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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바꾼 김기춘 “최순실 이름 들어봤다”

    말 바꾼 김기춘 “최순실 이름 들어봤다”

    金 前실장 “만난 적은 없어”… 최씨는 청문회 불출석 국조특위, 16일 靑경호실 등 현장조사… 미용사 참석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 청와대 경호실과 박 대통령 대리처방 의혹이 제기된 차움병원 및 김영재 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7일 합의했다. 이날 조사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미용사 정송주씨와 관저 경호를 담당한 구순성 경찰관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구 경찰관에 대해 “2014년 4월 16일 대통령의 행적을 이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내부 제보가 있다”면서 “본인이 양심고백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안 의원은 또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헬기 이착륙 현황 자료를 요청했다. 국조특위는 15일 4차 청문회 증인으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0명을 추가로 의결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청문회는 핵심 증인이 대거 불출석하면서 김빠진 자리가 됐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씨를 비롯해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이 출석을 거부했다. 국조특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만 뒤늦게 출석해 증인석에 앉았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씨와의 관계에 대해 “최씨를 안다면 통화 기록이라도 있지 않겠느냐”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검증 청문회 영상을 근거로 제시하며 “당시 법률지원 특보단장이던 김 전 실장이 최씨를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자 “나이가 들어서”라면서 “이름은 못 들었다고 볼 수 없다”며 말을 바꿨다. 청문회가 시작된 지 12시간여 만이다. 그러면서도 “최씨를 만난 적은 없다. 직접 최씨에게 물어보라”라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대통령이 청와대에 계셨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머리 손질에 90분을 썼다는 보도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의 직인이 찍힌 미용사 정송주씨의 근로계약서가 공개되자 “알지 못하는 사실”이라면서 “명의만 제 것이며 위임을 했다”고 밝혔다. 장시호씨는 연세대에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한 게 본인 실력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네”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006년 6월 4일 내 결혼식 때 한 번 뵀다”고 답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기춘, 우병우 불출석 묻자 “제 심장, 스텐트 7개 박아”

     “모릅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7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모르쇠, 부인으로 일관했다. 김 전 실장은 최순실씨를 모른다고 했다. 세월호 침몰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서도 “공식적인 일은 알고 있지만 관저 내에서 일어나는 사사로운 일들에 관해서는 모른다”고 했다. 전날 제기된 ‘헤어 미용’ 의혹에 대해서도 “하여튼 모른다”고 대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그런 김 실장을 향해 “‘왕실장’이 아니라 ‘오리발실장’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싶다”면서 “나중엔 부인도 모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나 박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자신을 향해 직접 제기된 의혹에는 분명하게 부인했다. 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김 전 실장에게 ‘김용호씨 단식 중단에 대해서 비난하는 언론을 움직여라’ 등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적혀 있는 내용을 거론하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 전 실장은 “청와대 수석회의라는 것이 수석들이 모여 상황을 보고하고 나름의 의견을 개진하는 토론의 장이기 때문에 거기(비망록에) 적힌 것을 전부 실장이 하나하나 지시했다고 볼 수 없고, 회의 참여자의 의견이나 작성한 분의 생각이 혼재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최씨의 소개로 광고감독 차은택씨를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분명히 부인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차은택이라는 사람을 한 번 만나보고 문화 융성에 대한 여러 가지 의지 등을 보고하라고 해서 차씨에게 직접 연락해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사고 당시 대통령 대면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김장수 안보실장이 계속 보고를 했고, 우리도 서면으로 보고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저로) 올라가지 않았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불출석에 대한 의견을 묻자 김 전 실장은 “저도 사실 고령이고 저도 건강이 매우 안 좋은 상태다. 제 심장에 스텐트도 7개 박혔고 어젯밤에도 통증이 와서 입원할까 했지만, 국회의 권위와 국회가 부르는 건 국민이 부르는 것이라 생각하고 힘든 몸 이끌고 나왔다”며 “국회가 부르면 당연히 와서 진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청와대 전 조리장 “대통령, 세월호 당일 점심 저녁 혼자”

