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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보도 준칙 공표 시의적절… 생활 밀착형 정책 이슈 보도를

    대선 보도 준칙 공표 시의적절… 생활 밀착형 정책 이슈 보도를

    제93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3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한 의견이다.-17일자 1면에 서울신문 대선 보도 준칙을 공표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다. 언론이 다양한 의제를 발굴·선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같은 날 ‘대선후보에게 바란다-교육 7대 이슈’ 기획기사는 아주 좋았다. 이런 깊은 논의가 교육 이슈뿐만 아니라 미세문제를 포함한 환경문제 등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도 확대되기를 바란다.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독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건 왜 탄핵이 되자마자 세월호가 인양되었는가, 잠수함 충돌 등 그동안 떠돌던 소문의 진위는 무엇인가였다. 24일자 4면 ‘朴 탄핵 후 급진전에 고의 지연?’, 27일자 4면 ‘함몰 없어 충돌설 힘 빠져’ 등은 세월호 참사와 인양을 둘러싼 오해와 의혹을 푸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탄핵 이슈와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향해 가자는 방향이 좋았다. 이제는 촛불 민주주의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심도 있는 분석기사가 나올 때라고 생각한다. -13일부터 시작한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길’ 기획기사는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렸다. 본격적인 대선 정국이다. 대통령 한 사람에 의해 국격이 떨어지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 국민이 올바른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대선 후보의 자질, 발언, 정책을 면밀하게 분석해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상당 기간 대선 보도가 4개 당, 6명의 예비 후보를 중심으로만 이뤄졌다. 많은 독자들이 느끼겠지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3월 17일자 3면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심 후보는 유승민, 손학규, 남경필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다. 마땅히 서울신문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탄핵이 된 데에는 자유한국당 책임이 크다고 보는데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이 없다. 자유한국당이 합당하지 않은 언론 노출을 누리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대선 이후에도 상당기간 다당제가 불가피해 보인다. 독자들에게 보수에서 진보까지 대한민국 정치 스펙트럼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보도를 기대한다. -16일자 6면 외교·안보 긴급진단도 잘 쓴 기획이다. 한·미, 한·중, 한·일 관계를 입체적으로 분석했고, 대응책 모색도 잘했다. 다만 한 달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사드 보복 관련 기사가 보도됐지만, 근본적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맴도는 것이 아쉬웠다. 22일자 ‘사드 외면한 미·중 양강 사이에 낀 한국’ 사설은 사드 문제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봤다. -미국 금리 인상 직후에 나온 ‘금리 역습에 대비하라’는 기획이 인상 깊었다. 진단이 비교적 정교했고,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빚 폭탄을 막을 수 있는 예방주사 같은 기사였다. -무거운 이슈 속에서 돋보이는 기사도 많았다. 20일 30면 퍼블릭인에 실린 관가 와글와글 ‘선배들 왜 그럴까, 후배들은 왜 그 모양이야… 공직사회에 투영된 세대차’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재미있었다. 제목과 편집도 균형감이 있고 재치 있어 웃음이 났다. -23일자 19면 ‘4월에 가 볼 만한 야시장 6선’은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앞서 16일자 19면 ‘그래, 너를 보니 봄… 섬진강 따라 남도 밝히는 꽃등불’ 기사도 인상 깊었다. 지면 밖으로 쏙쏙 튀어나올 것처럼 내실 있는 내용이 많았고, 봄 향기가 확 풍기는 듯한 사진과 지면 편집도 산뜻했다. 정리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대선 D-41] 홍준표 “盧정부 유병언 기업 1153억 빚 탕감”… 세월호 책임론 제기

    28일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변호사 시절 ‘세월호’를 운영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의 ‘파산관재인’을 맡았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MBC ‘100분 토론’ 녹화 후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정권 당시 공적 자금이 들어간 유병언의 업체에 1153억원 채무 탕감을 해 줬다”면서 “그래서 유병언이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 유병언 회사에서 파산관재인으로 문재인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그 당시에 관련되는 문제점들이 세월호와 관련된 문제점”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홍 지사와 김진태 의원이 당내 마지막 경선 토론회에서 상대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김 의원이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한국당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김 의원은 홍 지사가 18대 국회 운영위원장 시절 판공비를 개인 용도로 썼다는 점을 들어 “사모님에게 비자금으로 썼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홍 지사의 속을 뒤집었다. 그러자 홍 지사는 “자꾸 그 문제를 들고 일어난 이유를 알겠다. 그러면 한마디만 하겠다”면서 “선거법 재판을 열심히 받으십시오”라고 말했다. 현재 김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을 콕 집어 되받아친 것이다. 토론회가 끝난 직후에도 장외전은 계속됐다. 김 의원은 홍 지사에 대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이다. 큰 재판을 받는 분이 조그만 선거법 위반을 자꾸 이야기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세월호 인양] 선체 조사 오늘부터 본격화

