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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19일 본회의서 무쟁점 법안 120개 처리”

    여야 “19일 본회의서 무쟁점 법안 120개 처리”

    원 구성 협상 새달 14일 마무리 노동개혁 등 쟁점은 이견 재확인 상임위 배분 문제도 수싸움 치열 여야 3당의 원내수석부대표들이 15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오는 19일로 예정된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120건에 해당하는 무쟁점 법안을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원(院) 구성 협상은 늦어도 다음달 14일까지는 마무리 짓기로 하고 속도감 있게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 노동개혁 법안, 가습기살균제특별법,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는 이견만 확인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더민주 박 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에게 “본회의에 계류된 법안 37개는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포함한 120여개 무쟁점 법안의 처리 문제를 각 당 지도부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견을 좁힌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몇 년 동안 쟁점 법안으로 평행선을 달렸던 것을 한 시간 반 만에 다 협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쟁점이 그나마 적은 법안으로 규제프리존법을,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가습기살균제특별법과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요구했지만 의견을 교환하는 데 그쳤다. 박 수석부대표는 “각자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말씀을 나눴다”면서 “주장했던 법에 대해 각자 의견들을 듣고 다시 한번 더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의료분쟁조정법(신해철법) 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일부 이뤄졌으나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한 논의도 진척을 보지는 못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국회의장 선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회의장직은 당초 제1당인 더민주가 맡아야 한다는 분위기였지만 새누리당 내에서 이를 양보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와 향후 협상도 상임위 분할 또는 배분 문제와 맞물려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물리적으로 6월 14일까지 가능하다는 내용을 서로 확인하고 법적 기일을 지키기 위해 속도를 내서 협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등 거대 상임위 분할 문제와 상임위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3당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특정 상임위만 얘기하는 게 아니고, 큰 원칙에서 18개 상임위를 유지하는 게 맞다”면서 “정말 불가피한 경우 한 개를 늘리는 것도 만만치 않다는 정신에 동의했다”고 밝혀 향후 협상에서도 3당 간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세월호 희생 학생들 ‘재학’으로 학적복원, 유가족들 14일 재학생에 정식 사과해

    안산 단원고등학교 ‘존치교실’ 이전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세월호 유가족과 재학생 학부모 간 갈등이 합의로 마무리됐다. 15일 경기도교육청과 4·16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세월호 희생학생 제적처리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단원고 현관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여온 유가족들은 지난 14일 엿새 만에 농성을 풀고 재학생 학부모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면 원만한 해결에 나섰다. 이들은 세월호 희생학생 246명이 제적처리된 사실이 알려진 지난 9일부터 농성에 들어갔다. 농성 해제는 앞서 지난 12일 존치교실과 관련한 유가족-재학생 학부모 대표단의 면담 결과를 양측이 수용함에 따라 이뤄졌다. 양 측은 공동 보도 자료를 통해 “서로 오해를 해소했다”며 “안산교육청의 공사와 더불어 교실 이전 계획 및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실 이전 ‘기한’을 두고서 유가족 측은 세월호 인양 및 미수습자 수습 후를, 학부모 측은 봄 단기방학 마지막 날인 15일을 주장했지만, 한발씩 물러서 교실이 이전될 안산교육지원청의 공사완료 시기인 다음 달 4일쯤으로 합의했다. 다만, 재학생 학부모들은 유가족들이 학교 현관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점에 정식 사과를 요청했고, 4·16가족협의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불가피하게 농성하게 되 재학생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정식으로 사과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를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협조해 세월호 희생학생 246명에 대해 ‘제적’ 상태에서 ‘재학’ 상태로 학적복원 작업을 완료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소통 정치’ 첫발 뗀 박 대통령과 여·야 회동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원내 지도부가 어제 청와대에서 20대 총선 후 처음으로 만나 총선 민의인 협치(協治)의 방향을 모색했다. 그 결과 박 대통령과 3당 대표 간 회동을 분기에 한 차례씩 정례화하기로 했다. 경제부총리는 3당 정책위의장과 빠른 시일 내 민생 현안 점검회의를 갖는다. 1시간 20여분간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는 그 밖에도 안보 상황, 가습기 살균제 사태 등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됐고, 대체로 긍정적 방향에서 추진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회동의 성과는 국정의 소통 확대로 요약할 수 있겠다. 특히 박 대통령과 3당 대표가 석 달에 한 번씩 자리를 함께한다는 것은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 경제와 안보의 중첩 위기 속에서 국정의 해답을 도출하려면 자주 만나 소통하고 타협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실질적으로 소통하는 새 정치 문화를 만들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길 기대한다. 그런 점에서 박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의 분발을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노동 개혁이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등 정부가 추진해 온 개혁 과제 등과 관련해 야당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사실도 이번 회동에서 확인됐다. 세월호특별법 개정 등 일부 민감한 사회적 현안에 대해 정부 여당 또한 기존의 완강한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 야당이 각각 가습기 살균제 사태 규명 여·야·정 협의체 구성,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등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서로 경청하는 등 자기주장만 펴던 기존의 회동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번 총선에서 국민들은 여야 어느 당에도 절대 반수가 넘는 의석을 몰아 주지 않았다. 한발 더 나아가 이분법적 대립 구도만 보여 줬던 양당 체제를 무너뜨리고 3당 체제를 만들었다. 게다가 제1당을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꿔 놓기까지 했다. 이 같은 총선 민의가 의미하는 바는 자명하다. 어느 당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만큼 협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소통하고 조율하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다. 국회가 달라져야 하는 이유다. 특히 실질적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 야당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 박 대통령도 이 같은 국민의 지상명령을 비켜 갈 수는 없다. 이유야 어찌 됐든 국민들에게는 ‘불통 대통령’ 이미지가 강했고, 여당 참패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박 대통령의 독선적인 국정 운영과 무관치 않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거야 정국에서 야당을 훼방꾼이 아닌 국정의 동반자로 인식하지 않는다면 야당의 협조는 더욱 구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임기 후반의 국정을 원만히 이끌어 가기 위해서라도 국정 운영 스타일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부응하듯 박 대통령은 3당 대표와의 회동 정례화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 같은 협치의 틀이 갖춰지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날 것이다. 박 대통령과 여야가 합심해 반드시 만들어 내야만 한다.
  • 靑 “이렇게 진전된 안 나올 줄 예상 못해”

