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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액 年 10만→20만원 늘린다

    서민의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경차의 유류세 환급 연간 한도액을 20만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서민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경차에 대한 유류세 환급 한도액을 연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정부는 또 세월호 미수습자의 배상금 신청 기한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미수습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배상 결정서를 송달받고서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한이 2년 연장된 셈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주 뒤로 미뤄진 세월호 육상 거치… 선체 조사는 英 전문기관에 맡긴다

    2주 뒤로 미뤄진 세월호 육상 거치… 선체 조사는 英 전문기관에 맡긴다

    특수운송장비 추가 협의도 불발… 외부 조사로 침몰 의혹 등 규명 세월호 육상 거치가 다음 소조기(19~22일)로 2주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무게를 잘못 측정한 탓에 오는 7일 육상 거치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선체와 침몰 원인 조사를 외국의 전문 감정기관에 의뢰하기로 했다.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4일 오후 브리핑에서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세월호 무게를 다시 측정했더니 1만 4592t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상하이샐비지는 당초 선체 내 바닷물과 펄(진흙)의 비중을 반반 정도로 보고 세월호의 무게를 1만 3462t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배수 과정에서 물보다 무거운 펄이 훨씬 많아지면서 추정 무게가 바뀌게 됐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를 반잠수식 운반선에서 육상으로 옮길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를 추가로 동원해야 할 상황이지만 상하이샐비지는 MT를 더 추가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면서 “7일 육상 거치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5일 MT 시운전을 거쳐 소조기 마지막 날인 7일까지 육상 거치를 끝낼 계획이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MT 24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세월호 무게가 당초보다 1130t이나 더 많게 측정되면서 이 마저도 소용없게 됐다. 해수부는 앞서 세월호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선체에 21개(지름 7~20㎝)의 구멍을 뚫고 1400t의 해수를 빼내려 했지만 단단히 굳은 펄에 막혀 실제 배출량은 14~15t에 그쳤다. 선체조사위는 육상 거치 전이라도 반잠수식 운반선 위에서 로봇캠을 이용해 선내 수색을 먼저 하기로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5일 전달하기로 했다. 일각에서 ‘상하이샐비지가 대당 수백만원에 달하는 MT 임대료를 줄이기 위해 천공과 배수 작업에 집중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수부는 “매일 수억원의 장비 임대료가 나가고 육상 거치를 완료해야 계약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겨우 MT 비용을 아끼려고 도입을 안 하려 했다는 건 과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체조사위는 선체 조사 감정을 해외 전문기관에 맡기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영국의 전문회사를 감정기관으로 선정해 선체 조사를 맡길 계획”이라면서 “감정기관은 기존 국내에서 이뤄진 원인 조사를 재검검하고 침몰 이후 제기된 여러 의혹의 실체도 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발과 패딩점퍼 등 유류품 21점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총 100점으로 늘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유류품 100점까지 늘어

    세월호 유류품 100점까지 늘어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이 100점으로 늘어났다. 해양수산부는 4일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선에서 펄 제거 작업을 하면서 유류품을 수습한 결과 이날 오후 6시까지 신발 12점과 의류 2점 등 21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발은 남성용 구두와 슬리퍼, 등산화 등이며 의류는 겨울용 패딩점퍼, 러닝셔츠 등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총 100점으로 늘어났다. 2일 오후에는 휴대전화 한 점이 발견됐다. 이 휴대전화는 3일 오후부터 전문업체에 맡겨져 약품처리와 함께 밀폐 보관된 상태다. 해수부는 이 전화기의 데이터 복원에는 아직 착수하지 못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휴대전화는 개인물품이어서 유가족이 복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선체조사위와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이 방침을 정하기 전까지 복원 가능성에 대비해 전문업체를 통해 보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뼛조각은 총 20점 발견돼 정밀 분석 중이다.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24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세월호 배수 작업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결정됐다. 추가된 MT는 5일 오전 9시 목포 신항으로 반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상하이샐비지가 이날 새로 파악한 세월호 무게가 당초 예상치보다 1천130t가량 늘어나 추가분으로도 세월호를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만에 1000t…왔다갔다 하는 세월호 무게, 왜?

