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월호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97
  • 가수 이산, “검색어 이산은 제가 아닙니다” 배우 이산 막말에 난감 표해…

    가수 이산, “검색어 이산은 제가 아닙니다” 배우 이산 막말에 난감 표해…

    ‘가수 이산’ ‘이산’ ‘이산 막말’ 가수 이산이 동명이인 뮤지컬 배우 이산의 막말에 난감한 심경을 토로했다. 24일 가수 이산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오는 이산 이분은 제가 아닙니다. 오해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뮤지션 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가수 이산은 단식 투쟁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퍼부어 논란을 일으킨 뮤지컬 배우 이산과 같은 이름을 사용한 탓에 억울한 피해를 겪고 있다.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선 사람은 가수 이산이 아닌 배우 이산이다. 배우 이산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막말을 남겨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가수 이산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수 이산, 배우 이산 막말로 피해보네”, “가수 이산 불쌍하다. 배우 이산 막말 때문에 뭔 고생이야”, “가수 이산 억울한 피해 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가수 이산, 배우 이산 막말한 거때매 곤욕이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가수 이산 트위터(’가수 이산’ ‘이산’ ‘이산 막말’)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최악의 위기’ 박영선,내부에서 사퇴론 나오자…

    ‘최악의 위기’ 박영선,내부에서 사퇴론 나오자…

    세월호특별법(세월호법) 불발 이후 다른 법안 별도 처리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리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급기야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퇴론이 제기됐다. 세월호법 여야 합의가 두 차례 무산되며 입은 정치적 상처를 추스르던 박 위원장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흔들리게 됐다. 더욱이 새정치연합이 오는 25일 의원총회, 혁신위 공식 출범 등을 앞둔 상태에서 박 위원장이 궁지에 몰리며 정국 또한 더욱 혼미해졌다. 새정치연합의 4선 이상 중진급 의원 8명은 22일 모임을 갖고 “어려운 상황에서 당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면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의견을 모아 박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비대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는 권고로 해석됐다. 참석 의원은 “당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힘에 부친다면 분리하는 게 좋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세월호법 합의 실패) 문책성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초 지난 4일 박 위원장이 추대될 때에도 중진 일부가 “원내대표와 겸임하기 어렵다”는 문제제기를 했지만 대다수 의원이 추대하자 주장을 접은 바 있다. 세월호법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할 바를 다했다”고 인정하던 대다수 의원들의 기류도 미묘하게 바뀌었다. 새정치연합 의원 22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 제정을 수용하라”면서 “여야와 유족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어 가자”고 요구했다. 박 대통령의 면담을 촉구한 점은 박 위원장의 입장과 같지만, 여·야·유족의 ‘3자 협의’를 촉구한 점은 세월호 가족의 의견을 반영한 주장이다. 박 위원장은 “재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성명에 참여한 의원은 “세월호 가족들에게 힘을 싣고 청와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기 위한 성명이지 박 위원장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두 차례 세월호법 협상에 실패한 박 위원장이 재재협상을 맡기 어려운 국면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박 위원장을 불신임한 것으로 읽힌다. 대변인을 맡은 한정애 의원이 “세월호법 재논의에 시간이 걸리니 국정감사 법안 등을 투트랙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하는 등 ‘일괄 처리’ 당론 대신 ‘분리 처리’ 거론이 늘어난 게 지도부와 의원들 간 균열을 불렀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박 위원장 측은 “담담하게 지켜보고 있다. 박 위원장의 모든 고민은 세월호법 해결과 당의 위기상황 극복”이라며 말을 아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배우 이산, ‘유족충’ ‘매기인’ ‘새끼 잃고 발광’ 입에 담지 못할 말들에...가수 이산 “오해 말아주세요”

    배우 이산, ‘유족충’ ‘매기인’ ‘새끼 잃고 발광’ 입에 담지 못할 말들에...가수 이산 “오해 말아주세요”

    배우 이산, ‘유족충’ ‘매기인’ ‘새끼 잃고 발광’ 입에 담지 못할 말들에...가수 이산 “오해 말아주세요” 배우 이산 씨가 세월호 피해자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게 “죽으라”는 막말을 던져 지탄을 받고 있다. 배우 이산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단식 투쟁 중인 김영오 씨를 비난했다. 배우 이산 씨는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배우 이산 씨는 이전에도 SNS 상에서 다양한 막말을 내뱉었던 인물이다. 앞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좌파 새끼들이 수도 서울을 아예 점령했구나. XX”이라거나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지칭 “유족충”이라며 막말을 올린 적이 있다.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 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니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마. 알았어? XXX아” 등의 막말을 쏟아 부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참여 중인 가수 김장훈 씨에게도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했다. 과거 배우 문성근 씨에게 “연극인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 버린다. XXX야”라고 했다. 배우 이산 씨의 막말 소식에 가수 이산 씨가 화들짝 놀라 해명 글을 올렸다. 가수 이산(본명 강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오는 이산 이분은 제가 아닙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가수 이산 씨는 “오해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뮤지션 입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가수 이산 씨는 1990년생으로 2008년 데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오씨 끝내 탈진 입원… 병원서도 식사 거부