    청와대는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간 회동에 대해 “이렇게 진전된 안이 나오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위해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 간 민생경제 점검을 위한 회의를 바로 받아들이고 얘기한 것, 또 3당 대표와의 정례회동을 하고 필요하면 더 자주 하겠다고 한 것, 안보문제와 관련해 안보상황과 정보에 대해 공유할 것을 지시하고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한 것 등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무엇보다 “거의 모든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는 점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정례회동, 성과연봉제, 구조조정, 누리과정예산, 가습기 살균제, 어버이연합, 세월호특별법 개정, 낙하산 인사 관피아·청피아, 5·18 기념곡 지정, 남북관계, 정무장관직 신설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대통령은 현안을 언급할 때마다 법안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예컨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서비스 사업 육성이 중요하다”고만 하는 식이다. 이날 대화 가운데 질문에 답하면서 ‘파견법’만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의 한 인사는 “이날 박 대통령이 모두 발언의 양을 크게 줄이고 제1당 원내대표에게 바로 발언을 유도하는 등 소통 방식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 같다”고 진단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간 첫 회동 시기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 내라고 건의했지만, 실무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3당의 사정이 각각 다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다 실을 꿸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언론브리핑 ‘협치’… 이번엔 진실공방 없었다

    언론브리핑 ‘협치’… 이번엔 진실공방 없었다

    합의 사항은 청와대서 일괄 발표 원내지도부는 각자 발언만 소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은 ‘협치’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동은 오후 3시 1분부터 4시 23분까지 1시간 22분간 진행됐다. 이날 회동은 지난해 10월 회동 때와 언론브리핑 방식부터 큰 차이를 보였다. 합의사항은 청와대에서 일괄적으로 밝히고, 원내지도부는 각자의 발언만 소개하기로 미리 조율했다. 각 당 원내대변인이 배석하지 않아 여야 지도부는 직접 받아 적은 내용을 언론에 전했지만 지난번과는 달리 별도의 발표문이 나오거나 핵심 주제를 놓고 전언이 엇갈리는 ‘진실게임’은 없었다. 대통령의 발언을 잘못 전했다가 정정하는 해프닝은 빚어지지 않았다. 회동 후 3당 원내지도부는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다른 당에서 한 발언에 대한 언급은 삼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상대 이야기를 소개하면 진실공방으로 흐른 적이 있다”며 “제가 취지를 왜곡할 수 있어 (다른 당에서 하신) 말씀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에 혼자 도착해 A4 용지 2장을 펼쳐 보이며 “저는 이렇게 대통령께 드릴 말씀을 서면으로 작성해서 대통령에게 한 부 올렸고 회동 끝난 후 수석들에게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대통령께서 메모를 하고, 한 꼭지도 안 빠트리고 답을 했다. 진행 과정, 경과,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문어체로 얼버무리고 그런 게 아니고, 있는 대로 앉아서 대화하듯 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더민주 우 원내대표와 맨 먼저 악수했다. 새누리당이 원내 1당 지위를 더민주에 내주면서 의전 순서도 의석수에 따라 바뀌었다. 각 당의 ‘넥타이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더민주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상징색인 빨간색과 더민주 상징색인 파란색이 섞인 사선 무늬의 넥타이를 맸다. 나머지 5명은 각 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넥타이를 맸다.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는 노란색의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을 정장 상의에 달았다. 사진 촬영 전 환담에서 우 원내대표에게는 “국회에서는 싸우시는데 실제로는 시인이시라고, 맞죠? 정치도 이렇게 시적으로 하시면 어떻겠느냐. 대변인도 여덟 번이나 하셨다는데”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게는 “저도 비대위원장을 맡았었는데 참 고되고 힘든 자리”라면서 “팔씨름도 왕이시고 무술 유단자시니 잘 버텨내시리라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에게는 “세 번째 원내대표 맡으신 거죠?”라고 물었고, 박 원내대표는 “삼수했다”고 답해 주변에서 웃음이 터졌다. 개그맨 유재석씨와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에게는 “유재석씨가 진행을 매끄럽게 잘하고 인기도 좋은데 정책을 풀어가는 것도 매끄럽게 잘해 달라”고 당부, 좌중의 폭소가 터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靑·국회 ‘소통 채널’ 마련… 노동개혁 등 현안 시각차는 여전

