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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로당 노래방 사업에 남편 회사 붙여…보조금 챙긴 의원님 징역 8월

    경로당 노래방 사업에 남편 회사 붙여…보조금 챙긴 의원님 징역 8월

    지방자치단체의 마을 경로당 노래방기기 설치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 보조금을 챙긴 혐의로 전직 지방의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영동지원 형사1단독 노승욱 판사는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전 영동군의원 A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남편과 납품업체 관계자 B씨에게는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6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 등 3명은 마을경로당에 노래방기기를 설치하는 영동군 사업과 관련, A씨가 현직 군의원이던 2019년 4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80차례에 걸쳐 1억 7500만원의 지자체 보조금을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군의원의 지위를 이용, 사업 대상 경로당 및 납품단가 등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남편과 B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지방의원 또는 그 배우자는 영리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을 수 없다. A씨는 이를 피하려고 자기 남편이 사실상 운영했지만, 타인 명의로 개설돼있던 납품업체를 내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노 판사는 “군의원으로서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유지해야 하는 공직자임에도 자신의 지위를 사용, 보조금을 지급받는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 카나리아 제도 향하던 난민 300여명 실종…유럽은 극우 열풍 거센데

    카나리아 제도 향하던 난민 300여명 실종…유럽은 극우 열풍 거센데

    최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근처 바다에서 실종된 이주민의 숫자가 300명을 훌쩍 넘긴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작 이들이 안주하고 싶어하는 유럽은 이민 반대를 앞세운 극우 열풍이 거센데 대서양 위험한 조류에 맞서 목숨을 내걸고 있다. 구호단체 ‘워킹 보더스(Walking Borders)’는 세 척의 소형 보트에 타고 아프리카 세네갈을 떠나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던 이주민 300여명의 흔적을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각각 60명 안팎의 이주민을 태운 보트 두 척이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세네갈을 떠난 뒤 15일 동안 실종된 상태이며, 세 번째 이민선은 지난달 27일 약 200명을 태우고 세네갈을 출발해 실종됐다. 세 척 모두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로부터 1700㎞ 떨어진 세네갈 남부 카푼틴 항구를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킹 보더스의 엘레나 말레노는 보트에 탑승한 사람들의 가족들이 배가 떠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며 “이들은 세네갈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떠났다”고 전했다. 최근 곧바로 지중해를 북상하는 경로에서 불법 이주 단속이 강화하면서 이주민들이 서아프리카를 떠나 대서양을 건너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우회 경로를 선호하고 있는데 대서양의 조류가 워낙 강해 지중해 경로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악명 높다. 이들의 실종 소식이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트롤 어선에 몸을 실었다가 그리스 근처에서 침몰, 역대 지중해 선박 좌초 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본 지 몇 주 뒤에 일어났다. 적어도 78명이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엔으 최대 500명이 여전히 실종 중이라고 보고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로 가려던 이주민 가운데 적어도 559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22명은 어린이였다. 2021년에는 112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IOM은 스페인 내무부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불법 이주민이 1만 5682명인데 일년 전과 비교했을 때 30%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이 기구는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0년 이후 이 위험한 항로를 선택한 이들은 여전히 많다”고 덧붙였다. 난민과 이주민에 대해 관용하는 편이었던 네덜란드의 연립 정부가 붕괴한 것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에서 난민을 비롯해 이민 전반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고, 그 결과 극우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범죄 증가, 주거비 상승 등을 늘어나는 이민자 탓으로 돌리는 유권자가 늘고 있어서다. 극우 정당이 들어선 핀란드는 불법 이민 유입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의 국경에 201㎞ 길이의 철책을 세웠다. 그리스 역시 튀르키예와 맞댄 국경에 144㎞ 길이로 장벽을 올리고 있다. 극우 세력이 이미 집권한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극우 진영은 세력을 키우고 있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이달 창당 10년 만에 최고 지지율(20%)을 기록했고, 오스트리아에서도 자유당(FP)이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알제리계 10대 소년의 사망 사건에서 촉발된 대규모 폭력 시위가 있었던 프랑스에선 국민 60%가 이민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찬동했다. 북미에서도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은 연 50만명 규모의 난민 수용 쿼터가 지나치다고 우려하고 있고, 미국에선 이민자 허용 한도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 2월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숙련된 이민자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호주와 뉴질랜드에선 전체 도시 인구의 1%에 해당하는 이민자가 유입되면 주거비가 평균 1%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값싼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들의 로비로 규제가 느슨해지면 이민자가 폭증했다가 나중에 이를 반대하는 포퓰리스트들이 세를 불려 이민자 유입 규모가 줄어드는 사이클이 되풀이되고 있다. 미국 일간 WSJ 집계에 따르면 올해 선진국의 이민자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이어 노바티스와 계약…연간 수주 2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이어 노바티스와 계약…연간 수주 2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5000억원대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년여 만에 누적 수주 금액 2조원을 넘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노바티스와 약 5111억원(약 3억 900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 건은 양사가 지난해 6월 체결한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이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5위 수준의 대형 제약사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1000억원 규모의 LOI를 체결한 바 있다. 1년 만에 계약 규모가 5배나 커질 정도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품질에 대한 신뢰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공시 기준 2조 3387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약 반년 만에 2조원을 돌파한 셈인데,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 2020년 세운 약 1조 9000억원(16억 6000만달러)의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일 화이자와 1조 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빅파마 고객사를 확보하며 대규모 물량의 장기 수주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라면서 “남은 하반기에 이어질 수주 실적에 따라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금액은 그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 반란 그 후, ‘푸틴 운명공동체’ 와해? 총참모장 경질설까지 나돌아 [월드뷰]