    김영오씨 끝내 탈진 입원… 병원서도 식사 거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0일간 단식 농성을 벌여 온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22일 오전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족과 의료진은 식사를 권하는 상황이지만 김씨는 “제대로 된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까지는 식사할 수 없다”며 수액만 공급받고 있다. 김씨를 치료한 이보라 시립 동부병원 내과의는 “아침에 쇼크 상태로 실려 왔을 당시 맥박이 떨어지고 혈당도 낮아지는 등 심각한 상태였다”면서 “병원에서 오전에 미음 200㏄를 제공했지만 김씨가 거부했으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송 당시 혈압 90/60㎜Hg, 혈당 57~80㎎/㎗로 심신이 매우 쇠약해진 상태였다. 몸무게도 47㎏이 채 안 됐다. 유경근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김씨가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안산에 가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이며 빨리 돌아가고 싶다. 제발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제대로 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달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또 “김씨는 상태가 안정되면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청해진 직원 수사기관에 ‘모르쇠’ 진술 지시받아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일부 직원이 침몰 사고 뒤 사무실 서류를 치우고 수사기관에 ‘모르쇠’로 진술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임정엽)는 22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받는 김한식(72·구속 기소) 대표 등 청해진해운 임직원과 화물하역업체, 해운조합 관계자 등 11명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청해진해운 직원 구모(32)씨는 “물류팀을 총괄하는 A 부장으로부터 ‘해경 조사에서 모르쇠로 이야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A 부장이 해경 조사를 받고 오자마자 물류팀 직원 4명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모르쇠로 이야기했으니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다음날인 지난 4월 17일 오전 회의에서는 A 부장이 화물하역업체인 우련통운과의 계약서를 보여 주며 책임을 떠넘기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정황도 나왔다. 검사가 “우련통운에 책임을 떠넘기면 빠져나갈 수 있다고 A 부장이 말했느냐”고 묻자 구씨는 답변을 하지 못했다. 재판장은 “‘대답을 못 하면서 고개를 떨구고 한숨을 쉬고 있다’고 적으라”고 속기원에게 지시한 뒤 “피고인들(청해진해운 임직원)과의 관계 때문에 난처할 수 있지만 대답을 잘못하면 본인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사건과 관련한 위증은 엄하게 처벌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씨는 검사들의 추궁에 물류팀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받은 다음날인 지난 4월 18일 A 부장의 지시로 각종 운항 관련 서류를 치운 사실도 인정했다. 구씨는 세월호의 화물 적재 한도, 평형수 등 물류팀 직원이 파악하고 있어야 할 내용에 대해서도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승무원, 우련통운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듯한 태도를 보여 수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편 청해진해운 해무팀 직원 홍모(43)씨는 이날 “이준석 선장이 세월호의 메인 선장”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세월호 침몰 당시 신모(47) 선장을 대신해 이 선장이 배를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선장은 젊어서 경력이 필요했고 이 선장은 (나이가 많아) 다른 곳으로 갈 일이 없으니 선원수첩에는 신 선장이 세월호의 원래 선장으로 적혔지만 실제는 선장 발령을 받지 않은 견습 선장이라고 홍씨는 증언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신 선장은 휴가로 배에 타지 않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혼돈의 새정치연…이런 고민까지] 문재인 유족과 단식… 곱지 않은 시선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40일째 단식하다 병원으로 실려 간 세월호 희생자 고(故)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을 호소하며 시작한 단식농성이 22일로 4일째를 맞으며 그의 단식이 야당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주목된다. 그는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동조단식을 하고 있다. 그는 단식기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가족이 반대하는 합의안은 안 된다”는 등의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글을 올리던 발언의 빈도도 늘어났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이끌어 낸 재합의안에 대해서도 반대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새누리당은 “분쟁 조장”이라며 비난한다. 당내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식을 통해 강한 야당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 존재감을 높였다는 평도 있지만 대선후보였던 그의 단식에 “가볍다”는 등의 평가도 나온다. 이날 한국갤럽의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조사에서 문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17%)에 이어 2위(14%)로 나타났다. 3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3%)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부산 찾은 朴대통령 경제·민생 행보… 세월호 정국 ‘선 긋기’

