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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재정 최고 실력 지자체는···순천시, 최고 권위 상 휩쓸어

    지방재정 최고 실력 지자체는···순천시, 최고 권위 상 휩쓸어

    전남 순천시가 올해 지방재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지방세발전포럼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에 이어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최우수상’까지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지방세발전포럼은 30년 이상 지방세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해 지방재정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열린 지방세 최대규모 행사다. 지난달 1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지방세발전포럼에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대표가 참석해 지방세 연구과제 발표를 놓고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전남도 대표로 참석한 순천시는 세정과 김두홍 주무관의 ‘지입차량의 효율적 세원관리 방안(내꺼 인 듯 내꺼 아닌 화물 자동차)’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시 징수과는 또 같은 달 22일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 발표대회에서 ‘사해행위 취소, 이제는 소송이 답이다’라는 체납세 징수 우수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행정안전부가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중 가장 우수한 시군을 뽑는 상이다. 일선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세출절감, 세입증대, 체납징수 분야의 우수사례를 전국에 전파·공유함으로써 지방재정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는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혁신적 납부 편의와 납세자권익보호 시책을 꾸준히 도입해 5년 연속 전남도 지방세정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있다. 전남도 체납징수 우수사례 발표대회 4년 연속 ‘최우수상’, 2020년 생활밀접 민원제도 개선 행정안전부 ‘혁신챔피언’선정, 2021년 범정부 적극행정 경진대회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받았다. 지석호 시 자치행정국장은 “지방세 분야에서 아주 멋진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순천이 하면 일류가 되고 전국 표준이 되는 명품 행정을 만들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지 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연찬과 다양한 세수확보 방안을 발굴해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납세자가 공감하는 생활 시책들을 적극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최대 18% 공제” 기재부 주장에… 반도체업계 “기본 셈법 틀려”

    “최대 18% 공제” 기재부 주장에… 반도체업계 “기본 셈법 틀려”

    반도체특별법(K칩스법)의 핵심인 대기업 세액공제율 확대가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야당안(10%)에도 못 미치는 8%에 그친 가운데 기재부가 “이미 반도체 투자에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자 반도체 업계의 반발이 심상찮다. 업계는 “우리 기업마저 해외로 등을 떠미는 위험한 인식”이라고 되받아쳤다. 또 기재부 주장의 근거에 대해 ‘논리 오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감지된다. 2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23일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변경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 낸 ‘설명자료’에서 “우리나라는 반도체 투자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세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과 대만 등 주요 경쟁국의 세제 지원에 비해 한국 정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나왔다. 당초 여당은 현행 6%인 대기업의 설비 투자 세액공제율을 20%로 높이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여야는 ‘세수 감소’를 앞세운 기재부 입장에 2% 포인트를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현행 공제율 8%와 16%는 그대로 유지됐다. 기재부는 설명자료에서 “2023년에는 투자 증가분(직전 3년 대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한시적으로 4%에서 10%로 상향할 예정으로, 이 경우 대기업은 최대 18%, 중소기업은 최대 26%의 높은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각 기본 공제율에 투자증가분에 대한 10% 추가 공제율까지 더하면 연구개발(R&D) 투자에만 25% 세액공제를 추진하는 대만보다 결코 부족한 지원이 아니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기재부가 비난 여론을 진화하는 데 급급해 비상식적인 주장을 들고나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올해 50조원을 투자하고 내년에 60조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삼성은 60조원 투자에 대한 8%의 세액공제를 적용받고, 지난 3년간 평균 투자액이 40조원이라면 투자 증가분인 20조원에 대한 10%만 추가로 세액공제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 4분기부터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는 이미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고, 삼성전자 역시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이를 넘기지는 못할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 기업들도 국내 투자보다는 세제 혜택과 시장이 큰 미국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안 전무는 “반도체는 이제 단순히 ‘수출 효자’ 종목이 아닌 국가안보와 직결된 국가적 자산이 됐다”면서 “지난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첫 일정을 삼성 반도체에서 시작한 것만 봐도 반도체 산업의 달라진 위상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추경호 “법인세 인하·종부세 중과 폐지 22대 국회서 재추진”

    추경호 “법인세 인하·종부세 중과 폐지 22대 국회서 재추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 원안 사수에 실패한 법인세율 인하(25→22%)와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를 2024년 출범하는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이 정부안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 부총리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이 정부가 구상한 대로 다 통과되지 못해 정말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법인세 체계 개편과 관련된 부분은 소망컨대 22대 국회에서 여건이 좋아지면 전반적인 구간 단순화와 최고세율 인하 부분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면서 관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부세도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 체계가 남아 있다는 것 자체는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국회 여건에 따라 다음 기회에 한 번 더 이런 부분을 개편해서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재 25%에서 22%로 3% 포인트 인하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제도를 폐지해 주택 가액 기준 과세를 도입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여야 협의 과정에서 법인세율은 현행 과세표준 구간별로 세율을 1% 포인트씩만 내리는 것으로, 종부세는 과세표준 12억원 초과 3주택 이상자에 대해서만 중과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타협이 이뤄졌다. 추 부총리는 또 “예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연된 점을 아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선진화법 이후 대개 법정 기한 안에 국회 예산안이 마무리됐고 늦어도 2~3일, 아주 늦어도 9일을 넘기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23일에 정말 늑장 처리가 됐다”면서 “그만큼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의 내년 예산 집행 구상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예산안이 감액된 데 대해 추 부총리는 “국회 상임위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해 1조원 이상의 감액은 추슬러졌지만, 그 이후 마지막 과정에서 감액된 부분은 아쉽다”고 토로했다. 기업 투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법인세 체계 개편은 아니더라도 국내외 경기 상황과 세수 흐름을 보면서 투자 부담을 줄이고 바로 투자를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뿐 아니라 투자세액공제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추가로 세액공제를 확대할지는 별도로 상황을 지켜보고 검토한 후 방침이 서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 부총리는 내년 공공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 “전기·가스요금은 상당폭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가스요금은 동절기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내년 1분기가 지나고 나서 인상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금을 올리더라도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이 올해 수준에서 추가로 부담되지 않도록 하고 가스요금도 특별할인으로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체계를 조정할 생각”이라면서 “구체적인 폭이나 인상 시기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어 수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기업 최대 18% 공제율 적용” 기재부 주장에…업계 “기본 셈법조차 틀려” 반발 확산