    반란 그 후, ‘푸틴 운명공동체’ 와해? 총참모장 경질설까지 나돌아 [월드뷰]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 반란 이후 러시아 군 수뇌부 숙청설이 잇따르고 있다.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전) 합동군사령관을 역임한 군부실세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사령관 구금설에 이어 이번엔 현 합동군령관인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한국군 합동참모의장에 해당) 경질설이 대두됐다.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는 바그너 반란 후 푸틴 대통령이 관련자 숙청에 나섬에 따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도 지휘통제권을 잃었다고 친러시아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로마노프 라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공식 직함만 유지하고 있을 뿐, 지휘통제권은 사실상 공수부대 사령관인 미하일 테플린스키 중장에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정부 성향 라디오 방송 ‘에호 모스크비’(모스크바의 메아리)의 알렉세이 베네딕토프 보도국장은 “미하일 테플린스키, 알렉세이 김 중장이 수로비킨 대장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건 맞지만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특별군사작전 통합사령관으로서 여전히 작전을 지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주장이 분분한 가운데, 10일 러시아 국방부는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9일 우크라이나군이 S-200 대공미사일로 크림반도와 로스토프주, 칼루가주 지역의 목표물을 타격하려다 실패한 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며 동정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언급한 그의 공식 직함도 여전히 ‘러시아 연방군 총참모장’이었다. 반면 바그너 반란 이후 처음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과 달리 수로비킨 대장은 이날 보고 자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빅토르 아프잘로프 항공우주군 제1부사령관 겸 총참모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이 대신 전황을 보고했다.하지만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경질·교체설이 대두된 것만으로도 러시아 군 수뇌부에는 치명타다. 1977년 군 생활을 시작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2012년 푸틴 집권 3기 러시아군 총참모장 자리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과는 ‘공동 운명체’다. 2014년에는 실질적인 행동대장으로서 ‘게라시모프 독트린’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구사, 단기간에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특별군사작전 성과가 지지부진하자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 병합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다시 통합사령관 자리에 올리며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러시아군의 영웅’ 게라시모프는 50년 가까운 군 경력과 명예를 걸고 우크라이나전쟁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기도 전에 불거진 바그너 그룹 반란으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수로비킨 대장 등 다른 군 수뇌부와 함께 숙청설에 휘말리는 등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모스크바타임스는 앞서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전 통합사령관을 지내다 통합부사령관(대장)으로 강등된 수로비킨 항공우주사령관이 바그너 반란 관련으로 체포 및 구금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모스크바타임스 소식통들은 바그너 반란이 있었던 지난달 24일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수로비킨 대장이 반란을 미리 알고도 묵인, 방조 내지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수로비킨 대장이 바그너 그룹의 비밀 VIP 회원이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관련 보도 당시 베네딕토프 국장은 수로비킨 대장이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경호원들도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이후 푸틴이 여전히 수로비킨을 신뢰하는지를 묻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고 사령관이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수로비킨 대장의 딸은 현지 언론에 아버지가 체포되지 않았으며 평소처럼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로비킨 대장의 부인은 지인에게 남편이 일하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유누스벡 예브쿠로프 국방차관 실종설도 제기된 상태다. 초유의 36시간 바그너 그룹 군사반란 이후 23년 ‘푸틴 운명공동체’가 와해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일각에선 이런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달 바그너 반란 직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게 확실하다.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0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 반란이 푸틴 지도부의 약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에서 또 다른 반란,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신호가 있다”며 “그런 반란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영화 ‘범죄도시’ 1~3편 관객 3000만명 돌파

    영화 ‘범죄도시’ 1~3편 관객 3000만명 돌파

    영화 ‘범죄도시’ 1~3편의 전체 누적 관객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 시리즈 영화로서는 처음 세운 기록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 3’는 지난 8일까지 누적 관객 1042만 6039명을 기록했다. 1편 ‘범죄도시’(2017)는 688만여명을 동원했고, ‘범죄도시 2’(2022)는 1269만 3000명이 봤다. 세 편의 누적 관객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서자 마동석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머리 위로 하트 포즈를 취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범죄도시 3’는 1일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해 올해 첫 ‘천만 영화’이자 스물한 번째 천만 한국 영화에 등극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쌍천만 영화’의 기록을 세우면서 한국 대표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범죄도시 3’는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옮긴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신종 마약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 옐런, 中실세들과 10시간 ‘대화의 창’… 반도체·광물엔 ‘날선 창’

    옐런, 中실세들과 10시간 ‘대화의 창’… 반도체·광물엔 ‘날선 창’

