리를 지르고 있어요. 제가 ○○에게 가 볼게요.” 마지막 통화 이후 이씨의 시간은 멈췄다. 이씨는 28일 기자에게 사고 당일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보여 주면서 “아이들은 그때까지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바짝 마른 입을 뗐다. 마지막으로 통화한 딸의 단짝 신모(17)양은 전날 안산시 상록구 동안산병원에서 발인이 치러졌지만, 아직 조양은 소식이 없다. 이씨는 “애들이 전화로 괜찮다고 했으니까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뉴스도 믿었다”면서 “‘우리 애가 많이 놀랐을 테니 내가 진도로 가서 데리고 올라와야지’ 했는데 도착해 보니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남은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뒤늦게 탈출하려던 학생들은 파도에 휩쓸려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더라. 대한민국이 과연 제대로 된 국가냐”며 가슴을 쳤다. 이날 목포해경이 처음 공개한 세월호 침몰 당시 영상이 반복해 흘러나오자 이씨는 ‘소리 없는 고문’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2주간 체육관에서 애들이 죽어 가는 영상을 보며 밥 먹고 자고 실없이 웃고 울기를 반복했는데 이제 일상이 돼 간다”고 밝혔다. 이어 “청해진해운인지 구원파인지 수사는 나중에 해도 되는 것 아닌가. 애들이 저기 있는데, 당국의 우선순위가 뭔지 모르겠다”며 “차디찬 바닷속에서 떨고 있을 내 딸을 꺼내 달라는 것일 뿐”이라고 분노를 토해 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딸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여 줬다. “엄마 나 수학여행 신청한다. 근데 32만 7000원임 ㅎㅎㅎ”. 수학여행 비용이 부담될까 봐 걱정한 속 깊은 딸이었다. 이씨는 “‘(그래도 수학여행인데) 가야지’ 했더니 천진난만하게 좋아했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글 사진 진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월호 침몰-한심한 정부] 9일간 바다서 허송세월… 해상크레인 왜 불렀나

    세월호 인양을 위해 진도 앞바다로 모여 들었던 대형 해상 크레인들이 아무런 소득 없이 모두 철수했다. 28일 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음날인 지난 17일 밤 11시 40분쯤 경남 거제에 있던 옥포3600호(3600t급)가 진도 앞바다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18일 오전 2시 살코 1200호(1000t), 오전 4시 설악호(2000t), 오후 2시 삼성 2호(3300t), 20일 오전 3시 삼성 5호(8000t) 등 해상 크레인 5대가 잇따라 사고해역에 도착했다. 서해해경청은 해상 크레인을 통해 선박 내에 공기를 주입, 생존 여건을 연장하려 했지만 18일 낮 12시 30분쯤 세월호 선수가 수면 아래로 내려간 이후 지금껏 아무런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후 인양 쪽으로 방향을 바꾸겠다고 했지만 학부모들 간 의견 일치가 되지 않으면서 정부도 섣부른 결정을 못 하고 있다. 해경중앙구조대책본부도 “학부모들의 요구가 있으면 인양이 시작되겠지만 아직까지 방법이나 계획 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수습본부는 인양 작업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법 등을 정하지 못한 채 대형 해상 크레인들을 지난 24일부터 사고 해역에서 모두 철수시켰다. 대우조선해양의 해상 크레인은 지난 25일, 삼성중공업은 26일 각각 거제에 있는 조선소로 40시간 걸려 모두 복귀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의 2000t 설악호도 기상악화로 지난 25일 5시간 거리에 있는 완도항으로 피양해 있다. 사고 현장에 머물던 해상 크레인들은 사고 이튿날부터 막연히 8~9일간 시간만 소비하며 바다에 떠 있다가 돌아간 셈이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13일이 넘어서면서 시신 유실과 훼손이 우려돼 선체 인양 문제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지만 막상 인양이 결정돼도 해상 크레인이 다시 사고 해역에 도착하기까지는 이틀 정도 또 시간만 지체해야 할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선체 인양이 결정돼도 자칫 매뉴얼 없이 시간만 지체할 것으로 우려된다. 조선소 관계자는 “국가적 재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불평 없이 따르지만 정부의 무계획적인 일처리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침몰 당시 내부 영상 보니 ‘어른보다 나은 아이들..’

    세월호 침몰 당시 내부 영상 보니 ‘어른보다 나은 아이들..’

    지난 27일 JTBC ‘뉴스9’은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인 故 박수현 군이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배가 기울자 “나 진짜 죽는 거 아냐” “엄마, 아빠, 내 동생 어떡하지”라고 말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만을 따르며 불안에 떨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학생들은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의 구명조끼를 챙겨주며 “내 구명조끼 입어”라고 말하고 있어 뭉클함을 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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