    “대기업 최대 18% 공제율 적용” 기재부 주장에…업계 “기본 셈법조차 틀려” 반발 확산

    반도체특별법(K칩스법)의 핵심인 대기업 세액공제율 확대가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야당안(10%)에도 못 미치는 8%에 그친 가운데 기재부가 “이미 반도체 투자에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자 반도체 업계의 반발이 심상찮다. 업계는 “우리 기업마저 해외로 등을 떠미는 위험한 인식”이라고 되받아쳤다. 또 기재부 주장의 근거에 대해 ‘논리 오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감지된다.2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23일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변경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 낸 ‘설명 자료’에서 “우리나라는 반도체 투자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세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과 대만 등 주요 경쟁국의 세제 지원에 비해 한국 정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나왔다. 당초 여당은 현행 6%인 대기업의 설비 투자 세액공제율을 20%로 높이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여야는 ‘세수 감소’를 앞세운 기재부 입장에 2% 포인트를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현행 공제율 8%와 16%는 그대로 유지됐다. 기재부는 설명 자료에서 “2023년에는 투자증가분(직전 3년 대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한시적으로 4%에서 10%로 상향할 예정으로, 이 경우 대기업은 최대 18%, 중소기업은 최대 26%의 높은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각 기본 공제율에 투자증가분에 대한 10% 추가 공제율까지 더하면 연구개발(R&D) 투자에만 25% 세액공제를 추진하는 대만보다 결코 부족한 지원이 아니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기재부가 비난 여론을 진화하는 데 급급해 비상식적인 주장을 들고 나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올해 50조원을 투자하고 내년에 60조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삼성은 60조원 투자에 대한 8%의 세액공제를 적용받고, 지난 3년간 평균 투자액이 40조원이라면 투자 증가분인 20조원에 대한 10%만 추가로 세액공제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올 4분기부터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는 이미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고, 삼성전자 역시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이를 넘기지는 못할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 기업들도 국내 투자보다는 세제 혜택과 시장이 큰 미국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안 전무는 “반도체는 이제 단순히 ‘수출 효자’ 종목이 아닌 국가안보와 직결된 국가적 자산이 됐다”면서 “지난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첫 일정을 삼성 반도체에서 시작한 것만 봐도 반도체 산업의 달라진 위상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고등·평생 특별회계에 총 9조 7000억 지원

    고등·평생 특별회계에 총 9조 7000억 지원

    내년 초·중등교육에 투입될 예정이던 1조 5200억원이 대학에 투입된다.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3조원에서 절반으로 감액된 규모지만 유·초·중등 교육계는 반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예산은 정부안보다 332억원 증액되면서 내년에도 ‘K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한시적으로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중 1조 5200억원, 일반회계 전입금 2000억원이 특별회계에 투입된다. 기존 고등교육 예산 8조 200억원을 합하면 총 9조 7400억원이 대학 재정에 쓰이게 된다. 당초 정부는 교육교부금 3조원을 포함해 11조 2000억원 규모로 특별회계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초중고 교육 예산으로만 쓰던 교육교부금 중 교육세를 떼내 고등교육에 투입한다는 데 반발이 거셌다. 이에 여야는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지원액을 제외한 교육세 세입 1조 5200억원만을 특별회계로 넘기는 데 합의했다.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안’에는 정부안에 없던 유효 기간(3년)도 추가됐다. 재정난을 겪어 온 대학들은 반색했다.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회장은 “특별회계 신설은 교육계 모두가 상생하는 전환의 기회이자 고등교육이 한 단계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세수 감소 등으로 교육교부금 규모가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여야가 새로운 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 없이 특별회계에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는) 고등·평생교육을 위한 근본 대책이 될 수 없고 유초중등교육을 후퇴시킬 수 있는 임시방편적 결정”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가 경제산업 지도를 바꾸는 승부수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7조 3968억원보다 8.9% 줄어든 6조 7408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8월 제출한 정부 예산안은 6조 7076억원이었지만, 국회 심의를 거쳐 332억원 증액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공연장 안전선진화 시스템 구축(14억원),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30억원),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68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55억원) 등이 추가됐다. 분야별로는 2.5% 늘어난 콘텐츠 부문(1조 1738억원)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문화예술 부문이 전년 대비 7.3% 줄어든 2조 3140억원, 관광 부문은 1조 2339억원, 체육 부문 1조 6398억원이 할당됐다. 각각 14.9%, 15.1%씩 줄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케이 콘텐츠 펀드’가 올해보다 512억원 증액된 1900억원으로 확정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은 723억원 증가한 991억원으로 책정됐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예산이 89억원 증액돼 869억원으로 확정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업 경쟁력 강화 예산을 90억원에서 103억원으로 늘렸다. 관광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에 67억원을 지원한다. 체육 분야에서도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예산을 2.5배인 125억원으로 늘린다.
  • 초중고 예산 1.5조 대학에 투자…문체부 예산은 정부안보다 332억 증액

