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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급속하락 세수 격감/세수 추경 수정 배경

    ◎소비 위축·수해로 부족분 증가 예상 정부가 세수부족분을 3조원이나 늘려잡은 것은 경기의 급속한 하강을 뒤늦게 인정한 것이다.정부의 경기예측 능력과 세수추계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정부는 당초 2차추경안에서 세수부족액이 4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임시국회에서 의원들의 추궁에 밀려 결국 7조8000억원으로 수정했다. 세입이 덜 줄 것으로 추정한 것은 경기침체가 당초 추경안을 짤때인 지난 6월말이후 가속화된데 따른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 소비 위축,수해 및 수입 감소로 인한 수입분 부가세와 관세도 격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파업역시 2,000억원의 세수감소를 초래하는 등 줄줄이 세금이 걷히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세금이 잘 걷히지 않더라도 일단 “쓸 곳은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실업자대책이나 구조조정 등에 잡아놓은 지출을 줄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수해복구비로도 1조원을 떼어 놓았다. 지출은 당초 계획대로 끌고가는 대신세수부족분만큼 국채를 더발행해 조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업대책이나 구조조정 또는 수해 복구비조달을 위해 올 연말까지 금융시장에서 직접 발행할 국채의 신규발행규모는 당초 2차 추경예산상 7조9,000억원에서 11조9,000억원으로 늘게 됐다. 여기에 상반기 미발행분 1조2,000억원까지 합할 경우 13조1,000억원을 연말까지 발행해야 한다. 정부는 모자라는 재원을 석유류에 대한 교통세 증액이나 이자소득세율 인상 등으로 조달할 방침이지만 그 이외에 추가로 세금을 올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세금부족→적자 재정→국채발행의 악순환이 경기회복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달리 재원조달이 없는 정부가 국채발행을 크게 늘릴 경우 금리 인상 등의 부작용을 줄이는 일이 시급하다. 이미 조달한 자금을 실업을 줄이고 경기진작 효과가 나도록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도 주요한 과제일 것이다.
  • 국채 3조원 추가 발행/李 재경 국회 답변

    ◎올 세수부족 예상보다 늘어 정부는 21일 올해 세입 부족분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연내 3조원의 국채를 추가 발행,이를 메우기로 했다.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이날 국회 재경위에서 朴柱千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당초 2차 추경안을 제출할 때보다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수입과 국내소비가 감소되고 있어 올해 걷힐 총 국세규모는 2차 추경때 전망치인 71조6,000억원보다 3조원 적은 68조6,00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경기여건 악화로 추가로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 항목은 부가세 1조7,600억원,특별소비세 4,300억원,관세6,300억원등이다. 이에따라 올연말까지 발행할 국채발행 규모는 2차추경의 계획분 7조9,000억원보다 늘어난 11조9,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정부는 그러나 현재의 경기 침체를 감안해 당초 추경안에 밝힌대로 휘발유 등에 대한 교통세 증액과 이자소득세 이율인상 외의 추가로 세율을 올리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구조조정 감내해야 경제 회복”/金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전문

