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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선고 받았다... 몇년?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선고 받았다... 몇년?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에게 징역 36년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임정엽)는 11일 열린 이씨와 세월호 승무원 14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준석 피고인과 다른 선원들이 자신들이 구조되기 위해 승객들에 대한 퇴선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는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선고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씨·박씨와 함께 살인죄로 기소된 세월호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겐 각각 징역 20년형,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사진 =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형, 살인죄는 무죄…왜?

    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형, 살인죄는 무죄…왜?

    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형…살인죄는 무죄[긴급] 법원이 세월호 이준석(69)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형을 선고했다. 다만 살인죄는 인정하지않았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1일 오후 1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피고인들은 이 선장 등 갑판부 승무원 8명, 기관장 등 기관부 승무원 7명이다. 가장 큰 쟁점은 선장, 사고 당시 항해사와 조타수, 기관장 등 4명에게 적용된 살인죄 인정 여부였다. 검찰은 이 선장 등 4명이 배를 버리고 달아나면 ‘승객들이 숨질 수도 있다’는 정도의 인식에 그치지 않고 ‘사망이라는 결과가 생겨도 어쩔 수 없다. 나부터 살고 보자’는 식이었다고 판단했다. 네티즌들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이건 말도 안된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무섭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이게 뭐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붙는 정치권 증세론] 우윤근 “법인세 올려 재원 확보해야”

    여야 원내지도부가 11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는 여야가 계속 논의한다”며 “‘사자방’ 국조 문제도 더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회동 전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사자방 혈세 낭비 국부 유출 의혹의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우윤근 원내대표), “국정조사를 통해 자원외교 부실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홍영표 의원)는 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새누리당이 결국 외면한 것이다. 세월호특별법 배·보상 문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논의하고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 중 여야가 합의하는 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합의했다. 최근 ‘증세론’을 꺼내 든 새정치연합은 이날 ‘선(先)법인세율 인상, 후(後)증세’를 강력히 요청했다. 당이 계속 주장해 온 ‘부자 감세 철회’를 증세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워 관철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우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증세를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인데 여기에도 우선순위가 있다”며 “법인세를 이명박 정부 감세 이전인 2008년 상태로 돌린 후 그래도 부족하다면 국민에게 ‘담뱃값, 자동차세도 좀 인상해야 되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선고, 판결 이유보니 ‘살인혐의 인정 안 돼’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선고, 판결 이유보니 ‘살인혐의 인정 안 돼’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에게 징역 36년 형이 선고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살인혐의는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임정엽)는 11일 열린 이씨와 세월호 승무원 14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준석 피고인과 다른 선원들이 자신들이 구조되기 위해 승객들에 대한 퇴선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는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같은 선고를 내렸다. 사진 =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선고, 판결 이유보니..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선고, 판결 이유보니..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에게 징역 36년형이 선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임정엽)는 “이준석 피고인과 다른 선원들이 자신들이 구조되기 위해 승객들에 대한 퇴선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는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같이 판결했다. 이어 재판부는 이씨·박씨와 함께 살인죄로 기소된 세월호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겐 각각 징역 20년형,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사진 =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선고, 가장 먼저 탈출한 선장 ‘살인죄 적용안돼’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선고, 가장 먼저 탈출한 선장 ‘살인죄 적용안돼’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선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징역 36년을 선고 받았다. 법원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세월호 선장 이준석(69) 씨에게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이 구형한 살인죄에 대해서는 인정되지 않았다. 11일 오후 1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는 이준석 선장(68)과 승무원 14명에 대한 1차 선고공판이 열렸다. 법원은 이날 이준석 선장에게 징역 36을, 기관장 박모(55)씨에게는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세월호 1등 항해사 강모(42)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에게는 징역 10년을, 조타수 조모(55)씨는 징역 10년, 1등 항해사 신모(33)씨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선장임에도 불구, 복원력이 약한 위험한 선박에 대한 시정조치의 노력이 없었다. 특히 사고 뒤 적절한 승객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징역형 선고의 배경을 밝혔다. 법원은 이준석 선장의 살인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이 구형한 ‘부작위 살인죄’는 ‘마땅히 해야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아 타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적용되는 죄목으로,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주요 승무원들에게는 각각 무기징역형과 징역 15년∼30년형을 구형한 바 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선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선고, 살인죄가 아니라니.. 그럼 그 많은 아이들은 누가 죽였나”,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선고, 가장 먼저 탈출한 선장의 죄값이 이것뿐인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선고, 유가족들 가만히 안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세월호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선고)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수색 종료, 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 “살인죄 인정안돼” 왜?