    초중고 예산 1.5조 대학에 투자…문체부 예산은 정부안보다 332억 증액

    내년 초·중등교육에 투입될 예정이던 1조 5200억원이 대학에 투입된다.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3조원에서 절반으로 감액된 규모지만 유·초·중등 교육계는 반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예산은 정부안보다 332억원 증액되면서 내년에도 ‘K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한시적으로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중 1조 5200억원, 일반회계 전입금 2000억원이 특별회계에 투입된다. 기존 고등교육 예산 8조 200억원을 합하면 총 9조 7400억원이 대학 재정에 쓰이게 된다. 당초 정부는 교육교부금 3조원을 포함해 11조 2000억원 규모로 특별회계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초중고 교육 예산으로만 쓰던 교육교부금 중 교육세를 떼내 고등교육에 투입한다는 데 반발이 거셌다. 이에 여야는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지원액을 제외한 교육세 세입 1조 5200억원만을 특별회계로 넘기는 데 합의했다.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안’에는 정부안에 없던 유효 기간(3년)도 추가됐다. 재정난을 겪어 온 대학들은 반색했다.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회장은 “특별회계 신설은 교육계 모두가 상생하는 전환의 기회이자 고등교육이 한 단계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세수 감소 등으로 교육교부금 규모가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여야가 새로운 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 없이 특별회계에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는) 고등·평생교육을 위한 근본 대책이 될 수 없고 유초중등교육을 후퇴시킬 수 있는 임시방편적 결정”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가 경제산업 지도를 바꾸는 승부수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7조 3968억원보다 8.9% 줄어든 6조 7408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8월 제출한 정부 예산안은 6조 7076억원이었지만, 국회 심의를 거쳐 332억원 증액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공연장 안전선진화 시스템 구축(14억원),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30억원),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68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55억원) 등이 추가됐다. 분야별로는 2.5% 늘어난 콘텐츠 부문(1조 1738억원)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문화예술 부문이 전년 대비 7.3% 줄어든 2조 3140억원, 관광 부문은 1조 2339억원, 체육 부문 1조 6398억원이 할당됐다. 각각 14.9%, 15.1%씩 줄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케이 콘텐츠 펀드’가 올해보다 512억원 증액된 1900억원으로 확정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은 723억원 증가한 991억원으로 책정됐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예산이 89억원 증액돼 869억원으로 확정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업 경쟁력 강화 예산을 90억원에서 103억원으로 늘렸다. 관광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에 67억원을 지원한다. 체육 분야에서도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예산을 2.5배인 125억원으로 늘린다.
  • 반도체 세액공제 8% ‘K칩스법’ 본회의 상정…양향자 “개악, 부결 호소”

    반도체 세액공제 8% ‘K칩스법’ 본회의 상정…양향자 “개악, 부결 호소”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대기업 세액 공제를 현행 6%에서 8%로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 오른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한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가까스로 여야가 합의를 도출했다. K칩스법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백신) 등 국가첨단전략사업 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의 세금 부담을 낮춰주는 게 핵심이다. 앞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는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 기간을 2030년으로 6년 연장하고, 공제율을 대기업은 6%→20%, 중견기업은 8%→25%, 중소기업은 16%→30%로 확대해 경쟁국들의 세금 지원 혜택과 균형을 맞추자고 요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기업 세액공제율 확대를 ‘재벌 특혜’라며 반대했고, 기획재정부도 여당안에 세수 감소를 우려해 난색을 표했다.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4월째 결론을 내지 못했으나 결국 대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8%로 하자는 정부 측 입장이 최종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견기업(8%)과 중소기업(16%) 세액 공제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 여당안은) 과도하다는 행정부의 부정적 의견이 있었다”며 “여야 간 협의해서 정부와 함께 8·8·16% 안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양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액공제 8%로 후퇴, 대선 공약 파기 수준”이라며 “여당·정부·산업계·학계가 지혜를 모아 만든 K칩스법이 반쪽짜리가 됐다”고 했다. 양 의원은 또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에 관한 글로벌 스탠다드는 25%”라며 “우리 정부가 뒷걸음질치면서 반도체산업은 ‘코리아 엑소더스’ 중”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여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호소드린다.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을 오늘 본회의에서 부결시켜 달라”라며 “8%는 전진이 아닌 후퇴, 개선이 아닌 개악”이라고 했다.
  • 초중등 예산 1.5조 대학으로…“환영” vs “정치 야합”

    초중등 예산 1.5조 대학으로…“환영” vs “정치 야합”

    여야가 내년 초중등 교육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 가운데 1조 5000억원을 떼어 대학에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3조원을 가져오려던 정부 안에서 절반이 감액됐지만 초중등 교육 단체들은 “교육미래는 안중에 없는 정치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 시한의 고등 평생교육 특별회계를 설치하기로 22일 합의했다. 교육세 세입 중 1조 5000억원, 일반회계 추가 전입금 2000억원을 특별회계에 포함시키는 내용이다. 여기에 정부의 기존 고등교육 예산 8조원을 더하면 총 9조 7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가 대학 재정 지원에 사용된다. 정부는 당초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내는 교부금에서 3조원을 대학에 쓸 계획이었으나 야당과 시도교육청, 초중등 교육계의 반발에 부딪쳤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여당은 교부금 이전 규모를 교육세 중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지원금을 제외한 금액의 50%로 합의했다. 대학들은 특별회계 도입을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경영 어려움을 호소하며 국가의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해왔는데,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기 때문이다. 반면 교육 관련 시민단체 168개로 이뤄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수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3일 “여야가 교육세를 3년 시한으로 1조 5000억원을 삭감한 것은 교육미래는 안중에 없는 여야의 땜질식 정치 계산에 의한 야합”이라며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고등·평생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동생 돈을 빼서 형에게 주는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의기투합한 것”이라며 “불안정한 교부금이 세수 감소 등으로 축소될 경우 불미스러운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그와 관련한 대비책이 없는 만큼 책임 소재를 미리 정해놓아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 금투세 2년 유예 확정… 양도세 대주주 기준 10억 유지

