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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전원 입건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전원 입건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김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등 임원진 5명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당초 유가족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가 조사 도중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 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유가족 가운데 김병권 전 위원장,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은 경찰에 출석한 지 6시간 30분 만인 19일 오후 11시 10분쯤 조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김 전 수석부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경찰 조사에 성심성의껏 임했고 충분하게 설명을 다 했다.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추가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용기 전 부대변인은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전화 통화에서 “현재 알려진 부분은 한쪽(대리기사 측) 주장만을 토대로 한 것이라 사실과 다른 만큼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사건 발생 이후 줄곧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이들은 가족대책위 법률 지원 담당인 박주민 변호사 등과 현장의 폐쇄회로(CC)TV 원본을 입수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폭행 사건 당사자인 유가족들과 대리기사 이모(52)씨 및 행인 김모(36)씨의 진술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폭행 논란에 책임을 지고 가족대책위 임원진 9명이 총사퇴한 가운데 새 집행부가 꾸려질 21일 총회가 주목된다. 정치권의 세월호특별법 논의가 벽에 부딪힌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일각에서도 “수사·기소권을 부여하는 방안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깨닫고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 유가족은 “5개월여 동안 지켜보면서 열심히 활동했던 사람들을 추천할 것이기 때문에 이전보다 강경한 집행부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가족대책위 한 관계자는 “사퇴한 임원진 중 이번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유경근 전 대변인과 전명선 전 부위원장 등은 유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싸움을 말리려다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고 주장한 행인 김씨와 또 다른 행인 노모(36)씨가 면책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또 흔들흔들…추석 뒤 담뱃세 등 각종 ‘서민증세’ 역풍 부나

    박근혜 지지율 또 흔들흔들…추석 뒤 담뱃세 등 각종 ‘서민증세’ 역풍 부나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한국갤럽 정례주간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7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정부와 여당이 추석 뒤 서민증세 등을 본격 추진한 데 대한 역풍이 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7%, 유보 7%(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추석 전(9월 첫째 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하면서 7·30 재보궐 선거 이후 7주 만에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했다. 부정평가가 급증한 이유는 서민증세 등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는 ‘소통 미흡’(20%), ‘세월호 수습 미흡’(18%),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제개편·증세’(0%→5%)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두드러진 점은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9월 1주 3%→3주 9%)과 ‘세제개편·증세’(0%→5%) 응답의 증가”라면서 “여기에는 추석 이후 정부가 발표한 각종 정책 관련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담뱃세 인상안에 자동차세·주민세 문제까지 더해져 ‘서민 증세’라는 지적이 적지 않은 데다 쌀 시장 개방(쌀 관세화)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40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신창이 野, 탈계파·관리형 리더십 선택… ‘구원의 文’ 될까

    만신창이 野, 탈계파·관리형 리더십 선택… ‘구원의 文’ 될까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거취 파동 이후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문희상 의원이 18일 추대됐다. 새 비대위원장은 박 원내대표와 함께 세월호특별법 관철을 위해 노력하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경선 규칙 등을 정하는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문 의원은 이날 비대위원장 추천단 회의 후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빛나는 60년 전통을 이어받은 새정치연합이 백척간두에 서 있는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을 맡게 돼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강력한 야당이 서야 여당도 바로 서고 대통령도 바로 설 수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문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 의장(당대표)을 지낸 5선 의원으로, 2012년 대통령선거 직후에도 비대위원장을 맡았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신임 비대위원장은 당의 단합과 계파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고, 이번 비대위는 단순 관리형이 아니라 혁신형 비대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비대위 기간이 100일 남짓에 불과한 만큼 현실적으로 ‘관리형 비대위’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당 안팎에서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문 의원이 연이어 두 번에 걸쳐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 것 자체가 당 내 인물폭의 한계를 보여 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계파 색이 있는 인물은 능력이 있어도 색안경을 끼고 봐서 최대한 제외하고 보니 인물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 선거 등 연이은 선거 패배 후 당 혁신을 요구했던 목소리가 높았는데 이는 요원해졌다”고 비판했다. 당 개혁보다는 당내 계파 분란 최소화를 우선순위에 둔 결과라는 얘기다. 덕분에 계파 수장들은 새 비대위원장이 계파갈등 해소 등 혁신을 기치로 내세울 경우 발생할 지분 싸움을 일단 모면한 듯한 모습이다. 새정치연합은 19일쯤 소속 의원, 광역자치단체장, 기초단체 협의회 대표, 전국 시·도당 위원장 합동회의를 열어 문 의원 추대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이어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임명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그러나 새 비대위원장도 당내 계파 갈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지역위원장을 결정해야 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 과정에서 계파 간 힘겨루기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위원장을 많이 보유할수록 전당대회에서 유리해지기 때문에 조강특위는 차기 전당대회의 전초전이라고 불린다. 당원 대 여론조사 반영 비율, 모바일 투표 도입 여부 등 전당대회 규칙을 정하는 데서도 차기 당대표를 노리는 주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을 관철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회의에서는 “당원이 당의 주인이며 오픈프라이머리 등 공정한 공천제도를 실현하도록 노력한다”며 당심과 민심, 모두를 강조하는 어정쩡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박영선 의원 원내대표직 내놓는 게 온당하다

