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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C 김어준 10회 방송서 “언딘에게 세월호 침몰은 ‘로또’였을 것” 주장…분석 근거는?

    KFC 김어준 10회 방송서 “언딘에게 세월호 침몰은 ‘로또’였을 것” 주장…분석 근거는?

    ‘KFC 김어준 10’ KFC 김어준 10회 방송에서 김어준씨가 “언딘에게 세월호 침몰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로또’였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한겨레TV’ 김어준의 KFC 10회 ‘언딘의 욕망’편 방송에서 “언딘은 국가기관의 자금 투자를 받았고, 보조금과 지급보증도 받았다”고 설명하며 언딘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여줬다. 그는 “언딘은 ‘국가가 밥을 줬냐’고 자신들도 희생양이라고 주장하지만 국가기관이 언딘에 자금을 투자하고 보조금을 주고 지급보증에 관급공사까지 줬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된 2013년 언딘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면 매우 이례적인 회계변경 사실이 드러난다”고 폭로했다. 또한 “언딘이 선박 인양업체로서 일확천금의 기회를 세월호에서 봤을 것”이라는 주장까지 했다. 특히 김어준은 “언딘에게 세월호는 적어도 사업적 관점에서 일거에 상장까지 내달릴 수 있는 ‘로또’였을 것이며, 이 경제적 욕망이 구조 과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논란의 불씨를 던졌다. 그는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2013년 6월 19일 시행된 해양환경관리법에는 연안에 이미 침몰해 있는 1800여개의 선박에 대한 위해도를 평가해 인양하는 내용이 포함되었고 올해부터 그 위해도 검사가 실제 시행되고 있다. 이로써 인양업체에게는 이미 침몰한 수백척 이상의 선박의 인양이라는 엄청난 사업 기회가 새로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민 안전틀 새로 짜는 국정조사 펼쳐라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그제 세월호 국정조사 계획안을 국회에서 처리했다. 이에 따라 새달 2일부터 90일간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진단하는 한편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방안을 찾게 된다. 참사 발생 40여일 만에 나라의 안전 틀을 새롭게 짜는 멀고도 중차대한 여정의 막이 오르는 셈이다. 광복과 6·25 전쟁 이후 국민들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사건으로 일컬어질 만큼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병폐와 치부는 실로 방대하고 뿌리 깊다고 할 것이다. 40일 안팎이 보통인 국정조사 기간이 그 배가 넘는 90일로 잡히고, 조사범위가 10개 항목에 이르는 점만 봐도 이번 참사에 담긴 우리 사회의 적폐를 하나하나 뜯어고치고 바로잡는 게 얼마나 지난한 과제인지를 말해준다. 그러나 막상 국정조사를 앞두고 저간에 여야가 보여준 행태는 기대보다 우려를 더 갖게 하는 게 현실이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사흘간 세월호 유족들 앞에서 승강이를 벌인 게 단적인 예다. 참사의 실체를 명확히 파악하려면 조사대상에 성역이 없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김 실장 문제가 과연 사흘씩이나 진통을 겪어야 했을 사안인지 의문이다. 여야의 정치적 득실 계산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울러 이번 참사를 불러일으킨 가장 직접적 원인인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을 국정조사 대상 기관으로 적시하지 않은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 그제 국회를 통과한 국정조사 계획서에는 모두 22개의 기관이 조사대상으로 잡혀 있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해양수산부, 해경 등 18개 정부기관과 한국해운조합과 한국선급 등 4개 기타 기관이다. 그러나 정작 청해진해운과 모기업인 천해지, 그리고 구조작업 과정에서 특혜 논란을 빚은 언딘 등은 빠져 있다. 법무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고용노동부, 심지어 언론사인 KBS와 MBC까지 조사대상기관에 넣은 마당에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국정조사특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조사범위에 청해진해운과 유병언 일가가 적시된 만큼 이에 대해서도 현장방문이나 서면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획서에 담긴 기관이 조사 대상의 전부가 아니며, 여야 간에 채택을 놓고 논란을 빚은 저간의 사정을 감안해 일부를 적시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한마디로 국정조사계획서가 여야 간 정쟁으로 인해 기이한 구조로 짜여졌음을 시인한 셈이다. 10개 항의 조사범위 또한 참사 이후의 대응 실패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참사 원인인 청해진해운과 유병언 일가의 불법행위 등은 마지막 항목 하나로 잡혀 있는 것도 균형 있는 국정조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세월호 참사를 낳은 적폐, 즉 ‘관피아’로 상징되는 비리구조를 파헤치기보다는 참사 이후 정부의 부실 대응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쪽으로 국정조사가 진행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우리 사회의 적폐를 하나하나 뜯어 살피기엔 원천적으로 역부족인 구조가 아닐 수 없다. 세월호 참사 극복에 정파가 있을 수 없다. 자칫 7·30 재·보선 등 향후의 굵직한 정치일정이 세월호 국정조사를 정쟁의 무대로 변질시킨다면 이는 또 하나의 오점으로 역사에 기록될 뿐이다. 오로지 안전한 대한민국을 후대에 넘겨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여야는 국정조사에 임하기 바란다.
  • [뉴스 플러스] 장애인 안산 분향소서 목매 숨져

    30일 오전 4시 57분쯤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주차장 정자 기둥에 A(55·뇌병변장애 6급)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A씨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발견된 편지지 1장 분량의 유서에는 “세월호 희생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지갑에 든 돈(70만여원)은 희생 학생들 성금으로 써 달라”는 내용 등이 쓰여 있었다.
  •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잠수기능사 자격 없어 ‘형 이름으로 신체검사?’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잠수기능사 자격 없어 ‘형 이름으로 신체검사?’