    하루만에 1000t…왔다갔다 하는 세월호 무게, 왜?

    4일 세월호 무게 추정치는 1000t 이상 올랐다. 인양의 최종 관문을 통과하는 작업의 핵심인 세월호 무게에 대한 정부 발표 추정치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세월호 무게는 1만 4592t으로 추정된다. 육상 거치를 위한 선체 감량작업이 한창인 상황에서 전날 추정치(1만 3462t)보다 되레 1130t이 늘었다.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날카로운 물질로 선체를 찔러본 결과 진흙이 예상보다 많이 쌓여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정치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조사위는 ‘진흙은 점성에 따라 같은 용량이더라도 무게가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배수를 통해 선체 무게를 줄이려는 작업 진행이 신통치 않은 가운데, 나날이 달라지는 세월호 선체 무게에 ‘더이상 믿기 어렵다’는 불신이 나온다. 무게를 정확히 추정하는 일은 육상 거치의 시작과도 같다. 현재 세월호 무게 측정은 상하이 샐비지가 1차 검토를 하고, 도크와이즈(반잠수선 선사)·TMC(컨설팅 업체) 관계자도 분석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는 선실 구조와 화물 분포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선박 전문지식, 선체 도면도 활용하지만 해수, 화물 등 분포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의 무게는 침몰 당시 인천항을 출발할 때부터 줄곧 추정의 대상이었다. 매번 편차도 컸다. 승선 인원, 화물 적재 기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침몰 직후 검경합동수사본부가 과적한 화물량을 포함해 무게를 계산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 일은 잘 알려졌다. 상하이 샐비지는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선적한 직후 무게를 1만 6700t으로 예상했다.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 전, 부력이 작용하는 수중에서는 7991t, 수상에서는 1만 294t으로 짐작하기도 했다. 한편 제원 상 세월호의 선체 무게는 6825t였으며 화물은 승인량(987t)보다 1228t 많은 2215t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류품 100점까지 늘어…뼛조각은 총 20점

    세월호 유류품 100점까지 늘어…뼛조각은 총 20점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이 100점으로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4일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선에서 펄 제거 작업을 하며 유류품을 수습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신발 12점과 의류 2점 등 21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발은 남성용 구두와 슬리퍼, 등산화 등이며 의류는 겨울용 패딩점퍼, 러닝셔츠 등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총 100점으로 늘어났다. 2일 오후 발견됐던 휴대전화는 3일 오후부터 밀폐 보관 중이다. 해수부는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기기 유류품은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처리 방향을 정할 때까지 복원 가능성 등에 대비해 전문 업체를 통해 보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뼛조각은 총 20점 발견됐으며 현재 정밀 분석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체조사위 “세월호 1100t 더 나가…7일까지 육상거치 어려워”

    선체조사위 “세월호 1100t 더 나가…7일까지 육상거치 어려워”