    내홍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희상 의원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뽑고 박영선 원내대표는 계속 직을 수행하는 쪽으로 내분 타개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박 원내대표의 탈당이라는 극단적 사태는 막았다며 한숨 돌리는 표정들이 역력하다. 그러나 많은 관측들이 말해주듯 이는 수습도, 봉합도 아닌 내분 확산의 전주곡일 뿐이라 해야 할 것이다. 비상대책위 구성에서부터 차기 당권을 겨냥한 각 계파의 본격적인 세 싸움이 예고돼 있는 까닭이다. 새정연의 내분은 그 원인이나 결과가 어떠하든 모두 구성원들의 업이다. 박 원내대표의 거취 또한 그가 당내 직위를 지닌 존재라면 물러나든 말든 국민이 알 바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130개 의석을 지닌 제1야당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회로 눈을 돌리면 얘기는 달라진다. 당 내부로부터 사실상 거부당한 박 원내대표가 무슨 힘과 명분으로 여당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지, 여당인 새누리당은 그런 야당 원내대표와 무엇을 논의하고 합의할 수 있을지 의문을 떨칠 수 없다. 박 원내대표는 이미 지난달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을 당내 강경파의 반발에 떠밀려 두 차례나 물린 바 있다. 새누리당과의 추가 협상 자체도 난망이지만, 설령 협상하고 무엇을 합의해낸들 또다시 당 소속의원들로부터 딱지를 맞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그렇다고 세월호법을 넘어 국회 정상화와 민생현안 처리에서도 당내 지지기반을 잃은 그가 정치력과 돌파력을 발휘할 여지도 보이지 않는다. 한마디로 원내대표로서의 존재 이유를 상실한 상황인 것이다. 새정연 중진 몇몇이 모여 비상대책위원장을 새로 뽑고 박 원내대표는 유임하는 방안을 꺼내 든 것은 오로지 자기들 내분만 염두에 두고 있을 뿐 국회나 국정은 안중에 없음을 말해준다. 자신들이 부정해 놓고는 그가 탈당과 폭로라는 극단의 선택을 할 게 두려워 ‘원내대표직 보장’이라는 자가당착의 카드를 뽑았고, 박 원내대표 또한 경각에 놓인 자신의 정치생명을 지키는 데 급급해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자신들만을 위한 정치인 셈이다. 세월호 정국을 타개하고 하루속히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선 새로운 여야 협상테이블이 마련돼야 한다. 때맞춰 ‘대리기사 폭행’ 사건으로 세월호유족대책위 임원진이 총사퇴한 현 상황은 새정연에 있어서도 진퇴양난의 수렁에서 벗어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귀책사유가 당내 계파구조에 있든 자신의 정치력에 있든 이미 협상 동력과 당내 기반을 잃은 상황이라면 박 원내대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회 정상화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모쪼록 나라를 생각하는 정치를 보여주기 바란다.
  • 세월호 대책위 사퇴, 서화숙 일침 “언론이 파고들 문제가 그렇게 없나”

    세월호 대책위 사퇴, 서화숙 일침 “언론이 파고들 문제가 그렇게 없나”

    ‘서화숙’ ‘세월호 대책위 사퇴’ 서화숙 한국일보 편집위원이 세월호 대책위 사퇴를 불러 온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사건을 기사화한 언론들에 대해 트위터로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화숙 기자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 “세월호 특별법의 내용이 옳다는 걸 설득하려면 세월호 유족 모두 생불이고 성인이어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어느 동네서 대리기사랑 다툼한 일까지 보도하다니 언론이 파고들 문제가 그렇게 없나”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 이 글은 공지영 작가를 비롯해 380여개의 리트윗을 기록하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서화숙 기자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인근에서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표와 김형기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 5명이 대리운전 기사 A씨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 대리기사에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목격자 “대리기사 목을 잡더니…”

    김현 대리기사에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목격자 “대리기사 목을 잡더니…”

