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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재은 서울시의원 “세운지구 재탄생, 서울의 새로운 시작점 될 것”

    옥재은 서울시의원 “세운지구 재탄생, 서울의 새로운 시작점 될 것”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지난 16일 제316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재정비를 촉구하고 ‘녹지축’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옥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9월 세운상가 외측 벽돌 탈락으로 인근 상인이 크게 부상을 입었었던 현장을 방문해 목격했던 참상을 설명했다. 옥 의원에 의하면 상인이 크게 다친 장소뿐만 아니라 외벽 잔해의 탈락으로 인근 상인들이 군데군데 접근금지 표시를 해 놓았으며, “젊고 어린 사람들이 세운상가에 있는 맛집 등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또 다치는 사람이 있을까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특히 공중보행로가 설치될 당시 진양상가는 이미 완공된 지 약 50년이 지난 낡은 건물로 낡은 건물에 무거운 철제 구조물을 덧대어 설치함으로 인근 상인들은 언제 안전사고가 벌어질지 불안한 상황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옥 의원은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여장권)을 대상으로 천백억이 넘는 예산을 들여 공중보행로의 설치를 결정할 당시의 배경을 질문했고, 균형발전본부장(여장권)은 당시 김수근의 건축철학을 잇고자 그런 결정을 했다고 답변했다. 옥 의원은 이에 대해 “50년이 지난 건물에 대한 너무 위험한 정책결정을 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상권이 있는 지역을 재개발하는 것보다 ‘재생’이라는 명목으로 세금을 계속 투입해서 재생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행정적 측면에서는 편하고 쉬운 길이다”고 지적했다. 또 ‘녹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뉴욕의 도시설계를 한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의 ‘도심에서 자연으로의 최단 시간 탈출’ 철학을 예로 들었다. 옥 의원은 “서울은 지형적 특성상 산지가 많아 산지를 잇는 도심의 녹지축 조성은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녹지축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 어디에서나 자연으로부터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시를 계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청 최고결정권자인 오세훈 시장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오 시장을 향해 말했다. 이어 옥 의원은 “세운지구 일대는 일제 강점기 시대 소개공지로 시작된 곳이며, 난민촌이 들어서면서 개발이 시작되었고 그때의 난개발 흔적은 아직도 남아있다”라며 “79년부터 시작된 재개발 지역이라는 역사를 이제는 일사천리로 진행해야 일제 흔적의 완전한 청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옥 의원은 “세운이라는 이름처럼 세상의 모든 기운이 모여야 할 이 땅에 제2의 삼풍백화점 사태가 벌어질까 두렵다”라며 재정비 촉구를 끝으로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 시장은 옥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동감하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시장이 바뀌더라도 사업이 일관성 있게 지속될 수 있도록 조례 등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 [서울인싸] 세운지구 재개발, 이제는 실현할 때/임춘근 서울시 균형발전기획관

    [서울인싸] 세운지구 재개발, 이제는 실현할 때/임춘근 서울시 균형발전기획관

    지난해 4월 서울 도심의 낙후지역을 녹지생태도심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힌 지 1년 6개월 만에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이번 기회를 빌려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이슈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첫째,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인 세운상가를 꼭 철거해야 하나? 2014년 나온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은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했다. 하지만 투입된 예산과 행정력 대비 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고 안전 문제까지 제기되며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시는 상가군 전체를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사실 세운상가군에 대한 구체적인 녹지 축 조성 내용을 담은 건 1994년 수립된 ‘도심재개발 기본계획’이다. 도심 중앙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건축물 대신 북악산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를 조성하는 것이 토지 이용 측면에서 더욱 바람직하다는 이유였다. 이후 2009년 세운재정비촉진계획 수립까지 8차례에 걸쳐 같은 방향으로 도시계획이 이어져 왔다. 둘째, 세입자 이주 대책은 적절한가? 세운지구 내 대로에서 한 블록만 들어가면 무너진 슬레이트 지붕, 삭은 콘크리트 벽을 사이에 두고 줄지어 있는 인쇄소와 제조 공장을 만날 수 있다. 언제까지 세입자들이 화재 및 안전 문제를 떠안은 채 일할 수는 없다. 2020년 세운지구 일대 세입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제조업ㆍ인쇄업 절반 이상이 세운지구에 대한 공공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가 준비한 세입자 대책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재개발 공사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전 영업해야 하는 세입자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법에 따라 영업손실을 보상하고 공사 기간 임시로 영업할 수 있는 대체영업장을 공급한다. 관련 산업의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임대상가를 공급하고 신축 건물 우선 임차 및 분양권을 제공한다. 시는 사업 시행단계부터 세입자 대책을 꼼꼼히 관리하고자 한다. 셋째, 높이 규제가 필요할까? 문화재청은 종묘 문화재 외곽선을 경계로 주변 100m 지역을 보존지역으로 정해 높이를 규제하고 있다. 따라서 문화재 보존지역 밖에 위치한 세운지구는 법적으로 문화재 허가 대상이 아니며 높이를 규제할 법적 기준도 없다. 하지만 세운지구 내 종묘와 가까운 세운 2·4구역은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문화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필수적인 만큼 일률적인 높이 규제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역사 문화자산이 더 돋보일 수 있을지를 두고 구체적인 문화재 보호 기준을 정해야 한다. 세운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공람안은 세운지구 재개발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논의를 촉진시킬 밑그림이다. 이번 공람을 계기로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역사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계획이 실현되길 기대해 본다.
  • 공원과 이어진 직장·주거·문화… 세운상가, 생태도심으로 세운다