    ‘민간 잠수사 사망’ 세월호에 선체 절개작업을 하던 민간 잠수사 1명이 작업 중 숨졌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30일 오후 브리핑에서 “30일 오후 팔팔 바지에서 작업하던 민간 잠수사 이모(46)씨가 선체 외판 절개 작업 중 부상을 입어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씨는 오후 1시 50분에 4층 선미 외판 절개를 위한 용접 작업중 사고를 당했다. 2시 20분쯤, 큰 소리가 들렸고 함께 입수한 동료 잠수사가 이 씨를 바지선 위로 끌어올렸다. 당시 이 씨는 안면부에 출혈이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이씨는 오후 2시 48분 목포 한국병원에 헬기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한편, 숨진 이 씨는 잠수 경험은 여러 차례 있지만 정작 잠수기능사 자격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형의 자격증을 가지고 이번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해경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이씨는 현장에 투입되기 전 진도의 한 병원에서 형 이름으로 신체검사와 검진까지 받았고 해경은 신원 확인 과정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 앞서 발생한 민간잠수사 이광욱 씨의 사망 사고 당시, 해경은 잠수 자격증 보유 여부나 건강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해경 왜 이래”,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안타깝다”,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정말 놀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우희종 교수 “서울대 치대 교수 ‘세월호, 교통사고에 불과…개나 소나 내는 성명서 자제해달라’ 망언” 폭로

    우희종 교수 “서울대 치대 교수 ‘세월호, 교통사고에 불과…개나 소나 내는 성명서 자제해달라’ 망언” 폭로

    ‘우희종 교수’ ‘서울대 치대 교수’ ‘세월호 교통사고’ ‘세월호 망언 교수’ 우희종 교수가 서울대 모 교수의 세월호 망언을 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학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교수가 보낸 이메일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 이메일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성명서 발표를 준비 중 한 단과대 교수가 보낸 메일이다. 우희종 교수는 “메일의 내용인 즉 ‘교통사고에 불과한 일을 가지고 서울대 교수 명의의 성명서를 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개나 소나 내는 성명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란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치대 교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 교수는 “(세월호 참사를) 단순 교통사고로 바라보는 그의 시선과 더불어 개나 소가 된 전국의 다른 대학교수들…”이라며 “다양한 의견은 소중하나 갑자기 내가 사는 것이, 인간인 것이 부끄러워졌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명의 窓] 인간마인드의 회복/서광 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생명의 窓] 인간마인드의 회복/서광 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지 않는 한 누구나 육도(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세계를 돌면서 전생과 현생, 그리고 내생을 윤회하면서 괴로움을 겪는다는 불교의 가르침을 정신분석적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순간순간 육도를 오가며 윤회한다. 분노와 공격성에 의해 지배를 받는 지옥마인드, 신경증적 욕구와 갈망으로 들끓는 아귀마인드, 성욕과 무지로 뒤덮인 축생마인드, 질투심과 편집증에 몰입된 아수라마인드, 욕망의 충족이나 에고기능의 일시적 멈춤으로 인해서 황홀감에 빠진 천상마인드, 실존적 물음 또는 생명의 존귀함, 평화, 삶의 의미, 윤리 등을 고민하는 인간마인드를 끊임없이 윤회하게 된다. 실제로 우리들 가운데 몸은 인간이지만 정신세계는 성욕과 탐욕이 주를 이루는 축생의 마음이 지배적이라서 좀처럼 인간마인드에 머무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동성추행, 심지어 딸을 추행하는 친부의 경우가 축생의 세계의 대표적 예다. 세월호 사건 바로 직전 우리들을 공분케 했던 울산이나 칠곡의 계모 사건은 공격성과 분노가 핵심감정인 지옥의 정신세계에 몰입된 전형적 예다. 그렇다면 온 국민을 슬픔, 분노를 넘어서 좌절, 절망하다 못해 무기력과 무감각함으로 몰아넣은 세월호 사건을 유발한 사람들의 주된 핵심감정은 무엇일까. 그건 아귀마인드다. 신경증적 욕구로 인해 만족을 모르고 끝없이 갈망만 할 줄 아는 정신세계다. 물론 세월호의 비극은 육도의 어느 한 정신세계만의 결과는 아니다. 문제는 이 사건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사람들의 정신세계에는 인간적 가치나 존재의미,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유발하는 인간마인드가 치명적으로 결핍돼 있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 인간마인드에 주로 머무르는 사람들의 머리와 가슴으로는 너무나 인간 같지 않은 이들의 정신세계와 행위들을 이해는커녕, 상상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놀라움과 분노를 넘어 좌절하고 절망하게 된다. 나아가 그들의 문제해결 방식과 반응행동들은 인간마인드의 사람들을 더 큰 절망과 아픔, 무기력증으로 유도한다. 그들의 마인드는 온 세상이 그저 쟁취하느냐, 못하느냐의 이분법적 욕망으로 채워져 있을 뿐, 남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에 관심도 없을 뿐더러 알지도 못한다. 상대 입장에서 사고하는 능력이 부재돼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인지하지 못한다. 그들은 오직 힘과 소유의 논리에 의한 승복이 있을 뿐이다. 2차 대전 당시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난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인간성의 바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강제수용소에서조차 고매한 인격을 가진 부류와 미천한 인격을 가진, 두 부류의 사람들을 경험했다고 증언했다. 요즘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럴 수가…”라는 반응으로 경악하게 만드는 끊임없는 사건·사고들을 접하면서 무력감을 넘어 그 출구를 찾는 일조차 힘겹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럴 때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인간의 정신세계를 살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에서도 보듯이 아직도 주변에는 이웃의 고통을 공감하고 그 고통을 덜어주려고 노력하는 자비로운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은 여전히 희망적이다. 이제 어떻게 하면 세월호 사건의 교훈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면서 정치, 교육, 경제 등 다양한 사회조직과 기능에 사용할 것인지를 화두로 삼고 고민해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어떤 방식으로 인간마인드의 교육과 회복을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하고 실천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 [6·4 지방선거 D-4] 경기·부산·강원·광주 ‘혼전’ 여야 지지층 결집 막판 변수