    미국과 중국이 3박 4일에 걸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대화 채널 복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러나 핵심 갈등 사안인 미국의 첨단기술 수출 통제, 중국의 광물 수출 제한 조치 등에서는 해법을 찾는 데 실패했다. 옐런 장관은 방중 마지막 날인 9일 베이징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진하지 않는다”며 “디커플링은 (미중) 양국에 재앙이 될 것이며,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뿐 아니라 실행도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이 디커플링이 아닌 핵심 산업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디리스킹(위험 제거)을 추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옐런 장관의 방중으로 미중이 더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약속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옐런 장관은 “미중 사이에는 중대한 의견 차이가 있다”면서 “두 나라가 ‘선명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중 간 갈등이 직접적인 충돌로 치닫지 않도록 관리를 위한 의사소통을 이어 가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지난 6일 베이징에 도착해 리창 국무원 총리와 허리펑 경제 담당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판궁성 인민은행 당서기 등 현직 경제 관료들과 10시간 가까이 개별 회담을 가졌다. 미중 경제팀이 상견례를 한 것이다. 옐런 장관은 시진핑 국가주석은 만나지 않았지만 퇴임 뒤에도 시 주석의 경제 자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류허 전 부총리와 회동했다. ‘중국 경제 사령탑’인 허 부총리는 전날 옐런 장관에게 “불행하게도 비행선을 포함한 몇몇 예상하지 못한 사건 때문에 양국 정상이 도달한 합의 이행에 어려움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미중 관계가 경색된 원인인 ‘정찰풍선’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해 갈등 해소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양측은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옐런 장관은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조치 등과 관련해 “미국은 국가 안보를 지키고자 표적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 기업들에 취한 ‘징벌적 조치’를 비판하며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도 했다. 중국 측에 ‘국가 안보를 내세운 대중 견제 정책을 거둘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투자를 제한하려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계획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최근 중국은 미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의 판매 제재를 시작으로 딜로이트, 베인앤드컴퍼니, 캡비전 등 미국 컨설팅 기업들에 압수수색 등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 갔다. 이달 들어서는 옐런 장관 방중을 앞두고 첨단 반도체 소재인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도 선언했다. 중국이 광물 수출 제한 확대를 시사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 첨단산업 부문 해외 투자 제한 등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미중 모두 핵심 쟁점에서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기술 패권 경쟁으로 인한 긴장과 마찰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옐런 장관은 “건강한 경제 경쟁은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우에만 지속할 수 있다”며 중국에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 네덜란드 이민자 제한에 연정 붕괴

    네덜란드 이민자 제한에 연정 붕괴

    네덜란드 연정이 지난 7일(현지시간)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 속에 끝내 붕괴됐다. 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에게 내각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휴가를 서둘러 마치고 복귀한 국왕은 사직서를 수리했다. 네덜란드는 올 11월 이후 총선을 치러 새 정부를 꾸리게 됐다. 이와 관련해 최근 우파 정당들의 지지율이 상승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2010년부터 정부를 이끈 뤼터 총리는 16년간 재임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에 이어 유럽 두 번째 장수 총리였으나 결국 낙마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연정 파트너 간 이민 정책을 둘러싸고 눈덩이처럼 커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뤼터 총리의 보수 성향 자유민주당(VVD)은 아동 난민 수를 제한하고 아동과 가족이 재결합하는 데 최소 2년을 기다리도록 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그러나 기독민주당(CDA) 외 연정 파트너인 중도주의 기독교연합(CU), 진보 성향 D66은 가족을 해체할 수 없다며 반대해 법안 통과에 실패했다. D66 대표이자 재무장관인 시흐리트 카흐는 “건설적으로 대화에 임했지만 불행하게도 간극은 타협이 불가능한 수준이란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난민 신청자 수는 2021년 3만 6620명에서 지난해 4만 7991명으로 31%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1만 6097명이 신청해 7만명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난민 신청자의 대부분은 내전을 겪은 시리아 출신이다. 이와 관련해 WSJ는 유럽에서 반이민 포퓰리즘을 앞세운 극우 정파가 득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부유한 국가로 이주한 이들은 전년 대비 500만명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견줘 80% 증가했다.
  • 최자, 웨딩마치 ‘포착’…행복한 신랑 미소

    최자, 웨딩마치 ‘포착’…행복한 신랑 미소

    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9일 화촉을 밝혔다. 최자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3년간 교제한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아내는 골프의류 회사에 다니는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최자의 모습, 늘씬한 신부의 모습이 담겨 미소를 자아낸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개그맨 붐이 사회를 맡았다. 최자는 지난 2월 직접 결혼을 알린 바 있다. 그는 “편해서인지 익숙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참 오랜 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 거라고 믿고 살았다. 정처 없이 떠돌던 저를 멈춰 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비신부에 대해서는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라며 “꾸밈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나믹한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자는 “이제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둘이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면서 “지금처럼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재미있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자는 2000년 3인조 힙합 그룹 CB Mass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개코와 함께 다이나믹 듀오로 활동 중이다.
  • 中, 마윈 세운 앤트그룹에 1조원대 벌금…빅테크 압박 마무리

