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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아베 총리와의 벚꽃 축제/이석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아베 총리와의 벚꽃 축제/이석우 도쿄 특파원

    서울 광화문 일대는 세월호 참사 3주년 추모 집회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구속에 반대하는 시위 등으로 어수선해 보였고, 평양의 김일성광장은 ‘태양절’(김일성 전 주석 생일)을 기념해 1년 6개월 만에 열린 시퍼렇게 날 선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로 긴장감이 돌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휴일인 지난 15일 왕실 정원이던 도쿄시내 ‘신주쿠 교엔’(新宿 御苑)에서 아침부터 벚꽃 페스티벌을 주최했다. 외국 언론을 포함해 일본 각계각층에서 초청된 1만 6000여명은 오전 두어 시간 총리 부부와 함께 옛 일왕과 왕족들이 즐겼을 그 장소에서, 벚꽃잎이 정원 연못과 산책로 등으로 흩날리며 막바지 절정을 이루는 광경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다과와 사케를 즐기거나 닭꼬치구이나 소바 같은 간단한 음식을 들며 봄을 만끽했다. 아베 총리는 짧은 인사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줄을 늘어선 채 자신을 기다리는 참석자들 사이에서 함께 사진을 찍거나 손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눴다. 뒷줄로 밀려 총리와 눈조차 마주치지 못했던 ‘미진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는 듯이 부인 아키에가 뒤따라오면서 연신 발돋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오가며 인사를 나눴다. 인기 절정의 연예인과 열성팬들의 조응 같다고나 할까. 4월 초·중순이면 해마다 총리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벚꽃의 흐드러짐 속에서 국정최고지도자와 국민 간 유대 쌓기와 추억 만들기라는 전후 일본의 정치 소통 행사의 하나로 자리잡으며 공유와 공감의 장을 만들어 왔다. 아베 총리는 인사말에서 “(집권 5년차) 5년 풍상을 견뎌 왔지만, 올 상반기는 정말 풍상을 견디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심하게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학교부지 헐값 매각 추문’으로 곤경에 몰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지지통신의 15일 여론조사 결과 총리 측 해명을 ‘납득 못 한다’는 대답이 68.3%나 됐고, 내각 지지율도 2개월째 내려앉았다. 소녀상 갈등에 대한 일본 측의 주한대사 장기 소환이란 유례없는 강경책이나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강경책에 편승한 한반도 위기론 강조 등도 최근 이런 국내 정치적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평양의 도발과 베이징의 공세적 자세도 일본 열도의 전반적인 보수 회귀를 자극하고 있다. 세계화의 반발이 자국중심주의와 배외적 분위기를 분출시키고, 트럼프 정권을 탄생시키고, 세계적인 불안정과 불확실성을 고조시킨 상황에서 동북아의 불안정은 일본을 더 안으로 조여들게 하고 있다. 국내적 곤경 만회를 위해 대외적 위기를 부각시키고 강경 대응하는 경향은 예나 지금이나 드문 일도 아니지만, 늙어 가는 경제대국 일본은 성장기 때 여유와 관용은 많이 줄어든 표정이다. 기모노 등 전통 복장을 차려입고 자국 최고지도자의 손 한번 잡아 보고, 눈 한번 맞춰 보려고 한두 시간 남짓 줄서서 기다리는 충성도 높은 일본인들. 이들의 동질적 일체감과 일사불란한 동조성의 에너지를 우리 국익과 동북아 평화를 위해 어떻게 활용하고 대처해 나가야 할까. 발톱 세운 중국, 핵·미사일을 흔들며 위협의 강도를 높이는 김정은의 북한, 예측 불확실성이 높아진 트럼프 정권의 정책?. 더 숨가빠진 동북아 생존 환경 속에서 대일 관계는 있어도 좋고 없어도 그만인 그런 관계가 아니다. 다음달 출범하는 정권에 지금 당장의 편함을 넘어 우리 아이들 세대의 내일을 위한 전략적 지혜를 기대해 본다. jun88@seoul.co.kr
  • 세월호 희생자 위로한 부활절 미사