    공원과 이어진 직장·주거·문화… 세운상가, 생태도심으로 세운다

    서울시가 세운상가를 철거한 뒤 종묘~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중심축을 조성하고 주변에 1만 가구 규모의 주거공간과 뮤지컬 전용극장 등을 만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다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세운상가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설치한 세운공중보행로의 철거에 따른 예산낭비 논란과 세운지구에서 생계를 꾸리는 소상공인 등 세입자들의 반대는 풀어야 할 숙제다. 서울시는 24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변경안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오세훈 시장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개발 계획의 ‘최종본’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변경안에는 연면적 100만㎡ 이상의 업무 인프라와 1만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을지로 일대 도심공원 하부에는 12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도 건립한다. 녹지중심축이 들어서는 구역 중 청계천 남쪽의 삼풍상가와 PJ호텔은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해 시가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회원 서울시 도심재창조과장은 “삼풍상가와 PJ호텔은 유동인구가 많은 을지로와 연접해 있어 문화시설이나 휴게공간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공공에서 선제적으로 공원화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공청회 등의 과정을 통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면 예산 확보 등을 거쳐 2026년 (공원)착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감정평가 결과 현 시세 기준 삼풍상가와 PJ호텔은 각 1000억원가량 되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PJ호텔 남측의 인현상가는 인근 6-4-1구역과 통합개발로 진행된다. 시에서 직접 공공재개발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주민 30%의 동의를 얻으면 신청할 수 있는 공공재개발은 사업 기간 단축 등의 이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다만 수백개로 쪼개져 있는 토지의 소유주들과 3300여개에 달하는 세운지구 일대 사업장 세입자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시는 세운지구 내에서 생계를 이어 가는 영세사업자들에 대해 법적인 보상 외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임시상가 설치, 우선 분양권·임차권 제공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기존 영세사업자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 개별 공공임대상가 공급 방안도 이번 계획안에 포함됐다. 예산 100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개통한 세운공중보행로의 철거 여부도 관심사다. 개통 1년도 되지 않은 만큼 시는 이날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정 과장은 “이번 세운지구 계획안에 (세운공중보행로 철거가) 포함되진 않았지만 유지 여부 등 향후 계획은 계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탑골공원의 1.5배 ‘녹색 보행로’… 양옆엔 초고층 빌딩 들어선다

    탑골공원의 1.5배 ‘녹색 보행로’… 양옆엔 초고층 빌딩 들어선다

    세운상가~진양프라자 중앙통로약 2만 6500㎡ 면적 ‘녹지보행축’ 종묘~충무로 거쳐 남산까지 연결171개 구역을 20여개로 조정 중상인들과 상가 소유주 반발 예상기부채납 토지 활용한 공간 검토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기 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개발의 밑그림은 2009년 발표했던 세운지구 개발계획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나 이 계획은 박원순 전 시장이 취임하면서 백지화됐다. 2021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세운지구 현장을 찾아 녹지공간 확보와 고밀도 개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서울시의회 시정질의에서 “10년간 방치된 모습에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에 발표될 계획의 핵심은 세운지구 중심축인 세운상가~진양프라자로 이어지는 중앙 통로를 모두 녹지화하고 보행이 가능한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해당 면적은 약 2만 6500㎡로 종로 탑골공원(약 1만 5000㎡)의 1.5배가 넘는다. 종묘부터 충무로를 거쳐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보행축 연결도 가능하다. 오 시장은 2009년 첫 발표 때보다 도심 내 녹지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녹지의 비율을 높이고 그만큼 용적률을 높여 초고층 빌딩으로 개발하겠다는 생각이다. 시는 개방형 녹지를 대지 면적의 35% 이상 확보할 경우 높이를 120m 이상으로 완화할 수 있고, 여기에 공공주택 등 공공시설을 포함할 경우 더 많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녹지 면적 확보와 공공에 필요한 조건만 충족된다면 이론적으로는 높이 제한 없이 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녹지보행축을 중심으로 건물 사이사이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녹지 연결고리를 만들어 보행 친화 지역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171개로 쪼개진 세운지구를 20여개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의회 승인 등을 거치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세운상가 소유주 및 세입자들과의 협의가 어떻게 이뤄지느냐가 개발 속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인들이 여전히 세운상가에서 생업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재개발은 곧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민간 개발업자들로부터 기부채납받은 토지를 활용해 개발지역 내에 세입자들을 위한 이전 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심경미 건축공간연구소 경관센터장은 “종묘에서 충무로까지 녹지를 연결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거주하며 생업을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의견을 수용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 세운상가 헐고 ‘녹지보행축’ 만든다

    [단독] 세운상가 헐고 ‘녹지보행축’ 만든다

    서울시가 세운상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충무로역까지 이어지는 1㎞ 길이의 녹지보행축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양옆으로는 사실상 높이 제한이 없는 초고층 개발을 허용할 계획이다. 계획이 실현되면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 남북을 녹지 사이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보행로가 생기게 된다. 4일 서울시와 중구 등에 따르면 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종묘 맞은편 세운상가 앞 광장인 ‘다시세운광장’부터 시작해 세운상가~세운대림상가~삼풍상가~호텔PJ~신성상가~진양프라자로 이어지는 1㎞를 녹지보행축으로 조성한다. 시는 중구 등과 사업 시행을 위한 절차 논의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1㎞에 이르는 녹지보행축을 중심으로 양쪽에는 녹지 확보와 기부채납 등을 통해 사실상 제한 없는 용적률을 적용해 초고층·초고밀도 개발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 도심 한가운데 여의도공원(약 22만 9500㎡)의 두 배(세운지구 전체 면적 약 43만 9300㎡)에 가까운 지역이 녹지와 초고층 빌딩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개발된다.
  • 용적률 1500% 초고층 가능해진다… 서울시, ‘공간혁신구역’ 속도전