    세월호 수색 종료, 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 “살인죄 인정안돼” 왜?

    [속보]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 “살인죄 인정안돼”…세월호 수색 종료 304명이 희생된 사상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된 세월호 참사의 핵심 책임자인 이준석 선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심을 끌었던 살인 혐의와 관련, 이 선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기관장 박모씨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1일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선장에 대해 유기치사·상죄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살인죄가 인정된 기관장 박모씨는 그다음으로 무거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나머지 승무원 13명에 대해서는 징역 5~20년을 선고했다. 한편 이날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공식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선체 인양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세월호 인양 여부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체 인양 등의 방법을 고민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정부는 실종자 수습을 위한 선체 인양에 대한 논의를 본격 시작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주영 장관은 이날 담화에서 “인양 등 선체 처리에 관해서는 해역 여건, 선체 상태 등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적절한 시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종료, 참 황당한 일이네”,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종료, 어떻게 기관사는 살인죄로 인정되나”,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종료, 가족들 울분 어떻게 할거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기홍의 시시콜콜] 주파수 정책에 개입된 힘의 논리들

    [정기홍의 시시콜콜] 주파수 정책에 개입된 힘의 논리들

    통신 분야를 맡는 기자에게 불문율과 같은 게 있다. 이 분야를 알 만할 때면 선참 기자가 “주파수를 아냐”고 묻는다. 주파수를 이해한 뒤에 통신판을 논할 수 있다는 말이다. 주파수 관련 기사를 한 번도 못 쓰고 출입처를 끝내는 경우도 많다. 오죽 어려우면 지난 국정감사 때 주파수 문제를 지적한 의원더러 ‘주파수의 주자(字)’도 모른다며 비아냥거렸을까. ‘황금주파수’인 700메가헤르츠(㎒) 대역의 재분배를 두고 논쟁이 한창이다. 지상파 방송 쪽과 통신 쪽의 이해타산이다. 이 주파수 대역은 지상파의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서 반납한 것이다. 정부는 2012년 이 주파수의 108㎒ 대역 가운데 40㎒를 이동통신용으로 할당하기로 결정했고, 올 9월엔 세월호 사고의 후속 조치로 20㎒를 재난안전망용으로 쓰기로 했다. 논란은 방송 쪽에서 재난용인 20㎒를 뺀 나머지 대역을 초고화질(UHD) 방송용으로 달라고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업계 할당분을 원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불을 지폈다. 그는 논란이 증폭되자 “지상파 방송의 UHD는 기존 주파수로 활용 가능하다”며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반면에 통신업계는 몇 년 뒤 시장이 형성될 5G(5세대) 등 미래 시장에 대처하려면 이 대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부의 입장도 비슷했다. 지상파 방송과 이해관계가 첨예한 케이블TV와 종편도 “직접 수신율이 6~7%대인 지상파에 대한 특혜”라며 가세하고 있다. 질 좋은 주파수의 확보는 업계에선 사활이 걸린 문제다. SK텔레콤과 KT는 최근 몇 년간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각각 예상가의 두 배가 넘는 1조원에 가까운 돈을 들이부었다. 그래도 좋아했다. 주파수가 통신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SK텔레콤이 2G 시장에서 800㎒로 업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데서도 확인이 됐다. 이번 논쟁이 미덥잖은 것은 본질보다 힘의 논리가 개입된 게 아닌가 해서다. 정치권이 정부에 재검토를 다그치고, 방송 쪽은 매체를 동원해 연일 자신에게 유리한 논리의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어느 쪽이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서비스를 하자고 하는데 토달 건 아니다. 그런데 정치권이 ‘지상파 편들기’란 말을 듣기에 충분한 정황들이 엿보인다. 정책이 잘못됐으면 감시하는 국회가 바로잡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어제 국회 주도로 열었던 관련 공청회에서도 의원들은 “주파수를 지상파용으로 재분배하라”며 강요성 발언을 쏟아냈다. 정책에 압박성 논리가 개입돼선 안 된다. 시장은 이를 걱정하고 있다.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들은 왜 살인죄 무죄를 받았나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들은 왜 살인죄 무죄를 받았나