    청와대 전 조리장 “대통령, 세월호 당일 점심 저녁 혼자”

    청와대 전 조리장이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점심과 저녁을 관저에서 혼자 먹었다”고 증언했다. 7일 채널A 종합뉴스는 올해 여름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전직 조리장 A씨의 증언을 토대로 대통령이 오전 10시 세월호 관련 첫 서면보고를 받고 낮 12시쯤 혼자 관저에서 점심식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또 오후 5시 15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던 박 대통령이 곧바로 다시 관저로 돌아와 6시쯤 저녁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직접 박 대통령의 모습을 본 것은 아니지만 점심과 저녁에 1인분의 음식이 들어갔고 그릇이 비워져 나온 것은 확실하다. 관저에는 식당 2개가 있고 모두 TV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혼자 식사하는 것을 좋아했고 지방 출장 때도 식사는 대체로 혼자하길 원했다. 또한 박 대통령과 처음 만났을 때 ‘밥이 보약’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채널A는 “대통령은 주로 TV를 보면서 식사했기 때문에 저녁 식사 때도 세월호 특보방송을 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당일 대통령 머리 손질한 미용사 “말 잘 못 했다가 죽음”

    세월호 당일 대통령 머리 손질한 미용사 “말 잘 못 했다가 죽음”

    2014년 4월 16일, 박 대통령이 세월호가 가라앉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순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할 때까지 ‘7시간’에 대한 의혹은 7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도 밝혀지지 못했다. 전날 보도로 7시간 가운데 90분간 머리손질을 받았다는 것이 드러났을 뿐이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세월호 보고를 받고도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 90분간 머리손질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20분간 머리를 다듬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당일 관저에 머물렀던 미용사 정 모 씨는 한 기자의 질문에 “말 잘 못 했다가는 죽음이다”, “나중에 다 밝혀질 텐데 제가 할 말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이와 관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 상황은) 볼일 보다 밑도 안 닦고 맨발로 뛰쳐나와야 할 상황”이라면서 “천인공노할 일로 즉시 하야해야 한다”고 개탄했다. 청와대 전속 미용사는 오는 16일 예정된 청와대 현장조사에 소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청문회’ 5차까지…3차 청문회 14일 개최

    ‘최순실 청문회’ 5차까지…3차 청문회 14일 개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가 한 차례 더 열려 5차까지 진행된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7일 ‘최순실 2차 청문회’에서 오는 19일 10시 5차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5차 청문회에선 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한 최순실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에 대해 재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3차와 4차 청문회는 14일과 15일 각각 열린다. 국조특위는 또 16일 오전 10시 대통령 경호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영재 의원에 대한 현장조사와 함께 ‘세월호 7시간’ 의혹의 중심에 있는 미용실 원장도 참석할 것ㅇ르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청문회] 김기춘 “대통령 매력적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국회 청문회] 김기춘 “대통령 매력적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김 전 실장에게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이후 7시간 동안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김기춘 전 실장은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사사로운 일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이 4월 16일 오전에 머리 손질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을 때 머리 손질을 한 것이 맞다고 생각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알지 못했다”고 일관했고 안 의원은 “증인은 2013년 출입기자 송년회에서 ‘우리 대통령이 차밍(매력적)하고, 디그니티(위엄) 있고, 엘레강스(우아)하다’고 말했다.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다. 김 전 실장은 한참을 머뭇거리다 “그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이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십니까”라고 묻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최순실 청문회’서 “모른다” 일관···야당 “법률 미꾸라지”

