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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개 시·도 성과평가 인천·경북 ‘최하위’

    16개 시·도 성과평가 인천·경북 ‘최하위’

    안전행정부가 16개 시·도에 대해 국가위임사무와 국가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의 추진 성과를 평가한 결과 인천시와 경북도가 최하위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행부는 지난해 시·도별 추진성과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평가는 안행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28개 부처에서 소관하는 9개 분야에 대해 온라인 평가시스템(VPS)을 통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정부3.0, 안전사회 건설, 일자리 창출 등 4개 시책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고객체감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중심의 평가도 진행했다.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관광,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9개 분야 36개 시책에 대해 분야별로 시·도별 추진성과를 3개 등급(가·나·다 등급)으로 나눴다. 가장 높은 등급인 가등급을 많이 받은 충북도와 제주도(5개), 대구시와 대전시(4개)는 국가 주요 시책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경북도는 6개 분야에서, 인천시는 5개 분야에서 최하등급을 받았다. 조직·인사관리 및 지방세 관리 등이 포함된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부산시, 대구시, 경기도, 경남도, 제주도 등 5곳이 가등급을 받았다. 기초생활 보장 및 복지서비스 등 사회복지 분야는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 충북도, 제주도가 상위권에 올랐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대구시, 대전시, 강원도, 전북도, 제주도가 상위권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주요 정책으로 자리 잡은 안전관리 분야(소방안전, 재난·안전 관리, 비상대비)에서는 부산시, 대구시, 강원도, 충북도, 전북도가 가등급을 받은 반면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 충남도, 경북도는 다등급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는 최하등급을 가장 많이 받았던 서울시(7개)와 전남도(8개)는 올해 최하등급을 받은 분야가 각각 3개, 4개로 줄었다. 안행부는 추진 성과가 부진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진단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맞춤형 행정진단을 실시하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우수 지자체의 시책을 다른 지자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팽목항 국도 개설사업 조기 착공한다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전남 진도의 개발과 지원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우선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진도군 포산리에서 서망리를 연결하는 팽목항 접근로인 국도 개설사업에 서둘러 착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남 진도군 진도읍 포산리~임회면 서망리 사이의 20.3㎞ 시골길을 반듯한 편도 2차선 국도로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의 조기 착공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실시설계비 10억원을 반영했다. 시설비 820억원, 보상비 80억원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는 900억원을 편성,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 진도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4월에 설계에 착수한 뒤 2016년 12월까지 공사 발주에 들어가 이듬해 2월 착공한다. 팽목항 접근로가 완공되면 전남 서·남부권과 진도 간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 및 팽목항·서망항의 물동량 수송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진도군이 자체적으로 여러 차례 도로 개설을 추진했지만, 많은 비용이 드는 탓에 사업타당성 부족 등으로 좌절됐다. 그러다 세월호 참사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진도군과 지역 주민들의 요청과 상황을 고려해 국토교통부 등에 직접 지시를 내림으로써 사업이 구체화됐다. 올해 진도군의 관광객은 3만 7000명으로 지난해 8만 7000여명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지역 상권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아울러 팽목항 2단계 항만 건설 및 기반사업 등에도 진도 어민에 대한 어선 소요 경비 및 생계 안정 지원 예산 등이 반영된다. 정부 관계자는 “도로 개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현 의원, 대리운전 기사 폭행 현장서 “너 내가 누군지 알아?”…대리운전업계 분노

    김현 의원, 대리운전 기사 폭행 현장서 “너 내가 누군지 알아?”…대리운전업계 분노

    ‘김현 의원’ ‘세월호 대책위’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하는 현장 CCTV가 공개된 가운데 사건 당시 김현 의원이 막말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JTBC에서는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던 모습을 본 목격자의 진술 내용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폭행 사건 목격자는 “대리운전기사가 ‘너무 오래 기다렸다. 가겠다’고 하자 김현 의원이 ‘너 어디 가. 거기 안 서?’, ‘너 그 몇 분도 못 기다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행 세 분이 대리운전기사의 목을 잡더니 막 얼굴, 옆구리, 배 할 것 없이 가격하기 시작했다”며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현 의원 측은 “해당 목격자는 현장에 없었다”면서 폭행 가담 의혹에 대해서도 “싸움을 말리던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막말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대리기사 이씨와 김씨 등 행인 2명, 목격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유가족들에게는 이날 오전 11시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한편 이번 대리기사 폭행사건을 대리운전 기사들은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한 대리운전업체 소속인 대리기사 김모(43)씨는 “일반인들은 대리기사에게 있어서 ‘30분’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른다. 그 시간이면 경우에 따라 두 건의 대리운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씨에 따르면 대리기사는 대부분 생계가 어렵거나 직장 월급으로 생계를 충당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한다. 그는 “새벽 시간 때는 한창 손님이 몰릴 때다.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낸 이씨가 인격적 대우도 못 받고 폭행까지 당했으니 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대리기사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유족들을 성토하는 글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대리기사는 “전국 대리기사들이 뭉쳐서 항의해야 한다”면서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한 연대를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부정>긍정 역전…추석 뒤 담뱃세 등 각종 ‘서민증세’ 따른 역풍 영향