    용적률 1500% 초고층 가능해진다… 서울시, ‘공간혁신구역’ 속도전

    서울시가 용적률 1500% 이상의 초고밀도 개발이 가능한 ‘공간혁신구역’을 연내 지정하고 복합용도구역 개념인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공간혁신구역 시범사업 대상지를 연내 선정하고 2024년 구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공간혁신구역이란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발표한 ‘도시계획 혁신 방안’에 담긴 내용으로 개발 가능 밀도와 규제 정도 등에 따라 도시혁신구역, 복합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입체복합구역 등 세 가지로 나뉜다. 현재 국회에 관련 내용의 ‘국토계획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돼 입법예고 중이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시한 개념인 비욘드 조닝과 연관이 있다. 비욘드 조닝은 현재 업무상업주거녹지 등으로 구분된 토지용도를 복합적이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시는 지난 1월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비욘드 조닝을 명시하며 도시계획 체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7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를 방문한 자리에서 용산 정비창 부지의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세운상가 자리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비욘드 조닝 개념을 적용한 공간혁신구역 지정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공간혁신구역(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1500% 이상의 초고밀도 개발이 가능해진다. 잠실 롯데타워의 용적률이 800%인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높은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것도 이론적으로 가능해진다. 오 시장이 직접 언급했던 만큼 공간혁신구역 시범사업 대상지는 용산이나 세운지구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이달 중 비욘드 조닝 관련 용역에도 착수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공간혁신구역 선정 기준과 가이드라인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공간혁신구역 중 도시혁신구역과 복합용도구역 지정은 국토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국토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도 필요하다. 시는 내년 말 나올 예정인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간혁신구역을 시에 적용하는 세부적인 지침과 기준을 세울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비욘드 조닝을 통해 토지 이용 유형, 용도, 밀도, 건축물 형태 등이 다채롭게 조합되는 미래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박상혁 의원 “도시재생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제반 사항 점검 마련해야”

    박상혁 의원 “도시재생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제반 사항 점검 마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상혁 의원(국민의힘·서초1)은 지난 3일 진행된 제315회 정례회 균형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난 2일에 이어 박 전 시장 당시의 ‘보존’ 중심으로 진행된 재생사업의 문제점 관련 질의를 이어나갔다. 특히, 박 의원은 10년간 지연되고 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과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의해 추진되는 통합형 정비방식에 관한 사항을 중심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개발 중심으로의 도시재생 정책환경 변화에 따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제반 사항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세운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에 해당하는 147곳에 대한 해제고시 시점을 명확화해 해당 구역 주민들의 입장에서 예견 가능한 행정을 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박 의원은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따른 ‘통합형 정비방식’ 추진으로 정비구역을 20개 내외로 재조정 하게 되면, 추진과정에서 해당 지역 내 갈등이 상당히 심화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우려를 표하며, “세입자들에 대한 보상, 퇴거 협의, 이주대책 수립 등 잠재하고 있는 갈등 유발 요소에 대한 사전 대비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추진을 통해 세운지구를 중심으로 북한산, 종묘, 남산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약 14만㎡의 녹지축을 조성해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시민의 삶에 여유를 더해주는 공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개발에 밀린 37년 노포… 손님도 주인도 다 울었다

    개발에 밀린 37년 노포… 손님도 주인도 다 울었다

    재개발 여파로 37년 된 오랜 평양냉면집 ‘을지면옥’이 지난 25일 영업을 중단하면서 주변 노포는 물론 시민들도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영업 종료 이튿날인 26일 을지면옥 입구는 식탁과 의자 등을 옮기려는 트럭 행렬로 분주했다. 가게 앞에는 냉면을 삼던 대형 솥과 화구, 불판 등 철거된 주방 자재가 쌓여 있었다. 영업 종료 소식을 듣고 강릉에서 찾아왔다는 김은봉(53)씨는 “서울에서 살았던 젊은 시절 냉면과 수육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왔는데 이미 문을 닫은 걸 보고 발을 못 떼고 있다”며 “이 동네의 역사 자체인 노포가 재개발과 임대료 상승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서울시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을지면옥이 있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은 2017년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19년부터 보상과 철거 절차가 진행됐다. 을지면옥은 재개발 시행사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소송전을 벌이다 지난 14일 부동산 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며 새로운 장소로 떠나게 됐다. 서울 토박이로 초창기부터 찾았다는 이정일(67)씨는 “부친이 이북 출신이라 어릴 때부터 이곳을 찾았다”며 “옛날 풍경은 하나씩 사라지고 네모 반듯한 아파트촌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니 서글프다”고 말했다. 을지면옥이 영업을 종료하고 각종 설비를 철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대현(77)씨는 “얼마 전 별세한 송해 선생의 단골집이고 늘 이 자리에서 언제나 같은 맛을 선보이던 곳이라 없어진다니 참 허탈하다”고 아쉬워했다. 을지로의 터줏대감 격이던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에 주변 상인 역시 아쉬운 기색을 내비쳤다. 인근에서 50년 넘게 콩국수 가게를 운영해 온 서은수씨는 “어머니와 저까지 2대가 청춘을 바쳐 지금의 골목을 만들어 왔다는 자부심이 있어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이 남 일 같지 않다”며 “외국인도 옛 서울의 정취를 느끼겠다고 찾아올 만큼 이 동네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공간인데 이전했을 때 그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세운정비촉진지구 주변의 다른 식당 역시 안타까운 마음은 마찬가지다. 골뱅이집을 운영하는 황모씨는 “평양냉면집과 노가리 골목, 골뱅이 골목이 서로 1차, 2차 손님을 주고받으며 상생하던 곳”이라며 “재개발 여파가 이곳까지 올까 걱정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인근에서 3대에 걸쳐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에 저희도 이전하느냐고 묻는 손님이 종종 있다”며 “이 동네는 3대에 걸친 토지주와 원주민이 많은데 재개발이 성급하게 진행돼 아쉽다”고 말했다.
  • “강릉에서 일부러 왔는데”...하나 둘 사라지는 ‘을지로 노포’에 시민·상인 ‘씁쓸’