    동행명령권·수사요청권 가져 최장 10개월 사고 원인 규명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활동이 29일부터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뒤엎을 반전의 실마리가 나올지 주목된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으로부터 추천받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5명을 선출했다. 4당은 이날 김창준 변호사(더불어민주당),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명예교수·이동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기술협의회 위원(자유한국당), 김철승 목포해양대 국제해사수송과학부 교수(국민의당),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바른정당) 등 5명을 각각 선체조사위원으로 추천했다. 이들은 유가족 측이 추천한 공길영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 권영빈 변호사 및 해양 선박 관련 민간업체 직원으로 알려진 이동권씨 등과 함께 최장 10개월간 활동한다. 선체조사위는 선체 인양 과정 및 미수습자 수습, 세월호 선체 내 유류품 및 유실물 수습 과정 등을 점검한다. 관련 자료 및 물건의 제출과 동행명령, 참고인 조사, 고발 및 수사요청, 감사원 감사요구 등 권한을 가진다. 선체조사위 사무처는 50명 이내로 하고 사무처장은 별정직 고위공무원이 맡는다. 선체조사위는 29일 오전 전남 목포에서 시신 미수습 희생자 9명의 가족들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한 조사위원은 “아직 정식 임명장도 받기 전이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해해 면담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인양] 미수습자 가족들 “유해 아니라니 천만다행이다”

    [세월호 인양] 미수습자 가족들 “유해 아니라니 천만다행이다”

    “유해가 아니라니 천만다행이다.”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28일 오후 4시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전남 진도 팽목항에 모여 있던 미수습자 가족 6명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오후 7시쯤 해경경비정을 타고 사고 해역으로 향했다. 조은화양의 부모, 허다윤양의 부모, 양승진 교사의 부인, 권재근씨 형이자 혁규군의 큰아버지 권오복씨 등이 승선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9시쯤 해양수산부가 수습된 유골이 돼지 뼈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문제의 유골’이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있으며, 정확한 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무너진 하늘에서 솟아날 구멍을 찾은 듯 얼굴과 목소리는 한결 밝아졌다. 5시간 만의 해프닝으로 드러났지만, 국과수 관계자가 동물 뼈라고 확인하는 순간까지 미수습자 가족 6명은 후들거리는 마음과 다리를 가까스로 진정시켜야만 했다. 실종된 동생과 조카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권씨는 이날 미수습자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선수 앞부분이면 내 식구들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대를 보이기도 했지만, 막상 동물 뼈로 확인되자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정말 다행이 아니냐”고 본심을 털어놓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유해 발견’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아 격렬하게 반응했다. 유해와 유류품 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요구했음에도 선체 밖에서 유해가 발견됐다고 했으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러 온 윤학배 해수부 차관에게 강력히 항의도 했다. 윤 차관은 “선수 좌측 밑 빔 사이에 6개의 조각 뼈와 신발 등 유류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실종자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49)씨는 “우리가 그토록 유실 방지 대책을 요구했는데 결국은 배 선체 밖에서 나왔다”며 “배수 과정에서 또 다른 일이 이미 발생했을지 어떻게 아느냐”고 울부짖었다. 이씨는 “법도 좋고, 선체조사위 구성도 좋지만 사람 찾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빨리 찾아 달라”고 방바닥을 치며 통곡했다. 조은화양의 아버지 조남성(55)씨는 “세월호 배 인양이 조심스럽게 천천히 올라와야 하는데 너무 빠르게 올라온 것이 걱정스러웠다”며 “말로만 아닌 확실한 대책을 갖고 와라”고 소리쳤다. 세월호 침몰 미수습자는 안산 단원고 학생 조은화양, 허다윤양, 남현철군, 박영인군, 고창석 교사, 양승진 교사와 일반인 권재근씨, 권혁규군, 이영숙씨 등 9명이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인양] 유해마저 못 찾을까봐 한때 ‘패닉’… 지옥 오간 가족들