    부산 찾은 朴대통령 경제·민생 행보… 세월호 정국 ‘선 긋기’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부산을 방문해 경제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중소기업인, 상인들과 만나는 등 경제·민생 행보를 재개했다. 지난달 1일 충북 청주 서문시장과 11일 경기 김포시 로컬푸드 직판장 방문에 이어 40여일 만이다. 여야가 주요 현안으로 대립할 때 종종 정치와 거리를 뒀던 박 대통령은 세월호특별법 정국 해결에 대통령이 나서라는 요구에도 선을 그은 셈이다. 박 대통령은 재·보선 이후 민심이 경제 살리기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활성화에 적극 나서 달라고 장관들에게 주문했고, 이날 부산에서도 민생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취임 이후 세 번째로 부산을 찾은 박 대통령은 자갈치시장에서는 부산시로부터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이 사업은 가공·관광산업을 생산에 접목해 세계적인 수산 명소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상인들과 시장의 관광 명소화, 공동어시장 현대화 등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으며 시장을 둘러보며 추석 명절을 앞둔 서민 물가를 점검하기도 했다. 중소·중견기업인과의 오찬에서는 “담보 부족 때문에 자금 조달을 못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제품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기술금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금융기관들도 담보대출 위주의 보수적 대출 관행과, 사고만 안 나면 된다는 보신주의를 극복해 금융기관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기술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은행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준공식에서는 “‘모죽’이라는 대나무는 씨를 뿌린 후 몇 년 동안 거의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기간 땅속에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가 마침내 싹이 트면 순식간에 자라나 숲을 이룬다”며 “지난 10여년간 금융 중심지로 기반을 다져 온 부산이 모죽처럼 성장해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에 청와대 입장은? “취지는 좋으나…”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에 청와대 입장은? “취지는 좋으나…”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에 청와대 입장은? “취지는 좋으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연찬회를 위해 찾은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앞 광장에서 소속 의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머리 위로 얼음물을 쏟아부었다. 최근 정치권을 비롯해 스포츠, 연예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앞다퉈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하고 있지만, 정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앞서 재선의 김용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얼음물 샤워 대열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다음 주자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목했다. 나머지 한명은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지명하면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고, 김 실장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며 “찬물을 맞고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얼음물 샤워 직후 “시원합니다!”라고 외치며 두 손으로 커다란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앞서 한 록밴드에 의해 ‘아이스버킷’ 주자로 지목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하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즐거워하겠느냐”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면서 내놓은 김 대표의 코멘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좋은 의미의 운동을 야당을 공격하는 방편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찬물 뒤집어쓴 김 대표도 세월호 정국에서 정신 차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 의원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세계적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의미가 있고, 그런 것을 계기로 환자들이 쾌유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동참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강경파 설득’을 주문한 데 대해서는 “제가 강경파니까 제 자신을 설득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세월호 특별법 등 국정이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에서 저를 지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3일 오후 2시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취지는 훌륭한 것”이라면서도 “확인은 안 해봤지만 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 “했으면 좋겠다” 靑 반응은?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 “했으면 좋겠다” 靑 반응은?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 “했으면 좋겠다” 靑 반응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연찬회를 위해 찾은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앞 광장에서 소속 의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머리 위로 얼음물을 쏟아부었다. 최근 정치권을 비롯해 스포츠, 연예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앞다퉈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하고 있지만, 정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앞서 재선의 김용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얼음물 샤워 대열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다음 주자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목했다. 나머지 한명은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지명하면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고, 김 실장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며 “찬물을 맞고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얼음물 샤워 직후 “시원합니다!”라고 외치며 두 손으로 커다란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앞서 한 록밴드에 의해 ‘아이스버킷’ 주자로 지목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하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즐거워하겠느냐”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면서 내놓은 김 대표의 코멘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좋은 의미의 운동을 야당을 공격하는 방편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찬물 뒤집어쓴 김 대표도 세월호 정국에서 정신 차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 의원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세계적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의미가 있고, 그런 것을 계기로 환자들이 쾌유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동참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강경파 설득’을 주문한 데 대해서는 “제가 강경파니까 제 자신을 설득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세월호 특별법 등 국정이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에서 저를 지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3일 오후 2시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취지는 훌륭한 것”이라면서도 “확인은 안 해봤지만 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스버킷챌린지 박근혜 대통령 동참 요구에 靑 입장은?

    아이스버킷챌린지 박근혜 대통령 동참 요구에 靑 입장은?