    김기춘 ‘최순실 청문회’서 “모른다” 일관···야당 “법률 미꾸라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의 관계 등 논란이 되는 사안들에 대해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를 놓고 김 전 실장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게 될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팀에게 꼬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말을 아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받고 있었다. 7일 열린 국정조사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실장은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오늘날 이런 사태가 된데 대해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도의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몸을 낮췄다. 그러나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에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앞서 박 특검은 김 전 실장 수사를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표현하면서 ”그 분 논리가 보통이 아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야당에서는 김 전 실장을 “법률 미꾸라지”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김 전 실장은 우선 최씨를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최순실을 알았다면 연락을 하거나 통화를 한 것이 있을 것이다. 검찰이 조사해보면 다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서는 “공식적인 일은 알고 있지만, (청와대) 관저 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차은택(47·구속기소) CF감독을 만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차은택이라는 사람을 만나보고 문화융성에 대한 여러 가지 의지와 한번 알아보라고 해서 만났다”고 밝혔다. 즉 자신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씨와 차씨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특검이 이들과 김 전 실장이 공모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에 대비하는 답변으로 풀이된다. 최씨를 아예 모른다는 김 전 실장의 주장은 각종 비위에 함께 관여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전 실장은 포스코 회장 인선 과정에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에게 권오준 전 회장이 인선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조 전 수석 역시 김 전 실장으로부터 권오준 씨를 포스코 회장으로 세우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물음에 ”그런 기억이 없다“고 비슷한 주장을 했다. 한편 김 전 실장은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에 관해서는 증거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 주력했다. 김 전 수석의 비망록에는 김 전 실장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어떤 지시를 했는지가 메모돼 있다. 김 전 실장은 ”회의를 하다 보면 장부를 작성하는 사람의 주관적 생각도 가미돼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기소되면 재판에서 비망록의 증거능력과 증명력을 다투겠다는 구상이 엿보인다. 법원 재판에서 증거로 제시되는 업무일지나 수첩의 내용은 임의로 적은 게 아니라는 점 등 신빙성이 관련자 진술이나 객관적 자료 등을 통해 인정돼야 한다. 이처럼 증거로서 쓸 수 있는 법률상 자격인 ‘증거능력’이 있는지가 1차로 인정돼야 하며, 이 단계를 넘어 증거로서 인정되면 다시 혐의가 유죄임을 입증할 만한 ‘증명력’을 가졌는지를 추가로 따져봐야 한다. 특검은 청문회 진술을 토대로 김 전 실장을 비롯한 주요 수사 대상자의 입장을 미리 파악하고 주요 인물 간 진술의 모순 등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수사나 재판에서 강요 행위나 직권남용 등의 책임 소재를 다투게 되면 주요 연루자 간에 균열·대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김 전 실장의 발언이나 태도가 향후 ‘부메랑’이 될지 ‘방어막’이 될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민석 “세월호 7시간 미용사 정송주 청문회 세워야”

    안민석 “세월호 7시간 미용사 정송주 청문회 세워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발생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인물로 알려진 미용사 정송주(55) 원장을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2차 청문회 증인 신문에 앞서 두 명의 증인 채택을 김성태 국정조사 특별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안 의원은 “미용사 정송주 원장, (2014년) 4월 16일 대통령 머리를 했다고 보도된 분이다”라면서 정 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겨레>는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 16일 낮 12시쯤 정 원장이 “대통령 머리를 손질해야 하니 급히 들어오라”는 청와대의 요청을 받고 청와대 관저에 가서 박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를 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도 이런 사실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또 한 사람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요청했다. 그는 “(2014년) 4월 16일 대통령 행적을 이 사람이 알 것이라는 내부 제보가 있다. 본인이 양심고백을 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전해져 왔다”면서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구순성 경찰관을 지목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그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를 위한 5차 청문회를 따로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최순실은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유라는 외국에 있지만 법무부와 외교부가 협의해서 동행명령을 가능토록 해달라고”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추가 청문회 포함한 현장조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에 반드시 접근하겠다”면서 “세월호 7시간의 의혹 밝히는 것 중요하니 정송주 원장을 비롯한 증인들도 간사 협의를 통해 추후 청문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기춘 모르쇠 일관…김경진 “죽어서 천당 가기 쉽지 않겠다”