    中, 마윈 세운 앤트그룹에 1조원대 벌금…빅테크 압박 마무리

    중국 금융당국이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그룹에 우리 돈 1조원이 넘는 초대형 벌금을 부과했다. 알리바바에 대한 당국의 압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인민은행 등 금융관리부서는 인민은행법과 자금세탁방지법, 은행업감독관리법 등을 적용해 앤트그룹과 산하기업에 벌금 71억 2300만 위안(약 1조 2800억원)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앤트그룹의 의료비 상조 플랫폼인 ‘샹후바오’(相互寶)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샹후바오는 가입자들끼리 의료비를 ‘품앗이’하는 방식으로 서로 돕는 시스템이다. 앤트그룹에 부과된 벌금은 미국 상장을 강행했다가 징벌 성격의 벌금을 부과받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받은 80억 2600만 위안에 이어 중국 당국이 인터넷 기업에 부과한 벌금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와 별도로 인민은행은 텐센트그룹의 핀테크 계열사 차이푸퉁에도 불법 소득액 5억 6000만 위안을 몰수하고 24억 200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앤트그룹과 차이푸퉁은 중국의 양대 모바일 결제수단인 ‘즈푸바오(알리페이)’와 ‘웨이신즈푸(위챗페이)’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양사 시장 점유율은 90%가 넘는다. 당국은 앤트그룹과 산하 기업이 회사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험, 은행보험 기구 업무 활동 참여, 지불 결제 업무 종사, 돈세탁 방지 의무 이행, 펀드 판매 업무 등 법규를 위반했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엔트그룹과 텐센트그룹 등 대형 플랫폼 기업에 존재하는 금융 관련 법규 위반을 수정하도록 지도했다”며 “현재 플랫폼 기업들은 금융 업무 관련 문제 대부분을 시정했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앤트그룹 상장을 코 앞에 둔 2020년 10월 공개 행사에서 당국의 금융 규제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중국 정부는 곧바로 단속을 개시했다. 그해 11월로 예정됐던 앤트그룹의 홍콩·상하이 증시 상장을 전격 중단시킨 뒤 알리바바그룹에 사상 최고액인 180억 위안(약 3조 4000억 원)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다. 이후 공개석상에서 사라졌던 마윈은 장기간 해외 생활을 마치고 지난 3월 귀국했다. 그의 귀국을 두고 중국 당국의 빅테크 단속이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왔다. 마윈이 귀국한 다음 날 알리바바는 회사를 6개 독립 사업 단위로 재편하는 등 창사(1999년) 이래 최대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중국의 대표적 빅테크인 알리바바의 핀테크 업체가 ‘조’ 단위 벌금을 맞았지만, 중국 재계는 당국의 ‘조사 종결’이라는 함의에 주목하고 있다. 2년 넘게 이뤄진 빅테크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고강도 견제와 압박이 거액 벌금과 함께 마침표를 찍게 돼 ‘불확실성 제거’라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당국이 앤트그룹에 벌금을 부과하고 처벌조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앤트그룹이 벌금을 납부하면 금융지주회사 면허를 취득해 알리바바에서 완전히 분리한 뒤 증시 상장 계획을 재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로이터는 “앤트그룹이 오랜 기간 기다려온 금융지주사 면허를 확보해 시장 진출 계획을 되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광지정보, 맛집예약, 택시호출이 모두 손안에서..스마트관광시대

    관광지정보, 맛집예약, 택시호출이 모두 손안에서..스마트관광시대

    첨단기술과 관광이 만나 편하고 재미있는 스마트 관광 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개발한 앱 덕택이다.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해당 지역 관광지와 맛집 정보, 각종 예약 등 여행의 모든 게 손안에서 해결된다. 충북 청주시는 ‘청주여기’라는 이름의 스마트관광 앱을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청주여기’는 ‘청주여행을 기록하다’의 줄임말이다. 이 앱은 성향에 맞는 관광코스 추천, 식당·카페·숙박업소 예약 및 결제, 택시 예약, 실시간 버스 및 항공 정보 제공 등이 가능하다.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직접 편집해 포토북으로 받아볼 수 있는 디지로그 북 기능도 있다. ‘청주여기’ 앱은 지난 3일부터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는 이달 중순부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여기 앱은 약 1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쳤다”라며 “청주관광의 미래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양양군은 서핑의 고장답게 지난달 서핑을 특화콘텐츠로 내세운 스마트관광 앱 ‘GOGO YANGYANG(고고양양)’을 출시했다. 양양군 주요 13개 서핑 해변의 특징과 서핑숍의 세분된 정보가 제공되고, 파도웰캠을 통해 서핑 해변의 실시간 파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서핑 강습을 받으면 앱에서 모바일 서핑 강습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앱을 통해 대표 관광지에서 AR(증강현실)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음식점, 카페 등의 예약결제, 콜택시 호출도 가능하다. 앱은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고양양(GOGO YANGYANG)’의 이용률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양양관광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회원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원가입 시 전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 비치 요가 무료 이용권, 서핑강습 1만원 할인권 등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경북 을릉군은 스마트관광 전자지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자지도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울릉군 관광 지도를 검색해서 이용하면 된다. 전자지도에는 관내 주요 관광지, 축제 및 행사, 문화재, 음식점, 숙박업소, 버스정류장, 전기차충전소, 공영주차장, 무료 와이파이존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실시간 위치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사용자의 주변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수 있다. 현재 날씨, 관광지 조회 1위~10위도 표시된다. 전자지도에는 스탬프 투어 기능도 탑재됐다.
  • “건강하게 빼자” 다이어트 챌린지 진행… 참여만 해도 경품이