    靑·국회 ‘소통 채널’ 마련… 노동개혁 등 현안 시각차는 여전

    13일 청와대 회동은 박근혜 정부 후반기 청와대와 여소야대로 전환된 국회 사이의 정치적 거리감을 상당 부분 좁힌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회동 분위기는 앞서 4·13 총선 이전 다섯 차례의 청와대·여야 지도부 회동이 냉랭한 분위기로 끝났던 것과는 확연히 달랐다. ‘협치가 절실하다’는 문제의식을 여·야·청이 공유한 가운데 진지하게 서로 할 말을 모두 했고, 제도적인 틀이 마련됐다는 게 참석자들의 평가다. 청와대·3당 대표 회동 정례화, 경제부총리·3당 정책위의장 민생경제 점검회의 개최, 안보정보 공유 등 협치 모델을 도출함으로써 청와대와 입법부 간 ‘소통의 다리’가 놓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여당과 야당의 현안별·정책별 시각차는 여전했다. 20대 국회에서 청와대·국회의 소통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날 회동은 절반의 성과와 절반의 한계를 남긴 자리로 평가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성과도 있었고 한계도 있었다”고 자평한 뒤 “오늘 대통령이 (앞서 회동 때처럼) 책상을 치며 말씀하시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에서 법을 바꾸는 문제는 대통령에 재가받지 않고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합의 추진할 문제”라며 “의회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고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3당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우리가 할 이야기를 다 했고 대통령도 하실 말씀을 다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도출된 회동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여러 현안에 대해서는 (야당과 다른) 대통령의 또 다른 견해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 두 대표의 얼굴에서 대통령이 많이 달라지셨고, 이에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며 “서로 편안한 대화를 하듯이, 예각의 대화가 오간 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 역시 “대통령이 ‘여야대표 회동 정례화’ 말씀을 하니까, (박 원내대표가) ‘대통령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국민들이 기뻐할 소식이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동개혁, 기업 구조조정 등 민생법안과 현안에 대한 정부여당과 야당의 간극은 극명했다. 노동법 개정,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등은 ‘노사 합의와 사회적 합의가 최우선’이라는 게 야당 입장이나,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이 먼저 도입해야 민간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의지가 강했다. 누리과정 예산의 전액 국비지원 요구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협의하면 잘 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을 했다. 특히 야당이 제기한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제정, 세월호특별법 개정 등에 대해서도 확실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대통령이 한발 물러나 상시적인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협치의 가능성을 보인 상징적 회동”이라며 “첫 회동인 만큼 다음번 회동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더민주 70여명 세월호법 개정안 서명… 20대 개원 즉시 공동발의

    특조위 기한 연장… 수사권 조항은 삭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0여명이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의 20대 국회 제출에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가족대책협의회 법률 대리인을 지낸 더민주 박주민 당선자는 12~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에게 법안 공동발의를 요청, 7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표창원, 김병기, 강병원, 이재정, 문미옥 당선자도 박 당선자와 함께 의원들 설득에 나섰다. 박 당선자는 13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예정일이 오는 19일이다. 그런데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기미가 안 보인다”면서 “20대 국회가 열리면 바로 새로운 개정안을 제출하기 위해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워크숍에서 동의를 얻었다. 공동 발의 의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서울신문에 밝혔다. 법안 제출에 앞서 박 당선자는 해양수산부에 유권해석을 통해 불합리한 부분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20대 국회에 제출될 개정안은 지난 2월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이 국회에 입법 청원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당시 피해자들이 마련한 개정안에는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활동 기한 연장(선체 인양 후 조사가 시작된 날부터 6개월까지) ▲국가기관과 예산 확보를 직접 논의할 수 있는 권한 특조위에 부여 ▲4·16재단 설립·지원 권한 특조위에 부여 등 주로 특조위의 역할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조사 방해를 막기 위해 특조위에 수사권을 주는 조항은 20대 국회 개정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박 당선자는 “국회 법제실에 의견을 구해 보니 법안 통과를 위해 수사권 조항은 빼는 게 좋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관련 상임위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최근 두 차례나 회의를 개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10일 야권 단독으로 19대 국회에 제출돼 있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법안소위로 회부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보이콧을 해 더이상 논의는 진척되지 않았다. 12일 열린 소위에서도 새누리당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또다시 처리에 실패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野 “노동개혁, 합의가 최우선”… 朴 “시간 끌기엔 청년들 고통”

    野 “노동개혁, 합의가 최우선”… 朴 “시간 끌기엔 청년들 고통”

