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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물림 의원” 127명 무더기 당선/일 중의원선거 낙수

    ◎거물급 대부분 “합격”… 신인진출도 25% ○…이번 제40회 일본 중의원선거에서는 자민당이나 야당 모두 거물급 인물들이 대부분 재선돼 드라마적인 재미는 다소 적었다는 평. 자민당의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총리가 히로시마 지역구에서 수월하게 당선고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신생당의 하타 쓰토무(우전자),일본신당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사키가케(선구)의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등 3신당의 당수들도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의석수가 크게 준 사회당의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위원장도 당선됐으나 다른 당의 우두머리들이 수위당선의 영예를 누린데 비해 야마하나위원장은 도쿄11구에서 2위 당선에 그쳤다. ○야마하나 2위 만족 고토다 마사하루(후등전정청)부총리와 자민당의 트로이카 중진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전대장상,이시하라 신타로(석원신태낭)전운수상,고노 요헤이(하야양평)관방장관도 당선.그러나 10선의 쓰카모토 사부로(총본삼낭)전민사당위원장,9선의 후지나미 다카오(등파효생)전관방장관 등은 낙선했는데 이들은 리쿠르트수뢰 스캔달에 연루됐었다. ○…반면 똑 같이 스캔달 낙인이 찍혔던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전총리는 초반 열세를 뒤집고 시마네현 1구에서 수위 당선,8선의원이 됐다.또 록히드추문으로 큰 망신을 당했던 다나카 가쿠에이(전중영각)전총리의 집안에서는 장녀인 미키코(진기자)는 물론 그녀의 남편인 다나카 나오키(전중직기)씨가 나란히 당선,부부의원을 탄생시켰다. ○자민만 90명 포진 ○…한 집안이 대를 이어 의원직을 세습하다시피 하는 예가 일본에는 유달리 많은데 이번에도 1백50명의 세습후보 출마자 가운데 무려 1백27명이 무더기로 당선.특히 이 부문에서 87%의 당선율을 자랑하는 자민당에는 90명의 세습 의원이 포진하게 됐다.자민당 전 의원중 40% 가량이 세습의원인 셈인데 해산전에는 이 비율이 45%로 더 높았었다.이와관련,자민당의 이시하라 신타로(도쿄2구)와 노보테루(신황·도쿄4구)부자는 지난 90년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나란히 당선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여성의석 2개 늘어 ○…이번 선거에서는 신인이 1백34명이나당선,전 의석의 4분의 1이상을 차지했다.일본신당은 35명 당선자 전원이 신인.지난 총선에선 56명의 신인을 배출했던 사회당은 이번에는 5명에 그쳤다. 한편 여성은 70명이 출마,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전사회당위원장등 14명이 당선해 지난번보다 2명이 는 최대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자민당은 14년만에 여성중의원을 탄생시켰다.여성 당선자 중 3명이 TV 아나운서 출신인 점도 이채.
  • “벌목장 노역3년 TV한대 못사”(오늘의 북한)

    ◎시베리아 작업장 탈출 노동자가 폭로한 북한의 인권/정치범수용소 12곳… 「반당」 찍히면 직행/숙청인사들은 「특별구역」 설정 격리도/“인권문제는 자국의 실정맞게 보장”… 북대표 억지 시베리아에서 강제노역중인 북한의 벌목노동자들의 참상이 최근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북한의 인권문제가 또 다시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 하바로프스키주에 있는 북한 벌목사업장에서 모진 생활을 견디다 못해 탈출한 김호씨(34)가 최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정치적 망명을 요청해 국제적 이목을 집중시킨 것도 그 하나의 사례다. 김씨의 증언에 따르면 벌목장 노동자들은 3년을 벌어도 TV 한대 사기 힘든 저임금과 중노동에 시달리며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한다.김씨는 탄원서에서 『북조선에서 정치탄압이 없고 인간으로서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면 무엇 때문에 제가 사랑하는 조국과 부모형제를 버리고 러시아로 정치적 망명을 요구하겠습니까』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3월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인권회의에서 러시아대표가 북한의 인권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는등 올들어 국제인권기구와 주요국 언론들은 한결같이 북한의 인권에 대한 범세계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6월 빈에서 열린 세계인권회의에 참석한 북한대표 백인준은 『인권문제가 다른 나라의 사회·정치제도를 전복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어선 안된다』며 북한사회의 인권문제에 관한 서방국들의 간섭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는 『인권문제는 해당국가가 자기실정에 맞게 책임지고 보장해야 할 문제』라면서 『북한은 정치적 권리와 완전한 자유가 보장된 사회』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북한주민들은 국제사면위원회도 지적했듯이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는 물론 거주이전·직업선택·종교등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기본적인 자유조차 제한받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주민들이 노동당의 1당독재,더 정확히 말해 김일성부자체제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북한에는 김부자체제를 보다 확고히 다지기 위해 북한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정치사상범을 수용하는 12개소 이상의 특별독재대상구역까지 설치되어 있다고 귀순자들은 증언하고 있다.북한 전역의 산간오지에 설치된 이 수용소들은 러시아의 벌목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인권의 완전한 사각지대로 알려져 있다. 이 특별독재대상구역에는 과거에는 지주·친일파·반혁명적인 종교인들과 그 가족들이 주류를 이뤘으나 근래에는 노동당의 간부나 당원으로 있다 밀려난 자들과 그 가족들이 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70년대 이후 김일성부자 세습체제구축과정에서 밀려난 정치범들이 급증해 수용인원의 대종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다.즉 김정일이 장악하고 있는 3대혁명소조에 의해서 반당·관료주의자로 낙인찍힌 뒤 국가보위부나 법무생활지도위원회의 판정으로 숙청된 당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수용소에 일단 들어가면 외부와의 접촉이 일체금지된 채 매일 12시간이상씩의 강제노동과 2시간이상 자아비판을 위주로 한 사상개조학습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들이 하는작업은 주로 석탄과 광물을 캐는 갱도작업과 벌목및 개간작업등의 중노동이다.
  • “북 핵개발 가능성 우려” 84%/민족통일연,1천5백명 여론조사