    국회의원 김현과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대리운전 기사 등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건과 관련, 김현 의원이 막말을 했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JTBC는 17일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던 모습을 본 목격자의 진술을 공개했다. 폭행 사건 목격자는 “대리운전기사가 ‘너무 오래 기다렸다. 가겠다’고 하자 김현 의원이 ‘너 어디 가. 거기 안 서?’ ‘너 그 몇 분도 못 기다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행 세 분이 대리운전기사의 목을 잡더니 막 얼굴 옆구리 배 할 것 없이 가격하기 시작했다”며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의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인 김모(36)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 이모(52)씨와 말싸움이 붙었고, 이후 유가족들이 이씨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대리기사 이씨는 김현 의원이 자신을 불러놓고 30여분간 기다리게 해 “안 가실 거면 돌아가겠다. 다른 사람을 불러라”라며 돌아가려 하자 유족들이 “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가족들과 김현 의원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이 과정에서 김씨 등 행인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치료를 위해 우선 병원으로 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김씨 등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진술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대리기사 이씨와 김씨 등 행인 2명, 목격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유가족들에게는 이날 오전 11시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또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함께 있었던 만큼 필요하면 김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상당히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현장 CCTV를 입수해 확인 중이며 추가로 조사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유가족들이 상심해 있을 것 같다며 김현 의원이 저녁식사를 함께하자고 한 것”이라며 “김병권 위원장은 팔에 깁스했고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 의원 cctv “너 거기 안 서?” 목격자 진술 “대리기사 목잡더니…”

    김현 의원 cctv “너 거기 안 서?” 목격자 진술 “대리기사 목잡더니…”

    국회의원 김현과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대리운전 기사 등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건과 관련, 김현 의원이 막말을 했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JTBC는 17일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던 모습을 본 목격자의 진술을 공개했다. 폭행 사건 목격자는 “대리운전기사가 ‘너무 오래 기다렸다. 가겠다’고 하자 김현 의원이 ‘너 어디 가. 거기 안 서?’ ‘너 그 몇 분도 못 기다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행 세 분이 대리운전기사의 목을 잡더니 막 얼굴 옆구리 배 할 것 없이 가격하기 시작했다”며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의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인 김모(36)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 이모(52)씨와 말싸움이 붙었고, 이후 유가족들이 이씨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대리기사 이씨는 김현 의원이 자신을 불러놓고 30여분간 기다리게 해 “안 가실 거면 돌아가겠다. 다른 사람을 불러라”라며 돌아가려 하자 유족들이 “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가족들과 김현 의원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이 과정에서 김씨 등 행인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치료를 위해 우선 병원으로 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김씨 등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진술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대리기사 이씨와 김씨 등 행인 2명, 목격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유가족들에게는 이날 오전 11시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또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함께 있었던 만큼 필요하면 김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상당히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현장 CCTV를 입수해 확인 중이며 추가로 조사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유가족들이 상심해 있을 것 같다며 김현 의원이 저녁식사를 함께하자고 한 것”이라며 “김병권 위원장은 팔에 깁스했고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뉴스 why] ‘차기대권 행보’ 김무성에 견제구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 이상을 양보할 수 없다고 못박은 발언이 왜 나왔는지를 놓고 정치권에서 의문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 발언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정황상 느닷없어 보일 만큼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첫째, 기존 청와대의 자세와 배치된다. 청와대는 그동안 세월호 유가족들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한 결단을 요구할 때마다 “그것은 여야가 논의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16일 갑자기 여당안의 마지노선을 제시하며 논란에 뛰어든 것이다. 둘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여당안의 마지노선을 제시하면 협상은 더 힘들어진다는 건 정치권의 상식이다. 야당 입장에서는 그 마지노선을 수용하면 대통령과 여당에 굴복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도저히 받을 수가 없다. 야당과 타협을 해야 하는 여당으로서도 마지노선에서 더 양보하면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모습이 되기 때문에 유연성을 발휘하기 힘들다. 상당수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 대통령의 발언에 당혹감을 드러낸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이런 논리적 모순과 딜레마를 모를 리 없는 박 대통령은 왜 가뜩이나 교착상태인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갑자기 ‘폭탄’을 터뜨렸을까. 여권 소식통은 18일 “박 대통령의 지난 16일 폭탄 발언은 차기 대권을 노리며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김무성 대표에 대한 견제구의 성격이 짙다”고 진단했다. 소식통은 최근 김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세월호특별법 정국 타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비밀리에 만난 사실과 이후 박 의원이 “김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줄곧 압박하고 있는 점을 들면서 “박 대통령은 김 대표가 통 큰 지도자의 면모를 보이려는 의욕으로 재합의안보다 물러서는 양보안을 전격 제시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쐐기를 박으며 섣불리 행동하지 말라는 식의 경고를 던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김현 대리기사에 “너 거기 안 서?” 목격자 “목을 잡더니 막…”