    [세월호 인양] 유해마저 못 찾을까봐 한때 ‘패닉’… 지옥 오간 가족들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뼛조각 7점이 시신 미수습자의 유해가 아닌 동물 뼈로 밝혀지면서 세월호 인양 현장에는 대혼란이 빚어졌다.미수습자 가족들은 한때 자신의 가족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정부의 3중 유실 방지망 설치에도 불구하고 유해가 빠져나온 데 대해 좌절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정부는 예정대로 30일 전남 목포신항으로 출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3시 25분쯤 “시신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해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긴급 브리핑을 예고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유해는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인양받침대(리프팅빔)를 받치는 반목(철제받침대) 밑에서 발견됐다”면서 “조타실 아래 (단원고 학생 객실인) A데크 쪽 선수 개구부와 창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전자 검사는 대검과 국과수가 협조해 진행할 예정이며, 2~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월호 선체 A데크는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이고, 아래 3층 B데크는 일반인 객실이어서 긴장감은 한껏 고조됐다. 유해 발견으로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던 작업 등은 모두 중단됐다. 해경과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들은 신원 확인과 유전자 분석을 위한 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국과수 광주연구소 법의학과장 등 6명도 유전자 감식 작업을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국과수는 최영식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희생자관리단을 구성하고 산하에 유전자분석팀, 법치·법의·인류학팀 등을 설치해 신원 확인에 나섰다. 그러나 국과수가 바로 내놓은 결과는 황당했다. 오후 7시 50분쯤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해 유골 확인에 들어간 국과수 유전자분석팀은 1시간여 만인 오후 9시쯤 7점의 유골이 모두 동물 뼈로 추정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발견된 유골이 동물 뼈로 확인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혼선을 드리고 소동을 벌인 데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에서 왜 동물 뼈가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는 해수부도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식재료이거나 화물차에 신고하지 않은 동물이 실렸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어쨌든 동물 뼈 발견으로 “3중으로 유실 방지망을 설치했다”는 해수부의 발표는 무색하게 됐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진도 공동취재단
  • “세월호 유해 발견”… 9시간 지나 ‘동물뼈’로

    “세월호 유해 발견”… 9시간 지나 ‘동물뼈’로

    정부 기관 간 공조 체계 엇박자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몇 점이 인양작업 현장에서 발견됐으나 동물의 뼛조각으로 확인됐다. 시신 발견 소식을 기다리던 유가족들은 장탄식을 했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화이트말린호) 갑판 위에서 발견된 유골 7점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증 결과 모두 동물의 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과수 측은 “유골의 외관상 돼지 뼈일 가능성이 있으며 유골을 수습해 본원으로 옮겨 정확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세월호 선수 좌현 근처의 반잠수식 선반 갑판 위에서 4~18㎝ 크기의 유골 7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보다 한 시간쯤 전인 오후 3시 45분 윤학배 해수부 차관이 전남 진도 팽목항의 미수습자 가족들을 찾아 정확한 발견 상황과 향후 작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신 미수습자 가족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미수습자의 유해가 맞다면 세월호에 설치했다던 시신 등 유실 방지막이 무용지물일 가능성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발견된 유골이 동물 뼈로 확인되면서 미수습자 유해의 유실에 대한 걱정은 덜게 됐지만, 발견 이후 8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7시쯤에서야 국과수 관계자들과 미수습자 가족 6명이 현장을 확인하는 문제가 드러났다. 현장 관계자들은 “해수부와 해경, 국과수 등 관련 기관 간 공조체계가 제대로 돼 있었다면 일찌감치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일에 무려 9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람뼈 아니다” 통보에 가족들 허탈·안도…유류품은 ‘현장 작업화’