    박근혜 지지율 부정>긍정 역전…추석 뒤 담뱃세 등 각종 ‘서민증세’ 따른 역풍 영향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한국갤럽 정례주간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7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정부와 여당이 추석 뒤 서민증세 등을 본격 추진한 데 대한 역풍이 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7%, 유보 7%(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추석 전(9월 첫째 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하면서 7·30 재보궐 선거 이후 7주 만에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했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5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은 양상이 계속됐다. 부정평가가 급증한 이유는 서민증세 등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는 ‘소통 미흡’(20%), ‘세월호 수습 미흡’(18%),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제개편·증세’(0%→5%)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두드러진 점은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9월 1주 3%→3주 9%)과 ‘세제개편·증세’(0%→5%) 응답의 증가”라면서 “여기에는 추석 이후 정부가 발표한 각종 정책 관련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담뱃세 인상안에 자동차세·주민세 문제까지 더해져 ‘서민 증세’라는 지적이 적지 않은 데다 쌀 시장 개방(쌀 관세화)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40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국회정상화 강온 양면전술

    새누리당이 새 비상대책위원장 선출로 요동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국회 정상가동을 종용하고 나섰다. ‘단독 국회’도 불사하겠다던 전날의 강경 입장에서 반 발짝 물러난 동시에 당무에 복귀한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에게도 손을 내밀며 탈출구를 찾는 모습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단독국회’, ‘반쪽국회’ 강행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게 모두의 생각이지만, 국회 파행이 더이상 계속돼선 안 된다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면서 “야당은 이제 그만 상임위 회의장으로 돌아와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어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 비상 시나리오를 언급했지만 그래도 국회는 여야가 함께 모여 국정을 처리하는 게 기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박 원내대표가 대표직 복귀를 결정한 의미에 맞게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기대한다”면서 “어제부터 상임위 활동을 개시했는데 가능한 방법을 찾아 정상적인 국회운영을 하겠으며 야당도 오늘부터라도 상임위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 결정한 일정에 따라 이날 단독으로 상임위별 활동을 개시했다. 여당이 야당 등원을 압박하면서 민생법안 입법을 위한 명분쌓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재원 새누리당·김영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월호 특별법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재개했지만 대화 채널 복원에만 합의한 수준에 그쳤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산업통산자원위는 오전 당정협의를 열어 쌀 관세율을 513%로 결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명량’ 대박에도… 한국영화 관객수 오히려 줄었다

    ‘명량’ 대박에도… 한국영화 관객수 오히려 줄었다

    영화 ‘명량’이 175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한국영화의 신기원을 이뤘지만, 정작 올해 한국영화 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 탓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미국영화는 오히려 관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결국 작품의 콘텐츠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다. 18일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는 모두 147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2편에 비해 양적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관객 숫자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에는 9월 17일까지 9175만 2483명이 한국영화를 찾았지만 올해는 8373만 6162명에 그쳤다.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839만명), ‘타짜’(330만명), ‘군도-민란의 시대’(477만명) 등 어느 해보다 거액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이 늘어나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둔 데다 올해 상반기 ‘수상한 그녀’가 예상치 못한 865만명의 대박을 터뜨렸음에도 나타난 결과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그동안 영화계 안팎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영화 시장 자체가 가라앉았다는 외부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국가별로 봤을 때 두 번째로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미국영화는 5755만 874명에서 6983만 296명으로 관객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7.3% 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한국영화의 콘텐츠 및 경쟁력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는 주체적 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한 방증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4월 이후 개봉한 미국영화만 봐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416만명), ‘엣지 오브 투모로우’(469만명),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529만명), ‘혹성탈출-반격의 서막’(400만명) 등은 모두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선전을 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영화 59.3%, 미국영화 37.1%이던 관객 점유율도 올해 각각 52.0%, 43.4%로 한국영화는 줄어들고 미국영화는 늘어났다. 조성진 CGV 팀장은 “올해 상반기 영화시장에서 한국영화는 기대를 모았던 ‘역린’을 비롯한 대부분의 작품이 400만명을 넘지 못했을 정도로 성공한 콘텐츠가 없었다”면서도 “여름 시장부터 서서히 성적이 호전되는 추세이고 가을 이후에도 좋은 작품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집계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김현의원 cctv…여의도 한복판에서 ‘충격’ 진실은? “책임지고 사퇴”