    “강릉에서 일부러 왔는데”...하나 둘 사라지는 ‘을지로 노포’에 시민·상인 ‘씁쓸’

    37년 역사 을지면옥 이전에소식 듣고 찾아온 시민들 아쉬움에 발 못 떼“늘 같은 자리서 같은 맛을 기대했는데 허탈”주변 상인 “노포 분위기 그대로 갈까” 우려재개발 여파로 37년 된 오랜 평양냉면집 ‘을지면옥’이 25일 영업을 중단하면서 주변 노포는 물론 시민들도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영업 종료 이튿날인 26일 을지면옥 입구에는 식탁과 의자 등을 옮기려는 트럭 행렬로 분주했다. 가게 앞에는 냉면을 삼던 대형 솥과 화구, 불판 등 철거된 주방 자재가 쌓여 있었다. 영업 종료 소식을 듣고 강릉에서 찾아왔다는 김은봉(53)씨는 “서울에서 살았던 젊은 시절 냉면과 수육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왔는데 이미 문을 닫은 걸 보고 발을 못 떼고 있다”며 “이 동네의 역사 자체인 노포가 재개발과 임대료 상승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서울시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을지면옥이 있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은 2017년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19년부터 보상과 철거 절차가 진행됐다. 을지면옥은 재개발 시행사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소송전을 벌이다 지난 14일 부동산 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며 새로운 장소로 떠나게 됐다. 서울 토박이로 초창기부터 찾았다는 이정일(67)씨는 “부친이 이북 출신이라 어릴 때부터 이곳을 찾았다”며 “옛날 풍경은 하나씩 사라지고 네모 반듯한 아파트촌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니 서글프다”고 말했다. 을지면옥이 영업을 종료하고 각종 설비를 철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대현(77)씨는 “얼마 전 별세한 송해 선생의 단골집이고 늘 이 자리에서 언제나 같은 맛을 선보이던 곳이라 없어진다니 참 허탈하다”고 아쉬워했다.을지로의 터주대감 격이던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에 주변 상인 역시 아쉬운 기색을 내비췄다. 인근에서 50년 넘게 콩국수 가게를 운영해온 서은수씨는 “어머니와 저까지 2대가 청춘을 바쳐 지금의 골목을 만들어왔다는 자부심이 있어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이 남 일 같지 않다”며 “외국인도 옛 서울의 정취를 느끼겠다고 찾아올 만큼 이 동네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공간인데 이전했을 때 그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세운정비촉진지구 주변의 다른 식당 역시 안타까운 마음은 마찬가지다. 골뱅이집을 운영하는 황모씨는 “평양냉면집과 노가리 골목, 골뱅이 골목이 서로 1차, 2차 손님을 주고받으며 상생하던 곳”이라며 “재개발 여파가 이곳까지 올까 걱정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인근에서 3대에 걸쳐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에 저희도 이전하느냐고 묻는 손님이 종종 있다”며 “이 동네는 3대에 걸친 토지주와 원주민이 많은데 재개발이 성급하게 진행돼 아쉽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재개발에 밀린 37년 전통... 을지면옥 영업 종료

    [서울포토] 재개발에 밀린 37년 전통... 을지면옥 영업 종료

    26일 서울 중구 을지면옥에 영업 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는 가운데 인부들이 집기를 빼내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시행사가 을지면옥을 상대로 낸 ‘부동산명도단행가처분’에서 법원이 1심을 뒤집고 시행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을지면옥은 25일자로 영업을 종료, 새로운 장소를 찾아 이전할 계획이다. 2022. 6. 26
  • [단독] 실향민 향수 서린 37년 노포 ‘을지면옥’, 내일 역사 속으로