    304명이 희생돼 사상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된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이준석(68) 선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살인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준석 선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기관장 박기호(53)씨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부장 임정엽)는 11일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준석 선장에 대해 유기치사·상, 선원법 위반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도주선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살인죄 왜 무죄 나왔나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재판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살인 유무죄 판단 결과다. 재판부는 “이준석 선장이 해경 경비정이 도착할 무렵 2등 항해사에게 ‘승객들을 퇴선시키라’는 지시를 했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선장의 행위로 승객들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을 넘어 이를 용인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기관장 박씨의 살인죄는 인정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승객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인정한 게 아니라 세월호 사고 당시 눈앞에서 추락해 크게 다친 조리부 승무원 2명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해서만 ‘부작위에 의한 살인’의 책임을 물었다. 재판부는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 대해서도 살인을 무죄로 보고 징역 20년과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살인 혐의가 적용된 4명 가운데 박 기관장만 승객 살인은 무죄, 동료 승무원 살인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고 당시 당직이었던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와 조타수 조모(55)씨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 밖에 견습 1등 항해사 신모(33)씨는 징역 7년을, 나머지 조타수 2명과 기관부 승무원 6명 등 8명은 징역 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살인 혐의가 적용된 피고인은 이준석(68) 선장·1등 항해사 강모(42)씨·2등 항해사 김모(46)씨 등 조타실 승무원 3명, 기관부 수장인 박기호(53) 기관장 등 모두 4명이다. 이들은 공통으로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부작위나 미필적 고의로 승객 등 304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이 부분에 대해 재판부는 4명 모두에 대해 살인이 아닌 유기치사를 인정했다. 다소 어렵지만 법리적으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사망이라는 결과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다면 유기치사죄가 성립하고 살인죄가 인정되려면 ‘예견 가능성’을 넘어서 이를 스스로 용인하는 ‘내심의 의사’(미필적 고의)까지 검사가 입증해야 한다. 재판부는 전자에 무게를 두고 “사망이라는 결과를 용인한 의사는 검찰이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유기치사죄만 인정했다. ●유·무죄 가른 “퇴선방송 지시했다” 재판부의 판단 근거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조타실과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 사이의 구조 요청 등 교신이 있었고 2등 항해사가 “해경이 10분 후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무부 승무원에게 알려 이 내용이 선내방송으로 흘러나온 점은 살인의 의사가 있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배격할 수 있다. 둘째, 해경이 도착해 구조를 개시한 것을 승무원들이 목격해 구조가 순조롭게 이뤄지기를 기대했을 것으로 재판부는 판단했다. 끝으로 재판 내내 쟁점이 됐던 퇴선 지시 여부에 대해 재판부는 실제 방송 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을지언정 선장이 2등 항해사에게 퇴선을 지시한 것으로 봤다. 일부 승무원은 퇴선 지시가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선장, 1·2등 항해사 등 5명은 한결같이 퇴선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시기, 횟수, 지시한 위치 등 세부내용이 엇갈리지만, 이는 정확한 기억을 하지 못해서일 뿐 허위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책임을 줄이려고 말을 맞췄다고 의심했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전혀 제출하지 못했다. 재판부는 허위진술을 모의했다면 오히려 동일한 내용으로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술했을 것이라며 승무원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부상 동료 놔두고 탈출한 기관장은 살인죄 인정 박기호 기관장은 이준석 선장 등 다른 3명과 함께 승객들 사망에 대한 살인 혐의는 벗었지만, 동료 승무원을 구조하지 않은 책임으로 살인죄가 인정됐다. 박 기관장은 함께 근무하는 승무원으로 동료를 구조할 지위에 있었는데도 조리부 승무원 2명이 눈앞에서 추락해 크게 다친 것을 보고도 그냥 두고 탈출한 책임을 지게 됐다. 재판부는 “박 기관장은 동료 승무원 2명이 부상당한 상태에서 배를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하게 될 것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살인의 실행행위와 같이 평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선장 36년형 어떻게 나왔나 이준석 선장이 징역 36년을 선고받으면서 징역 45년 등을 점쳤던 세간의 예측은 빗나갔다. 그러나 징역 36년은 이준석 선장에게 선고할 수 있는 최고 처단형이다. 살인 등 핵심 죄명에서 무죄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준석 선장에게 적용된 죄명은 살인, 살인미수, 업무상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해양환경 관리법 위반 등 6가지다.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가 무죄로 판단되면 예비적으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도주선박) 위반 혐의를, 이마저도 무죄 인정될 경우 2차 예비적으로 유기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 업무상과실 선박매몰 등 4개 죄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재판부는 살인·살인미수에 이어 1차 예비적 죄명인 특가법 위반도 무죄로 봤다. 최종적으로 이준석 선장에게 적용된 죄명은 유기치사·상, 업무상과실 선박매몰, 해양환경관리법, 선원법 위반, 수난구호법 위반이었다. 이 가운데 수난구호법 위반도 무죄 판결이 나왔다. 유죄 인정된 죄명 중 가장 무거운 유기치사·상의 법정형은 3년 이상 유기징역, 업무상과실 선박매몰은 3년 이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선원법 위반은 5년 이하 징역이다. 현행법상 유기(有期)징역의 상한은 가중처벌이 없는 것을 전제로 징역 30년이다. 각 죄의 법정 최고형을 더하면 유기치사·상(30년)에 업무상과실 선박매몰(3년), 해양환경관리법(3년) 등 징역 36년이 된다. 단, 선원법 위반은 유기치사·상과 상상적 경합관계여서 해당형을 더할 수 없다. 상상적 경합은 하나의 행위로 여러 죄명이 적용된 경우를 말하며 실체적 경합은 별도의 행위로 다른 죄명이 적용된 경우다. 실체적 경합 관계에서는 각 죄에 대한 형이 더해지지만, 상상적 경합 관계에서는 가장 무거운 죄명의 법정형 이내에서 선고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세월호 수색 종료… 이제 상처 씻고 한길로 가야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어제 종료됐다.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 중단을 요청했고, 정부가 이를 따랐다. 참사 발생 209일 만이다. 먼저 단장(斷腸)의 아픔을 감내한 실종자 9명의 여덟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날로 차가워지는 팽목항 앞바다에 아직 잠겨 있는 부모 자식을 생각하면 도무지 말이 떨어지지 않을 결정을 가족들은 내렸다. 그동안 수색작업을 벌여 온 민간업체 잠수사들이 선체 붕괴 위험 확대와 수온 저하 등의 이유로 전날 수색을 중단한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자칫 무리한 수색작업으로 인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가족들의 충정이 수색 중단의 동인(動因)이라 할 것이다. 실제로 가족들은 어제 진도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색을 계속한다면 잠수사분들의 안전이 위험하다. 저희의 수색 중단 결정으로 정부의 고뇌와 잠수사분들의 고통, 그리고 저희를 위한 공무원분들과 자원봉사자님들의 고생, 진도 군민의 아픔도 눈 녹듯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304명의 희생자 가운데 아직 9명의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세월호 참사는 이제 한 단락을 짓고, 다음 단락을 여는 단계로 들어섰다. 길고 깊었던 참사의 고통을 딛고 이제 ‘세월호 이후’를 향해 우리 사회가 새롭게 출항하는 출발점에 서게 된 것이다. 가짐을 바로 해야 할 때다. 우여곡절 끝에 마련한 세월호특별법을 바탕으로 세월호 침몰 참사의 전모를 하나부터 열까지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세월호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적 심판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와 별개로 우리가 검찰 수사에서 놓친 것은 무엇인지, 이 엄청난 국가적 비극 속에서 건져내야 할 값비싼 교훈은 무엇인지 진상조사 활동과 특검 수사를 통해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 자칫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부를지 모를 희생자 보상 문제도 슬기롭게 헤쳐 가야 할 과제다. 세월호 선주인 청해진해운과 유병언 일가의 책임 범위, 그리고 구난에 실패한 정부의 책임 여하에 따라 보상의 주체와 규모가 가려지겠으나 결코 칼로 무를 자르듯 명쾌할 수는 없는 일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할 것이다. 최대한 가족들의 고통을 나눠 지는 자세 속에 법의 테두리 안에서 다른 비극적 사건들과의 형평을 따져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다시 이념이나 정파의 굴레 속으로 논의를 몰아넣는 일은 없어야 한다. 비록 수중수색은 끝났으나 향후 세월호 인양을 통해 나머지 시신을 찾는 노력은 계속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교한 세월호 인양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 정부는 세월호 인양의 최우선 과제를 시신 유실 방지에 두고 계획을 짜기 바란다.
  • 안전한국 다시 세워라