    김현의원 cctv…여의도 한복판에서 ‘충격’ 진실은? “책임지고 사퇴”

    국회의원 김현과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대리운전 기사 등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밤 12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의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인 김모(36)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 이모(52)씨와 말싸움이 붙었고, 이후 유가족들이 이씨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대리기사 이씨는 김현 의원이 자신을 불러놓고 30여분간 기다리게 해 “안 가실 거면 돌아가겠다. 다른 사람을 불러라”라며 돌아가려 하자 유족들이 “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가족들과 김현 의원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이 과정에서 김씨 등 행인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치료를 위해 우선 병원으로 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김씨 등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진술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대리기사 이씨와 김씨 등 행인 2명, 목격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유가족들에게는 이날 오전 11시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또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함께 있었던 만큼 필요하면 김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상당히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현장 CCTV를 입수해 확인 중이며 추가로 조사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유가족들이 상심해 있을 것 같다며 김현 의원이 저녁식사를 함께하자고 한 것”이라며 “김병권 위원장은 팔에 깁스했고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V조선은 같은 날 김현 의원, 세월호 유족 등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CCTV 영상에는 세월호 유족들과 지나가는 김현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 TV조선은 집단으로 폭행을 한 것은 세월호 유가족들이며, 대리운전사 이모씨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유가족들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 의원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등 일부 유가족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할 것을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흔들리는 교회… 안으로부터의 개혁하자”

    “흔들리는 교회… 안으로부터의 개혁하자”

    한국 개신교계의 진보적 교회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창립 90주년을 맞아 ‘안으로부터의 개혁을 통한 재도약’을 사회적으로 선포했다. ‘연합과 일치’라는 NCCK의 창립 근본이념에 충실해 그동안 모아진 힘을 바탕으로 생명과 정의, 평화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력할 것을 약속했다.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빌딩에서 90주년 기념예배를 연 데 이어 오는 11월 24일 총회에서 100주년 기념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18일 90주년 기념예배는 NCCK의 지난날을 반성하고 향후의 길을 다잡는 회개와 다짐의 자리로 열렸다. 특히 한국 교회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안으로부터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NCCK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에큐메니칼(교회일치)운동 인사며 신학대 교수, 기독교학교 교사 등 500명이 참석한 예배의 주제도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였다. 심각한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현실을 반성하고 하나님의 약속, 광야 시절의 첫 언약을 회복하자는 공의를 모아 택한 주제다. 이들은 기도문에서 “9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년을 힘차게 살아내어 100년을 맞을 희망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곳은 여전히 아파서 신음하며 정의는 무너졌고 평화는 소실되었을 뿐만 아니라 돌봄도 사라졌고 나눔은 끊어졌다”고 개탄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NCCK에 대해서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어렵더라도 정의의 길에 서야 했지만 스스로 무기력에 빠지고 말았다”며 “이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정의로운 평화를 밝히는 등불이자, 세상이 생명을 키우는 요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는 세월호 유족과 밀양 송전탑 주민,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대 고난받는 이들의 대표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특송을 부르고 세월호·밀양송전탑·강정 해군기지 등 현장에서 받은 엽서에 기도화 헌실을 담아 봉헌하는 의식도 있었다. NCCK 강석훈 목사는 “그분들의 현장을 공유해 현장성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 응답을 나눠주자는 뜻에서 마련한 행사”였다고 귀띔했다. NCCK는 먼저 교회 안으로부터의 개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약자와 소외된 자들의 편에 더 다가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배 이후 엽서로 답지한 다양한 목소리들을 모아 오는 11월 24일 비전 선포식에 반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NCCK 김영주 총무는 예배에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교회 연합과 갱신에 노력하고자 한다”며 “교회 안으로는 교회개혁의 기치를 들고 교회 밖으로는 사회를 향해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위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NCCK는 1924년 재한개신교선교부연합공의회와 조선예수교장감연합협의회를 통합해 창설된 조선예수연합공의회(NCC)가 모태. 일제강점기 끝 무렵 10여년 전 해체됐다가 해방과 함께 조선기독교연합회로 다시 태어났다.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과 1975년 긴급조치 9호에 저항하고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1988년 ‘88선언’으로 불리는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내놓으며 한국기독교의 통일운동을 주도했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한국정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등 9개 교단과 CBS를 비롯한 5개 연합기구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2015 예산안] 노동·복지에 115조 투입… 예산 비중 첫 30% 돌파