    김기춘 모르쇠 일관…김경진 “죽어서 천당 가기 쉽지 않겠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7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김 전 실장은 천국가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김영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비망록에 적힌 ‘세월호 희생자 인양금지 지시”와 관련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한자로 장(長)이라는 표시가 있다”며 長 표시 아래 ‘시신인양X, 정부책임 부담’이라고 받아적은 게 있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 직접 본 적 없다. 누가 작성했는지, 안 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증인은 죽어서 천당가기 쉽지 않겠다. 어떻게 어린 아이들이 수장이 되어서 배 안에 찬 시신으로 있는데 인양 하면 안 된다, 부담 가중된다, 늦춰야 된다는 말이 비서실장으로 할 수 있냐”고 질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청문회] 김기춘 “저도 자식 숨져..인양 반대 안 해”

    [국회 청문회] 김기춘 “저도 자식 숨져..인양 반대 안 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대통령 제대로 보필 못해 죄송하다”면서 그렇지만 최순실은 알지 못한다는 말은 유효하며, 세월호 시신인양 관련 지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7일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어떻게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에서 죽어가는 데 인양을 하지 말라고 지시할 수가 있냐’고 질문하자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이 ‘세월호 시신을 인양하면 정부 책임이 커져 부담이 된다’고 지시했다고 적힌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과 관련해서는 “작성하는 사람의 주관적 생각도 가미돼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저도 자식이 숨졌다. 인양에 반대 안했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최순실의 소개로 자신을 만났다고 증언하는 차은택에 대해 “착각하는 것 같다. 나는 최순실을 모르며 대통령의 소개로 만났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머리 손질’로 드러난 청와대 경호실의 거짓말

    ‘박근혜 머리 손질’로 드러난 청와대 경호실의 거짓말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 출입한 외부인이 없었다는 경호실의 해명은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 손질’ 의혹을 일부 시인함에 따라 거짓말로 드러났다. 청와대는 6일 “대통령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위해 총무비서관실 소속으로 2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면서 “2014년 4월 16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3시 20분쯤부터 약 1시간가량 청와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되며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머리 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20여분”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관저에서 90분간 머리 손질을 했다는 한겨레신문 보도에 반박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청와대 해명에 따라 지난 5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서 경호실장이 “외부에서 (대통령 관저로) 들어온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증언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영석 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국정조사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해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이 “‘세월호 7시간’ 논란과 관련, 대통령 관저에 외부 방문객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한 바 있다. 청와대 경호실 차장이 국정조사에서 위증을 한 셈이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 법에 의해 선서한 증인 또는 감정인이 허위의 진술(서면답변 포함)이나 감정을 한 때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청문회] “최순실 공황장애 납득 어려워…반드시 출석해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7일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김장자, 홍기택, 최순실, 장시호, 최순득, 안종범,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유진룡 등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 현장조사 특별청문회 요청”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반드시 최순실 증인석에 불러내야...靑 출입 미용실 정송주 원장 출석 필요”, “이영석 靑 경호차장 재출석”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순실 출석시킨 5차 청문회 요구”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최순실 공황장애 의미 잘 모르고 있다. 불출석사유서에 공항장애라고 적어 냈다. 반드시 출석해야” 윤소하 정의당 의원 “세월호 아이들이 죽어갈 때 머리한 대통령..국민적 충격 크다. 최순실 의사소견서도 내지 않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 이영석 경호차장 위증 드러나..가능한 빨리 현장조사 해야”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위원장 원활한 진행 위해 쪽지 건넨 것”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최순실 불출석 사유 전혀 없어..반드시 동행명령장 집행되고 이행돼야”, “추후라도 핵심 증인 최순실 나올 때까지 청문회해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두 번째 청문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두 번째 청문회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7일 국회에서 두 번째 청문회를 연다. 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씨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나 국무회의 의사결정, 공직 인사 등에 관여했는지를 두고 여야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김 전 비서실장이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이나 국정교과서 추진 과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담겨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나 차은택 광고 감독 등이 부당한 혜택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의혹 제기가 잇따를 전망이다. 다만 ‘비선실세’로 지목된 장본인인 최 씨를 비롯해 언니인 최순득 씨, 순득 씨의 딸인 장시호 씨 등 핵심 증인들은 대거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특위는 증인들이 불출석할 경우에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 오늘 국회 두번째 청문회…김기춘에 쏠린 눈