    “건강하게 빼자” 다이어트 챌린지 진행… 참여만 해도 경품이

    유니베라가 이달말까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ALOE P.T 다이어트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ALOE P.T 다이어트 챌린지는 PT의 장점에 유니베라의 제품력·서비스가 접목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다이어트를 위한 ‘메타번 슬림핏’, 단백질 보충을 위한 ‘채움 프로틴’,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움 클렌즈’ 등 3개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게 된다. 여기에 식단조절과 운동을 통한 관리를 총 6주간 받게 된다. 유니베라는 도전 기간 종료 후 체지방률과 골격근량을 측정해 최종 200명을 선정, 약 2억원 상당의 리워드를 준다. 1위(1명)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 2위(2명)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70만원, 3위(3명)는 백화점 상품권 50만원, 4위(5명)는 백화점 상품권 30만원을 준다. 나머지 189명에게는 ‘알로엔 더 골드 아트에디션’(12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챌린지에 참여하기만 해도 4만 5000원 상당의 ‘유니베라 슈퍼겔 W’(971mL) 1병을 받을 수 있다. 참가 접수는 오는 26일까지 전국 유니베라 대리점에서 하며, 제품 구매 후 대리점에서 측정한 체성분 자료를 접수 신청 링크에 올리면 된다. 총 6주간의 도전이 끝난 후 최종 체성분 측정 자료를 접수 링크를 통해 제출하면 완료되며 오는 9월 8일 최종 우승자 및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ALOE P.T 다이어트 챌린지는 단순한 다이어트 이벤트가 아닌 코로나 엔데믹 이후 소중한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의 기초를 세운다는 데 목적이 있다”며 “더 나은 웰니스 라이프를 위해 가족과 친구, 주위 동료와 함께 참여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 도의회 국민의힘 내홍, 새우등 터지는 김동연

    도의회 국민의힘 내홍, 새우등 터지는 김동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분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우등’ 터지는 모습이다. 오는 11일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체제와 각을 세워 왔던 국민의힘 내 반대 진영 의원들이 새 대표를 뽑을 가능성이 커지자 기존 대표단 체제에서 시작된 정책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경기도에서 제기되고 있다. 6일 국민의힘 경기도당과 도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도당은 지난 1년간 도의회 대표 자리를 놓고 자당 의원끼리 갈등이 잦아들지 않자 11일 도의회 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선거관리와 투·개표는 도당 사무처가 주관하고 의총 현장에서 후보자 신청을 받아 무기명·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선자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된다. 문제는 곽 대표 체제가 붕괴되고 새 대표단이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현 대표단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77대78’ 근소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협치 대상인 야당(국민의힘) 수장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지자 민선 8기 경기도 분위기는 폭풍전야와 같다. 경기도 집행부는 그동안 현 대표단과의 소통에 공을 들여 왔다. 현 대표단이 경기도와 협상하며 세운 정책예산을 모두 합하면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경기도에서는 반대 진영이 당권을 잡을 경우 예산 집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김 지사가 협치기구로 출범시킨 여·야·정협의체 구성원도 모두 새 대표단 체제 인사로 채워질 가능성이 있어 한동안 도정이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한 국민의힘 도의원은 “반대 진영에 속한 의원들이 지난 1년간 앙금이 많이 쌓였기 때문에 당권을 잡으면 이전 대표단 지우기에 몰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의회도 급격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기는 마찬가지다. 11일 의총에서 새 대표단이 꾸려져도 현 대표단이 물러서지 않을 수 있단 점에서다. 현 대표단이 사용 중인 도의회 12층 교섭단체 사무실을 놓고 ‘몸싸움’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의회사무처는 의총 전날인 오는 10일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도 “11일 의총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도 “교섭단체 사무실을 놓고 의원들 간 충돌이 발생할 경우 의회 안에서의 일이라 (경찰이) 개입하는 게 맞는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박민식 “백선엽 장군, 친일파 아니라는 데 장관직 건다”

    박민식 “백선엽 장군, 친일파 아니라는 데 장관직 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백선엽 장군과 관련해 “내 직을 걸고 ‘친일파’가 아니라고 얘기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백 장군은 최대의 국난을 극복한 최고의 영웅”이라며 “가당치도 않은 친일파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것은 직을 걸고 이야기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백 장군이 독립군 토벌 활동을 한 전력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백 장군이 간도특설대에 복무할 당시 나이가 22살이었다”며 “그 당시 만주에는 독립군이 없었고 거기 있던 사람들은 항일하던 중국인 내지는 비적들”이라고 반박했다.박 장관은 전날 백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도 밝힌 바 있다.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는 2019년 3월 당시 보훈처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반민규명위)가 정한 명단을 기준으로 보훈처와 현충원 홈페이지의 안장자 기록에 적은 것이다. 1920년생인 백 장관은 1943년 4월 만주국군 소위로 임관하고, 조선인 독립군 토벌대로 악명 높은 간도특설대에서 근무했다. 백 장군은 생전 간도특설대에 근무한 적은 있지만, 독립군과 직접 전투를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백 장군의 복무 시절인 1944년 7월, 9월, 11월 간도특설대가 무고한 조선인 등을 살해하거나 식량을 강탈했다는 등의 기록이 당시 상황을 기록한 ‘중국조선민족발자취 총서’에 담겨있다. 백 장군이 1983년 일본에서 출간한 ‘대 게릴라전-미국은 왜 졌는가’라는 책에는 “한국인이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었던 한국인을 토벌한 것이기 때문에 이이제이(以夷制夷)를 내세운 일본의 책략에 완전히 빠져든 형국이었다”고 쓴 대목도 있다.한편 박민식 장관은 지난 4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정무위 소위를 통과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민주유공자법안은 주무 장관인 보훈부 장관도 그 내용을 알 수 없는 깜깜이 법안”이라며 “지금 상태라면 제가 장관을 그만두더라도 거부권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유공자법안은 이미 관련 법령이 있는 4·19, 5·18 이외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사망·부상·유죄 판결 등 피해를 본 이들을 예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의 혜택을 보는 대상자는 82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보훈부는 대상자에 대한 세부 내용을 국가기록원에 요청했으나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거부당한 바 있다.
  • “한국인, 금발로 염색한다고 미국인 될 것 같아?”…中 외교부장 발언 논란