    김현 대리기사에 “너 거기 안 서?” 목격자 “목을 잡더니 막…”

    국회의원 김현과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대리운전 기사 등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건과 관련, 김현 의원이 막말을 했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JTBC는 17일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던 모습을 본 목격자의 진술을 공개했다. 폭행 사건 목격자는 “대리운전기사가 ‘너무 오래 기다렸다. 가겠다’고 하자 김현 의원이 ‘너 어디 가. 거기 안 서?’ ‘너 그 몇 분도 못 기다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행 세 분이 대리운전기사의 목을 잡더니 막 얼굴 옆구리 배 할 것 없이 가격하기 시작했다”며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의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인 김모(36)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 이모(52)씨와 말싸움이 붙었고, 이후 유가족들이 이씨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대리기사 이씨는 김현 의원이 자신을 불러놓고 30여분간 기다리게 해 “안 가실 거면 돌아가겠다. 다른 사람을 불러라”라며 돌아가려 하자 유족들이 “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가족들과 김현 의원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이 과정에서 김씨 등 행인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치료를 위해 우선 병원으로 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김씨 등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진술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대리기사 이씨와 김씨 등 행인 2명, 목격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유가족들에게는 이날 오전 11시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또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함께 있었던 만큼 필요하면 김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상당히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현장 CCTV를 입수해 확인 중이며 추가로 조사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유가족들이 상심해 있을 것 같다며 김현 의원이 저녁식사를 함께하자고 한 것”이라며 “김병권 위원장은 팔에 깁스했고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꾸 비대위원장 맡아… 이것도 운명인 듯”

    새정치민주연합이 ‘60년 당 역사’에서 최근 파국을 수습할 동력을 찾아가고 있다. 당의 원로·중진 그룹은 18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문희상 의원을 추대하며 그에게 구원투수 역할을 맡겼다.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114일 동안 비대위원장으로 당을 정상화시켰던 과거의 ‘세이브’ 전적을 높이 샀다. 험구가 오가는 최근 당내 분위기와 다르게 원로·중진들은 박수로 서로를 격려하며 회의를 시작했고, 2시간 30분 동안의 회의가 끝난 뒤에 다시 박수로 문 의원을 응원했다. 계파색이 옅지만 범친노(노무현)계로 분류되며 이번에도 친노계 지지를 받은 문 의원을 놓고 회의 중 정대철 고문이 책상을 치며 “또 친노냐”며 탄식하는 등 3명이 대안을 제시했지만, 기류를 바꾸진 못했다. 문 의원 스스로도 당초 나이와 건강을 이유로 비대위원장직 고사의 뜻을 밝혀왔지만, 친노계뿐 아니라 동교동계 등 원로 그룹 대다수가 설득에 나서자 “이것도 운명인 것 같다”며 수락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였던 이석현 국회 부의장이 회의에 앞서 “중재, 조정 역할을 하겠다”며 비대위원장을 고사하고 문 의원을 지지하며 일찌감치 대세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문 의원은 “(또 비대위원장을 하게 돼) 부끄럽다”고 중압감을 드러내는 한편 “저는 비대(肥大)한 것밖에 없는데, 자꾸 비대위원장을 하라고 한다”고 기자들에게 짐짓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문 의원 등판으로 세월호특별법 협상에서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 ‘2+2 협상’을 할 여지가 생겼다. 이날 회의에는 22명이 참석했다. 당이 전날 밝힌 참석 대상자 중 5명이 불참했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대표도 그중 하나다. 손 전 대표 측은 “정계 은퇴할 때 당 상임고문직 사퇴서를 제출하였으므로, 손 전 대표는 추천단 참석 대상이 아니다”라는 사양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정계 은퇴 뒤 전남 강진 다산초당 근처 토굴로 낙향한 손 전 대표는 추석에 상경해 지인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발언은 자제하고 “가끔 절에 올라가 절밥도 먹는다”거나 “모기가 엄청 많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15 예산안] 절감 약속 분야 되레 늘어… 공약가계부 ‘실종’