    ◎“핵해결때까지 경협은 제한해야” 70%/64%,“김정일 승계땐 남북관계 악영향”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이 북한을 경제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동시에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남북경협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일원 산하기관인 민족통일연구원이 미디아리서치에 의뢰,제주도 등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20대이상 1천5백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대다수(73%)는 우상화,세습체제,호전성,경제적 낙후,인권탄압 등과 관련해 북한사회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당국에 대해서도 74%의 국민이 불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79.5%의 응답자가 북한을 경쟁하거나 적대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협력하고 도와주어야 할 대상으로 보는등 민족적 친화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83.7%의 국민이 북한의 핵개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으나 82.8%가 교류·협력에 의한 점진적·단계적 통일방안을 지지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체제의 붕괴가 통일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67%가 통일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응답을 했고 특히 64%는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할 경우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적 합의,공존공영,민족복리 등 새정부의 통일정책 3대기조에 대해선 75.6%가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이보다 높은 87.7%의 국민이 찬의를 표시했다. 재야 일각에서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에 대해선 「수정·보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38.1%로 가장 높았다.그 다음이 「폐지하되 이를 대체할 새로운 법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22.4%),「현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16.7%),「완전히 폐지하는 것이 좋다」(10.4%),「더욱 강화하는 것이 좋다」(5.1%)순이었다.
  • 갖가지 「영웅」 양산… 체제선전 도구화(오늘의 북한)

    ◎「6·25」 앞두고 「전쟁…」「노력…」「통일…」 등 부각/위기때마다 새인물 대거발탁… 여론조작/최근 이인모포함 10여명에 무더기 칭호/필요따라 「인민 배우」「공훈 보일러공」 등도 남발 북한이 최근들어 「6·25」와 그들이 전승기념일로 정하고있는 휴전조인일(7월17일)을 앞두고 「영웅」들을 양산,선전에 대대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북한정권이 전세계를 상대로 핵문제를 가지고 위태로운 곡예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새로운 「영웅」들을 내세워 체제선전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우리측이 인도적 차원에서 조건없이 보낸 미전향 장기수 이인모노인에게 영웅칭호를 부여한 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인모 따라배우기운동」을 벌이는등 체제선전에 악용하고 있는게 대표적 사례다. 물론 북한에서 이런식의 선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지난 50년대초 6·25전쟁 중에는 무력 적화통일을 위해 「전쟁영웅」들을,60년대에는 이른바 천리마운동등 경제건설에 앞장선 「노력영웅」들을, 우상화 작업을 통해 김일성 1인 지배체제가 확고히구축된 70년대 이후에는 「항일빨치산 영웅」들을 많이 양산해 선전에 활용했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이들 각종 「영웅」들을 한꺼번에 등장시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는 최근 북한이 당면한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김정일 후계구도를 원활히 구축하기 위한 방편일 것으로 보인다.즉 김일성과 북한체제에 절대적인 충성을 바쳤던 「빨치산 영웅」 및 「전쟁영웅」들을 내세워 부자세습을 합리화하고 현재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궁핍을 극복해 김정일후계체제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볼 수있다. 최근들어 북한이 새로 발굴,현재 각종 선전매체들을 통해 주민들에게 집중 선전하고 있는 영웅들은 김혁·차광수·리수복·오중흡·정춘실·이인모등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10여명을 성향별로 보면 김혁·차광수·오중흡등 「항일빨치산 영웅」이 3명,리수복·박은진·리경조·박장섭등 「6·25전쟁영웅」이 4명,이인모등 「통일영웅」이 3명이다. 이들 이외에 지난 91년에 「노력영웅」으로 집중 부각시켰던 정춘실을 재부각시키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정은 자강도 전천군 상업관리소 소장으로 북한당국이 최근 새삼스럽게 그녀를 부각시키고 있는 것은 극심한 식량·생필품 부족 등 경제난 타개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것도 모자라 북한은 최근 실존 인물이 아닌 가공의 인물에게까지 영웅칭호를 부여해 실소를 자아내게하고 있다.북한의 5대혁명가극의 하나인 「당의 참된 딸」의 주인공인 강연옥이 문제의 얼굴없는「영웅」이다.강은 극중에서 6·25때 낙동강 전투에서 부상당한 중환자를 목숨바쳐 후송하는 임무를 맡은 가상의 인민군 간호장교인데 『혁명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 투쟁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혁명가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고 영웅 「발탁」배경을 강변하고 있다. 이처럼 북한은 체제유지 발전에 꼭 필요한 인사에게 영웅 칭호를 부여하고 사회 각부문에서 특별한 공로나 업적을 세운 「일꾼」에게는 영웅 다음가는 영예칭호인 「인민」 및 「공훈」칭호를 수여한다. 물론 영웅칭호 가운데서도 최고로 꼽는 「공화국 영웅」칭호는 지난 50년 제정된 이래 김일성·김정일·오진우·임춘추등 극소수에게만 부여됐다.이에 반해 그밖의 영웅칭호나 「인민체육인」「인민배우」「공훈기자」「공훈보일러공」등 「인민」「공훈」칭호는 필요에 따라 대량으로 남발하고 있다.
  • 공익법인 주식출연 면세 축소/홍 재무/기업총주식의 5∼10%까지로

    ◎연결재무제표 의무화 기업/총 자산 60억이상으로 확대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8일 『대기업의 변칙적인 상속과 증여를 막기 위해 대기업이 장학·문화·의료사업 등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할 경우 상속·증여세의 면세범위를 현재 기업 총주식의 20%에서,내년부터 5∼10%로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홍장관은 이날 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이 주최한 조찬회에 참석,강연을 통해 대기업의 변칙적인 부의 세습을 막기 위해 현재 4천여개에 달하는 공익법인의 재산출연자나 그 특수관계자가 차지하는 이사 수를 현행 전체 이사의 3분의 1에서 5분의 1 이하로 낮추거나,출연자의 직계 존·비속은 이사 취임을 일체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공익법인이 지주회사가 돼 계열사를 장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공익법인의 이사가 다른 계열사의 경영권에 참여하는 것을 배제하는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기업회계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현재 종속회사가 있는 상장법인에 대해서만 작성토록 하는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의무 대상기업을 내년부터는 총자산이 60억원을 넘고 종속회사가 있는 모든 외부감사 대상법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기업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상장기업 6백89개사 가운데 종속기업이 있는 2백5개사에,외부감사 대상법인 2천8백92개사 중 종속회사가 있는 3백여개 기업까지 포함돼 총 5백여개로 늘어난다. 재무부는 이를 위해 오는 정기국회에서 상속세법 및 그 시행령과 외부감사법을 고쳐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 여성 총리(외언내언)