    세월호 선체의 무게가 당초 예상보다 1100t 이상 더 나가는 것으로 4일 밝혀지며 7일까지 세월호의 육상 이동·거치를 완료한다는 목표에 비상등이 켜졌다. 선체조사위원회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세월호를 현재 준비된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 456대로 옮기기 위해선 1130t을 감량해야 한다. 전날 추진키로 했던 것처럼 24대를 추가 동원하더라도 MT가 감내할 수 있는 중량을 530t나 초과한다. 김창준 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은 4일 오후 브리핑에서 “상하이샐비지가 세월호 무게를 다시 재보니 1만 4592t이었다고 밝혔다”며 “당초 예상치 1만3천462t보다 1천130t 더 많다”고 발표했다. 3일 세월호 천공 배수 작업이 원활치 않자 선체조사위와 해양수산부는 MT 24대를 추가로 동원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24대가 감당할 수 있는 하중은 600t다. 그러나 세월호의 바뀐 무게 예상치로 따지면 24대가 더 투입된다 해도 MT 감내 중량을 530t 초과하게 된다. 해수부는 현재 선체 구멍에 바람을 쏘아 입구를 막고 있는 진흙을 흩트려 해수를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상하이샐비지는 천공 크기를 30㎝까지 확대할 것을 요청했으나 선체조사위는 불허했다. 지금까지 구멍 크기를 20㎝까지 키웠지만 진흙으로 막혀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고, 천공 크기가 더 커지면 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위원장은 “MT를 추가로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상하이샐비지는 또 추가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히고 있어 7일까지는 육상 거치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하려면 3가지 경우의 수밖에 없다”며 “MT를 지금보다 더 큰 용량으로 바꾸던지, 해수부가 구멍에 바람을 불어넣는 작업을 통해 해수와 펄을 빼든지, 이송을 강행해 선체를 옮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차피 상하이샐비지가 계산한 세월호 무게도 정확하다는 보장도 없기에 운송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수습자 가족 릴레이인터뷰 4] 세월호 미수습자 대표 은화 학생 부모 이금희·조남성 씨

    [미수습자 가족 릴레이인터뷰 4] 세월호 미수습자 대표 은화 학생 부모 이금희·조남성 씨

    세월호 미수습자 안산 단원고 학생 은화 양 어머니 이금희(48)씨는 자주 목이 쉰다. 그는 미수습자 가족 대표로 고함을 칠 일이 많은 탓이다. 정부측과 세월호 관련자들에게 억울하고 분통함을 항상 호소하고 있었다.눈물이 마르지 않는 날이 없다. 딸 찾는 일 외에 삶의 의미를 잊었다. 핸드폰도 없다. 지난달 29일 팽목항에서 처음 만난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위원들과 대화 도중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부숴졌다.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 사항을 법 테두리에서 검토한다는데 너무 화가 나서였다. 순하고 평범한 엄마였지만 ‘싸움닭’이 됐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 입장을 대변하는 탓이다. 이씨는 “국민의 세금으로 선체 조사위원회가 구성됐고, 국민이 힘 내서 도와주라 하는데 법만 따져서 화났다”고 말했다. 그는 “차디찬 바다에 3년이나 있는 은화를 찾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것이다. 머리카락 한올 한올 모두 찾겠다. 아이가 마지막에 불렀을 ‘엄마’가 이렇게 힘 없이 주저앉지는 않겠다”고 결연하게 말했다. 고혈압과 당료가 찾아와 약으로 하루하루를 지탱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을 앓는 아빠 조남성(54) 씨는 지난 1월 새벽 팽목항 숙소를 나서다가 머리가 핑 돌아 인근 줄에 부딪혀 나가 떨어졌다. 얼굴, 팔 등을 크게 다친 상처가 지금도 아물지 않았다.은화는 다정하고 속 깊은 딸이었다. 배려심도 깊은 말 잘 듣는 모범생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한테 뽀뽀부터 했고, 문자나 카카오톡을 하루에도 몇 번씩 보냈다. 수학을 좋아해 회계 담당 공무원을 꿈꿨다. 과외도 안했는데 전교 1등도 한 우등생이었다. 부모에게 항상 웃음 짓고 힘을 주는 행복한 딸이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엔 비용이 32만 7000원이나 된다고 딸은 미안해 했다. 조 씨는 “제주도 여행길이 마지막일지 몰랐다”며 “살갑게 대하지 못하고 애정 표현에 서툴렀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참사 전날 저녁 가방을 싸는 은화에게 “뭐 이리 많이 챙겨. 돌아올 때 무겁겠다”고 했는데 짐 정리도 도와주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3년 동안 딸을 찾지 못한 부모가 죄인” 이라며 울먹였다. 조씨는 “은화 오빠(23)가 사고 다음날부터 수색이 끝나는 11월 14일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봤는데 정부가 거짓말만 되풀이 되는 상황을 겪고나서는 누구도 믿지 못하고 있다”며 “인양 소식에도 전화 한 통 안할 정도로 사회를 믿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이런 큰 참사는 남의 일인 줄만 알았는데 지금 내가 겪고 있다”며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을 강화해 안전한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아들을 옆에서 챙겨야 하는데 아예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생활한다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걸 예전엔 몰랐다”고 한숨을 내쉰뒤 “실종자를 찾는 일은 국가가 국민을 책임지는 일이고, 미수습자에게는 가족을 찾는 게 되고, 생존자에게는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가 이 사회를 바꾸는 전환점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아이들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고 했다. 생명을 가장 중시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토록 원했던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되고, 육상에서 수색작업을 하도록 힘을 보태준 국민에게 너무나 죄송스럽고 고맙다고 했다. “우리 은화가 살아있었으면 예쁜 대학생이 됐을텐데. 키는 163㎝ 정도 되니까 크고 얼굴 하얗고, 나 안 닮아서 뚱뚱하지도 않고.”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하늘아 세월호 이송 도와줘… 5∼7일 비 예보 변수