    여·야·청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단의 회동에서 다양한 의제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회동 후 각 당이 개별적으로 언론에 밝힌 대화 내용을 한데 묶어 의제별로 재구성했다. ① 여·야·청 소통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서 국정 운영 방식을 소통형으로 변화시키고 의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달라. 대통령이 강력히 반대하면 여당의 자율성이 사라지는 19대 국회의 전철을 밟지 말자. -박근혜 대통령: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옛 속담이 있다. 다양한 소통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서로 견해 차이를 좁혀 나가면 만족스러운 대안을 만들 수 있다. 분기별 1회 정례적으로 대통령과 3당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을 하면 좋겠다. 앞으로 정부와 국회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형식을 가리지 말고 다양하게 의견을 개진해 주면 참고해서 국정에 꼭 반영하겠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대통령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국민들이 기뻐할 소식이다. 사실 지금까지 대통령이 소통하지 않는다고 제가 가장 많이 비난을 했다. 국민의당은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무조건적인 반대나 국정수행 발목 잡기는 하지 않겠다. 대통령도 국회와 야당을 동반적 관계로 인식해 달라. ② 북핵 대응 및 남북 관계 -박 원내대표: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 창조경제와 신산업성장동력을 북한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가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려면 선제적으로 대화를 제의할 필요성도 있다. -박 대통령:북한이 계속 핵을 보유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아주 엄중한 상황이다. ‘이번만은 안 된다’는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에 북핵 문제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남북 대화를 하려다 보면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하게 돼 결국 북한에 시간 벌기만 허용하게 된다. 그 결과 핵개발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우 원내대표:야권도 공조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박 대통령:야권과 정보 공유를 위해 노력하겠다. ③ 노동 개혁 및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박 원내대표:노동개혁법 개정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하지만 노동개혁은 노사합의가 최우선이다. 일방적인 추진은 성공하지 못한다. 성과연봉제는 노사정이 합의한 대로 공정한 평가기준을 마련한 뒤 추진해야 한다. 노사 간 합의가 없는 일방적, 불법적 밀어붙이기식 추진은 시정돼야 한다. -박 대통령:우선 노동개혁은 해야 한다. 파견법을 처리해야 9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중소기업에서 숙련된 인력을 충당하게 해 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노사가 잘 협의하면 좋은데 시간을 끌기에는 청년들의 사정이 너무 급하다. 그리고 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야만 민간으로도 전파된다. 지금도 공정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성과연봉제 강요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불법적 행태나 인권유린 문제가 심각하다. 제도의 취지가 좋아도 무리하게 추진하면 정책의 정당성을 상실할 수 있다. ④ 기업 구조조정 -우 원내대표:조선해운 산업이 상당히 어렵다. -박 원내대표: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등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필요성에 공감한다. 다른 분야의 구조조정 필요성도 곧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위한 재정, 공적자금, 양적완화도 결국은 국민 세금이다. IMF 외환위기의 극복은 국민의 고통 분담, 노동자의 협조, 국회 및 정치권의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성공했다. 대통령께서 경제정책 실패를 사과하고 경제 위기를 소상하게 밝히고 국민과 노동계가 고통을 분담하도록 설득하면 국민의당도, 국회도 협조할 것이다. -박 대통령:현재 정부에서는 기업 구조조정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경제기관 간 긴밀하게 합의해 좋은 안이 도출될 것이다. ⑤ 일자리 창출 등 민생 현안 -우 원내대표: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소방, 경찰, 교육 등 공공서비스 부문 일자리를 늘리자. -박 대통령:청년 일자리 문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신산업을 일으켜 빨리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규제도 과감하게 풀어서 최소한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 ⑥ 누리과정 예산 -박 원내대표:누리과정 예산은 올해 정부 예비비로 긴급 지원하고, 내년부터 국비를 지원해야 한다. 해마다 보육 대란이 반복되면서 대통령의 공약을 지지했던 국민들의 실망감이 크다. 정부 예비비를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이 함께 분담하도록 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정부 예산으로 전액 지원해 보육 대란을 끝내야 한다. -박 대통령:2012년에 도입할 때 법령으로 여야 간 합의를 본 사항이다. 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하기로 했고, 당시 각 지역 교육감들도 환영했다. 지금 시행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 매년 잘못되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정말 힘들어진다. 예측 가능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 문제도 국회에서 여야가 잘 협의해 달라. ⑦ 세월호특별법 개정 -박 원내대표:세월호특별법을 개정하고 선체 인양 등 사후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단원고 학생 제적 처리 문제 철회 방침은 (경기도교육청이) 잘못을 인정해 다행이다. 그러나 세월호 인양 후 조사위원회가 활동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 활동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안효대 의원에게서 보고를 받았는데, 19대 국회에서는 세월호특별법 개정 문제를 야당도 거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문제는 일단락 난 것으로 안다. -박 대통령:조사 기간이 끝나도 인양을 예정대로 하고, 그 이후에라도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원을 한다. 세월호특별법 개정 문제는 국민 세금이 투입돼야 하는 문제이고 찬반 여론도 감안해야 한다. 국회에서 잘 협의해 처리해주면 좋겠다. ⑧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박 원내대표: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안방 세월호 사건’이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 정부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하고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 옥시 영국 본사 소송 지원, 피해자 생활비 지원 등 선도적 대책이 필요하다. -박 대통령:가습기 살균제는 2001년부터 제조가 시작됐고 2006년부터 원인 불명의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조사를 시작했지만 결과가 안 나왔고 2011년 원인이 밝혀졌다. 현재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 필요하면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서 국회에서 잘 논의해 달라. ⑨ 어버이연합 정부 지원 의혹 -박 원내대표:어버이연합에 대한 정부 지원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행정관이 연루돼 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혹이 사실과 다르다. 청와대가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보고받았다. 만약 불미스러운 결과가 나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 법대로 공정하게 처리하겠다. 10 낙하산 인사 문제 -박 원내대표:정피아와 관피아를 타파해야 한다. 총선 후 대대적인 낙하산 인사가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1호 법안인 ‘낙하산 방지법’을 통과시킬 것이다. -박 대통령:정부의 인사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촘촘하다. 전문성, 능력, 도덕성 등을 꼼꼼하게 검증한다. 검증에 시간도 많이 걸린다. 정치권 인사가 오는 것을 법으로 원천 봉쇄하려 하는데, 정치권에도 인재가 많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능력이 있는 인재들을 기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막혀 버릴 수 있으니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 11 정운호 법조 로비 의혹 -박 원내대표:정운호 비리, 전관예우에 대해 국민의 안타까움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 철저한 수사와 함께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 -박 대통령: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해 비리를 다 파헤치겠다고 하니까 검찰의 수사를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12 5·18 기념곡 지정 -우 원내대표:‘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을 거듭 주문한다. -박 원내대표:대통령께서 오늘 이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해 확실히 결단을 내려 달라. 국민들은 사회 통합의 신호탄으로 평가할 것이다. -박 대통령: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엄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5·18 정신은 국민 통합인데, 국론 분열로 이어지면 안 된다. 국론 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차원에서 지혜를 모아 좋은 방안을 찾아볼 수 있도록 보훈처에 지시를 하겠다. -박 원내대표:저희는 기대를 하고 왔다. 선물을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 13 백남기 농민 사태 -우 원내대표:농민 백남기씨가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계시다. 특별히 대책을 강구해 달라. -박 대통령:….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靑·3당 대표 분기별 회동… 첫발 뗀 ‘협치’