    ◎실업자 계속 늘어 재정운영 변화 불가피 오늘 199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국회에 제출하고 그 심의를 요청하면서 이번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게 된 배경과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최근의 수해로 슬픔과 어려움에 처해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정부는 재난을 당한 분들의 구호와 시설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경제 현황◁ 우리 경제는 지난해 12월 금융·외환위기 이후 어둡고 고통스런 구조조정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한때 국가부도 위기로까지 갔던 외환사정은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자금 지원 그리고 우리의 대외 신뢰회복 노력에 힘입어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만,아직도 대외 경제여건은 크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경기침체와 자금경색은 기업부도와 대량실업을 초래하고 있으며,이에 따라 근로자·가계·기업·금융기관 등의 경제주체 모두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커다란 고통을 겪고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구조조정 기간은 더욱 길어지고 경제회복이 그만큼 늦어져서 큰 시련을 겪게 될 것입니다. ○건실한 성장토대 구축 ▷구조조정과 개혁◁ 구조조정의 큰 의미는 과거 권위주의적 경제운영 과정에서 파생된 정경유착·관치금융·부정부패·도덕적 해이 같은 부정적 요소를 제거하고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경제운영의 틀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건실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경제의 구조조정과 더불어 총체적인 국가개혁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이라는 새로운 국가운영의 기본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국민의 정부가 모든 국민과 함께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제2의 건국’운동인 것입니다. 정부는 나라를 구하고 또 나라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하기 위한 ‘제2의 건국’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정부는 앞으로 모든 경제주체들이 겪는 고통을 최소화하면서도 구조조정과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실직자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강화하고 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해 나갈 것이며,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재정의 역할을 적극 확대할 것입니다. 아울러 수해로 인해 파괴된 생산설비와 사회간접자본시설을 조기에 복구하고 이재민에 대한 생계비 지원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세수 5조5,000억 차질 ▷추경의 불가피성◁ 금년도 우리 경제는 지난 3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때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률이 둔화되고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실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재정운영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세입 면에서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와 수입감소 때문에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관세 등에서 약 5조5,000억원의 세수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며, 이는 경제회복의 지연과 최근의 수해에 의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세출 면에서는 소비와 투자가 지나치게 위축되어 산업기반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한 재정투자가 추가로 필요하며 6조원 규모의 재정지출안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세입 결함과 추가적인 세출 소요에 따라 총 11조5,000억원의 재원대책을 내용으로 하는 금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된 것입니다. 5조5,000억원의 세입부족분에 대해서는 이미 확보된 한국은행의 결산잉여금 약 1조원과 이자소득세·교통세 등의 세율 인상분 7,000억원,공기업 주식매각자금 1조2,000억원으로 충당하는 한편 교육세 등의 세수감소분 7,000억원은 지방교육양여금관리 특별회계 세출을 감액하여 대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세입부족분 1조9,000억원과 실업 및 경기대책을 위한 추가 세출소요 6조원은 부득이 국채발행으로 조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6조원의 실업 및 경기대책을 위한 세출예산은 실직자에 대한 지원과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배정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재정 지원도 강화 ▷실업대책◁ 정부는 실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하여 실업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직자에 대해 고용보험을 확대적용하고 공공근로사업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자 하며,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함께 수출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 여력을 더욱 늘리기로 했습니다. 고용창출 및 성장잠재력 유지를 위해 투자우선 순위가 높고 고용유발효과가 큰 공항·고속도로·철도·댐·항만 등의 SOC사업에 대한 재정투자를 늘리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방 재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자 합니다. ○재정규모 80조804억 ▷예산 조정 내역◁ 이에 따라 일반회계는 9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비하여 6조원이 증가한 74조9,004 규모이며,일반회계와 재정융자특별회계 순세입을 합친 재정 규모는 80조804억원으로 제1회 추경예산에 대비하여 12.2%가 증가하였습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대폭적인 적자재정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만 이는 지금 우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구조조정 작업과 실업 및 경기 대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 점을깊이 이해하셔서 금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여 주시기 바라며 정부가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한 이후 발생한 수재민구호 및 시설복구를 위한 자금소요에 대해서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깊이 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실직자 지원 강화 SOC 투자 확대/金 대통령 시정연설

    ◎80조규모 追豫案 국회 제출 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총 재정규모 80조804억원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金대통령이 제출한 2차 추경안은 지난 3월의 1차 추경안에 비해 세입 5조5,000억원,세출 6조원 등 모두 11조5,00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金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金鍾泌 국무총리가 대독한 시정(施政)연설을 통해 “구조조정과 실업 및 경기부양 대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적자재정 확대에도 불구하고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추경을 통해 실직자 지원을 강화하고,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해 성장잠재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재정의 역할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5조5,000억원의 세입부족분은 ▲한국은행의 결산잉여금 1조원 ▲이자소득세·교통세 등 세율인상분 7,000억원 ▲공기업 주식매각자금 1조2,000억원으로 충당하고 교육세 등의 세수감소분 7,000억원은 지방교육양여금관리 특별회계를 감액하여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6조원의 세출예산은 실직자 지원과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실직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보험 대상을 확대하고,공공근로사업 지출을 늘리며,수출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고용창출 및 성장잠재력 유지를 위해 공항 고속도로 철도댐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재정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 2차 세입예산안/71조6천억 편성