    [단독] 실향민 향수 서린 37년 노포 ‘을지면옥’, 내일 역사 속으로

    지난 37년간 ‘평양의 맛’을 이어오며 실향민은 물론 평양냉면 애호가들의 향수와 추억이 서린 노포 ‘을지면옥’이 오는 25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의 재개발 계획과 법원의 판단에 따라 1985년 처음 문을 연 공간을 비워줘야 하는 을지면옥은 영업을 우선 중단한 뒤 대체지를 물색할 방침이다.24일 을지면옥 측은 “내일 오후 3시를 끝으로 이곳에서 영업은 완전히 종료한다”라면서 “을지로 인근으로 이전해 영업할 공간도 찾아봤지만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을지면옥 측은 올해 하반기는 새 점포 계약과 재개업 등 준비에 집중해 이르면 내년 초 새로운 공간에서 영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 공구상가 초입에 자리 잡은 을지면옥의 시초는 1969년 경기도 연천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전쟁 1.4후퇴 때 평양에서 월남한 고(故) 홍영남·김경필씨는 생계를 위해 냉면집을 열었고, 1987년 지금의 의정부 평양면옥 자리로 이전했다. 이후 첫째 딸이 1985년 서울 중구 필동에 ‘필동면옥’을, 둘째 딸이 을지면옥, 셋째딸이 서울 잠원동에 ‘본가 평양면옥’을 열면서 이른바 ‘의정부 문파’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을지면옥은 기업이 밀집한 서울 광화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사회 초년생의 ‘평양냉면 입문지’로도 꼽힌다. 을지면옥은 2017년 4월 식당 자리가 포함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이 재개발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면서 철거를 둘러싼 갈등이 시작됐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2018년 을지면옥이 서울시 생활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이유를 들며 철거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지난해 오세훈 시장 부임 이후 서울시의 분위기도 철거 쪽으로 기울었다.그간 을지면옥 측은 수용 결정에 반발해 건물 인도를 거부하며 영업을 계속 이어왔고, 재개발 시행사 측은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시행사 측의 부동산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최근 2심 재판부는 을지면옥 측이 건물을 인도해야 한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시행사가 건물을 인도받을 권리를 갖고 있고 을지면옥 측의 인도 거부로 사업이 지연돼 시행사와 사업 이해관계자들이 상당한 손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서울 다시 뛰게 할 심장이 중구… 세운지구, 고품질 복합도심으로”[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다시 뛰게 할 심장이 중구… 세운지구, 고품질 복합도심으로”[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중구는 그동안 각종 규제로 도심환경은 낙후되고 인구는 빠져나가는 지역이었습니다. 세운상가 주변의 세운지구를 재개발하고 다산로를 강남의 테헤란로를 뛰어넘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해 명실상부한 서울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당선인은 중구가 서울의 중심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지역임에도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구가 변해야 서울이 변할 수 있다며 중구가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구는 지리상 서울의 중심에 있을 뿐 아니라 정부종합청사와 많은 대기업,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핵심 업무지구다. 반면 인구는 지난달 기준 12만 2000여명으로 25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적다. 김 당선인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50.40%를 득표, 49.59%의 표를 얻은 현 구청장 서양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489표 차로 제친 어려운 승리를 거뒀다. 21일 구청장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차려진 중구시설관리공단에서 만난 김 당선인은 이 같은 적은 표 차 승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489표 차이에 각인된 메시지가 있다”면서 “지난 4년간 누적된 ‘갈등’과 ‘분열’을 봉합해 모두 하나 된 ‘원팀 중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은 소통의 부재로 구청과 구의회, 주민들 사이 의견 분열로 인해 조례 제정, 예산 심의 등에 번번이 제동이 걸렸다”면서 “저는 소통과 협치를 우선해 구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김 당선인은 이를 위해 취임 후 우선 소통기획 전담 조직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구청 직원들뿐 아니라 민간 외부 전문가와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소통조직을 구성하겠다”면서 “이 조직은 구정과 연관된 구청 내 소통뿐 아니라 구와 서울시, 정부 또 주민들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소통의 가장 기본은 상대방과 얼마나 심도 있는 대화를 하느냐”라면서 “각자 입장이 첨예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화는 당사자들의 노력이나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소통기획을 전담하는 조직이 대화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지역 내 갈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상담 컨설팅 프로그램을 구축해 과거 갈등 사례를 유형화하고 예방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김 당선인은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소통을 통해 ‘원팀 중구’를 만든 뒤 지역 개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뜻을 내비쳤다. 그는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종묘에서부터 충무로역까지 이어지는 세운지구(세운재정비촉진지구)와 버티고개부터 약수~청구~신당역으로 이어지는 2.8㎞의 다산로 개발이 중구 개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멈췄던 서울이 다시 뛰는 힘의 원동력은 서울의 심장인 중구에 있다는 게 오세훈 서울시장과 저의 공통된 생각”이라면서 “세운지구 재개발이 그 생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운지구에 서울시의 ‘고품질 임대주택’ 등 주거시설이 포함된 복합도심을 구성해야 한다며 “하반기까지 지구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구민들의 의견을 충실하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다산로는 ▲대로변 중심으로 용적률과 높이제한 해제 ▲모아타운 정책으로 다산로 이면 노후화 주거 재정비 ▲다산로 인접 공공 소유지에 도심공공주택 및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건립 등을 통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중구민 70%가 거주하는 다산로는 지하철 4개 노선이 관통하고 동호대교로 강남과 이어지는 핵심지역”이라면서 “지역 주택의 65%가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인 다산로를 강남의 테헤란로를 뛰어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중구 도심 내 주거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그는 “중구 내에 대형 교회 등 종교시설이 많은데 주말을 제외하고 주중엔 유휴공간으로 남는다”면서 “교회와 협의해 이런 공간을 주거나 생활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 “종로·청계천 보며 분노의 눈물” 오세훈, 박원순식 도시재생 비판