    [6·4 지방선거 D-4] 경기·부산·강원·광주 ‘혼전’ 여야 지지층 결집 막판 변수

    6·4 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30일까지 공개된 ‘막판 여론조사’들의 추이에 따르면 영호남을 제외한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여야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곳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산·강원·광주 등은 박빙 양상을 띠고 있고, 인천과 충북은 야권이 불안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보수층의 숨은 표’와 ‘여야 지지층의 결집도’ 등이 남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15% 포인트 이상 격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27~28일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50.8%로 정 후보(32.0%)를 18.8% 포인트 앞섰다. 같은 기간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50.8%)는 정 후보(31.3%)를 19.5% 포인트 앞섰다. 경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26~28일 MBC와 SBS 공동 여론조사 결과 경기는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36%로 34.7%를 얻은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와 1.3% 포인트 차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27~28일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도 남 후보가 33.8%로 김 후보(33.3%)보다 불과 0.5% 포인트 앞섰다. 사실상 동률인 셈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김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백중세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가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기관별로 차이가 커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MBC·SBS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43.9%로 유 후보(35%)를 8.9% 포인트 차로 앞섰다. 그러나 지난 27~28일 MBN·매일경제 조사에서는 송 후보(44.7%)와 유 후보(41.5%)가 불과 3.2% 포인트 차 접전으로 나타나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충북의 경우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42.1%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34.5%)를 7.6% 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윤 후보가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MBC·SBS 공동 여론조사에서 최문순 새정치연합 강원지사 후보는 41.1%로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36.3%)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오차 범위 내 박빙 승부 또는 야권의 불안한 우세는 향후 새누리당 지지층의 숨은 표 등으로 인해 추월당할 수도 있는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각각 여야의 텃밭으로 분류됐던 부산과 광주에서는 무소속 돌풍이 일고 있지만 갈수록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MBN·매일경제 조사 결과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44.2%로 오거돈 무소속 후보(42.5%)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반대로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38.0%)가 서 후보(35.7%)를 오히려 앞섰다. 양측이 1~2% 내외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9일 고창권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실상 오 후보 지지를 표명하며 전격 사퇴하면서 선거 막판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3~4% 지지율을 보여 온 고 후보의 사퇴가 오 후보에게 득이 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29일 저녁 부산선대위 긴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지율 제고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강운태 무소속 후보가 이용섭 후보와의 단일화 이후 지지율이 앞섰지만, 최근 들어 새정치연합의 총력전으로 박빙 지역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는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34.4%)와 강 후보(33.3%)의 격차가 불과 1.1%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29일에는 새정치연합 권노갑, 김원기, 임채정, 김옥두, 이부영 상임고문과 박지원 의원이 윤 후보 지원을 위해 광주에 가는 등 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막판 여론 흐름이 주목된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부동층 규모가 줄어들면서 여야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여야 모두 ‘숨은 5%의 표’를 장담하고 있지만 속단할 수 없다. 야권 표심은 세월호 여파로 인해 가시적인 결집이 확인됐지만 숨은 보수 표심은 흐름을 읽기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단순 지지율로 봤을 때 5% 포인트 이상은 차이가 나야 야권에서 승산이 있다”면서 “인천과 충북 등 우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라도 야권 후보들이 자칫 방심하면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민간 잠수사 사망, 세월호 절단작업 중 사망 ‘얼굴에 피흘린채 발견돼’

    민간 잠수사 사망, 세월호 절단작업 중 사망 ‘얼굴에 피흘린채 발견돼’

