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월호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홍준표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고객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술자리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팬 행사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29
  • 3년 만에 세월호 밖으로…

    3년 만에 세월호 밖으로…

    지난 22일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3층 선미 객실에서 구명조끼와 옷을 입은 채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유해가 23일 오후 임시 안치실로 운구되고 있다. 목포 연합뉴스
  • 靑 수석·차관급 인사 -‘적폐청산’ 가속 관측

    수석 없는 곳 실무진도 비어 있어 오늘부터 정국 운영 본격화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짧은 하루짜리 연차 휴가를 마치고 23일 업무에 복귀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경남 양산에서 휴식을 취하며 어떤 식으로 정국 운영 방안을 구상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를 맞아 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마지막으로 추도식에 참석한 만큼 이날은 업무와 관련된 브리핑과 인사 발표를 자제했다. 문 대통령은 24일부터 휴가 기간 구상한 정국 운영 방안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이후 인사와 적폐 청산이란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한 만큼 그런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사는 속도를 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수석급 가운데는 정책실장 산하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 경제보좌관, 과학기술보좌관, 국가안보실장 산하 1·2차장 자리가 비어 있다. 일찌감치 임명이 완료된 민정수석과 국민소통수석, 인사수석 등의 아래에 있는 비서관 등은 어느 정도 인사가 완료됐지만 수석이 공석인 곳은 실무진도 비어 있다. 아직 임명이 안 된 재정기획관의 역할에도 주목해야 한다. 재정기획관은 문 대통령의 주요 정책과 관련해 예산 확보 작업을 책임지는 만큼 정책과 관련 있음에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밑으로 뒀다.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1일 임명됐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을 반영해 나머지 청와대 인사가 이뤄진다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차관 인사는 가능하면 빨리하고 장관 인사도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적폐 청산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취임 첫날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시작으로 국정교과서 폐기 및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정,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 순직 인정, 돈봉투 만찬 사건 감찰, 4대강 사업 정책 감사 실시 및 4대강 보 상시 개방 등 대통령 업무지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4대강 사업 정책 감사에 이어 이명박 정부의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가운데 나머지인 자원외교·방위산업이 감사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방위산업 비리 척결은 문 대통령이 적폐 청산 대상으로 공약한 내용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야당에서 문 대통령의 업무지시 내용을 지난 정부의 과오를 들춰내는 것이라 비판하는 데 대해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관에 담아 운구한 세월호 유해…일반인 미수습자 이영숙씨 추정

    세월호 3층 선미 좌현 객실에서 구명조끼와 옷을 입은 채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유해는 일반인 미수습자 이영숙씨로 추정된다. 23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발견해 이날 오후 임시안치실로 운구한 유해에서 이씨 신분증이 나왔다. 김철홍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과장은 “공식적으로 알릴 수 있는 사실은 유해에서 이씨 신분증이 나왔다는 것”이라며 “추정은 할 수 있겠지만 유전자(DNA)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원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머리부터 발까지 온전한 사람 형태로 수습된 해당 유해는 종전과 달리 실제 장례 때 쓰는 관에 담겨 안치실로 옮겨졌다. 수습본부는 유해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러한 운구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당시 제주도로 이사를 계획한 아들의 짐을 싣고 세월호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다. 그는 어렵게 키워 온 아들과 떨어져 지낼 때가 많았고 아들이 제주도로 와서 함께 지낼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아들은 “유해를 직접 본 것은 아니고 사진만 전달받았다”며 “신분증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지만 옷차림을 봤을 때 ‘엄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수습본부는 이날 수습한 유해에서 추출한 DNA 시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주 본원으로 보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통상 한 달가량이 걸린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3년의 기다림끝에... 세월호 밖으로 나오는 유해

    [포토] 3년의 기다림끝에... 세월호 밖으로 나오는 유해

    전날 세월호 3층 선미 객실에서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유골이 23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거치장소에서 임시안치실로 운구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큰 집게핀으로 손수 올림머리…세월호 때와 비교해보니