    靑·3당 대표 분기별 회동… 첫발 뗀 ‘협치’

    朴대통령, 보훈처에 ‘임을 위한 행진곡’ 해결 방안 지시 가습기 살균제 필요시 국회에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은 13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박 대통령과 3당 대표 간 회동을 분기당 1차례씩 정례화하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3당 정책위의장 간 민생현안 점검회의를 조속히 열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변재일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 등 7명은 20대 총선 이후 처음 만나 여·야·청 소통방안과 북핵 문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조선·해운 구조조정, 가습기살균제, 세월호특별법 등 국정 전반에 걸쳐 협력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여소야대’ 20대 국회 개원을 앞둔 첫 시험대에서 협치의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82분 동안 진행된 회동에서 청와대와 여야는 북핵 등 안보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하기로 했다. 우상호·박지원 원내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 지정을 요구한 데 대해 박 대통령은 “국론 분열이 생기지 않는 좋은 방안을 찾아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가 야당을 동반적 관계로 인정하고 소통 강화를 건의하자 박 대통령은 “3당 대표와 분기 회동 외에 필요하면 더 자주 만나겠다”고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습기 살균제 파문과 관련, 박 대통령은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엄중수사 중인 만큼 필요시 국회에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와 관련, 청문회를 요구해 온 우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여야정협의체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야당이 요구한 세월호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국회가 여론을 감안해 잘 협의해 달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회담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렇게 진전된 안이 나오리라 예상 못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도 “협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우 원내대표는 “성과도 있었고 한계도 있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도 “몇 가지 좋은 결과를 도출한 회동”이라면서도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또 다른 견해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우상호 “朴대통령, 예민한 현안 태도 변화 없어 아쉬워”

    우상호 “朴대통령, 예민한 현안 태도 변화 없어 아쉬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간 회동에 대해 “회담 총평을 하자면 성과도 있었고 한계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 시간 반 정도에 걸쳐 진지하게 대화했다. 더민주 원내대표로서 할 말을 충분히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가동하기로 한 데 대해 “회의체 신설은 의미있는 진전이고 협치 차원의 진전이라고 본다”면서 “더민주는 이 기구를 통해서 우리가 추진하려는 각종 민생정책의 우선순위를 논의하고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야 대표들과 박 대통령이 분기별로 정례회동을 하기로 한 데 대해 “원내대표 회동을 해서 할 수도 있고, 필요하면 당대표 회동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대통령과 3당이 정례적으로 만날 수 있는 틀을 짜자고 해석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광주민주화운동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일정 부분 화답한 것에 대해 “저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거듭된 주문에 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월호법 개정, 어버이연합 문제, 누리과정 예산 등에 대해 “예민한 현안에 대해 태도 변화가 없었던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더민주 70여명 세월호법 개정안 서명…“20대 개원 즉시 공동발의”