    정부는 21일 올해 세입이 1차 국세세입 추경예산안보다 4조8,00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올해 세수전망을 지난 3월의 1차 추경예산(76조4,000억원)보다 5조5,000억원 정도 부족한 70조9,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세수보전을 위한 세법개정효과 등을 반영,1차 추경세입안보다 4조8,000억원이 감소한 71조6,000억원 규모의 2차 세입예산안을 편성했다.
  • 金 대통령,외청장 15명 청와대 초청 간담

    ◎“복수년 예산제 도입 검토하라”­金 대통령/국세청­경제회생 돕게 불로소득 철저히 과세/병무청­고위직자제 등 병역공개 의무화 추진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安炳禹 예산청장을 비롯한 외청장 15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각 청별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격려했다. 朴仙淑 청와대부대변인은 “매우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金대통령과 외청장들의 대화내용을 간추린다. ▲金대통령=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4대 개혁이 중요하다. 금융은 경제의 혈맥인데 순환이 안돼 경제가 반신불수 상태다. 과감한 개혁을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기업을 개혁하는 게 중요하다. 정부기구 대폭 축소,공기업의 민영화 및 구조조정 등 전력을 다할 것이다. 노동자만 희생당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국민도 고통받고 있고,기업을 잘못 운영해온 기업주도 민·형사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모두 고통을 나눠 갖는 것입니다. 나는 대통령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국난을 극복코자 한다. 국가에 헌신하고 청렴결백하며 법을 공정하게집행하는 등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같이 노력해가자. 나라가 잘 되려면 공무원들이 잘 해야 한다. 건국 50주년을 맞아 제 2의 건국 심정으로 새 출발해야 한다.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고 정부에 협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 달라. ▲安예산청장=내년도 예산안은 당정협의를 거쳐 8월 하순 기본 골격이 나오고 9월 하순 완결된다. ▲金대통령=시장과 도지사,관련기관 등과 사전 의견조율을 해 예산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하라. 우리 예산은 단년 예산제인데 복수년도 예산제 도입을 검토하십시요. ▲安청장=단년 예산제 한계 극복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일부 선진국에선 3년 단위로 편성하기도 한다. 우리도 중기 계획을 준비중이다. ▲李建春 국세청장=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위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조사가 끝나면 발표하겠다. 국민 고통을 없애고 경제회생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불로소득 과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嚴洛鎔 관세청장=올 예산상 관세수입은 21조6,000억원으로 잡혀 있으나 수입감소로 관세수입도 줄어 예상보다 약 4조원 줄 것으로 보입니다. ▲姜晸薰 조달청장=중소기업제품 조달은 올해 이미 5조원 어치를 구매했고, 연말까지 1조2,000억원의 원자재를 수출 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피혁·석유화학·모피 등 3개를 제외한 원자재는 적정 재고를 확보해놓고 있다. ▲金대통령=병무청은 병역에 관한 국민의식을 바꾸도록 노력하라.‘전쟁과 평화’라는 소설을 보면 귀족층 자제들이 제일 먼저 전장에 나가는데 우리는 거꾸로입니다. 지도층의 병역의무는 권리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역을 치르는 것을 억울하게 생각하는 상황에선 강군(强軍)이 될 수 없다. ▲李相浩 병무청장=선출직과 고위공무원 본인 및 그 아들들에 대한 병역공개의무화 입법을 추진중이다. ▲金대통령=고충이 많겠지만 경찰이 申昌源을 놓치는 것은 사기부족때문이 아닌가. ▲金世鈺 경찰청장=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경찰의 기본임무에 대한 자세를 확립하고 체제를 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金대통령=자구노력을 하고,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확실히지원해야 한다. 중소기업이라고 무조건 지원하라는 게 아니라 신용을 철저히 지키는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 S&P,中 신용등급 하향조정