    하늘아 세월호 이송 도와줘… 5∼7일 비 예보 변수

      ‘마지막 항해’를 마친 세월호 육상 이송 준비작업에 날씨가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기상청은 “전남 목포신항 주변에 5∼7일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4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0∼60㎜로 천둥·번개가 치면서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송하는 데 최적기로 꼽히는 소조기(4∼7일)에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이송 작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최대 3.8m의 파고가 예상되는 등 기상이 안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가 내리면 세월호의 무게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 이는 세월호 육상 이송을 담당할 모듈 트랜스포터(MT) 작동에 부담이 된다. 해수부는 1만3460t으로 추정된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려 MT 456대를 동원하기로 했지만 MT 456대가 안전하게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가 1만3000t에 불과해 세월호 선체에 구멍을 내 해수와 진흙을 빼냈다. 선체 19곳을 뚫었지만 비가 내려 옆으로 누운 세월호 창문 등으로 빗물이 들어가 고이면 다시 무게가 늘어날 수 있다. 비는 MT 작업 환경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해수부는 1∼4일 매일 작업자 60∼100여명을 투입해 세월호 받침대 하부에 쌓인 진흙 251㎥를 제거했다.이는 MT가 작업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MT는 세월호 받침대 밑 통로로 들어가 유압잭을 통해 자체 높이를 높여 세월호를 들어올린 뒤 육지로 나오게 된다. 비가 내려 세월호에 빗물이 들어가면 개방된 옆면이나 배수를 위해 뚫은 천공에서 진흙 등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세월호 받침대 하부에 진흙이 다시 쌓여 MT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공간을 정리하기 위해 펄 수거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 선체 정리 업체 코리아쌀베지 류찬열 대표는 브리핑에서 “(MT 작업을 위해서는) 높이보다도 평평해야 한다”며 MT가 작업할 공간에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중 수색 작업 역시 비·강풍 소식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소조기를 놓치면 다음 소조기까지는 15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육상 이동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 점검

    [서울포토] 세월호 육상 이동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 점검

    4일 세월호가 거치될 목포신항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 육상 이동을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를 점검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육상거치 준비작업 분주

    [서울포토] 세월호 육상거치 준비작업 분주

    4일 오전 목포 신항만에 세월호 육상거치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모듈 트랜스포터가 옮겨지는 등 분주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육상 거치’ 입장 밝히는 미수습자 가족들