    [2015 예산안] 노동·복지에 115조 투입… 예산 비중 첫 30% 돌파

    내년 예산안이 올해 대비 5.7% 늘어난 376조원으로 편성됐다. 경기 부양을 위한 ‘슈퍼예산’답게 대부분 분야의 예산이 증액됐다. 특히 노동과 복지 예산은 전체의 3분의1에 육박하는 115조원 정도가 편성됐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안전예산 역시 18% 늘어난 14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23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376조원의 내년 예산을 경제 활성화와 안전, 서민생활 안정 등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보건과 노동을 포함한 복지가 115조 5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8.5% 늘어난다. 비중은 30.7%에 달한다. 복지 예산 비중이 30%를 넘는 것은 처음이다. 복지 중 일자리 예산은 7.6% 증가한 14조 3000억원이다. 안전예산도 14조 6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17.9%나 증가했다. 분야별 증가율로는 가장 높다. 세월호 참사에 따라 안전 강화에 대한 여론의 요구가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결과다. 창조경제 관련 예산도 8조 3000억원으로 17.1% 늘어난다. 한류 열풍이 기대되는 문화체육관광 예산 역시 10.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예산 사업은 비정규직·실업자·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생활안정 3종 지원 제도다. 비정규직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사업주가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를 위해 임금을 올리면 인상분의 50%(월 최대 60만원)를 1년간 주는 정규직 전환 지원금 제도를 시행한다. 실업급여 수급자에 대해서는 실업 기간에 국민연금 보험료의 75%를 지원하는 실업 크레디트 제도가 실시된다. 이어 내년 7월에 도입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에 가입하는 사업장의 저소득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주 부담금(10%)을 지원하고, 자산 운용수수료 50%를 보조해 준다. 저소득근로자는 30인 이하 사업장의 월소득 140만원 미만 근로자다. 예산안의 중점 투자 과제로는 ▲경제 살리기 ▲안전 만들기 ▲희망 나누기 등이 제시됐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청년과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가 기존 19만 9000개에서 20만 6000개로 확대된다.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기존 92조원에서 97조원으로 늘리고, 고용 창출이 우수한 기업 500개를 선정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판교 창조경제 밸리(한국형 실리콘 밸리) 등을 육성하고 5세대 이동통신 등 13대 성장동력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도 9975억원에서 1조 976억원으로 늘린다. 안전 만들기를 위해서는 총 5조원 규모의 안전투자 펀드를 활용해 대대적인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특수소방차와 소방헬기 등 지방자치단체의 소방장비 구입에 1000억원, 경찰과 소방 등 8개 분야 재난통신체계 일원화에 500억원을 지원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폐쇄회로(CC)TV를 기존 15만 7000대에서 17만대로 늘리고, 급식관리 지원 센터를 현재 188곳에서 208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병사 월급은 15% 오른다. 상병 기준으로 매달 13만 4600원에서 15만 4800원으로 늘어난다. 희망 나누기 과제 실현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기존 1조 2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린다. 이 재원으로 시장 상인들이 이자 부담을 20%대에서 7% 정도로 덜 수 있는 대환대출을 신설한다. 반값등록금 완성과 창업·직업교육 확충 등 생애 주기와 수혜 대상별 맞춤형 복지와 고용도 강화하고, 의료·주거 등 가계 생계비 부담도 완화할 방침이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경기를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라면서 “일시적으로 재정 적자를 확대하더라도 과감하고 선제적인 재정 운용을 선택했다”고 내년 예산안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박찬구의 시시콜콜] 구중궁궐 심처의 세월호 인식