    “사람뼈 아니다” 통보에 가족들 허탈·안도…유류품은 ‘현장 작업화’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발견됐던 유골 7점을 확인하러 현장을 다녀왔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충격을 받은 듯 입을 굳게 다물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28일 오후 해수부의 ‘유골 발견’ 통보를 받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와 함께 세월호가 올려져 있는 반잠수식 선박에 다녀왔다. 그러나 국과수 관계자는 현장 감식에서 “사람뼈가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국과수는 유골을 수습해 본원에서 정확한 감식을 할 예정이지만,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가족 대리인은 이같은 ‘국과수 현장 감식 통보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국과수 측도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유해 발견’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아 격렬하게 반응했다. 유해와 유류품 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요구했음에도 선체 밖에서 유해가 발견됐다고 했으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다만 이날 유골이 세월호 선체 밖에서 발견됨에 따라 ‘유실 가능성’을 우려했던 가족들은 허탈하면서도 안도의 한숨을 함께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동생과 조카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권씨는 이날 미수습자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선수 앞부분이면 내 식구들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대를 보이기도 했지만, 막상 동물 뼈로 확인되자 “정말 다행이 아니냐”고 본심을 털어놓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도 했다. 가족들은 “이번 계기로 미수습자를 먼저 찾아야 한다는 점이 더 강조될 것”이라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했다. 가족 대리인은 “미수습자 가족이 기대와 희망을 품고 현장을 갔지만 ‘사람 뼈가 아니다’는 결과에 너무 놀라고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일 오전 중으로 미수습자 가족의 정리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인 신발은 ‘현장 작업화’로 드러났다. 세월호 승선자의 것인지, 아니면 인양 작업자의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동물 뼛조각 확인…돼지뼈 가능성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동물 뼛조각 확인…돼지뼈 가능성

    28일 발견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정 유골이 결국 동물 뼛조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검증 결과 오전에 발견된 유골은 7점이고,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발견된 유골의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유골은 국과수 본원으로 옮겨 정확한 감식을 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전 11시 25분쯤 반잠수식선박 갑판(세월호 선수 좌현 근처)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경과 국과수 등에 긴급히 인력파견을 요청했다. 국과수 관계자와 미수습자 가족 6명 등은 이날 저녁 해경 경비정을 타고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 유골을 확인했다. 국과수 전문가는 유골을 확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유골이 동물뼈라고 판단했다. 사람의 유골과 동물의 뼈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유골이 동물뼈로 확인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혼선을 드리고 소동을 벌인 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는 세월호 작업 현장에 해경이 상주하도록 요청에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세월호 주변에서 왜 동물뼈가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는 해수부도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태까지 세월호 화물칸에 동물을 실었다는 내용은 보고된 바 없다. 일각에서는 식재료거나, 화물차에 신고하지 않은 동물이 실렸을 가능성 등이 제기됐다. 유골수습 현장에 동행했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동물뼈라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유골 조각이 세월호 밖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에 ‘유실 가능성’이 떠오르며 미수습자 9명을 다 찾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번 계기로 미수습자를 먼저 찾아야 한다는 점이 더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해경이 언제부터 상주할 수 있는지 상의해 세월호를 반잠수식선박에 고박하는 작업과 날개탑 제거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을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출항시킬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수부 “세월호 인양 현장 유골, 동물뼈로 확인…돼지 추정”

    해수부 “세월호 인양 현장 유골, 동물뼈로 확인…돼지 추정”

    28일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발견된 참사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됐던 유골이 동물뼈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검증 결과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된 유골 7점이 동물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과수 관계자들은 유골의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골을 수습해 본원으로 옮긴 뒤 정확한 감식을 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반잠수식 선박 갑판(세월호 선수 좌현 근처) 위에서 4∼18㎝ 크기의 유골 7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 해수부는 해경과 국과수 등에 긴급히 인력파견을 요청, 국과수 관계자와 미수습자 가족 6명이 이날 오후 사고 해역을 찾아 현장을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 ‘원조 친박’에서 ‘핍박’으로… ‘보수 개혁’ 외치는 경제브레인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 ‘원조 친박’에서 ‘핍박’으로… ‘보수 개혁’ 외치는 경제브레인