    지난해 5월 말 역대 정부 최초로 공약가계부를 발표했던 정부는 공약가계부 이행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21조~22조원 수준으로 정상화(감축)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밝힌 내년 예산안에는 세출 구조조정은커녕 SOC 분야가 24조 4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재원마련 대책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공약가계부가 1년 만에 휴지가 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복지공약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까지 84조 1000억원의 세출을 절감해야 하고, 이 가운데 SOC예산은 11조 6000억원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내년 예산안에서는 오히려 증액이 됐다. 당초 4조원 정도 줄이기로 돼 있던 산업과 농림, 복지 분야 역시 실제로 예산이 줄어든 분야는 단 한 군데도 없다. 정부의 입장 변화는 지난해 저성장 고리를 끊지 못한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까지 겹치며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로 올해 8조 5000억원 정도의 세수 부족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복지공약 대신 경제 회복으로 정책의 중심추가 바뀐 것도 배경으로 손꼽힌다. 정부 입장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푸는 동시에 복지재원을 조달하는 것은 힘에 부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는 공약가계부가 폐지된 것은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다. 방문규 기재부 2차관은 “공약가계부의 국정과제 내용들은 당초 계획대로 이행이 되고 있다”면서 “내년은 기초연금과 반값 등록금 등 사업이 완성되는 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재원 대책도 없으면서 공약가계부를 고수하는 대신 복지 공약이 급한 게 아니면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미루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16개 시·도 성과평가 인천·경북 ‘최하위’

    16개 시·도 성과평가 인천·경북 ‘최하위’

    안전행정부가 16개 시·도에 대해 국가위임사무와 국가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의 추진 성과를 평가한 결과 인천시와 경북도가 최하위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행부는 지난해 시·도별 추진성과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평가는 안행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28개 부처에서 소관하는 9개 분야에 대해 온라인 평가시스템(VPS)을 통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정부3.0, 안전사회 건설, 일자리 창출 등 4개 시책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고객체감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중심의 평가도 진행했다.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관광,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9개 분야 36개 시책에 대해 분야별로 시·도별 추진성과를 3개 등급(가·나·다 등급)으로 나눴다. 가장 높은 등급인 가등급을 많이 받은 충북도와 제주도(5개), 대구시와 대전시(4개)는 국가 주요 시책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경북도는 6개 분야에서, 인천시는 5개 분야에서 최하등급을 받았다. 조직·인사관리 및 지방세 관리 등이 포함된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부산시, 대구시, 경기도, 경남도, 제주도 등 5곳이 가등급을 받았다. 기초생활 보장 및 복지서비스 등 사회복지 분야는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 충북도, 제주도가 상위권에 올랐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대구시, 대전시, 강원도, 전북도, 제주도가 상위권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주요 정책으로 자리 잡은 안전관리 분야(소방안전, 재난·안전 관리, 비상대비)에서는 부산시, 대구시, 강원도, 충북도, 전북도가 가등급을 받은 반면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 충남도, 경북도는 다등급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는 최하등급을 가장 많이 받았던 서울시(7개)와 전남도(8개)는 올해 최하등급을 받은 분야가 각각 3개, 4개로 줄었다. 안행부는 추진 성과가 부진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진단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맞춤형 행정진단을 실시하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우수 지자체의 시책을 다른 지자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팽목항 국도 개설사업 조기 착공한다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전남 진도의 개발과 지원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우선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진도군 포산리에서 서망리를 연결하는 팽목항 접근로인 국도 개설사업에 서둘러 착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남 진도군 진도읍 포산리~임회면 서망리 사이의 20.3㎞ 시골길을 반듯한 편도 2차선 국도로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의 조기 착공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실시설계비 10억원을 반영했다. 시설비 820억원, 보상비 80억원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는 900억원을 편성,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 진도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4월에 설계에 착수한 뒤 2016년 12월까지 공사 발주에 들어가 이듬해 2월 착공한다. 팽목항 접근로가 완공되면 전남 서·남부권과 진도 간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 및 팽목항·서망항의 물동량 수송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진도군이 자체적으로 여러 차례 도로 개설을 추진했지만, 많은 비용이 드는 탓에 사업타당성 부족 등으로 좌절됐다. 그러다 세월호 참사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진도군과 지역 주민들의 요청과 상황을 고려해 국토교통부 등에 직접 지시를 내림으로써 사업이 구체화됐다. 올해 진도군의 관광객은 3만 7000명으로 지난해 8만 7000여명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지역 상권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아울러 팽목항 2단계 항만 건설 및 기반사업 등에도 진도 어민에 대한 어선 소요 경비 및 생계 안정 지원 예산 등이 반영된다. 정부 관계자는 “도로 개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현 의원, 대리운전 기사 폭행 현장서 “너 내가 누군지 알아?”…대리운전업계 분노