    ‘민간 잠수사 사망’ 세월호 침몰사고 45일째인 30일 선체 절단작업에 투입된 민간잠수사 1명이 숨졌다. 세월호 구조작업 중 민간잠수사가 숨진 것은 지난 6일 고(故) 이광욱 잠수사 사망이후 이번이 두번째이다. 30일 오후 4층 선미 다인실 창문 절단 작업을 마무리 중이던 88수중개발 소속 잠수사 이모(46)씨가 쓰러졌다. 이씨가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해 헬기로 긴급 이송돼 오후 3시25분께 목포한국병원에 도착했지만 이미 호흡과 의식이 거의 없었다. 병원 측은 오후 3시 35분께 최종 사망 판정을 내렸다. 박인호 목포 한국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엑스레이와 CT 촬영 결과 양쪽 폐가 외상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판단되며 긴장성 기흉(폐에 공기가 들어가는 질환)으로 사망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씨의 오른쪽 어깨 부위에서도 파란 멍이 발견됐으나 이는 구출 과정에서 멍이 든 것으로 병원 측은 추정하고 있다. 이날 이씨는 4층 선미 외판 절개를 하기 위해 오후 1시50분께 입수했다. 이어 2시20분께 이씨가 작업을 하던 부근에서 충격음이 들렸고 이씨는 함께 잠수했던 잠수사와 바지에 대기 중이던 잠수사에 의해 얼굴 등에 피를 흘린 채 20여 분만인 2시40분께 바지로 옮겨졌다. 이씨는 선체 절단작업을 위해 투입된 팔팔수중개발과 함께 지난 28일부터 사고해역에 투입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씨가 수중 작업을 하던 부근에서 ‘펑’하는 충격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6일에도 민간잠수사 이광욱(53)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어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또 사망 했네. 위험하다”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이제 선체 들어 올려야 할 듯”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더 이상 이런 피해 없어야 한다”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너무 안타까운 소식”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독자의 소리] 우리는 안전사회로 가고 있나/오원신 인천소방안전학교 교수·연구단장

    재난이 발생하면, 자신과 관련기관들의 보존과 영달을 위해 눈치를 보고, 재난의 원인 및 개선보다 책임자 처벌에 몰두하여 ‘안전 불감증’이라는 용어에 교훈을 매몰시켜버리고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세월호 사고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론은 신속하게 안전 불감증 및 책임자 처벌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는 재난전문가 부족과 국가안전처 신설을 약속했다. 재난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예방, 대비, 대응, 복구 순으로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예방과 관련해서 선박의 구조변경과 과적이 사고발생의 중요한 원인이면 관련된 직원의 처벌 이전에 선박을 운행해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는지 살펴보고 이익이 발생할 수 없다면 이와 유사한 선박의 운행을 취소해야 할 것이다. 대비와 관련해서는 재난관련 교육 및 훈련 부족이 사고발생의 원인이라면 재난관련 교육 및 훈련을 의무화해 유사한 재난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지와 어떤 교육을 시켜야 유사한 재난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또한 확인하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재난조직의 재설계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발견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기술천시풍조’에서 비롯된 행정중심의 업무문화에서 탈피하고 실질적인 예방, 교육·훈련,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이 될 수 있도록 인력을 배치하고 운영해야 할 것이다. 인천소방안전학교 교수연구단장 오원신
  •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어떤 가사 담겼길래..‘듣자마자 눈물이..’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어떤 가사 담겼길래..‘듣자마자 눈물이..’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가수 신용재가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故 이다운 군의 미완성 곡 ‘사랑하는 그대여’를 완성해 공개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30일 신용재의 소속사측은 “단원고 학생이었던 故 이다운 군이 작사 작곡한 ‘사랑하는 그대여’가 30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며 “미완성곡이었기에 최대한 원곡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이는 고인의 못 다한 꿈을 이뤄주고자 유족들이 평소 고인이 좋아하던 가수 신용재에게 곡 작업을 부탁하며 이뤄낸 결실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故이다운 군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까지 담겨있어 ‘사랑하는 그대여’를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가수 신용재는 “녹음 하는 내내 故이다운 군의 진심이 담겨있는 노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가슴이 아팠다”며 말하며, “더불어 이 노래가 유족들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고 말했다.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가슴 먹먹해서 못 듣겠다”,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슬프다”,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세월호 피해자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다운이도 좋아하겠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영, 세월호 성금 20억 기탁

    부영그룹이 지난 29일 세월호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비통하게 목숨을 잃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 치솟는 사전투표율… 지방선거 최대 변수