    “한국인, 금발로 염색한다고 미국인 될 것 같아?”…中 외교부장 발언 논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사판공실 주임이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3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인종주의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미국 CNN의 5일(이하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왕 위원은 최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일 협력 포럼에서 연설에 나선 뒤 “아무리 금발로 염색하고 코를 오똑하게 세운다 해도 유럽인이나 미국인이 될 수 없고, 서양인이 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양인들은 누가 중국인이고, 일본인이고, 한국인인지 구분하지 못한다”면서 “자신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일본, 한국이 함께 협력해 번영하고, 동아시아와 아시아 전체를 활성화해 새계를 이롭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 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한중일 3국의 인종적 유사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도로 해석됐지만, 일각에서는 인종에 기발한 발언인 만큼 인종차별적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CNN은 “왕 위원의 인종차별적 논평은 20세기 초 서구에 대한 인종적 범동아시아 연대의 정서를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조엘 앳킨슨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CNN에 “제국주의 일본은 세력을 확장하면서 ‘대동아공영권’을 선언하고 식민지배를 ‘인종 해방’으로 포장했다”면서 “왕 위원의 발언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동북아 이웃 국가들은 지역 질서를 자국에 유리하게 바꾸려는 중국의 시도에 저항한다”면서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과 함께 있을 때 더 안전하다고 느끼며, 중국의 선의에 의존해 동맹을 포기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분석했다.  CNN은 “중국의 가장 강력한 지도자인 시진핑 주석은 많은 이웃국가 및 서방 국가들과의 긴정을 고조시키는 단호한 외교 정책으로 세계 무대에서 중국의 역할을 확대하려 노력했다”면서 “이에 반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가장 중요한 두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포함, 태평양에서 증가하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려 동맹국과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를 통합하려는 노력을 가오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 일본 3국의 관계는 북한에 대한 안보 우려로 더욱 강화됐다”면서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강화를 위해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왕 위원의 인종주의적 발언이 논란이 되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인종주의적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우리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청구인’ 고래/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구인’ 고래/이동구 논설위원

    고문헌에 동해 바다가 경해(鯨海)로 표기된 것이 450여건이 넘는다고 한다. 동해에 그만큼 고래가 많았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는 징표일 것이다. 국보 제285호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 암각화로 알려진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결정적인 방증이 될 만하다. 신라 설화 ‘연오랑 세오녀’에 등장하는 바위가 고래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인간의 욕망을 채워 주는 상징이자 경외로운 존재로 고래가 안성맞춤이기 때문일 것이다.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고래 잡으러~”라는 송창식의 ‘고래 사냥’ 또한 희망을 좇는 1980년대 청춘들을 잘 대변했다. ‘백경’이란 영화로 더 잘 알려진 미국 소설 ‘모비딕’(Moby Dick)에선 고래가 희망이 아닌 복수의 상징이 된다. 공포의 대상이었던 거대한 흰 고래와 복수심으로 이를 끝까지 추적하는 선장의 이야기다. 선장이 던진 작살에 찔린 모비딕이 밧줄에 목이 걸린 선장을 끌고 바닷속으로 사라지면서 둘의 악연은 끝이 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동해에 서식하는 고래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헌법소원의 청구인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해 국민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태계 동식물도 피해가 예상되니 생태계를 대표해 ‘고래’를 청구인으로 넣기로 했다는 게 민변의 설명이다. 국민을 대상으로 청구인 모집을 함께 한다지만 고래가 헌법소원의 청구인이 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과거 낙동강 재두루미 사건, KTX 경부고속철 터널 공사의 청구인이 됐던 천성산 도롱뇽 건은 동물에 대해 소송 능력이 인정되지 않아 대법원에서 각하됐다. 이 외에도 ‘사패산 고란초’(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터널), ‘영종도 철새’(인천국제공항 공사) 등 동식물을 앞세운 시민·환경단체들의 소송이나 반대 투쟁은 여럿 있었다. 그때마다 동식물들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살아갔고 기존 생태계가 붕괴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그동안 법정에 등장한 동식물은 희망의 상징이라기보다 인간의 욕심을 채워 줘야 하는 들러리에 불과했다. 과거의 대법원 판례와 달리 헌재는 법정에 등장한 고래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놓을까.
  • “지역 소멸 막으려면, 지역이 주도하는 정책으로 과감하게 전환해야”[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지역 소멸 막으려면, 지역이 주도하는 정책으로 과감하게 전환해야”[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주도하는 정책으로 과감하게 전환해야 합니다.” 정부의 지방시대 디자인을 총괄하는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5일 “그동안 중앙의 입장에서 충분한 분권없이 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되다 보니 지역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 추진되기 어려웠다”면서 “균형발전 없는 지방분권 역시 지역 간 불균형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그간 이원화돼 추진되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한다. 위원회의 ‘지방시대 종합계획’은 지역별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으로 수립되고, 위원회가 이를 종합하는 상향식으로 진행된다. 중앙에서 수립해 지방으로 배포하는 기존 계획과는 상당히 다르다. “이러한 방향 전환을 통해 지방은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중앙은 지방이 세운 계획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중앙과 지방이 함께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불평등, 양극화 등 국가적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안부 지방세제정책관·지방행정정책관·기획조정실장, 남원시 부시장, 전북 행정부지사 등 중앙과 지역의 요직을 두루 거친 최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방시대의 실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중 하나가 지난 2월 발표된 ‘중앙권한 지방이양 추진계획’이다. 이는 ▲자유무역지역 ▲무인도서 ▲지자체의 외국인력 도입 ▲환경영향평가 ▲농지전용 등에 대한 지자체의 기획 및 운영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총 67개 중 56개 과제의 권한이 빠르면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될 전망이다. 최 실장은 “예를 들어 ‘지방항 항만배후단지 개발·관리 권한 이양’ 과제의 경우 지난 3월 항만법 개정이 발의됐는데 법 개정을 통해 권한이 이양되면 시도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항만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안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 최 실장은 시행 6개월을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각계각층의 기부가 이어지며 제도가 어느 정도 안착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 및 매력적인 답례품 발굴이 중요합니다.” 최 실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백원 택시’나 빈집을 이용한 ‘지역 살아 보기’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한다면 기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향집에 화재안전시설을 설치해 주고 소방관이 화재예방교육을 제공하는 신안군의 사례처럼 창의적인 답례품이 많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연말까지 7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시범적으로 산정한다. 내년에는 전체 인구감소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생활인구는 기존의 주민등록인구뿐만 아니라 체류인구, 외국인까지 포함하는 인구 개념이다. 최 실장은 “생활인구를 활용하면 지역의 인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활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정주인구에 비해 생활인구가 많은 지역의 실제 행정 수요를 파악할 수 있어 합리적인 행정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 비해 시도지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중앙과 지방의 원활한 소통도 관건이다. 행안부는 대통령 주재로 17개 시도지사와 지방 4대협의체 회장 등이 모여 중앙과 지방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처럼 중앙과 지방의 대표들이 소통할 수 있는 회의체를 지역 현장에서 자주 개최할 예정이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시도지사의 의견이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되는 회의가 주기적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회의를 중앙과 지방이 함께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이른바 ‘제2국무회의’로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행안부는 상반기에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각종 특례를 부여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연 1조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과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기금 배분 방식을 개선하고 타 부처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했다면 하반기에는 민간 투자와의 연계를 강화해 한정된 기금의 효과를 더욱 높일 생각입니다. 또한 5개년에 걸친 ‘인구감소지역대응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체계적으로 제시하겠습니다.”
  • “이천수, 과거 女화장실 몰카범도 잡았다”

