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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시장 공략하는 K베이커리… 자산 5조원 눈앞 SPC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세계시장 공략하는 K베이커리… 자산 5조원 눈앞 SPC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출발은 옹진에 세운 빵집 ‘상미당’ 국내 첫 비닐 포장 크림빵 큰 성공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로 인기배스킨라빈스·던킨 등 사업 확장비알코리아 수익 개선 필요안전경영 강화도 당면 과제 창립 80주년을 맞은 국내 제빵업계 대표 기업 SPC그룹이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서 제빵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반도체와 자동차뿐 아니라 ‘K베이커리’도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다. SPC의 명칭은 삼립과 샤니의 영어 약자 ‘S’와 파리크라상의 ‘P’, 다른 계열사(Company)를 뜻하는 ‘C’에서 비롯됐다. 제빵으로 시작해 아이스크림, 도넛, 햄버거 등으로 확장하며 K베이커리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술 배워 자립” 창업주 부친의 교훈 SPC그룹의 뿌리는 황해도 옹진군 출신 고 허창성(1921~2003년) 명예회장이 1945년 옹진에 설립한 빵집 ‘상미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업주 허 명예회장은 보통학교(초등학교)만 졸업한 뒤 상급 학교 진학을 꿈꿀 수 없는 상황에서 제과점 점원으로 취직해 기술을 배웠다. 21세이던 1942년 동향 출신의 고 김순일(1923~2023년) 여사와 결혼한 그는 “기술을 배워 자립하라”는 부친의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고 상미당을 창업했다. 1948년 서울 을지로로 본거지를 옮긴 허 명예회장은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던 ‘무연탄 가마’를 개발해 인기를 끌었다. 1959년 삼립제과공사로 이름을 바꾸고 제빵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 회사는 1964년 국내 제빵업계 최초로 비닐 포장 제품이었던 크림빵을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 1968년 삼립식품공업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71년 ‘삼립호빵’, 1976년 ‘보름달’ 등 히트 상품을 잇달아 내면서 국내 양산빵 시장을 선도했다. 국민소득이 조금씩 오르자 1972년 경기 성남시에 고급 케이크를 생산·판매하기 위한 한국인터내쇼날식품을 설립했다. 한국인터내쇼날식품은 1977년 샤니로 상호를 변경했다. 1981년 장남 허영선(81) 전 회장이 삼립식품 대표이사에 취임하고 차남인 허영인(76) 회장은 1983년 샤니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하지만 삼립식품은 리조트 등 레저 분야로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다 자금난에 빠졌고,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반면 허 회장이 맡은 샤니는 1980년대 소비자의 취향 고급화에 발맞춰 기존 양산빵이 아닌 ‘윈도 베이커리’ 시장에 주목했다. 프랑스 정통 고급 빵을 즉석에서 구워 제공하는 파리크라상 1호점을 1986년 서울 반포에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파리크라상 콘셉트를 가맹 사업에 도입하기로 하고 1988년 프랜차이즈 제과점 파리바게뜨를 열었다. 파리바게뜨 국내 매장은 현재 3400여개에 이른다. 매장에서 굽기만 하면 되는 휴면 반죽을 본사가 가맹점에 제공해 소비자에게 갓 구워 낸 신선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전략이 주효했다. ●해외법인 포함, 69개 계열사로 성장 허 회장은 디저트 문화에 주목해 1985년 세계적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와 손잡고 비알코리아를 설립했으며, 1986년 명동과 종로에 배스킨라빈스 매장을 내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열었다. 비알코리아는 1994년에는 세계적 도넛 브랜드 던킨과 기술을 제휴해 도넛 사업을 펼쳤다. 던킨은 고객이 제품을 직접 골라 담는 셀프서비스 전략을 도입해 호응을 얻었고, 국내 점포 수 660여개의 대표 도넛 브랜드로 성장했다. 허 회장은 2002년 법정관리 중이던 삼립식품까지 인수한 뒤 2004년 1월 현재의 SPC그룹을 출범시켰다. 현재 해외 법인을 포함해 69개 계열사를 거느린 SPC그룹의 자산은 4조 8995억원으로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 대상 기업집단(5조원 대기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허 회장이 오너 2세이지만 사실상 창업주로 인정받는 배경이다. SPC그룹 계열사는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파리크라상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과 제빵 사업뿐 아니라 육가공 및 신선편의식품으로 영역을 넓힌 종합식품기업 SPC삼립,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가 대표적이다. ㈜파리크라상과 SPC삼립, 비알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1조 9307억원, 1조 6470억원, 7125억원 수준이다. SPC그룹 계열사들은 수직 계열화돼 있다. 파리크라상이 전국 3400여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빵을 팔고 SPC팩(제품 포장용품 제조)과 SPC GFS(식자재 소싱 및 유통) 등이 지원한다. SPC삼립은 대형 마트 등으로 납품하는 빵에 더해 샐러드·육가공 등 다양한 식품까지 만들고 있다. 기존에는 양산빵에 집중했으나 2010년대 이후 카테고리가 확대되며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했다. SPC그룹은 2016년 국내에 쉐이크쉑 버거를 도입해 현재 33개 매장을, 사업권을 획득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 14개 매장까지 합하면 4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허 회장 일가가 지주회사인 ㈜파리크라상을 지배하고 파리크라상이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파리크라상 지분 구조를 보면 허 회장이 63.4%, 허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 20.3%, 차남인 허희수 비알코리아 부사장 12.8%, 허 회장의 부인 이미향씨가 3.5%를 보유하고 있다. SPC그룹은 해외에서 약진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등 15개국에 걸쳐 689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247개)과 캐나다(15개)에서 262개 매장을 운영하고 텍사스주 현지 공장 건설에는 2억 800만 달러(약 2900억원)를 투자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파리바게뜨는 최근 미국 전문지 ‘앙트러프러너’가 선정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에서 42위에 올랐다. ●‘바게트의 본고장’ 파리에 성공적 안착 동남아시아에서도 순항 중이다. SPC는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의 거점으로 삼아 주변 국가로 진출하고 있다.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파리바게뜨 게이트웨이 KLIA점을 개점하는 등 말레이시아에만 17개 매장을 열었다. SPC그룹은 지난 2월 ‘할랄 식품’(이슬람 율법에서 허용된 음식)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제빵공장을 준공했다. 조호르 생산센터는 하루 최대 30만개(연간 최대 1억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여기서 계열사인 SPC삼립의 수출용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눈에 띄는 점은 2014년 ‘바게트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 국내 제빵업계 최초로 파리바게뜨가 진출한 것이다. 파리바게뜨 1호점인 샤틀레점은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파리 미식의 중심지인 생미셸에도 매장을 열어 프랑스에 총 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SPC그룹은 맛과 건강을 함께 잡고자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파란라벨’을 출시해 건강빵 대중화에 나섰다. 허 회장이 원천 기술 확보와 기초 소재 연구를 위해 2005년 설립한 SPC 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기존 건강빵이 풍미가 떨어지고 식감이 거칠다는 편견을 없애고자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대학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끝에 통곡물 발효종인 ‘SPC x 헬싱키 사워도우’와 ‘멀티그레인(통곡물) 사워도우’ 개발에 성공했다. 통곡물빵의 거친 식감을 부드럽게 개선했다. 배스킨라빈스도 올해 출시한 ‘레슬리 에디션’으로 인기 아이스크림의 열량을 기존 대비 47%, 당류는 39% 낮췄다. SPC그룹은 가맹점과의 상생으로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을 만큼 사회 공헌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 왔다. 이사회 중심의 거버넌스 개편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SPC그룹과 계열 가맹점들이 전국 사회복지 시설에 제품을 기부하는 푸드뱅크 사업의 누적 기부 실적은 327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안전 문제는 여전히 아킬레스건이다. 허 회장은 2022년 작업장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전 경영 강화 선언’을 발표했고, 연 1회 이사회에 보고되던 안전 경영 계획을 분기 단위로 확대하면서 안전보건경영책임자(CSO)를 새로 선임했다. 그럼에도 지난 5월 경기 시흥시 SPC삼립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는 이러한 안전 관리 조치들의 실효성을 다시금 돌아보게 했다.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가 지난해 영업손실 99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인 점도 과제다. 우유와 초콜릿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벤슨, 벤앤제리스 같은 경쟁자들이 등장해 SPC그룹의 향후 대응 전략이 주목된다.
  • 커지는 부동산 보유세 논란… 1주택자 “세금 폭탄 맞나” 초긴장