    김현 의원, 대리운전 기사 폭행 현장서 “너 내가 누군지 알아?”…대리운전업계 분노

    ‘김현 의원’ ‘세월호 대책위’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하는 현장 CCTV가 공개된 가운데 사건 당시 김현 의원이 막말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JTBC에서는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던 모습을 본 목격자의 진술 내용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폭행 사건 목격자는 “대리운전기사가 ‘너무 오래 기다렸다. 가겠다’고 하자 김현 의원이 ‘너 어디 가. 거기 안 서?’, ‘너 그 몇 분도 못 기다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행 세 분이 대리운전기사의 목을 잡더니 막 얼굴, 옆구리, 배 할 것 없이 가격하기 시작했다”며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현 의원 측은 “해당 목격자는 현장에 없었다”면서 폭행 가담 의혹에 대해서도 “싸움을 말리던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막말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대리기사 이씨와 김씨 등 행인 2명, 목격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유가족들에게는 이날 오전 11시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한편 이번 대리기사 폭행사건을 대리운전 기사들은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한 대리운전업체 소속인 대리기사 김모(43)씨는 “일반인들은 대리기사에게 있어서 ‘30분’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른다. 그 시간이면 경우에 따라 두 건의 대리운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씨에 따르면 대리기사는 대부분 생계가 어렵거나 직장 월급으로 생계를 충당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한다. 그는 “새벽 시간 때는 한창 손님이 몰릴 때다.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낸 이씨가 인격적 대우도 못 받고 폭행까지 당했으니 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대리기사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유족들을 성토하는 글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대리기사는 “전국 대리기사들이 뭉쳐서 항의해야 한다”면서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한 연대를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부정>긍정 역전…추석 뒤 담뱃세 등 각종 ‘서민증세’ 따른 역풍 영향

    박근혜 지지율 부정>긍정 역전…추석 뒤 담뱃세 등 각종 ‘서민증세’ 따른 역풍 영향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한국갤럽 정례주간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7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정부와 여당이 추석 뒤 서민증세 등을 본격 추진한 데 대한 역풍이 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7%, 유보 7%(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추석 전(9월 첫째 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하면서 7·30 재보궐 선거 이후 7주 만에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했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5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은 양상이 계속됐다. 부정평가가 급증한 이유는 서민증세 등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는 ‘소통 미흡’(20%), ‘세월호 수습 미흡’(18%),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제개편·증세’(0%→5%)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두드러진 점은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9월 1주 3%→3주 9%)과 ‘세제개편·증세’(0%→5%) 응답의 증가”라면서 “여기에는 추석 이후 정부가 발표한 각종 정책 관련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담뱃세 인상안에 자동차세·주민세 문제까지 더해져 ‘서민 증세’라는 지적이 적지 않은 데다 쌀 시장 개방(쌀 관세화)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40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국회정상화 강온 양면전술

    새누리당이 새 비상대책위원장 선출로 요동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국회 정상가동을 종용하고 나섰다. ‘단독 국회’도 불사하겠다던 전날의 강경 입장에서 반 발짝 물러난 동시에 당무에 복귀한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에게도 손을 내밀며 탈출구를 찾는 모습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단독국회’, ‘반쪽국회’ 강행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게 모두의 생각이지만, 국회 파행이 더이상 계속돼선 안 된다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면서 “야당은 이제 그만 상임위 회의장으로 돌아와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어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 비상 시나리오를 언급했지만 그래도 국회는 여야가 함께 모여 국정을 처리하는 게 기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박 원내대표가 대표직 복귀를 결정한 의미에 맞게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기대한다”면서 “어제부터 상임위 활동을 개시했는데 가능한 방법을 찾아 정상적인 국회운영을 하겠으며 야당도 오늘부터라도 상임위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 결정한 일정에 따라 이날 단독으로 상임위별 활동을 개시했다. 여당이 야당 등원을 압박하면서 민생법안 입법을 위한 명분쌓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재원 새누리당·김영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월호 특별법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재개했지만 대화 채널 복원에만 합의한 수준에 그쳤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산업통산자원위는 오전 당정협의를 열어 쌀 관세율을 513%로 결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명량’ 대박에도… 한국영화 관객수 오히려 줄었다