    내년 시행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과세도 2025년까지 2년 미뤄진다. 즉 2025년까지 주식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은 현행대로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에게만 부과된다. 주식 투자자가 부담하는 증권거래세율은 현행 0.23%에서 2023년 0.20%, 2024년 0.18%를 거쳐 최종 0.15%까지 내려간다. 여야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예산안 부수법안 관련 사안에 합의했다. 여당의 금투세 도입 유예 주장과 야당의 증권거래세율 인하 주장이 일정 부분씩 반영된 것이다. 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에 관계없이 주식·펀드 등으로 거둔 수익이 50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분에 대해 20%(3억원 초과분에 대해선 25%)의 세금을 내게 한 법안이다. 당초 정부·여당은 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하고 이 기간 대주주 기준 역시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자감세”라며 당정안을 반대하는 한편 금투세 시행 유예를 위해서는 증권거래세율을 당장 내년부터 0.15%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대치하면서 금투세 내년 도입에 반대하는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이 민주당에 입장 변화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개인 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지난달 13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 앞에서 금투세 내년 도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를 열었고 이튿날부터 이재명 대표를 시작으로 민주당 지도부가 재검토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한편 야당은 증권거래세율을 내년에 당장 0.1%로 내리자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금투세 도입 유예에 따라 증권 관련 세수 확보에 차질이 생긴다는 정부 입장을 수용, 증권거래세율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합의안이 나왔다.
  • 세수 48조 늘었지만 나라살림 86조 적자… 국가채무 1038조

    세수 48조 늘었지만 나라살림 86조 적자… 국가채무 1038조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보다 50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세수 풍년’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국고 지출과 지방교부세·교부금이 늘어나면서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더욱 커졌고, 나랏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서 올해 1~10월 총수입이 537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 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세수입은 355조 6000억원으로 1년 새 48조 2000억원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소득 증가로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소득세가 12조 2000억원, 기업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32조 5000억원, 소비·수입 증가로 부가가치세가 7조 7000억원씩 더 걷혔다. 이에 따라 국세수입은 올해 목표치의 89.7%를 달성했다. 세외수입은 1년 전보다 1조 5000억원 증가한 25조 3000억원, 기금수입은 2조원 감소한 156조 5000억원이었다. 하지만 1~10월 총지출이 지난해보다 71조 5000억원 늘어난 580조 7000억원에 달하면서 나라살림은 더욱 팍팍해졌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적자폭이 지난해보다 18조 7000억원 확대되며 총 86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10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국가채무는 10월 말 기준 1038조 2000억원으로 한 달 새 9조 1000억원 더 불어났다. 한편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가 전년 대비 12% 늘어 1400조원을 돌파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68.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금융공기업 부채 부문에선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의 부채가 11조 6000억원 늘었다. 설비투자 차입금과 공사채가 늘어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정책사업을 위한 차입금, 공사채 증가로 부채가 9조원 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운전자금 차입금과 사채 증가로 부채가 5조 9000억원 불어났다.
  • 세수 풍년에도 팍팍한 나라살림… 나랏빚은 1038조 ‘눈덩이’

    세수 풍년에도 팍팍한 나라살림… 나랏빚은 1038조 ‘눈덩이’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보다 50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세수 풍년’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국고 지출과 지방교부세·교부금이 늘어나면서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더욱 커졌고, 나랏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서 올해 1~10월 총수입이 537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 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세수입은 355조 6000억원으로 1년 새 48조 2000억원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소득 증가로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소득세가 12조 2000억원, 기업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32조 5000억원, 소비·수입 증가로 부가가치세가 7조 7000억원씩 더 걷혔다. 이에 따라 국세수입은 올해 목표치의 89.7%를 달성했다. 세외수입은 1년 전보다 1조 5000억원 증가한 25조 3000억원, 기금수입은 2조원 감소한 156조 5000억원이었다. 하지만 1~10월 총지출이 지난해보다 71조 5000억원 늘어난 580조 7000억원에 달하면서 나라살림은 더욱 팍팍해졌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적자폭이 지난해보다 18조 7000억원 확대되며 총 86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10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국가채무는 10월 말 기준 1038조 2000억원으로 한 달 새 9조 1000억원 더 불어났다. 한편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가 전년 대비 12% 늘어 1400조원을 돌파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68.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2017년 56.9%에서 2018년 56.8%로 소폭 내린 이후 2019년 58.9%, 2020년 66.0%, 지난해 68.9%로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융공기업 부채 부문에선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의 부채가 11조 6000억원 늘었다. 설비투자 차입금과 공사채가 늘어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정책사업을 위한 차입금, 공사채 증가로 부채가 9조원 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운전자금 차입금과 사채 증가로 부채가 5조 9000억원 불어났다.
  • ‘마지막’ 다주택 취득세 중과도 2년만에 해제 수순

    ‘마지막’ 다주택 취득세 중과도 2년만에 해제 수순

    기획재정부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부동산 세제 정상화’의 세부과제 중 하나로 취득세 중과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14일 밝혔다. 취득세 중과를 2년여 만에 해제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가 다음주 발표하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추진과제 형태로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인상 기조 속에서 급락세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을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통해 정상화하려는 행보의 일환이다. 취득세 중과 제도는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중과와 함께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추진한 ‘징벌적 세금 중과 3종 세트’ 중 하나다. 정부는 지난 5월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1년간 중단했고,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세율 폐지안은 현재 야당과 접점을 찾아가는 단계다. 현행 지방세법은 주택을 한 채 샀을 때 주택가액에 따라 1~3%의 취득세(표준세율)를 부과한다.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사람에게는 8%, 세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와 법인에는 12%의 중과세율로 취득세를 매긴다. 예컨대 집을 세 채 이상 보유한 사람이 10억원짜리 집을 한 채 더 사면 취득세로 1억 2400만원(지방교육세 포함)을 내야 한다. 정부는 이런 중과세율이 과하다고 보고 ▲취득가액 6억원까지 1%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2% ▲9억원 초과 3%로 부과했던 2019년 세율체계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3주택자까지 주택 가액에 따라 1~3% ▲4주택자 이상은 4% ▲법인은 주택 수와 상관없이 주택 가액에 따라 1~3% 세율로 취득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두 가지 대안 중에선 전자가 납세자에게 더 큰 혜택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를 잠재적 투기꾼으로 간주하고 도입한 규제는 현재 부동산 상황이 달라진 것을 고려해 완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취득세가 지방세수인 만큼 세수 감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
  • ‘다주택자 중과’ 마지막 열쇠 푸는 정부… 취득세 중과 해제 검토