    ◎장기외화채권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 【뉴욕 AFP 연합】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6일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신용등급을 사실상 하향조정했다. S&P는 성명에서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을 “긍정적 관찰대상”에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성명은 “성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산업·금융 개혁이 재정에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은 현재 “BBB+”,단기 외화표시 채권은 “A­2”의 신용등급을 각각 부여받고 있다. “BBB+”는 투자 적격 카테고리의 마지막 단계인 ‘잠재적 불안정’ 수준이다. 성명은 중국의 성장 위축이 세수(稅收)및 국유기업 수익 감소로 이어져 재정 불균형과 정부의 국내부채 증가를 촉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여기에 실업까지 심화되면서 “사회·정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그러나 “중국 경제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면서 그 근거로 ▲경상수지 흑자 ▲수출 대비(對比) 외채상환 비율이 30%에 못미치며 ▲저축률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40% 수준인데다 ▲공공부채가 GDP의 30% 수준에 못미치는 한편 ▲정부가 금융 유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점을 지적했다.
  • 지자체 대형사업‘난파’/올 지방세 2조원 차질… 연기·취소 사태

    지방자치단체가 계획한 각종 대형사업의 추진이 늦추어지거나 아예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IMF한파로 취득세와 등록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가 잘 안걷히는 탓이다. 올해 예상되는 지방세수 감소분은 2조 4천억원 정도. 일부 지자체는 하반기 들어 직원 봉급마저 주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재원이 이처럼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대형사업은 아예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부산시는 2002년 아시안게임을 위한 시설건립 사업 가운데 일부를 수정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 부산 지하철 3호선은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졌으나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광안대로 건설사업도 올해 1,5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626억원만이 확보되어 공사지연이 불가피하다. 경기도는 역점사업인 경기순환철도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07년까지 지역을 일주하는 170㎞ 길이의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3조 5천억원이라는 사업비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또 안산시 선감동 일대에 514억원을 들여 지으려는 해양수산과학관 및공원은 착공조차 어렵게 됐다. 이밖에 성남시의 제2청소년수련관 건립(174억원)과 평택시청사 신축(725억원),군포시의 종합스포츠레저시설 건립(213억원)등의 사업도 유보됐다. 경북은 최근 지역개발위원회를 열어 상주 낙동공단과 예천 지방공단,영천 금호공단,영주 지방공단 건설사업 등 4개 사업을 계획에서 제외했다. 이처럼 지방세 세수부족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해지자 각 지방자치단체는 세금을 더 걷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의 22개 시 군은 지방세 자동차세 징수를 위해 ‘통합 체납자 전산망’을 구축,불심검문을 통해 체납자를 적발하면 다른 시 군을 대신해 현장 징수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자동안내기를 설치하여 1,100여명의 체납자에게 하루 세차례씩 전화를 걸어 세금납부를 독촉한다.
  • 지방세 안걷힌다/IMF 여파 올해 7.5% 줄어들듯

    ◎지자체마다 사업 축소·연기 사태 IMF한파로 전국 지방자치 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지방세수가 갈수록 줄어 들면서 사업을 제 때 추진 못하게 되는 등 재정난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에서는 사업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한편 은닉 세원(稅源)을 찾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7일 전국 16개 시·도 부시장·부지사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지방세수 감소에 따라 감액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 지방재정을 적절히 운영하라고 시달했다. 행자부가 지난 5월말 16개 시·도를 통해 올해 지방세입 감소예상치를 파악한 결과,올해 지방세입 57조 7,553억원 가운데 7.5%인 4조 3,381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행자부는 이같은 지방세 감소추세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각 지자체별로 자구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 등 전국 시·도에서는 탈루·은닉세원을 발굴하는 등 세수확보 대책에 나섰다. 또 재정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신규 사업 등은 시행시기를 조정하는 등 전면적인 재검토에 나섰다. 서울시의 경우,올해 세수감소에 따라 9조8,000억원의 예산규모를 1조6,000억원정도 감액키로 했다. 시는 9월중으로 이같은 감액추경을 편성할 방침이다. 특히 기본설계가 끝나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었던 3기 지하철 9호선과 3호선 연장선도 착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시도 전체 예산 2조2,300억원 가운데 1,400∼1,500억원 정도를 줄이는 추경예산 편성을 8월중으로 할 예정이다.
  • 중국·일본·홍콩 경제회생 “다시 뛰자”