    세계를 움직인 정치지도자들을 섭렵하다시피한 인터뷰로 명성을 떨친 언론인이자 작가인 맹렬여성 오리아나 팔라치는 『정치는 원래 여성이 할 일』이라고 선언했다.출산의 고통을 겪는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강하며 똑똑하기 때문이라는것이다.또한 정부를 운영한다는 것은 대가족을 운영하는것과 같은데 가정의 모든것을 관리·운영하는 여성은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지배한다는 것이 몸에 배어있다고 그는 주장한다.빌리 브란트,인디라 간디,헨리 키신저,아라파트,호메이니등 그가 만난 세계 정치지도자들중 가장 감명깊었던 이로 이스라엘의 여총리 골다 메이어를 꼽은 것은 그러고보면 당연한 일. 남성들로서는 거부감을 느낄만한 팔라치의 과격한 주장을 킴 캠벨 캐나다 총리와 탄수 실레르 터키총리의 등장이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을까? 이 두 여성 총리 말고도 최고 여성정치지도자들이 적지 않다.세습왕정의 여자 입헌군주를 제외하고도 니카라과(비올레타 차모로)와 아일랜드(메리 로빈슨)의 국가 수반이 여성이다.방글라데시(베굼 할레다 지아)와노르웨이(하를렘 브룬틀란트),폴란드(안나 수쇼카)의 총리,영국의 하원의장(베티 부스로이드)도 여성이다.골다 메이어,인디라 간디,마거릿 대처등 역대 여성정치지도자들까지 들추어 보면 팔라치의 주장이 터무니 없지는 않은듯 싶다.우리에겐 선덕여왕 등이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여성총리는 언제쯤 가능해질까? 임영신,박순천등 헌정초기 여성당수의 전통이 오히려 퇴색한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제헌국회 이래 지역구에서 선출된 여성국회의원은 겨우 7명.14대 현 국회에는 단 한명도 없다.임명권자의 의지에 의한 여성지도자 배출은 어느때보다 활발하여 3명의 여성장관에 이어 여성파출소장이 탄생하고 70년대 이후 폐지된 여성동장까지 다시 등장하고 있는데도 그렇다.무엇보다 인구의 절반인 여성자신이 여성지도자를 인정하지 않는한 여성총리의 등장은 요원할것이다.
  • “경원확대 등 북한개방 지원절실”/일「국제포럼」북한관련 보고서요지

    ◎“권력세습후 비극적 격동 가능성/개혁파 도와 국제사회동참 유도를” 일본의 저명한 학계·재계인사 등으로 구성된 민간정책연구기관 「일본국제포럼」은 최근 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권력세습과정에서 루마니아와 같은 비극적 격동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개혁파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다음은 「아시아 사회주의경제의 변화와 일본의 대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가운데 북한관련 부분을 요약한 것이다. ▲북한의 개방정책 지원=중국의 강택민총서기는 90년 중국을 방문한 연형묵 당시 북한총리에게 대외개방과 사회주의가 양립할 수 있음을 설득했다.북한은 중국의 설득으로 부분적 개방을 단행했다. 북한은 94년부터 경제개발 4차7개년계획에 들어간다.그러나 자금부족으로 경제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일본은 북한의 8백억엔에 달하는 무역대금 미지급및 핵문제 등으로 공적자금을 지원할 수 없으며 민간기업의 직접투자도 어려운 상황이다.그러나 일본은 북한이 한국에 대해 자금과 기술협력을 적극 요청하고 있는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평양정권 내부의 개혁파 지원=북한의 권력세습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 경제각료의 빈번한 교체와 인사를 통한 김정일서기 측근의 등용이다.정치·경제 양면에서 국제정세를 잘 아는 젊은 테크너크랫이 중용되고 있다. 강성산총리는 지난 84년부터 86년까지 총리직을 맡았던 개혁파다.당시는 개혁파들이 상당수 있었으며 84년9월에는 「합영법」이 제정되었다.북한은 그러나 합영법제정을 국내에는 알리지 않았다.이데올로기적 전제주의를 유지하며 외자도입의 「과실」만 따먹으려는 의도에서였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외국자본도입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때문에 김정일정권의 새로운 지도자들은 경제난 타결을 위해 이데올로기적 제약을 뛰어넘는 시도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평양정권내부에 이같은 개혁·개방지지자들이 존재하고 있음에 유의,이들의 정책과 주장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외부환경조성에 노력해야 한다. ▲북한을 아시아·태평양국가들과 공통의 대화의장으로=북한은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국제적 비난을 감수하며 「핵카드」라는 전형적인 강경노선을 채택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외자도입 등 대외개방을 지향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정권내부에 강경한 스탈린주의자들과 개방파가 공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북한의 NPT탈퇴선언은 경제적 어려움을 위기의식의 고양으로 참도록 하며 정치·군사적 목표를 관철시키려는 조치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북한의 이같은 강경책으로 미루어 볼때 개방정책이 정권내부의 일치된 노선으로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81세인 김일성 생애에 많은 개방이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북한의 정치적 경직성과 경제난으로 김일성후계체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루마니아와 같은 격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정권세습의 혼란을 극복,김정일정권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더라도 수년내에 정치·경제적 요인으로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이는 한반도의 전면적인 위기사태로 일본의 국익에도 반하는 것이다. 한반도통일은 한국인들이 선택할 장래문제지만 당장의 과제는 북한이 개혁·개방흐름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이를 위해 우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하고 NPT탈퇴 등 독선적인 행동은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국제적 책임요구와 함께 북한을 회원으로 기꺼이 받아들일 국제포럼에 초청해야 한다.구체적으로는 북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APEC)가입 등이 검토될 수 있다.
  • 내부결속 겨냥 정치구호 대거양산(오늘의 북한)