    “종로·청계천 보며 분노의 눈물” 오세훈, 박원순식 도시재생 비판

    “피 토하고 싶은 심정” 강도 높게 비판 오세훈 서울시장이 “8월 초쯤 세운상가 위에 올라가서 종로2가와 청계천을 보며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며 박원순식 도시재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보면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18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박원순 전 시장이 추진하던 서울 도심의 도시재생사업에 손을 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반드시 계획을 새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저렇게 10년간 방치될 수밖에 없었던 도시행정을 한 서울시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말문이 막혔다. 서울시민이 동의하는 형태로 종로, 청계천, 을지로, 퇴계로의 미래를 향한 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다시 세우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특히 세운상가 일대에 조성 중인 공중 보행로를 두고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또 하나의 대못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계획을 다시 세워도 10년 전 계획이 다시 완성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돼 피눈물을 흘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망인이 된 전임 시장의 사업에 대해 말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10년 동안 수장 노릇을 했던 총괄건축가가 보존 중심의 이상주의적인 건축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도시관을 가지고 영향력을 크게 미쳤다”고 지적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오 시장과 박 전 시장의 정책 방향이 충돌했던 대표적인 사업지다. 오 시장 재임 당시인 2006년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2009년에는 세운상가군을 철거하고, 주변 8개 구역 통합개발을 골자로 한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이후 박 전 시장이 취임하자 2014년 철거 계획을 취소하고, 도시재생 중심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다. 이듬해에는 세운상가와 청계상가 간 공중 보행교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오 시장이 그렸던 청사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재정비를 추진했다. 오 시장은 “10년 정도 내 계획대로만 꾸준히 시행했다면 서울 도심 모습은 상전벽해 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시 바로세우기’ 사업에서 감사 대상으로 지목된 사회주택 사업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되짚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사회주택 취지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자신의 역량과 한계를 냉정하게 되짚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남산’ 8월 분양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남산’ 8월 분양

    현대건설은 8월 서울시 중구 일원에 ‘힐스테이트 남산’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9층, 2개동, 전용면적 21~49㎡ 282세대,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남산’으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1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로 살펴보면 △21㎡A 24세대 △27㎡A_T 1세대 △29㎡A 12세대 △29㎡B(일부 테라스 타입) 34세대 △31㎡A_T 3세대 △31㎡B_T 7세대 △38㎡A 26세대 △38㎡ART 1세대△38㎡B_T 10세대 △39㎡A(일부 테라스 타입) 6세대 △44㎡A(일부 테라스 타입) 101세대△44㎡ART 2세대 △44㎡B_T 1세대 △45㎡A(일부 테라스 타입) 9세대 △46㎡A_T 19세대 △46㎡B 3세대 △46㎡C 5세대 △49㎡A(일부 테라스 타입) 9세대 △49㎡B_T 9세대 등 다양한 타입으로 이뤄져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힐스테이트 남산은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공급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아울러 실거주 의무가 없어 아파트 대비 부담이 적고, 오피스텔과 달리 주택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발코니 등의 설치가 가능해 보다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중구 일대에는 을지로 세운상가 일대를 재개발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전체구역의 사업이 완료될 경우 총 3,885세대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될 계획이며,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앞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293세대)’,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487세대)’ 등이 성공적으로 분양한 만큼 힐스테이트 남산 역시 분양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풍부한 배후 수요도 기대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서울시 중구 1~2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67.26%를 차지해 서울에서 관악구(72.39%) 다음으로 1~2인 가구가 많다. 특히 주거 단지 공급이 부족한 서울 중구에서 들어서는 만큼 희소성도 높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서울 중구 아파트 입주 물량은 23일 기준 총 2만3,903세대로 전체 물량(175만5,804세대)의 약 1.36%에 불과하다. 힐스테이트 남산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우선,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광화문중심업무지구(CBD·Central Business District)가 가까워 시청, 광화문, 종로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직선거리 300m 내에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이 밖에 반경 1km 내에 서울 지하철 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5호선 을지로 4가역 등이 위치해 있어 이 노선들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로 교통망도 우수하다.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 주요 도로가 가까워 차량을 통해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남산은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다.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영플라자, 롯데마트 서울역점, 광장시장, 방산시장, 중부시장, 남대문·동대문시장, CGV 명동·명동역점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대형 병원과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등 체육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종묘, 창덕궁, 덕수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관광 명소도 인접해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충무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덕수중, 리라아트고, 이화여고 등이 가깝다. 인근에 동국대, 숭의여대,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등도 있다. 힐스테이트 남산은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전용면적 21㎡A타입을 제외한 일부 세대에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되며, 호텔식 분리형 욕실이 적용돼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 세대에 세대 창고가 지하 공용공간에 제공되며, 전용면적 38㎡이상 타입에는 팬트리가, 일부세대에는 테라스가 조성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이달 분양…전용면적 21~50㎡… 총 756실 구성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이달 분양…전용면적 21~50㎡… 총 756실 구성