    세월호 희생자 위로한 부활절 미사

    부활절인 16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신자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미사를 드리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文 “2기 특조위 구성” 安 “진실 밝히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은 16일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는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4당 대선 후보들이 참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주요 5당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불참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추모사에서 “지금까지 박근혜 정부는 그저 세월호를 덮으려 했고 국민들의 가슴속에서 세월호를 지우려 했다”면서 “그러나 정권 교체로 들어설 새 정부는 다르다. 끝까지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곧바로 제2기 특조위를 구성해 모든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면서 “국회에서 법 통과가 안 돼도 대통령 권한으로 특조위를 재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추모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일에 국민 모두가 끝까지 함께 나서야 한다”면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로 순직에서 제외된 김초원·이지혜 교사를 순직으로 인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추모사에서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의 가슴에 슬픔과 분노, 부끄러움을 남겼다”면서 “하루속히 미수습자들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헌법재판소가 탄핵 사유로 인정하진 않았지만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 대통령 탄핵 사유는 세월호”라면서 “세월호를 외면하고는 대한민국이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홍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세월호 사건을 얼마나 많이 울궈(우려) 먹었느냐”면서 “정치권 인사들이 거기서 얼쩡대며 정치에 이용하려는 행동은 더는 안 했으면 하기에 저는 안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19일부터 4층 객실에 구멍 3개 뚫어 진입로 확보 나서

    세월호 선체 내부에 진입해 미수습자 9명을 수색하는 작업이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16일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면서 “19일에는 선체에 들어가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색팀은 단원고 학생들이 있었던 선체 4층 객실의 선수 부분에 2개, 선미에 1개 등 모두 3개의 구멍을 1m 크기로 뚫어 배 안의 각종 집기 등을 꺼내 진입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선체에 변형이 있거나 작업자의 접근이 어려운 곳은 다관절 산업용 내시경이나 드론을 활용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앞서 선체 외부 세척을 끝냈고 내부 방역도 완료했다. 이어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26m짜리 지그재그형 계단 구조물인 ‘워킹타워’와 우현 선측에 안전 난간을 설치했다. 지난 15일에는 동물뼈로 추정되는 17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세월호 침몰 해저면의 수색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黃 대행 “미수습자 수습 최우선 노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6일 “3년 전 비극적인 세월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 대회사를 통해 “지금 이 시각에도 목포신항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최근 세월호를 인양해 육상에 거치하고 미수습자 수습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선체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선체 조사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조사위원회가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그동안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에 따라 사회 안전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화재저감,지진방재 등 분야별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사고 우려가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국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국민의 삶과 직결된 생활안전, 시설안전, 산업안전 등 분야별 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세월호 진상규명 끝까지 힘 보탤 것”

    “세월호 진상규명 끝까지 힘 보탤 것”

    “잠시 잊고 지냈다” 미안함 토로 안산 ‘기억식’에 2만여명 참석 고교생 같은 반 전원 분향도 미수습자 가족 “함께해 달라”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수많은 시민이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3년간의 외로운 싸움 끝에 세월호 선체를 뭍에서 만나게 된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참사를 잊고 지냈다며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끝날 때까지 힘을 보태겠다는 이들도 꽤 만날 수 있었다.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4·16가족협의회, 안산시, 안산지역 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기억식’이 열렸다. 5000개의 좌석이 마련됐지만 2만여명(주최측 주장·경찰 추산 8000명)의 추모객이 모여들면서 많은 시민들이 바닥에 앉아 함께 추모했다. 유준희(32·여)씨는 “유가족이 그들을 비난해 온 소수의 목소리에 상처받지 않기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시민들이 훨씬 많으니까 외로워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산시교육청에 마련된 ‘4·16단원고 기억교실’에는 1000명이 훌쩍 넘는 추모객이 찾았다. 평소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학생들의 사진이 담긴 앨범과 유가족의 글을 읽다가 눈물을 흘리는 시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서지연(45·여)씨는 “아파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유가족에게 우리 사회가 진상 규명의 짐까지 떠넘긴 것 같아 죄송하다”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비는 마음으로 매월 16일에 동네 주민들과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직장인 하모(28)씨는 “분열을 조장한다고 세월호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를 봤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통을 받았는데 인양도 됐으니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는 소망을 남겼다. 서울 광화문광장의 분향소에도 추모객의 줄이 이어졌다. 아이의 손을 잡은 부모, 교복을 입은 학생, 지팡이를 짚은 노인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추모객들은 노란 리본을 달거나 시민단체들이 나눠 준 노란 풍선을 들었다. 이곳에서 만난 전재인(24)씨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유가족뿐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해서라도 진실이 오롯이 밝혀져야 한다. 책임자가 처벌받을 때까지 유가족과 함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인천생활과학고 조리학과 1학년 2반 학생 전원(11명)이 분향소를 찾기도 했다. 이 학교 학생 강근화(17)양은 “아직 밝혀져야 할 일이 많이 남았지만 국민 모두가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고 믿는다”며 “매년 4월 16일을 잊지 않고 유가족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승희(46·여)씨는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미수습자 모두가 돌아올 때까지 곁에서 지켜보는 이웃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주희(20·여)씨는 “참사를 겪어 보지도 않고 유가족을 비난하는 것은 너무 비정하다. 끝까지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전남 진도 팽목항 분향소에서는 미수습자 가족과 진도 군민 등 1000여명이 추모식을 진행했다. 미수습자 다윤(단원고)양의 아버지 허홍환씨는 추모사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홉 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우리와 함께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도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이 모였다. 김승수(15)군은 “막상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를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진도·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文 ‘치어럽’부터 ‘남행열차’까지 전세대 공략… 安 ‘그대에게’ 개사·안풍 상징 녹색 바람개비