    [박찬구의 시시콜콜] 구중궁궐 심처의 세월호 인식

    “청와대는 구중궁궐의 심처 같은 곳이다.” 1997년 대선 직후 상도동계 정치인이 새로 정권을 잡은 동교동계 인사에게 조언했다. 겹겹이 싸인 궁궐 깊은 곳, 게다가 인(人)의 장막까지, 대통령이 민심과 동떨어져 독선과 오만으로 흐르기 쉽다는 얘기였다. 김영삼 정부의 부침을 지켜본 그는 김대중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옛 민주화 동지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은 그 한마디뿐이었다고 당시 기자에게 전했다.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6일 국무회의 발언에서 상도동계 인사의 충고를 떠올렸다. 오랜 침묵을 깬 박 대통령의 발언은 심지어 여당 내부에서도 성토와 비판이 나올 정도로 역풍을 맞고 있다. 민심을 오독·곡해하고 사태의 본질을 흐리며 마땅히 져야 할 국가의 책임을 외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권분립 논란만 해도 그렇다. 수사권·기소권 부여는 삼권분립을 흔드는 일이라고 하면서도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입법부의 협상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스스로 삼권분립을 해치는 모순을 보였다. 민주주의 가치나 헌법 정신과도 상충한다. ‘순수 유가족’, ‘외부세력의 정치적 이용’이라는 언급은 불순한 유가족·시민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세월호 참사를 악용하고 있다는 식의 불신과 분열, 편 가르기 프레임을 내비친다. 진상 규명을 호소하며 단식을 마다 않는 피해자와 시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다. 참사의 자초지종을 밝히고 구조·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국가의 책임을 가리자는 일이 그렇게도 어렵고 불경스러운 일인가. 대선 후보 시절 박 대통령은 서울 청계천 6가의 전태일 열사 동상을 방문한 적이 있다. 내 편, 네 편 가리지 않고 국민대통합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이번 국무회의 발언을 정점으로 생각과 시선을 달리하는 민심을 퇴로 없는 천길 낭떠러지에 세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소통과 포용을 기대하던 민심의 낭패감과 패배감, 그리고 권력으로부터의 소외감, 어쩌면 그것이 가장 무서운 사회 퇴보의 전조일지 모른다. 시청앞 서울광장에는 5개월이 넘도록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차려져 있다. 노란 리본을 새기고 ‘마지막 한 분까지’라고 적은 현수막도 그대로다. 가끔 조문객도 눈에 띈다. 사통팔달의 광장에서 물처럼 흐르는 게 민심이다. 인위적으로 막으면 언젠가 둑은 무너지게 마련이다. 너무 늦은 때란 없다. 권력을 가진 자가 먼저 민심의 바닥에서 대화와 공감의 정치력을 복원해야 한다. 왕조시대나 지금이나, 민심이 곧 천심이기 때문이다. ckpark@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부정평가>긍정평가 역전…담뱃세 등 각종 ‘서민증세’ 따른 역풍

    박근혜 지지율 부정평가>긍정평가 역전…담뱃세 등 각종 ‘서민증세’ 따른 역풍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한국갤럽 정례주간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7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정부와 여당이 추석 뒤 서민증세 등을 본격 추진한 데 대한 역풍이 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7%, 유보 7%(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추석 전(9월 첫째 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하면서 7·30 재보궐 선거 이후 7주 만에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했다. 특히 지역별로 영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러 민심이반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었다. 서울은 ‘부정 55%, 긍정 38%’로 부정평가가 크게 높았고 인천·경기도 ‘부정 47%, 긍정 45%’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추월했다. 대전·세종·충청 역시 ‘부정 46%, 긍정 44%’로 부정평가가 앞질렀고, 광주·전라도 ‘부정 64%, 긍정 16%’로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대구·경북(긍정 62%, 부정 31%)과 부산·울산·경남(긍정 52%, 부정 40%)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5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은 양상이 계속됐다. 부정평가가 급증한 이유는 서민증세 등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는 ‘소통 미흡’(20%), ‘세월호 수습 미흡’(18%),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제개편·증세’(0%→5%)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두드러진 점은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9월 1주 3%→3주 9%)과 ‘세제개편·증세’(0%→5%) 응답의 증가”라면서 “여기에는 추석 이후 정부가 발표한 각종 정책 관련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담뱃세 인상안에 자동차세·주민세 문제까지 더해져 ‘서민 증세’라는 지적이 적지 않은 데다 쌀 시장 개방(쌀 관세화)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40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 던지라”던 박영선, 복귀 첫날부터 기싸움

    “돌 던지라”던 박영선, 복귀 첫날부터 기싸움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 파동 뒤 당직 사퇴요구에 당무 거부로 맞섰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탈당 의사를 철회하고 18일 당무에 복귀했다. 전날 “내게 돌을 던지라”며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한 강경파 의원들에게 돌직구로 맞받아쳤던 그는 이날도 새 비대위원장 선출 직전까지 대표급 행보를 이어가며 기싸움으로 맞섰다. 강경파들은 싸늘했다. 여차하면 공격을 재개하겠다는 자세였다. 불협화음이 계속될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에서 사실상 원내대표직 유지를 추인받은 것이라고 자체 해석하면서 원내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자세다. 하지만 강경파를 중심으로 “원내대표 사퇴 시기를 못 박아야 한다”는 요구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복귀 후 첫 일정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평가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세금정책과 국회의장의 의사일정 직권 결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화살을 겨누었다. 당의 얼굴로서 당무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로 비쳤다. 그는 이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의 회동도 근 1주일 만에 재개시키며 세월호특별법과 국회 정상화 모색에도 나섰다. 새 비상대책위원장 추천을 위한 회의에도 참석해 “당의 미래를 기약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브론왼 비숍 호주 하원의장을 접견하는 등 당대표대행의 업무도 소화했다. 박 원내대표 측은 “고비를 넘겼다”며 흔들림이 없음을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가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퇴진 요구 소동을 거치면서 ‘당내 제세력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어서 힘을 모아 자신에게 맞설 수 없다’는 점을 간파했기 때문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강경파들은 지난 14일부터 매일 열던 ‘긴급모임’을 중단했다. 그러나 “원내대표직 사퇴 시기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하다. 의원들은 “모양새 있게 마무리할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이지, 사퇴요구 철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측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새정치연합이 전열 정비에 나섰지만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또 흔들흔들…추석 뒤 담뱃세 등 각종 ‘서민증세’ 역풍 부나