    치솟는 사전투표율… 지방선거 최대 변수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6·4 지방선거에 도입된 사전투표의 첫날 투표율이 4.75%로 집계됐다. 여야는 30일 지도부 등을 총동원해 각기 ‘사전투표 띄우기’에 나서는 등 전면 대결을 펼쳤다. 세월호 참사로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커진 상황에 투표율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점을 감안하면 31일까지 이어지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첫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국 유권자 4129만 6228명 중 196만 317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이 4.7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50%(13만 1684명)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7.34%(11만 381명)로 그 다음이었다.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여기를 ‘텃밭’으로 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는 3.38%(6만 8125명)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서울은 4.27%(36만 627명)였다. 이날 새누리당에서는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대거 사전투표를 했다. 여기서 이 원내대표는 “사전투표제를 확대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표를 던졌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을 이끌고 여의도에서 사전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인 뒤 경기 고양시에서 투표를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도 ‘출국설’이 제기됐던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사전투표에 참가했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지만 이번 사전투표를 둘러싼 각 당의 계산은 간단하지만은 않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층 투표율이 올라가 여당에 불리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대선처럼 보수층이 결집만 한다면 투표율 자체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야당에서는 ‘비상상황’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새정치연합 민병두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간담회에서 “지금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한다”며 “50~60대 사전투표율이 입소문이 났는지 생각보다 높고 젊은 층에서는 사전투표에 대한 검색량이 적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31일까지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3506곳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따로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최종 사전투표율이 10% 초반대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전체적으로는 5% 정도 투표율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검경 수사역량 비웃는 유병언 도주행각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뒤쫓는 검찰의 헛발질이 계속되고 있다. 세월호 사고 초기부터 핵심 인물로 꼽아 놓고도 유씨의 행방을 놓쳐버린 검찰의 실책은 문책감이다. 유씨 부자에게 걸린 현상금 6억원을 노리는 민간인 ‘추격자’들이라도 찾아낸다면 다행이겠지만 검경이 전국에 깔린 인력으로도 체포하지 못한 책임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어제도 유씨가 타고 도주한 승용차가 전북 전주에서 발견됐다. 도마뱀 꼬리같이 떼놓고 간 흔적만 따라갈 뿐 유씨에게 농락당하고 있는 꼴이다. 검찰은 초기부터 잘못을 저질렀다. 처음부터 유씨의 혐의가 드러났고 주범으로 확인된 이상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어야 했다. 죄 없는 유족들은 80여명이나 붙어서 행적을 좇으면서도 유씨는 수사상황을 노출하며 도주로를 열어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도주하지 않고 자진 출두하리라고 굳게 믿은 검찰의 오판 때문이다. 유씨가 빠져나간 사실을 알고도 안성 금수원을 뒷북 수색하는 어이없는 모습도 보여줬다. 전남 순천에서 은신처를 확인하고도 경찰과 정보 공유를 전혀 하지 않고 공을 독차지하려다 눈앞에서 놓친 것은 결정적인 미스다. 안이한 수사로 일관한 검찰은 유씨와 장남뿐만이 아니라 차남과 재산관리를 맡은 김혜경씨 등 핵심인물을 죄다 놓쳤다. 그나마 장녀는 프랑스 경찰의 도움으로 검거했을 뿐이다. 애초에 도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과 협력해 동태를 밤낮으로 감시했더라면 신병 확보에 이렇게 애를 먹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검찰이 판단하는 만큼 죄가 무겁다면 긴급체포라는 형식을 빌려 신병을 먼저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었지 않은가. 신출귀몰하듯 추적을 피해 도주하는 유씨 일가의 행태는 오만하기 이를 데 없다. 이런 방자한 태도와 신도들의 조직적인 저항을 예상치 못한 것도 검찰의 과오가 아닐 수 없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정보력을 총동원해 유씨의 행방을 찾아내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는 땅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유씨 일가의 재산을 동결하는 데도 더 힘을 쏟아야 한다. 2400억원어치를 가압류했지만 차명재산은 전국 곳곳에 남아 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구원파의 영농조합들이 소유한 부동산은 총 2600만㎡에 이르고 공시지가 기준으로 20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가능한 법리를 모두 동원해 차명재산의 권리 또한 중지시켜서 환수에 나서야 한다.
  • 보고있니 다운아, 네 노래에 위로받는 세상을…

    보고있니 다운아, 네 노래에 위로받는 세상을…

    “사랑하는 그대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 많이 힘든 그대 힘이 든 그댈 안아주고 싶어요 지금쯤 그대는 좋은 꿈 꾸고 있겠죠 나는 잠도 없이 그대 생각만 하죠 그대의 어깨를 주물러 주고 싶지만 항상 마음만은 그대 곁에 있어요 내가 만든 이 노래 그댈 위해 불러 봐요 힘이 든 그댈 생각하면서 내가 만든 내 노래 들어봐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사랑하는 그대여 - ‘사랑하는 그대여’ 포맨의 신용재가 부른 고 이다운(17·단원고 2학년)군의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가 30일 공개됐다.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이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 곡을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편곡해 노래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녹음 작업은 유족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군의 꿈이 하늘에서라도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속사에 요청해 이뤄졌다. 노래에는 ‘사랑하는 그대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 많이 힘든 그대 힘이 든 그댈 안아주고 싶어요’라는 내용의 가사가 담겼다. 생전에 신용재의 팬이었던 이군은 독학으로 기타를 배워 학교 밴드 동아리에서 보컬을 맡았다. 가수의 꿈을 품고 방송사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용재는 “녹음하면서 다운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가슴이 아팠다. 노래가 다운군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 그 누구보다 다운군이 하늘에서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공개된 노래는 지니, 올레뮤직, 싸이월드뮤직 등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멜론, 엠넷, 벅스뮤직 등의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랐다. 노래를 들은 누리꾼들은 음원 사이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잇달아 이군을 추모하는 글을 쏟아냈다. 한편 유족 측은 노래의 저작권 수익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학생들의 이름을 적은 추모비와 노래비를 단원고와 팽목항에 세우는 데 쓰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말뿐인 안전관리… 기본도 안 지킨 세월호 구조

    세월호 구조·수색 작업에 나선 민간 잠수사가 숨지면서 안전관리에 또다시 허점이 드러났다. 30일 세월호 4층 선미 창문 절단 작업에 투입됐다가 숨진 민간 잠수사 이민섭(44)씨가 잠수 자격증이 없는 상태에서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와 잠수업체에 따르면 이씨는 20년가량 수중 잠수작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으나 자격증은 없었다. 대책본부와 해양경찰청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이씨를 작업에 투입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씨는 평소 두 살 위 친형 이름으로 개명했다고 동료들에게 말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친형은 잠수와는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88수중개발에서 새로 투입한 잠수사 6명 가운데 1명으로 이 업체가 진행하던 선체 절단 작업에 빨리 참여하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씨는 신체검사도 친형 이름으로 받았고 주소란에도 형의 주소를 적었다. 해경 등은 이씨가 친형 이름을 도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향후 수사 과정에서 확인할 방침이다. 대책본부 등은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자회견을 통해 숨진 잠수사를 이씨의 친형 이름으로 발표했다가 오후 6시 57분에는 이름을 ‘이모씨’로, 출생연도를 1968년에서 1970년으로 정정했고, 오후 11시쯤 이씨가 자격증이 없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다시 발표했다. 구조·수색 작업 중에 또 사망자가 발생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넋을 잃은 모습이다. 9일째 시신 수습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까움은 더하고 있다. 소식을 전해 들은 한 실종자 가족은 “숨진 잠수사 가족에게 죄송한 마음뿐이고 눈물만 나온다”면서 “왜 자꾸 처음 투입된 잠수사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는지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좋지 않은 일이 반복돼 남아 있는 가족들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앞으로 위험한 방법은 동원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朴心은…