    대우건설은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고급 생활형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조감도)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2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풀리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물량이다. 전용면적 21∼50㎡로 3∼6구역 396실과 3∼7구역 360실 등 총 756실로 이뤄진다. 두 단지 모두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문화생활 시설로는 코워킹 스튜디오, 콘텐츠 스튜디오, 스크린 룸 등을 조성한다. 또 부티크 짐, 샤워룸, 라커룸 등 호텔 서비스를 능가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전문 업체의 위탁 운영을 도입해 임대인의 번거로움을 해소한다. 버틀러 서비스, 하우스 키핑 서비스 등 다양한 하우스 어메니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감사원, “중구청, 소유자 의견도 묻지 않고 세운상가 재개발”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는데도 중구청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재정비촉진사업 추진 과정 관련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5월 실시한 감사 당시 사업시행사는 세운 3-2, 3-6, 3-7구역의 주거 건축권을 3-1, 3-4, 3-5구역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도시정비법 등에 명시된 토지 소유자의 찬반 의사를 묻지 않았다. 그러나 구는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사업시행변경계획을 인가했다. 앞서 2017년 4월 3-2구역 사업시행계획 인가 때는 환경영향평가 재협의가 누락됐는데도 이 계획을 승인했다. 또 사업시행자가 2017년 8월 건축물 용도를 ‘업무시설’에서 ‘주거복합’으로 변경하는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기존 업무시설 분양 신청 결과에 근거해 현금 청산을 진행하는 것을 묵인했다. 그 결과 사업시행자는 ‘토지 소유자는 모두 현금 청산했고 사업시행자가 전부 분양을 받겠다’는 내용으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했고 인가를 받았다. 토지 소유자들은 업무시설이 건축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분양 대신 현금 청산을 택했으나 실제로는 공동주택 등 주거복합 건축물이 들어섰고 이에 따른 개발이익을 사업시행자가 독점하게 된 셈이다. 감사원은 당시 구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던 팀장과 담당자, 과장에 대해 경징계 이상의 징계를 요구하고, 또 다른 과장 1명과 국장 2명에 대해 주의 처분을 요구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인쇄업 부흥 꿈꾼다… ‘스마트앵커’ 건립 나선 중구

    인쇄업 부흥 꿈꾼다… ‘스마트앵커’ 건립 나선 중구

    서울 중구가 낙후한 환경과 경쟁력 약화로 난관을 겪는 충무로, 을지로 일대 인쇄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중구는 인쇄스마트앵커(조감도)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해 인쇄산업을 활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공공 부지 개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인쇄스마트앵커는 4차 산업시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을 갖추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제조 인프라와 협업시스템을 갖춘 생산시설이자 작업공간으로, 인쇄업의 기획·생산·마케팅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다. 인쇄스마트앵커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6-3-4구역(중구 마른내로 85-5 일원)에 위치한 면적 1198㎡ 규모의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12층 건물에 인쇄업체를 입주시키고 R&D 시설, 시제품 제작실, 입주 공간, 청년 기숙사,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지역 인쇄인들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세운 6-4구역을 위주로 인쇄장인, 인쇄기계업, 디자이너 등 분야별·공정별로 대상을 세분화했다. 또 현재까지 국·시비 총 50억 6000만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인쇄스마트앵커 추진으로 젊은 층을 인쇄산업에 유입하고 모든 인쇄공정이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해 경쟁력을 배가할 것”이라며 “사람·기술·공간적 혁신을 통해 도심산업 재생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신세계건설, 서울 사대문 내 최중심 입지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 12월 분양

    신세계건설, 서울 사대문 내 최중심 입지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 12월 분양

    센텀시티, 스타필드와 주거브랜드 ‘빌리브’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시공 능력을 입증받고 있는 신세계건설이 서울 사대문 내 최중심 입지에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을 선보인다.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서울시 중구 필동1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1개 동, 총 455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된다. 1~2인 가구에 특화된 스튜디오형 및 1.5룸형 평면설계가 도입되며, 총 18개 타입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생활숙박시설인 만큼 다양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대출 규제도 덜하다. 또 전매제한이 없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 압도적인 교통환경과 완성된 인프라 자랑 … 임대수요 및 미래가치도 풍부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지하철 1~5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퀀터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3∙4호선이 지나가는 충무로역과 직통 연결돼 편리함과 희소성이 높고, 2∙3호선 을지로3가역, 1∙3호선 종로3가역,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또 이미 완성된 서울 도심의 인프라 시설을 모두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인근에는 서울시청, 중부세무서, 신세계백화점 본점, 동대문시장, 명동, 남대문시장,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등의 편의, 문화, 의료시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산공원, 청계천 등의 녹지환경도 가깝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풍부한 임대수요도 자랑한다.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CBD 업무지구에 위치해 대규모 관련 종사자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동국대, 숙명여대 등의 대학교가 인접해 학생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단지가 조성되는 중구 일대는 1~2인 가구 비율이 65.73%(통계청 2019년 기준)로 서울에서 2번째로 높아 직주근접을 원하는 많은 임차 수요의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높은 미래가치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 단지는 약 1만 가구의 주거시설과 업무·상업·공원시설이 공존하는 복합 랜드마크로 탈바꿈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와 맞닿아 있어, 이 개발 사업의 최대 수혜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테라스, 루프탑가든 등 빌리브의 트렌디한 설계로 쾌적성 극대화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편리함과 프라이빗을 프리미엄으로 인식하는 최근 트렌드에 걸맞은 다양한 특화설계를 곳곳에 반영해 눈길을 끈다. 도시적이고 공원과 어울리는 뉴욕감성 외관설계가 적용되며, 최상층에는 루프탑가든, 미러폰드 등을 구성해 트렌디함을 더했다. 또한 지하 1~2층에는 카페테리아, 리셉션, 피트니스, 라이브러리, 미팅룸, 세탁실 등이 구성되는 전용 라운지를 도입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이 구성돼 편리함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한 단지는 일부 호실에 특화된 공용조경시설을 도입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입주민은 차별화되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설계로는 우선 전 실의 천장고를 2.5m로 계획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욕실은 건식/습식을 분리하고 직수형 양변기, 매립형 샤워수전 등을 도입해 공간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이 밖에도 콤비냉장고, 쿡탑, 레인지후드, 드럼세탁기, 천장형 에어컨, 현관신발장 붙박이장 등 풀빌트인 가전가구를 적용하며, 전문 위탁운영사인 ‘홈즈컴퍼니’가 시설 관리 및 임대 관리 등을 맡아 입주자의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분양관계자는 “서울 사대문 안에 조성돼 압도적인 교통환경과 인프라를 갖춘 데다,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다양한 수요층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빌리브만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설계를 적용해 수준 높은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남산을 구심점으로 구축된 신세계 프리미엄 벨트의 마침표를 찍는 완성작이 될 예정이다. 실제 남산 주변에는 현재 포포인츠남산∙명동호텔, 신세계건설, 신세계I&C, 스테이트타워 남산,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 신세계의 건물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에 신세계건설은 이번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을 성공적으로 공급해 서울 도심 내 신세계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하며,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운지구 50년만에 ‘강북의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