    안전한국 다시 세워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11일 끝내 실종자 수색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209일 만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사랑하는 자식과 가족을 찾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잠수사, 자원봉사자, 해경 등 관계자들의 안전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기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겠다며 9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체 인양 등의 방법을 정부가 고민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와 함께 아픔을 함께해 준 전남 진도 군민들과 국민들께 감사의 뜻도 전했다. 정부도 실종자 가족들의 뜻을 수용하는 절차를 거쳐 수색 중단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수색작업 관련 사항을 논의한 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통해 수색 종료를 선언했다. 이 장관은 대국민 발표에서 “안전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잠수 수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수색작업을 종료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아홉 분을 찾지 못한 데 대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로써 세월호 사고는 큰 전환점을 맞았다. 국회는 지난 7일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세월호 3법(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안이한 안전의식과 재난관리체제 부재라는 고질병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전남 장성 요양원 화재, 경기 판교 환풍구 추락, 전남 홍도 유람선 좌초 등 후진국형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는 세월호 사고 직후 국가 개조와 낙하산 인사 척결을 공언했지만 여전히 관피아, 정피아 등 비전문가들로 채워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특검의 큰 틀이 정해진 만큼 정치권은 이제 가급적 나서지 말아야 하며, 특검 조사에서는 어떤 성역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마무리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 후속조치는 입법 중인 세월호 피해보상특별법과 재난 관계 법령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법안 처리 후 배·보상 문제 역시 힘든 과제로 예상된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보상 문제는 유가족과 정부에 철저히 맡겨야 한다. 이 과정에 제3자들이 개입해 본질을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준석 선장 살인혐의 무죄… 징역 36년 선고