    洪 ‘모래시계’ OST로 별명 부각 劉 저비용 리어카 유세도 검토 후보 6명 선거 벽보도 공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부터 대선 후보들은 5인 5색 ‘선거송’으로 표심 잡기에 나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최신 가요와 1990년대 가요를 모두 활용해 전 세대 공략에 나선다. 트와이스의 ‘치어럽’, DJ DOC의 ‘런 투 유’, 홍진영의 ‘엄지 척’, 나미의 ‘영원한 친구’ 등을 유세 로고송으로 선정했다. 문성재의 ‘부산 갈매기’, 김수희의 ‘남행열차’ 등 지역 맞춤형 개사곡도 선보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박상철의 ‘무조건’, 박현빈의 ‘앗뜨거’, 마마무의 ‘음오아예’, 동요 ‘비행기’를 선정했다. 또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에 맞게 모래시계 OST도 활용할 계획이다. 홍 후보 측 관계자는 “강한 이미지 보완을 위해 ‘귀요미송’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신해철의 ‘그대에게’와 ‘민물장어의 꿈’을 개사해 사용한다. 동요 ‘비행기’와 록 버전으로 편곡한 당가도 활용한다. 안 후보 측은 녹색(국민의당 상징색) 바람개비 소품을 이용해 안풍(안철수 바람)을 의미하는 선거 유세도 계획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은 ‘치어럽’, ‘샤방샤방’ 등을 개사해 활용한다. 특히 비용을 줄이면서 어려운 당의 상황도 보여 줄 수 있는 ‘리어카 유세’를 벌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질풍가도’, ‘붉은 노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을 사용한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심상정이 왜 새로운 대한민국의 적임자인지 솔직하게 보여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후보들의 선거 벽보도 공개됐다. 문 후보 측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뽀샵’ 없이 흰머리와 잔주름까지 보이도록 했다고 전했다. 홍 후보 측은 안정감과 책임감을 겸비한 후보임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당내 마지막 경선 때 두 팔을 뻗고 있는 실제 사진을 사용해 ‘진짜 안철수’의 모습을 전달하고자 했다. 유 후보 측은 슬로건 ‘보수의 새 희망’을 강조했다. 심 후보 측은 세월호 배지를 단 사진을 활용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文 대구·安 인천항 VTS서 스타트… 통합 vs 국민안전 상징