    ◎중국­해외수출기업대상 4조원 추가 지원/日·홍콩­민간경제인들도 강도높은 대책 촉구 【베이징·싱가포르·홍콩 외신 종합】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중국 일본마저 위기 극복에 나섰다. 중국의 발빠른 움직임이 우선 눈에 띠인다. 수출 경쟁력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자 대외무역 기업에게 금융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일본과 홍콩에서도 민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문제’를 털어 놓으며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목청을 돋우고 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다이 상룽(戴相龍) 행장은 5일 전국 은행 무역협력회의에서 금융기관들을 수출위주의 기업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계류 및 전자제품 등 핵심 상품의 수출이 권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최대의 외환취급 은행인 중국은행이 대외 경제와 무역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각종 수출 위주의 기업에 250억위안(4조원)이 추가로 지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의 수출이 올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1.5%이상 감소하는가하면 경제 성장률도 전년도보다 1%가량 낮은 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들어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크게 줄어 5월의 경우 31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5월보다 6.8%가 적어 것이다. 4월에는 19%가 감소했었다. 국내 경기 또한 빠른 속도로 침체되면서 세수부진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5월에는 거둬들인 세금은 3,040억위안으로 당초 목표보다 무려 2,000억위안이 부족한 것이다. 아시아 경제위기에 긴장하는 것은 중국뿐이 아니다. 일본의 스미토모(住友)생명보험연구소 수석연구원 노무라 마코토씨는 일본경제가 지금의 침체를 벗어나는데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기획청 고위 관리이기도 했던 노무라씨는 일본이 시행하고 있는 구조조정의 어려움 때문으로 진단하며 과감한 경제개혁을 촉구했다. 홍콩 경제에도 우려의 목소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처드 바우처 홍콩주재 미국 총영사는 이날 관영 방송과의 회견에서 “아시아 경제위기가 홍콩에 미칠 충격을 미국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털어 놨다. 연평균 5%의 성장을 거듭해온 홍콩경제는 올해는 -2%로 후퇴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 IMF 시대의 2기 지방자치(사설)

    1일부터 2기 민선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된다. 1기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도입과 싹을 틔운 시기였다면 2기는 이를 깊이 뿌리내려야 하는 때다. 그 성패(成敗)여하에 따라 나라의 장래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이 시기는 특히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천년대를 맞는 세기적 변화를 감당해야 하는 때다. 이 큰 변화의 시기를 우리는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의 운명과 장래를 남에게 맡겨둘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환경을 잘 파악하지 못해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게됐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토록 중요한 시기에 맞는 2기 민선 지방자치단체시대지만 앞날이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여 걱정이다. 무엇보다 경제적 여건이 어렵다. 도산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직장을 잃는 주민의 수가 날로 증가하게 되면 덩달아 지방세수도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고 중앙정부의 재정보조가 늘어날 전망은 전혀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와 반대로 주민들의 요구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높아질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런 때 지자체를 잘 운영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난관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의 앞날이 결정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우리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합심협력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온 것이다. 이번에 취임하는 지자체장들과 지방의회 의원들은 이와같은 시대적 여건과 사명을 명심하고 철저한 봉사자세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흔히 유행어처럼 말해지고 있는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일해 주기 바란다. 감소하는 세수를 메울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개발과 외국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일에도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실태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연말이면 지자체 43곳이 부도사태를 맞을 것이라고 한다. 16개 광역단체와 232개 기초단체의 59%가 극심한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무분별한 사업확장과 지난 선거 때 마구 벌여놓은 선심성 사업들이 원인이라는 사실은 뼈아픈 지적이다. 방만한 조직의 감축은 그 무엇보다 앞서는 선결과제다. 인구는 반으로 줄었으나 공무원 수는 오히려 4배로 늘었다거나,계장 1명에 직원 1명인 기초단체가 9개나 된다든지 하는 실상은 한시바삐 시정돼야 한다. 실질적인 실업자 대책을 세워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일도 새 시대의 큰 과업이다. 지난번 선거 때 줄서기 등으로 공무원들의 힘과 마음이 많이 흩어졌다고 한다. 새 시대는 이런 문제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도 모든 힘을 모아 전진해야 할 것이다.
  • 골프장 취득세 인하 검토/정부,외국인 투자유치 대책