    ◎당선전 선동부 주도/잇단 대규모 군중집회 통해 전파/주민 경제불만·사상동요 방지 2중포석/지난달 11일 하루에 최고 2백개 발표도/강요된 구호 맞서 비리풍자 은어도 범람 북한당국은 최근 체제유지 및 사회주의 건설을 부추기기 위한 각종 구호들을 무더기로 쏟아내고 이를 전파하기위한 대규모 군중집회도 잇따라 열고있다. ○정치 변혁기마다 발표 북한측이 스스로 「조국해방전쟁승리의 날」이라고 주장하고있는 휴전협정체결일(7월27일) 40돌을 앞둔 지난달 11일에는 당중앙위 명의로 무려 2백여개되는 구호를 발표하기도했다. 「동토의 왕국」으로 불리고있는 북한은 김정일의 후계자지위를 공식화한 지난 80년 당 제6차대회 등 중요한 정치적 계기가 있을 때마다 각종 구호를 양산해 온 「구호의 왕국」이기도 하다.특히 북한은 매년 대남선동차원에서 「민민전」방송을 통해 투쟁구호를 발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순전히 대내용으로만 구호를 대량으로 제조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사회주의는 지키면 승리이고 버리면 죽음이다』『당과수령을 목숨으로 견결히 보위하는 결사대가 되자』는 등 체제유지용 구호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구호들은 대부분 북한이 당면한 대내외적 어려움을 역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흰쌀밥에 고깃국을 먹고 살려는 세기적 숙망을 하루 빨리 실현하자』『사회주의 건설에 일대 앙양을 일으켜 우리를 경제적으로 봉쇄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짓부수자』는 등의 구호에선 폐쇄적 사회주의 경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엿볼 수 있다.그런가 하면 『최고 사령관의 명령을 무조건 관철하는 혁명적 군풍이 차넘치게 하라』는 구호에는 김정일로의 군통수권 이양에 따른 일말의 불안감을 감지할 수 있다. 북한은 사회주의권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등으로 국제적 고립을 자초,공장가동률이 40%를 밑도는 경제난에다 주민들의 사상적 동요등 이중고를 겪고있다. 따라서 최근의 구호 양산은 주민들의 긴장의식을 높이면서 김일성 부자세습구도를 다지고,노력동원 극대화를 통한 사회주의 건설이라는 여러가지 목표를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최근 북한이 연일 구호관철을 독려하는 군중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데서 뒷받침된다.지난 14일 평양에서 10만명의 주민이 동원된 궐기대회가 열린 것을 비롯,함흥·원산·사리원·신의주 등 북한전역이 구호와 군중집회의 물결로 뒤덮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김기남 등 핵심적 역할 이같은 구호들은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에서 주로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과정에서 김정일의 측근중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기남이 핵심적 역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우리식 대로 살자」「우리 당중앙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등 북한의 유명한 구호는 거의가 그의 두뇌에서 나왔거나 그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위에서부터 강요되는 구호가 쏟아지는만큼 북한사회 저변에서는 체제와 각종 사회비리를 풍자하는 은어도 범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키가 작은 김정일이 높은 구두를 신고 다니는 것을 비꼬는 「고도」,당간부가 부정한 여성관계로 처벌을 받게 될 때 상대여성을 「간부절단기」라고 부른다.「마동무」와 「로선생」은 말보로 및 로스만 담배를 일컫는 것으로 당간부들의 외제품 선호경향을 꼬집고 「영실군대」는 영양실조 인민군을 지칭하며 「물·안·지 법칙」은 뇌물·안면·인맥이 각종 규정보다 우선하는 세태를 비꼬는 말이다.
  • 실명제 대비한 「신경제」세제(사설)

    정부가 마련한 신경제 5개년계획 세제개혁안은 문자 그대로 개혁적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세제개혁은 정부가 경제제도개혁의 핵심과제로 여기고 있는 금융실명제실시를 전제로 하고 있고 현행 세제가 안고 있는 소득계층별 수직및 수평적 불공평성 해소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정부가 수직적 불공평성 해소를 위해 일단 금융거래를 실명화시킨뒤 현재 분리과세하고 있는 이자와 배당소득가운데 일정액이상을 종합과세키로 한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또 주식양도차익에 대해서도 원천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키로 한 점은 명실상부한 개혁이다. 이러한 개혁은 김융실명제라는 제도개혁이 선행되고 동시에 세제면에서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금융기관 예금이나 주식거래가 실명화되어야 이자에 대한 종합과세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우리나라 세제에서 취약부문으로 되어있는 재산세제 역시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지 않는한 정확한 세원포착이 어렵다. 부의 세습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재산세제가 지금까지 소기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가명 또는 차명 예금과 주식 등의 자산소득을 이용해서 변칙·불법상속을 자행하고 있는 데 있다.따라서 금융거래에 대한 실명화는 재산세제 개혁의 전제가 되는 것이다.재산세제가운데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96년까지 공시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안 역시 전향적이라 할 수 있다. 종합토지세의 경우 90년 첫 시행에서 고액자산가들의 조세저항에 부딪쳐 과표현실화가 후퇴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세목이다.그런 조세저항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여 세부담의 공평성을 찾으려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그러나 이번 개혁안은 신경제 5개년계획기간중 조세부담률을 92년의 19·4% 수준에서 22∼23%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조세부담률의 상향조정은 수평적 세부담의 불공평성을 느끼고 있는 저소득계층의 조세저항을 불러일으킬 개연성이 없지 않다. 현재도 재산세제의 미흡과 자산소득과세의 미비로 인해 근로소득자가 상대적으로 세부담을 많이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이 점을 감안하여 현재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가벼운 고액자산가나 고소득층의 세부담을 높여 세수를 늘리는 정책방향이 바람직하다.예컨대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와 종합토지세 등을 활용하고 세정의 과학화를 통해 탈루소득을 가려내 조세부담률을 높여야 할 것이다. 동시에 고소득층에 비해 저소득층의 세부담이 무거워 역진기능을 갖고 있는 간접세위주의 세제를 직접세중심의 세제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 핵관련 유엔제재 모면 속셈/북한 「특사교환」 제의에 숨은 뜻

    ◎정상회담 가능성 내비쳐 “시간벌기”/우리 국론 분열유도 등 다목적 포석 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고위급대표접촉을 갖자는 우리측 제의에대해 북한이 25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부총리급 특사를 교환하자고 전격 제안해온 저의는 두가지로 추측해 볼 수 있다.액면 그대로 우리측이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온 남북정상회담개최를 북한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과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으로 그들이 겪고있는 최근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위한 시간벌기작전일 가능성이 그것이다. 북한측의 이번 제의를 긍정적으로 보는 측에서는 핵개발과 관련한 국제적 압력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보고 남북대화 채널을 통해 NPT복귀를 위한 명분을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즉 내달 2일로 예정된 미·북한 고위급접촉과 병행해 남북협상에 임함으로써 「핵카드」를 당면한 경제난 타결과 김일성 부자세습체제 유지를 위한 「실리」와 맞바꾸겠다는 속셈으로 보는 것이다.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26일 방한한다는 사실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이번 제의를 순수하게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2월 취임사에서 제기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화답」으로 볼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부내의 대세이다. 북측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북측의 이번 제의가 북한의 NPT복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수용을 위한 국제적 공조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을 들수있다. 북한은 이번 역제의로 핵개발과 관련한 유엔안보리의 경제 제재조치 등을 모면키 위한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왜냐하면 특사교환을 위한 예비회담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다 남북협상의 전례에 비추어 정상회담 성사 이전에 북측이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전제조건을 내세워 회담자체를 깰 가능성이 항상 있기 때문이다. 굳이 고위급회담이라는 기존 채널을 마다하고 특사회담을 제안한 것은 정상회담 가능성을 내비쳐 현안인 핵문제를 우회하려는 음모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새정부,특히 통일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재야출신의 한완상부총리를 시험대에 올려 우리측 반응을 떠보거나 국론분열을 꾀하려는 다목적 계산이 숨어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측의 제의 자체는 김대통령의 정상회담 제의에 대한 첫 공식반응이라는 점에서,또한 공개적인 특사교환 형식의 제안이라는 점에서 우리측이 이번 북측 제안에 대해 일단 전향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북한이 핵개발저지 압력을 피하기 위한 음모적 속셈을 설령 갖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로서는 북한의 핵문제를 민족내부 문제라는 입장에서 최선의 해결노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다 어쩌면 이를 통해 남북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열릴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상호사찰 수정제의 방침/IAEA 특별사찰뒤 단계적 논의