    아이스버킷챌린지 박근혜 대통령 동참 요구에 靑 입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연찬회를 위해 찾은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앞 광장에서 소속 의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머리 위로 얼음물을 쏟아부었다. 최근 정치권을 비롯해 스포츠, 연예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앞다퉈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하고 있지만, 정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앞서 재선의 김용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얼음물 샤워 대열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다음 주자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목했다. 나머지 한명은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지명하면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고, 김 실장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며 “찬물을 맞고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얼음물 샤워 직후 “시원합니다!”라고 외치며 두 손으로 커다란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앞서 한 록밴드에 의해 ‘아이스버킷’ 주자로 지목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하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즐거워하겠느냐”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면서 내놓은 김 대표의 코멘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좋은 의미의 운동을 야당을 공격하는 방편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찬물 뒤집어쓴 김 대표도 세월호 정국에서 정신 차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 의원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세계적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의미가 있고, 그런 것을 계기로 환자들이 쾌유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동참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강경파 설득’을 주문한 데 대해서는 “제가 강경파니까 제 자신을 설득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세월호 특별법 등 국정이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에서 저를 지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취지는 훌륭한 것”이라면서도 “확인은 안 해봤지만 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단식, 유민아빠 건강 악화에 “내가 중요한 게 아니고…”

    문재인 단식, 유민아빠 건강 악화에 “내가 중요한 게 아니고…”

    문재인 단식, 유민아빠 건강 악화에 “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40일째 단식해온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22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점심부터 미음을 제공했으나 김씨는 기소권과 수사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의지를 꺾지 않아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김씨를 설득해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오전 7시 50분 쯤 구급차로 동대문구에 있는 시립 동부병원으로 옮겼다. 김씨는 의료진에 두통과 어지러움, 숨이 차고 답답한 증세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씨는 응급실을 거쳐 3층 1인실에 입원해 기본적인 혈액·혈압·간기능·단백질·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받았다. 검사 결과 김씨는 의식은 있고 낮은 목소리로 대화할 수는 있지만 장기간의 단식으로 심신이 매우 쇠약해져 있다. 체중은 지난 18일 기준 47㎏였다. 주치의인 시립 동부병원 이보라 내과의에 따르면 김씨의 혈압은 광화문 농성장에서 90/60mmHg로 쇼크가 우려될 정도로 낮았다가 입원 후 100/60mmHg 정도까지 올라왔다. 혈당 수치는 병원 도착 당시 55mg/dℓ로 매우 낮았지만, 현재 포도당이 포함된 수액 주사를 맞고 있어 지금은 보다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간 수치는 52IU/L로 정상치인 40IU/L보다는 약간 높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보라 내과의는 “장기간 단식을 한 만큼 비타민, 무기질, 미량 원소를 보충하는 수액 치료 중”이라며 “주사 치료로 미량원소나 비타민 부족은 해결되겠지만 식사를 하지 않으면 칼로리 부족은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또 “식사를 거부하면 칼로리가 부족해 체력이 소진되고 근육이 위축돼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약해진다”며 “주사 치료만으로는 근손실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이날 점심으로 미음 200g, 된장국, 보리차 등을 제공했지만 김씨는 이를 먹지 않았다. 김씨는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을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돼 철저한 진상 규명이 가능한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됐으면 좋겠다”며 “특별법 제정을 보지 못하고 여기서 단식을 멈추면 유민이를 볼 낯이 서지 않고,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용우 가족대책위 상황실장은 “이틀 전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비공식 방문을 하고, 이후 김씨가 청와대로 가는 과정에서 격앙돼 몸상태가 안 좋아졌다”며 “어제 밤새 말도 하지 못하고 기력도 없었다. 본인이 완강히 거부하는데 의료진이 설득해 간신히 병원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족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가족들을 죽이지 말라”며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하겠다는 5월 면담이 거짓말이 아니었음을 보여 달라”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씨의 병실을 찾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단식을 언제까지 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민 아버지가 중단하는 게 중요한데 아직은 음식을 들지 않고 있다”고 말한 뒤, “나는 지금 (박영선 원내대표를) 열심히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단식 언제까지 하느냐” 질문에 대답이 “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문재인 “단식 언제까지 하느냐” 질문에 대답이 “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문재인 “단식 언제까지 하느냐” 질문에 대답이 “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40일째 단식해온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22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점심부터 미음을 제공했으나 김씨는 기소권과 수사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의지를 꺾지 않아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김씨를 설득해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오전 7시 50분 쯤 구급차로 동대문구에 있는 시립 동부병원으로 옮겼다. 김씨는 의료진에 두통과 어지러움, 숨이 차고 답답한 증세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씨는 응급실을 거쳐 3층 1인실에 입원해 기본적인 혈액·혈압·간기능·단백질·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받았다. 검사 결과 김씨는 의식은 있고 낮은 목소리로 대화할 수는 있지만 장기간의 단식으로 심신이 매우 쇠약해져 있다. 체중은 지난 18일 기준 47㎏였다. 주치의인 시립 동부병원 이보라 내과의에 따르면 김씨의 혈압은 광화문 농성장에서 90/60mmHg로 쇼크가 우려될 정도로 낮았다가 입원 후 100/60mmHg 정도까지 올라왔다. 혈당 수치는 병원 도착 당시 55mg/dℓ로 매우 낮았지만, 현재 포도당이 포함된 수액 주사를 맞고 있어 지금은 보다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간 수치는 52IU/L로 정상치인 40IU/L보다는 약간 높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보라 내과의는 “장기간 단식을 한 만큼 비타민, 무기질, 미량 원소를 보충하는 수액 치료 중”이라며 “주사 치료로 미량원소나 비타민 부족은 해결되겠지만 식사를 하지 않으면 칼로리 부족은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또 “식사를 거부하면 칼로리가 부족해 체력이 소진되고 근육이 위축돼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약해진다”며 “주사 치료만으로는 근손실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이날 점심으로 미음 200g, 된장국, 보리차 등을 제공했지만 김씨는 이를 먹지 않았다. 김씨는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을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돼 철저한 진상 규명이 가능한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됐으면 좋겠다”며 “특별법 제정을 보지 못하고 여기서 단식을 멈추면 유민이를 볼 낯이 서지 않고,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용우 가족대책위 상황실장은 “이틀 전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비공식 방문을 하고, 이후 김씨가 청와대로 가는 과정에서 격앙돼 몸상태가 안 좋아졌다”며 “어제 밤새 말도 하지 못하고 기력도 없었다. 본인이 완강히 거부하는데 의료진이 설득해 간신히 병원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족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가족들을 죽이지 말라”며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하겠다는 5월 면담이 거짓말이 아니었음을 보여 달라”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씨의 병실을 찾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단식을 언제까지 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민 아버지가 중단하는 게 중요한데 아직은 음식을 들지 않고 있다”고 말한 뒤, “나는 지금 (박영선 원내대표를) 열심히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의원 출판회·불체포특권 정기국회서 없애라