    정부는 골프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취득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5일 재정경제부와 문화체육부,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골프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토지와 건물 취득가액의 15%가 부과되는 골프장 취득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골프장에 붙는 취득세의 경우 일반 토지나 건축물에 부과되는 취득세의 7.5배에 달한다. 그러나 토지 과세표준액의 5%가 부과되는 종합토지세는 국내 경제사정 악화에 따른 세수감소를 고려,인하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골프장에 부과되는 세금은 매입과정에서 취득세,종합토지세를 비롯,재산세(건축물 가격의 5%)가,운영과정에서 특별소비세와 교육세,농어촌특별소비세가 각각 부과되고 있다.특소세는 정액으로 부과되는데 지난 1월 3,900원에서 208%가 인상된 1만2,000원이,각각 특소세의 30%인 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는 각각 3,600원이 부과돼 정액세금은 1만9,200원이 매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 유류 세금 에너지稅로 통합/産資部 방침

    ◎내년부터… 자동차세는 주행위주 전환 휘발유와 등유 등 석유류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교통세,교육세가 에너지세로 묶인다.또 자동차세는 보유 중심에서 주행 위주로 체계가 바뀐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 세제 개편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편안은 특별소비세와 교통세,교육세 등 세가지 에너지 관련 세금을 에너지세로 통합하고,지금까지 부가가치세만 부과되던 벙커C유와 유연탄,전기 등에도 에너지세를 물리기로 했다.무연탄은 석탄산업 합리화 작업을 감안,종전대로 비과세하기로 했다. 개편안은 또 휘발유는 현행 세율(ℓ당 680원)을 유지하되,경유는 24.1% 올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경유에 붙는 세금은 현재 1ℓ에 126.5원에서 30.5원이 올라 157원이 된다.LPG,LNG와 등유는 각각 5.0%,18.8% 세금이 내린다.현재 공장도가격 기준으로 볼 때 경유는 1ℓ에 33.55원이 오른 466.14원,벙커C유는 5.5원이 오른 234.75원으로 값이 오르고,LPG와 LNG는 ㎏당 2.2원이 내리는 셈이다. 산자부는 이같은 세제 개편으로 약 1조1,000억원 정도 세수가 늘어나 에너지세 세수가 모두 13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특별소비세등록세 등 자동차 관련 일부 세금의 폐지에 따른 세수 감소분에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 월드컵구장 6개만 짓기로/與,재원조달 어려움 감안 축소 검토

    국민회의는 2002년 월드컵경기대회 개최도시를 전국 10개 도시에서 서울을 포함한 6개 도시로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9일 문화관광부,서울시,월드컵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정책기획단’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李錫玄 제3정조위원장은 “10개 도시에서 월드컵경기를 치를 경우 경기장 건설비용으로 1조3,000억원이 드는 데다,주변의 인프라구축 비용까지 합하면 모두 3조원의 투자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따라서 “지방정부의 재정악화와 중앙정부의 세수감소로 재원조달이 어려운 만큼 월드컵경기개최도시를 6개 정도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李위원장은 이어 “문화관광부와 월드컵 조직위측이 개최도시로 예정된 10개 시·도에 재원조달 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거나 월드컵대회 후 경기장 활용도가 떨어지는 곳은 개최 도시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올 稅收 7∼8조 ‘구멍’