    박근혜, 큰 집게핀으로 손수 올림머리…세월호 때와 비교해보니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재판에 출석하며 구치소에서 구입한 큰 집게핀으로 올림머리를 했다.구속 수감후 53일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해 호송차에 내릴 때 앞모습은 올림머리를 하던 예전과 거의 같았다. 뒷모습도 머리 형태는 비슷했지만 큰 집게핀이 꽂혀있는 것이 달랐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구입한 검은색 집게핀으로 머리를 틀어올려 약식으로 올림머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옆에는 검은색으로 된 큰 똑딱이 핀이 3개 꽂혀 있었다.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서울구치소의 수용자 구매물품 가격표를 보면 기본적인 음식물이나 생필품 등 외에 여성 수용자는 머리를 정리할 수 있는 용품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엔 집게핀과 머리핀도 포함돼있어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영치금으로 핀들을 구매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구치소에서 ‘집게핀’의 가격은 1천660원, ‘머리핀’은 390원이었다. 이 밖에 머리끈은 330원, 머리띠는 83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치소에서는 금속 재질로 된 실핀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눈에 띄게 큰 핀을 꽂은 것으로 보인다.뒤로 잔머리가 삐져 나온 모습도 보이지만 도구가 마땅치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꽤 손질이 잘 된 편이다. 박 전 대통령 올림머리는 세월호 사건 등과 관련해 주요 관심사이기도 하다.세월호 사건 발생 당일 박 전 대통령이 올림머리를 한 데 걸린 시간이나 오후에 다시 손질을 한 배경 등이 ‘세월호 7시간 행적’과 연결되며 이슈가 됐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날 아침에도 평소처럼 삼성동 집에서 올림머리를 하고 출발했다. 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구치소로 가기 전 머리를 풀었다. 금속 실핀은 구치소에 가져갈 수 없기 때문. 박 전 대통령의 미용을 담당해 온 정송주 원장과 정매주 자매는 탄핵 이후에도 마지막날까지 아침마다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머리손질을 도왔다. 이날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피고인석에 앉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도 박 전 대통령이 옆 머리를 정리한 것과 같은 머리핀을 이용해 머리를 한 가닥으로 묶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남북 화해 중재’ 친서 전달

    문재인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남북 화해 중재’ 친서 전달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위기의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중재를 요청하는 친서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친서는 문 대통령의 교황청 특사인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대주교)이 전달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김 대주교는 23일(현지시간)부터 바티칸에서 교황청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특사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추기경)과도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그동안 한국과 한반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교황과 교황청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화해·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주교는 “미국과 쿠바가 오랜 갈등 관계에 있었을 때도 서로를 필요로 했다”면서 2014년 미·쿠바 국교 정상화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실제 2014년 12월 미국과 쿠바가 역사적인 관계 정상화를 할 때 중재한 게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다. 협상의 중심인 정치범들의 석방·교환 문제를 두고 양국이 합의를 못하고 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정상에게 보낸 편지가 꼬인 매듭을 푸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남북 정상 회담이나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푸는 협상 등에 있어서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친서에 담았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김 대주교는 그러나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친서에 남북 정상 회담 등의 중재와 같은 구체적인 언급은 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주교는 이어 “교황청은 국익에 민감한 여느 나라와는 달리 국익에 구애받지 않고 보편적인 정의, 세계 평화라는 대의에 따라 북핵 위기 해법을 조율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라면서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도덕적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교황청 만한 곳이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대주교는 “교황청은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외교력이 훨씬 대단하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과 쿠바의 역사적 화해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한 것처럼 북핵 문제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교황청의 외교 관례상 특사단과 교황의 구체적인 회동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2014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한 기간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따뜻히 보듬는 행보로 한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에도 한국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평신도로부터 자생적으로 신앙이 전파된 것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과 한국인에게 상당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고, 남북이 분단돼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우려와 안타까움을 종종 나타내왔다. 교황은 최근에는 지난달 29일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명하며 외교적인 해법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통합적인 국가안전 계획을 수립할 때다/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