    [단독]더민주 70여명 세월호법 개정안 서명…“20대 개원 즉시 공동발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0여명이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의 20대 국회 제출에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가족대책협의회 법률 대리인을 지낸 더민주 박주민 당선자는 12~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에게 법안 공동발의를 요청, 7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표창원, 김병기, 강병원, 이재정, 문미옥 당선자도 박 당선자와 함께 의원들 설득에 나섰다. 박 당선자는 13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예정일이 오는 19일이다. 그런데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기미가 안 보인다”면서 “20대 국회가 열리면 바로 새로운 개정안을 제출하기 위해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워크숍에서 동의를 얻었다. 공동 발의 의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서울신문에 밝혔다. 법안 제출에 앞서 박 당선자는 해양수산부에 유권해석을 통해 불합리한 부분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20대 국회에 제출될 개정안은 지난 2월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이 국회에 입법 청원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당시 피해자들이 마련한 개정안에는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활동 기한 연장(선체 인양 후 조사가 시작된 날부터 6개월까지) ▶국가기관과 예산 확보를 직접 논의할 수 있는 권한 특조위에 부여 ▶4·16재단 설립·지원 권한 특조위에 부여 등 주로 특조위의 역할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조사 방해를 막기 위해 특조위에 수사권을 주는 조항은 20대 국회 개정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박 당선자는 “국회 법제실에 의견을 구해 보니 법안 통과를 위해 수사권 조항은 빼는 게 좋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관련 상임위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최근 두 차례나 회의를 개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10일 야권 단독으로 19대 국회에 제출돼 있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법안소위로 회부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보이콧을 해 더이상 논의는 진척되지 않았다. 12일 열린 소위에서도 새누리당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또다시 처리에 실패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여야 3당 원내지도부 3시 1분부터 회동 시작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 여야 3당 원내지도부 3시 1분부터 회동 시작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13일 오후 3시 1분부터 청와대에서 회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동은 ‘여소야대(與小野大)’ 3당 체제로 재편된 20대 국회의 개원을 앞두고 정치권의 ‘협치’ 여부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회동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변재일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선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청와대는 이날 회동을 앞두고 “첫 회동인 만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분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여야 3당도 민생·경제 문제에 대해 총론적으로는 협력 의사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민생 경제 문제와 북핵 위기 대응 등에 대해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 2당은 세월호특별법 개정,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한 정부 관계자 문책,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 지정 문제 등도 거론할 예정이어서 각론에서는 난항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행정편의주의/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행정편의주의/강동형 논설위원