    ◎부가세 등 격감… 징수목표의 10%선 부족 올해 세수(稅收)가 턱없이 부족할 전망이다.연간 세수 결함이 전체 국세징수액의 10%인 무려 7조∼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대책이 시급해졌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이 올 국세 징수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보다 7조6,000억원 이상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올해 추경예산에 잡힌 총 국세징수액(76조3,987억원)의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4분기 중 세수 실적은 15조7,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인 1조3,535억원이 모자랐다.특히 지난 4월과 5월의 징수실적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른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더 악화되고 있어 세수 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다. 1·4분기 중 세목별 징수실적을 보면 부가가치세가 소비위축으로 3조9,285억원 걷히는 데 그쳐 지난해보다 무려 21.5%(1조760억원)가 줄었다.수입감소 여파로 관세 2,111억원(14.6%),교통세 6,054억원(48.8%)이 각각 줄었다.
  • 세수부족 1분기 1조3,500억/징세 실태·보완책

    ◎IMF 불황 영향… 세율인상 등 대책 다각 검토 ‘세수(稅收)구멍’이 날로 커지고 있다.금융·기업의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사회간접자본 등에 쓸 돈은 많은 데 이를 댈 세금이 턱없이 부족해진 것이다. 세수는 올들어 법인세 신고(지난해 분)가 끝난 3월까지 1조3,500여억원이 모자랐다.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된 4∼5월에는 더욱 부진하다.5월말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쳤으나 이마저 신통치 않다.3·4분기 이후에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돼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징세당국은 연간 부족액만도 사상 최대인 7∼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IMF체제와 경기불황에 따른 기업의 연쇄부도와 대량 실업으로 인한 소득감소,극도의 소비위축에서 비롯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경기가 쉽게 살아날 것 같지 않아 그만큼 나라살림 꾸리기가 어렵게 됐다. 당국은 아직 비관할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한다.재경부 관계자는 7일 “연간 세수부족 규모는 부가가치세 1기분 확정신고가 끝나는 7월25일 이후에야 추계가 가능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따라서이때에 가서야 세출감소분과 국유재산 매각,국내외 채권발행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여당과 기획예산위원회,국세청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세수확보를 위해 세율인상과 징세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이에 따라 당정은 각종 세율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담배에 부가가치세 10%를 매기거나 교통세를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이자소득세율(20%)의 인상도 대상이다.부가가치세율은 세수증대 효과가 크나 납세가 너무 많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 가진자 고통분담 외면말라(사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강조되는 선행조건의 하나가 국민 각계층간 고통분담의 형평성이다.이는 위기극복의 국민적 합의를 위해 절대불가결의 중차대(重且大)한 요소다.그럼에도 우리사회에는 IMF체제의 출발을 전후해서 이미 불평등의 고통분담구조가 형성됨에 따라 국민적 화합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는 빈부(貧富)격차 확대에 의한 부익부빈익빈현상이다. 지난해 11월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의 금융실명 종합과세실시 전면유보 주장을 정치권이 받아들이고 IMF합의에 의한 고금리체계가 도입됨으로써 예금 등 금융자산이 많은 고소득층의 부(富)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반면 저소득 및 중산층은 금융기관 대출금의 높은 금리부담이나 실직·감봉 등에 따른 가처분소득감소의 상대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금융실명 과세의무기한 연장조치와 이에 따른 세수부족 보충을 위한 이자소득세율 조정은 명백한 문제점을 지닌 것으로 지적된다.종전 고소득자에 대해 44%,저소득 및 중산층16.5%이던 세율이 22%의 단일세율로 조정된 것은 ‘고소득 중과(重課) 저소득 감면’의 조세정의에 역행할 뿐아니라 국민 소득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함으로써 국난극복의 사회적 통합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따라서 금융자산소득이 많은 경우와 그렇지 못한 저소득·중산층과 구분,세금을 차등부과하는 것이 마땅하며 이를 위한 세제개편이 추진돼야 할 것이다.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자격직종사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10%과세 문제도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다.다른 영세서민업종이 부가세(附價稅)를 내고 있음에도 대부분 고액소득자인 이들이 지금까지 면세특혜를 받고 있는 것은 고통분담의 불공평함을 가리킨다.재벌 기업인은 사재(私財)를 털어서라도 기업회생을 도와야 한다.이와 함께 방만한 경영과 과다한 금융자금 차입으로 기업을 부도내는 기업주에 대해서는 회사공금 횡령이나 해외재산도피 등의 비리여부를 철저히 밝혀내고 개인재산을 회수토록 촉구한다.이들의 재산은닉행위는 결국 부도기업과 부실금융기관 정리에 따른 국고(國庫)지출을 늘리고 이는 곧 일반국민의 세금부담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 주택은행 도시주택 가격 동향 조사