    세월호 이준석(68) 선장에게 적용됐던 살인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임정엽)는 11일 이준석 선장에 대해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유기치사·상, 선원법 위반 혐의 등을 인정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대신 선내에서 추락한 동료 승무원을 구하지 않은 기관장 박모(53)씨에게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해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나머지 승무원 13명에게는 징역 5~2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선장이 해경 경비정이 도착할 무렵 2등 항해사에게 ‘승객들을 퇴선시키라’는 지시를 했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선장의 행위로 승객들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을 넘어 이를 용인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 대해서도 살인 혐의를 무죄로 보고 징역 20년과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사고 당시 당직이었던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와 조타수 조모(55)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 밖에 견습 1등 항해사 신모(33)씨는 징역 7년을, 나머지 조타수 2명과 기관부 승무원 6명 등 8명은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세월호 수색 종료] 현장 본 가족들 “수색 불가능”… 세월호 후유증 씻기 결단

    [세월호 수색 종료] 현장 본 가족들 “수색 불가능”… 세월호 후유증 씻기 결단

    세월호 수색이 209일 만에 중단됐다. 지난달 28일 경기 안산 단원고 황지현양의 시신이 197일 만에 수습되면서 수색에 다시 박차를 가하는 듯한 분위기였던 터라 수색 중단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해양수산부 및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수색 중단의 결정적인 이유는 수색 여건의 악화가 꼽힌다.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물살이 거세지는 등 해상 여건이 악화되고 사고 발생 후 7개월 이상 지나면서 선체가 물속에서 급속도로 부식되거나 약해져 수색 과정에서 추가 붕괴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중단 결정이 내려지기 이틀 전 수색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수색이 더 이상 불가능한 상황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물살은 국기봉의 태극기가 활짝 펼쳐진 채 날릴 정도의 세기로 잠수부가 잠깐 선을 놓치면 수십 미터를 날아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색과 인양을 병행하는 게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수색보다는 조속하게 인양 절차를 밟는 게 더 낫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 7일 세월호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국면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색 중단이 세월호특별법 통과 4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점과 이날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피의자 15명에 대한 선고일이 겹친 것도 이제는 세월호 국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전남 진도 주민들을 비롯해 세월호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 속에 국민들의 피로도가 쌓이는 등 세월호 후유증을 씻어낼 때가 됐다는 국민적 여론이 형성된 것도 수색 중단에 힘을 실어줬다.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 중단을 받아들인 만큼 이제는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선체 인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해역 여건과 선체 상태 등의 기술적인 검토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안전행정부 소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인양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인양 방식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거론되고 있다. 해상크레인선을 이용해 선체를 체인으로 감아 통째로 끌어올리는 크레인 공법, 물에 잘 뜨는 부체(공기 주입)를 선체에 부착해 선체를 세운 뒤 들어올리는 부이(부체) 부착 공법, 1만 5000t을 탑재할 수 있는 바지선 2개를 선체와 유압잭으로 연결해 양쪽에서 올리는 잭업바지선 공법 등이다. 선체를 절단해 크레인으로 들어올리거나 플로팅 도크(배를 만드는 대형도크를 물속에 내린 뒤 선체를 그 위로 들어올려 넣은 뒤 인양하는 방법) 방식도 언급되고 있다. 세월호는 선체 무게만 6825t에 달하고 화물, 물 무게 등을 합치면 1만t을 넘겨 다양한 공법을 섞어 쓸 가능성이 높다. 기간은 업체 선정에 1~2개월, 설계 3개월 등 선체 인양에만 최소 1년이 걸릴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양에 13개월, 소요비용은 1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세월호 사고 구조와 관련 경비, 피해자 가족 및 진도어민 지원에 총 1595억원이 투입됐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예비비 293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단원고 생존학생 여전히 불안·악몽…목욕탕서 소리지르며 뛰쳐나오기도”