    ‘다주택자 중과’ 마지막 열쇠 푸는 정부… 취득세 중과 해제 검토

    정부가 ‘다주택자 중과 제도’의 마지막 열쇠인 ‘취득세 중과’를 2년여 만에 해제하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 취득세 중과 제도는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중과와 함께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추진한 ‘징벌적 세금 중과 3종 세트’ 중 하나다. 정부가 금리 인상 기조 속에 급락세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을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통해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1년간 중단했고,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세율 폐지안은 현재 야당과 접점을 찾아가는 단계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부동산 세제 정상화’의 세부 과제 중 하나로 취득세 중과 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가 다음주 발표하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추진 과제로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지방세법은 주택을 한 채 샀을 때 주택 가액에 따라 1~3%의 취득세(표준세율)를 부과한다.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사람에게는 8%, 세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와 법인에는 12%의 중과세율로 취득세를 매긴다. 예컨대 집을 세 채 이상 보유한 사람이 10억원짜리 집을 한 채 더 사면 취득세로 1억 2400만원(지방교육세 포함)을 내야 한다. 정부는 이런 취득세 중과세율이 과하다고 보고, ‘취득가액 6억원까지 1%’,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2%’, ‘9억원 초과 3%’로 부과했던 2019년 세율체계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주택자까지 주택 가액에 따라 1~3%. 4주택자 이상은 4%, 법인은 주택 수와 상관없이 주택 가액에 따라 1~3% 세율로 취득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두 가지 대안 중에선 전자가 납세자에게 더 큰 혜택이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기에 다주택자를 잠재적 투기꾼으로 간주하고 도입한 규제는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이 달라진 것을 고려해 완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취득세가 지방세수인 만큼 세수 감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
  • 민주 ‘서민감세안’ 카드로 압박… 與는 ‘법인세 인하’ 고수

    더불어민주당이 난항을 겪고 있는 예산 정국에서 ‘서민을 위한 국민감세안’ 카드로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단독 수정안을 처리하겠다며 정부 예산안에서 2조원 남짓 감액한 규모의 자체안을 마련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서민 감세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감액 규모는 추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이 산출한 총 감액 규모는 1조 7000억∼2조원으로 알려졌다. 증액은 정부 동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대통령실 이전 예산 등 반드시 깎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분으로 산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다수당으로 새로운 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민주당의 독자적인 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예산 부수 법안, 소위 조세 부담 관련 법안들에 대해서 저희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서 국민 감세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법인의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종합소득세 과표구간을 정부안보다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민감세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법인세 개정과 관련, 영업이익 2억~5억원에 해당되는 중소·중견기업의 법인세율은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는 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해당 중소기업들이 아끼는 세액은 총 1조 7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최고세율 구간을 낮추지 않으면 2조 5000억원 정도 세수감소를 막는 효과가 있어서 국가재정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략 5만 4000개의 중소·중견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봤다. 또한 국민들은 총 7000억원 정도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종합소득세 최저세율(6%) 구간을 1500만원까지 늘리는 안도 냈다. 정부는 최저세율 구간을 현행 ‘1200만원 이하’에서 ‘1400만원 이하’로 상향할 예정이었는데, 민주당 안은 이를 100만원 더 올린 것이다. 민주당은 약 7000억원의 감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조세특례법 개정을 통해 월세 세액공제율을 10%에서 15%(정부안 10%→12%)로 상향해 서민들의 주거 부담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초부자감세가 아니고 투자 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감세가 주주들이나 종업원들에게 가는 것인데 왜 저렇게 이념에 사로잡혀 초부자감세라고 규정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 여야 법인세 줄다리기... 예산안 타결 시도 속 서민감세안 출구전략 되나?

    여야 법인세 줄다리기... 예산안 타결 시도 속 서민감세안 출구전략 되나?