    정부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유도하기 위해 제안한 남북고위급회담이 성사될 경우 우리측 기업인 방북 전면허용과 미국·일본등에 대한 대북 경협 차관 공여 주선 등을 비롯한 획기적인 대북 유화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은 김일성·김정일부자의 세습체제를 굳히기 위한 수순을 이미 치밀하게 밟아왔다』고 전제,『때문에 북한이 일본 등으로부터 대폭적인 차관을 도입,또 하나의 당면 현안인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핵개발카드를 구사하고 있을 수도 있다』며 이같은 대북유화책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미·북한 고위급접촉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영변 핵시설 2곳에 대한 특별사찰에 상응해 남한내 미군기지 2곳에 대한 IEAE의 특별사찰방안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한 명분을 주는 차원에서 미국측이 협상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같은 방안이 북한측에 의해 받아들여질 경우 북한의 핵개발의혹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볼수 있다』면서 『이 경우 나머지 군사시설에 대한 상호사찰은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로 넘겨 군비통제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수정된 남북 상호사찰방안을 제시할 뜻을 비쳤다.
  • “신의주 등서 3만명 유혈폭동”/재일교포 북 전문가

    ◎군 4만·전차동원 진압… 3천명 피체/김 부자세습 반발 첫 대규모 시위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신의주를 비롯한 압록강 주변 5∼6개 지역에서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약 3만명에 이르는 노동자,농·어민 등이 김일성세습체제에 반대하는 대규모 폭동을 일으켰다고 일본에 있는 북한 전문가가 14일 말했다. 도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반북한단체인 민주통일연맹의 관계자는 연변의 지하조직과 중국 소식통 등으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이번 폭동은 지금까지 식량부족 등으로 일어난 수백명 규모의 폭동과는 달리 김일성체제전복을 시도한 최초의 대규모 유혈폭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폭동이 일어나자 군통수권을 지닌 김정일은 일부 외신보도대로 평양에서 대규모 전차부대와 4만명에 이르는 병력을 급파했으며 진압과정에서 3천여명이 체포되고 1만여명은 산속으로 도주했다고 말했다. 민주통일연맹 관계자는 3만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행동을 같이했다는 점에서 이번 폭동에는 조직적인 통솔체제가 있었음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지난 4월말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에서 발생했던 총격전도 이 폭동을 살피러 출동한 중국군인을 북한측이 확인하지 않고 발포했기 때문에 일어났던 것이며 총격전때 중국군인 4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 「21세기 아시아」토론 주제발표

    ◎스칼라피노 미 버클리대 교수/미의 대중정책에 북핵도 한 변수 「21세기 주역」으로서의 아시아지역국가들의 역할과 지향할 바 목표를 조감한 「21세기의 아시아」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이 건국대주최로 11일 열렸다.이 자리에서 발표된 로버트 스칼라피노,채택민 두 사람의 주제발표요지를 정리한다. 현재 북한은 경제적으로는 식량과 자원부족이 심각한 국면에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김일성 부자의 권력세습이 거의 완결단계에 이르렀다.따라서 경제적 곤경과 정치적 변화가 맞물린 북한의 현 상황은 위기상황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반면 남한은 비교적 공정한 대선을 통해 김영삼 문민정부가 출발함으로써 낙관과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민주화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주요 식량및 자원의 공급원인 동시에 북한의 경제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으며,남한과의 교역확대를 통해 자국의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미국은 국내적으로는 전후세대정치가들로 세대교체를 이루었다.아·태지역은 세계 유일의초강대국으로서의 미국에 그 어느 시기보다도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전략지역으로 부상했다. 현재 미국은 핵문제해결을 전제로 남한과의 유대관계를 해치지 않는 한도내에서의 대북 관계개선이 자국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과 남북한간의 관계변화가 미·중국간의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미국은 중국의 아시아권에서의 강력한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미국은 경제적으로는 중국에 1백90억달러에 달하는 무역적자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정치적으로는 천안문사태에서 발단된 중국의 인권탄압 상황의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의 외교적 노력이 한반도내 핵문제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때 미·중 관계는 더욱 향상될 것이며 역으로 중국의 관여가 사태를 오히려 악화시킬 경우 미·중국 분쟁의 불씨가 하나 더 보태질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있음에도 아·태지역의 정세와 남북한간의 관계는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향후 남북의 협력증진은 통일의 밑거름이 되어 아시아에 큰 영향력을 줄 수있는 7천만이상의 거대국가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한·미·일의 삼각관계가 꾸준히 발전함과 동시에 중국도 여기에 동참하게 되면 이는 미·북한과의 관계개선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다. ◎시택민 중국 국제관계협 이사장/중국은 한반도비핵화 줄곧 지지 한국과 중국의 수교,남북한의 UN동시가입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공동발전과 번영의 추구가 가능해지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 찬란한 문명을 가진 아시아의 두 나라,중국과 한국은 냉전시대에 괴롭고 어두운 과거를 경험했지만 지금은 불행한 과거를 청산했다.한중수교는 양국간에 장기적인,그리고 안정적인 평화·우호협력 관계를 확립했다. 또 한중관계가 정상화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후 지속되었던 한국·미국·일본대 북한·중국·러시아의 「6국대립」은 이제 끝났다. 한반도 평화통일의 측면에서도 한중수교는 남북 쌍방의 화해와 미일의 대북한 관계정상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반도에서 남북한은 수십년동안의 적대관계에서 마침내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남북한이 「화해·상호불가침및 협력교류 의정서」에 서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발표한 것은 남북한 관계가 이미 역사적 전기를 맞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국은 일관되게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고 있다.또 동북아의 평화·안전및 안정을 위해 모든 관계당국이 냉정하고 신중하게 협상과 대화를 통해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오히려 그르칠 가능성이 많다.만일 한쪽이 민족적 존엄을 모욕당했다거나 국가주권을 손상당했다고 생각하면 이에따른 반응은 일반인의 예상보다 훨씬 강할 것이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안전을 위해 관련국들은 남북한이 화해와 협조로 북한핵문제를 해결토록 도와줄 의무가 있다.또 한반도의 긴장상태및 불안한 정세가 완화되도록 새 방안을 제시할 의무도 있다. 오늘날의 동북아 정세는 제2차 세계대전이후 가장 좋은 편이다.동북아 지역에 어려운 문제들이 적잖게 남아있고 전면적인 평화와 번영을 달성하는데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일련의 사실들은 동북아에 평화와 번영의 싹이 이미 돋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김일성/“건강악화” “건재” 양론(오늘의 북한)