     28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된 유승민(59) 의원은 경제학자 출신의 정책전문가로 꼽힌다. 확고한 보수주의자이지만 안보를 제외한 경제·사회·노동·복지 교육 등은 개혁 성향에 더 가깝다. 이회창 전 총재의 발탁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원조 친박을 거쳐 ‘탈박’, ‘핍박’으로까지, 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유 후보는 1958년 1월 7일 아버지 유수호 전 의원과 어머니 강옥성 여사 사이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형은 서울 남부지법원장을 지낸 유승정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이고 누나 유진희씨의 남편인 유 의원의 매부는 김진기 전 대구고등법원장이다.  ●“의협심을 가져라, 비굴하지 말라”고 가르친 아버지  온순하고 평탄했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유 후보의 삶에는 유독 반항하고 쓴소리하는 역할이 많았는데, 아버지의 성향을 많이 닮은 것은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2015년 11월 별세한 유수호 전 의원은 부산지법 부장판사 시절이던 1971년 대선 부정투표를 주도한 여당 인사에게 실형을 선고했고 같은해 10월 27일 반정부 시위를 이끈 당시 부산대 총학생회장(김정길 전 행자부장관)을 구속적부심에서 석방시켰다. 이렇게 박정희 정권에 ‘찍힌’ 유 전 의원은 1973년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 부녀와의 악연이 유 후보 부자에게도 이어진 셈이다. 유 후보는 “의협심을 가져라. 절대 비굴하지 말라”고 강조하던 선친의 가르침을 새겨왔다고 한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일병 시절 당시 사령관이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녀 과외를 거부한 일화도 있다. 유 후보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유학한 뒤 1987년부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12년간 일했다. 특히 김대중 정권 시절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을 맡으면서도 각종 논문과 칼럼을 통해 정부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998년 11월 방한한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원탁토론에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급기야 유 후보는 성과급 1등이었던 본봉이 반토막 나는 징계를 받았고 대외 발표 금지, 신문기고 금지 등 제재가 거듭돼 연구원을 떠났다.  ●이회창 발탁으로 정계 입문…박근혜 비서실장으로 입지 다져  정치에 입문한 것은 2000년 2월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유 후보를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임명하면서다. 유 후보는 경제학자로서 IMF 위기를 지켜보며 “해답은 결국 정치에 있다”고 깨닫고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2002년 대선 패배와 대선자금 사건이 불거졌고 이를 뒷처리하는 역할을 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2004년부터 비례대표로 배지를 달면서 시작됐다. 2005년 1월 박 전 대통령이 초선인 유 후보를 비서실장에 발탁했다. 유 후보는 두 번이나 제안을 거절했다가 박 전 대통령의 삼고초려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도 되겠느냐”는 조건을 걸고 비서실장직을 맡았다. 그 때부터 ‘문고리 3인방’을 지적해 3인방이 가장 어려워한 비서실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정책메시지 총괄단장을 맡았다. 당시 캠프에서 금기시했던 정수장학회 이사장직 사퇴를 강하게 요구해 관철시켰다. 또 ‘이명박 저격수’로 전면에 나섰고, 그 때 정면으로 충돌했던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해진 전 의원,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친이 직계들이 지금 유 후보 캠프에서 함께 하고 있다. 경선을 치르면서 유 후보는 극심한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치골이 내려앉고 이가 잔뜩 빠져 최근까지 치과 진료를 받았고 얼굴 모양까지 변형됐다.  ●2007년 경선 이후 ‘탈박’… ‘배신의 정치’로 공천 탈락  그러나 2007년 경선 이후 박 전 대통령과 유 후보는 점차 멀어졌다. 까칠하게 할 말을 다하는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가까이에 머물지 못했다. 전당대회에서도 박 전 대통령 측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고 2012년 대선 때에는 중진 의원들이 맡는 선대위 부위원장 직함만 가졌다. 유 후보는 2011년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용감한 개혁’을 말하며 본격적으로 자기만의 정치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했다. 유력 대선 후보인 박 전 대통령에게도 꾸준히 불통 문제를 지적했고, 당선 이후에도 청와대를 비판했다. 대통령 방미 과정에 벌어진 혼선을 두고 ‘청와대 얼라들’의 잘못이라고 지칭한 것이 대표적이다.2015년 2월 2일 비박 후보로 원내대표 경선에 승리한 뒤부터는 청와대와의 관계가 더욱 냉랭해졌다. 특히 4월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밝히자 박 전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유 후보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당시 연설에서 유 후보는 “가진 자, 기득권 세력, 재벌·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받는 서민 중산층의 편에 서겠다”고 밝혔고, 세월호 인양을 적극 요구하면서 야당 의원들에게도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혀 7월 초 원내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나야 했고 지난해 총선에서 측근들과 함께 공천 탈락의 아픔까지 겪었다. 무소속으로 총선에서 이겨 새누리당으로 돌아왔지만 당내 친박·비박 갈등이 극에 달했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주도하며 박 전 대통령·친박과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유 후보는 ‘비박’ 투톱을 이룬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과 함께 주도해 비박계 32명과 동반 탈당,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유 후보는 2년 전 교섭단체 연설에서 “제가 꿈꾸는 보수는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땀흘려 노력하는 보수”라고 말했다. 이같은 꿈을 이루기 위한 유 후보의 도전이 대선후보로 다시 첫 발을 떼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점 수습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점 수습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11시25분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열린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해 배수작업을 하면서 흘러나온 펄에서 유골조각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아래 반목이 있는 구역에는 접근금지선을 설치하고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해경과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유골의 신원확인 및 유전자 분석작업에 돌입했다. 유골조각이 한 사람의 것인지, 어느 부위인지 등은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유골의 신원 파악에는 2∼3주 걸릴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점 수습…“DNA로 신원확인 가능”(종합)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점 수습…“DNA로 신원확인 가능”(종합)