    박근혜 지지율 또 흔들흔들…추석 뒤 담뱃세 등 각종 ‘서민증세’ 역풍 부나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한국갤럽 정례주간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7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정부와 여당이 추석 뒤 서민증세 등을 본격 추진한 데 대한 역풍이 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7%, 유보 7%(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추석 전(9월 첫째 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하면서 7·30 재보궐 선거 이후 7주 만에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했다. 부정평가가 급증한 이유는 서민증세 등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는 ‘소통 미흡’(20%), ‘세월호 수습 미흡’(18%),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제개편·증세’(0%→5%)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두드러진 점은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9월 1주 3%→3주 9%)과 ‘세제개편·증세’(0%→5%) 응답의 증가”라면서 “여기에는 추석 이후 정부가 발표한 각종 정책 관련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담뱃세 인상안에 자동차세·주민세 문제까지 더해져 ‘서민 증세’라는 지적이 적지 않은 데다 쌀 시장 개방(쌀 관세화)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40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신창이 野, 탈계파·관리형 리더십 선택… ‘구원의 文’ 될까

    만신창이 野, 탈계파·관리형 리더십 선택… ‘구원의 文’ 될까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거취 파동 이후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문희상 의원이 18일 추대됐다. 새 비대위원장은 박 원내대표와 함께 세월호특별법 관철을 위해 노력하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경선 규칙 등을 정하는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문 의원은 이날 비대위원장 추천단 회의 후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빛나는 60년 전통을 이어받은 새정치연합이 백척간두에 서 있는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을 맡게 돼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강력한 야당이 서야 여당도 바로 서고 대통령도 바로 설 수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문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 의장(당대표)을 지낸 5선 의원으로, 2012년 대통령선거 직후에도 비대위원장을 맡았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신임 비대위원장은 당의 단합과 계파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고, 이번 비대위는 단순 관리형이 아니라 혁신형 비대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비대위 기간이 100일 남짓에 불과한 만큼 현실적으로 ‘관리형 비대위’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당 안팎에서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문 의원이 연이어 두 번에 걸쳐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 것 자체가 당 내 인물폭의 한계를 보여 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계파 색이 있는 인물은 능력이 있어도 색안경을 끼고 봐서 최대한 제외하고 보니 인물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 선거 등 연이은 선거 패배 후 당 혁신을 요구했던 목소리가 높았는데 이는 요원해졌다”고 비판했다. 당 개혁보다는 당내 계파 분란 최소화를 우선순위에 둔 결과라는 얘기다. 덕분에 계파 수장들은 새 비대위원장이 계파갈등 해소 등 혁신을 기치로 내세울 경우 발생할 지분 싸움을 일단 모면한 듯한 모습이다. 새정치연합은 19일쯤 소속 의원, 광역자치단체장, 기초단체 협의회 대표, 전국 시·도당 위원장 합동회의를 열어 문 의원 추대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이어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임명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그러나 새 비대위원장도 당내 계파 갈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지역위원장을 결정해야 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 과정에서 계파 간 힘겨루기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위원장을 많이 보유할수록 전당대회에서 유리해지기 때문에 조강특위는 차기 전당대회의 전초전이라고 불린다. 당원 대 여론조사 반영 비율, 모바일 투표 도입 여부 등 전당대회 규칙을 정하는 데서도 차기 당대표를 노리는 주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을 관철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회의에서는 “당원이 당의 주인이며 오픈프라이머리 등 공정한 공천제도를 실현하도록 노력한다”며 당심과 민심, 모두를 강조하는 어정쩡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박영선 의원 원내대표직 내놓는 게 온당하다