    그제 밤 자정을 앞두고 국회의원 3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악용해 이른바 ‘방탄국회’ 뒤로 숨으려 한다는 여론의 질타에 무릎을 꿇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즉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에 응한 끝에 형사처벌을 받게 된 것이다. 인신 구속이 결코 능사일 수는 없겠으나 법의 심판 앞에 그 어떤 성역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파사현정(破邪顯正)의 마땅한 귀결로 보인다. 앞서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새누리당 박상은·조현룡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의원의 혐의 내용과 죄질은 제각각이다. 그러나 분명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하나같이 소관 상임위를 매개로 관련 업체나 기관으로부터 입법과 청탁 등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구속을 면한 새정연 신계륜·신학용 의원이나 새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국회 해양수산위 소속 박 의원은 해운업체로부터, 국토교통위 소속 조 의원과 송 의원은 철도업체로부터 청탁 대가로 불법 자금을 받았다. 야당의 세 의원 역시 환경노동위와 교육과학기술위 등에 몸담고 있으면서 각급 학교 등으로부터 이권을 목적으로 한 청탁과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다. 관피아, 즉 관료 마피아 위에 정피아(정치 마피아)가 자리한 부패사슬구조의 실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들 국회의원에 대한 사법처리가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혁신의 또 다른 출발점이 되도록 여야는 당장 시급한 두 가지를 개혁해야 할 것이다. 그 하나는 정치인 출판기념회를 규제하는 일이다. 비록 불구속됐으나 신학용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로부터 3390만원을 축하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는 지금 국회의원 출판기념회가 불법청탁자금의 합법적 거래 공간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일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어제 “앞으로 출판기념회를 갖지 않겠다”며 당 차원의 출판기념회 금지를 추진할 뜻을 밝힌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나 이에 그쳐선 안 된다고 본다. 야당과 협의해 즉각 입법으로 규제해야 한다. 때마침 중앙선관위가 정치인 출판기념회를 규제하는 내용의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니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입법화를 이뤄내야 한다. 다른 하나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에 대해 엄격한 제한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다. 헌법 44조가 명시해 놓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은 독재와 억압으로부터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비리 의원을 보호하자고 만든 것이 아님은 여야 정치권이 먼저 알 것이다. 지지난해 18대 대선을 비롯해 각종 선거 때마다 여야가 앞다퉈 불체포특권 폐지를 외쳤으면서도 지금껏 손을 놓고 있는 것은 그 자체로 국민 기망이 아닐 수 없다. 당장 헌법 개정이 여의치 않다면 국회법부터 개정해 불체포특권 남용 소지를 없애야 한다. 무엇보다 체포동의안 처리절차를 바꿔 국회 회기 중이더라도 정부로부터 의원 비리와 관련된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국회는 사흘 이내에 반드시 본회의 표결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의지만 있다면 표결 방식도 일반안건처럼 가부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본다. 연말까지 이어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여야의 책무다.
  • 문재인 “단식 언제까지 하느냐” 질문에 “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유민 아버지 중단이 중요”