    세월호 실은 반잠수선 갑판서 4~18㎝ 크기 유골 6조각 발견295번째 사망자 발견 후 883일만DNA 대조나 치아 구조 확인 등으로 신원 확인 가능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28일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들 유골을 헬기로 전남의 한 병원에 안치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골 6점이 한 사람의 것인지 여러 사람의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해수부 관계자는 “확인 작업중”이라고 말했다. 아직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미수습자 유해가 맞다면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8일째다. 2014년 10월 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단원고 학생의 시신이 발견돼 이튿날 수습된 게 현재까지 ‘마지막 수습’이었다. 295번째 사망자 발견 후 정확히 2년 5개월, 883일이 흘렀다.현장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경 등 관계자들이 급파돼 신원확인에 들어갔다. 유해는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과 국과수에 의해 DNA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물속에 있어서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신원 확인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DNA 대조나 치아 구조 확인 등 신원을 확인할 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수습자들이 입었던 옷가지 등 유류품에 피부조직이 일부 잔존한다면 DNA 시료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 않더라도 유골에서 시료를 채취해 부모 DNA와 대조하면 동일 여부를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2014년 참사 당시 희생자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에 최고 긴급도를 부여해 시신 확인작업을 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DNA 감정은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생전 치과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면 치아 엑스(X)선 촬영 사진 등을 토대로 치아 구조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두개골 형태와 윤곽에서 생전 얼굴을 복원하는 슈퍼임포즈(super-imposition) 기법도 활용 가능하다. 분석 결과 미수습자와 일치하면 참사 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팽목항에서 대기 중인 미수습자 가족은 유해 발견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특히 세월호 선내가 아닌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에서 유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강조돼온 유실 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원성이 나왔다. 미수습자 가족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9명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이 중요하다며 작업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진도 공동취재단/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과수,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 현장에 5명 급파

    국과수,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 현장에 5명 급파

    세월호 인양작업 현장에서 28일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신원 확인을 해야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곧바로 현장에 5명의 전문가를 보냈다. 국과수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광주연구소에서 법의과장, 유전자분석실장 등 5명의 전문가가 오후 3시30분께 출발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급파된 전문가들은 현장 관계자 등과 상황을 파악한 이후 구체적인 신원 확인 계획을 수립해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과수는 미수습자 9명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대책회의를 열고, 유전자(DNA) 채취를 위한 모의 훈련 등을 진행하며 미수습자 신원 확인 작업을 준비해 왔다. 국과수는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희생자관리단을 구성하고 산하에 신속대응팀, 법치·법의·인류학팀, 유전자분석팀, 행정지원팀 등을 설치해 신원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모든 작업이 끝날 때까지 목포 현지에 15명 정도의 인원을 상주시키며 검안·검시, DNA 채취와 검사 등 작업을 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경찰 “DNA로 신원확인 가능”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경찰 “DNA로 신원확인 가능”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28일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물속에 있어서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신원 확인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DNA 대조나 치아 구조 확인 등 신원을 확인할 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미수습자들이 입었던 옷가지 등 유류품에 피부조직이 일부 잔존한다면 DNA 시료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 않더라도 유골에서 시료를 채취해 부모 DNA와 대조하면 동일 여부를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14년 참사 당시 희생자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에 최고 긴급도를 부여해 시신 확인작업을 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DNA 감정은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생전 치과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면 치아 엑스(X)선 촬영 사진 등을 토대로 치아 구조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두개골 형태와 윤곽에서 생전 얼굴을 복원하는 슈퍼임포즈(super-imposition) 기법도 활용 가능하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일단 미수습자들이 발견되는대로 가족들의 품에 신속히 안길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을 동원할 준비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총 6개 발견”(속보)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4시 30분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발견된 유골은 총 6개로, 4~18㎝ 크기”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살 여동생에게 구명조끼 벗어준 6살 조카 혁규와 남동생‘을 기다리는 미수습가족 권오복씨