    [서울포토] ‘세월호 육상 거치’ 입장 밝히는 미수습자 가족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인 허다윤양 어머니 박은미씨(오른쪽)와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가 4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앞에 마련된 미수습자 가족 컨테이너 앞에서 세월호 육상 거치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브리핑

    [서울포토]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브리핑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등이 4일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작업진행경과와 향후 일정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작업진행경과 및 향후일정 브리핑

    [서울포토] 세월호 작업진행경과 및 향후일정 브리핑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등이 4일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작업진행경과와 향후 일정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에서 빼낸 펄 주머니

    [서울포토] 세월호에서 빼낸 펄 주머니

    4일 세월호가 거치될 목포신항에 세월호에서 빼낸 펄 주머니가 보인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세월호서 흘러나온 펄 제거 작업 완료, 모듈 트랜스포터 추가… 6일 육상 이송

    세월호에서 흘러내린 펄(진흙) 더미에서 휴대전화와 옷가지 등 총 79점의 유류품이 나왔다. 휴대전화는 데이터 복구 여부에 따라 사고 당시 상황을 밝혀낼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정부는 3일 세월호의 육상 거치를 위한 운반차량인 모듈 트랜스포터에 세월호를 싣기 위해 선체 무게를 줄이는 작업에 집중했으나 여의치 않자 모듈 트랜스포터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세월호 받침대 하부 진흙에서 동물뼈 10점과 이준석 선장의 여권, 카드, 통장 등을 발견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유류품 30점, 뼛조각 3점을 발견해 지금까지 총 유류품 79점, 뼛조각 20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의 경우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사고 당시 상황이나 희생자들이 남긴 메시지가 추가로 확인될 수 있어 복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발견된 휴대전화에서는 ‘가만히 있으라’는 취지의 선내 방송이 수없이 반복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3년 동안 바닷속에 있던 휴대전화가 완전히 부식돼 복구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251㎥를 모두 수거하며 진흙 제거작업을 완료했다. 펄을 제거해야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밑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육상에 옮기기 위해 모듈 트랜스포터를 기존 456대에서 24대 더 추가하기로 했다. 모듈 트랜스포터 456대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1만 3000t)보다 세월호(1만 3460t)가 더 많이 나가 선체 무게를 460t 이상 줄여야 하는데 추가 천공을 통한 배수 작업이 진흙에 막혀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차선책이다. 앞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4일 밤 12시까지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인 15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보고 세월호 왼쪽 면 D데크 21곳에 구멍(7㎝)을 뚫어 1400t가량의 물과 펄을 빼내야 한다는 해수부 계획을 승인했다. 해수부는 5일 모듈 트랜스포터를 시험 운전하고 6일 세월호 육상 이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류품 있을 수 있는 펄, 사람·장비가 밟고 다닐텐데”

    “유류품 있을 수 있는 펄, 사람·장비가 밟고 다닐텐데”