    [시론] 통합적인 국가안전 계획을 수립할 때다/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

    지난 20일 문재인 정부의 ‘집권 100일 플랜’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를 폐지하고, 행정자치부는 다시 안전행정부로 돌아가 재난 컨트롤타워 구실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 및 자치 업무와 안전 업무의 연관성으로 인해 안전행정부로 회귀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관료 조직의 속성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이러한 조직 개편은 정부의 재난관리 역량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우려되는 것들을 보면 먼저 장관과 조직의 주 업무가 행정 및 자치 업무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재난안전 관련 예산이 삭감되거나 조직 내에서 안전과 관련된 실·국은 승진에서 밀린 관료들로 배정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재난관리 경험이 부족한 공무원들이 순환 근무를 하게 되는 방식으로 회귀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유형의 재난에 종합적 또는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관리 방식이 가능하지 않거나 소홀히 다루어질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때 사고를 보고받고도 당시 안행부 장관이 경찰 졸업식 행사에 참여해 사고 현장에 가야 할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야 할지를 놓고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중앙재난대책본부에 오후 5시가 돼야 복귀한 점, 장관과 차관 그리고 주요 보직자들이 재난관리 경험이 없다 보니 해양 사고와 관련된 용어와 경위를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한 점, 각 부처의 사고수습본부가 13개나 구성돼 정보 공유가 지연되면서 사고 수습에 혼선이 발생해 법규정에도 없는 국무총리 주도의 ‘범정부대책본부’가 운영된 점 등을 잊으면 안 된다. 안전처가 없어지면 이런 취약성이 또 노출될 것이다. 안전처를 신설한 것은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재난대응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노력에도 2015년 메르스 사태, 그리고 2016년 경주 지진 및 태풍 차바, 올해 강원 삼척 대형 산불 등의 재난에 대해 여전히 안전처의 역할과 권한에 대해 많은 비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여러 조직을 한 곳에 ‘욱여넣은’ 안전처가 그 조직들을 효율적으로 총괄 또는 조정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는 신생 조직인 안전처의 숙명이자 학습이 여전히 필요한 조직으로 접근해야 한다. 안전처의 폐지보다는 오히려 국민안전부로 조직의 위상을 격상해야 한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와 사이버 범죄, 사회·자연 재난 등 위협의 유형이나 원인 등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해지고 복합적인 재난을 통합 관리하는 주체가 분명하게 존재해야 한다. 장관을 사회부총리로 격상시켜 ‘국민안전관계장관회의’를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주재하는 방안도 제시해 본다.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는 광범위한 재난 및 안전 정책 분야에서의 총괄 및 조정 기능을 이해시키고 협조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안전정책조정회의’ 규정을 신설하고, 일관성 있는 재난관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주요 재난 원인 또는 유형을 담당하는 주관 부처들 간 업무 조정의 한계로 인해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사례를 공유해야 한다. 회의 의장을 국민안전부 장관이 맡아서 안건 선정, 회의 소집, 회의 주재 등을 주관해야 한다. 재난, 안전, 비상관리 등 관련 있는 관계 부처 장관들과 국무총리실장, 에너지·통신·교통·금융·의료·수도 등 관계 위원장, 대통령실 정책실장 또는 국가상황실장 등이 모두 참석해야 한다. 또 청와대 직제에 국민안전정책특별보좌관을 신설해 국민안전관계장관회의 및 국민안전정책조정회의 등을 주관하는 간사를 맡게 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통합적인 국가안전 비상계획을 수립해 재난관리를 담당하는 기관들을 기능적으로 재분류하는 것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 테러예방, 사이버방어, 재난경감, 통합대응, 재난복구 및 복원, 환경오염 사고 대비, 간염병 대비, 가축·식물 전염병 대비, 원자력 사고 대비, 식품 및 의약품 사고 대비 등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 스타 작곡가 김형석 “난 음악인, 정치 생각 전혀 없어”

    스타 작곡가 김형석 “난 음악인, 정치 생각 전혀 없어”

    가요계 음원차트 1위를 점령하며 히트한 ‘언니쓰’의 ‘맞지?’를 만든 스타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51). 이 곡은 월드 스타 싸이,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 사이에서 막강한 흥행력을 과시하며 롱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청담동에서 만난 그는 “‘언니쓰’ 멤버들 모두 굉장히 착하고 친화력이 강하다”면서 “멤버들에게 영감을 받아 영화 ‘써니’ 같은 밝고 즐거운 느낌의 곡을 만들려고 했는데 이렇게 인기를 끌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KBS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걸그룹 프로젝트 시즌2 총 프로듀서를 맡은 그는 “작곡 인생 중에 가장 힘들고 가장 뿌듯한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처음 타이틀곡은 섹시한 스타일의 전자음악(EDM)이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인 (전)소미와 분위기가 안 맞아서 섹시 콘셉트를 빼고 신나고 재미있는 분위기의 ‘맞지?’로 곡을 변경했죠. 멤버들 중에는 춤도 잘 추고 음색도 좋고 배려심 깊은 공민지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실력이 일취월장한 멤버는 김숙이죠. (김)숙이가 후렴구를 부를지는 정말 몰랐어요(웃음).”한양대 작곡과를 졸업한 그는 고(故) 유재하의 음악에 심취해 1989년 대중음악으로 작곡가로 데뷔한 뒤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등을 만든 히트곡 제조기다. 1260여곡을 저작권 등록한 국내 최대 창작 음원 보유자이기도 하다. 끊임없는 창작의 원천에 대해 묻자 “사물을 바라볼 때 메타포를 중시하고 감성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을 바꾸는 등 삶 속에서 꾸준하게 훈련하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음악, 영화, 드라마, 매니지먼트, 공연, 출판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이효리가 소속된 케이튠 콜렉티브와 힙합 레이블 사이커델릭 레코즈 코리아, 케이팝 전문 레이블 키위팝 등 세 개의 레이블이 있는 음악 부문을 직접 이끌고 있다. 그는 키위가 SM, YG, JYP 등 다른 기획사와는 차별화된 글로벌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라고 강조했다. 2010년부터 중국 TV 예능 프로그램의 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현지 음악 관계자와 친분을 쌓은 김회장은 한한령 속에서도 꾸준히 중국을 오가며 신뢰를 쌓았다. 다음달 중국 상하이에 오픈하는 실용 음악 아카데미인 ‘동방 상하이 스타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중국 음악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은 화교까지 합치면 27억명 인구인데 한국 콘텐츠를 파는 자회사 개념이 아니라 중국 내에 법인을 만들고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중국은 자신들의 전통을 상당히 중시하기 때문에 현대적인 음악에 전통을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죠. 빨리 현지에 들어가 케이팝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안을 찾지 않으면 다른 나라에 선수를 뺏길 가능성이 커요. 앞으로 중국에서 음악 페스티벌 등 엔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키위 산하 세 개의 레이블을 각기 개성있고 전문적인 레이블로 운영하고 싶다는 그는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효리의 새 앨범에 대해서 “음악적인 색깔이 상당히 깊어지고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이)효리에게 새 앨범을 전적으로 맡겼는데 효리만이 할 수 있는 음악과 표현으로 진정성에 승부를 걸고 있어요. 그동안 명상을 많이 해서 그런지 공력도 많이 생기고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한편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중문화계 대표 인맥으로 꼽힌다. 2012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문 대통령의 선거송 ‘사람이 먼저다’를 작곡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번 대선에서도 지난 4월 세월호 추모곡 ‘그리움 만진다’ 뮤직 비디오에 문 대통령을 출연시키고, 프리허그 행사 때 연주를 하며 지근거리에서 그를 도왔다. 그가 한마디로 정의하는 문 대통령은 ‘깊은 사람’이다. 그는 “선거 전이라 세월호 뮤비 출연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희생자들에게 누군가 책임 있는 사람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취지를 말씀드렸더니 선뜻 출연해주셨다”고 말했다. 문화 관련 공직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음악 하는 사람이고 정치에는 전혀 생각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대신 문 대통령에게 강력한 문화예술계 지원을 주문했다. “당선 직후에 문 대통령께 전화를 드렸는데 목이 메인 제가 이야기를 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줬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그런 배려심으로 앞으로 문화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고, 예술이 마음껏 사람들을 웃기고 울릴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어요. 정책적으로는 한류와 케이팝을 비롯해 스트릿 댄스와 패션 산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행자부·안전처, 재통합 움직임에 ‘촉각’