    ‘5살 여동생에게 구명조끼 벗어준 6살 조카 혁규와 남동생‘을 기다리는 미수습가족 권오복씨

    “시운전 테스트를 한다고 해서 기대도 안했는데 인양 성공을 해 고마움을 갖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3년 동안 단 하루도 진도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권오복(63) 씨는 이렇게 말했다. 동생 재근 씨와 조카 혁규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권씨는 생업을 접고 사고 첫날부터 지금껏 팽목항을 지키고 있다.서울에서 힘들게 생계를 꾸리던 재근(실종 당시 50)씨, 베트남이 고향인 판응옥타인(사망 당시 29·한국이름 한윤지)씨 부부는 제주 귀농을 위해 혁규(당시6세)와 연년생 지연(5)양과 함께 가다 변을 당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 등 사람들 머리 위로 옮겨 안전하게 구조됐던 어린 아이가 지연이다. 오빠가 구명조끼를 벗어 입혀주었다고 했던 지연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됐다. 승강기를 보면 제일 먼저 뛰어가 탔던 지연이는 그날 이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가면 제일 뒤에 서 있거나 맨 뒷자리에 있곤 했다. 지금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단다. 혁규는 정말 잘 생기고 총명한 아이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권씨는 사고 당일을 이렇게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전날 통화까지 했었어. 우리 식구랑 동생 식구랑 점심 먹기로 했거든. 근데 아침 7시에 전화가 왔더라고. 시간이 없대. 전주 들렀다가 완도에서 배를 타니까. 여름에 제주도로 놀러오라고 그렇게 하고 전화를 끊었지. 세월호가 넘어진 걸 보고서도 ‘저 배 안탄거여’ 생각했지. 헬기로 권지연을 올리는 걸 보고서도 그냥 보고만 있었어. 그때는 권지영으로 나왔거든. 12시 되니까 어느 기자가 지연이를 찍어서 보호자가 안 나타난다고 인터넷에 올린거여. 바로 식구들 모여서 그때 내려왔다”고 아픈 기억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그후 2014년 11월 24일 수색 중단과 함께 범정부대책본부가 해체되고부터는 팽목항에서 묵묵히 지내고 있다. 팽목항이 세월호 아픔을 간직하는 상징적 장소이기 때문이다. 당시 그 추운 겨울에 팽목항에 숙소가 마련되고 나서 미수습자 가족 중 유일하게 남았던 권씨는 정부가 에어컨 등이 있는 더 좋은 시설물을 제시했지만 모두 거절했다. 결국, 권씨의 뚝심으로 팽목항은 이제는 대한민국의 아픔을 나타내는 자리가 됐다. 정부가 세월호 거치장소로 광양항과 거제도 등을 거론할 때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목포신항이 최고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수차례 요구하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컨테이너 숙소를 그대로 옮겨 사용하자고 했던 사람도 권씨다. 권씨는 “지난해 11~12월에는 촛불 참석자들이 계속 오고,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줄을 설 정도로 많이 왔다”며 “전국적 관심이 커지면서 처음 온 사람도 태반이었는데 모두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인과응보”라고 몇 차례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국민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정치인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그런 각오들이 오래갔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 이제 그토록 기다렸던 동생과 예쁜 조카가 올라온다는 기대감에 밤잠을 못잔다는 권씨는 그동안 소주 1~2병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다고 했다. 3년동안 있으면서 가장 어려운일이 무엇이었냐는 물음에 “여기 있는 것 자체가 제일 힘들었다”며 “하나 하나 모든게 억울하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매일 매일이 다 힘들었는데 가장을 넣어 물어보면 안된다고도 했다. 금방 찾을 것 같았는데 나중에는 화가 나서 있었다고 했다. “다른 사람 다 찾아가는데 혁규가 너무 어리고 음식도 안 먹어서 살도 안쪄. 살이라고 없는 놈 걔를 생각하며 계속 기다렸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갈려고도 몇 번 했는데 조카를 생각하니까 발이 안 떨어지고, 남들 다 가고 혼자서 버텨냈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견디고 희망을 안고 있다보니 이렇게 기적이 일어났다는 권씨는 “진도 군민들, 자원봉사자들, 농민들 모두 고마운 분들이다”고 했다. 권씨는 2014년 11월 범정부대책본부 해체 이후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정부가 도움을 준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이름도 밝히지 않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 국민들의 순수한 지원이 있었다고 했다. 그동안 생계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했다. 직계가 아닌 2촌 이어서 아무런 지원을 못 받았다고 했다. 3년 동안 아무 일도 못해 집도 팔았다. 서울 신정동에서 고척동 돔구장 위 옆에 있는 산동네로 이사갔다고 했다. 경제 10대 대국이라는 나라가 최소한의 생계는 책임져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매일 밤 술을 마시고 아침에 컵라면을 기본으로 먹는다는 권씨는 “어제 보험금 대출 500만원을 받아서 집에 보냈다”며 “생활비가 없어 집 생계를 꾸릴 수가 없는 지경이다”고 고개를 저었다. 일가족이 한시에 참변을 당했으니까 같이 장례를 치르려고 냉동고에 넣었는데 시간이 계속가 8월에 제수씨 혼자 화장을 시켰다. 권씨는 “4월 23일에 찾아서 8월에 화장을 하고 인천 부평 만월당이라고 하는 곳에 임시 봉안을 했는데 지난 1월 대책위에서 가져가라고 해서 또 가지고 나왔다”면서 “우리를 학생들이랑 떼어놓으려고 한 것인데 일반인들의 아픔을 이해하지 않는 이상한 나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년동안 어금니 세 개가 빠졌다. 여기에 있는 유가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이가 상한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이가 없어서 우물우물 대충 먹고 있다고 했다. 세월호 선체 절단 얘기와 관련해 자르니 마니 하는 것보다는 전문가들이 머리를 짜 우리 식구들을 빨리 찾는 방법이 세워졌으면 하는 바람뿐이다고 했다. 엊그제까지는 정말 심했는데 어제부터는 반잠수선 현장 주변에 오염된 기름이 적게 보인다고 한 권씨는 “진도 지역 어민들이 우리 때문에 큰 피해를 3년 넘게 입고 있는데 확실한 대책을 세워 더 이상의 고통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씨는 “세월호를 막상 보니까 이렇게 엄청나게 큰 배가 그렇게 쉽게 침몰했나 의구심이 더 들었다”며 “흘릴 눈물이 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계속 울음이 난다”고 고개를 숙였다.
  • [서울포토]세월호 램프에 끼여 있는 차량들