    더불어민주당이 난항을 겪고 있는 예산 정국에서 ‘서민을 위한 국민감세안’ 카드로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법인세·소득세 등을 토대로 서민감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국민의힘의 결단을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주도하고 있는 ‘법인세’ 인하가 해외투자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정부·여당이 원안에 동의하든지 준예산으로 가든지 선택하라고 강요한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다수당으로 새로운 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민주당의 독자적인 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예산 부수 법안, 소위 조세 부담 관련 법안들에 대해서 저희가 서민과 중산층들을 위해서 국민 감세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법인의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종합소득세 과표구간을 정부안보다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민감세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법인세 개정과 관련, 정부와 여당안 중 연 3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는 법인의 최고세율 인하(25%→22%)에는 반대하지만, 영업이익 2억~5억원에 해당되는 중소·중견기업의 법인세율은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는 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세수 차원에서는 대략 1조 7000억원 정도의 중소기업 이익이 생길 것이며, 국가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나 법인세 최고세율 구간을 낮추지 않으면 2조 5000억원 정도의 세수 플러스(+) 효과가 있어서 전체 국가재정 차원에서는 마이너스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략 5만 4000개의 중소·중견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봤다. 또한 국민들은 총 7000억원 정도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종합소득세 최저세율(6%) 구간을 1500만원까지 늘리는 안도 냈다. 정부는 최저세율 구간을 현행 ‘1200만원 이하’에서 ‘1400만원 이하’로 상향할 예정이었는데, 민주당 안은 이를 100만원 더 올린 것이다. 민주당은 약 7000억원의 감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조세특례법 개정을 통해 월세 세액공제율을 10%에서 15%(정부안 10%→12%)로 상향해 서민들의 주거 부담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최고세율 구간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법인세에 대해 “우리는 초부자감세가 아니고 투자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감세가 주주들이나 종업원들에게 가는 것인데 왜 저렇게 이념에 사로잡혀 초부자감세라고 규정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법인세를 1% 포인트라도 반드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3%는 2018년에 문재인 정권에서 올렸던 것이다. 김대중 정권에서 1% 포인트 낮췄고 노무현 정권에서 2% 포인트 낮췄던 것을 문재인 정권에서 올린 것”이라며 “최소한 2년 전 문재인 정부가 올린 것만큼은 낮춰야 하지 않느냐는 입장”이라고 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핀셋심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핀셋심사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8일 감사관, 자치행정국, 건설도시국, 재난안전실 등 경상북도 9개 부서 소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이어갔다. 먼저 이동업 의원(포항)은 출자출연기관의 청렴도가 대체로 낮다고 지적하고, 수의계약과 관련하여 혜택을 보기 위해 무늬만 여성기업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지적된 사례를 들어 출자출연기관 전체 수의계약 건과 보조금 사업 등에 대한 감사 실시를 요청했다. 또한, 태풍 힌남로 피해의 빠른 복구와 테슬라 기가팩토리 포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창기 의원(문경)은 경북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운영비를 지원받는 학교기업을 언급하며 기업 유치가 어려운 경북 북부 지역에 이런 우량기업을 잘 육성해 인구 유입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청년들에게 어선을 대여 해주는 사업인 마린보이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젊은 청년들이 경북의 어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도청 내에 청사시설 중 하나인 동락관은 주민을 위한 공간이지만 대부분 공공기관의 행사위주로 사용되고 있고, 홍익관 역시 주민편의시설이 아닌 도청 청년정책관 등 일부 부서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당초 시설목적인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박창욱 의원(봉화)는 이·통장 한마음대회 예산과 관련햐 1박2일 행사 예산이 과다하게 책정됐다며 선심성 예산의 선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과 산악지대와 지방도가 많은 경북 군단위 지역의 도민들이 불편함 없도록 도로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할 것을 당부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공무원주거안정기금과 관련해 경북이 아닌 대구에 집을 매입해도 지원이 된다며 경북의 세수로 타지역 주택구매비로 지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 지적하며, 경북에 정착하려는 직원에게만 지원 하는 등 기금에 대한 운영계획의 수정을 요청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선진자치행정실현에 걸맞는 예산이 없음을 지적하며 내실화를 주문했고, 지방도나 교량을 개설할 때 교통량 조사 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본계획에 따른 매뉴얼을 제작·관리하여 개·보수를 위한 시기별 예측 가능한 예산 편성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새마을 신규사업과 관련해 전국새마을지도자 간담회 및 새마을 페스티벌 등의 사업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행사에만 국한하지 않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될 수 있도록 시대의 변화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 등 새마을 관련 예산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용할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경북학숙의 2인 1실에서 1인 1실로 변경하기 위한 예산이 10억원 소요되는데 경북학숙의 존재이유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함인데 정원을 반으로 줄이면서까지 시행할 이유가 없다며 철저한 검토 및 개선을 요청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직속기관이나 출자출연기관에서 수행중인 수많은 위수탁사업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요청하였다. 또한, 원전해체기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5억원의 예산만 편성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양성자과학연구단지에 대한 경북도의 관심을 강조하며 양성자빔 기술을 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교육이 국력이고 미래라며 경북의 초등학생을 가진 부모의 경우 대구와 같은 대도시로 이주하여 자녀가 양질의 교육을 받길 원한다며 도시뿐만 아니라 농어촌 지역의 학교에도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등 과감한 투자의 교육정책을 주문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최근 오징어 조업의 불황으로 울릉도 주민들의 생계 어려움은 물론, 생산량은 줄고 단가는 올라 소비자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울릉군 어민의 대부분이 오징어로 생계를 꾸리는 만큼 종합적인 생계대책 마련과 필요시 긴급생계구호 등도 검토해 주길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개발제한구역 관리의 타시도 사례를 들며 드론 장비를 활용한 단속 및 관리를 제안했고, 도로노선별·시군별 발주현황, 국도, 지방도 등에 대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어촌뉴딜300사업이 22년에 종료되고 23년부터는 정부의 어촌신활력사업 등 어촌 생활권 규모별 유형별 맞춤지원 하는 대형프로젝트 사업들이 공모 중에 있는데 유치에 대한 관련 예산 편성이 전혀 없음을 지적하며, 이런 공모사업을 활용해 어촌의 새로운 인프라 구축 등 낙후된 어촌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경북에 지방도, 국지도, 지방하천이 많은데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지방도와 국지도를 국도로 승격시켜 국비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또한, 영덕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하여 예산대비 효과와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 영덕군, 산자부 등과 잘 협력하여 다각도로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감사관실의 내년도 출장여비 감액편성과 관련해 부서에서 정확한 추계를 통해 감액 편성한 것으로 타부서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도 전반에 걸쳐 행정운영 기본경비 등에 대해서도 점검은 물론, 매년 정리 추경에서 감액하거나 불용액이 큰 부서는 감액 조정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사회재난 예산이 전년 대비 15억 원이 감액 편성된 것을 두고, 각종 안전사고와 재난 예방에 우려를 전하며, 사회재난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문했다.
  • [사설] 국회는 대만 반도체 내달리는 것 보고만 있을 텐가