    커지는 부동산 보유세 논란… 1주택자 “세금 폭탄 맞나” 초긴장

    “매도·증여 중 뭐가 유리” 문의 쇄도‘똘똘한 한 채’ 보유자도 불안 토로“공시가격 인상… 세 부담 커질 것”동탄·기흥·구리 등 신축 호가 꿈틀10·15 비껴간 곳 ‘풍선 효과’ 조짐전문가 “불안 땐 특단 대책 내릴 것” 10·15 부동산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던 ‘부동산 보유세’ 강화 정책이 연일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1주택자들도 “앞으로 세금 폭탄을 맞는 거 아닌가”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책으로도 시장이 불안정하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성동구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20일 “10·15 대책 이후 매도와 증여 중 어떤 게 더 유리한지에 대한 문의가 꽤 들어온다”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처럼 1년에 수천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할 때가 되면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하다. 미국 수준인 1%까지 보유세를 올리면 부동산 시장 전체가 엉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초구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보유세를 장기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자산가들이나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주식·코인 투자로 떼돈을 번 사람들밖에 없을 것”이라며 “수십년간 아파트를 보유하다 재건축이 되고, 집값이 오른 평범한 조합원들은 앞으로 보유세 부담이 얼마나 커질 것인지에 대해 공포심마저 든다고 토로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정부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내면서 강남권뿐 아니라 ‘한강벨트’ 일대의 고가주택 보유자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라는 게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을 비롯한 ‘규제 지역’은 당장 세제 개편안이 아니더라도 내년도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사실상의 보유세 인상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을 추진하면 고가 주택자의 실질적인 세 부담이 급격하게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고려할 때 정부가 보유세 강화까지 무리할 필요가 없는 시점”이라고 했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차단됐지만, 이번 대책이 비껴간 경기권 일부 지역에 갭투자 수요가 몰리고 호가가 오르는 풍선효과 조짐이 엿보인다. 동탄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2년 실거주 의무가 없다 보니 갭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동탄역의 매도자들이 호가를 3000만~5000만원씩 올리고 있다”며 “지방에서 매물을 보러 오는 이들도 다수”라고 전했다. 이번 대책 적용지역인 용인시 수지구에 인접한 기흥구를 비롯해 서울 동부권의 구리시에서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가 꿈틀거리는 분위기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앞서 15억원 이상 주택담보 대출 금지를 앞세운 2019년 12·16 대책 때에도 집값 안정화 효력이 4개월밖에 가질 않았다. 이번 대책도 길어야 6개월 정도가 될 것”이라며 “10·15 대책으로도 시장이 극단적으로 불안하면 정부가 보유세 강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단독] 혈세로 세운 강원랜드, 최상위 VIP 챙기는데 1년간 30억 썼다

    [단독] 혈세로 세운 강원랜드, 최상위 VIP 챙기는데 1년간 30억 썼다

    강원랜드가 VIP 회원 중 최상위 ‘다이아몬드’ 등급의 관리비용으로 1년여간 3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해 8~12월 다이아몬드 회원에 약 5억 4200만원을 썼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약 24억 1500만원을 지출했다. 강원랜드는 기존 3등급으로 분류하던 VIP 등급제를 지난해 5등급으로 확대했는데,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회원은 지난해 5명에서 올해 9명으로 늘었다. 다이아몬드 등급 회원은 평균 베팅액과 게임 시간 등 정량적 요소와 고객 평판 등 정성적 요소를 고려해 반기에 10명 내외로 선정된다. 강원랜드는 다이아몬드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단지 내 객실, 식사와 음료, 발렛주차와 왕복 택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이들이 요청할 경우 반기에 1차례 국내 5성급 호텔 최고급 객실 ‘로얄 스위트룸’ 숙박도 지원한다. 강원랜드는 일본 등 해외 카지노로 이탈 가능성이 있어 프리미엄 판촉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입장이다. 강원랜드 측은 “VIP 충성도 강화, 재방문율 제고, 해외 원정도박 이탈 방지, 고객만족도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 혈세로 세워진 강원랜드가 소수 VIP에 과도한 혜택을 퍼주는 것은 사행성을 부추기는 행태”라며 “국민 눈높이에 역행하는 비정상적 특혜 마케팅은 즉각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10·15 대책 이후 커지는 보유세 논란…1주택자 “세금폭탄 맞나” 긴장