    [서울포토]세월호 램프에 끼여 있는 차량들

    28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진 세월호의 왼쪽 램프에 소형포크레인과 승용차가 걸린 채 매달려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선체 외관에서 발견했다”며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2반 허다윤, 6반 남현철·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 등 9명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폐유 처리 중인 작업자들

    [서울포토]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폐유 처리 중인 작업자들

    28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진 세월호의 왼쪽 램프에 소형포크레인과 승용차가 걸린 채 매달려 있다. 사진 아랫부분에는 작업자들이 흡착포 등을 이용해 세월호에서 흘러 나온 폐유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미홍 “불도저로 다 밀어버리고 싶다” 세월호 인양 반대

    정미홍 “불도저로 다 밀어버리고 싶다” 세월호 인양 반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서 수천억을 써야겠냐”는 발언을 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정씨는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세월호를 이제 건져내니까 오늘도 밤이 되니 광화문 앞에 또 기어나와서 축제판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아직도 세월호 7시간을 운운하면서 광화문 세월호 천막을 치우지도 않아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치솟게 만든다. 마음같아선 제가 불도저로 다 밀어버리고 싶다. 이제 세월호를 건져졌으니 진실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고 했다. 이어 28일에는 “대한민국 엉터리 정치 검찰, 헌재 재판관들, 그리고 모든 어거지 탄핵 주도 세력들 모두 천벌을 받을 날이 올 것”이라며 “주는대로 받아 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 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정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하면 “목을 내놓겠다”고 발언했다가 하루만에 이를 번복했다. 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을 두고 “미쳤다”며 비판해 논란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세월호 램프에 걸려 있는 차량들

    [서울포토]세월호 램프에 걸려 있는 차량들

    28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진 세월호의 왼쪽 램프에 소형포크레인과 승용차가 걸린 채 매달려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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