    朴心은…

    김기춘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권 내부 깊숙이 번지며 청와대를 향한 여권의 압박도 점점 가중되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는 30일 성명에서 “정부의 잘못으로 채 피어 보지도 못한 어린 영혼들이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으로 스러져 갔다”면서 “이 역사적 비극 앞에 최소한 대통령 보좌라는 총체적 책임을 지고 있는 비서실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빼고, 국정 운영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분은 다 물러나야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역단체장 후보이자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받고 있는 인사 가운데 김 실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은 정 후보가 처음이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과 홍일표·김성태·이철우 새누리당 의원도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김 실장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특히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 낙마 이후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입장도 김 실장 사퇴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통감하며 눈물의 사과를 했고,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이 물러난 상황에서 김 실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으로는 여권에 불리해진 선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김 실장 사퇴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청와대의 고심은 깊다. 국무총리가 공석인 상황에 비서실장까지 공석이 되면 국정을 운영하는 데 박 대통령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차기 총리 후보자를 놓고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여권 안팎에서는 “총리 제안을 받았다”는 구체적인 언급과 함께 몇몇 인물들의 실명도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유력한 당권 주자인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부산 영도 유세에서 “여러분, 말씀 하나 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저보고 총리 하라고 한다. 하지만 저는 영도를 지키고 새누리당 대표가 되어 영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에 정치권은 “그가 청와대로부터 총리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한 것 아니냐”며 들썩였다. 그러나 김 위원장 측은 “친박계 의원들이 김 위원장에게 ‘총리 하라’고 얘기한 것을 언급했을 뿐 청와대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김문수 경기지사도 청와대로부터 총리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에 나돌았다. 그런가 하면 원로급 총리설과 함께 최병렬 새누리당 상임고문도 인사 검증 동의서를 제안받았다는 설이 나왔다. 국회의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도 풍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6·4 지방선거 D-4] 여야 부산시장 후보 표심 르포… 부산 경제·일자리 활성화 핫이슈