    [단독] “단원고 생존학생 여전히 불안·악몽…목욕탕서 소리지르며 뛰쳐나오기도”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A(17)양에게 ‘4월 16일’은 도돌이표다.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불면증에 시달린 것은 물론, 시도 때도 없이 불안함을 느꼈다. 급성 스트레스장애를 호소한 A양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했고, 6개월이 흐른 뒤 불안·우울증 수치가 회복됐다. 하지만, A양은 최근 병원을 다시 찾았다. 학교 앞 분식집에서 참사로 희생된 단짝 친구와 닮은 학생을 본 이후 ‘그날’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A양은 탈출 순간과 단짝의 마지막 모습이 계속 떠오른다고 했다. 악몽은 수업 중에도, 점심 때도, 잠을 잘 때도 불쑥 찾아왔다. 세월호 참사 직후 단원고 학생들을 치료한 고대안산병원 윤호경(41)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생존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A양 사례를 설명했다. 윤 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이 선명해지는 것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특성”이라면서 “‘왜 괜찮아지지 않지’란 생각으로 증상을 무시하면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생존한 74명의 학생들은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극도의 긴장 속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을 보인다고 윤 교수는 전했다. 그는 “목욕탕에서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오거나 세월호와 관련된 소식들을 거부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흘러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다가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희생된 친구들을 떠올리는 요소를 마주치면 기억이 반복되는 ‘재경험’ 현상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PTSD 환자들을 많이 봤지만, 단원고 아이들은 특히 심각한 편”이라며 “어린 나이에 자신이 살던 세상이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존 학생들이 병원에 온 직후와 1개월째, 6개월째에 각각 우울증·불안증·불면증·PTSD 등 4가지 척도를 조사했다. 윤 교수는 “처음 수치를 100으로 잡는다면 지금은 평균 30 정도로 호전됐지만, 여전히 40여명이 병원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12일 고대안산병원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단원고 생존자 치료 과정 및 경과’를 발표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월호 수색 종료] “인양, 또 다른 수색… 다시 시작입니다”

    [세월호 수색 종료] “인양, 또 다른 수색… 다시 시작입니다”

    11일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색 종료를 결정한 전남 진도체육관의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해 앞으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며 울먹였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는 “인양도 수색의 한 방법인 만큼 끝이 아닌 또 하나의 시작”이라며 실종자들을 포기하지 말라는 간절한 마음도 전했다. 세월호 실종자는 경기 안산 단원고 조은화(17)·허다윤(17)양, 남현철(18)·박영인(17)군 등 4명과 양승진(57)·고창석(40) 교사, 일반인 승객 이영숙(51)씨, 권재근(53)씨와 그의 아들 혁규(6)군 등 총 8가족 9명이다.  4대 독자인 단원고생 남현철군은 남경원(45)씨가 “아이만 찾을 수 있다면 평생 봉사하며 살 것”이라며 애타게 기다리던 아들이다. 배려심과 리더십, 풍부한 유머감각을 갖춘 데다 기타까지 잘 쳐 여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마지막까지 시신을 찾지 못할까 봐 겁이 난다”고 되뇌었던 이금희(45)씨는 딸 조은화양이 세월호 선체에서 통화하다 갑자기 소식이 끊긴 상황을 떠올리며 여전히 몸서리를 치고 있다. 이씨는 “남아 있는 오빠(19)도 자식인데 빨리 은화를 찾아 아들이 이런 아픔을 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실종자 박영인군의 어머니 김선화(44)씨는 갖고 싶다던 축구화를 사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팽목항에 축구화를 사다 놓고 그동안 아들을 기다려 왔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를 무척 좋아했던 허다윤양은 음반과 포스터가 너무 갖고 싶어 “아빠, 미안해요”라고 조심스레 말하던 아이였다. 단원고 체육교사인 고창석씨는 제자들에게 ‘또치쌤’이라 불리는 인기 선생님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대학생 때 바다에서 인명구조도 했고 수영을 잘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일에도 제자들을 구하느라 가장 늦게 나왔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단원고 인성생활부장 양승진씨는 누구보다 정이 많았다. 그는 학교 뒷산 주말농장에 사과나무도 심고 천년초를 키워 ‘천년초 장학금’을 만들어 제자들을 도와주려고 했다. 오전 6시 40분이면 출근해 하얀 장갑을 끼고 호루라기를 불며 학생들을 지키던 ‘단원고 지킴이’였다.  일반인 승객 이영숙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제주의 유명 호텔 식당에 취직해 제2의 고향으로 정을 붙이고 살아왔다. 동생 영호(45)씨는 사고 당일부터 진도체육관에서 누나를 기다리다 폐 절제 수술을 받을 정도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권재근씨는 베트남 출신 아내 한윤지(29)씨, 아들 혁규, 딸 지연(5)양과 함께 감귤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제주로 귀농하던 길에 변을 당했다. 가족 가운데 한씨만 시신이 발견됐다. 승객들이 머리 위로 들어올리면서 무사히 탙출한 지연양은 현재 고모를 고모엄마라고 부르며 해맑게 자라고 있다.  한편 세월호 수중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88수중환경㈜ 잠수사 17명은 이날 진도체육관의 실종자 가족들을 찾아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백성기 88수중환경 잠수총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겨울이 되면서 수중 여건이 악화돼 자칫 인명 사고가 나면 국가나 가족들 모두 손해라는 판단이 들었다”며 “수색 종료를 먼저 요구했던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속보] 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 “살인죄 인정 안돼” 기관사 살인죄 인정…세월호 수색 종료