    “거치·수습 작업 사전 준비 부족 희생자 가족들과 협의 거쳐야” 세월호가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지 사흘이 지난 3일 처참한 선체를 직접 본 희생자 가족들은 몹시 불안해했다. 선체 훼손이 생각보다 심해 미수습자 수색과 참사 진상 규명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목포신항에 머물고 있는 유가족 60여명은 전날 배를 타고 세월호 선체를 가까이에서 둘러봤다. 지난달 31일 선체가 목포신항에 접안할 때 선체의 밑부분만 봤을 뿐 유가족들이 선상을 포함해 전체 모습을 둘러본 것은 처음이었다. 희생자 이영만(단원고)군 어머니 이미경씨는 “선체 윗부분은 처음 봤는데 마치 불에 탄 듯 폐허가 된 모습이었다”며 “선체 훼손이 심해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장동원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팀장은 “인양 과정 중 선체에 구멍을 뚫은 곳이 의외로 많고, 선체를 리프팅빔에 올리면서 많이 찌그러지는 등 훼손이 심각하다”며 “선체 부식도 굉장히 빨리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인 장 팀장은 지난 1일부터 유가족 일원으로 세월호 인양 및 수습 작업을 참관하고 있다. 장 팀장은 선체의 육상 거치 및 수습 작업이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펄 제거 작업을 하면서 사람과 장비가 유류품이 있을 수도 있는 펄을 밟고 지나야 하는데 이를 방지할 대책이 없다”며 “최근 발견된 유류품을 보존 처리할 시설도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미수습자 가족들은 작은 유해 하나라도 찾고 싶은 심정일 텐데 작업 과정을 보면 조마조마하다”고 설명했다. 희생자 가족들은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가 선체 거치 및 수습 작업을 할 때 작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신들과 협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1일 육상 거치 준비 작업 중 선체 좌현 램프에 달려 있던 포클레인과 승용차를 희생자 가족 및 선체조사위원회에 사전 통보하지 않고 제거해 비난을 받았다. 장 팀장은 “현재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대표가 하루에 두 번 제한적으로 작업 과정을 참관하고 있다”며 “선체가 육지에 거치되고 본격적으로 작업이 이뤄지면 작업 시간에 따라 유동적으로 참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목포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우병우 6일 소환”… 수사 속도 내는 檢

    영장 재청구 시 발부될지 주목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출석이다.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칼날을 교묘하게 피해 다닌 우 전 수석이 이번에는 사법 처리의 갈림길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사정당국 관계자는 “우 전 수석에게 당초 5일에 소환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우 전 수석 측에서 날짜를 하루만 미뤄 달라고 해 6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소환 조사 직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으로부터 우 전 수석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뒤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만큼, 이미 충분히 혐의가 소명됐다는 판단에서다. 우 전 수석 조사와 관련, ‘제 식구 감싸기’ 비판을 돌파하기 위한 정공법이기도 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한 달 가까이 46~47명을 소환 조사했고 오늘도 우 전 수석 비위 의혹 규명과 관련해 참고인 1명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검팀도 나름의 확신을 갖고 지난 2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만일 또다시 영장이 기각되면 검찰은 ‘부실 수사’ 비판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도 “영장을 재청구하면 100% 발부될 것”이라고 확신한 바 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국정농단’ 비리를 알면서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세월호 관련 수사에 외압을 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CJ E&M을 고발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세월호 수사팀에 있었던 윤대진(53·25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검찰은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와 관련해 특별한 혐의를 잡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 전 수석 조사는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월호 무게 줄이는 펄 작업 중 유류물 발견