    ‘명량’ 대박에도… 한국영화 관객수 오히려 줄었다

    영화 ‘명량’이 175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한국영화의 신기원을 이뤘지만, 정작 올해 한국영화 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 탓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미국영화는 오히려 관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결국 작품의 콘텐츠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다. 18일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는 모두 147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2편에 비해 양적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관객 숫자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에는 9월 17일까지 9175만 2483명이 한국영화를 찾았지만 올해는 8373만 6162명에 그쳤다.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839만명), ‘타짜’(330만명), ‘군도-민란의 시대’(477만명) 등 어느 해보다 거액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이 늘어나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둔 데다 올해 상반기 ‘수상한 그녀’가 예상치 못한 865만명의 대박을 터뜨렸음에도 나타난 결과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그동안 영화계 안팎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영화 시장 자체가 가라앉았다는 외부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국가별로 봤을 때 두 번째로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미국영화는 5755만 874명에서 6983만 296명으로 관객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7.3% 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한국영화의 콘텐츠 및 경쟁력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는 주체적 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한 방증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4월 이후 개봉한 미국영화만 봐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416만명), ‘엣지 오브 투모로우’(469만명),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529만명), ‘혹성탈출-반격의 서막’(400만명) 등은 모두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선전을 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영화 59.3%, 미국영화 37.1%이던 관객 점유율도 올해 각각 52.0%, 43.4%로 한국영화는 줄어들고 미국영화는 늘어났다. 조성진 CGV 팀장은 “올해 상반기 영화시장에서 한국영화는 기대를 모았던 ‘역린’을 비롯한 대부분의 작품이 400만명을 넘지 못했을 정도로 성공한 콘텐츠가 없었다”면서도 “여름 시장부터 서서히 성적이 호전되는 추세이고 가을 이후에도 좋은 작품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집계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김현의원 cctv…여의도 한복판에서 ‘충격’ 진실은? “책임지고 사퇴”

    김현의원 cctv…여의도 한복판에서 ‘충격’ 진실은? “책임지고 사퇴”

    국회의원 김현과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대리운전 기사 등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밤 12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의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인 김모(36)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 이모(52)씨와 말싸움이 붙었고, 이후 유가족들이 이씨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대리기사 이씨는 김현 의원이 자신을 불러놓고 30여분간 기다리게 해 “안 가실 거면 돌아가겠다. 다른 사람을 불러라”라며 돌아가려 하자 유족들이 “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가족들과 김현 의원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이 과정에서 김씨 등 행인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치료를 위해 우선 병원으로 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김씨 등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진술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대리기사 이씨와 김씨 등 행인 2명, 목격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유가족들에게는 이날 오전 11시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또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함께 있었던 만큼 필요하면 김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상당히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현장 CCTV를 입수해 확인 중이며 추가로 조사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유가족들이 상심해 있을 것 같다며 김현 의원이 저녁식사를 함께하자고 한 것”이라며 “김병권 위원장은 팔에 깁스했고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V조선은 같은 날 김현 의원, 세월호 유족 등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CCTV 영상에는 세월호 유족들과 지나가는 김현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 TV조선은 집단으로 폭행을 한 것은 세월호 유가족들이며, 대리운전사 이모씨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유가족들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 의원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등 일부 유가족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할 것을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흔들리는 교회… 안으로부터의 개혁하자”

    “흔들리는 교회… 안으로부터의 개혁하자”

    한국 개신교계의 진보적 교회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창립 90주년을 맞아 ‘안으로부터의 개혁을 통한 재도약’을 사회적으로 선포했다. ‘연합과 일치’라는 NCCK의 창립 근본이념에 충실해 그동안 모아진 힘을 바탕으로 생명과 정의, 평화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력할 것을 약속했다.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빌딩에서 90주년 기념예배를 연 데 이어 오는 11월 24일 총회에서 100주년 기념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18일 90주년 기념예배는 NCCK의 지난날을 반성하고 향후의 길을 다잡는 회개와 다짐의 자리로 열렸다. 특히 한국 교회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안으로부터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NCCK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에큐메니칼(교회일치)운동 인사며 신학대 교수, 기독교학교 교사 등 500명이 참석한 예배의 주제도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였다. 심각한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현실을 반성하고 하나님의 약속, 광야 시절의 첫 언약을 회복하자는 공의를 모아 택한 주제다. 이들은 기도문에서 “9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년을 힘차게 살아내어 100년을 맞을 희망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곳은 여전히 아파서 신음하며 정의는 무너졌고 평화는 소실되었을 뿐만 아니라 돌봄도 사라졌고 나눔은 끊어졌다”고 개탄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NCCK에 대해서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어렵더라도 정의의 길에 서야 했지만 스스로 무기력에 빠지고 말았다”며 “이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정의로운 평화를 밝히는 등불이자, 세상이 생명을 키우는 요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는 세월호 유족과 밀양 송전탑 주민,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대 고난받는 이들의 대표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특송을 부르고 세월호·밀양송전탑·강정 해군기지 등 현장에서 받은 엽서에 기도화 헌실을 담아 봉헌하는 의식도 있었다. NCCK 강석훈 목사는 “그분들의 현장을 공유해 현장성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 응답을 나눠주자는 뜻에서 마련한 행사”였다고 귀띔했다. NCCK는 먼저 교회 안으로부터의 개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약자와 소외된 자들의 편에 더 다가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배 이후 엽서로 답지한 다양한 목소리들을 모아 오는 11월 24일 비전 선포식에 반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NCCK 김영주 총무는 예배에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교회 연합과 갱신에 노력하고자 한다”며 “교회 안으로는 교회개혁의 기치를 들고 교회 밖으로는 사회를 향해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위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NCCK는 1924년 재한개신교선교부연합공의회와 조선예수교장감연합협의회를 통합해 창설된 조선예수연합공의회(NCC)가 모태. 일제강점기 끝 무렵 10여년 전 해체됐다가 해방과 함께 조선기독교연합회로 다시 태어났다.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과 1975년 긴급조치 9호에 저항하고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1988년 ‘88선언’으로 불리는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내놓으며 한국기독교의 통일운동을 주도했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한국정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등 9개 교단과 CBS를 비롯한 5개 연합기구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2015 예산안] 노동·복지에 115조 투입… 예산 비중 첫 30% 돌파