    공무원시험 합격이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시대다. 그런데 공무원이 되기만 하면 무사안일과 철밥통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많다. “전형적인 공무원이다”는 말에는 ‘착하다’는 좋은 의미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융통성이 없다는 비판적인 내용도 담겨 있다. 큰 잘못만 저지르지 않으면 신분이 보장되는 공무원들은 안전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다.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한 손에는 자를 들고 다른 손에 규정집을 들고 있으면 되는 일이 없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일을 방해하고 민원인을 괴롭히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공직자로서 사명감이 넘치기까지 한다. 자신도 모르게 행정편의주의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 행정 관청에서 시민이나 민원인의 입장에서 제도와 규칙을 바꾸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면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행정 관청이 공무원의 입장에서 편리한 쪽을 선택하면 민원인은 불편해진다. 이러한 행정 행위를 행정편의주의라고 한다. 행정편의주의는 ‘재량권 축소’라는 의미와도 연결돼 있다. 행정편의주의를 극복하려면 우선 공무원들이 책임감이 강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또한 재량권을 제대로 행사하려면 무엇보다 청렴해야 한다. 따라서 부지런하고 청렴한 공무원은 그렇지 못한 공무원에 비해 더 많은 재량권을 갖게 되며 신바람 나는 행정을 펼칠 수 있다. 행정편의주의에 따른 일 처리로 문제가 된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버들 류(柳)의 호적상 한글 표기를 ‘유’로 해야 한다는 대법원 예규 때문에 소송까지 갔던 성씨 표기 논쟁은 결국 모두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났지만 많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야 했다. 민원인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주의의 대표적인 사례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유가족들을 또다시 슬픔에 빠뜨린 어처구니없는 일들도 마찬가지다. 올해 초 세월호 참사로 숨진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의 집에 병무청이 보낸 입영 신체검사 통지서가 날아들었다. 세월호 희생자들이 아직 사망신고를 하지 못해 빚어진 일이지만 누군가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도 예방할 수 있는 일이었다. 최근에는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 측에서 희생된 학생 전원을 제적 처리해 큰 물의를 빚고 있다. 학교 측은 이들을 모두 제적 처리하면서 유가족들의 의견은 수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경기도교육청과 정치권이 나서 희생자들의 학적을 되돌리기는 했지만 유가족들이 이미 받은 상처는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게 됐다. 그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단원고의 이번 사례는 공직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이자 자화상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4대 종단 ‘재난구호 연대’ 닻 올렸다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긴급한 재난 현장에서 효율적인 구호 활동을 함께 펼칠 수 있는 연합단체를 출범시켰다.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 손인웅 목사)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성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보경), 원불교 봉공회(대표회장 오예원)는 ‘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종봉협)를 창립, 최근 서울시청에서 공식 출범식을 했다. 초대회장으로는 개신교의 손인웅 목사가 추대됐다. 4대 종단은 그동안 세월호 사고 수습 및 유족 지원을 비롯해 전국자원봉사콘퍼런스, 한국자원봉사협의회를 통해 여러 현장에서 함께해 왔다. 종봉협은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희생자를 포함한 사회 구성원들의 아픔을 보듬는 데 협력했던 종교계 자원봉사단체들이 자원봉사 가치의 확산과 재난 현장 공동 협력을 통한 효율적 구호 활동을 위해 만들었다. 이들은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기관의 네트워크, 민관 협력과의 연대 필요성 등을 체감하고 지난해 3월부터 협의체 설립을 위해 회의를 거듭한 끝에 종봉협 탄생을 이끌어 냈다. 앞으로 종단별 자원봉사기관 간 네트워크와 정보 공유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통합 교육, 재난 현장 공동 협력, 대정부 정책 제안 차원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출범식이 끝난 뒤 종봉협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재난 이재민 구호 및 현장 지원 활동과 종교계 자원봉사자의 재난 대응 교육 프로그램 진행 협력 등을 내용으로 대한적십자사와 재난 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보경 스님은 “종교계가 힘을 합쳐 자원봉사 활동에 임한다면 변화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종봉협 출범이 진정한 의미의 자원봉사 가치 확산과 재난 현장에서의 공동 협력체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박주민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서울 은평갑) 당선자는 지난 10년간 ‘거리의 변호사’로 불렸다. 쌍용차 노동자 해고사태부터 용산참사, 세월호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와 유가족의 곁을 지켰다. 박 당선자는 12일 “사회운동을 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많은 국회의원들을 만났다. 하지만 대부분 노력도 해보지 않고 불가능하다고 했다.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의 한계를 느꼈다”고 현실정치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Q. 총선 한 달도 안 남기고 공천을 받았다. 승리 요인은. A. 자원봉사의 힘. 세월호에서 희생된 영석이 아빠, 경빈이 엄마는 유세 현장에서 인형 탈을 쓰고 땀에 흠뻑 젖도록 춤을 췄다.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민간잠수사 김관홍씨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운전기사와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 다른 자원봉사자도 많이 왔다. 선거운동이 축제처럼 되더라. 지역민도 신기하게 생각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Q. 20대 국회 박주민의 법안 1호는. A.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19대 국회가 소임을 방기했다. 새누리당은 민심을 아직 제대로 못 읽고 있다. 정부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 마감시한을 6월 30일로 잡고 있다. 시간이 없다. 인양은 7월 말 끝난다. 특조위가 인양 선박을 조사도 못한 채 활동이 종료될 수 있다. Q. 애초 ‘거리의 변호사’가 된 이유는. A. 돈보다는 희열. 처음에는 사법시험을 볼 생각이 없었다. 학생운동만 했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때 희열을 느끼게 됐다. 로펌에서 돈은 많이 벌었다. 그런데 원하는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거리로 나섰다. Q. 왜 정의당이 아닌 더민주였나. A. 현실적 가능성. 국회의원 되는 건 중요하지 않다.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현실적 가능성을 볼 수밖에 없었다. 더민주가 바뀔 수 있다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다. Q. 국회에 적응하기 위한 과제는. A. 벽 허물기. 사회운동하면서 대화가 안 된다고 생각한 의원들이 많다. 다른 의원들도 저에 대해 마찬가지일 거다. 벽을 거둬내는 작업을 하겠다. 수첩에도 메모해놓은 게 있다. ‘무조건 깍듯하게 인사하기’, ‘당의 중요행사 꼭 참석하기’, ‘누구누구와 앙금털기’ 등이다. 하나씩 차례대로 해 나가겠다. Q. 더민주의 ‘우클릭’에 대한 생각. A. 야당 존재감 희석. 민생을 주장하는 것에는 100% 동의한다. 하지만 야당 역할을 확실히 자각하고 지지층에 기반한 확장전략이 필요하다. 야당의 ‘선명성’을 보여주는 정책과 민생을 함께 의제로 던져야 한다. Q. 정치적 관심사. A. 민주주의 향상. 1987년 개헌 이후 민주주의가 향상됐다고 보기 어렵다. 선거기간 ‘문턱 없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치에 민의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정부가 회의록을 제대로 작성·공개하도록 하는 정보공개법 개정안도 준비하고 있다. Q. 20대 국회 주목해야 할 정치인은 A. 유승민. 지난해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을 듣고 합리적이라 느꼈다. 보수진영에 있지만 대화가 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헌법 질서를 강조하는 것도 진짜 보수의 면모인 것 같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프로필 ▲1973년 서울 출생 ▲서울대 법학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세월호 가족대책위 법률대리인
  • “안보 하면 국민의당” 거침없는 우클릭

    “안보 하면 국민의당” 거침없는 우클릭

    안철수 “튼튼한 안보 위해 모든 역할”… 박지원 “정부, 가습기 살균제 사과하라” “국민의당이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이다. 튼튼한 안보가 지켜지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국방 예산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잘 쓰일 수 있을지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약속드린다.”(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국민의당이 진짜 안보를 함께하는 정당으로, 국회에서도 군 무기 체계 향상과 장병 복지 향상에 최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박지원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육군 장성 출신 김중로 비례대표 당선자 등 10여명이 12일 경기 연천의 전방부대 내 태풍전망대를 방문했다. 안 대표가 총선 후 군부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8월 북한 포격 도발이 있었던 곳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연일 북한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며 ‘우클릭’(중도 노선 강화)에 나선 시점이어서 야권의 중도층 쟁탈전이 본격화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안 대표 등은 군 헬기를 타고 전망대로 이동해 경계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일반전초(GOP) 철책선을 둘러보며 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안 대표는 장병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던 중 옆에 앉은 신병의 어머니와의 전화 통화에서 “장병들의 복지 차원에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도와 드릴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파문과 관련해) 정부 당국의 뼈아픈 반성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함께 관계자에 대한 문책 인사가 이뤄질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 현안 보고에서) 책임은 통감하지만 사과는 할 수 없다고 버텼다”며 “이것이 박근혜 정부의 모습이다. 세월호 문제만 하더라도 어제 여야 3+3+3회담에서 연장을 못 하겠다는 배짱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이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생·경제” “가습기 대책” “세월호법”… 막오른 ‘협치의 시험대’