    10·15 대책 이후 커지는 보유세 논란…1주택자 “세금폭탄 맞나” 긴장

    10·15 부동산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던 ‘부동산 보유세’ 강화 정책이 연일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1주택자들도 “앞으로 세금 폭탄을 맞는 거 아닌가”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책으로도 시장이 불안정하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성동구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20일 “10·15 대책 이후 매도와 증여 중 어떤 게 더 유리한지에 대한 문의가 꽤 들어온다”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처럼 1년에 수천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할 때가 되면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하다. 미국 수준인 1%까지 보유세를 올리면 부동산 시장 전체가 엉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초구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보유세를 장기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자산가들이나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주식·코인 투자로 떼돈을 번 사람들밖에 없을 것”이라며 “수십년간 아파트를 보유하다 재건축이 되고, 집값이 오른 평범한 조합원들은 앞으로 보유세 부담이 얼마나 커질 것인지에 대해 공포심마저 든다고 토로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정부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내면서 강남권뿐 아니라 ‘한강벨트’ 일대의 고가주택 보유자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라는 게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을 비롯한 ‘규제 지역’은 당장 세제 개편안이 아니더라도 내년도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사실상의 보유세 인상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을 추진하면 고가 주택자의 실질적인 세 부담이 급격하게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고려할 때 정부가 보유세 강화까지 무리할 필요가 없는 시점”이라고 헸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차단됐지만, 이번 대책이 비껴간 경기권 일부 지역에 갭투자 수요가 몰리고 호가가 오르는 풍선효과 조짐이 엿보인다. 동탄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2년 실거주 의무가 없다 보니 갭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매도자들이 호가를 3000만~5000만원씩 올리고 있다”며 “지방에서 매물을 보러 오는 이들도 다수”라고 전했다. 이번 대책 적용지역인 용인시 수지구에 인접한 기흥구를 비롯해 서울 동부권의 구리시에서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가 꿈틀거리는 분위기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앞서 15억원 이상 주택담보 대출 금지를 앞세운 2019년 12·16 대책 때에도 집값 안정화 효력이 4개월밖에 가질 않았다. 이번 대책도 길어야 6개월 정도가 될 것”이라며 “10·15 대책으로도 시장이 극단적으로 불안하면 정부가 보유세 강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전주-완주 통합 부결되면 지사직 사퇴 요구

    전주-완주 통합 부결되면 지사직 사퇴 요구

    권요안 전북특별자치도의원(완주 2)이 20일 전주-완주 통합이 부결되면 김관영 도지사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권 의원은 “통합을 정치적 명분으로 내세운 김관영 도지사는 주민투표에서 완주·전주 통합이 부결되면 도민 앞에 사죄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열린 제4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미 세 차례 무산된 통합 논의가 김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의 정치적 공약으로 다시 불붙으며, 지역사회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도지사는 공정한 조정자가 아니라 사실상 통합 찬성 캠프의 선봉장으로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완주군민의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데도 김 지사는 이를 무시하고 주민투표를 집요하게 주장해왔고, 이르면 11월 중순 주민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민투표 실시의 책임은 김 지사에게 있으며 그 결과 또한 전적으로 지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통합은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라 도민의 합의와 상생의 결과여야 한다”라며 “도민의 뜻이 ‘아니오’라고 한다면 김 지사는 깨끗이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행정의 달인부터 서번트 리더까지… 마포 발전 주역들 한자리에

    투명·공정성 내세운 권영숙 부의장문화 접근성 강조한 이한동 위원장봉사·교육 조례 발의 강동오 위원장최은하·안미자 위원장, 적극 행정도마포구의회는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 행정건설위원회, 복지도시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구성됐다. 마포구 공무원 출신인 권영숙 마포구의회 부의장은 민원과 행정의 조율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의정활동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잘 지켜 주민들로부터 신뢰가 높다. 일 처리가 깔끔하지만 주변으로부터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이라는 이야기도 듣는다. 이한동 의회운영위원장은 마포문화원 사무국장 출신이다. 초선임에도 지난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후반기에는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이 위원장은 문화예술 전문성을 발휘해 구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자치법규나 정책도 만들고 있다. 강동오 행정건설위원장은 마포의 미래 발전과 화합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강 의원은 봉사, 교육, 안전 분야에 관심이 많아 관련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ESG포럼에 참여해 도시 생태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은하 복지도시위원장은늘어나는 복지 수요의 변화에 발맞춰 복지제도 정비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내년에 시행될 돌봄통합 지원법에 대비해 마포 지역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 센터 및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하며 돌봄 서비스 연계를 대비했다. 안미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사무실 문이 늘 활짝 열려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항상 가장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지역구의 발전과 마포 전체를 위해 전념하는 전형적인 ‘서번트 리더’라는 평가다.
  • ‘탁본 명장’ 흥선 스님, 국립중앙박물관에 탁본 1000여점 기증