    오늘 국회 두번째 청문회…김기춘에 쏠린 눈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7일 국회에서 두 번째 청문회를 여는 가운데 출석 의사를 밝힌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 최순실 씨 일가는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씨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나 국무회의 의사결정, 공직 인사 등에 관여했는지를 두고 여야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김 전 비서실장이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이나 국정교과서 추진 과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담겨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나 차은택 광고 감독 등이 부당한 혜택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의혹 제기가 잇따를 전망이다. 다만 최순실씨를 비롯해 언니인 최순득 씨, 순득 씨의 딸인 장시호 씨 등 핵심 증인들은 대거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특위는 증인들이 불출석할 경우에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너지는 세상 잡아매는 건 평범한 사람들의 아름다움”

    “무너지는 세상 잡아매는 건 평범한 사람들의 아름다움”

    등장하는 인물만 51명이다. 대하소설에 등장할 법한 규모의 사람들이 하나의 장편에 묶였다. 한 번쯤은 곁에 스쳤을, 불러 봤을 평범한 이름들로 조연이 됐다 주연이 됐다 서로 겹치고 포개진다. 이들의 연약하면서도 강인한 관계망은 사회의 토대를 무너뜨리는 시스템, 토대를 허무는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연대’를 이룬다. “세상이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잡아매는 것은 무심히 스치는 사람들을 잇는 느슨하고 투명한 망”이라는 작가의 말에 맞춤한 소설 형식인 셈이다. 정세랑(32) 작가의 새 장편 ‘피프티 피플’(창비)의 독특한 이야기 방식이다. “작가들이 주인공을 만들 땐 여섯일곱 명의 매력적인 인물을 갈아 넣어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어요. 하지만 보통 사람의 삶은 그렇게 완벽하게 편집된 삶이 아니잖아요. 저 역시 늘 주인공 친구, 조연인 기분으로 사니까요. 옆집에 살 것 같은 평범하고 흔한 사람들의 희미한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소설은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엮이는 51명의 사람을 이야기에 불러들인다. 의사, 간호사, 환자, 보안요원, MRI 촬영기사,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의 인물들은 우연한 사건으로 서로 마주치며 통렬한 아픔을 겪거나 절망을 수혈받는다. 이따금은 입가가 싱긋 올라가는 위안을 건네받는 작지만 여운이 긴 순간들도 스친다. 대부분의 작가가 그렇지만 소설에서는 폭력에 대한 감각이 유독 발달된 작가의 촉수를 감지할 수 있다. 이야기 곳곳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이별 살인, 싱크홀, 층간소음 문제, 대형 화물차 사고 등 우리의 위태위태한 현재를 배치한 건 그 때문이다. 작가는 “이 이야기는 2016년에 써야 했다”고 말했다. “‘아 어떡하지, 모든 게 무너지고 있어’라는 생각이 몇 년 새 계속 들었어요. 저는 제가 예민하고 비관적인 사람이라 그렇게 느낀 줄 알았어요. 하지만 최근의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태만 봐도 잘 돌아가고 있는 듯했던 시스템이 그렇지 않았다는 걸 드러내고 사람들을 아연하게 했죠. 지진이 나기 전 동물들이 먼저 움직이는 것처럼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편들어 주는 게 작가의 역할인 것 같아요.” 사건·사고 기사를 유심히 보는 만큼 그의 서사에는 우리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문장이 많다. ‘아무도 죽지 않았다. 유가족을 만들지 않았다’는 문장은 우리가 놓치고 만 세월호 참사의 골든타임을 회한으로 돌아보게 한다. 젊은 의사 소현재와 1940년생 노의사 이호의 대화는 현재의 촛불 정국을 미리 건너다본 듯하다. 소현재는 진창 속에서 변화를 만들려는 시도가 얼마나 잦게 좌절되는지, 느리게 나아지다 다시 퇴보하는 걸 참아 내며 어떻게 하면 지치지 않을 수 있는지 노의사에게 묻는다. “우리가 하는 일이 돌을 멀리 던지는 거라고 생각합시다. 내 세대와 우리의 중간 세대가 던지고 던져서 그 돌이 떨어진 지점에서 다시 주워 던지고 있는 겁니다. 가끔 미친 자가 나타나 그 돌을 반대 방향으로 던지기도 하겠죠. 그럼 화가 날 거야. 하지만 조금만 멀리 떨어져서 조금만 긴 시간을 가지고 볼 기회가 운 좋게 소 선생에게 주어진다면, 이를테면 40년쯤 후에 내 나이가 되어 돌아본다면 돌은 멀리 갔을 겁니다.”(380쪽) 결국 우리가 던지는 돌은 멀리 갔을 거라는 믿음은 작가의 확신이기도 하다. “변화의 속도는 사람들이 변화를 원하는 속도보다 항상 늦는 것 같아요. 빨리 변했으면 좋겠다, 빨리 내려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다들 강하죠. 하지만 역사상의 변화를 보면 늘 변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지치고 난 다음에 찾아오더라고요. 그 속도의 간극, 시간 차에서 지치지 마세요. 우리 조금 더 멀리 봐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탄핵 정국] 헌재 ‘朴대통령 탄핵 결론’ 가늠자 되나