    세운지구 50년만에 ‘강북의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

    서울 사대문안 대표적인 도심 재정비지역으로 손꼽히던 서울 청계천∙을지로 일대 세운지구가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1970년대 서울 최초의 고급 주상복합단지였던 세운지구가 50년만에 강북의 고급 주거지로 다시 태어난다. 세운지구는 전체 171개 정비구역 중 92개 구역이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세운지구 3,4,5구역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첨단 업무∙상업시설과 함께 1만가구의 주거시설이 들어서면서 강북 도심에 소규모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5블록에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현재 부적격 잔여세대 일부를 분양 중인데 마감이 임박한 상태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지하 8층~지상 27층, 2개 동으로 구성된 총 10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는 535가구, 도시형생활주택은 487가구다. 특히 이번에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487가구는 프리미엄 무상 옵션이 제공되어 여타 도시형생활주택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 주거상품으로 분양되는 점이 눈에 띈다. 무풍에어컨, 고급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기능성 오븐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거실 바닥재로 고급 이태리산 원목마루(수입 타일 선택 가능)가 무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고급 수입 마감재 사용도 돋보인다. 욕실 바닥과 벽, 현관 바닥, 아트월, 주방 상판/벽 등을 고급 이태리산 수입 타일로 시공한다. 아울러 서랍시스템, 힌지 등 가구도 독일, 이태리의 세계적 브랜드 제품을 적용했다. 욕실 제품도 스위스와 이태리의 유명 브랜드 회사 제품으로 시공한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트리플 환승역인 종로3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특히 중구·종로구 지역에 위치한 중심업무지구(CBD)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세운3구역은 아파트 단지와 함께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가 조성되는데, 세운3구역에서 공급되는 주거시설은 총3700여 가구에 이른다. 인근 세운6구역에서도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6구역에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분양을 최근 완료했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가구 소형 공동주택인데, 이번 공급된 물량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다. 세운4구역에서는 SH공사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세운4구역은 대지면적 3만㎡에 전용 29~62㎡ 481실로 구성된 오피스텔 2개 동, 300여 실 규모 호텔 2개 동, 오피스 5개 동 등 최고 18층 규모의 숙박·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단지 연면적만 30만㎡에 이른다. 시공사는 코오롱글로벌이며, 내년부터 본격 개발되어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세운5구역 역시 단계적으로 도심형 소형 주거시설과 서비스 레지던스 등이 공급될 예정으로 관련 인허가가 진행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중구, 태풍 ‘바비’ 북상에 취약지 긴급점검 완료

    서울 중구, 태풍 ‘바비’ 북상에 취약지 긴급점검 완료

    서울 중구가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전면 비상 대비 태세를 구축하고 지역 내 재해취약지역 긴급점검을 완료했다고 26일 전했다. 태풍 ‘바비’는 26~27일 서울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태풍 매미와 그 위력이 비슷하다고 알려져 구는 여느때보다 더 철두철미하게 사전점검에 임했다. 우선 구는 강풍을 대비해 간판, 옥상조형물, 교통표지판, 태양광 시설 등의 결속 상태를 재차 점검하고 쓰레기 수거·반출을 일시 금지했다. 특히 건축공사장의 가림막, 가시설, 타워크레인 결속상태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태풍이 본격 상륙했을 때를 대비해 공사장·취약시설물 관리 근무조를 편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서양호 중구청장도 이날 직접 세운재정비촉진지구와 황학동 공사현장을 찾아 크레인 결속 상태를 확인했다. 그는 “취약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과 함께 많은 양의 비도 예보되면서 담당부서와 동주민센터에서는 대형공사장의 배수처리 상태, 급경사지, 절개지, 지하시설 등 위험예상지역을 사전 점검했다. 아울러 폭우에 따른 토사유출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등 관련 대비 상황과 지하시설 차수판 설치, 이면도로 빗물받이 덮개 제거 등을 확인했다. 또한 침수가구에 적기 투입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280대의 작동 상태도 점검을 마쳤다. 이 밖에도 구는 태풍 대비 안전수칙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동주택 미디어 보드에 게시해 구민들에게 강풍 대비 주변 안전 점검,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 한편 구는 강력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소방서·경찰서·군 등 유관기관 및 한전·통신·가스·교육지원청·수도사업소·도로사업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긴급복구 필요 시 공조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긴급동원이 가능한 공공장비와 민간장비를 미리 확보해 신속투입이 가능하도록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다. 서 구청장은 “빈틈없는 사전 점검과 대비 태세 구축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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