    문재인 “단식 언제까지 하느냐” 질문에 “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유민 아버지 중단이 중요”

    문재인 “단식 언제까지 하느냐” 질문에 “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유민 아버지 중단이 중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40일째 단식해온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22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점심부터 미음을 제공했으나 김씨는 기소권과 수사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의지를 꺾지 않아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김씨를 설득해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오전 7시 50분 쯤 구급차로 동대문구에 있는 시립 동부병원으로 옮겼다. 김씨는 의료진에 두통과 어지러움, 숨이 차고 답답한 증세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씨는 응급실을 거쳐 3층 1인실에 입원해 기본적인 혈액·혈압·간기능·단백질·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받았다. 검사 결과 김씨는 의식은 있고 낮은 목소리로 대화할 수는 있지만 장기간의 단식으로 심신이 매우 쇠약해져 있다. 체중은 지난 18일 기준 47㎏였다. 주치의인 시립 동부병원 이보라 내과의에 따르면 김씨의 혈압은 광화문 농성장에서 90/60mmHg로 쇼크가 우려될 정도로 낮았다가 입원 후 100/60mmHg 정도까지 올라왔다. 혈당 수치는 병원 도착 당시 55mg/dℓ로 매우 낮았지만, 현재 포도당이 포함된 수액 주사를 맞고 있어 지금은 보다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간 수치는 52IU/L로 정상치인 40IU/L보다는 약간 높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보라 내과의는 “장기간 단식을 한 만큼 비타민, 무기질, 미량 원소를 보충하는 수액 치료 중”이라며 “주사 치료로 미량원소나 비타민 부족은 해결되겠지만 식사를 하지 않으면 칼로리 부족은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또 “식사를 거부하면 칼로리가 부족해 체력이 소진되고 근육이 위축돼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약해진다”며 “주사 치료만으로는 근손실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이날 점심으로 미음 200g, 된장국, 보리차 등을 제공했지만 김씨는 이를 먹지 않았다. 김씨는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을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돼 철저한 진상 규명이 가능한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됐으면 좋겠다”며 “특별법 제정을 보지 못하고 여기서 단식을 멈추면 유민이를 볼 낯이 서지 않고,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용우 가족대책위 상황실장은 “이틀 전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비공식 방문을 하고, 이후 김씨가 청와대로 가는 과정에서 격앙돼 몸상태가 안 좋아졌다”며 “어제 밤새 말도 하지 못하고 기력도 없었다. 본인이 완강히 거부하는데 의료진이 설득해 간신히 병원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족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가족들을 죽이지 말라”며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하겠다는 5월 면담이 거짓말이 아니었음을 보여 달라”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씨의 병실을 찾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단식을 언제까지 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민 아버지가 중단하는 게 중요한데 아직은 음식을 들지 않고 있다”고 말한 뒤, “나는 지금 (박영선 원내대표를) 열심히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여기] 광화문 광장 마음의 빚/홍인기 정책뉴스부 기자

    [지금&여기] 광화문 광장 마음의 빚/홍인기 정책뉴스부 기자

    해야 하는 일임에도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거나 미루고 있을 때 찾아오는 ‘부채감’(負債感).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자리 잡은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날 때면 이런 마음의 빚이 가슴을 짓누른다. 지난 20일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을 유가족들이 반대하자 ‘발목 잡는’, ‘도를 넘는’ 등의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떼쓰지 말라며 죽어가는 경제를 논한다. 권력이 먹고사는 문제를 거론하며 국민을 성장 프레임으로 몰아넣은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경제가 얼마나 악화됐는지는 제시하지 않은 채 마치 세월호 탓인 것처럼 에둘러 말한다.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지난 19일 “한국 경제가 세월호 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둔화했지만 성장 기조는 견고하다”며 국가신용등급(AA-)을 유지했다. 물론 신용평사회사 한 군데의 결과로 경제 성장과 둔화를 논할 수는 없지만 경제를 논하는 그들이 지금의 상황을 침소봉대(針小棒大)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참사 이후 청와대와 정치권에서 쏟아내던 말들은 지켜지지 않고 사라진 지 오래다. 아이들을 구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과 번복되는 약속과 정치놀음에 지친 유가족들은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언론마저 믿지 않는다. 유가족들은 의사자 지정이나 특례입학과 같은 특혜가 아닌 진실을 밝힐 명백한 권리(기소권, 수사권)를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은 정부 고위공직자, 청와대, 각종 비리에 연루된 국회의원들까지 조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에게 맡기자고 한다. 무엇이 두려워서인지, 검사만이 기소권을 가진다는 ‘기소독점주의’를 근거로 국가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옹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일각의 주장대로 유가족들의 요구가 ‘전례가 없다’고 하더라도 세월호 참사 역시 전례가 없던 참사였다. 전례 없는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하자는 요구가 국가 전체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을 들을 만큼 잘못된 것일까. 지난 20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나섰지만 청와대에 다다르기도 전에 경찰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당시 청와대 안에서는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들이 오찬을 가졌다고 한다. 지난 21일 청와대는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씨는 결국 두통과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금 온 국민을 짓누르고 있는 부채감은 더 커졌다. 국회와 청와대만은 무감각증을 앓고 있는 듯하다. ikik@seoul.co.kr
  • 새정치연 ‘박영선 사퇴론’ 회오리