    ◎악화설/관례깬 10대강령 발표 대독은 와병증거/건재설/이인모 병문안·외빈 연쇄접견들어 일축 지난 15일로 81회 생일을 맞은 김일성의 건강이 최근 악화되고 있다는 소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김은 그동안 고령에 비해 비교적 정력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그러나 최근들어 몇가지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노쇠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현재로선 그가 북한 권좌에서 전권을 휘두르는데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 관측과 이제는 무리라는 설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월 신년사를 낭독할 때나 이달 7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석상에서 대외적으로 드러난 김일성의 외양은 영락없이 기력이 쇠잔한 8순노인의 모습이라는 게 대다수 관측통들의 중론이다.부자연한 몸놀림과 눈꺼풀의 둔한 움직임등 완연한 노쇠현상을 보였다는 것이다.특히 지난 7일 「전민족 대단결 10대 강령」의 발표는 관례를 깨고 이를 총리 강성산에게 대독케 한 사실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래서 러시아의 일간 쿠란티지는 김이 앞으로 3년밖에 더 못살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다.이 신문은 최근 김주석을 면담한 한 외국대표의 말을 인용해 그의 건강상태가 힘겹게 오른손을들 정도라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김은 조선적십자병원에 입원중인 이인모노인을 병문안한다든가 농업기계화연구소에 대한 현지지도등 최근 동정을 통해 노쇠설을 일단 일축하고 있다.김은 지난 15∼19일간 생일축하단으로 방북한 시아누크 캄보디아 민족회의의장과 마사리카 시리아부통령 등 외빈들과의 연쇄회동을 통해 대외적으로도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정부측은 김주석이 시아누크의장을 영접할 때 보여준 불편한 거동에 주목하고 있다.즉 그의 건강이 최근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조심스레 관측하고 있는 것이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27일 『최근 김주석을 만난 한 외국인사로부터 김이 하루 평균 3∼4시간 밖에 잠을 자지못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김주석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건강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에선 김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운위하는 것 자체가 금기사항이다.그의 추종세력들은 『솔방울로 총알을 만들고 가랑잎으로 큰 강을 건넜다』는 식으로까지 김을 영생불사의 존재로 신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김일성 자신은 정작 이를 믿지않고 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김이 그의 건강문제만을 전담하는 이른바 장수문제연구소까지 만들어 건강유지에 발버둥치고 있는 현실이그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연초에 언론에 보도되어 실소를 자아내게 했었던 「호르몬목욕」「만담조」등의 장수비결이 모두 장수연구소의 연구결과이다.「호르몬목욕」은 김주석이 18∼20세 전후의 숫 처녀들과 온탕에서 함께 목욕하도록 함으로써 처녀들의 기를 자연스럽게 흡수토록 한다는 일종의 회춘비법이다.만담조는 우스개소리로 김주석의 심기를 편하게 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게 조직된 7인조 혼성 개그팀을 가리킨다. 이같은 장수비법들의 효과는 미지수다.분명한 것은 김일성도 자신의 수명이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는 점이다.아들인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에 앉혀 군부를 장악케 하는등 후계 세습구도를 조기에 정착시키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는 것이 이같은 추론을 뒷받침한다.왜냐하면 김은 과거 소련이나 중국에서 스탈린과 모택동의 사후 대대적인 격하운동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정황들을 종합할 경우 김은 세습체제를 조기정착시키는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일성은 올해 생일 행사에서도 자신보다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등 김정일의 위상강화에 주력했었다.이는 건강에 결정적인 이상이 생겨 권력일선에서 물러나지 않을 수 없을 때까지 부자 양두체제로 북한을 이끌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군전력증강사업 공개 추진/민자/예산낭비·비리의혹 막게

    ◎“비군사성격” 안보경비도 부처이관키로 민자당은 26일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군전력증강사업을 둘러싼 부정의혹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전력증강사업 예산편성및 집행과정의 공개화를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의원들에게 배포한 「임시국회 활동대책」자료에서 군전력증강사업이 비공개리에 추진됨으로써 예산낭비는 물론 부정비리 의혹등 갖가지 부작용을 초래했다면서 관련법규를 개정,전력증강예산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또 국가예산중 방위비비중을 낮춰 군축문제등을 둘러싼 국제적인 오해를 없애기 위해 내무부소관의 전·해경예산을 방위비에서 제외하고 비군사적인 성격의 안보관련 경비도 관련부처로 이관키로 했다. 한편 민자당은 부의 세습을 막기위해 상속받은 사람별로 세금을 물리는 유산취득세나 조부가 손자에게 상속하는 재산에 대한 상속세 과세를 위해 「세대이전생략세」등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밖에 공익법인을 이용한 변칙적인 상속및 증여를 방지하기 위해 공익법인 설립에 관한제도를 대폭 정비키로 했다.
  • “북한군부는 김정일 믿지 않는다”/리스카시사령관 미 상원 증언요지