    ‘탁본 명장’ 흥선 스님, 국립중앙박물관에 탁본 1000여점 기증

    40여년간 오로지 탁본(拓本)으로 우리 역사와 기억을 복원해 온 흥선(興善) 스님이 작품 10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은 “대한불교조계종의 탁본 명장 흥선 스님으로부터 금석문(金石文) 탁본을 비롯해 모두 558건 1143점의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탁본 자료 기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탁본은 돌이나 금속, 나무 등에 새긴 글씨나 그림을 종이와 먹으로 찍어 내는 것을 말한다. 흥선 스님은 금석문 탁본 분야 전문가다. 불교중앙박물관장, 경북 김천 직지사 주지 등을 역임했고 2013년부터 불교중앙박물관의 금석문 사업을 총괄하며 관련 연구의 기반을 닦았다. 지난해 조계종의 첫 탁본 분야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기증한 탁본은 스님이 직접 채탁하거나 감독해 제작한 것이다. 시대적으로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아우른다. 승려의 행적을 기록한 탑비, 승전비, 묘비 등 탁본 종류도 다양하다. ‘장흥 보림사 보조선사탑비’(보물) 탁본의 경우 예술성과 조형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통일신라시대 승려인 보조선사 지선을 기리며 세운 탑비는 머릿돌에 구름과 용의 모습을 조각했고, 몸돌에는 보조선사 관련 기록을 담아 가치가 크다.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비석 탁본, 당대 최고의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의 서체를 엿볼 수 있는 광산김씨 묘비 탁본 등도 기증 자료에 포함됐다. 박물관은 기증 자료를 전시, 온라인, 아카이브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유홍준 관장은 “이번 기증은 탁본의 예술성과 금석문 연구의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하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누적 관람객이 501만 6382명(15일 기준)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관람객 500만명대를 기록한 건 1945년 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로, 이대로라면 전 세계 박물관 가운데 프랑스 루브르 등에 이어 관람객 수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산불 피해 딛고 청송을 다시 청송답게… ‘사과 산업’ 재도약 올인

    산불 피해 딛고 청송을 다시 청송답게… ‘사과 산업’ 재도약 올인

    산불 피해 복구에 4300억원 투입 달기약수탕 일대엔 특별재생사업산림지역에 골프·파크골프장 조성올해 사과 생산량·가격 모두 안정미국 수입 대비 브랜드 전략 강화 “산불 피해 극복 위해 축제 찾기를”“대형 재난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청송을 만들겠습니다.”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는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마을과 산림, 농업 분야를 ‘재창조’ 수준으로 되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산소카페 청송’이라는 도시 브랜드에 걸맞게 산불 피해지역을 청송다운 청송으로 만드는 혁신적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산불특별법을 근거로 골프장과 리조트를 유치하는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 마을 단위 피해 복구와 공동체 복원 지원, ‘공동영농모델’ 도입 및 스마트팜 조성 등을 대표 사업으로 내세운다.다음은 윤 군수와의 일문일답. -산불 피해 복구는 어떻게 진행되나. “먼저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주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청송은 인근 의성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확산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복구에만 4311억원이 들 정도다. 지금까지 공공시설 약 30%, 도로 등 사회기반 시설 대부분을 복구했다.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과 안정을 위해 복구 작업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산불 이재민 상당수가 조립식주택 등 임시주택에 거주한다. “주민 840명이 임시주택 501채에 거주한다. 피해 주택 101동이 복구 중이다. 하지만 많은 주민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임시주택 전담 공무원 배정과 주택 복구 행정 절차 간소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산불로 초토화된 청송 8경의 하나인 달기약수터 일대를 명품 상권으로 새단장한다. “청송읍 달기약수탕은 산불로 상가 32곳 중 29곳이 전파·반파돼 주민 생계 기반이 무너졌다.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앞으로 이 일대에 총사업비 445억원을 투입하는 국토교통부 특별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피해·노후주택 정비, 도로·상하수도 정비와 함께 달기약수터 관광단지 사업을 위한 테마파크와 힐링로드 조성 등이 추진된다. 청송의 새로운 테마 관광지이자 랜드마크로 주목받도록 하겠다.”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의 골자를 소개하면. “산불특별법은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관광단지 개발 요건 완화, 인허가 간소화 등의 조항을 담았다. 이를 기반으로 청송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산림지역에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건설, 54홀짜리 공공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해 산림 복구 및 체육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바라보는 산’을 ‘돈 되는 산’으로 대전환하는 게 목표다.” -청송사과축제 개최를 열심히 준비 중이다. “청송은 사과가 농·축·임산물 수입 가운데 60% 정도를 차지하는 제1소득원이다. 하지만 올봄 산불과 냉해에 이어 우박까지 겹치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럴 때일수록 청송사과 산업 육성에 ‘올인’해야 한다. 특히 그 중심에 있는 청송사과축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청송사과축제는 축제를 통해 산불 피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청송이 재도약한다’는 선언의 무대가 된다.”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카드로 사과 수입을 추진하는데 올해 사과 작황과 가격 전망은. “다행히 올해 청송사과 생산량은 걱정했던 것보다 양호하다. 지난해와 같은 7만 5000t 정도로 예상된다. 가격도 ‘노란 사과’인 시나노골드 20㎏당 기준 8만원 선으로 평년 대비 10% 정도 높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산 사과 수입이 검토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과 재배 농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서 청송군은 사과 산업 체질과 맷집을 키우기 위해 출하 시기 및 물량 분산을 통한 가격 안정화와 품질 차별화,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청송사과축제 참가 기부’를 당부한다. “청송은 올봄 이상기온 등 엄청난 충격과 도전에 직면했으나 군민들의 단합과 저력으로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 이럴 때 국민들께서도 환난상휼(患難相恤·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의 정신으로 청송과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다. 피해 지역민을 배려해 오지 않는 것보다 축제에 참여하는 게 진정한 ‘여행 기부’이고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 일이다. 기꺼이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 -축제장에서 청송사과 시식 및 판매가 이뤄지는데. “청송사과뿐만 아니라 사과 요리 및 디저트 시식 코너, 할인 판매 등이 진행된다. 모든 품목 택배비는 무료다. 특히 바가지요금 근절과 진품 청송사과 유통을 위해 농협 등 농업 관련 공조직을 활용한다. 청송사과 품질은 군수가 100% 보증한다.” -마지막으로 민선 8기 임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공약 이행을 소개하면. “공약사업 73건 중 36건은 완료됐고 26건은 추진 중이다. 현재 공약 이행률은 67%에 달한다. 주요 완료·추진 사업으로는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전국 최초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 8282 민원처리반 운영, 청송사랑화폐 발행 및 유통, 지방상수도 현대화 및 공급지역 확대 등이 있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최우수)를 받았다. 전적으로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 덕분이다.”
  • 가을의 남자 최원태 7이닝 1실점 호투…PO 승부는 대구로