    [6·4 지방선거 D-4] 여야 부산시장 후보 표심 르포… 부산 경제·일자리 활성화 핫이슈

    초여름 햇살이 따가운 30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제주도산 낚시 갈치를 좌판에 내놓던 ‘대호수산’ 50대 여주인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지금 오가는 손님 있나 쫌 보소. 경기도 안 좋은데 세월호 사태 때문에 매출이 딱 절반으로 줄었다. 당최 주머니에 돈이 안 들어온다”면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이제 싸움 그만하고 ‘생업으로 돌아가자’고 왜 안하나”라며 따끔하게 야단쳤다. 옆 가게에서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생멸치를 다듬던 ‘남해횟집’ 상인 이숙이(65·여)씨가 기자를 불러 세웠다. “정치인들이 여당이고 야당이고 부산을 너무 안이하게 본다. 부산을 물 먹이는 거 아이가”라고 삿대질을 했다. 이씨는 “지난해엔 여자 해수부 장관이 해수부가 부산 오는 걸 반대하더니, 신공항도 가덕도에 만들기로 합의했다 하더만 이제 와서 ‘되니 안 되니’ 한다”고 정부·여당을 답답해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새누리당 시장 후보가 됐으면 카는데 과연 기대만치 일을 제대로 하겠나”라며 미심쩍어했다. 두 블록 건너 생선구이 골목 안 ‘대선횟집’,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40대 남성 주인은 “(부산시장이) 누가 되든 침몰하는 부산을 다시 살려낼 사람이 필요하다. 아무리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된다 해도 일개 시장이 부산 경제·일자리 회생시킬 능력이 있나.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를 가리켜 “여기선 사거돈인지 오거돈인지 육거돈인지 관심없다. 야권 단일화했으면 2번 달고 나와야지 왜 굳이 ‘아무데도 안 속하는 척’ 4번으로 나오나”라고 진정성을 의심했다.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서도 “중앙 정치는 오래 했다는데 본인이 자신이 없으니 자꾸만 박근혜 대통령을 내세우는 것 아닌가”라고 못마땅해했다. 그러면서 “예전에야 무조건 당 보고 찍었지만 여태껏 살아온 행적과 공약을 보고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6·4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부산 민심은 자조적이었다. 유권자들의 ‘여당 피로도’가 적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야권 후보에게 친밀감을 표시하지도 않았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침체된 지 오래된 부산을 살려낼 ‘9회말 구원투수’를 찾지 못한 무언의 불만이 높았다. 이런 기미는 이미 지난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 때 표출됐다. 당시 3선에 도전한 한나라당 소속 허남식 시장이 민주당 김정길 후보를 55.4% 대 44.6%로 눌렀지만 영남지역 한나라당 광역단체장 중 최저 득표율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천안함 사태 이후 ‘북풍’에 대한 역풍이 컸지만 무엇보다 한나라당 독주 체제에 대한 불만, 남강댐 물 공동 사용·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등 정책 갈등으로 시민들의 소외감이 커진 탓이었다. 이번 선거도 서 후보가 초반 여유 있게 앞서 나가다 표심이 요동을 치면서 야권에 반격을 당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공표 시한인 지난 29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오 후보는 오차범위 내인 0.8~2.9% 포인트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다. 선거 막판 오 후보와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단일화,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 사퇴 등으로 야권 결집이 가시화됐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새누리당 지도부는 뒤늦게 부산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1976년부터 운전대를 잡았다는 개인택시 기사 정영수(61)씨는 “내가 20년 넘게 한나라당을 찍었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몰라도 1번 공천받은 사람 찍는 동네지만 이번은 분위기가 다르다”고 전했다. 정씨는 “역대 정권에서 국회의장·부의장, 원내총무 등 수두룩하게 부산에서 배출했는데 그동안 발전된 게 뭐 있나”라고 반문했다. “여당 소속 시장이 10년 해먹었지만 하나 변한 게 없다. 여당 찍어줘 봤자 별거 없다 카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시민분향소가 설치된 부산역 앞에서 주차 업무를 하고 있는 장대현(55)씨는 “며칠 전에 오 후보가 요 앞 광장에 와서 연설하고 갔다”면서 “어느 후보건 선거 때만 되면 찾아와서 ‘잘봐 달라’고 인사하고 가는 꼬락서니가 괘씸해 죽겠다. 그래서 아직 찍을 후보를 못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인구가 500만이 넘었는데 지금 350만을 겨우 넘는다. 경제가 안 좋으니 양산, 창원, 울산 타 지역으로 나가버리고 이래 갖고 사람 살겠나”면서 “힘 있는 여당 후보 뽑아주면 그 사람이 위(정부)에서 다 지원받아 준다는 보장 있나”라고 했다. 역 앞 공사장 너머를 가리키며 “산복도로나 우리 동네인 진구 범천동 같은 데는 주거환경도 낙후되고 개발도 뒤처졌다. 도시개발 잘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부산대 캠퍼스 안에서 만난 학생들은 절반 이상이 “후보는 잘 모르지만 일단 여당은 싫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강의를 끝내고 몰려나오던 국문과 여학생들은 이번에 투표권을 처음 행사하는 새내기 유권자들이라고 했다. 2학년 김민지(21)씨는 “이번 선거가 여당을 심판하는 자리라곤 생각하지 않고 우리 동네를 잘 발전시켜 줄 후보를 뽑고 싶다. 그래도 보수적인 새누리당은 싫다”고 못 박았다. 같은 과 최진아(22)씨는 “세월호 사태로 인해 오히려 정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커졌다”면서 “정부 정책이 임기응변식이다. 세월호 사태 터졌다고 해서 ‘수학여행 가지 마라’ 이런 정책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문창회관에서 만난 학보사 소속 이예슬(21·여)씨는 “부산 젊은이들의 가장 큰 걱정은 일자리다. 졸업한 선배들 얘기를 들어보면 연봉 1800만원을 주는 데도 찾기 힘들다고 한다.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다 보니 오죽하면 ‘부산엔 노인과 바다뿐이라는 자조적인 말이 나온 지 오래됐다”면서 “매번 여당 후보만 찍어주다 보니 부산 발전이 정체된 거 아닌가. 오 후보는 부시장에 해양대 총장 경험도 있고 희망이 보인다”고 했다. 기계공학과 지모(25)씨는 “대기업만으로는 부산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힘 있는 중견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녁 시간, 사하구 괴정시장 근처 호프집에서 생맥주 잔을 기울이던 40대 직장인 일행은 ‘박근혜식 국정 운영’이 안주거리였다. 부산 토박이로 죽마고우라는 임진태(43)씨는 “지금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문제 때문에 굉장히 예민하다. 대구·경북(TK)에선 밀양을 밀지 않나. 지난 이명박 정부 때 부산이 팽당했다는 소외감이 너무 크다”면서 “우리는 괄시당한 데 대한 보상심리가 큰데 박 대통령 혼자 열심히 한다고 되는 일인가. 밑에서 뒷받침을 잘해야 되는데 잘 못하는 것 같다”며 불만스러워했다. 친구 최삼열(44)씨는 “대통령도 이제 인사에서 너무 고집 세우지 말고 국민의 소리도 들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낙마한 안대희 총리 후보자도 적임자라 했는데 전관예우 때문에 무너진 거 아닌가. 이번 선거 때 정신 좀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어느 시장 후보를 찍을 건가”라는 물음에 임씨는 “밉지만 그래도 한 표 줘야 되지 않겠나”라고 새누리당을 향했고 최씨는 담배를 피워 물며 “그때 가봐야 안다”고 대답을 미뤘다. 사상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하아름(33)씨는 세 살배기 딸을 카트에 싣고 가다 불만을 터뜨렸다. “부산은 서울보다 작은데 빈부 격차는 더 크게 느껴진다”면서 “잘 모르지만 야당 후보에게 관심 갖고 있다”고 했다. 연제구 아파트 단지 안 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던 40대 부부는 “대통령이 열심히 하는지 몰라도 우리 사회 적폐 청산, 해묵은 공무원 개혁은 어림없다. 한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서운함을 표출했다. 부산 시내 곳곳에선 ‘힘있는 일자리 시장 서병수’, ‘부산의 힘, 시민의 시장’이라고 쓰인 여야의 플래카드가 요란하게 내걸렸지만 퇴근길 시민들은 무관심하게 발을 옮기고 있었다. 부산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민간 잠수사 사망, 세월호 4층 창문 절단하다.. 충격음과 신음소리 “안타까워”