    ◎경제몰락 책임까지 김에 추궁 가능성/한집 한등이상 켜면 처벌… 전차량 “정지”/기습공격 준비계속… 미군 신속배치능력 요망 로버트 리스카시 주한유엔미군사령관은 21일 상오(한국시간 22일 상오) 미상원군사위의 국방예산관련 청문회에 출석,북한의 현 군사상황 등에 대한 평가를 한뒤 한미양국의 대응전략을 설명했다.다음은 이날 증언의 주요내용­. ▷북한의 경제실정◁ 북한은 지난 90년에 국민총생산(GNP)의 5%,91년에 3%가 각각 줄어 들었고 92년에는 대략 5.5%에서 10∼15% 범위로 경제가 하강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지난해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에 대한 물물교환식 구상무역을 종결하고 모든 결제는 현금베이스로 해야 한다고 통보함에 따라 심대한 타격을 받았다. 북한은 이에따라 경화와 기름을 얻기위해 중동등지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미사일과 미사일기술은 물론 화학및 생물학무기까지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매년 경제사정이 악화되어 북한주민들이 영양실조가 되거나 심지어 끼니까지도 굶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지난해에는 그동안 북한에서 특별대우를 받아온 인민군의 급식량도 줄어들었다.극심한 전력난으로 도시와 공장들은 전등을 켜지못하고 있고 수송수단들도 거의 정지상태에 있다.고위간부들도 차를 세워놓고 걸어다니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집에 전등 한개,TV시청 2시간 이상의 전력을 소비할 경우 처벌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GNP의 20∼25% 이상을 국방비에 쏟고 있으며 일반공장문은 닫아도 군수물자생산공장만은 계속 높은 생산율을 유지하고 있다.북한은 그동안 핵무기개발과 막강한 재래식 무기의 유지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왔다. ▷북한의 권력이양 등 정정◁ 김일성·김정일의 권력세습 작업이 북한의 경제적 곤경기에 일어나고 있으며 이 기간에 대한 책임이 아들 김정일에게 있다는 인식을 의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김정일에 대한 확신감과 신뢰감을 심어주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세습작업을 해왔지만 결과는 오히려 반대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국가경영의 일련의 실패에 대한 책임은 김정일에게 있다는 징후들이 나오고 있다.김정일은 그 아버지와 같은 카리스마적 이미지도 없고 추종자들을 끌어당기지도 못한다. 북한의 권력세습에 있어 군부는 결정적 요소이다.북한의 군부는 김정일을 믿지않고 있으며 애정을 갖고 있다는 시사도 없다.지난날 김정일은 군부의 충성과 신뢰를 얻기 위해 고급장교들을 대규모로 승진시켰다.최근에 한미군사훈련인 93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핵공격」이라고 주장한 북한은 이 훈련이 끝나자 선전기관을 통해 용맹스럽게 미국을 물러나게 하고 그들의 핵공격으로부터 북한을 지킨 사람은 김정일지도자라고 찬양하고 있다.김정일은 그 아버지가 수십년동안 사용해온 것과 같은 방법으로 외부의 위협을 과장하고 자신을 영웅시하도록 선전하고 있다. ▷군사배치상황◁ 북한은 80년대 중반부터 비무장지대를 따라 북방 1백㎞이내에 병력의 65%를 배치하고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이 지하방공시설에 분산돼 있다.이같은 병력배치는 군사적 관점에서 보면 기습효과를 얻기위한 것으로 볼수 있다.포병부대는 기동부대들의 전방에 있고 군수창도전진배치되어 증강된 부대들이 공격을 하면서 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되어 있다.공군력의 3분의2가 비무장지대에 가깝게 전진배치되어 있다.이러한 배치는 공격을 위한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북한이 남한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다면 동시에 두 가지의 작전을 전개할것으로 보고 있다.하나는 중장거리 미사일공격과 함께 8만8천명의 특수부대를 남쪽에 침투시켜 비행장,항공관제탑을 파괴하고 한국의 전방방어부대에 대한 지원과 증강을 차단하게 될것으로 본다.그러나 주공격은 비무장지대를 따라 이뤄질 것이며 남한에 이르는 전통적인 7개의 공격로를 이용할 것이다.서울은 비무장지대로부터 불과 25마일밖에 안떨어져 있어 문자 그대로 북한의 포사정거리안에 놓여져 있다.북한은 이러한 공격이 한국군의 주력부대를 서울과 비무장지대 사이의 지역에 묶어놓을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양국의 대응전략◁ 북한은 냉전시대와는 달리 더 이상 「관리할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냉전시대에서는 북한의 동맹국들이 그들의 안전과 주요물자들을 공급해주면서 그들의 행동을 제약할수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지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의 대결자세와 경제적 곤경,가속화되는 고립등은 그들의 내부적 폭발을 촉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미양국의 대북전략은 단기적으로는 북한을 핵확산금지조약(NPT)회원국으로 남아있도록 하고 특별핵사찰을 받도록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주한미군의 강력한 존재가 필요하다.특히 미군의 신속한 증원,신속배치능력의 향상이 요청된다.
  • 미­북한 핵직접협상 대응/정부,미와 협조체제 강화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가 북한과 미국간의 직접협상을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협상과정에서 우리정부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미국과의 협조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8일 『북한은 최근 핵문제와 관련,대내적으로는 강경입장을 고수하는듯 하면서도 대외적으로는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요구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이 이처럼 대미협상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식으로 정책방향을 잡아가고 있음이 명확해진 만큼 우리정부로서는 미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데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당국자는 또 『북한은 오는 20일 팀스피리트훈련장비의 철수가 완료되면 우리측에도 남북대화의 재개를 제의해올 것으로 예상되나 이제의가 고위급회담및 핵통제공동위등과 같은 당국간 회담재개가 될지 아니면 김일성이 최근 발표한 조국통일 10대강령에 따른 비당국간 대화요구가 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히고 정부는 북측이 제의하는 회담의성격이 핵문제와 관련한 국제적 공조체제를 위태롭게 하지않는 것일 경우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또다른 고위 당국자도 이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결정이 국방위원장취임등 김정일의 권력세습마무리를 위한 내부긴장고조을 겨냥한 것이 었음이 여러 외교적 경로를 통해 확인되고있다』면서 이에따라 정부는 북한이 핵문제해결을 위한 대외협상을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다각적인 외교적 대응책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 김정일,직계세력 전면부상 자제(오늘의 북한)