    가을의 남자 최원태 7이닝 1실점 호투…PO 승부는 대구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대전 원정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의 균형을 1승 1패로 맞췄다. 삼성은 가을야구의 무대를 안방인 대구로 옮겨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PO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7-3으로 물리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전날 1차전은 삼성이 8-9로 패했다. 이날 두 팀 선발 마운드는 한화 라이언 와이스와 삼성 최원태.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의 와이스가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 탈삼진 109개의 최원태를 압도한다. 하지만 최원태는 지난 9일 SSG 랜더스와 준PO 1차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박진만 삼성 감독에 믿음을 줬다. 최원태는 경기에 앞서 “원태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버텨줬으면 한다”던 박 감독의 바람을 초과 달성했다. 1회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1점짜리 홈런을 맞았으나,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최원태는 7회까지 한화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3루 측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내려갔다. 반면 와이스는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고개를 떨궜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PO 시리즈를 거치며 달궈진 삼성 타선이 와이스를 쉴 새 없이 두들겼다. 정규시즌 타격 3관왕(홈런·타점·장타율) 르윈 디아즈는 와이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3회 리드오프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와 구자욱의 1타점 땅볼, 4~5번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4회 디아즈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9회 강민호가 2점 아치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민호는 지난해 기록한 PO 최고령 홈런 기록도 39세 2개월 1일에서 40세 2개월 1일로 늘렸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PO 3차전은 왼손 베테랑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원태인이 나설 차례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그의 몸 상태를 더 지켜본 결정할 방침이다.
  • ‘이게 바로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해달 보호 기금에 33억 몰린 이유

    ‘이게 바로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해달 보호 기금에 33억 몰린 이유

    21세기를 대표하는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새 앨범 발매 기념 영상에서 착용한 ‘해달 티셔츠’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단 이틀 만에 230만 달러(약 32억 7000만원) 규모의 해달 보호 기금을 끌어모았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스위프트가 앨범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 발매 기념 영상에서 입고 등장한 낡은 티셔츠가 팬들의 눈길을 끌었고, 예상치 못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스위프트가 착용한 티셔츠는 몬터레이 베이 수족관이 1992년 마지막으로 제작한 해달 보호 티셔츠로, 앞면에는 해달 두 마리가 둥둥 떠 있는 그림과 함께 해달의 먹이 등이 그려져 있다. 스위프트의 팬들이 이를 보고 같은 티셔츠를 구매하겠다며 수족관에 구매 문의를 쇄도했고, 수족관 측은 30년 만에 티셔츠 재출시했다. 기부 방식은 최소 65.13달러(약 9만 3천원)를 내면 다치거나 부모를 잃은 해달을 돕는 기금과 함께 티셔츠를 증정하는 형태였다. 예약 주문 시작 8시간 만에 목표 금액 130만 달러를 달성했고, 이틀 만에 모금액은 230만 달러를 넘어섰다. 평균 15분마다 약 10만 달러가 모인 셈이다. 몬터레이 베이 수족관 콘텐츠 담당 직원인 리즈 맥도널드는 “목표 달성 소식을 듣자 사무실에서 작은 테일러 스위프트 댄스파티를 했다”고 말했다. 1992년 당시 3살이었던 스위프트가 어떻게 이 티셔츠를 입수할 수 있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평소 해달을 좋아한다고 알려진 약혼자 트래비스 켈시와 함께 인근 카멀 지역을 방문한 바 있지만, 수족관 측은 이들이 자신들의 매장을 방문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3일 발매한 새 앨범으로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미국 내 첫 주 앨범 판매량만 무려 400만 장, 2주 만에 전 세계적으로 1000만 장 이상 판매량을 올리며 2025년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앨범으로 자리매김했다. 리드싱글인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수록곡 12개 모두 차트 상위 12위 진입하며 ‘차트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스위프트가 이같은 줄 세우기를 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역대 ‘핫100’ 차트에서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가수는 스위프트가 유일하다. 앨범과 함께 공개된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쇼걸 공식 출시 파티’ (The Official Release Party of a Showgirl)는 개봉 첫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개봉 3일 만에 전 세계 5006만 달러(약 711억 7500만원)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앨범 연계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다.
  • “테일러가 입었으니까”…이틀만에 33억원 몰린 ‘빈티지 티셔츠’ 정체

    “테일러가 입었으니까”…이틀만에 33억원 몰린 ‘빈티지 티셔츠’ 정체

    21세기를 대표하는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새 앨범 발매 기념 영상에서 착용한 ‘해달 티셔츠’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단 이틀 만에 230만 달러(약 32억 7000만원) 규모의 해달 보호 기금을 끌어모았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스위프트가 앨범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 발매 기념 영상에서 입고 등장한 낡은 티셔츠가 팬들의 눈길을 끌었고, 예상치 못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스위프트가 착용한 티셔츠는 몬터레이 베이 수족관이 1992년 마지막으로 제작한 해달 보호 티셔츠로, 앞면에는 해달 두 마리가 둥둥 떠 있는 그림과 함께 해달의 먹이 등이 그려져 있다. 스위프트의 팬들이 이를 보고 같은 티셔츠를 구매하겠다며 수족관에 구매 문의를 쇄도했고, 수족관 측은 30년 만에 티셔츠 재출시했다. 기부 방식은 최소 65.13달러(약 9만 3천원)를 내면 다치거나 부모를 잃은 해달을 돕는 기금과 함께 티셔츠를 증정하는 형태였다. 예약 주문 시작 8시간 만에 목표 금액 130만 달러를 달성했고, 이틀 만에 모금액은 230만 달러를 넘어섰다. 평균 15분마다 약 10만 달러가 모인 셈이다. 몬터레이 베이 수족관 콘텐츠 담당 직원인 리즈 맥도널드는 “목표 달성 소식을 듣자 사무실에서 작은 테일러 스위프트 댄스파티를 했다”고 말했다. 1992년 당시 3살이었던 스위프트가 어떻게 이 티셔츠를 입수할 수 있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평소 해달을 좋아한다고 알려진 약혼자 트래비스 켈시와 함께 인근 카멀 지역을 방문한 바 있지만, 수족관 측은 이들이 자신들의 매장을 방문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3일 발매한 새 앨범으로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미국 내 첫 주 앨범 판매량만 무려 400만 장, 2주 만에 전 세계적으로 1000만 장 이상 판매량을 올리며 2025년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앨범으로 자리매김했다. 리드싱글인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수록곡 12개 모두 차트 상위 12위 진입하며 ‘차트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스위프트가 이같은 줄 세우기를 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역대 ‘핫100’ 차트에서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가수는 스위프트가 유일하다. 앨범과 함께 공개된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쇼걸 공식 출시 파티’ (The Official Release Party of a Showgirl)는 개봉 첫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개봉 3일 만에 전 세계 5006만 달러(약 711억 7500만원)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앨범 연계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다.
  • 박보영, W코리아 레드카펫 출입 제지 당했다…“스타킹 때문”