    5·9 대선 후보들이 17일부터 22일간의 선거 유세에 나선다. 대선 포스터와 슬로건을 모두 완성한 5대 정당 후보들은 ‘각양각색’의 상징성 있는 첫 행보로 공식 유세 스타트를 끊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통합’,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민’,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안전’, 4번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안보’, 5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 문 후보는 17일 0시에 현장 행보를 하지 않고 출마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어 대구에서 출발해 대전을 찍고 서울로 올라오는 첫 유세 일정을 세웠다. 당 지도부는 광주에서 첫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문 후보와 당 지도부는 대전에서 만나 중앙선대위 공식 발대식을 개최한 뒤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펼치는 것으로 첫날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른바 영남·호남·충청·서울을 ‘역 Y(와이)자형’으로 하루에 훑는 유세 방식이다. 통합, 지방분권, 적폐청산 등 문 후보가 그동안 강조해 온 3가지 키워드가 첫 유세 일정에 모두 담긴 셈이다.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대구·경북(TK)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아 전국적 지지를 받는 최초의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TK 지지율이 급상승한 안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문 후보는 대선 슬로건을 ‘나라를 나라답게’로 정했다. ‘이게 나라냐’로 압축되는 촛불 민심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편 문 후보는 대선 비용 마련을 위해 19일부터 ‘문재인 펀드’를 출시한다. 홍 후보는 문 후보와 마찬가지로 0시 일정 없이 아침 일찍 서울 송파 가락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으로 첫걸음을 뗀다. 대신 이철우 총괄선대본부장과 김선동 상황실장이 0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대선 슬로건을 ‘당당한 서민 대통령’으로 정한 홍 후보는 남은 22일 동안 기동력 있는 서민 행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홍 후보는 충남 아산 현충사를 먼저 방문해 명량해전에서 12척의 배로 300척의 왜군을 물리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공을 기릴 예정이다. 이어 대전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충청 민심 잡기에 나선 뒤 대선 출정식을 열었던 대구로 다시 내려가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에서 텃밭 표심을 다진다. 이날 하루에만 시장을 4곳 방문하는 셈이다. 안 후보는 0시 인천항 새항교통관제센터(VTS)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가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는 국민의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유세전에 나선다. 전북의 중심인 전주와 전남의 중심인 광주에서 ‘녹색(국민의당 상징색)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어 국민의당 창당대회가 개최된 대전을 방문해 시민들 속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손 수석대변인은 “호남발 녹색바람이 전국을 뒤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민이 이긴다’를 이번 대선 공식 슬로건으로 정했다. 안 후보의 승리가 곧 국민의 승리라는 의미가 담겼다. 유 후보는 0시 첫 일정으로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소방대원들을 만났다. 이어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겸한 첫 유세를 하며 ‘대선상륙작전’을 시도한다. 유 후보는 안보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동시에 맥아더 장군이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전세를 뒤집고 서울을 수복했듯이 이번 선거에서 대역전의 기적을 이루겠다는 의미로 이곳을 첫 출발지로 택했다. 이어 경기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 수원 남문시장, 성남 모란시장, 판교 테크노밸리,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까지 수도권을 횡으로 훑을 예정이다. 심 후보는 이날 0시에 경기 고양시의 서울메트로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중고령 여성 청소 노동자들과 비정규직 정비 노동자들을 만나 자신의 슬로건인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서울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난 뒤 구로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임금 착취, 과로 노동자 급사 등 노동 문제 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유승민 “우리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 만들어 잔인한 4월 없도록 약속”

    유승민 “우리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 만들어 잔인한 4월 없도록 약속”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 참사를 돌이켜 보면서 수없이 성찰하고 자책했다”면서 “반드시 새로운 대한민국, 보수의 나라, 진보의 나라도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그런 대한민국에서 이런 참사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유 후보는 이날 오후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더 이상 다시는 잔인한 4월이 없도록 진심을 다해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연단에 서서 “3년 전 오늘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안에 있던 내 자식, 가족, 친구, 이웃을 구해내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온 대한민국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말문을 연 유 후부보는 미수습자 9명을 거명했다. 그러면서 “2년 전 미수습자 가족들께서 피붙이의 시신이라도 찾아 미수습자가 아닌 유가족이 되는 게 소원이라고 저에게 눈물을 흘리며 하셨던 그 애끓는 말씀을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 유 후보는 “우리 모두 누군가의 자식이자 부모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족을 떠나보낸 그 아픔이 얼마나 처절하고 고통스러운지 감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조차 죄스럽다”면서 “세월호 참사는 그렇게 온 국민의 가슴에 슬픔과 분노, 부끄러움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만에 세월호를 인양했다. 그 기다림의 시간이 가족들에게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참으로 죄송하다”면서 “여러분들께서 노력하신 덕분에 뭍으로 나왔다. 희생자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분들의 호소가 정부와 정치권을 움직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하루 속히 미수습자들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잇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유 후보는 “국가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사는 공동체 구성원들을 지켜주기 위해서 누구나 행복하게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정의가 국가의 목적이자 존재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존경과 사랑, 감사함이 있다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위한다면, 국가 지도자에게 문제해결 능력이 있다면, 그 방법을 안다면 결코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참사를 막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섹션 이하늬 “세월호 추모, 국민으로서 가진 기본적인 생각” 소신 발언