    새정치연 ‘박영선 사퇴론’ 회오리

    세월호특별법(세월호법) 불발 이후 다른 법안 별도 처리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리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급기야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퇴론이 제기됐다. 세월호법 여야 합의가 두 차례 무산되며 입은 정치적 상처를 추스르던 박 위원장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흔들리게 됐다. 더욱이 새정치연합이 오는 25일 의원총회, 혁신위 공식 출범 등을 앞둔 상태에서 박 위원장이 궁지에 몰리며 정국 또한 더욱 혼미해졌다. 새정치연합의 4선 이상 중진급 의원 8명은 22일 모임을 갖고 “어려운 상황에서 당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면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의견을 모아 박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비대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는 권고로 해석됐다. 참석 의원은 “당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힘에 부친다면 분리하는 게 좋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세월호법 합의 실패) 문책성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초 지난 4일 박 위원장이 추대될 때에도 중진 일부가 “원내대표와 겸임하기 어렵다”는 문제제기를 했지만 대다수 의원이 추대하자 주장을 접은 바 있다. 세월호법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할 바를 다했다”고 인정하던 대다수 의원들의 기류도 미묘하게 바뀌었다. 새정치연합 의원 22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 제정을 수용하라”면서 “여야와 유족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어 가자”고 요구했다. 박 대통령의 면담을 촉구한 점은 박 위원장의 입장과 같지만, 여·야·유족의 ‘3자 협의’를 촉구한 점은 세월호 가족의 의견을 반영한 주장이다. 박 위원장은 “재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성명에 참여한 의원은 “세월호 가족들에게 힘을 싣고 청와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기 위한 성명이지 박 위원장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두 차례 세월호법 협상에 실패한 박 위원장이 재재협상을 맡기 어려운 국면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박 위원장을 불신임한 것으로 읽힌다. 대변인을 맡은 한정애 의원이 “세월호법 재논의에 시간이 걸리니 국정감사 법안 등을 투트랙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하는 등 ‘일괄 처리’ 당론 대신 ‘분리 처리’ 거론이 늘어난 게 지도부와 의원들 간 균열을 불렀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박 위원장 측은 “담담하게 지켜보고 있다. 박 위원장의 모든 고민은 세월호법 해결과 당의 위기상황 극복”이라며 말을 아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혼돈의 새정치연…이런 고민까지] 수시 코앞… 단원고 특례법 여론 눈치

    국회가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밀린 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기 안산 단원고 3학년의 대입 특례를 허용하는 단원고 특례법 처리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고민이 깊다. 우선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201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일에 맞추려면 일정이 빠듯하다. 법제처 관계자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도 각종 절차에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게 통상의 관례”라면서 “하지만 정부, 청와대, 대학들이 즉시 처리한다고 가정하면 다음달 4일이 국회 통과 데드라인(시한)이 된다”고 했다. 야당이 그동안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특별법 우선 제정”을 주장해 왔다는 점도 부담이다. 세월호법 제정을 기약하지 못하는 마당에 단원고법을 먼저 처리했다가 여론의 냉소만 살 수 있어서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보상, 배상 문제에 대해 앞장서며 (세월호 가족과의 소통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단원고법의 우선 처리 방침을 피력했다. 반면 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세월호 진상규명이 최고의 국정감사이자 민생법안”이라며 우선 처리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세월호 영향 내수 다시 부진