    “이천수, 과거 女화장실 몰카범도 잡았다”

    음주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과거 女화장실 몰카범도 잡았다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망치던 뺑소니범을 잡아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천수 아내 심하은이 과거 남편이 여자 화장실 몰카범을 잡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심하은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제 팝업 행사하고 온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기절해서 자더라. 피곤한 줄 알았는데 아침에 전화 오고 기사 나오고”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심하은은 “사실 몇 년 전에 여자 화장실 몰카(불법촬영)범이 차를 타고 도주하는데 뛰어가서 잡았다”며 “그땐 자녀가 어려서 혹여 무슨 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쉬쉬 했는데 지금 한 번 쓰윽 이야기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칭찬해 이천수! 남편 자랑 맞다”고 했다. 이날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택시를 치고 달아나는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범인을 넘겨준 건 이천수와 매니저였다. 해당 운전자는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행하다가 택시와 추돌사고를 낸 후 두려운 마음에 차량에서 내려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매니저가 운전하던 차량에 타고 있던 이천수는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 달라”고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했다고 한다.이천수와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는 즉시 갓길에 차를 세운 후 달려가던 뺑소니범을 쫓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선수 출신답게 빠른 속도로 달려 범인을 잡았다. 당시 서울 전역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 체포 후 조사 결과 음주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에 해당했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교통사고 뺑소니범에 대한 처벌 기준이 최근 강화됐다. 수정안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 피해자를 유기한 뒤 도주하여 피해자가 사망했을 경우(유기 도주 후 치사) 양형 기준이 종전 징역 3~10년에서 징역 3~12년으로 상향됐다. 형량을 감경할 경우(감경요소)가 있으면 종전대로 징역 3~5년이다. 반면 가중요소가 있을 땐 종전 5~10년보다 상향된 6~12년으로 무거워졌다. 감경·가중요소가 없을 경우에는 종전 기준 4~6년에서 징역 4~7년으로 상향됐다. 또 유기 없이 도주한 사건에서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치사 후 도주·도주 후 치사)의 양형기준은 종전 징역 2년 6개월~8년에서 상향된 징역 2년 6개월~10년으로 권고한다. 피해자가 사망하지 않았을 경우(치상 후 도주)에도 최고 권고형량이 종전 징역 5년이었으나 수정된 징역 6년으로 무거워진다. 종전까지 치상 후 도주의 경우 아무리 감경요소가 있어도 징역 6개월 이상으로 처벌하도록 권고한 것과 달리, 수정안에서는 상해가 경미하거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벌금 300만~1500만원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음주측정거부는 벌금 300만원~1000만원 또는 징역 6년~4년으로 양형기준을 설정했다.
  • 스트롱맨에서 인자한 군주로? 푸틴, 아빠미소로 돈 뿌리기 [월드뷰]

    스트롱맨에서 인자한 군주로? 푸틴, 아빠미소로 돈 뿌리기 [월드뷰]