    내홍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희상 의원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뽑고 박영선 원내대표는 계속 직을 수행하는 쪽으로 내분 타개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박 원내대표의 탈당이라는 극단적 사태는 막았다며 한숨 돌리는 표정들이 역력하다. 그러나 많은 관측들이 말해주듯 이는 수습도, 봉합도 아닌 내분 확산의 전주곡일 뿐이라 해야 할 것이다. 비상대책위 구성에서부터 차기 당권을 겨냥한 각 계파의 본격적인 세 싸움이 예고돼 있는 까닭이다. 새정연의 내분은 그 원인이나 결과가 어떠하든 모두 구성원들의 업이다. 박 원내대표의 거취 또한 그가 당내 직위를 지닌 존재라면 물러나든 말든 국민이 알 바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130개 의석을 지닌 제1야당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회로 눈을 돌리면 얘기는 달라진다. 당 내부로부터 사실상 거부당한 박 원내대표가 무슨 힘과 명분으로 여당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지, 여당인 새누리당은 그런 야당 원내대표와 무엇을 논의하고 합의할 수 있을지 의문을 떨칠 수 없다. 박 원내대표는 이미 지난달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을 당내 강경파의 반발에 떠밀려 두 차례나 물린 바 있다. 새누리당과의 추가 협상 자체도 난망이지만, 설령 협상하고 무엇을 합의해낸들 또다시 당 소속의원들로부터 딱지를 맞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그렇다고 세월호법을 넘어 국회 정상화와 민생현안 처리에서도 당내 지지기반을 잃은 그가 정치력과 돌파력을 발휘할 여지도 보이지 않는다. 한마디로 원내대표로서의 존재 이유를 상실한 상황인 것이다. 새정연 중진 몇몇이 모여 비상대책위원장을 새로 뽑고 박 원내대표는 유임하는 방안을 꺼내 든 것은 오로지 자기들 내분만 염두에 두고 있을 뿐 국회나 국정은 안중에 없음을 말해준다. 자신들이 부정해 놓고는 그가 탈당과 폭로라는 극단의 선택을 할 게 두려워 ‘원내대표직 보장’이라는 자가당착의 카드를 뽑았고, 박 원내대표 또한 경각에 놓인 자신의 정치생명을 지키는 데 급급해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자신들만을 위한 정치인 셈이다. 세월호 정국을 타개하고 하루속히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선 새로운 여야 협상테이블이 마련돼야 한다. 때맞춰 ‘대리기사 폭행’ 사건으로 세월호유족대책위 임원진이 총사퇴한 현 상황은 새정연에 있어서도 진퇴양난의 수렁에서 벗어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귀책사유가 당내 계파구조에 있든 자신의 정치력에 있든 이미 협상 동력과 당내 기반을 잃은 상황이라면 박 원내대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회 정상화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모쪼록 나라를 생각하는 정치를 보여주기 바란다.
  • 세월호 대책위 사퇴, 서화숙 일침 “언론이 파고들 문제가 그렇게 없나”

    세월호 대책위 사퇴, 서화숙 일침 “언론이 파고들 문제가 그렇게 없나”

    ‘서화숙’ ‘세월호 대책위 사퇴’ 서화숙 한국일보 편집위원이 세월호 대책위 사퇴를 불러 온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사건을 기사화한 언론들에 대해 트위터로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화숙 기자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 “세월호 특별법의 내용이 옳다는 걸 설득하려면 세월호 유족 모두 생불이고 성인이어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어느 동네서 대리기사랑 다툼한 일까지 보도하다니 언론이 파고들 문제가 그렇게 없나”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 이 글은 공지영 작가를 비롯해 380여개의 리트윗을 기록하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서화숙 기자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인근에서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표와 김형기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 5명이 대리운전 기사 A씨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 대리기사에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목격자 “대리기사 목을 잡더니…”

    김현 대리기사에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목격자 “대리기사 목을 잡더니…”

    국회의원 김현과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대리운전 기사 등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건과 관련, 김현 의원이 막말을 했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JTBC는 17일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던 모습을 본 목격자의 진술을 공개했다. 폭행 사건 목격자는 “대리운전기사가 ‘너무 오래 기다렸다. 가겠다’고 하자 김현 의원이 ‘너 어디 가. 거기 안 서?’ ‘너 그 몇 분도 못 기다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행 세 분이 대리운전기사의 목을 잡더니 막 얼굴 옆구리 배 할 것 없이 가격하기 시작했다”며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의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인 김모(36)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 이모(52)씨와 말싸움이 붙었고, 이후 유가족들이 이씨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대리기사 이씨는 김현 의원이 자신을 불러놓고 30여분간 기다리게 해 “안 가실 거면 돌아가겠다. 다른 사람을 불러라”라며 돌아가려 하자 유족들이 “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가족들과 김현 의원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이 과정에서 김씨 등 행인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치료를 위해 우선 병원으로 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김씨 등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진술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대리기사 이씨와 김씨 등 행인 2명, 목격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유가족들에게는 이날 오전 11시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또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함께 있었던 만큼 필요하면 김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상당히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현장 CCTV를 입수해 확인 중이며 추가로 조사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유가족들이 상심해 있을 것 같다며 김현 의원이 저녁식사를 함께하자고 한 것”이라며 “김병권 위원장은 팔에 깁스했고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장난 같은 ‘난장 정치’