    3년 만에 해체 수순 안전처 ‘충격’…행자부는 견제 대상 될까 ‘우려’ 새 정부가 국민안전처 소속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를 외청(外廳)으로 독립시키고 안전정책·특수재난 업무를 행정자치부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사자인 두 부처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전처는 신설된 지 3년도 되지 않아 해체 수순을 밟게 돼 충격에 빠졌고, 행자부는 외청을 세 곳이나 거느리는 ‘매머드 부처’가 돼 견제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22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두 부처는 지난주부터 통합을 위한 내부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와 안전처를 합쳐 가칭 ‘안전자치부’로 복원하고 경찰청, 해경청, 소방청을 외청으로 두는 안이 유력해 보인다. 안전처는 큰 동요에 휩싸였다. 그간 새 정부가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안전처를 ‘국민안전부’로 격상해 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안전처가 행자부와 합쳐질 경우 인재들이 재난안전 업무를 기피하던 현상이 다시 생겨나지 않을까 고민도 크다. 안전처는 옛 안전행정부(2013년 3월~2014년 11월)의 안전 조직과 소방방재청, 해경이 합쳐져 2014년 11월 만들어졌다. 국가 단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갖춰졌다는 칭찬과 “신생 조직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는 비판이 함께 따라다녔다. 안전처 고위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부(部) 단위로 업그레이드돼 제대로 된 재난 안전 조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최근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아쉬움이 크다”면서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행자부는 새 정부에서 인사혁신처와의 통합을 바랐던 터라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과거 이명박 대통령 시절 행정안전부(2008년 2월~2013년 3월)와 박근혜 대통령 당시 안행부 때처럼 안전 전담 조직이 돌아오는 것이어서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행자부 관계자는 “조직이 커지는 만큼 나쁠 것은 없지만 자칫 새 부처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것 아니냐는 견제를 받게 되지 않을까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전자치부가 경찰과 해경, 소방까지 외청으로 거느리게 되면 네 곳의 외청을 가진 기획재정부와 함께 정부 내 ‘거대 부처’로 거듭나게 된다. 이 때문에 새 정부는 이런 우려를 완화시키고자 ▲행자부 조직 기능을 인사혁신처에 내줘 가칭 ‘행정혁신처’를 신설하는 안 ▲해경을 해양수산부나 국토교통부로 옮기는 안 ▲일본처럼 경찰을 총리 직속 ‘경찰위원회’ 산하에 두는 안 등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 “세월호 사고 당시 정부가 이렇다 할 숙고 없이 징계 차원에서 해경을 해체한 것에 대한 반성에서 새 정부 조직 개편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월호 3층 선미 객실서 구명조끼 착용한 유해 수습

    일반인 미수습자들이 머물렀던 세월호 3층 객실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유해가 수습됐다. 유해는 밀랍과 같은 시신 형태가 남아 있는 시랍화 단계는 많이 지났지만 완전한 백골 형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2일 오후 4시 40분쯤 3층 선미 좌현 객실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유해는 옷과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발견됐다. 유해는 바닥에서 1m쯤 뜬 위치에 진흙과 지장물에 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백골까지는 아니지만 시랍화 단계는 많이 지난 것 같다”며 “3층 선미 공간이 압착돼 있어 유해가 흩어지지 않고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3층 선미는 화물기사들과 승무원들의 객실이 있었던 곳이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靑 “전교조 합법화? 건의됐지만 논의 안 해”