    ◎주택거래 거의 마비 전세금 추락 가속/서울 아파트 전세 넉달새 21.7% 폭락/하락폭 전국 평균치 4.9%의 4배 넘어/4월 매매가격도 전달보다 2.8% 내려 실물경기의 침체와 소득감소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다.매매가 거의 끊긴데 이어 전세값마저 폭락하고 있다. 지난 4월 도시지역의 주택 전세가격은 86년 1월 첫 조사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특히 서울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들어 4개월만에 무려 21.7%나 곤두박질쳤다.하락 폭도 전국 평균치 4.9%를 4배 이상 웃돌았다. 주택은행이 14일 전국 41개 도시,4천310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도시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세가격은 소득감소로 전세수요가 줄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3월보다 5.5% 떨어졌다.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하락 폭이 각각 9.7%와 5.7%로 수도권에서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졌다.5개 광역시와 중소도시의 하락률은 각각 3.4%와 4.4%였다. 주택 매매가격도 실질소득 감소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3월보다 2.8% 떨어졌다.서울은 4.6%,광역시는 1.9%,중소도시는 2.6%가 각각 내렸다.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강북이 4.5%,강남이 4.9% 하락했다. 이처럼 서울지역 주택 전세가와 매매가 하락 폭이 큰 것은 96년 이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많이 올랐다가 경제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주택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과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쉽게 전망하기 어렵지만 서울 강남과 분당 등에서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어 5월에는 하락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만,792개 품목 관세 연내 인하

    【타이베이 AFP 연합】 타이완 당국은 연내 사상 최대 규모의 관세인하를 추진,모두 792개 품목의 세율을 평균 21.72% 내릴 것이라고 재정부 관세총국이 30일 밝혔다. 현재 정부내에서 마련중인 이 관세인하안이 입법원의 승인을 받아 발효되면,총 38억 달러 상당의 관세수입 감소가 예상된다고 관세총국은 말했다. 이번 관세인하 대상 품목중에는 99년까지 점진적으로 관세율이 하향조정될 25개 반도체 관련 제품과 자몽(인하율 31.74%)을 비롯한 19개 농산물 등이 포함돼 있다. 타이완 당국의 이번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조건 충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 주세 증가 ‘쓴 웃음’/특소·교통세 감소 대조적

    ◎IMF로 술소비 늘어/올들어 7% 웃돌아 홧김에 술이나 먹자? IMF 한파로 승용차 에어컨 등 고급소비재 소비가 줄고 있으나 술소비는 오히려 늘고 있다. 28일 국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소비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소주는 3월까지 21만1천909㎘가 소비돼 지난해보다 7.7% 증가했다.특히 IMF 한파가 본격화된 지난 2월에 술소비가 급증했다. 국세청이 집계한 결과 지난 2월 소주는 8만4천612㎘로 지난해 2월보다 2만㎘나 늘어났다.무려 31%나 증가한 것이다.두홉들이 병으로 환산하면 5천7백만병이다.2월에는 맥주도 지난해와 비교해 23% 많은 2만8천㎘가 소비됐다. 이에 따라 간접소비세 분야에서 특별소비세와 교통세의 세수는 큰 폭으로 줄고 있는데도 주세 소비는 늘고 있어 세무 당국이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승용차의 특소세 수입은 2월까지 3백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5.5%나 줄었다.지난해는 1천3백억원.에어컨에 붙는 특소세도 지난해의 55.1%인 3백27억원에 불과했고 유류에 붙는 교통세도 7천1백37억원으로 13.2% 감소했다.반면주세는 3천1백27억원으로 2백34억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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