    박보영, W코리아 레드카펫 출입 제지 당했다…“스타킹 때문”

    패션 잡지사 W코리아가 유방암 인식 향상 취지로 내세운 캠페인에서 배우 박보영이 포토월에서 제지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디스패치는 지난해 10월 열린 W코리아 유방암 캠페인 ‘Love Your W’에서 배우 A씨가 “스타킹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레드카펫 출입을 제지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18일 포토월에서 제지 당한 배우 A씨는 박보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박보영은 협찬 브랜드 V사의 의상을 착용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제공된 스타킹의 사이즈 문제로 착용이 불가능했다. 박보영이 맨다리로 행사장에 입장하자 W코리아 측은 “스타킹이 없으면 전신 노출이 어렵다”며 포토월 서기를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W코리아 공식 계정에는 박보영의 상반신 사진만 올라왔다. 이번 사실은 최근 W코리아가 개최한 ‘Love Your W 2025’ 캠페인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5일 열린 행사에서는 톱스타들이 샴페인을 들고 건배하거나 파티를 즐기는 장면, 가수 박재범이 여성 신체를 성적으로 묘사한 가사 ‘몸매’를 부르는 모습 등이 공개돼 비판이 확산됐다. 이에 ‘유방암 인식 개선’을 표방한 캠페인이 본래 취지와는 거리가 먼 ‘셀럽 중심 파티’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W코리아 측은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시스템 잃었다고 사람까지 잃어선 안 돼”… 씁쓸한 관가[세종 B컷]

    “시스템 잃었다고 사람까지 잃어선 안 돼”… 씁쓸한 관가[세종 B컷]

    “말수는 적어도 대구 사투리로 툭툭 건네던 말이 늘 힘이 됐던 분이었는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멈춘 정부 전산시스템을 살리려던 공무원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이모(57) 서기관은 지난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자정을 넘겨 퇴근한 뒤, 연휴 첫날 아침 8시에 다시 출근한 지 세 시간 만이었다. 네 식구의 가장이자 온화한 성품으로 신망이 두터웠던 그는 ‘전산망 장애 관리의 베테랑’으로 불렸다. 정보시스템 등급 분류부터 점검 매뉴얼, 관련 법·제도 정비까지 정부 전산 안전 체계의 뼈대를 세운 실무자다. 국정자원에서도 오래 근무해 “언젠가 다시 돌아갈 것”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한 동료는 “사고 이후 정부 대응에 대한 지적이 나올 때마다 ‘이것도 내가 한 건데’라며 자조 섞인 말을 하곤 했다”며 “장애 관리 업무에 애정이 깊은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행안부 직원들은 깊은 충격에 빠졌다. 한 공무원은 “국회 자료 요구에 다른 부처 민원, 중대본 회의 준비까지 겹쳐 업무가 폭주했다”며 “모든 일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이 강한 분이라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했다. 내부 게시판에는 “묵묵히 남을 도와주던 분이었는데 위로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강인한 분이라 잘 이겨내실 줄 알았는데 안타깝다”는 추모 글이 잇따랐다. 비보가 전해진 직후 행안부는 연휴 중 예정됐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와 브리핑을 취소했다. 현장 인력을 보강하고 심리상담사를 배치했으며 24시간 근무 체제였던 중대본 근무시간도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완화했다. 그가 떠난 14층의 공기는 여전히 무겁다. 심리상담사의 권고로 고인의 자리에는 다른 직원이 대신 앉았다. 동료들은 그가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또 다른 동료는 “시스템이 멈췄다고 이렇게 사람까지 멈추게 해선 안 된다”며 씁쓸해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고팍스 품는 바이낸스… 4년 만에 한국 복귀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시장 점유율 5위 거래소 고팍스 인수를 마무리했다. 2년 넘게 이어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금융당국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전날 고팍스의 임원 변경 신고를 최종 수리했다. 바이낸스는 2023년 2월 고팍스 지분 67%를 인수한 뒤 약 2년 반 만에 절차를 마무리했다. 최근 미국에서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위반으로 인한 제재와 소송이 종결되고, 리처드 텅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안정화되면서 규제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승인 배경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정치·정책적 요인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팍스 예치상품 ‘고파이(GOFi)’ 피해자들과 만나 피해 구제를 촉구하는 등 정무위원회 차원의 움직임이 있었고, 국정감사와 맞물려 심사 절차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가 금융소비자 보호와 피해 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운 만큼 이번 결정에도 이러한 정책 방향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번 승인으로 바이낸스는 2021년 철수 이후 4년 만에 국내 시장에 재진입하게 됐다. 업계는 ‘업비트-빗썸’ 양강 체제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글로벌 유동성과 초저수수료(최저 0.01%) 정책이 고팍스에 적용될 경우 투자자 이동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시장 안착까지는 과제가 남아 있다. 바이낸스의 핵심 사업인 선물·파생상품 거래는 국내법상 금지돼 있으며, ‘오더북’(호가창) 통합이 허용돼야 글로벌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지만 현행 규제상 해외 거래소와의 주문장부 공유는 금지돼 있다. 인수 조건으로 약속한 고파이 사태 피해자 보상도 향후 과제로 남았다. 고팍스는 이날 “대주주인 바이낸스와 함께 고파이 예치금 상환을 위한 재원 확보와 소액주주 동의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 예치금 상환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논의를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 ‘전차 심장’ 파워팩부터 소구경 화기까지