    여야 3당은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의 회동을 하루 앞두고 막판 의제설정과 전략 구상에 골몰했다. 새누리당은 민생·경제 부각에 초점을 맞춘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민경제 활성화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세월호 특별법 개정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삼을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19대 국회 우선 처리 법안을 제의함으로써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 구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민생·경제를 이번 회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 가운데 북한의 핵 보유국 선언 등 안보 문제에는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 대해 “송곳회동이 아니라 국민에게 민생·경제 문제 등과 관련해 희망을 주는 회동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현기환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청와대 회동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와의 만남은 우 원내대표가 광주에서 열린 당내 워크숍에 참석하는 바람에 불발돼 통화로 대체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워크숍 가는 날 의제를 조율하자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내일 회동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가 제시한 ▲민생·경제 ▲북핵 ▲국정 협력 ▲3당 대표 회동 조율 등 4대 의제가 시의적절하다는 판단하에 야당과의 ‘협치’ 구현 노력에 방점을 두고 있다. 북핵 등 안보 위기에 대해 두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는 한편 야당에서 의제로 삼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기업 구조조정, 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무엇보다도 청와대와 야당이 협의를 통해 의제를 가다듬는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3당 원내대표의 의제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마련, 세월호 특별법 개정, 서민경제 활성화를 거론하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 지정 문제 등도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협치로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부각하면서 전통적 지지층을 고려한 이슈도 놓치지 않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선자 워크숍’ 직전 기자회견을 갖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언급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일 청와대 회동에서 정중하게 건의할 거다. 독립군 후손들에게 독립군이라고 부르지 말라는 것과 같은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전·월세 대책, 청년고용 정책 등의 민생 현안을 언급하고,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도 비판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19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들을 제의할 방침이다.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월호 특별법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누리과정 예산 문제 등은 분명히 언급할 것”이라면서 “다만 우리는 기본적으로 구조조정, 경제 활성화 문제에 대해 좀더 나라를 생각하면서 같이 협조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현 정무수석과의 회동 뒤 “내가 대통령을 가장 가깝게 5년을 모셔본 사람인데 국가 원수에 대한 예우가 있다”면서 “사전에 이런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예우와 금도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회 농해수위, 세월호 특별법 처리 무산… “새누리당 반대”

    국회 농해수위, 세월호 특별법 처리 무산… “새누리당 반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2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었지만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또 처리하지 못했다.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은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한을 오는 6월 30일에서 세월호 인양 뒤 6개월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이다. 이날 소위에서는 새누리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다.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대책으로 농어촌상생기금 1조원 조성을 위한 ‘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지원 특별법’ 등 관련법들도 다른 법안에 밀려 안건에 오르지도 못했다. 대신 소위에서는 수협은행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의 은행자본규제 기준인 바젤Ⅲ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협중앙회에서 신용사업부문을 분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산업협동조합법(수협법) 개정안 등 36건을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이 가운데 17건이 전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통과됐다. 농해수위는 지난 10일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이견 탓에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개최하면서 이날 전체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졌지만, 무쟁점 민생법안까지 폐기돼선 안 된다는 비판 여론에 따라 이날 회의를 개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홍걸 “문재인, 노무현 시대 뛰어넘어야”

    김홍걸 “문재인, 노무현 시대 뛰어넘어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12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대권에 다시 도전하려면 노무현 시대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문 전 대표와 광주를 동반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18일에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함께 찾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시대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담대한 비전을 보여주고 정권교체를 위해 한 단계 향상된 모습으로 변신해야 한다”며 “(그래야) 호남은 물론 다른 지역의 유권자들의 지지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세론이나 대안부재론에 안주했던 후보 중에 대선에서 승리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야권의 대권주자 지지율 선두그룹인 문 전 대표의 각성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의당이 세월호특별법 개정의 무산을 비판한 데 대해 “한동안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도취해 연정이니 단독집권이니 하는 유권자들의 생각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다 지탄을 받았다”며 “이제 야당의 본분을 지키고 대여 투쟁에 나서겠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보훈처가 5·18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를 16일 결정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행사 이틀 전까지 기다렸다 발표하겠다는 건 무슨 소린지 정말 한심하다”며 “주최 측이 안하면 참석자들이 그냥 제창해 버리자”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지원 “박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대국민사과해야”

    박지원 “박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대국민사과해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가습기 살균제 파문과 관련, “정부당국의 뼈아픈 반성과 함께 대국민사과를 요구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대한 입장표명과 함께 관계자에 대한 문책 인사가 이뤄질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살균제 문제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어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 현안보고에서) 책임은 통감하지만 사과는 할 수 없다고 버텼다”며 “이것이 박근혜정부의 모습이다. 세월호 문제만 하더라도 어제 여야 3+3+3 회담에서 연장을 못하겠다는 배짱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이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 문제와 관련, “주한미군이 서울도심에서 지카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는 충격적 보도가 있다”며 “이런 실험을 해서는 한미간 동맹관계가 의심되고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걸 명심해 정부가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주한미군도 이런 실험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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