    [속보] 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 “살인죄 인정 안돼” 기관사 살인죄 인정…세월호 수색 종료

    [속보] 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 “살인죄 인정 안돼” 기관사 살인죄 인정…세월호 수색 종료 304명이 희생된 사상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된 세월호 참사의 핵심 책임자인 이준석 선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심을 끌었던 살인 혐의와 관련, 이 선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기관장 박모씨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1일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선장에 대해 유기치사·상죄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살인죄가 인정된 기관장 박모씨는 그다음으로 무거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나머지 승무원 13명에 대해서는 징역 5~20년을 선고했다. 한편 이날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공식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선체 인양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세월호 인양 여부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체 인양 등의 방법을 고민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정부는 실종자 수습을 위한 선체 인양에 대한 논의를 본격 시작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주영 장관은 이날 담화에서 “인양 등 선체 처리에 관해서는 해역 여건, 선체 상태 등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적절한 시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종료, 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종료, 기관사만 살인죄 인정이라니 재판부 정말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종료, 실종자 가족, 유가족분들 너무 슬플 것 같은데 힘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수색종료]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 안되는 이유보니

    [세월호 수색종료]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 안되는 이유보니

    세월호 수색 종료,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 안돼 법원이 세월호 이준석(69) 선장에 대해 살인죄를 인정하지않았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1일 오후 1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피고인들은 이 선장 등 갑판부 승무원 8명, 기관장 등 기관부 승무원 7명이다. 가장 큰 쟁점은 선장, 사고 당시 항해사와 조타수, 기관장 등 4명에게 적용된 살인죄 인정 여부였다. 검찰은 이 선장 등 4명이 배를 버리고 달아나면 ‘승객들이 숨질 수도 있다’는 정도의 인식에 그치지 않고 ‘사망이라는 결과가 생겨도 어쩔 수 없다. 나부터 살고 보자’는 식이었다고 판단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수색 종료, 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게 왠 말이냐”, “세월호 수색 종료, 이준석 세월호 선장, 황당하네”, “세월호 수색 종료, 이준석 세월호 선장, 미쳤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유가족 “그냥 다 풀어달라” 격앙…세월호 수색 종료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유가족 “그냥 다 풀어달라” 격앙…세월호 수색 종료

    304명이 희생된 사상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된 세월호 참사의 핵심 책임자인 이준석(68) 선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심을 끌었던 살인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 선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기관장 박모(53)씨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1일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선장에 대해 유기치사·상, 선원법 위반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도주선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선장이 해경 경비정이 도착할 무렵 2등 항해사에게 ‘승객들을 퇴선시키라’는 지시를 했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선장의 행위로 승객들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을 넘어 이를 용인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기관장 박씨의 살인죄는 인정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다만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승객들을 숨지게 한 사실이 아니고 세월호 사고 당시 눈앞에서 추락해 크게 다친 조리부 승무원 2명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들어 ‘부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책임을 물었다. 재판부는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 대해서도 살인을 무죄로 보고 징역 20년과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사고 당시 당직이었던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와 조타수 조모(55)씨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 밖에 견습 1등 항해사 신모(33)씨는 징역 7년을, 나머지 조타수 2명과 기관부 승무원 6명 등 8명은 징역 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을 방청한 유가족은 격앙된 목소리로 반발했다. 재판이 끝나자 유가족은 “판사님, 이건 너무합니다”, “아이들 몇명이 죽었는데…”, “우리 아이들 목숨값이 고작 이것이냐”, “차라리 다 풀어달라”고 고성을 지르며 오열했다. 승무원들은 지난 4월 16일 오전 8시 48분께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를 운항하던 중 조타실수로 배가 왼쪽으로 기울어 부실하게 고박된 채 과적된 화물이 쏟아지면서 침몰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304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쳤다. 네티즌들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 종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 종료, 정말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 종료, 황당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 “살인죄 인정안돼”…세월호 수색 종료