    섹션 이하늬 “세월호 추모, 국민으로서 가진 기본적인 생각” 소신 발언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 이하늬가 세월호 추모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이하늬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하늬는 “‘역적’으로 바쁜 일상을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건강미를 지키는 비결로 “거의 매일 운동하고 있다. 매일 2~3시간씩은 한다”고 말했다. ‘역적’에서 장녹수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이 많이 됐다. 국악과를 나왔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하늬는 롤모델로 시상식에서 소신 발언을 펼친 메릴 스트립을 꼽으며 “하고 싶은 말을 꽁꽁 싸매기보다 소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세월호 1주기 때 SNS를 통해 추모의 뜻을 밝히는 등 소신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는 “배우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 가진 기본적인 생각인 것 같다. 슬픔을 나눈다는 건 큰 위로”라고 말했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드래곤부터 김고은까지…세월호 추모 나선 ★들 “그날을 기억합니다”

    지드래곤부터 김고은까지…세월호 추모 나선 ★들 “그날을 기억합니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스타들이 SNS 등을 통해 추모에 나섰다. 가수 겸 화가로 활동 중인 솔비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그린 세월호 추모 그림과 함께 “3년 전 그날의 충격은 많은 분들의 삶과 생각들을 바꾼듯 합니다. 그래서 그날을 기억하고, 아픔을 나누고 싶기에 매년 세월호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있는 실종자 9명도 어서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도 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승환은 앞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도 인양되지 못했습니다”라며 “머지 않은 훗날 진실이 밝혀지고 관련자들이 처벌받아 기꺼이 온전한 그리움으로 그분들의 넋을 어루만져 드릴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진심 어린 추모를 전했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은 자신의 셀카와 함께 노란 리본 그림을 메시지로 남겼으며 배우 송혜교는 노란색 배 밑에 ‘0416’이라는 숫자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했다. 미쓰에이 수지는 바다 위에 노란색 리본과 함께 ‘REMEMNER 2014.4.16’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사진을 올렸고 가수 아이유와 걸스데이 혜리, AOA 설현 또한 노란 리본이 그려진 사진을 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은 ‘2014년 월간윤종신 4월호는 없습니다’라는 글이 적힌 사진과 함께 “잊지 않기”라는 글을 올렸으며 가수 바다는 “우리 모두가 기억할 바다 위에 별들을 위해 항상 기도할게요.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갓세븐 영재, AOA 지민, 이광수, 지숙, 이시영, 김새론 등 많은 스타들이 SNS에 세월호 3주기를 기리는 게시물을 남겼고, 배우 김고은은 이날 프랑스로 출국하는 길에 노란리본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이날 SBS는 ‘인기가요’ 대신 ‘그것이 알고싶다-세월호, 3년 만의 귀환’ 재방송을 편성했으며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는 청중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당일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 눈물 흘리는 유가족들

    [서울포토]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 눈물 흘리는 유가족들

    1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서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에 설치된 워킹타워

    [서울포토] 세월호에 설치된 워킹타워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친된 세월호 옆에 선체 진입을 위한 워킹타워 2대가 설치돼 있다. 목표=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노란리본 두른 십자가

    [서울포토] 노란리본 두른 십자가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오후 세월호 추모 천주교 미사가 열린 전남 목포시 달동 목포신항 인근 공원에 노란리본을 두른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목포=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추모 미사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서울포토] 세월호 추모 미사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시 달동 목포신항 인근 공원에서 열린 천주교 추모 미사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참석하고 있다. 목포=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문재인-안철수

    [서울포토] 악수하는 문재인-안철수

    16일 경기도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사고 3주기 기념식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바라보는 시민들

    [서울포토] 세월호 바라보는 시민들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추모객들이 전남 목포시 달동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다. 목포=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단원고 기억교실 둘러보는 시민들

    [서울포토] 단원고 기억교실 둘러보는 시민들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경기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단원고 기억교실을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2014년4월’에 멈춘 시간

    [서울포토] ‘2014년4월’에 멈춘 시간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경기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단원고 기억교실을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3주기’ 하늘로 향하는 노란 풍선

    [서울포토] ‘세월호 3주기’ 하늘로 향하는 노란 풍선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미수습자 가족과 진도군민 등 참석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노란색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고 있다. 진도=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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