    ‘전차 심장’ 파워팩부터 소구경 화기까지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및 중구경 총포류 전문업체인 SNT다이내믹스와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서울 ADEX 2025’에 참가해 K방산의 핵심 기술과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두 회사는 핵심 부품 국산화 성과를 바탕으로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차세대 소구경 화기 등 신성장동력을 제시하며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1700마력급 K2전차용 파워팩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SNT다이내믹스의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이 결합된 이 파워팩은 지난해부터 튀르키예로 수출이 시작되었으며, 2026년부터는 K2전차 4차 양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전진 6단, 후진 3단의 소형·고효율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SNT다이내믹스는 미래 전술차량에 적용될 전기 파워트레인인 EDU(전기차용 드라이브 유닛)와 전동화 차축(eAxle)을 선보이며 미래 기술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배터리 에너지를 바퀴로 전달하는 EDU는 이미 미국 GM의 전기차에 16만 대 이상 공급되며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eAxle은 모터, 인버터, 기어박스가 일체화된 차세대 친환경·고효율 솔루션이다. 이 외에도 LTV용 120㎜ 박격포체계, LAH용 터렛형 기관총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해 기술력을 과시한다. SNT모티브는 세계 유명 방산업체들과의 협업 계획을 알리는 동시에 보병 전력 강화를 위한 신규 개발 화기들을 대거 공개한다. STSR23 7.62㎜ 반자동 저격총은 K-14 저격총의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작동 방식을 반자동식으로 변경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STSM21 9㎜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에 최적화되었으며, 총열과 개머리 모듈화, 양손잡이 사용 편의성 등을 강화한 모델이다.
  • [단독] 신라가 고대 중국인이 세운 나라? APEC이 코앞인데 AI 오류 참사

    [단독] 신라가 고대 중국인이 세운 나라? APEC이 코앞인데 AI 오류 참사

    “신라는 중국 진나라의 망명자가 주도해 세운 국가입니다. 이는 한국 역사학계에서 주류론으로 인정받는 관점입니다.”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이 만든 미스트랄 AI는 ‘신라의 시조’에 대해 묻자 이런 답변을 제시했다. 미스트랄은 “317년 진나라가 멸망한 후 진나라 황족과 관료가 신라 기원을 형성했다”며 “신라 초기 왕은 진나라 망명자의 후예인 ‘김해’(金海)”라고 했다. 16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신라는 기원전 57년에 건국됐으며, 초대 왕은 ‘박혁거세’로 알려진 혁거세거서간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외 기업이 만든 여러 AI에서 석굴암 등 우리 문화유산이나 역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도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APEC 기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AI로 한국을 알기 위해 여러 정보를 알아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류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챗GPT·미스트랄·제미나이(Gemini)·그록(Grok)·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AI에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의 문화유산 등에 대해 질의를 한 결과를 보면, 많은 오류가 도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컨대 국보 24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석굴암과 관련해선 다수의 AI에서 현실과 전혀 무관한 이미지가 표시됐다. 석굴암이 외부에서도 보이도록 탁 트인 공간에 놓인 모습, 내부 본존불 형상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모습 등이었다. 첨성대의 경우에도 실제 첨성대가 아닌 일반 천문대에 가까운 사진이나 이미지가 표시됐다. 이날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신라의 미소’로 불리는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AI로 검색하면 도깨비 이미지, 일본풍 기괴한 형상이 나온다”며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원형 데이터가 AI 업체에 제대로 제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장은 “AI는 학습하는 데이터에 기반해 답변하는데, 온라인상에 중국 등 국가에서 제공하는 잘못된 자료가 더 많아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주요 생성형 AI 기업에 최소한 문화유산이나 역사에 대한 오류는 정보를 수정해달라고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현대차 中 맞춤 전기차 ‘일렉시오’ 사전 판매 시동… 게임 체인저 되나

    현대차 中 맞춤 전기차 ‘일렉시오’ 사전 판매 시동… 게임 체인저 되나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리며 내세운 첫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를 16일부터 사전 판매하기 시작했다. 1% 밑으로 떨어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이날부터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의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일렉시오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첫 전기차로 현지에서 생산된다. 크기는 전장 4615㎜, 전폭 1875㎜로 기아의 EV5와 비슷하다. 중국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시 722㎞까지 주행할 수 있다. 판매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에선 중국 LFP배터리 탑재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14만 위안(약 2800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쟁 모델인 BYD의 위안플러스(아토3)는 10만 3000위안이나, 일렉시오는 디자인과 상품성, 기술 경쟁력을 내세운다.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8을 활용해 전면 주간 주행등(DRL)을 8개의 보석 모양으로 채웠고, 퀄컴의 최신 차량용 칩셋을 탑재해 영상 스트리밍, 게임, 인공지능(AI) 음성 제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보조 기능의 반응 속도를 개선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 일렉시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출시한다. 관심사는 현대차의 중국 시장 반등 여부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2016년 중국에서 4.8%의 점유율을 보이며 114만 2016대를 팔았던 현대차의 중국 내 점유율은 사드 사태에 따른 ‘한한령’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판매량은 12만 5127대, 점유율 0.6%에 불과했다. 현대차그룹 전체로 넓혀 기아와 합쳐도 지난해 점유율은 0.9%(20만 3012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내년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을 출시하는 등 2027년까지 중국에서 6종의 신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 현대차, 中 맞춤 전기차 ‘일렉시오’ 사전 판매 시동…게임 체인저 되나