    [탄핵 정국] 헌재 ‘朴대통령 탄핵 결론’ 가늠자 되나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의 ‘무능 대처’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박근혜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헌법소원 5건이 현재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이어서 이 사건들이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이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 결론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대통령 탄핵 사유와 관련이 있는 헌법소원 2건과 국정운영 실책과 관련된 헌법소원 3건을 심사하고 있다. 다음달 31일 퇴임하는 박한철 헌재소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이 5건을 퇴임 전에 처리해야 할 주요 사건으로 꼽은 만큼 다음달까지 헌재가 이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 탄핵 사유와 관련된 2건은 세월호 참사 구조 ‘부작위’(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 언론 탄압 및 보도 개입 의혹에 관한 것이다. 세월호 구조 부작위 헌법소원은 정부가 신속하고 유효·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국민의 생명에 대한 보호의무를 위배했다며 유족들이 낸 사건이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과도 관련이 있다. 세월호 참사 보도 개입 의혹은 KBS 기자 등이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을 상대로 언론 자유를 침해했다며 낸 사건이다. 모두 탄핵소추안에서 탄핵 사유로 규정된 사안들이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일본 정부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는 ‘실책성 국정운영’ 관련 헌법소원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탄핵 정국]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靑서 머리손질 받았다

    靑 “오후 3시 이후 20여분 손질” “관저서 외출 태세 안 갖춰” 비판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로 미용사를 불러 머리 손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T미용실 원장 정모(55)씨가 2014년 4월 16일 낮 12시쯤 청와대로부터 호출을 받고 청와대 관저로 들어가 오후 1~3시 사이 90여분간 박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를 했다. 올림머리는 수십개의 머리핀이 들어가며 위쪽으로 올려붙여 둥근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화장까지 포함해 1시간 30분 이상이 걸린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정씨가 청와대에 들어가 올림머리를 만들기 위해 대기하기 시작한 낮 1시쯤은 해경이 세월호에 갇힌 315명을 구조하기 위해 수중수색 작업에 착수한 시각과 일치한다”며 “이른바 골든타임 와중에 90분을 허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영국 유학파인 정씨는 최순실씨 자매의 20여년 단골이며 2005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부터 최씨 자매 소개로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그날 미용사가 청와대에 들어와 박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간 등이 보도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위해 총무비서관실 소속으로 2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미용실 등을 운영하며 외부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2013년부터 계약을 맺고 출입증을 발급받아 거의 매일 출입하고 있고 대부분의 경우 2명이 함께 다닌다”고 했다. 이어 “4월 16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오후 3시 20분쯤부터 1시간가량 청와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된다”며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머리 손질에 걸린 시간은 20여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오후 3시에 중대본(중앙재난대책본부) 방문 지시를 내렸고 경호팀이 출동준비를 하는 동안 서면보고를 받으며 머리손질을 한 것”이라며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고 했다. 이와 관련, SBS는 그날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했던 전속 미용사의 말을 인용해 중대본 방문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민방위복을 입는 것에 맞춰 머리를 일부러 부스스하게 손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미용사는 몇 시에 청와대에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결국 박 대통령이 한창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때에 머리 손질을 했는지, 배가 침몰한 뒤에 했는지를 놓고 주장이 엇갈리는 셈이다. 하지만 청와대의 해명이 맞더라도 평일 낮 본관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관저에서 외출할 태세를 갖추지 않고 있었다는 점은 문제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청와대 해명대로 오후 3시 이후라고 하더라도 사태의 심각성에 비춰 볼 때 한시바삐 중대본에 가지 않고 외부 미용사까지 호출해 머리 손질을 받아야 했는지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탄핵 정국] 與 ‘자유투표’ 표결… 탄핵안 ‘세월호 7시간’ 원안 유지