    靑 “전교조 합법화? 건의됐지만 논의 안 해”

    세월호 기간제 순직 등 실제 실행… 당 안팎서 “순서대로 추진되나…” 靑 논란 일자 “참고 보고서일 뿐” 더불어민주당 내 일각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합법화와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재수사 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현 정부로서는 한 번도 논의하거나 구체적으로 협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2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선대위 기구인 ‘국민의나라위원회’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작성한 ‘신정부의 국정환경과 국정운영 방향’ 보고서에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촛불개혁 10대 과제’가 담겼다. 실제 이들이 첫 번째 과제로 제시한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자 인정’의 경우 지난 15일 문 대통령의 업무지시를 통해 실행에 옮겨졌다. 두 번째 과제로는 교원노조 재합법화 선언, 세 번째 과제로는 세월호 선체 조사위 인력 재정 추가 지원이 제시됐다. 이 밖에 박근혜 정부 언론탄압 진상조사, 노동개악 4대 행정지침 폐기, 4대강 복원 대책기구 구성 등 지난 정권의 ‘흔적 지우기’ 성격이 짙은 과제들도 포함됐다. 또 최저임금 공약준수 의지 천명, 개성공단 입주업체 긴급지원,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금지 선언 등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놓거나, 언급한 내용들도 담겼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초기 100일은 5년의 성패를 좌우하는 ‘프라임 타임’으로 언론의 우호적 보도 태도로 밀월 기간 형성이 가능한 시기이기도 하다”면서 “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을 과감하게 개혁해 나라의 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미니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개혁과제 순서대로 조만간 전교조 합법화가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논란이 일자 해당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박병석 국민의나라위원장은 “전교조 문제는 시민단체의 건의를 올려 놓은 것일 뿐 시행을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정책 제언 보고서 중 하나로, 참고 사항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사회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그룹이 나름대로 보고서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중 몇 개는 (대통령의 업무지시와) 공교롭게 일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또 “새 정부 운영에 참고는 되겠지만 어떤 제안에 반드시 입각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우병우 -넥슨 강남 땅 거래 재수사 하나

    넥슨이 2011년 역삼동 땅을 매입할 당시 부동산의 소유주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측 처가임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부동산 거래를 통해 넥슨이 우 전 수석에 특혜를 줬고, 그 과정에 진경준 전 검사장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22일 검찰은 “넥슨은 해당 토지의 매매 합의를 한 뒤 (우 전 수석 등) 소유주 관련 내용을 파악한 만큼, (매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부동산 거래 의혹을 조사하면서 넥슨 실무진이 가지고 있던 ‘소유자 인적사항 정리’라는 문건을 확보했다. 해당 문건에는 ‘이상달씨 자녀 둘째 이민정, 남편 우병우(서울지검 금융조사2부장)’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당초 넥슨은 검찰 조사에서 “땅 주인의 사위가 검사라는 것은 알았지만, 우 전 수석인지는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는 “넥슨이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을 고려해 땅을 산 건지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여전히 ‘자유로운 사적 거래이고, 진 전 검사장이 매입을 부탁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해명했다. 우 전 수석 수사를 맡았던 검찰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해당 문건은 넥슨이 일본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매도인 측 인적 사항을 작성한 것으로, 내부 보고를 위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건은 2010년 9월에 작성됐지만 넥슨은 이보다 앞서 그해 3월, 우 전 수석 측은 8월에 이미 각각 매입·매도 의향서를 교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농단·세월호 참사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한 만큼 이외에도 우 전 수석의 부동산 거래 관련 수사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뉴스 분석] ‘9년의 적폐’ 도려내나… 靑 “정치 목적 감사 아냐” 확대해석 경계