    세월호 영향 내수 다시 부진

    지난 1분기 때 ‘반짝 회복’을 보였던 가계 소득과 지출 증가율이 2분기에 2% 포인트 넘게 추락했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내수 위축에 따른 결과다. 22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5만 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1분기 증가율인 5.0%와 비교해 2.2% 포인트나 빠졌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 기준으로는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1분기에 비해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소비심리 등이 위축되면서 근로소득(5.3%→4.1%), 사업소득(3.2%→0.7%)의 증가세가 약해진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재산소득(-10.8%)과 비경상소득(-0.4%) 등은 아예 뒷걸음질쳤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7만 8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늘었다. 이 또한 1분기 증가율(4.4%)보다 둔화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 고용 증가세 둔화 등으로 가계의 소득과 지출 증가세가 1분기보다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도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엿보였다. 월평균 교육 지출은 23만 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이 취소된 영향으로 수학여행비 등 기타교육비는 26.0% 감소했다. 오락·문화 지출 중 국내단체여행비는 18.0% 줄었다. 음식·숙박 지출은 33만 7000원으로 4.9% 늘었지만 증가율이 1분기 6.1%에 비해 둔화됐다. 다만 소비지출 증가율(3.1%)이 소득 증가율(2.8%)을 소폭 뛰어넘으며 내수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계의 지출 증가 속도가 소득을 추월하는 것은 보통 경기 회복기에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2011년 3분기 이후 지출 증가속도가 소득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2분기 2차례뿐이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장하나 의원 “朴대통령은 국가의 원수” 도대체 무슨 뜻이길래?

    장하나 의원 “朴대통령은 국가의 원수” 도대체 무슨 뜻이길래?

    장하나 의원 “朴대통령은 국가의 원수” 도대체 무슨 뜻이길래?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이 지난 21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중의적 해석이 가능한 “국가의 원수”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장하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세월호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로 대통령이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는 내용과 대통령이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인 김영오씨와의 면담을 거절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장하나 의원은 “무책임한 대통령. 비겁한 대통령. 국민을 구조하는 데 나서지 않은 대통령. 진상규명에도 나서지 않는 대통령”이라고 쓴 뒤 “당신은 국가의 원수가 맞다”고 글을 남겼다. 여기서 ‘원수’는 최고 지도자를 가리키는 말(元首)과 원한이 맺힐 정도로 해를 끼친 사람을 가리키는 말(怨讐)로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장 의원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교활한 방법으로 대통령을 모욕하고 있다. 이런 국회의원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역시 중의적인 비판으로 맞받아쳤다. 박대출 대변인 역시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면서 장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박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장 의원은 당시 개인 성명에서 “’부정선거 대선결과 불복’을 선언한다. 총체적 부정선거이자 불공정 선거로 당선된 박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세월호법 떠넘겨 놓고 “자중하자”

    與, 세월호법 떠넘겨 놓고 “자중하자”

    정기국회에 앞서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 22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1박 2일 일정 연찬회는 ‘내부 단속’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강했다. 세월호 유가족의 거부로 특별법 재협상안이 안갯속을 헤매는 데다 당 소속 박상은, 조현룡 의원이 전날 구속돼 자중하는 기류가 높았던 탓이다. 지난달 김무성 대표 취임 이후 첫 연찬회로 7·30 재·보궐선거를 통해 복귀한 나경원 의원 등 소속 의원 150여명이 대부분 참석했지만 내외 시선을 의식한 듯 ‘음주 일절 금지령’도 내렸다. 김 대표는 연찬회 인사말에서 “나부터 혁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작은 실천부터 하겠다”며 기득권 포기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정치권이 과도한 음주 문화 때문에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절주를 시작한 지 석 달 됐다”면서 “고비용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당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을 아껴 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대표 명의의 축하 화환, 조화도 줄이고 앞으로 책을 내더라도 출판기념회를 안 하겠다”면서 “의원외교를 나갈 때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해야 한다. 차량도 에쿠스에서 카니발로 바꿨다”고 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보수혁신특위 구성 ▲경제 분야 강화 등 17개 당내 특위 정비 ▲당협 정비 ▲여성·청년 조직 개편 ▲투명한 당 재정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 일동은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누리당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연찬회 특강에서 “앞으로 1년 반이 중요하다. 이 기간 민생경제에서 돌파구가 열리지 않으면 다음 총선과 이어지는 대선에서 여당이 국민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하면서 경제 활성화법 30개에 대한 국회 우선 처리를 요청했다. 당 혁신과 관련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 처음 나왔다. 재선 김용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단식 중인) 유민 아빠(세월호 희생자인 김유민양 아버지 김영오씨)를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라도 만나 어루만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강 행사 뒤 김 대표는 교육원 앞마당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양동이에 든 얼음물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한 방송사 앵커의 지목으로 릴레이 대열에 참여한 김 대표는 다음 참여자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향해 “찬물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를 잘 좀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김 비서실장에게는 “너무 경직돼 있다. 찬물 맞고 좀 유연해지라”고 당부했다. 천안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