    민간 잠수사 사망, 세월호 4층 창문 절단하다.. 충격음과 신음소리 “안타까워”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사가 또 사망했다. 30일 세월호 4층 선미 창문 절단 작업에 투입된 민간 잠수사 1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지난 6일 민간 잠수사 사망에 이어 이날까지 현장에서 총 2명의 민간 잠수사가 사망했다.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세월호 4층 선미 다인실 창문 절단작업을 마무리 중이던 수중현장에서 충격음과 신음소리 등이 들렸다. 이에 함께 잠수했던 잠수사와 바지선 위에 대기 중이던 잠수사들이 곧바로 입수해 민간 잠수사 이모(46) 씨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 씨는 당시 의식이 없었고 코와 눈 등에 출혈이 있어 급히 응급조치를 받은 후 2시 48분쯤 헬기로 목포 한국병원에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호흡과 의식이 거의 없었다. 엑스레이와 CT 촬영 결과 양쪽 폐가 외상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판단되며 긴장성 기흉(폐에 공기가 들어가는 질환)으로 사망한 것 같다”고 밝혔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전날부터 선내 붕괴와 장애물로 수색이 불가능했던 4층 선미 다인실의 장애물 제거를 위한 창문 절단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4층 선미 외판 절단을 위해 입수한 뒤 작업 마무리 시점인 2시 20분께 충격음과 함께 이상이 생겼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한 민간 잠수사 이 씨는 이번 절단 작업을 위해 다른 동료들과 함께 지난 28일 팽목항에 도착해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안타깝다”,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민간 잠수사 사망, 세월호 4층 창문 절단하다.. 충격음과 신음소리 “안타까워”

    민간 잠수사 사망, 세월호 4층 창문 절단하다.. 충격음과 신음소리 “안타까워”

    ‘민간 잠수사 사망’ 민간 잠수사가 또 사망했다. 30일 세월호 4층 선미 창문 절단 작업에 투입된 민간 잠수사 1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지난 6일 민간 잠수사 사망에 이어 이날까지 현장에서 총 2명의 민간 잠수사가 사망했다.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세월호 4층 선미 다인실 창문 절단작업을 마무리 중이던 수중현장에서 충격음과 신음소리 등이 들렸다. 이에 함께 잠수했던 잠수사와 바지선 위에 대기 중이던 잠수사들이 곧바로 입수해 민간 잠수사 이모(46) 씨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 씨는 당시 의식이 없었고 코와 눈 등에 출혈이 있어 급히 응급조치를 받은 후 2시 48분쯤 헬기로 목포 한국병원에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호흡과 의식이 거의 없었다. 엑스레이와 CT 촬영 결과 양쪽 폐가 외상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판단되며 긴장성 기흉(폐에 공기가 들어가는 질환)으로 사망한 것 같다”고 밝혔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전날부터 선내 붕괴와 장애물로 수색이 불가능했던 4층 선미 다인실의 장애물 제거를 위한 창문 절단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4층 선미 외판 절단을 위해 입수한 뒤 작업 마무리 시점인 2시 20분께 충격음과 함께 이상이 생겼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한 민간 잠수사 이 씨는 이번 절단 작업을 위해 다른 동료들과 함께 지난 28일 팽목항에 도착해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민간 잠수사 사망 안타깝다”, “민간 잠수사 사망,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민간 잠수사 사망,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방선거 교육감 판세분석(4·끝) 충청] 대전 ‘1강5약’ 후보 6명 난립

    [지방선거 교육감 판세분석(4·끝) 충청] 대전 ‘1강5약’ 후보 6명 난립

    후보 6명이 나선 대전시교육감 선거는 보수로 꼽히는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이 줄곧 앞서고 있다. 김신호 현 교육감이 3선 제한으로 불출마한 상태여서 진보·보수 후보 여럿이 새 주인이 되려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수에 김동건 대전시의회 교육의원, 정상범 전 대전교육위원회 의장, 중도에 이창기 전 대전발전연구원장이, 진보 쪽에는 최한성 역사왜곡교과서 저지 대전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와 한숭동 전 대덕대 학장이 나왔다. 설 후보는 20% 안팎의 지지율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2위 후보보다 8% 포인트에서 많게는 두 배까지 앞서고 있다. 초·중·고 교사 등 평생 교직에 있었던 데다 ‘국립대 총장’이란 최종 직함이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진보 쪽이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한 부분도 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막판 변수 가능성도 없지 않아 결과를 섣불리 점치기는 이르다. 이번 시교육감 선거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안전문제 외에 뚜렷한 이슈가 없어 시민들의 관심은 더 낮다. 설 후보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 유치원·초중고와 대학 연계교육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북부교육청과 중점학교 신설을 통한 지역 교육격차 해소, 교원처우 대폭 개선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사교육비 절감, 시민학습 공동체 구축 등 공약을 내놓았다. 정 후보는 아이들 적성과 소질을 살리는 재능학교 설립, 야간 자율학습 완화 등을 내놓았고, 최 후보는 북유럽형 꿈누리 혁신학교 50개교 건립, 선행학습 금지 공교육 정상화 등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한밭형 혁신학교를 통한 공교육개혁과 시민참여교육재단 설립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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