    [뉴스 분석] ‘9년의 적폐’ 도려내나… 靑 “정치 목적 감사 아냐” 확대해석 경계

    4대강 불법 드러나면 檢수사… 수사 ‘칼끝’ MB 겨눌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인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하며 적폐청산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청와대는 “정치적 목적의 감사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4대강 사업 정책 결정 과정과 집행 과정까지 샅샅이 훑다 보면 감사 결과에 따라 사정의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로 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대강 사업에 대해 “정상적인 정부 행정으로 도저히 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정책 결정”이라고 혹평했다. 공개 브리핑에서의 언급인 점을 감안하면 비판 수위가 상당히 높다. 4대강 사업에 비리가 개입됐을 개연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감사 과정에서 불법 행위나 비리가 드러나면 자연스럽게 검찰 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 인사나 경우에 따라선 이 전 대통령이 수사 선상에 오를 수도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4대강 사업을 언급하며 “정책 판단의 잘못인지, 부정부패가 있었는지 명확하게 규명하고 불법이 드러나면 법적 책임과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부가 왜 이토록 조급하게 졸속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시행했는지 확인하고 싶은 생각도 깔렸다”고 말했다. 다만 감사 결과 불법 행위가 확인되더라도 공무원 징계시효(5년)가 지나 4대강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공직자에 대한 징계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감사원의 감찰 대상은 행정기관과 소속 공무원에 한정돼 있어 별도 조사 기구를 만들지 않는 한 퇴직 공무원이나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는 어려울 수도 있다. 이번 감사는 보수 정권 9년을 겨냥한 적폐 도려내기 작업의 신호탄 성격이 짙어 보인다. 세월호 참사·국정 농단 사건 재조사 지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지시, 검찰의 ‘돈봉투 만찬 사건’ 감찰 지시 등 지금까지의 적폐청산 작업과 개혁 행보가 사실상 박근혜 정부를 겨냥한 것이었다면, 이명박 정부 시절의 적폐청산 작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이명박 정부의 ‘적폐’로 꼽은 방산 비리와 자원외교로 감사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30일 대선 유세에서 문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비리, 방산 비리, 자원외교 비리도 다시 조사해 부정 축재 재산이 있으면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작성한 ‘신정부의 국정상황과 운영방향’ 보고서에 언급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재합법화,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재수사 지시, 박근혜 정부 언론 탄압 진상조사 착수,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치 개입 금지 선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 규명 작업도 앞으로 이행될 수 있는 적폐청산 과제로 꼽힌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교조 합법화는 청와대에서 협의한 바 없고, 제가 아는 한 자원외교와 방산 비리에 대한 수사 논의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월호서 백골화 직전 유해 발견

    일반인 미수습자들이 머물렀던 세월호 3층 객실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유해가 수습됐다. 유해는 밀랍과 같은 시신 형태가 남아 있는 시랍화 단계는 많이 지났지만 완전한 백골 형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2일 오후 4시 40분쯤 3층 선미 좌현 객실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유해는 옷과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발견됐다. 유해는 바닥에서 1m쯤 뜬 위치에 진흙과 지장물에 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백골까지는 아니지만 시랍화 단계는 많이 지난 것 같다”며 “3층 선미 공간이 압착돼 있어 유해가 흩어지지 않고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3층 선미는 화물기사들과 승무원들의 객실이 있었던 곳이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3층서 구명조끼 입은 유골 발견…“비교적 온전”

    세월호 3층서 구명조끼 입은 유골 발견…“비교적 온전”

    세월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골이 수습됐다.22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3층 선미 좌현 객실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수습됐다. 유골은 옷과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본부는 3층 선미 공간이 압착돼있어 유골이 흩어지지 않고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3층 선미는 화물기사들과 승무원들의 객실이 있었던 곳이다. 수습본부는 전문가의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DNA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현재 단원고 2학년 학생 조은화양과 박영인군, 남현철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씨, 부자지간인 권재근씨와 권혁규군, 그리고 이영숙씨로 총 7명이다. 최근 단원고 고창석 교사, 단원고 2학년생 허다윤 양의 유해가 수습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남자의 운명…노무현과 문재인, 5월의 기록