    현대차, 中 맞춤 전기차 ‘일렉시오’ 사전 판매 시동…게임 체인저 되나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리며 내세운 첫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를 16일부터 사전 판매하기 시작했다. 1% 밑으로 떨어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이날부터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의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일렉시오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첫 전기차로 현지에서 생산된다. 크기는 전장 4615㎜, 전폭 1875㎜로 기아의 EV5와 비슷하다. 중국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시 722㎞까지 주행할 수 있다. 판매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에선 중국 LFP배터리 탑재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14만 위안(약 2800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쟁 모델인 BYD의 위안플러스(아토3)는 10만 3000위안이나, 일렉시오는 디자인과 상품성, 기술 경쟁력을 내세운다.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8을 활용해 전면 주간 주행등(DRL)을 8개의 보석 모양으로 채웠고, 퀄컴의 최신 차량용 칩셋을 탑재해 영상 스트리밍, 게임, 인공지능(AI) 음성 제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보조 기능의 반응 속도를 개선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 일렉시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출시한다. 관심사는 현대차의 중국 시장 반등 여부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2016년 중국에서 4.8%의 점유율을 보이며 114만 2016대를 팔았던 현대차의 중국 내 점유율은 사드 사태에 따른 ‘한한령’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판매량은 12만 5127대, 점유율 0.6%에 불과했다. 현대차그룹 전체로 넓혀 기아와 합쳐도 지난해 점유율은 0.9%(20만 3012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내년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을 출시하는 등 2027년까지 중국에서 6종의 신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 바이낸스, 2년 만에 고팍스 인수 승인… 국내 거래소 판도 재편 ‘신호탄’

    바이낸스, 2년 만에 고팍스 인수 승인… 국내 거래소 판도 재편 ‘신호탄’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시장 점유율 5위 거래소 고팍스 인수를 마무리했다. 16일 금융당국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전날 고팍스의 임원 변경 신고를 최종 수리했다. 바이낸스는 2023년 2월 고팍스 지분 67%를 인수한 뒤 약 2년 반 만에 절차를 마무리했다. 최근 미국에서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위반으로 인한 제재와 소송이 종결됐고, 리처드 텅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안정화되면서 규제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승인 배경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정치·정책적 요인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팍스 예치상품 ‘고파이’ 피해자들과 만나 피해 구제를 촉구하는 등 정무위원회 차원의 움직임이 있었고, 국정감사와 맞물려 심사 절차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가 금융소비자 보호와 피해 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운 만큼 이번 결정에도 이러한 정책 방향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번 승인으로 바이낸스는 2021년 철수 이후 4년 만에 국내 시장에 재진입하게 됐다. 업계는 ‘업비트-빗썸’ 양강 체제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글로벌 유동성과 초저수수료(최저 0.01%) 정책이 고팍스에 적용될 경우 투자자 이동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시장 안착까지는 과제가 남아 있다. 바이낸스의 핵심 사업인 선물·파생상품 거래는 국내법상 금지돼 있다. ‘오더북’(호가창) 통합이 허용돼야 글로벌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지만, 현행 규제상 해외 거래소와의 주문장부 공유는 금지돼 있기도 하다. 인수 조건으로 약속한 고파이 사태 피해자 보상도 향후 과제로 남았다.
  • 부마항쟁 희생자 기린 장동혁 “부위정경…숭고한 뜻 지킬 것”

    부마항쟁 희생자 기린 장동혁 “부위정경…숭고한 뜻 지킬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경남 창원을 찾아 제46주년 부마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뒤 “대한민국이 다시 입법 독재국가로 가는 것 같다”며 여당을 비판했다. 창원의 한 산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선 정부의 대미 관세협상 교착 국면을 지적하며 ‘생산세액공제’ 등 대안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연달아 기념식에 참석했다. 민주묘지에서 헌화, 분향 및 묵념으로 부마항쟁 희생자들의 뜻을 기린 장 대표는 방명록에 ‘부위정경’(扶危定傾)이라고 적었다. 위기를 맞아 잘못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의미로, 현 정부의 외교·경제·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정당으로 역할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또 “대한민국 헌법 자유 민주주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반드시 지키겠다”고 썼다. 이후 기념식에선 김민석 국무총리와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나란히 앉아 자리를 지켰다. 정부는 2019년부터 부산 및 경남 마산 시민과 학생들이 유신 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고자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건데 얼마 되지 않아서 지금 다시 대한민국이 입법 독재국가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여러 가지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념식이 끝난 뒤엔 창원 소재 한 중견기업의 전기차 부품 공장을 찾아 제조 공정 현장을 둘러보고 업계 관계자들과 ‘미국 관세 정책 대응 수출기업 민생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장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한 대미 수출 기업 관계자들을 향해 “여러분 같은 수출 기업들이 겪는 막대한 피해를 생각하면 안타까움을 넘어서 지금 관세 협상이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지난 8월 한달 동안 미국 고관세 폭탄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자동차 부품, 철강, 알루미늄 등 분야의 중소기업이 133곳에 달한다”면서 “이건 단순히 몇몇 기업의 경영 악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제조업 붕괴의 신호탄”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관세협상을 둘러싼 양국 정부의 입장 차,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지지부진한 진행 상황 등을 꼬집은 뒤 ‘생산세액공제’ 등 대안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 설명에 따르면 생산세액공제는 ▲국가전략산업뿐 아니라 고관세 타격을 받은 모든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지정 ▲세제혜택이 편중되지 않도록 국내 부품 구매 비중 명시 ▲일몰 기간을 길게 설정해 장기투자 및 생산기지 확보 등을 담은 정책이다. 그는 “과거 낡은 투자 지원에서 벗어나서 실제 생산 활동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과감한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 생산 기반을 지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대한민국 공급망 전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이 망가졌다”면서 “(지지율이) 국민의힘으로 올 수 있도록, 그곳에서 떠난 마음이 국민의힘으로 올 수 있도록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이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데 대해선 “민주당의 내란몰이는 결국 쓰레기더미 쌓아올린 모래성이었다. 그 모래성 하나씩 무너지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전날 여당 주도로 대법원 현장 검증을 벌인 데 대해선 “안방까지 들어가서 흙 묻은 구둣발로 여기저기 다 짓밟겠다고 하는 그 발상 자체가 국민들께 도대체 어떻게 보여지겠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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