    [사설] 국회는 대만 반도체 내달리는 것 보고만 있을 텐가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400억 달러(약 53조원)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최첨단 반도체의 해외 생산을 허용하지 않겠다던 대만의 원칙은 깨졌다. 대신 애플, 엔비디아 같은 ‘큰손’ 고객을 확보했다. 미국은 안정적인 공급원을 얻었다. 미국과 대만의 반도체 ‘밀월’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다. 지난 8월 발의된 반도체특별법(국가첨단전략산업법ㆍ조세특례제한법)이 넉 달 넘도록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역 반발이 컸던 수도권 대학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는 여야 논의 과정에서 빠졌다.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요 쟁점도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둘러싸고 여야 간, 국회와 정부 간 의견 차가 크다. 현행 6%(대기업), 8%(중견기업)인 세액공제 비율을 여당은 20~25%로 올리자고 주장한다. 야당은 “대기업 특혜”라며 10~15%만 올리자고 맞서고 있다. 세수 감소를 들어 대기업 기준 8% 이상은 곤란하다는 기획재정부의 반대도 난관이다. 미국이 TSMC를 유치한 데는 ‘25% 세액공제’가 주효했다. 대만도 15%에서 25% 상향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설비투자의 40%가량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우리는 대기업 특혜 시비 등에 갇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반도체 수출은 넉 달 연속 마이너스다. 조세특례제한법은 이견이 크다 보니 첨단산업법만 먼저 처리하는 안도 검토하는 모양인데 그래서는 ‘반쪽’에 불과하다. 글로벌 첨단 경쟁의 관건은 시간이다. 세수가 문제라지만 법안 지연과 이에 따른 경쟁력 악화는 세수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여야는 “대만에 국가 먹거리 다 빼앗길 셈이냐”는 업계의 울분이 들리지 않는가. 올해 안에 반도체법 처리를 보고 싶다.
  • “상사에 혼나는 모습 보고…” 신동엽, 돌아가신 아버지 회상

    “상사에 혼나는 모습 보고…” 신동엽, 돌아가신 아버지 회상

    ‘손 없는 날’ 신동엽이 부친이 직장 상사에게 혼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던 가슴 먹먹한 사연을 전격 공개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손 없는 날’은 서울 쌍문동에서 새로운 행복을 찾아 강원 강릉시로 이주하는 다둥이 가족의 사연을 그린다. 다둥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쌍문동에 찾아간 ‘추억이사 전문가’ 신동엽과 한가인은 향수를 자극하는 쌍문동의 소박한 풍경에 자신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공개해 관심을 높인다. 신동엽은 “선생님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까불기는 했지만 공부도 꽤 열심히 한 아이였다”라고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철이 든 결정적 계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버지께서 근무하시던 학교에 갔다가 상사에게 혼나는 아버지 모습을 목격했던 일화를 밝힌 것. 신동엽은 “나에게는 산 같고 절대자 같던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혼나는 모습을 처음 보고 깜짝 놀라서 숨었다, 눈물이 계속 났는데 들키지 않으려 수돗가에서 세수를 한 뒤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그날 이후로 철이 확 들었다”라고 털어놔 현장 모두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도 잠시 신동엽은 “철이 급격하게 들다 보니 이성에게 관심이 생기게 됐다. 한편으로 아버지께 감사하다”라고 분위기를 급 반전시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그런가 하면 이날 한가인은 “어린 시절 나는 ‘효녀 심청’이 아닌 ‘효녀 가인’이었다”라는 깨알 자화자찬으로 추억여행의 포문을 연 뒤 “용돈을 받으면 모두 주머니에 모았고 가득 차면 엄마께 드렸다, 나라도 엄마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이 “사양하지 않으셨냐”라며 어린 딸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건네는 쌈짓돈 앞에 모친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하자, 한가인은 “엄마는 항상 ‘네가 최고다’라며 넙죽 받으셨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손 없는 날’은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시민들이 이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담아 가는 프로그램. 결혼 후 분가, 인생 첫 독립, 가족의 증가와 축소 등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정점에서의 ‘이사’에 얽힌 현재 진행형 이야기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한다.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3년도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3년도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5일 경상북도교육청 소관 2023년도 경상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실시했다. 내년도 경상북도교육청의 예산안 규모는 5조 9,229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5조 1,162억원보다 8,067억원(15.8%)이 증가했고 기금의 규모는 1조 2,551억원 규모이다. 특히 이날 예산안 심사는 도교육청 정책국장의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이 각종 현안에 대한 교육청의 대응 및 추진계획을 묻는 정책질의가 이어졌다. 먼저 이형식 의원(예천)은 성인지 예산제도는 특정 성별만을 위한 것이 아닌 만큼 숫자 채우기식 성인지 예산 편성은 지양해야 할 것이며, 성인지 예산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형식적이 아닌 정확한 성별 수혜도 분석을 통해 남여 동등하게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표 운영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남진복 의원(울릉)은 최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관련 법안 개정 움직임을 언급하고 초·중등교육에 쓰이는 교부금 일부를 떼어내 대학지원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향후 세수가 줄거나 경기침체를 대비한 특별기금 조성 및 적립을 제안했다. 또한, 그린스마트스쿨사업을 학교시설복합화 사업과 연동해 지하주차장, 대피시설, 문화시설 연계 추진도 요청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학교소멸에 대한 대책을 질의하며 작은학교살리기사업, 작은학구제, 학교간의 공동교육과정운영 등 고등학교 특화과정에 중점을 두고 학교소멸을 막기 위해 농산어촌 고등학교에 소멸 대응기금을 마련과 공무원주택안정화기금을 2년간 무이자로 주고 있는데 기금의 목적과 성격에 맞지 않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다문화학생들에 대한 수업지도에 문제점이 없는지 질의하며 국내학생들이 역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교육프로그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고 이주 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사업 강화와 국내 남성의 다문화 가족에 대한 평생교육 등도 당부했다. 또한, 폐교 부지 매각과 관련해 향후 교육여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지자체 무상임대 등의 방법으로 폐교 부지를 유지해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길 당부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금액이 큰 만큼 타은행 정기예금 상품 금리 비교 등 시장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해 적극적으로 교육재정확보에 대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안전교육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리를 위한 체험형, 실습형 교육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모듈러 교실과 관련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안전우려 등으로 학부모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충분한 설명과 공감을 이끌어 낸 다음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 실습선이 노후화돼 안정성에 우려가 있다며 학생들이 실습에 불편이 없도록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특수교육보조인력 등 교육현장에 활용하는 사회복무요원 인건비가 내년도 본예산에 49억원이나 계상돼 있고, 매년 군장병 월급이 지속적으로 올라, 향후 교육재정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회복무요원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은 공립 대안학교 설립 취지 및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하며, 주민 민원 및 전문교사 양성 등 학교 설립에 필요한 과정들을 원만하게 잘 이행해 공립 대안학교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외유성으로 비쳐지는 불필요한 국외연수는 경북교육청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심사와 관련하여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은 학생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 질의하며, 소규모 농산어촌 지역은 장애학생이 적을 수 있는데 예산이 없어 특수학급을 신설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복지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최근 학교 일선에서 교권침해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 사실을 언급하며 심각한 교권 침해는 결국 아이들이 피해를 보게 되므로 교육 현장의 애환과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과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유치원 나이스 구축 사업과 관련, 사립유치원은 교사 인력부족, 업무량 증가로 인해 원아관리가 소홀해 질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사립유치원연합회 등과 충분히 소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코로나 팬데믹이 3년차에 접어들고 있고 학생들 스스로 방역을 준수하는 시점에서 학교방역인력예산은 학생들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원으로 최소화하고, 인건비 절감 예산은 다른 교육 사업에 투자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개교 100주년 행사 학교 지원사업과 관련해 개교한지 100년이 넘은 학교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해 줄 것을 제안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도내 각급학교 기숙사 시설과 관련해 성인 체격을 가진 고등학생 기숙사에 8인실인 학교가 4개 학교나 되는 사실을 지적하며, 기숙사 1실에 최소한의 인원이 배정되어 각자의 개성과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보장해줄 수 있도록 기숙사 시설 개선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사이버 독도 전국화 프로젝트, 메타버스 독도 교실구축 등 독도홍보에 도교육청이 선제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 예정으로 새로운 제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 현 입시제도와 충돌되는 부분과 전문교원(게임전문가, 메타버스, 예술분야 등) 수급 문제 등이 우려된다며 교육공간 조성을 위해 그린스마트스쿨이나 교과교실제 등 시설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들이 충분히 수긍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학업중단예방지원사업을 시행한지 오래되었음에도 학교 부적응으로 인해 경북의 학업 중단 학생이 대폭 증가추세인 점을 지적하며, 학교 현장에서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상담과 지원을 적극 시행하고 학업중단 숙려제도를 신청하지 않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도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관련 예산을 학교에 일률적으로 교부하는 것은 부적정하므로 행정편의가 아닌 실제로 피해를 보고 있는 학생수에 맞게 적절하게 예산을 배정할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신축, 개축한 46개교 임대료 및 운영비 예산 298억원에 대하여 현재까지의 지급액과 향후 상환 계획 등을 질의하며, 임대료 산정 기준인 5년 만기 국채수익률의 평균값이 금리상승 영향으로 최근 급상승해 향후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져 교육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서도 전체 물량의 25%는 BTL사업으로 추진한다는 정부 방침을 재확인하고, 2023년도 4개 기금 조성액이 1조 2551억원에 달하는 등 교육재정이 비교적 여유가 있는 현 상황에서 향후 20년간 임대료와 운영비를 지급해야하는 BTL방식으로 그린스마트스쿨을 추진하는 것은 이자율 상승 등으로 인해 오히려 교육재정여건을 악화시킬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중히 검토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 전쟁의 상처도 치유되듯…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2주기 추모전