    두 남자의 운명…노무현과 문재인, 5월의 기록

    다시 5월이다. 누군가는 손 꼽아 기다렸던 황금연휴의 5월이고, 누군가에게는 뜨겁고도 처절했던 5·18 민주화운동의 5월이다. 또 누군가는 불꽃같은 삶을 스스로 접어야했던 5월이고, 비탄에 빠졌던 한 남자가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일어선 5월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었고, 또 대통령이 된 두 남자의 5월을 돌아봤다.● 평온했던 5월 23일 아침, 대한민국이 뒤집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이곳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5분경에 사저를 나와 봉화산 등산을 하시던 중 6시 40분 쯤에 봉화산 바위 위에서 뛰어내리신 것으로 보입니다.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을 했습니다만 상태가 위독해서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다시 옮겼고 조금 전 9시 30분경 돌아가셨습니다” 남색 정장 차림의 한 남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담긴 발표문을 읽어 내려갔다. 비통함을 애써 담담하게 억누른 어조였지만, 얇고 검은 안경테 너머 눈빛은 단단했다. 2009년 5월 23일 오전 11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그렇게 자신의 반평생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 노무현의 죽음을 세상에 알렸다.2002년 당내 경선 2% 지지율로 출발해 제16대 대통령 당선이라는 기적을 일군 노무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인권변호사를 거쳐 정치인의 길을 걸었던 그가 허망하게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대통령직을 떠나 고향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간 지 1년 3개월 만의 일이다.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거리의 변호사로, 국회 청문회에서 요즘 말로 ‘전국구 사이다’로 급부상한 국회의원으로, 그리고 대통령까지 지낸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며 남긴 것은 달랑 171자 메모 형식의 유서 한 장이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미안해하지 마라.누구도 원망하지 마라.운명이다. 화장해라.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오래된 생각이다. 이런 내용이 담긴 문서는 노 전 대통령이 사저에서 사용한 컴퓨터에서 발견됐고, 산으로 떠나기 직전인 오전 5시 10분쯤 직접 쓴 것으로 확인됐다.유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노 전 대통령 지지층의 분노는 이명박 정권으로 향했다. 2008년 4월 정부 출범 초기부터 전국적인 대규모 ‘광우병 촛불집회’ 파동으로 국정운영 동력을 잃은 이명박 정부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측에게 거액의 뇌물을 줬다는 내용의 ‘박연차 게이트’를 국면 전환 카드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당시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딸 정연씨 등도 앞서 소환 조사했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언론을 통해 흘리며 노 전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런 노 전 대통령 곁을 지킨 사람은 언제나처럼 문재인이었다. 참여정부에서 초대 민정수석을 포함해 두 번의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 임기 말 비서실장을 맡았고 2004년 4월 탄핵심판 당시 노 전 대통령 변론도 맡아 기각을 이끌어냈다. 1982년 법무법인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로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문 대통령은 2009년 5월 7일간의 국민장 상주로 ‘친구 노무현’의 세상 떠나는 길을 지켰다. 1970~80년대 부산에서 소위 잘 나가던 ‘변호사 노무현’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이도 문재인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이다’에서 문재인과의 첫인상을 이렇게 회고했다. “문재인 변호사와 손을 잡았다. 원래 모르는 사이였지만 1982년 만나자마자 바로 의기투합했다. 그는 유신반대 시위로 구속되어 경찰서 유치장에서 사법고시 합격 소식을 들은 사람이다. 그래서 사법연수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서도 판사 임용이 되지 않았다. 정직하고 유능하며 훌륭한 사람이다. 나는 그 당시 세속적 기준으로 잘 나가는 변호사였다. 사건도 많았고 승소율도 높았으며 돈도 꽤 잘 벌었다. 법조계의 나쁜 관행과도 적당하게 타협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재인 변호사와 동업을 시작하면서 그런 것들을 다 정리하기로 약속했다. 그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울분과 비통함만이 가득했던 봉하마을과 영결식장에서 문 전 실장이 보여준 의연함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참여정부의 퇴장과 함께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고 경남 양산 자택에서 생활하던 문 전 실장은 노 전 대통령 비보를 들은 즉시 병원으로 달려와 그날부터 봉하마을을 지켰고, 5월 29일 발인과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의 영결식, 수원 연화장 화장과 다시 봉화산 정토원 안치까지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는 모든 순간을 함께했다. 국민장 기간 내내 의연한 모습을 보였던 문 대통령도 분골함 안치를 위해 정토원으로 들어가는 차 안에서는 눈물을 훔쳤다.특히 영결식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헌화 도중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정치보복을 사죄하라”고 고함치자, 현장을 수습한 후 문 전 실장이 이 대통령을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정중히 사과하는 모습은 ‘인간 문재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훗날 당시의 기억에 대해 “그날만큼 내가 마지막 비서실장을 했던 게 후회된 적이 없다. 시신 확인에서부터 운명, 서거발표, 그를 보내기 위한 회의 주재까지. 나 혼자 있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노무현의 운명, 문재인의 운명 “정치, 하지 마라… 정치인은 거짓말의 수렁, 정치자금의 수렁, 사생활 검증의 수렁, 이전투구의 수렁들을 지나가야 한다. 걱정하는 것은 정치의 신뢰가 이런 속도로 계속 떨어지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점차 상실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2009년 3월 4일 공식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쓴 글의 일부다. 실제 노 전 대통령은 가까운 참모들에게는 제도권 정치에 나서는 것을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종료와 함께 자연인으로 돌아간 문 전 실장에게도 정치에 대한 미련은 없었다. 하지만 변호사 문재인이 잘 나가던 ‘변호사 노무현’을 훗날 대통령의 길로 이끌었듯이, 퇴임 대통령 노무현의 죽음은 그를 운명처럼 정치의 중심으로 불러냈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을 통해 이렇게 고백했다.“그(노무현)를 만나지 않았으면 적당히 안락하게, 그리고 적당히 도우면서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의 치열함이 나를 늘 각성시켰다. 그의 서거조차 그러했다. 나를 다시 그의 길로 끌어냈다. 대통령은 유서에서 ‘운명이다’라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나야말로 운명이다.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 하게 됐다” ● 대통령 문재인, 다시 봉하마을로 간다 총 1342만 3784표, 득표율 41.08%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선. 지난 9일 치러진 대선에서 9년간 보수 정당에 표를 줬던 국민의 선택은 적폐 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약속한 문재인이었다. 2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는 557만 938표 앞서며 역대 대선에서 가장 많은 표 차이다. 취임사에서도 ‘나라다운 나라’를 강조한 문 대통령은 연일 소통과 탈 권위, 국민 통합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당장 집무실을 청와대 참모들의 업무 공간인 여민관으로 옮겼고,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공공부분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약속했다.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에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기간제 교사 김초원·이지혜 교사의 순직 인정을 지시하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직접 참석해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제창을 금지했던 ‘님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불렀다.제1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은 이런 문 대통령을 ‘좌파 행보’라며 연일 비판하고 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등에서는 지지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의 이혜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굉장히 잘한다. 솔직한 말씀으로 무섭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겨울, 국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을 지켰던 남자. 변호사 노무현이 사람 사는 세상에 눈 뜨게 하고, 그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던 노무현의 동지 문재인. 그가 5월 23일, 대통령 문재인으로 다시 봉하마을을 찾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文정부,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자 인정 이어 전교조 합법화 추진