    [탄핵 정국] 與 ‘자유투표’ 표결… 탄핵안 ‘세월호 7시간’ 원안 유지

    새누리당은 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자유투표’로 표결하기로 결정했다. 탄핵안에 대한 당론 채택이 불발된 셈이다. 박 대통령도 이날 탄핵을 담담하게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탄핵 열차’는 종착역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당론은 신성한 헌법적 권한을 뛰어넘을 수 없다”면서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부여된 권한을 정정당당하게 자유투표로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자유투표’ 결정은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인식된다. 계파별로 찬반이 갈리면 표결 이후 분당 수순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탄핵 직후 하야’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반(反)헌법적 발언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최대 180일간의 헌법재판소 심판 절차에 따라 대통령의 파면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문 전 대표의 발언은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정현 대표는 “문 전 대표의 선동이 너무나도 심하다”고 꼬집었고 정 원내대표도 “군중의 함성에 올라타서 헌법을 파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비주류는 야당과의 탄핵안 수정 논의에 나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부분은 ‘성실성’의 문제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수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야당은 탄핵안 가결이 점점 유력해지자 원안을 유지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여당이 삭제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논의를 이어왔지만, 최종적으로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탄핵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탄핵 열차’에 올라타려는 주류 의원들까지 삼삼오오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탄핵안에 찬성하는 의원은 야권 172명에 여당 비주류 30여명, 주류 초·재선 10여명 정도로 파악된다. 탄핵안 의결정족수인 200명을 상회하는 숫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머리 손질’ 보도에 세월호 유가족 “눈물만 흐른다”

    ‘朴대통령 머리 손질’ 보도에 세월호 유가족 “눈물만 흐른다”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이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예은양 아버지인 유경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랫동안 마음의 준비를 하려고 애써왔는데, 정작 이렇게 하나씩 드러나니까 눈물만 흐른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온갖 이야기를 다 들어오면서도 그래도 뭔가 급하거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었기를 바랐다”면서 “지금도 머리 올리느라 써버린 90분 외 다른 시간엔 그래도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난 이제 뭘 해야 하나요. 우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며 허탈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90분 동안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6일 참고자료를 통해 “청와대는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위해 총무비서관실 소속으로 2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면서 “4월 16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3시 20분경부터 약 1시간가량 청와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되며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머리 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20여분”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세월호 당일 머리했지만…서면보고 받으며 20분 머리 손질”

    靑 “세월호 당일 머리했지만…서면보고 받으며 20분 머리 손질”

    6일 일부 언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머리를 손질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청와대가 머리 손질에 대해서는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머리 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20여분”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의 머리손질과 메이크업을 위해 총무비서관실 소속으로 2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며 “당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오후 3시 20분경부터 약 1시간 가량 청와대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용실 등을 운영하며 외부에서 활동하지만, 2013년부터 계약을 맺고 출입증을 발급받아 거의 매일 출입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2명이 함께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머리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20여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 측은 대통령이 그날 오후 3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지시를 내렸고, 경호가 출동준비를 하는 동안 서면 보고를 받으며 머리 손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는 “세월호 당일의 대통령 행적과 관련해 연애설, 굿판설, 성형 시술설 등이 근거 없는 의혹으로 밝혀지자 이제는 1시간 반 동안 머리 손질을 했다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까지 등장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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