    ◎권력승계 추이 분석/체제구축위한 “우상화” 선전 강화/장성택­강성산­김용순 등 행보관심 세계사에 유례없는 북한의 김일성부자간 권력세습은 과연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까.이에 대한 일차적 해답은 김일성 사후 북한정권 내부의 권력투쟁 양상과 북한주민들의 반응에 달려있다고 볼수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분명한 사실은 김일성이 지신의 사후에 대비,김정일로의 권력이양을 단계적으로 착착 밟아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9일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일이 명실상부한 군통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국방위원장직에 추대된 것도 권력승계작업의 일환이다.이는 당·정·군 3대 권력 가운데 군을 김정일에게 완전이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일성은 이에 그치지않고 앞으로 국가주석과 당총비서직 등도 단계적으로 김정일에게 넘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일이 자신의 시대에 대비해 북한권력 주요 포스트에 자신의 친위세력을 대거 심어두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까지는 별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폐쇄사회의 특성상 설령 그런 사실이 있다 하더라도 쉽게 노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김일성 추종세력과 김정일 친위세력이 대부분 중첩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직에 취임한 이후 김정일 직계세력이 표면에 부상한 사례로는 측근인 김용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이 통일정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것과 개성직할시 인민위원장 임수만이 새로 중앙인민위원회 위원으로 보선된 것이 우선 눈에 띈다. 물론 이 정도로는 김정일 친위세력이 전면부상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당·정·군에 걸쳐 포진하고 있는 이른바 「혁명2세대」인 김정일의 핵심친위세력들의 위상변화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 이같은 관점에서 노동당쪽에선 장성택·김기남·김국태 등이 주목의 대상이며 군부에선 오극렬·김강환·김두남 등이 관심을 끄는 인물들이다.행정분야에선 강성산정무원총리와 외교통인 김용순·이화선·김영남 등이 마찬가지 맥락에서 동태를 지켜볼 만한 인물들이다. 북한은 김일성가계의 우상화와 체제유지를 위해 선전기능을 중시하고 있다.이같은 측면에서 지난 87년부터 당선전 선동부장을 맡아온 김기남도 김정일의 핵심측근으로 꼽힌다.당내 최고문장가로 통하는 그는 김정일 이름의 각종 연설문이나 축하문을 대필해주고 공적으로는 북한의 모든 보도와 선전을 총지휘한다.「우리식대로 살자」「우리당 중앙 목숨으로 사수하자」 등 북한의 최근 유명한 구호는 거의 그의 두뇌에서 나왔거나 그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는 게 정설이다. 그러나 북한 권부 곳곳에 김정일 직계세력을 대거 심는것이 곧 김부자세습체제를 굳혀주는 확고한 안전판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왜냐하면 북한주민들이 세계적인 민주화 조류에 동떨어진 부자간 권력승계라는 희화적 구도를 언제까지 용납할 것인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 김일성생일기념 특별배급 대폭 줄어(오늘의 북한)

    ◎경제난에 외화달려 식품·피복류 조달 극히 저조 「멸균이불」을 개발하라.세계적 대섬유회사의 산하연구소에 부과된 연구과제가 아니다.지난해 북한의 김일성 80회생일을 맞아 그의 건강과 장수문제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장수문제연구소」에 떨어진 지상명령이었다. 이처럼 북한의 최대명절로 치부되는 김일성의 생일(4월15일)을 전후해 북한전역이 각종 요란한 축하 및 우상화행사로 뒤덮이게 마련이다. 그의 81회생일을 앞둔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지난 1일 연례행사인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를 개막한데 이어 6일 「4·15경축 중앙사진전람회」와 미술작품전시회 등을 잇따라 열어 본격적인 81회생일행사에 들어간 것이다. 현재 북한의 명절은 이른바 8대 국가명절과 4대 민속명절이 있다.8대 국가명절은 김일성·김정일 생일,북한정권 창건일,노동당 창당일 등 김부자 우상화 및 체제선전에 맞추어 지정하고 있고,4대 민속명절은 음력설을 비롯해 한식,단오,추석 등 우리 전래의 민속절등이다. 8대 국가명절 중 김일성 생일이 가장 중시되는 것은 물론이다.이른바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행사를 비롯해 각종 예술공연,체육행사,토론회,전시회등이 북한전역에서 개최된다.특히 김정일 생일(2월16일)부터 김일성생일까지의 두달 동안은 각종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려 공산주의사상 고취는 물론 김부자 세습체제를 굳히기 위한 분위기 조성의 기회로 활용된다. 김일성 생일행사는 연례행사와 해마다 새로 추가되는 행사로 구분된다.「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과 「만경대상 체육대회」등이 대표적 연례행사다. 이에 비해 올해 새로 추가된 행사로는 「만경대 고향집 찾기운동」과「김일성화 온실참관」행사가 눈에 띈다. 만경대 고향집은 김일성생가를 가리키는 말로 북한은 소년단원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천리길」행사를 통해 사상무장의 계기로 삼고 있는 것이다.평양 대성산에 자리잡은 중앙식물원내에 개관한 김일성화 온실을 찾는 「김일성화」참관행사도 같은 취지로 진행된다.김일성화는 지난 65년 인도네시아 방문때 수카르노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은 난초과 식물로 김일성의 63회 생일인 75년에 최초로 명명된 이름이다. 북한의 국제핵확산조약(NPT)탈퇴에 따른 국제적 압력과 당면한 경제난 등 북한을 둘러싼 내외의 환경변화 속에 열리는 올해 행사는 이외에도 예년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81회 생일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주민들을 위한 선심용으로 제공되던 이른바「생일 특별공급」의 절대량이 대폭 감소됐다는 점이다.김일성의 생일에 즈음해 식품류·피복류·생필품류 등을 특별 공급할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말부터 조달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실적이 극히 저조하다는 소식이다. 이처럼 특별배급 계획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북한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다.즉 외화부족과 대외신용도의 실추 등이 겹쳐 주민들에 대한 충성심 고양이라는 당초 의도 자체가 크게 빗나가고 있는 것이다.선물명목으로 여성 1명당 팬티 1장을 지급하려는 계획이 중국측에서 현금거래를 요구하는 바람에 무산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 김정일,군 완전장악/북 최고인민회의/국방위원장에 추대

    ◎국가주석­당총비서도 곧 승계할 듯/강성산 인민위장 해임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이 9일 속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9기 5차회의에서 조선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취임은 당·정·군 등 북한의 3대권력 가운데 군을 김정일이 완전장악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김일성·김정일부자의 권력세습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일성은 김정일에게 군을 이양한데 이어 국가주석과 당총비서 등 당정도 단계적으로 김정일에게 넘겨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7일 개막됐던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9기 5차회의는 3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9일 폐막됐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조선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에 추대됨에 따라 공석이 된 제1부위원장 자리에는 현부위원장이자 인민무력부장인 오진우(원솔)를 선출했다. ◎제1부위원장 오진우/통일정책위장 김용순 이어 지난해말 당국제담당비서에서 대남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김용순을 통일정책위원장으로 전보하고 후임 외교위원장에는 김용순의 뒤를 이어 당국제담당비서를 맡은 최태복을 선임했다. 그동안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원장으로 일해온 당비서 윤기복은 현직에서 해임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한 지난해 함북 자강도 인민위원장에서 정무원총리와 당중앙위 검열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강성산과 이봉길을 중앙인민위원회 위원직에서 해임하고 현인민위원장인 이근모 연형묵과 함게 개성직할시 인민위원장 임수만을 새로 중앙인민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 이와함께 최고인민회의 법제위원회 위원 한경일을 해임하고 중앙검찰소 소장 이용섭과 중앙재판소 소장 최원익을 새 위원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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