    文정부,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자 인정 이어 전교조 합법화 추진

    문재인 정부가 세월호 기간제 교사를 순직자로 인정한 데 이어 법외노조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합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더불어민주당의 ‘신정부의 국정 환경과 국정 운영 방향’이란 보고서에는 ‘촛불 개혁 10대 과제’가 담겼다고 중앙일보와 한겨레 한국일보 등이 22일 보도했다. 즉시 실행 가능한 10대 촛불개혁 과제로는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자 인정 교원노조 재합법화 선언 ●세월호 선체 조사위 인력·재정 추가 지원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재수사 지시 ●최저임금 공약 준수의지 천명과 근로감독 강화 시행 지시 ●노동개악 4대 행정지침 폐기 ●개성공단 입주업체 긴급지원 지시 ●박근혜 정부 언론 탄압 진상조사 착수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 금지 등이다. 이 보고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국민의나라위원회’(위원장 박병석)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옛 민주정책연구원)이 공동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나라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전교조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교직원 등의 정치 참여를 폭넓게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 나갈 예정이다. 2013년 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면 전교조 합법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법외노조 방침을 철회하면 곧바로 합법노조가 된다는 것이 내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합법화 관련 1심(서울행정법원, 2014년 6월)과 항소심(서울고법, 2016년 1월)이 정부의 법외노조 조치가 정당하다고 판결이 나왔다. 전교조의 상고로 현재 대법원의 판단만 남았다. 2015년 5월 헌법재판소는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본 교원노조법이 합헌이라고 판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사람 뼈 3점 3·4층서 추가 발견

    경기 안산 단원고 허다윤 학생의 유해가 발견된 세월호 3층과 4층에서 21일 사람 뼈 3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객실 주요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수색 시간을 늘리는 등 수습에 박차를 가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20일 세월호 3층 객실 중앙부 우현 에스컬레이터 자리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1점과 4층 중앙부 우현 쪽에서 유해 2점을 수습했다. 현장수습본부는 하루 작업 시간을 기존 10시간에서 12시간으로 두 시간 늘려 집중 수색을 벌이기로 했다.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선체 3, 4층 주요 구역 수색은 이달 말까지 마치도록 하고 폭염이 닥치기 전인 6월 중하순까지 3~5층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민안전처 없앨 듯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오는 24일에는 부처별 업무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국정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세칙, 세부 일정, 사무기구 편제 등이 정해질 것”이라며 “부처별 업무보고는 24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주 차관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부조직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에 대한 내부 검토를 마친 상태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국민안전처 소속인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외청으로 독립시켜 현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정책·특수재난 업무를 행자부에 다시 편입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세월호 참사 후 급조된 형태로 만들어진 국민안전처는 사실상 폐지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안전처 재난관리실에 통합돼 있는 자연재난·인적재난·사회재난 업무가 그대로 소방방재청으로 부활할지는 미지수다. 세월호 참사 전 사회재난 업무가 안전행정부(현 행자부)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안전처 내부에서는 재난안전 업무가 다시 다른 부처와 합쳐지면 유능한 인재들이 재난안전 업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나오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월호, 4층 선미 본격 수색위해 5층 바닥 절단 중

    세월호, 4층 선미 본격 수색위해 5층 바닥 절단 중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21일 세월호 침몰 당시 충격으로 무너져 내린 4층 선미 부분을 본격적으로 수색하기 위해 5층 바닥을 절단하고 있다. 4층 선미 다인실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으나 이 구역의 일부가 5층과 협착돼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세월호 침몰 직후에도 수중수색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곳에서 추가로 유골이 수습될 가능성이 있다. 수습본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세월호 선체 수색과정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잇따라 발견된 3층과 4층 객실 주요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습본부는 전날 3층 중앙부 우현 에스컬레이터 부분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다 유골 한 점을 추가로 수습했다. 이곳에선 지난 14일 유골 2점이 나왔고 나흘 동안 뼈 49점이 수습됐다. 4층 중앙부 우현에서는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유골 2점이 발견됐다.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에서도 수중수색이 계속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