    전쟁의 상처도 치유되듯…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2주기 추모전

    “아버지의 침묵이 불편했습니다.” 물방울 그림으로 세계적인 거장이 된 故김창열 화백의 아들 김오안 감독이 예술가 아들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시네마 에세이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브리지트 부이오 공동 감독)에서 독백하고 있다. 그러나 마치 속죄하는 마음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모든 걸 말해주는 듯한 침묵’을 이해하고 마침내 아버지의 삶을 자신의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61회 크라쿠프영화제 국제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실버혼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지난 9월 28일 전국 50여개 상영관에서 개봉됐다. 김 감독은 아버지를 떠나 보내고 6개월이 지난 즈음 이 영화를 완성했다. 고인의 둘째 아들 김 감독은 사진작가 출신답게 스틸 사진처럼 잔잔하고 조용하고 깊이있는 시적인 영상을 탄생시켰다. 김 화백의 2주기에 즈음해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모티브로 한 추모전 ‘시선’은 6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김창열미술관 1전시실에서 열린다. 총 11점이 전시되는 작품들에서 작가의 초기 물방울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1929년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난 김창열 화백은 검정고시로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으나 6·25 전쟁이 벌어지면서 학업을 중단했다. 전쟁은 여동생을 앗아갔고 친구들마저 그 전쟁으로 잃었다.그래서 물방울은 전쟁의 고통과도 연결된다. 전쟁의 외상을 평생 지니고 산 그는 “상흔 자국 하나하나가 물방울이 됐다”고 고백했다. 어쩌면 김 화백에게 있어 물방울은 치유다. 프랑스 파리 근교의 낡은 마구간에 머물며 작업을 하던 어느 날 아침 세수하려고 대야에 물을 담다가 캔버스 뒷면에 튕겨진 물방울이 햇빛에 비쳐서 그림이 된 것처럼. 운명처럼 50년간 마치 수행하듯 물방울을 그리며 한 길을 걸었다.  고인은 제주와는 한국전쟁때 1년 6개월 정도 머물렀던 인연이 돼 제2의 고향이 됐다. 그리고 2016년 제주도 한경면 저지리에 김창열미술관을 개관했다. 유복한 의사 집안의 딸로 동양인 화가의 아내가 된 마르틴 질롱 여사의 시선, 불문학자인 큰아들 김시몽(고려대) 교수가 아버지를 바라본 시선까지 더해 기존의 물방울에 더욱 풍성한 해석을 입혔다. 김창열미술관 최형순 관장은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2주기에 즈음해 가족의 시선으로 바라본 물방울의 세계는 물론 한국전쟁의 상처, 그 역사까지 녹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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