    세월호 무게 줄이는 펄 작업 중 유류물 발견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하기 위해 무게를 줄이고 있는 펄 작업이 유류물 발견 등으로 수색 효과를 보고 있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목포신항에 세월호가 입항한 지 나흘 동안 옷가지와 휴대전화, 작업화 등 총 48점이 수거됐다. 세월호 조타실이 있는 선수 쪽에서 이준석 선장의 손가방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소유자 불명의 핸드폰, 통장지갑, 필기구(연필 4개·색연필·볼펜), 수첩 9개, 모포, 화장품 샘플, 작업화, 스웨터, 넥타이 등도 갑판 곳곳에서 수거됐다. 펄 제거작업은 100명의 인력이 투입돼 있다. 현재 수거량은 300㎥ 이상으로 추정된다. 펄을 제거해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반잠수식 선박 위로 올라갈 수 있다. 해수부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와 선체 무게 감량 작업을 완료한 뒤 5일 모듈 트랜스포터 시험 운전, 오는 6일 세월호 육상 이송에 들어갈 방침이다. 포대를 쌓아둔 공간에서는 썩는 듯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근로자 2명이 대형 포대 입구 양쪽에서 벌리고 있으면 다른 근로자가 삽으로 진흙을 떠서 포대 안으로 넣는 모습으로 진행된다. 한번에 4~6개의 포대를 지게차로 옮긴다. 100m 옆 공간인 철재부두 끝쪽에서 임시저장하고 있다. 포대에는 발견된 위치와 장소, 시간을 인식하는 태그가 부착돼 있다. 해수부는 진흙을 포대에 담기 전에 한 번 더 확인 절차를 거친다. 크기가 작은 유류품들이 섞여 있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세월호 거치 이후에는 세척 시설 등으로 수거된 포대를 다시 개방해 확인 작업을 한 차례 더 한다. 총 세 차례 절차를 진행하는 셈이다. 세월호 이동에 필요한 모듈 트랜스포터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456대 중 이날 거제에서 120축의 모듈이 도착하는 등 280대가 반입됐다. 4일까지 울산· 창원 등지에서 육상을 통해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소음이 심해 관련 규정상 야간에만 이동할 수 있다.목포 신항에는 주말 1만여명에 이어 추모객들이 발길이 계속 되고 있다. 세월호의 아픔을 직접 보기 위해 단체로 찾아오는 모습들이었다. 영암 한옥마을 관계자들은 점심 도시락 300개를 장만해 미수습자 가족들과 유가족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檢, 6일 오전 쯤 우병우에 출석 통보…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檢, 6일 오전 쯤 우병우에 출석 통보…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가 오는 6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검찰은 애초 오는 5일 소환 통보했지만, 우 전 수석 쪽 요청으로 날짜를 하루 연기했다. 다만 우 전 수석 쪽에서 일정 조율을 계속 요구한 만큼 변동될 여지는 남아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청와대로부터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실, 창성동 특별감찰반실과 관련된 자료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해왔다. 우 전 수석은 직권을 남용해 공무원 찍어내기에 관여하고,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을 묵인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우 전 수석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의 실무책임자였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의 진술을 받는 등 우 전 수석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의 여러 가지 혐의에 대한 수사를 (그동안) 강도 높게 진행해왔다. 특검에서 수사를 넘겨받은 뒤 관련자를 46명 정도 조사해왔다”고 밝혔다. 이날도 우 전 수석 비위 의혹 규명과 관련해 참고인 1명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 특별감찰관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 우 전 수석 수사와 관련해 지지부진하다는 식의 내용이 나온 것과 관련해 “제대로 취재해 보도된 내용이 아니다”면서 철저한 수사 의지를 강조했다. 또 특정 방향성을 제시하는듯한 내용에 대해서도 검찰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왼쪽면 D데크에 21개 구멍 뚫는다…460t 이상 줄여야

    세월호 왼쪽면 D데크에 21개 구멍 뚫는다…460t 이상 줄여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왼쪽면 D데크에 구멍 21개를 뚫어 바닷물과 유성혼합물을 배출, 선체 무게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3일 오후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세월호선체조사위원이 입회한 가운데 선체 왼쪽면에 시험적으로 구멍을 뚫어봤다. 그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오후부터 본 작업에 착수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7개의 구멍이 뚫린 상태다. 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1만 3460t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모듈 트랜스포터는 작업 설계상 1만 3000t까지 감당할 수 있어 460t 이상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화물칸인 D데크에 지름 10㎝의 구멍 21개를 뚫으면 유실물 발생 우려가 적은 가운데 1400t 정도 배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뚫은 7개 구멍에서는 물이 아니라 끈적한 진흙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선체조사위는 “4일 자정까지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까지 15일을 또 기다려야 한다”며 “침몰원인 등 규명을 위해 선체훼손을 해서는 안 되지만 이미 선수들기 작업을 하면서 일부 천공이 돼 있고 육상거치 작업이 시급하기에 추가 천공을 허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빠른 배수를 위해 세월호 왼쪽면 평형수탱크 등에 추가로 구멍을 뚫는 작업도 검토했으나 일단은 D데크에만 천공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와 선체 무게 감량 작업을 완료하고 5일 모듈 트랜스포터 시험 운전, 6일 세월호 육상 이송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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