    바그너 용병 군사반란 후 잇단 대중 스킨십소탈·인자 이미지 설정…건재·대중 지지 과시다게스탄 8세 소녀 크렘린궁 초대, 713억원 약속 36시간 반란이 23년 철권통치 ‘스트롱맨’(독재자)을 바꿔놓았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군사반란 이후 리더십 타격을 의식한듯,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중(大衆) 스킨십이 부쩍 늘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 8세 소녀 라이사트 아키포바와 그의 부모를 초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군사반란 나흘 뒤인 지난달 28일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데르벤트를 방문했을 때 소녀가 그를 만나지 못해 눈물 흘린 것을 뒤늦게 접하고 소녀를 직접 궁에 초대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소녀와 그의 어머니에게 미소를 지으며 꽃다발을 선물하고 차를 대접했다. 이어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라이사트에게 바꿔주는가 하면, 소녀의 고향 다게스탄에 대한 추가 예산 지원도 요청했다.애초 실루아노프 장관은 소녀의 전화를 받고 당황한 듯 인사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안톤 안들립니까? 왜 대답을 안 해요? 교양인이”라는 푸틴 대통령의 부름에 즉각 응답했고, 자초지종을 들은 뒤 다게스탄에 대한 예산 지원에 동의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앞으로 몇 년 간 50억 루블(약 713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좋다. 고맙다”며 “이제 다게스탄을 위해 50억 루블을 받았다”고 흡족해했다. 이때 푸틴 대통령은 실루아노프 장관과 통화 도중 웃음을 터트리는가 하면, 소녀에게 감사 인사를 하라고 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에게도 비슷한 통화를 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스카이뉴스는 “이 모든 장면은 푸틴이 배려심이 많고 사려가 깊으며, 통제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바그너 그룹의 군사반란 이후 통치력에 ‘치명상’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은 푸틴 대통령이 적극적인 선전전을 통해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36시간 반란에 23년 철권통치 ‘흔들’채찍 대신 ‘당근’ 숙청 대신 ‘보상’ 선택“돈으로 충성심 사는 푸틴 대통령” ‘영원한 스트롱맨’으로 불리던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일으킨 36시간 군사반란으로 23년 철권통치에 치명상을 입었다. 반란군이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출하며 본토 방어력의 허술함을 노출시켰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군사반란 수사를 종결시키고 프리고진의 벨라루스행을 허락했다.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에서 부사령관으로 강등된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사령관 등 군부의 반란 묵인 내지는 가담설이 꾸준히 대두됐음에도 노골적 숙청은 지양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프리고진이 반란의 원인으로 지목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 대한 신임을 드러내고, 빅토르 졸로토프 국가근위대 대장에 지원을 약속했다. 반란 사흘 만인 27일에는 크렘린궁 대성당 광장 ‘결의와 용기’ 의식에 국방부와 국가근위대, 내무부, 연방보안국, 연방경비국을 모두 불러모아 반란 저지를 위한 대테러작전에 공을 세운 군인과 사법당국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웠다. 지난달 30일에는 이들의 급여인상 건을 서둘러 마무리 지으며 지지세력 결집을 시도했다. 같은달 28일에는 수도 모스크바를 떠나 경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데르벤트를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곳에서 환호하는 군중에 손을 흔들고, 악수하고, 사진을 찍고, 어린이를 끌어안는 등 스스럼없이 스킨십했다. 바그너 그룹 군사반란 후에도 여전히 대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29일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술 박람회에 참석해 화이트보드에 직접 유명 만화 캐릭터를 그리며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했다.이처럼 채찍 대신 당근, 숙청 대신 보상을 선택한 푸틴 대통령의 반란 수습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히려 권력 불안정성이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정치학자 예카테리나 슐만은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푸틴 대통령은 개인적, 정치적 생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 정부가 반란 며칠 만에 군경 급여 인상을 공식화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슐만은 또 “(푸틴 대통령이) 대규모 탄압을 벌이기에는 체제 자체가 너무 취약하다”고도 분석했다. 군사반란에 상응하는 숙청 또는 탄압시 체제 불안정성만 가속화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유럽대학교 정치학 교수인 그리고리 골로소프도 “푸틴 대통령은 단기적으로는 승리를 거뒀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는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 성과급 25% 지급…실적 악화 반영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 성과급 25% 지급…실적 악화 반영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악화로 부진을 겪고 있는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 기본급 25%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바탕으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기본급의 25% 지급이 결정됐다. DS부문은 지난 1분기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인 4조 5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분기에도 3조∼4조원 규모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각각 기본급의 50%를 받는다. 반도체와 함께 실적 부진에 빠진 생활가전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25%로 공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는 연 2회씩 지급되는 TAI와 연 1회 지급하는 ‘초과이익 성과급’(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으로 나뉜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
  • 이천수, 음주사고 뺑소니범 빗길 전력질주로 잡아

    이천수, 음주사고 뺑소니범 빗길 전력질주로 잡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전력질주로 음주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천수는 지난 4일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당시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천수는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했다. 알고 보니 음주운전자가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후, 자신의 음주 사실이 들킬까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상황이었다. 이천수는 즉시 차량에서 내려 범인 뒤를 쫓았고,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운 후 이천수를 도왔다. 두 사람은 선수 출신답게 빠른 속도로 달려 범인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수는 비 오는 올림픽대로를 1km 가량 전력 질주한 끝에 범인을 잡았고,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그를 인계했다. 당시 음주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에 해당했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천수는 현재 61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개인 유튜브 ‘리춘수’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TV조선 새 예능 ‘조선체육회’ 출연을 앞두고 있다. 그의 선수 시절 최고 속도는 100m에 11초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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