    [2015 예산안] 노동·복지에 115조 투입… 예산 비중 첫 30% 돌파

    내년 예산안이 올해 대비 5.7% 늘어난 376조원으로 편성됐다. 경기 부양을 위한 ‘슈퍼예산’답게 대부분 분야의 예산이 증액됐다. 특히 노동과 복지 예산은 전체의 3분의1에 육박하는 115조원 정도가 편성됐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안전예산 역시 18% 늘어난 14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23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376조원의 내년 예산을 경제 활성화와 안전, 서민생활 안정 등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보건과 노동을 포함한 복지가 115조 5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8.5% 늘어난다. 비중은 30.7%에 달한다. 복지 예산 비중이 30%를 넘는 것은 처음이다. 복지 중 일자리 예산은 7.6% 증가한 14조 3000억원이다. 안전예산도 14조 6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17.9%나 증가했다. 분야별 증가율로는 가장 높다. 세월호 참사에 따라 안전 강화에 대한 여론의 요구가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결과다. 창조경제 관련 예산도 8조 3000억원으로 17.1% 늘어난다. 한류 열풍이 기대되는 문화체육관광 예산 역시 10.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예산 사업은 비정규직·실업자·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생활안정 3종 지원 제도다. 비정규직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사업주가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를 위해 임금을 올리면 인상분의 50%(월 최대 60만원)를 1년간 주는 정규직 전환 지원금 제도를 시행한다. 실업급여 수급자에 대해서는 실업 기간에 국민연금 보험료의 75%를 지원하는 실업 크레디트 제도가 실시된다. 이어 내년 7월에 도입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에 가입하는 사업장의 저소득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주 부담금(10%)을 지원하고, 자산 운용수수료 50%를 보조해 준다. 저소득근로자는 30인 이하 사업장의 월소득 140만원 미만 근로자다. 예산안의 중점 투자 과제로는 ▲경제 살리기 ▲안전 만들기 ▲희망 나누기 등이 제시됐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청년과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가 기존 19만 9000개에서 20만 6000개로 확대된다.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기존 92조원에서 97조원으로 늘리고, 고용 창출이 우수한 기업 500개를 선정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판교 창조경제 밸리(한국형 실리콘 밸리) 등을 육성하고 5세대 이동통신 등 13대 성장동력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도 9975억원에서 1조 976억원으로 늘린다. 안전 만들기를 위해서는 총 5조원 규모의 안전투자 펀드를 활용해 대대적인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특수소방차와 소방헬기 등 지방자치단체의 소방장비 구입에 1000억원, 경찰과 소방 등 8개 분야 재난통신체계 일원화에 500억원을 지원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폐쇄회로(CC)TV를 기존 15만 7000대에서 17만대로 늘리고, 급식관리 지원 센터를 현재 188곳에서 208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병사 월급은 15% 오른다. 상병 기준으로 매달 13만 4600원에서 15만 4800원으로 늘어난다. 희망 나누기 과제 실현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기존 1조 2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린다. 이 재원으로 시장 상인들이 이자 부담을 20%대에서 7% 정도로 덜 수 있는 대환대출을 신설한다. 반값등록금 완성과 창업·직업교육 확충 등 생애 주기와 수혜 대상별 맞춤형 복지와 고용도 강화하고, 의료·주거 등 가계 생계비 부담도 완화할 방침이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경기를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라면서 “일시적으로 재정 적자를 확대하더라도 과감하고 선제적인 재정 운용을 선택했다”고 내년 예산안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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