    [뉴스 분석] 장난 같은 ‘난장 정치’

    외부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파동으로 사흘 동안 당무를 거부하며 칩거했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탈당 의사를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했다. 국정의 한 축을 책임지는 제1야당이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 시도에 따른 당내 반발과 이에 맞선 원내대표의 당무 거부 및 탈당 위협 등 난장판으로 1주일 동안 국민을 불안하게 해 놓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원점으로 회귀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차기 당권·대권욕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났는데도 누구 하나 명확한 진단도, 사과도 없었다. 끝없이 공회전하며 반복되는 그들만의 리그, 생산성 없는 야당의 권력투쟁에 국민들의 정치 혐오증은 더욱 깊어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탈당을 검토했음을 시인했다. 이어 그는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향후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전·현직 당대표와 원내대표, 그리고 상임고문단 연석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가지고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원내대표직을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아 논란거리로 남았다. ‘세월호특별법 수습을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한 후 결과에 상관없이 원내대표직을 사퇴한다’는 당 소속 의원 대상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박 원내대표는 당분간 원내대표로서 재협상을 시도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두 번에 걸쳐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실패한 박 원내대표가 현재의 교착상태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아 보인다. 박 원내대표의 탈당을 막고 명예로운 퇴진을 마련해 주기 위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일부 강경파 의원은 이날 조속한 원내대표 사퇴를 압박하고 나서는 등 갈등이 재연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박 원내대표의 탈당 철회로 일단은 사태가 봉합된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의 계파 구조라는 것이 혁신을 불가능하게 하는 이유라는 점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새정치연합은 집권 의지나 정책 비전 없이 현재에 안주하는 모습”이라며 “이대로 가면 제1야당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현 의원·세월호 유가족 cctv 보니…여의도 한복판에서 ‘충격’ 진실은? “책임지고 사퇴”

    김현 의원·세월호 유가족 cctv 보니…여의도 한복판에서 ‘충격’ 진실은? “책임지고 사퇴”

    국회의원 김현과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대리운전 기사 등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밤 12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의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인 김모(36)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 이모(52)씨와 말싸움이 붙었고, 이후 유가족들이 이씨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대리기사 이씨는 김현 의원이 자신을 불러놓고 30여분간 기다리게 해 “안 가실 거면 돌아가겠다. 다른 사람을 불러라”라며 돌아가려 하자 유족들이 “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가족들과 김현 의원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이 과정에서 김씨 등 행인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치료를 위해 우선 병원으로 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김씨 등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진술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대리기사 이씨와 김씨 등 행인 2명, 목격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유가족들에게는 이날 오전 11시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또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함께 있었던 만큼 필요하면 김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상당히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현장 CCTV를 입수해 확인 중이며 추가로 조사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유가족들이 상심해 있을 것 같다며 김현 의원이 저녁식사를 함께하자고 한 것”이라며 “김병권 위원장은 팔에 깁스했고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V조선은 같은 날 김현 의원, 세월호 유족 등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CCTV 영상에는 세월호 유족들과 지나가는 김현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 TV조선은 집단으로 폭행을 한 것은 세월호 유가족들이며, 대리운전사 이모씨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유가족들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 의원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등 일부 유가족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할 것을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행시비’ 세월호 유족대책위 임원 총사퇴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일부 임원이 대리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 17일 오후 대책위 임원 9명이 총사퇴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이후 정치권의 세월호특별법 제정 논의가 벽에 가로막힌 가운데 수사·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주장을 고수해 온 대책위 임원진의 총사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이번 일로 실망한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 등 폭행 사건 관련자 5명은 물론 유경근 대변인 등 임원진 9명이 총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엇갈리는 사실관계는 경찰 조사로 정확히 드러날 것이기에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21일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총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40분쯤 여의도 KBS별관 인근 대로변에서 대책위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시민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폭행에 휘말린 시민 김모(36)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 이모(52)씨와 말싸움을 벌였고, 유가족들이 이씨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30여분간 기다리게 해 ‘안 가실 거면 돌아가겠다’고 말한 뒤 가려 하자 유가족들이 ‘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 의원과 유가족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비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김 위원장은 오른쪽 팔에 금이 가 깁스를 했고, 김 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는 게 유가족들의 주장이다. 반면 대리기사 이씨와 김씨 등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진술했다. 이씨와 김씨 등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 중이며 곧 유가족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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