    [속보]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 “살인죄 인정안돼”…세월호 수색 종료

    [속보]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 “살인죄 인정안돼”…세월호 수색 종료 304명이 희생된 사상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된 세월호 참사의 핵심 책임자인 이준석 선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심을 끌었던 살인 혐의와 관련, 이 선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기관장 박모씨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1일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선장에 대해 유기치사·상죄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살인죄가 인정된 기관장 박모씨는 그다음으로 무거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나머지 승무원 13명에 대해서는 징역 5~20년을 선고했다. 한편 이날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공식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선체 인양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세월호 인양 여부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체 인양 등의 방법을 고민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정부는 실종자 수습을 위한 선체 인양에 대한 논의를 본격 시작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주영 장관은 이날 담화에서 “인양 등 선체 처리에 관해서는 해역 여건, 선체 상태 등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적절한 시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종료, 참 황당한 일이네”,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종료, 어떻게 기관사는 살인죄로 인정되나”,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종료, 가족들 울분 어떻게 할거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FTA 타결] 내년 1~2월 협정문 공개… 국회 비준은 몇년 걸릴 수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됐지만 국회 비준을 거쳐 발효될 때까지는 만만치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부 간 본 서명까지는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업과 축산업 등 당장 피해가 적지 않은 분야의 반발이 극심해 국회 비준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양측의 협정문이 공개되는 시점은 조문에 대한 추가적인 법률 검토 등을 거쳐 내년 1~2월 중순쯤이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헌법 제73조에 따라 조약의 체결·비준권은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의 권한이다. 하지만 FTA 등 주요 조약은 대통령이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이를 체결·비준하기 전에 국회의 동의를 받게 돼 있다. 국회에 비준동의안이 제출되면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및 관련 상임위원회에 부쳐져 전체회의와 제안설명, 검토보고, 대체토론 등을 거쳐야 한다. 이후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의결(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을 거치면 본회의에 넘겨져 다시 의결(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반대 여론과 이를 고려해야 하는 정치권의 역학구도 등을 감안할 때 비준은 쉽게 진행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예상대로 여야는 10일 상반된 논평을 내놓으며 험로를 예고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중국과 FTA 체결로 세계 경제 영토가 73%나 되는 FTA 강국으로 거듭나게 됐고 경제적 통합에 있어서 주도적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반색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한·중 정상회담에 맞춘 졸속 타결”이라고 깎아내렸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정보기술(IT) 및 자동차는 현지 생산 비중이 높고 정유·화학 역시 관세율이 높지 않은 데다 중국 내 공급과잉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농업 분야 피해가 한·미 FTA 피해의 다섯 배에 달할 것으로 우려되는데 농민들의 목소리를 박근혜 대통령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미 FTA 체결 당시와는 달리 당장 대선과 총선 등 정치 일정이 잡혀 있지는 않지만 워낙 농업 관련 분야의 반대가 심한 편이라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FTA 이전에도 평균 관세율이 2% 정도로 그다지 높지 않았다. 반면 중국은 평균 관세율이 9.6%이고 비농산물 관세율도 한국(6.8%)보다 높은 8.7%다. 특히 미국은 쌀을 제외하면 우리가 먹는 것과 크게 겹치지 않지만 중국은 거의 같은 종류의 농산물을 엄청난 노동력을 바탕으로 싸게 생산한다. FTA로 농산물 관세가 낮아지면 가격 경쟁력에서 국내 농산물은 중국산을 상대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근 제주, 경북 등 전국적으로 시위가 잇따르며 한·중 FTA 반대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FTA 발효에 앞서 일부 어긋나는 법률 개정작업도 완료돼야 하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밀려 있는 한·호주 및 한·캐나다 FTA의 국회 비준도 걸림돌이다. 그동안 세월호 문제 등 각종 사회·정치 이슈 등에 밀려 2건의 FTA가 보류된 상황이다. 호주와 일본 간 FTA가 한·호주 FTA에 앞서 발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계 등에서는 신속한 비준을 요구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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